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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승상배 동화기업 창업주

    국내 목재업계의 ‘거목’인 승상배 동화기업 창업주가 16일 오후 8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89세. 고인은 1940년대 말 목재회사인 동화기업을 창업한 이후 국내 목재산업의 산 증인으로서 업계를 이끌어 왔으며 최근까지 동화홀딩스 회장을 지냈다. 승 회장의 장남은 인도네시아 굴지의 목재회사인 코린도그룹의 승은호 회장이며 차남은 국내 1위 목재회사인 동화홀딩스의 승명호 부회장, 삼남은 목재회사인 포레스코의 승현준 회장으로 3형제 모두 부친을 따라 목재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부인은 동숭아트센터의 김옥랑 대표다. 1921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승 회장은 서울 왕십리에서 제재소 사업을 하다 1948년 동화기업을 설립하고 1960년대 말 인천에 저목장을 조성, 목자재 기업의 기반을 닦았다. 1970년대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해외 산림개발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는 이후 인도네시아 굴지의 기업으로 도약한 코린도그룹의 모태가 됐다. 코린도그룹은 현재 산림개발과 합판, 신발, 컨테이너 등 30여개 기업을 거느린 인도네시아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6시30분. (02)2227-7550.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불법소각 감시·법개정 필요성 요구

    쓸만 한 폐목재들이 불법소각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재활용업계가 의기투합, 자원을 지키자는 차원에서 협회를 구성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한국목재재활용협회’는 현재 32개 업체가 가입했다. 서대원 회장은 “정부가 권장하는 폐목재재활용 정책은 여러가지 제한적인 요소가 많아 관련업체 스스로 저해요인을 파악하고 새로운 정책수립에 보탬이 되고자 협회를 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가 출범되자마자 폐목재 불법처리감시단을 구성해 전국 건설현장과 일반사업장의 잘못된 사례를 모은 보고서도 발간했다. 감시원들은 불법사례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는 한편, 정부에 법개정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서 회장은 “감시원들이 신분상으로 지시·명령을 내리거나 관리·감독권도 없어 어려움도 있었지만 일부 지자체나 중간처리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어떤 지자체의 경우 신고도 없이 소각시설을 갖추고 불법처리하는 현장을 적발해 시정을 요구하자 “당신들이 뭔데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며 면박을 당하기도 했단다. 감시단이 수도권에서 감시활동을 한 결과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65%인 21개 지자체에서 폐목재 불법처리 행위가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 지자체의 중간처리업자는 폐목재를 불법으로 운반한 뒤 화훼농가나 가든음식점 등의 땔감으로 되팔아 넘기는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지자체에 적법처리하도록 계도를 당부했으나 아직까지도 묵묵부답이란다. 쓸만한 폐목재들이 톱밥으로 만들어져 축사용이나 1회성 보일러 연료로 쓰이는 게 너무 아깝다고 아쉬워했다. 서 회장은 “산림청이나 지자체가 일자리 창출일환으로 벌이는 숲가꾸기 현장에서 벌목한 목재들조차 ‘사랑의 땔감 보내기운동’ 이라는 미명으로 태워 없애는데 급급하다.”면서 “반영구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개념에서 폐목재도 관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2014년엔 목동~종로 자전거로 40분

    2014년엔 목동~종로 자전거로 40분

    서울시가 14일 발표한 88㎞에 이르는 순환형 자전거도로 구축 계획은 서울지역 자전거 도로망 건설의 완결이다. 차로를 줄여 도심과 외곽을 자전거도로로 끊김이 없이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14년에는 자전거로 은평뉴타운, 목동, 강남 등에서 광화문, 종로 등 도심으로 30~40분이면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전거 출·퇴근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도심·한강·남산 등을 전용도로로 연결 이번 계획에 따라 도로의 높이 차이가 많은 구간에는 엘리베이터나 연결형 경사로가 설치된다. 남산3호 터널앞 반포로에서 도심으로 자전거도로를 잇기 위해서는 터널을 통과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3호 터널은 너무 길어 자전거를 타고 통과하기 힘들다. 따라서 3호 터널 입구에 자전거전용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30m 위쪽 남산 남측 기슭의 소월길과 연결해 도심으로 진입하도록 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높이 31m 자전거 전용 엘리베이터는 한번에 자전거 3~4대를 수송할 수 있는 크기다. 사방을 투명하게 만들어 한강과 남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길이 67m에 이르는 유리 터널을 이용해 소월길과 연결된다. 또 고저 차이가 큰 소월길과 한남로 연결구간에도 목재데크 형식의 자전거 경사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터널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긴다. 외곽순환노선에 포함된 구기터널 보도는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로 만든다. 새로 만든 보도는 투명 가림막 공사로 차도와 완전히 분리된다. 따라서 자동차 매연 등 터널 안에 나쁜 공기를 마시지 않고 터널을 빠져 나올 수 있게 했다. 민자유치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 중인 평창 터널의 경우, 터널 폭을 3m 넓혀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자전거 테마공원 조성, 자전거 전용 주차건물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강동구 광나루공원과 강서구 난지공원에 자전거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고속도로·테마공원 건설 눈길 이들 테마공원에는 이색자전거 체험장, 자전거 익스트림장,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장, 동호인 광장 및 휴게소 등 자전거 특화시설을 집중배치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 주차전용 건물도 영등포구(120대), 신도림역(470대)에 이어 올해 안으로 수유역(750대)과 개봉역(300대)에 추가 설치한다. 오는 6월까지 가양대교 북단과 성수대교 남단에는 자전거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 이제 본격적이고 실질적인 자전거 정책이 시작됐다.”고 선언한 뒤 “2014년 자전거도로가 완성되면 시민 고객들이 서울 도심과 한강, 남산, 외곽지역까지 자전거로 막힘 없이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9일 개장 국내 최대 인공 ‘대전 한밭수목원’ 가보니…

    9일 개장 국내 최대 인공 ‘대전 한밭수목원’ 가보니…

    “수목원에 어떻게 그늘이 없어요.” 개장 이틀째인 지난 10일 대전 서구 둔산동 한밭수목원 동원(東園)에서 만난 조정현(36·회사원·서구 관저동)씨는 이 점을 먼저 지적했다. 대전 시민들은 시에서 도심 한 복판에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수목원이 완전 개장한 것에 대해 “웅장하게 참 잘 만들었다.”고 후한 평가를 주면서도 보완할 부분을 짚어주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조씨는 “관람객이 다니는 길가에 큰 나무를 심을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수목원의 최대 포인트인 연못 데크는 그늘이 한점 없었다. 양산을 쓰고 다니는 이들이 눈에 많이 띠었다. 구경도 하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쉬려던 시민에게 수목원의 숲은 그늘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다. 이날 수목원에는 연인이나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카메라를 매고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았다. 친구 2명과 함께 온 유소완(19·한남대 1년)양은 “벤치에도 그늘이 없어 앉기가 싫다.”면서 “음용수대도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인공적인 느낌이 강한 수목원”이라고도 했다. 연못이나 수목원이 한눈에 보이도록 데크 옆이나 길가에 큰 나무를 심지 않는 등 휴식보다는 조망에 중점을 두고 수목원을 만들었다는 인상을 주었다. 대전시 푸른도시과 정진석씨는 “서원(西園)이 생태계에 초점을 뒀다면 동원은 공원 및 자연학습장 역할에 중점을 둬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 4월 문을 연 서원에는 계족산, 우성이산 등 대전의 산을 모델로 해 실개천 등이 만들어져 있다. 반면 동원은 장미원, 유실수원, 야생화원, 식물원, 암석원 등으로 꾸며졌다. 산수유, 금낭화, 꿀풀, 오동나무 등 수많은 나무와 꽃이 있고 이름을 적은 팻말을 그 앞에 세워 놓았다. 개장 후 이틀간 동원에만 2만명 가까운 시민이 찾았다.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엑스포과학공원 사이에 조성한 것으로 남문광장 좌우로 서원과 동원이 있다. 면적은 서원이 16만㎡, 동원이 17만㎡에 이른다. 남문광장은 6만 4000㎡이다. 서원은 101억원이 들었고 동원은 109억원이 투입됐다. 동원의 연못은 가로 215m 세로 44m 크기로 한밭수목원의 백미다. 수심이 최대 2m로 수변에 나무 데크와 정자가 설치돼 있다. 조성비는 비슷하지만 서원보다 더 웅장하고 화려한 느낌이 드는 이유다. 경관이 뛰어나고 걷는 맛이 각별하다. 서·동원에는 모두 2170종 86만 4000여 그루의 나무와 꽃이 식재됐다. 대전시는 오는 8월까지 20억원 가까이 들여 서·동원 사이 2만 5000㎡의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잔디광장을 만든다.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목재로 지어진 남문이 있는 이곳은 각종 축제와 공연을 여는 장소로 활용된다. 서·동원 수목원을 숲으로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동원 매점 앞 벤치에 모여 있던 시민들은 “돈을 엄청 들인 맛이 난다.”면서 “야간 개장하면 사람들이 바람 쐬러 무척 많이 찾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밭수목원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나머지 달은 오후 6시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없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불편한 점을 적극 보완하겠다.”면서 “한밭수목원은 정부청사 도시숲, 샘머리공원, 보라매공원 등을 잇는 도심 녹지축으로 대전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품 숲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대문 ‘안산 자연공원’ 건강한 숲 만들기

    서대문 ‘안산 자연공원’ 건강한 숲 만들기

    녹음이 우거진 숲이 드리워지는 계절이다. 서울 서대문구는 구 한복판에 있는 안산도시자연공원을 서북부의 대표적 공원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말의 안장’인 길마를 닮아 길마재라고도 불리는 안산(鞍山)은 그다지 높지 않고 산세도 험하지 않아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 특히 안산도시자연공원은 지난해 한국 갤럽이 조사한 ‘2008년 공원이용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자치구 관리공원 23개 중 1위를 차지했다. ●19개 약수터정비 ‘살아있는 숲’으로 하지만 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건강하고 편안한 숲’ 가꾸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3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원을 받아 1억 5000만여원을 들여 토지 개량사업을 실시했다. 총 50㏊의 면적에 토지 개량제 9300포를 살포했다. 산림토양 산성화로 인해 나무들의 생육이 부진한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또한 안산 내에 있는 홍제약수터와 봉화약수터 주변에 약 4000㎡ 규모의 도시 생태림과 소규모 생태 연못 2곳을 조성하는 등 ‘살아있는 숲’으로 꾸몄다. 이곳에는 자연 학습을 위한 ‘관찰 데크’를 설치했고, 연못은 약수터의 버려진 물을 활용하여 만들었다. 구는 지난 4월부터 매월 4차례씩 숲해설가와 함께 안산의 역사와 문화 및 자연생태를 체험하는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편안하고 쾌적한 숲길 조성계획도 있다. 이달 말까지 약 5억원을 들여 훼손된 등산로를 정비하고, 안산에 흩어져 있는 약수터 19곳 주변의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홍제사를 출발해 봉수대까지 오르는 약 2㎞의 등산길에 목재 데크 및 계단, 휴게 쉼터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구는 2020년까지 안산도시자연공원에 ‘안산 순환로’를 만든다는 중장기 플랜을 내놓았다. 현재 군데군데 막혀 있는 길을 뚫어 안산을 한 바퀴 휘감는 산책 순환로를 만든다는 것이다. 구는 올해 기본 계획 수립 및 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안산 순환로’는 4854m(약 1시간40분 소요) 길이와 총 2시간40분이 걸리는 7964m의 산책길 등 총 2가지로 나눠진다. ●자연형 하천 연계 프로그램 개발 이 순환로는 기존의 등산로를 최대한 살리면서 확충 정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등고선을 따라 완만한 경사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설 구간이라도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구는 이 순환 산책로가 완공되면 안산의 모든 면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구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이 안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진정한 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동훈 구청장은 “안산은 서대문구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책임지는 소중한 자산임을 인식하고 앞으로 홍제천 자연형 하천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서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고]

    ●송기태(미국 거주)기형(한국신용평가 전무)기오(대우정보시스템 부장)씨 모친상 최성국(사업)씨 빙모상 이춘우(언주중 교사)김미영(하나투어 과장)씨 시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1시 (02)3010-2265 ●김성수(인산통상 대표)인수(한국패션협회 상근부회장)흥수(파인트리 BH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30 ●유희수(씨엠파트너스 대표)희윤(동진FMT 〃)씨 부친상 김동욱(춘천MBC 영상제작팀 부장)씨 빙부상 7일 강원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33)258-2276 ●임진식(전직 공무원)경식(현대증권 인사부 차장)씨 모친상 7일 경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53)420-6146 ●신대식(전 한국토지공사 본부장)두식(전 고려동물병원 수의사)경식(캐나다 거주)유식(미국 〃)난희(선화예술중 교사)소희(더북컴퍼니 대표)씨 모친상 고재혁(변호사)김용성(미국 거주)홍성현(사업)배영수(서울대 교수)박훤일(경희대 〃)씨 빙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94 ●조인호(덕성여대 법학과 학과장·증권선물위원회 위원)씨 상배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1시 (02)3010-2262 ●강병만(청담교회 담임목사)병헌(케이디테크 대표)병우(삼신정공 부장)씨 모친상 장만순(태창공업 대표)씨 빙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3010-2295 ●송치원(미국 LA 이태리안경 부사장)치현(대구대 생명공학과 교수)치호(펜션 운영)치관(영화감독)씨 부친상 김충원(사업)나기범(로얄제과 상무)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010-2292 ●최동욱(팜코산업 부사장)동철(삼원목재 대표)동진(회사원)동숙(〃)동갑(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한인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조경수(건설사 해외근무)씨 빙부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227-7577 ●허일(SJ테크 대표)씨 모친상 정영득(기산단조 대표)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293 ●염창호(두산중공업 과장)찬호(칼페테크 전무이사)씨 부친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2227-7566 ●문용주(임실 삼계초 교사)봉주(유명약국 대표)학주(회사원)정주(공군방공포병사령부 정훈공보실장·중령)익주(시티병원 약국 대표)씨 부친상 박원고(태양화력 과장)씨 빙부상 6일 전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63)250-1444 ●최영규(전 인하대 건축공학과 교수)씨 별세 승진(포항공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유진(아이티네이드 부장)씨 부친상 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31)787-1502
  • 단청기법 그림으로 만나는 박경리 삶과 문학

    단청기법 그림으로 만나는 박경리 삶과 문학

    ‘그러나 내 삶이/ 내 탓만은 아닌 것을 나는 안다/ 어쩌다가 글쓰는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고/ 고도와도 같고 암실과도 같은 공간/ 그곳이 길이 되어 주었고/ 스승이 되어 주었고/ 친구가 되어 나를 지켜주었다 ’ 박경리 선생의 시 ‘천성’ 중에서. 동양화가 김덕용(48), 그는 최근 펴낸 소설가 박경리의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에 삽입된 그림 작업을 맡았다. 출판사에서 우리 것을 좋아하던 박경리 선생의 고졸한 안목에 맞는 작가를 찾다가 고가구나 고목재를 재활용해 단청 기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그를 찾아냈다. 나무에 그리다 보니 단청기법으로 그려도 그림은 지난 세월을 반추하듯 아스라하고 가물가물하다. 또렷하지 않은 그림은 추억처럼 따뜻하고 애틋한 마음을 일으킨다. 이런 인연으로 김 화백은 ‘박경리 선생 추모 1주년’을 맞아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현대 강남점에서 ‘박경리 1주기 특별전-박경리와 화가 김덕용’ 전시회를 갖는다. 박경리 선생의 유품들도 시집에 실린 김 화백의 작품, 신작과 함께 전시된다. 1층에는 고인이 평소 사용했던 재봉틀, 호미, 안경, 몽블랑 만년필, 토지 육필 원고, 사전 등 유품이 연보식으로 배열된 사진과 함께 전시된다. 담배 쌈지로 쓴 지갑 안에는 도라지 담배 1개비가 남아 있는데, 박경리 선생이 금세라도 한 대 달라고 해 피울 것만 같은 느낌이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고인은 경남 통영에서 1926년 태어났고, 진주여고를 졸업한 뒤 교사로 잠깐 일하다가 1955년 김동리의 추천으로 문단에 ‘계산’으로 데뷔한 뒤 지난해 돌아갈 때까지 53년간 작가로 활동했다. 작가로 활동한 53년은 남편을 잃고, 외동딸을 키우며 살아온 시간이기도 하다. ‘내 삶이 온전치 못했기 때문에 글을 쓰게 됐다.’던 작가의 말이 떠오른다. 이 전시 공간은 홍익대 안상수 디자인학과 교수가 맡아 연출했다. 2층에는 김덕용의 삽화그림 10여점과 신작 2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작은 모두 나무판에 전통 물감을 사용해 단청기법으로 그렸거나 자개를 박았다. “유고시집 그림들은 작업을 맡은 뒤 다시 한 번 더 박 선생님의 작품을 읽으면서 형상화한 것들이에요. 회화적으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사람 만나기를 꺼리는 것은 저랑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 작가로서 자신의 원초적인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셨다는 생각을 갖게 됐지요.” 얌전히 개켜진 색동 이불, 시골 어느 초등학교 졸업 기념사진, 부끄러운 듯 반쯤은 문 뒤에 몸을 감추고 내다보는 소녀 등 이미지 자체도 향수를 자극한다. 박경리 선생을 모델로 그린 삽화를 제외하고 그의 그림 속 인물들은 그를 닮았다. 무덤덤하고 무표정해 보이지만 순진하고 순순한 이미지들이다. 김 화백은 “작가들의 작품활동은 자신을 찾고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02)519-080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국제협력국장 김종진◇정책관△식품유통 방문규△식량원예 양태선△축산 이창범△소비안전 최희종△수산 하영효<국립수의과학검역원>△위생검역부장 손찬준△질병방역〃 조규담 ■노동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노동행정연수원장 송봉근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 노석환△규제개혁법무〃 이진희△감사〃 박병진△감찰팀장 김학용△자유무역협정이행〃 성태곤△세원심사과장 박병호△종합심사〃 유영한△기획심사팀장 강태일△조사총괄과장 조훈구△관세국경감시〃 임중철△마약조사팀장 윤형구△정보기획과장 김종웅△대전세관장 윤홍식 ■산림청 △기획조정관 남성현△산림이용국장 허경태△산림보호〃 김남균△산림자원과장 전범권△국제협력〃 박종호△행정관리담당관 박기남△법무감사〃 배정호△녹색일자리창출팀장 원상호△목재생산과장 진선필△산지관리〃 최병암△국유림관리〃 김성륜△산림휴양등산〃 이미라△산림경영소득〃 이종건△치산복원〃 심영만△중부지방산림청장 김현수△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지원과장 오연섭△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종묘관리〃 김영환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 김병근 ■전북도 ◇서기관 승진 △새만금 특별법위원회 파견 허명기△노인정책과장 손종성 ■국민은행 △기업여신심사부장 오현철△개인여신심사〃 백강호△카드심사〃 정명규△대림3동지점장 신석재
  • [뉴스 다큐 시선] 도봉산 산악구조대

    [뉴스 다큐 시선] 도봉산 산악구조대

    서울 도봉산에 가면 다른 산에서 좀체로 보기 힘든 이들이 있다. 해발 650m 지점에 자리잡은 산악구조대, 전국에 3개뿐인 경찰산악구조대 중 하나다. 서울에선 북한산구조대와 더불어 등산객들의 지킴이 역할을 해 왔다. 상춘객들의 이어지는 이맘 때, 그들에겐 봄을 즐길 여유가 없다. 26년간 등산로에서 조용히 사람과 산을 지켜 왔을 뿐이다. 생명을 지키는 의무감과 끈끈한 동료애로 뭉친 그들이 ‘산에서 배워 사람들에게 베푸는’ 등정길을 따라가 봤다. 글·사진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산악구조대’라는 글씨가 새겨진 녹색점퍼 차림의 구조대원들의 순찰길을 따라나섰다. 구조대 산장에서 마당바위 쪽으로 가다 신선대로 방향을 트는 비교적 짧은 코스였다. 10분쯤 지났을까 숨이 턱 밑까지 차올랐다. 그러나 대원들은 축지법을 쓰며 날아다니는 손오공 같았다. 다들 아무리 20대 초반이라지만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았고 발걸음은 마치 솜털 같이 가벼워 보였다. 세 갈래 길 앞에 다다르니 등산로를 벗어나 낙엽이 쌓인 좁은 길로 접어들었다. 인명을 구조할 때 이용하는 단축 루트라고 한다. 김준석(22) 대원은 “구조할 때 헬기가 뜰 수 있는 날은 절반밖에 안 된다. 대부분 우리들이 들쳐 업거나 들것에 싣고 119구급대가 있는 산밑까지 무조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선대부터 주봉, 포대능선을 거쳐 사패산까지가 구조대의 영역이다. 하루 24시간 비상대기체제다. 도봉산은 대부분 암반과 기암절벽으로 돼 있어 안전사고가 잦은 편이다. 지난해만 해도 125명이 다치고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올해는 3월 현재까지만 17명이 다치고 3명이 숨졌다. 지난달 28일엔 1만 4245명이 방문해 하루 동안 구조 헬기가 세 번이나 떴다. 구조대원이라고 다치지 말란 법은 없다. 김병철(54) 대장은 “지난해 송추에서 신선대로 오는 길목에서 사고가 접수됐는데 우리 대원이 구조하러 뛰어가다가 돌 사이에 발이 끼어 넘어지는 바람에 다리가 골절됐다.”면서 “사람 구하기도 전에 대원들이 먼저 일 치르겠다는 생각이 번쩍 나더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전득주(45) 대장은 아침에 올라오면 근처 석굴암에 들러서 다치는 사람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부터 올린다. 종교는 없지만 지난해 5월 도봉산으로 거처를 옮긴 이후 생긴 버릇이다. ●산에서 인생을 배운다 의경 신분이라 아직 어린 대원들은 산에서 인생의 첫 죽음을 경험했다. 홍기문(22) 대원이 겪은 첫 사망자는 아직도 그의 가슴에서 떠나지 않는다. 지난해 5월 칼바위에서 떨어져 죽은 20대 남자다. 어려운 집안사정 때문에 결혼을 미뤄 왔다고 한다. 결혼할 때까지 약혼녀가 뒷바라지해 준 끝에 어렵게 취직했다며 좋아하던 얼굴이 떠올랐다. 이 남자는 약혼녀와 등산복을 맞춰 입고 다정하게 손잡고 도봉산을 찾았다. 가파른 암벽 앞에서 약혼녀를 산에서 내려가는 길로 먼저 보내고 혼자 바위를 탄 게 마지막이었다. 싸늘한 주검이 되어서 돌아온 것이다. 이렇듯 죽음이 쌓여갈수록 그들은 삶을 배운다. “구조하면서 오히려 저희가 더 배웁니다. 삶에 감사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돼요. 산 앞에서 겸손해지기도 하고요.” 홍 대원은 순찰을 돌다 사망지점을 밟을 땐 이 곳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눈에 선해진다. 그럴 땐 영혼이 산을 맴돌지 말고 편한 곳으로 가시라고 잠시 두 손도 모아 본다. 대원들의 목소리는 하나 같이 차분하고 얼굴은 부처처럼 온화하다. 분초를 다투는 응급현장에선 나이가 서너배 많은 어르신도 그들의 등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리라. 산은 인생이다.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쉼없이 이어진다. 급한 맘에 성급히 추월하거나 준비없이 덤벼들면 사고가 나게 마련이다. 날이 궂은 날엔 오히려 사고가 적다. 노인들의 사고 빈도도 낮다. 험한 날엔 일부러 조심하고 노인들은 자신의 약점을 알기 때문이다. ‘등산 좀 했다.’고 자부하는 30~40대들이 잘 다친다. 사고는 순간이다. 대원들은 “산에선 1초도 만만히 봐선 안 된다.”라며 신신당부했다. 구조대원들에게 시간은 곧 생명이다. 때문에 ‘One for all, all for one(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의 정신이 강조된다. 고참이니 신참이니 하는 위계 질서는 중요치 않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로프처럼 단단히 엮여져 있어야 한다. 전득주 대장은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원을 뽑을 때 신체조건보다 인성을 더 본다.”고 소개했다. ●“등산도 경쟁의 장이 돼서 안타깝다” 조난 접수가 들어오면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몇 시간이 걸려도 온 산을 헤매고 다녀야 한다. 김준석 대원은 “그럴 땐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제발 빨리 찾아서 구하게 해달라는 간절함 뿐이다.”라고 말했다. 구급장비가 담긴 20㎏짜리 배낭을 짊어지고 힘든 걸 느낄 새도 없이 뛰고 난 다음날이면 옴짝달싹 못한다. 등산객들이 봄꽃을 즐기는 쉼터가 그들에겐 촉각을 다투는 응급현장이자 삶의 배움터다. 사망자가 생길 땐 내 탓인것 같아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전 대장에겐 지난해 12월에 사망한 40대 여성의 경우가 그랬다. 영하 12도가 넘는 칼바람 추위에 해질 무렵쯤 만장봉에서 추락자 신고가 접수됐다. 전 대장은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를 심하게 다쳤는데 헬기 예열시간을 벌려고 미리 헬기 요청을 띄워 놓고 현장에 나선 사이 최종 결재를 기다리다 시간이 좀 걸렸다.”면서 “그날따라 사정상 헬기는 뜨지 못했고 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환자는 결국 숨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주5일제 이후 등산객이 급증했지만 등반 문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즐기는 게 아니라 남보다 앞서서 산 정상을 올라가기에 바쁘다는 지적이다. 전 대장은 “원래 우리의 산 문화는 ‘입산(入山)’이다. 굳이 정상을 밟지 않아도 물 좋고 바람 좋은 바위에 걸터 앉아 시 한 수 읋고 피리부는 풍류를 즐기는 쪽이었다.”면서 “그런데 서양식 산행 문화가 도입되면서 언제부턴가 정상탈환이 목표가 돼버렸다. 등반시간을 단축해야 된다는 생각에 산도 대결의 장으로 바뀐 것 같아 안타깝다.”며 멀리 산너머로 눈길을 돌렸다. ●몸짱·마음짱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등산로는 대원들에겐 생명길이다. 구조대에 들어오면 먼저 도봉산 등산로 지도를 그리고 읽는 법부터 배운다. 지난달 23일 입산한 막둥이 김수호(21) 대원은 아직도 등산 루트를 정확하게 외지 못했다. 마당바위~관음암~칼바위~신선대~포대능선 등 주 순찰 코스는 서너곳. 그러나 산악구조대원이라는 명함이라도 들이밀자면 등산로 수십 개를 훤히 꿰고 있어야 한다. 김 대원은 그러면서도 “사고 다발지역인 칼바위, 포대능선쪽은 자신있다. 순찰 때마다 앞장서서 가보곤 한다.”며 자랑했다.  등반대에 들어오면 3주 정도는 구조요청 접수, 응급처치 연습 등 실전에 투입될 준비를 한다. 대원들에게 주어지는 덤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단련되는 몸이다. ‘물살’로 입산해서 한 달이 지나면 배가 들어가고 6개월이 지나면 잔근육이 튀어 나오기 시작한다. 하산할 때쯤엔 다들 몸짱으로 변신한다. 자신만의 은신처도 생기게 마련이다. 홍 대원은 “마당바위로 가는 길목에 아지트가 있다. 사람들의 왕래도 적고 햇볕이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데다 바위가 험하지 않아 힘들 때면 찾곤 한다.”고 귀띔했다. 입산해서 처음 내려다 봤던 서울 야경에 푹 빠진 적이 있었다. 홍 대원은 “새까만 바탕에 별빛처럼 박힌 도심의 불빛을 보고 고참들에게 ‘절경 보고 왔습니다.’고 보고했더니 막 웃더라. 그것도 한달만 지나면 지겨워진다고.”라며 웃어 보였다.  하산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최고참 박서광(22) 대원 눈에 비친 산과 사람들의 모습은 어떨까. 박 대원은 “의외로 어른 같지 않은 어른들도 많다. 술이 취했거나 다투는 사람들, 불법취사를 하거나 인화물질을 소지한 이들까지. 안 된다고 말하면 막 대하는 분들도 많다.”며 씁쓸해했다. 의무경찰기간을 대충 때우라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박 대원은 “우리에게 ‘대충’이란 없다. 산에서 생명을 구하는 이들은 우리뿐이고 또 그 우리도 그 속에서 많은 걸 배운다.”며 힘주어 말했다. ■ 도봉산 산악구조대는 총8명 24시간 비상대기 26년째 ‘생명 지킴이’로 1983년 3월 북한산 인수봉에서 대학생 산악연맹 소속 7명이 암벽에 매달려 동사한 사고가 일어났다. 119구조대가 출동했지만 꽁꽁 언 로프 때문에 바위 아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이 비극을 계기로 북한산과 도봉산에 산악구조대가 생겼다. 24시간씩 교대근무하는 대장 3명과 대원(의경) 5명이 한 식구다. 도봉산 정상 선인봉 약 300m 아래의 암벽 밑에 위치한 구조대는 2003년 12월, 99㎡(약30평) 남짓한 아담한 단층 목재건물에 둥지를 틀었다. 침실 2개와 주방, 화장실을 갖췄지만 대원들은 그전까지 움막 같은 곳에서 쪽잠을 자야 했다. 물도 맘놓고 쓸 수 없었지만 지난해 11월 근처 샘(푸른샘)을 연결해 그나마 생활이 나아졌다. 대원들은 “이제는 등산객들이 언제고 방문해도 마음껏 물동냥을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1t짜리 물탱크와 정화조를 갖춰 도봉산 환경 문제도 해결했다. 이들의 하루 일과는 순찰로 시작해 순찰로 끝난다. 아침 6시30분쯤 일어나 끼니 때와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2인 1조로 짜여 무전기를 동반하고 순찰을 돈다. 하루 최소 7시간 이상을 산 속에서 보낸다고 한다. 구조대에 도착하면 마스코트인 혼혈 진돗개 ‘마초’가 먼저 맞아 준다. 앞서 자리를 지켰던 흑삽살이가 병으로 아쉽게 저 세상으로 간 뒤 들여온 녀석이다. 등산객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라 심하게 짖지는 않지만 눈빛이 날카로워 ‘마초’란 이름이 붙었다. 낯을 익히면 금방 짓궂게 달려드는 놈이다. 구조대를 힘빠지게 하는 것은 오래된 구조 매뉴얼과 부실한 현장 지원이다. 구조헬기는 소방방재청장의 최종 결재가 떨어져야 뜰 수 있다. 분초를 다투는 현장에선 가슴이 터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대장까지 6명, 소규모 살림에 의경 한 끼 부식비 1200여원은 빠듯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산을 오르내리며 등산객들이 건네는 ‘수고하십니다.’ 한 마디, 도움받은 이들이 고맙다며 산 아래 맡겨 놓는 김치 한 통에 오늘도 대원들은 밤낮없이 도봉산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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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産 쇠고기 재개방 ‘포문’

    캐나다産 쇠고기 재개방 ‘포문’

    캐나다가 쇠고기 시장 개방을 요구하며 우리나라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함에 따라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문제가 양국간 통상분쟁으로 비화했다. 캐나다는 2003년 자국에서 광우병(BSE)이 발병한 이후 우리나라에 수출을 하지 못했지만 2007년 국제수역사무국(OIE)로부터 광우병 통제국으로 인정받으면서 우리나라에 수입 재개를 강하게 요구해 왔다. 캐나다의 WTO 제소에 맞서 우리 정부는 최대한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마냥 빗장을 걸어두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 터라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加 “미국산은 되고 왜 우리 쇠고기는 안 되나” 캐나다 정부는 지난 9일 WTO에 캐나다산 쇠고기의 한국 시장 접근 문제에 대한 협의를 요청했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측은 10일 “한국은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언제 해제할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어 WTO의 분쟁해결 협의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가 요청한 ‘협의’ 단계는 WTO 분쟁해소 절차 중 1단계다. 당사자들은 요청이 접수된 날로부터 30일 안에 협의를 시작하고, 60일 동안 이견을 조정하게 된다. 협의 단계에서 합의에 실패하면 2단계로 회원국들로 구성된 패널의 평가를 받는다. 패널보고서에 불복할 경우 3단계로 상소절차가 이뤄진다. 이 모든 단계는 일반적으로 2년 정도 소요된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2003년 수입금지 조치가 취해지기 전까지 국내 수입쇠고기 시장에서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캐나다는 2007년 5월 미국과 함께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위험 통제국’ 등급을 받은 뒤 쇠고기시장 개방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재발하면서 현지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자문기구인 가축방역협의회는 지난달 말 역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캐나다의 광우병 발생 상황 등을 고려, 향후 캐나다와의 기술협의 때 신중히 검토해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국민 건강 위해 강경 대응해야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캐나다가 (쇠고기) 협상 기간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최대한 당당하게 대응하고, 캐나다와 양자 협상이 가능하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장관은 “그동안 (WTO에) 제소된 사건들을 보면 국제 관계에선 과학적·합리적인 측면만 보기 때문에 소비자와 국민 정서는 감안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OIE로부터 광우병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인정받았고, 똑같은 광우병 통제국인 미국 쇠고기는 수입하고 있어 캐나다 쇠고기를 거부할 명분이 적다는 뜻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예산까지 써 가면서 ‘OIE 통제국인 미국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언론 광고까지 했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투자정책실장은 “WTO에 가면 거의 지는 만큼 우선 개방한 뒤 국민을 설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박상표 정책국장은 “미국과 캐나다는 성장호르몬 문제 때문에 EU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다가 WTO에서 패소했지만 부담금을 물면서까지 문호를 열지 않고 있다.”면서 “농식품부 장관이 미리 ‘제소당하면 우리가 불리하다.’고 발언하는 것은 국민 건강은 물론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캐나다에 종속돼 있는 게 아닌 만큼 캐나다산 목재나 농산물 등에서 무역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타협을 찾는 등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고] 녹색성장의 동반자 인도네시아/ 정광수 산림청장

    [기고] 녹색성장의 동반자 인도네시아/ 정광수 산림청장

    ‘신들의 고향’이라는 발리를 비롯해 1만 8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세계 4위의 인구, 한반도의 9배에 달하는 면적과 아시아 최대의 열대산림자원을 보유한 국가. 3만여명의 우리 교민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는 기회의 땅. 바로 인도네시아를 지칭하는 말이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이지만 산림분야에 있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는 아주 각별하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1968년 한국남방개발이라는 업체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칼리만탄에 첫발을 내디뎠다. 우리나라로서는 최초의 해외투자였고, 인도네시아로서도 최초로 받아들인 외국인투자였다. 잇달아 수많은 업체가 진출하여 이곳에서 벌채 도입된 원목을 기반으로 우리나라는 1970~80년대 세계 최대의 합판수출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그 후 인도네시아의 원목자원이 감소하면서 벌채에 주력하던 산림개발은 조림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나라는 나무의 자람새도 빨라 수목생장속도가 우리의 5배, 조림비용은 3분의1에 불과하다. 그리하여 과거의 신세를 갚듯 우리 업체들이 이제는 나무심기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산림자원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그런 업체가 어느덧 18개에 달한다. 물론 인도네시아 정부는 쌍수를 들고 대환영이다. 산림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조림에도 힘써 긍극적으로 친환경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투자활동을 돕기 위해 한국의 산림청과 인도네시아 산림부는 1987년 임업협력약정을 체결하고 이제까지 19차례에 걸친 임업협력회의를 통해 탄탄한 협력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이러한 인도네시아를 지난 3월6일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하였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나무심기야말로 지구환경을 지키는 일’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투자확대를 희망하였고, 이명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녹색자원과 한국의 녹색기술이 결합된 녹색협력 강화야말로 양국뿐 아니라 세계를 위하는 일’이라고 화답하였다. 이를 계기로 양국 산림당국은 정상이 지켜 보는 가운데 ‘목재바이오매스 에너지산업 육성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에 바이오매스 조림대상지 20만ha를 제공하고 한국은 투자유치에 노력한다는 내용이었다. 양해각서에는 목재바이오매스 산업 육성을 위해 두 나라간 상호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간 산림협력 지원채널로 ‘한·인도네시아 산림협력 센터’를 설치·운영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20만ha라면 제주도보다 넓고 서울시의 세 배가 넘는 면적이다. 인도네시아의 산림확보를 위해 선진 각국이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 외에는 어느 나라도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토지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지 못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우리는 장기적 유가 상승에 대비하여 산림을 통한 대체에너지 개발과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고, 인도네시아는 자본유치와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 단순 원목개발에 치중하던 한·인도네시아 산림협력관계가 해외조림으로 확대되고 이제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목재 바이오에너지산업 육성과 탄소배출권 확보로까지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양국의 산림협력관계는 향후 우리나라가 또 다른 국가와 추진해야 할 협력관계의 바람직한 모델이 되어 주리라고 본다. 참으로 인도네시아는 21세기 우리나라가 지향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지구촌 시대에 함께해야 할 소중한 친구의 나라라고 생각된다. 정광수 산림청장
  • [도시와 산](1) 순천 조계산

    [도시와 산](1) 순천 조계산

    전남 순천의 조계산(해발 884m)은 참 허술하다. 멀리서 내비친 넉넉하고 만만한 산세가 쉽게 보인다. 남녀노소가 오른다. 갖춰 입기보다는 이웃집 마실 가듯 헐렁한 옷이나 운동화 차림새도 그렇다. 등산로에는 노부부와 손자들까지 마치 도시락 싸들고 공원에 놀러나온 차림이다. 이들은 십중팔구 순천시민이거나 인근 여수, 광양 등에서 왔다. ●해발 884m… 남녀노소 마실 가듯 순천시민들은 조계산을 ‘제집 드나들 듯’ 한단다. 선희곤(47·자동차정비업·순천시 조례동)씨는 “조계산을 오를 때는 오이 한 개만 달랑 들고 가도 장군봉까지 쉽게 간다.”고 자신했다. 지팡이를 짚은 정채봉(75·순천시 연향동)씨는 “일주일에 두 번은 이렇게 산에 오르지.”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선암사에서 10분 거리인 야외생태체험장에서 동창생 10여명과 사진을 찍던 정병국(76)씨는 “목요일마다 사범학교 친구들과 어울려 조계산에 놀러 오는 게 인생의 즐거움”이라고 자랑했다. 반면 관광버스 수십대에서 내린 형형색색 복장의 등반객들은 짙은 선글라스에 한결같이 쏙 빼입은 멋쟁이들이다. 외지인들이다. 하나 놀라는 쪽은 오히려 이들이다. 누군가 “야, 저런 신발로 산에 오르나봐.” 하며 신기해했다. 서울에서 온 전인동(60)씨는 “조계산에는 유달리 여성 등반객들이 많다.”고 환하게 웃었다. ●주요 탐방로 5개… 혼자 걷는 명상길 조계산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호남정맥의 길목으로 광주 무등산과 장흥 제암산, 보성 일림산을 거쳐 나온 줄기다. 그리고 오성산을 거쳐 광양 백운산으로 가지를 뻗는다. 주요 탐방로는 5개. 1000년 고찰인 선암사와 송광사 앞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게 쉽고 편한 길이다. 일명 스님 오솔길이어서 ‘명상로’로 통한다. 길에 들어서면 잡념이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그러나 주봉인 장군봉을 놓치는 아쉬움이 남는다. 2~3부 능선으로 이어진 이 길은 끊이지 않는 계곡물 소리, 굴참나무 낙엽이 바람에 실려 발길 사이로 까끌거리는 소리, 짝을 찾는 새들의 지저귐이 어울린다. 길옆의 산수유처럼 노랗게 꽃망울을 터트린 생강나무는 영락없이 생강 냄새를 풍긴다. 요즘엔 귀한 선물이 더해졌다. 선암굴목재와 송광굴목재 사이 언덕이 은하수처럼 환해졌다. 아름드리 굴참나무 뿌리 사이로 보랏빛 얼레지 꽃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봉긋봉긋 솟아났다. 한 중년 여성이 나팔처럼 생긴 꽃봉오리가 땅으로 숙여진 모습에 “시골처녀처럼 낯가림한다.”고 어쩔줄 몰라했다. ‘조계산 지킴이’인 양회명(55) 순천시청 공무원산악회장은 “조계산 등산의 묘미는 한여름에도 햇볕을 쐬지 않고 흙길을 밟는 명상로에 있다.”고 설명했다. 명상로에서 스친 탐방객들은 혼자이거나 두 명씩이 대부분이었다. 도중에 소설 ‘태백산맥’ 안내판이 나왔다. 빨치산들의 연락로로 쓰였다는 설명이다. 작가 조정래는 선암사에서 자랐다. 반면 주암면 접치재에서 출발하는 탐방로는 순천시민들이 찾아낸 길이다. 1000원 내는 시내버스가 경유해 접근성도 좋다. 두 사찰에서는 탐방객에게 입장료(2500원)나 주차료(1500원)를 받지만 접치재에는 매표소가 없다. 하나 산 좀 타는 이들은 선암사~장군봉~연산봉~송광사에 이르는 종주산행을 즐긴다. 전문 산악인들은 선암굴목재~배바위~장군봉을 타기도 한다. ●선암사·송광사 천년 고찰 향기 ‘순천 가서 인물 자랑하지 마라.’는 속설은 빈말이 아니다. 조계산 자락의 순천이 인심 좋고 경치 좋고 물이 맑은 까닭이다. 진인호(70·향토사학자) 순천문화원 부원장은 “일제 강점기 때 순천에 지주들이 많아 그 자식들이 비단옷으로 치장해 ‘순천에서 옷 자랑하지 마라.’고 했다.”며 “1960년대 세일러복을 입은 순천 여고생들의 인물이 남달랐고 이후 미스코리아가 나오면서 옷 자랑이 미인 자랑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특이하게도 조계산은 동쪽 장군봉 밑에 태고종 총림인 선암사, 서쪽 연산봉 아래에 승보사찰인 송광사라는 가람을 품고 있다. 선암사 전각 스님은 “산 하나에 태고총림(선암사)과 조계총림(송광사)이 있는 곳은 조계산밖에 없다. 총림은 선원·강원·율원 3개 경전 교육기관을 모두 갖춰야 지정된다.”고 강조했다. 다른 스님은 “조계산은 1천년 역사에 바랜 문화재 수천점이 숨쉬는 역사·교육·문화의 도량”이라며 “산에 갔다만 와도 수양을 쌓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요즘 선암사 경내 원통전 담 옆으로 600년 된 매화나무 20여그루가 추위를 이겨내고 활짝 꽃을 피워 볼 만하다. 송광사에는 한꺼번에 500개를 포갤 수 있는 능견난사(能見難思·나무그릇)가 흥미롭다. 공교롭게 선암사 어디서나 휴대전화가 잘 터진다(소통). 하지만 보조국사 지눌 등 16국사를 배출한 송광사에서는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다(참선). 조계산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봄 머금은 산사 비빔밥에 홀리고 18명 국사배출 十八公 전설 흐르고 조계산은 천년 고찰을 거느린 품새만큼 그림자를 길게 드리운다. 사찰 밑에는 식당 20여개, 숙박업소 8개가 성업 중이다. 도시 생활의 찌든 때를 산속의 맑은 공기로 씻어 버린 이들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사찰인 선암사와 송광사 아래를 찾아 휴식을 취한다. 특히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요즘 더욱 많은 등산객이 몰린다. 송광사 아래서 금광식당을 하는 김화영(43·여)씨는 “봄이 되면 손님이 많은데 요즘에는 수학여행 아이들이 몰려들어와 산채 비빔밥을 즐겨 찾는다.”며 웃었다. 학생들은 식당 옆 조계산장에서 하룻밤을 묵어 갔다. 송광사의 이름은 시대에 따라 달랐다. 신라 때는 길상사, 고려 때는 수선사로 불렸으며 조선시대 때부터 송광사로 불렸다. 소나무가 무성해 당시 불렸던 ‘솔개이메(솔강이메)’에서 유래해 솔을 송(松), 갱이(광이)를 광(廣)으로 옮겨 송광산이라고 한 것으로 전한다. 전설에는 ‘송(松)’을 파자(破字)하면 ‘十八公’으로 송광사에서 18명의 국사가 나올 것이라고 풀이된다. 그래서 고려와 조선조에 16명의 국사가 배출되었으니 앞으로 2명의 국사가 더 배출된다는 기대를 가지고 스님들이 용맹정진하고 있다. 송광사에는 목조삼존불감(국보 42호), 고려고종제서(국보 43), 송광사국사전(국보 56), 송광사경패(보물 175), 송광사영산전(보물 303) 등의 문화재 외에 곱향나무(천연기념물 88호)도 있다. ●가는 길 광주~송광사는 광주 광천버스터미널(062-360-8114)에서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3시45분까지 하루 5번. 광주~순천은 버스터미널에서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10~20분 간격. 순천~송광사는 순천역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45분까지 40분 간격으로 111번 시내버스(061-753-5377). 순천~선암사는 순천역에서 오전 5시50분부터 오후 8시20분까지 수시 운행 1번 시내버스. ●묵는 곳 선암사와 송광사 입구에 모텔과 민박집이 여럿 있다. 문의는 매표소(선암사 061-754-6160, 송광사 755-5308) 조계산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체임 소송’ 전문직으로 확산

    ‘체임 소송’ 전문직으로 확산

    지난 2007년 9월 경남 진해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병원이 경기 불황으로 문을 닫게 됐다. 이로 인해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사와 사무직 직원 등 141명은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었다. 오랜 기간 동안 경영난에 시달린 터라 월급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이들이 받지 못한 임금은 13억원에 이르렀다. 직원들은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에 구조를 신청했고, 구조공단은 1년에 걸쳐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지급받을 진료비 채권과 병원 건물 등에 대해 보전처분을 한 결과 8억여원을 우선 배당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도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한 소송 수십건이 진행 중이다. 경기 불황으로 ‘도산 도미노’가 이어지면서 임금을 지급받지 못해 법정 다툼까지 벌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경영난으로 장기간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다 결국 폐업에 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정 파산으로까지 직결돼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법률구조공단 체불 임금 관련 법률구조 건수는 ▲2006년 3만 9085건 ▲2007년 4만 3961건 ▲2008년 5만 41건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두 달동안만 9984건에 대한 법률 구조가 이뤄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임금 관련 소송 건수도 2007년 104건에서 2008년 129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2월까지 28건이나 접수됐다. A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하던 강모(35)씨 등 117명은 지난달 구조공단 인천지부를 찾았다. 생산 및 영업 업무를 하다 최근 퇴사했는데 6억여원의 월급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구조공단은 회사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 결정을 받아냈으며, 현재 임금지급소송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에 있는 B 목재가구 제조 회사에 근무하던 김모(35)씨 등 51명도 지난해 10월 회사를 나오면서 퇴직금은 물론 밀린 월급 등 4억 6000여만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법정 싸움 중이다. 이 중에는 스리랑카, 필리핀, 몽골 출신 외국인 근로자도 6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경기 불황은 강남의 ‘잘나가는 병원’도 피해가지 못했다. 2006년 6월부터 논현동 C병원에서 근무하던 한모씨 등 26명은 병원 부도로 지난해 2월 퇴직하면서 임금과 퇴직금 등 1억1000여만원을 지급받지 못해 병원장을 상대로 법정 싸움 중이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임금 체불로 고통받는 직종도 생산직, 단순노무직에서 교수, 의사 등 전문직까지 환산되고 있다. 김모(38)씨 등 2명은 월급 160여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2003년 2월부터 경산시에 있는 D대학의 교수로 재직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월급이 제 때 지급되지 않았고, 지난해 2월 학교를 그만둔 뒤 밀린 임금 1억 3000여만원을 받기 위해 구조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서울 E병원에서 검진의로 근무하던 김모씨와 정형외과 과장으로 일했던 신모씨도 월급 550만원을 받아내기 위해 구조공단을 찾았다. 이들은 현재 병원장 소유 부동산에 대한 경매절차에 참여해 배당을 요구해놓은 상태다. 구조공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파동으로 당분간은 임금을 제 때 받지 못해 법률구조를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울산 우정배수터널 인공폭포 6월 조성

    울산 우정배수터널 인공폭포 6월 조성

    수질오염과 악취로 몸살을 앓아 왔던 울산 중구 우정배수터널이 도심 속의 인공폭포로 변신한다. 31일 울산시 태화강관리단에 따르면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구 우정배수터널에 인공폭포(조감도) 조성사업을 이달 착공, 6월 준공한 뒤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 조성사업은 중구 우정동 태화교 아래 지점에 위치한 우정배수터널에 인공폭포와 목재데크, 지압보도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배수터널 주위에는 생태숲이 조성되고, 터널은 맑은 물이 떨어지는 인공폭포로 바뀐다. 또 터널 위 교통초소와 광고판 등이 있던 교량 옆자리에는 목재데크가 설치돼 시민들이 거닐면서 태화강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우정배수터널은 오수차집이 제대로 이뤄지기 전까지만 해도 오물이 그대로 흘러 내린 데다 최근까지만 해도 지역 노인들과 떠돌이 잡상인 등이 버린 음식물쓰레기와 배설물로 악취가 심각했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붕이 움직이는 마법의 ‘무빙 하우스’

    이런 집에서 사는 기분은? 영국 동부에 위치한 서퍽(Suffolk)에는 계절마다 모습을 바꾸는 ‘무빙 하우스’가 있다. 옛 앵글족의 헛간을 연상시키는 이 집은 버튼 하나로 집 전체의 모습을 바꿀 수 있어 주위의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단 6초면 집의 외관이 바뀌는 이 집은 나무와 철로 만들어진 덮개로 덮여있다. 슬라이드 형식으로 제작된 이 덮개는 집 전체를 감싸고 있으며 이 덮개를 모두 열면 온실과 욕실 등 집 내부를 투명하게 볼 수 있다. 이동이 가능한 이 덮개는 일명 ‘모바일 루프’(Mobile Roof)라고 불리며 무게는 20t에 달한다. 길이 약 16m, 폭 6m, 높이 7m의 이 전자 지붕은 자동차에 쓰이는 배터리가 장착돼 있으며 리모컨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겨울에는 지붕을 모두 오픈하고 태양열을 모아 집 전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낙조가 아름다운 여름에는 시원한 집에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볼 수도 있다. 이 집을 디자인한 로스 러셀(Ross Russel·48)은 “도시에서는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나이가 든 후에는 아내와 함께 시골에 내려와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면서 “평범한 집 보다는 특별한 집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함께 집을 디자인하고 건축을 맡은 러셀의 친구 알렉스 라이크(Alex Rijke)는 “집을 디자인하고 짓는데 꼬박 1년이 걸렸다.”면서 “날씨, 계절, 기분에 따라 집 전체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붉은 목재로 만들어진 덮개는 겨울에는 단열효과를, 평상시에는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슬라이드 형태의 지붕을 가진 이런 특별한 집은 매우 드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동차 디자인 직접해보세요”

    “자동차 디자인 직접해보세요”

    모터쇼에서 놓치면 안 될 것이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다. 서울모터쇼를 100%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를 소개한다. ●다채로운 이벤트 많은 공간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장소로 꾸몄다. 자동차의 뿌리와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자동차 역사관’이 대표적. 전세계에 6대밖에 없는 목재(삼나무)자동차인 ‘힐만 스트레이트 8’, 국산차로는 유일하게 전시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택시’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클래식카 10대가 전시된다. 또 사진을 통해 다양한 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는 ‘자동차 전문작가 사진전’과 관람객이 자동차를 디자인해보는 ‘카 디자인 클래스’도 예정돼 있다. 기아차는 5일 직장인 록밴드가 무대를 꾸미는 인디 밴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루 차 1대씩 경품 경품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쌍용차, 르노삼성, 폴크스바겐, 포드, 혼다 등 8개 브랜드의 대표 차량 12대가 제공된다. 하루에 한 대씩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5일과 11일에는 하루 2대를 추첨한다. ●관람시간 2시간 확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토·일요일은 7시)까지다. 종전보다 2시간 길어졌다. 직장인과 동반 가족들을 위한 배려다. 입장권은 일반인 및 대학생 9000원, 초·중·고교생 6000원씩이다. 단체할인은 없다. 전시장 주변에는 1만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나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전시장에 도착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석촌호수 주변 서울의 몽마르트르로

    석촌호수 주변 서울의 몽마르트르로

    서울 잠실 석촌호수 주변 도로변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카페가 줄지어 늘어선 유럽형 카페 거리로 조성된다. 송파구는 26일 “석촌호수 동호(東湖)와 서호(西湖) 주변 길을 비롯해 현재 영업 중인 카페 전면에 목재바닥(데크)을 깔고 주변에 벤치와 화분 등을 설치해 ‘카페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촌호수 주변은 최근 1년 사이에 이국적인 분위기의 테라스형 카페 10여곳을 비롯해 고급 레스토랑, 수입자동차 전시장 등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마치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 시내의 카페거리를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다. 이 같은 변화는 구가 2007년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도시디자인 조례’를 제정, 엄격한 사전 심의를 통해 휴지통 하나에서부터 공공건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건축·시설물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는 이 같은 기류를 감안해 석촌호수 주변을 ‘명품 카페거리’로 조성하기로 하고, 다양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건물주들과 협의를 거쳐 보도 경계와 카페시설 사이에 0.5m 정도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녹지대를 조성하거나 화분을 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길 주변에는 카페거리 분위기가 나도록 조도가 낮은 발광다이오드(LED) 또는 하이브리드 조명을 설치하고, 주변 옥외광고물도 정비토록 할 방침이다. 송파구는 “4∼5월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실시설계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배달인’ 곽씨 입이 변수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을 전달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국음식점 곽모(60) 사장의 ‘입’에 검찰이 운명을 걸었다. 돈을 준 박 회장이나 돈을 받은 서갑원·이광재 의원이 부인하더라도 ‘배달원’인 곽 사장이 “전달했다.”고 진술하면 사법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곽 사장의 고향이 경남 진주라서 ‘박연차 리스트’에 거론된 부산·경남 지역의 다른 정치인에게도 달러를 배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경희대 체육학과 73학번인 곽씨는 졸업 후 동명목재상사에 입사했다. 동명목재는 1980년 신군부가 악덕 기업으로 몰아 강제 해산할 때까지 경남 지역 최대 기업으로 꼽혔다. 회사 일로 어려움에 처한 그는 캐나다를 거쳐 미국에 불법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1979년, 서른 살에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K음식점을 세웠고 그 식당은 30년 간 번성했다. 음식점이 뉴욕 한인타운의 명소가 되자 정·재계 인사들이 자주 들렀고 곽씨의 인맥은 점차 두터워졌다. 곽씨의 탁월한 골프 실력도 인맥 형성에 한몫했다. 뉴욕골프협회 회장을 역임한 그는 2004년 뉴욕 한인회 골프대회에서 69타로 우승할 만큼 골프를 잘한다. 뉴욕에 사는 한 인사는 “정치인, 기업인과 친하다고 자랑하고 감투를 좋아했다.”고 곽씨를 평했다. 그 중에서도 박 회장과는 각별했다. 박 회장의 두 딸이 미국에서 유학할 때 곽 사장이 살뜰하게 돌봐줬다. 튼실한 인맥에다가 박 회장과의 특수 관계로 곽씨가 여·야의 다른 정치인에게도 돈을 배달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돈 씀씀이가 헤픈 박 회장이 곽 사장의 ‘배달사고’를 감수하더라도 검찰의 수사망을 피할 수 있는 전달방법을 이용했을 것이란 추론이다. 박 회장이 언제든지 동원 가능한 현금이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그를 아는 부산·경남 지역 인사들은 말한다. 그러나 곽씨는 친노 인사들의 이름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정권을 ‘친북좌파세력’이라고 규정하며 ‘자유민주세력’의 정권 창출을 지지하는 재미교포의 시국선언에 곽씨가 서명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은주 장형우기자 ejung@seoul.co.kr
  • [현장 행정] 광진구 건강테마 보행벨트

    [현장 행정] 광진구 건강테마 보행벨트

    주말인 지난 22일 광진구 아차산길. 형형색색 등산복차림의 행락객들로 가득하다. 고갯길이 이어졌지만 힘든 기색 없이 모두 만면에 웃음이 넘친다. 촘촘한 화강암 보도는 틈새가 3㎜ 안팎이라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도 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다. 맞붙은 초록색 전용 보행로도 탄성재질로 만들어 흡사 양탄자를 밟고 지나가는 것 같다. 주민 장성민(39·중곡동)씨는 “아이를 데리고 유모차를 끌고 나와도 손쉽게 산을 오를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광진구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건강테마 보행벨트’ 사업이 막바지로 치달으며 제 모습을 찾고 있다. 건강테마 보행벨트는 북으로 아차산(285m)과 용마산(328m), 남동으론 한강, 서쪽으로 중랑천을 끼고 도는 총구간 13.3㎞의 ‘환상형 보행길’이다. 서쪽 능동로 5.3㎞ 구간과 남동쪽 한강변길 4.7㎞ 구간은 이미 완성됐다. 3.3㎞의 천호대로 구간이 완공되는 2012년이면 한강과 중랑천, 아차산을 걸어서 일주하는 ‘건강보행벨트’가 완성된다. 뚝섬권역 ‘한강르네상스’와 능동의 ‘디자인서울거리’를 포함해 명실상부한 문화·건강벨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산, 들, 강이 어우러진 보행길 보행벨트 조성은 도로환경을 전략적으로 개선하는 일종의 리모델링 사업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천호대로 구간 공사에만 1년간 20억원이 든다. 완공 때까지 연인원 2만 5000여명, 매월 500~600여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보행벨트는 벌써부터 곳곳에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아차산과 한강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렸다. 산, 들, 강을 자연스럽게 잇는 만큼 걷고, 머물고, 즐기도록 했다. 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에선 목재데크로 이뤄진 보행길이 등장한다. 수변공원을 감상하며 산책하는 여유를 즐기도록 했다. 젊음의 거리에선 세종대가 담장을 허물었다. 담장 대신 소나무를 심고 보도블록 대신 목재데크를 깔아 탁 트인 조망을 확보했다. 또 차량진출입로 옆 보행로에는 턱을 없앴다. 차량 진입을 막는 볼라드는 탄성재질로 바꿔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했다. 민병기 광진구 도로과 주임은 “기존 가로수를 살린 채 디자인을 더한 보행길과 화단을 조성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주민 김미정(42·능동)씨는 “가을에는 능동 대학문화 거리에서 광진광장, 어린이대공원, 디자인거리, 가구의 거리를 끼고 아차산 생태공원까지 형형색색 가을 낙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로를 주민에게 돌려주기 보행벨트는 구의·자양지구, 건대입구, 군자역, 구의정수장 등 동서남북 4개 거점을 묶는다. 이곳들은 광진구가 행정복합단지, 고품격주거단지, 연구개발(R&D)단지 유치를 구상 중인 핵심 축들이다. 기업 최고경영자 출신 구청장의 복심(腹心)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건강테마 보행벨트 조성은 애초 넉넉지 않은 구 재정으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경제 구청장’을 자임한 정송학 구청장은 2006년 취임과 동시에 광역 환상형 보행벨트 구상을 밝혔다. 그는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던 도로의 원래 주인인 보행자들에게 길을 돌려주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사업은 2006년 7월 첫발을 뗐다. 이듬해 3월 외부 용역과 자문을 거쳐 구체적 계획이 수립됐고, 오늘에 이르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

    ●함정훈(전 서울신문 편집국장)씨 상배 성욱(엘시모아이 대표)씨 모친상 조영훈(뉴질랜드 거주)씨 빙모상 23일 일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31)9 00-0444●이무영(전 국회의원)이재웅(전 KBS 국장)유승선(트러스톤자산운영 감사)씨 빙모상 2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31)787-1501●이창길(사업)창진(〃)창원(유진목재 대표)씨 모친상 백남춘(광명상공회의소 회장)윤규현(사업)박종환(한국통상 대표)씨 빙모상 22일 영남대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53)620-4241●김정수(자영업)진수(KBS 보도제작국 시사보도팀 기자)씨 모친상 23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02)37 79-2195●남상혁(전 경향신문 광고부장)씨 별세 성우(삼성전자 전무)재우(전 호주무역대표부 베이징주재대표)씨 부친상 이소영(상명대 교수)박인경(LG C NS 부장)씨 시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 15●김영삼(MBC 광고국 부국장)씨 모친상 23일 충남 보령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041)932-9364●이동희(미국 거주)인숙(〃)명숙 (연세명치과)은숙(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장)씨 부친상 배응구(미국 거주)신민재(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강헌(수원대 교수)정석재(서울대 〃)씨 빙부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2072-2016●김정환(브레이크뉴스 대전충청본부장)씨 빙부상 23일 대전 선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42)220-8441●이봉(충청투데이 아산주재 차장)씨 부친상 23일 충남 아산한국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41)548-1566●이명수(전 이화여대부속병원장·전 건양대 석좌교수)씨 별세 영혁(건양대병원 소아과 교수)영호(미국 거주)영혜(전주병원 산부인과장)영신(미국 거주)씨 부친상 김종준(전주병원장)장진(미국 거주)씨 빙부상 나은우(아주대 재활의학과 교수)이정선(미국 거주)씨 시부상 23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42)544-4413●오길환(전 한라공조 공장장)영(기아자동차 상무)대환(사업)일환(〃)제환(캠코 부장)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 2)3010-2295●채웅조(세기모바일 대표)웅석(D&D솔루션 〃)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010-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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