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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남매 나란히 ‘발명장학생’으로

    삼남매 나란히 ‘발명장학생’으로

    한 가족 삼남매가 나란히 발명장학생에 선정돼 화제다. 대전에 사는 유지혜(24·충남대 무역학과·대학부 3등급)·가은(21·목원대 시각디자인과·대학부 1등급) 자매와 재원(19·남대전고 3·고등부 1등급)군이 주인공. 지난 23일 열린 2007 발명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삼남매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발명장학생은 특허청이 발명인재 육성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최근 2년간 발명관련 경진대회 수상경력과 지식재산권 출원 등 실적을 평가, 선정한다. 삼남매가 발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맏이인 지혜씨의 엉뚱함 때문이다. 물리학자가 꿈인 그의 풍부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자연스레 동생들을 발명의 길로 이끈 것. 지혜씨는 새들로 인한 과수 피해 방지를 위한 ‘조류 피해 방지용 캡’을 특허 출원한 관세사 준비생이다. 그림 솜씨가 뛰어난 둘째 가은씨는 어릴 적 언니의 발명 도안을 거들다 흥미를 갖게 됐다. 재능을 살려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며 ‘발명캐릭터대회’에서 금상을 받았고 ‘곡선과 안정성이 겸비된 아름다움을 그려낸 꽃병디자인’ 등 디자인을 3개 보유하고 있다. 셋째 재원씨 역시 큰누나의 어깨 너머로 발명을 접하면서 3개의 실용신안을 갖고 있는 어엿한 발명가. 공사현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에어타카(목공펀칭기)로 인한 사고를 목격, 적외선으로 내장된 심(못)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을 발명해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동상을 받기도 했다. 이 삼남매에게 수여된 발명장학금은 800만원. 재원씨의 대학입학을 앞두고 집안에 3명의 대학생을 두게 된 부모님의 큰 부담을 덜게 됐다. 지혜씨는 “아이디어를 위해 가족이 함께 토론할 때가 있는데 간혹 아이디어에 대한 권리다툼이 생기기도 한다.”고 전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부고]

    ●오태성(재미 사업)세록(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오진교(재미 의사)심호식(연세대 의대 교수)이현남(좋은푸드 사장)최창호(하나마이크론 대표)박재완(국회의원·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씨 빙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02)3410-6914●정철용(덕원프라자 대표)명용(화창한의원 원장)보석(탤런트)경인(파이프퀸 대표)씨 부친상 채정병(롯데그룹 정책본부 부사장)고현규(사업)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1●조태경(상명대 교수)현준(Starent Networks 한국지사장)씨 부친상 신일용(삼성 SDI 상무)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6906●성덕현(전 방배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방영태(덕양축산 대표)영세(하나대투증권 시스템기획부장)씨 모친상 1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590-2579●이만춘(완주경찰서 경무과장)씨 모친상 12일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10시 (063)274-0817●이양우(전 전남도 교육감)씨 별세 백의(삼양사 상무)찬(로렌시아건설 대표)씨 부친상 박노련(화가)현인환(단국대 공대학장)씨 빙부상 1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9시 (062)250-4407●김성민(목원대 미대 교수)성은(평론가)도균(GL에듀 대표)씨 모친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 2072-2035●김려만(전 농협중앙회 제주도지부장)씨 별세 경범 경남 경택(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씨 부친상 12일 제주 천주교광양성당, 발인 15일 오전 11시 011-696-8890
  • [Local] 대전서 소나무그림 전시회

    목원대 홍보과장을 맡고 있는 권경태 화백이 7∼16일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성에서 개인 미술전을 연다.20여년간 소나무를 그려온 권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 소나무 그림 30여점을 내놓는다. 주변 산야나 어릴적 집에서 친근하게 함께한 소나무들을 담았다. 설악산, 태백산, 지리산, 안면도 등을 직접 찾아 해송과 적송을 그렸다. 권 화백은 목원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그동안 150여차례의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했다. 대전 및 충남미술대전의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042)486-8152.
  • [6월 항쟁 20주년 ‘그날의 함성’ 그 이후] (7) 한국민주주의 운동 토론회-지상중계(상)

    [6월 항쟁 20주년 ‘그날의 함성’ 그 이후] (7) 한국민주주의 운동 토론회-지상중계(상)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는 6월 민주항쟁 20주년을 기념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학술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 민주주의 운동의 의미, 평가, 전망’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정해구(성공회대)·김호기(연세대)·김세균(서울대)·조희연(성공회대) 교수 등이 한국 민주화 운동 및 6월 민주항쟁의 의미와 평가, 민주화·세계화 이후 한국 시민운동, 민중운동, 국제연대운동의 전개와 평가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으며, 에드워드 베이커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자문위원과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기조 발표했다.5일에는 홀거 하이데 독일 브레멘대 명예교수의 기조발표에 이어 강명세(세종연구소)·김종서(배재대), 박경(목원대)·서이종(서울대) 교수 등이 정치와 제도, 인권의 권리(평화, 인권, 생존), 민주화의 주체와 민주화의 길, 소통과 미래(미디어와 사상) 등 분야별 토론을 진행한다. “6월 항쟁 이후 한국 사회의 비극은 자유주의 정치세력이 자신들의 투쟁 대상이었던 수구 정치세력들의 가슴에 안겨 권력의 단맛을 보았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그들이 실현했다고 하는 그 민주주의는 이미 낡은 것이 되어 ‘시대의 징표’를 담지 못하고 있다.” 이광일 성공회대 연구교수는 4일 ‘6월 항쟁, 더 많은 민주주의의 좌절’이라는 발제문에서 1987년 6월 항쟁 이후 등장한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등으로 대표되는 자유주의 정치세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보수화 자유주의세력 민주주의 걸림돌 이 교수는 “6·29선언으로 직선제를 얻어낸 자유주의 정치세력에게 ‘더 많은 민주주의’는 더 이상 관심 대상이 아니며 오히려 신자유주의 세력으로 전향, 자본과 시장이 지배하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6월 항쟁의 현재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3차례의 집권을 거치면서 보수 정치세력으로 자리잡은 자유주의 정치세력”이라면서 “이들이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해 극복해야 할 대상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행동할 때만이 6월 항쟁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6월 항쟁을 지도했다는 국민운동본부조차도 자유주의적 제도권 야당이 직접 참여했고, 그들과 연결된 종교계, 그리고 재야의 ‘비판적 자유주의 세력’이 주도했으며 민중운동세력은 지배적인 위상을 점하지 못한 채 주변에 포진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자유주의 정치세력을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대변되는 우파와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대변되는 좌파로 분류했다. 우파는 지주 계급에 기반을 둔 야당세력으로 공정선거를 통한 정부와 의회 구성이 목표이며, 좌파는 여기서 더 나아가 소외된 민중의 이해를 대변하는 것을 또다른 축으로 삼는 세력이다. 좌파는 재야 세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노무현 정부는 진보 아니다” 토론자로 나선 박명림 연세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 교수의 주장에 대해 “6월 항쟁 전후 민주화 세력의 분화가 과연 이념적 분화인지 의문이 든다.”면서 “당시 상황을 면밀히 보면 이념적인 분화는 정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토론자인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도 “이 교수는 과도하게 정치 사회 중심으로만 6월 항쟁을 분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신자유주의를 옹호하면 보수이고 신자유주의를 반대하면 진보라는 도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한국경제의 개방문제와 신자유주의는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정 교수와 박 교수의 비판은 자유주의에 대한 낡은 정치관에 기반하고 있다.”며 재반박했다. 그는 “신자유주의는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나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이라면서 “다만 지구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정부와 범여권 등 자유주의 정치세력은 진보가 아니다.”면서 “그들과 한나라당의 갈등은 신자유주의 대연정으로 수렴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갈등일 뿐이며 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의견이 수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시민운동과 현실 괴리…민중 삶 개선 못해” 6월 항쟁 기념 토론회에서는 시민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비판적으로 고찰한 발표문 두 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배성인 한신대 교수(정치학)는 ‘신자유주의 시대, 변화하지 못한 시민운동의 한계와 과제’라는 발제에서 “시민운동 위기의 핵심은 ‘시민 없는 시민운동’ 혹은 ‘정치적 중립성’ 같은 문제가 아니라 시민운동의 운동노선과 현실의 괴리가 민중들의 삶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권력과 자본에서 자유롭게, 사회 공공성을 올바로 인식하며, 풀뿌리 운동에 주목하고, 급진적 운동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점을 시민운동의 과제로 꼽았다. 배 교수는 최근 시민운동의 행태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홍보적 시민운동에 적극적이었던 일부 환경단체와 몇몇 유명 단체는 홍보 효과를 통한 기업 후원 기금을 마련해 자체 사옥을 확보하고 재단을 만드는 등 사실상 시민사회에서 귀족단체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영역에서 재벌 개혁과 투명성 강화, 소액주주 운동을 했지만 이는 재벌의 자산을 초국적 자본의 먹잇감으로 돌려놓았다.”면서 “17대 총선에서는 양극화나 이라크 파병이 아니라 부패 청산과 탄핵 찬성을 기준으로 낙선운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발제자인 김정훈 성공회대 교수(사회학)는 ‘시민운동은 여전히 민주화의 동력인가.’라는 주제에서 정책대응 능력을 높일 것을 시민운동 진영에 주문했다. 그는 “한국 사회운동세력은 정책역량을 너무나 무시해왔다.”면서 “정책을 무시한 결과 진보학계는 거의 세대 단절 상태에 이르렀고 사회 전반은 보수화됐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시민사회가 보수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새로운 담론 전략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물적 토대를 갖춰야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사회운동이 분화되는 상황에서 사회운동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문화재위원회 자매 위원 탄생[신임위원 명단]

    문화재청은 25일 문화재 보존ㆍ관리와 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ㆍ심의하는 문화재위원회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120명의 문화재위원과 200명의 문화재전문위원을 새로 위촉했다. 기존 문화재위원의 62.5%는 유임됐으며 37.5%는 출석률과 활동실적,건강 등을 고려해 교체됐다. 자매인 김리나(사진 왼쪽) 홍익대 교수와 김영나(사진 오른쪽) 서울대 교수는 각각 동산문화재분과위원과 근대문화재분과위원으로 위촉됐다.아버지는 김재원 초대 중앙박물관장이다. 최고령인 임동권(81) 중앙대 명예교수는 문화재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1962년 초대 문화재위원을 지냈다. 안휘준 위원장이 유임된 가운데 문화재위원회는 기존의 9개 분과에서 11개 분과로 확대됐다. 무형문화재분과가 무형문화재 예능분과와 무형문화재 공예분과로 분리됐고,문화재 형상변경을 심의할 경관심의분과가 신설됐다.제도분과는 폐지됐으며 기능을 대신할 문화재청 제도ㆍ법률자문위원회가 별도로 설치됐다. 분과별 위원장에는 ▲박언곤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안휘준 동산문화재분과위원장 ▲한영우 사적분과위원장 ▲김명자 무형문화재예능분과위원장 ▲박대순 무형문화재공예분과위원장 ▲이인규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 ▲정징원 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 ▲이만열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김광언 민속문화재분과위원장 ▲정재훈 문화재경관분과위원장이 선출됐다. 국보지정분과는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유영렬 국사편찬위원회장과 10개 분과 위원장으로 구성됐다.임기는 2009년 4월25일 끝난다. 다음은 25일 위촉된 문화재위원회 위원 명단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박언곤(홍익대)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김창준(전 문화재청) △이상해(성균관대) △김동욱(경기대) △김동현(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윤홍로(전 문화재전문위원) △장경호(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장석하(경일대) △조성룡(건축가) △소재구(국립고궁박물관) △천득염(전남대) △최성은(덕성여대) 동산문화재분과 △위원장 안휘준(서울대) △조선미(성균관대) △윤용이(명지대) △최건(조선관요박물관) △김리나(홍익대) △범하(통도사성보박물관) △정우택(동국대) △박상국(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이영훈(국립경주박물관) △박성래(전 한국외대) △신승운(성균관대) △최승희(서울대) △이광호(연세대) △이오희(한국전통문화학교) 사적분과△위원장 한영우(한림대) △김원(건축환경연구소 광장) △김성구(국립중앙박물관) △손영식(전통건축연구소) △장헌덕(한국전통문화학교) △최기수(서울시립대) △주보돈(경북대) △고혜령(국사편찬위원회) △전형택(전남대) △안병욱(가톨릭대) △정영화(영남대) △지건길(전 국립중앙박물관) △배기동(한양대) △이형구(선문대) △최광식(고려대) 무형문화재예능분과 △위원장 김명자(안동대) △강등학(강릉대) △최태현(중앙대) △김철호(국립국악원) △임동권(중앙대) △황루시(관동대) △임돈희(동국대) △이필영(한남대) △조흥동(국민대) △채희완(부산대) △이종철(한국전통문화학교) 무형문화재공예분과△위원장 박대순(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추원교(한양대) △정해조(배재대) △윤근(중앙대) △백영자(한국방송통신대) △박성실(단국대) △윤열수(가회박물관) △흥선(직지사성보박물관) △이태호(명지대) △윤용이(명지대) 천연기념물분과 △위원장 이인규(서울대) △박규택(강원대) △이은복(한서대) △박상진(경북대) △김익수(전북대) △손인석(제주도동굴연구소) △김학범(한경대) △구태회(경희대) △이광춘(상지대) △김정률(한국교원대) △이창복(서울대) △이흥식(서울대) △조도순(가톨릭대) △김덕현(경상대) △양보경(성신여대) △오경섭(한국교원대) △홍순민(명지대) 매장문화재분과 △위원장 정징원(전 부산대) △이인숙(부산박물관) △김세기(대구한의대) △박영철(연세대) △최병현(숭실대) △이강승(충남대) △이건무(전 국립중앙박물관) △이청규(영남대) △안승모(원광대) △조영제(경상대) △나선화(생명과평화의길) △박강철(조선대) 근대문화재분과 △위원장 이만열(전 국사편찬위원회) △남문현(건국대) △이재(전 육군사관학교) △김영나(서울대) △윤범모(경원대) △박현수(영남대) △이용관(중앙대) △최원식(인하대) △김용수(경북대) △서중석(성균관대) △백운선(호남대) △김정동(목원대) △김정신(단국대) △김영태(영남대) 민속문화재분과 △위원장 김광언(인하대 △이종철(한국전통문화학교) △임재해(안동대) △조유전(토지박물관) △김홍식(명지대) △문영빈(전 문화재전문위원) △장석하(경일대)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박강철(조선대) △신승운(성균관대) △박성실(단국대) △이태호(명지대) △박대순(전 서울역사박물관) 문화재경관분과 △위원장 정재훈(전 문화재청) △김봉건(국립문화재연구소) △민현식(예술종합학교) △정기용(건축가) △채미옥(국토연구원) △이시재(가톨릭대) △조옥라(서강대) △이해준(공주대) △윤홍로(전 문화재전문위원) △김동욱(경기대) △장헌덕(한국전통문화학교) △정영화(영남대) △김학범(한경대) △김덕현(경상대) 국보지정분과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 △유영렬 국사편찬위원장 △박언곤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안휘준 동산문화재분과위원장 △한영우 사적분과위원장 △김명자 무형문화재예능분과위원장 △박대순 무형문화재공예분과위원장 △이인규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 3정징원 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 △이만열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김광언 민속문화재분과위원장 △정재훈 문화재경관분과위원장. 이상 11개 분과 120명(겸임 25명).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이호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콘트라베이스’ 음반 발매

    이호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콘트라베이스’ 음반 발매

    콘트라베이스(더블베이스)는 오케스트라의 맨 오른쪽에 줄지어 서 있는 덩치가 큰 악기이다.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희곡 ‘콘트라베이스’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이렇듯 오케스트라에나 필요한 악기쯤으로 치부되던 콘트라베이스이지만 최근 스타플레이어가 속속 등장하면서 당당하게 독주악기로 대접받고 있다. 국내에서 콘트라베이스 붐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연주자가 이호교(40)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이다. 가장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는 그가 음반을 내놓았다. 국내 연주자의 콘트라베이스 음반은 유례가 드물다. ‘나의 사랑하는 클래식’(서울음반 펴냄)이라는 제목처럼 바흐와 헨델, 차이콥스키, 포레 등의 듣기 편한 소품을 모았다. 음악원의 동료 교수이기도 한 김대진이 피아노를 맡았다. 이 교수는 “국내에선 아직 콘트라베이스의 입지가 튼튼하지 않은 만큼 내가 좋아하는 음악보다는, 사람들이 이 악기를 좋아할 수 있게 만드는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음반을 펴낸 것도, 레퍼토리를 잘 알려진 소품들로 짠 것도 이 때문이란다. 이 교수는 오스트리아 빈국립음대에 유학하던 1995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음악원 주최 국제 콘트라베이스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에서 1∼2년마다 꼭 독주회를 가졌고,2004년부터는 예술종합학교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이호교 더블베이스 앙상블’을 구성해 이 악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 교수는 연주자로서는 뒤늦게 고 3년생 때 콘트라베이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손에 잡은지 1년만에 현악부문 1등을 차지해 전액장학금을 받고 목원대에 입학하고, 대학 3학년 때는 대전시향에 최연소 단원으로 들어갔을 만큼 재능을 발휘했다. 빈국립음대에 들어가서도 테크닉에서만큼은 뒤질 게 전혀 없었다고 했다. 국내에서 자신을 가르친 스승들이 그만큼 고마웠다고 한다. 이 교수도 후진 양성에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예술종합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성민제(17)군이 독일에서 열린 제4회 슈페르거 콘트라베이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이 교수가 생각하는 한국 콘트라베이스의 미래는 밝다. 과거에는 첼로를 배우다 대학 입학 점수가 모자라면 바꾸는 악기가 콘트라베이스였지만, 지금은 코흘리개 시절부터 콘트라베이스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도 7명의 음악영재가 콘트라베이스를 배우고 있다. 그럼에도 콘트라베이스 팬을 늘리는 것은 여전한 숙제이다. 그의 꿈도 “모든 사람들에게 일단 콘트라베이스 소리를 한번 들려주는 것”이다. 한번만 들어보면 매료되어 계속 들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콘트라베이스의 특징이기 때문이란다. 그는 꿈을 이루고자 음반에 담긴 레퍼토리를 들고 오는 28일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한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부고]

    ●황동준(삼성전자 상무)씨 부친상 6일 원주 기독교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33)741-1993 ●고봉식(대성쎌틱 대표)씨 부친상 5일 대구 달서구 이곡동 100세 요양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53)584-0401 ●김하술(전 우리은행 신촌지점장)하진(파이씨티 전무)하율(제일화재)씨 부친상 송우진(강남구 시설관리공단 대치문화 과장)허의만(자영업)씨 빙부상 안병옥(전 건대부중 교사)씨 시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91 ●허남진(삼진이비인후과 원장)씨 모친상 김유덕 (전 한화 상무) 남승철(미즈메디병원 마취과장)배윤성(탭스인터내셔널 대표)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63 ●임영민(전 기은서비스 부사장·전 기업은행 남대문지점장)씨 별세 찬규(유한양행 사원)씨 부친상 6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8일 오전 8시 (031)920-0302 ●윤중호(미디어윌 고객상담팀장)정호(디지탈지노믹스 부사장)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8 ●이여철(서울메트로)임철(사업)혁철(와이디피 부장)씨 부친상 이병직(사업)이승구(국민은행 내발산지점장)이동성(하이로지스틱 부장)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410-6916 ●강흠덕(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운영팀 부장)씨 모친상 5일 충북 괴산 동부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43)834-0044 ●고진웅(씨앤앰커뮤니케이션 전무)씨 빙부상 5일 김포 우리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31)985-1745 ●김영상(케이지엔지니어링 상무)승희(목원대 교수)씨 모친상 유재풍(변호사)씨 빙모상 김은숙(교보생명 팀장)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 ●우대규(전 한일약품공업 회장)씨 별세 정익(전 한일약품 사장)정호(미국 거주)경숙(전 서경대 일본어과 교수)미선(EWAS 본부장)씨 부친상 민성홍(한국외대 명예교수)고문규(코테크시스템 대표)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17 ●박노석(사업)태석(〃)진석(KT파워텔 마케팅전략실장)씨 모친상 6일 건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2030-7901 ●이종옥(광명경찰서 광명지구대장)종각(한진고속)종근(회사원)씨 부친상 염규석(자영업)씨 빙부상 6일 경기도 군포시 원광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31)398-4438
  • [Local] 목원대 신입생 사랑나누기 호응

    대전 목원대(총장 이요한)가 신입생을 상대로 ‘사랑울림’ 캠페인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2일 목원대에 따르면 이달부터 ‘사람들 마음마다 사랑나눔 정신을 울리게 하자.’는 뜻을 담은 학교 홈페이지(event.mokwon.ac.kr) 캠페인 창에 신입생이 접속, 동의하는 글을 올리면 학교측이 1인당 1004원씩 적립한다. 학교측은 다음달 3일까지 이 캠페인을 벌인 뒤 이 적립금에 교직원의 후원금을 더해 입학식 때 불우한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입학하는 이 학교 3000여명의 신입생 중에 지금까지 1028명이 동참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1) 추사 김정희, 중인들과 만나다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1) 추사 김정희, 중인들과 만나다

    시곗바늘을 조선 후기,200여년 전으로 돌려보면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들을 오늘에 새롭게 접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전문기술자 신분인 중인(中人), 즉 위항인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위항(委巷)은 좁고 지저분한 거리, 현재의 골목길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한양의 창덕궁을 중심으로 옥인동, 통의동, 누하동 등의 인왕산 자락과 청계천 언저리에는 궁중 기술자들이 살았다. 이들은 60여개의 시사(詩社)를 만들어 ‘위항문학’을 꽃피웠다. 특히 이들은 서양의 문물을 가장 먼저 접한 신지식인들이었다. 조선 후기 근대화로 가는 과정에서 이들의 실용주의적 역할이 지대했음은 물론이다. 따라서 과연 이들이 어떻게 살았으며, 또 그 발자취들이 어떻게 남아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매우 흥미있는 일이다. 이들의 문화를 재발견하는 것 또한 의미있는 일이다. 연세대 허경진 교수의 눈을 통해 연중기획으로 이들의 궤적을 추적해 본다. 조선 최고의 서예가이자 실학자인 추사 김정희는 누구 못지않게 19세기초 중인들과 교류를 가진 양반 선각자였다. 그는 중인들의 모임터인 송석원의 글씨를 써주는가 하면 조수삼·이상적·오경석과 같은 중인들과 교류를 갖기도 했다. 한양 인왕산의 서당 훈장 천수경(千壽慶·1758∼1818)은 집안이 가난했지만 글 읽기를 좋아하고, 시를 잘 지었다. 옥류천(玉流泉) 위 소나무와 바위 아래에 초가집을 짓고, 호를 송석도인(松石道人)이라고 했다. 아들 다섯의 이름은 일송(一松), 이석(二石), 삼족(三足), 사과(四過), 오하(五何)이다. 첫째 소나무와 둘째 바위는 자기 집 이름을 아들에게 붙여준 것이고, 셋째는 아들 셋이면 넉넉하다는 뜻에서 ‘삼족’이라고 했다. 그러다가 아들 하나가 더 생기자 너무 많다는 뜻으로 ‘과(過)’라 했는데, 하나가 더 생기자 “이게 웬 일이냐.”는 뜻으로 ‘하(何)’라고 했다. 창덕궁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양반 사대부들이 살았고, 그 오른쪽 인왕산 자락과 청계천 일대에는 역관이나 의원 같은 중인, 경아전들이 많이 살았다. 지대가 높고 외져서 집값이 쌌기 때문에, 가난한 서리들이 관청과 가까운 인왕산쪽으로 올라와 살게 된 것이다. 인왕산의 물줄기는 누각골(지금의 누상동)과 옥류동(지금이 옥인동)에서 각기 흘러내리다가 지금의 옥인동 47번지 일대에서 만났다. 깊은 산속에서 옥같이 맑게 흐르는 이 시냇물을 옥계(玉溪)라고 했다. 인왕산에서 태어나 함께 자란 친구들이 옥계 언저리에서 자주 만나 술을 마시고 시를 지으며 놀았는데,1786년 7월16일 옥계 청풍정사에 모여 규약을 정하고 시사(詩社)를 결성했다. 달 밝은 밤 솔숲에 흩어져 앉아 술을 마시며 거문고를 뜯고 시를 읊다가, 정기적으로 모여 시를 지으며 공동체를 구성하자는 것이다.13명이 모여 이날 지은 글들을 모은 ‘옥계사(玉溪社)’ 수계첩에 ‘차서(次序)’가 실려 있어 구성원의 이름과 나이를 알 수 있다. 장혼은 발문에서 “장기나 바둑으로 사귀는 것은 하루를 가지 못하고, 술과 여색으로 사귀는 것은 한 달을 가지 못하며, 권세와 이익으로 사귀는 것도 한 해를 넘지 못한다. 오로지 문학으로 사귀는 것만이 영원하다.”고 선언했다. 그들은 문학으로 사귀는 것에 최상의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이들은 한달에 한번씩 모였고, 그때마다 제목을 정해 시를 지었다. 주로 정월 대보름, 삼짇날, 초파일, 단오, 유두(6월보름), 칠석, 중양절(9월9일), 오일(午日), 동지, 섣달그믐에 모였다. 또 기쁘거나 슬픈 일이 생기면 돈을 모아 축하해 주기도 했다.1791년 6월 보름날에도 옥계에 모여 시를 지었는데, 달밤에 술 마시며 시 짓는 모습을 이인문(李寅文·1745∼1821)이 그림으로 그렸다. 솔숲 큰 바위에 ‘松石園’이라 쓴 곳이 바로 이들의 모임터인데, 이날은 풍악 없이 조촐하게 모였다. 제시(題詩)는 여든을 바라보는 마성린(馬聖麟·1727∼1798)이 썼는데, 옥계사 동인이 아니라 선배격인 백사(白社) 동인으로 격려한 것이다. ●당대 문인들 송석원서 교류하다 승문원(承文院·외교문서 관장) 서리였던 마성린은 살림이 넉넉했기에 위항(委巷) 시인들의 후원자 노릇을 했다. 평생 인왕산 일대를 떠나지 못하고 몇차례 집을 옮겨가며 살았다. 그는 늘그막에 ‘평생우락총록(平生憂樂總錄)’이라는 자서전을 지었다. 제목 그대로 기쁘고 슬픈 한평생이다. 그의 집에 수많은 시인 화가 음악가들이 모여 풍류를 즐겼으며, 이제 친구들이 다 세상을 떠나자 후배들의 시첩에 와서 그림에 글씨를 써주며 격려했다. ‘송석원시사’가 장안의 화제가 되자, 문인들이 이 모임에 초청받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해마다 봄가을이 되면 남북이 모여 큰 백일장을 열었는데, 남쪽의 제목은 북쪽의 운(韻)을 쓰고, 북쪽의 제목은 남쪽의 운을 썼다. 날이 저물어 시가 다 들어오면 소의 허리에 찰 정도가 됐다. 그 시축을 스님이 지고 당대 제일의 문장가를 찾아가 품평받았다. 장원으로 뽑힌 글은 사람들이 베껴 가면서 외웠다. 무기를 가지지 않고 흰 종이로 싸우는 것이라서 백전(白戰)이라고 했는데, 순라꾼이 한밤중에 돌아다니던 사람을 붙잡아도 “백전에 간다.”고 하면 놓아 주었다. 송석원시사가 커지자, 천수경이 60세 되던 해에 당대의 명필 추사 김정희에게 글씨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추사는 송석원시사가 결성되던 해에 태어났는데, 어느새 그에게 글씨를 써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이름이 났던 것이다. 추사의 집은 충남 예산 용궁리에 있는 추사고택이 잘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인왕산 건너편의 통의동에 주로 살았다. 수령 600년의 통의동 백송(白松)이 10여년 전에 수명을 다해 쓰러졌는데, 이 나무가 바로 추사의 집 정원수였다. 추사의 증조할아버지 김한신이 영조의 둘째딸 화순옹주에게 장가들어 월성위에 봉해지자, 영조가 통의동에 큰 저택을 하사했다. 너무 큰 집이어서 월성위궁(月城尉宮)이라고 불렸다. 추사는 김한신의 장손, 큰아버지 김노영에게 양자로 들어가 대를 이었는데,12세에 양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이어 할아버지 김이주(형조판서)마저 세상을 떠나 큰 집의 주인노릇을 하고 있었다. ●추사 32세에 송석원을 쓰다 송석원시사의 부탁을 받은 추사는 예서체의 큰 글자로 ‘松石園’을 쓰고, 그 옆에 잔 글씨로 ‘정축(丁丑) 청화(淸和) 소봉래서(小蓬萊書)’라고 간기를 쓴 뒤에 낙관했다. 정축년은 1817년이니, 추사의 나이 32세. 청화는 음력 4월(또는 2월)이고, 소봉래는 추사의 또 다른 아호이다. 예산 고향집 뒷산을 소봉래라 했는데, 청나라에 다녀온 뒤부터 호를 자주 바꾸는 습관이 생겼다. 1809년 10월에 호조참판으로 있던 생부 김노경이 동지부사(冬至副使)로 청나라에 가게 되자,24세 되던 추사도 자제군관(子弟軍官) 자격으로 따라나섰다.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는 중국과 우리나라 사이에 사신뿐만 아니라 상인·학자·승려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교류했지만, 조선초부터는 국경을 폐쇄하고 사신만 오가게 했다. 합법적으로 가볼 기회는 사신, 또는 사신의 수행원이 되는 길밖에 없었다. 사신들은 자기의 자제를 개인 수행원으로 데리고 가서 견문을 넓혀 주었는데, 이를 자제군관이라고 했다. 추사의 스승 박제가가 자제군관으로 가서 청나라의 앞선 문물을 보고 돌아와, 추사에게 반드시 청나라를 구경하라고 당부했다. 청나라의 문인 학자들에게는 이미 추사를 한껏 자랑해 놓았다. 추사는 연경에서 당대 최고의 학자 완원(阮元)을 만나 완당(阮堂)이라는 호를 받았다. 추사는 이때부터 상황에 따라 당호와 아호를 새로 짓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나 추사로서는 금석학자이자 서예가인 옹방강(翁方綱)을 만난 것이 더 큰 행운이었다. 그의 서재 석묵서루에는 희귀본 금석문과 진적(眞蹟) 8만여점이 소장되어 있었는데, 추사는 조선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진본들을 맘껏 보았고, 모각본까지 선물받았다. ●청 문물 경험후 서체 달라져 청나라에서 돌아온 뒤에 그의 글씨가 달라졌을 것은 당연하다. 연암 박지원의 손자 박규수는 추사의 글씨가 바뀐 과정을 논하면서, 청나라에 다녀온 뒤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하였다. “완옹(阮翁)의 글씨는 어려서부터 늙을 때까지 그 서법(書法)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 어렸을 적에는 오직 동기창(董其昌)에 뜻을 두었고,(청나라에 다녀온 뒤) 중세에는 옹방강을 좇아 노닐면서 그의 글씨를 열심히 본받았다.(그래서 이 무렵 글씨는) 너무 기름지고 획이 두꺼운데다 골기(骨氣)가 적다는 흠이 있었다.” 이러한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글씨가 바로 ‘松石園’ 석 자이다. 장중하면서도 아름답다. 박제가의 제자였던 추사는 신분의 벽을 넘어서 송석원시사의 조수삼과 가깝게 지냈으며, 이상적이나 오경석 같은 역관 제자, 조희룡이나 전기 같은 중인 화가들을 길러냈다. 위항시인의 시가 순수하다는 성령론(性靈論)이나 ‘인재설(人才說)’도 그러한 생활 속에서 나왔다. 송석원은 위항시인들의 모임터로도 이름났지만 김수항(안동 김씨), 민규호(여흥 민씨), 윤덕영(해평 윤씨) 등의 권력가들이 서로 집을 넘겨주며 살았던 곳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지금은 이 일대가 고급 주택가로 바뀌었지만, 시멘트 벽속에 ‘松石園’ 글씨가 아직도 남아 있고, 복개된 길 밑으로는 옥계가 흐르고 있다. 인왕산 재개발을 앞두고, 이 일대의 문화를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 허경진 연세대 교수 > ■ 중인이란 중인(中人)이란 신분계급으로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의 사이를 말한다. 중인이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한 것은 조선 후기에 들어와서. 좁은 의미로는 주로 중앙의 여러 기술관청에 소속되어 있는 역관(譯官)·의관(醫官)·율관(律官)·산관(算官)·화원(畵員) 등 기술관원을 총칭했다. 이들은 잡과(雜科) 시험에 합격, 선발된 기술관원이거나 잡학 취재(取才)를 거쳐서 뽑혔다. 넓은 의미로는 중앙의 기술관을 비롯하여 지방의 기술관, 그리고 서얼(庶孼), 중앙의 서리(胥吏)와 지방의 향리(鄕吏), 토관(土官)·군교·교생·경아전 등 여러 계층을 포괄적으로 일컬었다. 양반 사대부 계층에 비하여 차별대우를 받았으며, 신분과 직업은 세습됐다. 육조(六曹)와 삼사(三司) 등의 일반 관직에 나아갈 수 없었고, 한품서용제(限品敍用制)에 의해 관직 승진에도 제한이 가해졌다. 또 이들은 지방 양반의 명단인 향안(鄕案)에 등록되지 못했고, 향교(鄕校)에서도 양반의 아래에 앉아야 하는 등 천시를 받았다. 하지만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전문적인 기술지식이나 행정경험을 통해 양반 못지 않는 능력과 경제력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 그 가운데 특히 오늘날의 통역관에 해당되는 역관(譯官)들은 17세기부터 청(淸)나라와의 무역이 왕성해짐에 따라 자주 청나라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이용하여 밀무역을 하거나, 상인들의 무역업무를 교섭해주고 돈을 받아 부자가 된 자들도 많았다. 이들은 전문적인 기술지식과 특수한 문서양식, 그리고 독특한 시문(詩文)인 위항문학(委巷文學)을 발전시켰으며 외세에 의한 변동기에 민감한 정세판단으로 전통문화의 해체와 근대화 과정에서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필자 허경진은 ▲1952년 목포 출생 ▲70년 제물포고 졸업 ▲74년 연세대 국문학 학사 ▲84년 연세대 박사 ▲84년∼93년 목원대 교수 ▲93∼2001년 미 하버드대 동아시아학과 연구교수(한국한시) ▲01년∼현재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서=우리 옛시(80년), 허균의 시화(82년), 평민열전(89년), 다산 정약용 산문집(94년), 연암 박지원 산문집(94년), 매천야록 매월당집(95년), 선조독살 전말기(95년), 조선위항문학사(97년), 허균평전(02년), 악인열전(05년) 등 다수.
  • [화제의 작가를 찾아서] 홍콩경매 3억2000만원 최고가 기록 김동유 화가

    [화제의 작가를 찾아서] 홍콩경매 3억2000만원 최고가 기록 김동유 화가

    현존 국내 미술작가중 해외 판매 최고가 기록을 가진 작가는 누구일까? 유명 원로나 중견작가 얼굴이 떠오르겠지만, 실제 주인공은 불과 2∼3년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김동유(41) 작가이다. 목원대 회화과를 나와 3년 전까지 미술학원 강사를 겸업했던 그는 지난 5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마릴린 먼로 vs 마오 주석’이란 작품이 추정가의 25배인 3억 2000만원에 낙찰되면서 미술계를 경악시켰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지방대학을 나온 무명 시골작가의 면모가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이다. 충남 논산의 한 폐교에 꾸민 김동유의 작업실을 찾았을 때, 그는 마치 들일을 하던 농부처럼 소탈한 차림새로 기자를 맞았다. “복서가 적지에 가면 KO가 아니면 이기기 힘들잖아요. 지방대를 나와 시골에 사는 제가 작업하면서 늘 생각해왔던 것은 ‘남들보다 조금 우수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어요. 남이 하기 어려운, 완전히 차별화된 작업이어야만 한다는 생각만 했죠.” 그는 작은 인물사진을 픽셀로 해 캔버스에 다양한 형태를 연출한다. 마오쩌둥 얼굴 수천개가 모여 하나의 마릴린 먼로 얼굴이 되는가 하면, 수백개의 고흐 얼굴이 모여 고흐의 대표작인 ‘해바라기’를 만들어 낸다. 가까이서 보면 단순한 작은 인물들의 모임이지만, 그림에서 멀어지면서 그 인물의 조합은 또 다른 인물이나 꽃, 구름이 된다. “대학 때부터 사물과의 거리나 방향에 따른 시각의 차이, 그를 이용한 시각효과에 주목했어요. 앞에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니까요. 조금만 떨어지면 다른 것이 보이고, 방향을 약간만 틀어도 또 다른 무언가가 느껴지거든요.” 하긴 우리 삶도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주변 인물이든, 사건이든 보는 시각(視角)에 따라서, 시점(時點)에 따라서 얼마나 달리 보이는가. 이같은 사유를 바탕으로 그는 지금의 작업 이전에도 방향에 따라 다른 모양이 보이는 ‘접는 그림’을 시도했다. 그 이전엔 우리 미술이 서양미술 답습의 역사라는 비판적 시각을 바탕으로 ‘명화 구기기’라는 작업도 했었다. 김동유에게 있어서 회화란 ‘물감 배열의 문제’이다. 작가는 결국 물감을 어떻게 배열할 것인가 고민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엄청난 에너지가 발산되기도 하고, 그저 평범한 그림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마치 원자가 배열에 따라 핵폭탄이 되기도 하고, 단순한 화학물질이 되기도 하듯이 말이다. 김동유는 해외 아트페어나 경매 등을 통해 미술시장이 국제화하면서 그 진면목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다. 학벌이나 학연에 의해 전시가 이루어지고, 그림값이 매겨지던 국내 미술풍토에 가려져 있던 숨은 ‘보물’들이 최근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도 이같은 국제화 때문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미대 지망생들의 꿈인 홍익대를 포기하고 지방대 4년 장학생을 택해야 했던 김동유. 그러고는 대학 1학년 어느 날 홍익대 정문 앞에서 눈물을 떨구었다고 했다. 그의 작업실을 나서면서 ‘만일 그 눈물이 없었다면 오늘의 김동유가 있었을까?’란 역설이 머리를 맴돌았다. 글 사진 논산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류현진 “수능보다 야구가 쉬웠어요”

    “휴∼대학생되기 힘드네요.” 프로야구 한화의 ‘괴물루키’ 류현진(19)이 16일 인천 선인고에서 수능시험을 치렀다. 올시즌 신인으로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등 야구에서는 ‘천재’로 통하지만 이날 치른 시험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빡빡한 정규시즌에 이은 포스트시즌, 그리고 도하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느라고 정작 수능을 준비할 시간을 없었던 게 사실이다. 류현진은 전날 아시안게임 훈련장인 부산에서 밤 늦게 시험장이 있는 인천으로 올라왔다. 당초엔 오전에 올라와 예비소집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훈련일정 때문에 아버지가 대신 수험표를 받았다. 예비소집일과 수능일, 이틀 연속 훈련에 빠지면 전력에 손실이 있다는 대표팀 김재박 감독의 지시에 따라 수능일만 훈련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류현진은 일단 연고지인 대전에 있는 한남대 대전대 목원대 등을 지망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도 있다. 소식을 전해들은 이들 대학은 학교 홍보차원에서 류현진 영입 경쟁에 나선 상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파라다이스상’ 시상식

    파라다이스상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14일 서울 소피텔앰버서더 호텔에서 ‘2006 파라다이스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문화예술 부문에 김홍주(서양화가) 목원대 교수, 사회복지 부문에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 특별공로부문에 고 이종욱(전 WHO 사무총장) 박사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4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파라다이스상은 파라다이스그룹의 창업주인 고 전락원 회장의 뜻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부고]

    ●박상돈(열린우리당 국회의원)씨 모친상 황명희(여신금융협회 홍보부장)씨 시모상 16일 천안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41) 570-7324●신명식(자영업)춘식(강남세무서장)영식(대능철강 대표)오식(신성철강 〃)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30●고재곤(서울아산병원 소아과 교수)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262●김용덕(전 거창적십자병원 안과과장)씨 별세 석현(건설교통부 하천환경팀장)정현(수자원공사 과장)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410-6915●이동악(제우스 대표)동향(고려대 명예교수)동연(고향각 대표)씨 부친상 이영석(영창서림)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김동한(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관리팀장)씨 부친상 15일 경기도 김포 우리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31)985-1744●윤호식(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기획팀장)광식(자영업)식(〃)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06●최현규(국민은행 차장)신규(르노삼성자동차 자금담당)태규(제일감정평가법인 미국평가사)씨 모친상 13일 건국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2)2030-7901●김일국(여수해양수산청 여수항 건설사무소)진국(국민은행 길동지점 과장)씨 부친상 15일 건국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030-7903●권효진(자영업)국진(목원대 프랑스문화관광학과 교수)성진(한림제약 건국자재과장)씨 부친상 15일 경기 안양시 샘안양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31)467-9777●이봉한(자영업)문석(SK기술원 수석연구원 부장)씨 모친상 한용길(대일에셋)김성규(효성디앤피 부사장)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9●이세중(유니트 대표)정순(광제의원 원장)씨 부친상 이광석(바른세상병원 원장)백승준(사업)송재인(동아꿈나무재단 이사)씨 빙부상 이정호(오글랜드시스템코리아 대표)씨 조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91●황신엽(한샘인터내셔널 고문)신국(한샘인터내셔널 사장)신권(PATA Bulk.INC USA)신일(세일종합기술공사 전무)씨 모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7●김태린(고려대 명예교수)씨 별세 형곤(선문대 교수)정곤(건국대 〃)양곤(미국 타오슨대 〃)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410-6922●이정수(삼성전자 부장)용수(사업)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410-6905●이세희(전 온세통신 홍보실장)씨 별세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01●정순영(BIF보루네오 커뮤니케이션팀장)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08●한기석(전 풍광건설 회장)씨 별세 백수(신원당한의원 대표)천수(현대상사 〃)만수(동국대 국문과 교수)억수(맑은물지키미 부장)씨 부친상 1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921-2899
  • “12일은 누구를 태우시겠습니까?”

    보건복지부가 젊은 층의 금연을 유도하고 대학 내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한 ‘2006 금연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김용준(서울디지털대학)씨 팀의 “오늘은 누구를 태우시겠습니까?”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에 이어 금상은 최현식(한성대)씨 팀의 ‘담배 피우러 가시는군요.’가, 은상은 최수만(경기대)·김주현(한성대)씨가, 동상은 이태윤(홍익대)·신석진(〃)·황진용(목원대)씨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발명품 부문에서는 금·은상 수상작을 내지 못했으며, 김영훈(신라대)·강민지(숙명여대)씨와 동국아이디어뱅크팀이 공동 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광고·발명품 부문에 모두 281개 팀(331개 작품)이 참가했으며, 복지부는 수상작을 포스터로 제작해 전국 주요 대학에 배포하고 순회전시회도 가질 계획이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조충휘(전 현대중공업 사장)성휘(무역업)창휘(사업)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30●박병호(사업)씨 부친상 전영길(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씨 빙부상 31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650-2752●이돈성(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장)돈철(두산중공업 발전구매1팀 차장)명엽(미국 거주)씨 부친상 강화숙(안양범계초등학교 교사)김미화(창원세광병원 간호부장)씨 시부상 31일 진주 제일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55)750-7297●정규호(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팀장)씨 부친상 31일 청주 참사랑노인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43)286-9511●김종대(목원대 시설과장)종헌(유니캡)종목(신멀티미디어 선임연구원)씨 모친상 유재홍(운수업)박찬일(대원강업 과장)씨 빙모상 30일 대전 성심병원, 발인 2일 오전 오전 8시 (042)533-6716●이찬준(전 건설교통부 철도청 서기관)씨 별세 경석(산업연구원 박사)태석(사업)우석(삼성전자 인사팀장)종석(연세의대 교수)씨 부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김양묵(하나애드 대표)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일 오전 11시 (02)3010-2236●윤한중(전 KBS 부산총국장)씨 별세 태준(우리금융정보시스템 주임)유경(한국시티은행 인사본부)씨 부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4●이석환씨 부친상 이원(전 장은신용카드 감사)조현영(미국 거주)박기환(교육공무원)씨 빙부상 3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92-1899●홍현주(더보이스 대표)씨 부친상 박기주(대우정보시스템 차장)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3010-2261●신상준(탑플러스 과장)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2
  • [부고]

    ●이승갑(태영 기획실장)승일(서라벌대 교수)선자씨 부친상 2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590-2537 ●손진영(고려대교우회 부회장·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씨 별세 준석(이춘택병원 정형외과 과장)씨 부친상 강성철(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17 ●이승익(승우인터내셔날 대표)충수(〃 상무이사)성수(사업)씨 모친상 김정광(재미 사업)추헌(중앙대 경영대 교수)정택주(전 한농 대표)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240 ●김형섭(인덕대 교수)준섭(부산시 문화예술과장)창섭(사업)완섭(경인여대 교수)씨 부친상 22일 부산대학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51)607-2659 ●권기덕(ING생명 FC)오인(자영업)씨 모친상 이강섭(모빌리언스 기획본부장)씨 빙모상 22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001-1097 ●우제찬(경기언론인클럽 회장·경인일보 부회장)씨 빙모상 22일 아주대병원, 발인 24일 낮 12시 (031)217-8298 ●방재인(목원대 대외교류과장)재훈(한전 충남지사)재욱(휴림푸 대표)일순씨 부친상 21일 충남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42)257-6943 ●이현철(스포츠로터리 대표)현석(대한항공 뭄바이지점장)씨 부친상 김종훈(프리즈엠아이텍 대표)씨 빙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52 ●김성태(전 대구방송 전무)씨 별세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010-2233 ●정경수(서울신문 제작국 사원)씨 빙부상 22일 대구 시립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53)560-7485
  • [2007대입 수시1학기 모집요강] 116개大 2만8568명 선발

    [2007대입 수시1학기 모집요강] 116개大 2만8568명 선발

    다음달 13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16개 대학에서 내년도 신입생의 7.6%인 2만 8568명을 선발하는 원서를 접수한다. ☞ 2007대입 수시1학기 모집요강 바로가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7일 2007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에 나서는 116개 대학의 전형계획을 모아 발표했다. 원서접수는 7월13∼22일 중 3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대학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대학별 원서접수일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이 대부분 7월13∼18일이다. 재외국민특별전형만 있는 서울대는 7월11∼13일, 광운대 경남대 관동대 목원대 순천향대는 7월13∼22일, 가톨릭대 숭실대는 7월18∼21일 등이다. 인터넷과 일반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73개교,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대학이 39개교, 일반창구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이 4개교다. 전체 모집인원은 2006학년도에 비해 981명 늘어났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63개 대학 9348명(32.7%), 특별전형이 106개 대학 1만 9220명(67.3%)이다. 대부분 고교생활기록부, 면접 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활용하고 학생부는 고교 2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학생부만 100% 활용하는 대학은 군산대 목포대 순천대 등 33개교, 학생부와 면접 구술을 병행하는 대학이 16개교, 학생부와 면접, 논술을 활용하는 대학이 1개교, 학생부와 논술을 활용하는 대학이 3개교, 면접만 활용하는 대학이 1개교 등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단계 대비 토론면접·논술 준비 철저히 전문가들은 수시1학기 전형에서는 소신지원을 권고하고 있다. 수시 2학기와 정시모집이 남아 있어서다. 따라서 이번 수시1학기 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이나 심층면접에 자신 있다면 희망하는 대학이나 학과를 3∼4곳 정도 골라 소신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학생부 성적우수자 도전할 만 1학기 수시는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현재까지 본 모의고사 성적을 본인의 학생부 성적과 비교, 학생부 성적이 유리할 경우에는 1학기 수시지원이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수시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만큼 심층면접과 구술고사가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정원의 몇 배 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시행한다. 따라서 심층면접 성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망학과와 관련 학문, 시사문제 등에 대한 기초지식을 넓히고 대학별 기출문제도 꼼꼼히 챙기면서 토론식 면접이나 논술고사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건 조심!’ 한편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원서접수 방법과 마감일자를 유의해야 한다. 인터넷과 일반접수를 혼용하거나 인터넷이나 일반접수만을 하는 등 대학마다 다양하다. 특히 인터넷 접수와 서류접수 일자가 다를 수 있어 수험생들은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與 신진보연대 “그래도 개혁뿐”

    지방선거 참패 원인과 수습방향을 둘러싼 열린우리당의 내부 진통이 당 정체성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당내 개혁 정체성과 리더십을 주장해온 신진보연대는 내부 워크숍을 통해 당내 실용주의 회귀 조짐에 일침을 놓았다. 이는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과 조세정책 등을 중심으로 부각되는 실용주의 노선을 겨냥한 것이다. 이들은 17,18일 충남 유성에서 운영위원 워크숍을 갖고 “부동산 정책 후퇴와 같은 ‘정책유연화’는 우리당의 핵심기반마저 분해시킬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당 정책방향 선회 움직임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아가 “분명한 개혁 정체성을 재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31지방선거 참패 원인을 ‘개혁 어젠다의 남발’과 ‘개혁운용의 실패’로 규정한 점에서 당내 일부 세력과의 이견이 드러난다. 발제자로 나선 장수찬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참여정부는 정책갈등을 조정하는 능력이 없었다. 정책이 제기될 때마다 사회적 갈등은 증폭되는 반면 집권세력의 반대편은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신진보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원영 의원은 개혁 정체성 강화로 핵심 지지층을 결집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 의원은 “정권 재창출보다 우리당의 위상 재정립과 정치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면서 “다음 총선에서 재당선을 위해 우리당을 애매한 중간집단으로 만들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타협없이 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부고] ‘합’ 시리즈 조각가 유영교씨

    서정적이고 후덕한 모양의 ‘합’(合)시리즈로 유명한 조각가 유영교(60)씨가 12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충주고와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한 고인은 1976년 이탈리아로 떠나 국립로마미술아카데미와 대리석 산지로 유명한 카라라 등에서 유학했다.1986년 귀국 후 전업작가로 활동해 왔다. 여인상과 모자상, 명상하는 수도승과 부처 등 단순하고 원만한 형태의 ‘합(合)’ 시리즈 석조각을 20여년간 선보여온 그는 돌을 다루는 기술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종교적 엄숙함과 차분함이 담긴 정갈한 작품세계가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청계천 개통 당시엔 청계천 물위에 흔들리는 빨간 고추잠자리를 표현한 100개의 환경조각물 ‘Air Joy’를 설치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은기(56·목원대 미대 교수)씨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장례는 홍익조각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장지는 충남 아산 성환천주교 공원 묘원.(02)590-2540.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스승의 날 두 모습] 죽어서도 제자사랑

    “벌써 천국에 도착했네. 생각보다 가까워. 내가 가까이 있으니 너무 외로워하지들 말아.”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지난 11일 이같은 문자메시지를 받고 또한번 깊은 슬픔에 잠겨야 했다. 지난 8일 세상을 떠난 같은 과 심재호(43) 교수로부터 날아온 메시지였다. 서유리(22·4년)양은 “집에 있다가 밤에 이상한 문자메시지가 와 학생회장에게 전화번호를 확인해 보니 교수님 휴대전화 번호였다.”며 “그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고 말했다. 서양은 “교수님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하늘에서 지켜봐 주세요.”라는 답신을 보냈다. 메시지를 보낸 이는 이모 조교였다. 심 교수가 숨진 직후에 평소대로 심 교수의 휴대전화로 “잘 가셨습니까.”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심 교수의 부인이 받아 이같이 응답하고, 조교가 ‘이것이 교수님의 마음일 것’이라며 이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보낸 것이다. 제자들은 그를 ‘어린왕자’ ‘피터팬’으로 불렀다. 천진난만한 얼굴에 제자들과 허물없이 지내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붙인 별명. 그는 수업을 진행하다 학생들이 지루해하면 인디밴드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자주 불러주곤 했다. 제자들과 장난도 즐기고 갑자기 “야외수업을 하자.”며 분위기를 바꿔 주기도 했다. 심 교수가 강의를 중단한 것은 지난해 10월.2004년말 대장암 말기판정을 받고도 힘들게 2학기 강의를 하며 “이번 학기까지라도 강의를 마쳤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학과장 권중돈 교수는 “중도에 강의를 중단한 뒤에 제자들을 다 가르치지 못한 것을 못내 미안해했다.”고 전한다. 제자들은 스승의 날인 15일 대전시립납골당(영락원)의 그를 찾아 조촐한 행사를 가졌다. 묵념을 하곤 ‘스승의 은혜’를 합창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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