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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업소 1회용품 못쓴다/당정,관련법개정등 연내 규제근거 마련

    ◎생산업체엔 폐기물처리 부담금/기업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쓰레기 수거료 누진제 전환 정부와 민자당은 27일 환경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목욕탕·식당등 대중업소에서 1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백화점등 서비스업소에서 상품을 팔때 과대포장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당정은 이같은 규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정기국회에서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한뒤 시행령을 마련,연내에 1회용품의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1회용품 생산업체에 대해서는 폐기물처리부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황인성정책위의장과 이재창환경처장관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품의 폐기물재활용촉진표시제 의무화 ▲기업의 폐기물감량화조치 및 재생원료사용 의무화 ▲정부등 공공기관의 재생제품사용 의무화 ▲폐기물예치금의 환불대상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쓰레기수거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배출량에 따라 부과하는 누진체제로 전환,가전제품 가구등 대형쓰레기에 대해서는 수거료를 차등부과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밖에도 민간의 재활용품 수거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고물상의 수집품도 폐기물예치금환불대상에 포함시키고 전국 6백85개 재생업체에 대한 금융·세제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 소년감별소서 「살인입소식」/선입자/“자세 나쁘다” 신참 때려 숨져

    【부산=이기철기자】 23일 상오11시20분쯤 부산시 강서구 대저1동 부산소년감별소(소장 송흔탁) 8호실에서 새로 입소,배치된 이상욱군(18·부산D공고2년)이 같은 방에 수용돼 있던 이모군(17·주거부정)으로부터 입소식기합을 받으면서 주먹과 발로 복부등을 얻어맞아 실신,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이군은 지난15일 절도혐의로 신입반에 수용돼오다 이날 상오10시50분쯤 초벌반인 이 방으로 옮겨와 이군으로부터 『앉은 자세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가슴등을 얻어 맞아 숨졌다. 이날 이군이 폭행을 당할때 8호실 복도에는 감별소 직원이 있었으나 반장인 이군이 입소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알고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상오9시10분쯤 이군을 면회하기 위해 감별소에 들렀던 이군의 삼촌 이태용씨(38·금정구 서동)는 『감별소측이 상욱이가 목욕을 가고 없다고 거짓말을 하며 3시간 동안이나 면회를 시켜주지 않다가 정오가 지나서야 사망사실을 알려주면서 상오11시30분쯤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며 『사망시간과 사망경위에 의혹이많다』고 주장했다.
  • 1회용품 과대포장 새달부터 규제/종이컵 등 환경보호차원

    ◎환경산업에 「처리부담금제」 추진/환경처,관련업체 쓰레기줄이기 동참 촉구 환경보호를 위해 오는 8월부터 백화점등의 과잉포장·코팅포장지 사용이 규제된다. 환경처는 8일 포장횟수·포장공간비율 규제및 비분해성 포장재 사용금지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포장폐기물 발생억제를 위한 규정」을 마련,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1회용품의 사용을 억제키 위해 종이기저귀·스티로폴 용기·1회용 컵과 칫솔·면도기 생산업체에 대해서도 폐기물처리부담금을 부과키로 하고 관련법을 개정,94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환경처는 이날 한국백화점협회·요식업중앙회등 9개단체 대표모임을 갖고 이같은 방침을 통보하는 한편 관련업소등이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토록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백화점·슈퍼마켓등에 대해 ▲장바구니를 사은품으로 증정,사용을 권장토록 하고 ▲쇼핑백은 손님이 요구할때에만 제공하며 ▲주1회 포장없는날을 지정,운영토록 했다. 또 요식업소에 대해서는 ▲1회용접시·나무젓가락 등의사용을 억제하고 ▲대형음식점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고속퇴비화시설을 설치토록 요청했다. 이밖에도 숙박업·목욕업소등에는 1회용 면도기등을 무료로 제공치 말고 판매토록 해 사용을 줄여나가도록 권장키로 했다. 한편 포장폐기물의 양은 90년 한햇동안 4백74만t으로 전체 생활쓰레기 발생량 3천64만t의 15.5%나 됐다.
  • 낭비/오승우 화가·목우회장(굄돌)

    나는 10여 년전부터 의사의 권유로 헬스클럽에 나가 여러가지 운동을 하고 사우나를 하는 것이 매일 아침 일과로 되었다.거리가 멀어 고통스럽도록 불편했는데 다행히 4년전부터 우리집에서 가까운 S호텔에 헬스클럽이 생겼다. 조금 사치스러울 정도로 고급이고 수영장 물은 수질이 제일 좋다는 말을 들었다. 보통 사람인 나로선 과분한 점도 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매일 다니고 있다. 욕장도 넓고 꼭지만 틀면 찬물,더운물이 철철 쏟아진다.샤워도 힘차게 내뿜고 수건도 큰것,작은것이 단정하게 쌓여있다.화장대 앞에는 로션,헤어크림등의 병이 즐비하고 휴게실 소파는 손님들을 푹신히 감싸준다.나는 늘 우리가 언제부터 이처럼 사치스럽고 고급화 되었는지 이러한 분위기가 오히려 안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지만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이것저것 잘 이용하고 있다.그러나 이 좋은 분위기와 기분을 해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얼굴은 반반하게 생겼는데 하는 짓은 못되었다.면도를 시작하면서 다 끝날 때까지 뜨거운 물을 계속 틀어놓고 있다.발가락 하나라도 대고 있으면 덜 아깝고 덜 속이 상할 텐데 「물을 아껴씁시다」라는 푯말이 수도 꼭지 위에마다 붙어있는데 눈이 멀어 안 보이나보다. 불가에서는 물을 함부로 버리는 것도 살생이라고 한다.찬 물도 수도 꼭지에서 나오면 기름이라고 하는데 뜨거운 물을 마구 쏟아버린다는 것은 기름을 하수구에 퍼 버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이러한 행위는 교양 문제인지 인간성 문제인지 공중 도덕 문제인지 참으로 개탄할 노릇이다.어느 신문 기사에 호텔에서 물 한 컵 쓰는 것은 시중에서 파는 주스값과 같다고 하였다.화려한 욕탕에서 일어나는 일는 비단 이것뿐이 아니다. 운동할 때 땀 한번 닦으려고 타월 한 장 버리고 사우나 들어갈 때 두 장,한 장은 깔고 한 장은 어깨에 걸치고,목욕이 끝나면 두서너 장의 타월을 버린다.과연 이 사람들은 자기 집에서도 이렇게 쓰고 사는지.화장대 앞에 있는 스킨이나 로션도 얼굴에 바르라는 것인데 온 몸에 바른다.나무 양판 잘 닦으면 금쟁반이 되는 줄 아는지. 차라리 이꼴 저꼴 보지 않는 동네 목욕탕에 가는 것이 속이 편할지 모르겠다.
  • 귀순한 김영성씨가 밝히는 생활상(오늘의 북한)

    ◎지방주택난 심각… 곳곳에 「블록집」/한집에 3∼4가구씩 동거 예사/고급 「광복아파트」도 제한급수/연형묵·강성산등 동구유학그룹이 재건 주도 북한은 6·25동란이 종결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지난 52년부터 20대 초반의 젊은 엘리트들을 대거 동구에 유학시켜 전후재건을 위한 혁명2세대 양성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국가건설위원회소속 건축설계사로 독일에 파견근무중 지난달 7일 망명,30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첫 기자회견을 가진 김영성씨(58)는 『연형묵 정무원총리와 강성산 함북도당책임비서,김시학 로동당행정부장,김유순 북한IOC위원 등 현재 북한을 이끌어가고 있는 테크너크랫(전문관료)의 상당수가 이들 유학생그룹에 속한다』고 밝히고 이들이 김정일 후계체제확립에 공헌하고 있는 충성파들이라고 증언했다. 지난 52∼59년 체코 프라하공대에서 이들과 함께 유학한 김씨는 연형묵 강성산의 나이가 자신보다 다섯살이 많은 63살이며 이들이 6·25동란중 김일성의 직속 호위부관으로 일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공개,관심을 모았다.이제까지 두 사람의 나이는 각각 67,61세로 소개돼 왔으며 출신학교등 인적 사항과 50년대의 활동상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에 따르면 연형묵과 강성산은 유학시절 학생지도부 모임을 주도,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를 갖는등 남다른 지도력과 충성심을 보였다는것이다. 귀국후 강성산은 69년 자강도당책임비서,70년 평양시인민위원장을 거쳐 84년 정무원총리에 취임,합영법을 추진하는등 만3년동안 경제개혁을 이끌며 권력의 중심부에 있다 88년부터는 함북도당책임비서로 자리를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성산의 총리직 사임 이유와 관련,김씨는 『총리재임시 「주석예비펀드」(김일성이 임의로 사용할 수 있게 비축해 놓는 기금·이밖에 김정일펀드와 장성택펀드가 있다)를 김일성의 재가없이 제멋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김씨는 『그러나 강은 학식은 좀 떨어지지만 사람됨이 좋아 그 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지 않고 북한경제를 위해 쓴 것으로 다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강성산은 현재 표면적으로는 좌천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북한경제개방의 상징인 두만강경제특구 개발과 관련,중국과 러시아의 접경지역인 함북에서 그 실무총책을 맡고 있는 등 여전히 김부자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연형묵은 귀국후 경제 및 조직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급성장,74년 김정일의 친위대인 「3대혁명소조」의 중앙지도부 책임자역을 맡았으며 88년 총리에 기용된 이래 7차에 이르는 남북고위급회담을 이끌어오는 등 혁명2세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혔다. 김영성씨는 이밖에 평양과 지방의 생활차이등 북한의 여러 분야에 대해서도 많은 증언을 했다. ▲평양과 지방주민의 생활차이=평양시민들에게 지급되는 쌀은 입쌀비율이 50%는 되고 가을에는 70%까지도 된다.또 행사때 배급되는 외출복이 많아 당에서 잘들 입고 나오라면 차려입고 나올 수 있다.치약·칫솔·세면비누등이 별부족함이 없이 공급되는 등 특별시 인민다운 대접을 받고있다. 그러나 함북 청진·무산등 지방의 주민들은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공중목욕탕의 경우 월중 15일만 가동돼 대부분 한달에 한번 집에서 목욕한다.배급되는 팬티와 수건도 면제품이 아니라 인조화학섬유로 만들어져 햇볕에 잘못 널었다가 쪼그라들어 낭패를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20년전 건설된후 그대로인 주택문제 역시 심각한 실정이어서 일제시대 중심가였던 청진시 해방동과 언곡동의 경우 기존의 집에서 서까래를 2m나 내뽑아 집을 넓히는바람에 보도는 아예 없어지고 차도만 남았다. 인구 9만명의 무산군은 주택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여유공간 하나없이 빽빽이 지은 「하모니카주택」을 보급했으나 그것으로도 모자라 인민학교 운동장에까지 블록집이 들어섰다. 기타 지방도 마찬가지로 전후 복구부터 60년대까지 지은 한칸짜리 「콩알만한 집」에 3∼4가구가 동거,그 결과로 노인을 천대하는 악습이 전국적으로 생겨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특히 자녀가 결혼하게 되면 노인들은 잘곳이 없어지게돼 『며느리 맞는 날은 벼락맞는 날이다』는 말이 생겼다. ▲공장가동률=외화벌이를 위한 군수공장이나 수출전략상품인 시멘트·금·동·아연 등비철금속공장은 비교적 활발히 돌아가고 있다.그러나 생필품 생산을 담당하는 지방공장은 전력과 원료의 부족으로 90%이상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김책제철소 같은 특급공장도 대형용광로 4기중 1기만 가동되고 있으며 청진제강소는 이미 5∼6년전부터 굴뚝의 연기가 멎었다. 따라서 일할 공장이 없는 노동자들은 소속 공장·기업소에서 양권과 월 20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농촌이나 도로보수공사에 동원되고 있고 그나마 일이 없을 때에는 출근부에 도장만 찍고 각자 일거리를 찾아 나선다. ▲광복거리 아파트=광복거리건설(김영성씨가 직접 설계)은 김정일의 매부 장성택의 지휘하에 북한전역의 각 기관과 기업소 노동자·군인 등 총 18만명이 돌격대원으로 「조직동원」돼 지난 86년 착공,6년만인 올 4월에 완공됐다. 공사에 동원된 노동자들의 생활은 상상도 못할만큼 비참했다.천막이나 임시 토담집을 숙소로 사용했으며 강냉이밥과 시래기가 식사로 제공됐다.공사기간중 강냉이농장이 습격당한 사건이 자주 일어났는데 범인을 잡고 보면 공사에 동원된사회안전부나 인민군대의 나이어린 돌격대원들이었다. 건설장비도 불도저 30여대,굴착기와 기중기가 각각 40·50여대에 불과,거의 모든 공사를 인력에 의존했다. 아파트내부에는 조리대·붙박이찬장·이불장등이 공통적으로 설치돼 있으나 프로판가스와 전화기는 고위간부용 집에만 갖추어져 있으며 일반주민들은 석유곤로를 쓰고 있다.수돗물은 상오4∼7시,하오3∼7시 두차례 제한급수되며 온수는 일주일에 하루만 공급된다.승강기는 6층 이상만 가동하며 고장이 잦아 할머니들을 승강기운전공으로 배치,운영하고 있다. ▲김영성씨의 설계기술수준=김씨는 북한 조립식 건축공법의 제1인자로 평양시 광복거리를 비롯,평양체육관 평양인민대학습당 조선예술영화촬영소 건설에 직접 참여한 바 있다.김책제철소 영빈관,무산학생소년궁전등도 그의 작품.특히 83년부터 1년6개월동안 함북 경성군 주을역에서 북쪽으로 16㎞ 떨어진 산골 소재 김부자 전용 초호화판 1호 특각(별장)을 설계,국기훈장 3급을 받기도 했다.
  • 개인서비스료 부당인상 봉쇄/21개 중소도시등 특별관리/물가대책회의

    ◎공산품값 5%내 강력억제/유가상승 따른 편법인상 막기로/장마철 품귀 없도록 정부미·고추등 적기 방출 정부는 유가인상에 따른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한 편승인상을 막고 21개 지방중소도시와 개인서비스요금이 많이 오른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선정,집중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또 공산품가격의 안정을 위해 제품원가 상승요인이 5%미만일 경우 경영합리화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흡수토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라도 5%이내에서만 반영하도록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일 하오 과천종합청사에서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물가대책차관회의를 갖고 개인서비스요금과 공산품가격 안정및 장마철 농산물수급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유가인상을 계기로 음식료나 목욕료등의 인상요인이 몇십원에 불과하므로 이를 이유로 부당하게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강력히 억제하고 육가공품과 과자류·식빵류등 15개 주요가공식품의 가격을 보사부가 연말까지 특별관리해나가기로 했다. 농산물가격안정을 위해 91년산 정부일반미를 하루평균 5만가마이상씩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수입쇠고기도 하루 4백30t이상 공급키로 했다.최근 값이 오른 고추값안정을 위해 이미 수입한 미얀마산 8백40t을 적기에 방출하고 어획량부족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고등어는 이달중 2백30t 수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방학기간중 특강을 이유로 학원비를 추가인상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각종 수수료와 사용료등 지방공공요금도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는 한편 유류절약을 위해 에너지 다소비사업장 1백95개소를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 여름맞이 실내장식/시원하고 산뜻하게

    ◎자잘한 물건 치우고 공간넓게 확보/테이블보·쿠션 푸른색으로 바꾸길/거실바닥엔 대자리­화문석 깔아 청량감 연출 가만히 앉아 있어도 답답하고 짜증이 나기 쉬운 여름이다. 이럴때일수록 더위에 지친 가족들이 편안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실내를 꾸며보는 인테리어 센스가 필요하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로 보기만 해도 더위가 가시고 기분이 상쾌해 지는 여름철 실내를 꾸며 보자. 인테리어디자이너 박기영씨(코튼앤코튼 디자인실장)는 『여름에는 바깥 경관이 눈부시게 빛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내 분위기가 어둡고 무더워 보이기 쉽다』고 말한다.그래서 적은 비용으로 쾌적한 환경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제안했다.박실장은 『우선 현관은 그 집안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이므로 신발은 보이지 않는 곳에 정돈하고 꼭 필요한 도구외의 소품들은 과감히 치워 버리고 대신 넓은 거울과 낮은 화초로 입구를 장식할 것』을 권고했다. 거실도 장식기능만을 하는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모두 치워 버리고 공간을 널찍하게 확보한 다음 홈 패브릭류를 이용해 실내 분위기를 바꾸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무겁고 칙칙한 커튼을 걷고 블라인드를 설치하고 테이블보,쿠션등도 가벼운 질감과 선명한 색상의 코튼으로 교체하면 분위기가 금방 달라 진다. 코튼의 색상은 바다를 연상케 하는 푸른색 계통이 가장 시원해 보인다.단색으로 농담에 변화를 주는 것도 단순함을 살리면서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무늬가 요란하게 들어간 것보다는 스트라이프나 물방울 무늬가 들어간 천이 여름철 실내장식용으로 제격이다. 푸른색은 흰색과 컬러매치 시킬때 가장 시원하고 산뜻해 보인다. 하늘색이나 블루마린 바탕에 흰색 물방울 무늬,혹은 그 반대로 컬러매치를 시켜도 모두 무난하고 잘 어울린다. 취향에 따라 푸른색 대신 파스텔톤의 엷은 녹색을 사용해도 역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거실 바닥에는 대자리나 화문석을 깔거나 파스텔조의 인도산매트를 놓으면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을 안겨준다. 그외 소품들도 시원스런 분위기를 내도록 바꾸어 보는 것도 효과적.이를테면 식탁에는 불투명한 도자기보다는 유리제품을 놓고 벽의 그림도 유화는 잠시 떼어 내고 수채화나 판화를 걸어보면 더욱 주부의 센스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마른 꽃 대신 투명한 유리병에 푸른색 줄기가 시원스레 들여다 보이도록 생화를 꼽아 테이블 위에 부담없이 올려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가시지 않는 곳에도 흰색 마거리트 같은 꽃을 한아름 유리병에 담아 놓으면 금방 화사해 진다. 욕실은 가장 작은 공간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생활공간이다. 타월이나 바닥 깔개,목욕용품들을 시원한 패턴과 색상으로 일치시켜 준다.또 아이들 방은 장난감이나 자질구레한 학용품들로 산만해 보이기 쉽다. 수납과 장식을 겸할 수 잇는 가구들을 십분활용하여 시각적으로 여백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 농촌주거환경 크게 개선/37%가 재래식부엌 입식으로 개조

    ◎수도 93·가스 68%사용… “편리하다”/농진청,2천가구 조사 농촌의 주거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다.이는 국민생활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농촌여성들도 편리성 위주의 주거환경을 추구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현상으로 풀이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촌주거환경 개선 가운데 부엌의 경우 현재 전체농가의 37%가 재래식부엌을 입식부엌으로 고쳐 사용하고있다.또 급수시설은 92·9%가 수도를 이용하면서 취사연료도 계절평균 68·4%의 농가가 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그리고 난방시설의 경우는 20%의 농가만이 아직 재래식아궁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나머지 80%는 난방시설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최근들어 목욕실의 설치를 원하는 농가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농진청이 2천1백16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환경개선 선호도 조사에서 부엌개량에 이어 목욕실 설치가 시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는 농촌의 주거문제가 단순히 먹고 자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의 수준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이에따라 농촌진흥청은 올해도 부엌과 목욕실 개량지원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우선 7천5백가구의 농가에 농촌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농어촌발전기금 1백5억원을 연리 3%,3년거치 7년상환의 조건으로 융자해줄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시책은 지난 83년부터 본격화 되어 각 시도별로 농촌주택개량 사업을 위한 자금지원 확대와 아울러 주거환경개선 운동을 펴왔다. 이와는 별도로 부모형제가 사는 농촌의 주거환경개선에 도시인들이 함께 참여하자는 「고향주거환경개선운동」도 농촌지도자중앙회에 의해 추진되었다.올해도 지속될 이 운동은 지난 90년 시작된 이래 그동안 1만3천8백85건에 2백14억3천만원을 모금,모두 1만3천여가구에 혜택을 준바있다. 농촌진흥청 임평자생활개선과장은 『농번기 주부들의 1일 노동시간은 가사를 포함,평균 12시간44분이나 되기때문에 부엌만이라고 도시형 입식으로 고쳐주면 1시간40분내지 2시간40분정도는 일을 덜어줄수 있다』고 말했다.
  • 오토바이 맨홀 추락/귀가길 20대 사망

    【대구=남윤호기자】 21일 상오 6시쯤 대구시 수상구 파동 파동목욕탕 앞길에서 경북 달성가1498호 1백25㏄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최종근씨(21·회사원·경북 달성군 가창면 단산리)가 한국통신이 전화선로공사를 하면서 파둔 폭2.5m,깊이3m의 맨홀에 오토바이와 함께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동네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 산재병원 환경부담금 면제(단신패트롤)

    ◎관광호텔은 일반숙박시설수준 부과 자연환경보전지역및 관광휴양지역내의 시설물이 내게 될 환경개선비용부담금이 대폭 경감되며 의료법인등 병원은 부담금을 50%감면받게 된다. 또 산재병원과 재활원등 산업재해보상법상의 의료및 재활시설이 새롭게 면제대상에 포함되고 그동안 부담금 경감여부로 논란이 돼온 관광호텔은 일반숙박시설과 같은 부담금을 물게 됐다. 정부는 19일 과천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환경처의 「환경개선비용부담법 시행령안」을 이같이 수정했다. 이로써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환경개선비용부담금이 면제되는 시설물은 국가·지방자치단체·주한외국정부기관소유의 시설물,단독주택,공동주택및 기숙사,종교및 교육용 시설물,국립대학병원,산재병원등으로 결정됐다.또 부담금이 절반으로 감면되는 시설물에는 정당,한국문화예술진흥원,독립기념관,특정연구기관,국민연금관리공단,공무원연금관리공단등 각종 공단과 함께 한국은행,의료법인으로 포함됐다. 그러나 1천㎡이상의 모든 시설물에 대해서는 환경개선비용부담금을 물리고 1천㎡미만인 건물가운데 유흥음식점(1백60㎡이상)실내수영장(2백40〃),버스정류장·특수목욕장(4백10〃)은 부과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운송사업용 차량을 제외한 모든 경유사용차량에 대해서도 당초 방침대로 부담금을 물리고 사우나·터키탕등 특수목욕탕은 수질오염유발계수를 당초 0.15에서 0.20으로 상향조정했다.그러나 관광호텔을 포함한 숙박시설은 0.42에서 0.38로,일반목욕탕은 0.15에서 0.12로 수질오염유발계수를 각각 하향조정했다.
  • 고엽제후유증 2세들도 신음/창원·영일

    ◎참전자 자녀 5명 신체마비·시력장애 월남전 고엽제 후유증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참전용사의 자녀들이 같은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특히 이들 자녀들 가운데는 태어날때부터 시력장애현상이 나타나거나 성장과정에서 하반신이 마비되는 등의 증세로 시달려오고 있다. 4일 대한파월유공전우회 경남지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고엽제피해자로 지부에 신고해온 54명중 임모씨(52·창원시 내동)의 경우 지난 69년과 71년에 태어난 아들(23·회사원)딸(21·◎)이 지난 87년부터 팔·다리 등에 반점이 생기면서 최근에는 공중목욕탕에도 갈 수 없을 정도로 피부병이 심해 고통을 겪고 있다. 또 정모씨(45·창원군 구산면)의 딸(18)과 아들(17)은 시력장애자로 태어났으며 최근에는 치아도 약하고 키도 일반인의 절반밖에 자라지 않는등 기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경북지부에 신고해온 김모씨(50·경북 영일군 대보면)의 경우 아들(25)이 태어날 당시 낭심부분에 기현상이 나타나면서 한쪽다리가 마비돼 최근에는 휠체어에 몸을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명 「다이옥신」「에이전트 오랜지」등으로 불리는 고엽제는 인체에 흡수된지 5년정도 지나면 간암·신경마비증세 등을 유발시키는 맹독성 화학약품으로 미국이 월남전당시 정글속에 침투한 월맹군의 은신처였던 밀림을 제거시키기 위해 지난 61년부터 71년까지 7백여만ℓ를 살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1회용품 쓰지말자」… 전국에 “메아리”

    ◎음식점등 앞장… 기업·가정까지 동참/물자절약·환경보호 “일거양득”/요식업체 50% 참여… 쓰레기 10% 줄여/나무젓가락·플라스틱 숟가락등 추방/모범업소엔 수도요금 감면등 혜택 한번쓰고 버리는 각종 1회용품의 사용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음식점·목욕탕등 접객업소에서는 물론이고 기업체와 각 가정에서도 1회용품 사용않기 운동에 적극 호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각 시·도별로 지난4월부터 관련업계 스스로 추진해오고 있는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물자절약의 효과가 점차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으며 쓰레기의 발생도 크게 줄일 수 있어 공해문제해결에도 한몫을 하는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가 조사한바에 따르면 최근 김포군 주민들의 쓰레기 반입저지시위가 있은 뒤로 1회용품안쓰기운동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관내13개 시와 7개군의 음식점 가운데 50%가 이운동에 참여했으며 이때부터 쓰레기 발생량도 1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의 경우를 보면 시내 음식점 5천5백35곳 가운데 1회용 나무젓가락을 스테인리스제품으로 바꾼 곳이 50%가 훨씬 넘는 3천여곳에 달했으며 하루 10만개의 나무젓가락 쓰레기가 줄어들었다. 또 부녀회등 각급여성단체에선 매주 토요일을 「장바구니 사용하는 날」로 정해 이를 실천하도록 권장한 결과 주부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1만3천여개 음식점이 있는 대구시의 경우는 업소에서 쓰는 1회용나무젓가락과 플라스틱 숟가락이 하루평균 1백여만개에 달했으나 이 운동이 실시된 이후 대부분 업소가 스테인리스제품으로 바꿔 1개업소에서 한달평균 30만원씩의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 전주시의 90개 목욕탕업소들도 지난 4월부터 1회용 샴푸와 린스는 물론 1회용 면도기·칫솔·비누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기로 결의,자율적으로 실천하면서 많은 효과를 보고있다. 이 운동을 지원하는 각 시·도·군의 아이디어도 다양하다.광주시의 경우 4개구청별로 1백여개업소를 모범음식점으로 지정,이 운동에 적극참여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주방용품을 구입할때 10만원씩을 지급하고 특별세무조사의 면제와 수도요금 30%감면혜택등을 주고있다. 요식업중앙회 인천지회장 이복식씨(55)는 『인천시내에서 1년간 사용되는 1회용 나무젓가락이 17억∼18억원 규모에 이른다』며 올해안으로 전업소의 참여를 적극유도,이를 절약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구 무교동 M목욕탕업주는 『아직도 1회용 샴푸와 린스를 찾는 손님들이 많다』며 『1회용품 사용않기운동이 좀더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업주보다 시민들의 동참의식이 앞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내고향 부모 돕듯” 장병들 모심기

    ◎육군 태풍부대의 농촌일손돕기 현장에 가다/모판 운반·이앙기 운전에 쉴틈없이/논두렁선 경운기등 농기계도 수리/지난 15일부터 3,837가구 3,665㏊ 심어줘 5천평 밖에 안되는 산골짜기 논에는 러닝셔츠차림에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붙인 장병들이 모내기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물이 가득찬 논바닥을 이리저리 오가며 모판을 나르는 사병이 있는가 하면 능숙한 솜씨로 이앙기를 운전하는 사병도 있다.이앙기가 지나간 뒤에는 모가 자로 잰듯 정연하게 심어진다. 논두렁옆 비닐하우스앞에서는 정비대 장병들이 농민들의 고장난 경운기와 콤바인등 농기구를 수리하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온 몸은 기름투성이지만 농민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피곤한 것도 잊는다. 이곳은 육군태풍부대 장병들이 모내기철을 맞아 대민지원을 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 어유지리 현장. 『요즈음 우리 농촌에선 일손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워요.새참까지 세끼를 대고 하루 3만원을 준다고 해도 도대체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요』이마을 이일한씨(34)는 이렇게일손구하기가 어려운때 장병들이 자진해 모내기를 도와주니 그 고마움을 무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휴전선 부근인 어유지리마을은 젊은 사람들이 모두 도시에 나가고 60세가 넘은 노인과 어린이들만 남아 모내기철만 되면 서울에 나가 일손을 구해와야 하고 그렇지 못한 농가는 모내기를 포기해야 한다.이런 어려움을 알고 육군태풍부대장병들은 지난 15일부터 동두천시와 파주·장단·연천군 3천8백37가구 농가 3천6백65◎의 논에 연인원 1만5천8백92명을 동원,모내기지원과 농기계수리를 해주고 있다. 장병들은 모내기지원과 농기계수리를 끝낸 뒤에는 마을길청소까지 해주어 민·군관계개선과 대군신뢰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촌에서 자랐기 때문에 우리집 논을 맨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모를 심고 있습니다』 두손이 흙투성이가 된 고범식상병(23)은 모 한포기 한포기 심을 때마다 새삼 쌀 한톨의 귀중함을 실감한다고 했다. 태풍부대장 이재관소장은 『장병들이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근로정신과 애향심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절약과 노인공경 등 충효사상까지 체득할 수 있어 좋은 현장교육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들은 민폐를 끼치지 않기위해 식사는 반드시 부대식사를 하고 있으며 밥알 하나도 버리지 않는 알뜰한 생활을 하고 있다. 어유지리 이장 강민호씨(37)는 『우리마을에는 장병들이 모내기지원을 해주어 이달말이면 적성면 20개리 중에서 제일 먼저 모내기가 끝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대장병들은 지난 3월과 4월에는 부대장비인 20여대의 굴삭기와 10여대의 페이로더,40여대의 덤프트럭을 동원해 상습수해지역 도로와 제방복구공사를 해주기도 했다. 군의관은 노약자와 극빈자·어린이들에게 무료 대민진료를 실시,민·군 일체감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체육복을 무릎까지 걷어올린 박진한병장은 『상오 9시부터 하오5시까지 산골짜기 논에 모를 심다보면 허리가 끊어지는 듯 아프지만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며 『제대하면 고향에 돌아가 부모님께 효도하고 더욱 열심히 일할 각오』라고 말했다. 모내기가 끝나자 논주인 이씨와 이장 강씨가 막걸리와 특식을 내놓자 장병들은 『근무중』이라며 정중히 거절하고 부대 목욕탕으로 향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22만2천여명의 병력을 농번기 일손돕기에 투입했으나 올해는 30만명이상의 장병이 농촌대민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미검 보일러 신고/이달말까지 접수

    동력자원부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규정된 안전검사를 받지 않고 사용하는 보일러 및 압력용기에 대해 5월말까지 자진신고를 받고 6월부터는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동자부는 지난 4월부터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기기에 대해 자진신고를 받아왔는데 지난 15일까지 1백41대의 보일러와 9백35대의 압력용기가 신고를 마쳤다.동자부는 자진신고 기간이 끝난 뒤인 오는 6월부터는 철저한 단속을 실시,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해당기기의 사용금지는 물론 사직당국에 고발,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고대상인 보일러 및 압력 용기는 주로 방앗간·양조장·목욕탕·여관 등에서 쓰는 것으로 사고가 생기면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손실도 커 정기적으로 당국의 안전검사를 받도록 돼 있다.
  • 학교부근 비디오 가게·노래­골프연습장/7월부터 폐쇄·강제이전

    ◎정문 50m내 천3백곳 대상/금지시설에 추가… 신규개업도 불허/2백 m내 업소는 수업지장 없을때만 영업 각급 학교로부터 50m이내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골프연습장,비디오가게,노래연습장 등이 모두 폐쇄 또는 강제이전된다. 교육부는 18일 학교보건법시행령상 학교정화구역(학교경계로부터 2백m까지)내 금지시설에 이들 3개시설을 추가키로 결정,오는7월부터 기존시설들을 폐쇄·이전시키는 한편 신설을 금지키로 했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학교정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m이내의 절대정화구역에 위치한 대상업소는 모두 폐쇄 또는 강제이전된다. 또 학교경계선으로부터 2백m이내의 상대정화구역에 위치한 이들업소에 대해서는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위치등이 학교수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정될 경우에만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 골프연습장은 소음이 학교수업에 지장을 준다는 점과 함께 차량 통행증가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점때문에,비디오가게와 노래연습장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퇴폐행위에 빠지게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때문에 각각 금지시설로 결정됐다. 교육부집계에 따르면 학교환경정화구역내에 있는 골프연습장·노래연습장·비디오가게는 전국적으로 1만2천1백26개업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가운데 절대정화 구역내에 위치,시행령개정과 함께 폐쇄 또는 이전조치될 업소는 골프연습장 24개소,노래연습장 21개소,비디오가게 1천3백30개소이다. 또 상대정화구역내에 있는 업소는 골프연습장 1백63개소,노래연습장 4백43개소,비디오가게 1만7백96개소로 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폐쇄·이전여부를 둘러싸고 행정력과 업소 사이에 상당한 마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가 그동안 금지대상이 아니었던 이들 시설을 금지대상에 추가시킨 것은 사회변화와 함께 대중화하고 있는 이들 시설들이 기존규정에 금지시설로 되어있는 것들에 못지않게 수업방해는 물론,건전한 학교환경조성에 방해가 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및 여론에 따른 것이다. 현재 학교보건법및 시행령에 규정돼 있는 금지시설은 극장 여관 호텔 유흥음식점 당구장 전자오락실 만화가게 특수목욕탕 등모두 12개 종류로 전국적으로 5천1백10개 업소가 학교환경정화구역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시행령개정과 함께 금지대상에 추가된 이들 3개시설 외에 기존금지대상중 학교수업 등에 지장이 있는 시설도 강력한 행정력으로 폐쇄·이전시키기로 했다.
  • 사원주택·연수원·창고용 땅/재벌취득 선별 허용

    정부는 「5·8부동산투기대책」에 따른 재벌의 부동산취득금지조치를 내년6월말까지 1년 더 연장시행하되 일부 부동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준을 정해 선별취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15일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관련부처회의를 열고 재벌그룹의 부동산취득제한조치의 연장에 따른 보완조치를 마련,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창고등 유통업체의 물류시설 ▲신도시내의 백화점등 기반시설 ▲연수원 ▲종업원용 사택등의 경우 선별적으로 부동산취득을 허용토록 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5·8조치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건축이 규제된 쇼핑센터 목욕탕 약국 병원등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규제조치의 해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수원용시설에 대해서는 수도권내에서는 일체 취득을 불허하고 수도권이외 지역에서는 개별심사를 거쳐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며 유통업체의 물류시설도 자동화설비를 갖춘 창고에 한하는등 기업의 경쟁력강화에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에 한해 허용해준다는방침이다.
  • 주공상가 점포/2백41곳 임대

    대한주택공사는 19일부터 인천 갈산지구등 9개 지구에서 상가 35개 점포를 분양하고 서울 가양지구등 30개 지구에서 상가 2백41개 점포를 임대한다. 또 경기도 안성 아양지구등 4개 지구에서 유치원용지 4필지 2천6백10㎡와 의정부 장암지구에서 목욕탕용지 1필지 1천4백㎡,대구 월성지구에서 사회체육시설용지 3천㎡를 각각 매각한다. 분양상가는 일반공개경쟁입찰로 분양하며 신청자격은 제한이 없으나 슈퍼마켓은 정부지정회사형 또는 가맹점형 연쇄화 사업자에 한한다.
  • 북한의 주택사정과 건설현황을 보면(오늘의 북한)

    ◎주택 7만가구 김일성생일 맞춰 준공/평양에 30층아파트 5만가구 지어/자재난심각… 도마다 지원물자 할당/주택보급률 65%… 개인소유없이 모두 임대 북한은 지난 15일 김일성의 80회생일에 맞춰 평양 통일거리(낙랑구역)와 광복거리(만경대구역)의 5만세대 「살림집」(아파트)을 비롯,전국에서 총 7만2천가구의 주택을 준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일성의 80회 생일잔치에 포함돼 요란한 준공식을 가진 대규모 살림집건설사업의 하일라이트는 통일·광복거리의 아파트 완공이다.총 2만세대분의 아파트가 세워진 통일거리는 개성·평양을 잇는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조성된 신시가지.북한은 「혁명의 수도」평양의 면모를 일신한다는 계획 아래 대동강에 인접한 이 일대에 30층 짜리 고층 아파트를 집단적으로 건설했는데 길이 5㎞,폭 1백20m의 중앙도로를 축으로 총 8개단지가 들어섰다고 전한다.북한은 또 만경대구역 팔골사거리(광복역)에서 김일성 생가가 자리한 만경대 진입로에 이르는 광복거리 5.4㎞ 구간에도 2차로 3만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한 것으로알려졌다.북한언론은 이밖에 신의주 신시가지의 4천가구를 포함,순천 안주 송림등 공업지대와 문덕 신천 강령등 농업지대등 여러 도시와 농촌에도 약 2만 2천가구의 주택이 새로 들어섰다고 전하고 있다. 지난 89년 12월 김정일의 지시로 착공된 통일거리와 광복거리는 「공화국의 자존심」 평양 건설사업계획에 의거,이곳에 대단위 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북한의 선전책자에 단골로 실려왔던 곳.그 가운데서도 특히 광복거리는 지난 89년 제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계기로 개발된 평양의 대표적 거리로 꼽힌다. 이곳의 주택단지는 아파트밀집으로 인한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묶음식·꺾음식·탑식·계단식 등의 형태로 외형상의 변화를 꾀했으며 학교 유치원 탁아소 등 9만㎡에 달하는 근린편의시설도 건설돼 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열악한 경제사정에도 불구,북한이 이처럼 주택건설에 힘을 쏟고있는 것은 「식의주」해결을 인민의 행복의 척도로 삼고 있는 그들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주택부족문제로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통계는 나와있지 않지만 북한의 주택보급률은 65%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방기관소속 간부급 이상의 고위직들만 1백% 주택배정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일반주민들의 주택보급률은 그보다 낮을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달 10일 폐막된 최고인민회의 제9기3차회의에서 『지난해 살림집건설 투자를 그전 해에 비해 1백6% 늘리고 도시와 농촌에 현대적인 살림집을 건설하기 위해 큰힘을 넣었다』고 한 재정부장 윤기정의 91년도 결산보고는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당국이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 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89년 평양축전 전 완공을 목표로했던 1백5층짜리 유경호텔공사가 골조만 올려진채 중단돼 있는 사실에서도 알 수있 듯,기술과 자재·자본부족등 북한이 처한 현실적 어려움은 북한당국의 의욕적인 주택공급정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래 91년 해를 넘기기 전에 완공,김정일의 생일(2·16)축하행사에 앞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었던 평양및 주요도시의 주택건설사업은 자재부족으로 공기가 1백일이나 늦춰졌다는 것이다. 또 지난달 12일 「통일거리및 5만가구주택건설」준공식에서 그에 못지 않게 큰 사업인 광복거리 공사가 구체적인 언급없이 슬쩍 넘어간 것도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심각한 자재부족은 그들이 각 도에 일정량의 평양시 「건설지원물자」를 할당한데서도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북한은 6·25전쟁중 60만호의 주택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해왔다.그래서 북한당국은 휴전 직후부터 평양을 비롯,도시중심의 주택건설에 나섰으며 60년대 들어서부터는 농촌주택건설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고 언론들은 설명하고 있다. 북한의 주택공급은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집단화하고 밀집화하기 위해「설계의 표준화와 규격화」의 방침에 따라 도시에서는 고층아파트가,농촌지역에서는 연립주택이 주로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주택건설은 매년 9만가구씩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현재 그 부족량이 1백50만호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일반노동자의 경우 결혼후 3년 이내에는 살림집배정 차례가 오지 않아 별거생활을 해야한다는게 귀순자들의 말이다. 이에따라 북한은 80년대들어 10층이상 30층까지의 고층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 동시에 농촌지역에서는 2∼3층에서 5∼7층에 이르는 연립주택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연립주택들의 규모는 방2∼4개에 창고 세면장 목욕탕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정도다. 북한에선 각급 주택을 계층과 지위에 따라 임대형식으로 배정,주택소유에 대한 「자본주의적 요소」를 배제하고 있다. 임대료는 비교적 헐한 편이어서 4호 아파트의 경우 여름엔 10원(우리돈 2천3백원),난방이 필요한 겨울철에는 16원을 낸다. 계층별 주택공급기준은 크게 5단계로 구분된다. 단독 고급주택인 특호는 당및 정무원의 부부장급이상,인민군소장이상이 거주할 수 있으며 그 아래 당및 정무원국장급·인민배우·대학교수·기업소책임자등이 입주할수 있는 신형 고층아파트인 4호주택이 있다. 다음 3호주택(중급단독주택및 신형 아파트로 중앙기관지도원·도급기관 부부장 이상의 중견간부),2호주택(일반아파트로 시군과장급·학교교원·천리마작업반장급)순으로 돼 있는데 1호주택은 일반근로자와 협동농장원이 입주할 수 있는 집단공영주택과 농촌 문화주택 구옥등이 해당된다. 주택의 관리및 입주배정은 시·군인민위원회에서 담당하며 주택관리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위생」 「20호」등의 검열이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 럭키금속 노조/「10가지 말버리기」 운동(경제화제)

    ◎“무심코 던진 말에 근로의욕 저하”/“회사적자 우리 책임” 의식 확산/“일하는 분위기 살리자” 자발 참여/생산직서 출발 임원진에까지 확산 『열심히 일한다고 봉급 더 주나』최근 근로의식이 해이해지면서 어느 직장에서나 근로자들 사이에 흔히 나누고 있는 말이다.국내 최대의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럭키금속(사장 박수환)노동조합은 지난달 13일부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운동의 하나로 이같은 말들을 쓰지말라는 「10가지 말 버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럭키금속 노조가 쓰지 않기로 한 말들은 「대충대충 하지 뭐」「설마 무슨 일이 있으려고」「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우리 회사는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아」「이건 우리가 할 일이 아니야」「규정이 그렇게 돼 있는데 뭐」「출세하려면 줄을 잘 서」「기능직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타부서에서는 어떻게 하지」등이다. ▷버려야할 말◁ 시키는대로 해… 똑똑한 사람 많아 우리 할일 아니다… 규정이 그런데 뭐 출세위해 줄 잘서… 타부서 하는대로 우리일 아냐… 기능직 하는일 다그래 대충대충 하지… 설마 무슨일 있겠나 럭키금속의 말버리기운동은 운동 자체가 이색적인데다 노조가 자발적으로 시작한 일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처음에는 노조원 자신들도 이 운동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지만 근로분위기가 되살아 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박령구노조위원장(43)은 『지난해 3백억원의 적자를 낸것은 비단 경영진의 잘못 뿐아니라 1천2백여명의 노조원에게도 똑같은 책임이 있다고 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 실천하기 쉬운 말버리기운동부터 시작했다』면서 『무사안일주의와 냉소주의 등을 배척하기 위한 운동이 노조원들로부터 한때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모두가 이에 동감해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럭키금속노조가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생산현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는 말들이 근로의욕과 작업능률을 떨어뜨리고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 운동과 함께 「5대 실천운동」도 벌이고 있다. 5대 실천운동은 ▲제 몫을 다하고 하루일과를 마친다 ▲일과시작 10분전 작업준비를 완료한다 ▲식사시간을 엄수한다 ▲점심시간중 오락 및 휴식을 일과시작 5분전에 종료한다 ▲목욕은 일과가 끝난뒤 한다는 것이다. 송철희 노조사무국장은 『실질적으로 나눌 수 있는 「몫」을 크게 해놓고 회사측과 임금협상이든 노사협상이든 벌여야 한다』면서 『노조원의 마음에서 저절로 우러나 이러한 실천운동과 말버리기운동을 벌이고 있어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회사측도 노조의 이같은 운동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지난해 연말 취임한 박사장은 수시로 온산공장과 장항공장에 들러 노조원들과 터놓고 경영실적 등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 임원·간부들에게도 이 운동을 실천하도록 했다.
  • 제조·광업·임가공등 생산성 업종/소득세 신고기준율 5% 인하

    ◎「음식」등 소비업종은 5% 올려/영세사업자 기준/「소득 1천만원미만」으로 통일/국세청 신고지점 국세청은 오는 5월 한달동안 실시하는 종합소득세 신고시 제조업등 생산성 업종의 서면 신고기준율은 지난해보다 5%포인트 낮추고 사치성및 호황업종에 대해서는 5%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29일 「91년 귀속분 소득세 신고지침」을 발표,경쟁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성 업종은 세정차원에서의 지원을 강화하고 사치성 소비관련 업종은 과세를 강화함으로써 세부담의 형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면신고기준이란 국세청이 업종별·지역별로 납세자의 신고에 의해 소득세액을 결정하는 기준을 말하며 이 기준 이상으로 신고하면 세무조사 없이 신고한 세액이 그대로 납부세금으로 확정된다. 이번에 조정된 신고지침에 따르면 제조·임가공·광업·수산업·축산업등 생산성 업종의 경우 신고기준율이 종전에는 소득표준율(매출액에서 수익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의 50∼55%였으나 45∼50%로 낮아져 지난해보다 세금이 10% 줄어들게 됐다. 반면부동산매매업·음식·숙박업·목욕탕업등 사치성 업종의 신고기준율은 종전 75%에서 80%로 높아져 세액이 6.7% 인상됐다. 또 세무사의 세무조정계산서를 첨부하지 않아도 되는 영세사업자도 지난해까지는 수입금액 기준으로 분류했으나 올해부터는 소득금액 기준으로 바꿔 수입금액에 관계없이 소득액 1천만원 미만자를 영세사업자로 정했다.종전까지는 제조업·도소매업·부동산매매업은 수입금액이 1억5천만원 미만,음식·숙박업은 6천만원 미만,서비스업은 3천6백만원 미만자를 영세사업자로 분류했었다. 또 영세사업자에 대한 신고기준율도 종전에는 일률적으로 70%였으나 올해부터는 생산성업종의 경우 50%,일반업종 65%,중점관리업종 80%로 차등화,생산성 업종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 신규사업자와 기장개시자에게 별도로 더 높게 적용하던 신고기준율(70∼90%)을 계속기장사업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낮춰 생산성 업종은 40∼50%,일반업종은 55∼65%,중점관리업종은 65∼80%를 적용하기로 했다. 기본 신고소득률도 지역별로 차등화,생산성 업종의 경우서울지역 사업자는 45%로,직할시와 부천·수원·안양지역은 43%,기타지역은 40%로 각각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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