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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천욕(최선록 건강칼럼:39)

    ◎신경통·관절염·피부병·소화기장애·당뇨병 등 치유/하루 30분이내 꾸준히 3∼4주일 계속해야 효과 해마다 가을철이 되면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온천욕은 계절의 구별없이 어느 때라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날씨가 써늘하거나 쌀쌀한 가을이나 겨울이 바야흐로 온천욕의 계절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온천은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섭씨 25도 이상의 따뜻한 물로서 그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온천물속에 용해되어 있는 화학성분에 대해서는 방관하는 입장을 보이는 것이 일본·독일·아이슬란드와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온천물에는 황산나트륨·소금·황산칼슘·중조·황산철 그리고 미량의 이온성분과 탄산가스 등이 들어있다.또 지역에 따라 온천물에는 유황·라돈·라듐등 다른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 성분에 따라 치료효과도 달라진다. 국내에서 흔히 갈 수 있는 온천은 단순천·방사능천·식염천·유황천 등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 의학적으로 규명된 온천요법의효과는 혈액순환 촉진을 비롯,신경통,관절염,호흡기장애,피부병,소화기장애,간장병,통풍,당뇨병치료등을 들 수 있으며 피로,스트레스 해소와 가벼운 신경계통의 이상에도 보조요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된 저농도의 약알칼리성 단순천은 수질 자체가 무색 투명하고 맛과 냄새가 없으며 물이 무척 부드러워 몸에 자극이 적고 약하기 때문에 회복기의 환자·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다. 이 온천물은 통증을 해소시키는 진통작용이 있고 근육긴장으로 오는 운동기능 장애를 해소시켜 준다.또 신경통·골절·빈혈증·피부병 치료에 두르러진 효과가 있다. 한편 라돈이나 라듐이 함유된 방사능천은 신경계통의 기능을 조절하는 진정작용과 자율신경 계통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심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탄산천은 위장점막의 혈관을 확장,위장기능이 왕성해지고 유황천과 식염천은 어린이와 노인 및 회복기의 환자에게 적당하며 중조천은 목욕후 피부의 지방층이 제거되어 상쾌한 기분을 주고 간장병,통풍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온천에도 목욕 횟수는 1일 1∼2회가 적당하고 3회까지는 허용되지만 그 이상은 몸에 큰 무리를 가져온다.욕탕에 들어가 있는 시간은 사람의 건강과 체질에 따라 차이가 날 수있지만 1회에 10∼15분 정도가 적당하고 길어도 30분을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목욕후에는 몸과 마음을 완전히 이완시키고 푹 쉬는 것이 건강에 좋으며 이 달콤한 휴식은 목욕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그러나 1∼2일 정도의 온천욕으로는 큰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적어도 2주일 안팎이나 3∼4주일이 가장 바람직한 치료효과와 건강증진을 가져올 수 있다.
  • 경북 늦가뭄 넉달째… 댐·하천도 말랐다(심층취재)

    ◎유례없는 물전쟁… 그 실태와 대책/곳곳 격일급수… 소방차·약수터 장사진/공단 조단사태… 수확기 농작물 “쭉정이”/암반관정 수십곳 굴착… 업체별 지하수개발도 한창 영남지방과 일부 호남지방이 올여름부터 시작된 사상유례없는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다.특히 지난 6월 이후 지독한 가뭄피해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포항·경주등 경북 동북지역에서는 지난달부터 제한급수를 시작했고 이달들어서는 격일급수에 들어갔다.또 간이상수원에 의존하고 있는 의성·안동군등 경북 15개 시·군의 일부지역은 이미 지난 8월하순부터 급수차와 소방차의 물줄기에만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이같은 사정은 전남 도서지방도 마찬가지다.이들 지역이 사상 유례없는 가을가뭄을 겪는 것은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강수량부족 때문.경북지역은 올들어 현재까지 5백8.8㎜의 비가 내려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백15.4㎜보다 7백6.6㎜가,30년 평균강수량 9백50.6㎜보다는 4백41.8㎜나 적었다.특히 농·공업용수와 생활용수등 물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난 6월에서 9월까지 4개월간의 강수량은 2백20㎜로 지난해 9백여㎜,30년 평균 7백50여㎜에 비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내의 경우 군이 관리하는 소류지 5천2백37개,농지개량조합이 관리하는 5백56개등 5천7백93개 가운데 2천2백82개 소류지가 바닥을 드러냈고 낙동강 유지수공급원인 안동·임하댐도 댐 건설이후 최하의 저수량을 보유하고 있어 방류량을 크게 줄여 절수를 하고 있다. 낙동강상류의 상주군 이안천과 금릉·성주군의 감천등 21개 지류는 대부분의 하천이 바닥을 드러냈으며 도내 1백20여개의 계곡물은 지난 9월 상순 모두 고갈됐다. 지방취재망을 연결,가뭄상황을 점검해본다 ▷식수◁ 경북도내에서 생활용수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은 포항·영일·경주등 동북부지역이다.포항시 8백가구,영일군 9천2백가구,의성군 8백가구,경주군 5백가구등 4개 시·군 58개동 1만1천5백56가구가 상수도수원부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지난 10일부터 하루 10시간 제한급수를 해왔으나 1일부터는 격일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또 사우나·식품가공업체·세차장등은 아예 급수가 중단됐으며 대중목욕탕은 격일급수에 들어가 옹달샘·약수터등에는 식수를 구하려는 행렬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대구의 물사정도 비슷하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대구지역 강수량은 4백17.4㎜로 예년평균치(8백8㎜)의 절반정도에 그쳐 공산댐저수율이 11%(60만t),가창댐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산·가창댐수계에 대한 취수를 곧 중단하고 낙동강수계로 전환하는 한편 수원지등에 비상근무조를 편성,긴급운반급수에 대비,급수차 10대를 비상대기시키는등 비상계획체계에 돌입했다. 이밖에 의성·안동군등 15개 시·군 56개동 2천91가구는 간이상수도 수원고갈로 지난 8월 하순부터 급수차와 소방차가 공급하는 식수에 의존하고 있다. ○호남지역도 비상 포항시 두호동에서 30년간 살고 있는 이영길씨(65)는 『포항에서 식수로 어려움을 겪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은 가뭄은 60평생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달성군 3개면 1만여주민들의 식수와 논공공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달성취수장의 원수는 탁도가 평소 6의 2배인 11로 악화된 가운데 그나마 유지수부족으로 낙동강물이 점점 탁해지고 있다. 더구나 학계등 환경전문가들은 앞으로 열흘안에 2백㎜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공장폐수와 생활하·오수유입과 댐방류량 격감에 따르는 하천유지수의 절대부족으로 하천의 자정능력마저 상실돼 상수원오염위기까지 우려된다고 말하고 있다. 전북 이리시도 대아댐과 경천저수지의 저수율이 4.1%로 곧 제한급수에 들어갈 계획이며 전남 무안군 무안읍과 신안군 흑산면 지도읍등 2천여가구에 벌써부터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공업용수◁ 1백6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포항철강공단은 한국수자원개발공사와 하루 27만t의 물을 공급 받기로 돼 있으나 지난 14일부터 30%가 줄어든 19만1천t을 공급받고 있다. 포항제철은 공급계약이 하루 15만3천t이나 10만7천t만을,강원산업은 5천t 계약에 3천5백t을 공급받고 있어 이 2개 업체는 자체 지하수개발과 절수등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오는 15일부터 공업용수공급을 계약량의 50%로 줄일 계획으로 있어 상당수 업체들의 조업단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공업용수부족은 구미공단과 달성공단도 같은 실정으로 이달 하순부터 공업용수난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농작물◁ 농업용수확보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극심한 한발은 결실기를 맞은 논밭작물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저수율 3%까지 피해보상을 위해 농작물피해상항을 조사하고 있는 경북도와 일선시·군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3만여㏊의 논에서 벼수확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며 밭작물 2만여㏊도 수확이 불가능한 것으로 집계돼고 있다.이에 따라 전체 농작물의 15%인 5만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콩과 고추등의 결실도 중지되고 있으며 벼는 용수공급이 안돼 논바닥이 갈라져 결실기 쌀농사에 엄청난 타격이 우려된다. ▷댐저수량◁ 7백여만 영남지역주민들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그리고 낙동강 유지수의 공급원인 안동댐의 저수율은 28%로 같은 기간 연평균 저수율 62%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그나마 상류지역의 유입량이 초당 6t으로 연평균 61t의 10%수준에 머물러 방류량도 지난달 24일부터 평상시 초당 40∼50t에서 초당 26t으로 줄었다. 임하댐도 저수율이 21%로 같은 기간 연평균 62%에 비해 3분의 1수준인데다 초당 1t정도가 상류에서 댐으로 유입되고 있어 댐건설이후 유입량이 가장 적어 최근 방류량을 초당 3t으로 줄였다. 이 2개 댐은 오는 10일쯤 발전을 중단할 계획이다. 포항시와 영일군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천댐은 저수량이 2백83만t이나 저수율이 3.5%로 평일 하루방류량 12만t을 6만5천t으로 줄였으나 10여일을 방류한 뒤 잔류수를 양수기로 퍼올릴 계획이다. 대구시 동구일원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공산댐은 현재 저수율이 11%로 댐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이 없어 이달초부터 수돗물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구시 수성구일원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가창댐은 상류수유입이 전혀 없어 지난달 9일부터 바닥을 드러내 이미 수돗물생산을 중단했다. 섬진댐은 저수율이 3.2%로 바다를 연상케하던 댐이 흉물스러운 바닥을 드러낸 가운데 지난 8월부터 저수지바닥에 풀이 나 주민들이 소와 염소를 방목하고 있다. ▷대책◁ 경북도는 그동안 식수난이 심한 두호동등 3개소에 암반관정 20공에 대한 굴착공사를 착공,6공을 완공했으며 영일군에서 5공,의성군 5공,경주군 3공등 33공의 암반관정 굴착공사를 하고 있다. 또 간이상수도수원이 고갈된 57개 마을의 수원확보를 위해 의성군에 4공,상주군에 3공등 25공의 암반관정 굴착공사를 하면서 소방차 42대,급수차 18대등 매일 60대의 차량을 이용,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전남도 소방차와 급수차로 하루 2차례씩 주민들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을뿐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심한 공업용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제철은 암반관 3공을 자체개발해 양수를 하면서 사용한 물을 재사용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 입주업체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80여 업체가 자체 지하수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수맥을 찾기 어려운데다 지하수에 염분이 섞여 나와 7개 업체만 사용가능량의 지하수를 찾아냈을뿐 나머지 70여 업체는 현재까지 개발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달 30일 뒤늦게 포항지역비상용수공급종합대책회의를 열어 대체수원개발에 따르는 소요예산 80억원을 정부예비비로 지원키로 했을뿐 자정능력을 잃어가는 낙동강수질대책과 전남·북과 부산등지의 급수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어 영·호남 1천만 주민들의 식수난이 우려된다. ▷당국자의 말◁ ◎“영천댐 남은물 퍼올려 포항일대 공급”/영일 형산강 10㎞구간 복류수 취수계획/박미진 경북도 건설국장 『도청과 시·군에 급수대책상황실을 설치,암반관정을 굴착하고 샘파기를 확대하는 한편 용수를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등 가능한 모든 급수난대책을 동원하겠습니다』 경상북도 박미진건설국장은 『올들어 현재까지 내린 비가 5백여㎜에 불과,77년이후 최대의 가뭄인데다 물이 많이 필요한 지난 6월부터 계속 비가 내리지 않아 경북지역의 경우 사상최악의 가뭄』이라고 말했다. 박국장은 『이같은 가뭄에 따른 급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군·관·민을 총동원,상수원부족지역에 33공,간이상수원고갈지역에 17공등 50공의 암반관정을 굴착하는 등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식수원확보방법은 암반관정굴착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따라 오는 12월말까지 식수부족지역을 대상으로 1백여공의 암반관정을 더 굴착하는 한편 샘파기등으로 비상수원을 개발해 도민들의 급수난을 완전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또 내년상반기까지 가뭄이 계속된다는 전제하에 포항지역 비상용수공급등을 위한 대책을 세워 대체수원개발에 힘을 쏟기로 했다.이는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80억원으로 추진된다. 그는 특히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오는 15일부터 영천댐의 제3단계 용수제한공급에 착수하는 한편 펌프를 사용,취수가 가능한 1천5백만t의 영천댐 사수를 내년 1월말까지 포항공단을 비롯,도내 일부지역에 식수원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영일군 형산강본류및 주변지류를 대상으로 하루 5만t규모의 지하수를 개발하고 형산강상류지역 10㎞구간의 하천복류수취수작업도 병행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박국장은 『특히 낙동강물이 자정능력을 상실하면 대구를 비롯한 낙동강 중·하류지역 주민들의 식수난이 우려돼 도는 지난달 비상급수대책을 세워 이에 대비하고 있다』며 『오는 연말까지 가뭄으로 식수난이 극심한 지역과 식수난이 예상되는 지역등을 구분,항구대책을 마련해 내년초부터 본격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동쪽끝 우리땅을 지키는 용사들 “근무중 이상무”

    ◎“독도 있는 동해가 일본해라니…”/파수꾼 26명 “영해사수” 결의 새로이/일 순시선 걸핏하면 침범… “즉각 발포” 경고/「독도는 우리땅」 노래부르며 외로움 달래 『근무중 이상무』 우리나라 동쪽끝,「외로운 섬」 독도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김상균수경(24)이 울릉경찰서장 김병덕총경(56)에게 하는 보고소리는 힘찼다. 결국은 백지화됐지만 정부가 최근 12일부터 서울에서 열릴 북서태평양해양보전회의에서 채택할 실천계획의 초안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키로 하는 데 따르는 파문이 일고부터 「독도의 파수꾼」 경북경찰청 울진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뭍에서 일어나는 일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24시간 경계의 눈길을 떼지 않는 독도의 동해가 어떻게 일본해가 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는 김수경은 『우리가 지금 지키고 있는 곳은 일본해가 아니라 바로 동해』라고 힘주어 말한다. 울릉도에서 5백t급 해양경찰청 소속 경비정으로 3시간 걸려 도착한 독도. 경비정을 댈 만한 선착장이 없어 1백m쯤 떨어진독도 앞바다에서 45t급 행정선에 옮겨 탄 뒤에야 독도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92m쯤 높이에 자리잡은 경비막사까지 가파른 철제계단을 올라가자 쉼 없이 돌아가는 레이더와 짙푸른 동해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경찰은 경찰관 3명과 전경 23명등 모두 26명. 이들은 해상경비와 함께 레이더를 통한 해안감시·오염방지·대간첩작전등을 주임무로 삼고 있다. 『가끔 일본의 순시선이 우리 해역안으로 들어오지요.그때가 비상입니다』 독도경비대장인 이장하경위(33)는 비상이 걸리면 즉시 공군과 해군·경찰청에 연락한 뒤 영어와 일본어로 「대한민국 영해이니 퇴각하십시오.불응하면 발포하겠습니다」라는 방송을 한다고 설명했다. 56년 창설된 경찰의 독도경비대가 첨단장비를 동원,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77년이후 지금까지 일본순시선이 영해를 침범한 것은 모두 23차례로 해마다 1∼2차례 정도된다. 화산섬인 까닦에 채소등 푸성귀를 가꿀 엄두조차 못낸다는 독도경비대의 커다란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식생활. 경찰서가 있는 울릉도에서한달에 1∼2차례 식수·채소류·식량을 공급받고 있지만 채소는 이곳에 도착할 때쯤이면 이미 시들어버리기 일쑤라는 것이다.그나마 한달에 2∼3일가량 맑은 날이 와야 가능하다. 「푸른독도가꾸기회」회원들이 지난 2∼3년동안 심은 동백나무와 해송·보리수도 올여름 유난하던 폭염과 가뭄으로 타죽고 5백여그루만 간신히 잎사귀에 푸른빛을 띠고 있다. 목욕이나 밥을 지을 경우도 바닷물을 끌어올려 정화한 물을 사용한다. 독도경비대원들은 그러나 최동단에서 우리 해역을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을 크게 느끼고 있다. 『독도를 지킨다는 게 이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가 없었다.요즘들어서는 외로움을 느낄 새도 없을 정도』라고 만나는 경비대원들마다 이구동성으로 전해준다.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독도경비대원들이 최근들어 더욱 자주 부른다는 대중가요 「독도는 우리땅」이 어느때보다 우렁차게 동해바다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역시 독도가 있는 곳은 동해였다.
  • “사우나 옷장은 봉”/5억대 금품털어/50대여인 구속

    ◎열쇠 1천7백개 복제… 2백차례 범행/대지 1백20평 호화주택서 살아 여자 사우나탕에서 옷장을 전문으로 털어 자녀 3명을 미국에 유학시키고 호화저택에 고급 승용차를 몰고 귀부인 행세를 하던 50대 여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여자 목욕탕 전문털이 김모씨(50·여·서울 은평구 신사동)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5월22일 하오 2시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 K사우나 여탕에 들어가 이모씨(49·송파구 문정동 패밀리아파트)의 옷장에서 현금 4백30만원,10만원권 자기앞 수표 11장,1억원이 입금된 예금통장 등 1억5백50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것을 비롯,92년부터 서울·경기일대 목욕탕에서 2백여차례에 걸쳐 5억여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씨 집을 덮쳐 서울·경기일대 목욕탕 22곳에서 각각 20∼1백여개씩 훔쳐내 복제한 열쇠 1천7백30개와 다이아몬드 반지·여성용 롤렉스 금장시계 32점 및 예금통장 6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김씨는 이같은 절도행각을 벌여 마련한 돈으로 1년에 서너번꼴로 일본관광여행을 떠나는가 하면 11년전 남편과 이혼한 뒤 동거해오던 윤모씨(60)의 자녀 3명을 모두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유학을 보냈고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대지 1백20평,건평 70평 규모의 2층짜리 호화 주택에 뉴그랜저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부유층 행세를 해왔다. 김씨를 검거하기 위해 현장에 나갔던 경찰수사관들은 김씨의 거실에 간이 골프시설이 설치되고 1천여만원대의 밍크 코트 4벌등 호화의류만을 따로 보관하는 방이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 환경부담금 2백억 부과/서울시/차 43만대,건물 4만곳 대상

    ◎가락동농수산물시장 1억8천만원 1위/소공동 롯데호텔 등 롯데사 10위내 포함 서울시는 7일 자동차 43만3천8백60대와 건물 4만8천7백76곳에 대해 올해 하반기 환경개선부담금 2백1억3백만원을 부과했다.납부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며 부과착오등에 대한 이의신청은 납부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이내에 관할구청장에 조정신청을 하면 된다. 환경개선부담금은 바닥면적이 3백3평이상인 건물,목욕탕 등 오염물질배출이 많은 업소,개인소유의 경유자동차에 부과되는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분에 비해 건수로는 15.1%,금액으로는 5.4%가 각각 늘었다.
  • 추석 선물·제수용품 특별단속/과대포장·폭리행위 중점

    ◎보사부 17일까지/불량수입식품 판매도 점검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등 수요가 급증하는 식품에 대한 특별단속이 실시된다. 보사부는 5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부정불량식품 제조판매행위나 선물세트의 과대포장및 폭리행위를 중점단속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각 시·도별로 「추석절 성수식품 특별단속계획」을 수립·시행토록 시달하고 보사부내에도 5개 중앙점검반을 편성,전국의 대형 백화점과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번 단속에서 식용류·두부·식육제품·어묵·콩나물·참기름·과실류등 제수용품과 건강보조식품·인삼제품·꿀·다류등 선물세트및 불량수입식품을 중점점검키로 했다. 보사부는 특히 부정불량식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판매하는 행위나 식품의 제조일자나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건강보조식품등의 신고가격을 허위로 표시하거나 조작해 폭리를 취하거나 선물세트를 과대포장하고 과장광고하는 행위도 적발해내기로 했다. 한편환경처도 이날부터 일선시도와 함께 유통·제조업체에서의 상품 과대포장과 음식점·목욕탕·숙박업소에서의 1회용품과 비닐백사용등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 괴안질/수도권 급속 확산/통증·충혈 심하고 전염성 강해

    ◎분당·서울 초중고 결석사태… 휴업까지/한 학교 며칠째 환자 수백명으로/안과 하루 3백∼4백명 방역 비상 9월들면서 괴안질이 서울·분당등 수도권 학교에서부터 급속히 번지기 시작,빠른 속도로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체육중·고등학교등 일부 학교에서는 눈의 충혈과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수가 워낙 많아 지난 2·3일 수업이 전면중단됐고 5일도 많은학생이 결석했다.또 각급 학교에서는 학급별 수업중단,환자의 등교금지,학생의 중도귀가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요즘 번지고 있는 눈병은 처음 눈동자가 따끔거리다 흰자위가 충혈되고 눈의 통증이 심한데 눈곱은 끼지 않는다는 것.가족중 한사람이 걸리면 2∼3일안에 가족 전체가 눈병에 걸릴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완치하는데는 7∼10일정도 걸린다. 지난 주말까지만해도 전염성이 강한 괴안질의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보사부와 시도교육청등 행정당국은 5일 하루동안 각급 학교의 비상조치가 내려지자 진상파악에 나섰다. 이번 괴안질은 특히 기숙사생활을 하는 학교및 학생들끼리의 신체접촉이 많은 국민학교·중학교에서 발병빈도가 높아 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환자 격리나 신체접촉 피하기 등의 응급조치를 최선의 대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안질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각 안과에는 하루 3백∼4백여명의 환자가 찾아오는 곳도 있으나 의사들 마저 아직은 뚜렷한 처방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서울 송파구 서울체육중·고에서는 정원 4백여명 가운데 1백여명 이상이 눈병에 걸리자 지난 2일과 3일 전체 수업을 중단했었다. 이 학교는 전원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운동기구와 목욕시설 등을 함께 사용,눈병의 전염이 심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성남시 분당구 양영중의 경우 전체학생 1천3백68명 가운데 지난달 30일에는 15명에 불과하던 환자수가 지난 2일 99명,5일에는 3백42명으로 급증했다. 환자수가 가장 많은 3학년5반은 55명중 38명이,2학년3반은 52명 가운데 25명이 눈병을 앓고 있다. 양영중을 중심으로 인근에 있는 수내중도 환자수가 3백명을 넘었으며 서현중도 이미 1백여명이나 되는 등 이지역 10여개 학교가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양영중 1학년5반 안필수군(14)은 『눈이 따끔거리고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도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세수할때 눈을 물로 씻지 말고 부드러운 헝겊으로 문질러 내며 가족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라고만 일러줬다』고 말했다. 분당성심병원 안과전문의 변용수씨(56)는 『하루에 이 질환으로 찾아오는 환자가 3백명을 넘고 있다』면서 『아마도 전염균이 아드노바이러스로 추정되나 신체접촉을 피하고 손·발을 자주 씻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 부산 가덕도/새항만 최적지 대기업 개발붐(심층취재)

    ◎정부계획 미확정… 업체마다 설계 부산/삼성/동북아 최대 컨테이너항만 구축/현대/제철·자동차공장/대우/교량 4개 건설/시·항만청선 신공항·국제첨단단지 조성 입안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인 가덕도의 개발론이 최근 부쩍 들끓고 있다.정부기관과 재벌등이 앞다퉈 장미빛 설계도를 제시하는등 나름대로 개발계획을 밝히고 있다.특히 가덕도 입성을 둘러싸고 대기업들의 승부는 불꽃을 튀긴다. 이는 가덕도가 동북아 최고의 거점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춘 최적의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는데다 신항만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3∼5년정도 지나면 회수할수 있다는 대략적인 계산이 나오고 있어 대기업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국내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46%가 부산및 경남·북에서 나오고 있고 경부고속전철과 구포∼대구고속도로등이 2000년초에 완공될 것으로 보여 가덕도는 항만을 비롯,철도·도로등의 연계수송망을 모두 갖추게 된다.또 마산·울산·양산·진해등과 입지적으로 연결하기가 손쉽다. 특히 도시공학전문가들은 부산이 연간 3백만TEU이상의 컨테이너화물이 도심을 통과해 교통체증등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지적,가덕도개발은 단순히 항만개발의 차원을 넘어서 부산의 도시구조를 변모시킬수 있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발의 필요성◁ 용지난에 부딪혀 바다밖에 뻗어나갈 곳이 없는 부산에서는 2000년대 환태평양시대의 국제교역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기위해 80년대 후반부터 가덕도개발론이 조금씩 제기됐다. 가덕도개발계획은 그러나 그동안 인공섬건설계획에 밀리고 「국토종합발전 10개년계획」에 제외돼 표류하다 지난 5월 인공섬계획의 무기 연기가 발표됨에 따라 물밑에서 다시 전면에 부상했다.전국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95%이상을 처리해온 부산항에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의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어 항만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또 부산항은 중국·러시아등과 연결할수 있는 동북아지역의 관문에 자리잡고 있어 환적화물처리및 중계거점항으로서 다른 항에 비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특히 항만전문가들은 부산항이 오는 2001년에는 연간 69만∼1백2만TEU,2011년엔 1백41만∼2백20만TEU의 시설부족현상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따라서 선석당 연간 처리능력이 30만TEU로 볼때 최소한 8개이상의 컨테이너전용 선석이 모자라 신항만건설이 필수적이다. 가덕도항만건설에 드는 비용은 대략적으로 외곽시설 5천억원,접안시설 9천억원,매립과 준설에 1조원등 모두 2조4천억원정도 추산되고 있으나 2003년 완공후의 개발효과는 하역요금이 현재보다 1백%인상된다고 가정했을 경우 연간 매출액이 8천억원정도로 개발후 3년남짓 지나면 투자금액이 회수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개발구상들◁ ▲해운항만청=해운항만청이 지난 89년 마련한 「부산항 광역개발 기본계획」에서 가덕도에 총 2조3천억원을 들여 4백만평 매립을 통해 53개 선석을 갖춘 컨테이너항으로 개발,연간 7천만t의 하역능력을 갖춘 동북아 최대의 신항만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해항청은 지난달말 「가덕도 신항만개발 타당성조사및 기본계획」 용역조사를위해 25억원을 경제기획원에 요청했다. 해항청이 구상하고 있는 개발계획은 95년부터 96년까지 2년동안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끝낸뒤 97년에 민자유치계획상 사업시행자를 선정,98년이후 공사에 착수한다는 것이다.항만공사는 2003년까지 끝낸뒤 곧바로 배후도시·주거시설·상업시설등의 착공에 들어가 2007년 모두 완공,신항만 개발을 완전히 끝낸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부산시는 가덕도를 환태평양의 전진기지와 대륙횡단철도의 최남단기지로서 기능을 할수있는 신항만·신공항·국제첨단업무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가 마련한 「가덕도 종합개발계획안」은 가덕도일대에 1천3백87만여평을 조성,자유무역지대·항만물류기지·국제교역·공업지역·공원지역·관광위락시설·일반상업·문화복지시설·주거지역등 9개 용도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건설부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93년6월과 94년6월등 2차례에 걸쳐 눌차만 48만평을 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도시지역으로 전환하는 국토이용계획변경을 건설부등에 신청했으나 환경처와 수산청등의 반대로 무산,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신호공단에 승용차공장유치를 위해 온갖 힘을 쏟고있는 삼성그룹은 「부산지역 발전에 대한 사업기본계획」을 마련,오는 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동안 3조7천억원을 들여 유통기능·국제업무·도시기능등을 갖춘 동북아 최대의 컨테이너항만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또 신호공단에 승용차공장이 유치되면 가덕도에 3백90만평의 매립지를 조성,자동차부품공장을 건설한다는 복안도 갖고있다. ▲현대=민간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가덕도 개발론을 들고나온 현대그룹은 지난 8월초 모두 8조7천억원을 들여 가덕도에 연간 조강능력 9백3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신호공단에는 연산 3백50만t의 냉연·강관공장을 세운다는 청사진을 밝혔으나 부산시민들에 의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자 제철공장뿐 아니라 자동차공장까지 건설하겠다고 태도를 전환하고 있다. ▲대우=대우는 가덕도종합개발 1차계획을 세우고 총사업비 9천7백억원을 들여 섬과 섬을 연결하는 4개의 교량으로 경남 거제도∼강서구 가덕도∼부산 내륙을 잇는 9·6㎞의 해상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마련,9월초 건설부와 경제기획원들에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가덕도 개발계획이 무성한 가운데 대우가 6백80만평,현대가 4백8만평,삼성이 3백90만평의 해상을 매립하겠다고 밝혀 부산시의 7백53만평이나 해항청의 4백만평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부나 재계가 가덕도개발에는 모두 같은 목소리이지만 개발모델이 서로 달라 사전에 충분한 조율을 통해 무분별하고 졸속적인 「거품개발」이 되지 않도록 국가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져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주문이다. ▷개발의 문제점◁ 가덕도개발은 92년부터 2001년까지인 「제3차 국토종합개발 10개년계획」과 「제7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아 개발을 위한 예산확보가 어려워 추진되지 못하면서 개발계획이 헛돌았다. 가덕도개발에 가장 먼저 부딪힐 문제점은 가덕도주민을 위한 어업권보상문제.주민의 75%이상인 3천여명이 양식·어업등을 비롯한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항만개발을 위해 바다등을매립할 경우 갑자기 생활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을 달래는 것이 선결과제로 대두된다.전문가들은 대략적인 계산으로 어업권보상비로 5천억원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음으로 가덕도주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진우도·견마도등 11개 무인도와 한려수도와 맞닿은 수려한 해안절경의 보전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남는다. 이와함께 가덕도주변의 일부 무인도가 벌써 외지인들이 소유하고 있는등 부동산 투기바람을 잠재우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공단보다 항만­위락단지 조성을”/민간참여 컨소시엄 형태 바람직/황영우 부산발전연연구위원·도시행정학박사(전문가 의견) 가덕도는 부산시의 마지막 남은 귀중한 자산이다.따라서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먼 안목을 내다보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가덕도를 산업기지화하는것은 지역 특성상 무리가 따르고 특정 대기업에 대한 특혜의 소지가 많은 만큼 개발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부산이 뻗어나갈곳은 결국 해양뿐이라는 지적이 관·학계에서 일고있다.이는 바다를 매립, 용지를 확보해 산업공단을 짓자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부존자원인 해양의 특색을 살려 활용하자는것이다. 가덕도의 경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고있다.항만개발과 함께 해양특성을 살릴수있는 항만물류기지 해양레포츠등 위락단지 조성이 장기적 안목으로 볼때 산업단지 유치보다는 부가가치가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따라서 가덕도는 항만·물류기지 위락단지조성등으로 개발방향이 잡혀야한다.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연륙교를 건설,주변의 해상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방안이 한 예가 될수있다. 이와함께 최근 해운항만청의 가덕도 신항만건설·대기업들의 산업공단유치등 각종 개발계획등은 자칫하면 이들 대기업들의 이익에 묻혀 가덕도가 무분별하게 개발될 경우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기형적인 개발이 될수있다는 점을 유념하지 않으면 않된다. 부산시가 개발마스터플랜등 종합계획을 마련한뒤 개발하기 손쉬운것부터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일을 추진해 나가야한다. 특히 관 주도의 개발이 재정적 뒷받침이 되지않아 개발이 지연되는 사례가많았던 선례를 감안, 관주도가 아닌 제3섹터개념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어야한다.이를위해 민간참여 컨소시엄형태인 가칭 「가덕도 개발공사」라는 추진본부의 설립도 한 방안이 될수 있다. 현재 개발이 활발히 논의되고있는 가덕도 동쪽해안은 문화재보호구역 자연생태계보전구역 연안오염특별구역 군사시설지역등에 묶혀 해제에 따른 문제점이 많은만큼 땅의 효율면에서는 동안 보다떨어지지만 규제가 덜한 서쪽 일부 해안개발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는것도 검토해 볼만한 방안이다. 나아가 매립에 따른 환경파괴의 위혐이 뒤따르는 만큼 철저한 환경보전대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 이와함께 4천여주민들이 생활터전을 잃는만큼 충분한 보상과 함께 주민고용을 최우선하는등 생계대책마련도 뒤따라야 할것이다. ▷가덕도 현황◁ ◎영도의 1.5배크기… 인구 4천명/해안선 7천여m·수심 8∼30m 지난 89년 1월 당시 경남 의창군(현재의 창원군)에서 부산시로 편입된 가덕도는 행정구역상 부산시 강서구 천가동.영도의 약 1.5배인 20.96㎦에 6백35만평규모로 1천2백여가구 4천1백여주민이 어업·양식등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부산의 서쪽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남 거제도,진해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된다.아직 개발되지 않은 해안 가운데 유일하게 그린벨트에서 제외됐다.또 섬북쪽으로는 신호지방공단·녹산국가공단·지사과학공단등이 자립잡고 있어 21세기 부산의 신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있다. 컨테이너 전용부두 9개 선석등의 건설이 필요한 해안선 4천6백m를 포함,총 해안선이 모두 7천6백m이며 수심이 8∼30m정도로 신항만의 자연적 입지조건으로도 적격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일부지역이 철새보호지구로서 문화재보호구역·자연환경보전구역·자연생태계보전구역·연안오염특별구역등으로 문화부와 환경처등으로부터 지정돼 그동안 개발이 사실상 제한됐다. 현재 약국·파출소·우체국·이발소등이 하나씩 있을뿐 대중목욕탕도 없는등 도시근린시설이 전혀 갖춰져있지 않은 부산지역의 오지로 편입당시부터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 추석성수품 31품목/가격동향 매일 점검

    정부는 추석(20일)을 전후한 9월의 물가안정을 위해 쌀과 쇠고기 등 추석 성수품과 이·미용료,목욕료 등 서비스요금을 중심으로 31개 품목의 가격동향을 추석물가 안정대책기간(3∼19일)중 매일 점검하는 한편 공급물량을 평시의 2배수준으로 늘려 수급 및 가격안정을 꾀하기로 했다.또 지방자치단체·국세청·경찰청 합동으로 지역별 점검반을 편성,부당·편승인상을 억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과천청사에서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내무·재무·농림수산부차관과 공정거래위원장,전국 15개 시·도부지사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지방 합동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쌀·쇠고기·돼지고기·마늘·양파 등 정부비축 품목의 방출량을 평소보다 20∼1백80% 늘리고 농·수·축협의 계통출하를 확대하도록 유도한다.소주·맥주·청주 등 주류와 참기름·두부 등 가공식품은 민간제조업체의 공급물량출하를 평시보다 20∼1백60%까지 늘린다. 31개 특별관리대상품목은 ▲농축수산물(15개)=쌀,찹쌀,콩,사과,배,밤,고추,배추,마늘,양파,쇠고기,돼지고기,조기,명태,김 ▲공산품(11개)=신사복,숙녀복,구두,학생운동화,아동화,소주,맥주,청주,두부,참기름,식용유 ▲개인서비스(5개)=이·미용료,목욕료,설렁탕,자장면 등이다.
  • CF광고 모델로 돼지출연/미원 「하이포그 미즈팝」 내일부터 TV에

    ◎윙크등의 동작은 컴퓨터그래픽 처리 돼지도 TV광고 주인공 모델로 나온다. 미원농장의 「하이포크 미즈팝」광고에서 돼지를 주연모델로 채택한 것이다.이 광고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돼지 혼자만 나온다. 이 광고에 출연하는 돼지는 미원농장이 자체 사육농장에서 기르는 1만여마리의 돼지 가운데에서 뽑힌 생후 4개월된 70㎏짜리 LYD종 흰색돼지. 보통 1백5㎏짜리가 성숙한 돼지이지만 90㎏이상의 돼지는 너무 무거워 오래 서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고 귀여운」 돼지를 택했다고 한다. 지난 7월말 CF를 촬영한 제작진은 36∼38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와 조명때문에 틈만나면 세트장에서 튀어나가려는 돼지와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이 때문에 30초짜리 CF촬영을 위해 3일동안 5분 촬영에 10분 휴식이라는 고역을 치렀다. 촬영기간동안 이 돼지는 얼음 마사지에 샴푸로 목욕하고 드라이로 털을 말리는 등 호강을 누렸다.하지만 돼지가 끝내 연기를 거부할 때는 마취를 시킨 뒤 촬영을 하기도했다고 한다. 또 돼지의 표정연기만은 어쩔 수가 없어 윙크,귀의 날개짓등 돼지의 재미있는 모습과 동작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해냈다. 제품을 좋은 돼지로 만든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만든 이 CF는 3일부터 첫 TV광고가 나간다.
  • 자궁암(최선록 건강칼럼:35)

    ◎입맛·체중 갑자기 떨어질땐 의심해봐야/억제엔 당근·살구·시금치 ·탈지우유 좋아 자궁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이 암은 다른 장기나 기관에 생기는 암에 비해 조기검진을 통해 쉽게 발견되므로 제때에 수술만 받으면 80%이상의 환자가 생명을 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궁암은 아기집의 아랫 부분에 생기는 자궁경암과 윗부분에 생기는 자궁체암이 있는데 한국에는 자궁경암과 자궁체암의 비율이 95대5로 전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로 자궁암은 40대가 가장 많고 50대,30대 순으로 낮아지는데 평균 45∼52세 사이의 중년기에 들어선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국내의 역학조사에 의하면 가임여성 1천명중 6명꼴로 자궁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자궁경암은 미혼여성들에게 걸리는 경우는 드물고 조혼으로 일찍 성생활을 시작한 부인과 임신한 횟수가 많은 부인에게 흔히 발생한다.또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못한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며 부유층 여성들은 비교적 드물게 나타난다. 그러나 최근에는여성들이 조기 암검진을 많이 받기 때문에 30대 여성중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남성이 포경인 경우 그 부인은 자궁경암에 더 잘 걸린다.이는 비위생적인 성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반대로 자궁체암은 거의가 50대 이상 부유층에 많고 임신 분만의 경험이 없는 독신녀들에게 두드러지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암세포가 퍼져 있는 상태에 따라 0기에서 4기까지 5단계로 나누고 있는 자궁암의 초기 증상은 특별한 것이 없고 염증만이 있을 뿐이다.초기 증세가 지나면 분비물인 냉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며 피가 섞여 나오지만 통증은 거의 없다. 자궁암이 더욱 진행되면 입맛이 갑자기 없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며 빈혈 증세를 나타낼 뿐 아니라 하복부가 몹시 아프고 요통·골반통및 용변 장애를 일으킨다. 20대 후반을 넘은 여성들이 해마다 1∼2회 자궁암 세포검사를 받으면 이 암을 1백% 예방할 수 있다.또 가정요법으로 매일 목욕이나 샤워를 통해 몸을 정결히 하는 것도 이 병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당근·고구마·시금치·살구·수박·참외·귤속에 다량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자궁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리작용이 있다.또 탈지우유속의 비타민 A·B₂·D와 칼슘 성분도 자궁암에 대해 항암작용을 한다.
  • 나의 산행/신원영(굄돌)

    세상사 그냥 되는 일이라곤 없다.땀을 흘리지 않고 노력없이 이룩되는 일이란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하는 세상의 이치일 것이다. 밤을 낮삼아 연구실을 지키지 않고 자신의 학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학자는 없다.피나는 훈련과 거듭되는 연습없이 정상을 차지한 운동선수 역시 없다. 이 비정하고 엄연한 사실은 인류가 지구에서 생존하면서부터 계속되어온 불변의 진리이다. 나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출판업 역시 전쟁이다.출판사 수가 전국의 서점수보다도 더 많은 8천7백여개에 달하는 웃지못할 현실,이해할수 없는 출판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부단히 벌이는 생존전략은 비단 나 혼자만의 고민은 아니다. 새로운 작품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저자관리,제작,영업,거래서점의 매장관리에 이르기까지 잠시도 다른 생각을 해볼 틈이 나질 않는다.일속에 파묻혀 하루해가 저물고,또 한해를 보내게 되다보니 벌써 1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일의 성취감에 때론 만족도 하지만 이면에 쌓이는 스트레스 또한 적지않다.어느 때부터인지 예전과 같지 않은 건강,몸에이상한 징후가 보이기 시작한 것도 솔직한 고백이다.그러다보니 어떤때는 본의 아니게 신경이 과민해지는 경우가 많다.나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산을 타는 것이 제격이라는 한의사 친구의 권유에 따라 시작한 것이 바로 등산이다.40을 넘기면서 시작한 이 산행은 이제 한주일도 거를수 없는 주요한 행사가 되었다. 한주일 내내 사람과 일과 콘크리트 구조물 속에서 생활하다가 땅과 자연의 기를 받으면서 오르는 산길은 복잡한 삶의 찌꺼기를 말끔히 씻어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새로운 활력을 충전시켜 준다.계속 흘러내리는 땀으로 한바탕 목욕을 하노라면 쌓였던 체내의 노폐물이 배출됨은 물론 마음과 육체까지 주일내내 가뿐함을 느낀다. 더욱이 산 정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상쾌한 그 기분은 극락이나 천당이 아닐까.고향의 친구,학교동창,때로는 뜻이 맞는 동지들과 함께 오르는 산행이니 주고받는 대화가 격의없고,덕담이고,고담준론이니 부담이 없다.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다면 대자연속의 작은 인간의 모습을 볼때마다 느끼는 겸손함,그것 또한 소중하고 좋다.
  • 1회용품 사용업소 단속/백화점 비닐백 제공도

    ◎새달 5일부터 10일간/선물세트 과대포장 점검 환경처는 29일 포장상품 성수기인 추석을 맞아 9월5일부터 14일까지 유통업계와 포장상품제조업체·접객업소를 대상으로 과대포장상품과 1회용품의 사용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환경처는 이번 단속에서 지역별·업소별로 담당공무원을 지정,관련업체의 위반사항이 드러나면 시정명령을 내린뒤 이를 지키지 않으면 3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 환경처는 이 기간동안 과대포장 가능성이 높은 종합선물세트류 판매업체인 대형백화점과 제조업체들이 포장공간비율·포장횟수등을 준수했는지를 점검하고 또 백화점·도매센터·쇼핑센터등에서 비닐백·쇼핑백 사용규제지침을 이행했는지를 확인한다. 현행 지침에 따르면 비닐백·쇼핑백은 구매자가 원할 경우에만 주고 업소들은 고객이 잘 보이는 곳에 1회용품 사용억제 안내문을 붙이도록 돼 있다. 환경처는 또 음식점·목욕탕·숙박업소등 1회용품 규제대상업소들이 나무젓가락·1회용 면도기·샴푸등을 사용하는지도 단속할 방침이다.
  • 동거 여인·딸 토막살해/40대 전승려 구속

    ◎사체 암장… 수억 재산 노린듯 서울 종암경찰서는 24일 재산을 노려 동거하던 여인과 그 딸을 잇따라 살해하고 사체를 토막내 야산에 암매장한 성낙주씨(43·무직·성북구 월곡1동 71)를 살인및 사체 유기혐의로 긴급구속했다. ▷1차범행◁ 한때 스님이었다가 승적을 박탈당하고서도 계속 승려행세를 해온 성씨는 지난 13일 하오8시쯤 자신과 내연의 관계를 맺고있는 서울 성북구 월곡1동 90 황금장여관 주인 전옥수씨(49)의 딸 이향정양(14·J여중 3년)이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으니 집을 나가달라』고 말한데 앙심을 품고 다음날 상오 5시쯤 이 여관에서 5백m정도 떨어진 월곡1동 71의18 전씨집 작은방에서 잠자던 이양을 목졸라 살해했다. 성씨는 이양의 사체를 목욕탕으로 옮겨 주방용 칼로 수십차례 토막내 검정 비닐봉지에 넣고 다시 종이상자 2개에 나눠 넣은 뒤 자신의 이복동생인 성모씨(28)에게 『고사를 지내고 남은 돼지머리를 버리려고 하니 도와달라』고 부탁,하오 1시쯤 동생 소유의 승합차를 이용해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휴게소 인근 야산에암매장했다. ▷2차범행◁ 성씨는 이어 전씨마저 살해하기 위해 지난 19일 하오 서울 종로구 종로5가 모 의료기 상회에서 수술용 칼을 구입,21일 상오 3시쯤 여관내실에서 전씨가 『가진 것도 없고 사내구실도 하지 못하는데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고 사느냐』며 폭언하자 상오 8시쯤 이 여관 107호실에서 잠자고 있던 전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같은 방법으로 목욕탕에서 사체를 토막냈다. 성씨는 전씨의 사체를 비닐봉지에 넣고 라면상자 3개에 다시 나눠 싼뒤 여관내실앞 계단밑에 숨겨뒀다 다음날인 22일 상오 9시쯤 평소 알고지내던 김모씨(50·무직·강동구 천호동)에게 전화로 『급히 차를 사용할 일이 있으니 차를 가지고 와달라』고 연락,이날 상오 11시쯤 김씨가 몰고온 렌트카를 이용해 강원도 원주군 문막면 동화2리 도로공사장 현장부근에 암매장했다. ▷경찰수사◁ 경찰은 이양이 뚜렷한 동기없이 갑자기 행방불명된데다 전씨도 좀처럼 여관을 비우지 않는데도 갑자기 여관을 비운 것을 수상히 여긴 전씨의 친구 전영자씨(50·여)의 신고로 22일 하오 8시쯤 여관에 있던 성씨를 연행한뒤 24일 상오 2시쯤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범인이 미성년인 전씨의 딸까지 잔혹하게 살해했다는 점에서 4∼5억원정도 되는 전씨의 재산을 가로채기위해 의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4일 사체가 암매장된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원주군 2곳에 형사대를 보내 사체를 발굴했다. 경찰은 또 이번사건이 범인 성씨의 단독범행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김씨등 2명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범인주변◁ 범인 성씨는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76년 7월 태고종에 입적,승려생활을 했으나 일정한 거처는 없었으며 한때 서울 도봉구 미아4동에서 철학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 수영장 귓병(최선록 건강칼럼:31)

    ◎귀에 들어간 물 빼려 마구 후비면 외이도 손상/통증 심하면 진통제 복용후 소독약 바르도록 여름철에 목욕이나 수영 및 물놀이를 하고 난뒤 귓속에 외이도염이라는 귓병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참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한 외이도염은 귓속에 들어간 물을 빼내려고 마구 후비다 보면 외이도 피부에 손상이 생겨 여기에 세균이 감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흔히 「수영장 귓병」이라 부르고 있는 외이도염은 물이 나 습기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 주로 포도상구균,녹농균,대장균 등에 의해 발병한다. 외이도는 소리를 귀의 입구에서 내이의 고막까지 전달하는 원통모양의 통로이며 길이는 3㎝가량 된다.그런데 귀의 입구에서 1㎝정도의 안쪽에는 다른 피부와 마찬가지로 모근과 땀샘이 있는데 여기에서 분비물과 먼지 등이 어울려 귀에지를 만든다. 귀에지는 마른 것과 젖은 것이 있으며 자손들에게 유전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에지 자체를 불필요한 분비물로 알고 있지만 귓속에서 병균에 의해 발생되는 각종 감염성질환을 억제하는 기능을갖고 있다. 귀에지가 물에 젖으면 귓속이 가렵고 거북하기 때문에 자연히 솜으로 뭉친 면봉이나 귀이개,성냥개비,머리핀,새끼손가락 등으로 마구 후벼파야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귀를 후빈지 3∼4일 지나면 못견딜 정도로 귀에 심한 통증이 오고 귀바퀴를 건드릴때 무척 아프며 몸에 열이 발생한다. 이 증세가 더욱 악화되면 외이도 바깥피부도 아프게 되며 귀가 먹먹하고 음식을 씹을 수 없을 정도로 뺨까지 부어 오를뿐 아니라 외이도가 완전히 막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없게 된다. 외이도염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생제와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가시고 빨리 치료된다.그래도 통증이 있을때는 잠을 잘 수가 없으므로 진통제와 수면제를 함께 복용해야 한다. 의사가 없는 농촌에서 외이도염환자가 발생할 경우 우선 통증을 없애기 위해 응급약으로 진통제를 복용하고 소독약을 바르되 절대로 귀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수영장 귓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귓속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데 있다.물놀이를 떠나는 사람은 출발전에 귓속의 귀에지를 완전히 제거해 주면 외이도염을 예방할 수 있다.또 될 수 있는대로 귀를 건조하게 해주고 아무리 가렵더라도 귓속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귓속에 물이 들어갈때는 들어간 귀를 아래로 기울여 손바닥으로 귀위쪽 머리를 여러번 두드리면 물이 저절로 빠진다.그래도 물이 안빠질때는 집에 돌아와 헤어드라이어로 귓속을 말릴 수 있다.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귀에서 30∼40㎝ 떨어진 거리에서 1∼2분정도 귓속에 넣어주면 외이도가 쉽게 건조된다.
  • 저황유 사용의무 위반/1백9개 업소 시정령/환경처

    환경처는 5일 올 상반기에 서울·부산등 전국 38개 시·도의 저황유 사용의무업소의 연료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 이상의 황이 들어있는 연료를 사용한 1백9개 업소를 적발해 사용연료변경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또 적발된 업소 가운데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부산시 진구 부전1동 목욕업소 신라탕과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안 대기금속공업사등 10곳을 고발했다. 현재 저황유 사용이 의무화된 전국 1만1천6백3개 업소들은 황의 함유량이 경유는 0.2% 이하,벙커C유는 1∼1.6% 이하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 불타는 일열도…/산업별 명암 뚜렷/쌀농사,10년만에 대풍 예상

    ◎철강·화학 용수난… 조업중단 속출/가전·음료·맥주업체 초유의 호황 일본 기상대 관측사상 최고온도(39.1도)까지 나타났던 일본의 올여름 폭서는 산업에도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대부분의 산업이 물부족으로 조업을 중단 또는 단축하는 괴로움을 겪었지만 폭서로 톡톡히 재미를 본 업종도 적지 않다. 대량의 물을 필요로 하는 철강,화학 업계 등의 타격은 예상외로 심각해 일본 강관(NKK),가와사키(천기) 제철소 등 대형 제철소들이 물사정이 나은 지역의 공장으로 생산을 긴급 이관하는가 하면 감산 등의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 봄부터 약간 생산량이 회복 단계에 들어 섰던 소재 산업은 감산과 생산 이관에 따른 비용 증가로 다시 침체 국면에 빠지지 않을까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제철소,석유 화학 콤비나트,섬유 공장 등은 현재 대부분 평균 50% 이상의 취수 제한으로 20∼30%의 감산을 실시하고 있으나 앞으로 며칠 사이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더 많은 감산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폭서 덕택으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는 산업 분야도 많다. 그 중에도 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이른바 「절수형 상품」과 더위를 식혀 주는 에어컨,청량 음료,미네랄 워터,맥주 등을 생산하는 업체는 사상 최고의 판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종이컵,종이 접시,나무 젓가락 등 1회용 용기와 물을 쓰지 않는 샴푸,목욕탕 물을 갈지 않고 몇번이나 사용할 수 있는 목욕정화제 등은 일부 품목의 경우 지난 4월의 판매량보다 무려 50배 가까이 많이 팔리고 있는 곳도 있다. 일본의 각 가전 업체들이 7월 한달동안 판매한 에어컨은 무려 2백만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3배 이상에 달해 사상 월간 최고판매기록을 세웠다. 더운 날씨는 쌀 농사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일본의 금년도 미곡은 지난 84년이래 10년만의 대풍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민간 미곡 전문조사회사인 「미곡 데이터 뱅크」가 발표한 전체 작황 지수는 전국적으로 풍작을 나타내는 108(평년작 100)을 기록,지난 84년 풍작이래 10년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 어린이 정계정맥류/방학동안 수술해주도록

    ◎영동세브란스 최형기박사 환자 205명 분석/고환내 정맥혈관 늘어나 고환∼정관 피순환 장애/남성불임·성기능장애 등 불러/국교 저학년 아동 10%에 질환 고환내의 정맥혈관이 기형적으로 변형되어 생기는 이른바 정계정맥류가 남성 불임은 물론 성기능장애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새로운 학설이 제기됐다.특히 정계정맥류는 10세 남자어린이의 9.7%,15세 소년의 15%가 앓을 정도로 흔하며 나이를 먹을수록 교정이 힘들기 때문에 여름방학등을 이용,어릴때 수술을 받아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최형기교수(비뇨기과)팀은 최근 발표한 연구를 통해 『지난 87년부터 7년동안 정계정맥류환자 2백5명을 분석한 결과 이중 24%는 발기부전을 나타냈고 22.4%가 남성불임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이들의 평균 연령은 27세로 73명(35.6%)의 기혼자중 22명(30.1%)만이 자녀를 두고 있었다. 최교수는 또 『발기부전환자 49명을 수술로 치료한 결과 71%인 35명이 증세가 호전됐다』고 밝혀 정계정맥류가 발기부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는사실을 입증했다. 정계정맥류는 고환내의 정맥혈관이 늘어나 고환과 정관사이의 피흐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질환. 학계에서는 지금까지 정계정맥류가 남성불임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정설로 받아들였지만 발기부전등의 성기능장애와는 전혀 상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해 왔다. 최교수는 특히 『정계정맥류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진행되는 병』이라고 전제,『30대 후반이되면 교정이 어려우므로 늦어도 20대안에 수술을 받아야 성기능장애와 불임을 예방할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민학교 저학년 아동의 10%가 이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부모의 무관심 때문에 방치하는 실정』이라며 『아이가 더운 물로 목욕하고 난뒤 음낭이 늘어졌을때 양쪽 음낭형태가 현저하게 차이가 있거나 지렁이 모양의 핏줄이 불거져 있으면 곧 바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교수는 정계정맥류와 발기부전의 상관성을 곧 국제학회에 공식 보고할 예정이다.
  • 절수·절전·소비절약 생활화/「1단체 1과제」 추진

    ◎가뭄극복 대책회의 최형우내무부장관은 29일 경제기회원등 관련부처와 한국전력공사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목욕업중앙회등 13개기관및 단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극복종합지원본부」1차회의를 열고 절전·절수운동의 생활화등 가뭄극복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했다. 이날 회의에서 마련된 가뭄극복 종합지원방안은 정부의 지원아래 민간단체가 중심이 된 절전·절수운동의 생활화,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농산물의 출하증대및 소비절약유도,개인서비스요금인상억제,한해지역돕기 국민성금활성화,농촌일선돕기등이다. 또 이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지역단위 민간단체별로 「1단체 1과제」를 선정,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세차는 양동이물 이용을”/바살협/물·전기 10% 절약운동 전개

    바르게 살기운동 중앙협의회(회장 김동수)는 28일부터 연일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에 따라 전력과 식수·공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보고 「물·전기 10% 절약운동」을벌여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10% 절약」의 요령으로 ▲기름기 묻은 그릇은 휴지로 닦은뒤 물로 세척 ▲화장실 변기 탱크에 1.5ℓ 플라스틱 음료수병 1개에 물을 채워 사용 ▲에어컨 1대가 선풍기 30배의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사용횟수와 시간줄이기 ▲냉장고에 음식물은 60%만 넣고 냉장고 문은 자주 여닫지 않을 것 ▲세차는 호스물보다 양동이물 사용 ▲목욕보다 3분의 1정도 물이 적게 사용되는 샤워하기 등을 제시했다. 한편 서울의 경우 회원 3백여명은 이날 상오8시 서울역에 모여 『나부터 앞장서고 가정에서 부터 솔선,사회로 확산시키는 생활운동』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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