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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가전품 생산자 수거 의무화

    2003년부터는 소비자가 가전제품 등을 새로 구입할때 생산자나 판매자가 기존 제품을 의무적으로 회수해야 한다. 또 음식점이나 목욕탕 등에서 나무젓가락,칫솔 등 1회용품을 사용하거나 공짜로 제공하다 적발되면 이행명령 없이즉각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규제가 크게강화된다. 환경부는 6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2003년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등이 시행될 예정이라고밝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폐가전제품과 타이어,형광등,건전지,윤활유,종이팩,페트병,금속캔 등의 생산자는 정부가 정한재활용 목표량 만큼의 폐기물을 반드시 회수해 재활용해야 한다. 재활용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면 목표량보다 모자란 분량의 폐기물을 재활용하는데 드는 비용의 1.3배를 ‘재활용 부과금’으로 내야 한다. 가전제품,타이어 등을 새로 구입한 소비자는 제조회사에상관없이 판매자에게 헌 물건을 가져가도록 요구할 수 있으며 판매자가 회수를 거부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물게된다. 환경부는 판매자 무상회수가 시행되면 지난해 발생한 126만여대의 폐 가전제품중 소비자가 지방자치단체에 수수료를 내고 처리한 41만여대가 대리점 등에 의해 회수될 것으로 내다봤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집중취재/ 규제 사각 ‘다중이용업소’

    회사원 L씨(42·서울 평창동)는 지난 8월 여드름 치료를위해 100만원을 주고 집근처 피부관리실을 찾았다.그러나관리사가 얼굴에 바른 팩 같은 약품을 벗겨내자 빨갛게 부어 오른 얼굴은 통증과 함께 반점으로 도저히 외출을 할수 없을 정도로 부작용이 심했다.결국 피부과 신세를 졌는데 전치 3주의 진단이 나왔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의 한 찜질방.지하 1층의 150여평 규모로 수면실,옥돌방,쑥찜방 등 5개의 방이 있지만들어가는 문만 있을 뿐 창문이 하나도 없다.그렇지만 화기시설을 다루고 있는 이곳은 소화기와 경보시설을 갖춰야함에도 불구하고 소방점검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입구에만달랑 소화기 하나가 비치돼 있을 뿐이다. 주민 P씨는 “입구에 불이 나면 출입문이 한군데라 대형인명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내년 월드컵 기간 중 외국 관광객들 중 상당수가 이같은 신종자유이용업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법정비와 안전규제장치가 시급하다. ◆찜질방=이미 외국 관광객의 방문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 종로 H찜질방의 경우 중국 관광객들이 버스를 대절,단체로 몰려들고 있다.일본,대만,홍콩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다. 찜질방은 동네 주택가에까지 침투하고 있다.맥반석을 데우고 옮기는 과정 등에서 화재 위험성이 있으나 규제장치가 미흡하며 가스 누출의 위험도 크다.대부분 24시간 영업이며 음식도 팔고 있다.철저한 위생점검이 필요하다.밤늦게 음주자들의 이용도 많아 더욱 안전주의가 요구된다. ◆피부관리실=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피부관리실은 5만여개.미등록된 곳까지 합하면 전국에서 15만여 곳이 성업중인 것으로 추정된다.이 중 상당수 피부관리실에서는 눈썹 문신과 점빼기,털뽑기,박피시술등 유사의료행위를 불법으로 하고 있다.중금속이 함유된것으로 드러난 석고팩도 2만∼3만원에 시술되고 있고 인공선탠도 적정 노출량을 준수하지 않아 화상 피해자가 늘고있다. ◆유리방=서울 천호동·마포,경기도 일산·분당 등 전국에서 문을 연 신종업소다.1평 남짓한 쪽방은 대형유리로 두칸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유리에 큰 구멍을 뚫어 손을 집어넣을 수 있다.성인남녀들이 이곳 밀실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이른바 ‘2차’까지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1인용 소파와 성인영화가 나오는 TV도 설치돼 있다. ◆스포츠마사지=건전한 업소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한의학의 경혈 이론을 앞세워 마치 질병 치료에 효험이 있는 것처럼 홍보하며 무분별한 불법의료행위를 하고 있다.일부호텔,증기탕,사우나 등에서 스포츠마사지 간판을 내걸고윤락여성들을 앞세워 매춘을 하는 곳도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번지점프=21m 이하 4개업소,22∼40m 8개업소,41m 이상 4개업소등 전국적으로 16개 업소가 있다.줄의 탄력이 떨어져 추락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경우도 있지만 줄의 강도를 규제하는 방안 외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정책적 문제점=이밖에도 신종자유이용업이 많지만 업종변경이 잦고 폐업·신설이 빈번하여 종합적인 현황은 파악하기 어렵다.이들 업소는 신고나 허가 절차없이 영업이 가능한데다 영업시간의 제약도 없어 심야 영업이 가능하다. 시설 및 인력관리기준,위생관리요건 등을 규정하는 법령도 없으며 안전시설기준도 없이 업주 자율에 맡기고 있다.물론 안전·위생 등을 관리지도하는 주무 행정부서도 정해져 있지 않다. 김영중 최광숙기자 bori@. ■정부대책- 엉성한 규제…단속 걸림돌. 최근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신종 자유이용업에대해 정부는 안전·위생 등 행정적 관리 및 지도에 전혀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뛰는 업자,기어가는 행정’의 대표 사례다. 그럼에도 관련 부처에서는 신종업종의 신규규제에 대해신중한 입장이다.“신종업종의 신설·폐업이 빈번하고 업종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즉 현행 일반음식점,위락시설,목욕장,레저시설 등으로 분류하기 곤란해 새로운 규제법률의 제정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특히 규제해야 할 대상수가 적고 규제내용도 단순하여 실익이 없다는 점도‘핑계’로 들고 있다. 찜질방의 경우 현행 목욕장업으로 분류하거나 유사시설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의견이다.청소년들이콜라를 마시며 춤을 출 수 있는 디스코텍의 일종인 콜라텍은 지난해 6월 248개소에서 올 6월 131개소로 감소추세이고 음식점과 같이 공중위생법으로 규제하기 곤란하다는 설명이다. 번지점프의 경우 전국 16개소로 대상수가 적고 설치 장소가 제한적인데다 로프의 안전성 외에 규정할 만한 내용도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화상대화방은 변종 PC방으로 보고 음반 및 비디오물규제와 관한 법률로 규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 총리실 산하 안전관리개선기획단에서는 관련 부처에서 이처럼 소극적 입장을 취함에 따라 일단 신종 업종의 시설물 안전에 대해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지난해 한차례 이들 신종업종의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신종업종의 소관부처도 지정해 통보했었다. 이어 이달중 관계부처 회의를 주재,규제 종합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규제조치 전까지는 행정자치부가 나서신종업종에 대해서 연 1회 이상 소방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신종자유업의 경우 행자부장관이고시하면 다중이용시설로 지정,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소방법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26일 입법예고했다”면서 “개정안이 발효되면 새로운 자유업이 생겨도 소방안전문제에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가뭄극복 285억 지원

    정부는 22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뭄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심각한 가을가뭄 극복을 위해 국고와 지방비에서 총 285억8,000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세부지원 내역은 ▲저수지 준설 및 밭 용수 공급비 224억원 ▲긴급 식수원 개발비 12억8,000원 ▲충주·보령·당진·울주·경주·화순 등 10개 지역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연계 운영을 위한 비상관로 설치 49억원 등이다. 정부는 또 올해 440억원을 지원해 추진중인 1,574개 저수지 준설작업을 조속히 마치기로 했다. 또 물 절약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 다음달부터 수영장·목욕탕·세차장 등 물다량 사용업소의 물 사용시간 단축 및 자율휴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강북구민 자원봉사 1만5,000명

    “자원봉사는 강북이 으뜸.” 20일 강북구에 따르면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관내 자원봉사자가 무려 1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나선 자원봉사자도 710명에 이르는 등 자원봉사가 강북의 상징이 되고 있다. 이처럼 강북구 주민들의 자원봉사 참여율이 높은 것은 구청의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과 무관하지 않다. 구는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를 체계화하기 위해 96년부터 순수민간협의회 구축에 나서 현재 6개 민간협의회에서 4,000명의 자원봉사자가 무료급식,목욕봉사,소녀·소년 가장돕기,도시락배달 등에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역내에서만 36개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돼 학생·주민·사회단체 누구나 쉽게 봉사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VDM(volunteer data base management)’이란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각종 활동유형과 시간등을 관리하며 자원봉사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등 구청이주민들의 봉사활동을 적극 관리하고 있다. 장정식(張正植) 강북구청장은 “자원봉사를 통해 소년·소녀가장,가정해체,청소년문제 등 모든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자원봉사활동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시민혁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집중취재/ 관광호텔 무엇이 문제인가

    “관광호텔은 언제 망할지 몰라 은행에서 당좌개설도 안해줍니다.” 지방 A시에서 객실 60개에 한식당,사우나,라운지 등 16개 부대업장이 딸린 1급 관광호텔을 운영하는 박모씨(48)는최근 기로에 서 있다.호텔 운영을 해온 지난 10여년 동안가지고 있던 건물 3채를 팔면서 투자했지만 매월 호텔 유지비로 1억여원이 지출되는 반면 수입은 2,000여만원에 그쳐 적자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박씨는 “한마디로 회생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숨을 지었다. 부산,대구 등 월드컵 개최도시 9곳의 관광호텔 서비스 질도 형편없이 떨어지고 있다.지방 B시의 한 관광호텔은 임금 체불로 사장은 카운터에서 계산을,딸은 커피숍에서 서빙을,부인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등 2급 관광호텔임을 무색케 하고 있다.관광호텔이라는 간판에 어울리지 않게외국인과 말이 통할 수준의 직원도 없고 시설이 낡아 냉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외국인들에게 도리어 혐오감만주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호텔 대표는 “법인세,특별소비세,교육세,환경개선비용부담금 등 각종 세금만 50여가지에 이른다”면서 “시설 개보수를 못해 외국인 투숙객을 받기가 부끄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관광산업의 꽃이라는 호텔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아 7∼15년이 지나야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호텔의 전체 수입중 객실 수입이 40%,나머지 60%는 연회장·커피숍,식당,나이트클럽 등 부대업장에서 나온다. 그러나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외국인 투숙객이 적은 지방 관광호텔의 경우 50% 이상의 할인가로 투숙객을 유치해도 객실 점유율은 20∼40%에 불과할 뿐 아니라 부대업장 수입도 서울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현실이다. 현상유지가 된다는 서울의 중저가 관광호텔도 일본과 중국 관광객 등을 유치해 겨우 수지를 맞추고 있다.공실률이 높은 비수기에는 특급호텔들이 80%의 할인가로 단체 고객을 싹쓸이해 중저가 호텔은 적자 폭을 줄이려면 휴업을 해야 하는 구조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저가 관광호텔의 객실 수입은 러브호텔에도 못미친다.러브호텔은 주간에도 여러차례 객실 대여를 하며 하루평균 룸당 2∼3회전하는 반면 관광호텔의경우 외국인이 선호하는 트윈·스위트룸 운영 등으로 인해 시설투자와 인건비 등은 러브호텔보다 3배나 많이 나가지만 1일 숙박기준으로 운영돼 수입은 절반 수준에 머물고있다. 이에 따라 최근 대전의 P호텔이 관광사업자 등록증을 반납하고 러브호텔로 바꾸는 등 적지 않은 관광호텔들이 용도변경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난에 몰린 관광호텔업계는 월드컵을 기화로 ‘확실한’ 수익원을 확보하자는 계산 아래 슬롯머신과 증기탕 영업 허용을 들고 나왔다.달리 수익원이 확보되지 않는 한관광호텔 대부분이 러브호텔이나 장급여관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한국관광호텔협회 유병칠 부회장(47)은 “지난 93년 호텔의 슬롯머신 영업 등이 금지된 후 전국적으로 2만8,000여개의 성인오락실이 생겨나고 증기탕 대신에 안마시술소가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면서 “규제로 인해 해외 오락장의 내국인 이용액이 연간 4억5,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오락업(슬롯머신)과 관광목욕장업(증기탕)을호텔등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인다면 외화가득 및 외화유출 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다른 관계자는 “당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외국인숙박난도 해결하면서 호텔경영도 개선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전문가 지적과 대안 “오락가락 원칙없는 관광정책탓”. 관광 전문가들은 국내 관광호텔이 사경을 헤매는 것은 정부의 관광정책이 중심을 잃고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사치향락업’으로 매도했다가 ‘굴뚝없는 산업’으로 칭송하는 등 필요에 따라 오락가락했다는 것이다.각종 규제로 인해 관광호텔이 잠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는 점도 같은 맥락이라는 지적이다. 경희대 이태희(41·관광경영학) 교수는 “지방관광호텔의 경우 일본처럼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전통예절,차,의류 등 문화적 체험이 가능한 숙박시설도 도입해야 한다”면서 “지방의 전통 한옥을 외국인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중저가 관광호텔에대한 각종 규제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증기탕 영업이 객실 10∼15개 수입과 맞먹지만국민정서상 허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슬롯머신 영업의 경우 일반 성인오락실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마당에 호텔만 규제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만큼 적절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관광연구원 김상태 연구원(41)은 “대부분의 관광호텔들이 적절한 수익모델도 없이 주먹구구식 경영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지방의 관광호텔들을 체인화해 홍보와 마케팅 등 전문화된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슬롯머신이나 증기탕은 국민정서에도 배치되고 적지 않은 부작용도 예상되는 만큼 허용에는반대한다”면서 “관광호텔업계의 월드컵 투숙 거부 파문은 1차적으로 지자체의 무관심에 원인이 있으므로 지자체가 앞장서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진흥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동환기자
  • 집중취재/ 월드컵관광 정책대안 급하다

    전국의 관광호텔들이 누적 적자로 폐업 및 도산위기에 처해 있어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관광 인프라에 대한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관광호텔 업계는 연말까지 슬롯머신 영업의 규제 철폐와증기탕 영업 허가 등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폐업에 나설 태세다.그러나 국가적인 행사를 볼모로 국민의 정서와도 어긋나는 사행성·퇴폐 영업의 허가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8일 관광호텔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국 480여개 관광호텔 중 대전 17개,경북 16개,서울 12개 등 145개관광호텔이 휴·폐업 및 부도상태다.이중 50∼60개 관광호텔은 경매 또는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특급호텔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저가(1∼3급) 관광호텔들은체불, 대출금 이자 연체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게 업계의 하소연이다. 호텔업계는 정부가 지난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을 앞두고 객실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진흥법을제정,호텔내 각종 부대시설사업(슬롯머신,증기탕,나이트클럽) 등의 인·허가를 내주며호텔 신축을 독려했다가 행사가 끝나자 사치향락 산업으로 규정해 인·허가를 취소하고 각종 세금을 신설하는 등 호텔업계의 몰락을 부추겼다고비난하고 있다. 호텔업계는 월드컵축구대회 참가 선수단 및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의 객실예약 취소와 외국인 투숙 거부 결의 등 최근의 실력행사도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과 무관하지 않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서울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관광호텔 사업자총회에 참석한 호텔 대표들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관광오락업(슬롯머신)과 관광목욕장업(증기탕) 등의 부활을 요구하며 집단 폐업을 결의했다. 한국관광호텔협회 조일형(64)수석부회장은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으나 시설보수와 서비스 개선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모처럼 찾아온 관광 특수를 일본에 빼앗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광경영 전문가들은 “불요불급한 규제는 철폐해야 하지만 사행성·퇴폐 영업을 통해 수익을 보전하겠다는 업계도 문제”라면서“월드컵을 계기로 관광산업이재도약할 수 있게끔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각종 감세 조치와 함께 호텔 개보수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국민정서상 증기탕 부활은 어렵지만 투기성을 배제한 성인오락의 인·허가는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발언대] 타인 배려 ‘샤워실 문화’ 아쉬워

    매일 아침 동네 헬스클럽에서 가벼운 운동을 한다.그런데운동이 끝난뒤 샤워장 안에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진 타월이며,뒹구는 비누들을 볼 때마다 기분이 상한다.도대체 우리는 왜 이토록 끝맺음에 소홀한 것일까.목욕탕에 갈 때마다수도꼭지 위에 청결과 공중도덕을 준수하자는 권고문을 보면서도 이를 지키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지경이다. 남의 이목이나 권리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나만 편리한 대로 사는 우리사회의 치부를 그대로 보여주는 한 단면이 아닐까.이것은 개인적인 성향과 도덕수준도 문제지만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프로그램에 의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한다.선진외국의 경우 이같은 조기 예절이나 공중도덕 교육에 철저하다고 들었다.선진국일수록 조기교육 투자가 많고,따라서 국민의 입장에서도 이같은 교육이누적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생활화하고 있는 것이다. 급격한 산업사회 진입과,정보화 사회로의 줄달음을 계속해온 우리로서는 지금부터라도 이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모방과 속전속결식의해결법이 정상적이고 진지한 삶의 문화를 뒤쳐지게 만든 것은 아닐까.정상적인 방식이 외면당하고 흉내내기가 판을 치는 사회에서 문화의 돌연변이가 양산됨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샤워실에서 내팽개치는 사람만있고 수건 한 장, 물 한 방울,비누 한 장을 솔선해 아끼는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국제화,세계화도 좋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밥을 먹기 위해선 아무리 급해도 뜸은들여야 하지 않겠는가?[문성룡 시나리오작가]
  • “월드컵 예약 거부” 공식결정

    관광호텔업계가 오락업(슬롯머신)과 관광목욕장업(증기탕)의 영업을 허가해 주지 않을 경우 2002 월드컵 참가 선수단의 투숙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정리,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회장 김점판)는 12일서울 한국관광공사 관광전시관에서 ‘한국관광호텔 사업자2차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협회는 “지방의 영세한 관광호텔들이 월드컵을 앞두고시설도 개보수하지 못하는 등 파산직전에 놓여 있다”고주장하면서 “쓰러져 가는 관광호텔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과 함께 슬롯머신과 증기탕의 영업이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관광호텔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숙박대행사인 영국 바이롬사와의 계약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외국관광객의 예약을 거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연말까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내년 1월 사업등록증을 반납하고 관광호텔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수정기자 sjh@
  • [만나고 싶었습니다] 공병호 前자유기업원장

    “주변에서 실패했다고들 하더군요.하지만 다른 색깔의 옷으로 갈아입었을 뿐입니다” 시장경제의 전도사로 불리던 공병호(孔柄淏·41) 전 자유기업원장이 지난해 3월 벤처기업 대표로 변신하더니 이번에는 저술가로 탈바꿈했다.서울 강서구 가양동 자신의 55평형 아파트가집필 장소다. 벤처기업 대표 때와는 달리 지금은 변변한 사무실 하나 없다. 주변에서 말들이 많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 “그간의 외도를 통해 연구 및 저술작업이 더 어울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특히 벤처 경영을 통해 저술 주제를 하나 더 얻었지요” 12일 아침 공 박사는 손수 타온 커피를 내놓으며 벤처기업 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1년4개월 남짓을 회고했다.저술의 주제는 시간관리의 필요성.지난 7월 코아정보 대표를 그만두면서 곧바로 ‘자기경영’에 대한 집필에 들어갔다.재택근무를 선택한 것도 시간관리 때문이다. 공 박사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출근이며 방문을 열고 나오는 것이 퇴근”이라는 말로 재택근무의 효율성을 강조했다.하지만 초창기 느끼던 재택근무의애환도 털어놨다. “제 자신이 사회의 주류에서 벗어나 있다는 소외감이 문제더군요.웬지 계속 뒤처지고 있다는….하지만 철저한 시간관리를통해서 이러한 느낌을 떨쳐버렸습니다” 때문인지 공 박사의 하루는 새벽 3시부터 시작된다.새벽 3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집필시간,오전 6시부터 한시간은 운동·목욕,오전 7시부터 두시간동안은 집필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일반 직장인과 같은 근무시간 등이다.방마다 반드시 한개이상의 벽걸이 시계가 있고,자명종 시계가 4개 이상 있는 것도시간관리에 대한 강박관념을 잘 보여준다. 물론 공 박사는 지난 8월 부인이 두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재택근무가 더 수월하다고 말한다.집안에 부인이나 아이들이 있으면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그는 “재택근무 초창기에는 불쑥 찾아오는 손님이나 전화로 하루의 일과가 헝크러지는 일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책상머리에는 ‘전화는 가급적 짧게 한다.모임 참석은 세번 생각한 뒤 결정한다’ 등의생활수칙이 적혀있다.그는 강연이나 방송출연으로 외출을 할 때 꼭 만나야 하는친구들과 약속을 하는 식으로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고령의 장인 어른과 함께 사는 공 박사는 밥이나 빨래 등 가정일은 인근에 사는 처형의 도움을 받고 있다. “자기경영에 대한 3권의 저서를 비롯,앞으로 100여권을 더 쓸 계획입니다.지금은 혼자서 저술 활동을 하고 있지만 내년 초쯤 공병호 경영연구소를 정식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공 박사는 이날 예정에 없던 인터뷰 탓인지 자신의 빽빽한 스케줄표에 ‘인터뷰 한시간’이라고 적었다.다른 시간을 쪼개 빼앗긴 한시간을 보충하겠다는 의지가 짙게 묻어나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방동 노인복지관 개관

    서울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는 대방동 335-10 일대 1,574㎡의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1,958㎡ 규모의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7일 문을 열었다. 5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6월 착공한 이 복지관에는 노인 전용식당과 이·미용실,세탁·목욕실을 비롯,주간보호실,물리치료실,진료·상담실,컴퓨터·바둑교실 등 각종 교육실과 헬스클럽,휴게실 등이 들어서 지역 노인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작구는 그동안 경로당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노인 대상의 취미·여가활용 프로그램을 복지관으로 옮겨 진행한다. 심재억기자
  • 만성변비·지나친 음주…치질 부른다

    평소 학교에서 강의를 듣고 연구하느라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대학원생 K씨(31). 그는 일주일 전부터 항문이 묵직한 느낌이 들었고 며칠 전부터는 그런 느낌이 더 커졌다. 뭔가 이상해서 항문 옆을 만져보니 콩알만한 혹이 생겼다. 항문도 전체적으로 조금 볼록하게 나온 것 같았다. 혹이 생긴 첫날은 통증이 없었으나 다음날부터 따가움과 함께 약한 통증이 느껴졌다.좌욕을 하니 아픔이 사라지고 혹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K씨는 항문에 뭐가 났다는 게 찜찜해 빨리 없애고 싶기만하다.그러나 변비나 설사가 없이 변을 정상적으로 보는 만큼 그대로 놔두는 게 더 나은지 수술을 하는 게 좋은지 걱정이 돼 인터넷으로 의사에게 문의했다. 항상 업무에 바쁜 40대 중반의 회사 임원 S씨는 배변 때 가끔 출혈이 있었으나 별 통증이 없어 인근 약국에서 연고를구입해 발랐다. 약을 바르면 며칠 동안은 상태가 좋아지지만 다시 출혈이생겼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통증도 약간씩 느껴졌다.수술이 두려워 주변 사람 소개로 주사를 맞아봤지만 그것도 효과가 잠시였다.결국 전문의의 진찰을 받은 뒤 항문 안쪽에 생긴 혹 덩어리를 잘라냈다. 한원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일반외과 교수는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등 이런저런 원인으로 항문 주위에 분포된정맥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울혈(鬱血)이 생기고 이것이덩어리로 굳어지는 병이 치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덩어리가 항문 안쪽에 생긴 것을 암치질,바깥쪽에생긴 것을 수치질,항문 안팎에 모두 생긴 것을 혼합치질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성옥 고대 안암병원 일반외과 교수는 “치질을 일으키는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면서 “만성 변비와 설사,임신과출산,항문 주변 위생 불량,폭음(暴飮),자극성 음식 과다 섭취 때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출혈 증상이 있을 경우 혹시 직장암 등 다른 병일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조언했다. 아울러 “통증이 심하거나 튀어나온 덩어리가 커 생활에 불편을 느낄 때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치질 기미가 있는 것 같이 느껴지면 아침에 대변을 보는 습관을 기르고 너무 오랜 시간동안 앉은 자세를취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충고했다.그는 “적절한운동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고 변비 및 설사는 그 즉시 치료해야 한다”면서 “목욕과 좌욕은 치질의 특효약이므로 배변후 좌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치질 예방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변기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항문충혈이 심해지면서 항문 피부가 조금씩 늘어나 항문주변이 지저분해진다”면서 “5분이내의 짧은 시간에 배변을 하고 남은 느낌이 있어도 끝내고 나온 뒤 가능하면 다음날 아침에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 교수는 “항문 밖의 혹 덩어리(치핵)가 저절로 항문안으로 들어가는 단계에서는 온수좌욕만 해도 항문의 청결과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면서 “연고나 좌약을 삽입하는 보조적 치료 방법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손으로 치핵을 밀어 넣어야만 항문내로 들어가거나 항상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와 있는 경우는 외과적 수술을 한다.한교수는 “최근 레이저 수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나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일반 절개술보다 효과가 크게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치질상식- 치루 10년이상 방치땐 암 우려. [수술 후 통증이 심해 겁난다] 과거 마취기술이 다소 떨어져 통증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수술 후 3일간 항문부를 무통 상태로 만드는 마취술이 개발되어 통증을거의 느끼지 못한다. [치질이 장기간 지속되면 직장암이 된다?] 치질과 직장암은완전히 다른 질환이다.따라서 치질이 직장암으로 발전하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출혈,잦은 변의(便意) 및 배변 이후에도 변이 남아있는 것 같은 느낌,변의 굵기가 갑자기 가늘어지는 등 치질이 심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 직장암과 유사하기 때문에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전문의라면 5분이내의 간단한 검사로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다만 항문 주위에 고름이 생긴 뒤 터져 흘러나오고 고름이 있던 자리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인 치루를 10년 이상 방치하는 등 만성화할 경우 치루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재발이 잘된다고 하던데] 보통 수술치료 후 재발률은 5% 정도이다.재발하는 경우는 수술 전 환자가 가졌던 치질의 발생요인이 소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끄러워 어떻게 병원가요.그냥 참지 뭐] 특히 여성의 경우 치질은 병이 생긴 곳을 내놓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그러나 항문병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에게서도 많이 걸리는 병으로 전혀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이다.한편 대항병원이 항문질환 증상을 느끼고 수술을 받기 위해 이 병원을 찾은 남여 2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결과,증상을 느끼고 병원에 가기까지 10년 이상 걸렸다는 응답 비율이 4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34%)보다는 여자(55.8%)의 비율이 훨씬 높았다.10년이상 항문질환을 조금씩 느끼면서 취한 행동은 ‘그냥 참았다’ 55.8%,‘민간 요법을 썼다’ 11.9%인데 비해 ‘병원을찾았다’는 18.8%에 불과해 발병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은비율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이상 참았다가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출혈 86%,통증 86.8%,탈항 82.6% 등의 증세를 보였다. 유상덕기자
  • [상장사 CEO에 듣는다] 빙그레 정수용 사장

    빙그레가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정수용(鄭秀溶) 사장은 31일 “9월말 현재 매출액이 5,150억원,영업이익이 280억원 났다”고 밝혔다.지난해에 비해매출액은 12.5%,영업이익은 34.6% 각각 신장했다. “취임 1년간 성적표치곤 양호하지 않느냐”며 웃는 정 사장은 2005년에는 매출액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장담했다. 수년동안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빙그레가 ‘5,000억원’의 벽을 단숨에 넘은 것은 그의 과감한 구조조정과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 지난해 10월 취임하자마자 서울 압구정동 사옥과 베이커리사업을 매각했다. 라면사업도 궁극적으로는 정리할 계획이다.정 사장은 “마땅한 원매자가 없어 현재로서는 매각이여의치가 않다”면서 “당분간 ‘매운콩라면’ 등 주력 상품을 리뉴얼해 틈새시장을 공략해나가겠다”고 밝혔다.대신유가공 전문으로 방향을 확실하게 잡았다. 12월초에 ‘투게더 클래스’를 출시하는 것을 계기로 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직원들이 붙여준 별명은 ‘발가벗은 사장님’.일선부서의산행이나 체육대회에 빠짐없이 쫓아다니면서 함께 소주잔도 기울이고 목욕탕도 같이 가는 데서 연유했다.결재라인의단순화, 영업부서 판촉비용의 현실화 등은 이같은 뒷풀이자리에서 나온 대표적 개선사례들이다. 정 사장은 최신 히트작 ‘5N캡슐우유’와 ‘메타콘’의 돌풍을 계속 지켜나가 내년에는 영업이익률을 7%로 끌어올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정치 뉴스라인

    ■이총무 서울시장 출마 시사.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27일 “내년 6월로예정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할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내달 말쯤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겠다”면서 “앞으로는 의정보고서를 2주에 1회씩 발간하기로 했다”고 말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작업에 나설 뜻을 밝혔다. ■聯靑, 선거체제로 전환. 민주당 청년조직인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약칭 연청)가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 대비,새 지도부 구성과 조직정비를 하는 등 선거체제로의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연청은 28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제13차 전국대표자대회’를 열고 김덕배(金德培) 회장의 후임으로 배기선(裵基善) 의원을 14대 회장에 선출했다.배 신임회장은 이날취임 일성으로 “2002년 양대 선거의 승리와 21세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연청의 성숙된 모습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청은 이와 함께 현재 약 30만명인 회원을 내년 초까지45만여명으로 늘리고,읍·면·동 지회를 3,500여개로 확대하는 한편,통·이(里) 책임자를 9만1,500명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연청 명예회장인 김홍일(金弘一) 의원 등 관련인사 2,000여명이 참석했다.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연청의 물량적 조직 확대와같은 낡은 방식이 21세기 첫 대선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비판론도 나오고 있다. ■건강증진법 개정안 곧 제출.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담배와 골프장 이용료,주세 등에 일정액의 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마련,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 법안은 담배 한갑당 80원의 건강증진 기금을 부과하고 주세와 골프장에 대한 특별소비세액,유흥음식점 또는 단란주점 음식료,호텔 목욕장 입욕료에도 각각 15%의 부담금을 징수토록 했다. 김 의원은 28일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보건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여성과 어린이 건강증진 사업,공공의료시설 확충·운영 등에 사용토록 하고 특히 오는 2006년까지 기금의 40∼80%를 건강보험 재정에 지원할 수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발언대] 경찰에 따뜻한 미소를

    국립경찰이 창설 56주년을 맞았다.되돌아보면 우리 경찰은 지금껏 많은 공을 이루어 왔으나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는 일은 소홀히 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할수 있다.따라서 우리 경찰은 요즘 국민과 함께 미래를 가꾸자는 뜻에서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인다’는 구호아래 스스로 개혁작업을 벌이고 있다.고정관념을 떨쳐 버리고 국민 곁에 한걸음 더 다가서자는 것이다. 사실 우리 국민의 경찰은 행정 시스템,대 국민 서비스,친절함에서 어느 기관·단체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범인 검거율이 해마다 80%를 넘는 나라,112 신고를 받으면 5분 안에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나라는 세계에서도몇 되지 않는다. 그뿐인가. 주민 복지를 위해 경찰서 내의헬스장·목욕탕을 개방하는 것은 물론이고 갖가지 무료봉사 활동도 벌인다.그야말로 이웃사촌보다 더 미더운 경찰이 아니겠는가. 지금 경찰은 국민에게 다가서고자 노력하고 있다.이럴 때국민들도 따뜻한 미소와 신뢰의 손길을 보내준다면 경찰관개개인이 얼마나 용기와 희망을 얻겠는가.아무리 친해지려고 애써도 상대가 미소짓지 않고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면서먹한 관계로 지내게 될 것이다. 처음엔 어색하겠지만 국민들의 미소와 내민 손은 곧 투자가 돼 국민들 품에 더 큰 기쁨을 안겨 주리라고 믿는다.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알아주는 이에게 한층 정성을 바치게되는 법이다. 주민과 경찰관이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관계가 형성되고,경찰관이 청소년·어린이에게는 삼촌같고 어르신들에게는 동생같은 존재가 된다면 그 지역의 치안과 사회 안정은 자연히 확보될 것이다. 우리는 삼촌 같은, 동생 같은 경찰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민들이 우리에게 미소를 보내고 손을 잡아준다면 이일은 금세 이루어지리라고 확신한다. 조송래 서울 양천경찰서 방범과 경사
  • 애경산업, 진드기 전문킬러

    막 목욕을 마치고 침대에 누웠는 데도 몸이 근질근질할 때가 있다.아무 것도 안보이는데 뭔가 몸에 기어다니는 듯한느낌도 일상생활에서 한번쯤은 겪는 경험이다. 주범은 집먼지 진드기다.침대,이불,카페트,소파 등 집안 구석구석에 기생하며 가려움과 기침같은 피부·호흡기질환을일으킨다.0.1∼0.5㎜ 크기여서 육안으로는 볼 수 없지만 공기 중에 5,000마리,침대에 약 3만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추산된다.그런데 의외로 전용 살충제가 없어 주부들에게 골치거리였다.애경산업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집먼지 진드기 전용 살충제 ‘진드기킬러’를 최근 출시했다. 침대 등에 뿌려주기만 하면 되는 스프레이 타입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원료를 사용해 인체에는 해가 없다.분사 후3시간쯤 지나 환기시키고,죽은 진드기는 진공청소기로 제거하면 된다.5,000원선. 안미현기자
  • 가을가뭄 ‘비상’

    전국의 다목적댐 저수율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낮아 가을가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전문가들은 당분간 큰 비가 없을것으로 예상돼 내년에 극심한 봄가뭄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19일 현재 한강·낙동강·금강·섬진강 등 4개 수계의 다목적댐 11곳의 저수율은 평균 40.3%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67.8%,예년의 57.3%에 비해 각각 27. 4% 포인트,16.9% 포인트 낮았다. 댐별 저수율은 한강수계의 소양강댐 53.2%,충주댐 37.4%,횡성댐 49.5%,낙동강수계의 안동댐 35.8%,임하댐 41.9%,합천댐 41%,남강댐 19.9%,금강수계의 대청댐 37.9%,섬진강수계의섬진강댐 24.6%,주암댐 35.7% 등이다. 저수율이 낮은 것은 올 여름 비가 적게 내린데다 태풍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하지만 일부 관계자는 태풍에 대비,다목적댐의 물을 너무 뺐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런 일은 예측 불가능해 어쩔수 없다”며 “방류량을 조절하면 내년도 홍수기까지 용수공급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주장했다. 대청댐의 경우 이날 현재 수위가 63.17m로 최저수위인 60m에 육박,물걱정이 높아지고 있다.대전시는 관련기관과 함께절수 운동을 벌이는 한편 대중목욕탕 등 물 사용량이 많은시설의 주 2회 휴무제를 실시하고 예비수원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낙동강은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부산·경남 취수원인낙동강 상류 4개댐 평균 저수율이 36%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73.5%의 절반 수준이다. 오는 12월∼내년 2월 갈수기 때 하천 수량 부족에 따라 낙동강 수질이 급격히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앙의 관련 부처들은 아직 피해가 없다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수자원공사와 지속적으로 댐 저수율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꼬리문 의혹… 與野 난타전

    여야는 17일 경기 분당 백궁·정자지구 설계변경 과정에서 여권실세 개입설과 여당 총무의 검찰 압력설,한나라당 총재 측근의 주가조작 개입설 등을 둘러싸고 진흙탕 싸움을벌였다.대정부질문을 통한 야당의원들의 각종 의혹제기가이어지자 급기야 대상으로 거론된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가 직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겨냥하는 주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정치판은 끝없는 정쟁의 나락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한나라당 잇단 공세. ●분당 도시계획 여권 실세개입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의원은 전날에 이어 17일에도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 백궁·정자지구 도시설계변경과 관련,여권 실세 개입설을 거듭 주장했다.그러나 그는 한나라당이 제2의 수서비리로 몰아가고 있는 이번 의혹에 대한 물증을 내놓지는 못했다. 그는 “수도권 건설사들 사이에서는 실세 연루설이 파다하다”면서 “문제의 땅을 매입,엄청난 차익을 챙긴 건설회사 사장들도 ‘뒤에 백이 있었다’고 얘기하고 다닌다”고 전했다.또 “의혹을 받고 있는 6개 회사 가운데 H개발을 빼곤 모두 특정지역 회사”라며 “이 회사 사장들이 정치인들과 술집에 가고 골프를 함께 치는 등 어울리는 것을본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막강한 권력 없이는법을 바꾸고 도시설계를 변경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 이날 회견에서 ‘이미 국감 등에서 거론된 문제를 다시 꺼내든 이유’에 대해 “토지공사가 98년5월 K사에 설계변경 용역을 의뢰했는데,이 회사의 정모 전무가 이후 문제의 땅을 매입한 H산업의 대표이사라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받고 있는 민주당 P의원은 “H사의 홍씨는 고교동창의 친구로,예전에 판교부근에서 테니스를 친 뒤 목욕하러 갔다가 만났다”면서 “당시 홍씨가내 친구이름을 대기에 한 차례 인사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또 다른 실세 K의원의 한 측근은 “S밸리라는 골프연습장에 오래전에 간 적은 있다”면서 “연습장 사장이누구누구 의원이 드나든다는 식으로 얘기한 것을 야당이옮긴 모양”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민주당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지난해 초 한나라당의 오세응(吳世應)전 의원이 백궁지구 개발과 관련,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민주당 맞불. ●이회창 총재 측근 비리의혹=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17일 한나라당 이 총재 측근의 비리 연루를 제기했다. 이 총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에 이 총재 관련 제보를 5가지 받았다”면서 “이중 3가지는 금감원과 검찰에서 조사중이며 제보 준 사람을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고 제보자 등이 조사받은 사실등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벤처기업이(한나라당에) 전환사채를 사게 해서 주가가 오른뒤 거대한 차익을 챙기게 했고 ▲야당이 벤처기업의 약점을 이용해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제보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어 “제보를 10일 이상 확인했고,사실이 확인되면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도 벤처기업이 야당에 제공했다는 정치자금 규모에 대해서는 “액수는 모르겠다”며 일단 피해갔다. 이 총무는 비리를 폭로하게 된 동기에 대해 “이같은 제보를 대정부질문때 질의하고자 한다고 했더니 야당으로부터 유형무형의 압력이 가해졌다”며 “어제는 야당의 다른의원이 내 조부와 관련된 이야기를 폭로한다는 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집권여당의원내총무가 야당총재까지 거론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행위는 이제 현 정권이 아예 정상적인 정치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이 총무는 당장 정신감정부터 받아야할 것 같다”고 몰아세웠다. 한나라당은 이 총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정치적조치와 함께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강경대응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LG신입사원교육 “눈에 띄네”

    LG가 대기업으로는 드물게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에 ‘사회봉사활동’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는 최근 계열사별 수시 공채제도가 정착되면서 기존의신입사원 교육프로그램을 전면 개편,실무지식 및 교양 관련강의식 위주의 교육을 대폭 줄였다. 대신 기업문화 공유와팀웍 양성을 위한 실질적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신입사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를 갖도록하자는 취지에서다. 대표적인 것이 사회봉사활동 교육.이 프로그램은 6명이 한팀을 이뤄 처음 계획 단계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결정토록 하고 있다.그래서인지 활동 내용도다양하다.새내기 사원들은 고아원과 양로원,장애아동 보호시설을 방문해 식사·목욕·청소를 거드는가 하면 대로변담벽의 불법·유해 광고 부착물을 떼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또 주차 도우미로 활동하거나 농촌을 찾아 일손을 돕는 사원도 있다.지난 6월 도입된 이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모두 531명이 참여했다. 박성호(朴性浩) LG인화원 상무는 “회사 안팎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비슷한 종류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코 막힘’시원한 해결책

    초등학생인 H군(11세·서울 상계동)은 1년 전부터 한 쪽코가 막히고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며 기침과 가래가 생기는 증상 때문에 고생을 했다.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다보니 주의력이 산만하고 학업에 대한 흥미도 잃게 돼 부모님께 야단도 많이 맞았다. 그런 일이 있고나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다시 학업에 대한 흥미도 잃게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계속 문제가 되자 H군은 부모님과 함께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H군의 병은 코 안에 물혹이 생긴 것이 원인이었다.H군은 내시경 수술을 받은 뒤 정상적인 삶을 되찾았다. 회사원인 40세의 K씨.그는 올들어 코가 막히는 현상이 갑자기 심해졌다.양쪽 코가 다 막히는 경우가 잦아졌는데 특히 왼쪽이 심했다.기온이 낮을수록 증상이 더 심하며 거의하루종일 코가 막혀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15년전 대학 재학중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았을때 한쪽 코 뼈가 휘었으나 증상이 심하지 않아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는 말을 의사로부터 들은 적이 있었다. 어떻게 해야할지고민하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으니 코의 좌우를 나누는 연골이 한쪽으로 휘어져 있다는 진단을받았다.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의 여승근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막힘의 가장 큰 원인은 감기로 인해 발생한 코의 염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막힘의 다른 원인은 콧구멍이 비정상적으로 좁아져 있는 폐쇄성 코막힘”이라면서 “이 경우 몸 전체의이상으로 발생하는 전신적인 원인과 신체 일부의 이상으로발생하는 국소적인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전신적인 원인은 음식 알레르기나 당뇨·갑상선기능 저하증·임신·월경 등의 신진대사 및 내분비 장애,정신적인스트레스,약물로 인한 부작용 등이다. 국소적 원인으로 감염,알레르기,환경오염물질,종양,이물질 등이 있을 수 있고 안면기형이나 후비공폐쇄증(콧구멍뒤쪽이 막히는 증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콧구멍이 비정상적으로 넓어져 있을 경우에도 코막힘이발생할 수 있다.이를 개방성 코막힘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도 전신적인 요인과 국소적인 원인으로 나뉜다. 전신적 요인은 노령화나 내분비 장애 등이있고 국소적으로는 화학물질,건조한 공기,외상,감염,점막의 위축 등을들 수 있다. 여 교수는 “경구용 피임약,항고혈압제,항우울제,이뇨제등은 코막힘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로 알려져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용재 서울중앙병원이비인후과 교수는 “보통 사람들 가운데 70%는 두 개의콧구멍 가운데 한 쪽이 막히면 다른 쪽이 열리는 비주기(鼻週期)라고 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학 고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치료 방법은원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원인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면 된다.약물 남용이 원인이면 약물 투여를 중지하고 내분비장애 등이 원인이면 내분비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식이다.그 다음 나타난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대증요법을 실시하고 치료제를 이용한다.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해야한다. 그는 “특히 어린이 코막힘의 경우 질병이 원인일 수도있으나 대개 감기로 인한 것”이라면서 “이럴때는 따뜻한 물을 담은 욕조에서 목욕을 시키면 수증기가 코를 통해기도를 통과하면서 단단한 코도 부드러워지고 농도 높은콧물도 제거하기 쉬워진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아울러 엎드려 자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면서 “그래도 콧물,코막힘이 심해 수면이나 식사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와 상담해 어린이 코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코 관리 이렇게!. 여승근 을지의대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는 호흡기의 일부이므로 들이 마시는 공기가 맑아야 코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서 “주변을 깨끗이 하고 실내의 온도,습도를 알맞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평소 코에 관심을 갖고생활하면 코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서 다음과 같은 ‘코 관리법’을 추천했다. ▲코는 건조한 것을 싫어한다.공기가 건조하면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습도를 맞춰주도록 한다. ▲너무 찬 공기나 더운 공기가 있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코털을 너무 많이 자르거나 콧구멍을 후비는 것은 좋지않은 습관이다. ▲먼지나 공해물질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밀폐된 실내에서는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도록 한다. ▲온풍기,선풍기,에어콘 바람을 직접 맞는 것은 피하도록한다. ▲코막힘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지속되거나 후각장애가 있으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잘못 알려진 상식]● 콧물은 무조건 뽑아주는 것이 좋다? 코를 풀면 코막힘이 덜해지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한두번이 아니고 반복해서 여러차례 코를 풀면 점막이 마르게 되어 코가 더 막힐 수도 있고,코에 있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까지 몽땅제거해 버릴 수도 있으므로 의사들은 반복적으로 코를 푸는 것을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 ●코가 뻥 뚫려야 축농증이 안 생긴다? 간혹 막힌 코를 뚫는다고 코에다 ‘뿌리는 약’을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들이있으나 바람직하지 않다.이런 약들 가운데 점막 수축제는일시적으로 코를 뻥 뚫리게 하지만 나중에는 점막을 마르게 해서 코막힘을 더 심하게 하기도 한다.따라서 코에 뿌리는 약제들을 함부로 오남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받은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아기의 코가 막히면 코에 젖을 짜 넣는다? 젖을 코에넣으면 코에 자극을 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아기의 코가 막혔을 때는 코에 식염수 한 두방울을 넣은 뒤 비벼주는 것이 좋다.
  • 일산 14만가구 16~18일 단수

    일산 신도시의 수도물 공급이 오는 16일 오전 8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이틀간 전면 중단,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고양시는 지난 5일 가양대교∼상암동 월드컵 경기장간 진입도로 공사에 따라 이 구간 지하에 매설된 직경 1,500㎜대형 수도관 이설작업이 진행되는 이틀동안 일산구 전체 14만여가구(43만8,000여명)에 공급되는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는 단수에 대비,아파트의 대형 저수조를 모두 채우고 단독주택에선 단수 직전 가수요를 예상해 단수 3∼4일전 충분한 물을 비축토록 당부했다. 또 목욕탕 등 물대량 사용업소들 지하수를 급수토록 했다. 시는 이번 단수와 관련 급수상황실(문의 031-961-2612∼9)을 운영한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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