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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음료 먹여 ‘중독’ 손님취향 성형 강요

    지난 1999년 서울 미아리에 있는 성매매업소를 탈출한 이모(21·여)씨는 이틀만에 붙잡히는 바람에 손끝 하나 움직일 수 없을 때까지 폭행당했다.업주가 “이걸 마시면 나을 것”이라며 권하는 음료를 마신 이씨는 이후 폭행을 당할 때마다 이 음료로 통증을 달랬다.얼마 뒤 업주는 이씨에게 충격적인 얘기를 했다.이씨가 마신 것은 진통제가 아니라 필로폰이었다는 것이다.이씨는 3년 뒤 가까스로 이 업소를 도망나왔지만,온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고통에 시달리는 금단현상에 괴로워하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결국 티켓다방을 다시 찾았다. ●성매매 피해여성들 ‘지옥생활’ 성구매 남성과 성매매알선자의 처벌 근거를 명확히 한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과 성매매 여성을 피해자로 인정하는 ‘성매매 피해자 보호법’이 23일부터 시행된다.윤락행위 등 방지법을 대체하는 이 법으로 형사처벌에서 자유로워지는 피해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신고에 나서 성매매행위를 엄중히 단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하지만 법 시행을 꼭 1주일 앞둔 16일 성매매 피해여성들은 단속보다도 업주와 성구매자로부터 받은 학대와 모욕,성매매로 얻은 질병 등이 더 두렵다고 입을 모았다.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성매매 피해여성 재활지원센터 ‘다시함께센터’를 찾은 피해여성들의 절박한 하소연을 들어봤다. ●피임기구 사용막아 성병감염 예사 다시함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문을 연 뒤 접수된 상담건수는 모두 6018건이다.센터를 찾은 피해여성의 상당수는 잦은 유산과 성관계 등으로 질병을 앓고 있었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현재 서울 7곳의 지원센터와 쉼터에는 60∼80명의 여성이 재활교육을 받고 있다. 아버지의 잦은 폭행으로 집을 나와 성매매업소에 들어간 김모(21·여)씨는 “임신하면 업주가 조산원에 데려가 주사를 맞게 했다.”면서 “결근비가 하루에 몇십만원이라 유산을 한 다음날도 손님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외취업사기를 당해 일본의 업소로 넘겨졌던 장모(24·여)씨는 “마담이 손님들이 좋아하는 취향으로 얼굴을 고치지 않으면 ‘살벌한 곳’으로 보내버리겠다고 협박,억지로 눈과 코를 성형수술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피해 여성들은 성매매만 강요당하는 것이 아니다.업주들은 여성들을 몸종 부리듯 온갖 잡일에 동원하면서도 인간적인 대우는 전혀 해주지 않았다. 생활고로 섬에 있는 다방에서 일하기 시작한 신모(24·여)씨는 “청소나 설거지 같은,업주의 집안 일은 물론이고 업주 아들의 학부모 급식당번에 조상 산소 벌초까지 대신했다.”면서 “여름에는 물값이 많이 나온다고 거머리가 우글거리는 우물물로 목욕을 하게 했다.”고 치를 떨었다. 단속이 심해지고 남성용 피임기구인 콘돔이 불법 성매매의 증거품이 되는 일이 잦아지자,업주들은 성매매여성 보호를 위해 콘돔을 사용한다는 암묵적인 룰마저 깨고 있다.이에 따라 피해여성들은 임신과 유산,성병 감염 등의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속보다 재활이 우선돼야” 한목소리 강릉의 룸살롱에서 성매매를 하다 매독에 감염된 신모(25·여)씨는 “업주가 ‘2차(성매매)에 나가 콘돔을 쓰다 단속에 걸리면 입장이 서로 난처해진다.’며 콘돔을 사용하려면 손님 술값을 다 우리보고 물라고 했다.”면서 “병에 걸린 손님이든 아니든 원하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울먹였다. 전문가들은 성매매 피해자 보호법 시행을 계기로 단속을 넘어 피해여성들의 재활을 위한 지원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성매매 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유영님(51·여) 공동대표는 “질병치료와 자활에는 시간이 필요한데 정부는 성과만 재촉한다.”면서 “피해여성들이 능력을 계발하고 자기애를 되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면서 기다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바르는 성형’ 화장품 인기

    ‘바르는 성형’ 화장품 인기

    얼굴에 칼을 대거나 보형물을 삽입하는 성형수술은 무섭다.그래도 도톰하고 빨간 입술,갸름한 얼굴을 보면 ‘나도 한번 해봐?’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최근 인터파크가 남녀 330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외모에 불만이 없다.’는 응답은 16.3%에 불과했고,76.6%는 ‘남자도 원하면 성형을 할 수 있다.’고 대답할 정도로 성형수술에 대한 생각은 보편적이다.다만 후유증이 염려되거나(40.3%),비용 문제(28.7%)로 성형수술을 꺼리게 된다. 이런 와중에 바르기만 해도 성형효과를 내는 화장품이 나왔으니,끌리지 않을 수 없다.보톡스를 맞은 것처럼 입술을 도톰하게 하는 립크림부터 얼굴 윤곽을 뚜렷하게 잡아주는 로션,필링효과를 보는 크림까지 다양한 제품이 아름다워지고 싶은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앵두 같은 내 입술 레스틸렌 시술을 해야만 앵두같이 또렷하고 도톰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최근 입술의 윤곽을 또렷하게 잡아주고 도톰하게 하는 기능의 다양한 립크림이나 립스틱이 출시되고 있다. 에버리스에서 출시한 립크림 ‘붐붐’은 입술선을 또렷하게 해주며 촉촉한 보습성분이 입술을 더욱 생기있고 붉게 만들어 주는 높은 효과의 입술 기초 화장품.현재 국제 특허 출원 중이다.마리끌레르의 ‘보틱스 볼륨 립글로스’는 콜라겐을 함유해 입술을 나노·투명 파우더를 함유해 입술을 볼륨감 있게 표현해 준다.유사 세라마이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이 입술의 촉촉함을 유지시킨다. 디올은 윤기와 촉촉함을 지니면서 볼륨감 있는 입술을 표현해 주는 ‘디올 키스’를 내놓았다.‘원더 부스트 복합체’가 함유돼 있어 입술의 볼륨감을 돋보이게 한다.샤넬의 새로운 립스틱 ‘아쿠아 뤼미에르’는 색상이 다채로울 뿐 아니라 입술의 윤곽을 예쁘게 잡아준다.립포 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돼 입술을 도톰하게 만들어준다. DHC의 ‘브라이트닝 스틱’은 입술을 탱탱하게 가꾸면서 립스틱이 침착돼 탁해진 입술에 본연의 색을 돌려준다는 설명.올리브 오일과 스쿠알렌,로열젤리,인삼 등의 배합성분이 자연스럽게 입술에 침투해,매일 사용하면 입술 본래의 색과 생기를 찾아준다. ●갸름한 얼굴 윤곽 나이들면서 흐트러지는 얼굴윤곽.얼굴윤곽을 잡아주는 화장품도 출시됐다.DHC의 ‘페이스 업’은 얼굴의 윤곽을 잡아주는 젤 타입 로션.해조 엑기스와 피부 활동을 활발하게 도와주는 식물 엑기스를 함유하여 탄탄한 얼굴 라인을 만들어 준다.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LG생활건강 ‘이자녹스 라인 리프트’는 나이가 들면서 처진 얼굴선을 올려붙이는 효과를 내는 에센스.지방분해효과가 뛰어난 TAT 성분이 피부에 쌓인 불필요한 지방을 분해하고 탄력을 높여 얼굴선을 팽팽하게 잡아준다는 설명이다.코리아나화장품의 ‘럭셔리 프로그램 앰플’은 전용 앰플에 들어있는 유사 보톡스 성분이 피부 탄력을 높여 얼굴을 팽팽하게 가꿔준다.엔프라니의 ‘페어웰 링클’은 먹고 바르고 붙이는 삼위일체형 주름완화 화장품.먹는 알약 형태의 제품과 눈가에 바르는 세럼,눈 주위에 붙이게 되 어 있는 패치로 구성돼 있다. ●성형수술 효과를 기대하면 곤란 주요 고객층은 수술 부작용에 대한 염려와 비용 문제로 선뜻 성형수술을 결심하지 못하는 20∼30대 여성들.에이스성형외과 김성우 원장은 “한순간이라도 아름다워지길 원하는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성형을 한 듯한 효과를 주는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하지만 성형수술을 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줄 것을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충고했다. ■오일로 기름기 싸악 ‘깊어가는 가을,피부는 오일을 원한다.’ 건조한 가을이 계속될수록 크게 손상되는 것은 피부.클린징 오일을 선택해 보자. 노폐물을 깨끗하게 떨어내는 것이 피부관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은 상식이다.하지만 어떤 클린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다. 더욱이 클린징 워터는 화장솜에 묻혀 닦아내는 방식으로 피부에 무리를 줄 것 같고,클린징 크림은 휴지로 지워내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면 클린징 오일이 제격이다. 클린징 오일은 적당량을 덜어 얼굴에 꼼꼼히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물로 씻어내는 타입. 기름기의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 피부에 무리가 적고,물에 잘 분해돼 비누로 세안해도 뽀득뽀득해진다.여드름 피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피부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피지가 많은 코끝에 집중적으로 마사지해주면 점차 피지를 줄일 수도 있다. 또 오일 타입의 보디 클린저도 나와있다.그중 니베아 오일 샤워는 콩,맥아,피마자 등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오일을 55% 함유하고 있어 피부 본래의 지질막을 유지하면서 자극없이 먼지,오염물질을 떨어낼 수 있다.목욕용 타월에 적당량을 덜어 온몸을 마사지하듯 문지른 뒤 물로 거품을 제거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나눔 세상] “봉사활동엔 정년 없어요”

    [나눔 세상] “봉사활동엔 정년 없어요”

    “또 머리를 안 깎겠다고 할 거야? 오늘은 깎아야지!” 이번에는 유난히 간지럼을 많이 타는 뇌성마비 장애우 최모(49)씨다.이발사 할아버지는 조카를 타이르듯 머리를 어루만지며 혹시 상처라도 날까 조심스럽게 가위를 놀린다.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최씨의 머리를 내내 끌어안다시피하며 가까스로 이발을 마치자 할아버지는 “잘 참네 오늘은,수고했어.”라며 더 기뻐하는 눈치다. 10일 낮 서울 용산가족공원.40여대의 휠체어 사이를 오가며 흰 가운 차림의 세 할아버지가 바삐 손을 놀리고 있다.이날은 정재원(73)·신효철(79)·원종연(60)씨가 이발 봉사를 하는 날.장애우들은 ‘한마음 봉사회’의 도움으로 한달에 한차례 이곳으로 외출을 하여 머리를 깎는다. 그러나 세 할아버지가 찾는 곳은 이곳뿐이 아니다.이들은 일주일이면 4∼5일씩 복지관이나 노인정을 찾는다.서울과 경기 일대의 보호시설이나 중증장애인들을 찾아가 머리를 깎거나 목욕을 시켜주고 영정사진도 찍어준다. 이발을 시작한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손이며 팔이 온통 머리카락 투성이다.바닥에 펼쳐놓은 가방에서 일일이 허리를 굽혀가며 가위며 빗을 집어 손을 놀리기에도 바쁘지만 장애우들이 나타나면 한 사람씩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맞는다.순서를 기다리다 지친 장애우들은 생수를 먹여주며 달랜다. 한마음 봉사회 유재춘(47) 회장은 “보호를 받으셔야 할 연세에 오히려 봉사를 생활로 여기는 분들”이라면서 “누구보다 따뜻하게 장애우를 대해주니 머리를 깎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세 사람 가운데 가장 먼저 봉사를 시작한 정재원씨는 젊은 시절 책을 보면서 이발 기술을 익혔다.개성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군에 복무하면서 이발 기술이 크게 늘었고,1958년부터 3년 동안 동대문에서 한국이발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이때도 형편이 어려운 신문배달 소년 등에게 무료로 이발 기술을 가르쳐 주었다.이후 통관업체에서 일하다 1989년 정년퇴직한 뒤 본격적으로 이발 봉사에 뛰어들었다. 신효철씨는 1970년 중풍으로 쓰러지고 회복된 1981년 정씨를 처음 만났다.젊은 시절 이발관을 경영했던 신씨는 ‘힘이 더 떨어지면 이것도 못하겠다 싶어’ 어려운 사람을 돕기로 했다.방 두칸짜리 집의 방 한칸을 세주고 받는 한달 20만원이 유일한 수입이지만,그나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쪼개고 있다.정작 자신은 귀퉁이가 깨져나간 낡은 안경을 쓰고 있다. 자영업을 하던 원종연씨는 장충단공원에서 이발 봉사를 하는 사람으로부터 기술을 배웠다.사업을 정리한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봉사에 나섰다. 세 사람이 만난 곳은 답십리성당.따로따로 봉사에 나서던 세 사람은 지난 1998년 모임을 만들었다.가정이나 작은 노인정을 방문할 때는 혼자서도 상관없지만 복지관이나 병원을 찾을 때는 손이 모자랐기 때문이다.지금도 봉사 대상 인원에 따라 셋이 가기도 하고 혼자 움직이기도 한다. 이들은 “이 나이에도 세상에 뭔가 베풀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고 입을 모으고 “서로 돕고 살면 세상은 훨씬 아름답다.”며 활짝 웃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환절기 웰빙 대책-쿠폰 드립니다

    환절기 웰빙 대책-쿠폰 드립니다

    건강을 위해선 혹한이나 찜통더위를 이기는 일 못지않게 환절기를 무사하게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 감기나 몸살도 걱정되고 건조해진 날씨에 피부도 신경쓰인다.웰빙 바람에 각종 ‘테러피’가 선보이고 있다.하지만 무턱대고 따라한다고 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그래서 국내 최고의 테러피스트이며 ‘내 이름은 뉴욕식 웰빙테러피스트’의 저자인 정혜나(42·스파데이 원장)씨로부터 환절기용 웰빙요법을 들어봤다.집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올 가을 맞이 건강 걱정 끝! ■생강 반신욕 감기예방 효과 웰빙 테러피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목욕요법.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반신욕도 그 중 하나다.환절기 감기 예방을 원한다면 반신욕할 때 생강을 넣자.생강은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체온의 균형을 맞춰 주는 역할을 해줘 환절기 목욕제로 그만이다.얇게 슬라이스할 경우는 스타킹,갈아서 쓸 때는 면거즈에 싸서 수도꼭지에 걸어두면 된다. 물은 일단 무조건 뜨거운 물을 받은 다음 반신욕 온도(38∼40℃)로 식히자.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수돗물에 남아 있는 염산을 날려버릴 수 있다. ■베이킹 파우더 아기피부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아무리 좋은 피부를 가진 사람도 건조함을 느낀다.이럴 땐 베이킹파우더의 힘을 빌리자.전신욕을 할 때 욕조에 반컵 정도 넣으면 된다. 단 전신욕은 오래하면 오히려 모공이 열려 공기 중에 수분을 빼앗기기 때문에 5분 이상은 금물.또 건조한 날씨에 피부가 하얗게 일어난다고 해서 때밀이 수건으로 미는 것은 피부에 오히려 나쁘다.피부를 보호하는 막까지 벗겨내 버리기 때문이다.따라서 각질은 목욕전용 스크럽 제품을 사용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발테러피 스톤테러피 미국에서 상품화된 웰빙의 전신은 바로 인도 전통의학요법 ‘아유르베다’ 테러피.그 중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모발테러피와 스톤테러피로도 환절기를 이길 수 있다.모발테러피는 금·은·동 등을 합성해 만든 빗으로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것.인도에서는 5000여년 전부터 이 빗을 사용해 왔다.5분 정도만 머리를 마사지하듯 빗어주면 머리가 맑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톤테러피는 말 그대로 돌을 이용해 몸속의 독소를 빼내는 것이다.주로 강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무암을 이용한다.환절기에 몸이 찌뿌드드해 지는 것을 떨치고 싶다면 돌을 허리에 감고 자면 도움이 된다.끓는 물에 넣어 돌을 데운 다음 스카프 등을 이용해 허리 양쪽에 묶어두면 된다.이밖에 비염으로 고생할 경우에는 죽염을 이용하면 된다.물에 죽염을 넣어 일반 안약보다 진한 농도로 만든 다음 때때로 코에 넣어 준다. ●소개한 웰빙요법 중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모발테러피와 스톤테러피입니다.금속빗으로 머리를 빗어주고 돌을 데워 몸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죠. 독자 여러분께 혜나웰빙의 ‘웰빙 테러피용 은빗인 신의 손과 돌 제품’(1세트,8만원)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는 쿠폰을 드립니다.(개별 구입 가능, 빗 3만 6000원, 돌4개 4만 7000원)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儒林(177)-제2부 周遊列國 제2장 老子와 孔子

    儒林(177)-제2부 周遊列國 제2장 老子와 孔子

    제2부 周遊列國 제2장 老子와 孔子 “노자는 공자를 향해 말을 이었다. ‘부(富)를 긍정하는 자는 재물을 남에게 양보해 주지 못한다.명예를 긍정하는 자는 명성을 남에게 양보해 주지 못한다.권세를 좋아하는 자는 권세를 남에게 양보해 주지 못한다.이런 사람들은 일단 그런 것들이 손에 들어오면 오직 잃을까 그것만을 근심하고,잃으면 슬픔에 잠기기 마련이다.무엇 하나 진실에 눈을 돌리는 일이 없고 쉴 틈도 없이 이익만을 엿보는 자,이것을 천벌을 받은 사람이라고 한다. 원한과 은혜를 갚는 것,뺏는 것과 주는 것,간하는 것과 가르침,살리는 것과 죽이는 것,이 여덟 가지는 천하를 바르게 통치하는 수단이다.그러나 만물의 변화에 순응해서 한 군데에 얽매이지 않는 자만이 이것을 쓸 수가 있다.그러기에 고인들도 ‘정치란 우선 자기를 바로 하고 남을 바로 하는 일이다.’라고 하였다.마음으로부터 이 이치를 수긍하지 못하는 자에게는 도(道)로 들어가는 문도 열리지 않을 것이다.’ 노자의 말을 경청한 공자는 이번에는 인의(仁義)에 관한 자기 의견을 말했다.그러자 노자가 말했다. ‘겨를 뿌려 사람의 눈에 들어가게 하면 천지 사방의 방향 감각이 없어지며,모기나 등에가 살을 쏘면 하룻밤 내내 잠을 못 이루는 법이다.그대의 인의에는 더한 독이 깃들어 있어서 사람의 마음을 혹하게 만드니,세상을 이 이상 어지럽히는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대가 만약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그 순박함을 잃지 않게 하려고 한다면 그대 자신이 바람처럼 자연스레 움직여서 무위의 덕을 지켜가는 것이 좋다.구태여 북을 두들기면서 잃은 자식을 찾는 것처럼 떠들어댈 필요가 없다. 백조는 매일 목욕하는 것도 아니건만 언제나 희고 까마귀는 매일 검은 칠을 하는 것도 아니건만 언제나 검다.자연으로 정해진 흑백,선악은 아무리 논해 본대도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인의를 가지고 만들어 낸 명예 같은 것은 어차피 대단한 것일 수는 없지 않은가. 샘물이 마르자 고기들이 육지에 모여 서로 습한 숨을 불어 물거품으로 적셔 주고 있는 광경은 기특하다면 기특하다 할 것이다.그러나 그런 잔재주를 부리는 것이 어찌 망망한 강이나 호수에서 서로 상대의 존재를 잊은 채 유유히 노니는 것만이야 하겠는가.’ 공자는 노자를 만나고 돌아와서는 사흘이나 말이 없었다.제자들이 스승의 침묵을 이상히 여겨 물었다. ‘선생님께서는 노자를 만나셨습니다만 그에게 무엇을 가르치려 하신 것입니까.’ 제자들의 질문에 공자는 긴 한숨을 쉬고 대답하였다. ‘나는 이제야 처음으로 진짜 용을 보았다.용은 기운을 한 곳으로 집중하면 훌륭한 체구를 이루고,기운을 분산시키면 천변만화하는 무늬를 이룬다.그리고 구름을 타고 무심히 날며 만물의 근원인 음양을 따라 자기를 기르는 것,그것이 용이다.나는 용과도 같은 노자를 만나보자 놀란 나머지 입이 벌어진 채 닫히지 않았다.그런 내 주제에 어떻게 노자를 가르친단 말이냐.’ 제자인 자공(子貢)이 말했다. ‘그렇다면 사람 중에는 본래 몸은 시체같이 고요히 지니고 있으면서도 정신은 용처럼 무한히 변화하고,깊은 못처럼 침묵하고 있으면서도 그 소리는 우레처럼 울려 퍼지며,일단 움직이면 천지 같은 위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바로 노자라는 것이로군요.’”
  • 소매업 18개월째 마이너스… 소비지표 ‘死色’

    소매업 18개월째 마이너스… 소비지표 ‘死色’

    ‘자녀들 학원비도 줄이고,대중목욕탕도 덜 간다.’소비의 척도인 음식료품업 등 소매업 매출이 18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학원 등 교육서비스업도 9.6%나 줄어 사상 최악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자녀들 학원비도 줄인다는 의미다.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다 보니 내수가 당장 풀릴 것 같지는 않다.경제성장을 주도해온 수출마저 증가세가 둔화돼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 감소해 한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이같은 감소 폭은 조사를 시작한 1999년 1월 이후 가장 크다.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소매업은 방문판매 등 무점포업(-8.8%)과 음식료품업(-7.6%)이 맥을 못추면서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했다.1년 6개월째 마이너스다.도매업 매출도 간신히 증가세(0.4%)를 유지했다.숙박·음식점업은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한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휴양·콘도운영업은 6.6% 줄었고,음식점업의 경우 제과점은 무려 15.3%나 급감했다.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분식점 등 기타음식점업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육상운송업도 여객 운송의 감소로 31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교육서비스업 9.6%감소 ‘사상최악’ 교육서비스업은 학원수업료 수입 감소로 9.6%나 줄어 사상 최악이다.경마·경륜 등 오락스포츠와 유원지·테마파크,오락장 영업 등도 5개월째 감소했다. 기타 공공·수리·개인서비스업의 경우,폐기물·하수 등 청소서비스업과 예식장업은 증가했으나 미용실·목욕탕 등은 감소해 꼭 필요한 서비스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 부진으로 금융·부동산을 통한 ‘재테크’ 활동도 움츠러들었다.금융·보험업은 신용카드·할부금융업과 증권·선물중개업 등의 부진으로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부동산·임대업도 건설경기 불황과 설비투자 위축의 직격탄을 맞아 11.5%나 줄어 4개월째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특히 산업용 기계장비 임대업이 무려 22.9%나 줄어 기업들이 그만큼 설비 확충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자물가 5년9개월만에 최고상승률 고유가와 폭염·태풍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과 채소류 가격 급등으로 8월 생산자물가가 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8월중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00년=100)는 108.7로 지난해 8월에 비해 7.5% 올라 98년 11월의 11.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전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0.9%로 올 3월(0.9%) 이후 최고치였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4% 급등했다.특히 채소류는 폭염과 태풍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무(92.4%),토마토(73.9%),양배추(66.3%),배추(64.8%) 등이 급등하며 전월보다 10.9% 올라 농림수산품의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깔깔깔]

    ● 다양한 바퀴벌레 처형법 *본드로 놈의 입을 붙인 뒤 풀어준다. =아무것도 못 먹어서 죽게. * 놈의 생식기를 절단한 뒤 풀어준다. =비관 자살하게. * 휴대전화 속에 가둬 놓고 ‘진동’으로 전환한 뒤 죽을 때까지 휴대전화에 전화를 건다. 주의 : 놈은 목숨이 질기므로 충전기에 꽂아두고 할 것. * 바퀴(?)를 바퀴(?)에 부착시킨 뒤 달린다. =이때 혐오도에 따라 자전거 바퀴에서 포클레인 바퀴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음. * 자동차 뒤에 놈을 줄로 매달고 달린다. =놈의 반응 정도에 따라 속도를 조절한다. * 놈의 다리에 돌을 매달아 한강에 던져 수장시킨다. 주의 : 한강 오염이 우려되므로 깨끗이 목욕시킨 뒤 시행할 것.
  • [책꽂이]

    ●아나키스트의 초상(폴 애브리치 지음,하승우 옮김,갈무리 펴냄)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전성기를 이룬 아나키스트 운동과 1960∼70년대 전세계를 휩쓴 반전운동은 역사적으로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아나키스트들은 강요되거나 재단된 삶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려고 노력했고 이론적인 주장이나 논증보다는 직접 몸으로 실행하며 자기 사상의 정당성을 증명하려 했다.저자는 미국의 대표적인 아나키스트운동사 연구가.1만 6900원. ●대마를 위한 변명(유현 지음,실천문학사 펴냄) 192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마초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국의 진보세력과 보수세력의 치열한 다툼은 그 자체가 미국 현대사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화학자본인 듀폰과 신문자본인 허스트가 대마를 음해했던 배경,황색저널리즘과 인종차별주의에 대마초가 동원되는 과정,닉슨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최초로 선언한 인물이 된 전후사정 등을 들려준다.대마초의 위험은 지나치게 과장된 것으로,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차라리 대마초를 피우는 게 낫다는 주장도 담겼다.9000원. ●내가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은 아름다웠다(돈 미겔 루이스 지음,이진 옮김,더북컴퍼니 펴냄) 수천년 전 멕시코시티 외곽에 있는 고대 피라미드 도시 테오티와칸에는 ‘지혜로운 사람들’이라 불리는 톨텍 인디언이 살았다.톨텍은 ‘영혼의 예술가’를 뜻하는 말.톨텍 인디언들은 모든 인간은 예술가이며,가장 훌륭한 예술은 영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라 믿었다.오랜 세월 톨텍의 ‘깨달은 자’,즉 나구알들은 무력으로 남미대륙을 정복하려는 유럽인들로부터 그들의 아름다운 진리를 지켜냈다.이 책에는 그 지혜의 목소리가 담겼다.9000원. ●아시안 아메리칸(장태한 지음,책세상 펴냄) 미국의 관문은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엘리스 섬으로만 알려져 왔다.그러나 아시아인 이민자들에게는 에인절 섬이 미국의 관문이었다.아시아인 이민자들이 거쳐야 하는 검문소가 설치돼 있던 에인절 섬에서 아시아인들은 최소 3일에서 최고 3년까지 갇혀 있어야 했다.아시아인들의 미국 이주는 19세기 중엽부터 시작됐지만 그들에게 미국 시민이 될 자격이 주어진 것은 1952년부터였다.미국이 ‘이민자의 천국’이라는 말은 유럽계 이민자,즉 백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다.백인도 흑인도 아닌 아시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살폈다.3900원. ●책 한 권 들고 파리를 가다(린다 지음,김태성 옮김,북로드 펴냄) 파리라는 거대한 ‘역사박물관’의 참모습을 밝힌 역사·문화 다큐멘터리.책 제목에서 말하는 책은 빅토르 위고의 역사소설 ‘93년’을 가리킨다.‘93년’은 프랑스 대혁명이 한창이던 1793년부터 4년간 프랑스 서부에서 일어난 왕당파의 반혁명폭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중국 문화혁명을 온몸으로 겪은 저자의 경험이 이 책을 여행의 반려로 삼게 했다.‘파리에 모태,시테섬’‘음모가 살이 숨쉬는 앙부아즈’‘혁명귀족 라파예트의 두 얼굴’‘매혹적인 카르나발레 박물관’ 등이 주요 내용.1만 3000원. ●이인식의 과학나라(이인식 지음,김영사 펴냄) 로마의 플리니우스가 펴낸 ‘박물지’에는 스페인 남부 해안에서 목욕하던 인어가 슬픈 노래를 불렀다는 대목이 나온다.중국의 옛 문헌에는 인어에 해당하는 능어(陵魚)와 교인(鮫人)이 나온다.인어의 목격담이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매너티(manatee,해우)라는 인어를 닮은 포유동물 때문이다.과학적인 궁금증,교실 밖의 과학세계를 다뤘다.1만 1900원.
  • 망우리 공동묘지 개발 ‘설왕설래’

    망우리 공동묘지 개발 ‘설왕설래’

    망우묘지공원을 끼고 있는 망우산과 용마산을 연계한 서울 동북부 ‘문화·관광·레저벨트’가 가시화되고 있다.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여가활용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밑그림’이 서울시와 중랑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마땅한 레저 및 여가시설이 없어 강원·경기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고 인근에서 쉬고 즐길 수 있는 명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문화·관광·레저벨트는 중랑구 면목동의 용마폭포공원과 온천,용마도시자연공원,망우동의 망우묘지공원,소풍공원 등을 연계한 코스다.휴식과 레저,체육활동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다. 물론 이같은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공원을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와 해당 자치구의 윈윈전략이 필수적이다. 보다 큰 그림속에서 시와 구의 협조와 양보가 필수적이라는 단서가 붙는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온천을 즐긴다 중랑구는 온천개발을 통한 용마폭포공원의 활성화 안을 제시했다.대형 프로젝트 성공의 단초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온천개발지는 용마산길에서 불과 150m 떨어진 용마도시자연공원내에 위치하고 있다.용마폭포공원과는 붙어 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지난 5월 정책사업기획단을 신설,현재 방치돼 있는 온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마폭포공원과 연계한 종합 레저타운으로 개발,관광명소로 꾸미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겠다는 것이다. 개발대상지역은 면목4동 산74의1외 3필지 1만 3006㎡(3934평)다.지하 580m에서 하루 1800t의 온천수가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때 강서·영등포에서 온천시추 움직임이 있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고 수질검사까지 마친 것은 서울에서 처음이다. 구는 다음달 개발방향 및 사업 타당성 등과 관련된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서울에서의 온천욕시대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중랑구는 용마폭포공원의 재정비도 서울시에 요청하기로 했다.현재 4시간(오전 11시∼오후 1시,오후 3∼5시) 가동되는 폭포를 야간시간대에도 가동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폭포앞의 잔디광장 주변에 공연 및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용마폭포공원은 서울시 소유로 중랑구가 위탁관리하고 있다.폭포 가동에 따른 전기세와 수도료는 서울시가 부담(한달 2000만∼2500만원)하고 있다. ●산행 피로,소풍공원에서 푼다 해발 380m의 용마산 등산로를 따라 망우산까지는 즐거운 산행코스다.등산로가 완만해 2시간∼2시간 30분이면 완주할 수 있다.체력단련에 그만이다. 용마폭포공원관리사무소 김영학(35)씨는 “등산로는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용마폭포공원으로 통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사가정역 방향으로 가면 약수터공원을 만날 수 있다.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용마산 등산로는 망우산으로 이어진다.서울시는 망우묘지공원 기본계획이 조만간 확정되면 등산로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과 구리간 도로 개설에 따른 망우산 단절구간에 ‘생태다리’를 건설해야 한다는 중랑구의 의견이 시에 전달됐다. 생태다리를 건너면 소풍공원과 연결된다. 시는 망우동 산30의 7 일대 12만 7900㎡의 소풍공원을 오는 2006년 상반기에 개원할 계획이다.소풍공원은 숲과 소풍을 테마로 한 공원이다. 서울시 공원과 문길동씨는 “소풍공원은 휴양 및 여가생활,자연학습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며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3만 3600㎡에 생태습지원,가족피크닉장,잔디마당숲 쉼터,맨발건강원 등의 시설을 갖춘다. 소풍공원이 조성되면 가족단위,학생들의 나들이와 시민들을 위한 건전한 여가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망우동 일대가 공동묘지의 이미지를 벗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도입시설 가운데 4500㎡ 규모의 맨발건강원은 맨발로 이용하는 황톳길,대나무길,자갈길,세족장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돼 웰빙시대를 맞아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문 구청장은 “어느 코스로 가든 종착지에 온천목욕탕 또는 소풍공원이 있어 하루 피로를 푸는 데 충분하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망우 묘지공원 이장·개명 시·구 이견 해소돼야 윈윈 망우묘지공원 기본계획과 관련,서울시 관계자는 “산림복구 개념”이라고 잘라 말했다.연고자가 묘지를 이장하면 그곳에 나무를 심어 복원하는 내용이다.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 원태식 공원시설과장은 “전체 이장은 어렵다.연고자가 있는데 어떻게 강제로 이장시키겠느냐.”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현재 1만 7000여기의 묘지를 전체 이장하는 쪽으로 가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중랑구 하면 망우리’,‘망우리하면 공동묘지’를 연상시키는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버리려는 애절함이 내포돼 있다. 이처럼 공원 소유주인 서울시와 해당 자치구의 입장차는 극명하다. 그러나 동북부 문화·관광·레저벨트라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구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서울시가 중랑구청 및 구의회,주민들의 의견을 청취,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윈윈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망우묘지공원 기본계획 3차보고서에 올라 있는 설치가능시설 가운데 장례식장 및 납골당 시설을 제외시켰다. 이는 ‘납골당 절대 불가’라는 중랑구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이와 관련, 원 과장은 “당초 검토했으나 지역주민 정서에 맞지 않아 설치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세한 부분에서의 견해차는 여전하다. 중랑구는 최근 망우묘지공원을 ‘고구려공원’으로 개칭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다.망우산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역사성을 살려 역사테마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서울시의 대답은 ‘NO’였다는 게 중랑구 관계자의 전언이다. 중랑구는 서울시의 방침과 달리 망우공원내 묘지를 이전,종합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자체 안도 내놓았다. 현재 1만 7184기(연고 1만 2384기,무연고 4800기)의 묘지를 올해부터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체 이장 불가’라는 서울시의 입장과 배치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문 구청장은 “망우묘지공원 문제는 문화·관광·레저벨트라는 큰 그림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시·구간 견해차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폭포와 온천 조화로 유인효과 극대화 프로젝트의 성패는 폭포와 온천의 절묘한 결합 여부에 달려 있다.소풍공원과 망우묘지공원·용마도시자연공원을 다녀온 사람들의 최종 집결지가 용마폭포공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온천개발지는 폭포공원과 붙어 있다. ●종합레저타운 밑그림 윤곽 따라서 폭포와 온천이 유기적으로 결합됐을 때 유인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이는 망우산과 용마산을 연계한 관광·레저·휴양 프로젝트의 성공을 담보한다. 중랑구 면목4동에 위치한 용마폭포공원은 용마산 절벽에서 떨어지는 용마(50m)·백호·청룡 등 3개의 인공폭포와 빼어난 자연경관,5만 4000여평의 공원면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민들로부터 관심밖의 시설이었던 게 사실이다. 주말과 휴일이면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용마산을 찾고 있지만 용마폭포공원은 단지 스쳐가는 곳,등산로 초입에 불과한 실정이다. 휴양 및 편의시설 등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 머무를 수 있는 장소로는 부적합하다는 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이런 상황에서 온천이 개발돼 휴양시설 역할을 톡톡히 할 경우 공원 활성화 및 상승작용은 폭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간파한 중랑구는 지난 5월 정책사업기획단을 발족,온천사업에 뛰어들었다. 온천수를 이용해 용마폭포공원과 연계한 종합레저타운을 개발,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용마폭포공원에 붙어 있는 온천개발지(면목동 산74의 1)에서는 지난 1990년 섭씨 29도의 온천수가 발견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 결과 이 물은 음용수로는 부적합하나 목욕수로 적합한 약알칼리성 탄산수소나트륨 온천수로 판정됐다.그러나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양질의 온천수임에도 불구하고 토지소유주와 온천개발업자간 이해관계가 얽혀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토지를 사들여 개발하는 방안과 경제성,입주시설 등을 타진하기 위해 다음달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추경에 55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박정석 정책사업기획단 유치사업팀장은 “전문 컨설팅업체에 용역을 의뢰,온천개발 방향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천개발지가 공원지역으로 묶여 있는 점도 풀어야 할 과제다.이는 서울시 몫이다. ●편의시설 정비·보완 함께해야 용마폭포공원의 정비 및 보완도 시급하다.폭포를 배경으로 시민들이 공연 등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돼야 한다.지금은 일부 벤치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시설이 없다.. 지난 92년 서울시가 조성한 용마폭포공원에는 97년 오픈한 폭포 외에 축구장·테니스장(3면),배드민턴장(8면)어린이놀이터,발지압 시설 등이 있다.하지만 시설이 노후화됐고 축구장 등은 평일에는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공간 재활용이 시급하다.용마폭포공원 관리사무소 김영학(35)씨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지닌 공원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스쳐가는 곳으로 전락한 것이 아쉽다.”며 “온천개발과 함께 종합적인 재정비 플랜이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서울시 이동서비스 ‘인기’

    서울시 ‘이동서비스 차량’이 소외계층이나 사회적 약자에게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 29일 서울시는 장애인과 성매매 여성 긴급구조,가출 청소년 진료 등 그늘진 곳에서 이동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늘푸른 이동의료’는 오후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한강 고수부지나 동대문 패션상가에서 만날 수 있다.의사와 간호사,임상병리사,상담원들이 가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병·임신반응,피부질환과 결핵검사 등 의료지원과 상담을 해주고 있다. 다음 달에는 매주 목요일 저녁 여의도 선착장 입구에서,10월에는 금요일 밤 동대문 두산타워 앞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02)322-1585. 성매매 근절과 피해여성을 위해 운영되는 ‘다시 함께 센터 차량’은 영등포구 대방동 여성플라자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센터가 운영하는 이동 서비스차량은 하루 24시간 성매매 여성 긴급구조 및 현장 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전화로 국번없이 ‘1366’을 누르면 현장 활동가들이 경찰과 함께 구조활동에 나선다.지난해 9월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3500여건의 전화상담과 42명의 성매매 피해여성을 구조했다. 지난 6월에는 성북·용산·동대문·강동 등 4곳에 쉼터를,영등포와 청량리,용산에는 현장지원활동지소를 각각 설치,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의료·법률지원과 심리치료를 해주고 있다.(02)814-3660,817-8297. ‘이동세탁 서비스’도 인기다.세탁물이 많은 장애인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독거노인,장애인 가정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 차량은 평소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비상시에는 하루 24시간 운행한다.5t 차량에는 최신형 드럼세탁기 3대와 일반세탁기 3대,물탱크,발전기 등을 갖추고 있다.(02)3707-9155,2290-6752. 은평구 이동재활병원 재활버스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은평구내를 돌며 노인들에게 각종 진료와 상담을 해주고 목욕,이·미용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문학이 머문 풍경]춘천이 낳은 소설가 김유정

    [문학이 머문 풍경]춘천이 낳은 소설가 김유정

    “ …‘이 자식아,일 허다 말면 누굴 망해놀 속셈이냐.이 대가릴 까놀 자식?’ 우리 장인님은 약이 오르면 이렇게 손버릇이 아주 못됐다.또 사위에게 이 자식 저 자식 하는 이놈의 장인님은 어디 있느냐.” 소설가 김유정의 대표작 ‘봄·봄’에서 배참봉댁 마름으로 나오는 김봉필이 데릴사위와 욕지거리를 하며 드잡이하는 장면이다.김유정이 한들 주막에서 술 한잔 걸치고 금병산 고개를 넘어오다 목격한 장인과 사위의 싸움 장면을 고스란히 작품속에 묘사해 놓았다. 김유정의 소설 대부분은 이렇게 작가가 태어났던 마을속을 배경으로 구상되었고,실제 작품속의 소재와 등장인물들이 실존했던 인물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았다.시루를 닮았다고 붙여진 실레마을 전체가 김유정의 작품무대이고 산실이었던 셈이다.이처럼 김유정 소설속에 등장하던 장면 하나하나가 작가가 태어난 강원도 춘천시 증리 금병산 일대의 실레마을 곳곳에 남아 있다. 작가가 외가댁이 있던 학곡리까지 걸어서 넘나들던 금병산 자락에는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작품 ‘동백꽃’의 배경임을 알린다.이 지역 동백꽃은 남쪽지방의 빨간 동백꽃이 아닌 노란색의 생강나무꽃으로 스칠 때마다 작품속에서처럼 알싸한 향기가 그득하다. 소설 ‘만무방’에서 막되어 먹은 만무방들과 응칠이 화투를 치던 노름터도 고인돌 모양으로 남아 있다. “…응칠이는 공동묘지의 첫고개를 넘었다.(중략)…딸기 가시에 종아리는 따갑고 엉금엉금 기어서 바위를 끼고 감돈다.”는 작품속의 노름터 가는 길섶엔 지금도 산딸기가 무성해 유월쯤 산길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작품세계를 흠뻑 맛볼 수 있게 한다. 김유정을 처음 소설가로 데뷔시킨 ‘산골나그네’에서 나그네 들병이가 덕돌이의 새옷을 훔쳐 남편에게 입혀 도망가던 물레방아터가 팔미리에 남아 있다.실제로 작가는 팔미천에서 목욕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다 자주 들르던 덕돌네주막에서 덕돌 어멈한테 많은 이야기를 듣고 도망친 들병이 이야기를 소설속에 등장시킨다. 작품 ‘산골’에 등장하는 사금을 채취하던 곳과 ‘봄·봄’과 ‘금따는 콩밭’에서 화전을 일구던 밭이 지금도 금병산 자락에 옹기종기 흔적으로 남아 있다.이밖에 ‘봄·봄’의 배경장소인 김봉필의 집과 실레마을 주막터,김유정이 서울에서 귀향한 뒤 배우지 못한 고향 청소년들을 위해 야학을 했던 ‘금병의숙’등이 남아 있다. 김유정은 29살 젊은 나이에 폐병으로 숨지기 전까지 불과 4년동안 독특한 언어감각으로 근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0여편의 단편소설을 남겼다.1930년대 한국문학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레마을 주민 유연호(70) 할아버지는 “김유정은 어릴 때부터 개구쟁이였고 낙향한 뒤에도 술 잘 먹고 한량끼 넘치던 청년이었다.”며 “말년에는 폐병으로 누님집에 머물며 총각 귀신을 면한다고 이름모를 처자와 혼례까지 올렸지만 합방도 못하고 3일만에 헤어진 뒤 숨졌다.”고 선배분들의 말을 빌려 회고했다. 지금은 신동면 증3리 김유정 생가터에 김유정이 남긴 작품과 흔적들을 모아 놓은 ‘김유정 문학촌’이 있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고 살아 숨쉬는 작품속의 배경을 따라 보려는 학생들과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연일 끊이질 않는다. 해마다 3월 29일 추모행사를 시작으로 문학제와 문학강연·문학세미나가 매월 열리고,한여름에는 김유정 청소년 문학캠프,늦가을에는 생가지붕 이엉엮어 올리기 현장체험,매주 월요일 밤에는 금병의숙에서 문학교실이 열려 문학인들을 즐겁게 한다. 작가이면서 김유정문학촌 사무장을 맡고 있는 최종남(58)씨는 “작품속에 등장하는 떡메치기,닭싸움,전통결혼식,주막집 운영 등의 체험행사를 열어 독자들이 작가에게 더 친근하고 가깝게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의 고향은 저 강원도 산골이다.…앞뒤 좌우에 굵직굵직한 산들이 빽 둘러섰고 그 속에 묻힌 아늑한 마을이다.…어수룩하고 꾸밀꾸밀 일만 하는 그들을 보면 딴세상을 보는 듯하다.” 김유정이 남긴 수필 ‘오월의 산골짜기’에서처럼 작가는 그렇게 고향을 사랑하고 보듬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가을피부 마스크로 촉촉 반신욕으로 쿨~

    가을피부 마스크로 촉촉 반신욕으로 쿨~

    피부에도 휴가가 필요하다. 여름 땡볕에 노출된 피부는 민감하고 건조해져 있다.이때 관리를 잘 해주지 못하면 피부는 건조해지고 늘어지며 거뭇거뭇하게 피로감을 드러낸다.결국 피부 노화와도 연결된다.적어도 10∼14일 동안은 혹사당한 피부를 위해 수분과 비타민을 주도록 하자. ●얼굴에는 간편한 마스크 빠르고 간단하게 얼굴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시트 마스크다.재료를 개거나,얼굴에 골고루 펴 바르고 물로 씻어내는 단계를 줄여 사용이 편리하다. ‘시간 절약’이라는 장점만으로도 간편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호응을 얻어 최근 대부분 화장품브랜드에서 시트 마스크타입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오휘 에이지 사이언스 마스크’는 자극받은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순면 마스크.피부조직을 구성하는 아미노산과 콜라겐을 결합시키고,주름개선 성분으로 알려진 ‘메디민 A’가 들어있어 피부를 생생하게 회복시키는 데 좋다. 이지함화장품의 ‘바이오 아쿠아 마스크’는 면소재가 아닌 실리콘을 이용해 붙이기 쉽다.알로에 알라토인과 같은 식물 추출물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수분 공급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사용한 사람들의 의견이다. 차앤박화장품의 ‘이지마스크’는 붙이고 15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다른 기초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수분을 듬뿍 공급한다.낮 동안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회복시킨다. DHC의 ‘미네랄 마스크’는 피부에 남아있는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진흙성분이 자외선에 지친 피부에 촉촉함을 준다. 간편한 마스크,여자들만 하란 법 없다.태평양의 ‘미래파 에센스 마스크’를 시작으로 랑콤의 ‘랑콤옴므 릴랙스 마스크’,애경 ‘포튠 멀티 솔루션 마스크 팩’ 등 남성을 위한 시트 마스크가 줄줄이 등장했다.에센스 함량이 높아 보습은 물론 피부 미백,영양 공급 등의 효과까지 갖추고 있다. ●온몸은 반신욕으로 휴식을 전신 휴식으로 반신욕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물론 피부에도 좋아 칙칙하고 윤기 없어진 피부가 걱정된다면 일주일에 1∼2회 정도 반신욕을 해 볼만하다.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38℃ 정도 미지근한 물을 욕조에 받아놓고 몸을 담근다.명치 아래까지 담그는 것이 중요하다.어깨나 팔부분은 물속에 넣으면 안된다.20분 정도 있으면 몸 속부터 따뜻해져 기분이 좋아진다.욕조에서 나와 몸을 식힌 뒤 다시 욕조에 들어가는 것을 반복할 수도 있다. 입욕제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참토원의 ‘황토솔림욕’은 황토와 솔싹 추출물의 복합작용으로 전신을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어 준다.아베다의 ‘수딩 아쿠아 테라피’는 사해 소금을 함유한 목욕용 소금으로 온천욕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제품. 보디숍의 라벤더,레몬그라스,로즈마리 등의 아로마 오일은 피부를 맑게 해주면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효과가 있어 입욕제로 인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깔깔깔]

    ●문자 메시지 여자 친구한테 문자가 왔어요. “우리 헤어지자.나 이제 네가 싫거든.너 100일 챙겨주긴 챙겨줬니?어쨌든 헤어져.” 전 놀랐습니다. 100일. 아직 멀었는 줄 알았는데… 헤어지자니. 답장을 서둘러 했습니다. “정말이니?” 여자친구에게 곧 답장이 왔어요. “어, 미안해. 너한테 보낼 문자가 아니었는데. 잘못 보냈어.” 아, 이럴 땐 어쩌죠? ●스님과 목욕탕 스님이 목욕탕에 가서 혼자 열심히 씻다가 거울을 보고 한 아이에게 부탁했다. “어이 학생. 이리 와서 내 등 좀 밀어봐.” “아저씨! 아저씨는 누군데 나 보고 등을 밀라하십니까?” “나 말인가? 나 중이다.” 그러자 학생이 벌떡 일어나 스님 뒤통수를 치면서, “자식아,난 중삼이야.”
  • [정책진단] 노인보험 도입 3년연기 검토

    노인요양보험을 당초 발표보다 3년 늦춘 2010년에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또 건강보험에서 돈을 끌어다 노인요양보험 재원으로 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수익자부담 원칙에 어긋난다는 논란도 예상된다. 10일 보건복지부와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실행위원회에 따르면 노인요양보험 시행 방안으로 3가지 안이 논의되고 있다. 1안은 2007년부터 3년간은 건강보험에서 노인요양보험을 커버하고,2010년에 제2의 사회보험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2안은 2007년 7월부터 노인요양보험제도를 본격 시행하는 내용이다.마지막 3안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시범사업을 벌인 뒤 2010년부터 독립적인 노인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당초 지난 2월 노인요양보험시행 계획을 발표할 때만 해도 2007년에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이번에 새로 포함된 1안과 3안에서 보듯 노인요양보험의 본격 도입시기를 3년 가량 미루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또다른 사회보험료를 강제 부과할 경우,저항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건강보험 재정에서 노인요양보험 재원을 충당키로 한 1안이 채택될 경우,반발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건보재정이 올들어서 2조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하고는 있지만,실제 노인요양보험의 혜택을 받는 사람과 재원부담자가 일치하지 않는 모순이 생기기 때문이다.복지부는 이같은 불만을 감안해 노인요양보험의 대상에 65세 이상 노인뿐 아니라 45∼64세 노인성질환 대상자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한다. 더욱이 3안의 경우는 사실상 제도 시행 연기라는 비난에 부딪히면서 정책의 신뢰성마저 잃을 수 있다는 게 복지부의 고민이다. ●노인요양보험이란? 치매나 중풍 등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장기간에 걸쳐 간병·수발·목욕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간호 등을 해주기 위한 것으로,기존의 건강보험과는 별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잘먹고 잘살자] 토종 웰빙 무안양파

    [잘먹고 잘살자] 토종 웰빙 무안양파

    웰빙 바람으로 ‘토종’기능성 식품이 뜨고 있다.한동안 냄새 난다고,먹기 힘들다고 기피했던 양파와 마늘 등이 ‘성인병 예방의 특효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웰빙 태풍은 드넓은 전남 무안반도에도 휘몰아 치고 있다.올들어 양파즙 주문량이 3배 이상 늘었다.열을 가해도 영양소가 고스란히 살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압축기로 양파즙만을 내는 흑염소 집이 불황중에도 깃발을 날리고 있다.무안읍에만 12곳,나머지 8개 면마다 2∼5곳이나 된다.양파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무안 양파는 시뻘건 황토밭에서 넉넉한 일조량과 맑은 물이 합작으로 빚어낸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열풍은 양파 겉껍질에는 황색 색소(퀘르세친)가, 한꺼풀 벗긴 껍질에는 세포 생리활성 물질(셀레늄)의 함량이 높아 각종 성인병과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분석을 타고 식을줄 모르고 있다. ●양파야 놀러가자 우리가 먹는 양파 껍질은 6∼9겹으로 사실은 줄기가 자란 것이다.한겹 한겹 벗겨 된장에 ‘쿡’ 찍거나 된장국에 양념으로 넣거나 간짜장으로 먹던 수준은 이제 고전이다.무안에서 소비촉진의 고육책으로 내놓았던 양주(양파소주)가 한동안 인기를 끌었고 웬만한 식당마다 양파김치로 손님을 끌었다.이제는 양파음료·양파식초·양파분말(환)·양파즙·양파수프에 이어 양파목욕까지 온통 양파 천지다. 웰빙 바람으로 올들어 판매량이 2배로 늘었다는 무안 현대영농조합법인의 김길중(48) 총무부장은 “인터넷 판매망을 통해 양파즙은 하루에 80∼90상자(1상자 150개들이),양파음료는 한달에 1억 2000만원(2000상자)어치를 판다.”고 말했다.양파음료는 이달에만 일본에 5200만원어치를 수출한다. ●왜 무안양파인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양파는 19세기 말 일본을 거쳐 개량종인 미국산이 한국에 들어왔다.분지형 황토밭이 펼쳐진 무안반도에서 양파 재배는 1942년쯤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양파는 겉껍질과 색깔로 흰양파·노란양파·빨간양파가 있다.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쌓을 때 스태미나 식으로 제공한 게 양파였다고 한다. 서해안선을 낀 무안반도는 봄에서 여름 사이가 특이하게도 길다.이때는 양파의 수확시기(4∼6월)로 온종일 해가 비춰서 줄기가 알차고 치밀하게 찬다.여기다 토양은 식양토로 황토 성분이 많고 미네랄 성분도 높다.무안양파는 껍질을 까서 그냥 먹으면 달착지근하고 상큼한 향이 입안에 감도는 느낌으로 타지역 산과 구별된다. 무안 어느 마을을 가나 보리차처럼 양파차를 주전자에 끓여놓고 마신다.끓이기가 귀찮다 보니 지금은 집집마다 냉장고에 양파즙 봉지가 가득하다. 밥 먹고 물 대신 마시고 폭염을 식히는 음료수 대체용으로 즐긴다.송경식(40·망운면 목서리)씨는 “술을 먹은 뒤에 반드시 양파즙을 먹는 데 머리가 아주 개운하다.애들은 꿀을 조금 넣어 즙을 냈더니 음료수보다 더 찾는다.”고 했다.이성만(34·청계면 복길리)씨는 “서울에서 암 환자들이 효과를 봤다며 올해 양파즙 주문을 많이 받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으로,무안 양파는 2522㏊에서 15만 1300t을 수확해 605억원(4200농가)을 벌어들였다.점유율은 전국 대비 20%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양파 제대로 활용하자 중국인들의 요리는 온통 기름 뒤범벅이다.하지만 동맥경화나 고혈압·중풍 등 성인병 발병률이 전세계에서 가장 낮다.요리에는 물론 매끼 식탁에 양파가 반드시 올라가기 때문이다. 무심코 까서 버리는 양파 겉껍질에는 퀘르세친 성분이 가장 많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옛날부터 무안 주민들은 겉껍질만을 모아 보리차처럼 끓여서 마셔왔다.양파향이 뇌를 자극해 정신안정과 수면을 도와준다 해서 수험생들에게도 인기다. 맵고 자극적인 양파는 열을 가하면 단맛이 나고 향기가 난다.식초를 치면 매운맛이 사라지고 단맛이 난다.자장면을 먹을 때 식초를 치는 이유다. 고기를 삶을 때도,육수를 낼 때도 양파가 잡냄새를 없애준다.생선에 양파즙을 뿌리면 비린내가 사라지고 설탕 대신 양파를 넣기도 한다. 양파 식초는 생선튀김이나 샐러드 드레싱으로 아주 그만이다.양파를 가늘게 썰어 병에 담고 술을 부으면 위장과 간을 보호하는 양파주가 된다. 또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배추김치 담그듯하면 양파김치가 된다.다림질할 때 옷이 눌면 양파를 자국에 대고 문지르면 없어지기도 한다. 좋은 양파는 만져봐서 단단하고 탄력이 큰 것이다. 양파는 살균 및 해독 작용으로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들에게도 대접받기 시작했다.
  • 경찰살해범, PC접속 흔적 포착

    경찰살해범, PC접속 흔적 포착

    경찰이 3일 심야 서울 강북지역의 아파트에서 경찰관 피살사건의 용의자 이학만(35)씨를 붙잡기 위해 7시간 동안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불발에 그쳤다. 경찰은 이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날 오후 4시쯤 성북구 돈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PC에 접속한 단서를 잡고,오후 5시30분쯤 아파트로 긴급출동했다.이씨의 주민등록번호로 개설된 한 포털사이트의 ID가 이 아파트의 PC에서 온라인 게임사이트로 접속될 때 사용된 흔적을 포착한 것. 경찰은 특공대,서울경찰청과 성북·마포·서부서 소속 강력·형사반 요원,전경 등 300여명을 투입,아파트 9개동 전체를 물샐틈없이 에워싼 뒤 PC를 쓴 것으로 추정되는 23층짜리 아파트 2개동 736가구를 샅샅이 뒤졌다. 경찰은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컴퓨터와 인터넷 사이트 접속기록을 확인하고,안방과 목욕탕,옷장,베란다 등을 수색했다.아파트를 출입하는 주민과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과 지하 주차장 수색도 동시에 이뤄졌다.빈 아파트는 주인이 귀가하는 대로 수색했다.하지만 심야 수색작업은 별다른 단서를 잡지 못한 채 자정 무렵 마무리됐다. 주민들은 궁지에 몰린 이씨가 마구잡이로 인질극을 벌일 가능성을 우려해 집에 머물지 못하고 마당이나 베란다에 삼삼오오 몰려 나와 경찰의 수색작업을 불안한 표정으로 지켜봤다.오후 9시15분쯤에 8층 주민 김모(36)씨가 술에 취해 유리창을 깨뜨리자 용의자가 검거된 것으로 오인한 주민들이 놀라 소리를 지르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 윤두수(52)씨는 “경찰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잡듯 수색을 벌여 주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불안에 떨어야 했다.”면서 “주민들에게 협조를 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하면 주민들은 여전히 공권력을 불신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이날 이씨에게 현상금 2000만원을 내걸고 수배 전단 5만부를 전국에 배포했다.서울경찰청 김병철 형사과장은 “경찰관 2명을 살해한 중대범죄자이고 추가 범죄의 우려가 있어 시민의 적극 제보를 유도하기 위해 현상수배에 나섰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붙잡은 공범 김모(38)씨에 대해 살인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김씨는 사건 당시 현장에서 ‘경찰이 커피숍 안에 있는 것 같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씨에게 보내는 등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고 심재호 경사와 이재현 순경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에는 이날 이해찬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박근혜·민주당 한화갑 대표,이명박 서울시장,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등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 순경의 부친 이성형(56)씨는 “경찰,총기 휴대하게 해주세요.잘못된 것은 시정해 주십시오.이게 좋은 나라 맞습니까.”라며 흐느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지역특구 90일내 지정여부 결정

    정부 규제를 풀어 지역발전을 지원하는 지역특화 발전특구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이 들어오면 90일내에 신속히 지정여부가 결정된다.또 지역특구 안의 의료법인들은 부대사업의 범위가 대폭 넓어져 수익성 창출에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3일 자치단체의 지역특구 신청을 받은 날부터 90일내 지정여부를 결정,통보하고 부득이한 경우 지정기간을 45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역특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이달 중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재경부는 행정절차의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특구의 신청에서 지정까지 기간을 명시했다고 설명했다.또 지역특구 안의 의료법인이 운영할 수 있는 부대사업의 범위가 노인복지시설,건강기능식품제조·판매업,아동복지시설,목욕장업,보양온천,화장장,납골시설 등으로 확대된다.이는 광주 동구 의료서비스 특구와 전북 군산 의료특구,대구 의료법인 운영 실버 특구 등의 설립에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지역특구 사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은 1회 체류기간이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돼 비자발급으로 인한 시간과 노력 등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한약도매상에 대한 관리약사 배치는 당초 20명당 1명의 한약사를 두도록 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과정에서 10명당 1명의 한약사를 두는 것으로 규정이 강화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길섶에서] 첫 경험/ 문화부 심재억차장

    토요일 오후,동네 목욕탕은 조용했다.도회 중학교에 갓 입학한 시골뜨기에게 그날의 목간은 우아했지만 우세스러운 경험이었다.그 전에야 부엌문 닫아걸고 목간통에 앉아 어머니에게 철썩,철썩 등판 맞아가며 밀 것 밀고,닦을 것 닦은 게 고작이었다.그런 촌뜨기가 담임 선생님의 ‘용의검사’ 으름장에 기죽어 목욕탕을 가야 했는데,무얼 가져가야 할지 초장부터 헷갈려 곰곰 물리를 따져 챙긴 게 비누와 수건,그리고 여벌의 속옷이었다. 그 속옷 때문에 일이 꼬였다.목욕탕에 아무도 없었던 탓에 곁눈질로 누구를 흉내낼 염의도 없이 나는 팬티를 입은 채 탕 속에 들어가 느긋하게 자세를 잡았다.‘아무렴,그래도 명색이 뼈대 있다는 사대부가(家)의 혈족인데,비록 목간이지만 중인(衆人)이 번잡한 곳에서 어떻게 마지막 의관을 포기할 수 있을까.’ 사단은 그때 벌어졌다.때밀이 겸 관리원이 눈을 부라리며 다가오더니 머리통을 쥐어박으며 윽박질렀다.“얌마,탕 속에 ‘빤스’입고 들어가는 놈이 어딨어? 빨리 안 벗어.” 그렇게 세상을 배운 내가 지금은 이렇게 빤질거리는 깍쟁이가 됐다.너무 어쭙잖아서 그게 희망의 여백이기도 했던 소싯적. 문화부 심재억차장 jeshim@seoul.co.kr
  • [정인학칼럼] 지금도 홍제천은 흐른다

    요즘 세상에선 정체성 논쟁이 한창이다.정치권이 암울했던 과거사를 청산하겠다고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게 도화선이 됐다.지난 3월에 만들었던 친일진상규명특별법을 다시 강화해 일제 치하의 행적을 들춰 보겠다는 것이다.늦었지만 역사를 살펴 막힌 곳은 뚫고 굽어진 곳을 펴서 민족정기를 추스르겠다니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그러나 한편으로 과거사에 매몰되어 또 소모적인 정쟁에 빠져들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가슴이 덜컹 내려 앉는다. 우리는 불행하게도 반역사적인 사화(士禍)의 기록을 가지고 있고,그 사화(士禍)는 언제나 과거사 규명을 명분으로 시작된 사화(史禍)였다.과거사를 청산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사화(史禍)를 만들어 지배권력을 강화하는 사화(士禍)로 악용하곤 했었다.과거사에 자의적인 잣대를 들이대 피바람을 일으켜 정적을 제거하는 방편으로 활용했다는 얘기다.당대에 집권 사대부들의 장악력이 흔들릴 때면 사화는 어김없이 등장했다.그리고 그들도 하나같이 사화의 대상이 되곤 했다. 정치권이 보이고 있는 과거사 청산 행보는 미덥지가 않다.과거사 청산은 새로운 역사를 쓰는 지난한 작업이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 같다.예를 들면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을 뒤늦게 도마에 올린다고 한다.진상 규명에서 갈지(之)자 행태를 보이니 ‘의혹’을 산다.정치지도자로 부상한 박근혜 대표에 타격을 가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논란이 일자 여당의 고위 관계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조사 대상에서 뺄 수도 있다고 제의했다고 한다.흥정하는 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다. 반만년 역사에서 일제 강점기를 꼬집어 청산하겠다는 것도 그 이유가 궁금하다.엊그제까지 이 땅에서 자행되었던 무지막지한 독재의 횡포와 만행을 제쳐두고 구태여 일제치하를 청산하겠다니 무슨 사정이라도 있는 것인가.민주화 과정에서 불행한 역사에 깔려 ‘후유증’에 신음하는 그들이 어디 한둘인가.친일진상규명법 개정을 주도할 수 있는 감투를 썼다고 해서 민주화의 역사는 마무리되었다고 보는 것인가.혹시 민주화의 역사를 다루지 못할 개인적인 사정이라도 있단 말인가. 일제 강점기와 함께 민족의 수난사로 꼽히는 병자호란 얘기다.인조14년 청나라 오랑캐들이 삼천리 강산을 유린했다.그리고 퇴각하면서 무려 50만명의 부녀자들을 끌고 가면서 몸값을 요구했다.천신만고 끝에 고향으로 돌아온 환향녀(還鄕女)들의 정절이 문제가 됐다.인조는 북한산에서 발원해 인왕산과 북악산 자락을 흐르는 지금의 홍제천(弘濟川)에 몸을 씻으면 ‘허물’을 탓하지 못하도록 했다. 인조16년의 실록은 역사의 비극은 백성을 탓할 수 없는 것으로,함께 아파하며 역사발전의 과정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취지를 기록으로 전하고 있다. 친일반민족행위는 청산되어야 할 민족적 과제다.민족정기를 추슬러 역사발전의 디딤돌을 또 하나 놓아야 하는 까닭이다.과거사의 규명에 집착한 나머지 국민분란의 빌미를 만들어선 안 된다.목욕재계한 환향녀를 역사의 대열에 합류시켰던 홍제천의 역사를 새겨야 한다.암울한 행적을 질타하기보다는 암울한 역사에 맞섰던 다른 이들을 민족의 이름으로 ‘보상’한다면 기대하는 역사정신은 얼마든지 살아 숨쉴 것이다.청산의 과거사도 군사독재에 맞섰던 현대사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게 순리일 것이다.사화(史禍)를 사화(士禍)로 변질시켰던 반역사적 행태가 반복되어선 안 된다.과거사청산은 민족의 미래를 설계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현재 진행형의 역사 교과서가 되어야 한다.그리고 역사발전의 이정표가 되어야 한다. 정인학 교육 대기자 chung@seoul.co.kr
  • ‘폭염’ 물 많이 마셔라

    질병관리본부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자 23일 노약자의 건강유지법을 소개했다.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4세 이하 소아 ▲비만한 사람 ▲직업상 땀을 많이 흘리거나 열사병·열탈진에 걸리기 쉬운 사람 ▲심장질환,고혈압,우울증,순환장애 등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 등은 무더위에 주의해야 하고,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국번없이 전화 ‘119’나 ‘113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소개하는 무더위 속 건강유지법. ●비알코올성 음료 섭취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는 시간마다 2∼4컵씩 마실 것을 권한다.땀을 많이 흘렸으면 이온음료를 마셔 염분·무기질을 보충하면 좋다. ●충분한 휴식 더우면 피로가 가중되고 열대야로 잠을 못 자서 수면이 부족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냉방장치가 돼 있는 시원한 실내나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옷을 헐겁게 입어라 햇빛을 받더라도 쉽게 뜨거워지지 않도록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헐겁게 입는 게 좋다.열사병 예방을 위해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강렬한 햇빛에 노출되면 체온은 10∼15분 만에 41.1℃까지 오를 수 있어 사망이나 영구적 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다. ●샤워를 자주하라 시원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목욕,냉수마사지를 자주하면 체온조절과 혈액순환에 좋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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