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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25시] 명품주거·첨단산업 단지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 의왕’

    [자치단체장 25시] 명품주거·첨단산업 단지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 의왕’

    오랫동안 저성장, 저개발의 늪에 빠져 있던 인구 16만명의 작은 도시 경기 의왕시에 혁신의 바람이 일고 있다. 도시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인 의왕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도 지정돼 2중, 3중 규제로 정체돼 왔다. 재정 규모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 수준이었다. 의왕시가 이런 부진을 벗고 쾌적한 자연환경, 완벽한 사회안전망,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서비스,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살기 좋은 친환경 녹색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10년부터 민선 5, 6기 연임하며 7년째 이끄는 김성제(57) 의왕시장이 있다. 국토해양부 사무관 출신인 그는 도시개발에 대한 해박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다양한 인적망을 활용, 명품창조도시, 교육으뜸도시, 첨단자족도시, 문화·복지도시를 목표로 의왕시를 이끌고 있다.●국토부 사무관 출신 도시개발 전문가 “국토부 출신인 제가 의왕시장이 되면 낙후된 시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국토부 서기관 김성제는 17년간의 공직생활을 미련 없이 정리하고 떠났다. 중학교 때부터 꿈꿨던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다. 주위에서 무모하다며 만류도 했다. 공천을 확신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노후가 보장된 안정된 공무원 생활을 마다하고 자치단체장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당시 의왕은 한나라당이 계속해 입지를 다져 온 곳이다. 더구나 정계에 첫발을 내디딘 무명의 정치 신인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이런 불리한 여건에도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아 2010년 민선 5기 의왕시장에 당선, 인생의 전환점에 섰다.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김 시장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여긴 행정고시에 도전, 7전 8기 끝에 합격(36기)했다. 국토부 재직 시 국내 최초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도입, 경부고속철도 개통, 혁신도시 개발·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국가의 주요 정책을 담당했다. 그의 공직 경험과 포기를 모르는 집념은 시의 교육, 복지, 주거, 문화 분야 전반에 변화를 몰고 왔다.●지자체 유일 모든 고교에 기숙사 이런 변화는 교육·복지 분야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김 시장은 “첫 취임 당시 낙후된 교육여건 때문에 학군이 좋은 인근 시로 이사를 하려는 학부모들이 많았다”며 “교육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치유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34억원에 불과했던 교육예산을 취임 다음해 140억원으로 4배 이상 대폭 늘리면서 교육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먼저 교육 전담 부서를 신설한 김 시장은 증액된 교육예산으로 체육관, 잔디구장을 만들고, 노후된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갔다. 교육 관계자의 건의를 받아 토론·스피치 교실, 영재교육, 맞춤형 보충수업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모든 지원을 쏟아냈다. 교육으뜸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은 3년 연속 고등학교 수능성적 전국 20위권 진입, 도내 두 번째 교육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지난 4월에는 모락고교 기숙사가 준공돼 지역 5개 고등학교 모두 기숙사를 갖춘 전국에서 유일한 자치단체가 됐다.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그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교육사업이다. 이 과정서 타 시와의 형평성 문제로 도교육청의 부정적인 시각,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김 시장은 “이젠 오히려 의왕시로 전학 오는 학생수가 늘고 있다”고 자랑한다. 복지분야도 늘어난 예산만큼 시민들 만족도가 높아졌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복지 보조금, 지원금을 도 최고 수준에 맞춰 지원해 시민들의 손상된 자존심을 회복시켰다. 전국 최초로 노인건강센터를 만들고, 최신 시설의 노인 전용 목욕탕도 운영하는 등 노인복지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김 시장은 “교육·복지가 획기적으로 향상되면서 시 전역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확산되고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으나 이 분야 예산 확대는 시의적절한 판단이었다”고 확신한다.●‘철도특구’ 지정… 시 발전 앞당겨 철도의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의왕시 부곡동 일대가 2013년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됐다. 2008년부터 의왕시가 추진해 온 ‘지역특화발전 특구’ 지정 신청은 ‘반려’와 ‘보류’ 두 번의 실패 끝에 6년 만에 힘겹게 얻어낸 결실로 시의 발전을 한 단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은 김 시장이 2011년부터 부곡 시장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도특구 사업으로 많은 공을 들여 온 관광특화사업이다. 왕송호수 둘레 4.3㎞를 순환하는 레일바이크는 150억원을 들여 지난 4월 개장했다. 그러나 개장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다. 김 시장은 “환경 파괴와 철새 보호 등의 이유로 시민단체의 반대가 5년간 이어졌고, 수원시와 이원화돼 있던 행정구역 조정을 해당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는 등 과정이 여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개장 1년 7개월 만에 탑승객 4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경기 유망관광 10선’에 선정돼 수도권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김 시장은 “이미 1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해 예측보다 빨리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내년 초까지 집라인, 어드벤처 체험장, 야영장, 미디어체험관 등을 완료해 체류형 종합관광단지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철도특구에 첨단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의왕테크노파크’ 부지 조성공사도 지난 9월 시작됐다.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 제1, 2터미널 사이에 위치한 이동의 예정 부지(15만 8708㎡)가 국토부의 ICD 확장부지로 예정돼 있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 보였다. 하지만 김 시장은 국토부와의 지속적인 협상과 설득을 통해 가까스로 심의를 통과하고 지난해 3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승인을 받았다. 첫 산업단지로 첨단기술과 희소가치를 보유한 200여개 유망기업이 입주하며 33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의왕시에는 백운밸리, 장안지구 등 명품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이는 4.1%(2.23㎢)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이끌어 낸 김 시장의 공이 크다는 평이다. 민선 5기 초 의왕시 개발제한구역은 88.7%로 도시 면적 대부분을 차지했다. ?“월암동, 오전동 오메기지구, 왕곡동 골사그네 등 지역에 개발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의왕시 지도 바꾼 도시개발사업 백운호수 일원(학의동)에 추진하는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이뤄진 시의 대표 사업이다. 백운호수 개발 구상은 대통령 공약으로 20년이 넘은 시의 숙원사업이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됐으나 김 시장이 1년 반 만에 해제를 이끌어 내기까지는 표류 상태였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담당공무원과 중앙도시계획위원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하고 개발계획 재조정, 공공성 강화 등 사업성을 높여 힘겹게 국토부 심의를 통과했다.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되자 사업은 빠르게 진행됐다. 백운호수 일원(95만 4979㎡)에 4080가구가 들어서는 명품주거단지 조성사업으로 지난해 5월 착공, 2019년 2월에 입주 예정이다. 이외에 ‘장안지구’, ‘초평동 뉴스테이’, ‘포일지구’, ‘고천 행복타운’ 등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김 시장은 “2020년 도시개발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되면 명품주거단지와 첨단산업단지가 어우러진,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친환경 녹색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대구 두류네거리 광장코아 쇼핑센터 재건축, 90년대 전성기 이을까?

    대구 두류네거리 광장코아 쇼핑센터 재건축, 90년대 전성기 이을까?

    지난 30년 동안 대구 두류네거리를 지켜온 상가 광장코아가 마침내 재건축에 들어간다. 광장코아는 대구의 광장코아는 대구의 4050세대에게는 서구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2030세대에게는 ‘광코’라는 젊음의 거리를 지칭하게 한 건물이기도 하다. 정식 명칭이 ‘광장코아 쇼핑센터’인 광장코아는 1987년 건립되었으며 1980~90년대 대구를 대표하던 건설사 청구가 아파트 단지와 함께 지어 야심차게 분양했던 상업시설 중의 하나였다. 청구가 대구에 지은 ‘3대 코아’였던 광장코아, 효성코아, 그린코아는 대구의 대표적인 고급 상업시설로 수요자들의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 상업시설들은 수영장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돼 대구 복합상가의 1세대였다고 할 수 있다. 세 상업시설 중 남구의 효성코아는 철거 후 아파트가 들어섰고 광장코아는 재건축의 길로, 그린코아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로 준공 30년을 맞은 광장코아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현재, 은행 지점, 목욕탕, 예식장 등이 입점해 있지만 시간이 지나 건물 벽에 금이 가고 물이 새는 등 노후화된 상태다. 광장코아 재건축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지주들 간의 이해관계가 달라 진통을 겪어왔다. 그러한 가운데 올해 극적으로 지주들의 동의로 건축심의를 통과하여 재건축 사업의 진행이 속도를 내게 됐다. 광장코아를 재건축하는 상가는 기존 ‘광장코아’의 명성을 잇는다는 의미에서 ‘광장코아&(앤)’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광장코아에 이어 그 다음(&), 그 이상의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장코아&(앤)’은 쇼핑, 푸드, 문화, 엔터테인먼트, 휴식이 함께하는 곳으로 세상의 모든 즐거움과 연결되어 있으며 항상 깨어있고 열려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광장코아&(앤)’은 백화점 규모에 버금가는 매머드급 복합상가로 들어서며 지상 최고 15층 높이로 들어서 스카이라인과 메탈과 글라스로 꾸며진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대구 서구 달구벌대로 내 시선을 사로잡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상가는 대형 주차공간을 마련해 현재 광코 상권의 가장 취약점인 주차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600여 대 규모의 주차장으로 대부분의 주차공간을 자주식으로 건설해 고객 편의를 한층 높였다. 또한 차량 진출입이 편리하도록 과학적인 차량 동선을 고려해 설계했다. 두류네거리 랜드마크 복합상가답게 차별화된 다양한 업종 구성으로 폭넓은 연령층을 흡수할 예정이다. 기존 광코상권에 부족한 문화기능을 추가하여 랜드마크로써 상징성에 기능성을 더하면서 대구의 문화중심으로 우뚝 선다는 포부다. 10층~12층에는 국내 대형 영화관이 입점 예정으로 흔히 분수 효과, 폭포수 효과라고 불리는 고객 공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은행, 약국, 편의점 등 전통적인 복합상가 업종을 비롯해 레저·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외식업종, 프랜차이즈 전문점, 각종 업무시설, 오락실, 대형 사우나, 피트니스 등 광코상권에 어울리는 수익 업종이 들어선다. 주변 주거지 생활밀착형 업종까지 총망라한 명실상부한 멀티플렉스 복합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부 전층이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 고객의 이동이 편리하고 체류시간이 길어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다. ‘광장코아&(앤)’이 들어서는 두류네거리는 광코상권으로 각광받는 대구의 특급 상권이다. 제2의 동성로로 불리며 시내 중심인 동성로에 이은 최고 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으로 최근에는 동성로보다 더 성장성 있는 상권으로 보기도 한다. 주말이면 25만 명이 찾는 대구 전체를 커버하는 젊음의 상권으로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곳이다. 또한 치맥 페스티벌 등이 열리는 대구 최고의 도심공원인 두류공원, 대구경북 최대의 놀이공원인 이월드 등 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두류네거리는 반경 3Km 이내 35만 명이 거주해 든든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광장코아&(앤)’ 주변으로는 대단지 아파트, 주택가 2만여 세대가 밀집하여 주거상권으로도 탁월하다. 대구지하철 2호선 역세권 등 365일 유동인구가 흘러넘치는 상권이다. 1일 1만 5천여 명이 이용하는 감삼역, 2만 2천여 명의 두류역 더블 역세권 상가다. 달구벌대로 주변으로 발달된 상업, 의료, 업무시설의 유동인구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다. 이렇듯 ‘광장코아&(앤)’은 요즘 대구에서 가장 핫한 광코상권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들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8·2대책 등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중의 갈 곳을 잃은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려들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눈길이 모아지는 투자처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재민 160가구 입주…내년 지진예산 증액”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1일 경북 포항 지진 후속 대책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지진 대책 관련 예산을 증액하는 데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마친 뒤 “당정청은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 주민의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통신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대피해 모여 있는 이재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천막과 칸막이를 설치하고 세탁 서비스, 목욕 쿠폰 등을 제공하면서 이재민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조치하기로 했다. 백 대변인은 “이재민은 입주 우선순위 선정을 완료했고 현재 확보된 160채의 주택에 즉시 입주하도록 하고 부족분은 가용주택을 추가 확보해 이재민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당정청은 학교시설 내진 보강, 활성단층 조사 등의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지진 대책 예산으로 450억원 정도가 편성돼 있는데 이보다 증액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면서 “구체적 금액은 더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지진대책법, 재해구호법, 건축법 등 지진관련법 개정안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은 전북 고창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과 관련해 조기종식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현장 방역에 나서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당정청은 현재 진행 중인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아동수당이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예산 등 이른바 ‘문재인 케어’ 복지 예산과 공무원 충원 예산을 원안대로 통과시키자고 의견을 모았다. 백 대변인은 “아동수당법과 기초연금법 등의 내년 시행을 위해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예산안과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법안을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는 예산부수법안으로 처리할지까지는 논의하지 않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구로구청장이 노란 가발 쓰고 무대 선 까닭

    구로구청장이 노란 가발 쓰고 무대 선 까닭

    “아니, 저게 누구야(웃음).”지난 15일 서울 구로구의 구로구민회관. 복지사각지대 발굴 분위기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 발표회가 열린 이날 회관을 가득 채운 400명의 시민과 구청 직원들의 눈길이 무대 한곳을 향했다. 그곳에는 이성 구로구청장이 거대한 노란색 가발을 머리에 쓴 채 구로구청 어르신청소년과 직원 10명과 함께 춤을 추고 있었다. 이날 어르신청소년과 직원들은 자신들이 직접 겪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례를 토대로 ‘파이팅, 마이 엔젤’이라는 연극을 공연했다. 이 구청장은 “2013년 11월부터 복지사각지대 사례를 직접 직원들에게 발표하도록 했다. 5년동안 동주민센터, 구청직원 등이 다양한 사례들을 발표회를 통해 공유했고, 지금도 새로운 이야기들이 발굴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구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선도적으로 나서며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약 두 달간 55세 이상 65세 미만인 9665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펼쳤다. 각 동주민센터의 동장들이 중심이 돼서 발굴에 힘쓴 결과 313가구를 발굴했고, 긴급복지지원(갑자기 생계유지가 곤란해졌을 때, 1개월간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 민간지원 등을 연계했다. 이후 5~7월에는 숙박업소, 목욕업소, 고시원 등 임시 주거시설과 지하층이 있는 주택 1만 1415개소를 추가로 조사해 427개소를 찾아냈다. 구청 관계자는 “사각지대 발굴은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같다. 대상자들이 협조를 잘 안 해주고 숨으려고만 하기 때문에 동장의 역할이 중요하고, 여러 단체와 협력해 발굴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일찍부터 사각지대 발굴 및 사례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취임 바로 다음해인 2011년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추진단을 ‘구로구 사각지대 조사추진반’으로 상설화해 발굴 시스템을 체계화했고, 경찰·노숙인센터 등과 긴급연락망을 구축했다. 2014년 9월에는 통장 584명을 복지통장으로 전환했고, 교육을 실시했다. 이전에는 통장들이 민방위 통지서 배부 등의 업무만 했다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도 나서게 된 것이다. 2015년에는 관내에서 활동하는 가스검침원, 전기검침원 등 9개 단체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2011년 본격적으로 사각지대 발굴을 시작했고 이후 서울시가 비슷한 내용으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고위험 1인 가구 및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해 신속하고 촘촘한 공적·민간자원과 연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낙동강 백골 아동 지속적 폭력에 숨져

    대구지검 형사3부(이영상 부장검사)는 16일 아동을 반복 폭행하고 방치해 숨지게 아동의 아버지 직장동료 A(29)씨를 한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영리약취·유인 등 혐의로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일 같은 세차장에서 일하던 B(5)군 아버지(30대)에게 “애 혼자 키우느라 힘든데 좋은 보육시설에 데려다주자”고 제안해 B군을 데려갔다. 당시 B군 아버지는 이혼한 뒤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었다. A씨는 자기 집과 모텔에서 사흘간 B군을 데리고 있으면서 폭행을 반복해 머리 등 부위에 치명상을 입히고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했다. 그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낙동강 한 다리 밑에 구덩이를 파고 시신을 암매장한 뒤에도 보육시설에 보냈다고 거짓말하며 B군 아버지에게서 6개월 동안 월 20여만원 보육비를 받아 챙겼다. B군 아버지가 이를 모른 채 보육비를 주다가 “애를 보고 싶다. 애를 무슨 보육시설에 맡겼느냐”고 따져 물었지만 A씨는 알려주지 않았다. B군 아버지는 혼자 아들을 찾아다니다가 지난달 10일에서야 “아들이 사라졌다.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목욕시키는 과정에서 B군이 3∼4차례 넘어져 목욕탕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다며 뇌진탕이 사망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이 사건을 송치받고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인을 정밀 조사한 결과 살해 혐의가 드러났다. 김형길 대구지검 1차장검사는 “반복적인 폭행과 방치로 B군이 팔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구토를 하며 의식이 희미해지는 등 심각한 상태를 보였음에도 아무런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일련의 행위에 살인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神도 사랑한 걸작

    神도 사랑한 걸작

    이슬람 건축 하면 퍼뜩 떠오르는 것이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은 머리를 외로 꼬지 싶습니다. 서구의 이름난 성당은 줄줄이 꿰도 이슬람 사원이라면 당최 생경한 경우가 태반일 겁니다. 이는 우리가 사는 세계, 그러니까 ‘서구’와 ‘기독교’의 반대편에 이슬람 문화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다르다거나 모른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니지요. 경계의 장막을 걷어 내면 미켈란젤로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과 같은 자리에 서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가 바로 전설로 남은 이슬람 건축의 거장 미마르 시난입니다. 모든 이슬람 건축의 표준이자 ‘건축가’(미마르)라는 보통명사로 남은 이가 바로 그입니다.미마르 시난은 오스만 제국의 건축 거장이다. 서구에서 ‘동쪽의 다빈치’라 부를 때마다 다빈치를 ‘서쪽의 시난’이라 응수할 정도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이다. 시난은 자신을 제외하고 이슬람 건축을 말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건축물을 남겼다. 거대한 돔과 미나레트(첨탑)가 특징인 오스만의 건축 양식이 그의 시대에 확립됐고, 그가 활용했던 여러 지표들은 이슬람 건축의 표준이 됐다.터키 여정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변경의 소도시 에디르네다. 도심에서 불과 수㎞ 떨어진 곳에서 그리스, 불가리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슬람 건축물이 밀집된 이스탄불을 제치고 에디르네를 먼저 찾은 것엔 까닭이 있다. 외부의 시선과 시난 자신의 평가가 일치하는 걸작 셀리미예 모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이교도 용병서 오스만 최고의 건축 거장으로 셀리미예 모스크는 최대, 최고 등의 수식어와는 거리가 있다. 그런데도 걸작이라 상찬받는 이유는 뭘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시난의 인생을 되짚어 봐야 한다. 우선 생몰 연대부터. 공식적으로는 1490~1588년이다. 한데 사망한 해에 대해서는 이견이 덜하지만 출생한 해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1489년이라거나 심지어 1500년이라고 주장하는 역사학자도 있다. 또 하나는 그의 사랑 이야기다. 기록으로는 단 한 줄도 남아 있지 않고, 가능성도 희박해 보이지만 거의 사실처럼 회자되고 있다. 대략의 내용은 이렇다. 시난이 평생 단 한번 사랑한 이는 미흐리마 공주다. 한데 공주가 술탄 슐레이만의 딸이었다는 게 문제였다. 결국 공주는 뤼스템 파샤와 결혼하게 되고, 시난은 황제의 명으로 미흐리마 술탄 모스크와 뤼스템 파샤 모스크를 짓는다. 두 모스크의 미나레트 위로는 일 년에 한 차례 해와 달이 동시에 뜬다. 절기상 춘분이자 공주의 생일인 날이다. 이 같은 천문 현상까지 고려해 모스크를 지었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후대에 지나치게 미화되고 각색된 ‘혐의’가 짙다. 술탄 슐레이만은 예니체리(이교도 용병)였던 시난을 거두고 그가 기량을 맘껏 펴도록 도왔던 이다. 아무리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해도 왕족이 아닌 자와 자신의 딸이 결혼한다는 건 전혀 다른 문제였을 것이다. 물론 슐레이만 자신도 사랑에 관한 한 여느 술탄과 다소 다르긴 했다. 술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결혼을 할 수 없었다. 대신 하렘에 있는 수많은 후궁을 거느리며 살아야 했다. 한데 슐레이만은 한 여인만 사랑했고 결혼했다. 자신이 그랬으니 딸의 파격적인 사랑에도 관대했을 수 있겠다. ●여덟 개 코끼리 다리가 42m 돔 떠받쳐 셀리미예 사원은 시난 스스로 역작이란 상찬을 아끼지 않았던 모스크다. 1575년에 완공됐다. 터키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우아한 모스크로 꼽힌다. 외형은 여덟 개의 거대한 코끼리 다리(기둥)가 중앙의 돔을 떠받치고 있는 형태다. 중앙돔은 높이가 42m, 직경이 31.22m에 달한다.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시난이 셀리미예 모스크를 설계할 때 역점을 뒀던 부분 중 하나는 채광, 즉 빛의 유입이다. 이는 빛인 알라를 건물 안으로 영접하는 의미를 갖는다. 그는 혁신적이고 기하학적인 설계 방식을 도입해 모스크에 수백 개의 창을 냈다. 그 덕에 모스크로서는 이례적으로 예술적 아름다움과 종교적 엄숙함을 충족시키는 밝은 실내가 탄생했다. 셀리미예 모스크에는 다섯 층에 걸쳐 모두 999개의 창문이 엇갈리게 배열돼 있다. 여기서 창문은 ‘99개의 이름을 가지신 분’이자 ‘빛’인 알라를, 다섯 층은 이슬람의 다섯 기둥을 각각 상징한다. 돔 천장과 벽면 등엔 2만여개의 타일이 붙어 있다. 하나같이 무슬림이 좋아하는 파란빛을 띠고 있다. 돔은 공간 확장의 의미가 있다. 지붕을 돔 형태로 만들어 하중을 분산시키고, 작은 돔을 세워 이를 도왔다. 그러니 기둥은 중앙에서 가장자리로 밀려나게 됐고, 신을 경배하는 공간은 더욱 확장될 수 있었다. 돔은 울림을 통해 소리의 확장에도 도움을 줬다. 스피커가 없었을 상황을 떠올리면 더 알기 쉽겠다. 만년의 시난이 설계한 셀리미예 모스크는 수수하다. 뜨거웠던 청춘의 뒤안길에서 불필요한 것들은 빼고 정미한 것들만 남긴 듯하다. 우리의 종묘처럼 단순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건 그 때문이지 싶다.모스크는 주변에 병원과 목욕탕, 시장 등 여러 건물들을 거느린다. 셀리미예 사원 주변에 남아 있는 알리 파샤 시장과 소쿨루 목욕탕(이상 1569년), 카누니 다리(1554년) 등 역시 시난이 설계한 건축물들이다.에스키 사원은 캘리그래피가 인상적인 곳이다. 1403년에 건축이 시작돼 1414년에 완공됐다. 사원 여러 곳에 독특한 형태의 캘리그래피를 새겼다. 캘리그래피는 ‘신의 목소리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예술’이다. 알라의 가르침을 글자로 표현했다. 중심 단어는 알라와 그의 마지막 예언자인 무함마드다. 대개의 경우 왼쪽 벽면에 무함마드, 오른쪽 벽면에 알라를 그려 넣는다. 우츠 셰레펠리 사원도 볼만하다. 장식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가장 ‘화려한’ 자태의 모스크이지 싶다. 1438~1447년 건축됐다. 모스크의 이름은 ‘3개의 발코니’라는 뜻이다. 미나레트에 이례적으로 3개의 발코니가 달려 있는 것에서 유래했다. 영문 ‘M’ 자 모양의 회랑도 인상적이다. 바키프대학의 수피 사치 건축학과 교수는 “아치 형태의 건축 기법인 ‘레와크’가 이 모스크에서 가장 먼저 시도됐다”고 설명했다.●화려하지도 누추하지도 않은 영묘 이스탄불에도 미마르 시난의 작품이 수두룩하다. 그 가운데 슐레마니예 모스크, 미흐리마 술탄 모스크 등이 유명하다. 이스탄불의 대표 명소인 블루 모스크와 아야 소피아에도 그의 영향이 미쳤다. 블루 모스크는 시난의 제자들이 지었고, 아야 소피아는 라미레트를 새로 세우는 등 시난이 중건을 도맡았다. 시난의 인생을 돌아보는 여정의 끝은 그의 영묘다. 슐레마니예 사원 끝자락에 있다. 영묘는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누추하지도 않은 모양새다. 스스로 자신의 묏자리를 정했다는데, 무엇보다 그 형태가 독특하다. 두 개의 골목이 만나는 뾰족한 지점에 자리 잡았다. 위에서 내려보면 영락없는 삼각자 모양이다. 건축가가 영면할 자리로 이만큼 완벽한 곳이 또 있을까. 글 사진 에디르네·이스탄불(터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한국에서 에디르네까지 가는 직항편은 없다. 이스탄불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세 시간 정도 더 가야 한다. 카파도키아는 국내선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거리는 네브셰히르 공항이 가깝지만, 운항 스케줄은 카이세리 공항이 더 많다. 이스탄불은 유럽의 허브를 자처하는 공항이다. 터키항공이 이를 활용한 스톱 오버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환승 시간을 활용해 이스탄불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짧지만 제법 알찬 경험을 할 수 있다. 비즈니스 승객이나 스타얼라이언스의 골드 회원(동반 1인 포함)은 C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카파도키아 열기구는 탑승 인원과 탑승 시간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크다. 2~8명이 1시간 30분 정도 탈 경우 1인당 25만원을 훌쩍 넘긴다. 보통은 1시간짜리를 주로 탄다. 16명 정도가 타는데 1인당 15만원 선이다. 카파도키아는 해발 1200m의 고원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꽤 추운 편이다. -통화는 터키 리라다. 1리라는 약 285원 정도다. 전기 콘센트는 우리와 같은 형태다. -터키 사람들은 홍차와 커피를 즐겨 마신다. 특히 터키 커피는 유럽 커피의 기원이 됐을 만큼 역사가 깊다. 터키 커피는 우리가 흔히 마시는 블랙커피와 다소 다르다. 커피 가루를 타서 마시는 형태인데 호불호가 엇갈릴 수 있다. 커피를 마시고 난 뒤 잔 바닥에 남은 침전물로 점을 치기도 한다. -그랜드 바자르는 시장이자 관광명소다. 하지만 물건값은 꽤 비싼 편이다. 구경은 하되 기념품은 이집션 바자르에서 사는 게 좋다. 갈라타 다리 부근에 있다.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철길에 흐른 ‘다른 시간’ 현실에 내몰린 ‘그 다방’ 내내 머릿속 맴돈 그곳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철길에 흐른 ‘다른 시간’ 현실에 내몰린 ‘그 다방’ 내내 머릿속 맴돈 그곳

    맘껏 괴짜여도 좋은 귀한 동네다. 홍익대 미대를 중심으로 독특한 비주류 문화를 형성했다. 주택가가 있던 조용한 동네였고, 당인리발전소의 석탄 공급이 목적인 철로였다. 경의선 숲길부터 당인리발전소까지 이어진 철길을 상상하며 그 길을 따라 걸었다.서교 365는 레고 블록을 이리저리 끼워 맞춘 듯 복잡하고 길게 뻗은 건물이었다. 화력발전소 연료가 석탄에서 가스로 대체되며 폐선된 선로를 따라 지어졌다. 여러 건물이 붙어 있는 까닭에 중간에 통과할 수 있는 길은 두 곳밖에 없다. 그중 한 통로를 따라 건물의 뒤편인 서교시장길로 향했다. 성인 4명이 지나가면 꽉 찰 것 같은 좁은 길을 따라 빽빽이 들어선 상점과 엉켜 있는 전깃줄이 눈에 들어왔다. 서교 365를 빠져나와 당인리발전소로 향하며 목욕탕 굴뚝을 가진 슈퍼, 기찻길 건너 형성된 현대타운을 만났다. 찜질방 문화는 건물의 모습만을 간직한 채 용도를 바꾸었고, 철도 정거장이었던 장소는 철둑길과 함께 사라지고 어린이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현대타운 현관마다 쓰여 있는 암호 같은 글자는 번지수라고 했다. 상상 속 철길을 따라 걸으며 만나는 장소는 같은 공간, 다른 시간을 보여 주었다. 당인리발전소에 도착하자 최서향 해설사가 나지막이 노래 한 곡을 틀었다. ‘저 멀리 당인리에 발전소도 잠든 밤. 하나둘씩 불을 끄고 깊어 가는 마포종점.’ 차가운 바람에 굳어져 있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예전 신발공장이었던 장소를 그대로 살려 카페로 변신한 당인리 커피공장을 거쳐 상수동 예술가 거리에 도착했다. 이곳은 홍대에서 내몰린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예술가와 기존 상인들이 모여 형성한 거리라고 한다. 어느 하나 평범해 보이지 않는 가게 중 ‘그 문화 다방’이라는 곳에 멈추어 섰다.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올라 기존 상인들이 내몰리는 현상)의 현장이다. 그들은 이 공간에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가게 앞, ‘어떻게든 그림으로 먹고살겠다던 겸조의 개인전’이라는 포스터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이지현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
  • ‘대화가 필요한 개냥’ 윤은혜, 반려견과 일상 공개 ‘프로훈육러’

    ‘대화가 필요한 개냥’ 윤은혜, 반려견과 일상 공개 ‘프로훈육러’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이 9화에서 배우 윤은혜가 반려견과의 일상을 처음 공개한다.오늘(15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9화에는 윤은혜와 그녀의 반려견 ‘기쁨이’가 첫 동물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한없이 러블리한 반려견 기쁨이와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윤은혜의 솔직 담백한 반려 라이프가 수요일 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 특히 기쁨이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사연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키운다. 이날 방송에서 윤은혜는 내로라하는 반려동물 사랑꾼다운 모습으로 미소를 안긴다. 일어나자마자 기쁨이를 껴안고 무한 애정을 표시하는가 하면, 에너지 넘치는 기쁨이를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놀아주는 등 남다른 사랑을 드러낸다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랄한 기쁨이에게 적절한 훈육을 해 전문가들의 칭찬을 받은 윤은혜는 뜻밖의 고민거리를 털어놓았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다섯 고양이와의 아기자기한 일상으로 화제를 모은 서유리는 이날은 ‘보니’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입양 후 떨어져 지냈던 보니의 가족들을 집으로 초대한 것. 1년 만에 엄마 고양이와 상봉한 보니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4년간 반려묘를 키우며 터득한 서유리만의 고양이 목욕 노하우도 공개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수경은 반려견 ‘부다’, ‘동동’ 외에 새로운 가족들과의 좌충우돌 라이프를 공개한다. 본가에서 키우던 반려견 ‘공주’와 ‘파마’를 잠시 동안만 맡게 된 것. 기회만 생기면 다투어 이수경을 당황하게 만든 부다와 동동이 함께 살게 된 두 마리의 반려견들과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지, 역대급 시끌벅적한 일상이 재미와 공감을 더할 전망이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예능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1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억류 첫날 호텔 룸 서비스… 강압 조사 없었다”

    북한 수역을 침범해 나포됐다가 1주일 만에 풀려난 ‘391 흥진호’ 선원들이 북한에서의 첫날 밤을 2~3성급 호텔에 해당하는 ‘동명호텔’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동명호텔은 북한 원산항 인근에 있는 12층짜리 건물이다. 흥진호 선원들은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억류돼 조사받았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이날 회의에는 흥진호의 실질적 소유자 고모씨, 선장 남모씨를 포함해 기관장 등 선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억류된 기간 동안 북한 당국으로부터 강압적 조사나 위해를 받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선원들을 위해 북한은 ‘룸서비스’도 제공했다. 당시 흥진호에 탔던 한 베트남 선원은 “방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식사가 끝나면 다시 들어와 식기를 갖고 나갔다”며 “밖에는 나갈 수 없어서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모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선원은 “(동명호텔에 도착해) 1시간 반 정도 목욕하고 씻게 했고, 밥을 방으로 룸서비스 해줬다”며 “먹고 약 30분쯤 있다가 선원을 한 명씩 불러가 조사했다”고 회상했다. 흥진호 선장은 “조사는 밥을 먹고 나면 계속 1∼2시간씩 했고, 하루에 약 5∼6시간 물어보고 또 물어봤다”며 가장 핵심적으로 물어본 질문은 “왜 우리(북한) 해역에서 조업하느냐였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北 나포 홍진호 선원 “억류 첫날 호텔 룸 서비스…강압 조사 없었다”

    북한 수역을 침범해 나포됐다가 1주일 만에 풀려난 ‘391 흥진호’ 선원들이 북한에서의 첫날 밤을 2~3성급 호텔에 해당하는 ‘동명호텔’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동명호텔은 북한 원산항 인근에 있는 12층짜리 건물이다. 흥진호 선원들은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억류돼 조사받았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이날 회의에는 흥진호의 실질적 소유자 고모씨, 선장 남모씨를 포함해 기관장 등 선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억류된 기간 동안 북한 당국으로부터 강압적 조사나 위해를 받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선원들을 위해 북한은 ‘룸서비스’도 제공했다.  당시 흥진호에 탔던 한 베트남 선원은 “방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식사가 끝나면 다시 들어와 식기를 갖고 나갔다”며 “밖에는 나갈 수 없어서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모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선원은 “(동명호텔에 도착해) 1시간 반 정도 목욕하고 씻게 했고, 밥을 방으로 룸서비스 해줬다”며 “먹고 약 30분쯤 있다가 선원을 한 명씩 불러가 조사했다”고 회상했다.  흥진호 선장은 “조사는 밥을 먹고 나면 계속 1∼2시간씩 했고, 하루에 약 5∼6시간 물어보고 또 물어봤다”며 가장 핵심적으로 물어본 질문은 “왜 우리(북한) 해역에서 조업하느냐였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흥진호 선원들 “북한 억류 첫날 호텔 룸서비스 제공…위해 없었다”

    흥진호 선원들 “북한 억류 첫날 호텔 룸서비스 제공…위해 없었다”

    북한에 나포됐다가 1주일 만에 풀려난 ‘391 흥진호’ 선원들이 14일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북한에 억류됐던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흥진호 선장·기관장을 비롯한 선원들은 이날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흥진호의 실질적 소유자도 함께 증인으로 나왔다. 선원들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북한은 선원들을 강압적으로 조사하거나 선원들에게 위해를 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흥진호를 나포한 뒤 첫날 밤은 선원들을 ‘동명호텔’에서 재웠다. 동명호텔은 북한 원산항 인근에 있는 건물로, 우리나라로 치면 2∼3성급 호텔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당시 흥진호에 탔던 베트남 선원은 “한 방에 2명씩 묵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식사가 끝나면 그 분들이 다시 들어와 식기를 갖고 나갔다”면서 “밖에는 나갈 수가 없어서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원도 “(동명호텔에 도착해) 1시간 반 정도 목욕하고 씻게끔 했고, 밥을 방으로 룸서비스 해줬다”면서 “먹고 약 30분쯤 있다가 선원을 한 명씩 불러 조사를 했다”고 전했다. 흥진호 선장은 “조사는 밥을 먹고 나면 계속 1∼2시간씩 했고, 하루에 약 5∼6시간 물어보고 또 물어봤다”면서 북한이 가장 핵심적으로 물어본 질문은 “왜 우리(북한) 해역에서 조업하느냐였다”고 밝혔다. 북한은 선원들에게 이름·생년월일 등 기초적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북한 수역에 들어온 것을 알았는지’ 등에 관해 물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원들은 조사 과정에서 북한이 위해를 가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선원은 “우리나라에서 자술서에 해당하는 ‘비판서’를 썼다”면서 “북한에서 ‘왜 넘어왔느냐’고 묻길래 ‘대화퇴어장에 고기가 없어 넘어왔다’고 말했지만 대화퇴를 모르더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폐렴, 감기 증상과 비슷해 방치땐 위험… 기침·가래 일주일 이상 가면 의심하라

    폐렴, 감기 증상과 비슷해 방치땐 위험… 기침·가래 일주일 이상 가면 의심하라

    초겨울에 접어들면 기온이 낮아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폐렴에 걸리기 쉽다. 그렇지만 폐렴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은 1만 6476명으로 2012년보다 60%나 늘었다. 전체 사망 원인 중 4위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에게 폐렴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물었다.Q. 폐렴은 어떤 병인가. A.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곰팡이 등의 미생물 감염으로 폐에 생기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이다. 세균성 폐렴의 주원인인 ‘폐렴구균’은 우리 주변에 흔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쉽게 침투한다.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은 폐렴이 생기면 패혈증, 폐농양 등 다른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폐렴 환자는 2012년 30만 4345명에서 지난해 33만 9134명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Q.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데 어떻게 구분하나. A. 폐렴 초기에는 발열, 오한, 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와 증상이 매우 비슷해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실제로 많다. 고열이 생긴 상태에서 기침과 누런 가래가 1주일 이상 계속되면 폐렴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노인은 이런 증상이 없어도 폐렴일 때가 있다. 따라서 이유 없이 기운이 빠지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자꾸 졸린다고 호소할 때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Q. 폐렴 진단은 어떻게 하나. A. 일반적으로 폐렴은 ‘흉부 엑스선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염증 모양이나 범위, 합병증을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시행하기도 한다. 폐렴을 일으킨 원인균을 찾으려면 ‘객담 배양검사’와 혈액, 소변을 채취해 혈청검사를 하면 된다. 원인균을 확인하는 데 3일 이상 걸리기도 한다. 그래서 우선 증상에 맞는 항생제 처방을 하고 해열제를 주거나 충분한 영양섭취를 권한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를 투약하고 휴식을 취하면 1~2주 안에 증세가 개선되는 것을 경험한다. 하지만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나 고령자, 당뇨·천식·결핵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폐렴이 쉽게 낫지 않고 대응이 늦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 Q. 폐렴을 예방하려면. A.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접종이다. 그런데도 65세 이상 노인의 폐렴구균백신 접종률은 23%에 불과하다.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면 만성질환자도 65~84%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미접종자와 비교해 치사율이나 중환자실 입원율이 최대 40%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폐렴구균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를 낸다. 이 밖에 65세 이상 노인이나 어린이는 가급적 겨울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야외활동 뒤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것이 좋다. 목욕 뒤에는 재빨리 물기를 닦아 내고 구강 청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피흘리며 살점 뜯어먹어”…‘좀비 마약’ 배스솔트 뭐길래

    ‘좀비마약’이라 불리는 신종 합성 마약 배스솔트(Bath salt)가 화제다. 배스솔트는 목욕할 때 사용하는 소금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해 병원에서 마취제로 사용되고 있다. 과다 투약할 경우 코카인, 엑스터시, LSD와 유사한 강한 환각 증상이 나타나며, 몸이 타는 듯한 느낌과 함께 고열이나 폭력적 행동을 유발해 사실상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이 약을 흡입한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행동을 하고 후에, 정신을 차리더라도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을 겪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을 보면 배스솔트의 부작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배스솔트를 복용한 사람은 자신의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뒹굴뒹굴하더니 발작을 일으키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인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한 남성이 노숙자의 눈, 코, 입 등을 뜯어먹는 인육 사건의 원인이 배스솔트로 밝혀졌며, 배스솔트를 복용한 또 다른 여성은 자신의 아들을 때리고 강아지를 목 졸라 죽인 후 발가벗은 채 거리를 뛰어다니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도 지난달 10일 베트남 관광객 A씨가 서울 강북구에 있는 한 가정집의 유리창을 깨고 침입, 집주인 등의 목과 다리를 물어뜯은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뤘다. 피해자는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한 남자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서 있었다. 눈을 딱 째려 보는데 섬뜩했다”며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해 내 목덜미를 물었다. 딱 부산행 영화에서 그 좀비 그 모습하고 너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살점이 뜯겨 나갈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체포된 베트남 국적의 관광객 A 씨는 경찰 수사에서 “누군가 머릿속에서 시켰다. 들어가면 죄를 사하여 준다고 했다” 등의 이상한 말들을 했다. 서울 강북경찰서 측은 12일 “가해자가 좀비 마약을 먹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조현병 환자의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폭력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던 베트남인이 자택에 침입해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주먹만으로 안 되자 물었다는 것이다. 이 베트남인의 어머니는 “아들이 베트남에서 10년 정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고, A 씨 누나는 “동생의 정신질환이 마약으로 인해 걸린 거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 유튜브
  • ‘좀비 마약’ 섬뜩…얼굴 물어뜯고, 사람 심장·뇌 일부 먹었다?

    13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좀비 마약’ 사건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달 10일 베트남 관광객 A씨가 서울 강북구에 있는 한 가정집의 유리창을 깨고 침입, 집주인 등의 목과 다리를 물어뜯은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쳤다. 피해자는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한 남자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서 있었다. 눈을 딱 째려 보는데 섬뜩했다”며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해 내 목덜미를 물었다. 딱 부산행 영화에서 그 좀비 그 모습하고 너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살점이 뜯겨 나갈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체포된 베트남 국적의 관광객 A 씨는 경찰 수사에서 “누군가 머릿속에서 시켰다. 들어가면 죄를 사하여 준다고 했다” 등의 이상한 말들을 했다. 한 전문가는 A 씨가 일명 ‘좀비 마약’ 또는 ‘배스솔츠’ (bath salts)로 불리는 메틸렌디옥시피로발레론(MDPV)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목욕용 소금과 형태가 유사해 ‘배스솔츠’라는 이름 붙은 MDPV는 미국와 유럽 등지에서 입욕제나 비료 등으로 위장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솔츠’는 지난 2012년 5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30대 남성 루디 유진이 60대 노숙인의 얼굴을 물어뜯다 경찰에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 후 ‘좀비 마약’으로도 불린다. 경찰은 유진이 ‘배스솔츠’에 중독돼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냐고 추정했지만, 당시 이와 관련한 뚜렷한 물증이 나오지 않아 사건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했다. 미국에서 이 같은 엽기적인 신체 훼손 사건이 속출하자 소셜미디어에서는 좀비의 공격으로 인류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좀비 아포칼립스(좀비 계시록)’가 확산되기도 했다. ●경찰 “조현병 환자 범해 추정” 이와 관련해 서울 강북경찰서 측은 12일 “가해자가 좀비 마약을 먹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조현병 환자의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폭력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던 베트남인이 자택에 침입해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주먹만으로 안 되자 물었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판 굿닥터, 자폐증 긍정적 시선으로 ‘돌풍’

    미국판 굿닥터, 자폐증 긍정적 시선으로 ‘돌풍’

    “10년 전이었다면 자폐증을 앓는 의사는 드라마로 풀어낼 수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우리는 그동안 TV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를 지켜보며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미국판 ‘굿닥터’(더 굿 닥터)를 집필한 데이비드 쇼어가 최근 미국의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더 굿 닥터’의 인기에 대한 놀라움을 털어놓았다. ‘더 굿 닥터’는 2013년 KBS 2TV에서 방영돼 인기를 모은 한국 드라마 ‘굿닥터’를 각색한 것으로 지난 9월 25일부터 미국 ABC 채널에서 방영하고 있다. 최근 ‘월요일에 가장 많이 본 드라마’와 ‘지상파 드라마 1등’을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자폐증을 앓는 천재 외과의사 숀 머피의 이야기로,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아역배우 출신 프레디 하이모어가 이 역을 맡았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미국 의학 드라마 ‘하우스’의 작가로 유명한 쇼어는 “‘더 굿 닥터’의 자폐 의사 캐릭터는 기존의 드라마 캐릭터와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숀 머피의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숀이 이웃 여성에게 이름을 묻는 장면이 일반 캐릭터라면 매우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자폐증 환자인 숀에게는 매우 큰 변화를 보여 주는 것이다. 지난달 로스앤젤레스 자폐증 단체인 ‘오티즘 스피크스’는 자폐증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그렸다며 ‘더 굿 닥터’에 상을 주기도 했다. 인디와이어는 이 같은 현상을 ‘온수 목욕 TV’ 효과라고 분석했다. 따뜻한 물에 목욕하듯 따뜻하고 탄탄한 스토리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는 의미다. 쇼어는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에 “‘역풍’이 나올까 걱정된다”면서도 “우리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미경씨 등 삼성행복대상 수상

    이미경씨 등 삼성행복대상 수상

    삼성은 9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2017년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여성선도상’은 이미경(57) 한국성폭력상담소장, ‘여성창조상’은 문정희(70·시인) 동국대 석좌교수, ‘가족화목상’은 김춘자(63)씨, ‘청소년상’은 강희준(17·충북에너지고)·박소현(18·성사고)·박지은(13·충북여중)·정민섭(19·부산과기대)·정진우(15·범물중) 학생이 각각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청소년상은 500만원)씩 상금이 주어졌다. 여성선도상의 이 소장은 1991년 우리나라 최초의 성폭력 상담 전담 기관을 만들고 27년을 이끌어 왔다. 여성창조상의 문 석좌교수는 1969년 등단 이후 50여 년간 한국적인 감수성을 가졌으면서도 세계적인 보편성을 겸비한 수많은 작품들을 발표해 왔다. 가족화목상을 받은 김씨는 시할머니, 시아버지, 친정 부모를 모시는 한편 15년간 복지관·노인정·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식사 및 목욕 봉사 등을 해왔다. 시상식에는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등 250명이 참석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3년부터 삼성행복대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성남, 노숙인에 최장 3개월 임시주거지 제공

    경기 성남시는 겨울철 각종 사고에 노출된 노숙인 보호를 위해 최장 3개월간 임시 주거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등 대책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길거리에서 먹고 자는 노숙인이 10월 말 현재 55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내년도 3월 말일까지 ‘동절기 노숙인 보호대책’을 시행한다. 모란역 인근 노숙인 종합지원센터(☎031-751-1970)에 하루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 잠자리부터 마련했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는 24시간 세탁, 목욕, 생필품 등을 지원한다. 노숙인이 원하면 3개월간 임시 주거할 수 있도록 시내 4곳의 고시원과 계약을 했다. 공무원, 노숙인 시설 종사자 등으로 편성된 3개반 21명의 위기대응반도 꾸려 수시로 거리 상담을 한다. 지하철역, 주차장, 공원 등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을 조사해 필요하면 도움받을 민간 자원을 연결해준다. 자립 의사가 있는 사람은 자활시설인 안나의 집(중원구 하대원동), 성남내일을 여는 집(중원구 중앙동)에 입소하도록 해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입소를 거부하면 방한복, 내복, 모자, 장갑 등 방한용품을 우선 지원하고,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이용을 안내한다. 알코올 중독 등 치료가 필요한 노숙인은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장코아&, 대형 멀티플렉스 입점 확정…투자자들 ‘주목’

    광장코아&, 대형 멀티플렉스 입점 확정…투자자들 ‘주목’

    대구 서구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건축물로, 청년층에게 ‘광코’라는 거리 이름을 탄생시킨 광장코아 쇼핑센터(이하 광장코아)가 마침내 낡은 옷을 벗고 재건축될 예정이다. 1987년 건립된 광장코아는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선 남구의 효성코아와 함께 수영장을 갖춘 대구의 대표적인 고급 상업시설이었다. 올해로 준공 30년을 맞은 광장코아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 현재, 은행 지점, 목욕탕, 예식장 등이 입점해 있지만 건물 벽에 금이 가고 물이 새는 등 노후화된 상태다. 광장코아 재건축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지주들 간 이해관계가 달라 진통을 겪어왔다. 그러던 것이 올해 극적으로 지주들의 동의로 건축심의를 통과하여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광장코아&(앤)’은 ‘광장코아’와 ‘그 다음(&)’을 더한 합성어로, 그 이상의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장코아 & 쇼핑, 푸드, 문화, 엔터테인먼트, 휴식이 함께하는 곳으로 세상의 모든 즐거움과 연결되어 있으며 항상 깨어있고 열려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광장코아&(앤)’은 백화점 규모에 버금가는 매머드급 복합상가로 들어서며 15층 높이의 스카이라인과 메탈과 글라스로 꾸며진 세련된 외관 디자인으로 달구벌대로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상가는 현재 광코상권의 가장 취약점으로 꼽히는 주차공간을 충분히 마련했다. 주차 대수 600여 대 규모의 대형 주차공간이 조성되고, 대부분의 주차공간을 자주식으로 설계해 고객 편의를 한층 높였다. 또한 차량 진출입이 편리하도록 과학적인 차량 동선을 반영했다. 두류네거리 랜드마크 복합상가답게 차별화된 다양한 업종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에 폭넓은 연령층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광코상권에 부족한 문화기능을 추가하여 랜드마크 상징성에 기능성을 더하면서 대구의 문화중심으로 우뚝 선다는 포부다. 상가 10층~12층에는 국내 대형 영화관이 입점 예정으로 흔히 분수 효과, 폭포수 효과라고 불리는 고객 공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또한 은행, 약국, 편의점 등 전통적인 복합상가 업종에 레저·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외식업종, 프랜차이즈 전문점, 각종 업무시설, 오락실, 대형 사우나, 피트니스 등 광코상권에 어울리는 수익 업종, 주변 주거지 생활밀착형 업종까지 총망라한 명실상부한 멀티플렉스 복합상가로 조성된다. 내부 전층이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 고객의 이동이 편리하고 체류시간이 길어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광장코아&(앤)’이 들어서는 두류네거리는 광코상권으로 각광받는 특급 상권이다. 제2의 동성로로 불리며 시내 중심인 동성로에 이은 최고 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으로 최근에는 동성로보다 더 성장성 있는 상권으로 보기도 한다. 주말이면 25만 명이 찾는 대구 전체를 커버하는 젊음의 상권으로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곳이다. 또한 치맥 페스티벌 등이 열리는 대구 최고의 도심공원인 두류공원, 대구 경북 최대의 놀이공원인 이월드 등 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두류네거리는 반경 3Km 이내 35만 명이 거주하여 든든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광장코아&(앤)’ 주변으로는 대단지 아파트, 주택가 2만여 세대가 밀집하여 주거상권으로도 탁월하다. 대구지하철 2호선 역세권 등 365일 유동인구가 흘러 넘치는 상권이다. 하루에 1만 5천여 명이 이용하는 감삼역과 2만 2천여 명의 두류역 더블 역세권이며 달구벌 대로변에 발달된 상업, 의료, 업무시설의 유동인구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다. 이렇듯 ‘광장코아&(앤)’은 요즘 대구에서 가장 핫한 광코상권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들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8·2대책 등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중의 갈 곳을 잃은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려들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눈길이 모아지는 투자처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 위너 “왜 이런 걸로 우릴 속여야 했나”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 위너 “왜 이런 걸로 우릴 속여야 했나”

    보이그룹 위너가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에 납치됐다. 7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 위너‘ 라이브 토크에서는 위너 멤버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가 출연해 출연 소감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강승윤은 “왜 굳이 이런 걸로 우리를 속여야 했는지 의문”이었다며 “납치 방법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훈은 “몰래카메라 대부 이경규 선배님도 속을 납치 방법이었다”라며 ’꽃보다 청춘‘ 납치 방법이 충격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송민호는 “전세계에서 가장 눈치 빠른 사람도 이정도 스케일이면 납치 당한다”라고 해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김진우는 아직도 충격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위너는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 위너‘ 본편을 살짝 공개했다. 이승훈은 “촬영 현장에 카메라가 정말 많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목욕탕에 넣었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강승윤은 “아마 PD님이 편집 하면서 다 보셨을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 강승윤은 “역대 ’꽃보다‘ 시리즈 중 가장 럭셔리판 편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꽃보다 청춘‘ 시청률 공약까지 내세웠다. 위너는 “’꽃보다 청춘 위너‘ 시청률이 4%를 돌파하면 죄수복을 입고 호주대사관 앞에서 캥거루 댄스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기대를 한껏 높인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 위너‘는 이날 첫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키우기도 2배로 힘든 쌍둥이의 ‘잠옷 입히기’

    키우기도 2배로 힘든 쌍둥이의 ‘잠옷 입히기’

    쌍둥이를 재우기 위해 늦은밤 옷을 갈아입히는 아빠의 고군분투 영상이 화제네요. 최근 영국 더 선이 소개한 소셜 매체 스토리풀 영상에는 호주에 거주하는 쌍둥이 아빠 벤 헤이먼(Ben Hayman)의 애쓰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목욕 후 잠자리에 들기 전 쌍둥이 딸들에게 잠옷을 입히는 헤이먼의 분주한 모습. 쌍둥이 중 한 명에게 먼저 옷을 입히려고 하지만 그 사이 다른 쌍둥이는 몸부림치며 아빠에게서 도망칩니다. 딸 한 명을 잡아오면 다른 한 명이 도망치고 이러한 상황은 반복됩니다. 하지만 헤이먼은 포기하지 않고 쌍둥이 잠옷 입히기를 마무리합니다. 힘겹게 잠옷 입히기에 성공한 아빠 헤이먼이 쌍둥이를 무릎에 앉히며 행복한 웃음을 짓습니다. 사진·영상= Storyful Rights Managemen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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