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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ㆍ비만ㆍ커피 등 원인 다양…진통제 줄이고 운동ㆍ식이요법으로

    스트레스ㆍ비만ㆍ커피 등 원인 다양…진통제 줄이고 운동ㆍ식이요법으로

    두통은 전 인구의 70~8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초기에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지만 일부 환자는 그냥 참거나 진통제에 의존하다 병을 키우기도 한다. 22일 이학영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에게 두통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들었다.Q. 두통은 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나. A.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년 여성이 남성보다 두통에 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계에서는 폐경기에 나타나는 여성 호르몬 변화가 두통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Q.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두통 비율은. A.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두통보다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한 두통이 더 흔하다. 만성두통 환자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의 검사를 통해 뇌질환 등의 이상을 발견하는 비율은 1% 정도다.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는 편두통, 긴장형 두통을 ‘1차 두통’, 뇌혈관질환, 뇌종양 등 질병이 원인인 두통을 ‘2차 두통’이라고 한다. Q. 병원으로 즉시 달려가야 할 때는. A. 기존 두통과 다른 새로운 두통이 매우 심하게 나타날 때, 구토·실신·의식소실이 함께 나타날 때가 해당한다. 시력저하, 안구통증, 출혈이 있을 때나 운동 및 감각 이상, 걸음걸이 장애, 균형감 상실 증상이 나타날 때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통증의 빈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늘고 강도가 강해질 때도 주의해야 한다. Q. 두통을 유발하는 나쁜 생활습관을 꼽는다면. A. 식사를 거르면 혈액 속 당(糖) 농도가 낮아져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또 비만은 혈압을 높이고 수면무호흡증을 일으켜 만성두통과 관련이 있다. 카페인은 심장을 뛰게 하고 혈압을 높이며 전신 이완을 방해해 마찬가지로 두통을 유발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서 하는 작업은 경추에 무리를 줘 두통으로 연결된다. 불규칙한 수면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Q. 예방법도 알려 달라. A. 스트레스 관리에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따뜻한 목욕이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턱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경추에 큰 부담을 준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할 경우 1~2시간 간격으로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 식사는 거르지 않고 가볍게라도 자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진통제를 사용할 때 주의점은. A. 두통이 생기면 스스로 진단하고 진통제를 과용하다 점차 만성화되는 단계를 거치는 경우가 많다. 진통제에 의존하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게 된다. 또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예민해져 머리가 더 자주 아프게 되는 악순환이 생긴다. 따라서 약물은 꼭 충분한 임상 지식을 갖춘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한 뒤에 복용해야 한다. 운동, 식이, 수면,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비약물적 치료를 증상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알쏭달쏭 부동산] 임대료 年 5% 이내 인상 ‘직전 계약액 ’ 기준입니다

    오는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규제를 앞두고 임대주택사업자 등록이 늘고 있다. 다주택 보유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무거운 세금을 피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임대사업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만큼 제약도 따른다. ●다주택 규제ㆍ과세 앞두고 등록 늘어 먼저 ‘연 5% 이내’의 임대료 증액 제한이다. 이는 연간 5%씩 올릴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종전 계약금액 대비 5% 이상 오를 수 없다는 뜻이라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 직전 임대료에서 5%까지만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2년간 임대료 조정이 없었다면 2년 전 임대료가 증액 기준이다. 세입자가 바뀌어도 5% 제한이 적용된다. 새로 임대차 계약을 맺더라도 이전 임대료에서 5% 이내로만 임대료를 올릴 수 있다. ●전세→월세 전환, 규정 이자율 적용해야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도 제한이 따른다.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은 1할(10%)과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1.5%)에 3.5%를 합친 이율 중 낮은 이율을 적용해야 한다. 현재 기준으론 5%다. 보증금 1억원을 월 임대료로 바꾸면 연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2년간 임대차 계약이 끝나고 나서 별다른 이유 없이 주인이 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없다. 세입자는 원하면 임대의무기간(단기임대 4년, 준공공임대 8년) 동안 살 수 있다. 임대차계약갱신청구권이 자동으로 인정된다. 단 임차인이 3개월 이상 월임대료를 연속 연체하거나 임대인 동의 없이 시설을 증·개축하는 등 명백한 잘못을 할 때는 갱신을 거절할 수 있다. ●계약 만료돼도 세입자 갱신청구권 인정 임대주택 등록이 가능한 주택은 건축법에서 정한 단독·다가구주택·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이다. 무허가 주택은 안 된다.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도 제외 대상이다. 다만 여러 세대가 살 수 있게 설계된 다가구주택은 본인이 거주하더라도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다. 주택 크기 제한도 없다. 오피스텔은 85㎡ 이하여야 가능하고 전용 입식 부엌, 전용 수세식 화장실, 목욕시설을 갖춘 주거용이어야 한다. 임대주택 등록 주택 수도 제한이 없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편견·차별 속에서…세상 바꾼 열혈 여기자

    편견·차별 속에서…세상 바꾼 열혈 여기자

    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10일·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72일/넬리 블라이 지음/오수원·김정민 옮김/모던아카이브/각 208쪽·304쪽/각 1만 3000원·1만 4000원“중국을 비롯해 역사가 오래된 일부 국가에서는 여자아이를 죽이거나 노예로 판다. 쓸모가 없어서다. 우리도 언젠가 그럴 날이 올지 누가 알겠는가?” 1885년 1월 미국 일간지 피츠버그 디스패치에 문제의 한 칼럼이 실렸다. ‘여자아이가 무슨 쓸모가 있나’라는 제목의 이 글에는 여자아이들은 오직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데 집중해야 하기에 직장에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성차별적인 발언들이 담겨 있다. 이에 분노한 익명의 독자가 신문사에 반박문을 보내왔다. 신문에 공지문을 실어 이 독자를 찾아낸 조지 매든 편집장은 그녀에게 정식으로 칼럼을 써보라고 제안한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했던 시대에 할 말이 많았던 그녀는 보수적인 칼럼니스트의 글을 조목조목 반박했다.“여성도 얼마든지 남성만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똑똑하고 젊은 남성들을 모집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똑똑하고 젊은 여성들을 일자리로 끌어들여야 한다. 이들을 수렁에서 건지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오를 수 있도록 밀어줘라. 그 보상은 이들의 성공과 감사를 통해 충분히, 아니 넘치도록 받게 될 것이다.” 똘망똘망한 눈망울만큼이나 총기 넘치는 스무 살의 당찬 여성은 이로부터 불과 2년 뒤 세상을 들썩이게 한 특종 취재로 미국에 이름을 떨친다. ‘넬리 블라이’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엘리자베스 제인 코크런(1864~1922)이다.신간 ‘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10일’과 ‘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72일’은 비판적인 사회의식과 과감한 행동력으로 유명했던 열혈 기자 블라이의 생생한 취재기다. 각각 10일간의 정신병원 잠입 취재기와 72일간의 세계 일주 모험기가 담겼다. 세계 일주기는 2009년 ‘72일간의 세계 일주’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출간됐다 절판됐고, 정신병원 취재기는 처음 나왔다.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폭로하는 탐사 보도에 관심이 많았던 블라이는 1887년 환자 학대로 악명이 높았던 뉴욕 블랙웰스섬의 한 정신병원에 잠입한다. 환자 행세를 하며 우여곡절 끝에 입원한 이 병원은 듣던 대로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쓰레기 음식을 내놓는가 하면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로 목욕을 해야 했다. 간호사들은 우는 환자의 얼굴과 머리를 사정없이 때리고 목을 조를 만큼 잔인하고 포악했다. 병원 내부 실태를 고발한 블라이의 기사는 그해 10월 뉴욕월드 1면을 장식했다. 사회적 반향 역시 컸다. 당시 뉴욕시 당국은 정신질환자를 위한 복지 예산을 연간 100만 달러 증액했다. 미약한 존재로만 여겨졌던 여성이 거대한 세상을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정의 실현을 위해 세상에 거침없이 뛰어들었던 블라이의 도전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이 1873년 발표한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의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보다 더 빨리 세계 일주를 끝내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1889년 뉴욕월드 경영진의 만류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이집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세계 일주에 나선 그녀는 72일 6시간 11분 14초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완주에 성공한다. 세상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을 기꺼이 가능한 것으로 바꾼 블라이의 도전 정신은 지금을 사는 여성들에게도 영감을 준다. 세상의 편견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던 그녀가 남긴 말은 두고두고 새길 만하다. “나는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제대로 힘을 쏟으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원한다면 할 수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포토] ‘이한치한’… 비키니 차림으로 얼음물 속으로

    [포토] ‘이한치한’… 비키니 차림으로 얼음물 속으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곳곳에서 공현대축일(Epiphany holiday)을 기념하는 목욕축제가 대대적으로 치러졌다. 러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1월 19일 공현대축일 자정에 가까운 연못이나 강에서 얼음목욕을 하며 모든 죄를 씻어내는 의식을 거행한다. 공현절은 예수가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받고 사람들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사진=로이터·EPA·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푸틴, 반라로 얼음물에 ‘풍덩’

    [포토] 푸틴, 반라로 얼음물에 ‘풍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공현대축일(Epiphany holiday)을 맞아 셀리게르호 얼음물 속에서 성호를 긋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1월 19일 공현대축일 자정에 가까운 연못이나 강에서 얼음목욕을 하며 모든 죄를 씻어내는 의식을 거행한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완견처럼 거품 목욕하는 거대 비단뱀

    애완견처럼 거품 목욕하는 거대 비단뱀

    애완견만큼이나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거대 비단뱀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독일의 한 가정집에서 거대 황색 비단뱀에게 거품 목욕을 시키는 기괴한 순간이 담긴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욕실 앞 버마 비단뱀(Burmese python). 여주인은 욕실 들어오기를 망설이던 자신의 애완뱀을 힘겹게 끌고 들어와 욕조에 넣는다. 여성이 카메라를 이동시키는 사이, 검품에 얼굴 전체를 덮인 뱀이 욕조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여주인은 그런 뱀의 모습에 “넌 너무 멋져!”라 칭찬하며 가볍게 뱀의 코를 밀며 “욕조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했다. 그녀는 뱀의 나머지 몸통 부위를 발로 차며 욕조 안으로 이끌었다. 얌전하게 목욕을 즐기는 뱀이 귀여운 듯 여주인은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한편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뱀에게 좋지 않을 것 같아요”, “마치 애완견처럼 뱀이 거품 목욕하는 모습이 귀엽네요”, “상쾌할 거 같아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ExtremesDotCom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천화’ 이일화 “노출신, 수위에 걱정 많았지만 자신감 생겨”

    ‘천화’ 이일화 “노출신, 수위에 걱정 많았지만 자신감 생겨”

    배우 이일화가 영화 ‘천화’에서 보여줄 색다른 모습에 대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18일 서울 롯데 건대시네마에서는 영화 ‘천화’(감독 민병국)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민병국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일화, 하용수, 이혜정, 정나온이 자리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 양동근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기자간담회에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천화’는 한 치매노인의 인생을 바라보는 한 여인과 그녀의 곁에 선 한 남자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일화는 십 여 년 전 제주도에 정착해 살아가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여인 ‘윤정’ 역을, 양동근은 선천적인 예술감각과 야생적인 기질을 지니고 제주도를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종규’ 역을 맡았다. 이일화는 이번 영화를 통해 노출, 흡연 등 그간 보여주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일화는 “처음에는 감독님에게 (노출)수위에 대해 많이 부탁했다. 수위가 어느 정도까지인지 걱정도 하고 부탁도 했다. 목욕 장면도 그랬다”면서도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뭘 그렇게 걱정했을까 싶더라”고 말했다. 이일화는 이어 “좀 더 나오면 어때란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도 그런 장면들이 있더라도 전 여배우니깐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엄마 역이 아닌)앞으로도 계속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다양한 느낌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천화’는 오는 25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불탄 차 옆에 또 불법 주차… 달라진 게 없다

    [단독] 불탄 차 옆에 또 불법 주차… 달라진 게 없다

    ‘소화전 막으면 벌금’ 현수막 막고 왕복 2차선 도로는 주차장 전락 승용차 한 대 지나가기도 버거워 충북 제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29명이 숨지는 화재 참사가 난 지도 벌써 한 달. 17일 오전 11시쯤 다시 찾은 참사 현장은 기자에게도 트라우마를 드리웠다. 시커멓게 그을린 건물 외벽과 불에 탄 1층 주차장 차량들이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은 탓에 그대로 존치돼 있어 화재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금세 떠올리게 했다. 건물 가까이 다가서자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2층 유리창만 일찍 깨고 진입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때문일까. 박살 난 통유리 안쪽의 2층 여자 사우나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며 애타게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들의 절규가 들려오는 듯했다.‘설마’가 불러온 참사의 교훈을 망각한 듯 스포츠센터 주변 도로의 불법 주정차는 여전했다. 지난해 12월 21일 화재 당시 불법 주정차로 소방차 진입이 늦어져 화를 키웠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은 듯 보였다. 스포츠센터 건물 앞 왕복 2차선 도로(폭 6m 60㎝)는 정문 근처 30여m 구간을 제외하고는 길가 양쪽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이 줄지어 서 있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가운데로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가기도 힘들어 보였다. 주차된 차들을 손으로 밀어 봤지만 핸드브레이크 때문에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나마 주정차 차량이 없었던 스포츠센터 정문 앞 도로도 점심시간이 가까워 오자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통제구역’이라는 말이 붙어 있는 철제 울타리 앞에 주차를 한 운전자들은 무심한 표정으로 식당으로 향했다. 불법 주차를 한 30대 남성 운전자에게 다가가 ‘여기에 차를 세우면 소방차가 다닐 수 없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점심만 먹고 바로 차를 빼겠다”고 답한 뒤 황급히 식당으로 뛰어갔다. ‘소화전 주변에 주차를 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낼 수 있다’는 현수막이 인근 도로에 걸려 있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옥외 소화전을 가로막고 주차된 차들도 눈에 들어왔다. 스포츠센터에서 자동차로 6분 거리에 있는 또 다른 대형 건물 주변 골목길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 건물은 필로티 구조에 목욕탕과 헬스클럽이 입주해 있는 등 불이 난 스포츠센터와 유사한 게 많다. 목욕탕 안으로 들어가 보니 다행히 비상구는 확보된 상태였다. 하지만 역시 불법 주차 차량들로 화재 시 골든타임 확보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였다. 제천시는 불법 주정차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단속을 할 수도 없어 고민이 크다”며 “현재 하소동에 공용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부지를 찾고 있는 중인데 부지가 나오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의 정신적 트라우마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다. 화재 당시 3층에 있다가 탈출한 김창연(78)씨는 “불이 났다고 외치는 아우성과 사이렌 소리가 환청처럼 계속 귀에서 들려 괴롭다”며 “빨간색만 봐도 무섭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만 가면 심장이 뛰고 불안하다”며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청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화재 참사 이후 스포츠센터 주변 상권은 급랭했다. 인근에서 3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최현욱(65)씨는 “화재 전엔 하루 매출이 100만원을 넘었는데 지금은 50만원도 안 된다”며 “연말연시에 예약된 송년회와 신년회가 모두 취소됐다”고 했다. 이어 “불이 난 건물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흉물스럽고 무섭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철거가 어려우면 가림막이라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i.co.kr
  • ‘흑기사’ 김래원♥신세경, 심쿵 커플신 명장면 BEST 5

    ‘흑기사’ 김래원♥신세경, 심쿵 커플신 명장면 BEST 5

    ‘흑기사’ 김래원, 신세경이 달달한 로맨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커플 케미를 느낄 수 있는 달달 명장면 베스트5가 공개됐다.#1. 머리 말려주는 모습만으로 심쿵 유발한 목욕탕 신(7회) 목욕탕에서 박철민(김병옥 분)이 보낸 폭력배들과 싸우는 수호(김래원 분)를 도우려던 해라(신세경 분)는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을 잔뜩 뒤집어쓰고 말았다. 이에 수호는 젖은 옷을 말리고 있던 해라에게 무심한 듯 다가가 정성스럽게 머리를 말려주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고, 자신이 동네를 개발하려는 철민과 대립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우리 어릴 때 추억이 있는 곳이잖아”라고 말해 해라를 설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장난스럽게 해라의 머리를 헝클어트리는 수호의 손길까지, 일상적이지만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두근거림을 유발했던 장면이다. #2. 장미 한 송이와 사랑 고백으로 설렘지수 높인 박람회장 신(9회) 인형 탈을 쓰고 박람회장에서 일하고 있던 해라는 그곳을 방문한 수호를 발견했고, 직원들과 떨어져 혼자 있는 사이에 다가가 수호를 품에 꼭 껴안았다. 이에 수호는 잠시 당황한 듯 했지만, 곧 화환에서 장미 꽃 한 송이를 뽑아 자신에게서 멀어진 해라에게 아무 말 없이 다가가 건넸다. 인형 탈로 얼굴을 가린 채 말 한 마디 하지 않았음에도 단 번에 해라임을 알아본 수호의 모습과 함께, 탈을 벗은 해라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담백하면서도 달달하게 전한 “사랑해”라는 고백이 애틋하고 따뜻한 느낌을 자아냈다. #3. 수호 해라 커플의 본격 연애모드 가동시킨 소파 키스(9회) 야근을 마치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온 해라는 소파에 있는 수호의 옆에 나란히 앉아 그의 어깨에 몸을 기댔고, “집에 오면서 이런 생각했어. 여기서 나가야겠다. 문수호가 점점 좋아져서”라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수호는 여전히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데 두려움을 갖고 있는 해라에게 “믿어도 돼. 나 만나면서 세상엔 믿어도 되는 남자가 있다는 거 배워”라고 말하며 확신을 심어줬고, 감동한 해라가 먼저 입을 맞춘 것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해당 장면은 어두운 조명 속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와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한 두 사람의 입맞춤이 설렘지수를 최고조로 높인 동시에 수호 해라 커플의 본격 연애모드가 시작된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4. 수호의 돌직구 프러포즈 신(11회)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해라와 만난 수호는 사업상 중요한 사람이니 샤론을 너무 냉대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그녀에게 “이제 우리 해라도 어른 같네”라고 말했고, 해라는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누나라고 불러”라고 답했다. 이에 수호는 해라를 ‘누나’라고 부른 뒤 “나랑 결혼할래? 나 누나 사랑해”라고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고백을 해 해라를 당황하게 했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물을 들이켜다 연거푸 기침하는 해라와 웃으며 그의 등을 두드려주는 수호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저절로 미소 짓게 했다. #5. 비밀 연애의 짜릿한 설렘을 보여준 비상계단 신(12회) 수호는 사무실에서 만나도 반가운 척 하지 말라는 해라의 말에 “그럼 이것만 기억해. 단팥빵은 사랑해. 크림빵은 뽀뽀해줘. 바게트빵은 비상계단”이라는 메시지를 보내 둘 만의 암호를 만들었다. 이후 수호는 다른 직원들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도 암호로 애정표현을 했을 뿐만 아니라 해라를 비상계단으로 불러 입을 맞췄고, 해라는 수호의 행동을 타박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또한 수호는 “정해라, 단팥빵 100개”라고 말하며 능청스럽게 윙크를 한 뒤 돌아섰고, 해라는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난 200개”라고 나지막이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해 시청자들에게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수호 해라 커플은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다. 특히 밀당 없는 수호 해라 커플의 멜로가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이와 함께 ‘멜로장인’ 김래원과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신세경의 멜로 호흡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래원과 신세경은 실제 연인처럼 자연스러운 커플 연기로 같이 서 있기만 해도 케미스트리를 발산하고 있어, 앞으로 보여줄 두 사람의 멜로 호흡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는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n.CH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침마당’ 임하룡, 조금산-김정식-양종철..‘추억의 개그맨 소환’

    ‘아침마당’ 임하룡, 조금산-김정식-양종철..‘추억의 개그맨 소환’

    임하룡이 추억 속의 동료 개그맨들을 떠올렸다.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개그맨에서 배우로 전향한 임하룡이 출연했다. 그를 위해 제작진은 1990년대 코미디 활약상을 공개했다. ‘쇼비디오자키’, ‘유머1번지’ 등 동료 개그맨들과 활동하던 때의 영상을 보며 임하룡은 추억에 잠겼다. 해당 영상에는 김정식, 오재미, 조금산, 양종철, 김현영 등 추억의 얼굴들이 하나둘 지나갔다. 영상을 보며 임하룡은 “김정식은 목사가 됐다”고 말했고 “조금산, 양종철은 고인이 됐다”며 먼저 떠난 후배들을 떠올리며 안타까워 했다. 조금산은 지난해 7월 향년 54세의 젊은 나이에 대부도 근처 차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서조차 발견되지 않아 그가 세상을 버린 이유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치풍자로 대한민국을 웃겼던 개그맨 김형곤도 지난 2006년 46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헬스장에서 목욕과 러닝머신 운동을 마친 뒤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이보다 앞서 양종철은 2001년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숨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스비 아끼려고”… 지적장애 딸과 목욕 중 상습추행한 아버지

    “가스비 아끼려고”… 지적장애 딸과 목욕 중 상습추행한 아버지

    지적장애를 앓는 10대 딸과 함께 목욕하며 3년간 강제추행한 40대 아버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3부(권성수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6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딸 B(18)양을 수차례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도시가스비를 아낀다며 지적장애를 앓는 딸과 함께 목욕하던 중 반복해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그의 아내가 2016년 10월 가정폭력 피해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상담사에게 처음 털어놓으며 드러났다. B양은 “어릴 때부터 밥을 흘린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자주 맞았다”며 “또 맞을까 봐 무서워 아버지에게서 벗어나는 다른 행동은 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딸과 함께 목욕을 같이한 적은 있지만, 강제추행 등을 하진 않았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버지로서 피해자를 보호하고 건전하게 양육할 책임이 있음에도 자신의 왜곡된 성적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의 나이가 어리고 지적장애 3급이어서 비난 가능성은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고 상담 과정에서도 피고인에 대한 두려움과 원망의 감정을 표현했을 뿐 아니라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 투병 9세 소년, 갓 태어난 여동생과 기적같은 ‘마지막 포옹’

    암 투병 9세 소년, 갓 태어난 여동생과 기적같은 ‘마지막 포옹’

    “엄마 아빠가 울 수 있는 시간은 단 20분 뿐이에요, 동생들을 돌봐야 하잖아요” 오랫동안 말기 암과 싸워온 9살 소년이 숨을 거두기 전 새로 태어난 자신의 여동생을 꼭 안아주었다. 그리고 부모님께 자신 때문에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2016년 여름, 영국 브리스톨에 사는 배일리 쿠퍼에게 처음 병이 찾아왔다. 같은 해 9월 정밀 검사를 받은 배일리는 비호지킨림프종(Non-Hodgkin lymphoma) 진단을 받았다. 이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림프 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 중 하나로 희귀 암에 속한다. 암 발견 당시 이미 3단계였지만 화학용법과 스테로이드치료, 줄기세포 이식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 가족들은 배일리가 회복할 거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해 2월 병이 차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7개월이 지나 다시 그림자를 드리웠다. 종양 덩어리는 배일리의 가슴과 폐, 간, 복부로 빠르게 전이됐다. 하지만 배일리에겐 암과 싸워 살아 남아야 할 간절한 이유가 있었다. 곧 태어날 여동생을 안고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서였다. 아들의 바람대로 엄마 레이첼은(28)은 지난해 11월 딸을 낳았고, 베일리는 기다렸던 동생에게 ‘밀리’라는 이름을 지어줄 수 있었다. 아빠 리(30)와 엄마는 “우리는 아들이 이토록 오랫동안 버텨낼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의사들도 동생을 보기 전에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 배일리는 동생 밀리와의 만남을 간절히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많이 힘들었을텐데도 갓 태어난 동생에게 오빠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주었다. 기저귀 갈기, 목욕시키기, 노래 불러주기 등 항상 동생을 살뜰히 보살폈다”고 안타까워 했다. 기쁨도 잠시, 배일리는 동생을 만난 뒤 급격히 야위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침에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다. 엄마 아빠는 떠나야하는 아들의 손을 꼭 붙잡고 “힘든 치료를 버텨줘서 고맙다”며 “이제 가야할 시간”이라고 작별인사를 했다. 그 순간, 배일리의 눈에서 한 줄기 눈물이 떨어졌고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배일리는 눈을 감았다. 지난 6일 수백명의 사람들이 배일리의 장례식에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아빠는 “베일리는 자신의 장례식날 몇가지 물건들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했다. 대부분이 자신은 한번도 가져 본 적이 없는, 어린 동생을 위한 물건들이었다. 아들은 자신이 죽게 될 것이란 걸 알고 남겨질 다른 남동생 라일리(6)를 위한 선물을 고른 것이다”라며 떠나는 순간까지 가족들을 생각한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최만진의 도시탐구] 불쏘시개 나라 대한민국

    [최만진의 도시탐구] 불쏘시개 나라 대한민국

    서기 64년에 발생한 로마의 화재는 역사의 숱한 뒷이야기를 남겼다. 소문이기는 하나 폭군 네로 황제가 방화를 하고 리라를 켜면서 화염과 불꽃을 노래했다고 한다. 당시 화재로 200만명이 집을 잃었고 로마시의 3분의2가 잿더미로 변했다고 한다. 네로는 그 원인으로 기독교인들을 지목했고 사자에게 던지는 등의 처참한 박해를 가했다. 이처럼 화재는 큰 시련과 도전을 던져 주는 재해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최근의 제천 화재는 우리에게 또 한번의 좌절을 안겨 주었다. 이는 그 무엇보다도 화재나 건축물의 규모에 비해 인명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또한 드라이비트 건축물의 위험성이 누누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의한 대형 화재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드라이비트는 건물 외벽을 단열하고 마감하는 가장 흔한 건축 자재다. 구조는 단열 스티로폼, 충격 보강 및 균열 방지를 위한 유리섬유, 마감재로 이루어진다. 이는 원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국 독일에서 빠른 도시 재건을 위해 개발된 시공 시스템이다. 단열성이 뛰어나면서도 저렴하고 손쉽게 시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 공법은 전 유럽으로 전파됐고, 1970년대에는 미국으로도 수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좋은 점 많은 드라이비트의 취약점은 바로 화재에 있다. 특히 단열 스티로폼이 거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 2010년 해운대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를 실감하게 한다. 당시 4층에서 번진 불길이 스티로폼을 타고 38층 높이의 꼭대기까지 번지는 데는 채 20분이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2015년에도 동일 공법을 사용한 의정부의 한 10층 아파트가 순식간에 전소돼 많은 사상자를 냈다. 이를 계기로 현재는 6층 이상의 건축물에서는 난연 및 불연성 외장재를 사용하는 것을 건축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제천 화재 건물은 이 법이 시행되기 바로 직전에 지어져 이를 피해 나갔다. 스티로폼의 또 하나 문제는 화학재료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다. 불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으로 수분 안에 사람을 질식시키고 죽음에 이르게 한다. 실제로 이번 제천 화재의 여성 목욕탕의 많은 희생자들은 이와 같은 건축자재가 내뿜는 유독가스에 중독돼 사망했다. 외장재와 내장재에 난연 혹은 불연 처리가 돼 있었다면 대부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런데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드라이비트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명품 옷과 장식 그리고 자동차를 사는 데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열을 올리면서도 집을 짓는 데는 매우 인색한 편이다. 특히 상가 등의 분양 목적을 위한 건축물을 짓는 데는 최소 투자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으려고 저렴한 시공 방법만을 찾는 데 혈안이 되기가 일수다. 필자에게 집을 짓기 위해 자문하러 온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돈이 부족하다고 한다. 하지만 진짜 돈이 없는 사람들은 땅도 건물 지을 돈도 없다.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앞둔 우리는 이제 건축물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건물이 수익과 소득 창출 그리고 재산 증식의 중요한 수단인 것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건축물은 우리 모두가 일하고 자고 쉬고 살아가는 기본적인 정주 공간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불난 집들을 TV에서 보면서 네로처럼 탄식할 것이 아니라 내 집 내 건물부터 안전하게 지어야 한다. 이를 간과할 때 우리는 로마의 화재와 같은 큰 재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제천참사 ‘골든타임’ 소방본부 지휘 소홀로 놓쳤다

    제천참사 ‘골든타임’ 소방본부 지휘 소홀로 놓쳤다

    소방청이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에 대해 “건물의 구조적 취약성과 안전관리 부실, 소방구조대 잘못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고”라고 결론 냈다. 화재 당시 현장 대응 활동에 책임을 물어 충북소방본부장을 직위해제하는 등 관계자들을 대거 중징계했다.소방합동조사단은 11일 제천체육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유족대책위원회는 화재 참사 당일 희생자와 유족 간에 이뤄진 오후 4시 3분부터 4시 20분까지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유족들은 희생자 숨소리가 4시 20분까지 들리다 전화가 끊겼다며 구조대가 신속하게 진입했다면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사단 단장인 변수남 119구조구급국장은 “신속한 초동 대응과 적정한 상황 판단으로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야 할 지휘관들이 상황 수집과 (정보) 전달에 소홀했다”면서 “인명 구조 요청에도 즉각 반응하지 않은 부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이에 따라 이일 충북소방본부장을 직위해제하고 김익수 소방본부 상황실장, 이상민 제천소방서장, 김종희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 조사단은 이번 화재가 빠르게 건물 전체로 번진 이유로 필로티 건물의 취약성을 꼽았다. 1층 천장에서 불이 붙은 보온재가 주차장으로 떨어지면서 순식간에 차량 16대가 연소됐고 1층이 개방된 필로티 건물 구조 때문에 4~5분 만에 화염과 유독가스가 전층에 퍼졌다. 특히 피해가 가장 컸던 2층 여자 사우나의 경우 방화구획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 비상사태에 빠르게 대응할 종업원도 없었고 2층 목욕탕 비상경보음도 잘 울리지 않았다. 비상통로에는 선반이 설치돼 길목을 막았고 비상문도 잠겨 있었다. 7~8층에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조사단은 “스프링클러가 차단돼 작동되지 않았고 배연창(불이 나면 자동으로 열려 연기를 배출하는 장치)이 수동 잠금 장치로 고정돼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의 대응에도 문제가 많았다. 소방대는 3층 창문에 매달린 사람을 구조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해 결과적으로 짧은 골든타임 동안 내부 진입을 시도조차 못했다. 2층 내부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안 본부 상황실에서 다수가 동시에 상황을 알 수 있는 전용통신망 무전기 대신 일반 휴대전화로 연락하다 보니 구조대에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 소방청은 “구조작업 중인 다른 대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소방서장의 판단에 따라 결과적으로 (2층 통유리 제거가)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소방청은 이번 참사를 계기로 지휘 역량 향상과 소방 활동 환경 및 여건 개선, 취약 건물에 대한 규제 등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화재 당시 가장 먼저 출동한 제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6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12일 진행한다. 경찰은 현장 지휘관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이나 직무유기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볼 계획이다.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화가 필요한 개냥’ 머리 기른 MC그리 포착 ‘청순해진 외모?’

    ‘대화가 필요한 개냥’ 머리 기른 MC그리 포착 ‘청순해진 외모?’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 MC그리(본명 김동현)가 출연해 화제다.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는 MC그리가 유재환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환의 집에서 유재환의 반려견 명수를 돌보고 있는 김구라는 혼자 목욕을 시키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아들 MC그리를 불렀다. 이날 MC그리는 단발의 모습으로 등장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동현이가 요즘 머리를 많이 길렀다”고 설명했다. MC그리는 김구라의 말에 따라 강아지와 함께 놀아주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예뻐져라 예뻐져~” 머드팩 즐기는 물범 포착

    “예뻐져라 예뻐져~” 머드팩 즐기는 물범 포착

    예뻐지고 싶은 욕망은 인간만의 것이 아닌 듯싶다. 귀여운 물범 한 마리가 머드팩을 하듯 진흙 목욕을 즐기는 보기 드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최근 사진작가 나이젤 콕스가 촬영한 회색 바다표범 사진을 소개했다. 나이젤 콕스에 따르면, 사진은 영국 링컨셔 도나 누크 해변에서 촬영했다. 도나 누크 해변은 자연보호 구역으로 매년 회색 바다표범들이 번식을 위해 찾는 곳이어서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장소다. 이곳은 모래와 진흙으로 된 곳이 많은데 일부 물범은 그 사이를 지나가길 좋아한다. 그런데 사진 속 물범은 진흙탕을 지나가는 것보다 아예 그곳에 자기 몸을 푹 담그기로 했던 듯싶다. 신기한 점은 물범의 눈까지 진흙으로 뒤덥여 있지만 이들은 눈에 특수한 막이 있어 괜찮다고 한다. 콕스는 “처음에는 물범이 초콜릿을 뒤집어쓴 줄 알았다. 10~15분 동안 이 물범만 촬영하고 나서 다른 곳에 갔다가 30분이 지나서 다시 왔을 때도 물범은 진흙 목욕을 즐기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나이젤 콕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더 자주 포옹하고 싶은 집사를 위한 가이드

    더 자주 포옹하고 싶은 집사를 위한 가이드

    반려묘를 더 자주 만지고 싶고, 더 많이 스킨십하고 싶은 욕구는 집사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밀당의 귀재들은 가까이 갈수록 멀어지고, 치근덕댈수록 안 보이는 곳으로 숨어 버린다.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 집 고양이들과 물리적 거리가 한 뼘 더 가까워지고 싶다면, 고양이가 왜 포옹을 싫어하는지 먼저 살펴보자.안기는 걸 싫어하는 이유 1. 네 발이 공중에 뜨는 것이 싫다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 사냥감을 지켜보거나, 사방이 막힌 안정적인 장소에 몸을 숨기고 있는 것을 선호한다. 즉 자신의 몸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안전한 상태에 두고 싶어 하는데, 사람이 안아들면 다리 네 개가 공중에 뜨게 된다. 고양이에게는 가장 불안한 자세이기 때문에 버둥거리거나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것이다. 2. 안겼을 때 생기는 안 좋은 일들 그저 스킨십의 의미로 반려묘를 안을 때도 있지만, 이동장에 넣거나 병원에 가야 할 때, 하기 싫은 양치질이나 목욕을 해야 할 때 주로 고양이를 들어서 옮기게 된다. 결국 집사에게 안겼을 때 즐거운 기억보다 안 좋은 기억이 많다면 안기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같은 맥락으로, 매일 양치질을 시킬 때마다 ‘OO야’ 하고 이름을 부르면, 이름을 부르는 것이 싫은 기억과 연결되어 불러도 좀처럼 오지 않게 된다. 이름을 불렀을 때 고양이가 다가오게 하고 싶다면, 주로 간식이나 밥을 줄 때 등 즐거운 기억과 연관되도록 하는 게 좋다. 3. 싫어하는 냄새가 나는 경우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냄새가 고양이에게는 몹시 싫은 냄새로 느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겨울에 자주 먹는 귤 냄새는 고양이를 퇴치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냄새다. 향수, 화장품 냄새, 담배 냄새 등도 후각이 예민한 고양이에게는 자극적으로 느껴진다. 4. 그 외 고양이가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건 대부분의 고양이가 사람이 하는 포옹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가만히 있는 사람의 무릎 위로 선뜻 올라와 안긴 고양이도 막상 손을 뻗어 안아 들면 싫다고 도망가 버리기도 한다. 안기는 것 자체를 불편해하는 고양이라면 최대한 싫어하는 행동을 안 하는 것이 좋은 집사가 되는 길이다.그래도 팁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사람 품에 안긴 고양이더라도 꼬리를 파닥파닥 세게 흔들고 있다면 그건 ‘당장 내려가고 싶다옹!’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사람에게 잘 안기는 고양이들도 있다. 만약 좀 더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린 시절부터 사람과 자주 스킨십하며 익숙하게 만들어주면 비교적 안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안을 땐 최대한 몸에 밀착하고 엉덩이를 받쳐주며 안정감 있게 드는 것이 좋다. 중요한 건 고양이가 원할 때 언제든지 품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고양이가 신호를 보낸다면 바로 힘을 풀어주자. 고양이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거나 사냥 놀이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흥분 상태일 때보다는, 편안하게 늘어져 있는 상태에서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안아주는 것이 좋다. 노트펫(notepet.co.kr)
  • 어린이 암환자 위한 ‘오리인형’, CES에서 혁신상 수상

    어린이 암환자 위한 ‘오리인형’, CES에서 혁신상 수상

    9일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 전 세계의 눈이 쏠린 가운데, 첨단 과학과는 다소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이는 ‘오리 인형’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의 로봇 전문가인 에런 호로비츠가 제작한 이 오리 인형은 호로비츠가 아이들을 위한 첨단 인형을 제작하는 기업 ‘Sproutel’과 합작해 만든 것으로, 암과 사투를 벌이는 어린 환자들을 위해 개발됐다. 평범한 오리인형처럼 보이지만 내부에는 매우 ‘세심한’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다. 아이들은 항암치료 과정에서 극심한 두려움과 고통을 느끼기 마련이다. 호로비츠가 제작한 오리 인형 ‘마이 스페셜 애플랙 덕’(My Special Aflac Duck)은 어른도 견디기 힘들어하는 치료 과정을 견디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인형은 모바일 앱과 연동이 가능하며, 어린이 환자가 가상 병원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나 목욕 및 환자용 식단 위주의 식사 등 자신의 일상적인 투병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돕는다. 즉 자신이 겪고 있는 힘든 치료 과정을 타인(인형)에게 투영해 치료과정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 것. 여기에 RFID(무선주파수 인식장치)가 장착돼 있어 어린이 환자의 기분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이모티콘 카드를 보내 심신의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호로위츠는 선천적인 호르몬 결핍으로 주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던 중 이 인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는 “아이들은 일종의 ‘치료 놀이’를 통해 자신의 치료 과정을 미리 연습해보는 과정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스트레스가 심한 치료 과정 속에서 이러한 놀이는 아이들에게 보다 감정적인 편안함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암 치료 과정에서 말을 할 수 없게 된 10살 아이에게 시제품을 써보게 한 결과, 이 어린이 환자는 ‘기분 이모티콘 카드’를 이용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거나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오리인형 개발에 동참한 미국 애틀란타의 애플랙암센터(Aflac Cancer Center) 측은 미국 전역에서 매년 1만 6000명의 어린이 암 환자들이 이 인형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빠르면 오는 2월부터 일부 병원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호로비츠의 ‘마이 스페셜 애플랙 덕’은 CES 2018에서 공개됐으며, ‘미래를 위한 기술’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길섶에서] 활기찬 대관령/황성기 논설위원

    강원 평창 대관령면은 활기찼다. 지난해 가을만 해도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메인스타디움이 자리한 대관령면의 ‘최대 번화가’는 먼지를 뽀얗게 뒤집어쓰고 도로 정비, 간판 교체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금은 목욕을 마치고 꽃단장이라도 한 듯 깔끔하다. 영하 20도를 넘는 혹한의 날도 종종 있다는 대관령면이다. 주민들 겨울나기는 어떨까. 스키 대여점에 들렀더니, 점주는 놀랍게도 반소매 차림이다. “익숙해 아무렇지 않다”고 한다. 가게 안 난방이 잘 되어 있지도 않은데, 두껍게 껴입은 내가 겸연쩍다. 여럿 생겨난 기념품 가게 한 곳에 들렀다. 고향이 횡계라는 20대 점원은 싱글벙글이다. 마침 외국인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손님들이 제법 든다고 자랑이다. 가장 잘 나가는 물건이 평창올림픽 마크가 들어간 스푼 세트, 펜던트와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인형이란다. 면사무소도 보송보송한 얼굴로 거듭 태어났다. 신양문 총무담당은 “손님 치를 준비를 마쳤다”고 결의에 차 있다. “10년 준비한 잔치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하는 것”이 그의 소망.
  • 제천 화재참사 재발 방지 위해 경기도 지자체 적극 안전점검 나선다.

    지난해 말 29명의 인명을 앗아간 제천 화재 참사의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도 지자체가 다중시설에 대한 소방점검을 하는 등 자체 안전점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양시는 오는 26일 겨울철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민·관합동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숙박, 목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69개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숙박·목욕협회 안양시지부 회원과 공무원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했다. 이번 제천 인명 피해의 주요 원인이 됐던 비상구 개방, 유도등 점등, 피난 안내도 부착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중점 점검한다. 구획된 실마다 소화기 및 비상벨 설치, 액화석유가스·전기 안전점검 실시, 적정 조명도 유지, 환기를 위한 시설이나 창문 설치 여부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등을 배부해 영업주 스스로 화재 예방에 대한 주의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현장 안전교육도 병행해 실시한다. 군포시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맞줘 다음 달 5일부터 3월말까지 다중이용시설, 대형공사장 타워크레인 등의 위험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4일에는 소방서와 합동으로 지역 내 대형목욕장, 대형판매시설, 요양원 등 다중이용시설 6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제천 참사의 원인을 분석, 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건축물의 구조부재와 마감재 변위. 비상구와 자동출입문 등 피난통로 점검, 누전차단을 위한 전기점검, 가스 누출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여러 곳에서 대형공사가 진행 중인 의왕시의 김성제 시장은 최근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지역의 주택건설현장을 방문해 타워크레인의 시설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2월 5일부터 3월 30일까지 전국 29만여개소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매년 진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전문가, 국민들이 참여해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실태를 집중 점검 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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