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목욕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자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반응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 청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코레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05
  • [2010년을 빛낸 스포츠 스타] 양궁 여성 첫 대표팀 감독 조은신

    [2010년을 빛낸 스포츠 스타] 양궁 여성 첫 대표팀 감독 조은신

    “광저우 친구! 오랜만이네요.” 아시안게임이 열린 중국 광저우의 아오티 양궁장에서 만날 때와 느낌이 사뭇 다르다. 부담감이 없어서인지 환한 미소에서 편안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학생들을 지도할 때는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간다. 20년이 넘게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쌓인 연륜도 보인다. 양궁 사상 첫 여자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조은신(46) 경희대 양궁부 감독 얘기다. ●‘최초’의 부담감 여전 그는 아시안게임이 끝나자마자 경희대 용인 국제캠퍼스에서 다시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여념이 없다. “개인적인 볼일은 만사 제쳐두고 곧바로 학교로 달려왔어요. 제가 없는 동안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지 걱정돼서요. 하루도 그냥 쉰 날이 없어요.” 조 감독은 말하면서도 활 쏘는 학생들에게 눈을 떼지 않았다. 제자들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졌다.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전 금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그동안 모든 인터뷰를 사절했다고 한다. 이번이 귀국 후 첫 인터뷰다. “한편으로 부담이 됐어요. 제가 원래 잘 나서지 않는 스타일이거든요.” 그에게 여성 첫 감독이란 시선은 부담스러웠나 보다. “제가 여성 감독이 꾸준히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었죠. 후배 지도자들에게 행여나 누가 될까 잠도 많이 설쳤어요.” 이번 대표팀은 코치진도 여자로만 구성됐다. 그래서 그는 코치들에게 “여자니까 더 잘해야 한다.”고 수시로 격려했다. “월드컵 3·4차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 주위에서 조금씩 인정해주기 시작했죠.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 성과도 한몫했고요.” 그래도 여전히 조심스러워한다. 선수들도 당황했다고 한다. 남자 지도자들에게 익숙해졌기 때문.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선수들의 마음이 열렸다. “숙소도 같이 쓰고 목욕탕도 함께 가면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어요. 감독과 선수 사이가 아닌 인간적인 대화를 많이 했던 게 도움이 됐어요. 코치진끼리 의사소통도 원활했고요.” ●“여자끼리 더 깊은 대화 나눴죠” 한국의 양궁 기량은 세계 최고다. 그러나 양궁은 고도의 심리전이다. 긴장하면 한순간에 무너진다. 그래서 그는 심리 훈련도 강도 높게 했다. “올해 한라산 강행군, 경정장 소음 훈련, 철책근무 등 심리 훈련을 많이 했고, 90% 정도는 성과를 이뤘다고 봐요. 이대로만 해 나가면 될 것 같아요.” 그는 벌써 2012년 런던올림픽을 내다본다. 대표팀을 1년 동안 지도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 것. “내년에도 지도자가 된다면 런던올림픽까지 해보고 싶어요. 광저우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좀 더 보완해 나간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그는 겸손했다. “지도자는 선수들 덕에 먹고살잖아요.” 글 사진 용인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폭풍우 휩쓸고 간 자리… “심봤다”

    폭풍우 휩쓸고 간 자리… “심봤다”

    이스라엘이 뜻밖에도 ‘폭풍의 선물’을 받았다. 한바탕 폭풍이 휘젓고 지나간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 근처 해변에서 1700년 전 로마 시대의 유물이 발견됐다고 15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국은 최근 이스라엘을 강타한 폭풍으로 해변의 퇴적 모래층이 파도에 씻겨 나가면서 17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대리석 조각상 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머리 부분이 떨어져 나간 여성 조각상과 함께 로마 시대 목욕탕이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모자이크 장식의 바닥도 발견됐다. 고고학자인 이갈 이스라엘은 “또 다른 여러 유물들은 파도에 휩쓸려 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설] 대중 목욕탕 샤워실까지 CCTV 필요한 건가

    목욕탕과 찜질방 등 목욕시설 3곳 중 1곳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결과 드러났다. 정말 기겁할 수치다. 게다가 목욕실·탈의실·발한실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명백히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인 만큼 간단히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지난 2005년 이 법의 시행규칙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인권 침해가 우려되는 장소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범죄 예방 차원이나 교통·시설관리 등 안전과 관련된 분야에서 공공장소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당연하다. 각종 범죄 방지는 물론 범죄자 체포에도 CCTV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지하철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남자가 경찰에 자수한 것도 CCTV의 힘이 컸다. 하지만 개인 사생활과 인권을 침해하는 은밀한 곳까지 CCTV가 마구잡이로 설치되는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것도 CCTV 설치 사실조차 고지하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CCTV에 찍힌 일부 여성들의 벌거벗은 모습들이 인터넷 성인사이트에 유포되기도 한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도난 사건을 막기 위한 업주의 이해 때문에 시민들의 인권이 짓밟히도록 할 수는 없다. 업주들이 고의적으로 이를 악용해 유포하려는 의도가 없다면 처벌할 수 없는 것도 더욱 분통 터지게 한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목욕탕도 마음놓고 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가. 다행히 현재 CCTV 설치 규제가 공공시설에서 민간시설까지 확대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법에는 핵심 사항인 CCTV의 녹화 영상물 관리 등의 내용은 빠졌다고 한다. 목욕탕에서의 실효성 있는 규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상물 관리가 중요한 만큼 이 법안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 공중목욕탕 샤워실에도 CCTV

    공중목욕탕 샤워실에도 CCTV

    올 7월, 한 여성이 국가인권위원회에 공중목욕탕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대해 문의를 해왔다. 이 여성은 “공중목욕탕 탈의실 등에 버젓이 CCTV가 가동되고 있어 무척 기분이 나빴다. 누군가 내 알몸을 훔쳐 볼 수 있는데 불법 아닌가.”라는 고발성 내용이었다. 이에 인권위가 조사에 착수한 결과 대중목욕탕·찜질방 등 목욕시설 3곳 가운데 1곳꼴로 인권침해 우려가 높은 불법 CCTV가 설치·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은 목욕실과 탈의실, 발한실에는 CCTV를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4~10월 백석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전국 420개 대중 목욕시설을 조사한 결과 30.2%(127곳)에서 탈의실 주변과 수면실 등 설치 금지구역에 CCTV가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지구역에서 확인된 CCTV는 탈의실 주변이 7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발한실 42곳, 수면실 36곳 등 순이었다. 심지어 13곳은 화장실 앞, 6곳은 샤워실 내부에 CCTV가 설치돼 있었다. 특히 전체 조사 대상 업소 가운데 CCTV가 설치된 곳은 71.7%인 301개소나 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6곳은 실내에 CCTV가 설치됐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하지 않았다. 인권위는 불법으로 목욕시설에 CCTV를 설치한 업소에 대해 권고나 고발 조치 등은 취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인권위가 직장인·대학생·주부 등 개인의 6가지 생활 유형에 따른 CCTV 노출 빈도를 조사한 결과, 한 사람이 ‘민간 CCTV’에 하루 평균 83.1차례나 찍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초마다 한번씩 CCTV에 개인의 움직임이 고스란히 찍히는 셈이다. 하루 최대 110차례나 CCTV에 찍힌 사례도 있었다. 민간 CCTV는 주택가·상가·지하보도·대학·도로·인도·시장·교통시설 등 생활 전 영역에 걸쳐 설치돼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씨줄날줄] 찜질방 대피소/최광숙 논설위원

    ‘목욕, 그리고 그 이상’(Bath and beyond).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한국에서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찜질방 혹은 목욕탕”이라면서 찜질방을 이렇게 묘사했다. 그러면서 스파와 비디오방, 인터넷 카페 등의 시설을 갖춘 용산의 한 대형 찜질방을 예로 들며 놀이공원과 같은 가족친화적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에 눈에는 찜질방이 참으로 신기한가 보다. 그래서 뉴욕타임스도 ‘디자인 도시’ 서울의 명성을 알리면서 서울의 가볼 만한 곳들 중 하나로 찜질방을 꼽았던 것이다. 찜질방을 단순한 휴식공간으로 보기는 어렵다. 우리 민족만이 가진 온돌의 효용을 극대화시켜 한곳에서 먹고, 목욕하고, 쉬고, 놀고, 심지어 잠자리까지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찜질방이다. 공동체적인 삶을 사랑하는 민족답게 모르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목욕하고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실내에 만든 것이다. 찜질방을 한국의 전통이 만들어 낸 문화현상으로까지 확대 해석될 수 있는 연유가 바로 여기 있다. 남녀와 노소를 불문하고 한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런 리조트 공간은 한국인의 특성과 문화가 잘 결합된 최고의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찜질방이 본래의 기능에서 벗어나 엉뚱하게 피난민들의 대피소 역할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 연평도 포격 사태로 섬을 빠져나온 주민 300여명이 인천의 한 찜질방에서 1주일여 동안 숙식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저렴하게 하룻밤을 묵을 수 있어 여행객들이 가끔 이용하거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찜질방 신세를 지는 이들은 있어도 이렇게 대규모 피난민들의 대피소가 된 적은 없었다. 북한의 포격을 받아 집을 떠나온 것도 생고생일 텐데 잠깐 머물기에 딱 좋은 찜질방을 안식처로 삼으라는 것은 당치 않은 일이다. 정부로서는 갑작스럽게 당한 일에다 인원이 많아 제대로 거처할 곳을 찾아주기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에게 일상의 삶을 이어갈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 찜질방은 잠시 쉬다 가는 곳이지 가족들이 장기간 묵으면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확 트인 공간에서 개인 사생활도 없이 여러 사람들이 뒤엉켜 지내기에는 이들이 감내해야 할 고통이 너무 크다. 주민들도 이구동성으로 “노약자나 어린이를 위해 제대로 머물 곳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에서 ‘서해5도지원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하루빨리 연평도 주민들이 찜질방을 벗어나길 바란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길섶에서] 습관/노주석 논설위원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문득 깨닫곤 한다. 어느 날 목욕탕에서 칫솔질과 세면, 머리감기에 대해 생각했다. 40년 넘게 엉터리 칫솔질로 이빨을 망쳤으며, 무지막지한 세수로 얼굴을 일그러뜨렸고, 탈모를 재촉하는 머리감기를 계속했다. 어디 그뿐이겠느냐마는 잘못된 일상사의 바닷속에서 헤어나지 못함을 느낀다. ‘1-29-300 법칙’이 있다. 한 번의 성취는 29번의 작은 성공체험의 누적이며, 29번의 작은 성취 뒤에는 300번의 진지한 실천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사람이 생각이나 의지 없이 자동으로 새로운 반사행동을 하려면 평균 66일 동안의 습관 형성과정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기억이나 마음이 행동으로 변하고, 사소한 행동이 모여 습관이 되며, 습관이 성격이 된다고 한다.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기란 어렵지만, 나쁜 버릇은 쉽사리 몸에 밴다. 좋은 습관은 삶의 질을 높이고, 성공을 예약하고, 운명을 바꾼다. 이제라도 좋은 습관을 익히고, 나쁜 버릇의 쇠사슬을 끊으려 한다. 남은 날을 위하여.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충북 지자체 소상인 지원책 다양

    충북 자치단체들이 소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쏟아내고 있다. 제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제로 시책’을 도입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책은 관내 업소 이용 시 적립되는 포인트를 기준으로 아파트관리비와 수도요금을 차감받는 새로운 개념의 포인트제도다. 소비자가 감면받는 만큼 해당 업소는 대신 관리비나 공과금을 추후에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윤의 폭이 적어지지만 이 제도로 인해 고객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 결국 수입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포인트를 ‘제천사랑상품권’으로 바꿔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 소비자들의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맹업소를 이용하면 1만원당 2~3%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면서 “현재 150여개 업소가 가맹점으로 모집됐는데 홍보활동에 주력하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아동급식 사업을 이용해 소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충주시는 다음 달부터 도내에서 처음으로 아동급식 전자카드제를 운영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저소득층 아동들이 방학기간 중에 시에서 지급한 ‘꿈자람카드’를 이용해 가맹점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식사값은 나중에 1주일 간격으로 시에서 지급한다. 카드 지급 대상 학생은 3700여명으로, 식당들은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충주시는 또 재래시장 및 주차장 인근 상가 이용 편의를 위해 관내 공영주차장의 무료 개방을 최근 확대키로 했다. 무료로 개방되는 주차장은 충의공영주차장 57면과 교현천공영주차장 65면, 금릉공영주차장 155면 등 모두 3개 공영주차장 277면이다. 충북도는 최근 KT의 협조를 얻어 청주시 상당구 철당간 광장에서 성안길 무선인터넷존 구축 개통식을 가졌다. 청주의 최대 상권인 성안길 활성화를 위해서다. 이번에 개통된 KT의 무선 인터넷존은 청주시 북문로 청소년광장에서 육거리시장까지 직선거리로 1km에 달한다. 충북도는 이 밖에도 가격이 저렴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 목욕탕, 이발소 등 업소 300곳을 선정해 해마다 12만 5000원 상당의 쓰레기 봉투를 지원하고 있다. 증평, 괴산, 단양, 영동군 등은 물가 안정 모범업소들에 상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황장엽 10일 자택서 사망…정확한 사인 조사중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87)이 10일 오전 9시 30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황 전 비서가 목욕탕 욕조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심장마비에 의한 돌연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황 전비서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엽은 북한에서 주체사상의 이론가로 활동했다가 1997년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크리스탈, 미국여행 직찍…’우월한 몸매’ 인증 ▶ 탑 ‘미친존재감’, 영화배우 사이에서 ‘블링블링’ ▶ ’신발 벗겨진’ 조여정, 알고보니 ‘테이프 굴욕’ ▶ ’도망자’ 다니엘헤니 여비서…이대출신 ‘엄친딸’ 김수현 ▶ ’맨발의 디바’ 가인-장재인, 뇌쇄적 눈빛 vs 분위기 반전
  • [현장 톡톡]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현장 톡톡]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대중문화의 꽃’ 영화. 하지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재는 의외로 적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줄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SIFFF 2010)가 27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 문정동 CGV송파 등에서 열린다. ‘사랑하면 가족입니다’라는 슬로건이 말해주듯 영화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바꿔 보겠다는 게 영화제 취지다. 30여개국에서 출품된 120여편의 영화가 경쟁·비경쟁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이계경 조직위원장은 지난 29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족을 주제로 한 차별화된 영상축제가 SIFFF”라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상축제의 공식 트레일러(홍보 영상물)는 여배우 못지않은 미모로 유명한 이사강 감독이 만들었다. 이 감독은 “‘라이트 오브 마이 라이프’(Light of my life)라고 제목을 붙인 트레일러는 인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면서 “원초적이고 때묻지 않은 땅 인도에서 가족애가 훨씬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갠지스강에서 100%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면서 “인도는 죽음과 일상이 밀접한 곳이라 이색적이었다.”고 촬영 순간을 회상했다. 과거 걸작 가족영화를 선보이는 ‘마스터피스’ 섹션이 신설된 것은 올해 축제의 특징. ‘E.T’, ‘구니스’, ‘유령수업’ 등 1980년대 미국 할리우드 가족영화 대표작과 유럽 가족영화들이 상영된다. 배용국 집행위원장은 “가족을 소재로 한 추억의 명화들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과거 영화의 향수를 지닌 세대들에게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보대사는 탤런트 정준(31)과 한채아(26)가 맡았다. 정준은 드라마 ‘사춘기’, ‘목욕탕집 남자들’, ‘커피 하우스’ 등으로 주목 받았다. 한채아는 ‘스타일’, ‘이웃집 웬수’ 등에 출연했다. 정준은 “뜻깊은 행사인데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막작은 영국 출신의 데비 이시트 감독의 ‘크리스마스 스타’다. 실연 충격에 휩싸인 교사가 천진무구한 아이들과 함께 훈훈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이야기다. 폐막작은 결혼을 앞두고 갈등하는 모녀를 조명한 마르크 피투시 감독의 프랑스 영화 ‘코파카바나’다. 국제 경쟁부문은 ‘해양천국’ 등 9편의 장편영화가 최우수상과 상금 7000달러(800만원), 관객상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 단편 경쟁부문에서는 ‘낮잠’, ‘바캉스’ 등 16편의 영화가 최우수상, 우수상, 관객상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정준 “아직도 ‘사춘기’ 이미지…조급할 필요없다” (인터뷰)

    정준 “아직도 ‘사춘기’ 이미지…조급할 필요없다” (인터뷰)

    - 배우 한채아와 함께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의 홍보대사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파트너십을 맺은 소감이 궁금하다. 한채아와는 이번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처음 만났다. 한채아에 대해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실제로 보니 한층 예쁘고 성격도 착한 것 같다. - 지난해 군 제대 이후 지난 5월 드라마 ‘커피하우스’에 깜짝 등장해 컴백을 알지만, 공식적인 첫 활동은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의 홍보대사다. 이 영상축제에 대해 알고 있었나. 솔직히 말하면,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나 같은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열심히 활동해서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를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사실 가족을 위한 영상축제는 국내에 드물다. 국내에는 가족을 위한 영화 자체가 부족한 것 같다. 미국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처럼 가족과 함께 볼만한 영화가 많지 않다. 얼마 전, 영화관을 찾았는데 온통 연인뿐인 관객들 사이에서 한 가족이 어색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이런 영상축제를 통해 가족영화는 물론, 가족이 영화를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측은 “정준의 이미지와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들이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했다. 그동안 출연했던 드라마 때문일까. 내 외모가 옆집에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친근한 이미지 아닌가(웃음). 또 ‘사춘기’나 ‘목욕탕집 남자들’, ‘부모님 전상서’ 같은 가족 드라마를 많이 한 것도 사실이다. - 올해로 데뷔한 지 20년 차에 접어들었다. 12살에 데뷔해서 현재 30대 배우가 됐다. 27살의 한채아와 비교하면 참 나이를 많이 먹었다. 하지만 아직도 대중들은 나를 드라마 ‘사춘기’, 영화 ‘체인지’의 철부지 소년으로 기억하는 것 같다. - 이미지 변신에 목말라있나. 갑작스러운 캐릭터 변신은 원치 않는다. 현재 나는 내 안의 어떤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또 부담스럽지 않은 현재 이미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웃음) - 대중들은 주로 드라마를 통해 배우 정준을 만났다. 영화 출연 계획은 없나. 영화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드라마처럼 접근하기가 쉬운 것 같지는 않다. 최근에는 영화 제작 편수도 많이 줄어들었다. 배우들도 영화 캐스팅 소식을 전하면 “축하한다”는 인사를 하더라. 영화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그래야 부족한 가족영화도 많이 나오지 않겠나.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난 앞으로도 오랫동안 배우 생활을 하고 싶다. 나를 천천히 만들어갈 계획이다. 차근차근 해나가면 마흔쯤에는 만개한 배우가 되지 않을까.(웃음)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포토] 서우 ‘반짝반짝 속비치는 원피스’▶ ’뺑소니’ 권상우, 첫 공식사과 "정말 괴로웠다"▶ 윤은혜 ‘시스루룩’ 공항패션 공개 "황금비율 각선미"▶ 中 아나운서, 섹스·누드채팅 동영상 유출…전 남친 복수▶ ’슈퍼스타K2’ 존박 과거사진, ‘아메리칸 아이돌’과 화기애애
  • 전주 ‘신한옥플랜’ 마련

    전북 전주시가 가장 한국적인 명품 한옥도시 조성사업에 나선다. 시는 최근 ‘신한옥플랜 워크숍’을 열고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한옥의 보존과 한옥건축 활성화를 위한 추진 방향과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이번에 마련된 신한옥플랜은 신규사업 7개와 확대 지속사업 3개, 제도개선 2개 등 12개 사업이다. 신규사업은 ▲한옥형 공공건축물 도입 ▲전통공예문화단지 조성 ▲한스타일 산업특구 운영 ▲호남 삼재학당 복원과 선비정신길 조성 ▲한옥융자금 지원과 시범단지 조성 ▲에코타운 한옥마을 조성 ▲한방관광타운 조성 등이다. 한옥형 공공건축물은 풍남동 주민센터 등 앞으로 새로 짓는 공공건물에 한옥양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통공예문화단지는 오목대 인근 자만동 일대에 조성된다. 한옥을 활용한 문화공간과 관광숙박시설 확충사업도 추진된다. 한방관광타운은 민자유치를 통해 약전거리, 한방미용·목욕탕·약초음식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정부의 한옥시범단지 지정 공모사업을 통해 도시 근교형 한옥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어린이·노인 위해 할 일 아직도 많아”

    “어린이·노인 위해 할 일 아직도 많아”

    충남 청양군 한 농촌마을에서 16년 동안 공부방 운영 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노인을 섬기는 데 앞장선 목회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화성면 산정리 화성장로교회 김원모(62) 목사이다. ●공부방 어린이 11명 美연수 지원 1994년 9월 이곳으로 부임해 온 김 목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친환경 농법의 ‘한빛공동체’를 운영하는 일이었다. 지역 청년 6명과 함께 논 7만여㎡를 임대한 뒤 오리·우렁이 농법으로 4년간 농사를 지어 개척교회 자립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이어 1997년 지역아동센터인 ‘화성사랑공부방’을 만들어 인근 화성초·중학교와 합천초등학교 등 3개교 학생 30여명을 모아 방과 후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방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읍내 학원에 다닐 수 없는 학생이 대부분이었으며, 교사로는 친환경 농업을 함께 한 청년들이 참여했다. 지금은 월~금요일 오후 4~7시 학습 지도는 물론 바이올린과 바둑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 목사는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한 외국 연수에도 힘을 기울였다. 지난달 공부방 어린이 11명을 데리고 19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과 뉴욕, 보스턴, 시카고 등 중동부 지역을 누볐다. 참가 어린이들은 1명당 176만원의 왕복 항공료만 부담했다. 교통비와 숙식비 등 나머지 비용 3000여만원은 여행을 이끈 김 목사와 교회에서 부담했다. 앞서 김 목사는 2008년 6월에도 10명의 어린이를 인솔해 22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서부 지역을 다녀왔다. ●독거노인 20명에 5년째 반찬 배달 김 목사는 어린이 돌보기뿐만 아니라 노인 모시기에도 힘쓰고 있다. 경로식당을 8년째 운영하며 30여명의 노인들에게 1주일에 세차례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혼자 사는 노인 20여명에게는 밑반찬을 만들어 5년째 배달 중이다. 또 분기별로 온천관광을, 봄·가을에는 소풍을 각각 주선하고 있다. 7년 전 마련한 교회 옆 2000여㎡ 부지에는 노인들을 위한 쉼터와 목욕탕, 어린이들을 위한 스포츠센터 등이 갖춰진 비전센터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설계는 마쳤지만, 건축 비용 때문에 공사를 시작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지난 16년간의 경험담을 담은 농촌 목회 서신인 ‘정자골 편지’를 5집까지 낸 김 목사는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일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연합뉴스
  • 울산 ‘명품 큰손 女’ 알고보니

    일본 재력가 행세를 하며 사기극을 벌여 20억원대 명품을 사들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울산에 사는 방모(49)씨는 2000년 동네 목욕탕에서 이웃 이모(52·여)씨를 처음 만나 “일본 고베에서 중장비회사를 경영하던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재산을 상속받았다.”며 자신을 일본 국적 재력가로 소개했다. 이후 이씨를 수시로 만나 환심을 산 방씨는 2005년 5월 “일본에서 동업을 하면 회사 지분 35%를 주겠다.”면서 이씨에게 일본 국적 신청 비용으로 4억원을 요구하는 등 23차례에 걸쳐 13억원을 받아 챙겼다. 이어 방씨는 동네 목욕탕을 매개로 만난 다른 이웃들에게도 “일본에서 수표를 국내로 들여오다 경찰에서 사실 확인을 거치고 있다. 갚아줄 테니 돈을 융통해 달라.”고 속여 주부 6명으로부터 3억 8000여만원을 받았다. 최근에는 부산에서 박모(54·여)씨를 만나 대법원장과 막역한 사이라고 속여 구속된 아들을 석방시켜 주겠다며 3억 2000만원을 챙겼다. 방씨는 울산 일대 백화점을 드나들며 최고급 명품을 사들였다. 방씨는 2006~2008년 울산 백화점에서 가장 많은 명품을 구입해 ‘큰손’으로 통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방씨는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박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붙잡히면서 10여년간의 사기 행각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찰은 방씨가 피해자에게서 받은 20억여원 대부분을 명품 구입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방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세븐, ‘꽈당댄스’ 이어 박지선 변심…이중 ‘굴욕’

    세븐, ‘꽈당댄스’ 이어 박지선 변심…이중 ‘굴욕’

    가수 세븐이 댄스 중 넘어진 데 이어 팬으로 알려진 박지선의 관심이 다른 남자에게 옮겨가는 이중 굴욕을 당했다. 세븐은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소유진, 진이한, 박지선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진이한은 숨겨진 댄스 실력을 공개하며 세븐의 아성을 위협했다. 진이한의 춤을 본 MC들은 세븐의 승부욕을 부추기며 세븐만의 프리스타일 댄스를 요청했다. 하지만 세븐은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이려던 중 목욕탕 방바닥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굴욕을 겪었다. 또한 세븐의 팬임을 밝힌 박지선은 진이한에게 “목소리가 참 좋다”며 호감을 드러냈고, 이에 세븐은 “그새 마음이 변하냐”며 장난스럽게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세븐은 공연장에서 겪은 ‘굴욕 에피소드’까지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스튜어디스 일상-태풍녀 동영상 ‘사생활 침해’ 우려▶ 송중기, 뽀얀 아기피부 ‘꽃과거’ 사진공개▶ ’땅꼬마 굴욕’ 원더걸스 소희, 키 인증샷 ‘논란가열’▶ 신민아, ‘원조뽀글이’ 닭집아줌마와 절친 인증샷▶ [NTN포토] 김민정, ‘오늘 노출이 너무 과감했나?’
  • ‘간담회 D-1’ 야후코리아…포털시장 틈새 전략은?

    ‘간담회 D-1’ 야후코리아…포털시장 틈새 전략은?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일 야후 코리아는 간담회를 열고 3년 만에 한국시장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포털업계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업계에는 오랫동안 정체상태에 있었던 야후 코리아가 이제 와서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과연 무엇이겠느냐며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내놓을 것이 웬만큼 획기적인 것이 아니라면 아예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자조섞인 말도 나온다. 김대선 야후 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야후의 핵심 브레인이 이날 간담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 ◆ ‘잊혀짐’에 대한 강박?그간 야후 코리아는 국내 토종 포털에 밀려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도 한국시장 전략 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야후 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선보여 호응을 얻었던 서비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게 너무 오래 전의 이야기라는 것이다.업계와 유저들이 기억하고 있는 야후의 획기적인 서비스는 6년 전 이맘 때 오픈했던 지역검색 서비스 ‘거기’다. 2004년 이승일 사장 시절 오픈한 ‘거기’는 당시 업계로부터 참신한 검색 서비스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2007년 대한민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맛집, 축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거기걸스’ 1기를 선발해 이들을 적극 활용, 지역검색 서비스에 야후만의 색깔을 입혀나가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국내 포털이 지난 6년간 사용자들의 새로운 니즈를 창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제각각 진화하는 동안 야후는 너무 조용했다. 포털계의 선두주자가 되지 못하고 트렌드를 따라가는 데에 급급했다.야후는 시시각각 변하는 포털시장에서 사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지 못한 채 ‘잊혀져’ 갔다. 그 결과 야후는 새로운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데에 실패했고 10여년 전 고객들만 끌어안은 채 근근히 버텨왔다. 야후의 주 고객들의 연령층이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은 40대 후반 이상이라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 3년 만에 내놓은 ‘SNS 허브전략’, 과연 먹힐까?마침내 침묵을 깨고 김대선 사장이 카드를 꺼내들었다. ‘SNS 허브 사이트 전략’이 바로 그것. 김 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국내 SNS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의 핵심에는 ‘야후 소셜펄스’가 있다.야후 소셜펄스는 야후 메인, 메일 등의 서비스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글로벌 SNS를 연계해 야후에서 SNS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SNS 사용자들이 온라인 접속을 야후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게 새 전략의 요체다. 야후코리아는 소셜펄스를 중심으로 SNS에 유입되는 국내 사용자들을 자사 사이트로 모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업계의 전망은 엇갈린다. ‘SNS 허브 사이트’라는 것이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가 하는 점이다. 야후의 장밋및 시나리오는 사용자들이 ‘야후 소셜펄스’를 참신한 서비스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가능한 얘기다.현재 업계는 ‘SNS 허브 사이트’가 가진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야후가)자신들의 서비스가 없으면서 이미 있는 다른 사이트를 연동시켜 보여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야후의 속내는 ‘우리 사이트에 이런 편리한 게 있으니까 와서 놀아라. 그러면서 검색도 해라’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후 측이 사용자들을 붙잡기 위한 일종의 미끼로 ‘야후 소셜펄스’를 내 놓으려 하지만 그 미끼가 그리 참신하지 않다는 설명이다.업계 다른 관계자는 “옛날 집에 목욕탕만 고쳤다고 사람들이 그 집을 보고 옛날보다 좋아졌다고 말하지는 않는다”며 야후의 ‘SNS 허브 사이트’ 전략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야후 “1년 뒤에도 그런 소리 하는지 두고봅시다” 야후 코리아도 경쟁사의 우려섞인 반응을 어느정도 감지하고 있다. 또 이러한 반응에 ‘개방성’이라는 다소 철학적인 얘기로 맞서고 있다.야후 코리아 박해동 홍보부장은 “근본적인 문제는 철학의 문제다. 열려있는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것이고 야후가 그 중심에 서 있자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 포털의 유저들이 모바일, 아이폰, 마이크로사이트로 갔는지에 대해 경쟁사들이 대답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야후의 ‘미래’를 봐 달라는 거다. 야후는 사이트 개편을 통해 국내 포털에서 다른 사이트에 들어가기 위해 직접 인터넷주소를 주소창에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국내 포털들이 광고, 트래픽 등을 이유로 최대한 자사 포털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려는 데에 급급한 것과 달리 사이트를 사용자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박 부장은 국내 포털의 폐쇄성을 지적하며 “폐쇄적 운영이라는 관행을 이용해 (국내 포털이) 지금은 돈을 많이 벌고 있지만 과연 1년, 2년 뒤에도 그럴지 의문이다”며 “1년 뒤에 한번 보자. 소비자들이 ‘아 이거 괜찮구나’라고 생각하고 움직인다면 그것 만큼 의미있는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쌈디 “여자 목욕탕 생생히 기억나” 깜짝고백

    쌈디 “여자 목욕탕 생생히 기억나” 깜짝고백

    슈프림팀의 사이먼디가 또 다시 ‘19금 개그’를 선보였다. 사이먼디는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여자 목욕탕이 생생히 기억난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MC 유재석은 녹화장을 둘러보는 씨엔블루 정용화에게 “이런 목욕탕을 와 봤느냐”고 질문했다. 22살의 정용화는 고개를 끄덕이며 “어렸을 때 아빠와 함께 왔었다”고 답했다. 이에 개그우먼 박미선은 “아빠랑 오기 전에는 엄마랑?”이라며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답을 찾지 못한 정용화는 말끝을 얼버무리며 난감해 했다. 이를 보고 있는 사이먼디는 “나는 3학년 때까지 엄마와 함께 목욕탕을 갔다”고 대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 당시 기억이 나느냐”는 질문에 게슴치레한 눈빛으로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이먼디는 “3학년 이후에는 몸의 변화 때문에 여탕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덧붙이며 특유의 ‘19금 개그’를 깔끔하게 마무리 졌다. 한편 사이먼디와 같은 부산 출신의 정용화는 같은 고등학교 출신의 친분을 공개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사진 = 사이먼디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M 현대카드, 직원을 고객처럼 모셔요… 혁신 벤치마킹 필수코스

    M 현대카드, 직원을 고객처럼 모셔요… 혁신 벤치마킹 필수코스

    “이 건물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잘 알겠네요.” 지난 3월 서울 여의도동 현대카드 사옥을 2시간 동안 둘러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말했다. 현대카드의 정체성, ‘현대카드스러움’이 지상 11층, 지하 5층짜리 건물 2동에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는 얘기다. 현대카드가 혁신 벤치마킹의 필수 견학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2003년부터 청와대, 금융감독원, KT, 신세계, 국민·기업·신한은행 등 연간 100여개 정부기관과 기업들이 현대카드 사옥을 문지방 닳도록 드나들고 있다. 이들이 현대카드에서 배우려는 경영 철학은 창의·소통·효율이라는 3가지 키워드다. 사옥에는 직원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끊임없는 영감을 주는 아이템이 가득하다. 지난해 10월 한강과 국회의사당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옥상에 놀이기구가 생겼다. 건물 가장자리에 레일을 깔고 4인용 레일바이크 2대를 설치한 것.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페달을 돌리며 휴식을 즐긴다. ●사옥엔 창의력 자극 아이템 가득 사옥 곳곳에는 10여개의 미술작품이 걸려 있다. 1층 로비에 설치된 영국 작가 줄리언 오피의 초대형 LED 작품 ‘사라’가 대표적이다. 지하 2층 식당의 한 벽면은 발랄한 팝아트 작품으로 꾸며졌다. 심지어 엘리베이터에서도 디지털액자를 통해 배정희 작가의 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사무 공간은 철저히 직원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배치됐다. 각 층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은 임원이 아닌 직원 차지다. 실장급 이상 임원들의 사무실도 직급과 상관없이 똑같은 크기다. 한 면을 투명 유리벽으로 만들어 개방적이다. 2008년 현대카드를 찾았던 청와대가 보고 따라한 부분이다. 임원 사무실에 으레 있기 마련인 소파를 없애는 대신 땅콩 모양의 대형 탁자를 놓고 직원들과 즉석 회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100여개 기관·기업 경영철학 배워 직원을 고객처럼 모시는 지하 2층 서비스존은 방문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곳이다.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룸, 피트니스클럽이 300여평의 공간에 갖춰져 있다. 사우나와 수면실, 목욕탕과 함께 세탁소, 구두를 닦을 수 있는 슈샤인 코너 등이 인기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입장에서 섬김을 받아 본 직원들이 더 나은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기에 편의공간을 점차 늘려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2관 건물 로비에 맥주와 스포츠 중계를 즐길 수 있는 바도 생길 예정이다.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장치도 주목을 끈다. 엘리베이터 호출 버튼을 누르면 4대 가운데 가장 먼저 도착하는 엘리베이터를 알려주는 시스템 덕분에 40%의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하루 2만여건의 우편물을 처리하는 문서수발실(메일 박스)은 우편물 이력관리시스템과 부서별 잠금장치를 통해 문서 유실을 막고 보안을 강화했다. 각계의 부러움을 사는 현대카드의 혁신 경영은 2003년 부임한 정태영 사장 손에서 나왔다. 정 사장은 해마다 3~4번 마케팅 담당 임원들과 함께 해외 유수 기업을 찾는다. 일명 ‘인사이트 투어(insight tour)’다. 스스로 귀감이 되려면 남의 것도 열심히 보고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이제학 양천구청장 “안정된 일자리 1만개 창출”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이제학 양천구청장 “안정된 일자리 1만개 창출”

    “주민을 위한 가장 큰 복지는 ‘안정된 일자리’를 늘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제학(46) 서울 양천구청장은 ‘복지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전문가이다. 노동운동가, 사업가, 대학교수, 행정가 등 다양한 경험을 한 이 구청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적극적인 주민복지로 ‘안정된 일자리’를 꼽았다. 그는 “한정된 사회복지비를 나눠주는 것보다 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이 4년 임기 동안 안정된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는 약속이야말로 지역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복지정책인 셈이다. ●적극적인 주민복지 실현 과연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겠냐는 회의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사회적 기업 육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조직을 개편해 구청장 직속으로 ‘일자리창출기획단’을 만들 예정이다. 기획단에는 사회적 기업 지원부서를 두고 약 100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 취약계층에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할 생각이다. 또 5억원 이상 예산이 드는 사업은 ‘일자리 영향평가’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매년 2500~3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그는 지하철에서 무료 신문을 수거하거나 폐지, 고철 등을 모아서 파는 노인들을 중심으로 재활용품을 수거·분류·유통하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기로 했다. 폐지나 고철을 수거하는 주민들이 땀 흘린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출발한 생각이다. 시스템화하면 가격인상 요구 민원도 해결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도 만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재래시장 ‘공동배송시스템’을 전담하는 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구상 중이다. 주민 불편을 해소하면서 지역경제도 살리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맞벌이 부부 아동 돌보미, 목욕탕 1회용품 수거 및 재활용을 전담하는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등 다양한 복안을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올 하반기 에정됐던 전시성 행사를 취소하고 12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일자리 사업으로 돌리도록 구의회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역개발도 약속했다. 그는 “양천구에선 목동 권역과 신정·신월동 권역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신월동 권역은 뉴타운과 재개발, 경전철 사업으로 개발을 유도하고 목동 권역은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균형을 맞춰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플랜 만들것” 국내 신시가지아파트 1호인 목동아파트의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임기 내 확정한다는 방침도 거듭 확인했다. 이 구청장은 “신도시 1호인 목동지역이 시간이 흐르면서 분당, 판교 등에 비해 낙후되고 있다.”면서 “재건축 등으로 재산가치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도시로서의 발판을 닦을 것”이라고 했다. 경전철 사업도 노선을 X형으로 바꿔 수익성을 높이기로 했다. 노선을 늘리고 지하철 1·2·5·9호선 등 4개 노선과 환승할 수 있도록 경전철 노선을 변경하겠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신월~당산 간 경전철 사업은 ‘수익성’보다 교통 낙후지역인 신월동 발전을 위한 ‘교통복지’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1단계 공사로 신월~당산 구간을 개통하고, 2단계로 김포공항·개봉역·까치산역·당산역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현재 10㎞인 노선을 18㎞로 늘리는 방안을 국토부, 서울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안양천과 아파트 사이 도로인 둑길도 지하화하겠다고 했다. 다만 안양천 뱃길 사업은 “전문가들이 투자에 대비해 얼마나 효과를 가져올지, 환경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면서 “전담팀의 결론이 긍정적이면 사업을 반대하지 않겠지만 부정적이라면 반드시 이 사업은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이제학 양천구청장 서강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대표적인 ‘386’ 정책통이다. 노동운동에 몸담았으며, 1988년 사제지간이었던 손학규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이때의 인연으로 2002년 9월부터 4년간 경기문화재단 기획조정실장과 대표권한대행을 하면서 행정실무 경험을 쌓았다. 2008년부터는 경기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 보험금 깎기·위임장 요구·합의 강요까지… 도 넘은 손해사정인 횡포

    보험금 깎기·위임장 요구·합의 강요까지… 도 넘은 손해사정인 횡포

    최근 아버지가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사망한 최모(39·여)씨. 그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과 S보험사 위탁업무를 맡은 S손해사정업체 직원 때문에 두 번 눈물을 흘려야 했다. 직원이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보험금을 지급받고 싶으면 무조건 ‘의무기록 및 개인정보 열람’ 위임장에 서명하라.”며 고압적 자세로 ‘협박 아닌 협박’을 했기 때문. 최씨는 필요한 서류가 있으면 추가로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직원은 막무가내였다. 사망 원인이 진단서에 뚜렷이 나와 있는데도 과거 심근경색을 치료한 병력 등을 문제 삼았다. 담당 의사까지 “과거 병력과 관련 없다는데 보험사가 왜 그러느냐.”며 짜증을 낼 지경이었다. 지난 2월 양쪽 어깨에 생긴 염증으로 입원한 이모(52)씨도 손해사정인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한국소비자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병원으로 찾아온 직원이 무턱대고 41일인 입원기간을 28일로 줄이는 데 합의하는 서명을 하라고 강요해서다. 그는 “일부 손해사정인들은 환자 입장은 생각도 하지않고 ‘막가파’ 식으로 보험금을 깎으려고 한다.”며 분개했다. 일부 대형보험사 위탁 손해사정 업체의 도 넘은 ‘보험금 깎기’에 고객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보험금을 한 푼이라도 덜 지급하기 위해 고객측 과실이나 사기 개연성 등을 찾는 등 막무가내식 조사에 나서기 때문이다. 사인과 무관한 병력을 찾는 데 혈안이 돼 있는 것은 물론 유족, 환자 등에게 강압적으로 위임장·합의서를 강요하는 일이 잦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손해사정 업체가 이같이 무리한 조사에 나서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인센티브다. A보험회사의 손해사정 업무 담당자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보험금 지급액이 낮아지면 건당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손해사정 업체가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귀띔했다. 유족 등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으면 병력조회(통상 10만원)나 차트 복사(통상 5만원) 등을 통해 보험회사에서 ‘조사 수수료’를 받는 것이 두 번째 이유다. 결과적으로는 보험사도 손해사정 업체의 ‘무조건적인’ 위임장 받아내기를 부추기는 셈이다. 세 번째는 보험사 ‘눈치보기’다. B회사의 손해사정인은 “위탁계약을 지속하기 위해 보험금을 깎으려고 애쓰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손해사정 업무를 포함한 보험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건수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보험 지급 관련 상담건수는 2008년 8512건, 2009년 1만 1488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미 올 6월까지 9979건이 접수돼 연말까지 2만건 가까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윤성 소비자원 팀장은 “손해사정 업무가 보험지급 방어 논리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공정한 손해 산정이 이뤄져야 보험시장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보험사 측은 “위탁 업무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며 발뺌에 급급하고 있다. 금감원 측은 “위법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고 뒷짐을 지고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울산 장애인 전용 목욕탕 인기

    울산지역 ‘장애인 전용 목욕탕’이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최초로 운영에 들어간 장애인 전용 목욕탕은 하루평균 130여명이 이용하면서 3개월 만에 안착했다. 이 기간 지역 내 장애인 전용 목욕탕(주 1회)을 찾은 이용객은 8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2008년 5월 남구 장애인 전용 목욕탕(호수탕·하루평균 230명)을 시범운영한 이후 올 3월부터 5개 구·군에 장애인 전용 목욕탕을 설치했다. 지역별로는 남구 호수탕(목요일), 중구 신천지탕(화요일), 북구 화봉탕(목요일), 동구 청화탕(수요일), 울주군 남창탕(화요일) 등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목욕탕은 경사로와 핸드레일 등 편의시설뿐 아니라 목욕의자, 샤워용 휠체어, 목욕 매트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1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있고, 먼거리 장애인을 위해 차량도 제공한다. 특히 이들 목욕탕은 입욕전 혈압체크, 네일아트, 발마사지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장애인 휴식공간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확보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