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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와 같은 목욕탕 이용한 고교생 코로나19 양성

    확진자와 같은 목욕탕 이용한 고교생 코로나19 양성

    강원도 철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고등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고등학생은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대중목욕탕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추정돼 목욕탕을 통한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A(17)양이 2일 오전 2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원주의료원으로 이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A양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철원 주민 B(67·여)씨와 같은 대중목욕탕을 이용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았다. A양과 B씨는 지난달 29일 한탄리버스호텔 여자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양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에 나서는 동시에 대중목욕탕 이용객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B씨는 지난달 31일 발생한 철원 2번째 확진자로 강원도 내에서는 40번째다. 철원 동송읍에 주소를 둔 B씨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하다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 판정 이후 포천의료원에 격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목욕탕 같은 고온다습 환경서도 전염 가능” (연구)

    “코로나19, 목욕탕 같은 고온다습 환경서도 전염 가능” (연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목욕탕 시설과 같이 덥고 습한 환경에서도 사람들 사이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의과대 등 연구진은 지난 1월 후베이성 우한에서 북동쪽으로 700㎞ 떨어진 장쑤성 화이안의 한 목욕탕 시설에서 나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 환자 1명이 다른 남성 8명에게 해당 바이러스를 전염시킨 사례를 조사해 위와 같이 밝혔다. 이전 여러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덥고 습한 환경에서 전염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보고했지만, 이번 연구의 저자들은 이런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전파할 확률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지 않아 기존 이론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문제의 슈퍼전파자가 1월 18일 해당 목욕탕 시설을 방문하기 전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우한은 코로나19의 최초 발병지로 알려졌는데 이 남성은 우한에서 문제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슈퍼전파자는 목욕탕 시설을 다녀오고 나서 그다음 날인 19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고 같은 달 25일 코로나19 감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환자가 방문한 목욕탕 시설을 같은 날 이용했던 또다른 고객 7명과 직원 1명이 나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자에 따르면, 목욕탕 외에도 수영장과 샤워실 그리고 사우나가 있는 해당 시설의 실내 온도는 최소 25℃부터 최대 41℃로 따뜻하거나 덥고 습도는 약 60%이다. 이는 이들 추가 환자가 문제의 슈퍼전파자와 접촉했거나 비말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전염력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들 추가 감염자는 해당 시설을 방문한지 최소 6일부터 최대 9일 사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였고, 직원 1명은 그달 30일부터 관련 증상을 보였다. 슈퍼전파자를 포함한 모든 환자는 24세부터 50세 사이 남성으로, 발열과 기침, 두통 그리고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을 보였다. 모든 환자의 감염 여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 방식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이전 연구들과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약해질 징후를 나타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면서 “전염 경로는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일 수도 있지만, 이 결과는 이 바이러스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많은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결과는 이 바이러스에 관한 잠재적 역학 단서를 제공한다”면서도 “해당 시설을 방문한 모든 환자의 전염 경로에 관한 세부 정보가 부족해 이 연구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30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건강한 전통과 병든 전통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건강한 전통과 병든 전통

    명절이 되면 텔레비전에서 ‘외국인 장기자랑’ 같은 프로그램을 방영하곤 한다. 오래전 설날 텔레비전에서 봤던 장면이 잊히지 않는다. 사회를 맡은 방송인 임성훈이 외국인 참가자에게 물었다. “한국의 전통 가운데 뭐가 가장 인상 깊었나요?” 그 외국인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대중목욕탕”이라고 답했다. 사회자 얼굴에 당혹스러운 표정이 잠깐 스쳤다. 기대했던 답이 아니라는 표정이었다. 그는 얼른 말을 돌려 “그런 것 말고 연날리기, 제기차기 같은 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되물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전통’에 대한 두 가지 다른 관점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사회자는 민속촌이나 민속박물관에 박제된 모습으로 남아 있는 ‘과거’를 전통으로 생각한 반면 장기자랑 참가 외국인은 ‘현재’에서 전통을 발견한 것이다. 둘 중 어느 쪽이 전통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졌다고 볼 수 있을까. 우리는 대부분 전통을 ‘과거’에 속한 것으로 생각한다. 어쩌면 방송 사회자는 전통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은연중에 대변한 것일 수 있다. 과연 전통은 ‘과거’에 속한 것일까. 2019년 작고한 미국 사회학자 이매뉴얼 월러스틴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전통의 시제(時制)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라는 것이다. 외래문화와 전통문화를 분리해 생각하곤 하지만 ‘순수한’ 우리 고유 전통은 많지 않다. 유교, 불교를 우리 고유 전통이라 말하지만 둘 다 ‘오래된’ 외래문화일 뿐이다. 그에 비하면 기독교는 비교적 ‘최근의’ 외래문화라고 할 수 있다. 밖에서 왔지만 이 땅에 뿌리를 뻗으며 우리 전통이 돼 가고 있는 중이다. 어떤 외래문화든 ‘빛’과 ‘그늘’이 공존한다. 그 ‘빛’을 ‘우리 전통’으로 소화해 낼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외래문화가 들어와도 어둠만 늘어날 뿐이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최근 물의를 일으킨 신흥종교는 우리의 종교문화 소화 능력에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음습한 탐욕을 당의(糖衣)로 포장한 종교적 광신에 지나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온천도시 배스(Bath)는 로마의 목욕탕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유적지다. 영어단어 ‘bath’(목욕)의 어원이다.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는 병든 전통을 씻어내야 한다. 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 몰카범 75% 똑같은 곳서 또 찍었다

    몰카범 75% 똑같은 곳서 또 찍었다

    지하철>목욕탕>버스順 재범률 높아오전 3시~6시 등 새벽시간 재범 최다몰카 범죄 처벌 수위 낮아 또 저질러지하철이나 기차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던 10명 중 6명 이상은 또다시 같은 장소에서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범죄의 재범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법무부가 2000년 7월 청소년 대상 성 매수자에 대한 신상공개제도가 도입된 뒤 2008~2018년 등록된 7만 4956명의 성범죄자와 2901명의 재범자 특성을 분석해 26일 발간한 ‘2020 성범죄백서’에 담긴 내용이다. 2018년 기준 전체 성범죄 가운데 강제추행(44.1%), 강간 등(30.5%), 카메라 등 이용 촬영(12.4%)이 87%에 달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하철이나 기차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던 범인이 다시 지하철·기차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가 62.5%였다. 지하철과 기차에서 상습적으로 성범죄가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이어 목욕탕·찜질방·사우나(60.9%), 버스(53.1%), 공중화장실(44.8%) 순으로 성범죄가 반복됐다. 재범자 총 2901명 가운데 1058명(36.5%)이 앞선 범행을 저지른 같은 장소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도 파악됐다. 범행 수단도 수면·음주·약물을 사용한 경우의 재범 비율이 45.1%로 절반 가까이 됐다. 오전 3~6시(28.1%) 등 새벽 시간에 성범죄를 다시 저지르는 비율이 높았다. 재범 비율이 가장 높은 범죄는 카메라 등 이용 촬영 관련 범죄로 재범률이 75.0%였다. 강제추행(70.3%), 공중밀집장소 추행(61.4%) 등도 다른 범죄보다 재범 비율이 높았다. 특히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는 2013년 412건에서 2018년 2388건으로 무려 5.8배 급증해 재범률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008~2018년 10년간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는 총 9317건이 등록됐다. 30대(39.0%)와 20대(27.0%) 등이 가해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에 대한 처벌은 벌금형(56.5%)이 가장 많았고 징역형의 집행유예(30.3%), 징역형(8.2%), 선고유예(5%) 순이어서 처벌 수위가 낮아 범죄가 반복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청송군 “타지 출퇴근 직원 대상 재택근무 조치”…코로나19 차단

    청송군 “타지 출퇴근 직원 대상 재택근무 조치”…코로나19 차단

    경북 청송군이 타지 출·퇴근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 하도록 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안동 등 인근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은 집에서 일하도록 했다.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병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 500여명 가운데 안동 등에서 출·퇴근하는 160여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청송에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보건의료원 전담팀을 10개 반 55명으로 확대 편성해 감염증 예방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경로당,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과 청송문화예술회관, 청소년수련관을 폐쇄했다. 윤경희 군수는 “인근지역에서 계속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를 내렸다”며 “군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예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산 19세 확진자, 자가격리 어기고 외식하던 중 ‘양성’ 통보받아

    부산 19세 확진자, 자가격리 어기고 외식하던 중 ‘양성’ 통보받아

    中 우한 귀국자 아들…아들 확진 뒤 아버지는 음성 판정 부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은 200번 환자(19·남)도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200번째 확진자 A군은 지난 19일부터 감기와 콧물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지 않아 이틀 뒤인 21일 오전에야 거주지 인근의 동래구 대동병원에 차려진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A군은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를 한 뒤 보건교육을 받았고, 자택에서 자가격리하라는 지침도 들었다. 그러나 A군은 이러한 지침을 따르지 않고 병원에서 나와 인근 대형마트에 잠시 들렀고,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오후 6시 반에 양성 판정이 나와 전화했는데 환자가 식당에서 가족과 외식 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곧바로 보건소 앰뷸런스에 실어서 의료원으로 이송했고, 해당 식당도 긴급 방역을 했다”고 전했다.부산시 측은 A군이 마스크를 잘 착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아주 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A군의 아버지는 지난달 31일 중국 우한에 있다가 전세기로 입국한 2차 귀국자 중 1명이다. 그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2주간 격리됐다가 지난 16일 퇴소했다. 아산에서 부산으로 온 뒤 가족들과 함께 지냈다. 다만 A군의 아버지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이날 음성으로 판정됐다. A군은 선별진료소 방문 전인 지난 18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까지 동래구 대성탕(목욕탕), 동래구청, 온천교회 등을 방문했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나온 뒤에는 인근 약국과 동래 메가마트를 들렀다가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주시 모든 공공시설 잠정 폐쇄

    전북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위해 모든 공공시설을 잠정 폐쇄한다. 전주시는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든 공공시설을 폐쇄한다고 21일 밝혔다. 22일부터 폐쇄되는 공공시설은 시립도서관 12곳, 청소년시설 13곳,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요양 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각종 지원시설 등 전주시가 직영하거나 관리·운영하는 시설이다.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폐쇄 후 방역 소독을 진행키로 했다. 앞서 시는 이날 완산수영장, 덕진수영장, 서신동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을 휴원 조치하고 방역 소독을 했다. 또 확진자가 다녀간 곳의 인근 다중이용 민간시설을 조속히 폐쇄할 수 있도록 시설 사업자에게 강력하게 권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문과 유선을 통해 시설 폐쇄를 권고해 지역감염 확산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중이용 민간시설은 대규모 판매시설, 공중목욕탕, 민간체육시설·놀이시설 등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범위를 전주 전역으로 확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면서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우한 교민 격리 해제가 아산·진천에 남긴 것/이근아 기자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우한 교민 격리 해제가 아산·진천에 남긴 것/이근아 기자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15·16일 교민 700명 아산·진천 격리해제지역 주민, 경제 침체에도 미안함 앞서퇴소 현장 환송식은 지역 주민으로 붐벼우한 교민, 연신 고개 숙이고 손 흔들어 “솔직히 겨울 성수기는 다 놓쳤지만 곧 괜찮아지려나요? 사실 우리도, 교민들도 모두 고생 많았죠.” 충남 아산시 온천동의 한 목욕탕에서 만난 카운터 직원 김미숙(가명)씨는 씁쓸하게 웃었다. 김씨를 만난 날은 지난 15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돼 지내던 중국 우한 교민 193명이 퇴소한 날이었다. 700명(1차 366명, 2차 334명)의 교민은 이날과 16일 이틀에 걸쳐 아산과 충북 진천을 떠났다. 교민들이 떠난 자리에는 여전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남아 있는 듯했다. 실제로 지난 2주간 아산과 진천은 경제적으로 침체기를 겪었다. 김씨는 “주말 기준 하루 1000명이던 목욕탕 손님이 300~400명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접 만난 지역 주민들은 불안보다는 교민들에 대한 미안함과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먼저 이야기했다. 아산과 진천에 교민이 격리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을 무렵 이어졌던 지역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를 뒤늦게나마 미안해하는 주민도 많았다. 이 때문인지 이틀 모두 퇴소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환송식을 준비하는 지역 주민들로 붐볐다. 주민들은 “그간 마음고생했을 교민들에게 이렇게라도 마음을 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물론 주민들은 지난 2주간 직격타를 맞은 지역 경제를 우려하고 있었다. 토요일 오전에도 아산의 온양온천 재래시장에는 지나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오일장도 잠시 멈춘 상태라고 했다. 주민들끼리의 교류도 뜸해졌다.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하는 정모(72)씨는 “초반에는 시내에 나가면 ‘격리시설 근처에 사는데 왜 여기까지 나오냐’고 눈치를 주는 사람도 있어 나도 불편해 잘 안 나갔다”고 털어놓았다. ‘혹시나’ 하는 우려가 주민들의 삶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었던 탓이다. 진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진천 혁신도시에서 찌개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희(64)씨는 “교민이 입소할 것이라는 발표 뒤 3일간은 아예 손님이 없었다”면서 “‘쓰나미’처럼 손님이 빠져나가면 회복이 쉽지 않아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그럼에도 주민들은 교민들 앞에서 우려보다 축하를 먼저 건네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 줬다. 15일 아산과 진천의 격리시설 앞에는 퇴소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손에는 ‘여러분을 기억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합니다’ 등의 플래카드와 피켓을 든 채였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 만난 정찬자(60)씨는 “우한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14일을 갇혀 지내느라 너무 고생이 많았다”며 “교민들이 가는 길이 쓸쓸하지 않도록 환송하려고 직접 왔다”고 했다. 아산 시민 안모(70)씨는 “천안에 수용한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우리 지역으로 온다고 하니 일방적인 결정으로 느껴져 정책에 대해 반감이 들었던 것인데 교민들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윤모(74)씨도 “아산이 아니었다고 해도 어느 지역에서든 감내했어야 할 일”이라면서 “교민들이 힘든 시간을 견뎌 줘 고맙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마음은 교민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 듯 보였다. 교민들은 환송을 위해 현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거나 손을 흔들었다. 아산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했던 이모(25)씨는 “격리시설 직원분들은 물론 우리를 품어 준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이번 기회로 사회에 나간 뒤 누군가 힘든 일을 겪는다면 주저 없이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웃었다. 직접 만난 적도, 이야기를 나눠 본 적도 없지만 그간의 우여곡절을 겪은 뒤 주민들과 교민들은 서로에게 기꺼이 마음을 연 듯했다. leegeunah@seoul.co.kr
  • 전북 군산 대중탕 이용객 격리 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다녀간 전북 군산시 월명동 대중목욕탕 이용객들에 대한 격리가 해제됐다. 군산시는 “신종 코로나 8번 환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대중목욕탕(아센사우나) 여탕에 있었던 이용객과 종업원 83명에 대한 감시를 이날 0시부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시 종료는 확진자가 목욕탕에 머물렀던 지난달 26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데 따른 조치다. 군산시는 “그동안 이용객과 종업원 가운데 1명이 의심 증세를 보였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군산시는 목욕탕 이용객 일부가 감염됐을 수 있다고 보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1대 1 능동감시 등을 해왔다. 특히 이들 가운데 20여명은 이날까지도 신원 파악이 이뤄지지 않은 채 관리사각지대에 남아있어 애를 태워야 했다. 하지만 다행히 잠복기가 지난 이 날까지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대중목욕탕을 통한 확산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됐다. 남은 또 하나의 고비는 8번째 확진자가 목욕탕에 간 다음 날 찾았던 유남진내과다. 이곳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39명을 일상 또는 밀접 접촉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감염자는 없으며 내일(11일)이면 감시 기간이 종료된다. 이후 원광대병원에 입원할 때까지 이틀간은 밀접 접촉자가 3명에 그친다. 군산에서 지금까지 8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의심증세를 보였던 사람은 총 6명이며 이들을 포함해 17명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가 의뢰됐다.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산시 관계자는 “대중목욕탕은 환자가 불특정 다수와 접촉을 한 곳이고, 이들에 대한 신원 파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초비상일 수밖에 없었으나 내과 접촉자까지 무사히 넘어간다면 일단 고비는 넘긴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2살 용민이가 마신 요구르트에 누가 살충제를 탔나

    12살 용민이가 마신 요구르트에 누가 살충제를 탔나

    “밥은 먹고 다니냐?”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 송강호가 카메라를 향해 묻는다. 대한민국 대표 미제 사건으로 꼽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에게 던진 말이었다. 지난해 자칫 완전범죄로 묻힐 뻔한 화성 사건의 진범이 모습을 드러냈다. 놈을 잊지 않고 추적하는 누군가가 있었기에 33년 만에 이춘재의 가면을 벗길 수 있었다. 흔히 ‘완전범죄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흉악범이 죗값을 치르는 건 아니다. 추악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본모습을 숨긴 채 사는 범인이 당신 곁에 있다. 그놈이 가장 바라는 건 영원히 잊히는 일이다. 그러므로 또렷이 기억해야 한다. 그놈을 잡기 위해.1998년 7월 19일 한낮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일요일 오후 6시쯤 울산 남구 삼산동의 백화점 지하 1층에서 남자아이가 쓰러졌다. 초등학교 6학년 김용민(12)이었다. 딸기 요구르트와 샌드위치를 먹은 지 10분 만에 아이는 배와 머리가 아프다며 음식물을 게워 내더니 이내 정신을 잃었다. 아버지 김영세(당시 49세)씨는 식품 매장 여직원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약이 든 요구르트를 판 거야? 이봐, 이상한 냄새가 나잖아.” 여직원은 “일단 애부터 살리자”며 김씨와 함께 용민이를 근처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호흡곤란이 심각했던 아이는 그날 밤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고 55시간 만인 22일 0시 55분 숨졌다. 부검을 했더니 아이의 폐와 위장은 진녹색으로 변해 있었다. 폐출혈도 보였다. 1차 소견은 약물중독이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분석 결과 용민이가 마셨던 요구르트에서 살충제 성분인 포스파미돈이 62.2㎍/㎖ 검출됐다. 농약 다이메크론에 들어 있는 포스파미돈은 과일나무나 소나무에 붙어사는 진딧물,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등을 죽이는 데 쓰인다. 사람이 소량만 먹어도 사망하는 맹독성 약물이다. 포스파미돈은 2012년부터 판매가 중단됐지만 사건 당시에는 농약상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살충제였다. 요구르트에 살충제를 탄 건 누굴까. 아버지 김씨는 아들이 요구르트 맛이 이상하다며 뱉었고, 냄새를 맡아 보니 시큼한 식초 냄새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딸기 요구르트면 색깔이 연분홍이어야 하는데 안에 청색이 보였어요.” 경찰은 먼저 공장에서 농약이 들어갔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요구르트 회사는 펄쩍 뛰었다. 제조부터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전자동으로 이뤄진다는 설명이었다. 7월 18일 오후 6시에 제조돼 유통기한이 같은 달 27일인 요구르트는 모두 8158개였다. 전국 슈퍼와 백화점에 납품된 요구르트 중 약물이 주입돼 문제를 일으킨 제품은 용민이가 마신 것뿐이었다. 국과수 정밀분석 결과 요구르트 용기에 주삿바늘을 찌른 흔적은 없었다. 용민이가 마신 요구르트는 바닥이 사각으로 된 우유갑 모양이었다. 양손으로 입구를 잡아당겨야 열 수 있고 한번 뜯으면 모양이 어긋난다. 경찰은 범인이 요구르트 입구를 개봉해 살충제를 넣은 뒤 다시 붙였을 수도 있다고 봤다. 하지만 국과수는 입구가 뜯긴 흔적이나 다른 접착제 성분을 발견하지 못했다. 범행은 백화점 안에서 일어난 게 분명했다. 경찰은 백화점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민이와 아버지 김씨가 지하 1층 식품 매장에 오후 5시 46분 들어오는 모습을 확인했다. 11분 후인 오후 5시 57분 요구르트 매대로부터 12m 떨어진 계산대에서 김씨가 물건값을 치르는 장면도 보였다. 용민이가 요구르트를 마신 곳은 계산대에서 44m 거리의 샌드위치 매장이었다. 20여분 사이 56m 범위에서 누군가 요구르트에 살충제를 넣었다는 얘기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히고 있을 때 갑자기 아버지 김씨가 사라졌다. 용민이가 숨진 지 이틀 만인 24일 오전 10시쯤 병원 빈소를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김씨는 전날인 23일 오후 10시부터 날을 넘겨 오전 2시까지 4시간 동안 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빈소에 돌아온 김씨는 30분 정도 친척들과 술을 마시며 이런 얘기를 털어놓았다.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것 같아. 경찰서도 몇 번 더 가야 하고….” 2시간밖에 자지 못한 김씨는 날이 밝자 “쉬고 오겠다”며 큰아들 친구의 승용차를 타고 나갔다. 13㎞ 떨어진 삼산동의 목욕탕에 들어간 김씨는 그 길로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앞선 두 차례 조사를 통해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었다. 김씨가 사라진 24일 오후 이미 국과수에 거짓말 탐지기 수사를 의뢰한 상태였다.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김씨는 의식을 잃은 아들을 병원으로 옮기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며 매장으로 20m를 되돌아가 요구르트를 가져왔다. 또 용민이가 숨지자 큰아들에게 “중형차인 크레도스를 사 주겠다”고 말했다. 장례식장에서 이런 말도 자주 했다. “백화점이 해결해 주지 않으면 죽은 애 리어카에 싣고 시위할 거야.” 백화점 CCTV에서도 이상한 점이 포착됐다. 김씨는 사건이 발생한 19일 처음 백화점에 갔다고 진술했지만 앞서 17일과 18일에도 백화점 식품 매장을 찾아가 음료수를 산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을 연습하고 장소를 물색했다는 의혹이 한층 짙어졌다. 1976년 결혼한 김씨는 부인과 2남 3녀를 낳았다. 용민이는 막내아들이었다. 김씨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도장공으로 일해 모은 돈으로 경기 남양주에서 전자제품 가게를 운영하다가 큰 손해를 봤다. 이후 1983년 울산으로 이주해 금속업체를 전전하며 일했지만 불운은 이어졌다. 1995년 부인이 상의 없이 2000만원을 남에게 빌려준 일로 부부 싸움이 잦았다. 결국 부인이 먼저 집을 떠났고 1997년 5월 김씨도 가출했다. 집에는 5남매만 남았다. 외환위기로 실직한 김씨는 극심한 경제적 압박에 시달렸다. 도박판을 기웃거리다 은행에 340만원의 빚을 졌고 자식들끼리 살던 집은 8개월 동안 12만원의 월세가 밀린 상태였다. 요금을 내지 못해 전화가 끊겼고 자신이 묵던 여관비도 몇 개월째 밀렸다. 사건 3일 전인 16일 오후 8시 아이들만 지내던 집에 김씨가 나타났다. 1년 2개월 만에 만난 아버지를 가장 반긴 건 막내 용민이었다. 용민이는 6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와 척추를 크게 다쳤다. 후유증으로 두 다리를 심하게 절었고 정신지체도 있었다. 당시 공소장에 따르면 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약이라도 먹여 (용민이를) 죽여야겠다”고 말했던 김씨는 아들에게 농약 넣은 음료수를 먹이기로 결심했다. 아들이 죽으면 음료 제조회사나 백화점에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할 계획이었다. 다음날인 17일 오후 6시 김씨는 백화점 식품 매장에 가서 과자 2개와 음료수 1개를 샀다. 다음날 오전 11시 15분에도 같은 장소에서 종이팩 주스 1개와 캔음료 1개를 구입한 다음 아들에게 먹일 장소를 정했다. 사건 당일 오후 5시 10분쯤 김씨는 “햄버거를 사 주겠다”며 용민이를 데리고 집을 나갔다. 백화점에 도착한 김씨는 홀로 식품 매장에 들어가 180㎖ 요구르트 3개 1묶음을 골라 계산했다. 지하 1층 화장실에 들어간 김씨는 이 중 한 개에만 살충제를 넣었다. 용민이를 샌드위치 매장에 데리고 간 김씨는 살충제를 넣은 요구르트를 직접 아이에게 건넸다. 경찰은 용민이가 숨진 지 일주일 만인 29일 아버지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해 전단 1000장을 만들기로 했다. ‘176㎝의 키, 신체 건강, 얼굴은 넓고 긴 편, 약간 벗겨진 이마, 검은색 바지와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 차림’이라는 인상착의와 함께 신고자에게 현상금 100만원을 준다는 내용을 넣었다. 8월 11일 경남 양산, 경북 경주 등 울산과 가까운 도시와 김씨의 친인척이 사는 전라, 경기, 강원 등의 경찰서를 비롯해 그가 숨을 만한 사찰, 다방, 여관, 터미널 등에 수배 전단을 뿌렸다. 이후 현상금을 300만원으로 올리고 특별전담반을 꾸렸지만 성과는 없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울산지검은 2013년 7월 17일 김씨를 재판에 넘겼다. 살인 공소시효(15년) 만료 하루 전이었다. 현재 김씨는 기소중지 상태다. 객관적인 범죄 혐의가 충분해도 피의자의 소재가 불명확하면 수사를 멈출 수 있다. 지금이라도 김씨를 잡으면 법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다는 뜻이다. 보상금을 이유로 아들을 독살한 김씨가 아직 살아 있다면 71세의 노인일 것이다. 경찰은 2002년과 2004년 각각 울산, 언양의 도박판에서 김씨를 봤다는 제보를 받았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 2013년에는 김씨가 산에서 숨어 산다는 제보가 있어 일주일 동안 산을 뒤졌다. 스님이 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제보도 있었지만 사람도, 시신도 찾지 못한 상태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은 CCTV가 귀하던 시절이라 용의자를 놓친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눈만 감아도 김영세 얼굴이 떠오릅니다. 서글서글한 미남형이었는데…. 지금은 CCTV만 봐도 어디로 어떻게 빠져나갔는지 찾을 수 있는데 그때는 오로지 탐문이나 제보에 의존했으니까요. 그 사람, 지금도 어딘가에 숨어 있겠죠.” 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수배범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신 분에게 신고포상금이 지급됩니다. 전화번호 112 또는 모바일앱 ‘스마트 국민제보’를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12살 용민이가 마신 요구르트에 누가 살충제를 탔나

    12살 용민이가 마신 요구르트에 누가 살충제를 탔나

    “밥은 먹고 다니냐?”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 송강호가 카메라를 향해 묻는다. 대한민국 대표 미제 사건으로 꼽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에게 던진 말이었다. 지난해 자칫 완전범죄로 묻힐 뻔한 화성 사건의 진범이 모습을 드러냈다. 놈을 잊지 않고 추적하는 누군가가 있었기에 33년 만에 이춘재의 가면을 벗길 수 있었다. 흔히 ‘완전범죄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흉악범이 죗값을 치르는 건 아니다. 추악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본모습을 숨긴 채 사는 범인이 당신 곁에 있다. 그놈이 가장 바라는 건 영원히 잊히는 일이다. 그러므로 또렷이 기억해야 한다. 그놈을 잡기 위해. 1998년 7월 19일 한낮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일요일 오후 6시쯤 울산 남구 삼산동의 백화점 지하 1층에서 남자아이가 쓰러졌다. 초등학교 6학년 김용민(12)이었다. 딸기 요구르트와 샌드위치를 먹은 지 10분 만에 아이는 배와 머리가 아프다며 음식물을 게워 내더니 이내 정신을 잃었다. 아버지 김영세(당시 49세)씨는 식품 매장 여직원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약이 든 요구르트를 판 거야? 이봐, 이상한 냄새가 나잖아.”  여직원은 “일단 애부터 살리자”며 김씨와 함께 용민이를 근처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호흡곤란이 심각했던 아이는 그날 밤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고 55시간 만인 22일 0시 55분 숨졌다. 부검을 했더니 아이의 폐와 위장은 진녹색으로 변해 있었다. 폐출혈도 보였다. 1차 소견은 약물중독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분석 결과 용민이가 마셨던 요구르트에서 살충제 성분인 포스파미돈이 62.2㎍/㎖ 검출됐다. 농약 다이메크론에 들어 있는 포스파미돈은 과일나무나 소나무에 붙어사는 진딧물,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등을 죽이는 데 쓰인다. 사람이 소량만 먹어도 사망하는 맹독성 약물이다. 포스파미돈은 2012년부터 판매가 중단됐지만 사건 당시에는 농약상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살충제였다. 요구르트에 살충제를 탄 건 누굴까.  아버지 김씨는 아들이 요구르트 맛이 이상하다며 뱉었고, 냄새를 맡아 보니 시큼한 식초 냄새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딸기 요구르트면 색깔이 연분홍이어야 하는데 안에 청색이 보였어요.”  경찰은 먼저 공장에서 농약이 들어갔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요구르트 회사는 펄쩍 뛰었다. 제조부터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전자동으로 이뤄진다는 설명이었다. 7월 18일 오후 6시에 제조돼 유통기한이 같은 달 27일인 요구르트는 모두 8158개였다. 전국 슈퍼와 백화점에 납품된 요구르트 중 약물이 주입돼 문제를 일으킨 제품은 용민이가 마신 것뿐이었다. 국과수 정밀분석 결과 요구르트 용기에 주삿바늘을 찌른 흔적은 없었다. 용민이가 마신 요구르트는 바닥이 사각으로 된 우유갑 모양이었다. 양손으로 입구를 잡아당겨야 열 수 있고 한번 뜯으면 모양이 어긋난다. 경찰은 범인이 요구르트 입구를 개봉해 살충제를 넣은 뒤 다시 붙였을 수도 있다고 봤다. 하지만 국과수는 입구가 뜯긴 흔적이나 다른 접착제 성분을 발견하지 못했다.  범행은 백화점 안에서 일어난 게 분명했다. 경찰은 백화점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민이와 아버지 김씨가 지하 1층 식품 매장에 오후 5시 46분 들어오는 모습을 확인했다. 11분 후인 오후 5시 57분 요구르트 매대로부터 12m 떨어진 계산대에서 김씨가 물건값을 치르는 장면도 보였다. 용민이가 요구르트를 마신 곳은 계산대에서 44m 거리의 샌드위치 매장이었다. 20여분 사이 56m 범위에서 누군가 요구르트에 살충제를 넣었다는 얘기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히고 있을 때 갑자기 아버지 김씨가 사라졌다. 용민이가 숨진 지 이틀 만인 24일 오전 10시쯤 병원 빈소를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김씨는 전날인 23일 오후 10시부터 날을 넘겨 오전 2시까지 4시간 동안 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빈소에 돌아온 김씨는 30분 정도 친척들과 술을 마시며 이런 얘기를 털어놓았다.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것 같아. 경찰서도 몇 번 더 가야 하고….” 2시간밖에 자지 못한 김씨는 날이 밝자 “쉬고 오겠다”며 큰아들 친구의 승용차를 타고 나갔다. 13㎞ 떨어진 삼산동의 목욕탕에 들어간 김씨는 그 길로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앞선 두 차례 조사를 통해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었다. 김씨가 사라진 24일 오후 이미 국과수에 거짓말 탐지기 수사를 의뢰한 상태였다.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김씨는 의식을 잃은 아들을 병원으로 옮기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며 매장으로 20m를 되돌아가 요구르트를 가져왔다. 또 용민이가 숨지자 큰아들에게 “중형차인 크레도스를 사 주겠다”고 말했다. 장례식장에서 이런 말도 자주 했다. “백화점이 해결해 주지 않으면 죽은 애 리어카에 싣고 시위할 거야.”  백화점 CCTV에서도 이상한 점이 포착됐다. 김씨는 사건이 발생한 19일 처음 백화점에 갔다고 진술했지만 앞서 17일과 18일에도 백화점 식품 매장을 찾아가 음료수를 산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을 연습하고 장소를 물색했다는 의혹이 한층 짙어졌다.  1976년 결혼한 김씨는 부인과 2남 3녀를 낳았다. 용민이는 막내아들이었다. 김씨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도장공으로 일해 모은 돈으로 경기 남양주에서 전자제품 가게를 운영하다가 큰 손해를 봤다. 이후 1983년 울산으로 이주해 금속업체를 전전하며 일했지만 불운은 이어졌다. 1995년 부인이 상의 없이 2000만원을 남에게 빌려준 일로 부부 싸움이 잦았다. 결국 부인이 먼저 집을 떠났고 1997년 5월 김씨도 가출했다. 집에는 5남매만 남았다.  외환위기로 실직한 김씨는 극심한 경제적 압박에 시달렸다. 도박판을 기웃거리다 은행에 340만원의 빚을 졌고 자식들끼리 살던 집은 8개월 동안 12만원의 월세가 밀린 상태였다. 요금을 내지 못해 전화가 끊겼고 자신이 묵던 여관비도 몇 개월째 밀렸다.  사건 3일 전인 16일 오후 8시 아이들만 지내던 집에 김씨가 나타났다. 1년 2개월 만에 만난 아버지를 가장 반긴 건 막내 용민이었다. 용민이는 6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와 척추를 크게 다쳤다. 후유증으로 두 다리를 심하게 절었고 정신지체도 있었다. 당시 공소장에 따르면 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약이라도 먹여 (용민이를) 죽여야겠다”고 말했던 김씨는 아들에게 농약 넣은 음료수를 먹이기로 결심했다. 아들이 죽으면 음료 제조회사나 백화점에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할 계획이었다.  다음날인 17일 오후 6시 김씨는 백화점 식품 매장에 가서 과자 2개와 음료수 1개를 샀다. 다음날 오전 11시 15분에도 같은 장소에서 종이팩 주스 1개와 캔음료 1개를 구입한 다음 아들에게 먹일 장소를 정했다.  사건 당일 오후 5시 10분쯤 김씨는 “햄버거를 사 주겠다”며 용민이를 데리고 집을 나갔다. 백화점에 도착한 김씨는 홀로 식품 매장에 들어가 180㎖ 요구르트 3개 1묶음을 골라 계산했다. 지하 1층 화장실에 들어간 김씨는 이 중 한 개에만 살충제를 넣었다. 용민이를 샌드위치 매장에 데리고 간 김씨는 살충제를 넣은 요구르트를 직접 아이에게 건넸다.  경찰은 용민이가 숨진 지 일주일 만인 29일 아버지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해 전단 1000장을 만들기로 했다. ‘176㎝의 키, 신체 건강, 얼굴은 넓고 긴 편, 약간 벗겨진 이마, 검은색 바지와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 차림’이라는 인상착의와 함께 신고자에게 현상금 100만원을 준다는 내용을 넣었다. 8월 11일 경남 양산, 경북 경주 등 울산과 가까운 도시와 김씨의 친인척이 사는 전라, 경기, 강원 등의 경찰서를 비롯해 그가 숨을 만한 사찰, 다방, 여관, 터미널 등에 수배 전단을 뿌렸다. 이후 현상금을 300만원으로 올리고 특별전담반을 꾸렸지만 성과는 없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울산지검은 2013년 7월 17일 김씨를 재판에 넘겼다. 살인 공소시효(15년) 만료 하루 전이었다. 현재 김씨는 기소중지 상태다. 객관적인 범죄 혐의가 충분해도 피의자의 소재가 불명확하면 수사를 멈출 수 있다. 지금이라도 김씨를 잡으면 법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다는 뜻이다.  보상금을 이유로 아들을 독살한 김씨가 아직 살아 있다면 71세의 노인일 것이다. 경찰은 2002년과 2004년 각각 울산, 언양의 도박판에서 김씨를 봤다는 제보를 받았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 2013년에는 김씨가 산에서 숨어 산다는 제보가 있어 일주일 동안 산을 뒤졌다. 스님이 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제보도 있었지만 사람도, 시신도 찾지 못한 상태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은 CCTV가 귀하던 시절이라 용의자를 놓친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눈만 감아도 김영세 얼굴이 떠오릅니다. 서글서글한 미남형이었는데…. 지금은 CCTV만 봐도 어디로 어떻게 빠져나갔는지 찾을 수 있는데 그때는 오로지 탐문이나 제보에 의존했으니까요. 그 사람, 지금도 어딘가에 숨어 있겠죠.” 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완판, 단지내 상가까지 이어진다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완판, 단지내 상가까지 이어진다

    우수한 입지조건과 다양한 호재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의 분양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는 축구장 약 50배 크기의 원주 중앙공원을 품은 총 4개 단지 2,656세대 브랜드 대단지로 분양초기부터 주목받던 곳이다. 원주 최중심이라는 우수한 입지조건에 포스코건설의 빅 브랜드파워, 랜드마크 대단지라는 메리트 때문이다. 여기에 서울 강남까지 1시간대 시대를 여는 경강선 여주-원주 연장선 개통(예정) 호재까지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또한, 메이저 브랜드에 걸맞는 차별화된 단지설계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 여유로운 동간거리의 친환경 단지설계를 비롯,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목욕탕, 탁구장, 독서실, 북카페,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의 생활편의를 극대화했다. 발코니 확장을 통한 넓은 서비스 면적과 맞통풍 4베이 구조로 쾌적한 여유로운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조기 완판을 이루게 되었다며, 향후 원주 NO.1의 자부심으로 완성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분양 예정인 단지내 상가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쪽방촌 주민들 “공포도 사치”··· 가난에 더 가혹한 바이러스

    쪽방촌 주민들 “공포도 사치”··· 가난에 더 가혹한 바이러스

    신종 코로나 불안 휩싸인 영등포 쪽방촌기저 질환 있는 독거 노인에게는 더 ‘공포’“밖에 나갈 일도, 올 사람도 없어 ‘남의 일’”이라는 주민도“너무 무서워요. 코로나도 무섭고 다리도 아파서 병원도 못 가, 요즘.” 5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쪽방촌에서 만난 주민 김선자(가명·87)씨는 방 안에서도 1000원짜리 검은색 부직포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오랫동안 천식 질환을 앓아온 김씨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또 다른 공포가 됐다. 김씨는 “여기 저기에서 마스크를 받아 쟁여 뒀다”면서 “원래는 목욕탕에서 마스크를 빨아서 쓰기도 했는데 그러지 말라고 해서···”라며 말 끝을 흐렸다.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쪽방촌 주민과 독거 노인 등 취약계층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평소 끼니를 잘 챙기지 못해 기초 체력이 약한 데다가 위생도 좋지 않아서다. 김씨 역시 “얼마 전 침대에서 떨어져 119에 실려 갔을 정도로 건강도 안 좋은 데다가 겨울에 온수도 안나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목욕탕에 간다”고 했다. 외부와의 출입이 차단돼 고립된 ‘섬’과 같은 이곳 주민들은 혹시라도 신종 코로나에 노출될까 두려워하는 눈치였다. 이날 서울신문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지급하는 현장에 동행해 주민들을 직접 만났다.● 스스로 ‘외출금지’에 무료 급식소도 꺼려져… 불안한 쪽방촌 주민들 김씨처럼 기저 질환을 앓는 주민들은 신종 코로나에 예민한 모습이었다. 정숙혜(79)씨는 “10매에 4000원하는 마스크를 이미 사뒀다”면서 “위장약에 뇌순환 약까지 챙겨 먹고 있는데 혹시라도 신종 코로나에 걸릴까 싶어 스스로 ‘외출금지’ 중이다”라고 했다. 일주일에 한 번 인근 교회를 나가는 것이 거의 유일한 외출 스케줄이라고 했다. 정씨는 옆 방 주민들과 함께 가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옆 방 주민들과도 “서로 잘 씻고 항상 깨끗하게 지내자고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갑자기 치솟은 마스크 값도 주민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었다. 실제로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등에서 마스크 한장당 평균 가격은 2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 주민 정모(68)씨 역시 지급받은 마스크를 보며 연신 “약국에서도 값이 너무 많이 올라 경제적인 부담이 많이 됐었는데 고맙다”고 말했다.주로 무료급식소에서 끼니를 해결한다는 최모씨(60)는 “너무 문제가 많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씨는 “나도 그렇지만 여기 사는 주민들 대부분 위생이 좋지 않다”면서 “요즘에는 무료급식소 숟가락도 ‘정말 괜찮은 건가’ 싶어서 좀 꺼려지는데 굶을 수도 없어서 그냥 간다”고 했다. 이날에도 쪽방촌 입구 쪽에 있는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은 오전 11시 10분부터 20명이 넘는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천사무료급식소 등 일부 급식소에서는 감염에 취약한 노숙인 등의 건강을 고려해 이미 급식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바로 옆 요셉의원도 신종 코로나로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요셉의원은 노숙인들을 돕는 자선의료기관이다. 오후 1시에 문을 여는데 약 한 시간 전부터 요셉의원 앞에는 약 60여명의 환자들이 서 있었다. 10명 중 7명은 마스크를 낀 채였다. 하지만 평소에 비하면 훨씬 줄어든 숫자다. 2012년부터 요셉의원 1층에서 안내를 하고 있는 이욱환(73)씨는 “신종 코로나 때문인지 환자가 부쩍 줄었다”고 했다. 혹시 모를 감염 우려 때문이다. 간호사 역시 “메르스가 유행할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무서워 하시는 것 같다”며 거들었다.● “고립된 섬 같은 우리… 감염병은 남의 일 같다”는 주민들도 물론 모든 주민들이 비슷한 불안을 느끼지는 않는다. 오히려 “감염병을 무서워할 처지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겨울에는 일용직 일자리도 끊기는 데다가 두 사람 이상 앉아 있기도 힘들 정도로 방이 비좁은 탓에 나갈 일도, 누가 찾아올 일도 없기 때문이다. 외부로부터 접촉이 없이 고립된 탓에 “감염병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주민들도 많았다. 이모씨(82)씨도 지급 받은 마스크를 끼며 “올해 처음으로 끼는 마스크”라며 웃었다. 이씨는 자기 한 몸을 겨우 누일 만큼 좁은 방에서 밥솥으로 밥을 해 먹으며 끼니를 해결하고, 잠을 잔다. 이씨는 “겨우내 어디 나갈 곳도 딱히 없어서 그간 마스크가 별로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시립영등포쪽방상담소의 김형옥 소장도 “주민들은 어디를 나갈 여력도, 형편도 안되는 분들이니 역설적으로 해외로부터 오는 감염병에는 안전한 편이라는 게 참 슬프다”고 했다.다만 대부분 주민들이 고령인 데다가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감염 예방은 꼭 필요하다. 골목마다 손씻기, 기침 예절 등 예방행동 수칙은 물론 “마스크를 배부한다”는 안내문도 붙였다. 이날 1000장의 마스크를 지원한 희망브리지 외에도 시와 구에서 마스크 2000여장을 최근 지원했다고 한다. 김 소장은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기 때문에 단 한 분이라도 감염 되면 쪽방촌 전체가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면서 “먹는 게 부실해 면역력이 떨어진 분들을 우선적으로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배천직 구호팀장 역시 “쪽방촌 주민분들은 나이대도 높고 기저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 많아 건강 취약 계층에 해당한다고 보고 마스크 지원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요셉의원의 신완식 원장은 “영등포에는 일단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라 안도하고 있지만 봉사자들이 줄어들까봐 우려되는 부분은 있다”면서도 “메르스 등 비상 상황도 무사히 지나간 만큼 신종 코로나도 잘 지나갈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확진자 거쳐간 목욕탕 이용’ 8세 여아 검사 결과 음성(종합)

    ‘확진자 거쳐간 목욕탕 이용’ 8세 여아 검사 결과 음성(종합)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서 감염 여부 검사 전북 군산시는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대중목욕탕을 이용했다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A(8)양에 대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4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26일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쯤까지 엄마와 함께 대중목욕탕인 월명동 소재 아센사우나에 머물렀다. 8번 확진자(63·여)가 있었던 오후 2시~4시 30분과 1시간가량 겹쳐 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A양이 사우나 방문 이후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자 엄마가 이날 오후 군산시보건소에 신고했다. 이후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90대 자원봉사자 신봉섭 씨, 누적 봉사 3만시간 돌파…경기도 내 최고령

    90대 자원봉사자 신봉섭 씨, 누적 봉사 3만시간 돌파…경기도 내 최고령

    “남을 위해 애쓰고 희생하는 봉사는 결국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여태껏 내가 건강을 유지해 온 건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했기 때문입니다.” 21년째 경기도 안양시 만안노인복지회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91세 신봉섭 씨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1930년생인 신 씨는 1998년 1월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이후 21년째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경기도 내 최고령 자원봉사자로 지난해 말 누적 봉사 3만 시간을 돌파했다. 2015년 경기도 자원봉사센터로부터 누적봉사 2만 시간 이상의 봉사자에게 주어지는 도자봉 인증패를 받은 지 6년 만이다. 지난 20일 기준 총 3만 500시간을 기록, 경기도 내에서 다섯 손가란 안에 든다. 90대 초반 고령에도 정정한 신 씨는 매일 이른 아침이면 걸어서 15분 거리의 노인복지회관으로 향한다. 주말을 제외하고 주 닷새 동안 하루 8시간 봉사활동을 20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교회 행사 때문에 빠진 것을 제외하곤 하루도 봉사활동을 거른 적이 없다”고 말했다. 7시 40분경 복지회관에 도착하면 잠시 숨을 고르고 8시부터 하루 봉사를 시작한다. 점심과 목욕, 머리손질, 교육 등을 위해 복지회관을 찾는 노인 600여명의 편의를 돕고 질서유지와 안내를 맡고 있다. 신 씨는 “주변에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한 끼 1000원하는 점심은 음식도 좋아 인기가 높다”며 “매일 식사를 하려고 방문하는 300여분을 안내하느라 오전엔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는 올해부터 유료화한 목욕탕 입장권을 나눠주기도 했다.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려는 노인들에게 교육 안내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오랜 봉사로 차밍댄스, 웰빙댄스, 요가 등 건강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한글, 교양한문 등 교육과정 학습 내용을 모두 꿰뚫고 있다”고 넌지시 자랑한다. 처음 이곳을 찾는 노인에겐 신씨는 매우 편안하고 자상한 안내자이다. 또 복지회관에서 발생하는 온갖 다툼을 해결하는 중재자이기도 하다. 복지관 업무에 불만이 있어 공무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항의하는 노인을 달래고 누그러뜨려 일을 원만히 처리하는 역할도 한다.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20여년 넘게 계속해온 일이라 몸에 배 괜찮다”며 환하게 웃는다.이처럼 신씨가 오랜 세월 하루 꼬박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건강 덕분이다. 그는 먼 거리는 아니지만 매일 왕복 30여분을 걸어서 출퇴근하고 있다. 새벽 3시 30분 기상, 1시간 동안 체조로 몸을 풀고 가벼운 운동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퇴근 후에도 음악을 틀어놓고 홀로 댄스스포츠와 한국무용을 하며 규칙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봉사하며 노인들과 교류하는 것이 가장 큰 건강비결”이라고 소개하며 “스트레스가 쌓이면 몸과 마음이 모두 망가져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여년전 퇴직 후 무릎이 아파 복지회관을 찾은 게 신 씨가 자원봉사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그는 “복지관을 찾은 노인들이 먼저 치료를 받기 위해 다투어 2층 진료실로 뛰어올라가는 모습이 위태로워 보였다”며 “관계자에게 이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상황이 바뀌지 않아 직접 질서유지에 나서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처럼 그가 모든 일을 그냥 보아 넘기지 않은 것은 오랜 군생활에서 얻은 올곧은 생활태도와 적극적인 성격 때문이다. 당시 중학교 5학년(현 고등학교 2학년)때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그는 장교시험을 거쳐 소위로 임관, 17년간 군생활을 마치고 대위로 전역한 참전용사다. 신씨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수많은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2011년)을 비롯 도지사 표장(2003년), 안양시 자원봉사왕(2007년), 경기도 금자봉(2011년) 등을 수상했다. 게다가 억대 기부자로 안양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안양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부의 날을 제정해 해마다 행사를 개최한다. 신씨는 2014년 11월 3일 첫 안양시 기부의 날 행사에서 그동안 자원봉사한 공을 인정받아 억대 기부자로 감사패를 받았다. 당시 신 씨의 자원봉사 누적시간은 2만 756시간(2014년 9월 30일 기준)으로 최저임금(5210원)으로 환산하며 억대가 넘는 기부를 한 셈이다. 보람과 사명감이 있는 신 씨는 계속 자원봉사를 하려고 하지만 자녀들 걱정은 크다. 다섯 자녀를 둔 신씨는 장애 3급 판정을 받은 두 살 연하의 아내와 단둘이 살고 있다. 자식들은 아버지의 건강이 걱정돼,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보살피라며 자원봉사를 만류하고 있다, 하지만 신 씨는 “일을 그만두면 나도 아내도 나태해지고 게을러 질 수 있어 봉사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가관이 남다른 참전용사 신 씨는 “60대부터는 나눠주고 90대부터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100세까지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확진자 거쳐간 목욕탕 이용’ 8세 여아 발열 증상…검사 의뢰

    ‘확진자 거쳐간 목욕탕 이용’ 8세 여아 발열 증상…검사 의뢰

    8번 확진자 있었던 시간과 1시간 겹쳐 전북 군산시에서 8살 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군산시는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63·여)와 같은 시간대에 대중목욕탕을 이용했던 A(8)양이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26일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쯤까지 엄마와 함께 대중목욕탕인 월명동 소재 아센사우나에 머물렀다. 8번 확진자가 있었던 오후 2시~4시 30분과 1시간가량 겹친다. A양이 사우나 방문 이후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자 엄마가 이날 오후 군산시보건소에 신고했다. 군산의료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은 A양은 현재 자택에 머물고 있으며 검사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원희룡제주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극복 민간데이터 활용해야

    원희룡제주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극복 민간데이터 활용해야

    원희룡 제주지사는 4일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극복 및 과학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민간데이터 활용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원지사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이 확진 환자 본인의 진술에 의해서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환자 본인의 진술은 기억의 한계나 착오 등으로 인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 환자의 군산 목욕탕 사례와 같이 뒤늦게 다녀갔던 곳을 확인하게 돼 엄청난 방역상 문제점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의 진술과 그 진술에 따른 이동 동선상의 CCTV를 확인하는 데 한계를 보이는 것”이라며 “이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확진 환자의 이동 동선 관리 및 방역을 위해서는 확진 환자의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 정보 등 민간 빅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미 메르스 사태 때도 정부 차원에서 민간데이터를 활용해 이동 동선을 파악해 체계적인 방역 및 이동 동선 관리를 한 바가 있다”며 “확진자의 기억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실제 이동 이력을 기반으로 이동 동선을 정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 빅데이터(확진자 이동동선 및 접촉위험자 정보)의 보다 적극적인 활용을 건의한다”며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통신사 기지국 접속 데이터 및 카드사 결재 데이터를 통해서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정밀하게 확인하고 있는데,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확진자 이동 동선상에 접촉 위험자를 추출해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귀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에 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귀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통신사의 로밍 데이터를 활용해 이동 동선을 적극적으로 추적, 관리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바이두, 알리바바(알리페이), 텐센트(위쳇) 등으로부터 확진자의 이동 이력 위치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국제적인 공조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감염 위험군에 대한 자발적인 위치정보 제공 캠페인도 추진해야 한다”며 “감염병 발생 시 다수 접촉자 및 해외 방문자, 국내 유학생의 경우는 감염 위험군에 속하므로 위치정보 이력을 저장하는 자발적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이동 동선 분석 및 접촉자 조사 범위를 넓히는 데서 오는 업무부담을 민간 빅데이터를 이용해 효율화하고, 방역체계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며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관리하지 않고 있는 귀국 후 확진자와 접촉 위험군에 대한 정밀한 이동 동선 추적 및 감염위험군 관리를 통한 과학적인 방역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군산 8번 환자 목욕탕 접촉자 190여명 신원 확인 어려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 환자인 전북 군산시 60대 여성이 이용했던 대중 목욕탕 접촉자가 190여 명에 이르지만 신원 확인이 어려워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8번 환자(62.여) 이동경로를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산시 월명동 대중 목욕탕 아센휘트니스 사우나를 이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 우후 2시 11분부터 4시 29분까지 2시간 18분 동안 이 목욕탕에 머물렀다. 8번 환자 이용시간에 이 목욕탕을 출입한 고객은 19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당시 목욕탕 이용객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접촉자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산시는 전체 시민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아센사우나 이용객의 신원을 수소문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8번 확진자 접촉 군산·익산 22명 음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전북 군산과 익산 지역의 의심 대상 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확진자 A(62·여)씨가 방문했던 내과와 음식점의 의사·간호사·종업원 등 밀접 접촉자 5명, 이와는 별도로 중국 우한을 경유해 입국한 주한미군 2명 등 7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대상에 올랐다. 여기에는 수일간 함께 있었던 A씨의 아들도 포함됐다. A씨와 밀접 또는 일상 접촉한 군산지역 능동감시 대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총 48명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14일 안에 중국이나 우한을 다녀와 능동감시 대상에 오른 사람은 37명으로 파악됐다. A씨가 방문했던 군산의 음식점들과 내과는 이날도 문을 닫았으며, 이마트 군산점과 대중목욕탕(아센사우나)은 정상 영업을 시작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A씨 검진에 참여했던 원광대병원 내부 접촉자 15명도 음성을 받았다. A씨는 28일 1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고도 고열이 계속되자, 30일 오후 음압시설이 있는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원광대병원으로 옮겨져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진받았다. 이 과정에 관련된 15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15명은 밀접촉 의료인 8명, 일반 접촉한 의료인 4명 및 환자 3명(현재 1명은 퇴원, 2명은 병실 격리)이다 이 가운데 밀접촉자인 선별진료소 검진의사 1명만 의심 증세를 보였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8번 확진자 목욕탕 접촉 인원 파악안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 확진자가 이용했던 군산시 월명동 목욕탕 방문자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8번 확진자 A(62·여)씨는 지난 23일 입국 후 서울 자택에 이어 전북 군산시 식당, 병원, 대형마트, 목욕탕, 익산시 국가격리병원 등을 방문했다. 보건당국은 A씨의 밀접접촉자가 63명, 일상접촉자가 11명 등 총 74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1명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접촉자 가운데 전북지역 거주자는 32명으로 지역별로는 군산 17명, 익산 15명이다. 보건당국은 A씨가 25일 군산지역 한 식당(선창아구)을 방문한 것도 추가로 확인했다. 그러나 A씨가 지난달 26일 오후 방문한 군산 월명동 아센사우나를 이용한 시민 숫자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중앙역학조사팀, 경찰 등과 함께 목욕탕 방문자와 A씨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접촉자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전북도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8번 환자에 대한 밀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밀접촉자만 자가격리하고, 일상접촉자는 비 격리상태에서 1대 1로 감시해왔다. 전북도는 자가격리자에게 생활비와 유급휴가 비용을 지원하되, 격리에 협조하지 않으면 형사고발 하겠다고 밝혔다. 3일 현재 전북 도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시대상자는 총 108명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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