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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유치원 용지등 전국 59곳 일반분양/주공,12일부터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12일부터 경기도 안성군 아양 및 광주 하남지구 등 전국 9개 지구에서 일반 및 할부 분양상가 42개,경주 황성 등 2개 지구에서 유치원용지 2필지,안동 송현지구의 목욕탕 용지 1필지 등을 일반공개 경쟁압찰에 의해 분양키로 했다. 또 서울번동지구 등 3개지구에서 의원 5개,서울 독산지구 등 5개 지구에서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 시설 9개를 일반공보 추첨 및 선착순 수의 계약으로 임대할 예정이다.
  • 사회복지와 기업의 역할/안병준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보사부가 드디어 매출액 상위 1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는 그동안 정부가 표방해온 「선진국 진입」이라든가 「복지사회 건설」 등과 관련,많은 것을 생각케 하고 있다. 한마디로 사회복지사업은 도저히 정부의 능력만으로는 안되겠으니 대기업체들이 발벗고 나서 도와달라는 격이다. 대상기업의 「회장님」또는 「사장님」께 보낸 김정수 장관의 인사장에서도 이같은 사실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김장관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고도의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해온데 대해 심심한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인사한 뒤 『사회취약 계층의 복지요구가 계속 증가,사회안정을 크게 저해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 분야에 대한 귀하의 성원을 기대한다』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참여가 그동안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 참여도는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이란 차원에 볼때 지극히 미미했던게 또한 사실이다. 전경련은 해마다 1백억원의 자금을 모아학술지원사업,소년소녀가장돕기 등에 써 왔지만 그 규모는 88년기준 평균 매출액 8천7백55억원의 0.38%인 33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그들의 참여 또한 일시적이거나 전시적인 것이 많고 참여분야도 교육·학술·문화·체육진흥사업과 국가사업이 62%나 되는 반면 사회복지 사업은 17.7%에 그쳤다. 보사부 역시 올해 「선진사회복지제도의 기반확립」을 주요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나 1조3천6백58억원에 이르는 일반회계 예산가운데 복지분야는 1천4백6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이른바 사회취약계층이 전국민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대기업의 투자를 호소하는 정부의 고충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그러나 정부의 대기업에 대한 사회복지 사업 참여촉구는 자칫 「쇠귀에 경 읽기」식의 일과성 대책에 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70년대부터 일부 재벌그룹이 세제감면 혜택까지 받으며 몇개의 복지법인을 설립했으나 그 업적은 미미했다는 데서도 드러나고 있다. 보사부는 고심끝에 「삼성복지관」「럭키탁아소」 「현대목욕탕」 「대우경로당」 등과 같이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복지시설에 참여기업의 이름을 명시한 간판을 내걸게 하는 등 대국민홍보까지 맡아주겠다고 나서고 있으나 우리 기업들의 생리로 보아 결과는 아무래도 미지수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 「윤리강령」등 33개 안건 처리/7일 국회 본회의

    국회는 7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군수송단 걸프지역파견 동의안과 미성년자보호법 개정안·국회의원 윤리강령안 등 33개 안건을 의결 처리했다. 운영위가 국회 자율 차원에서 마련,여야합의로 의결된 의원윤리강령은 ▲의원 품위유지 ▲사익추구 금지 ▲직무관련 이권추구 금지 ▲정치활동상 공정한 여건과 기회균등 보장 ▲공사행위에 대한 책임 등 5개항을 명문화 했다. 이날 본회의 직전까지 계속된 운영위는 박상문 국회 사무총장으로부터 국회사무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들었으나 평민당측이 본회의에 상정할 것을 요구한 무역특계자금 및 수서지구 특혜의혹 조사를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 촉구결의안의 처리문제는 여야간 논란으로 다루지 못했다. 이날 제정 및 개정된 법률안과 청원은 다음과 같다. ▲국회의원 윤리강령안 ▲사법시설 등 조성법중 개정법률안 ▲사법시설 등 특별회계법중 개정법률안 ▲국제민사 사법공조법안 ▲국제형사 사법공조법안 ▲미성년자 보호법중 개정법률안 ▲복표발행·현상,기타 사행행위 단속법 개정법률안 ▲금융기관의 합병 및전환에 관한 법률안 ▲한국과학재단법중 개정법률안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법안 ▲군용 전기통신법중 개정법률안 ▲국립대학교 병원설치법안 ▲학교보건법중 개정법률안 ▲교육공무원법중 개정법률안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안 ▲도서관 진흥법안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안 ▲보건소법 개정법률안 ▲보건연구소법 개정법률안 ▲기생충질환 예방법 개정법률안 ▲의료보호법 개정법률안 ▲한국보훈복지공단법중 개정법률안 ▲국유철도 건설촉진법중 개정법률안 ▲개항질서법 개정법률안 ▲선박안전법중 개정법률안 ▲항만법 개정법률안 ▲한국산업은행 등 10개 국내은행의 소련 대외경제은행에 대한 차관의 국가보증 동의안 ▲한국공군수송단 걸프지역 파견동의안 ▲염빙전철역(가칭) 신설에 관한 청원 ▲지역감정해소 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안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 ▲경찰관 직무집행법중 개정법률안 ○국회의원윤리강령/전문 국회의원은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국민의 대표로서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나아가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높여 민주정치의 발전과 국리민복의 증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에 우리는 국회의원이 준수할 윤리강령을 정한다. 1,우리는 국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국회의원의 품위를 유지하며 국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한다. 2,우리는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오직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을 위하여 공익우선의 정신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며 사익을 추구하지 아니한다. 3,우리는 공직자로서 직무와 관련하여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4,우리는 국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간에 정치활동상 공정한 여건과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충분한 토론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적법절차를 준수함으로써 건전한 정치풍토를 조성하도록 노력한다. 5,우리는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우리의 모든 공사행위에 관하여 국민에게 언제든지 분명한 책임을 진다. ○국회 통과주요법안 요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주요법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법률안=임의동행시 동행을 거부할 자유와 언제든지 경찰서로부터 퇴거할 자유가 있음을 고지하도록 한 규정을 삭제,임의동행의 경우 최대 6시간 동안 경찰서에 머무르게 할 수 있다. 현행범이나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범인에 대해 경찰장구를 사용할 수 있다.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개정법률안=화염병을 사용하여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위험을 발생케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화염병을 제조하거나 보관·운반·소지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화염병의 제조에 제공할 목적으로 화염병 사용의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그 제조에 사용되는 물건 또는 물질을 보관·운반·소지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안=유흥접객업,특수목욕탕,성인용 전자유기장업,만화대여업 등을 풍속영업의 범위로 한다. 영업 허가관청은 허가내용을 경찰서장에게 통보하도록 하고 경찰서장은 위법사실을 허가관청에 통보,허가취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경찰공무원으로 하여금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풍속영업소를 출입,검사할 수 있다. △미성년자 보호법 개정법률안=경찰서장은 미성년자의 비행을 방지하기 위해 유흥가 등에 미성년자 출입제한 구역을 설정해 미성년자의 출입을 제한하도록 한다.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안=위법음반 및 비디오물의 제작·판매·대여 등에 대한 벌칙을 강화한다.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광고나 선전물에 대해서도 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도록 한다. 비디오물 제작시 이를 신고토록 한다. 음반 및 비디오물 제작업자의 결격사유에서 외국인에 대한 제한규정을 삭제한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안=교육위원회의 시·도별 교육위원 정수는 당해 시도의 자치구수 또는 교육청수와 같게 한다. 교육위원은 시·군·구 의회에서 2인씩 추천한자 중에서 시·도 의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지역별로 1인씩 선출하도록 한다. 시·도에 임기 4년의 교육감을 두도록 하고 교육감은 교육위원회에서 무기명투표에 의해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한다. 교육위원회는 지방의회에 제출할 조례안,예·결산안,특별부과금,수수료,분담금 및 가집금의 부과와 징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안=이 법에 의한 합병 또는 전환의 대상이 되는 금융기관의 범위를 일반은행·단기금융회사·증권회사·종합금융회사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융기관으로 한다. 이법에 의한 합병의 경우에는 조세감면 규제법 등이 정하는 바에 의해 취득세·등록세·청산소득에 대한 법인세·의제배당에 대한 소득세 또는 법인세 등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한다.
  • 목욕탕 화재 사망자/보상금 6천만원씩

    【울산=이용호기자】 지난 24일 목욕객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울산시 중구 우정동 유곡목욕탕 화재참사의 사망자 가족들에게 1인당 6천2백만원씩 모두 6억2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합의했다.
  • 대중탕서 불… 10명 사망/울산서

    ◎탈출비상구 없어 질식/4명은 중화상 【울산=이용호기자】 24일 상오6시20분쯤 경남 울산시 중구 우정동 725의16 대중목욕탕인 유곡목욕탕(주인 김호구·38) 지하휴게실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나 1층 목욕탕에서 목욕중이던 20여명중 울산경찰서 태화파출소 소속 임동범의경(21) 등 10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지고 오세돈씨(50·울산시 중구 유곡동) 등 4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불은 긴급출동한 소방차 30여대에 의해 40분만인 상오7시쯤 진화됐으나 50평 규모의 지하휴게실과 1층 목욕탕 내부를 모두 태워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이 건물 2∼4층의 여관에 투숙중이던 투숙객 3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불을 처음 발견한 사우나 종업원 오종봉씨(31)에 따르면 지하 2번 침대에서 잠자던중 갑자기 숨이 막혀 깨어보니 휴게실 내부가 가스에 차고 7번 침대쪽에서 불길이 치솟아 급히 휴게실을 빠져나와 카운터를 보던 여주인 김덕순씨(38)에게 알리고 울산소방서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 “후세인 벙커는 「현대판 아방궁」”/독 건설기술자 증언

    ◎실내수영장에 프랑스제 가구로 장식/25명이 1년이상 지낼 물·식량·약품 비축 하루도 거르지 않는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라크 국민들이 힘겨운 지하대피 생활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실내수영장까지 달린 초호화 지하벙커에서 편안한 은닉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독일의 빌트암 존타크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일자에서 후세인이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지하벙커는 독일회사들이 설계와 건축을 맡았던 것으로 후세인의 목숨은 독일인들이 연명시키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벙커는 바그다드주재 독일 대사관이 위치한 자미아가 지하에 지어졌으며 개당 건축비는 최하 1억달러 이상으로 지하 18m의 깊이에 핵폭발에 대비,섭씨 3백도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는 특수강과 특수콘크리트를 사용했으며 벽의 두께는 2m,특수강으로 만든 문도 30㎝ 두께로 지어졌다. 벙커 1개당 1천8백㎡의 넓이로 설계됐으며 25명의 인원이 1년 이상 아무 걱정없이 지내기에 충분한 물과 음식·의약품이 항상 비축돼 있다. 거실에는 프랑스제 고급 가죽가구들로 가득차 있으며 거실 바로 옆은 실내수영장. 목욕탕엔 은으로 정교하게 조작된 물고기모양의 장식품이 있다. 항상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기 위한 공기정화장치는 물론 모든 물의 오염을 막기 위한 특수 정수장치까지 설치돼 있다. 이 벙커에 들어가기 위해선 독일이 특수설계한 엘리베이터를 거치지 않으면 안되는데 이 엘리베이터에는 내부에서 외부의 사람을 식별하게 하기 위한 감응기 장치와 방사능탐지 장치가 설치돼 있다. 뿐만아니라 압력파를 견뎌 내도록 특수건축기술을 이용,60㎝까지 흔들리는 롤링베어링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히고 있다.
  • “물가 불안 잠재우기” 비상대응/정부 긴급 대책회의 안팎

    ◎페만·지자제선거 악재 사전제거/총통화 관리 강화,재정긴축 시급 연초부터 정부의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12일 이승윤부총리가 주재하는 「긴급」물가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해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경제기획원에서 정부 12개 부처의 차관들이 참석한 물가안정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도 「긴급」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었다. 정부의 이같은 「긴급」회의 연쇄 소집은 물가관리가 위기국면에 처해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그러나 「긴급」회의가 뻔질나게 열리는 것에 비해서는 내놓는 대책들이 판에 박힌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다. 한결같이 국민들의 팽배한 물가불안심리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과연 정부는 다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물가만은 기어이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그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떨쳐 버리기가 수월치 않다. 겉으로 나타나는 연쇄적인 물가 폭등 현상도 문제이지만 「물가관리 능력의 상실 또는 부재」는 올해 물가관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적 상황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올해 물가는 당초부터 불안할 것으로 예상되기는 했다. 그렇지만 올들어 12일까지 사이에 나타난 상황을 종합해보면 현실은 예상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각종 공공요금과 개인 서비스 요금이 연쇄적으로 기습 인상됐을 뿐만 아니라 농산물과 공산품까지 들먹거리고 있어 물가상승의 핵분열을 연상시킬 지경이다. 인상폭은 너무 가파라 「20∼30% 인상」은 오히려 건전한 축에 들 정도다. 이같은 연초 인상러시의 핵분열 시발점은 묘하게도 정부가 관장하는 공공요금에서부터 비롯되고 있다. 구랍 31일부터 지하철 및 철도요금이 대폭 인상된데 이어 상수도 요금과 청소료 등의 인상계획이 확정,발표돼 1∼2월 사이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같은 공공요금의 「두자리수 인상러시」는 즉각 개인 서비스부문에 옮겨 붙고 있다. 목욕탕 업자들은 협회를 중심으로 담합해 목욕료를 20∼60%까지 기습적으로 올렸고 대중음식점·다방·여관 업자들도 뒤이어 값 올리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각급 입시 학원이나 미술·속셈학원,유치원과 이·미용업소 등도 덩달아 인상러시에 편승하거나 편승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목욕요금은 협회를 이용한 가격 담합행위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물가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응조치가 먹혀들어 20% 안팎에서 재조정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고 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상추·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이 신정연휴·한파 등의 수급불안 요인에 따라 계속 치솟고 있고 밀감·사과 등 과실류 가격도 지난 연말보다 20∼30%씩 올라 있다. 특히 쇠고기는 올해부터 부위별 차등가격제가 실시되는 것을 기화로 부위에 따라 최고 60%까지 폭등했으며 생태 등 수산물 가격도 반입 부진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안정세를 보였던 공산품 조차도 올해는 물가 불안심리에 편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의류·전자제품 등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레고·장난감 전자시계 등 완구류를 중심으로 값이 오르거나 가격인상을 위한 공급업자의 출고조절 등으로 제품공급이 중단되는 상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은 아직까지 물가당국에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가 폭등의 연쇄반응이 핵분열을 연상시킬 정도로 확산되고 있음에도 물가안정을 위협하는 악재들이 산적해 있어 물가관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 연말 지하철·철도 등 일부 공공요금의 대폭 인상에 이어 올 1∼2월중 10여개 공공요금이 인상 대기중이다. 현재 경제기획원과 교통부·동자부 등 관계부처간에 인상시기와 폭이 논의되고 있는 공공요금을 보면 시내·시외·좌석·고속 등 각종 버스요금과 고속도로 주행료,전기료,LNG·LPG 등 각종 가스요금 등이 포함되고 있다. 의료보험수가와 중·고 수업료,교과서대금 등이 인상시기를 엿보고 있고 택시업계에서는 택시요금 인상도 요구하고 있다. 공공요금은 아니지만 지난해말 휘발유·등유 등 2개 유종의 소비절약차원 대폭 인상에 이어 이달중 이들 유종을 포함,유가체제의 전면 재조정을 위한 2차 유가인상이 단행될 예정이다. 한마디로 오르지 않는 공공요금은 없다고 단정을 내려도 무방할 것이다.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 공공요금의 인상폭이 모두 두자리수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업계가 관계부처를 통해 물가당국에 요구한 공공요금 인상폭을 보면 시내버스 요금이 1백40원에서 2백원으로 42.9%,시외·고속버스 요금은 평균 40%,좌석버스가 4백원에서 5백50원으로 37.5%에 이르고 있다. 또 전기료는 산업·업무·가정·농사용을 합쳐 평균 11.9%,고속도로 주행료 10%,LNG·LPG요금 10∼20% 등의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공공요금 대폭인상 내지는 인상계획은 개인 서비스요금,농·공산품 가격 등 여타부문의 물가상승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여타부문의 물가를 자극할 뿐 아니라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정부의 각종 대책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떨어뜨려 물가 불안을 조장하는 결과를 빚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 가능성과 올 3월중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자제선거는 올해 물가관리 여건을 최악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특히 지자제선거는 선거자금의 대량 살포로 인한 자금 흐름의왜곡과 대규모 선거인력 동원으로 건설현장의 인력난을 가중시켜 임금불안을 야기함으로써 물가불안을 더욱 조장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물가 폭등세의 확산과 물가관리 여건 약화는 물가관리 능력의 한계를 거의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물가당국은 일종의 「무기력 증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총통화관리 강화와 재정의 긴축운용 등 거시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 “기습인상 목욕료 인하”/목욕업지회장 결의

    보사부는 4일 서울·경기 지역의 목욕업협회지회장 회의를 긴급소집,협회측이 새해들어 기습 인상한 목욕료를 내리는데 앞장서 줄것을 당부하고 행정지도에 불응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각 시·도 합동으로 위생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목욕업지회장들은 이날 정부의 요금인하 요청에 적극 협조하기로 결의하고 ▲소형 목욕탕은 1천2백∼1천3백원 ▲중형 및 대형 목욕탕은 1천5백원 수준을 넘지 않도록 결의,각 지역 회원들에게 통보하기로 했다. 목욕 및 숙박요금은 자율가격으로 되어 있으며 목욕업협회의 자율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요금을 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 대중탕서 2명 감전사/용인/탕내 연결된 모터선 누전

    【용인】 4일 상오10시쯤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금양장리 293 삼성목욕탕(주인 김창배·45)에서 목욕을 하던 김진환(27·회사원·용인군 기홍읍 하갈리 303의4),변창수씨(27·상업·용인읍 금양장리 161) 등 2명이 감전돼 숨졌다. 경찰은 사고당시 숨진 김씨 등 2명만 탕내에서 목욕을 하고 10여명의 손님은 탈의실에 있었던 점으로 미뤄 탕내의 기포발생용 모터에서 누전된 전류에 감전돼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목욕탕 주인 김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 목욕료 최고 66% 기습인상/자율화 첫날부터 앞다퉈 올려

    ◎시,위생감시 강화… 적정선 유도키로 서울시는 4일부터 목욕료 과다인상 업소에 대해 위생감시 활동을 벌이는 등 목욕료 과다인상을 적극 억제하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1일부터 목욕료가 자율화되자 일부 업소에서 최고 66%까지 목욕료를 기습인상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목욕료 과다인상 업소에 대한 위생감시 지침을 각 구에 시달했다. 시는 이 지침에서 목욕탕과 대중사우나 등에서 적정수준인 2백∼3백원을 초과해 터무니없이 요금을 올려받을 경우 ▲수질검사 ▲공중위생법상의 준수사항 위반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토록 했다. 목욕업소가 공중위생법상의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아 위생감시에 적발될 경우 ▲1회 영업정지 15일 ▲2회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조치를 받게 되며 ▲3회 적발시엔 허가취소된다. 인상된 요금은 대중목욕탕이 성인 9백50원에서 1천5백원으로 57.9%,7세 이하 어린이 할인요금은 5백원에서 8백원으로 60% 인상됐다. 목욕료가 가장 많이 오른곳은 중구 T대중사우나로 지난해 말부터 1천2백원에서 2천원으로 66.6%까지 올렸다. 한편 서울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한국목욕탕업 중앙회는 4일 상오 서울·경기지역 이사회를 열어 시에서 권장하는 2백∼3백원의 적정선을 인상토록 회원업소들에 당부키로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목욕업소들은 협회의 협조요청에 대해 『지난 85년부터 물가 한자리수 유지를 위해 6년동안 한번도 목욕료가 오르지 않은데다 유가와 인건비 등이 크게 올라 목욕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전주교도소 탈옥사건의 전말과 문제점

    ◎탈주극 31시간… 검문검색 “구멍”/대청 검문소선 경찰 추격하자 총격전도/「3인조」에 경찰 「2인 1조」 대응도 허점 27일 상오 전주교도소를 탈옥한 3명의 탈옥수들은 전주∼이리,대전∼신탄진을 잇는 탈주로에서 날뛰다가 이중 2명은 만 이틀도 못돼 비참한 최후을 맞았다. ▷택시강도 및 대전잠입◁ 범인들은 탈옥당일인 27일 하오8시쯤 전북 이리시 갈산동 원창목욕탕 앞길에서 이리 동광택시 소속 전북1 바8201호 택시를 타고 가다 익산군 춘포면에서 흉기로 운전사 최정석씨(25)를 위협했다. 이들은 최씨를 태운채 호남고속도로를 통해 대전쪽으로 가다 서대전5거리 부근에서 차를 세우고 최씨에게 현금 3만7천원과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을 빼앗은뒤 달아났다. 최씨에 따르면 이들은 수갑을 찬 탈주범 김모군(17)의 손을 내보이며 『우리는 경찰관들이다. 범인을 잡으러 가니 완주군 봉동읍까지 가자』며 택시에 탄뒤 춘포면에 이르자 『우리가 전주교도소 탈주범들이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경관상해 및 권총탈취◁ 범인들은 28일 상오6시10분쯤기차를 타기 위해 대전역으로 가다 역 입구에서 이들을 추적하던 전주교도소 교도관들에게 발각되자 철길을 타고 삼성동쪽으로 달아났다. 이어 범인들은 상오7시10분쯤 용전동 동부고속버스터미널 부근 영보식당으로 들어가다 대전 동부경찰서 형사계 소속 권영춘경장(44)과 김진오순경(30)이 검문하자 흉기로 위협,권경장이 차고 있던 실탄 6발이 장전된 38구경 권총을 빼앗은 뒤 김순경을 30m쯤 떨어진 터미널 안으로 끌고가 목을 찔러 중상을 입혔다. ▷도주◁ 범인들은 상오8시5분쯤 용전동 럭키장 여관앞에서 시동을 걸고 있던 대전5 마2359호 봉고차를 탈취,달아나다 석봉동 임시검문소에서 검문에 불응한채 계속 달아났다. 탈옥수들은 이날 상오8시45분쯤 신탄진고교옆 상수원 취수탑 부근에 이르러 대청댐 상설검문소가 보이고 경찰이 추적하자 권총 1발을 쏘고 5백m쯤 떨어진 신탄진동 야산쪽으로 잠입했다. ▷자살 및 검거◁ 야산으로 도주한 탈주범들은 이날 상오10시30분쯤 대전시 대덕구 갈천동 야호식당에 들어가 한동안 은거해있다 상오11시쯤 대청댐내 송어양식장에 있던 도선을 이용,반대편 호안으로 건너갔다. 한편 김군은 박 등과 함께 배를 타고 건너갔다 11시50분쯤 식량을 구하기 위해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왔다가 50m 떨어진 곳에서 잠복근무중인 대전 동부경찰서 신탄진파출소 소속 이종관경장(47) 등 경관 2명과 의경 등 4명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소리치며 다가와 자수의사를 표명,경찰에 순순히 붙잡혔다. 한편 도선을 타고 대청호 반대편으로 넘어간 박과 신은 경찰들이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고무보트를 타고 달려오는 것을 보고 자살을 결심,김군이 붙잡힌 시간과 거의 같은 시각인 낮12시15분쯤 박이 먼저 땅바닥에 앉은채 자신의 머리에 권총 1발을 쏴 최후를 결정했다. 신은 박이 자살하고 고무보트 등을 탄 경찰관 10여명이 총을 쏘며 자신을 잡으러 다가오자 자신의 가슴에 총을 쐈다. ▷문제점◁ 전주교도소 재소자 3명이 탈주한 사건이 발생한후 만 하루가 지나도록 이들 탈주범들이 전주에서 이리,이리에서 대전으로 경찰의 연말 비상경계령을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도주해 경찰 비상경계망의 허점을 드러냈다. 특히 교도소 탈주범들이 택시 등을 타고 대전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단 한번의 검문도 받지 않고 특별 검문검색령이 내려진 가운데에서 12시간 이상 대전시내를 버젓이 활보한 데다 경찰관의 검문검색이 2인 1조로 편성돼 3인조의 범인들에게 오히려 총기를 빼앗겨 총격전 및 범인자살 등 사태를 악화시킨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농어촌 환경개선 사업에/내년 1천5백억 투입

    내무부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 총 1천5백43억원을 들여 농촌의 생활편익 기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20일 내무부가 확정한 91년도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 내용에 따르면 불량주택 1만가구,불량화장실 4만곳,입식부엌 및 목욕탕 4만곳 등에 대한 개량사업과 80개 마을의 취락구조 개선사업,9곳의 소규모 오수처리 시설사업을 벌인다는 것이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불량주택의 개량을 원할 경우 20평 기준의 가옥 1채에 5년거치 15년 상환,연리 8%의 조건으로 1천만원까지 융자해주고 입식부엌 및 목욕탕 개량은 가구당 80만원씩,불량화장실 개량은 1곳에 40만원씩 보조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 취락구조개선은 마을당 기반시설 사업비 7천만원을,소규모 오수처리 시설은 1곳에 8천만원을 각각 지원해주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농촌의 도로망개발 및 정비사업에 3백91억원을 투입,총 2백61㎞를 확·포장할 계획이다.
  • 지문조회 늦어져/전과7범 풀려나/형 이름으로 재판

    【부산=김세기기자】 치안본부의 열손가락 지문조회 회신이 늦어 전과7범의 절도 피의자가 형의 이름을 사용해 초범으로 위장,법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난 사실이 항소심재판 과정에서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적승부장판사)는 8일 목욕탕에서 남의 옷장을 뒤져 현금 68만2천원을 훔쳐 절도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영규피고인(41·경남 창원시 외동 318)에 대한 궐석재판에서 권피고인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 슈퍼마켓·목욕탕·다방등 건축규제 해제/어제부터

    건설부는 슈퍼마켓·대중음식점·다방·이미용실·일반목욕탕·세탁소 등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건축허가규제를 1일부터 해제했다. 그러나 일반업무시설·숙박시설 및 위락시설 등에 대한 건축허가규제는 연말까지 계속된다. 건설부의 이번 조치는 자재난과 인력난의 심화로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상업용 건축허가규제로 건축허가면적이 줄어드는 등 건설과열현상이 진정된데다 자재난이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소된데 따른 것이다.
  • 「서빙고 분실」이 사라졌다/헐려버린 「공포의 잔영」 20년

    ◎60년대말 설치… 처음엔 대공사건 전담/10·26이후 김재규·정승화씨도 조사 받아 보안사 개편작업의 하나로 지난 10일 폐쇄,건물마저 헐어버린 보안사 서빙고 분실은 육군 방첩부대시절인 60년대말 현재 위치에 설치되어 주로 간첩사건의 수사 신문부대로 운용되어 왔다. 용산 서빙고역앞 네거리에서 크라운호텔쪽으로 1백m쯤 가다가 오른편으로 우거진 포플러로 둘러싸인 언덕에 자리잡은 서빙고 분실은 73년 보안사령부 창설이후 각종 「공작」과 이른바 국사범 「수사」의 본산으로 알려져왔다. 서빙고 분실의 정식명칭은 보안사 대공처 6과로 1·2·3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자료실을 운용하고 있고 각 부서마다 15∼20년씩 근무한 준위나 하사관·문관 등 10명내외의 전문요원들이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79년 10·26사건 이후에는 김재규 등이 조사를 받았으며 12·12사태 이후에는 정승화 대장도 이곳에서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공 시절부터 이곳에서는 서베를린 간첩사건 등 수많은 간첩사건이나 좌익폭력사건 등을적발,조사해 왔다. 보안사가 지금까지 적발한 간첩사건의 8천여명에 달하는 좌익수들이 대부분 이곳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81년3월 5공이 출범한 이후 보안사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서빙고 분실은 사회각계 각층 인사들을 협박,회유,고문하는 수사장소로 이용되고 많은 재야인사나 정치인들이 군사재판에 회부되기전에 묵어야했던 공포의 장소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조사를 받았던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기공사」 「수도공사」 「토목공사」 등의 고문이름이 알려지고 특수 고문기구,방의 구조,설비 등이 일부 소개되기도 했다. 이곳이 「서빙고호텔」로 불려지게된 동기는 김재규 등이 조사를 받았던 방은 대형 침대와 화장실,목욕탕,에어컨,난방시설 등 호텔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서였다.
  • 상가ㆍ유치원 용지등 1백90곳 임대ㆍ분양/주공,하순부터

    주택공사는 이달 하순 서울 중계지구 등 전국 19개 지구에서 총 1백90개의 상가와 유치원 및 목욕탕 용지를 분양 또는 임대하기로 했다. 16일 주공에 따르면 이중 분양용지는 71개이고 나머지 1백19개는 임대용지로서 중계동등 8개 지구의 일반분양상가 67개,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의 할부분양상가,중계동 등 3개 지구의 유치원 및 목욕탕 용지에 대해서는 신청자격에 제한없이 일반공개 경쟁입찰로 계약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계동과 전주시 평화동 슈퍼마켓은 정부지정 회사형 또는 가맹점형 연쇄화 사업자로 자격을 제한해 분양하기로 했다. 임대상가(9개 지구 1백19개)는 해당지역 거주자로서 1가구당 1개점포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고 2개 이상의 상가를 신청할 경우에는 신청 및 당첨이 무효처리 되는데 임대상가의 임대차 기간은 3년으로 돼 있다.
  • 민원 앞세워 「관원」 대폭 수용/「그린벨트 완화」 배경과 문제점

    ◎「16개 조치중 11개는 각 부처의 요구 사항/규제일변도서 선회… 훼손ㆍ잠식 더욱 늘듯 19년간 엄격히 관리돼왔던 그린벨트 안에서의 건축행위가 이번에 크게 완화됨으로써 그린벨트의 훼손과 잠식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에 그린벨트의 건축행위 규제를 완화한 것은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부족한 공공건물의 부지를 확보하는 한편 체육 및 여가시설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그린벨트 훼손을 막기 위해 이번에도 여러가지로 고심한 흔적은 보이지만,주민들의 민원해소를 앞세워 공공건물 부지확보 등 관원을 대폭 수용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실제로 이번에 발표된 총 16개 항목의 완화조치중 민생관련사항은 5개항 뿐이고,나머지 11개 항목은 정부내 각 부처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인 것들이다. 내무부의 신설 시ㆍ구청사의 신축,법무부의 구치시설 신축,보훈처의 보훈병원 신축,체육부의 체육시설 확대,서울시의 시내버스 차고지 설치 등의 요구가 바로 그것들이다. 그린벨트란 도시의 무질서한 확장을 막고 도시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가 특별관리하는 지역으로,지난 71년 수도권 일원이 1차로 지정된 이래 전국 14개 권역에 전 국토의 5.5%에 해당하는 5천3백97㎢가 지정돼 있다. 현재 그린벨트안에는 1백16만8천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36만채의 주택과 축사 등 15만8채의 부속건물이 들어서 있다. 이 때문에 그린벨트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건축행위 제한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있다며 건축행위를 대폭 완화하거나 이를 해제해 달라고 요구하는등 많은 민원을 야기해 왔다. 정부는 이같은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이들의 생활편의를 돕기 위해 그동안 약 40여차례에 걸쳐 제도개선을 통한 주민들의 불편해소에 상당한 배려를 해온 것도 사실이다. 정부가 주민들의 민원해소를 위해 행위규제를 완화한 것은 35평까지의 주택증축 허용외에도 현재 30평까지로 되어있는 버섯 재배장소를 90평까지 확대하고,부락공동으로만 설치토록 되어 있는 수산종묘배양장을 농어민 개인에게도 설치를 허용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기존 주유소의 경우 지금까지는 지붕을 설치할 수 없었으나 설치가 허용된다. 체육 및 여가시설로는 야영장ㆍ청소년수련장ㆍ피크닉장ㆍ잔디광장 등이 조성된다. 이같은 시설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계획을 수립하되 자연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간이시설만 허용한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다. 테니스장등의 체육시설은 그린벨트의 훼손을 막기 위해 나대지상태로 남아있는 땅으로서 새로운 진입로와 주차장 등의 설치가 필요없고 그 인근에 식당ㆍ목욕탕 등 이용가능한 시설이 있는 지역에 한해 국민체육진흥 관리공단만이 설치,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대지로 형질변경을 할 때도 건축물 바닥면적의 2배안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해오던 것을 지방자치단체장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2배 이상까지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건설부장관이 관장해오던 16건의 각종 허가권이 지방자치제장에게 위임된 것도 특기할만하다. 먼저 도지사에게 넘겨진 사항은 우체국신설,국민학교 분교설치,농ㆍ수ㆍ축협의 구판장 및 창고설치,사회복지시설의 증축등이다. 시장ㆍ군수에게 위임된 사항은 공중목욕탕의 설치,개간에 따른 골재채취,양어장 및 그 부대시설 등이다. 각종 공공건축물의 신축은 선별적 허용이라는 단서를 붙이고 있지만 주민들의 건축행위가 엄격히 규제돼오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주민들의 상당한 반발을 불러올 소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80년대 후반들어 그린벨트 주민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그린벨트를 지정,건축행위를 규제하고 재산권행사를 제한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그린벨트를 해제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우리나라의 좁은 땅덩이에서 도시주변에 상당한 면적의 녹지를 확보해온 것은 바로 그린벨트를 지정,엄격히 관리해온 때문이다. 건설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발표하면서 그린벨트의 훼손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제동장치를 강구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그린벨트가 야금야금 잠식될 경우 그린벨트 관리에 큰 허점이 생길 것임은 뻔한 일이다. 그런만큼 정부가 그린벨트 안에서 건축행위규제를 완화할 때는 그린벨트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 국민들의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공청회등을 통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 엄마ㆍ언니와 목욕/두살아기 익사

    18일 하오4시쯤 서울 구로구 구로1동 신한목욕탕 여탕에서 이 동네 김근순씨(30)의 둘째딸 강용정양(2)이 가로 1.8m 세로 1.5m 깊이 60㎝의 냉탕에 빠져 숨졌다. 용정양은 이날 어머니 김씨와 언니 미연양(5)과 함께 하오3시쯤 목욕하러 갔다가 김씨가 미연양의 몸을 씻어주는 사이에 혼자 냉탕속에 들어가 놀다 변을 당했다.
  • 거센 「UR태풍」… 농촌경제가 흔들린다/농산물 협상 전망과 파장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우리농촌에 비상이 걸렸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되면 쌀ㆍ보리 등의 2중곡가제가 폐지되고 백화점에는 수입농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국내농업이 뿌리째 흔들리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협상의 타결시한을 불과 2개월 남짓 앞두고 농민의 불만과 항의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것은 이같은 우려에 따른 자구의 몸부림이다. 정부는 이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당장 모든 것이 개방되고 보조금이 감축 또는 철폐되는 것이 아니며 최소한 10년의 유예기간이 있고 그 기간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오늘의 농촌실상은 너무나 취약한 실정이다. ◎수입농산물 홍수속 소득 20% 줄어들 듯/타결땐 2중곡가제 폐지ㆍ농가지원 끊겨/쌀ㆍ보리 등은 식량안보차원서 수입 제한해야 ▷농산물협상현황◁ 현시점에서 농산물협상이 어떻게 결말이 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현재까지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ㆍ스위스 등 농산물 수입국들의 반대와 미국ㆍEC 등 선진국내부의 의견대립이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7월초 농산물협상회의 두주의장이 제시한 초안에 대해 협상을 촉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는데 합의가 이루어져 있는 만큼 이 초안이 협상을 연내 종결시키는데 상당부분 기초가 될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두주의장의 초안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로 세계 농산물무역을 장기간에 걸쳐 자유화시켜 나가자는 것이다. 현재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농산물을 처음에는 관세를 높게해서 보호하고 차츰 관세를 낮추어 완전 자유화하자는 것이다. 다음은 나라마다 농업에 주고 있는 보조금을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며 수출에 주고 있는 보조금은 빠른 속도로 줄여 나가자는 것이다. 셋째로는 각국이 식품위생과 동식물 검역이라는 무기로 농산물 수입을 규제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국제기준에 합치시켜 운용하자는 것이다. 결국 이 초안은 미국ㆍ호주 등 농산물 수출국의 주장을 많이 반영한 것으로 농산물 수출국들도 다른 나라의 공산품 수출시장으로만 남아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국내농업에 미치는 영향◁ 만일 이같은 초안대로 협상이 타결될 경우 우리농업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우선 점진적인 수입개방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미 수입자유화된 품목은 현행 관세수준으로 묶어 더 이상 관세를 올릴 수가 없게 되고 현재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품목은 국내ㆍ외 가격차이 만큼에 대해 관세상당액을 부과해 자유화 해야하며 이같은 관세상당액도 점차 상당수준 감축해야 한다. 둘째로 지금까지의 농산물 가격 및 농가소득 지원정책 등이 GATT의 규제를 받게 될 것이다. 현행 GATT 규정에서는 수출보조금을 제외한 국내 보조정책은 제한없이 허용되어 왔으나 협상결과에 따라서는 2중곡가제,가격안정대 및 수매비축제,장ㆍ단기 저리영농자금 지원,수입자유화 보완대책 등에 대한 정부지원이 현 수준으로 동결되고 대략 10년 정도의 기간에 이를 상당수준 감축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로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에 새로 지원근거를 마련한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보조금의 지원이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렇게 될 경우 농가의 농업소득중 20% 이상이 줄게 되고 연간 1조4천억원에 이르는 각종 농업보조금의 축소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협상일정과대책◁ 앞으로 남은 일정은 각국이 오는 15일까지 농업보조 수준의 감축 등 교역자유화 계획(오퍼리스트)을 내도록 돼있고 이를 토대로 협상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각국은 지난 1일을 시한으로 현재 시행중인 농업 보조ㆍ보호정책내용(컨트리 리스트)을 제출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제출시한을 넘겨 이번주중에 컨트리 리스트를 제출키로 했다. 교역자유화 계획의 제시는 보조나 보호의 감축목표나 기준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을 경우라는 전제아래 예정된 일정인데 지금까지의 협상진행과정을 보면 이같은 목표나 기준 등이 그리 쉽게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는 보조나 보호에 대한 일률적인 감축,또는 높은 보조는 크게 출이고 낮은 것은 적게 감축하는 방식아니면 각국의 이해가 걸려있는 품목에 대해 서로 희망사항을 요청하는 것중 어느 것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그 기준이 결정되는데 각국마다 이해득실이 달라 손쉽게 합의가 이루어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 이번 협상타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과 EC는 농업보조금의 감축률을 둘러싸고 70%와 30% 등으로 맞서고 있어 타결전망자체가 불투명하다. 그러나 지난 4,5일에 열린 25차 실무회의에 이어 8일부터 고위급회의등 협상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11월23일까지 최종안이 만들어져 12월3일부터 7일까지 브뤼셀에서 열리는 각료급회의에서 확정되는 순서가 남아있어 이 과정에서 선진국간에 정치적 절충을 통한 극적인 타결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우리정부는 현재 컨트리 리스트 작성에 서두르고 있는데 순수한 재정보조 뿐 아니라 관세 등 국경보호조치로 인한 국내외 가격차로 소비자가 비싸게 사먹는 부분도 보조로 해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작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연간 재정보조는 양특적자를 포함해 1조4천억원 수준이며 국내외 가격차는 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농업부문의 연간 GNP 14조원중 8조4천억원이 보조가 된다는 계산이 나와 농가 스스로 노력에 의한 생산액과 보조액비율이 40대60으로 세계에서 일본(18대 82)다음으로 보조가 많은 나라로 평가되고 있어 이번 협상에서의 우리 입지가 극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통상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정부는 그러나 앞으로 남은 협상과정에서 쌀ㆍ보리ㆍ콩 등 주요농산물에 대해서는 식량안보등 차원에서 수입제한과 취약한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겨냥한 구조조정용 보조금의 지급이 불가피함을 강력히 주장할 방침이다. 또 농업구조조정에 필요한 유예기간을 최소한 10년이상 장기간 확보한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농산물수입국내지 농업경쟁력이 떨어지는 스위스ㆍ일본ㆍ스웨덴 등과 공동대처,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준다든가 지역간 균형개발을 유도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해주는 농업의 특성을 강조해 쌀 등 주요농산물을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 정부의 협상전략이다. ◎보완대책/전업농 육성ㆍ농외취업기회 확대/97년까지 수입보완비 7조 투입 정부는 이미 농어촌발전종합대책에서 제시한대로 ▲농업구조조정 ▲농외소득원 확충 ▲농어촌 환경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영농규모를 확대,전업농을 적극 육성하고 농어민의 직업훈련을 강화해 농외취업의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생활환경개선을 추진,면단위 지역에 대한 농어촌 정주생활권개발사업을 2천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농어촌마을과 지방도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는 95년까지,마을과 경작지를 연결하는 지선도로는 2천년까지 확장 또는 포장한다. 또 온수시설ㆍ부엌ㆍ변소ㆍ목욕탕의 현대화 등 농가주택개량도 병행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사업추진을 위해 농산물 수입에 따른 관세와 배합사료ㆍ축산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전액을 농어촌발전기금에 전입키로 했다. 지난해 농산물 수입관세는 2천6백2억원이었고 배합사료등의 수입관세는 모두 1천8백21억원이었다. 또 오는 97년까지 모두 7조원의 수입보완대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민연금제ㆍ작물보험제 등 농민생활의 안정을 위한 복지정책 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우리 농산물중 배ㆍ사과 등 경쟁력 있는 품목을 발굴,품질개선과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연간 23억달러어치의 원예작물을 수입하는 일본시장 진출에 힘을 쏟는 등 농산물 수출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러한 정부의 제반 대책을 재원확보와 함께 보완해가며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일이다. 이것만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으로 농업기반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며 막연한 피해의식과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는 농민들의 대정부 불신을 다소나마 해소시켜 주는 길이다. 농민들도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기보다는 냉철한 마음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저공해농산물 생산 등 경쟁력 있고 합리적인 영농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면서 소비자계층 등을 대상으로 우리농산물먹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수입개방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감대를 넓혀가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 일지가 밝힌 김일성 부자 전용시설

    ◎묘향산 초대소 초호화판 인공호수에 수상식당도/묘향산 초대소 아주산 1백㎏ 상아 등 각국 선물 전시/김일성 공관 유럽 궁전 방불… 1천명규모 파티장도/김정일 저택 영화감상실엔 할리우드 필름 완비 북한 주석 김일성은 평양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경승지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일본의 자민·사회 양당 대표단을 맞이한 묘향산 초대소(영빈관)는 인공호수에 수상 레스토랑을 갖춘 일급시설로 꼽히고 있다. 산케이(산경)신문은 화제를 모은 이 초대소에 관해 일본 방문객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다음은 이를 요약한 것이다.〈도쿄 연합〉 묘향산 초대소 입구는 총을 든 무장군인이 경비하고 있었다. 일본 대표단이 김 주석을 만난 회의장은 산기슭에 위치한 흰색의 서양풍 건물이다. 김 주석의 별장은 이 양관과 떨어진 곳에 있는 것 같았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양관 부지내에는 전면이 유리로 된 원형의 레스토랑이 있어 주위의 경치를 내다보면서 서양요리를 즐기도록 되어 있다. 북한측 당국자의 얘기를 직접듣지는 못했지만 이 양관은 간부전용 시설로도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았다. 양관 맞은 편에 국제 친선 전람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세계 여러나라의 요인과 단체가 김일성에게 보낸 선물이 진열되고 그 중에는 스탈린이 준 객차,아프리카에서 온 무게 1백㎏짜리 대형 상아 등 엄청난 양의 선사품이 전시돼 있다. 북한 문제전문가들에 의하면 김 주석의 공관은 평양시 교외에 있고 금수산 의사당이라고도 불린다. 그 주변은 위수구역으로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일체 금지된다. 지난 76년 아들 김정일이 아버지에게 선물로 바치기 위해 건설을 지시했다는 것. 외벽이 흰색인 이 건물은 유럽의 궁전을 방불케 하며 내부에는 값비싼 샹들리에가 휘황찬란하게 비치는 등 사치의 극을 달린다. 1천명을 초청하여 파티를 벌일 수 있는 대형 홀이 있고 근처에는 「주석부 농장」이라 불리는 특별 농장이 있다. 김의 가족과 당최고 간부들에게 공급되는 쌀·야채·과일·고기 등을 생산,가공하는 전용 농장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작업원의 선발은 엄격해 우선 사상성이 중시된다.작업원은 아침 출근 전에 먼저 목욕탕에 들어가 몸을 깨끗이 한다. 몸이 불편하거나 병이 나면 농장출입이 금지됨은 물론이다. 한편 김정일의 저택은 아담한 양관이며 평양 근교에 별장이 있다. 넓다란 삼림속에 파묻힌 이 저택입구는 경비가 삼엄하기 이를 데 없다. 서재·응접실·침실 외에 영화감상실이 완비돼 있다. 김정일은 영화광으로 이 곳에는 북한에서 제작된 영화는 물론 할리우드와 유럽의 방대한 영화필름이 갖춰져 있어 외국요인들에게도 가끔 소개된다. 대동강변에는 중세 유럽의 옛성을 본 뜬 최고간부 전용 휴양소가 있고 여기에는 김정일은 직접 보트의 핸들을 잡고 수면을 질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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