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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설기준 위반 위생접객업소/정업대신 과징금 부과/보사부 7월 시행

    앞으로 여관·목욕탕등 위생접객업소가 시설기준 또는 준수사항을 위반했을때 영업정지를 받지 않는 대신 하루 3만원에서 33만원까지의 과징금으로 대채 할 수 있게 된다. 보사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중위생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과징금 산정 기준으로 연간 매출규모와 비례한 33등급으로 업소를 분류하고 하루 과징금액을 업소에 따라 최하 3만원에서 최고 33만원으로 책정,오는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또 수돗물의 수질측정을 위해 신설되는 「시·도 수돗물안전성 진단위원회」에 시·도지사가 수질전문가,소비자및 관계공무원중에서 10인이내의 위원을 위촉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공연장에 대한 실내환경의 위생관리대상을 5백석이상으로 확대했다.
  • “방위성금 유용,국방회관 건립”/민주 강창성·정대철의원 주장

    ◎“상무대 시공업자 2백23억 착복” 민주당의 강창성의원은 25일 국회 국방위에서 『국방부가 91년부터 93년 사이 방위성금 55억여원을 유용해 국방회관을 건립했다』고 주장,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의 처벌을 요구했다. 같은 민주당의 정대철의원도 『상무대 이전사업 시공업체인 청우건설 회장이 공사대금 6백99억원의 선급금 가운데 80억원을 대구 동화사 건립비로 유용하거나 착복하는등 2백23억원을 유용했다』고 주장하고 『공금유용의 내역을 공개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절차 거쳤다” 해명 이병대국방부장관은 강의원의 주장에 대한 서면해명서를 통해 『방위성금 사용잔액 55억원을 장병들의 사기및 복지증진을 위해 국방회관 안의 독신자숙소및 목욕탕등 편의시설을 갖추는데 사용했다』고 밝히고 『이는 방위성금 집행에 따른 모든 절차를 거쳤을 뿐 아니라 93년 감사원 감사까지 이미 받은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정의원의 주장에 대한 국방부의 설명은 26일 국회 국방위에서 이장관의 답변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빚대신 취득·경매진행 부동산/1년간 「비업무용」 제외/새달부터

    다음 달부터 빚 대신 취득한 부동산은 취득 후부터,경매중인 부동산은 최초 경매일로부터 각각 1년 동안 비업무용에서 제외된다.건축허가를 받지 못한 경우처럼 정당한 사유가 있어도 비업무용 부동산에서 제외된다. 전세버스업,국외 여행업 등 관광산업과 공중목욕탕업,가족호텔업과 휴양 콘도미니엄업이 소비성 서비스업에서 제외되며 법인이 소유한 임대주택의 차입금 이자도 손금처리된다.기존 주류 제조업체는 매출액 비율에 관계 없이 다른 주종의 면허 취득이 가능해진다. 재무부는 22일 행정규제 완화대상 2백45건 가운데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14건을 이같이 완화,오는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건물의 주차장 면적을 산정할 때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부속토지도 건물 안의 주차장과 마찬가지로 업무용으로 인정,주차장의 범위를 확대한다. 외국인 투자기업이 투자자금을 제대로 사용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은행이 받고 있는 투자자금 사용 및 지출계획서도 없앤다.외국인이 10억원 이상을 현금으로 투자할 경우 지정한 은행과만 거래토록 한 제도도 폐지한다. 이와 함께 법인세법,지방세법 및 여신관리규정 간에 비업무용 적용기준이 서로 달라 혼란이 생기는 문제도 오는 6월까지 개선방안을 마련,똑같이 정하기로 했다.
  • 음성꽃동네 장애자 10명 사망

    ◎작년 2월/실수로 목욕물 쏟아 화상… 악화/꽃동네측 “1년간 쉬쉬” 경찰 수사 【청주=김동진기자】 심신장애자 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 꽃동네(대표 오웅진신부)의 부속시설인 심신장애자요양원에서 지난해 2월 목욕을 하던 장애자 12명이 뜨거운 물에 중화상을 입어 10명이 숨지고 2명이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9일 꽃동네와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2월쯤 꽃동네 부속시설인 음성군 음성읍 동음리 심신장애자요양원에서 목욕을 하던 12명의 장애자들이 자원봉사자의 실수로 뜨거운 물이 목욕탕바닥에 쏟아지면서 김정옥씨(31·여)등 12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다. 김씨등은 목욕을 하기 위해 옷을 벗은 채 앉아 있다 뜨거운 물을 미처 피하지 못해 중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오던중 지난 1여년사이 김씨등 10명이 숨지고 나머지 2명은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요양원과 꽃동네측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부상자들을 자체치료해왔고 사망자는 대부분 꽃동네 공동묘지에 매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최근 제보를 통해 이같은 정보를 입수,수사요원들을 현장에 보내 사고발생경위와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및 사체처리과정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꽃동네 심신장애자요양원은 꽃동네 부속기관으로 지난 90년 건립된 심신장애자들의 치료와 요양을 위한 시설로 2백1명이 수용돼 있으며 종사자는 20여명에 이른다.꽃동네에는 부랑인시설을 비롯,정신요양원·노인시설·심신장애자시설등 4개 시설에 1천8백여명의 수용자가 있고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4백여명의 종사자들이 이들을 돌보고 있다.
  • 군복지시설 대거 확충/올 1백5개대대 막사·목욕탕 신축

    국방부는 13일 병영을 이제까지의 「수용」개념에서 앞으로는 「주거·복지」개념으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아래 올해에 모두 1천4백36억원을 들여 1백5개 대대의 막사와 목욕탕등 병영시설을 현대적으로 신축하거나 개수키로 했다. 또 국민생활수준에 맞는 체육활동및 병영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올해안으로 병영체육및 복지후생시설계획을 수립,오는 96년부터 연차적으로 벽지와 오지의 부대를 중심으로 체육시설등을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이는 최근 입대하는 병사들이 낡은 병영시설에 적응하지 못해 정서불안정을 일으키고 체력향상에 제한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직업군인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현재 46%에 불과한 직업군인과 군무원의 주택보유율등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00년까지는 모자라는 관사를 모두 건설하고 20년이 넘은 낡은 관사는 점차 교체하며 민간건설 아파트 3백1가구를 사들여 군 관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 개인서비스업 개업 쉬워진다/경쟁시켜 물가안정 유도

    ◎인·허가세서 등록·신고제로/의보수가·중고수업료 인상 늦춰/허가→신고/이미용·목욕탕·숙박업/인가→등록/전산·기계·자동차학원 이·미용업,목욕업,숙박업,전산·자동차 학원 등 개인 서비스업에 대한 인·허가제가 등록 또는 신고제로 바뀐다.원하는 사람이면 지금보다 훨씬 손쉽게 이런 사업을 새로 시작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 오는 3월부터 12∼15%를 올릴 예정이던 중·고 납입금중 입학금과 육성회비는 예정대로 올리되 수업료 인상시기는 6월로 3개월이 늦춰진다.인상요인이 있는 의료보험 수가와 고속도로 통행료 등도 가능한한 인상시기가 뒤로 미뤄진다. 사과와 배의 비축물량 출하를 늘리되 출하가 부진한 업체의 경우 농안기금 지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양파가격의 급등원인이 된 저장업자 및 중간상의 매점매석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며 적발된 업체는 검찰에 고발,농업안정기금 지원대상에서 빼버린다. 정부는 2일 과천청사에서 정▦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11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개인서비스업의 진입제한을 완화해 가격안정을 꾀하는 방향으로 물가안정 정책을 전환,현재 허가제인 이·미용업,일반 대중 목욕탕,숙박업을 등록제나 신고제로 바꾸기로 했다.인가제인 전산·기계·금속·전자·통신·자동차 학원 등은 등록제로 바꾼다.또 입시학원·독서실(이상 인가제),피아노·주산·미술·외국어학원(〃 등록제),탁구장·미용체조장업(〃 신고제)도 진입기준을 크게 완화해 그 기준을 곧 구체화하기로 했다. 농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가격을 내린 정부미를 무제한 방출,작년산 신곡을 오는 15일까지 1백80만섬 공매한다.그래도 쌀값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공매제를 정가매출제로 바꾸고 정부보유 신곡 6백50만섬을 계속 방출한다.이밖에 마늘 3천t을 2월중 추가 수입하고 분유 5천t을 3월까지 수입한다. 기획원 정재용 물가정책국장은 『개인 서비스업의 인·허가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올려 통과시킬 방침』이라며 『관계법의 개정 전이라도 허가기준을 가능한한 완화해 운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주부의 몫/수질오염 막는 첨병 인식을(녹색환경 가꾸자:4)

    「실개천을 살리자」.각종 물오염감시운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고 있는 민간단체인 서울YMCA가 올 한해 지역사회차원에서 전개해나기로 한 환경운동의 방향이다. YMCA가 집주변의 실개천부터 살려나가자는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한 데는 우리 모두가 각 가정에서부터 물오염에 대한 철저한 감시자가 되지 못했다는 반성에 얼마간 기인하고 있다.그만큼 각 가정에서 개인의 역할이 중요함을 반증하는 예로서 수질오염에 대한 감시자의 역할은 각 가정에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는 하천 유입물질의 60%정도로서 총량적인 면에서 수질오염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우리의 상수원은 강의 본류를 가로막은 댐호수가 대부분이어서 광범위한 상류쪽의 오염이 상수원의 오염과 직결되고 있다.또 지각이 화강암층이라 수질은 좋지만 일단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완충효과가 적어 오염을 가속화시키게 되어 있다. 그러나 각 가정에서 나오는 오수처리를 위한 시설을 전부 갖추는 데는 많은 시일과 1인당 4백만원가량의 비용이 소요되므로 우선은 가정으로부터 배출되는 오염원을 줄이는 일이 시급한 실정이다. 각 가정에서 오염원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어떤 것들인가.먼저 하천오염의 주범인 합성세제의 사용량을 줄이는 일이다.우리나라 주부들은 생활의 계량화나 과학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조사에 따르면 적정량보다 4∼5배,심하면 20배까지 많은 합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합성세제 대신 비누를 쓰고 부득이 합성세제를 쓰더라도 물 양의 0.2∼0.3%정도로만 계량해 쓰면 물의 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설거지를 할 때 세제 대신 밀가루나 쌀뜨물·과일껍질·식초 등을 사용하고 머리를 감을 때는 샴푸 대신 비누를,린스 대신 식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유해한 용제를 사용하는 드라이크리닝을 자제하고 집들이선물로 합성세제를 주지 않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에는 무엇보다 가정의 실제적 주재자로서 가정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는 주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주부들은 특히 가정의 「환경교사」로서 자녀들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 장차 미래의 환경에 대한 보루로서 수질오염방지에 대해 각별한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최근에는 사회단체들의 환경교육을 통해 주부들의 환경인식도 매우 높아져서 합성세제를 줄이는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추세다. 가정에서의 수질오염방지를 위해서는 또 「물은 곧 에너지」라는 생각으로 사용하는 물의 절대량을 줄이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세탁은 한꺼번에 모아서 하고 양치질이나 설거지할 때 용기에 물을 받아 사용하며 양변기 물받는 통속에는 음료수병이나 돌을 넣는 등으로 물을 아낄 수 있다.샤워의 횟수를 지금의 반정도로 줄이고 공중목욕탕에서도 쓸데없이 계속 물을 끼얹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이같은 생활실천수칙들은 오염물질배출업소제품 안쓰기운동과 같이 소비자운동과 연결되어 활동범위를 확대해나갈 수도 있다. 현재 이같은 생활실천운동이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퍼져나가고 있지만 아직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화되지는 않고 있다.생활실천운동이 얼핏 쉬워보이지만 우리의 생활습관이나 주택구조 등 많은 면에서 상충되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비누로 머리를 감고 나니 머리를 빗기가 힘들어 불편했다는 호소 등이 그 단적인 예.조그만 생활상의 실천이라도 확고한 이념의 뒷받침이 없이는 지속성을 갖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서울YMCA의 남부원간사는 『맑은물을 지키기 위한 생활실천운동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생활양식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철학적 이념의 정립및 보급과 함께 제도상의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물방울 안맺히는 비닐」 개발/광선 투과율 높여 농작물성장 촉진

    한국화학연구소(소장 강박광박사) 고분자 소재연구부 이해방박사팀은 최근 물방울이 맺히지않아 농작물의 성장을 빠르게하는 농업용 비닐을 개발했다. 이박사팀은 지난 87년부터 1억5천만원을 투입,비닐하우스안에 물방울이 맺이지않아 열효율을 높이고 광선의 투사를 많이 받아 과일과 채소의 성장속도와 당도를 높일 수있는 신제품을 개발해왔다. 이박사팀은 최근 코로나방전으로 비닐표면에 특수처리된 물에대한 친화력을 갖는 특수 비닐 제조에 성공했다. 생체의료고분자연구팀은 최근 농산물개방으로 인해 국내농가의 경쟁력이 떨어짐에따라 이 비닐을 사용할 경우 지금까지 국내재배가 어려웠던 열대성 작물까지 재배할 수있어 농가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이박사팀은 실용화를 위한 시범생산단계를 거쳐 목욕탕거울에 생기는 물방울 방지및 자동차 유리창에 생기는 물방울을 방지하는 연구를 계속할 방침이다.
  • 1회용 의식구조가 더 문제다(박갑천칼럼)

    내가 이 샘물 다시 마시랴 하면서 침을 뱉고 갔다 돌아오는 길에 목이 말라 그물을 마신다는 말이 있다.그는 그물을 마시면서도 전에 침뱉은 일을 잊은 듯이 사뭇 태연하다.이게 바로 「논어」(논어:헌문편)에 보이는 대언불참이다.말로 떠들어놓고 실천하지 못하면서도 부끄러운지조차 모른다는 뜻이다.한번 보는 것으로써 끝이며 다시는 보지 않을 듯이 구는 얄팍한 심보아닌가. 이게 1회용 의식구조의 본보기이다.이 1회용 의식구조는 물론 옛날에도 있었다.하지만 오늘날에는 1회용품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더욱 더 번져나는 것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멀쩡한 물건을 한번 쓰고 버리는 사이 의식구조도 차츰 1회용으로 굳어져 간것 아닌가 싶다는 말이다.사람들은 그렇게 귀접스러워져 간다.이악스러워져 간다.낯두꺼워져 간다. 일제시대를 거쳐 6·25등 어려운 시대를 살아나온 세대들은 한번 쓰고 버리는 숱한 1회용품들이 그렇게 아까울수 없다.기계에서 빼내어 마시고난 커피 종이컵하며 면도기·칫솔등이 다 그렇다.그걸 버리면 꼭 천벌을 받을 것만 같다.그의 눈앞에는 떨어뜨린 밥알도 주워먹으라시던 할아버지의 얼굴이 어른거린다.『집안을 일으킬 아이는 똥오줌 아끼기를 금과 같이 하고 집안을 망쳐놓는 아이는 돈을 똥처럼 천하게 없앤다』고 하는,어린날 읽은 「명심보감」(명심보감:성심편)의 글귀도 떠오른다. 그같은 세대들로서는 1회용품의 연장선상에 있는 자녀들의 낭비생활에 기가 막힌다.화장실 휴지는 뭣때문에 그리 둘둘 말아서 듬뿍 쓰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뭣이건 먹다가 싫으면 버려버린다.전기를 켜놓은채 외출하는가 하면 라디오·텔레비전도 켜놓은채 잠들어 버린다.아무리 일러도 우이독경이다.아낄 줄을 모르는 것이다. 생각하자면 일을 용두사미로 만드는 것도 앞서 말한 대언불참과 다를바 없다.그 또한 1회용 의식구조의 산물이다.제가 한말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경우나 의식적으로 잊어버린 체하고 뒤엎는 식언 또한 1회용 의식구조에서 출발되는 악덕이다.그 1회용 의식구조 속에는 배신도 있고 사기도 있다.우리사회의 모든 허위가 이 1회용 의식구조라는 판도라의 상자 속에서 탄생한다.「두번 다시 보랴」하는 1회용 사고방식에서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사부는 음식점·목욕탕등 각급 위생업소에서의 1회용품 사용을 오는 10월부터 전면 금지할 것으로 알려진다.그럴 때는 위생문제에 대한 감시의 눈길이 더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1회용품은 그렇다 치자.1회용 의식구조는 금령으로 없어질 것도 아니잖은가.
  • 1회용품 자원·환경의 적이다(사설)

    음식점 숙박업소 목욕탕등에서의 1회용품 사용이 오는 10월부터 전면금지되는것은 바람직한 일이다.한번 쓰고 버리는 생활용품의 범람으로 자원의 낭비와 환경파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음에도 우리는 아직도 편리함만을 좇아 그 소비절약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과태료 3백만원」 부과의 강제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1회용품의 무분별한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시켜야 하는것이다. 환경처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92년 한햇동안 우리나라에서 칫솔·나무젓가락·종이컵등 10대 1회용품만도 43만t 소비됐다.개수로 따지면 2백50억개가 만들어져 국민 한사람당 한해 무려 6백여개를 쓰고 버렸다.1조원이 넘는 돈이 단 한번에 쓰레기로 바뀌어 낭비된 셈이다.그동안 단속과 계도로 사용량이 차츰 완만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는것이 이 정도다. 1회용품의 대부분은 다 쓰이지도 않은채 멀쩡한 새것으로 버려지고 있다.이를테면 다방에서 사용되는 7g 포장의 설탕이 전량 소비되는 경우는 약 60%에 불과하다.또한 나무젓가락이나 우유팩등을 만들기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산림이 훼손돼야 한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서도 1회용품은 고약한 역할을 하고 있다.쓰레기로 버려진 1회용품이 분해되어 사라지는데는 짧게는 5개월(종이)에서 길게는 5백년(스티로폴)까지 걸린다.그동안 이 쓰레기들은 산소와 유기물질 및 수분의 흐름을 차단해 땅을 황폐화시키고 물을 오염시킨다. 한번 쓰고 버리는 생활용품의 범람이 가져온 병폐는 지구자원고갈과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정신을 나태하게 만든다는 점도 있다.절약과 재활용의 생활지혜가 오히려 웃음거리가 되는 정신적 타락 현상은 1회용품의 생활화에서 비롯됐다고 볼수 있다. 이런 여러가지 문제점에 비하면 1회용품이 지닌 간편함의 장점이란 우리가 기꺼이 포기해야할 사소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실제로 독일을 비롯한 많은 유럽국가에서는 1회용품의 사용이 철저히 자제되고 있다.웬만한 고급호텔에서도 칫솔을 제공하지 않으며 우유팩 대신 우유병 사용으로 되돌아 간지도 오래다.1회용품의 사용제한을 위생업소에만 국한시킬것이 아니라 환경선진국에서 하고 있듯이 생활용품 전반으로 확대하는것도 검토해볼만하다. 다만 그로 인한 위생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것이다.음식점의 젓가락이나 물수건·컵등이 여러번 사용되는 만큼 철저히 소독 처리하여 행여 전염병을 옮기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이다.그런점에서 당국의 이번 조치에 포함된 1회용 면도기의 사용금지도 에이즈나 간염등의 예방을 위한 위생적 대안의 강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 음식점/숙박업소/목욕탕/1회용품사용 전면금지

    ◎보사부,10월부터 39만업소 대상/어길땐 과태료 최고 3백만원/칫솔·나무젓가락 등 8개물품 지정 일정 규모이상의 위생업소에서 1회용품 사용이 전면금지되고 이를 어기면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보사부는 7일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1회용으로 만들어진 샴푸·면도기·칫솔·나무젓가락·종이물수건·종이컵·금속종이및 스티로폴 접시를 1회용품 단속대상 품목으로 지정하고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위생업소에서의 사용을 단속키로 했다. 사용 단속대상업소는 10평 이상의 음식업과 48평 이상의 집단급식소,객실 30개 이상의 숙박업소 및 모든 목욕탕으로 지금까지는 처벌규정이 없어 권장사항으로 행정지도에만 주력해 왔다. 이에따른 단속대상업소는 ▲대중음식점 33만2백개업소 ▲유흥접객업 1만7천2백88개업소 ▲집단급식소 6천6백43개업소 ▲숙박업 3만3백82개업소 ▲목욕장업 8천7백41개업소이다. 보사부는 단속에 앞서 9월말까지 8개월동안을 권장기간으로 설정하고 한국음식업중앙회,한국유흥업중앙회,한국목욕업중앙회,대한숙박업중앙회 등 관련 협회 주관으로 1회용품 안쓰기 운동을 강화한뒤 10월부터 단속대상업소가 1회용품을 계속 사용할 경우 「자원절약 및 재활용에 관한 법」에 따라 최고 3백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편 1회용품은 그동안 단속과 계도활동으로 사용량이 차츰 완만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처 통계에 따르면 1회용면도기·칫솔 나무젓가락 종이컵 알루미늄접시 스티로폴접시 캔 팩 컵라면 종이기저귀등 10대 1회용품 발생량은 90년 36만t에서 91년 45만t으로 급증했다 92년에는 43만t으로 완만한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는 우리나라 한해 생활쓰레기 발생량의 8%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하루에 4t 트럭 3백대분량이다. 1회용품 발생량을 수량으로 보면 90년 2백36억만개,91년 2백78억8천여만개,92년 2백50억만개로 92년의 경우 국민 한사람이 한해에 무려 6백여개의 1회용품을 한번만 쓰고 버린 셈이다. 품목별로는 면도기 칫솔등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스티로폴접시 금속접시 종이기저귀등은 편리하다는 이유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환경처는 1회용품은 한번만 쓰고 버리기 때문에 쓰레기 발생량의 증가와 자원낭비를 가져올 뿐만아니라 대부분 스티로폴 플라스틱등 난분해성의 합성수지류로 만들어져 오랜기간 썩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 꽃가꾸기/실내를 화사하게 연말을 꾸미세요

    ◎붉은계통의 꽃이 분위기 전환에 제격/잎이 작을수록 햇볕 잘 쬐는데 두어야/물 자주 주길… 수온은 방안보다 높은게 좋아 추운 날씨로 움츠러든 마음 때문에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겨울 실내.이맘때쯤 난색계통의 꽃이나 열매를 볼수있는 식물을 실내에 들이면 따뜻한 집안 분위기를 만들수 있을 뿐만아니라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따뜻한분위기 돋우는 꽃들◁ 따뜻한 집안분위기를 북돋우고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식물로는 먼저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식물로 꼽히는 포인세티아를 들 수 있다. ▷크리스마스장식엔 포인세티아를◁ 포인세티아는 잎사귀 자체가 주홍색인 활엽관목으로 마치 활활 타오르는 난로와 같다. 크리스마스로즈·프리뮬러·시클라멘·안수륨·아잘리아 등 겨울철 들어 붉은 계통의 꽃을 피우는 식물도 따뜻한 실내분위기를 돋우는데 제격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안수륨은 붉은 비닐로 만든듯한 독특한 화포가 눈길을 끌며 프리뮬러는 예쁜 레이스천으로 장식효과를 내면 더욱 아름답다. ▷열매를 볼수있는 식물들◁ 피라칸타·호랑가시나무·자금우·만냥금 등도 겨울이면 붉은 열매를 맺는 식물로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빼놓을 수 없다. 선인장 종류로는 게발을 닮아 「게발선인장」으로 불리는 크리스마스선인장이 널리 알려져 있다.일반선인장과는 달리 겨울에 피는 분홍꽃이 일품으로 섭씨5도 정도의 선선한데서도 잘 견딘다.주황 노랑 등 여러색이 있는 기생선인장인 비목단도 비슷한 효과를 내는데 시중에서 작은 화분에 담긴 것을 쉽게 구할수 있다. 화초를 구입할 때는 잎이 튼튼하고 크며 윤기가 흐르는 것을 고르는 것이 요령.잎의 앞·뒷면에 반점이 있거나 벌레에 오염된 것,마른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잎이 큰 식물일수록 그늘진 곳,잎이 작고 색이 있는 식물일수록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두어야 한다. ▷물 줄때는 흠뻑◁ 겨울철 식물들의 물관리는 물을 적게 주고 비료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일반의 생각과는 달리 물주기와 비료주기를 충실히 해주어야 한다.한국원예사회 한은희연구실장은 『요즘엔 겨울철에도 실내가따뜻해 식물이 계속 자라므로 물주기와 비료주기가 자주 필요하게 된다』고 말한다. 물주는 요령은 화분의 겉흙이 마른지 하루나 이틀후에 물을 흠뻑 주는데 이때 물의 온도는 방안온도보다 0∼3도 높은 것이 좋다.이때 잎을 촉촉하게 해준다며 분무기를 이용하는 일은 곰팡이가 발육하는 원인이 되므로 피하고 화분을 더운 김이 나는 목욕탕에 잠시 들여놓거나 「클라우드 커버」라는 식물보호제를 분무해주는 것이 좋다. 비료로는 낙엽을 썩인 부엽토나 삼나무껍질을 발효시킨 바크가 무난한데 보름 또는 한달 간격으로 화분 위에 정기적으로 추비를 해주고 물을 줄때마다 물비료를 극소량 섞어준다.또 한달에 한번 정도 종합살충제를 뿌려주어 병해도 방지해주어야 한다.
  • 중기전무 음독자살

    16일 상오 7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2동 주공아파트 225동 315호 황동휘씨(58·오성화학 전무) 집 목욕탕에서 황씨가 극약을 먹고 숨져있는 것을 부인 경선표씨(49)가 발견했다. 경찰은 중소 전자부품 제조회사 전무로 일해온 황씨가 회사 자금사정이 악화,사채업자로부터 1억4천여만원을 빌려쓴뒤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빚독촉에 시달려 왔다는 부인의 진술과 가족들앞으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등으로 미루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상수도료 내년 26% 인상/서울시/하수도사용료는 27% 올려

    서울의 수도요금과 하수도사용료가 내년부터 크게 오른다. 서울시는 15일 오는 97년까지 매년 상수도요금을 평균 26%.하수도사용료는 27%씩 인상하기로 확정,내년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종별 평균 인상폭은 가정용 43.8%,병원등 영업용 1종 31.2%,식당·숙박시설등 영업용 2종 9.3%,대중목욕탕인 욕탕용 1종 48.1%이며 사우나등 영업용 2종은 인상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또 상수도요금에 포함되는 배·급수관및 계량기에 대한 감가상각비인 급수관손료도 구경 평균 40%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계량기 구경 13㎜로 한달 평균 22㎥의 물을 사용하는 일반 가정의 상수도요금(급수관 손료 포함)은 2천3백10원에서 3천7백60원으로 62.7% 인상된다.
  • 김부자 모습담은 미술작품 대량제작(북한 이모저모)

    ◎펄프폐액으로 식물성장촉진제 개발 ○만수대창작사서 주도 ○…김정일의 군최고사령관 추대(91.12)이후부터 김일성·김정일 우상문예물 창작에 박차를 가해온 북한은 최근 김일성·김정일의 모습을 담은 미술작품들을 대량 제작,우상선전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북한 중앙방송이 지난30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들 미술작품들은 모두 만수대창작사에서 제작되고 있는 김일성의 경우 회고록(세기와 더불어)의 내용을 소재로한 작품들과 6·25동란중 전쟁을 독려하는 김일성의 모습을 담은 작품,그리고 최근 김정일 송시(92.2)를 쓰는 모습을 그린 작품 등 김일성의 유년시절부터 현재 모습까지 모두 망라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일의 경우는 지난7월 휴전40주 행사시 김정일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나 김의 우상가요를 소재로한 작품들이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북한미술계는 이들 작품을 모두 『국민적 가치를 가지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선전하면서 이를 통해 사회주의 위업완성을 위한 주민들의 투쟁을 독려하고 있다. ○제지공장 부설물 이용 ○…주민들의 생필품난 해소를 위해 각종 폐기물의 재활용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은 최근 제지공장의 펄프폐액을 이용,단백질사료·식물성장촉진제 등을 생산하는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에 의하면 길주펄프공장내 「폐설물이용연구실」에서는 최근 펄프폐액을 이용하여 단백질의 생합성과정에 필요한 「리보핵산」을 추출하는데 성공,50t능력의 단백질사료 생산공정을 신설했으며 이어 10t능력의 비타민D·U생산공정을 추가로 건설,「뇌대사부활제」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연구실은 펄프폐액에서 농작물의 생육을 촉진시키는 성장촉진제를 얻어내는데도 성공,20t능력의 생산공정을 가동하면서 이의 대량생산을 위한 설비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들 부산물을 이용한 화학제품 및 미생물 단백질사료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평양 대중목욕탕 태부족 ○…평양시내에 주민들이 이용할수 있는 대중목욕탕이 크게 부족하여 많은 주민들이 각종 피부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목되고있다. 최근 월남한 귀순자의 증언에 의하면 평양시의 경우 많은 초고층아파트들이 건립됐음에도 불구,대중목욕탕은 지난 80년대 각 구역마다 1개소씩을 건립한 후 그 수가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평양시민들 대부분이 월 1회 목욕하기가 힘들며 특히 최근들어서는 유류난과 전력난 심화로 수돗물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그나마 구역마다 설치된 목욕탕들이 가동을 중단,목욕하기가 더욱 힘들어 졌다는 것이다. 현재 평양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목욕탕은 창광원과 문수원등 몇개소에 불과하며 이들 대중목욕탕의 경우도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50∼60여명에 불과하여 주민 1명이 목욕을 마치고 나와야만 1명이 들어갈 수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달맞이꽃 약재 활용 ○…북한은 최근 야생식물인 달맞이꽃을 인위적으로 재배,그 씨앗에서 나오는 기름을 약재 및 식료품제조에 널리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에 의하면 달맞이꽃 씨앗에는 인체에 필수적인 리노레닌산·올레인산 등 여러가지 활성성분이 들어있어 북한에서는 이 기름을 인체의 혈전을 막고 혈중지방을 낮추며 류머티스관절염을 예방하는 약재로 쓰는 한편 뿌리는 가축사료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 한 외무 서안초대 이유/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경계를 알 수 없는 벌판위에 잘 정리된 밭,그 사이로 패어있는 깊은 협곡,군데군데 마을들,말이 끄는 마차,마을의 무수한 감나무….모든 것들이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옅은 황사에 뿌옇게 뒤덮여 있었다.가장 중국적인 정취의 고도 서안.버스 차창을 스치는 마을의 풍광은 우리것과 흡사했다.끝없는 옥수수밭만이 대륙의 풍모를 과시하고 있었다.「아,황사현상이 이래서 생기는구나」.서툴게 포장된 신작로 주변엔 하늘에선 숲으로 보이던 조그마한 정사각형의 「산」들이 스쳐 지나갔다.당조의 13개 황릉.『진시황릉과 같이 아직 발굴하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유물의 보존방법을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외교부 신문국 직원의 설명이었다.1974년 농부가 우물을 파다 발견했다는 진시황릉의 병마용은 서안 시내에서 2시간 가량 더 가야했다.능은 가로 4㎞×세로 4㎞의 어마어마한 크기였다.병마용은 그 일부.고색의 담장에 둘러싸인 역사 기록상에 나타난 외형상의 황릉 1㎞ 앞에 자리했다.그래서 1천5백여년이 훨씬 지난뒤에도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다.동작과모습이 모두 다른 3천여개의 병마용은 황하문명의 진수가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13살의 진시황이 무려 39년 동안 78만명의 인원을 동원해 지은 대역사.당시 진시황의 친위부대를 그대로 본따 만들었다는데 젊은 병사,수염 난 늙은 병사….각양이었다.모자를 쓴 사람은 지휘관이고 진시황이 타던 청동마차를 끄는 사람은 장군이다.손 모양이 모두 다른데 안내원의 설명은 창 칼 활을 든 모습이라고 한다.무기는 나무로 만든듯 발굴때부터 없었다고 했다.진시황이 나들이 때 타던 청동마차는 무기가 뚫지못하고 온도 습도를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에서 밖을 훤히 내다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움직이는 별궁이었다.토용은 원래 색이 있었으나 보존방법을 몰라 밖으로 나오자 색이 사라져버렸다고 한다.아직도 땅속엔 5천여개의 병마용이 더 묻혀있다.그러나 발굴은 먼 뒷날의 일이라고 주위에서 누가 거든다.버스로 30분정도 시내쪽으로 달리니 당현종과 양귀비가 놀던 온천휴양지 화청지가 나왔다.귀비가 혼자서 목욕을 즐겼다는 돌 목욕탕과 아름다운 정원,연못,화려한 누각,양귀비의 춤추는 벽화….귀비를 빼앗긴 안록산의 반란이 이해되고도 남았다. 어느새 날이 저물어 서안의 길가 주점들이 하나 둘 붉은 등을 밝히기 시작했다.보름달이 지평선 너머로 떠오르고 있었다.중국이 왜 휴일에 맞춰 한승주외무장관을 문화유적의 보고,서안에 초대했을까.지금 우리 하늘에도 떠있을 「똑같은」 보름달을 보게하기 위함은 아니었을까.
  • 내년 국방예산 군인복지 중점/정부 확정… 사상처음 10조원돌파

    ◎병영시설 현대화비용 42.8% 늘려/방위분담금 2천80억… 22.8% 증액/전력정비 신규사업비 78.8% 줄여 정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10조1천3억원으로 확정하고 예산편성·집행의 중점을 무기구입 등 신규사업보다는 병영시설 현대화와 직업군인의 처우개선 등 복지증진에 두기로 했다. 내년도 국방예산이 10조원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전체 정부예산 43조2천5백억원의 23.3%,전체 방위비 10조4천9백억원의 96.3%에 해당된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내년도 국방예산은 올해 9조2천1백54억원보다 8천8백49억원(9.6%)이 증가했고 항목별로는 운영유지비가 7조3백57억원(11.7%증가),전력정비비가 3조6백46억원(5%증가)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국방예산은 다음달 국회심의를 거쳐 최종확정된다. 운영유지비 내역은 병력운영비 4조6천86억원,장비운영비 9천3백60억원,부대운영비 5천1백23억원,군시설건립비 4천8백56억원,향토방위비 2천2백55억원등이다. 운영유지비중에서는 내무반·목욕탕·군인아파트등 군시설건립비가 올해보다 42.8%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력정비비 내역은 계속사업의 경우 긴요핵심전력비 1조4천5백97억원,필수기본전력비 6천7백72억원,연구개발비 2천2백91억원 등으로 지난해보다 4.8∼11.8% 증액 편성됐다. 한편 내년도 방위비분담금은 주한미군 고용인건비 6백40억원과 이용시설지원금 1천4백40억원을 합쳐 모두 2천80억원으로 올해의 1천6백94억원보다 22.8% 증액됐다.
  • 신도시 입주자 62% “교통 불편”/국토개발연 실태조사

    ◎9.4%가 1가구 2주택 분당과 일산 등 수도권 5개 신도시 입주자중 32.1%가 여전히 기존 주택을 팔지 않고 있다.16.7%만 신도시에 직장을 갖고 있는 반면 나머지는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한다.주택의 질에는 대부분 흡족해 하나 교통·시장·병원 등 편익시설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다. 국토개발연구원이 최근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신도시에 입주한 1천3백7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도시 입주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입주전 자기집을 소유한 가구는 29.2%였고 70.8%가 셋집에 살고 있었다. 자가 보유자의 67.9%는 기존 주택을 매각했으나 나머지 32.1%는 아직 갖고 있다.전체 가구의 9.4%가 1가구 2주택 이상자인 셈이다. 입주가구의 66%는 가구주가 서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반면 해당 신도시에 직장을 가진 가구주는 16.7%에 불과,신도시가 자족 기능을 갖추지 못하고 베드타운이 됐음을 입증했다. 만족도를 보면 주택의 규모·화장실·목욕탕 등 주택에 대해서는 73∼85%로 상당히 높다.반면 교통문제는 37.6%,시장 22.1%,병원 17.5%등에 그쳤다. 병원에 대한 만족도는 분당 22.2%,일산 12.1%,평촌 16.8%,산본 12.5%,중동 10.6%에 불과하며 시장도 분당 30.4%,일산 20.1%,평촌 19.1%,산본 13.6%,중동 17.7%에 그쳤다.
  • 근본원인부터 고쳐나가자/정신모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모범 택시가 생긴지 몇달이 지났다.급할 때 몇 차례 타 보니 주머니 사정만 괜찮다면 탈 만 하다는 느낌이다.주변에서도 모범 택시를 칭찬하는 얘기들이 꽤 많다. ○모범택시 성공 이유 별도로 기사를 둔 기업의 중역들도 최근 모범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필요할 때 언제나 탈 수 있고,친절한 서비스가 있으며,편안하고 안전해 믿음직하기 때문이다.특히 저녁 약속이 있을 때 몇 시간씩 기사를 기다리게 하느니,요금이 비싸도 여간 편리하지 않다는 것이다. 모범 택시의 요금은 일반 택시의 3배 가량된다.이처럼 값이 비싸도 승객들이 흡족해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비싼 만큼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기존 중형 택시의 행태는 여전하다.합승이나 과속,신호위반,끼어들기 등은 이미 그들의 특권(?)으로 치부될 지경이다.더 이상 비난하려는 사람들도 드문 것 같다.으레 그러려니 하고 포기한 상태이다. 똑 같은 택시인데 왜 이리 차이가 날까.한마디로 요금 격차에 따른 서비스의 차이 때문이다. 모범 기사들도 종전까지는 중형 택시를 몰던 사람들이었다.그러나 모범 택시를 몰면서부터 명실상부한 「모범」으로 바뀌었다.이는 현행 중형 택시의 문제가 사람이 아니라 제도에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중형 택시의 수많은 문제들은 대부분 먹고 살기 위한 기사들의 불가피한 선택 때문에 빚어진다.그들도 난폭 운전이 자신의 생명을 담보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위험과 무리를 감수하는 것이다. 합승,승차거부 등의 불친절과 난폭 운전을 조장하는 주범은 저임과 중노동이다.모범 택시의 전형으로 흔히 꼽히는 영국 런던의 택시 기사들도 우리와 같은 조건이라면 그처럼 훌륭한 서비스는 불가능하다. 실제 물어야 할 비용을 덜 부담하면 당연히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은 떨어지게 돼 있다.행정력으로 목욕탕 요금이나 대중 음식 값을 묶어놓는 경우 소비자들이 익히 경험해 온 상식이다.예컨대 물가안정을 위해 설렁탕 값을 동결하면 그 내용물이 부실해지게 마련이다.업자들 역시 수지타산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보다 제도문제 엄청난 인명 피해를 낸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의 원인 역시 마찬가지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다.민간업자가 희생정신을 발휘해서 적자를 무릅쓰며 낙도 주민들을 위해 배를 띄울 수는 없다.또 그렇게 기대해서도 안된다.정부의 보조를 받고도 적자를 내는 선주가 얼마나 안전관리에 충실할지는 불문가지이다. 겉으로만 보면 7백80원이라는 배삯은 낙도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였는지 모른다.국고보조를 최소로 줄인 것 역시 국민의 세금을 아끼려는 알뜰한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은 어느 경우에나 적용된다.갑자기 나타난 모범택시가 합승과 담을 쌓은 간단한 이치를 되새겨야 한다. ○“싼게 비지떡” 입증 해당 부처 장관을 바꾸거나,감독철저니,단속강화니 하는 천편일률적 엄포를 놓는다 해도 이런 구조적 문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이미 수많은 대형 사고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택시요금을 올릴 때마다 서비스 개선을 다짐한 것이 수십 차례이건만 오늘날의 중형 택시는 여전히 그 꼴이다.근본 이유는 제쳐놓고 겉으로 나타난 문제의 미봉에만 매달렸기 때문이다. 이번처럼 민간이 도저히 운영하기 어려운 사업은 정부가 직접 맡는 방법을 고려해 봄직 하다.보조나 적당히 주고 민간에게 운영을 맡기는 것은 정부의 고유 업무를 소홀히 하는 직무유기나 마찬가지이다.
  • 필요할 때마다 더운 물이 “콸콸”/순간온수기 연료손실 적고 편리

    ◎종류별 장단점·가격 등을 알아보면/가스/가열속도 빠르나 배기가스 위험/전기/안전성 높아… 심야전력 용도 출시/린나이·일 팔로마 품질 양호… 가정용 20만∼30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서인지 찬물에 손담그기가 망설여지는 때다.보일러를 가동하기에 어정쩡한 요즘,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살수있는 순간온수기를 장만하면 필요할때마다 더운물을 쓸수있어 편리하다. 순간온수기는 설치하기 힘든 일반 보일러에 비해 목욕탕이나 주방등 더운 물을 많이쓰는 장소에 간단히 달수 있다.또 난방과 온수를 동시에 공급하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그때그때 물만 데우기 때문에 연료손실이 적어 경제적이다. 국내에 순간온수기가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80년대초.도입시기는 여타 선진국보다 상당히 늦었으나 그 보급은 꾸준히 확산되던 추세였다.그러다 난방과 온수가 겸비된 가스보일러가 대중화되면서 순간온수기 시장이 위축되기 시작,91년이후 판매량이 거의 정체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관련업계는 최근 온수 샤워가 생활화되면서 경제적인 비용으로 풍부한 온수를 즉시 쓸수있어 편리한 순간온수기를 찾는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순간온수기는 사용 연료에 따라 크게 가스식과 전기식의 두가지로 구분되며 가스식이 전체 순간온수기 판매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가스 순간온수기는 전기식보다 연료비가 적게들고 물의 가열속도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반면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가스 연소로 인한 산소부족이나 불완전 연소로 발생되는 배기가스가 인명을 해칠 위험성이 있다. 전기식은 온수량이 적은것이 단점이나 가스식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성이 뛰어나다.전기요금이 비싸게 드는 것도 구입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나 일반 전기료의 4분의1가격에 쓸수있는 심야전력용 축열식 순간온수기가 선보여 인기를 끌고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순간온수기 제품의 대부분은 수입품이다.국산제품은 린나이코리아가 유일하게 가스 순간온수기를 생산하고 있다.가스순간온수기에 대한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품질검사에 따르면 린나이코리아와 일본제 팔로마 제품이 상대적으로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전기순간온수기는 아리스톤·로킨바·트라이톤 등 미국과 유럽제품이 강세를 보이고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순간온수기는 5호기.5호기란 물의 온도보다 25도 높인물을 1분간에 5L를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5호기를 기준으로 가스식의 가격은 20만∼25만원,전기식은 24만∼30만원 선이다.판매처에서 설치까지 도맡아 해주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6만∼10만원정도 별도의 설치비를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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