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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계 총파업 전운] 정부 “수익 확충 환자부담 줄어” 의협 “포장 바꾼 민영화 꼼수”

    [의료계 총파업 전운] 정부 “수익 확충 환자부담 줄어” 의협 “포장 바꾼 민영화 꼼수”

    철도에 이어 의료계를 강타한 민영화 논란의 중심에는 정부가 투자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 허용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중소의료법인들도 대학병원처럼 헬스케어와 의료기구 사업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자회사 설립을 허용하겠다는 것으로 지난해 말 정부의 4차 투자활성화 대책과 함께 발표됐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의료법인은 기존에 해 왔던 장례식장, 부설주차장 운영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개발·구매·임대, 의약품 및 화장품·건강식품 개발, 의료관광은 물론 심지어 온천·목욕장업, 체육시설, 서점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대신 의료법인은 수익을 본업인 의료업에 80% 이상 재투자해야 한다. 규제를 풀고 영리사업을 허용해 의료인들이 식당과 장례식장 경영을 걱정하는 대신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정부는 병원이 자회사로 수익을 확충하게 되면 그만큼 환자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병원은 비영리 법인으로 놔두고 병원의 자회사만 영리행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리병원이나 의료의 영리화라는 일부 주장은 오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 점을 들어 의료단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불붙은 ‘의료민영화 논란’을 괴담 수준으로 치부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의 주장은 다르다. 자회사가 의료기기 임대 사업을 하는 경우 병원은 자회사의 의료기기만 쓰려 할 테고 결국 환자의 선택폭이 좁아져 비용이 환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병원마다 내부 방침을 내세워 비싼 의료기기, 또는 자회사가 새로 개발한 치료제 등을 권하면 환자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만큼 의료비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환자는 영리 대상으로 전락하고 병원 또한 영리화될 것이란 주장이다. 이런 점에서 보건의료 단체들은 의료법인의 영리 자회사 설립을 포장만 바꾼 ‘의료 민영화’라고 보고 있다. 의료법인들이 자회사를 통해 몸을 불리게 되면 자본력 있는 병원이 중소 병원을 사들여 의료의 다양성과 공공성이 오히려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의료법인 간 합병도 허용하고 있다. 대형 체인 병원의 등장은 영리화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또 인수·합병 과정에서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제기된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인수합병 허용은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자회사 부대사업으로 인한 수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영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간접고용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고 병원직영 식당 등 부대사업 종사자들도 대부분 파견직으로 바뀌면서 고용의 질이 떨어지게 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자회사 설립 허용이 오히려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해 일자리를 늘리게 될 것이라며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의료계가 파업을 예고하는 등 저항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서도 보건복지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찬 차관 주재로 보건의료 투자활성화 대책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투자활성화 대책은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보건의료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목표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남 농촌목욕장 100호 개장

    전남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어촌 지역의 면 단위에 만든 공중목욕장이 노인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2006년부터 추진 중인 ‘면단위 공중목욕장’은 현재까지 314억원을 들여 목욕장이 없는 농어촌 127개 면에 건립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해남군에 100호째가 만들어졌다. 공중목욕장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전남 농어촌 지역에 현대식 목욕장이 한 곳도 없는 면이 70%에 이르고 있어 고된 농사일로 지친 노인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건강을 증진토록 하기 위해 박준영 도지사의 제안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용료는 무료 또는 1000원이며, 일반 이용자에게는 2000원을 받는다. 공중목욕장 개장 이후 2011년과 올해 2회에 걸쳐 주민 건강 증진 효과를 분석한 결과 노인들의 체력 향상과 혈중 지질함량, 체지방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중목욕장이 노인들의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해 말벗을 사귀거나,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웃들과 함께하는 등 새로운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근린생활시설 내 서민 창업 쉬워진다

    제과점을 운영했던 K씨는 아파트 상가에서 케이크 만들기 교육과 관련한 창업을 하려다 점포를 얻지 못해 포기했다. 구청이 케이크 만들기가 건축법에 없는 신종 업종이어서 근린생활(근생)시설로 인정하기가 애매하다며 허가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말부터는 이런 신종 업종도 근생시설에서의 창업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27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건축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다음 달 입법예고를 거쳐 연말까지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현재 나열식 방식의 근생시설 세부 용도 분류를 포괄적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예컨대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음식료 관련 시설’로, 이용원·미용원·목욕장·세탁소 등은 ‘주민위생시설’처럼 포괄적 용어로 바꾼다. 법령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업종이라도 허가권자가 유연하게 판단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인허가권자가 판단하기 곤란한 용도에 대해서는 국토부 장관이 수시로 신종 용도를 고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케이크 만들기, 고민상담방, 파티방, 키즈카페, 실내놀이터 등과 같은 신종 업종도 근생시설에 들어설 수 있게 된다. L씨는 집 근처 아파트 단지 상가에서 미술학원을 창업하려다 구청으로부터 제지를 당했다. 입주하려는 상가에 보습학원이 있어서 더이상 학원 창업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현재는 근생시설 내 유사업종의 매장 면적을 합산, 일정 규모 이상이면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는 건물 총량제를 벗어나도 총량제 이하의 면적으로는 입점이 허용된다. 예를 들어 건축법상 학원은 근생시설 내 500㎡까지만 허용돼 이미 500㎡ 규모의 보습학원이 운영되고 있을 경우 다른 보습학원이 문을 열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운영자별로 500㎡ 미만이면 얼마든지 학원을 차릴 수 있게 된다. 근생시설에서 세부 용도를 바꿀 때 건축물대장 변경 절차를 없애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연간 3만여건에 이르는 행정절차가 사라져 용도변경이 쉬워지고 건당 50만~100만원에 이르는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된다. 들쭉날쭉한 세부 용도와 면적제한 기준도 손을 보아 업종전환 시 매장 규모를 변경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지금은 500㎡ 규모의 당구장을 인수해 PC방으로 업종을 바꾸려면 PC방의 허용 면적이 300㎡ 이하로 제한돼 나머지 200㎡는 다른 용도로 써야 하지만 앞으로는 전체를 PC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화순 건축정책관은 “불합리한 건축규제를 개선함으로써 서민들이 까다로운 창업 절차에서 벗어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11월부터 교통카드 한장으로 전국 버스·지하철·KTX·통행료 ‘OK’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11월부터 교통카드 한장으로 전국 버스·지하철·KTX·통행료 ‘OK’

    1일부터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표시가 확대돼 명태, 고등어, 갈치를 조리해 판매하는 음식점도 원산지를 꼭 표시해야 한다. 9월부터는 전국 우체국에서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보다 요금이 20~30% 싼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다. 11월부터는 선불 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의 버스와 지하철, 고속철도(KTX) 운임은 물론 고속도로 통행료를 낼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새로 시행되거나 바뀌는 제도와 법규 등을 소개한다. 편집국 종합 [사법·행정] ■난민법 시행 난민으로 인정받으려는 외국인은 유엔의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에 따라 공항·항만에서 바로 난민신청을 하고 사전심사를 받을 수 있다. 난민으로 인정받은 이들은 사회보장, 기초생활보장, 교육 보장, 직업훈련 및 사회적응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성년 연령 하향 민법상 성년의 기준이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변경돼 19세 이상은 부모의 동의 없이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유실물 습득기간 단축 유실물 습득 공고 후 6개월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습득자가 소유권을 얻게 된다. 기존 1년에서 단축했다. ■임신 직후·출산 직전 공무원 하루 2시간 휴식 임신 직후나 출산 직전의 공무원은 하루 2시간씩 휴식이나 병원진료를 위한 모성보호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임신 후 12주 이내, 36주 이상에 해당하는 공무원이 대상이다. ■지방세 촉탁제도 시행 지방세 체납자의 주소지와 재산소재지를 다른 시·군·구에 위탁해 지방세를 대신 받아 달라고 의뢰할 수 있는 지방세 촉탁제도가 시행된다. 납부기한이 2년 이상 지난 500만원 이상(1인 기준) 체납액이다. [외교·국방] ■군내 성범죄자 처벌 강화 군 형법이 개정돼 성범죄의 친고죄 조항 삭제로 피해자의 고소 여부에 상관없이 형사처벌이 가능해진다. 공중 화장실, 목욕장 등 공공장소에서 이성의 신체를 몰래 훔쳐보면 처벌된다. ■공익근무요원 명칭 변경 및 복무 분야 조정 공익근무요원의 명칭을 사회복무요원으로 개정하고 국제협력봉사요원과 예술·체육요원은 기타 보충역으로 분리한다. ■예술·체육요원 중 부정행위자 편입취소 근거 마련 승부조작 사건과 같은 부정행위를 하는 경우 예술·체육요원의 편입이 취소된다. ■한국 운전면허, 뉴질랜드서 시험 없이 교환 가능 한국 운전면허를 가진 우리 국민은 7월부터 뉴질랜드에서 별도 시험 없이도 현지 운전면허증을 교환 발급받아 운전할 수 있게 된다. [교육·문화] ■정부지원 학자금 대출자에 대한 군복무 기간 이자면제 일반상환학자금과 정부보증학자금 등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대출 이용자의 군복무기간 발생 이자가 면제된다. 별도 신청 없이 5월 10일부터 발생하는 이자가 모두 면제된다. ■민간자격 관리 강화 민간자격관리자가 자격기본법을 위반하면 국가가 자격검정 등의 정지 및 등록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 3~5회 위반 시 6~12개월 동안 자격검정을 정지하고, 6회 위반 시 등록을 취소한다. ■저작권 보호기간 70년으로 연장 저작자 생존기간 및 사후 50년까지 보호되던 저작권자의 권리가 다음 달 1일부터 사후 70년으로 연장된다. 저작인접권자인 가수, 연주자, 배우 등의 실연자나 음반기획사 등 음반제작자의 권리도 8월 1일부터 첫 실연 및 음반 발매를 기준으로 70년까지 20년 연장된다. [노동·환경] ■산업재해 범위 확대 뇌혈관 또는 심장 질환 발병 전 12주 동안의 주당 평균 업무시간이 60시간을 넘으면 만성과로로 인해 발병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산업재해 보상 시 적극 반영된다. 또 업무상 질병을 유발하는 유해 요인에 엑스선과 감마선, 비소, 니켈, 카드뮴 등 모두 35종이 추가된다. ■근로시간 면제 한도 확대 조합원 구간 50명 미만과 50~99명 구간을 통합해 조합원 100명 미만 구간에 대해 근로시간 면제한도 2000시간을 부여한다. 전체 조합원 1000명 이상인 전국 분포 사업장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장 면제한도의 10~30%를 추가 부여한다. ■비정규직 차별금지 강화 9월 23일부터 비정규 근로자에 대한 임금, 상여금, 성과금 등의 차별 처우가 금지된다. 기간제, 단시간, 파견 근로자가 차별 처우를 받은 경우 차별 처우가 있었던 날부터 6개월 이내에 노동위원회에 그 시정을 신청할 수 있다. ■고위험물질 7종, 특별관리물질로 추가 발암성, 생식세포 변이원성, 생식독성 물질 등 근로자에게 중대한 건강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고위험물질 7종이 특별관리물질로 추가된다. 추가된 물질은 1브로모프로판, 2브로모프로판, 에피클로로히드린, 페놀, 트리클로로에틸렌, 납 및 그 무기화합물, 황산 등이다. ■어린이용품 환경 유해인자 사용 제한 9월 28일부터 ‘어린이용품 환경 유해인자 사용제한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되면서 유해 어린이용품 관리가 강화된다. [교통] ■전국 호환 교통카드 출시 11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선불교통카드가 발행된다. 카드 한 장만 있으면 전국 지하철과 버스뿐 아니라 KTX 등 철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권역별 환승 할인 혜택은 그대로이지만 추가 할인은 없다. ■음성∼충주 간 고속도로 개통 음성∼충주 구간이 개통된다. 당초 내년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공사 기간을 17개월 단축했다. ■교차로 꼬리물기·끼어들기에 과태료 부과 11월부터 교차로에서 차량으로 꼬리물기나 끼어들기를 하다 무인 카메라에 적발되면 끼어들기 4만원, 꼬리물기는 승합차 6만원, 승용차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산업·금융] ■주택 유상거래 취득세 감면 폐지 오는 12월까지 9억원 이하, 1주택에 대해서만 표준세율을 50% 감면해 취득세율을 2%로 해주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감면 혜택이 없어진다. ■현금영수증 가맹점 의무 가입 대상 확대 10월 1일부터 일반교습학원과 부동산중개업, 장례식장업, 산후조리원 등도 의무가입을 해야 한다. 신용카드 단말기 등에 현금영수증 발급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전자금융사기 예방 서비스 전면 시행 9월 26일부터 은행권역과 비(非)은행권역에서 시범 시행하던 ‘전자금융사기 예방 서비스’가 모든 금융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중소건설업체 공사 수주 확대 정부공사 발주 시 중소기업 수주 영역에서 대형 기업이 수주하는 것을 제한하고 중소 건설업체의 수주 비중을 80%로 확대한다. 정부공사 입찰시 상위등급 업체의 공동도급 지분도 20%로 제한된다. 7월 조달청에서 공고하는 등급별 경쟁입찰 대상 공사부터다. [정보통신] ■이동통신 가입비 40% 인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8월 중 이동전화 가입비를 40% 인하한다. 현재 SK텔레콤은 3만 9600원, KT는 2만 4000원, LG유플러스는 3만원의 가입비를 각각 받고 있다. ■우체국에서 알뜰폰 가입 9월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보다 요금이 20∼30% 싼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다.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출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KONEX)가 공식 출범한다. 1956년 유가증권 시장, 1996년 코스닥 시장에 이어 17년 만에 세 번째 장내시장이 개장하는 것이다. 21개사가 ‘상장 1호’ 기업 타이틀을 달고 7월 1일 상장된다. ■펀드 슈퍼마켓 도입 다양한 회사의 펀드를 모두 온라인상에 모아 놓고 판매하는 펀드 슈퍼마켓이 이르면 연말 도입된다. 펀드 슈퍼마켓은 온라인 기반이어서 수수료가 싸고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비교 분석할 수 있다. [농식품·수산] ■농업재해보험 대상품목 확대 농작물 22품목, 임산물 3품목, 가축 15품목으로 지정된 농업재해 보험 전국사업 대상 품목에 풋고추·애호박·국화·장미 등 농작물 4품목이 추가된다. ■쌀 고정 직불금 지급단가 인상 농민의 소득안정을 위해 2013년산 쌀 고정직불금의 단위면적당 지급단가가 농업진흥지역 안은 ㏊당 85만 127원, 농업진흥지역 밖은 68만 102원으로 인상된다. ■공공비축 대상 확대 9월 23일부터 이상기후 등에 따른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쌀뿐 아니라 밀, 콩도 비축 대상 양곡에 포함된다.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표시 품목 확대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이 6품목에서 9품목으로 늘어난다. 현재 수산물을 조리해 판매하는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의무 항목은 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등 6개 품목이나 명태, 고등어, 갈치가 추가된다.
  • 세균 범벅 정수기

    집에 들여놓는 렌털 정수기 가운데 50%가 마시기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대형 찜질방, 사우나, 스포츠센터 52곳 가운데 30%에 이르는 16곳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지난 16일까지 목욕탕을 포함한 1400㎡ 이상 대형 목욕장업소를 단속, 3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음용수 수질기준 초과가 16건, 무신고 영업이 11건, 유통기한 경과 식품보관이 2건, 원산지 거짓표시 2건, 무표시 식품원료 사용 1건 등이다. .A업소의 경우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정수기 물에서 수질기준치의 61배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먹는물 수질기준을 위반한 16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해당 자치구에 의뢰했다. 원산지 거짓표시는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무신고 영업 등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집에서 쓰는 렌털 정수기의 경우 법적으로는 수질검사 대상이 아니어서 희망자들 가운데 샘플링기법으로 선발된 가정에 대해 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0곳 가운데 53곳은 관리소홀로 인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먹는 물 기준의 최고 110배에 이르는 세균이 검출되는가 하면, 2곳에서는 총대장균군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관련 법률 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여성들 목욕장면 몰래 찍은 남성, 법원서 한다는 변명이…

    여성들이 목욕하는 모습을 무려 4년간 몰래 촬영한 남성이 법원에서 황당한 변명을 늘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언론 ‘더 내셔널’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재판에서 여성들의 벗은 모습을 본 것이 아니라 물 사용량을 점검했다고 주장했다. 기소 검사 측은 “지난 7월 14일 32세의 필리핀 여성이 욕실 천장에서 원형의 디스크를 발견, 룸메이트인 33세 여성에게 이를 알리고 함께 확인하면서 소형 카메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여성은 피고인이 개별 욕실이 있음에도 자신들이 사용하는 곳에 드나드는 것을 알게 된 뒤부터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피해 여성들은 카메라 안에 들어있던 메모리스틱의 내용물을 확인, 자신들의 목욕장면이 확실히 촬영돼 있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녹화 첫 부분에는 카메라를 설치하는 피고인의 모습까지 담겨 있었다. 피고는 무려 4년간 같은 집에서 산 40세의 필리핀 출신 남성이었다. 이에 두 사람은 그 남성에게 증거를 제시했다. 그러자 그는 카메라 설치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심지어는 “제발 다른 사람들 특히 경찰에게만은 통보하지 말아 달라”고 우는 소리로 호소했다고 한다. 이에 두 룸메이트는 그와 그의 아내에게 이틀 안에 짐을 싸 나가달라고 한 뒤 이들이 나가자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그 남성은 무려 지난 2008년부터 이들 여성의 목욕장면을 찍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범죄 혐의로 고발된 그는 재판에서 여성들이 물을 얼마나 쓰는지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항변했다. 한편 다음 심리는 오는 14일로 예정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환경플러스]

    [환경플러스]

    변기·수도꼭지 절수기준 새달 강화 다음 달부터 수도법 개정에 따라 신축건물에 설치되는 절수형 변기·수도꼭지 등의 설비와 물 사용량 기준이 강화된다. 기존에는 변기·수도꼭지 제품에 대해 신축건물, 숙박업, 목욕장업, 골프장업 등 업종별로 다른 기준을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업종 구분을 없애고 제품별 기준으로 단일화된다. 따라서 양변기의 경우 회당 사용 수량을 최대 15L(리터)에서 6L로, 소변기는 기존 최대 4L에서 2L로 강화된다. 또한 수도꼭지와 샤워기도 분당 최대 수량을 기존 7.5~9.5L에서 5~7.5L로 낮췄다. 다만 물탱크가 부착된 ‘로탱크형 양변기’는 제조업계 여건을 고려해 2013년 말까지 최대 7L로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도록 유예 기간을 두었다. 법 개정으로 다음 달부터 신축되는 모든 건물과 시설은 바뀐 기준에 따라 절수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한 건축주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공사소음 양봉피해 3200만원 배상”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강형신)는 교량 철거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으로 인해 양봉 피해배상을 요구한 분쟁조정 건에 대해 시공사가 총 3200만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건은 전남 화순군에서 양봉업을 하는 주민이 양봉장 인근 지방도로 확·포장을 위해 기존교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으로 양봉피해를 입었다며 8500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이다. 신청인은 “30년 전부터 같은 위치에서 양봉업을 해왔는데 2011년 8월부터 양봉장 인근 도로에서 방음벽도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꿀벌의 폐사, 산란중지, 로열젤리 생산 감소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25~27일 과천청사 환경생태사진展 환경부 환경생태사진모임회(CoP)를 통해 촬영한 사진 전시회를 25~27일 정부과천청사 5동 1층에서 개최한다. 전시회는 ‘물소리로 새벽을 깨우는 우포늪’(김순희 작품) 등 4계절의 풍광을 담은 작품 37점이 공개된다. 환경생태사진모임 이지윤 회장(보건정책과장)은 “아마추어들이 담아낸 사진이라 부족할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4계절을 담은 작품을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더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울 동대문구, 이·미용업 위생 우수업소 31곳 발표

    앞으로 서울 동대문구에서 이발소나 미용실에 갈 때는 이곳을 강력 추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구는 관내 이·미용업소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고 중에서도 최고’ 31곳을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는 숙박업, 세탁업, 목욕장업, 피부미용을 제외한 미용업, 이용업, 위생관리 용역업을 대상으로 매년 평가 대상을 선정해 법적 준수 사항은 물론 고객 안정성과 서비스의 질 등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이·미용업소 773곳을 평가한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90점 이상을 얻은 321곳을 최우수 업소로 선정하고, 80~90점을 받은 432곳에 대해서는 우수 업소 등급을 지정해 구 홈페이지(www.ddm.go.kr)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구는 최우수 등급 업소 중 득점 상위 10% 이내 이용업 4곳과 미용업 27곳을 ‘최고 중에서도 최고 이·미용업소’로 선정했다. 앞으로 31곳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알리고 업소 앞에는 표지판도 부착할 예정이다. 동대문보건소 박희선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이·미용업소 선정은 위생 관리 수준이 우수한 업소 중 최고를 가려내 의미가 깊다.”며 “이번 선정이 우수 업소에는 자긍심 고취를, 소비자에게는 업소 선택에 있어 중요한 정보 제공으로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숙박업과 목욕장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평가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위생 수준을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시장보선 D-15] 돌아서면 ‘네거티브’

    [서울시장보선 D-15] 돌아서면 ‘네거티브’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도 거칠어지고 있다. 후보들은 뒤로 빠지고, 여야 정당들이 적극 나서서 ‘대리전’을 치르는 모양새다. 정당 지도부가 대신 나서는 것은 정책 선거를 외치는 후보들의 이미지를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선거 이후 책임론에서 최대한 자유롭기 위한 포석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만큼 이번 선거가 여야에는 사활을 걸 만큼 중대한 선거인 셈이다. 최대 쟁점은 야권 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양손(養孫) 입적을 통한 병역 특혜’ 의혹이다. 한나라당은 “박 후보가 작은할아버지의 양손으로 갔다고 주장한 1969년은 박 후보가 만 13세, 그의 형이 만 17세 때로, 형이 병역에 편입되기 한해 전”이라면서 “형이 만 18세가 넘으면 병역에 편입되기 때문에 박 후보를 양손으로 입적시켰고, ‘호적 쪼개기’로 두 형제 모두 병역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민주당 등 야권은 “1969년 4월 작은할아버지 아들의 사망 통보를 받고 대가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박 후보를 입적시켰다.”면서 “한나라당은 반인륜적인 흑색선전을 그만둬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박 후보의 최대 강점인 참신성과 도덕성을 흔들면 대역전극이 가능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데 가장 적절한 소재가 바로 병역 의혹이라고 보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 등 야권은 한나라당의 파상 공세를 계속 방치했다가는 실제로 여론의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불행한 역사를 이용해 병역 면탈을 하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일”이라면서 “병역 면탈을 합법화하려고 법원까지 이용한 것은 부도덕한 일로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 당직자는 야당 측이 ‘네거티브’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한나라당 후보가 이런 문제가 있었으면 시민단체가 난리칠 사안이었다.”면서 “검증과 네거티브는 분명히 다르다.”고 꼬집었다. 나경원 후보 선대위도 “박 후보가 범죄적 병역특혜 의혹에 대해 불행한 가정사라며 어물쩍 넘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병역 네거티브 공세를 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라고 주장했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병역비리 본당인 한나라당이 나서서 최악의 역할 분담을 했다.”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박 후보는 나 후보의 자위대 행사 참여, 장애아 목욕장면 공개 등을 정치적 문제로 악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은 검증을 하는 게 아니라 박 후보를 모함하고 비방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박 후보 선대위 우상호 대변인은 “부동산으로 13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나 후보가 시민후보의 월세를 문제 삼고, 이등병 출신 집권여당 대표가 시민후보의 병역을 문제 삼고 있다.”면서 “네거티브는 시민의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박원순-나경원 네거티브 공방 가열..숨은 뜻은?

    박원순-나경원 네거티브 공방 가열..숨은 뜻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도 거칠어지고 있다. 후보들은 뒤로 빠지고, 여야 정당들이 적극 나서서 ‘대리전’을 치르는 모양새다. 정당 지도부가 대신 나서는 것은 정책 선거를 외치는 후보들의 이미지를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선거 이후 책임론에서 최대한 자유롭기 위한 포석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만큼 이번 선거가 여야에는 사활을 걸 만큼 중대한 선거인 셈이다.  최대 쟁점은 야권 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양손(養孫) 입적을 통한 병역 특혜’ 의혹이다. 한나라당은 “박 후보가 작은할아버지의 양손으로 갔다고 주장한 1969년은 박 후보가 만 13세, 그의 형이 만 17세 때로, 형이 병역에 편입되기 한해 전”이라면서 “형이 만 18세가 넘으면 병역에 편입되기 때문에 박 후보를 양손으로 입적시켰고, ‘호적 쪼개기’로 두 형제 모두 병역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민주당 등 야권은 “1969년 4월 작은할아버지 아들의 사망 통보를 받고 대가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박 후보를 입적시켰다.”면서 “한나라당은 반인륜적인 흑색선전을 그만둬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박 후보의 최대 강점인 참신성과 도덕성을 흔들면 대역전극이 가능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데 가장 적절한 소재가 바로 병역 의혹이라고 보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 등 야권은 한나라당의 파상 공세를 계속 방치했다가는 실제로 여론의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불행한 역사를 이용해 병역 면탈을 하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일”이라면서 “병역 면탈을 합법화하려고 법원까지 이용한 것은 부도덕한 일로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 당직자는 야당 측이 ‘네거티브’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한나라당 후보가 이런 문제가 있었으면 시민단체가 난리칠 사안이었다.”면서 “검증과 네거티브는 분명히 다르다.”고 꼬집었다.  나경원 후보 선대위도 “박 후보가 범죄적 병역특혜 의혹에 대해 불행한 가정사라며 어물쩍 넘기려 한다.”면서 “작은할아버지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박 후보를 입적시켰다면 박 후보가 군대를 갔다 온 후에도 늦지 않았을 것이다. 박 후보의 변명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병역 네거티브 공세를 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라고 주장했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병역비리 본당인 한나라당이 나서서 최악의 역할 분담을 했다.”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박 후보는 나 후보의 자위대 행사 참여, 장애아 목욕장면 공개 등을 정치적 문제로 악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은 검증을 하는 게 아니라 박 후보를 모함하고 비방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박 후보 선대위 우상호 대변인은 “부동산으로 13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나 후보가 시민후보의 월세를 문제 삼고, 이등병 출신 집권여당 대표가 시민후보의 병역을 문제 삼고 있다.”면서 “네거티브는 시민의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전남 공중목욕장 노인 사랑 독차지

    전남 공중목욕장 노인 사랑 독차지

    “가까운 곳에 목욕장이 생겨서 뜨거운 물에 자주 목욕을 하고 운동도 하니까 추위에 굳어진 몸이 저절로 풀립니다. 노인들한테는 효자가 따로 없지요.” 지난 1일 전남 순천시 해룡면 월전리에 있는 공중목욕장에서 나오던 이모(73) 할아버지는 일주일에 두 차례씩 목욕장을 이용한다고 했다. 이 목욕장에서는 100여명의 노인들이 목욕과 생활체조를 즐기고 있었다. 해남군 옥천면 백호리의 윤모(63) 할머니는 “면에 공중목욕장이 개장되면서 부담 없는 입장료 덕분에 자주 찾는다.”면서 “전에는 목욕을 하려면 멀리 해남읍까지 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어촌 지역의 면 단위에 공중목욕장을 만들면서 노인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노인에게는 시·군별로 무료 또는 1000원을 받고 일반 이용자에게는 2000원 이상을 받는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내 노인인구 비율이 18.3%로 전국 평균 10.9%보다 1.5배나 높은 점을 감안, 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꾸준하게 공중목욕장을 건립하고 있다. 공중목욕장과 연계해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노인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국가 차원의 의료비 절감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13개 더 지을 계획 도는 2006년부터 191억원을 지원해 총 198개면 중에서 96개 면에 공중목욕장을 개관했다. 올해는 42억원을 배정해 13개를 더 지을 계획이다. 공중목욕장 건립을 우선 희망하는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도비 50%, 시·군비 50%로 평균 3억원 규모의 공중목욕장을 짓고 있다. 신안군의 경우 인구가 적고 생활권이 동일한 안좌·암태·자은면 등 4개 면에 1개의 공중목욕장이 있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100명 안팎에 이른다. 도는 공중목욕장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최근 2개월간 이용자 13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건강관리에 효과가 있었다”는 응답이 81%(이하 복수응답)나 됐다. 목욕장 이용 후 “청결한 몸 관리로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다” 570명(60.5%), “건강이 나아진 것 같다” 139명(14.8%), “말동무와 친구가 생겨서 좋다” 159명(16.9%)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이용 전보다 몸이 가벼워졌다” 487명(46.4%), “어깨가 결리고 아픈 증세가 완화됐다” 239명(22.8%), “손발이 저린 증세가 완화됐다” 162명(15.4%) 등으로 대답했다. 건강증진 프로그램 중에는 노래교실과 노인요가, 웃음치료 등을 좋아했다. ●국비지원 없어 아쉬워 하지만 공중목욕장 사업에 국비 지원이 전혀 없어 아쉬움을 준다. 도는 기업들의 참여를 부탁했지만 동참한 곳은 2곳뿐이다. 이랜드그룹이 진도 조도에 6억원을 들여 공중목욕장을 만들었고, GS 칼텍스가 여수시 돌산읍에 3억 5000만원을 지원한 게 전부다. 글 사진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한은정, 생애 첫 장미꽃 목욕…부담감 ‘제로’

    한은정, 생애 첫 장미꽃 목욕…부담감 ‘제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 출연 중인 배우 한은정의 목욕장면이 공개돼 화제다.한은정은 23일 공개된 ‘구미호, 여우누이뎐’(이하 ‘여우누이뎐’) 방영 예정분 스틸컷을 통해 붉은 꽃잎이 가득한 욕조 안에서 매혹적인 자태를 뽐냈다.그녀는 목욕신 촬영 당시 “내가 장미꽃으로 목욕을 다해보다니”라며 촬영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즐거운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여우누이뎐’은 구미호가 반인반수의 어린 딸과 함께 등장한다는 설정으로 색다르게 전개될 사극으로 오는 7월 5일 첫 방영 예정이다.사진 = KBS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 은평구 4R운동

    [현장 행정] 은평구 4R운동

    유난히 눈도 많고 추위도 강했던 겨울이 서서히 물러나고 있다. 시내 곳곳에서 눈으로 더러워진 곳을 정비하고 청소하는 봄맞이 작업이 한창이다. 은평구는 ‘새봄맞이 4R 운동’을 선언하고 환경보호와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20 정상회의 등 나라의 주요행사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깨끗한 서울거리(Clean Avenue) 시범거리 조성’도 계획돼 있다. ●주1회 ‘잔반 수거용기 없는 날’ 쌀, 채소, 종이, 공산품 등 모든 물질은 자연으로부터 얻어진다. 따라서 음식을 남기거나 물건을 낭비하는 만큼 자연은 파괴되고 지구가 병들게 마련이다. 이에 따라 구는 음식물류 폐기물 원천감량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 800여명이 이용하는 구청 구내식당이 우선 대상이다. 또 학교 및 집단급식소 62개소에 대해서는 주 1회 ‘잔반 수거용기 없는 날’을 지정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195개소의 대규모 점포와 대형 식당에도 음식폐기물 줄이기 협조문을 발송하는 한편 음식폐기물 줄이기 실천협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음식폐기물 줄이기에 적극 참여한 학교, 급식소, 공동주택에 대하여는 종량제 봉투 제공 등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구는 지하철 역촌역과 연신내역에서 사용한 물을 도로 물세척이나 도시 열섬화 방지 차원에서 살포하는 물로 다시 쓰고 있다. 구 청사 내에 있는 화장실 변기용수 및 청소에도 빗물저수조를 통해 가두어 놓은 물을 재사용한다. 또 구청광장에 조성한 실개천에 흐르는 물은 지하에 자연발생적으로 흐르는 물을 집수, 다시 흘리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버려지는 폐기물에도 기회가 주어진다. 구민 나눔장터, 재활용센터, 1회용품 규제 사업장 지도 등의 방안이 동원된다. 관내 재활용센터 두 곳에서는 상시로 가구,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수리해 판매하고 있다. 은평문화예술회관 앞마당 또는 동 주민센터 마당에서 열리는 토요 나눔장터에서는 기증물품이나 잘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교환 또는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포장제품 및 1회용품 사용 억제를 위해 식품접객업소, 목욕장, 숙박업소, 대규모 점포 등에 정기 또는 수시로 나가 지도·점검을 한다. ●중고장터·폐금속 재활용 활성화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폐금속자원 재활용사업에도 열심이다. 가전제품 부품에 함유된 금, 은, 팔라듐 등은 고가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구는 지금까지 가전제품을 버릴 때 처리수수료 딱지를 붙여 버리게 했던 것을 지난해 6월부터 면제해 일괄 수거하고 있다. 가정에서 내놓은 폐기물은 적환장을 거쳐 최종적으로 전문 처리업체에 도착되도록 했다. 전문처리업체는 이것들을 처리한 후 얻어진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 등을 돕는 데 쓰도록 했다. 이 밖에 올해 G20정상회의를 대비해 통일로 일부 구간을 ‘깨끗한 서울거리‘ 시범거리로 조성하는 계획도 진행중이다. 노재동 구청장은 “4R 운동을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리잡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플러스] 신축 아파트 새집증후군 검증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지역 100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에 대해 실내 공기를 직접 포집해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등의 권고기준 준수 여부를 검증키로 했다. 또 겨울철 환기 부족이 우려되는 목욕장 및 보육시설에 대해 이달 한 달간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맑은환경과 2127-4370.
  • 목욕탕도 음식점만큼 깨끗하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목욕탕과 미용실도 공중위생서비스를 평가받는다. 강북구는 다음달부터 대형 목욕탕과 미용실에 대해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기적인 위생점검을 받는 음식접객업소 외에 이용객이 많은 목욕탕과 미용실을 새로 추가한 것이다. 평가대상은 목욕장업 전체 45개 중 면적 500㎡ 이상 18곳, 미용업은 562개 중 의자가 8개 이상인 28곳 등 총 46곳으로 정했다. 평가는 전문교육을 받은 주민 명예공중위생감시원 4명이 2개조로 나눠 9월10일부터 12월4일까지 통고 후 방문한다. 명예감시원은 서비스 평가표에 따라 체크한 뒤 이용객에 대한 면접 및 전화 조사를 첨부한다. 평가 항목은 업소 현황과 함께 조명, 실내 환기, 영업장 소독, 화장실 청결, 화학물질 관리, 소화기 및 응급의약품 비치, 비상구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아울러 직원의 복장과 고객응대 태도 등도 평가할 예정이다. 방문객을 상대로 ‘고객의 소리’ 설문을 병행함으로써 음식점 위생점검보다 더 정확한 평가가 되도록 했다. 평가 후에는 점수별로 등급을 매겨 90점 이상의 최우수 업소에는 녹색 등급표를 부착하도록 한다. 또 80∼90점의 업소에는 황색 등급표를 배부하고,80점 미만에는 관리대상업소 등급을 주고 일정 기간내에 재점검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녹색 등급의 업소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를 해주고, 내년부터는 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도 부여하기로 했다. 평가 결과는 관련 구정을 기획하고 집행할 때 자료로 이용된다. 강북구 관계자는 “접객업소에 대한 위생관리가 공무원의 일방적 판단에서 영업주의 의식은 물론 이용객의 만족도까지 측정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기고] ‘관광 한국’을 위한 제언/조일형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상임고문

    [기고] ‘관광 한국’을 위한 제언/조일형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상임고문

    이명박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 6%와 일자리 창출 35만개를 달성하기 어렵다면서 기업투자 증액 등을 강조했다. 관광호텔업계도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적극 동참하고자 하지만 제반 여건이 부실해 답답할 뿐이다.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는 101억달러로 2006년의 80억달러에 비해 18%나 늘어났다. 또 국내 관광수입은 57억 5000만달러인 반면 우리의 해외지출 규모는 158억 8000만달러로 2.8대1의 극심한 불균형을 보였다. 그 결과 한국은 관광수지 적자가 세계 4위인 나라가 되었다. 이는 국내에서 외국인이 돈을 쓰려고 해도 쓸 곳이 없고 오직 열악한 자연 관광과 숙식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다. 환경이 열악하면 문화상품을 개발해 관광을 진흥해야 한다. 그래서 정부가 관광진흥법이라는 특별법까지 만들었지만, 이 법이 도리어 각종 규제를 불러와 동남아 국가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지고 있다. 따라서 관광진흥법을 개정하고 각종 규제 또한 완화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새 정부는 관광수지 적자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으며 쓸데없는 규제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문화콘텐츠 산업 비율이 50%인 데 비해 우리는 3%도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관광호텔업계가 이제야 업계를 이해하는 대통령이 나왔다고 큰 기대를 가진 건 물론이다. 현재 호텔 요금은 경쟁국에 비해 너무 비싸다. 현대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특1등급호텔 트윈룸을 기준으로 볼 때 하루 숙박료가 한국은 29만원, 일본은 22만여원, 중국 15만여원, 태국 19만여원, 필리핀 11만여원이다. 이처럼 비싼 이유는 영업이익에 관계없이 부과되는 중과세 때문이다. 세금을 관광산업 요금으로 인하해줘야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고객에게서 서비스 요금을 10% 받아 종업원에게 주는 제도도 폐지해야 한다. 대신 경영주가 종업원 봉급을 올려주면 된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당시 정부는 부족한 객실·시설을 확보하려고 호텔에 관광오락업과 터키배스같은 특수목욕장업을 허가해 주면서 신·증설을 유도했다. 그러나 국가적 행사가 끝나자 김영삼 정부는 호텔업을 호화·사치·향락산업으로 매도해 각종 규제를 했고, 그 바람에 중저가 호텔들이 도산하면서 관광산업이 후퇴했다. 그뒤 15년간 관광호텔업계는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다. 김대중 정부는 관광산업을 ‘굴뚝 없는 수출산업’이라면서 활성화 방안을 지시했지만 공무원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이어 노무현 정부는 뚜렷한 관광 지원책 없이 오락게임기를 허가해 ‘바다이야기’ 같은 사행성 오락업종만 양산했다. 전국에 독버섯처럼 퍼진 불법오락실, 한 건물 전체가 안마업으로 둔갑해 퇴폐영업을 하는 현실은 호텔에만 있던 오락·안마업을 문민정부가 폐지한 결과라고 하겠다. 이러한 행태를 바로잡으려면 법 개정 없이도 사행행위 및 처벌 특례법의 적용만으로 가능하다. 관광객 이용과 관광산업 발전에 필요한 경우 허가권자인 경찰청장이 관광호텔에 회전판 돌리기 업종(1만원까지)을 허가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수차례 건의했으나 무시돼 왔다. 그 결과 불법업소만 엄청나게 난립한 것이다. 특수목욕장업 또한 문민정부의 폐쇄 조치로 지하로 숨어들어 더 큰 사회문제를 낳았다. 관광호텔들은 철저한 관리·통제 아래 세금을 내면서 안전하게 운영했으나, 이제는 세수 탈루는 물론 위생적·사회적 면에서 많은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므로 이 업종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예전처럼 관광호텔에 허가해 준다면 안전하고 건전한 관광상품이 될 것이다. 관광호텔이 살아나야 ‘관광 한국’이 산다는 건 너무 당연한 이치 아니겠는가. 조일형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상임고문
  • “농어촌 노인에 건강 드립니다”

    ‘목욕→운동→물리치료→의료검진.’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복합서비스 개념의 노인 건강증진 계획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손잡고 노인들의 건강유지와 의료비를 줄이는 농·어촌 노인 건강 지키기 프로그램을 6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 노인들은 지역에 설치된 공중목욕장에서 목욕을 하고 인근 공원에서 취향에 따라 장수체조나 게이트볼을 한다. 이후 보건지소에서 물리치료와 검진을 받는다. 때때로 건강·의료 전문가를 초청해 보건강의를 듣는다. 이 과정에 읍·면 사회복지사와 보건지소 의료진이 도우미로 나선다. 다음달부터 공중목욕장이 마련된 장흥군 장평면·유치면, 담양군 수북면, 영암군 군서면, 함평군 나산면, 장성군 북이면 등 6개 지역에서 시작된다. 이 지역에는 연간 운영비로 2000만원이 지원된다. 내년에는 시범지역이 29개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도는 교부세 절반과 시·군비 등 59억여원을 들여 연말까지 광양시 옥룡면 등 29개 면지역에 공중목욕장을 새로 짓거나 고친다. 전남도는 역점사업으로 ‘1면 1개 공중목욕장’을 세우고 있다. 도내 22개 시·군 198개 면단위 가운데 공중목욕장이 있는 곳은 69개이고 129개 면은 공중목욕장이 없다. 이 때문에 추워지면 노인들이 목욕을 하지 못해 적잖은 불편을 겪고 있다. 도내 17개 군 단위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의 21.8%(91만여명)이고 일부 산간지역은 30%에 이른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건축물 통해본 로마 흥망성쇠

    건축물 통해본 로마 흥망성쇠

    기원전 55년 카이사르는 축구장 4개를 합쳐놓은 너비의 라인강을 가로지르는 목조 교량을 열흘 만에 건설했다. 이 교량을 통해 로마의 4만 대군은 갈리아 지방을 정복했다. 로마 사람들은 콜로세움이나 카라칼라 목욕장까지, 수백㎞나 떨어진 곳에서 하루 2억 갤런(약 7억 6000ℓ) 의 물을 끌어오기도 했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출발해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를 지배하는 거대한 제국으로 발전한 로마의 건축 기술을 살펴보면 현대 건축에 견줘도 뒤처진다는 느낌이 없다. 역사전문 히스토리채널이 경이로운 건축물을 살펴보며 로마 제국의 발전과 몰락을 그린 2부작 다큐멘터리 ‘로마, 그 위대한 건축물’을 19일 오전 10시와 오후 9시에 각각 연속 방영한다.130개국 2억 3000만 시청가구를 거느리고 있는 히스토리채널이 전 세계적으로 거의 동시에 내보내는 ‘월드 와이드 이벤트’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첨단 그래픽 기술과 시뮬레이션 실험, 그리고 건축가와 고고학자, 역사학자들의 견해를 통해 위대한 건축물이 어떻게 건설됐는지 자세하게 짚어본다. 카이사르의 목조 교량, 아우구스투스의 도로망, 물 공급을 해결한 클라우디스의 수도교 건설, 프랑스 베르사유 루이 14세 궁전과 맞먹는다는 네로의 황금궁전, 베스파시아누스의 콜로세움, 약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카라칼라 목욕장, 판테온 신전 등이 시청자의 산책 대상이다. 단순하게 건축물만 둘러보면 지루할 터. 각 건축물을 지은 황제와 그 시대 배경 이야기들을 재연 형식으로 꾸며 로마의 흥망성쇠를 곁들이기 때문에 흥미를 더하게 된다. 히스토리채널은 이번 로마를 시작으로 중국, 이집트, 마야 등 세계사적으로 위대한 건축물들이 탄생한 도시 문명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히스토리채널은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www.historychannel.co.kr)를 통해 로마 여행 이벤트를 실시한다. 로마여행항공권,MP3, 뮤지컬 티켓 등이 상품이다. 새달 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우후죽순 찜질방 ‘안전 사각지대’

    웰빙 바람을 타고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찜질방이 안전사고 사각지대로 전락, 대책 마련과 함께 관련 법규 정비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일 강원도에 따르면 찜질방은 자유업종으로 분류돼 관할 소방서에 ‘소방방화시설 등 완비증명서’만 제출하면 영업이 가능하다. 더구나 별도의 규제장치가 없는 데다 소방당국에서도 소방방화 시설에 대한 점검만 이뤄지고 있어 사실상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4일 홍천군의 모 숯가마 찜질방에서 문모(49·서울 서초구)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문씨의 혈중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 농도가 80%로 밝혀졌다. 국과수는 밀폐된 공간에서 혈중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 농도가 50%인 상태로 10∼30분 있을 경우 의식을 잃게 돼 문씨의 사망원인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찜질방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된 채 곳곳에서 성업 중이지만 이에 대한 관리규정이나 대책은 전무하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난 7월 찜질방을 목욕장업으로 분류, 시설기준이나 영업시간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공중위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0월부터 시행 예정이지만 효과적인 관리가 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강원도에는 지난해 말 현재 춘천 10곳과 원주 18곳 등 모두 90곳의 찜질방이 성업 중에 있으며 지난해 11∼12월에 걸친 소방검사 결과 이중 39곳이 소방불량 판정을 받아 시정명령 조치가 내려졌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낮은소리] 임대차보호법 소외 목욕업종사자 운다

    [낮은소리] 임대차보호법 소외 목욕업종사자 운다

    부산 A찜질방에서 목욕가운 대여와 일회용품을 판매하던 이모(36·여)씨는 영업 8개월만인 지난해 3월 찜질방 부도로 보증금 1억 5000만원을 몽땅 날렸다.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보증금을 걸었던 이씨의 집은 결국 남의 손에 넘어갔으며, 현재 전셋집에 살고 있다. 이 찜질방에서 이씨와 같은 피해를 당한 종사자들은 모두 15명. 이들이 날린 보증금은 무려 14억 5000만원에 이른다. 김모(55·여·서울 구로구)씨의 사정은 더욱 딱하다. 지난 2003년 8월 서울 B사우나에 보증금 1억 8000만원을 걸고 목욕관리사(일명 때밀이)로 일한 그녀 역시 지난해 6월 부도로 인해 보증금을 고스란히 날렸다. 김씨는 시집간 딸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고 친척들에게 융통한 돈으로 보증금을 마련했으나 돈을 날리는 바람에 저당잡힌 딸 집이 경매에 넘어갔다. 결국 딸은 이혼 위기에 처해 있으며, 자신은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다. 최근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 목욕장업이 대형화되면서 목욕관리사 등 목욕업 종사자들에 대한 보증금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이들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이들은 자신들이 일하던 업장이 경영악화 등으로 문을 닫거나 부도날 경우 자신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보증금을 고스란히 날린 채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목욕업은 신고만 하면 누구나 영업 가능 현행 목욕탕업은 신고제이다. 따라서 관할구청 등에 신고만 하면 누구나 영업을 할 수 있다.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탓에 한집 건너 찜질방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찜질방수는 2500여개로 추산되고 있으며 300∼400평의 소규모 찜질방은 대형 찜질방에 밀려 문을 닫는 추세다. 하루에 2개 정도 생기고 1개 정도가 폐업한다. 덩달아 목욕업 종사자들도 크게 늘었다. 전국적으로 20만명이 목욕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시청 주변에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P찜질방 등 세 곳이 있었으나 한 곳은 얼마전 건물주의 부도로 문을 닫았다. 걸어서 10분 이내인 곳에 두 곳의 대형 찜질방이 현재 영업을 하고 있다. 목욕업 종사자들의 권익보호에 힘쓰고 있는 한국노총 부산경남일반노조 이승섭 위원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목욕탕, 사우나, 찜질방은 2만 3000여개에 달하며, 여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목욕관리사(6만∼7만명), 식당, 스낵코너, 주차장, 구두닦이, 스포츠마사지사, 손톱관리사, 이발사 등 20여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목욕업 종사자 크게 늘어 목욕업 종사자는 늘고 있지만 이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찜질방간 치열한 경쟁으로 하루에도 몇 곳씩 문을 닫아 이들이 투자한 보증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게다가 목욕업 종사자 취업을 미끼로 한 브로커들도 판을 치고 있다. 한국노총 부산경남일반노조가 파악하고 있는 부산지역 브로커는 200여명, 전국적으로는 1000여명이나 된다. 목욕탕 부도로 3000만원의 보증금을 떼인 박모(47·여)씨는 “찜질방 업주와의 계약은 상가처럼 임대차계약에 따른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용역계약 형태에 불과해 부도 이후 경매가 시작되면 종사자들은 강제로 쫓겨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학원들의 횡포도 심각 외환위기 등으로 직장에서 쫓겨난 사람이나 가장의 실직 등으로 가계를 떠맡게 된 주부 등이 목욕관리사로 나서면서 이들을 가르치는 사설 학원들도 여러 곳 생겨났다. 그러나 일부 학원들은 체계적인 교육은 뒷전인 채 고액의 수강료만 받아 챙기고 있다. 또 목욕탕 때밀이 취업 보장명목으로 소개비조로 따로 거액의 알선료를 요구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 지난해 경남 마산시의 H목욕관리학원 김모 학원장은 취업생들로부터 취직을 미끼로 수억원을 편취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E피부관리학원장인 오모(52)씨도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낸 뒤 찾아온 사람들로부터 1인당 100만원씩 6년여간 27억원의 알선료를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목욕탕에서 목욕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김모(44)씨는 “목욕관리사가 보증금을 내고 일을 한다는 것은 이 업계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규모가 큰 대형 찜질방이나 물좋은 사우나 등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수억원대의 보증금이 필요하고, 이마저도 브로커의 도움 없이는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상가임대차 보호법에 포함시켜야 목욕종사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현재로서는 없다. 업장주와 용역자간에 제대로 된 계약서가 없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송을 해도 민사밖에 되지 않는다. 즉 업주가 배상할 금전적인 여유가 없으면 보증금을 받아 낼 길이 없다. 일부 악덕업주들은 이같은 법의 맹점을 교묘히 악용해 고의부도를 내고 잠적하는 등 서민들을 울리고 있다. 따라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공증 또는 확정 일자를 받는 방법과 건물의 주인이 찜질방 업주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또 과다한 용역을 유치하는 곳에 들어가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약자인 이들이 공증 등의 법적 보호장치를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로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건물주나 업장 주인들은 공증 또는 현금보관증 등은 아예 해주지 않고 있어 약자인 용역자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위원장은 “업주들이 사실상 때밀이 등 용역업자들로부터 권리금이 아닌 보증금 형태로 돈을 받는 이상 임대차보호법에 목욕업장 안의 이발코너, 때밀이코너, 식당코너 등을 포함시키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목욕도우미 아줌마 “남편 일못해 10년간 생계책임 보증금 받기전엔 못나가” “보증금을 받기 전에는 절대 못 물러납니다.” 목욕 도우미 경력 10년의 김재순(52·여)씨는 지난달 한 통의 내용증명서를 받았다. 한때 자신이 일했던 찜질방의 새 주인이 보낸 것으로 개인 사물함에 넣어둔 목욕장비와 옷가지 등 짐을 모두 치우라는 내용이었다. 글 말미에는 기한 내에 치우지 않을 경우 보관료를 받겠다는 경고성 내용도 들어있었다. 김씨는 통보기간이 지났지만 아직 사물을 비우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03년 10월 2500만원의 보증금을 걸고 부산 해운대의 한 찜질방에 목욕도우미로 취직했던 그녀는 6개월이 채 되지 않아 찜질방이 부도나는 바람에 그만둬야 했다. 결국 이 찜질방은 3∼4차례 경매를 거쳐 최근 새로운 주인에게 넘어갔다. 10여년전 남편이 건강문제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되자 생계를 책임지게 된그녀는 목욕도우미로 나섰다. 김씨는 당시만 하더라도 그런대로 수입이 짭짤했다. “일은 힘들었지만 월수 200만∼300만원의 수입을 올렸지요.” 당시에는 보증금 제도도 없어 그저 하루 청소비조로 1만원 정도만 목욕탕 주인에게 주면 됐다고 한다. 그런데 7∼8년전 찜질방문화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목욕탕도 대형화되자 보증금제도가 생겨났다. 김씨도 예외는 아니었다. 일자리를 부탁한 소개업자는 놓치기 아까운 일터이니 보증금을 걸고 일을 하라고 등을 떼밀었다. 모아놓은 돈이 없던 김씨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 보증금을 걸었다. 물론 업장 주인과는 보증금과 관련한 계약서도 작성했다. 그러나 이 계약서는 법적으로는 아무런 효력이 없는 휴지조각에 불과했다. 몸이 아파 시골에 휴양차 갔다가 얼마전 집으로 왔다는 김씨는 “있는 사람들에게는 (보증금이)적은 돈일지 몰라도 저한테는 큰돈”이라며 일부라도 돌려받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뾰족한 수가 없어 한숨만 내쉬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찜질방이란 어떤곳- 마사지·미용실까지… 하룻밤 숙식 인기 목욕문화가 번창하면서 급속하게 번진 찜질방이 이제는 어엿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연휴 때면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일반 직장인들은 퇴근 후 찜질방에서 동호회 모임을 갖는 등 찜질방 문화도 점차 다양화돼 가고 있다. 또 지역에서 출장온 사람들의 하룻밤 숙식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찜질방들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했다.10여년 전에는 소규모 형태였으나 최근에는 몸에 좋다는 맥반석, 옥, 은 등 테마별로 각 방을 만드는 등 그 규모가 수백평에서 수천평에 달한다. 또 실내에는 스포츠마사지실, 발마사지실, 피부미용실, 목욕탕, 식당, 헬스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설치, 손님들이 ‘원스톱 휴식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처럼 찜질방이 인기를 끌자 재래시장, 오피스 빌딩, 역세권, 아파트, 유흥가 주변 등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에 신축하는 빌딩에는 어김없이 찜질방이 들어선다. 이같은 찜질방 하나 만드는 데 들어가는 돈은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에 달하며 일부 비용은 목욕관리사 등의 보증금으로 충당한다. 그러나 최근 경기불황 등으로 영업난이 심화되자 문을 닫는 업소들이 줄을 잇고 있고, 여기에 종사하고 있는 용역업자들도 덩달아 피해를 입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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