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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산지표시 품목 확대/농산물 주류/6백75개로

    상공부는 공정한 무역거래 질서의 확립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원산지표시 대상품목수를 현행 5백30개에서 6백75개로 확대,오는 5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원산지표시 품목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것은 농축수산물로 92개가 추가된 1백70개이며 기계류는 13개가 늘어난 1백96개,섬유류는 15개가 늘어난 1백2개,화공품은 5개가 늘어난 76개,목재류는 10개가 추가된 27개,비철금속류는 5개가 늘어난 42개가 각각 원산지표시 대상품목으로 지정됐다.
  • 신축중인 건물 붕괴/작업인부 2명 사망

    【인천=김학준기자】 12일 하오 3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2동 1212 상가 신축공사장에서 콘크리트 슬라브 지붕이 무너져 내려 작업중이던 한상태(60·목수·인천시 남동구 만수5동) 김용웅씨(50·목수·인천시 남구 주안2동)등 2명이 콘크리트 더미등에 깔려 그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1층에서 작업중이던 한씨등 2명이 하중을 견디지 못한 목제 버팀목이 부러지면서 지붕위의 시멘트 콘크리트 등이 무너져 내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올 독과점품목 1백40개 고시/총 3백55업체

    ◎20개 신규지정·24개는 제외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햄·라면·커피·위스키·면내의·치약·승용차 등 모두 1백40개 품목,3백55개 업체를 금년도 시장지배적사업자로 지정,고시했다. 특히 올해는 어묵소시지·치즈·마요네즈·맛김·키폰·녹음기·팩시밀리 등 20개 품목,48개 업체가 신규로 지정된 반면 기존의 독과점품목중 쇼트닝·간장·화장비누·위생도기 등 24개 품목,51개 업체는 지정기준에 미달,제외됐다. 독과점품목으로 지정되면 상품가격을 멋대로 인상하거나 공급을 조절하는 행위,새로운 경쟁사업자의 참여를 방해하는 행위,기타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 등을 할수 없도록 특별관리를 받게 된다. 올해 지정된 독과점사업자 규모는 지난해의 1백44개 품목,3백52개 업체에 비해 품목수는 4개가 줄었으나 업체수는 3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여러 품목에 걸쳐 중복지정된 경우를 감안한 순사업자는 2백8개 업체이다. 그러나 오는 4월1일 부터는 독과점 지정기준을 최근 1년간의 국내 총공급액이 3백억원 이상에서 5백억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발효될 예정이어서 올 시장지배적사업자가 수정고시되면서 품목 및 업체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는 현재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총공급액(총출하액-수출액+수입액-간접세)이 3백억원 이상이거나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상위 1개사가 50% 이상,상위 3개사가 7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경우 시장지배적사업자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 96개 농산물 수입관리 강화/재무부,관세품목으로 고시

    정부는 앞으로 관세통계상의 분류표를 보다 세분화하여 수입이 급증하는 농산물과 국내 유통질서를 교란시키는 물품의 수입관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재무부는 22일 관세율표 및 무역통계작성의 기초가 되는 관세·통계통합품목 분류표의 내용을 일부 개정하여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고시에 따르면 관세·통계통합품목 분류표(HSK)상의 10단위 품목수 기준으로 99개는 신설하고 4개는 삭제하여 품목수를 1만3백22개에서 1만4백17개로 95개를 늘렸다. 신설된 품목을 보면 최근 수입이 급증하는 미꾸라지·메기·뱀장어·호박·양배추·토란줄기·고구마줄기 등과 앞으로 수입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꿩·뱀·자라·거북·꿀벌 등이다.
  • 연지급 수입품목 확대/재무부,내년부터 2천5백15개로

    내년부터 연지급 수입대상품목이 대폭 늘어난다. 연지급이란 일종의 외상으로 물품을 수입한 뒤 60∼90일 뒤에 대금을 갚는 것이다. 16일 재무부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기본관세율이 9%로 떨어지면서 연지급대상품목이 올해의 1천98개에서 1천4백17개가 늘어난 2천5백15개에 이르게 됐다. 이같은 품목수는 관세율표에 올라있는 2천7백18개 품목 가운데 92.5%에 해당된다. 연지급이 적용되지 않는 품목들은 공산품중 자동차와 농산물 등이 대부분이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규정상 관세율이 10%이하 품목은 연지급수입이 가능하게 돼있고 내년 기본관세율이 올해 11%에서 9%로 내려감에 따라 대상품목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 21세기 한국의 문을 여는 “이어령과의 대화”:6

    ◎탈규격화/초산업사회 교육의 방향은…/경복궁 돌과 베르사유궁 돌의 차이/모순속 통일­조화능력이 새 문명 지배/농경사회에선 곡식기르듯 인재양성/산업화 따라 사람도 물건도 균질생산/일류 메이커 제품은 안심하고 사도/일류대학 졸업생은 믿고 쓸수 없어/총장의 도장·일련번호 찍힌 졸업장/세탁기의 품질보증서 구실도 못해 □황규호문화부장=앞으로 오는 신문명은 가정의 역할을 훨씬 더 증대 시킨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오늘은 21세기의 파도넘기의 그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녀 교육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들었으면 싶습니다. ■이어령전문화부장관=어느 분을 만나 요즈음 어떻게 지내냐고 했더니 이런 말을 하더군요.산에서는 산삼,바다에서는 해삼,밭에서는 인삼이 최고라는데 우리 집에서는 고삼이 제일이라구요(옷음).대학입시를 치르는 고삼짜리 아이때문에 전 가족이 전전긍긍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그런데 이렇게 말한 그 자신이 언젠가는 『우리집 새며느리는 여간 공손하고 싹싹한게 아니야.통 배운애 같지 않단 말예요』라고 말한 적이있었지요.누구나 교육의 고열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도 안 배운 쪽이 오히려 인간성이 낫다고 생각하는 모순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한국인 상이지요. ○늘어나는 문맹자 □결국 오늘의 학교나 교육제도는 인간만들기에 실패하였다는 말씀인가요. ■우리나라만이 아니지요.산업사회가 낳은 사원은 공장이지요.사회전체가 제품을 만들어내는 공장굴뚝을 닮아가고 있는 것입니다.산업시대의 산물인 오늘날의 학교는 공장과 똑같지요.그래서 선진국이라는 산업국가에서도 아이들은 학교에 흥미를 잃어 등교거부,학교 기피증같은 것이 생겨 해마다 문맹자가 늘어갑니다.독일이 30만명이고 네덜란드가 50만,영국이 3백만,그리고 미국이 2천만에서 3천만명이 되리라는 것이지요.이런 현상을 제이 문맹이라고 부르는데 그 원인은 학교가 컨베이어벨트식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기 때문이지요.학교를 안다녀서가 아니라 학교를 나왔서도 자기 졸업장을 못읽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지요. □인간 만들기와 물건 만들기가 동일한 개념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래요.공장제품이 일정한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것이나 6·3·3·4의 초중고와 대학교육과정을 걸쳐 만들어지는 학생이나 생산양식이 비슷하다는 겁니다.다량생산 균질화 표준화 모든면에서 똑같아요.그러나 한가지 다른 것은 공장제품은 불량품이 있을 때 아프터 서비스를 해주고 또는 반품도 받아주는 데 학교제품인 학생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일단 생산되어 직장에 취직을 하게 되면 아프터 서비스도 반품도 할 수가 없지요(웃음).그래서 사실 공산품보다도 더 사태는 나쁘지요.일류 메이커 것은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만은 일류대학이라고 그 졸업생을 믿고 쓸 수 있느냐 하면 그렇지가 않아요.이것이 바로 인간과 제품이 다른 점인데도 제품번호처럼 졸업장에는 번호가 찍혀져 나오고 보증서처럼 생산책임자인 총장 도장도 찍혀나오지요.그러나 그것은 세탁기의 품질보증서 정도의 구실도 하지못합니다. □정말 산업주의 사회란 물건만이 아니라 사람까지도 찍어서 만들어낸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군요.그러나 농경시대의 교육은 그렇지 않았겠지요. ■교육과 문명처럼 밀접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농경문화란 만드는 것이라기 보다 기르는 것이지요.교육은 한포기 한포기의 곡식을 가꾸듯이 김을 매고 물을 주고 거름을 주는 재배형식으로 보았지요.농산물은 공산품과 달리 똑같은 밭 똑같은 논에서 가꾼 농산물이라고 해도 크기나 맛이나 색깔이 다 다르지요.교육용어를 보더라도 다 농업방식을 토대로 한 것입니다. □그렇군요.인재를 배양한다는 말은 바로 뿌리를 북돋고 기른다는 것이니 농사짓듯이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말이 되는 군요. ■사사로운 경험입니다만 사립학교를 만드는데 저희 숙부께서 농토를 내 놓으셨지요.그때 왜 가까운 땅을 내 놓았느냐는 주변의 말을 듣고 이렇게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나는 그동안 이 밭에 많은 곡식을 심어보았다.콩을 심으니 콩이 나고 팥을 심으니 팥이 나더라.그러나 이제 이 밭에 사람을 심으면 무엇이 나올까 궁금하여 이땅을 학교에 바친다』라고요.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네요.공산품처럼 다루지 않고 배우는 학생들을 곡식을 가꾸듯이 그리고 양떼를 기르듯이 정성을 들인다면 문맹자가 나오겠어요? ■성서에는 아흔아홉마리 양떼를 버려두고 길 잃은 한마리의 양을 찾아나서는 목자의 심정과 짐을 버려두고 길에 떨어지는 한톨의 곡식을 줍는 농부의 마음을 이야기 한 대목이 나오지요.자기가 만드는 물건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부속품을 조립하는 공장 직공과는 다릅니다.공자의 교육방법을 보십시다.자로가 어느날 좋은 의견을 들으면 즉시 행하리까 라고 공자에게 물었더니 아니다,더 경험이 많은 윗사람들에게 물어서 신중하게 할 일이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염유라는 다른 제자가 똑같은 질문을 하였는데 공자는 정반대로 그렇다,좋은 의견을 들으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행하라고 한 것이지요.옆에서 이 말을 들은 또다른 제자 공서화가 같은 질문에 다른 대답을 하는 공자의 태도에 이상한 마음을 품고 그 이유를 물었다는 거지요.그랬더니 공자께서 웃으시면서 자로는 원래 경솔한데가 있어 신중을 기하라는 뜻에서 그렇게 한 말이고 염유는 반대로 매사에 우유부단하여 행동력을 기르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말한 것이다 라고 말씀하였다는 것입니다. □사지 선다형으로 정답을 하나 정해놓고 시험을 치르는 요즈음 교육하고는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는 이야기군요. ■그래서 요즈음 학생들은 학교를 나온 뒤 맞선을 볼 때에도 혼자가 아니라 네사람을 함께 앉혀 놓아야 고를 수 있다는 농담도 있지요(웃음). ○학습 비중의 증대 □사실 수백 수천명을 놓고 시험을 치르는 집단교육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이른바 객관식 ○× 방식을 택할 수 밖에 없지요.토플러 같은 사람들도 표준화를 산업주의의 특성으로 보고 있는데 정보화사회 초산업사회에서는 이 표준화보다 탈규격화가 모든 분야에서 힘을 발휘하게 된다고 하는데 사지선다형 시험이나 획일화된 교육은 어떻게 달라지게 될까요. ■서당처럼 소수를 상대로한 교육제도에서는 공자님이 아니라도 한사람 한사람의 인성을 토대로 교육을 했지요.그런데 컴퓨터와 데이터베이스의 통신기술이 발달된 21세기에는 집단이라 하더라도 개인의 성격이나 자질을 파악하여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말하자면 교육을 비 표준화할 수 있게 됩니다.가령 국민학교 아이들의 과학교육에서 「얼음이 녹으면 무엇이 되나」라는 문제가 있지요.정답은 물론 물입니다.그러나 개중에는 봄이라고 대답하는 아이도 있지요(웃음).그럴 경우 그것을 틀렸다고 할 것이 아니라 그 상상력을 별도로 평가해주어야 한다는 이론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초산업사회가 되면 에듀케이션(교육)이라는 말은 점차 러닝(학습)이라는 말로 바뀌게 된다는 겁니다.교육이란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 쓰는 말이고 학습은 배우는 쪽을 기준으로 한 말인데 21세기에는 가르치는 쪽보다 배우는 쪽이 더 비중이 커지게 됩니다.산업사회의 특징중의 하나가 주객이 전도되는 소외현상인데 그중에서도 교육이 제일 심하지요.학교는 배우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생긴 것인데도 어느 듯 가르치는 사람이 또는 학교라는 운영체가 주가 되고 배우는 사람은 도리어 소외되고 말지요. □결국 오늘의 교육은 표준화라는 틀속에 갇혀 있지만 내일의 교육은 비표준화에 그 과제가 있다는 말씀이신데…. ○나폴레옹과 대포 ■원래 표준화가 생기게 된 것은 집단(매스)을 일률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지요.한마디로 산업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관리체제지요.표준화니 획일화니 하는 것도 다 관리하기 편하기 때문에 생겨난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공산품의 표준화를 제일 먼저 생각해 낸 사람은 나폴레옹이었습니다.포병출신인 나폴레옹은 대포를 이용해서 많은 전과를 올리지요.그런데 그 당시 대포들은 분해해서 운반했다가 전쟁터에서 조립하여 사용하기도 했는데 그때 나사들이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풀다보면 조여지는 것이 있고 조이려다 보면 풀어지는 것이 있어 전투에 막대한 지장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랬겠네요.분초가 생명을 좌우하는 전쟁터에서는 꽤나 답답했겠네요. ■그래서 나폴레옹은 모든 나사못은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만 돌리도록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지요.즉 표준화작업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이 똑같이 만드는 기술 이것이 산업문명의 꽃이라고 할 수 있지요.손으로 만드는 것은 아무리 똑같이 만들려고 해도조금씩 달라지게 마련이지만 기계로 만드는 것은 다르게하려고 해도 모두가 똑같게 됩니다.그러고 보면 표준화 규격화에 약한 한국인이 산업화에 지각을 하게 된 것도 당연하다고 할 것입니다.같은 동양문화권에서 살고 있는 일본사람과 비교해보면 알 것입니다.한국사람은 하던짓도 멍석을 펴 놓으면 안한다는 속담이 있지만 일본은 정반대로 안하던 짓도 멍석을 펴놓으면 하는 민족입니다. □일본사람들은 관광여행을 다녀도 깃대를 따라 몰려다니지 않습니까.그래서 하와이관광여행을 다녀온 사람을 보고 무엇을 보고 다녔느냐고 하니까 깃발을 보고 다녔다고 하더라는 농담도 있지요.일본은 규격화나 표준화에 강해서 우리보다 산업화가 빨랐다고 보아도 되겠습니까. ■명치유신무렵 서양사람들은 일본의 지카다비(버선처럼 생긴 신발)를 보고 투자를 하였다는 말도 있지요.왜냐하면 지카다비는 발에 꼭 맞추어 신을 수 있게 만든 것인데 그것이 어찌나 정확한지 1㎜도 오차가 없었다는 겁니다.일본인의 이러한 치밀성 정확성의 칫수개념을 보고 서양사람들은 공장을 지어도 되겠다고 본 것이지요. ○신축·융통성 중시 □그런 면에서 한국은 칫수에 약하지요. ■한국문화는 칫수문화가 아닙니다.규격화 표준화를 멋대가리 없는 것으로 여겼지요.약간 이지러진 것,삐딱한 것,틈이 있는 것,그래서 지나치게 깔끔하고 뺀질뺀질한 것보다는 수더분한 것을 좋아했지요.그것을 우리는 멋이라고 불렀던 것이지요.왜 학생들이 단추를 하나쯤 끌러놓거나 모자를 삐딱하게 쓰면 멋부린다고 하지 않습니까.멋은 탈규격화 일탈성을 갖고 있는 미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것이 도자기같은 공예품에 적용되면 남이 따를 수 없는 훌륭한 것이 되지만 산업과 관계된 세계에서는 많은 문제성을 갖게 됩니다.일본장지문은 닫으면 빈틈없이 들어맞는데 한국문은 닫아도 문틈이 생기게 마련입니다.그래서 『문틈으로 들여다 본다』는 말도 생겨나게 된 것이 아닙니까(웃음).문틈이 좀 생기면 문풍지를 달면 될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문풍지를 단 문은 아마 세계에서 한국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기술이 부족해서 그렇게 된 것은아니지요. ■아니지요.법륭사를 지어준 한국 목수들이 아닙니까.못하나 박지 않고 맞물린 집을 지은 한국인이 아닙니까.한치 두치 정확하게 따져야만 쓸 수 있는 꽉 짜여진 기계적 세계보다는 칫수를 따지지 않아도 신축성과 융통성이 있는 것을 더 인간적인 것으로 생각한 것이지요.그 증거로 경복궁에 가서 정청 안뜰을 보십시오.종묘도 그렇구요.마당을 돌로 깔았지요.다른 나라 같으면 돌을 규격에 맞추어 네모나게 반듯 반듯 다듬어서 깔았을 것입니다.베르사유 궁전처럼 말입니다.그러나 한국의 그것은 하나도 규격이 같은 것이 없어요.세모난 것,길죽한 것,오각형 사각형 돌 생긴 그대로 조금씩 다듬어서 서로 조화있게 맞추어간 것이지요.여러가지 모양이 서로 어울려 하나의 면을 이룬 돌들을 보면 흡사 음악의 화음을 눈으로 듣는 것처럼 보입니다. □알겠습니다.조화의 말씀이군요.표준화 규격화를 지배하는 것이 칫수라면 비표준화와 일탈성에 질서를 주는 것은 조화라고 말입니다. ■옳게 보셨습니다.컴퓨터의 힘으로도 못하는 것 그것이 조화의 감각이지요.서로 다르고 모순되는 것을 그대로 둔채로 통일을 시키는 능력,그것이 바로 앞으로 오는 새문명을 지배하게 될 소중한 능력이지요. □시간이 또 다 되었습니다.다음에 그 문제를 다시 논하고 오늘은 아쉬운대로 여기에서 끝내겠습니다.
  • 불법선거 45% “금품·향응”/검­경이 밝힌 선거사범 사례

    ◎총 6백74명중 3백7명 차지/후보비방·폭력도 15명 “공명의지” 훼손/「현대」 동원한 국민당의 3백28명 “최다” 대통령선거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비교적 잠잠하던 선거분위기가 점차 과열됨에 따라 각종 불법선거운동사례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선거운동행위는 유권자들에게 돈을 살포하는 금권선거로서 정당들의 맞고발사태로 번지는가하면 상대방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현대그룹조직을 당원확보에 이용하고 유권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는 국민당의 불법선거운동행위는 공명선거분위기를 크게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1일 집계한 선거사범단속결과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적발된 선거사범은 6백74명으로 이가운데 47명이 구속되고 3백45명이 입건됐으며 2백3명은 계속 수사를 받고 있다. 정당별로는 국민당이 3백28명으로 가장 많고 민자당 35명,민주당 62명,신정당 14명,무소속및 기타정당 2백35명순이다. 또 유형별로는 금품및 향응제공이 3백7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45.5%나 되고 인쇄물배포 2백21명,벽보및 현수막게시위반및 훼손 64명,호별방문 30명,후보비방 8명,선거폭력 7명,기타 37명등으로 나타났다. 이 집계를 놓고볼때도 가장 잦은 불법선거운동사례는 금품살포나 향응제공등 금권선거이며 이가운데서도 80%이상은 국민당이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국민당의 위반사례가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국민당측이 현대그룹의 조직력과 자금을 선거에 돌려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일사불란한 위계조직을 갖춘 현대그룹의 사원들이 기업운영은 마다하고 득표활동에 나서고 기업운영자금이 선거자금으로 동원된다면 이번 선거만큼은 깨끗이 치러지기를 바라는 정부와 국민의 의지에 먹칠을 함은 물론 우리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민당에 비해서는 미미한 편이지만 민자당과 민주당및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후보들의 탈법행위도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정도를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당이 현대그룹조직을 선거에 이용한 대표적인 사례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의 임원의 선심관광과 당원확보계획으로 검찰과 경찰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면치 못하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6월부터 고객등 1만9백여명을 울산과 서산에 산업시찰을 보내고 지갑과 벨트등의 기념품을 제공했으며 현대자동차 홍두표전무(49)가 구속되고 임원 5명이 입건됐다. 또 현대정공은 산하 기술연구소의 직원 4백60명에게 직급별로 10∼1백명의 당원확보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다가 적발됐다. 현대그룹은 이들 회사말고도 재무구조가 좋은 여러 산하기업을 선거에 동원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검찰과 경찰은 이같은 현대측의 선거개입행위에 대한 전면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현대건설 임원부인 4명이 중국음식점에서 이웃주민 29명을 모아 놓고 정주영후보의 지지를 부탁하고 음식을 제공했다가 경찰에 적발돼 전무부인 강정자씨(51)는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국민당 홍보담당관 신용균씨(42·현대자동차 강릉남부영업소장)등 3명은 지난 10월13일부터 3차례에 걸쳐 택시기사등 비당원 1백51명을관광버스로 울산현대자동차공장등에 데려가 선심관광을 시켜주고 수저 1벌씩을 나눠 주는등 1천1백만원어치의 금품및 향응을 제공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신씨는 구속되고 다른 2명은 입건됐었다. 국민당 입당원서 1백25장을 갖고 서울과 충남 당진·서산지역의 유권자들을 호별방문,92명으로부터 입당원서를 받은 국민당 당진지구당당원 박기문씨(25·현대자동차 인천사업소직원)가 지난 25일 구속된 사례도 있다. 이밖에도 국민당 부산시지구당 위원장 이병희씨(43)는 지난 9월 1만3천원짜리 벽시계 1백개와 현금등 1백69만원어치의 금품을 유권자들에게 나눠준 혐의로 지난달 12일 구속됐었다. 또 1일 서울강동경찰서에 의해 영장이 신청된 국민당 서울 강동갑 지구당원 배충근씨(45·농업·강동구 하일동 380의8)는 지난 30일 하오5시30분쯤 강동구 하일동 D식당에서 이식당주인 이모씨(50)로부터 국민당입당원서를 받고 손님 고모씨(49·목수)에게 입당을 권유하다 이를 거부하는 고씨의 얼굴등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히기도했다. 현대측의 이같은 불법행위는 초기에는 각 그룹사나 부서별로 공개적으로 이뤄졌으나 최근 단속이 강화되자 「맨투맨」으로 숨어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 건설현장 크레인 지렛대 추락/작업인부 셋 사망·셋 중상

    ◎일산신도시 공사장 【군포=조덕현기자】 29일 상오10시40분쯤 경기도 군포시 산본신도시 27공구 동산토건아파트 건설현장에서 36m 높이의 철탑크레인 지렛대가 무너져 크레인 위에서 작업을 하던 강준구(40·서울 강서구 화곡동 102의323)김종인(45·〃 100의31)임승태군(19·〃 56의430)등 3명의 인부가 숨졌다. 또 크레인 위에 함께 있던 크레인운전사 이상길씨(25·서울 동작구 사당3동 대광빌라 나동301호)기계공 이종국씨(25)등 2명과,크레인 밑에서 일하던 목수 최의현씨(37·경북 금릉군 아포면 송천리 1308)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상길씨는 『크레인의 수평을 잡기 위해 한쪽 지렛대를 기중기로 들어올려 고정시켜 놓은 상태에서 핀을 교체하던 중 지렛대와 몸체를 연결해 주는 회전틀 부분이 부러지면서 지렛대가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숨진 3명과 이종국씨등은 한쪽 지렛대에서 작업했으며 운전사 이씨는 반대쪽 지렛대에 있었다. 경찰은 핀교체작업을 하기 위해 핀을 푸는 순간 회전틀을 중심으로 균형을 유지하던 지렛대가 한쪽으로기울면서 회전틀이 이 무게를 못견뎌 부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 사전평가 대상 16개품목 추가

    관세청은 마늘 고추 인삼 참깨 한약재등 16개 품목을 사전평가 품목으로 추가해 사전평가 대상 품목수를 모두 68개로 늘렸다.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부터 관세탈루 우려가 큰 수입품목을 지정,사전에 정밀검사를 실시한 후 수입허가를 내주는 소위 사전평가제를 실시해온 결과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품목 수를 늘리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된 품목은 저가 농수산물및 한약재가 10개 품목으로 피조개 마늘 완두 고추 계피 참깨 한약재 인삼 된장및 고추장 등이다. 또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격과의 차이가 큰 품목으로 화장품 계산기 카세트 카메라 게임용구등 5개 품목이 포함되어 있고 그밖에 패각및 패각제품이 들어 있다. 관세청은 사전평가품목으로 지정된 수입품목에 대해서는 수입가격신고서,계약서 등을 기초로 수입물품을 정밀 분석한 후 수입허가를 내주게 된다. 관세청은 오는 20일 이후 수입분부터 추가된 물품에 대한 사전평가제를 실시할방침이다.
  • 장서각에 일식 상량문/일 목수 숭배신 기록… 철거중 발견

    창경궁의 마지막 일제잔재인 장서각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일본양식의 상량문이 발견됐다. 장서각의 지붕한가운데 용마루를 받치는 부재에서 발견된 이상량문은 우리의 고유법식과는 완전히 다른 「동찰」이라는 순일본식이다. 문화재관리국이 12일 공개한 이 상량문은 가로 12㎝,세로 1백20㎝,두께 1.8㎝의 판재에 먹으로 쓴 것이다. 상량문은 전체가 네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맨 윗부분에는 일본목수들이 섬기는 3신의 이름을 적고 그밑에는 한국인 공사발주자를 가운데두고 양측에 일본인 설계자와 제도자의 이름을 각각 썼다.공사발주자로 되어있는 최석민은 조선왕실의 공사담당부서장으로 추정된다. 그아래쪽에는 6명의 공사감독관이름이 씌여있는데 이가운데 안치중과 한천만등 두사람은 한국인으로 보인다.맨아랫부분에는 시공회사의 대표의 이름을 가운데두고 현장소장과 도편수등 세명의 일본인 공사관계자의 이름을 썼다. 장서각은 일제가 창경궁의 내청룡자리인 옛자경전터에 지하 1층,지상 2층,연건평 2백45평 규모의 일본 오사카에 있는 천수각을 본떠 지은 건물로 1911년11월 완공됐다. 문화부는 지난 1일 이건물의 철거작업에 들어가 오는 12월31일에 모두 마칠 계획이다.
  • 주가 24P 급등… 580선 돌파/김우중회장 대선 불출마 호재로

    ◎5개월만에 최고치 기록/상승종목도 올들어 가장 많아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대통령선거 불출마보도에 따라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5백8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주가 상승률과 상한가 종목수는가 올들어 최고였했다. 26일 종합주가수는 전날보다 24.88포인트 오른 5백82.74를 기록,지난 5월27일(5백85.23)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7일이후 12.3%(63.8포인트)가 급등했다. 이날의 주가 상승률은 4.46%로 올들어 가장 높았으며 24.88포인트의 주가 상승폭은 올들어 두번째였다.또한 상승종목수는 8백52개로 올들어 가장 많았으며 상한가는 6백84개 종목으로 2위였다. 개장초부터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대통령선거 불참이 알려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3포인트 가까이 올라 5백70선을 회복하는 초강세로 출발했다.지난주말 김회장의 대통령선거 출마설로 큰 폭으로 떨어져 단기간 주가급등에 따른 조정을 거쳤다는 분위기가 있는 가운데 김회장이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호전됐다. 시중 실세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계속 보이고 있는데다 무역수지도 연3개월째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투자심리를 살아나게 했다.게다가 고객예탁금도 연8일째 늘어나는 등 증시주변의 자금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것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거래량은 3천6백40만주,거래대금은 4천2백36억원이었으며,41개종목만 내렸다.
  • 관리대상 의약품/보사부,대폭 축소

    보사부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일반 의약품 가격자율화조치와 함께 정부가 가격을 통제해온 행정관리품목에 대해서도 전면 조정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현재 의약품가격에 영향이 큰 대량거래품목으로 설정된 행정관리품목의 기준을 개정,치료제 중심으로 전환하는 한편 행정관리품목수도 현행 69개 품목에서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한편 보사부는 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 1만6천여종에 이르는 자율관리품목으로 분류된 의약품의 가격을 단계적으로 자율화할 방침이다.
  • 눈보다 소중한 것/김희수 김안과병원장(굄돌)

    여자의 가장 큰 소망과 집념은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과 노력일 것이다.사람은 누구나 제 잘난 멋에 산다고 하지만 남자는 나이 40이 되면 자기 얼굴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내릴 줄 안다고 한다.제 얼굴이 잘 생겼는지,못 생겼는지를.그러나 여자는 늙어 죽을 때까지 제얼굴이 잘 생겼고 아름답다는 착각과 자존심에 산다고 한다.여자가 거울앞에 자주 서는 것을 보면 맞는 말이다.못 생기고 미운 얼굴을 거울앞에 세워놓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흡족하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감상을 하겠는가. 창조주가 인간을 만들때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신경을 쓴 것같다.섬세하고 부드러우며 귀엽고 아름다운게 여자이기 때문이다.하기야 창조주의 손 위에서 처음 태어날때 아름답지 않는 것은 없다.어린이의 얼굴을 보고,뜰 위의 새 싹을 보라.아름다운 차원을 넘어 신비스럽게까지 느껴지지 않는가.살아가면서 찌들고 일그러지며 구겨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복스럽고 화사하며 덕스럽게 되는 사람도 있다.매사에 입을 삐쭉이며 이마를 찡그리고 눈을 흘기면서 예쁘게 늙기를 바란다면 잘못되어도 많이 잘못된 생각일 것이다. 여자는 아름답다.그 중에서도 동서고금을 통해서 미녀로 널리 알려진 여자가 있다.서양의 클레오파트라,중국의 양귀비,우리나라의 춘향이가 있다.그러나 일국의 임금으로서 권위와 생살여탈권을 가지고도 품안에 넣지 못한 미녀가 있다.다름아닌 백제의 미녀 아랑이다. 아랑은 도미라는 이름없는 목수의 아내였다.아랑이 예쁘다는 소문이 개로왕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천하일색 아랑이가 보잘것 없는 목수의 아내가 되다니….아랑이를 납치하여다가 왕실의 호사스러움을 보여주면서 사랑하고자 하였다.그러나 아랑은 듣지 않았다.왕은 그녀의 남편 도미를 잡아다가 두눈을 뽑고 강가에 버렸다.장님을 택할 것인가,임금을 택할 것인가.그러나 아랑은 장님이 된 남편을 택하여 행복하게 살았다. 백제의 미녀 아랑의 이야기이다. 사람에게 가장 아름답고 소중하며 귀한 것이 눈이라고 한다.그 눈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참된 사랑.참된 마음이다.
  • 고교 교과운영/교육청·교장재량 확대/96학년도부터

    ◎학생 적성·능력·진로따라 자율 편성/계열별 필수·선택과목 세분화/교육부,6차 고교교육과정안 확정 고등학교의 교과과목을 각 시·도 교육청이나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선택,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편성의 자율화폭이 크게 넓어진다.지금까지는 고교의 계열별 특성이나 학생개인의 적성이나 수학능력에 관계없이 교육부가 교과목을 일률적으로 지정해왔다. 교육부는 3일 오는 96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될 이같은 내용의 제6차 고등학교교육과정개정안을 확정했다.이 개정안과 이에 따른 과목별 세부 개편내용은 오는 30일 고시된다. 개정안은 이수과목을 종전의 ▲계열에 상관없이 공통으로 배워야하는 공통필수과목▲계열별 선택과목▲교양선택과목으로 나누었던 것을 ▲공통필수과목▲계열별 필수과목▲계열별 선택과목 ▲교양선택과목으로 세분화하고 공통필수과목은 교육부가 결정해주되 나머지 과목은 시·도 교육감이나 학교장이 지역별,학교형편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정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지금까지 모든 교과에 걸쳐 학생들의개인차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단순화했던 교과서를 난이수준에 따라 다양화해 개인별 실력수준에 맞는 교과서를 선택,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계열별이나 인문·실업고교 구분없이 한권이었던 영어 교과서는 영어1·영어2·영문독해·영어회화·실무영어등 수준별로 모두 6권으로 나뉘어진다. 고교 1학년에서 공동으로 배우는 공통수학도 수학1·수학2·실용수학등으로 3단계로 편찬되며 국어도 화법·독서·작문·문법·문학등 5단계로 나누어 학생의 적성이나 관심도에 따라 다양하게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개정안은 실업계고교의 교육과정도 학생 개인의 적성과 자질에 적합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기술의 응용력을 높이고 산업사회의 다양한 기능인력에 대한 수요에 융통성있게 대응할수 있도록 교과목수을 크게 늘려 다양한 전공학과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업고교의 경우 3년간 이수해야 하는 교과수를 1백2개로 늘려 현재의 18학과를 세라믹학과등을 신설,20개학과로 확충했다. 상업고교는 학습 교과목수를 30개로 늘려 상업과등 현재 4개학과를 비서학과·상업디자인학과등을 신설,8개학과로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실업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 고교 교과과정 개편 내용과 특징

    ◎“획일 탈피”… 적성따른 자율교육 확대/직업·예술계열 신설… 과목 다양화/인문계/선택과목 늘리고 설기교육 강화/실업계/러시아어 제2외국어 지정… 단체활동도 확충 3일 교육부가 확정한 제6차 고등학교 교육과정 개정안은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화 폭을 넓히고 학생들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및 진로계획에 맞춰 교과지도의 범위와 수준을 크게 다양화한 것으로 특징지워진다. 인문계고교의 경우 지금까지의 획일적인 교육과정으로는 적절히 대비할수 없었던 94학년도부터 실시될 새 대학입시제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가 학교수업만으로 가능케 되어 과외,국·영·수등 득점과목 편법 시간배정등 고교의 파행적인 수업행태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업게 고교도 선택과목의 대폭 확대로 첨단 신 기술교육을 융통성있게 실시할 수 있게 됐으며 실험·실습교육의 강화로 고교직업교육이 산업현장과 유리되었다는 지적을 피할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의 중학교,9월의 국민학교·유치원 교육과정개정안 확정에 이어이번에 고교교육과정개정안이 확정됨으로써 지난 89년부터 추진돼온 제6차 교육과정개편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교육과정 편성·운영방향을 보면 지금까지 고등학교 3년동안에 공통필수과목,계열별 선택과목,특별활동등 모든 교육과정을 교육부가 일률적으로 결정하던 것을 공통필수과목은 교육부가 확정하되 계열별 필수과목과 계열별 선택과목은 시·도 교육감과 학교장이 각각 선정토록 학교별·지역별 교육내용 선택폭을 크게 넓혔다. 또 인문계고교에 획일적으로 인문계·자연계열을 두었던 것을 교육과정을 개편함으로써 인문·자연계열이외에 2학년때부터 직업과정이나 예술계열등을 학교형편에 따라 개설,운영토록함으로써 학생의 능력·적성·진로계획에 적절한 학교교육이 실시될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한 학기마다 학생들이 배워야하는 과목수를 18∼20과목에서 12과목으로 줄여 단편적인 학습에서 보다 깊고 핵심적인 내용까지 공부할수 있도록 했다. 고교생들의 수업시간이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따라 고교 3년간 수업시간이 단위(주당 1시간씩 한학기 수업량)기준으로 2백4∼2백16단위를 2백4단위로 낮춰 한학년기준으로 보면 최고 90시간이 줄어드는등 학생들의 수업부담이 많이 덜어졌다. 실업·가정등이 종전의 이론중심에서 노작교육이나 실생활 응용가능한 기능습득교육으로 전환되며 교련수업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대신 단체활동(심신수련)시간을 신설,정신력강화및 사회 공동체의식을 체험을 통해 터득하도록 했다. 또 예술·정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음악·미술교육은 인문·실업고교의 구분이나 인문·자연·직업계열에 관계없이 공통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이와함께 종전의 국민윤리 교과명칭을 윤리로 변경하면서 가치관,인생관,세계관,시민윤리,직업윤리에 관한 학습내용을 크게 강화했다. 도덕교육,환경교육,경제교육,근로정신 함양교육,보건·안전교육,성교육,진로교육,통일교육등은 관련교과와 특별활동을 통해 중점적으로 실시하되 학교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통합적으로 다루어지도록 했다. 국제화시대에 맞춰 러시아어를 제2외국어로 새로 지정하고 제2외국어를 비롯 수학,영어,과학,한문등 교과목은 한문­1,한문­2식으로 수준별 과목으로 나누어 성적이 뒤떨어진 학생이나 비진학생들에게 적절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실업계 고교의 선택 교과목수와 선택의 폭을 넓혀 학교또는 지역적 형편에 따라 적절한 전문과정을 설치,현실에 맞는 실업교육이 시행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고교의 경우 교과목을 농산물 유통,농산물 판매관리,환경보전등 모두 43개과목으로 지정,농업과등 현재의 13개 학과이외에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전문학과를 개설할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공업고교도 지정 교과목수가 무려 1백2개로 최근 선보인 세라믹학과이외에도 최첨단 기술이 도입될 경우 즉시 전문학과를 개설,산업현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상업고교는 남녀 공통학과의 교과목으로 지정된 과목수는 30개,유아교육과,조리과,의상학과,관광학과등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의 지정 교과목수는 22개이며 수산·해운고교는 교과목 수를 28개로 늘려 전문학과 설치가 언제나 가능하게 됐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실업고교 졸업생들이 졸업과 함께 학교교육내용을 산업현장이나 실생활에 곧바로 활용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전문학과의 학습활동은 50%이상을 실험·실습및 실기교육으로 실시토록 했다.
  • 북한 이모저모

    ◎강 등 뱃길 4천여㎞/수상운송체계 발달 ○…북한은 강·하천을 통한 수상운수 발전에 주력하고 있으며 뱃길은 약 4천㎞에 이른다고 평양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서해 갑문이 건설된 대동강과 낭림산 줄기에서 발원,북방의 도시와 계곡을 흐르는 장자강,혜산과 신의주를 거쳐 서해로 흘러드는 압록강을 비롯해 부전·장진·수풍호에 이르기까지 강·하천·호수를 이용한 뱃길이 약 4천㎞에달하며 이 뱃길을 통해 매일 수만t의 화물을 실어 도시와 공장·기업소·건설장·협동농장에 보내주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또 수상운수가 발전됨으로써 서해 곡창지대인 연백·은천과 철의 도시 송림,서해의 항구도시 남포로부터 평양·순천·덕천에 이르기까지 화물들이 하루에 운반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뗏목수송도 원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산학협동」 강화 이후/15년간 130여대 신설 ○…북한은 과학기술자 양성을 위해 기술단과대학과 산학체제인 공장·농장대학 확충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회주의교육 테제」가 발표된 이후 지난 15년간1백30여개의 대학을 신설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북한은 올해에만도 경공업종합대학인 고려성균관을 비롯해 자남산대학·평양의과대학·남포의학대학·대흥공업대학·청진화학공업대학 등을 설립했다고 밝히고 전자자동화공업과 금속기계공업부문의 기술자 육성을 위해 일부 고등중학교를 단과대학으로 승격,평양전자계산기단과대학·평양전기단과대학·경성도자기단과대학·함흥경공업단과대학 등이 새롭게 출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또 주요 공장이나 농장 등에 설립,전문가를 길러내는 공장대학·농장대학·어장대학 등도 대거 신설해 15년전에 비해 그 수가 2.2배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백두산 고산지대서 「들쪽」 대대적 재배/주스 등 가공식품 이용 ○…북한은 주스나 잼·과실주 등 가공식품으로 이용하는 「들쭉」을 백두산 고산지대에서 대대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방송들이 최근 보도한데 따르면 북한은 백두산 해발 8백∼2천5백m의 고산지대에 자연적으로 자라는 3만여정보의 야생 들쭉밭(연산 2천t)과 함께 수천여정보의 들쭉밭을 조성,인공적으로 재배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유례없는 풍작을 이뤄 현재 들쭉수확이 한창이라는 것. 북한은 이를 위해 이 지역의 들쭉재배를 전담하는 백두산들쭉사업소를 운영하는 한편 들쭉열매의 현지 가공을 위해 혜산들쭉가공공장·삼지연청량음료공장등을 가동시키고 있다.
  • 주가 23P 폭등/5백60선 회복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5백60선을 넘어섰다.상한가와 상승종목수도 올들어 가장 많았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59포인트 오른 5백62.80으로 지난 6월20일(5백65.29)이후 70여일만에 5백60선을 회복했다.상승종목은 8백51개로 지난 29일의 올 최고기록을 깨뜨렸으며,상한가도 7백14개에 이르러 지난 26일의 올 최고기록을 넘어섰다.또 하루상승률도 4.37%로 역시 올최고기록이었으며 23.59포인트의 상승은 올들어 두번째이다.
  • 주가 20P 급등/어제 5백39/투자심리 호전,전업종 강세

    주가가 반나절장으로는 드물게 20포인트나 올라 종합주가지수 5백40선에 접근했다.또 상승종목수도 올들어 가장 많았다. 주말인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65포인트 오른 5백39.21을 기록했다.반나절장으로는 지난 1월4일 이후 두번째로 큰폭의 상승이다.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2일 이후 7일만에 80.14포인트(17.45%)나 올랐다. 이날의 주가 상승률은 3.98%로 올들어 두번째였다.8백25개 종목이 올라 지난 26일의 올해 상승종목최고기록을 넘어섰으며,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도 5백97개로 두번째였다.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올랐다.정부의 증시대책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이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고 「8·24」조치후 고객예탁금도 연5일째 늘어난데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시대의 출범,이동통신 파문진정 등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중반부터 김총재가 9월초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주가는 급등,계속 올랐다. 전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대형제조주,금융주등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천4백40만주와 2천9백62억원이었다.
  • 주가 폭등… 5백10선 돌파/19P 올라

    ◎한중수교·증시부양책 힘입어 주가가 연4일째 큰 폭으로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5백10선을 넘어섰다.상한가 종목과 상승종목수도 전날의 올 최고치를 깨뜨렸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37포인트 오른 5백13.87을 기록,지난달 28일(5백14.45)이후 최고치를 보였다.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2일이후 4일동안 54.8포인트(11.93%)가 올랐다.이날의 상승률은 3.91%로 지난 1월4일(4.18%)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높았으며 19.37포인트의 상승은 올들어 세번째였다. 상승종목은 8백24개로 전날의 올 최고기록(7백84개)을 넘어섰으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도 6백50개에 이르러 역시 전날의 올 기록(5백82개)을 깨뜨렸다.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다 기관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주식을 살 것으로 알려지며 개장초부터 초강세로 출발했다. 한중수교가 이루어진데다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해소가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거래량은 2천7백89만주로 지난 6월15일(3천18만주)이후 가장 많았으며 거래대금은 3천47억원이었다.
  • 상승세 주가 5백선 회복 눈앞에/4백94.5P

    ◎10P 올라… 상한가 올 최다 주가가 연3일째 큰폭으로 올라 종합주가지수 5백선에 접근했다.또 상한가와 상승종목수도 올들어 가장 많았으며 거래량도 2개월여만에 가장 많았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77포인트 오른 4백94.5를 기록했다.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2일이후 3일동안 35포인트(7.7%)나 올랐다. 단자주의 전종목 상한가를 포함,5백82개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지난 1월23일(5백54개)의 올 최고기록을 넘어섰으며,상한가를 포함한 오른 종목도 7백84개로 지난 1월31일(7백54)의 올 최고기록을 깨뜨렸다. 개장초에는 연이틀 주가가 큰폭으로 오른데 따른 경계분위기로 소폭 오르면서 출발했다.전장 중반 증시안정기금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50억원의 매수주문을 하면서 큰폭으로 올랐다. 후장들어 김영삼 민자당대표가 다음달초 민심수습책으로 대국민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는 16포인트이상 올라 5백선에 접근했다. 전업종이 올랐으며 대국민선언 형식에 북방진출 및 금융산업개편안이 포함되어 있다는 소문으로 건설·무역·단자주가 큰폭으로 올랐다. 게다가 선경그룹의 이동통신사업자 반납설과 보험·은행 등 기관투자자들도 적극적인 「사자」에 나설것으로 알려져 주가오름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후반들어 주가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오름세는 주춤했다. 거래량은 2천2백95만주로 지난 6월17일(2천6백57만주)이후 처음으로 2천만주를 웃돌았으며 거래대금은 2천5백1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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