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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서 북한 목선 추정 배… 보고 없이 부순 중대장

    김포서 북한 목선 추정 배… 보고 없이 부순 중대장

    김포 한강하구 인근에서 북한 목선이 발견됐으나 보고조차 없이 파손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우리 군에 따르면 해병대 군사경찰은 해병대 2사단 소속 A 중대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 중대장은 지난 7월 북한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해병대 경계부대를 통해 발견됐는데도 상부 보고와 대공 혐의 평가도 없이 병사들에게 파괴하라고 지시했다. 해당 목선이 이미 파괴된 상태라 북한군의 침투용인지 등 대공 혐의점 분석·평가 절차가 실물을 두고 이뤄지지도 못했다. 이러한 사실은 해당 부대 병사들이 국방 헬프콜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A 중대장은 군 당국에 “사람이 탈 수 있는 목선이 아니라고 판단해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했다. 해병대는 목선 파괴 사실을 인지한 후 감찰 조사를 벌인 결과, 수사 착수를 결정했고 군사경찰이 이달 초 A 중대장을 입건했다. 군 관계자는 “사안을 인지한 후 목선의 사진·영상을 사후 분석한 결과 사람이 탔을 것으로 보기 어려워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요트 피플/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요트 피플/박록삼 논설위원

    4월 30일은 베트남에서 ‘해방의 날’로 기념된다. 공식적인 통일은 1976년 7월 2일이지만 이날 미군이 마지막으로 사이공을 탈출했고, 북베트남군이 사이공으로 진입, 남베트남 대통령궁을 접수했기에 매년 이날을 해방의 날로 기린다. 반대로 해외에 거주하는, 망향의 설움을 품은 베트남인들은 한동안 같은 날을 ‘검은 4월’이라고 불렀다. 원치 않게 고향을 떠나야 했던 설움이 묻어 있는 탓이다. 1960년 시작해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베트남 전쟁은 점점 전세가 기울어졌다. 그리고 1975년 3월 북베트남군의 사이공 진입이 가까워 오자 남베트남인들 중 반공주의자, 미국에 협조한 이들은 앞다퉈 베트남을 탈출했다. 그나마 부유한 이들은 항공기나 대형 선박을 이용해 외국으로 떠날 수 있었지만, 4월 30일 이후에도 미처 탈출하지 못한 변변치 못한 이들은 동력도 없는 작은 배에 올라 타 정처 없이 망망대해를 떠돌아야 했다. 이른바 ‘보트 피플’의 탄생이었다. 1980년대 초반까지 10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넘어갔고, 그 와중에 수십만명이 숨을 거뒀다. 이념으로 갈려 죽고 죽이는 전쟁을 반복했던 현대사가 낳은 비극의 산물이다. 이후에도 목선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을 향하던 아프리카 난민들의 배가 뒤집히는 일이 빈번했다. 또한 고작 150㎞ 떨어진 미국으로 건너가려다 카리브해 쿠바 해협에서 목숨을 잃은 중남미 난민들 또한 부지기수다. 또 다른 이 보트 피플에게는 경제적 곤궁함을 벗어나려는 이유가 가장 컸다. 최근 한 달 동안 총 5척의 러시아 국적 요트가 국내 영해에서 발견됐고 그중 4척이 속초와 포항 등에 입항했다. 여기에는 23명의 러시아 젊은이들이 있었다. 러시아 정부의 대거 징집령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들은 관광 목적 입국 허가를 신청했지만 이 중 예전 한국 입국 기록이 있는 2명만 입국이 허용됐다. 비교적 부유한 집안의 자제들로서 정치적 망명도 아니고, 일시 도피의 의도가 짙을 테니 베트남 보트 피플과는 차원이 한참 다르겠다. 하지만 이 러시아의 ‘요트 피플’ 역시 무의미한 죽음과 죽임이 난무하는 전쟁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이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 국민의힘 탈북어민 북송TF, 문재인 정부 인사 무더기 고발

    국민의힘 탈북어민 북송TF, 문재인 정부 인사 무더기 고발

    국민의힘은 2019년 발생한 탈북어민 북송 사건, 북한 목선 귀순사건 등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인사 10명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을 고발하지는 않았다.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태스크포스)는 19일 국회에서 마지막 회의를 진행한 뒤 탈북어민 북송 사건, 같은 해 6월의 삼척항 북한 목선 귀순 사건, 올해 3월 발생한 백령도 북방한계선(NLL) 월선 사건과 관련한 전 정부 인사 10명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TF 소속 한기호 의원과 태영호 의원 등은 이날 대검찰청 민원실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TF는 서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고발로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상황실장 출신의 윤건영 의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전 국가안보실 1차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민갑룡 전 경찰청장 등 7명이 포함됐다. TF는 이들에게 살인, 직권남용, 불법체포·감금, 직무유기 혐의 등을 적용했다.삼척항 목선 귀순사건에 대해서는 정의용 전 실장과 서훈 전 원장, 정경두 전 장관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백령도 NLL월선 사건에 대해선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조용근 전 국방부 대북 정책관에 대해 고발했다. TF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고발하지는 않았다. 전주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 포함 여부를 놓고) 여러 의견이 있었고 그걸 다 반영한 것”이라며 “일단 (문 전 대통령을) 고발대상에서 제외했지만, 노영민 전 실장에게 윗선이 있다면 당연히 검찰에서 정상적인 수사를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F는 기무사령부 해체 과정에서 역할을 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과 이석구 전 기무사령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기호 의원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의도적으로 계엄령 문건을 국회와 사회단체에 유출해 쿠데타 모의 및 내란 음모라는 불법 프레임을 (기무사에) 씌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 21년간 목숨 걸고 일본군과 싸운 ‘조선 잔다르크’

    21년간 목숨 걸고 일본군과 싸운 ‘조선 잔다르크’

    ‘조선 잔다르크’ ‘백마 탄 여장군’ 광복 77주년을 맞아 뒤늦게 독립유공자로 인정된 항일 독립운동가 김명시(1907~1949) 장군. 국가보훈처는 광복절을 계기로 김명시 장군을 건국훈장 애국장에 포상하기로 결정했다. 건국훈장은 대한민국 국가 수립에 뚜렷한 공을 세운 자나 국가의 기초를 다지는 데 뚜렷한 공적이 있는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올해 독립유공자 포상은 총 303명으로, 이 중 김 장군과 같은 건국훈장 애국장은 19명에게 추서된다. 김명시 장군은 19살이던 1925년 모스크바 공산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1927년 중국 상해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1930년 하얼빈 일본영사관 공격을 주도했고, 1932년 귀국해 활동하다가 붙잡혀 7년간 옥고를 치렀다. 출옥 이후에는 중국 화북지역에서 조선의용군 부대 지휘관을 맡아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1942년 조선의용군 여성부대를 지휘하면서 한 손엔 총을 잡고, 다른 한 손에는 확성기를 들고 일본군과 맞서며 ‘백마 탄 여장군’, ‘조선의 잔다르크’로 불리기도 했다. 해방 후 신탁통치 반대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유치장에서 생을 마감했다. 열린사회희망연대는 2019년 1월 국가보훈처에 김명시 장군에 대한 독립유공자 등록을 신청한 이후 올해까지 관련 자료를 확보하며 재신청과 재심의를 요청해 왔다. 김명시 장군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추진해 온 희망연대는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21년간 일제와 목숨 걸고 싸운 독립운동가에게 국가가 해야 할 당연한 예우지만 너무 늦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독립운동가의 명예회복뿐만 아니라 반쪽을 잃어버린 대한민국 독립운동사를 복원하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유관순 열사만? 여성 독립유공자 567명 ‘3·1 운동’과 영화로 널리 알려진 유관순·남자현 외에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존재한다. 여성가족부와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여성 독립유공자는 567명이다. 전국적인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했으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미국,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서 여성 항일단체를 만들어 구국활동을 전개했다. 독립운동가 조마리아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로 유명하지만 본인도 은금폐지부인회를 통해 국채보상의연금을 납입하고 상해 재류 동포 정부 경제 후원회, 대한민국 임시 정부 등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다. 독립운동가 김마리아는 일본 동경에서 유학 중에 2·8 독립선언문 수십장을 갖고 귀국해 3·1 운동 준비에 참여했으며 황해도 지역에서 조직 규합을 담당했다.이후 대한애국부인회 회장을 역임하고 대한적십자회 대한지부를 결성하며 임시정부를 위한 군자금을 모금했다. 독립운동가 정정화는 한국혁명여성동맹 조직,대한애국부인회 재건 등에 참여해 항일활동을 전개했으며, 미주 한국여성단체들과 긴밀한 연락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지 성원을 두텁게 했다.독립운동가 김락은 경북 안동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과 3·1 운동에 참가했는데, 이 일로 일제의 고문을 받아 두 눈을 실명했다.독립운동가 김순애는 교사로 재직 중 우리나라의 역사를 가르치다 일제에 발각돼 만주로 망명했다.대한애국부인회,한인여자청년동맹, 신한청년당과 의용단 조직에 힘 썼다.1920년에는 일본이 간도 출병에서 저지른 만행을 폭로했고 1926년에는 임시정부경제후원회를 발족했다. 독립운동가 안경신은 독립 운동 중 동료들이 체포되자 상해로 망명을 했다가 1920년 8월 미국의원단이 내한할 때 국제적 여론을 환기시킬 목적으로 파견된 광복군총영의 제2대에 이산부의 몸으로 참가했다. 장덕진, 박태열 열사 등과 함께 평남경찰국 청사와 평양시청, 평양경찰서에 폭탄을 던졌다. 독립운동가 조신성은 진명여학교를 설립하고 민족 교육에 전념했으며 이후엔 대한독립청년단 결성, 여성실업장려회 조직, 조선교육학교 설립 등에 힘썼다. 할아버지는 의병장, 아버지는 광복군 독립운동가 오광심은 광복군 제3지대장인 남편 김학규와 함께 제3지대 간부로 활동했으며 “광복군은 남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는 글을 통해 여성의 광복군 참여를 독려했다. 독립운동가 박차정은 의열단장 김원봉의 아내로, 의열단 활동을 하다가 의열단이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설립하자 제1기 여자부교관으로 선정돼 사관생도를 양성했다. 이후 남경조선부인회를 조직하고 대일본 라디오 방송, 기고 등을 담당했다. 1938년엔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을 조직해 단장으로 활동했으며 항일 무장투쟁에 참여하다가 부상을 당해 광복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독립운동가 권기옥은 3·1 운동, 군자금 모집으로 각각 옥고를 치렀으며 평양청년회 여자 전도단 조직 후 비밀 공작을 전개하다가 다시 일본에 발각되자 목선을 타고 상해로 탈출했다. 상해에서 임시정부 활동을 하던 중 운남육군항공학교를 졸업했고 졸업 후에는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로 복무했다.독립운동가 오희옥은 현재까지 유일하게 생존해있는 여성 독립운동가다.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오 지사에 이르기까지 3대가 독립운동에 투신한 ‘독립운동 명문가’이다. 1926년생으로 1939년 14세에 중국에서 한국광복진선 청년공작대에 입대해 일제 대상 정보 수집과 한국인 사병 탈출에 기여했다. 2018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진지 올해로 5년째 접어든다.
  • [단독] 해경 ‘피살 공무원’ 수사자료 공개 검토… 수사 무마도 밝혀지나

    [단독] 해경 ‘피살 공무원’ 수사자료 공개 검토… 수사 무마도 밝혀지나

    해양경찰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열쇠인 수사 자료를 외부 심의회를 통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수사 자료를 공개해 달라는 유족의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태도를 바꾼 것이다. 해경은 지난 25일 “정보공개 청구 거부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외부 심의회를 통해 심사를 받은 뒤 자료 공개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유족 측에게 전달했다. 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청구인이 정보공개 거부 처분에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해당 기관은 심의회를 개최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유족 측이 별도로 문의하지 않았는데도 안내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이지 않다고 평가된다. 해경 관계자는 “제안한 것은 아니고 이의신청 절차를 알려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경에서 유족에게 먼저 연락을 취한 만큼 검찰 수사에 지장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사 자료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이 수사 자료를 공개하게 되면 이 사건의 수사 브리핑을 진행하며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를 두고 ‘월북’, ‘정신적 공황 상태’, ‘도박 채무’를 언급한 경위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경의 부실 수사와 수사 무마 과정도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씨의 유족은 지난 6월 해경에 수사 자료 일체를 공개하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하지만 해경은 지난 15일 “감사원에서 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검찰이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공개되는 경우 직무수행을 곤란하게 할 우려가 크다”며 거절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26일 귀국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 어민 북송과 관련해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결과적으로 풀어 주자는 현 정부의 주장에 동의할 국민은 많지 않을 듯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3월 북방한계선(NLL) 월선 선박 북송 사건과 2019년 6월 삼척항 귀순 목선 북송 사건을 검찰에 추가 고발하기로 했다.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부위원장인 신원식 의원은 북한군 6명이 탑승했던 NLL 월선 선박에 대해 “백령도에서 유엔사 특별조사팀이 오기 전에 북송을 해 버리고 만다”며 ‘유엔사 패싱’ 의혹을 제기한 뒤 “청와대나 국정원이나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유엔사를 못 만나게 하고 송환을 서두르는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단독] 해경, ‘서해 피살 공무원’ 수사자료 공개 검토…與 북송사건 추가 고발

    [단독] 해경, ‘서해 피살 공무원’ 수사자료 공개 검토…與 북송사건 추가 고발

    해경, ‘서해 피살’ 수사자료 공개 방안 검토유족 이의신청 시 ‘외부심의회’ 검토 방향與 월선선박·삼척항 북송사건 추가 고발해양경찰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열쇠인 수사 자료를 외부심의회를 통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수사 자료를 공개해달라는 유족의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태도를 바꾼 것이다. 해경은 지난 25일 “정보공개 청구 거부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외부심의회를 통해 심사를 받은 뒤 자료 공개를 다시 검토할 할 수 있다”고 유족 측에게 전달했다. 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청구인이 정보공개 거부 처분에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해당 기관은 심의회를 개최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해당 기관에서 청구인에게 먼저 ‘이의신청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이지 않다. 해경 관계자는 “이의신청 절차를 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문의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 해경에서 유족에게 먼저 연락을 취한 만큼 검찰 수사에 지장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사 자료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이 수사 자료를 공개하게 되면 이 사건의 수사 브리핑을 진행하며 고(故) 이대준씨를 두고 ‘월북’, ‘정신적 공황 상태’, ‘도박 채무’를 언급한 경위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경의 부실 수사와 수사 무마 과정도 밝혀질 전망이다. 대준씨의 유족은 지난 6월 해경에 수사 자료 일체를 공개하라며 정보공개 청구했다. 하지만 해경은 지난 15일 “감사원에서 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검찰이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공개되는 경우 직무수행을 곤란하게 할 우려가 크다”며 거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 26일 귀국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 어민 북송과 관련해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결과적으로 풀어주자는 현 정부의 주장에 동의할 국민은 많지 않을 듯하다”라고 주장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3월 북방한계선(NLL) 월선 선박 북송 사건과 2019년 6월 삼척항 귀순 목선 북송 사건을 검찰에 추가 고발키로 했다.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부위원장인 신원식 의원은 북한군 6명이 탑승했던 NLL 월선 선박에 대해 “백령도에서 유엔사 특별조사팀이 오기 전에 북송을 해버리고 만다”고 ‘유엔사 패싱’ 의혹을 제기한 뒤 “청와대나 국정원이나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유엔사를 못 만나게 하고 송환을 서두르는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손풍기’ 전자파, 발암 기준치의 최대 322배

    ‘손풍기’ 전자파, 발암 기준치의 최대 322배

    작고 가벼워 여름철 휴대용 선풍기로 사용되는 일명 ‘손선풍기’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보다 최대 322배 많은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목에 거는 형태인 ‘목선풍기’의 경우 손선풍기 두 대를 머리 양옆에 대는 것과 같아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와 전자제품 판매점 등 시중에서 판매 중인 손선풍기 6대와 목선풍기 4대의 날개와 모터 쪽의 전자파를 강도별로 6회씩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손선풍기 6대의 평균 전자파 측정값은 464.44mG(밀리가우스·전자파 세기 단위)로 WHO가 지정한 발암 유발 기준인 4mG의 116배를 기록했다. 이 중 최고치인 1289mG는 WHO 발암 유발 기준의 약 322배에 달했다. 목선풍기의 경우 평균값은 188.77mG로 WHO 발암 유발 기준의 47배에 이르는 수치였다. 이 중 목선풍기의 날개 쪽에서 검출된 최고치는 421.20mG로 WHO 발암 유발 기준의 105배에 달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특히 목선풍기의 경우 인체와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손선풍기와 달리 근접한 거리에서 장시간 전자파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2001년 4mG를 기준으로 전자파를 발암 가능성이 있는 2B군 발암 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전자파가 높게 나오는 헤어드라이어 등 다른 가전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자파가 검출되지만 휴대용 선풍기는 사용 시간이 길고 인체와 거리를 두기가 어려워 더 위험하다”며 “사용 시 전자파가 거의 검출되지 않도록 25㎝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면목선 도시철도’ 차질없는 추진 의지 확인받아”

    임규호 서울시의원 “‘면목선 도시철도’ 차질없는 추진 의지 확인받아”

    임규호 서울시의원(중랑2·더불어민주당)이 면목선 도시철도 착공의 차질없이 추진을 서울시로부터 확인받았다. 지난 19일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의 이후 열린 첫 교통위원회에서 서울시 도시교통실 상대로 한 업무보고 자리를 통해 이뤄졌다. 임 의원은 면목선 도시철도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재차 확인하면서, 앞으로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특히 “면목동 일대가 주민들의 뜻에 따라 공공재개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교통 수요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타당성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 안보문란TF 띄운 與 vs 서해 TF 최종 발표 연기한 野

    안보문란TF 띄운 與 vs 서해 TF 최종 발표 연기한 野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TF 출범민주당, 15일 최종 결과 기자회견국민의힘이 12일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문재인 정부 당시 북한 관련 안보 이슈 전반으로 전선을 확대했다.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는 이날 최종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모친 장례 기간임을 고려해 순연했다. 국민의힘 TF는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 ‘북방한계선(NLL) 북한 선박 나포’ 관련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합참의장 조사 사건, 삼척항 목선 귀순 사건 등 3대 사건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TF는 군 출신 한기호(위원장)·신원식(부위원장) 의원, 북한 출신 태영호·지성호 의원 등과 외부 위원들로 구성됐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1차 회의에 참석해 “도대체 문재인 정권 5년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비정상을 바로잡지 않으면 국가안보는 사상누각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위대한 대한민국을 김정은 깐부 정권, 김정은 하명이나 받는 정권으로 전락시킨 반국가적, 반헌법적인 정권”이라고 날을 세웠다.민주당 TF는 전날 별세한 이씨의 모친 발인이 13일인 점을 고려해 오는 15일 그간의 조사 활동을 정리하는 최종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TF 관계자는 “상중에 기자회견을 하는 게 적절하지 않아 순연했다”고 설명했다. TF는 용산 대통령실의 국가안보실 주도로 해경의 월북 판단 번복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TF 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안보관을 “자해적 안보관”이라고 비판했다.
  • 통일부 “탈북어민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강제북송 분명히 잘못”(종합)

    통일부 “탈북어민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강제북송 분명히 잘못”(종합)

    2019년 11월 탈북어민 살해 혐의 관련 “당시 국가안보실 요구로 브리핑 진행”文정부 당시 탈북민 2명 판문점으로 北추방통일부가 11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 “탈북 어민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당시 북송 조치는 잘못됐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019년 11월 발생한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정부 대응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묻자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통일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조 대변인은 “다만 통일부는 탈북 어민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북한으로 넘겼을 경우에 받게 될 여러 가지의 피해를 생각한다면 탈북 어민의 북송은 분명하게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선원들 보호 요청 취지 서면 제출”당시 北어민 귀순의사 통일부 인지 당시 탈북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지를 통일부가 파악하고 있었는지를 묻자, 조 대변인은 “2019년 11월 국회 보고 당시 통일부는 ‘선원들이 (자신들에 대한) 보호를 요청하는 취지를 서면으로 작성해 제출했다’는 내용을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고 답해, 사실상 어민들이 귀순 의사가 있었음을 통일부가 인지했다고 답했다. 사건 당시 통일부가 브리핑에서 탈북 어민들이 동료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했다고 밝힌 데 대해선, 통일부가 직접 확인한 사안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조 대변인은 이날 “당시 통일부가 (그런 내용으로) 언론브리핑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도 “합동조사 및 선원 추방 결정이 이뤄진 직후 통일부가 국가안보실로부터 언론브리핑 요구를 받았고 이후에 브리핑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즉 통일부는 당시 합동조사에 참여하지 않아 탈북어민의 살해 혐의와 관련한 부분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국가안보실의 요구에 따라 공유받은 내용대로 언론에 브리핑했다는 것이다.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2019년 11월 2일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이다. 당시 정부는 동료 선원을 살해한 혐의로 북한 남성 2명을 조사 5일 만인 같은 달 7일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했다. 이들이 북에서 타고 온 15m 길이(17t)의 오징어잡이배에서 가혹 행위를 하는 선장을 죽인 뒤 처벌이 두려워 잠을 자던 16명을 2명씩 차례로 불러내 40분 간격으로 살해하고 도주했다고 자백해 추방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최근 국정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한 상태다.2019년 11월 北주민 귀순 배·선원 옷국정원 요청으로 나포 당일 즉각 소독김연철 “그들 귀순 의사 표명했으나 일관성 없어 신뢰 없다 판단해 추방” 검역당국에 따르면 북한 주민이 타고 온 배와 선원의 옷 등은 나포 당일인 2019년 11월 2일 국가정보원의 요청으로 그날 오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해 즉각 소독됐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당시 야당(현 국민의힘)에서는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했다. 살인 증거와 관련해 당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2019년 11월 7일)은 국회에서 “배에 여러 가지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이후 정부는 북의 증거 훼손 시비를 우려해 혈흔 감식 등 정밀조사를 하지 않은 채 나포 5일 만인 그해 11월 8일 오후 배를 북한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통일부 김은한 부대변인도 “실체적 진실 규명에 한계가 있어 추방을 고려했다”며 증거 확보의 어려움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남겨진 진술 외에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물증은 사라졌다. 당시 정부는 북한 주민 2명이 16명을 살해한 뒤 시신과 살인도구 등을 모두 바다에 버렸다고 발표했다. 살해 가담자 1명은 북한에 체포됐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송 당일(2019년 11월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들은 우리 해군에 진압된 직후 귀순의사를 표명했으나 일관성이 없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추방했다”고 밝혔다. 귀순의사의 진정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국정원도 이들이 나포 과정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나들며 도주해 해군이 나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정부는 합동심문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과 이동 경로, 북한 내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들이 순수한 귀순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보호 신청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2019년 12월 강제북송과 관련해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을 형법상 살인방조죄, 불법체포·감금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은 이들 청년 2명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했다는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살인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목선을 통해 탈출을 주선하던 탈북브로커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탈북민 “남한에서 법대로 처벌했어야” 복수의 탈북민들은 기자와 만나 “엔진 시동을 끄면 매우 고요한 해상에서 2명이 16명을 아무도 모르게 죽이기는 정말 어렵다고 본다”면서 “(탈북 과정을 미뤄볼 때) 두 사람이 한국 정부의 조사 과정에서 살인했다고 하지 않았다면 배에 탔던 자들의 신원을 다 불어야 했을텐데 그러면 북에 남은 사람들이 다치게 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탈북민 사회에서는 정부가 조사과정에서 북송된 2명이 흉기를 이용해 살해했다면서도 혈흔 감식 등 정밀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배를 북한으로 돌려보낸 점도 살해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탈북민들은 “북에서는 살기가 어려워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도 많고, 탈북 과정에서 살기 위해 북한군을 죽인 사람들도 있다”면서 “설령 사람을 죽인 흉악범이라도 한국에서 한국법에 따라 재판 받고 감옥에서 영원히 수감하거나 교화 과정을 거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탈북민은 “2012년 10월에도 북한군 2명을 죽이고 온 탈북민을 한국군이 전투태세를 갖춰 대응하며 받아줬는데 정말 상반된다”고 전했다.헌법학자 “만약 살인했다면 북송 아닌헌법 3조 따라 한국법 적용·처벌했어야” 익명을 요구한 한 헌법학자는 “헌법을 제정할 때 대한민국은 대한제국과 그 이전에 한국을 계승한 것으로 돼 있다”면서 “현 정부가 건국 100주년을 강조하는 상해 임시정부 때부터 현재의 헌법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당연히 그때의 한반도 국민과 영토는 다 한국의 것이라고 헌법 3조는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주민이 중국에서 망명을 원한다고 말할 때 헌법에 의한다면 어디까지나 한국 국민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면서 “헌법에 따르면 한국의 주권은 부속도서뿐 아니라 한반도의 북한 주민들에게도 적용하기 때문에 만약 그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면 한국에서 처벌할 수 있고 한국 법률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정부는 북한이탈주민법 9조에 집단살해 등 국제형사범죄자나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에 대해서는 보호대상자로 결정하지 않는다고 보는 규정을 북송 근거의 하나로 내세웠다. 그러나 헌법학자들은 하위 법령이 상위 법령인 헌법과 상충될 경우에는 통상 상위 법령을 더 존중하는 관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헌법 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북한이탈주민법) 3조에는 한국의 보호를 받으려는 의사를 표시한 북한이탈주민을 적용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탈북자들은 이 법에 의해 신속히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보호와 지원을 받는다. 해당 법 4조 기본원칙에는 보호대상자(탈북민)를 인도주의에 입각해 특별히 보호하고 한국의 자유민주적 법 질서에 적응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 “김건희 여사 재킷, 직접 디자인” 의류업체가 전한 후일담

    “김건희 여사 재킷, 직접 디자인” 의류업체가 전한 후일담

    의류업체 페르레이 인스타그램 게시글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서 입은 하늘색 재킷을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 대통령 취임식 정장을 제작했던 의류업체 페르레이는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토 순방 일정 중,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스카이블루 글렌체크재킷은 여사가 페르레이에 의뢰한 의상”이라고 밝혔다. 업체 측은 “원단, 부자재 선택부터 디자인까지 김건희 여사 손을 거쳐 탄생한 이 작품은 목선을 강조한 카라깃,손목이 드러나는 짧은 소매기장, 허리라인이 강조된 실루엣이 돋보이는 재킷”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늘고 긴 목선과 잘록한 허리라인에서 나오는 실루엣을 완벽한 테일러링을 통해 표현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업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급한 재킷은 지난달 29일 김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업사이클링 매장 방문에서 입은 옷이다.
  • “106번 새벽청소로 키운 중랑의 자부심… 교육·경제 정책 1번지로”[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106번 새벽청소로 키운 중랑의 자부심… 교육·경제 정책 1번지로”[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지난 4년간 교육과 경제의 기반을 튼실하게 닦아 왔습니다. 이제는 그 토대 위에서 더 큰 그림을 그려 가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크고 작은 사업들이 가시화될 것입니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새벽마다 골목을 쓸고 닦는다.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거리를 다닐 수 있다는 뿌듯함에 민선 7기 4년 내내 빗자루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구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 아이디어도 얻었다. 이런 류 구청장의 소통과 성실함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류 구청장이 민선 7기에 역점을 뒀던 교육 및 경제 분야 사업들도 속속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류 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재선 성공은 지난 4년간 중랑구민과 함께 이룬 성과를 주민 여러분들이 인정해 주시고 믿어 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랑의 발전을 이어 가라는 주민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부심 넘치는 중랑을 만들어 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류 구청장은 민선 7기 구정 성과로 교육 및 경제 기반 확충을 꼽았다. 선거운동을 하며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 역시 “중랑구가 확 커졌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한다. 류 구청장은 민선 8기에도 두 분야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류 구청장은 “민선 7기 4년간 교육지원경비를 38억원에서 80억원으로 두 배로 늘려 공교육 강화에 힘썼는데 이제 여기서 다시 160억원으로 두 배 늘려 서울시 자치구 중 공교육 환경 수준을 최고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중랑 지역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를 신내동으로 이전 완료하고 세종문화회관 분관을 설립할 것”이라며 “면목선 경전철 조기개통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상봉·망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으로 지역 개발을 촉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주택개발 사업도 구의 최대 현안이다. 실제로 중랑구의 저층주거지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는 15곳으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이에 대해 류 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신속 전면적인 주택개발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주택개발 전담 부서를 올해 신설해 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며 “주민설명회를 이미 6회 진행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며 주민 공감대 형성을 통한 사업 추진동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구청장은 주택개발 사업 등에 탄력이 붙으려면 서울시와의 협력 관계를 이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에는 SH공사 신내동 신속이전뿐만 아니라 면목선 조기착공 추진, 면목동 모아타운 조속 추진, 신내동 첨단산업단지 조성, 상봉·망우역 복합역사개발 등이 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중랑구는 상생과 협치로 시민의 행복과 중랑구민과의 신뢰를 지켜 가야 한다”며 “서로 윈윈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발 맞춰 뛰겠다”고 강조했다. 류 구청장 하면 소통을 빼놓을 수 없다. 민선 7기 재임 기간 중랑마실 105회, 총 9만 186m 거리를 쓸고 닦은 106번의 새벽청소 등 주민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부단히 애써 왔다. 그는 “무엇보다 ‘쾌적하고 품격 있는 공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중랑구는 저층주거단지가 많다. 낡았지만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분들도 구청장이 부지런히 청소를 하니 이제는 주기적으로 골목청소를 하는 게 일상이 됐다고 한다”며 “중랑의 자부심은 이렇게 작은 골목부터 커져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 구청장에게 끝으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중용(中庸)에 나오는 ‘지성능화’(至誠能化)를 소개했다. 류 구청장은 “지극히 정성을 다하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라며 “정성을 다해 지역을 살피고 주민의 삶을 챙기는 구청장이야말로 주민들이 원하는 기초단체장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앞으로 4년에는 꽃을 피우고 결실을 보기 위해 더 열심히 현장을 누비고 주민 곁을 찾아가겠다”며 “지성능화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중랑을 구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3년 전 NLL 넘은 北선박 예인에… 당시 靑, 합참의장 불러 조사

    3년 전 NLL 넘은 北선박 예인에… 당시 靑, 합참의장 불러 조사

    3년 전 북한 선박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을 때 우리 군의 대응 조치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당시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불러 조사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2019년 7월 27일 NLL을 넘어 남하한 북한 목선을 우리 군이 예인해 조사한 뒤 북한으로 송환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박 의장을 8월 초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이 소환해 조사했다. 대통령 친인척 비리와 공직 기강을 감시하는 민정수석실에서 군사작전과 관련해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을 불러 조사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박 의장은 북한 선박 남하 사건 발생 후 정경두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하고 예인을 승인받은 뒤 작전을 수행하도록 했음에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당시 군 수뇌부 사이에서 국가안보실이 아닌 민정수석실에서 박 의장만 불러 조사한 것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당시 청와대가 ‘하노이 노딜’ 이후 진척이 없는 남북 관계 개선 등을 고려해 군에 선박을 예인하지 말라고 지시했는데, 박 의장이 이를 따르지 않아 소환 조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군은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관련해서 설명드릴 사안은 없다”며 “박 전 의장께서도 해당 보도와 관련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실 말씀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2019년 7월 27일 오후 10시 15분쯤 동해 NLL 북방 5.5㎞ 해상에서 처음 포착된 길이 10m의 북한 목선은 오후 11시 21분쯤 NLL을 넘었다. 선원들은 항로 착오로 NLL을 넘었으며 귀순 의사는 없다고 진술했고 군도 대공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당시 알려졌다. 정부는 선원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이들을 북한으로 송환하겠다고 발표했고 이틀 뒤인 7월 29일 목선과 선원 3명을 북한에 인계했다. 김 실장은 당시 사건에 대해 “관계기관에서의 정보조사를 끝내고 매뉴얼, 절차대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NLL 넘은 北선박 나포했다고 文청와대, 군서열 1위 합참의장 소환조사

    NLL 넘은 北선박 나포했다고 文청와대, 군서열 1위 합참의장 소환조사

    3년 전 북한 선박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을 때 우리 군의 대응조치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당시 박한기 합참의장을 불러 조사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2019년 7월 27일 NLL을 넘어 남하한 북한 목선을 우리 군이 예인해 조사한 뒤 북한으로 송환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박 합참의장을 8월 초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이 소환해 조사했다. 대통령 친인척 비리와 공직기강을 감시하는 민정수석실에서 군사 작전과 관련해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을 불러 조사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박 의장은 북한 선박 남하 사건 발생 후 정경두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하고 예인을 승인받은 뒤 작전을 수행토록 했음에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당시 군 수뇌부 사이에서 국가안보실이 아닌 민정수석실에서 박 의장만 불러 조사한 것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당시 청와대가 ‘하노이 노딜’ 이후 진척이 없는 남북관계 개선 등을 고려해 군에 선박을 예인하지 말라고 지시했는데, 박 의장이 이를 따르지 않아 소환 조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군은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관련해서 설명드릴 사안은 없다”며 “박 전 합참의장께서도 해당 보도와 관련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실 말씀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2019년 7월 27일 오후 10시 15분쯤 동해 NLL 북방 5.5㎞ 해상에서 처음 포착된 길이 10m의 북한 목선은 오후 11시 21분쯤 NLL을 넘었다. 선원들은 항로 착오로 NLL을 넘었으며 귀순 의사는 없다고 진술했고 군도 대공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당시 알려졌다. 정부는 선원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이들을 북한으로 송환하겠다고 발표했고, 이틀 뒤인 7월 29일 목선과 선원 3명을 북한에 인계했다. 김 실장은 당시 사건에 대해 “관계기관에서의 정보조사를 끝내고 매뉴얼, 절차대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 오세훈 “책임질 수 없는 말 마구 해…이재명·송영길 퇴출해야”

    오세훈 “책임질 수 없는 말 마구 해…이재명·송영길 퇴출해야”

    “민주당 하는 행태가 바닥 드러내는 것 같다”“송영길, 이재명 살리려 김포공항 주겠다 공약”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인천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자격이 없는 게 아니라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광진구 유세 현장에서 “나라 살림을 쉽게 생각하고 책임질 수 없는 말을 투표 직전에 마구 해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이 하는 행태가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는 것 같다”고도 했다. 오 후보는 드론택시 등의 등장으로 미래 김포 공항의 역할을 더 중요해진다며 민주당 후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까지 KTX로 연결하자는 민주당 제안에 대해서는 “10~20년은 더 걸려야 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한 분은 하마터면 대통령이 될뻔한 분이고 또 한 분은 민주당 당 대표를 2년 가까이 했다”며 “정말 큰일이 날 뻔했다. 이런 분들이 나라를 이끄는 반열에 올라섰다는 게 아찔한 생각이 든다”고 비꼬았다. 그는 동대문구 유세 현장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서 지지율이 우리 당 윤형선 후보와 비슷하다고 하니 위기의식을 느낀 송영길 후보가 이 후보를 살려주려고 우리 김포공항을 인천에 주겠다고 공약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07년 발표한 면목선 사업 추진이 지연된 것에 대해선 “박원순 서울시장 10년 시절 민주당 구청장들이 일을 열심히 안 했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한편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시내 숲세권·수세권 조성 계획을 담은 ‘녹지생태도시 서울’ 공약도 발표했다. 앞서 재임 중 내놓은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 구상과 이어지는 공약이다. 오 후보는 또 건축규제를 완화해 고밀·복합개발을 확대하고, 여기서 얻는 공공기여를 통해 공원과 녹지를 확충해 서울 사대문 안 도심 녹지율을 4배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종묘~퇴계로 일대부터 재정비를 시작해 동서로는 광화문에서 동대문까지, 남북으로는 율곡로에서 퇴계로까지 녹지생태공간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세운지구는 지난 10년간 잘게 쪼개진 채 방치된 147개 구역을 20대 안팎 정비구역으로 묶어 통합 개발한다.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등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공원은 올해 북악산근린공원 등 14개소 착공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자치구별로 1개소 이상 조성할 계획이다. 간선도로 정비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2023년 하반기 공사 착수 목표) ▲강변북로 재구조화(올해 하반기 기본계획 용역 완료) ▲경부고속도로 기능고도화(올해 하반기 타당성 용역)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올해 하반기 공사착수 목표) 등을 중점 사업으로 꼽았다.
  • 1억짜리 목걸이 착용하고 칸 입성한 아이유

    1억짜리 목걸이 착용하고 칸 입성한 아이유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이지은(아이유)의 우아한 패션이 화제다. 아이유는 27일 칸 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된 레드카펫 행사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강동원, 이주영 등과 함께 참석했다. 아이유는 이날 가벼운 소재감의 카키 그레이 컬러 오프숄더 튤 드레스 패션을 선보여 어깨를 시원하게 드러냈다. 깔끔하게 정리된 헤어는 가녀린 그의 목선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단연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목걸이다. 목걸이는 한화 약 1억 1245만 원 상당의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S사 제품으로 전해졌다.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목걸이 줄에는 약 180개 가량 다이아몬드가 박혀있고, 가운데 다이아몬드 스톤은 1.50~1.70 캐럿으로 설명됐다. 한편 아이유가 출연한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 일본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 아이유는 극 중 미스터리한 엄마 ‘소영’ 역을 맡았다.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 “면목동 등 저층주거지, 모아타운 사업 신속 추진”[6·1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면목동 등 저층주거지, 모아타운 사업 신속 추진”[6·1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중랑구의 숙원 사업들을 ‘오세훈 서울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나진구 국민의힘 후보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 행정1부시장 재임 시절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과 함께 손발을 맞춰 서울을 세계 10대 도시로 만들었던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나 후보는 서울시와 우선적으로 협력할 사업으로 저층주거지 재개발 사업을 꼽았다. 나 후보는 “면목동을 비롯한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모아타운 사업으로 신속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봉·망우역을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상봉터미널 부지를 포함한 주변 일대에 5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건립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후보에게 선거에 다시 출마한 계기를 물었다. 그는 “중랑구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도시임에도 지난 4년간 변한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면목복합행정타운 건설, 상봉터미널 복합개발, 20여년간 방치된 용마랜드, 신내 인터체인지(IC) 주변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산적한 중랑구의 사업들이 답보 상태이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 후보는 구를 동북권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공약들을 내놨다. 그는 “상봉터미널, 망우역 복합개발 등 답보 상태에 놓인 구민 숙원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중랑에 다시 한번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면목선 경전철 건설에 대해서는 “민자사업이 아닌 시·국비가 투입되는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실시 설계를 거쳐 반드시 임기 내 착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을 만들겠다며 ‘맘심’(Mom心)도 파고들었다. 그는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할 것”이라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면목유수지 복합개발과 연계해 건립하고, 용마랜드 내 어린이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 정책과 관련해서는 “학교 교육경비 지원 예산(매년 100억원 이상)을 교육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학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투입하여 반드시 학력 신장을 이뤄 내겠다”고 했다.
  • “분당선 확대하고 재건축 기대에 응답”

    “분당선 확대하고 재건축 기대에 응답”

    “행정 전문가인 제가 동대문구를 교통과 경제, 문화의 핵심 도시로 만들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최동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착공을 앞둔 사업과 GTX-B, GTX-C, 분당선 확대 등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전부터 청량리가 서울의 교통 거점이었던 만큼 동대문구를 교통의 핵심 요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최 후보는 골목경제까지 튼튼할 수 있도록 ‘골목경제지원센터’를 설치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그는 “동대문구에 선농단 등 역사유적지가 많은데 이를 잘 연계해 역사와 문화가 꽃피는 곳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이 원하는 재개발·재건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최 후보는 “동대문구는 저층 밀집지역이어서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지역”이라며 “현재 청량리에 65층 건물이 10개 이상 올라가고 있어 주민들이 개발에 대한 기대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 간 갈등과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가를 배치하고 행정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동대문구와 인연이 깊다. 1988년 서울시립대에 입학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30년째 살면서 아이들을 모두 키웠다. 최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서 일할 때 노 전 대통령이 ‘자네는 고향에서 단체장을 해 봐라’라고 했다”며 “국토부, 서울시, 국회, 청와대 등을 거치며 자치와 기획의 능력이 검증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전문가인 데다가 경청하는 마인드를 갖고 있어 주민, 공무원과 소통을 통해 일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후보 결정 과정에서 당내 경선이 치열했는데 서둘러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동대문구 발전을 위한 비전을 오랫동안 준비했고 반드시 승리해 삶의 터전인 동대문구를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배우 조현, 군살 없는 글래머 몸매

    배우 조현, 군살 없는 글래머 몸매

    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이 몸매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조현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선생님. 저 너무 숨차고 아프고. 후. 그렇지만 너무 좋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격렬한 운동 후 흐르는 땀을 닦고 있는 조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한껏 달아오른 얼굴을 수건에 묻은 채 휴식을 취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는 기구필라테스에 열중하고 있는 조현이 눈길을 끈다. 군살 하나 없이 매끈한 턱과 목선을 자랑하며 청초한 분위기를 풍긴다.
  • ‘융합의 싹’ 틔운 온실… 365일 K플라워 산실[포토 다큐]

    ‘융합의 싹’ 틔운 온실… 365일 K플라워 산실[포토 다큐]

    지난달 28일 방문한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 온실은 접목선인장, 난, 프리지어 등 다양한 식물들로 가득했다. 365일 온도와 습도가 조절되는 이곳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국내외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우량 신품종을 개발하고, 고품질 상품의 대량생산화를 연구해 우리 농가의 화훼 수출을 지원하는 산실이다. 일례로 선인장은 보통 메마른 사막에서 자라며 가시가 많은 식물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상용으로 기르지 않는 식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곳에서 1980년대 말부터 독자적으로 품종을 개발해 연구하고 있는 ‘접목선인장’은 남녀노소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화려한 색깔을 자랑한다.어떻게 선인장을 접목시킬까? 삼각주 선인장 위에 꽃과 모양이 비슷한 비모란 선인장을 접목해 하나의 식물체로 만든다. 각 선인장이 세균에 감염되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소독 과정이 중요하다. 작은 유리관에 접목된 선인장을 밀봉해 두 선인장의 세포가 하나로 융합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주로 배양 보관실에서 온도 25~30도, 습도 50~70%를 일주일 정도 유지하면서 융합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우수한 품종으로 육성된 접목 선인장은 미국, 네덜란드, 일본, 호주 등 20여개 국가에 수출돼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선 난의 한 종류인 호접란과 심비디움 품종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선 경조사, 행사, 선물용으로도 많이 활용되는 품종이다. 해외로 수송하기 편리한 ‘러블리엔젤’ 품종을 개발해 미국 수출을 성공시켰다. 난 같은 경우는 꽃의 색깔에 따라 소비자의 만족도가 다르기 때문에 다방면의 품종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러블리엔젤 품종 개발에 참여한 안혜련 농업연구사는 “러블리엔젤은 꽃잎 설판 부분이 큰 것도 특징이지만, 꽃잎에 다른 색이 살짝 나타나는 것도 대단한 연구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는 심비디움을 절화로, 미국에는 호접란을 분화로 나라마다 다르게 수출하는 방식도 꾸준히 연구한 덕분”이라며 “국산 품종이 세계로 나간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또 다른 온실엔 노란색 꽃으로 유명한 프리지어가 한가득이다. 노란색의 프리지어는 시장의 92.8%를 차지한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조사한 프리지어 기호도를 보면 소비자들은 노란색뿐 아니라 다양한 색의 프리지어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란색과 흰색 선호도는 33%로 같았고, 보라색과 분홍색 선호도는 각각 27%, 7%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토대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경쟁력을 갖춘 우수 품종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수영 화훼과 농업연구관은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품종들이 세계 화훼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현실을 많은 국민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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