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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 ‘모비딕’ 선장 포경선 좌초 188년만에 뭍으로

    소설 ‘모비딕’의 모델이 됐던 조지 폴라드 선장이 마지막으로 탔던 포경선 ‘투브러더스’ 호가 태평양 하와이 인근에서 좌초된 지 188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해양보호구역인 파파하노모쿠아키아 해양국립기념지역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투브러더스호 잔해 발견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탐사를 주도한 해양고고학자 켈리 글리슨은 2008년 하와이 근처 ‘프렌치 프리깃’ 모래톱 근처 바닷속을 조사하다가 닻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고고학자들은 2년간 탐사한 끝에 1820년대에 제작된 것이 틀림없는 주철 요리도구 등을 발견하면서 투브러더스호 침몰을 확인할 수 있었다. 투브러더스 호는 목선이었기 때문에 선채 대부분은 물 속에서 사라졌지만 작살과 고래기름 정제용 냄비와 솥 등이 산호초에 둘러싸인 채 발견됐다. 투브러더스 호는 1823년 2월 11일 폭풍우가 몰아치던 밤 하와이섬 근처를 지나다가 산호초에 좌초됐다. 당시 폴라드 선장은 다른 포경선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소설 ‘모비딕’의 모티브가 된 포경선 ‘에식스’ 호의 비극을 딛고 재기를 꿈꿨던 폴라드 선장의 꿈도 함께 바다에 잠겨 버렸다. 허먼 멜빌이 쓴 해양모험소설 모비딕이 탄생하는 데 영감을 준 에식스호의 선장으로 유명한 폴라드 선장은 1820년 11월 20일 에식스호가 태평양에서 거대한 향유고래에 받혀 침몰한 뒤 3년 만에 투브러더스 호를 타고 항해에 나섰지만 이마저 침몰하자 이후 바다를 떠나 여생을 뭍에서 야경꾼으로 살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월선 北주민 31명 단순 표류인 듯

    북한 주민 31명이 나무로 만든 동력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군과 정보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귀순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지난 5일 오전 11시쯤 북한 주민 31명이 어선을 타고 서해 연평도 인근 NLL을 통해 남쪽으로 넘어왔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5t 규모의 운전이 가능한 목선 한척이 지난 5일 연평도 북방에서 NLL쪽으로 남하하는 것을 해군이 포착했다.”면서 “해군 고속편대가 출동해 NLL 남방 1.6마일 지점에서 검문검색한 뒤 예인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 주민들은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아직 귀순 의사를 밝힌 주민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소식통은 “이들이 황해도 남포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해군의 검문검색 당시 고기잡이를 위한 어구 등이 배에 있었다.”면서 “배가 예인된 NLL일대는 수심이 깊지 않아 썰물 때 조개를 잡는 해역”이라고 전했다. 당시 해상은 시정 91m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고 조류 흐름이 매우 빨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해군이 NLL 이남으로 남하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차례 경고 방송을 했지만 그대로 남하해 해군 고속단정(RIB)을 어선에 접근시켜 승선토록 한 뒤 일차적으로 남하 경위와 귀순 의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탑승한 북한 주민들은 남자 11명, 여자 20명으로 가족 단위가 아닌 어업 작업반으로 비자발적으로 NLL을 넘어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들이 귀순할 의사가 없는 것이 명확해지면 통일부로 신병을 인도해 북으로 돌려보낼 방침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드레수애, 여신 맵시의 비밀은?…어깨 노출+심플드레스

    드레수애, 여신 맵시의 비밀은?…어깨 노출+심플드레스

    배우 수애의 아름다운 드레스차림에는 ‘드레수애’라는 애칭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SBS 수목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통해 여전사로 돌아온 수애는 ‘액션수애’로 불리기를 희망한다 했지만, 팬들의 ‘드레수애’ 사랑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수애는 지난 30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무궁화홀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제작발표회에서 “드레수애라는 별명도 참 영광스럽고 기분 좋지만 ‘아테네’가 끝나면 나에게 ‘액션수애’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드레수애’는 수애가 각종 영화제,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자신의 단아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선택하면서 유래된 팬들의 애칭이다. 대중이 인정한 만큼 뛰어난 드레스 맵시에 현재는 각종 언론매체에서도 ‘드레수애’라는 애칭을 사용할 정도. 수애가 그간 시상식에서 선보인 드레스는 과도한 노출이 없이도 몸의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쪽 어깨가 드러나는 원숄더 드레스는 수애의 부드러운 어깨선, 쇄골, 목선 등 곡선을 돋보이게 만들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네티즌들은 “시상식마다 수많은 드레스들을 보지만 수애의 드레스는 단연 돋보인다”, “디자인이 특이한 것도, 야한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눈길이 간다”, “여성미 철철 넘치는 몸매가 너무 보기좋다”, “말 그대로 여신인증” 등 수애의 모습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전설의 고래잡이 마을, 印尼 라마레라

    전설의 고래잡이 마을, 印尼 라마레라

    고래잡이가 운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상업적 고래잡이가 합법적으로 허용된 유일한 곳이다. 인도네시아 중부 소순다 열도의 중앙에 위치한 플로레스 섬, 이 섬의 동쪽 럼바따 섬의 작은 마을 라마레라의 이야기이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플로레스 섬만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찾아간다. 플로레스 섬의 사연은 29일부터 새달 3일까지 오후 8시50분 전파를 탄다. 라마레라는 땅이 척박해 농사를 지을 수 없다. 이런 까닭에 고래만이 유일한 생계수단이다. 라마레라의 고래잡이 방식은 원시적인 방법이라 더욱 특별하다. 작은 목선을 타고 바다에 나가서 4m 길이의 작살로 고래를 잡는데 고래가 지나가는 길목이지만 1년에 10마리 정도만 잡을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은 고래를 잡는 것은 운명이라고 말한다. 잡은 고래는 선주인 ‘두안따나’가 고래잡이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분배한다. 가장 좋은 부위를 많이 갖게 되는 사람은 작살잡이인 ‘띠깜’. 두안따나의 분배에 불만을 가지면 다음에 바다에 나가서 화를 입는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잡은 고래는 이들의 식량이며 재산이다. 버리는 부분 없이 고래 전체를 사용한다. 아낙네들은 고래고기를 작게 썰어 말려서, 물물교환으로 필요한 물건을 얻는다. 일주일에 2~3번, 새벽 2시 반에 버스를 타가 나가 고래고기를 옥수수나 바나나 등 당장 먹고 살 거리로 바꿔오는 고단한 일상의 연속이다. 하지만 고래잡이 마을이라는 자부심은 크다. 방송은 플로레스섬의 작은 마을 바자와 이야기도 전한다. 바자와에서는 고인돌이 조상을 숭배하고 받드는 것이라 생각하는 베나족 마을이 있다. 이들은 집에 큰 의미를 두고 있어, 집의 가장 좋은 방에 조상을 모신다. 이런 까닭에 집들이 행사인 ‘카사오’는 이들에게 가장 큰 명절이자 축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무인경전철 시대 ‘활짝’

    무인경전철 시대 ‘활짝’

    내년 3월 부산에서 국내 처음으로 기관사 없이 운행하는 무인 경전철이 운행되는 등 무인 경전철 시대가 활짝 열린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4호선(반송선)을 내년 3월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반송선은 완전 무인으로 운영되는 국내 첫 경전철로 고무바퀴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등판능력이 뛰어나다. 교통공사는 오는 12월 반송선 준공 이후 무인운전에 대비한 비상대응훈련과 각종 시험운전을 3개월가량 실시할 계획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무인 경전철의 특성상 겨울철 기후 조건에서 고가구간 노면 결빙, 전력 인입 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겨울철이 포함된 시험운전 기간을 정했다.”고 밝혔다. 반송선은 온천동 미남교차로~기장군 철마면 안평차량기지 12.7㎞(지하 7.2㎞, 고가 5.5㎞) 구간으로, 14개 역이 들어선다. 부산·김해경전철도 내년 4월 21일 개통 예정이다. 현재 성능 및 안전 점검 시험 운전 중이다. 23㎞로 국내에서 시행 중인 경전철 가운데 가장 길다.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약 3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부산 사상과 김해를 38분 만에 연결하게 된다. 용인 구갈에서 전대까지 18.5㎞인 용인경전철도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당초 지난 7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소음과 안전문제, 운영수입보장(MRG) 등에서 사업자와 용인시 간 이견을 보이며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도 2012년 개통 예정인 의정부 경전철에 무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6개월간 시범운전을 거쳐 2012년 6월 개통 예정이다. 장암동~고산동 간 11.1㎞에서 운행된다. 전남 순천시도 201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순천시와 포스코가 박람회장이 들어설 오천동에서 순천만까지 주변 5㎞에 미래형 무인궤도 택시라 불리는 소형 경전철 건설을 추진 중이다. 세계 5대 연안 습지 중 하나로 등록된 순천만의 생태를 보호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서다. 순천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는 순천만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소형 경전철을 타는 자체도 관광.”이라며 “4~6명이 탈 수 있는 소형 경전철 40대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서울에 추진되는 신설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신림선 등도 모두 무인 경전철로 추진된다. 경전철은 수송 승객이 시간당 300~5000명 이내로 지하철 차량보다 작은 규모로 일정한 궤도를 따라 주행하는 교통수단이다. 지하철과 연계해 보조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운행거리가 주로 10㎞ 안팎이다.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은 사령실에서 열차 운행을 직접 제어해 승객 수송 수요 변화에 따라 신속 대응이 가능하고 운전비용이 절감되는 이점이 있다. 전국종합·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분단선 넘어온 북녘가을 서쪽바다 붉게 물들였네

    분단선 넘어온 북녘가을 서쪽바다 붉게 물들였네

    금강산관광의 문이 닫힌 지 벌써 두해를 넘기고 있습니다. 북녘의 산하에 대한 갈증도 그만큼 깊어 갑니다. 최근 정세 변화로 북한 주민들의 삶과 접경지역의 풍경 등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도 슬며시 생깁니다. 그래서 행장을 꾸리고 접경지역을 찾아 나섭니다. 내 나라 안에서 북녘땅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은 여럿 됩니다. 그중 이 계절에 가장 적당한 곳을 꼽자면 경기 김포와 인천 강화일 겁니다. 수도권 등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데다, 제법 농익은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강화도의 갯마을에서는 대하 등 갯것들이 풍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갯벌에는 한해 일곱번 얼굴을 바꾼다는 칠면초(七面草)가 사방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뭍에만 단풍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갯벌의 외침이 들리는 듯도 합니다. 다만 이 지역 어디를 가건 지난 여름 폭우로 유실된 북한의 목함지뢰는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이 점만 잊지 않는다면, 당신은 아마 김포를 거쳐 강화에 이르는 길에서 더할 나위 없이 넉넉한 가을 풍경과 만나게 될 겁니다. 글 사진 김포·강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애기봉 전설 위로 한강 물 흐르고 애기봉(愛妓峰)엔 이름만큼 애처로운 전설이 흐른다. 1636년 병자호란 때, 당시 평양감사가 기생 ‘애기’와 함께 한양으로 피란을 가게 됐다. 이들이 한강과 인접한 개성시 판문군 조강리에 이르렀을 때, 평양감사는 청나라 군사들에 붙잡혀 다시 북쪽으로 끌려가고, 애기만 구사일생으로 한강을 건너 애기봉 왼편의 조강리에 머물게 됐다. 이후는 능히 짐작이 되는 수순이다. 애기는 날마다 이 봉우리에 올라 감사를 애타게 기다리다 병들어 죽었고, 후세 사람들이 이곳에 묘를 만들어 줬다는 얘기. 그 뒤 1966년, 이 봉우리를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이 애기봉이라 이름 짓고, 친필로 쓴 애기봉 비석도 세웠다. 김포에서 강화대교를 건너면 강화도다. 염하(鹽河)를 경계로 뭍과 단절된 덕에 예부터 피란처이자 호국의 보루 역할을 해 온 곳. 강화를 빙 둘러친 5개의 진과 7개의 보, 53개에 달하는 돈대가 그것을 증명한다. 강화평화전망대는 예전엔 지역 농민이나 군인 외 출입이 통제됐던 양사면 철산리 민통선 지역에 세워졌다. 그런데 전망대가 딛고 선 봉우리 이름이 섬뜩하다. 제적봉(制赤峰)이란다. 풀어보자면 붉은 무리를 제압한다는 뜻일 터. 전쟁의 뉘앙스가 짙게 풍기는 이름에서 접경 지역에 왔음을 실감한다. 전망대 너머로는 조강(祖江)이 흐른다. 황해북도 언진산에서 발원해 황해남도 배천군과 개성시 개풍군 사이로 흘러나오는 예성강과 민족의 젖줄인 한강이 합류하는데, 이 물길을 조강, 또는 강화만이라고 부른다. 북한에서 한강 쪽으로 길게 돌출된 해창리는 인천시에서 통일에 대비해 교량 건설 계획을 세워둔 곳이다. 평화전망대에서는 어지간히 나쁜 날씨가 아니면 강 너머 북녘땅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곳의 직선거리는 1.8㎞. 망원경을 이용하면 연백군에 사는 북한주민의 생활상과 선전용 위장마을, 북한군이 물고기를 잡곤 한다는 삼달리수로, 고려시대부터 유명해진 개성인삼밭 등을 낱낱이 살필 수 있다. ●뭍만 가을이더냐, 바다도 붉게 물들더라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 위를 날 때면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넋을 잃곤 한다. 갯벌이 온통 붉은 빛을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꼭 바다 위로 꽃이 핀 듯해서다. 이 붉은 꽃의 정체가 칠면초다. 갯벌 등 염분이 있는 토양에서만 자라는 염생식물로, 해마다 일곱번 빛깔을 달리한다고 해서 이처럼 고운 이름을 얻었다. 봄에 연둣빛으로 싹을 틔워 차츰 붉어지다가, 곧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뒤 11월이면 하얗게 말라죽는다. 육면체 모양의 열매 각 면마다 색깔이 달라 칠면초라는 설도 있다. 계절의 경계에 선 지금, 김포와 강화 갯벌에는 칠면초가 마지막 붉은 향연을 펼치고 있다. 뭍에서 갈대밭, 칠면초, 갯벌, 그리고 바다로 이어지는 풍경 위로 가을이 듬뿍 내려앉았다. 특히 강화 동검도로 들어가는 제방도로 주변은 칠면초가 군락을 이루며, 거대한 붉은 양탄자를 펼쳐 놓은 듯하다. ●북녘 산하가 한 손에 잡힐 듯 여행자들이 접경지역을 찾을 때는 북녘의 산하에 대한 기대 못지않게 우리의 반쪽인 북한 주민들을 보자는 뜻도 클 터다. 그러나 평소에는 인적이 드문 탓에 망원경으로도 북한 주민들을 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들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기는 봄철 모내기 때와 가을걷이 때다. 우리와 달리 농기계 보다는 수작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논밭 이곳저곳에서 일하는 북한 주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북한의 들녘이라고 우리와 다를까. 벼들은 샛노랗게 여물었고,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는 농부들의 손놀림은 여간 바쁘지 않다. 수업이 끝난 아이들은 재잘대며 학교를 나서고, 간간이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흙길을 달린다. 식량 사정이 좋지 않다고는 하나, 최소한 이맘때쯤이라면 그네들의 식탁도 좀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경기 김포 월곶면 애기봉전망대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깝게 북한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악어 주둥이처럼 뾰족 튀어나온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포와 김포 하성면 시암리 간 직선 거리는 1300m에 불과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영선수 박태환의 자유형 1500m 최고기록이 14분 55초 03. 그가 마음먹고 역영을 펼친다면, 불과 십여분 만에 넉넉하게 닿을 거리다. ●막힌 물길 흐르던 풍경 전망대에 서면 23㎞쯤 떨어진 개성의 송악산을 비롯해, 한강과 임진강의 합수머리, 유도 등의 절경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특히 유도는 1996년 북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평화의 소’(2006년 사망)가 구출된 섬으로, 당시 온 국민의 시선이 쏠렸던 곳이다. 을씨년스러운 모습의 선전마을이며 탱크저지용 석축제방 등 북한 특유의 풍경도 여전하다. 잠시 눈을 감고 풍경의 잔상을 음미한다. 참혹했던 전쟁의 기억 위로 배를 타고 자유롭게 이곳을 오갔던 선인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유장하게 흐르는 한강 위에는 이처럼 전쟁의 역사 말고도 곳곳에 민초들의 질박한 삶의 역사가 담겨있다. 아주 오래 전, 밀물 때만 되면 서울로 가기 위해 평양과 전라도 등에서 몰려온 배들로 한강이 몸살을 앓았다고 한다. 김포 토박이 민영철(76)옹은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밀물 때는 배가 엉겨다닐 정도로 많았어. 대부분 ‘작배’(동력이 없는 목선)여서 역수(逆水)를 하기 어려우니까 밀물을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몰렸던 거지. 간혹 물때를 제대로 못 맞춰 물밖으로 드러난 풀등에 좌초되는 배들도 제법 됐어. 그럴 때면 물이 썰 때까지 배 안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곤 했지.” ■여행수첩 ▲가는 길 애기봉전망대는 48번 국도를 타고 김포·강화 방면으로 달리다 하성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10㎞가량 직진하면 나온다. 입장료는 없고 차 1대당 2000원의 주차비를 받는다. 입구 검문소에서 출입신고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031)988-6128. 강화평화전망대는 48번 국도를 타고 강화대교와 강화 시내를 지난 뒤 양사면 방면으로 곧장 간다. 전망대 초입 군 초소에 신분증을 맡기면 통행증을 발급해 준다. 연중무휴. 어른 2500원, 어린이 1000원.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등은 무료다. (032)930-7062. ▲주변 볼거리 김포 대명포구 뒤편에 김포함상공원이 조성돼 있다. 2000t급 운봉함이 전시돼 있다. 운봉함은 1943년 미국에서 건조돼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상륙작전에 참전하며 14년 동안 미 해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운용됐다. 그러다 1955년 대한민국 해군이 인수해 베트남전에 참전하는 등, 52년 동안 임무를 완수하고 2006년 퇴역했다. 오전 10시 문을 연다. 입장료는 없다. (031)987-4097. 강화의 특산품인 왕골 공예품과 화문석을 소개하는 강화 화문석 문화관도 들러볼 만하다. 어린이 대상 체험학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송해면 양오리에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 (032)932-9922. ▲맛집 강화역사관에서 광성보로 가는 해안도로변에 ‘더리미 뱀장어타운’이 조성돼 있다. 충남서산집은 꽃게탕으로 입소문 난 집. 강화 인산리에 있다. (032)937-3996. 김포 대명포구와 강화 선두포구, 창후리 선착장 등에는 대하 등 가을 해산물을 싸게 맛볼 수 있는 어시장이 조성돼 있다.
  • PIFF레드카펫, ‘쇄골미인’ 4人4色 매력 ‘눈길’

    PIFF레드카펫, ‘쇄골미인’ 4人4色 매력 ‘눈길’

    지난 7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화려하게 시작됐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여배우들의 드레스 열전이 화려했다. 특히 쇄골이 도드라져 보이는 튜브톱 드레스를 선택한 배우 유인나 손예진 홍수현 선우선 4명의 ‘쇄골미인’ 들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유인나는 깜찍한 튜브톱 블랙 미니드레스에 레드 클러치로 포인트를 줬다. 또 귀걸이 외에 아무런 쥬얼리를 착용 하지 않은 것이 쇄골과 가슴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한 대부분의 여배우들이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면, 유인나는 미니 드레스로 시원하게 각선미를 드러내 더 길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배우 손예진은 베스트 드레서로 뽑힐 만큼 화려하면서도 고혹적인 자태를 뽐냈다. 스킨톤에 블랙 망사 장식이 가미된 튜브톱 롱드레스를 선택한 손예진은 뽀얀 피부에 도드라진 쇄골로 여성스러움을 부각시켰다. 배우 홍수현도 쇄골을 드러낸 독특한 무늬의 튜브톱 롱드레스를 선택, 몸에 딱 달라붙은 스타일로 S라인을 뽐냈다. 홍수현은 깔끔한 업스타일 헤어를 연출해 목선과 쇄골, 가슴라인이 도드라져 보이도록 했다. 특히 일자로 뻗은 쇄골 뿐 아니라 볼륨감 있는 가슴라인까지 청순과 섹시를 오가는 매력을 선보였다. 배우 선우선도 블랙 튜브톱 미니 드레스에 비즈장식이 빛나는 클러치로 화려함을 더했다. 여기에 블랙 스타킹을 매치, 각선미를 드러내면서 더 섹시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심플한 디자인의 블랙 드레스에는 비즈 장식의 가미돼 있어 다소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이들 뿐 아니라 원빈 전도연 김민희 이요원 이정진 이민정 조여정 수애 유지태 최강희 이선균 빅뱅 탑(본명 최승현) 2AM 임슬옹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또 일본의 톱 여배우 아오이 유우, 영화 ‘색계’의 히로인 탕웨이도 자리를 빛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이연희, 16세시절 광고 "미친미모"▶ 유인나 초미니 원피스…살 떨리는 각선미▶ 전도연, 누드보다 더 야한 시스루드레스 ‘화제’▶ 정가은 "더러워서 피한다" … 비난 부른 지연 위로 글▶ ’행복전도사’ 최윤희 부부 모텔서 동반자살 ‘충격’
  • 작전주…반토막 정모씨, 우량주·가치주 위주 투자 ‘우뚝’

    [서울신문NTN 이빈 기자] 직장인 정모(33)씨는 대학 당시 처음 주식을 접했다. 주식에 대한 지식이 전무 했던 그는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주식하는 친구의 권유로 투자했다가 좋은 수익률을 맛봤다. 이에 투자금을 올려 주식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고 떠도는 정보매매에 집중한 나머지 며칠 만에 주가는 반토막이 됐다. 하지만 정씨는 주식을 멈추지 않았고 본전을 찾기 위한 ‘묻지마 투자’를 선택하게 됐다. 일명 작전주라 불리는 ‘묻지마 투자’로 결과는 빈털터리 신세가 된 것. 그는 “차라리 맘껏 돈이라도 써볼걸”하는 후회와 좌절감으로 한동안 힘든 생활을 해야 했다. 현재 정씨는 새로운 마음을 추스르고 우량주와 가치주 위주로 투자를 선택하고 있다. 정씨는 “주식투자는 본인 스스로 종목선정을 하고 매수와 매도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한다.”며 “그래야 투자의 기쁨도 배가 된다.”고 전문 투자가 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이 같이 말했다. 정씨는 최근 상승장에서 적절한 주식매입자급대출로 투자하는 것도 최상의 방법이라고 귀뜸했다. 이어 스탁론으로 조인스탁의 대출 상품을 추천했다. 년 7.4%의 최저 금리뿐만 아니라 종목 컨설팅 및 매매 컨설팅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문의는 조인스탁(www.joinstock.co.kr) 1577-4766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이빈 기자 judi@seoulntn.com
  • 현빈, 덥수룩 머리-까끌한 수염 …‘거친 남성미’

    현빈, 덥수룩 머리-까끌한 수염 …‘거친 남성미’

    배우 현빈이 덥수룩한 헤어스타일과 까끌까끌해 보이는 수염으로 거친 남성미를 풍겨냈다. 현빈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 (감독 송해성/제작 핑거프린트) VIP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현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 패션을 선보여 시크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뿜어냈다. 티셔츠와 팬츠는 물론 선글라스에 슈즈, 팔찌까지 액세서리 모두를 블랙으로 통일했다. 특히 목선을 타고 내려오는 헤어스타일과 파릇하게 남은 수염자국은 그의 야성미를 배가시켰다. 한편 현빈은 SBS 새 드라마 ‘시크릿 가든’ 출연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MC몽, 첫 심경고백 "생니 안뽑았다. 오명 벗을 것"▶ 현승희 ‘슈퍼스타K’ 탈락에 네티즌 "JYP가 키워라" 청원▶ 숙면가희 부활..이번엔 ‘영웅호걸’서 졸아 ‘폭소’▶ 송지효-개리, 수상한 관계 "친하지만 전화번호…"▶ 김종민, 참았던 눈물 쏟아…"자진하차 없다"▶ 정준하, 손스타 인증샷 덕에 도박루머 벗어
  • 이다해 ‘짐승녀’ 선언…팬들 결사반대 “인형돋잖아”

    이다해 ‘짐승녀’ 선언…팬들 결사반대 “인형돋잖아”

    배우 이다해가 “나 짐승녀 해볼랍니다”고 당찬 다짐을 전했다. 이다해는 4일 오후 미니홈피를 통해 스트레칭 동작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간편한 복장으로 유연한 몸을 과시하는 모습이 마치 무용 학도를 연상케 한다. 사진에는 “매일 연습실에만 있어서 사진 찍을 곳이 여기밖에 없다”며 “땀범벅에 온몸이 쑤시다”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두 장의 사진에 이어 까만 민소매티와 무릎길이의 레깅스 트레이닝복 차림의 셀카도 공개했다. 사진속의 풀어헤친 머리와 흰 피부, 목선,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 보인 얇은 차림이 청순함과 섹시함을 더한다. 이다해는 “아, 정말 난 못하는 게 뭐야~”라면서도 “농담농담 완전 농담! 웃으세요”라고 귀여운 메시지를 전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반대 1표. 짐승녀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다. 몸무게 더 늘려서 오시길”, “짐승녀가 왜이리 참합니까. 정말 무용과 학생 같기도하고 발레리나 같기도 하네요”, “다해언니가 못하는 건 짐,승.녀”, “몸매도 얼굴도 인형돋잖아, 짐승은 노노노노노” 등 귀여운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사진 = 이다해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한은정, 인기상승세 따라 ‘졸업사진’까지 ‘시선집중’▶ ’스무살’ 우리, 흐느끼는 전라샤워신 ‘서버마비’▶ 하리수-안선영, 친분샷 공개 "안타까워" 소감…왜?▶ 김옥빈, 시사회-시상식 각기 다른 ‘패션센스’…만점감각▶ 신민아, 사칭 트위터 곤혹…하루만에 발각
  • 美 해상 밀입국 급증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낡은 목선을 타고 거친 바다를 헤쳐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미국이 멕시코와의 국경에서 밀입국 단속을 강화하면서 땅길이 막히자 목숨을 건 바닷길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목숨을 걸고 바다를 통해 미국에 몰래 들어오려는 이민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과의 국경지대인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이르는 해상이 새로운 밀입국 경로가 되고 있다. 실제 해상으로 들어오다 적발된 밀입국자도 해마다 증가 추세다. 2010회계연도인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4일까지 캘리포니아 남부 근해에서 체포된 밀입국자는 753명이다. 지난해 400명, 2008년 23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올 회계연도에 붙잡은 밀입국 관련 선박도 85척으로, 지난해 49척의 두 배 가까이 된다. 2008년에는 33척이 적발됐다. 밀입국자들이 탄 배는 대체로 길이 7m 안팎의 낡은 단발엔진 목선이다. 지난 5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연안에서 검문에 걸린 목선에는 무려 멕시코인 24명이 타고 있었다. 미 연방당국은 밀입국 알선자들이 미국에 불법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미 해안가에 내려주고 멕시코로 돌아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 결과 한 배에 20여명이 승선하는 배를 이용, 미국에 밀입국하려면 알선업자에게 최고 5000달러(약 600만원)를 줘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선업자들은 밀입국만 성공시키면 10만달러가량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샌디에이고 이민세관국(ICE) 측은 “밀입국 루트는 국경과 접한 동쪽의 사막이나 산, 서쪽의 바다, 지하 땅굴”이라면서 “최근엔 바다가 가장 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경춘선이용 불편·백화점 교통대란 우려

    청량리가 민자역사 준공으로 총 58개 노선이 지나가는 버스 환승센터를 합치면 하루 대중교통이용객이 17만명에 이르는 동북권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하지만 빛 뒤에는 그림자도 함께한다. 올 하반기 완공될 경춘선 복선전철의 시발점이 청량리가 아니라 중랑구에 있는 신상봉역이라는 점 때문이다. 청량리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8일 “이제 와서 사업추진에 대해 왈가왈부할 순 없지만 시민들만 이중적인 고통을 끌어안게 됐다.”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17년까지 경전철 면목선이 신설되는 것”이라며 위안했다. 민자역사 내 백화점 고객들로 인해 예상되는 교통대란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현재 신축 역사 내에는 16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하루 최대 2000여대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자역사 시공사인 한화건설측은 역사 뒤편으로 교통량을 분산시킨다는 구상이지만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구청장은 “망우리 쪽으로 나가는 동선만으로는 교통분산대책이 부족해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주변 재래시장 상인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상품 품질이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건너 불구경만 할 수 없는 구에서는 이 재래시장들의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은 물론 전통시장 홈페이지 구축, 상인대학 운영, 특판 이벤트, 퇴직인력 활용 상인조직 육성 등 경영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경동 광성시장, 청량리 전통시장, 전통 로터리시장 3곳에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청량리 전통시장 공용부분에 대한 LED 조명 설치도 마무리한다. 유 구청장은 “대형마트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내 재래시장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경동시장 같은 경우는 우리 한방재료를 파는 특화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각 시장마다 차별화를 꾀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10월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워터파크’에 어울리는’주얼리’로 시선 UP

    ‘워터파크’에 어울리는’주얼리’로 시선 UP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는 요즘, 핫플레이스는 단연 워터파크다. 많은 여성들이 과감한 수영복 패션을 뽐내는 워터파크에서 주얼리로 포인트를 줘 패셔니스타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워터파크에서의 주얼리 선택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로써 빛을 발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화려하고 노출이 많은 수영복 패션에 적절하게 어울리는 머스트해브 주얼리 아이템으로 금속소재를 추천한다.어떤 패션 스타일에 믹스 매치해도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돋보여주는 삼색 골드의 서클 형태인 골든듀의 윌링 펜던트는 세가지 크기의 원들이 입체적으로 서로 링크돼 착용 했을 때 원들이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는 시원함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는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또한 골든듀의 뮤즈 펜던트는 물방울 형태로 볼륨감이 풍부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멋스럽게 스타일링 하기에 좋으며 화이트골드가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뮤즈 펜던트 특유의 볼륨감으로 목선이 드러나는 수영복 패션에서 목선을 아름답게 장식해주어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올 여름, 비치웨어와 잘 어울리는 심플한 주얼리 스타일링으로 워터파크에서도 감각적인 패션센스를 뽐내보자.사진 = 골든듀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청량리 민자역사 새달 20일 문연다

    청량리 민자역사 새달 20일 문연다

    청량리 민자역사가 다음달 20일 전면 오픈한다. 서울 강북권 교통요지로 부상할 지 주목된다. 서울 동대문구는 19일 전농동 588의1 일대 연면적 17만 8050㎡, 지하3층·지상 9층 규모의 청량리 민자역사가 다음달 10일 완공돼 20일 완전 개방한다고 밝혔다. 청량리 역사는 철도 운행을 정상적으로 하는 상황에서 공사를 진행해 사업기간만 무려 4년 4개월(52개월)이 소요됐다. 1987년 6월 사업자를 선정한 날로 시작하면 무려 33년 만에 빛을 보는 셈이다.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는 역사는 주차장, 지하철 환승통로 등 인테리어 마감공사가 한창이다. 중앙선, 경춘선 등 철도업무는 이미 지난 3월5일 시작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날 민자역사 오픈 40일을 앞두고 공사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유 구청장은 “민자역사가 새롭게 문을 열게 되면 서울 강북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역 주변 낙후환경 개선과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후면 뉴타운, 전면 균형촉진개발사업과 상호 시너지 효과로 도심발전의 기폭제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량리역사에는 중앙선과 지하철 1호선이 지하 통로로 연결돼 있으며 경전철 면목선까지 건설될 경우 다양한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총 58개의 노선이 지나가는 ‘청랑리 버스 환승센터’를 합치면 하루 평균 17만명이 이용하는 교통요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청량리역사점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계열사가 역사 대합실을 제외한 지상 3~9층 등 편의시설의 80%를 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화점에는 패션 브랜드 600여개가 입점하며 1600여대를 세울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도 세워졌다. 문제는 현재도 이 일대가 심한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점이다. 유 구청장은 현장점검에서 “백화점이 오픈하면 이 일대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면서 “시공사측은 교통분산 대책을 세우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시공사인 한화 측은 “백화점 뒤편 배봉로로 차들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반짝반짝” 빛나는 드라마 속 女주인공 스타일은?

    “반짝반짝” 빛나는 드라마 속 女주인공 스타일은?

    ’반짝 반짝’ 스타를 더욱 빛나게 하는 TV속 그녀들의 주얼리 스타일은 어떤 게 있을까?다양한 스타일의 주얼리로 포인트를 줘 자신만의 색깔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는 드라마 속 그녀들의 주얼리 스타일에 대해 살펴봤다.◆작지만 화려하게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한가인은 SBS 드라마‘나쁜 남자’에서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발랄하고 털털한 모습과 출세지향적인 속물적 근성이 공존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여기에 패션 또한 그녀의 미모만큼 빛나는 스타일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한가인은 여성적인 느낌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표현하며, 트렌디하면서도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 하는 게 이번 드라마 속 패션 포인트이다. 그런 그녀가 선택한 주얼리는 스톤헨지 바이 모자익(STONEHEGE BY MOSAIC) 제품으로 멜리 사이즈 다이아몬드가 모여 플라워 모티브를 이룬 심플하면서도 화려한 귀걸이이다. 이번 시즌 프로포즈 및 웨딩 세트로 선보인 이 제품은 실용적이고 고급스러워 프로포즈 용으로도 인기가 많다.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 일일 드라마 ‘황금물고기’에서 조윤희는 여성스러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상승세를 누리고 있다.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그녀가 착용하는 아이템 모두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그녀의 패션 아이템 중 주얼리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그녀는 극 중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깔끔하고 단아한 스타일의 주얼리를 착용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착용한 달 모양의 귀걸이는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스톤헨지 바이 모자익(STONEHEGE BY MOSAIC) 브랜드다.◆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스타일SBS 일일 드라마‘세자매’의 주인공 조안은 눈물의 여왕으로 등극 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시작했다. 뛰어난 연기력과 그녀의 의상 스타일 또한 주목 되고 있는데, 블라우스와 원피스 스타일에 맞는 가늘고 길게 떨어지는 그녀의 주얼리 스타일은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하고 있다.뛰어난 외모에 도도한 매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이성민은 KBS 일일 드라마‘바람 불어 좋은 날’에서 도회적인 커리어우먼 역할로, 지적인 미모를 뽐내고 있다. 그녀의 세련된 아이템 중 단연 돋보이는 건 짧은 헤어스타일로 목선이 돋보이게 하는 작은 큐빅이 박힌 귀걸이. 그녀가 착용한 작은 큐빅의 귀걸이는 아이그너 주얼리 바이 모자익(AIGNER BY MOSAIC) 브랜드로 스타일의 고급스러움을 한 층 더 부각 시킨다.일명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라고 불리는 SBS 주말 드라마‘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남상미는 요리 연구가의 보조 역할로 똑 부러지는 연기를 보이고 있다. 그녀는 주로 재킷 류를 착용 해 깔끔한 스타일을 선 보이고 있다. 여기에 주로 착용하는 주얼리는 두 개의 링이 연결 고리 형식으로 참깨 다이아몬드가 박힌 핫 다이아몬드 바이 모자익(HOTDIAMOND BY MOSAIC) 제품. 이 제품은 광택과 무광택 두 종류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선택 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주얼리는 패션의 완성이라 불리 울 만큼 그 역할이 대단하다. 요즘처럼 노출이 많은 계절에 다양한 스타일의 주얼리로 포인트를 줘 자신만의 색깔 있는 스타일을 연출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 드라마 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서울서 두세 시간… 우리만의 피서지

    서울서 두세 시간… 우리만의 피서지

    매년 여름휴가 때면 도시민들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땡볕 아래 고속도로는 정체되기 마련이어서 더위를 피하는 게 아니라 더위를 찾아가는 셈이 된다. 이처럼 고생을 수반하는 여정보다 남들이 덜 찾는 나만의 섬 여행은 어떨까. 섬 하면 대개 명성이 자자한 남해를 떠올리지만 인천 옹진군에는 서울에서 2∼3시간이면 갈 수 있는 섬들이 널려 있다. ●‘신의 마지막 작품’ 백령도 우리나라 최북단 섬으로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린다. 조선 임금 광해군이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며 감탄했다는 두무진을 비롯해 많은 볼거리와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심청이가 몸을 던졌다는 바닷가 절벽에 세워진 심청각에서는 북한 장산곶이 마주 보인다. 사곶해변은 모래사장이 도로처럼 단단해 자동차로 파도치는 바다 옆을 달릴 수 있으며 축구와 하이킹도 즐길 수 있다. 갑각류나 조개류가 대량 서식하고 있어 게와 벌이는 숨바꼭질 한판도 즐겁다. 콩돌해안은 백색, 갈색, 회색 등 형형색색의 콩만 한 돌들이 바닷가를 덮고 있다. 옛날에는 반지로 만들었다고 전해질 만큼 돌 모양이 아름답다. ●해수욕장 천국 대청도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휴양하기 좋은 섬으로 꼽은 전국 3000개의 섬 가운데 1%에 해당되는 곳이다. 대청도는 해변 전시장이라 불러도 될 만큼 많은 해수욕장을 품고 있다. 사탄동해수욕장은 우리나라 10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고운 모래와 함께 수백그루의 적송이 뿜어내는 솔향으로 절로 발길이 느려진다. 사하라사막을 연상케 하는 모래사막을 지나 드러나는 옥죽동해수욕장, 바다낚시 최고 명소인 농여해수욕장, 푸른 잔디 뜰과 함께 모래사장이 널찍해 가족단위 피서가 제격인 답동해수욕장 등이 있다. ●청정해역 자월·승봉·이작도 이 3개 섬은 인천 근해 섬관광의 ‘트로이카’로 불린다. 경치가 뛰어난 데다 동해 못지않은 청정해역을 간직하고 있다. 게다가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면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옹진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다. ●한적한 갯마을 신도·시도·모도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뱃길로 10분 거리인 신도·시도·모도는 갯마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일단 신도에 가면 시도와 모도는 연도교로 각각 이어진다. 이들 섬은 인접한 영종도에 개발 붐이 거세게 일 때에도 ‘무풍지대’였던 곳으로 섬 특유의 경관과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다. ●숨겨진 진주, 덕적도 덕적도는 한국해운조합이 섬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울릉도, 홍도에 이어 3위에 오른 섬이다. ‘숨겨진 진주’란 평가를 받는다. 특히 갯벌의 질이 뛰어나고 폭과 길이가 적당해 조개잡이를 하기에 적합하다. 관광안내 http://www.ongjin.go.kr/tour 여객선안내 http://dom.icferry.or.kr 글 사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나르샤-장윤주, 같은 옷 다른 느낌? ‘망사룩 패션’

    나르샤-장윤주, 같은 옷 다른 느낌? ‘망사룩 패션’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나르샤와 톱 모델 장윤주가 ‘망사룩’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르샤는 오는 5일 솔로 데뷔곡 ‘삐리빠빠’의 발매를 앞두고 전체가 검은 레이스로 이뤄져 살결이 어렴풋이 비치는 시스루룩을 선택해 상반신 노출을 감행했다. 이 의상은 지난달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도전 달력 모델’에서 장윤주가 선보인 의상과 동일한 것으로 옷감이 목선부터 가슴, 골반까지 깊게 파여 있어 가슴굴곡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나르샤는 이 의상에 흰 얼굴을 강조하고 짙은 보랏빛 입술, 과장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도발적이면서도 어둡고 강렬한 ‘악마’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 짧은 숏 헤어와 인상적인 눈빛 연기로 도도하면서도 연약한 이중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반면 장윤주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놀림 받을 정도로 강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준 뒤 자연스러운 헤어로 야성미를 뽐냈다. 장윤주는 김포의 한 폐차장에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폐타이어를 소품으로 활용해 순수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환상적인 몸매에 감격하며 “나르샤, 장윤주 둘다 비율 돋네.”, “같은 옷을 비슷한 듯 다른 느낌으로 소화했다.”, “나르샤가 정리된 느낌이라면 장윤주는 좀 더 거칠고 강한 느낌이다.”, “내가 입으면 순대” 등 다채로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솔로 앨범 발매를 눈 앞에 둔 나르샤는 지난 2일 감성 발라드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선공개한 뒤 오는 6일 온라인을 통해 ‘삐리빠빠’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공개한다. 사진 = 내가네트워크, MBC ‘무한도전-도전 달력 모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나르샤, 신곡 재킷서 ‘망사룩’ 선보여 ‘파격노출’

    나르샤, 신곡 재킷서 ‘망사룩’ 선보여 ‘파격노출’

    솔로로 나선 나르샤가 데뷔 타이틀곡 ‘삐리빠빠’를 통해 치명적 매력의 마녀로 변신했다.나르샤는 5일 카리스마 넘치고 도발적인 매력의 어두운 마녀로 변신한 재킷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나르샤는 상반신을 상당부분 노출해 화제다.나르샤가 선보인 의상은 지난달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도전 달력 모델’에서 장윤주가 선보인 의상과 동일한 것으로 옷감이 목선부터 가슴, 골반까지 깊게 파여 가슴굴곡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 포인트.나르샤는 검은색 망사 의상에 흰 얼굴을 강조하고 짙은 보랏빛 입술, 과장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어둡고 강렬한 ‘악마’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 짧은 숏 헤어와 인상적인 눈빛 연기로 도발적이면서도 연약한 이중적 매력을 발산했다.한편 이번 타이틀곡 ‘삐리빠빠’는 브아걸의 독특한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보다 더 참신한 분위기로 달콤한 악몽을 메인 테마로 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삐리빠빠’ 뮤직비디오 티저는 6일 0시에 온라인에 공개될 예정이다.사진 = 내가네트워크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③ 문병권 중랑구청장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③ 문병권 중랑구청장

    “무상급식도 중요하지만 강남·북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원어민 교사 배치 등 공교육발전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문병권(60) 중랑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낡은 컴퓨터를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듯이 학교시설이나 장비등 학교환경개선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3선 성공, 발로뛰는 ‘예산유치의 귀재’ 6·2지방선거에서 강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문 구청장. 지역주민들에게 ‘일 잘하는 구청장’ 이란 이미지를 심어 당선될 것을 일찌감치 예감한 그 역시 이번 선거에서 힘겹게 3선에 성공했다. “엎치락 뒤치락할 때 어떤 심정이었나.”라는 우문에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는 관록이 묻어나는 여유있는 답변이 날아왔다. “지난 8년간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중랑구가 서울시 청렴도 평가에서 항상 1위했듯이 자신있었습니다. 그리고 상대후보와 4년전 맞부딪친 적도 있기 때문에 일로 승부를 걸면 당선될 거라 믿었습니다.” 3선에 성공했지만 문 구청장은 고립된 섬에 홀로 살아남은 듯 외로워 보인다. 여소야대 틈바구니에서 그가 펼쳐나갈 앞으로의 4년행정이 그래서 더욱 궁금해진다. 문 구청장은 8년전 처음 구청장에 당선되기 전에 썼던 휴대전화 번호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당선되면 누구나 휴대전화 번호부터 먼저 바꾸는 게 일이다. 이런저런 민원이 밀물처럼 쏟아지고, 난처한 전화를 받는 당혹스러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왜 안 바꾸느냐는 질문에 당선될 때 가졌던 초심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란다. 3선에 성공한 노장의 초심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는 소박한 결의였다. 그는 민선5기 역점사업으로 면목동 뉴타운 지정을 맨 먼저 꼽았다. 1960~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완료된 저층주택 밀집지역인 면목동은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등 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취약하다. 특히 사가정역에서 면목역 구간은 2차선으로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뉴타운으로 지정하는 게 구민들에게 던진 가장 큰 공약이었다. 문 구청장에게는 주민들과 다른 구청장들이 지어준 닉네임이 있다. ‘예산유치의 귀재’라는 소리를 듣는다. 예산확보를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다니는 그에게 적합한 별명이다. 그래서 이번 정책사업 유치도 자신한다. 중랑발전에 필요한 정책사업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정부와 서울시 관계자를 몇 번이라도 찾아가서 설득했고 예산을 따냈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1조 963억원이란 엄청난 투자사업 예산을 유치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서울의료원 유치, 면목선 경전철 유치, 이화교 확장, 겸재교신설, 사가정길 확장, 면목체육관 건립 등은 그가 발로 뛰어 일궈낸 성과다. 그렇다고 8년을 돌아보며 아쉬움 남지 않는 것은 아니다. 43만 중랑구민의 꿈과 여망이었던 북부지방법원·검찰청사 유치가 바로 눈앞에서 물거품된 일은 두고두고 가슴에 남아 있다. 법원청사건축위원회의 심의가 있었던 당일 유치신청에 나섰던 다른 자치구에서는 실무직원만이 참석하였으나 그는 달랐다. 43만 중랑구민의 유치염원을 전하기 위해 직접 참석해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느라 진땀을 뺐던 기억이 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부지방법원·검찰청사는 도봉구로 넘어갔다. ●명문학원 유치 등… 교육메카로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사업이 물거품된 것이 지금은 전화위복이 됐다. 법조타운 부지에 서울 동북권 거점병원인 서울의료원을 유치하고 자율형 사립고 부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여있던 중랑구가 교육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디딤돌을 하나 쌓은 것이다. 그는 ‘교육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는 신념을 가졌을 만큼 교육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옛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에 건립중인 지상 48층의 초고층 명문학원 유치에서 그 신념을 엿볼 수 있다. 교육 문제에 관심이 깊은 구청장에게 자녀교육관을 묻자, 온화한 얼굴에 불그레 홍조를 띤다. “일에 빠져 정신없다 보니 아이들 교육에 신경을 많이 못썼죠. 하지만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믿음인 것 같아요. 아이들 스스로가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한몫한 것 빼고는 한 일이 없어요.” 문 구청장은 얼마전 입적한 법정스님의 잠언집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의 한 구절을 떠올리며 앞으로의 4년행정 각오를 대신했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는 것, 이것이 세상 사는 지혜의 전부이다.” 그가 3선에 성공한 것도 바로 이 외유내강 덕분은 아니었을까.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문병권 중랑구청장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 전문가이다. 30여년간 국무총리실과 서울시, 영등포구, 중랑구에 재직하면서 국가행정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1200여명의 직원들과 1년에 한번은 꼭 함께 식사할 정도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한나라당 출신으로 3선에 성공한 만큼 중랑구를 동북권 르네상스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 ‘품절녀’들의 패션대결 ‘오연수 vs 한가인’

    ‘품절녀’들의 패션대결 ‘오연수 vs 한가인’

    최근 SBS 드라마 ‘나쁜 남자’의 품절녀 오연수와 한가인의 패션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연수는 시크하면서도 도도하게, 한가인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엣지 있는 스타일로 드라마 캐릭터를 완성해나가고 있다. 나쁜 남자 속 오연수와 한가인의 패션 스타일을 살펴봤다. ◆도도한 품절녀 오연수, 럭셔리 시크룩 스타일 항상 세련된 스타일을 고수하는 ‘품절녀’ 오연수는 극중에서 재벌가의 딸 홍태라역을 맡아 세련되고 도도한 여성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블랙이나 그레이 등 모노톤의 클래식하면서도 럭셔리한 의상을 즐겨 입고 목선이 드러난 A라인의 보브커트 헤어를 연출해 차분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오연수의 시크한 스타일의 완성은 주얼리와 네크 라인이 돋보이는 세련된 의상에 화려한 디자인의 볼드한 귀걸이를 착용해 재벌가 딸 다운 럭셔리한 분위기를 부각시켰다.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럭셔리한 분위기를 부각시키려면 심플한 주얼리보다는 화려하면서도 볼드한 주얼리를 매치하면 좋다.”며 “볼드한 귀걸이는 심플한 느낌을 주는 단발 헤어에 과감한 느낌을 부여해 한층 고혹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부각시켜 준다.”고 말했다. ◆ 솔직한 품질녀 한가인, 엣지 로맨틱룩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품절녀’ 한가인은 극중에서 매사 똑 부러진 아트 컨설던트 문재인 역을 맡아 사랑스러우면서도 솔직한 느낌을 주는 엣지 로맨틱룩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러블리한 디자인에 어깨라인이 돋보이는 재킷이나 블라우스를 즐겨 입고 화이트, 누드, 연그레이 등 세련된 컬러를 선택해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부드러운 라인의 웨이브 헤어를 연출해 한층 로맨틱한 느낌을 부각시켰다. 특히 그녀는 비즈 장식이 가미된 화려한 재킷에는 악세서리로는 귀걸이만을 매치하고 러풀 장식이 많은 블라우스에는 심플한 목걸이를 매치해 강약을 조절하는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올 시즌 트렌드인 로맨틱룩은 러풀, 드레이핑 등 디테일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너무 화려한 주얼리를 매치하면 다소 산만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로맨틱룩에 주얼리를 매치할때는 세련된 스킨톤에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면 엣지 있고 감각적인 로맨틱룩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방송캡쳐, 키스바이뮈샤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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