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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층 사칭 5억원 사취

    서울경찰청은 15일 강홍구씨(42·택시운전사·관악구 봉천9동 622)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응균씨(46·경기도 구리시 S교회 목사)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경남 울산에서 이모씨(41·중기대여업)에게 청와대 부동산 매각담당비서관을 사칭하며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한평당 1천만원짜리 나대지 2천4백평을 1평에 1백50만원씩 36억원에 사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5억1천만원을 받는등 이씨등 2명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정치자금 및 고위층인사경비등 명목으로 5억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 북,교역자 입경 돌연 거부/통신회선 보장등 요구… KNCC에 전통

    북한조선기독교도연맹 고기준서기장은 14일 하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 권호경목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1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41차 KNCC총회에 북한조선기독교도연맹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서기장은 전통문에서 남측 당국이 14일 상오 촬영기자의 동행 및 서울·평양사이의 통신 보장을 허용할 수 없다고 통고해옴에 따라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기자 2명과 통신요원 1명을 대표단에 포함시키면서 서울·평양간 통신 2∼3회선 보장 등을 요구한 것은 지난 10일 있었던 권호경총무와 고기준목사 등간의 판문점 실무접촉 합의사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정부는 이에따라 KNCC측의 위임을 받아 북측 요구를 수용할 수 없음을 14일 상오 북측에 전화통보했다』고 밝혔다. 남북양측은 지난10일 예비실무접촉에서 북한대표단의 서울체류기간을 15일부터 19까지 4박5일간으로 하고 총회일정이 고위급회담과 중복되기 때문에 기자를 참석시키지 않으며 전용전화회선 사용을 하지 않는 대신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를 통해 통신을 보장하겠다고 합의했었다.
  • 한·흑인 지도자 화합 5개방안 합의(단신패트롤)

    ◎상호 문화소개·스포츠혼성팀 구성등 ◇한·흑대화합운동을 펴고 있는 헨리 홍목사(미평화목자회장·뉴욕거주)는 13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흑인지도자 머빈 다이말리 하원의원(전 캘리포니아부지사)과 한·흑화합방안을 협의,양측 언론이 서로 상대방의 문화를 소개하기로 하는 등 5개항에 합의했다. 홍목사는 이날 다이말리의원과 ▲흑인이 많이 시청하는 TV와 라디오에서는 한국문화를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한국계 교포 방송에서는 흑인문화를 소개하며▲한·흑 청소년들로 야구·축구등의 혼성팀을 만들어 친목을 도모하고▲상호 문화교류행사를 가지며▲흑인장학생 1백명을 경희대학에 유학시키고▲한국전에 참전한 흑인 노인들을 오는 6월25일 흑인교회에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는 등의 5개항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외언내언

    북한사회주의헌법 제54조를 보면 「공민은 신앙의 자유와 반종교 선전의 자유를 가진다」고 되어 있다.얼핏 보아서는 신앙의 자유도 있고 신앙을 안가질 자유도 있는 것처럼 풀이할 수 있지만 이 조문의 밑뿌리는 「반종교」에 있다.◆김일성주석의 종교관을 들어보자.『종교는 일종의 미신이다.예수를 믿든지 부처를 믿든지 그것은 본질상 미신을 믿는 것이다.종교는 역사적으로 지배계급의 수중에 장악되어 인민들을 기만하고 착취,압박하는 도구로 이용되어 왔다』(김일성저작선집 1권).때문에 북한에는 진정한 의미의 종교가 있을 수 없다.◆그곳에도 60여개의 사찰이 있고 88년 10월에는 평양에 봉수교회와 장충성당을 지어 신앙의 자유가 있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그러나 이런 것들은 모두가 껍데기에 불과하다.김일성주석이 곧 하느님이고 그의 아들 김정일이 그리스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하늘아래 하나밖에 없는 그 땅」에서 어떻게 다른 신을 믿을 수 있겠는가.스님도 있고 목사도 있지만 그들은 모두가 당의 일꾼들이지 성직자는 아니다.◆북한의기독교대표 10명이 오는 15일 서울에 온다고 한다.명목상으로는 17일 열리는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KNCC)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되어 있다.그러나 그들이 이곳에 와서 어떤 정치 선전을 늘어 놓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명색이 목사이고 신도들인 만큼 신성한 종교 모임을 정치 선전으로 오염 시키지나 말았으면 한다.◆지금 남쪽에서는 북쪽에도 종교활동이 가능하고 신앙의 자유가 움트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표면상으로는 그런 조짐이 전혀 없는것도 아니다.그러나 그곳에서의 종교가 어떤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 본질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 목사 부인 남편 살해

    9일 하오3시15분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45 신향교회(목사 김덕우·44)지하실에서 김씨의 부인 정명숙씨(39)가 김씨를 전깃줄로 목을 졸라 숨지게한뒤 이날 하오10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1개월전부터 남편이 신학생 최모씨(37·여)와 교회에서 동거를 해 이날 교회로 찾아가 헤어질 것을 요구했으나 남편이 거절해 전깃줄로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이날 의자에 앉아있던 남편 김씨가 『차라리 나를 죽여라』며 전깃줄과 넥타이를 주자 전깃줄로 양손을 뒤로 묶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북 기독교관계자 입경” 준비작업

    ◎내일 판문점접촉… 10명 15일 올 계획 북한 기독교 대표단 10명이 서울을 방문,15∼2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정기총회를 참관하고 여러 교회 예배에 참가한다.이를 위해 남북한의 개신교 실무대표들은 10일 판문점에서 최종 실무접촉을 갖는다. 분단이후 47년만에 처음 이루어지는 이번 북한기독교 대표단의 서울방문은 지난달초 KNCC총무 권호경목사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제의,북측이 이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가능성이 열렸다.이어 북한의 조선기독교도연맹 중앙위 서기장 고기준목사가 지난달 31일 권총무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판문점 실무회담을 열 것을 제의해와 가시화됐다. 이번 만남은 남북한 기독교 대표자들이 지난 86년 스위스 글뤼온 세계교회협의회(WCC) 모임에서 처음 만난지 6년만에 이루어진 셈.남북한 개신교 대표자들은 첫 만남 뒤 10여차례에 걸쳐 해외에서 자리를 함께 하고 특히 90년12월 제3차 글뤼온회의에서는 통일희년(95) 5개년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으나 한반도내에서의 만남은 정치적인 화해분위기가무르익길 기다려야 했다. 이번 북측의 서울방문은 KNCC와 이에 가입한 6개 교단만의 행사로 그치지 않고 범기독교계 행사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동안 KNCC의 독주태세에 대해 『KNCC가 한국 개신교계를 대표하는 단체냐』는 등의 시비가 없지 않았으나 보수측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정진경)와 KNCC 비가맹교단 대표들이 참석한 회의를 통해 이번 행사만큼은 개신교계가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기로 한 것.지난달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범교회적인 참여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개신교계 연석회의에는 70여개 교단장 및 총무들이 참석했다. 북측 대표단은 서울에 머무는 동안 15일 하오5시 연동교회에서 열리는 환영예배에 참석하고 17일 서울 동광교회에서 「우리는 한 민족 한 교회」를 주제로 개최되는 KNCC 제41차 정기총회를 참관하며 19일 영락교회에서 열리는 남북교회 연합대성회에 참여하고 이밖에 여러 교단 본부와 교회를 방문,설교하게 된다.
  • 「핵폐기장 반대」 불참/군의원등에 협박 편지

    【포항=김동진기자】 영일군 청하지역 방사성폐기물설치장반대시위에 소극적이었거나 평화적 시위를 주장했던 신성철군의원과 함옥태 월포침례교회목사등 지역유지급인사 20여명에게 최근 협박편지가 일제히 우송돼 포항경찰서가 6일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자 포항우체국소인이 찍힌 이 협박편지에는 『반역자들아,명심하라.청하면민과 군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죽음을 각오하라.항상 죽음의 그림자가 뒤를 미행하고 있다』고 쓰여있다. 이 편지의 발신자는 「검은그림자」라고만 밝혔으나 주소는 명기돼 있지 않았다. 경찰은 방사성폐기물반대시위와 농성을 극렬하게 주도해온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문익환목사·옐친등 노벨평화상 후보로

    【오슬로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대통령과,가레드 에반스 호주외무장관,한국의 문익환씨(73)등이 금년도 노벨 평화상 후보자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르 룬데스타드 노벨상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이곳의 소식통은 3일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 후보자로 추천된 각국 인사들중에 이들이 포함됐다고 말했으며 노르웨이 NTB통신은 단체로는 인도주의 기구인 「국경없는 의사」와 구세군이 추천을 받았다고 전했다. 옐친 대통령은 지난해 소련 쿠데타 과정에서 보수주의 세력에 맞서 끝까지 저항한 공로로 추천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감중인 한국의 문익환씨는 미국의 퀘이커교도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 계명대 이사진 12명/직무집행정지 판결

    【대구=이동구기자】 학교법인 계명대학교의 재산을 둘러싸고 법정분쟁이 20여년 계속된 가운데 현이사진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대구지법 민사4부(재판장 김성한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경북노회 정재호회장이 학교법인 계명대 김상열이사장(대구시 남구 봉덕동 1125)등 12명의 이사를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본안판결 확정때까지 피신청인들은 계명대의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된다』고 선고하고 제일교회 이상근목사등 12명을 법정이사로 선임했다.
  • 정씨 횡령혐의로 송치/부천서/물증 없어 「특수절도죄」는 제외

    ◎「시험지 도난」 사건 【부천=임시취재반】 서울신학대 후기대 입시시험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부천경찰서는 사건 발생 11일째인 31일 횡령혐의로 구속한 정계택씨(44)에 대해 특수절도혐의부분의 수사를 마무리짓지 못한채 정씨와 함께 이 사건을 인천지검으로 송치했다. 인천지검은 이에따라 정충수형사3부장을 반장으로 한 특별수사반을 편성,정씨가 당초 경찰에서 자백한대로 시험지를 훔쳤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처음부터 전면 재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정씨가 구속된후부터는 자백내용을 부인하고 있어 이의 신빙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2일 정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데려가 2차 거짓말탐지기 반응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금까지 조사대상이 돼 왔던 학교관계자 및 정씨 주변인물등 60여명을 상대로 사건발생 당일의 행적등을 정밀추적키로 하고 자살한 전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자살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검찰은 또 정씨와 조씨,전교무과장 이순성씨등이 함께 다녔던 부천 S교회에서 D교회가 분리된 경위와 이들 교회목사들이 학교운영등에 깊숙이 관련된 이유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 「시험지 도난」 수사 제자리 걸음/검·경

    ◎조씨 자살동기·범행증거 못찾아/결정적 물증 없는한 영구미제 가능성 【부천=임시취재반】 서울신학대 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 수사는 사건 발생 10일째인 30일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없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지난 28일 이 대학 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자살로 수사가 급진전하는듯 했으나 자살동기를 밝힐 아무런 단서를 찾지못한데다 범인이라고 자백했던 경비원 정계택씨(44)마저 구속된후부터 범행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자칫하면 이사건 자체가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이에앞서 검찰과 경찰은 이번사건의 발단을 전 조종남학장의 지지세력과 반대세력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폈으나 아직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함께 검·경은 자살한 조씨와 구속된 정씨가 함께 다니던 교회에서 조씨와 일부 교인들이 새로 분리해 나간 교회에 옮겨가면서 교인들간에 알력이 생겨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과 이들 교회 목사들이 학내분규에 개입,이번사건에 깊숙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폈으나 혐의점을 발견해내지 못했다. 이와함께 검·경은 자살한 조씨와 구속된 정씨가 함께 다니던 교회에서 조씨와 일부 교인들이 새로분리해 나간 교회에 옮겨가면서 교인들간에 알력이 생겨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과 이들 교회 목사들이 학내분규에 개입,이번사건에 깊숙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폈으나 혐의점을 발견해내지 못했다. 검·경은 또 정씨 주변에 대한 보강수사에 나서 사건당일 정씨를 목격한 식당종업원과 청소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씨의 행적을 추적하는 등 주변수사를 벌였으나 특이사항을 찾아내지 못했다.
  • 사익,사익,국익(이정연칼럼)

    김우중 대우회장은 요즘 무척 바쁘다.방북중 김일성주석과 나눈 얘기,북에서 펼쳐보일 그의 사업계획,「내집처럼 북한을 자주 오라」며 격의 없고 자상하게 대해준 김주석의 환대 등을 털어 놓으며 아직 흥분이 덜 가신 듯한 표정으로 초청연사로 모심을 받기에 영일이 없다. 89년 2월 현대의 정주영회장도 「의정서」라는 합의문서를 들고와 「금강산 관광 연내 실현가능」이라는 신문기사가 나올 정도의 법석을 떨었었다.지난 12월에는 통일교의 문선명목사도 북을 방문,금강산 개발등 4개항의 합의문을 갖고 나왔다.그때도 김주석은 『문선생을 만나고 싶어 내가 초청했다.고향에 오신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또 오십시오.다음에는 낚시나 같이 갑시다』고 해 문목사를 감격케 했다.그리고 나서 북측은 원유수입대금이 필요하다며 1억5천만달러의 헌금을 요구했었다. 주변상황도 그간 바뀌고 남북관계도 많이 달라졌다.김회장의 보고,들고온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고 스케줄이 자세하다.역시 유능한 세일즈맨 답다. 김회장은 기업인이다.그의 머리속에는 당연히사업계획이 꽉 들어차 있을 것이다.이웃돕기 운동차원으로 그가 북에 간 것은 결코 아니다.남포에 2백만평 규모의 한국공단을 세운다.2월에 실무자가 떠난다.9월에는 제품이 나온다.북은 땅과 사람만 대라.리비아에서 공사대금으로 받은 원유를 공급해 줄 수도 있다.북으로선 눈이 번쩍 뜨일 사안들이다.5,6년내에는 1백억달러의 수출도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니 달러 벌이에 수단방법을 가릴게재가 아니며 한시가 바쁜 그들에게 주체사상에 손상만 안준다면 무엇이든 내줘야할 형편이고 보면 김회장의 「달러 벌이 문제없다」는투의 설명에 김주석은 필경 무릎을 쳤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김회장의 평양출국에 앞서,김회장은 김주석을 만나 「무슨 큼직한 선물을 가져갔을 것」이라며 짐짓 무엇을 베푼듯한 제스처를 보였다.그리고 그날도 북의 매체들은 「괴뢰도당」「역도」「살인악당」등의 악랄한 용어를 구사하며 대남비난공세를 계속했고,오늘도 계속하고 있다. 그들의 이중성을 우리는 지금도 보고 있다.물론 이번 김회장의 제언을 받아들인 그들의자세가 개방이나 개혁의 신호로 보는 측면도 있을 수 있고 중국식 정경분리로 경제개발을 겨냥한 변신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무슨 정말 큰 선물이나 성과를 얻은양 법석을 떨고 2백50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대북투자를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에는 아연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지금 그의 친절한 말잔치를 들어 알고 있을뿐 어떤 본질적인 변화의 증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그들에게 세계적인 세일즈맨의 역할 대행을 자처하고 나서니 그들로선 반가울 수 밖에 없다.한두달이 아니라 오래 오래 옆에두고 모시고 싶었을 것이다.그들은 자본주의 전염병을 막는 장막을 공단주변에 어떻게 치느냐만이 문제일 것이다.달러가 급하고,석유가 급한 그들이다.남북간의 상호협력을 끌어내는 발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우리는 지금 어떤 우월감에 빠져 있을 상황이 아니다.그렇다고 냉전후의 한반도 위기관리에 확신을 갖고 있지도 못하다.커다란 변화에는 일시적인 역류도 있고 혼란도 피하기 어렵다는 상황인식도 절대 필요하다.약간의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유엔에 같이 들어갔고 남북간에 불가침 조약도 있었고 오는 2월18일엔 평양에서 6차고위급회담이 또 열린다.우리는 그간 팀스피리트 훈련을 중단했고 남에 핵이 없음을 선언했다.그러나 그들은 아직 실증적으로 확인시켜준 변화는 거의 없다.어제 빈에서 핵사찰의 초기단계인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정협정에 겨우 서명했을 뿐이다. 우리는 지금 김주석의 화사한 웃음속에서 그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한 사람들이 평양에 들어가 「자상한」 대접을 받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말만 전해들어 알고 있다.그들의 「진심」을,김주석의 어떤 심경변화를 우리는 정말 얼마나 알고 있는가.89년 4월에 북에 갔던 작가 황석영씨도 김주석을 만나고 나와 그가 자신의 소설 장길산을 읽은 것같다며 감격해 했었다.90년 9월 일본의 정계 실력자 가네마루 신(김환신)을 만났을때는 일본 영화를 즐기고 당시 일본 TV의 시리즈극을 화제에 올려 가네마루를 놀라게 했던 장본인이다. 우리가 아는 김주석은 그의 과거행적뿐이다.그는 6·25전쟁을 일으켰고 그후 숱한 피의 숙청을 통해 정적을 제거했고 가까운데서 부터 거슬러 올라가 본다면 KAL기 폭파로 중동근로자를 몰살시킨 것이 87년의 일이요,그에 앞서 랑군폭파요인 암살사건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그때마다 우리는 미일등 우방에 요청,저들의 만행규탄에 외교·경제적 제재를 요구했었다.최근의 일로는 핵사찰 문제를 들어 일본과 미국에 대북접근 자제를 요구하고 있는 터다.미국은 북의 핵포기를 믿지 않으며 일본도 아직은 북의 핵포기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며 어제 북경에서 수교회담을 가졌다.그런데 바로 당사자인 우리는 짚고 따지고,확인하고 넘어가야할 그 많은 난제들,신뢰회복장치,구체적인 증거 등을 정부차원에서 해결을 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왜이리들 제각기 김주석의 초청장을 못받아 안달이고 야단들인지 모르겠다.우리가 모스크바행 급행버스와 북경행 특급비행에서 무엇을 얻었는가를 한번 되돌아 보는 여유라도 좀 가져봤으면 어떨까. 그들은 주체사상도 당이 명하면 우리는 한다는 기본원리나 대남비방 그어느 하나도 아직 본질적인 변화를 보였다는 증거를 우리는 확인 못하고 있다.북이 지난 21일 로동신문에 김주석과 김우중회장 일행과 찍은 사진 게재는 아마도 남에서 많은 사람들의 점차 잦은 걸음에 대한 북한주민의 충격흡수를 위한 예방적인 조치로 보여져 그들의 변화의 불가피성을 인지 할수는 있다. 그러나 기업인들이 자칫 사익,사익에 매달리다 국익에 손상을 주는 일이 있지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별로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좀더 천천이 서둘렀으면.
  • 시험지 도난/서울신대 경비과장 자살/전과6범 조병술

    ◎수사망 좁혀들자 해직 하룻만에/“사임한 전학장 심복… 정씨에 허위진술 강요” 검·경 【부천=조명환·김동준·박기홍·김학준기자】 후기대 시험지 도난사건이 발생한 서울신학대 전경비과장이 사건발생 8일째인 28일 하오 자살,새로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8일 하오 4시40분쯤 경기도 부천시 소사2동 서울신학대 학장공관 1층 지하 보일러실에서 이 대학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가 2.7m 높이의 천장쇠파이프에 흰색 나일론끈으로 목매 숨져있는 것을 조씨의 부인 윤명숙씨(54)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경찰에서 『이날 하오 남편이 은행에 가 복사골친목회에 돈을 입금시키라고 해 은행에 갔다 집에 돌아오니 남편이 지하실에서 목매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검찰과 경찰은 조씨가 숨진 현장주변과 안방 등을 수색했으나 유서 등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검·경은 조씨가 이번 사건에 깊이 관련돼 있어 수사망이 자신에게 압축돼 오는 것을 불안해하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경비책임자로 학장사임 등의 사태를 빚게했다는 죄책감에서 자살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조씨는 이번 사태와 관련,사임한 조종남 전학장(64)과는 같은 고향(충북옥천)으로 주위에서 측근이라 불릴만큼 친숙한 유대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씨는 특수절도등 전과6범으로 지난 74년 9월 현재 LA에 있는 이모목사(60)의 추천으로 이 대학 공사장 경비원으로 취직,지난 90년 3월 경비과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검·경에 따르면 조씨는 사건당일 이 사건의 용의자 정계택씨(44·구속중)에게 근무 정위치인 교환실에서 잠을 잤다고 허위진술하도록 시켰으며 정씨가 황모양(18)이 이 학교에 입학원서를 접수시키는데 도와줬다는 사실을 경찰에 처음 제보했었다는 것이다. 검·경은 조씨의 자살을 계기로 지난 20일 후기대 시험지를 인수·보관할 때 조씨와 같이 현장에 있었던 천병욱 전 교무처장(56)·이순성 전 교무과장과 구속수감중인 경비원 정씨등이 이번 사건에 깊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전면 재수사를 하고 있다. 서울신학대는 이번 시험지 도난사건의 책임을 물어 27일 이 대학 천교무처장·이교무과장(38)·조경비과장·경비원 정씨 등 4명을 직위해제했었다. 한편 검찰은 조씨가 이번 사건의 확대방지를 위한 공범에 의해 타살돼 자살로 위장됐을 가능성도 있어 조씨의 사체를 부검키로 했다.
  • “시기·장소·의제/논의 단계 아니다”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28일 『정부는 아직까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측과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접촉과 대화를 가진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김일성을 만났을 때 김일성이 「노태우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한 것은 정상회담에 대한 원칙적인 동의 의사의 표명일 뿐 구체적인 언급이라고 평가하지 않는다』면서 『아직은 시기와 장소,의제를 논의할 단계도 아니며 검토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지난해말과 금년초에 걸친 파리주재 북한대표부 대표의 발언,문선명목사의 김일성면담시 김의 발언,김용순북한로동당 국제부장의 뉴욕발언 등도 정상회담에 대한 원칙적 동의에 불과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수석은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27일 김우중회장을 접견,북한측의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이 바람직하지만 이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서둘러서 될 일도 아니라고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전 교무처장등 3명 재소환/조씨 자살 계기

    ◎교직원대상 수사 압축/조씨,시험지 운반때 차량운전/검·경확인/범행 총지휘자 색출에 수사력 총동원/현장 사택주변서 종이태운 재 발견/서울신대사건 【부천=조명환·김동준·박홍기·김학준기자】 서울신학대 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부천시 남구 소사2동 101의101)가 28일 하오 자살함으로써 후기대 시험지 도난사건은 또한번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뿐만아니라 조씨를 그동안 용의자로 지목하지 않고 단순히 참고인으로만 조사했다가 갑자기 자살함으로써 수사당국을 더욱 당황케 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은 조씨가 자살한 것은 일단 그가 이번사건과 깊숙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조씨와 함께 시험지를 운반·보관했거나 그동안 학내문제에 관련이 있는 주변인물 등에 대한 과거 행적과 시험지 도난사건을 전후한 알리바이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재수사를 펴고 있다. ▷자살◁ 조씨는 이날 하오4시40분쯤 자신이 임시로 살고 있는 부천시 소사2동 101의101 서울신학대 학장공관 1층보일러실에서 흰색 나일론끈으로 목을 매 자살,밖에나갔다온 부인 윤명숙씨(54)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부천 세종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부인 윤씨는 『이날 하오 남편이 은행에 가 복사골 친목회에 24만원을 입금시키고 오라고 해 은행에 갔다 집에 돌아왔으나 남편이 보이지 않아 지하실에 내려가 보니 남편이 천장 파이프에 목을 맨채 숨져 있었다』며 『자살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윤씨는 남편 조씨가 이날 상오 『이번 일은 모든 것을 내가 뒤집어 쓰게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공관◁ 경비실에서 50여m 떨어진 보일러실은 학장공관을 비롯,이 건물 전체에 난방을 공급하는 곳이다.공관1층은 조씨가족이,3층은 이 학교 이모교수가 살고있으며 2층은 비어있다. 조씨가 자살한 지하실은 평소 근무자들외에는 출입자가 거의 없는 곳으로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일반인및 보도진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조씨는 현장에 유서등 일체의 유류품을 남기지 않았다. 한편 조씨는 이날 상오 2시쯤 경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한 후 부인 윤씨에게 『내가 부하직원을잘못둔 것 같다』고 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경찰은 이날 조씨의 사체검안이 되는 동안 세종병원 응급실에 외부인의 출입을 완전차단했다. 인천지검 강력부 박기준·최재근검사등 검사 2명은 이날 하오7시20분쯤 병원에 도착했으나 이길영 부천경찰서 형사과장등 경찰간부들과 1시간가량 요담을 가진뒤 사체 검안을 실시토록했다. ▷수사◁ 검찰과 경찰은 이번 시험지 도난사건이 숨진 조씨를 비롯한 모든 주변 인물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이는 ▲조씨의 돌연한 자살 ▲구속된 경비원 정계택씨(44)의 잇단 허위진술▲시험지·칼등 물증확보가 안된 점 ▲사건당시의 현장 정황등이 석연치 않다는데 그 이유를 두고있다. 검·경은 이날 자살현장에서 정씨의 유서등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공관뒤편 단장아래에서 종이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재를 발견,이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 조씨의 집에서 「진술서·본적」이라고 적힌 메모지를 발견,이번사건의 고리를 풀 수 있는 증거물로 보고있다. 검·경은 이날밤 이 대학 전교무처장 천▦욱씨(56),전교무과장 이순성씨(38),경비원 이용남씨(25)등을 다시 불러 조사를 하는 한편 구속된 정씨에 대한 신문도 계속하고 있다. 검·경은 조씨가 자살한 이유를 학내 분규과정에서 조종남전학장파에 속해 있은데다 범인으로 지목된 정씨의 진술번복으로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죄책감과 위압감에 견디다 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검·경은 조씨가 더이상의 사건확대를 꺼리는 다른 학내인사에 의해 타살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경은 이날 수사에서 시험지 인수당일인 지난20일 낮12시15분쯤 교무처와 학적과 중간에 있는 6평크기의 전산실에 시험지를 별도로 보관할 때 전교무처장 천씨,전교무과장 이씨,그리고 숨진 경비과장 조씨와 경비원 정·이씨등 5명이 함께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때부터 경비는 경비과장 책임밑에 정·이씨가 맡았기 때문에 이들이 이번사건에 직·간접으로 관련이 있다고 보고 그 배후를 캐고 있다.검·경은 또 시험지를 운반·보관한 사람이외에 이들을 뒤에서 조종 내지는 지휘한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도 하고있다. ▷조씨주변◁ 조씨는 지난 73년 당시 이 학교 재정담당이었던 이모목사(현재 미국 LA체류중)의 소개로 대학건물 신축공사장에 임시 경비원으로 취직한뒤 74년 10월 정식직원인 학교경비원으로 채용됐다. 그뒤 88년 경비주임으로 승진했고 90년 3월부터는 경비과장직을 맡아왔으며 최근에는 교직원 출퇴근 차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해까지 학교부근 개인주택에서 살다 그 집이 헐리면서 학장공관으로 이사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윤명숙씨(54)와 이 대학 음악과 3학년인 딸(22)과 고교 2년생인 아들(17)이 있다. 조씨는 전교무과장 이씨와는 소원한 관계였으며 평소 술·담배를 전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중동신도시 아파트에 분양신청해 당첨이 되는등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해왔으며 정계택씨가 다니는 부천성결교회의 모교회라고 할 수 있는 대부천성결교회에 나가고 있었다.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국민학교만 나온 그는 지난 62년 1월 특수절도죄로 1년형을,63년 7월에는 장물취득죄로 징격6월형을 복역한 것을 비롯,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등 6차례의 전과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정씨,범행사실 전면부인/변호사 접견/“경찰추궁에 허위 자백”

    후기대 시험지 도난사건과 관련 횡령혐의로 구속된 정계택씨(44)는 28일 하오 이 사건 변호를 담당한 이양원변호사(34)에게 『나는 범인이 아니며 경찰이 황모양(19)을 들먹이며 황양을 돕기위해 범행을 하지 않았느냐고 다그쳐 그렇다고 시인,허위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날 하오 4시40부터 5시10분까지 30분동안 이변호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자백당시 물리적 강압은 없었으나 계속되는 질문을 받다보니 허위자백을 했고 이같은 허위자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이때문에 가족조차 만나볼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자백 번복은 지난 23일 김모목사를 만난 자리에서 신앙고백 형식으로 혐의사실을 처음 부인했고 목사가 나간뒤 진술번복에 의한 고통을 피하기위해 검사앞에서 『목사님께 죄를 짓고 싶지 않아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을 또다시 번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변호사는 오는 29일 하오 4시30분부터 5시까지 30분동안 정씨를 다시 접견,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눈후 구속적부심 신청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 정씨 진술·현장상황 모순 투성이/검·경,수사방향 왜 급선회했나

    ◎3가지 이유/범인 알면서도 진술 안하는 인상/2인이상 공모안하면 범행 불가/고의로 현장 훼손… 학장 결국 퇴진 검찰과 경찰이 27일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의 수사방향을 급선회,학내분규등과 관련지어 집중수사하게된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우선 정계택씨(44)의 단독범행은 아니라는 확실한 판단이 섰고 지난 24일 범행가담자체를 부인한 정씨의 진술이 누구를 의식한 듯한 인상이 짙어지고 있으며 현장재조사결과 단독범행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는등 몇가지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이유1◁ 먼저 정씨가 지난24일 교회담임목사에게 이야기한 대목과 시험지유기부분에 대한 진술에서 찾아볼 수 있다.정씨는 담임목사에게『나는 범인이 아니다』고 밝히면서 지금까지의 진술을 완전히 뒤엎어 버렸다. 물론 이 부분은 계속 번복해오던 그동안의 진술행태로 보아 완전히 믿기는 어렵지만 이보다는 자신이 주범이 아닐뿐더러 공범도 아니며 단지 하수인에 지나지 않거나 범행사실을 대충 알고 있다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내가 뒤집어쓰고 끝까지 있을까』『나중에 털어 놓겠다』고 한점으로 미루어 자신의 직장인 학교 및 알고있는 사람과 관계가 있다는 가능성을 더욱 높게하고 있다. ▷이유2◁ 내부사정을 잘 알고,2명이상이 아니면 도저히 저지를 수 없는 사건현장의 상황과 일부러 현장를 흐트러 놓았다는 사실에서도 분명 학교측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학교내부인의 소행이라는 가능성이 설득력을 갖는다. ▷이유3◁ 내부자의 소행이 확실하다면 그가 왜 그랬을까.그 이유가 수사방향을 학내분규와 관련짓도록 한 것으로 볼수 있다. 이미 조전학장이 이번 사건으로 임기를 남겨두고 물러났고 교육부에서는 교무처장과 교무과장의 해임까지 요구하는등 학교측이 곤궁에 처하게 됐다. 이 대학의 학내분규가 조학장이 18년동안 근무한데서 비롯됐다면 이미 그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학생회 일부간부가 조학장이 퇴진하지 않으면 후기대시험을 못보게하겠다고 까지 한 사실에서 보아도 이를 알수 있다. 학교측은 지난해 12월말 이사회에서 조학장의 퇴진을 결정,그후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는 하고 있으나 실제는 그렇지 못해 검·경의 수사초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 또 정씨의 당초 진술과는 달리 2개의 열쇠뭉치 가운데 1개의 열쇠뭉치에 달려있던 보조키로 교무처 우측출입문을 열 수 있음이 확인돼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는 진술마저 허위인 것으로 드러나 누구의 사주를 받고 자신의 단독범행으로 몰아가려는 의혹마저 주고 있다.
  • 후임학장 박종만목사

    서울신학대학은 23일 하오 입시 문제지 도난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조종남학장의 후임으로 남대전 성결교회 박종만(67) 담임목사를 학장 서리로 발령했다. 이에 앞서 서울신학대학교는 23일 하오 이사회를 열고 후기대 시험지 도난사건의 책임을 물어 조종남학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6)

    ◎민주 아성에 민자 중량급 “총출동”/호남/광주/동/신기하의원에 민자 고귀남위원장 재도전/북을/분구따라 무주공산… 민주서만 13명이 경합/광주/전주을/여,이연택 전장관 내세워 입성 총력전/군산/채영석의원에 고건씨등 도전 나설 듯/목포/김홍일씨 출마설속 최영철씨 출사표/영암/이환의위원장·유연학의원 접전예상/전북 전남 14대총선에서 호남지역의 최대관심은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아성을 민자당이 얼마만큼 탈환해 내는가에 있다. 민자당은 그동안 야당일색의 지역편중성이 오히려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었다고 강조하면서 인물위주의 선택을 호소해 나갈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은 오히려 총선보다는 예비고사인 공천경쟁에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 ○광 주 ▷동◁ 민주당의 신기하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10대때부터 3선을 내리 기록했던 민자당의 고귀남위원장이 13대총선의 황색바람에 의한 좌절을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중. ▷서갑◁ 국회문공위원장의 정치경력을 가진 민자당의 이영일위원장이 고지탈환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정상용의원이 재선을 위해 뛰고 있다.그러나 이광우 전남대교수가 민주당 공천신청을 내고 2파전에 끼여들어 공천향배가 주목. ▷서을◁ 민주당의 노익장 박종태의원이 전구구 이주설을 일축하고 지역구활동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와중에 이기홍변호사가 공천경합중.민자당은 지구당을 물려받은 문준식전국구의원이 토박이임을 내세워 강력히 도전. ▷북갑◁ 민주당 정웅의원의 교체설이 파다한 가운데 당재정에 기여도가 높은 김주호전국구의원과 언론인출신으로 참신성을 내세운 윤재걸부대변인,고재득정책실부실장이 조직책에 도전.민자당의 지대섭위원장은 4년간 꾸준히 지역활동을 해온 바탕위에 활동중이며 담양 공영터미널사장인 김만수씨도 여당공천을 기대. ▷북을◁ 분구로 인해 무주공산인 이지역은 민주당에서만도 김영도전국구의원,이길재정치연수원장,김홍명조선대교수,이필선전의원등 13명이 조직책신청을 내고 있어 최대 열전지역으로 지역교통정리여부가 관심. ▷광산◁ 민자당에서는 전위원장 김재완씨와 현위원장인 공화계 김용호씨의 공천경쟁여부가 관심.민주당은 조홍규의원의 지구당관리소홀을 공격하며 김면중·유시경씨 등이 조직책경쟁에 뛰어들어 혼전중. ○전북 ▷전주갑◁ 민자당의 임방현전의원이 전북의 여권세회복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오원의원이 재선을 향해 노력중. ▷전주을◁ 민자당은 전북의 실지회복을 위해 이연택전총무처장관을 내세워 황색바람의 북상차단작전을 구사.민주당은 손주항의원이 김대중대표와의 불협화음으로 교체가 확실시됨에 따라 장영달전평민당부대변인이 13대때 사면·복권이 안돼 출마를 포기했던 한을 풀려고 벼르고 있고 민주계의 임광순씨가 호남에서의 민주계몫을 기대하며 강력히 도전. ▷군산◁ 여권에서는 고건전서울시장,강현욱전경제기획원차관등 중량급인사의 공천이 검토중.야권은 채영석의원이 수성을 장담하고 있는 와중에 오충일목사의 영입설도 거론돼 눈길. ▷이리◁ 민주당의 이협의원이 모범적인 지역구관리를 해왔다는 평가속에 한겨레민주당출신의 박경철씨가 도전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태. ▷정주시·정읍◁ 민주당의 김원기사무총장이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착실한 기반을 쌓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윤규영위원장이 공조직과 활동력을 바탕으로 일전불사의 태세. ▷남원시·남원◁ 민자당의 양창식의원이 지난13대 공천과 관련해 잡음을 빚었던 민주당의 조찬형의원과 이형배전국구의원의 불화를 틈타 실지회복에 전력투구중. ▷완주◁ 민자당에서는 신동욱위원장과 유기정전의원,강상원전부시장이 공천경합중.민주당은 수서사건으로 구속됐다 무죄선고를 받은 김대식의원의 물갈이설이 있으나 총재비서실장등의 경력으로보아 쉽게 바꿀수 없으리라는 관측도 무성. ▷진안·무주·장수◁ 민자당의 현위원장인 김광수전의원과 전병우전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황인성아시아나항공회장의 영입설도 나오고있다. ▷임실·순창◁ 민주당내 최고령인 홍영기의원에게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이 양보를 요구하고 있으나 홍의원은 5선고지를 향해 묵묵히 진군중.민자당은 최용안위원장(민주계)심국무전위원장(민정계)재력가인 최락철전의원등 전직의원 3명이 공천경합중. ▷고창◁ 민자당 이호종위원장에게 김양일전편집기자회사무국장이 사무실을 내고 공천을 기대.민자당은 정균환의원에게 이왕종 전평민당선전국장과 노경채씨가 조직책경쟁을 선언. ▷부안◁ 민자당의 유홍렬위원장에게 최규환씨가 공천경쟁을 선언.민주당의 이희천의원이 공천을 기대. ▷김제시·김제◁ 여권에서는 조철권전노동부장관·이건식정조부실장·고윤제술국회부의장 장손 윤산학씨가 경합. ▷옥구◁ 민주당의 김봉욱의원에게 민자당의 최지신위원장과 원형연씨가 공천만 받으면 승산이있다고 지역활동에 전력투구. ▷익산◁ 민자당의 조남조전의원이 13대때 황색돌풍속에서도 1천4백93표차로 분패한 한을 풀기위해 절치부심중.민주당은 김득수의원이 정발연사태로 김대중대표의 낙점이 어렵다는 분위기속에 최재승 김대표보좌관,김상민씨등 10여명이 조직책교체를 기대. ○전남 ▷목포◁ 민자당에서는 국회부의장을 거쳐 현재 청와대 정치담당특보로 활동중인 최영철위원장이 반전을 노리고 있다.민주당은 김대표측근인 권로갑의원이 경쟁자없는 독주를 하고 있으나 김대표의 장남인 홍일씨가 이 지역에 출마하고 권의원이 전국구로 옮긴다는 추측도 무성. ▷여수◁ 여수시장을 지낸 민자당의 김선규위원장이 학연·광산금씨혈연등을 파고들어 설욕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김충조의원에 도전하는 당내조직책경합자들이 줄지어 대기중. ▷순천◁ 민주당에서는 허경만최고위원이 독주하고 있으며 민자당은 김우경위원장이 조직재건에 고심중. ▷나주시·나주◁ 민주당은 교체설이 나돌고있는 이재근의원에게 13대때 무소속으로 도전했던 김장곤씨가 조직책에 재도전.민자당은 건국대정치학교수 출신인 나창주전국구의원이 표밭점검및 기반확충에 총력. ▷여천시·여천◁ 3선경력과 주요당직을 두루거친 민주당의 신순범의원과 민자당의 황하택위원장은 모두 치밀한 지역구관리로 정평이 난 인물들로 14대총선에서는 또다시 접전이 예상. ▷담양·장성◁ 고향에서 최선을 다해 의지를 불태우고있는 민자당의 이상하전국구의원의 활약이 기대. ▷화순◁ 민자당은 12대의원을지낸 구용상위원장이 설욕을 벼르고 있으며 민주당은 재야원로인 홍남순변호사의 아들인 홍기훈의원이 조직책경쟁. ▷곡성·구례◁ 민자당에서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소준렬재향군인회회장의 영입이 검토되고있으며 야당에서는 조희철전국구의원이 분구지역인 이곳의 조직책을 신청. ▷승주◁ 언론계출신의 3선의원인 유경현민자당위원장이 서울대동문인 조순승민주당의원에게 13대때의 패배를 설욕하기위해 강력도전. ▷광양◁ 민자당의 이도선의원이 조직책을 맡아 막강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돈만의원이 뇌물외유사건으로 치명타를 입어 교체를 노리는 지망자들이 혼전. ▷고흥◁ 외교관출신인 민자당의 심련태전국구의원과 법조계및 당대변인을 지낸 박상천의원이 한판승부를 벌일것으로 예상. ▷보성◁ 민주당의 유준상정책의장이 3선을 자랑하며 독주하고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이용식위원장이 설욕을 다짐. ▷장흥◁ 민주당의 이영권의원의 재공천설과 전남대 송기숙교수의 영입설이 혼재.민자당은 이종환위원장이 중앙당조직국장경험을 배경으로 묵묵히 조직관리에 열중. ▷강진·완도◁ 농림수산부장관을 역임한 김식위원장이 지지세력확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이 재선을 향해 돌진. ▷해남·진도◁ 이 지역 출신인 민주당의 김봉호의원과 진도출신인 민자당의 정시채전의원의 재격돌이 확실시. ▷영암◁ 경향신문사장·MBC사장등을 역임한 이환의위원장과 민주당의 유인학의원이 벌써부터 치열한 접전중. ▷무안◁ 민자당의 조직책이 없는 가운데 민주당은 박석무의원의 물갈이설이 나돌고 있으며 배기선기조실차장등이 조직책에 도전. ▷영광·함평◁ 민자당의 조기상전의원이 조직관리에 박차.민주당은 이수인의원이 서울로 조직책신청을 함에 따라 안평수정책연구위원·김인곤전국구의원·정서오영광종합병원이사장등이 치열한 조직책 경쟁. ▷신안◁ 한화갑전총재특보가 복권후 지역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박형오의원도 팽팽히 맞서 김대중대표의 교통정리가 관심.
  • “남북 정상회담/조기실현 바라”/김일성 만난 권 목사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간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남북한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13일 북한을 방문,김일성주석을 면담하고 돌아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권호경목사는 16일 상오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주석은 지난해말 남북총리회담에서 합의서가 채택된데 대해 크게 기뻐했으며 곧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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