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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의 대일 강경발언의 의미

    ◎북한·일본 「수교 뒷거래」에 제동/쌀 추가지원 남북관계 무시에 불만 표출/북­미 핵협상때의 소외 재발 차단 의미도 김영삼 대통령은 10일자 일본경제신문과의 회견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일본측에 전달했다.마음을 먹고 말한듯,김대통령은 매우 직설적이고 솔직한 표현을 사용했다.김대통령의 메시지가 너무나 강렬해 일본측은 당황한 듯하다. 이날 회견에서 김대통령은 경제분야등 다른 한일간의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역시 초점은 남북한과 일본의 삼각관계 부분이었다.우선 김대통령은 『남북분단의 책임은 일본에 있다』고 못박았다.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원죄를 지적한 것이다.이러한 언급은 일본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반성하는 차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김대통령은 이어 『남북대화가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본이 한국의 머리 위로 북·일 관계 개선을 추진하면 한국 국민의 감정을 악화시킨다』면서 『남북의 문제는 남북에 맡겨달라』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에 북한과의 관계에서 일본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에 대한 우리정부의 불만이 담겨 있다. 일본은 최근 미국과 경쟁한다는 인식을 줄 정도로 북한과의 수교를 서두르고 있다.우리 정부는 미국에 대해서도 『남북관계의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미·북관계의 개선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누누이 강조해왔다.이런 사정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일본이 우리의 입장을 도외시하고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서두르는데 제동을 걸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 이와 맞물려,일본이 최근 북한에 대한 추가 쌀지원을 결정한데 대해서도 우리정부는 불만을 갖고 있다.남북간의 북경 쌀회담은 안승운 목사와 우성호의 납북사건등으로 계속 삐걱거리는 상황이다.그런데도 일본이 수해지원을 명분으로 쌀을 추가 지원하면서 눈에 보이게 북한과의 수교 교섭을 서두르는데 대해 우리정부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그리고 일본의 이러한 태도는 우리가 일본에 대해 갖고 있는 원초적 의구심을 자극하고 있다.그것은 일본이 남북한이 통일돼 한반도에 강력한 단일국가가 형성되기를원치 않는다는 것이다.김대통령은 이러한 의구심을 『일본은 통일을 반대한다는 인상을 한국민에게 줄 수 있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정부는 북한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국과의 핵협상 과정에서 우리정부를 소외시키기 위해 부단하게 한미 양국을 이간하는 술책을 부려온 점을 아프게 기억하고 있다.또 일본이 접근하면 할수록 북한은 한일관계를 이간하기 위한 시도를 할 것이 분명하다고 우리정부는 간파하고 있다.따라서 김대통령으로서는 북한이 이간책을 쓰기에 앞서 일본의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 가정폭력 외면한 심슨재판(해외사설)

    O J 심슨은 영웅이 아니다.과거에도 아니었다.대신 그는 풋볼을 들고 달리기할 때나 책임으로부터 달아날 때 아주 뛰어났다. 지난 89년 긴급구조 전화를 받고 달려간 경찰에게 심슨의 아내 니콜이 얻어맞아 멍든 얼굴로 심슨이 자기를 죽일까 무섭다고 말했을 당시 심슨은 벤틀리 고급승용차로 내빼고 있었다.뒷날 한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거짓말했다. 94년 니콜과 그녀의 친구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로부터 자진 출두 요청이 있자 온 나라의 관심을 산 추적 장면과 함께 그는 또다시 도망쳤다.게다가 도망가면서 학대 의심을 없애려고 자신이 니콜보다 더 학대당한 사람이라는 쪽지를 남기기도 했다.용기있는 자의 면모가 결코 아니다. 석방된 후의 행동 역시 그에 대해 온 국민이 가지고 있는 인상을 개선시키지 못했다.심슨은 아직도 아내 니콜을 학대했다고 인정하기는 커녕 법 분석가들과 검찰을 욕하기에 바쁘다.그 한편에선 변호사 친구가 거액의 방송출연을 놓고 상담을 하고 있다. 그의태도는 드디어 캘리포니아 흑인지도자들로부터 행동을 똑바로 하라는 경고를 듣기에 이르렀다.제시 잭슨 목사는 심슨에게 남을 공격하지 말고 『자신의 가정내 폭력행동을 뉘우칠 자세를 보이라』고 요구했다. 심슨사건에서 가장 뒤틀린 점은 가정내 폭력 문제가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다는 것이다.해마다 4백만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남자친구로부터 학대당하며 그중 수천명은 그들에게 살해당한다. 학대자들은 어떤 처벌을 받고 있는가.89년 심슨이 니콜을 때리고 난후 부과받았던 소액의 벌금,제한된 사회봉사,전화 정신치료 상담이 지금도 똑같이 내려질 따름이다.이같이 미적지근한 대응은 중단돼야 한다.너무 많은 여성의 생명이 걸린 문제다.심슨 추종자들이 그를 영웅으로 받들어 모시고 있을 때 의회는 여성폭력방지 예산을 대폭 삭감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여성을 때리는 자는 결코 영웅이 될 수 없다.그들을 돕는 자만이 영웅일 수 있다.
  • 미국 흑인들 16일 대규모 집회연다

    ◎1백만명 30년만에 워싱턴서 모여/63년 루터 킹 목사 “인종차별 반대” 행진 승계/심슨재판 여론 악화… 흑백 갈등 재연­악화 우려 미 흑인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이 지난 63년 워싱턴에서 인종차별반대집회를 열고 『나는 꿈을 가지고 있다』라는 역사적인 연설을 한지 30여년만인 오는 16일 워싱턴에서 또다시 대규모 흑인집회가 열린다. 그러나 이번 집회는 30년전 평화집회와 달리 1백만명의 흑인남성만 참석할 계획이어서 백인,여성,유태인들에 대한 분노와 반감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보수주의자들의 미의회 장악과 O J 심슨재판에 의해 조성된 적대적인 환경속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같은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이번 흑인집회는 흑인분리주의자인 루이스 파라칸과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NAACP)회장으로 재직하다 공금유용 및 성희롱혐의로 올해초 해임된 벤저민 채비스가 주최측에 가담하고 있어 특히 논란을 빚고 있다. 주최측은 논란이 제기되자 파라칸의 얼굴을 뺀 집회공고포스터를 새로 제작하고,여성연사들을 초대했다.그 이후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등 유명한 흑인인사들이 집회동참의사를 밝혔다. 미의회 흑인의원모임도 지난주 이 집회를 63년 킹목사의 집회에 비유하면서 승인했다. 이 모임의 도널드 페인의원은 『지난 63년 워싱턴에서 열린 20만명 행진이 인권투쟁의 심각성을 일깨운 것처럼 이번 집회가 이 시대 미국 흑인들에게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자들도 여전히 많다.미국 최대규모 흑인단체인 NAACP는 채비스가 관계하고 있는 이 집회를 거부하고 있으며 흑인침례교목사 5백명으로 구성된 영향력있는 목회단체도 종교적인 이유로 집회불참을 밝혔다. 또 유태인단체들은 유태인을 흑인의 적으로 몰고 가장 큰 목소리로 비난해온 파라칸때문에 이번 집회를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집회주최측은 1백만명의 흑인남성들이 워싱턴에서 행진함으로써 폭력,마약,실업에 취약한 계층인 흑인들에 대해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개련 창립대회 창당작업 본격화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기치로 개혁신당을 추진중인 「정치개혁시민연합」(정개련)은 5일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들어갔다. 발기인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창립대회에서 정개련은 상임공동대표에 박형규목사,공동대표에 강태욱·박제일씨를 각각 선출했다. 정개련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몇몇 정치지도자들의 정권욕에 의해 지역분할구도가 고착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보스정치,지역정치를 타파하고 새로운 시민정치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개련은 7일 「젊은 연대」및 시민단체인사들과 함께 신당창당을 공식 선언한 뒤 이달 중순쯤 내년 총선에 출마할 80∼1백명의 인사들로 창당준비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 박용길씨 출정 거부 1심 첫 공판 연기

    북한의 김일성 사망 1주기 추모행사를 갖기위해 북한을 다녀온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76)피고인이 법정출석을 거부해 4일 상오 열릴 예정이던 1심 첫공판이 연기됐다.
  • 「북 인권 개선 촉구」 유엔 결의 추진/정부

    ◎정치범·벌목공 실태 적극 고발/우성호·안 목사 조속 송환에 고등판무관·중국 협조 요청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열악한 인권문제를 적극 제기한다는 방침 아래 유엔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북한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북한에 납치되거나 억류된 안승운목사와 우성호 선원들의 조기 송환을 위해 중국등 관련국과의 협조를 추진하는 동시에 유엔고등판무관실(UNHCR)과 국제적십자사등 국제기구도 활용하기로 했다. 유엔을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3일) 『앞으로 우성호 선원과 안목사 납북사건에 대해서도 국제인권관계기관을 통해 국제적 관심을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인권문제를 제기한 유엔총회 연설의 후속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면서 『UNHCR의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길 주유엔대사도 『특히 안목사사건의 경우 가족들 입장과 중국의 대응등을 고려,우선적으로 UNHCR의 정식 개입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정부는 특히 안목사를 언론에 등장시켜 「의거입북」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측 태도를 감안,UNHCR를 통해 국제적 기준에 따른 사건처리를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인권문제를 우리가 거론할 수 있는 국제기구는 유엔총회 이외에 유엔 인권위원회,유엔인권이사회,유네스코 인권위원회 등 다양하게 있다』면서 『정부는 남북관계의 악화를 원하지 않아 국제기구에서 북의 인권문제 거론을 자제해왔으나 그들이 우성호 선원송환등 기본적 인권문제마저 외면하고 있어 앞으로는 북한의 인권문제를 각급 국제기구들을 통해 적극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인권문제 거론 차원을 넘어 국제사회에 공감대가 형성되는 추이에 따라 주요 국제기구에서 북한 인권 관련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도 다양하게 강구중』이라고 말하고 『이와 관련한 중장기 계획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우리 정부가 유엔인권위원회 이사국이 된 것은 이러한 「인권외교」에 큰도움이 되리라고 본다』고 말하고 『지난 7월과 8월 UNHCR에 북한 정치범 수용실태 관련 고발서와 납북자 명단을 제출한데 이어 앞으로도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 자료를 각종 국제기구에 활발하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원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인권개선은 북한에 납치·억류된 우리측 인사와 탈북자 및 북한주민들 모두가 대상』이라면서 『국제사면위원회와 국제적십자사 등과 같은 공인된 국제기구와 연계해 북한당국에 인권실태 조사를 위한 방문 허용을 촉구하고 시베리아 북한 벌목공의 인권유린 실태를 취합해 시정을 요구하는데 1차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반3김 신당」 본격 태동/정개련 오늘 창립대회 안팎

    ◎내년 총선 겨냥… 9일 창당준비위 구성/민주당과 통합 성사땐 정치권 변수로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반3김」을 표방하는 정치세력인 「정치개혁시민연합」(정개련)이 5일 창립대회를 갖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창당작업에 들어간다.정개련은 특히 7일에는 30대 청년그룹인 「젊은 연대」및 시민운동단체 대표등 각계 인사들과 함께 「반3김 신당」창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9일 창당주비위를 띄운다는 계획이어서 곧 개혁신당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정개련과 젊은 연대등 신당추진세력들은 이어 오는 20일쯤 창당준비위를 구성하고 별도로 통합추진위를 가동,민주당과의 통합협상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아울러 부산과 대전,광주,인천,마산,춘천등 전국의 주요도시에 순차적으로 지역조직을 갖춰 전국정당의 틀을 잡아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로써 정국은 조만간 기존의 4당체제에 이들 개혁신당세력들이 가세하는 형국을 맞이하게 됐다. 개혁신당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은 이들이 내년 총선까지 어느 정도의 규모로 세력화하느냐에 모아진다.여기에는 민주당과의 통합여부와 명망가들의 참여정도,「반3김」주장에 대한 여론의 지지도,지역감정의 극복문제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같은 변수에도 불구,최선의 결과를 끌어낸다면 내년 총선에서 적지 않은 판도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그러나 이런 장애들을 모두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칫 군소정당에 머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그만큼 개혁신당의 앞날은 아직 불가측한 셈이다. 정치세력화의 최대변수인 민주당과의 통합은 양측의 「여망」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상황이다.개혁신당측은 이기택전총재를 간판으로 한 민주당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반면 이전총재는 오는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권 재장악을 노리고 있다.타협안으로 공동대표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양측이 어떤 해법을 찾을 지는 아직 점치기 이르다. 지지표 확보의 첩경인 명망가들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다.지금까지 정개련을 이끌어 온 인사는 장을병 전성균관대총장과 홍성우 변호사,박형규 목사,전직언론인 성유보씨,재야인사 장기표씨등이다.이들 외에 한발 비켜서서 참여해 온 서경석 경실련경제정의연구소장을 추가할 수 있는 정도다. 지역감정 극복이라는 지난한 과제도 개혁신당세력의 앞을 가로막고 있다.이와 관련해 정개련등은 당선가능성이 높은 인사들을 비교적 지역색이 옅은 수도권에 집중 배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특히 지명도가 높은 장전총장을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에 내세워 신당바람을 일으키는 전략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때 내부갈등을 겪기도 했던 장전총장은 창립대회를 계기로 고문직에 복귀할 예정이다.
  • 북한 인권 세계의 관심을 촉구한다/공로명 외무 유엔총회 연설

    공로명 외무장관의 유엔총회연설을 계기로 북한의 인권문제와 1천만 남북이산가족의 고통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촉구된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 아닐수 없다.우리는 이 문제가 남북한 뿐만 아니라 유엔과 국제기구는 물론 관심있는 중요국가들까지 참여시킨 가운데 활발히 논의되어 진상이 만천하에 공개되고 국제적대책이 조속히 강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북한이 거론한 우리의 인권문제까지 포함한 국제적 논의도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엔총회 공식거론 잘한 일 1백80여개국 대표와 온세계 매스컴의 촉각이 집중된 유엔총회 같은 국제무대에서 화해와 협력의 흐뭇한 모습은 보이지 못할망정 남북대결의 인권공방이 벌어진 것은 우선 유감스럽고 가슴아픈 일이 아닐수 없었다.그러나 우리의 북한인권문제 제기는 처음부터 대결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북한은 물론 온세계의 관심과 협조를 촉구하고 호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었다.북한의 적대적이고 조건반사적인 대응과 우리의해명이 이어짐으로써 공방전으로 발전하긴했으나 결과적으로세계의 주목을 환기시키게 된 것은 전화위복이요 다행스런 일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우리가 북한과 이산가족의 인권문제를 거론하고 개선과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하는 이유는 간단하다.그것은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들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이다.부모·형제·자매,그리고 친척·친지등 2천만동포의 문제인 것이다.우리가 눈감고 모른체하면 누가 나서서 그들의 인권을 찾아주고 고통을 덜어줄 것인가. ○북한인권 우리 아니면 누가 그뿐 아니다.이 문제의 해결이 중대하고 긴급한 것은 북한의 체제를 만든 옛소련과 중국을 포함한 온세계가 개방과 개혁으로 다수국민의 행복을 추구하고 지향하는 데도 북한만이 소수 붉은귀족의 이익을 위해 다수의 고통을 강요하는 시대역행적 개혁거부와 공산독재의 폐쇄주의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북한동포와 이산가족의 인권과 고통이 더 이상 참고 방관할수 없는 극한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도 적극 관심 보이라 우리정부가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한 거론을 자제해온 것은 북한을자극해 남북관계를 냉각시키지 않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북한의 인권및 이산가족문제 개선과 해결을 오히려 어렵게 만들지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이인모노인도 무조건 송환하고 쌀도 15만t이나 보내는등 성의표시를 아끼지 않은 데에는 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북한은 호의적 반응을 보이기는 커녕 우리의 선의를 정치선전 목적에 철저히 악용했을 뿐만 아니라 항로를 잘못든 우성호를 총격나포하고 안승운목사를 납치하는등 악의로 보답했다.북한의 현실을 배려하는 자제와 침묵은 아무런 도움도 안된다는 대답인 것이다. 우리는 인권과 민주화를 최고의 가치로 표방하는 미국 특히 클린턴대통령 정부가 그동안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여온 것에 대해 실망감을 느껴왔다.민주화의 절정이라는 세계적 공인을 받고있는 오늘의 우리에 대해서까지 북한의 존재 때문에 어쩔수 없는 보안법을 비판하고 있는 미국이 아무리 핵문제로 발목이 잡혔다 해도 국제인권규약에 가입하고 있으며 유엔회원국인북한 공산독재정권의 극악한 인권탄압에 대해서는 관대한 인상을 주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북한 실상공개 탄압중지를 우리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 특히 미국이 북한의 인권문제에 보다 깊고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도록 촉구한다.동시에 남북이산가족의 고통을 덜어주는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해주기를 기대 한다.이 문제보다 더 인도주의적 차원의 국제지원이 요청되는 문제는 없을 것이다.북한은 억지반박만 할것이아니라 실태를 세계에 공개해야 한다.정부도 늦었지만 이제부턴 기회있을 때마다 더욱더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 이문제를 제기,세계여론을 환기시켜 나가기 바란다.
  • 멀고도 먼 남북 협력의 길/이석우 북경 특파원(오늘의 눈)

    이석채 재정경제원차관 등 북경 남북회담 우리대표단 7명은 1일 이번 회담이 결코 결렬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러차례 강조하면서 서울로 돌아갔다.남북 양측이 다음번 회담(4차회담)의 개최시기및 장소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는 등 타결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이다.이차관도 『회담은 끝났지만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는 말로 이를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6월중순부터 1백여일에 걸친 북경회담은 평양과 서울의 시각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오히려 남북협력을 위해 넘어갈 길이 어떠한지 확인하는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북한대표 전금철은 대외경제협력추진위 고문이란 민간기구 대표로 회의에 참석했다.우성호 송환,안승운목사 원상회복 등 현안에 『노력은 하겠지만 직접 약속할 권한은 갖지 못했다』는 입장만을 고집했다. 결국 쌀회담을 계기로 이를 경제협력­현안문제 논의의 장으로 격상시키려는 우리의 시도는 또다시 원점에 서게 됐으며 남북관계는 새 정부들어 연이어 터진 핵위기,김일성사망 등으로 공식 남북 당국자만남을 한차례도 갖지 못하고 당국자 대화통로 부재 상태를 답보하게 됐다. 이번 회담에 임한 우리대표들의 가장 큰 부담도 사실 당국자회담을 이끌어내는 것이었다.그러나 회담관계자의 말대로 『아직 북의 관심은 미국·일본과의 관계개선이고 우리에게는 급한대로 경제지원 유도 등 실리는 얻어가지만 정치적 접촉은 사절』이라는 원칙을 바꿀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이 점은 수해와 식량난 등에 경제지원이 아쉬운 북한이지만 남북당국자 회담이 쉽사리 성사될 것같지 않음을 보여준다. 핵위기가 완화된 지난해말부터 북경은 평양으로 통하는 마지막 비상구였다.그러나 남북협력 지원을 위한 회담은 한반도내에서 대표자 자격을 확실히 하는 조건에서 열 것이라는 30일 정부선언으로 북경은 이제 더이상 그 역할을 계속할 수 없게 된 것같다.또 남북교류도 당분간 주춤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 선언으로 우리의 북한정책은 분명한 한 획을 그엇다고 할수 있다.한반도문제는 남북당사자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이 강조되고 이 원칙 아래 꾸준한 노력만이 북한의 변화를 진정으로 유도하는 길이란 점에서 서두르지 않고 멀리 바라보는 정부와 국민들의 대북정책에의 합의를 기대해 본다.
  • 서울신문·LG전자 공동주최 문화행사 5일 개막

    ◎충주 우륵문화재­「임경업 장군 출진행렬」 지현/공주 백제문화제­백제사 다룬 「백마강…」 공연/진주 개천예술제­진주성서 「김시민 목사행차」 서울신문사와 LG전자가 공동주최하는 「95 향토문화축제」의 하반기 행사가 10월 5일 상오 충북 충주의 우륵문화제를 시작으로 11일 충남 공주의 백제문화제,27일 경남 진주의 개천문화제순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서울신문의 향토문화축제는 우리의 전통 축제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한국방송공사의 후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고있는 이 축제는 전국 각지역 향토문화제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축제는 광복 50년과 세계화·지방화 시대 원년을 맞아 전지역 주민들이 화합과 동참으로 흥겨운 축제 한마당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가·무·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무대를 꾸미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올해 축제는 특히 각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특성과 고유성을살린 축제로 발전시키기위해 민속 놀이와 지역 민요를 접목,내용을 충실히 하고 문화예술인,향토사가,지역문화 담당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상반기 축제인 진해군항제와 진도 영등제 남원춘향제는 지난 4월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지역 주민들에게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마련하게 될 이번 행사의 내용을 살펴본다. ▷충주 우륵문화제◁ 신라의 악사 우륵을 기리는 우륵문화제는 5일 상오 충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임경업장군 출진행렬」로 조선시대 인조때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때 친명반청을 표방하며 전장에 나서는 임경업장군의 장열한 모습을 행렬로 재현한다.임장군을 모시는 청신 과정인 영신굿으로 서막을 열고 택견시범과 취타·화관무등으로 군사들의 사기를 돋우는 위안잔치가 벌어진다.말을 선두로 영정을 앞세우고 입장한 2백m의 출진행렬이 공설운동장에서 시작,시청과 중앙공원까지 3㎞구간에서 펼쳐진다. ▷공주 백제문화제◁ 11일 하오 공주 문예회관에서 백제사를 다룬축제극 「백마강 달밤에」가 공연된다. 극단 목화가 오태석연출로 공연할 「백마강 달밤에」는 충청도의 한마을에서 벌이고있는 대동제를 형상화한 작품. 삼국시대부터 황산벌에서 죽은 백제 병사들을 제사 지내주고 위로하여 마을의 수호를 비는 대동제를 주재하는 늙은 무당과 수양딸의 이야기이다. ▷진주 개천예술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진주의 개천예술제는 27일 상오 진주성 행사장에서 「김시민 목사행차」로 시작된다. 임진왜란때 죽음으로써 성을 지킨 김시민목사와 애국선현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진주의 역사적 이미지를 강조하기위해 마련됐다. 김목사를 중심으로 민·관·군이 한덩어리가 되어 왜적을 물리친 사실을 행렬화한다. 진주 검무 및 진주 오광대,쾌지나칭칭나네 등 민요와 민속놀이가 펼쳐지며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투철한 애국정신을 살린다. 농악대,사물놀이,군사,의병 등 4백여명이 출연한다.
  • 대북 경협 인권과 연계하라/이용필 서울대 교수·정치학(특별기고)

    유엔 50차 총회에서 공로명 외무장관은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문제를 거론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켰다.공장관은 『북한 주민이 같은 동포로서 누구나 누릴 권리가 있는 보편적 인권을 향유해야 한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당국이 국제사회의 호소에 긍정적으로 호응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아울러서 공장관은 1천만 남북이산가족의 재회 내지 서신왕래가 가능하도록 국제사회가 도와줄 것을 호소하였다.북한의 비인도적 인권유린과 탄압은 이미 관련 국제기관의 발표에 의해서 잘 알려진 사실이며 또한 북한에서 탈출한 많은 귀순자들의 증언과 러시아 당국의 조사에 의해서 충분히 밝혀진 사실이다. 그러나 북한의 유엔 대표부 김창구 참사관은 공장관의 상오 연설에 대한 답변형식으로 공장관의 발언이 식민국가의 본색을 드러낸 무례한 연설내용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이산가족들의 재회는 남한의 국가보안법과 콘크리트장벽이 막고 있다』고 주장하였다.그후 다시 한국측의 이규형 참사관이 답변발언을 통해서 북한정치범과 강제수용소 등을 지적한 국제 사면위원회의 최근 보고서를 예거하면서 북한의 왜곡과 허위 답변을 논박하고 또한 지난 1년간 서울로 망명한 시베리아 벌목공이 60여명이며 6·25이후 납북된 인사의 수가 총4백30명이 넘는다고 구체적 자료를 제시하면서 역습했다. 이와같은 유엔에서의 남북한간의 상반된 주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각국 유엔 대표들이나 세계언론은 어느 쪽이 진실인가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사실 정부는 과거 북한의 인권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일을 지나칠 정도로 삼가한 느낌이 있었다.납북된 동진호·우성호 선원 송환문제를 거의 포기한 것같은 느낌을 준 것도 사실이었다.그래서 많은 뜻있는 국민들은 정부의 대북정책의 기조가 무엇인지,또 일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의아스럽게 생각한 것도 사실이었다.특히 국민의 분노를 산 것은 안승운 목사 납치사건과 북한에 쌀을 운송한 삼선 비너스호의 강제억류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태도였다. 보도에 의하면 정부는 때늦은 감은 있지만 4백여명의 납북인사 송환과 북한 인권문제를 대북지원과 연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그래서 정부는 앞으로 유엔 인권위,국제적십자사,국제사면위,국제인권단체 등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여론에 호소하여 대북한 압력을 강화하며 특히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의 적극적인 개입과 중국·러시아 등 우방국들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돌이켜 보건대 문민정부가 출범한 이래 정부는 미전향 장기수였던 이인모 노인을 인도적 차원에서 조건없이 북으로 송환시켰다.그러나 북한은 이를 계기로 대남비방과 중상을 지속하면서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주장하는가 하면 대남 선전선동을 지속해왔다.이러한 북한의 작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수십년간 반복되어온 상투적 전술이었다.지난 8·15 경축사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언급한 바와 같이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환상적인 기대도,성급한 포기도 모두 금물이 아닐 수 없다.그렇다고 해서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양보하고 모든 현안을 다루는데 있어서 북에 끌려 다녀야만 하겠는가 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 정서라고 하겠다. 지난 1년간 북한은 핵문제를 빌미로 대미 접근을 교묘하게 성사시키면서 결과적으로 남한은 오로지 경수로 비용만 감당하게 하는등 벼랑끝 외교와 나름대로의 전술을 구사해왔다.더욱이 최근에 와서 정전협정과 관련,미북간 평화협정,또는 미북 안보협의체 등을 거론하면서 남북한 당사자간의 문제해결 방식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등 국제적 갈등해소인 관행을 벗어난 작태를 보여주고 있다.최근 심지어 중국 정부가 북한의 일방적인 정전협정 폐기를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을 보더라도 북한의 정책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 것인가를 알게된다. 정부는 앞으로 이러한 정세의 미묘한 흐름 속에서 북한의 거동을 주시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적극 거론하고,나아가서 북한의 온갖 책동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정부는 과거 독일의 경우 구서독 정부가 구동독에 수감되었던 3만여명의 정치범을 경제적 원조의 형태로 해방시켰던 교훈을 살려 차제에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서 일관된 기조를 유지하고 납북어부 송환과 북한의 인권개선 등의 문제 해결을 경제협력 차원과 연계시켜서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 남북회담 결렬/북경 3차회담/우성호 등 이견

    ◎4차회담 여부도 미정/“북 정부대표단외 경협회담 없다”/이석채 대표 【북경=이석우 특파원】 제3차 북경회담은 30일 예정보다 회담을 하루 더 연장,나흘째 회의를 가졌으나 우성호의 즉각송환 등 현안문제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성과없이 끝났다. 양측은 4차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어떠한 결론에 이르지 못한채 앞으로 각종 연락수단을 통해 결정해 나간다는 입장만 세웠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석채 재경원 차관은 이날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측에게 한반도내에서 북한정부의 공식대표단이 아닌 경우에는 어떠한 추가적인 남북경제협력 및 경제지원 회담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같은 원칙은 정부의 대북 정책이 유연·포용정책에서 원칙을 중시하는 강경정책으로 전환된 것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앞으로 북한의 대남정책도 강경해질 것으로 보이며 경제협력 분위기의 위축 등 남북관계가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의 주요 목적중 하나였던 우성호의 즉각송환 및 안승운목사의 송환문제도 당분간 불가능하게 됐으며 북한측의 대남비방도 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북한대표단은 정무원산하의 범부처성격의 기구인 「큰물 피해복구 위원회」의 위임을 받아 우리측에게 수해 복구지원을 요청했다고 대표단이 밝혔다.
  • 남북한 유엔서 인권 공방

    ◎“북한의 수용소는 주민탄압 증거”­남/“남측 인권거론은 국제사회 오도”­북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북한은 공로명외무부장관이 28일 상오(한국시간 29일 밤)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공식거론한 것과 관련,이날 하오 답변권 행사를 통해 우리측 발언내용에 대해 격렬히 항의했다.이에 대해 우리측도 북한측 주장에 대한 반론을 전개,유엔총회 현장에서 남북한간 치열한 인권공방이 전개됐다. 북한 주유엔대표부의 김창국 참사관은 이날 『공장관의 연설은 한반도 현실을 모르고 한 얘기이며 국제사회를 오도하는 한편 식민국가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상대방을 비방하는 측과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남북대화기피 움직임을 보였다. 김 참사관은 『남한당국은 국가보안법으로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국가보안법의 폐해로 한국의 장기수 문제,입북한 고 문익환 목사부인 박용길 장로구속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 주유엔대표부 이규형참사관은 답변권발언을 통해 최근의 국제인권위원회 보고서를 인용,북한내 강제수용소 존재사실을 지적하며 『북한의 참담한 인권상황』을 강조했다. 이참사관은 북한측의 국가보안법 폐기주장에 대해 『한국민 모두가 정치적 상황이 개선돼 국가보안법이 필요없게 되길 염원하고 있으나 평화·자유·민주·인권 유지를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이 필요하다는데 국민적 합의가 이뤄져 있다』면서 북한에 침략정책의 우선포기를 촉구했다.
  • “귀순 벌목공 60명… 북 실상 반증”/남·북 인권공방 요지

    ◎침략포기땐 보안법 필요없게 될 것·인권보장국이라면 국제감시 허용하라­남측/사면위자료는 남이 넘겨준 비방용·교류막는 DMZ콘크리트벽 철폐하라­북측 ▷북한 1차 답변권 발언◁ 오늘 오전 남한 외무장관이 무례하게 북한문제를 거론한 것은 한반도정세에 대한 무지를 반영하고 전세계인을 호도하는 한편 식민국가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북한에 인권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부인한다.남한당국은 전향거부를 이유로 수십명을 40년이상 장기복역시키고 있다. 남한당국은 국가보안법으로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북한주민과의 상봉·서신교환및 전화통화까지 법으로 금지할 뿐 아니라 위반자를 구금하고 있다.예로 문익환목사 부인 박용길을 평양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구금중에 있다. 남한당국은 DMZ에 콘크리트장벽을 설치함으로써 남북한 주민간의 통행교류를 방해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하에서 남북한간의 교류는 불가능하며 국제사회는 남한당국에 의한 이러한 비인간적·비윤리적인 콘크리트장벽을 철폐토록 촉구해야 할 것이다. 핵문제는 미·북한간에 해결할 문제다.오히려 남한당국은 미국의 핵우산을 요청함으로써 죄를 범했기 때문에 할 말이 있을 수 없다.또 남한당국은 미·북한간 휴전협정에 반대한 바 있고 오히려 미·북한간 평화협정협상을 체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미국의 식민지화를 위장하려 하고 있다.남한당국이 당사자가 아닌 이상 진정 한반도의 평화에 관심이 있으면 제3자로서 조용히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금번 총회회기를 통해 이같이 대화상대방을 비방하는 측과 어떻게 대화가 가능할 것인지 의문이다.또 남한당국은 국가보안법을 이용,김일성 장례식 조문을 방해한 바 있다.다시 한번 콘크리트 철폐를 위해 국제사회여론의 지지를 호소한다. ▷한국 1차 답변권 발언◁ 한국에 관한 왜곡주장에 대해 반박할 필요성에 주저하지만 각국대표의 참고를 위해 몇가지 점을 지적코자 한다. 지난 9월22일 39차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 불준수와 관련된 또 하나의 결의가 채택됐음을 지적코자 한다.북한이 조속히 핵확산금지조약및 핵안전협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기 바라며,비핵화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 인권보장은 우리정부의 우선적 관심사다.특히 문민정부 수립이후 인권증진을 위한 많은 개혁조치가 있었다.한국내 인권보호와 증진에 관해서는 세계 유력한 인권관련기구의 보고서 등에 잘 기록돼 있고 우리는 계속 인권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따라서 인권분야에 있어 한국이름을 손상시키려는 북한측 시도는 국제사회가 용납하지 않는다.이 자리에 있는 많은 대표가 한국을 방문,만개한 민주주의를 목도했다. 북한내 정치범의 지위에 관한 94년6월 국제사면위 보고서에는 놀랍게도 곳곳에 산재한 수용소에 구금된 상당수 정치범의 이름이 나와 있다.강제수용소에 수많은 죄수가 갇혀 있고 전쟁이 끝난 뒤 4백30명이 넘는 한국인이 북한에 끌려갔다.귄위 있는 인권기관의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당국은 주민을 엄격한 통제하에 두고 개인별 보안등급에 따라 취업,취학,의료시설및 상점의 이용,노동당가입 등을 제한한다고 한다.독립적인 언론사와 단체를 허용치 않고 외부정보는 당국의 허가 없이는 일반대중에 배포되지 않는다. 1년간 시베리아내 북한 벌목장에서 한국으로 귀순한 벌목공수가 60명에 달한다는 사실은 북한의 참담한 인권상황을 말해주는 또 다른 증거다.만일 북한이 주장하는대로 인권이 보장되는 국가라면 사회를 개방하고 국제사회로 하여금 인권상황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북한의 여타 발언내용을 무시하고자 한다.왜냐하면 한국은 우리 모두가 자부하고 있는 민주화와 경제발전에 있어 성공했기 때문이다. ▷북한 2차 답변권 발언◁ 남한대표의 발언은 한반도문제에 대한 무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으로 미·북간에 합의된 기본협정을 다시 한번 살펴볼 것을 권고한다. 불과 한달전에 남한의 장기수가 43년만에 석방된 사실이 있으며 남한대표는 보안법에 관해 언급치 않고 있음은 국가보안법이 남한주민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얘기해주는 것이다.남한대표가 언급한 국제사면위원회의 자료·통계는 대북한비방을 목적으로 남한당국이 넘겨준 것으로 남한측의 모든 주장을 거부한다. ▷한국 2차 답변권 발언◁ 북한대표의 비상식적인 발언에 다시 답변을 하게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국가보안법에 관한 우리정부의 입장은 제네바에서 개최된 인권위원회를 비롯,그간 수차에 걸쳐 자세히 설명된 바 있다.한반도에는 냉전의 마지막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으며 우리의 민감성과 인내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민 모두가 정치적 상황이 개선되어 국가보안법이 필요 없게 되길 염원하고 있으나 평화·자유·민주·인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이 필요하다는 데 국민적 합의가 이뤄져 있다.북한이 그들의 침략전쟁을 포기하는 경우 국가보안법은 필요 없게 될 것이다.
  • 「보안사 민간사찰」 국가 배상 판결/서울 지법

    ◎“58명에 1억8천만원 지급하라”/윤석양씨 폭로사건 국군보안사(현기무사)의 민간인에 대한 정치사찰은 불법이므로 이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해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재판장 채영수 부장판사)는 29일 노무현 민주당 부총재,문동환 목사등 1백47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국가는 노씨등 58명에게 5백만∼3백만원씩 모두 1억8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효재 전 이대교수등 89명에 대해서는 『이씨등의 성명·인적사항및 일련번호만이 적힌 색인카드만 존재할 뿐 보안사의 사찰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이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안전보장이나 공공복리 등을 위해 개인의 사생활및 비밀·자유를 제한할 때는 적법절차에 따라야 하며 이 경우에도 무제한적이고 포괄적인 제한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보안사가 군과 무관한 정치인·법조인·교수등 민간인을 부당한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사찰한 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밝혔다. 노씨등은 90년5월 윤석양(29·당시 이병)씨의 양심선언으로 보안사가 민간인 1천3백여명의 신상자료를 수집하는 등 정치사찰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91년6월 소송을 냈다.
  • “인권문제 자신”… 대북 적극 공세/공 외무 유엔연설 의미

    ◎순수한 인도적 접근… 국제 사회 지지 유도 정부가 공로명 외무부장관의 50차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처음으로 북한의 인권문제를 거론했다.정치범 수용소와 시베리아벌목장 탈출자들을 통해 북한의 인권상황이 더이상 떨어질 자리가 없다는 사실은 이미 국제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지금까지는 우리정부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누구도 정면으로 북한의 인권을 거론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장관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매우 명시적으로 거론한 것은 우리정부의 전반적인 대북정책에 변화가 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는 경제력이나 국제적인 위상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북한을 상대로 늘 수세적인 입장만 취해오던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최근의 수차례에 걸친 북경 쌀회담과 우성호,안승운목사사건에서 나타난 북한의 태도는 여전히 하나를 양보하면 또 하나를 양보받으려는 비합리적인 생떼쓰기에서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우리정부의 판단이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북한과의 소모적인 실랑이에서 벗어나,대북정책의 전환점으로 유엔연설을 택한 것은 매우 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문민정부 출범이후 인권문제라면,우리가 백번싸워 백번 이기는 게임이다.북한이 공장관의 연설에 반박을 한다면 자승자박하는 꼴이 될 것이다. 공장관의 이날 연설은 또 곧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할 우리나라의 입지를 세워보려는 뜻도 담겨있는 것 같다.우리나라의 이사국 선출은 이미 기정사실화 됐지만,일부에서는 『분단국으로서의 한계』를 운위하고 있다.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북한 문제를 당당하게 거론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기회도 됐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방침이 정해지기까지 매우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공장관은 연설에 앞서 기자들에게 『유엔에서 북한의 인권을 거론하는 것은 인도적 차원으로,정치적 사안과는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공장관은 또 지난 23일 유엔으로 떠나면서 4∼5개의 북한인권과 관련한 연설문을 준비했다.연설을 한 28일 새벽까지도 서울과 연락을 계속하며,발언수위를 다듬었다.실제로 공장관은 연설에서 이산가족과 납북자 문제등 지극히 인도적인 접근을 시도했고,북한이 단박에 반발할 만한 정치범수용소같은 부분은 건드리지 않았다.가능한 북한을 직접 자극하지 않고 북한 인권 상황의 실질적 개선이라는 효과를 겨냥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북한이 개혁과 개방의 길로 나온다면 이 또한 인권상황의 진전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우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국이 중국의 인권을 거론하면서 미·중 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것에 비하면 사뭇 세련된 수위조절로 볼 수 있다.
  • 「우성호」 우선 거론/남북 오늘 3차 북경회담

    정부는 27일 북경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회담에서 우성호 선원송환등 남북간 현안문제를 대북 지원문제 협의에 앞서 최우선적으로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이번 회담에서 앞으로 경협문제와 대북 지원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차기 회담부터는 경제공동위등 보다 공식적인 채널을 가동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6일 이와 관련,『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기본적으로 남북간의 경제협력문제를 협의한다는 방침이나 이에 앞서 우성호 선원등 남북관계 현안 해결을 위한 북측의 긍정적인 조치를 강력히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측은 수해지원이나 쌀지원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우리측은 쌀추가지원 문제는 당면 현안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경우 추후 경제공동위등 보다 공식적인 다른 형태의 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측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남북간 현안으로 ▲우성호 선원 송환문제 ▲안승운 목사 피랍사건 ▲대남 비방 중지문제 ▲김용순 노동당 비서의 쌀관련 발언 진상규명등을 제시했다.정부는 이날 이번 회담을 위해 이석채 재경원차관을 수석대표로 구본태 통일원 통일정책실장,정세현 청와대 통일비서관등 7명의 우리측 대표단을 북경에 파견했다. 정부는 또 이번 회담에서 북측이 당국차원에서 공식으로 수해지원을 요청해온다면 정부차원의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 회담을 위해 북한은 전금철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겸 대외경제협력추진위 고문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 “70일만의 대좌” 남북 당국자 회담

    ◎“북 변화 보여야 경협” 방침 확고/「우성호 문제」 해결이 협력의 열쇠로/북 「송환카드」로 수해원조 노릴지도 우리측 쌀수송선 삼선비너스호의 북한억류사건 이후 등을 돌렸던 남북이 70여일만에 다시 북경 테이블에서 자리를 마주한다. 무엇보다 이번 북경대좌는 북한이 김일성 사후 김정일 체제의 안정화라는 절박한 과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물론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 통일기반을 마련하려는 우리측으로서도 내심 회담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현재로선 남과 북이 직접 대좌하는 유일한 채널이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난마처럼 얽힌 남북간의 매듭을 푸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냉정하게 본다면 현재로선 낙관보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더 많은 편이다.우성호 선원억류,안승운목사 납치등 주로 북한에 의해 저질러진 갖가지 악재 위에서 열리는 회담인 탓이다.인공기 강제게양,삼선비너스호 억류등으로 우리측의 대북 여론도 최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럴 것이다. 이번 북경회담은 남북쌍방이 상대측에 많은 것을 주문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이는 최근 수년간의 남북 협상 양태와는 다른 양상인 셈이다.북한이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해 일방적으로 떼를 쓰고 우리측이 대화채널 그 자체를 유지하기 위해 무조건 양보하는 구도는 최소한 이번 회담에서만큼은 재연될 가능성이 적다. 우리측은 기본적으로 경협문제를 논의하지만 이보다 앞서 우성호 송환문제등 현안을 최우선적으로 짚고 넘어간다는 방침이다.대북 쌀 추가지원은 국민정서를 감안하다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한 말도 꺼내기 힘든 입장이다. 반면 북한은 수해지원이나 쌀지원문제를 주로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엄청난 수해를 입었으나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데다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앞두고 최소한의 주민생활 안정이라는 절박한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북측도 최근 우리측의 단호한 기류를 어느 정도 감지한 듯한 분위기여서 한가닥 희망적 관측을 갖게 한다.북한이 지난 20일 중앙통신을 통해 우성호사건에서 사상자가 발생했음을 시인한데 이어 25일 사망자 신원까지 공표한 사실이 그것이다.무작정 우성호 선원들을 억류하고 있는 것이 남한이나 국제사회로부터 수재 지원을 포함한 각종 과실을 얻어내는 데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같은 일련의 수순들이 우성호 선원을 송환하기 위한 예비조치인지는 확실치 않다.다만 분명한 사실은 북측이 우성호 선원들의 송환여부를 이번 북경회담에서 카드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사실일 것이다. 정부가 「선 현안문제 해결 후 대북 지원 논의」라는 협상방침을 마련한 것도 이같은 저간의 상황을 감안한 수순일 것이다.경제공동위등 보다 공식적인 회담채널로 전환하자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 아태헌금­5·18 특별법 불꽃공방 예상

    ◎막오르는 국감… 상위별 쟁점/쌀 지원­납북어선 대북정책 따질듯­통외위/전직 대통령 비자금설 증인싸고 표류 우려­재경위 25일부터 14대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20일동안 실시된다.올해도 각 상임위마다 굵직한 현안들이 많아 여야는 물론 국회·행정부간에 치열한 논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정치권이 4당구도로 재편된 후 첫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향후 정치 풍향계와 관련,주목되고 있다.주요쟁점을 간추려 본다. ▷법사위◁ 야당이 주장하는 「표적수사」논란과 전직 대통령 비자금설등 최근 정치권의 핫이슈가 모두 몰려 있어 뜨거운 공방전을 펼칠 전망이다.또 야권이 제기한 5·18특별법 제정 문제도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5·18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과 검찰총장의 국회출석 문제도 야당측의 단골메뉴가 될 게 분명하다. ▷재정경제위◁ 전직대통령 비자금설과 동화은행 비리사건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예견된다.특히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이용만 전 재무부장관,이원조 전 의원 등의 증인채택문제로 감사일정이 차질을 빚을 우려도 있다.금융소득 종합과세 파문과 토초세폐지 움직임 등과 관련한 「개혁후퇴」논란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체제 개편,세제 개혁등도 비중있게 다뤄질 전망이다.여기에다 한국은행 폐지폐 유출사건은 한은독립과 연결지어 야당의원들의 집중 공격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증권가의 이른바 「작전」(주가담합 조작행위)실태,무역적자 누적문제등도 주요 쟁점이 될 것같다. ▷통일외무위◁ 대북 쌀지원 문제가 핵심 쟁점이다.야권은 대북정책의 난맥상에 집중타를 가한다는 전략이다.민자당도 대북정책의 일관성 유지에 관해서는 야권과 비슷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점쳐진다.북한 수재지원 여부와 경수로 지원방향을 비롯해 우성호 납북및 안승운 목사 납치사건 등도 쟁점이다.특히 통일방안을 둘러싼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의 「노선경쟁」도 볼거리다. ▷내무위◁ 통·반장 교체및 이른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 민간단체에 대한 예산지원 문제가 여·야간에 「기선잡기용」으로 활용될 전망이다.민선 시·도지사를 피감기관장으로 한 첫 국감인 만큼 중앙·지방정부의 관계설정 문제,지방재정 확충방안등을 놓고 공방전이 예상된다.국민회의측이 제기한 지방경찰제 도입 문제도 쟁점이다. ▷국방위◁ 방위비분담및 무기구매압력,작전통제권 등을 둘러싼 한·미군사관계의 재설정문제가 핫이슈다.율곡사업의 효율성 제고방안에도 의원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12·12관련 녹음테이프 문제,현정부 들어 처음으로 두자리수로 증액된 새해 국방예산과 군인력조정 등도 쟁점이다. ▷교육위◁ 교육위원 선출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의원들의 신랄한 추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서울시교육위원 선출비리와 관련,민자당과 민주당이 한목소리로 아태재단에 대한 헌금문제를 공략할 움직임이어서 국민회의측의 대응이 주목된다.교육개혁위의 교육개혁안을 놓고 교육재정 확보방안,학교운영위의 중립성,종합생활기록부의 객관성 유지등도 공방거리다. ▷농림수산위◁ 수해보상 문제가 핵심현안으로 대북 쌀지원및 추곡수매 문제와 맞물려 여야의 주도권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WTO(세계무역기구)출범이후 농수산물 수입이 급증한데 따른 대책도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노동위◁ 최근 잇따른 기름유출사고에 따른 해양오염방지대책이 주요 쟁점이다.수도권 매립지 오염문제와 외제 생수,고리·영광 원자력발전소 사고 은폐문제 등도 빼놓을 수 없다.지난번 한국통신노조 파업사태도 현안이다. ▷건설교통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부실공사 방지 문제가 핫이슈이고 건설업체및 시공업주와 공무원간의 유착관계도 쟁점이다.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신도시 추가건설계획에 대해서도 여야의원들의 관심이 높다.경부고속전철과 영종도 신공항건설을 둘러싼 로비의혹과 부실시공여부도 논쟁거리다. 이밖에 문화체육 공보위에서는 경부고속전철의 경주통과 여부,통합방송법등 방송개혁방안,중앙박물관 철거 문제등이 쟁점이고 보건복지위에서는 한약학과 설치문제를 둘러싼 한·약분쟁과 경기도 여자기술학원 화재사건과 관련,여성보호시설 운영문제등이 현안이다.통신과학위는 무궁화호 발사 차질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이며 행정위는 야당에서 주장하는 정부인사 편중 여부가 핫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 의학 및 신학교육의 개혁(사설)

    교육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의학및 신학 전문대학원 신설안은 의사와 목사 등 전문직 교육기관 입학자격이 앞으로 4년제 대학 졸업자들로 일반화 될 것을 예시하는 것이어서 크게 주목되고 있다. 이번 개혁안이 97년도부터 시행되어도 현재의 6년제 의과대학은 그대로 존속될 수 있고 학교에 그 선택권이 있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의학계는 4년제 의과대학원제가 대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미 연세의대가 97학년도부터 의과대학원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고 몇몇 유수 국·사립 의대들이 이런 방향으로의 전환 협의에 동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사나 성직자 등 사회적 영향이 큰 전문직종자들이 지금같은 양성체제로 배출되어서는 안된다는 논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의예과 입학자 상당수가 성적이 좋아서 선택한 경우이고 의사가 되겠다는 마음준비 없이 들어와 이과계통만 공부하고 자동적으로 의대에 진입하는 현 의예과교육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의학교육계 의견이었다. 앞으로 의료분야는 첨단과학 발전으로 더욱 전문화 세분화 되어여러 분야 기초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리고 이미 시작된 뇌사·장기이식·체외수정·존엄사문제 등 신이 결정해야 할 영역까지 인간이 의술로 접근하는 시대에는 의술만 익힌 의사로는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다.인간을 이해하는 넓은 교양과 덕성 윤리의식을 갖춘 의료인이 배출되어야 한다는 논리이다.이러기 위해서는 학부과정을 이수한 성숙한 사람들중에서 의사가 되겠다는 사람을 선택,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학대학원제도 같은 논리에서 학부이수자들에게 성직의 길을 선택할 수 있게 열어놓은 것으로 이해된다.현재와 같은 신학대학과 목회자 양성체제로는 대학교육이 대중화되어 있는 고학력 사회에서 성직자들이 더이상 전문직종으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본다. 이번 교개위 개선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후속조치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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