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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안 목사 납치범 북 추방/형기만료따라/정부 대책마련 착수

    정부는 95년 7월 중국 연길시에서 발생한 안승운 목사(53) 납치사건의 주범인 북한인 이경춘(42)에 대해 중국정부가 28일 형기만료에 따라 그를 북한으로 강제 추방하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안목사의 조기 송환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규형 외무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안씨의 원상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를 강제추방한 중국조치에 유감의 뜻을 표명하는 한편 안씨의 조기귀환을 위해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 러 정교회­기독교 ‘종교전쟁’

    ◎정교회 제안 외국종교제한 법 하원 통과/기독교 “종교탄압” 반발… 탄원 등 집단행동 러시아가 소문없는 ‘종교전쟁’을 치루고 있다. ‘종교전쟁’은 러시아정교가 카톨릭,개신교 등 기독교와 대립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정교회는 최근 러시아내 민족주의 물결에 편승해 기독교 등 외국종교의 활동을 제한하는 법안을 제안,‘선전포고’를 하고 나선 것이다.법안은 하원을 통과한 상태다.이에 맞서 러시아에서 활동중인 각국 기독교도·단체들은 이를 “종교탄압”이라고 규정,옐친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내고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법안은 지난달 23일 300:8이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하원인 두마를 통과한 ‘양심의 자유와 종교단체에 관한 법.’이 법안은 정교회와 이슬람교,불교,유태교등 네가지 종교만을 ‘러시아국가의 존중을 받는 전통종교’로 인정하고 세계3대 종교의 하나인 기독교를 빼버린 것이 골자.법안은 기독교등 다른 외국종교그룹들이 교회재산을 소유하는 것과 공공장소에서의 예배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공산당지배하의 러시아하원이 이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정치성이 짙다는 지적이다.즉 옐친이 법안에 서명하면 미국등 서방각국이 반발할 것이며 반대로 법안을 거부하면 슬라브인의 민족종교와도 같은 정교회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결과를 초래,이래저래 현정부를 궁지에 빠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적지않은 선교요원을 파견해놓고 이미 러시아에서 전도뿌리를 내린 한국·미국 등 세계기독단체의 경우 이를 묵과만은 할 수 없는 입장. 정교회는 90년 이후 지금까지 네차례에 걸쳐 두마를 통해 외국종교의 활동제한을 주창했으나 옐친의 거부권 발동으로 뜻을 이루지 못해왔다.이번에야 말로 러시아정교회의 ‘실지회복’을 위해 성전을 치루겠다는 태세다.정교회가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는데는 러시아에 기독교외에 다른 신흥종교가 만연함으로써 정교회의 설자리를 빼앗기는 위기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번 법안은 상원을 통과해 곧 옐친대통령앞으로 보내질 예정이다.하지만 미국 등 서방과의 관계때문에 법안에 서명하기는 힘들거라는 것이 대다수 종교전문가들의 지적이다.정교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모스크바 한인교회의 황상호 목사는“2천년된 기독교 역사를 부정하고 기독교를 일본의 오옴진리교와 같은 이단종교와 함께 쫓아내려는 것이 문제”라면서 “그러나 러시아에는 이미 1백여개국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어 외교관계때문에 법안은 통과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 북한교회 재건운동 나선다/한기총,통일대비 교단·교파 초월해 추진

    ◎선교사·농업전문가·의료인 등 사역자 훈련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최훈 목사) 북한교회재건위원회는 남북통일이 될 경우 북한에 있던 3천여개의 교회를 복원하기로 하고 각 교단별로 연고교회를 중심으로 한 재건추진교회를 신청받을 계획이다. 국내 59개 교단 3만3천554개의 교회와 13개 기관단체가 가입,1천1백만명의 신도수를 갖고 있는 한기총은 각 교단별로 제각기 북한교회를 재건할 경우 혼란과 과열현상이 벌어질 것을 우려,교단이나 교파를 초월한 ‘한국교회’란 이름아래 북한의 교회재건과 선교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기총은 북한교회재건을 위해서 대도시에는 1억5천만원,중소도시는 1억원,농촌교회는 5천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한국교회’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모금할 방침이다.북한교회재건위원회는 또 한 교회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선교사와 전도사 등 성직자와 어린이 사역자,농업전문가,의료전문가 등 인력 또한 5∼6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칼빈대학교 신갈 캠퍼스에서 ‘북한교회재건사역자훈련’을 갖는다. 이번 훈련 참가자들은 오는 9월부터 1년동안 본격적인 재건사역자 훈련과정을 거치며 통일 후에는 북한에 파송되어 교회재건에 나서게 된다.한기총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모두 1만5천여명의 사역자를 훈련시킬 계획이다. 한기총은 오는 8월15일 북한교회재건백서를 발행하며 10월11일 서울 양재동 횃불회관에서 북한 교회재건대회를 개최한다. 한기총 총무 유재하 목사는 “통일이 되면 북한의 기존 교회를 복원하는 것뿐 아니라 1만여개의 개척교회도 세울 계획”이라며 “북한 실정에 맞는 교회의 모델을 개발하고 사역자들을 교육하는 등 통일 이후 한국교회가 해야할 일을 놓고 준비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 불교계 전·노씨 사면 탄원/279만명 서명 청와대 전달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등 불교 주요 종단은 18일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조계사 현근주지,동화사 무공주지,신흥사 도후주지 등 불교계 관계자들은 이날 하오 청와대로 청불회 회장인 박세일 사회복지수석을 방문,전·노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을 탄원하는 청원서와 함께 2백79만여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박사회복지수석은 “종교계 지도자들의 뜻을 정확하게 김대통령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도후 스님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김대통령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통치력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명부에는 전 조계종 종정인 서암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개신교의 강원용 조향록 최훈 조용기 김장환 목사와 천주교의 김남수 주교 박홍 신부,그리고 대종교의 안호상 총전교 등 여러 종교계 지도자들이 포함돼 있다. 불교 주요 종단은 올초부터 각 종단 및 사찰 등지에서 전·노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탄원서에 서명을 받아왔다.
  • “킹목사 피격 사용추정 총/연방수사국서 증거 조작”

    ◎저격범 변호사 주장/실제탄혼과 시신탄흔 달라/수사결과 뒤집어… “미 발칵” 1968년 저격을 받고 숨진 흑인 인권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살해할 때 범인이 이용한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총이 범행에 사용된 총이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미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이같은 사실은 킹 목사 저격범 제임스 얼 레이의 변호사 윌리엄 페퍼가 최근 미 연방수사국(FBI)이 당시 레이가 사용한 총이라며 보관해온 30­06 사냥용 소총을 정밀 분석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당시 FBI가 레이를 범인으로 지목,증거로 채택했던 총이 범행에 사용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 사건조사가 허위로 꾸며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당시 범인으로 몰려 재판까지 받고 장기징역형을 살고 있는 레이가 오히려 음모의 피해자거나 혹은 사주를 받고 범인으로 행세했다는 말이 된다. 레이가 사용한 총에 대한 조사는 최근 테네시주 멤피스시의 조세프 브라운 판사가 “보다 새로운 기술이 사건 이후 개발됐을때 이를 이용,이후에도 조사해 증거로 쓸수 있다”는 법을 근거로 페퍼에게 총의 정밀검사를 허용했었다. 조사는 증거물로 보관됐던 총을 꺼내 18발을 발사,그 가운데 총열흔적이 뚜렷한 12발을 수거해서 킹 목사의 몸에서 커낸 총알과 정밀비교했으나 흔적이 전혀 다르게 나왔다. 이에 따라 브라운 판사는 레이의 변호사 페퍼에게 “30년전 FBI가 조사한 결과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 일주일의 기한을 준다”고 말하며 이 사실을 받아들여 앞으로 페퍼가 어떻게 움직일지가 주목되고 있다. FBI는 킹 목사 암살 당시 그가 들고 있었던 총때문에 범인으로 몰렸던 그를 기소했었다. 레이는 99년 징역형을 선고 받고 현재에도 네슈빌 감옥에서 복역중이다.그는 간질환으로 죽음을 기다리는 형편이지만 사법당국은 그에대한 장기이식 수술을 불허할 것으로 보여지는 입장이다.
  • 개신교단/부총회장 선거전 후끈

    ◎“임기1년 총회장 자동승계” 큰매력/예장통합 등 9월총회 앞두고 각축 각 교단의 지도부를 뽑는 가을총회를 두달여 앞두고 국내 개신교단에도 선거바람이 불고 있다. 9월23일 총회를 앞두고 있는 최대 개신교단 예장통합은 최근 4명의 부총회장 예비주자들이 선거운동에 돌입해 있는 상태다.예장통합의 부총회장은 장로와 목사 구분없이 한명을 두도록 돼 있는데,올해는 모두 목사가 예비주자로 나서고 있다. 선거권을 갖고있는 전국의 총회 대의원을 상대로 선거운동에 나선 예비주자는 김순권(경천교회),김찬종(과천교회),박영선(봉천교회),유의웅(도림교회) 목사로 이들은 벌써부터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예장통합과 함께 개신교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예장합동에서도 선거열기가 달아올라 있다.9월23일 총회에서 장로와 목사 부총회장을 각 한명씩 선출하는 이 교단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누가 목사 부총회장이 될 것이냐는 것.장로 부총회장에는 심탄구(광주동명교회)장로가 단독으로 나섰으나 목사 부총회장에는 길자연(왕성교회).이종일(신돌교회) 목사가 팽팽히 맞서 있다. 9월8일 총회를 여는 기독교장로회는 모두 6명의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친 가운데 본격적인 득표작업에 나섰다.목사 부총회장에는 이천수(전북노회),강만원(서울북노회),신익호(서울노회),조규향(서울남노회) 목사가 나섰고,장로 부총회장에는 윤용상(광주노회),박성진(경북노회) 장로가 출마했다. 예장 고신교단은 9월22일 총회 직전에 출마를 하게 돼 있어 현재 물밑 움직임만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시일이 지날수록 이같은 움직임은 표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총회장의 선거가 이처럼 과열되는 이유는 부총회장이 되면 임기 1년의 총회장이 보장되기 때문.예장통합의 경우 부총회장이 총회장직을 자동 승계하는 것을 명문화했고,다른 교단들도 이를 관례화하고 있어 부총회장을 둘러싼 선거전이 뜨거울 수 밖에 없다.
  • 미주에서의 정치이야기(이동화 칼럼)

    “세대교체의 의미를 제대로 살릴수 있는 참신한 인물이 새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워싱턴 DC의 관광안내업 K씨) “전직대통령들의 축재,현직대통령 아들의 구속 등으로 한국과 한국인의 위상이 추락한데 대해 대부분의 교민들은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오랜 부패관행을 차단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사람,법과 정의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새로운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뉴욕의 청과상경영 M씨) “이조때 당파싸움처럼 서로 물고뜯는 정치판의 낡은 풍토를 뜯어고치고 통일에 대비하려면 포용과 화합의 인물이 필요합니다”(볼티모어의 의사 K씨) “오랜 민주화투쟁 경력과 아울러 경제적 식견과 통일비전을 두루 갖춘 그런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야지요”(토론토 중소상인 P씨) “대통령이 되려면 역시 경륜과 국정운영경험이 필요합니다.이에 걸맞은 인물이 있지만 한국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뉴욕의 S지사장) “21세기에 들어가면 남북화해의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그때까지는 식량원조에서부터 안보역량강화에 이르기까지 남북문제·북한문제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겠지요”(워싱턴 DC의 S목사) ○교민들의 정치열기 고조 지난 1주일여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지역을 순방하면서 제한된 인원이었지만 일부교민들로부터 들어본 대통령후보 지지발언의 일부다.만나본 대부분의 교민들은 필자를 만나자마자 대통령선거 예상,특히 신한국당의 경선이 어떻게 진행될 것이며 누가 후보가 될 것인가를 묻기에 바빴다. 대답에 자신이 없어 우물쭈물하거나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그들은 거의 예외없이 자신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거명하면서 모두에 정리한 것처럼 지지이유를 설명하느라 열을 올렸다.각자의 견해도 다양했지만 국내정치에 대한 식견과 지식이 의외로 높아 서울에서 온 필자를 당혹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서울서 온 열치기 전문가 ‘한국사람들은 국내에서나 외국에서나 왜 이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은가’하고 속으로 혀를 차면서 “어떻게 이렇게 국내사정에 통달해있느냐”고 물었다가 또다시 ‘촌사람’이 되고말았다.일부 국내신문의 주요지면이 위성송신되어 국내와 같은 시간에 현지인쇄·판매되는 이외에 인터넷을 통한 기사와 정보입수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을 비롯해 서울 일부신문의 전자신문이 인터넷을 통해 곧바로 입수돼 심지어 그날의 정치 가십까지도 두루 꿰뚫고 있는 상황이었다.이같은 정보의 1일생활권에서 서울을 떠날때의 정보밖에 갖고 있지 않은 필자는 ‘얼치기 전문가’가 되기 십상이었다.이를 깨닫고부터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주력했다.그리고 이 사람이 왜 특정인을 거명하거나 지지하는가를 탐색도 해보았다. ○경제와 남북관계 비전을 그랬더니 그중에는 지연·학연등에 얽매인 부분이 있다는 것도 파악할수 있었다.그러나 이모씨를 지지하면서도 “나이가 젊으냐보다 구태정치에서 얼마나 자유스러우냐가 판단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거나 김모씨를 지지하면서 “한의 정치를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하는 것 등에서 어느정도의 순수성을 읽을수 있었다.또 ‘아무개후보지지모임’ ‘○○○후원회’ 등이 산발적으로 열리고 있는데 대해 “투표권도 없는 사람들이 놀고 있다”며 빈축의 대상이 되는 것을 보면서도 교민일반의 정서를 느낄수 있었다. 이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조국이 잘되는 것이다.조국이 잘 되어야 사기가 올라가고 백인중심사회에서 대접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그런 관점에서 특히 경제와 남북문제에 대한 돌파구가 열리기를 기대하는 모습들이었다. 서울에 돌아오니 ‘돈선거’ ‘세정치’ 등의 낱말이 무성하니 이는 이들의 바람과는 정반대의 것들이라 한숨이 나왔다.적어도 대통령후보가 되려는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무엇보다도 비전과 정책을 갖고 당당히 나서야 할 것이다.〈주필〉
  • 한라그룹 임원진 인사/시멘트건설담당사장 이동형씨

    ◎한라콘크리트사장 신판식씨 한라그룹은 25일 사장 2명과 부사장 1명의 사표를 받는 등 계열사별로 실적이 떨어진 임원 10∼15%에 대한 사표를 수리하고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박찬규 한라콘크리트 사장,이복영 한라건설 사장,장승익 마르코폴로호텔 대표이사 부사장의 사표가 수리되고 이철우 한라시멘트건설담당 사장이 한라건설 고문으로 위촉됐다.후속 인사로는 이동형 한라건설 영업본부장(부사장)을 한라시멘트 건설담당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판식 그룹 감사실 사장을 한라콘크리트 사장으로 전보시켰다. 또 김재영 한라건설 토목사업본부장(부사장)을 한라건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정원혁 한라아메리카 법인장 부사장을 마르코폴로호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전보 발령했다.
  • D­5/민주화 앞날(홍콩 주권반환:10)

    ◎입법의회체제 정치적 자치 불투명/친중국계로 작년 12월 구성… 보안법 등 제정/민주발전 뒷걸음·인권­사회단체 위축 우려 「6·4 천안문사태를 잊지말자」,「입법의회 해산은 중국의 망신이다」…검은 천에 흰글씨로 쓰인 이러한 정치구호들이 홍콩반환을 축하하는 경축분위기와 함께 홍콩거리에 공존하고 있다. 홍콩은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에 귀속되지만 150여년간의 영국지배 동안 정착된 홍콩인들의 자유민주주의 의식은 여전히 높다.95년9월 국회의원(홍콩 입법국) 선거에서는 인권 및 민주개혁을 주장하는 민주당이 60석중 29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다.그러나 이러한 민주세력의 압승이 달갑지 않은 중국정부는 지난해 12월 친중국적인 「잠정 입법의회」를 탄생시켰다.잠정 입법의회는 7월1일 이후 홍콩 입법국을 대체한다.민주선거로 선출된 홍콩 입법국의 해산은 중국의 「정치적 홍콩길들이기」의 대표적 조치라 할 수 있다.더욱이 홍콩에서 만들어진 법률에 대해 중국 인민대표대회(국회)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홍콩의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홍콩의 정치적 자치가 실현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황소륜 홍콩대 교수는 『경제적 미래와 달리 정치자유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해,정치적 자치가 유지될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불길한 우려는 지난 14일 현실로 나타났다.홍콩의 「잠정 입법의회」가 홍콩도 아닌 심천서 홍콩의 기본 공공질서법및 사회단체법을 폐지하고 새 보안법을 제정한 것.새 보안법은 시위를 할 때 경찰의 사전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사회단체들의 외국 정치단체와의 연계및 외국단체로부터의 기부금 수령을 제한하고 있다. 홍콩 한인교회의 량재통 목사는 민주발전이 뒷걸음치고 각종 인권·사회단체의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걱정한다.중국대륙 민주인사들의 탈출구였던 홍콩도 이제는 더이상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인권보장에 관한 기본법이 최상위법이란 규정도 「중국령 홍콩」에선 휴지조각이 된다.홍콩의 인권상황을 매년 유엔인권위원회에 보고하던 관행도 내년에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친중국적 정당인 협진연맹의엠브로사 라우 당수는 민주인사들의 주장이 지나치게 성급하다면서 급진적 정치참여의 확대보다 현실에 맞는 점진적 개혁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언제 홍콩에 직접 민주주의가 있었냐』면서 『7월1일은 홍콩인이 직접 홍콩을 다스리는 민주정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리 민주당 당수/“민주정치·자유 퇴보 가장 걱정” 홍콩서 가장 중국에 비판적인 정치지도자로 꼽히는 마틴 리(이주명) 민주당 당수에 대한 중국의 대응은 홍콩 민주주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홍콩 중심가에 있는 그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마틴 리 당수를 만났다. ▲홍콩 민주주의의 미래는. ­중국이 홍콩 민주주의의 목줄을 죄어가고 있다.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자유와 민주정치의 퇴보다.중국은 인권법을 약화시켰고 집회·시위를 허가제로 바꾸기로 했다.경찰 권한도 강화될 것이다.홍콩민주주의는 위기에 있다. ▲6·4천안문사태를 기념하기 위해 5만5천여명이 빅토리아공원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내년에도 그러한 대규모 집회가 가능하겠는가. ­중국은 6·4천안문사태에 대한 입장을 바꿔야 한다.중국이 평화집회를 방해할 구실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민주당의 위상변화는. ­민주당은 중국의 잘못된 홍콩정책을 비판할 수 있는 홍콩의 유일한 정당이다.중국이 공개적이고 직접적인 억압 방법은 쓰지 않겠지만 자금원 압박과 언론의 자체검열 등을 통해 당의 효율적인 운영·활동을 어렵게 할 것이다.선거법을 민주당에 불리하게 개정할지도 모른다. ▲동건화 행정장관의 대한 평가는. ­홍콩을 위해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동씨는 북경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지 못할 것이다.그는 중국의 선택이었다.
  • 킹 목사 암살배후에 존슨 대통령 숨었다/아들 덱스터 TV서 주장

    【로스앤젤레스 연합】 암살된 흑인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린든 존슨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고위층의 음모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고 킹 목사의 아들 덱스터 킹(36)이 19일 주장했다. 킹은 이날 ABC­TV의 대담프로인 「터닝 포인트」에 출연,군정보요원들과 중앙정보국(CIA),그리고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68년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킹 목사의 세력이 점점 커지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그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한편 함께 출연한 킹 목사 유가족들과 앤드류 영 전 유엔대사는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의회 예산으로 운영되는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설립을 촉구하는 한편 증인들의 증언을 격려하기 위해 위원회가 이들에게 면책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킹 목사 암살범으로 종신형을 받고 복역중인 제임스 얼 레이의 변호인 윌리엄 페퍼 변호사도 출연했다.
  • “올 「6·25」를 「민족화해의 날」로”

    ◎개신교·가톨릭,공동기도주간 갖기로/“화해·용서의 기도로 갈등극복·동질성 회복”/「평화의 쌀」 콘서트·「통일동산 걷기」행사 벌여 국내 개신교와 가톨릭은 47돌을 맞는 올해 6.25를 나란히 「민족화해의 날」로 선포하고 공동기도주간(19∼25일)을 통해 북한주민을 돕기위한 신자들의 정성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6·25를 남북한의 상호 적대감과 분개심을 상기하는 날로 기념해온 기독교는 올해부터는 통일을 향한 민족화해와 동질성 회복의 계기를 찾기 위해 하느님께 민족의 화해와 용서를 기도하는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2일 하오3시 서울 종로5가 연동교회에서 민족 화해의 날 교회연합예배를 드리고 23일 하오7시 종로5가 한국교회백주년 기념관에서 북한동포에게 평화의 쌀 보내기 「평화의 콘서트」를 갖는다.교회협은 22일 주일예배와 25일 수요예배는 전국 1만6천여개 교회가 모두 공동 설교문과 기도문으로 예배를 드리기로 하고 공동기도기간중 하루 한끼는 금식,「평화의 쌀」 헌금에 동참키로 했다.교회협은 공동기도문을 통해 『한 핏줄이면서 원수로 살아온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의 기운으로 서로를 받아들일수 있도록 하옵소서』라고 기도한다.교회협의 김동완 총무는 『남북이 원수가 되어 사는 것보다 원수를 사랑하고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훈 목사)는 오는 25일 낮12시,1분간의 묵도를 통해 민족화해를 기원하고 1백만신도가 한끼 금식으로 1만원씩을 모아 북한동포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최목사는 『남북 이데올로기의 벽을 허물고 통일을 앞당기는데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가톨릭은 서울대교구 한민족복음화추진본부가 22일 상오10시30분 서부전선에 있는 통일동산에서 북한동포돕기 걷기대회와 통일기원 대미사를 봉헌한다.김수환 추기경 등 20여명의 사제가 집전할 이날 미사에는 신도 1만여명이 참석한다. 또한 가톨릭주교회의 북한선교위원회는 22일 상오11시 서울 명동 대성당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기도의 날」 기념미사를 봉헌한다.북한선교위는 이날 미사에서 특별 강론과 메시지를 통해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신자들의 동참과 지지」를 호소하고 화해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교회 안팎에서 촉구할 계획이다. 천주교는 『한 핏줄 한 겨례이면서도 서로 헐뜯고 싸웠던 저희 잘못을 깨우쳐 주소서』라며 통일을 기원한다. 북한선교위원장인 이동호 대 수도원장은 『북녘동포들을 굶주림에서 구해내는데 최선을 다하는 길이 민족의 화해를 이루는 길』이라며 『기도와 희생을 통해 민족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를 이루어나가자』고 강조했다.
  • 이수성 고문 출판기념회 연다/연설­기고문 엮어「신뢰와 희망」펴내

    ◎오는 17일 각계원로 등 6천여명 초청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이 오는 17일 저녁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갖는다.14일 출간된 이고문의 책 제목은 「신뢰와 희망,그 조용한 변혁을 위하여」.이고문이 서울대 교수와 총장,국무총리를 지내면서,그리고 정치에 입문한뒤 언론에 기고했거나 대중을 상대로 연설한 글을 엮은 것이다. 이고문측은 친분이 깊은 각계 원로인사 55명을 초청인으로 삼아 이날 행사에 무려 6천명을 초청했다.초청인 중에는 홍남순 변호사 강원용 목사 서영훈 공선협대표 이현재 전 총리 선우중호 서울대·김병수 연대·홍일식 고대·장상 이대총장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행사는 이고문의 마당발과 당내외의 세를 한껏 과시하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진짜 관심거리는 대통령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신한국당의 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 가운데 과연 몇명이 참석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한 측근은 자신감을 보였고,다른 측근은 『한 30명 정도』라며 겸손한 전망을 했다.
  • 한경직 목사 기념관 건립/추진 기념전

    한국 개신교계의 원로지도자 한경직 목사(95)의 신앙생활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 건립추진 기념전시회가 5∼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조선일보미술관(724­6328)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한목사의 모교인 숭실대 교정에 모습을 드러낼 기념관은 연건평 4천882평에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한경직 기념물전시관을 비롯해 도서·자료실,신학세미나실,한국기독교박물관,부흥회와 예술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회는 한국화의 김수자,김병종 등 미술 각 장르의 국내외 작가 91명이 100여점을 출품하고 대부분 기독교 신자들인 참여작가들의 출품작은 전시후 모두 기념관에 기증,보관된다. 지난 92년 4월 종교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한목사는 이후 남한산성내 자택에 칩거하면서 북한선교와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을 주도해왔다.
  • 서울 불교신자 2년새 절반 감소

    ◎조계종 「전법의 해」조직위 분석 결과/성직자 부족… 효과적 포교활동 못해/가톨릭·개신교는 0.9∼1.1% 늘어 “대조”/“일요법회 의무화 등 종단차원 대책 수립 절실” 최근 10년동안 개신교와 가톨릭 신자들은 늘고 있으나 불교신자들의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수도권의 불교신자들은 급감하고 있으며 서울의 부유층·빈곤층·노동자층 신도수는 기독교계에 비해 열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조계종 전법의 해 조직위원회가 통계청의 「95인구주택 총조사」와 서울시의 「96년도 제36회 서울통계연보」를 토대로 분석해 밝혀진 것이다.분석결과에 따르면 불교인구는 85년 8백59만명에서 95년에는 1천38만명으로 숫자는 2백만명이 늘어났으나 총인구 대비 불교인구 비율은 23.2%를 차지,91년 27.6%에서 4.4%P가 감소했다.반면 95년 현재 개신교 신자는 8백81만명,가톨릭신자는 2백98만명으로 91년에 비해 1.1%와 0.9%가 증가했다.특히 서울의 불교인구가 급격히 감소,85년 1백77만에서 93년에는 1백61만명 95년에는 81만명으로 최근 2년사이 신도들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각 구청별로는 강북구와 서대문구를 제외한 서울시 전지역에서 불교인구가 개신교에 비해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랑·영등포·구로·관악·강남·송파지역은 심한 열세를 보이고 있다.이 지역중 중랑·영등포·구로·관악지역은 빈곤층과 노동자층이 많은 곳이며 강남·송파지역은 신흥부유층이 많이 사는 곳으로 불교는 빈곤층과 부유층 양쪽 모두 효과적인 포교를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계종의 한 관계자는 『도시화와 함께 서울로 올라온 지방출신 주민들에게 불교신도를 새롭게 형성하는 역할을 불교가 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 사찰수는 83년 640개에서 95년 1천37개로 62% 증가한 반면 스님은 83년 당시 2천50명선을 유지하고 있어 성직자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개신교의 교회수는 3천99개에서 5천827개로 증가하고 목사는 8천380명에서 1만2천681명으로 50% 가까이 늘어났다. 또 불교는 연령별 분포에서 40대이상의 신도가 많은데 비해 개신교는 10대 인구가 많고학력별 분포에서도 국졸이하가 35.2% 대졸이상은 17%를 나타내 국졸이하 12.9% 대졸이상 24.3%인 개신교보다 학력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분석결과에 대해 조계종의 포교관계자는 『앞으로 일요법회 등 정기법회를 의무화해서 신도들을 조직화하고 어린이 청소년 청년층에 대한 포교를 강화하며 신흥도시 빈곤층 노동자층의 포교방법을 개발해야 한다』며 『각 지역별로 전법도량을 지정하거나 도심에 대규모 법당을 설립,종단적인 포교활동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서울신문사­KBS 주최/15회 교정대상 시상식

    ◎“재소자 새삶의 길 인도/숭고한 인간애에 경의”/수상자·가족 등 5백여명 참석 성황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하는 제15회 교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상오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최상엽 법무부장관과 김기수 검찰총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유재성 법무부 교정국장,유종해 심사위원장,수상자와 가족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장관은 치사에서 『봉사와 희생으로 거룩한 인간애를 몸소 실천한 수상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재소자가 선량한 시민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교정의 사회화를 더욱 가속화시켜 범죄없는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자』고 말했다. 손사장은 『성직자와 같은 자세로 교육자·인생상담자로서 때로는 부모·형제처럼 재소자의 아픔과 외로움을 어루만지며 새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주신 수상자 여러분들의 숭고한 인간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자기 희생을 통해 불우한 사람들에게 헌신적 사랑을 베푸는 분들이 있는한 우리 사회의 미래는 밝다』고 치하했다. 시상식에서는 18년10개월동안 근속하면서 수용자들의 기능자격 취득과 취업알선에 힘쓴 수원교도소 이홍원 교사(45)가 대상을 받는 등 17명이 본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이홍원 ◇본상 ▲면려상 김종도(56·부산구치소 교위) ▲성실상 문기두(40·영등포교도소 교사) ▲창의상 문용환(51·충주소년원 보도주사) ▲교화상 신학운(53·천안소년교도소 교회관) ▲박애상 이종윤(57·안양교도소 종교위원·청운교회 목사) ▲자비상 이정인(65·광주교도소 종교위원·광주 향림사 주지) ▲자애상 임형락(34·부산구치소 종교위원·석포천주교회 신부) ▲공로상 김상채(48·장흥교도소 교화위원·장흥광주금방 대표) ◇특별상 ▲면려상 강정근(56·서울구치소 교위) ▲성실상 백준성(56·청주여자교도소 교위) ▲창의상 윤기조(48·대구교도소 교위) ▲교화상 공영대(41·청송제2교도소 교위) ▲박애상 이희중(60·수원교도소 종교위원·수성교회 목사) ▲자비상 장혜명(53·대전교도소 종교위원·혜명정사 주지) ▲자애상 김정개(69·강릉교도소 종교위원·임당동 천주교회 신자) ▲공로상 김영현(71·마산교도소 교화위원·한일기업 대표이사)
  • 제15회 교정대상에 이원홍 교사/수상자 17명 확정…내일 시상식

    ◎서울신문사·KBS·법무부 공동제정 서울신문사가 한국방송공사 및 법무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15회 교정대상 수상자 17명이 20일 확정됐다.〈공적사항 20면〉 영예의 대상은 18년10개월동안 근속하면서 수용자들의 기능자격 취득과 취업알선에 힘쓴 수원교도소 이홍원교사(45)가 차지했다. 본상은 부산구치소 김종도교위(56) 등 8명,특별상은 서울구치소 강정근교위(56)등 8명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상금 3백만원과 부상,본상은 상금 2백만원과 부상,특별상은 상금 1백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22일 상오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이홍원 ◇본상 ▲면려상 김종도 ▲성실상 문기두(40·영등포교도소 교사)▲창의상 문용환(51·충주소년원 보도주사) ▲교화상 신학운(53·천안소년교도소 교회관) ▲박애상 이종윤(57·안양교도소 종교위원·청운교회 목사) ▲자비상 이정인(65·광주교도소 종교위원·광주 향림사 주지) ▲자애상 임형락(34·부산구치소 종교위원·석포천주교회 신부) ▲공로상김상채(48·장흥교도소 교화위원·장흥광주금방 대표) ◇특별상 ▲면려상 강정근(56·서울구치소 교위) ▲성실상 백준성(56·청주여자교도소 교위) ▲창의상 윤기조(48·대구교도소 교위) ▲교화상 공영대(41·청송제2교도소 교위) ▲박애상 이희중(60·수원교도소 종교위원·수성교회 목사) ▲자비상 장혜명(53·대전교도소 종교위원·혜명정사 주지) ▲자애상 김정개(69·강릉교도소 종교위원·임당동 천주교회 신자) ▲공로상 김영현(71·마산교도소 교화위원·한일기업 대표이사)
  • 제15회 교정대상 수상… 보람과 영광의 얼굴들

    □본상 ◎면려상­김종도 부산구치소 교위/불우교도관 돕기 앞장 검도5단의 무인으로 29년 9개월동안 재직하면서 재소자의 교정·교화와 명랑한 수용시설 분위기 조성에 애썼다. 지난 84년 부산구치소 목공담당을 하면서 재소자들의 재활의지를 돕기 위해 인근 학교에서 활발한 목공용품 수주활동을 전개,4천2백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92년에는 불우 교도관돕기 운동에 앞장서 모두 2천1백만원을 모금,동료 5명에게 전했다.경비 교도대를 위해 헌책 수집 운동에도 앞장서 정서함양과 사기진작에 기여했다. ◎창의상­문영환 충주소년원 생활지도주무 보도주사/퇴원생 532명에 일자리 수용시설내 교육환경개선과 기능인력양성,불우학생결연 및 취업알선 등의 활동을 펼쳤다. 85년 대전소년원에 재소자를 대상으로 권투부를 창설,5차례에 걸쳐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를 종합우승으로 이끌었다. 89년 서울의 150개 중소기업체를 통해 소년원 퇴원생 532명의 취업을 알선,비행 방지에 힘썼다. 93년 대전엑스포 행사에 학생밴드 시범 및 농악놀이 공연을 주선했고남모르게 양로원과 장애자 수용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비상­이정연 광주교도소 종교위원/재소자 205명에 영치금 23년동안 해마다 5만5천여명의 재소자들을 설범을 통해 심성을 순화하여 갱생의지를 일깨웠다. 생활이 어려운 문제 재소자 205명에게 영치금을 지원,수용생활에 안정을 주었다. 8백50만원 상당의 시청각 기자재 5종,7백50만원 상당의 도서 1천800여권,불상,헬스기구 3종,부채 2천여개 등을 기증했다. 광주 향림사 주지로 향림·천운 어린이집을 운영,34명의 무의탁 부랑아 등을 학교에 보내면서 보호하고 있다. ◎교화상­신학운 천안소년교도소 교회관/656명 검정고시 합격도와 73년부터 대전·광주교도소에서 좌익수를 상담,모두 155명을 전향케 하는데 기여했다. 재소자들과 지역인사 및 단체와의 자매결연을 주선,수용시설의 환경개선에 노력했다. 86년 화가 4명에게 9천만원 상당의 서화 130여점을 기증받아 수용시설내에 비치했고 95년에는 출판사에서 지원한 3천6백만원 상당의 도서 5천800여권으로 도서실을 꾸몄다. 검정고시및 학사고시반을 운영,656명을 검정고시에 합격시키고 93·95년에는 수석합격자도 배출했다. 연극반과 농악대,악대부도 만들어 해마다 발표회를 가졌다. ◎자애상­임형락 부산구치소 종교위원/무연고출소자 거쳐 제공 부산 석포 천주교회의 30대 신부로 지난 91년 1월부터 사형수 25명에게 정기적인 상담과 수녀와의 자매결연을 주선,심신의 안정을 주었다.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사형수에게 치료비 2백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96년 7월에는 재소자의 딸(9세)이 심장판막증으로 고통믈 받자 모금활동을 통해 수술비 1백60만원을 마련했다. 특히 95년 부산시 연제구 연산2동 등 2곳에 70평 규모의 「재소자의 집」을 마련,연고가 없는 출감 재소자에게 임시거처로 제공해 이들의 자립을 도왔다. ◎공로상­김상채 장흥교도소 교화위원/명절마다 재소자 위로 전남 장흥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지난 81년 2월부터 해마다 1만7천500여명에게 정신순화 강연을 가졌다.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에는 떡과 과일 등을 들고 수용시설을 찾았고 재소자를 대상으로 체육대회와 가요경연대회를 개최,위로했다. 90년 6월 20여명의 무연고 출소자에게 자동차정비 학원비를 지원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까지 알선했다.96년 6월 교도소내 컴퓨터교육반에 컴퓨터 등을 기증했고 고령의 재소자 20명에게 안경을 마련해 주었다. ◎성실상­문기두 영등포구치소 교사/600여명 종교 귀의시켜 80년에 임용된 뒤 특히 무의탁 수용자 생활지원,벌금대납,출소자 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앞장섰다. 91년 교무과 불교 담당 시절 264차례에 걸쳐 재소자 2만6천500여명에게 종교집회를 주선,600여명을 종교에 귀의토록 했다. 생활이 어려운 재소자를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가족 30여명에게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7명의 불우수용자 가족에게 2백27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구치소내 쓰레기 분리 수거운동과 전기절약 운동을 전개,2천여만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해 화제를 낳았다. □특별상 ◎강정근 서울구치소 교위/강력사범 심성 순화 29년 11개월동안 장기근속하면서 취업알선,강력사범 심성순화,직장 새마을금고 육성,불우시설 지원 및 무의탁노인돕기 등에 기여했다. 사고를 당하거나 암으로 투병중인 동료를 위해 1천3백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사형수 순화 상담을 실시,10명을 종교에 귀의시키고 3명은 장기를 기증케 했다.승용차 함께타기,10부제 운용 등 생활개혁운동에도 앞장섰다. ◎윤기조 대구교도소 교위/정신질환자 치료 주선 85년부터 의료 업무를 맡아오면서 자비로 X선 촬용기술을 습득,2천8백여명에 대한 X선 촬영을 보조했다. 88년부터는 대구치과의사회의 도움을 받아 2천214명이 무료보치 등 치료를 받도록 하고 정신과 질환을 앓는 130명의 상담 및 치료도 주선했다. 사형수 33명을 수시로 상담,심신의 안정을 주고 안구도 기증케 했다. ◎김정개 강릉교도소 종교위원/4백여 무의탁자 결연 임당동 천주교회신자로서 73년부터 513차례 천주교 집회를 열어 1만여명에게 신앙심을 고취시켰다.장애인의날,수용자체육대회 등 행사에 물품을 지원하고 가족이 없는 수용자가 출소하면 식사비와 여비등을 주며 격려했다. 지금까지 480여명의 무의탁자와 자매 결연을 맺어 수용 물품을 전달하고 사랑의 대화로 심성을 순화시켰다. ◎공영대 청송제2교도소 교위/불우감호자 가족 도와 87년부터 외부 강사를 20여차례 초청,특별강연을 실시하고 교정참여 인사의 도움을 얻어 215차례에 걸쳐 생일위로회를 열었다. 불우감호자 146명을 시·군·구·면의 협조를 얻어 영세민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되도록 하는 등 가족돕기에 솔선했다.무연고·무의탁·생활곤란 수용자 458명을 종교·교화위원과 자매결연을 주선하여 수용생활 안정에 기여했다. ◎장혜명 대전교도소 종교위원/수용자 농악대 창설 혜명정사 주지로 80년부터 170여차례 5천950여명에게 불교신앙을 강연했다.사형수 3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공안사범과 전향자 상담및 지도에도 앞장섰다. 91년 9월 북·장고·징·괭과리 등 국악기 20여점과 농악대 의복 30벌을 기증,수용자 농악대를 만들어 특기 개발과 심성 순화에 힘썼다. ◎이희중 수원교도소 종교위원/1만7천명 신앙지도 수원 수성교회 목사로서 76년부터 121차례에 걸쳐 1만7천250명에게 신앙지도를 했다. 자매결연을 주선하고 도서·의자·피아노등 교화기자재를 증정했다.수용자 생일교회,성년의 날,성탄절 등에 다과를 베풀었다. 84년부터 무연고 출소자 26명을 쇼핑센터 등에 취업시켜 자립 갱생과 재범방지에 기여했다. ◎김영현 마산교도소 교화위원/교화상담실 신축 지원 교도관으로 재직하다 85년부터 한일기업을 경영하면서 교화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다.불우수용자 돕기,에어로빅과 수용자 악대 연습실 등 특별활동반 활성화,교화기자재 기증,교화상당실 신축,교정공무원 주차장 증축 등에 기여했다. 3회에 걸쳐 연예인을 초청,위문공연과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했다.모범 장기수 35명에게 1년에 두차례씩 위로회를 개최해주고 1백6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백준성 청주여자교도소 교위/기능자격취득 지도 재소자 직업훈련,기능자격취득 지도,출소자 취업알선에 힘썼다.89년 여자 수용자를 담당하면서 국악학원 원장을 초빙,악기 기증 및 지도를 통해 심성을 순화하고 92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악공연도 가졌다. 93년부터는 직원들의 모임인 「청명회」를 운영하면서 충북육아원,청주양로원,충북 희망원 등에 생활필수품과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 음주운전 살인혐의 구속/만취질주 3명 치사… 미필적고의 인정

    서울 노원경찰서는 15일 만취상태에서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반대차선의 차들을 들이받아 3명을 숨지게 한 화물트럭 기사 이혁근씨(32·강원도 평창읍 지동리)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씨가 조사과정에서 『속이 후련하다』고 말하는 등 고의성이 있는데다 음주운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외에 이례적으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3일 하오 5시50분쯤 노원구 공릉동 567의 6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소주를 2병 마신 상태로 대원운수 소속 화물트럭을 몰고 공릉사거리 쪽으로 가다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삼일운수 소속 쏘나타 택시(운전자 윤승현·45)와 아반테 승용차(운전자 김영애·여·33)를 잇따라 받았다.이 사고로 택시운전기사 윤씨와 승객 김희공(45·목사)·남문우씨(53·전도사) 등 3명이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이씨가 크게 다쳤다. 이씨는 경찰에서 『6개월동안 사귄 애인과 헤어져 고민하다 소주 2병을 마시고 운전했다』면서 『운전할 때 「이판사판이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 사랑으로 민족·인종갈등 극복하자/손영구(발언대)

    뉴욕에서 목사로 일하고 있는 나는 뉴욕지역의 한흑갈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뉴욕의 흑인교회 지도자인 미국인 목사 7명과 함께 한국을 방문케 되었다.그들과 함께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한국의 지도자들과 나라를 위한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는 한편,많은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여러가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친목도 다졌다. 인간의 갈등과 몰이해,갖가지 싸움은 인류탄생이후로 계속되어온 것들이며,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비단 뉴욕에 사는 한국인·흑인간의 일만도 아니다.같은 민족에게도 갈등은 있고 한 정당에도 분규는 있다.심지어 가족간에도 등을 돌릴 때가 있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이런 갈등과 싸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상과 이념,철학을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마치 수학에서 2/3와 1/2을 바로 더하거나 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공통분모를 만들어 줘야한다.공통분모가 무엇인가.그것은 바로 신앙과 사랑이다.이해와 사랑을 가지면 얼마든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 한국에는 지역갈등이 심각하다.전라도,충청도,경상도 혹은 XX당,○○당 또는 무슨 무슨 계파,패거리를 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번에 나와 함께온 흑인목사들은 나와는 이념도 철학도,목회환경도 판이하게 다르다.그러나 방문 8일동안 우리는 하나임을 재삼 느끼고 공감했다.뉴욕지역 민족간의 갈등해소를 위해 일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앞으로 뉴욕지역뿐만 아니라 LA,워싱턴,시카고 등 민족갈등이 심각한 곳에서도 이러한 친선방문프로그램을 추진한다면 보다 살기좋고 화기애애한 한인마을이 될 것으로 믿는다.〈미 뉴욕 산정현교회 목사〉
  • EU 세율인상 압력/소주업계 “연합전선”/사장단 회견

    ◎양주 수준 요구는 부당… 정부 강력대응 촉구/맥주업계도 세율인하 위해 공동보조 경영난에 직면한 주류업계가 경쟁관계를 탈피,공존대책을 모색하고 있다.소주업계는 6일 유럽연합(EU)의 소주세율인상 압력에 공동 대응하고 나섰으며 맥주업계도 최근 사장단이 회동,맥주세율 인하를 위해 행동을 같이하기로 했다. (주)진로 문상목사장과 두산경월 김대중 사장 등 소주 및 주정업체 사장 4명은 6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EU의 주장은 부당하다며 소주세율 35%를 고수하고 협상에 강력히 대응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사장단은 소주 주세를 양주(100%)수준으로 높이거나 양주세율을 소주만큼 내릴 것을 요구하는 EU측 주장에 대해 『소비자 조사결과 조사대상자의 80% 정도가 소주가격을 인상하면 맥주로 대체하겠다고 응답했다』면서 『양주와 소주는 제조방법과 알콜함량이 달라 경쟁 또는 대체 상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국내 맥주세율이 130%,양주와 제조방법이 비슷한 청주세율이 70%인 상황에서 사치품인 양주의 세율을 인하하는 것은 주세형평에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소주세율이 2배 정도 높아지면 소주 값은 맥주 값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 맥주와 양주 소비는 늘고 소주산업은 소비감소로 몰락,국민 경제 전체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장단은 따라서 EU와의 협상이 결렬돼 분쟁해결기구의 판정까지 가는 한이 있더라도 정부가 협상에서 합리적이면서도 강력하게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다.한국과 EU의 주세 협상은 지난 1월 1차 협상이후 우리나라가 만족할만한 주세율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아 EU측이 우리나라를 WTO에 제소해 놓고 있는 상태다. 한편 OB맥주 유병택 사장 등 맥주3사 사장단은 지난달 30일 회동을 갖고 맥주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130%의 높은 맥주세를 내리는데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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