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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절… 참사람 참사랑 생각케 한다(박갑천 칼럼)

    『슬기로운 장사꾼은 물건을 깊이 감추는법(양가심장)』이라는 말이 「사기」(노자전)에 나온다.무위자연을 생각하며 은둔생활하는 노자로서는 공자의 인의도덕론이 마뜩찮다.그런터에 공자가 노자를 찾아가 예에 대해 물어봤을때 했다는 말이다.『그런 장사꾼같이 군자는 안에 덕을 갖추고서도 밖으로는 어리석은 체해 보이는거요. 당신도 욕심과 잘난체를 버려야 할거요』 「노자」 「장자」에는 공자를 게정거리는 대목이 적지않다.거기에는 생각다른 후학들의 흉하적도 있었다고 할것이다.다만 여기서 『감출줄 알라』고 한말은 반드시 사람으로서의 덕행만을 두고 이르는 것은 아니다.지식에 대해서 혹은 자선에 대해서도 할수 있는 말이다.또 사실인즉 이런 취지의 말은 공자도 해놓고 있다. 이를테면 「논어」 태백편에 보이는 첫귀절도 그것이다.『태백은 높은 덕을 지녔다.세번이나 천하를 양보했건만 백성들은 그를 칭송할 길이 없었다』.그사실을 백성들에게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므로 그귀절은 명성이란 그걸 의식하지 않을때 빛나는 것임을 강조하려는데 뜻이 있다.같은 태백편에는 증자가 한말로서도 그게 나타난다.『…학식이 많으면서도 적은이에게 물으며 도를 지녔으면서도 없는듯이하고 가득차 있으면서도 텅 빈듯이 하며…』.공문 사람들이 노장의 진리를 몰랐던게 아님을 알게 한다. 사람들은 이런 좋은 말들을 듣고배워 알고는 있다.그러면서도 실천을 못한다.노자가 공자를 뜯적거린 뜻도 거기 있었다 할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모집기로 들면 노자 자신도 뭇방치기 당할 사람일지 모른다.그들이 말한대로 지인의 경지에 이르렀다면 나고죽음을 이승사람들이 몰라야 할것이기 때문이다.하나 그런 삶과 죽음은 무양무양하여 사람으로서는 메떨어진다고도 할 일이다. 노자나 증자 등이 한말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선행이 참사람의 참사랑이라는 말과도 통한다.얼마전 중풍·노망노인들을 자기집에 모셔 간호하는 목사부부얘기를 전파로 들었다.뭘 도와드릴까요 하는 물음에 『아무것도 없다』면서 알려진걸 쑥스럽게 생각하던 대답.코끝이 찡해왔다.떠벌리는 선행아닌 「감춘 장사꾼」을 느끼면서. 오늘은 성탄절.참사람 참사랑의 길이 무엇인가 생각게한다.〈칼럼니스트〉
  • 중,한국선교사 단속 강화/불법 선교혐의 5명 구류

    【북경 연합】 중국은 최근 한국인들의 중국내 「불법선교활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이달 들어서만도 4∼5명의 불법선교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각각 1주일간의 구류처분을 내린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 관계당국이 이달 들어 사업을 명분으로 중국에 입국한후 선교활동을 해온 부산 모교회 목사 등에 대해 처음으로 인신을 구속하는 구류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국당국은 종전에도 입국목적을 위반,주로 동북3성(길림성·요령성·흑룡강성)에서 조선족 등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해온 한국인들을 단속한 사례가 있었으나 대부분 벌금에 처하거나 최악의 경우 추방 등 조치를 취하고 인신구속 등은 양국관계를 고려,가급적 피해 왔다. 소식통은 구류처분을 받은 한국인들의 구체적인 불법선교활동 유형 등은 밝히지 않은 채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들의 선교활동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중국 현행법을 위반한 한국인의 명단과 처벌내용을 주중 한국대사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중국당국은 현재 동북3성에서만도 모두 4천∼5천명의 한국인들이 법적으로 중국인인 조선족 등을 대상으로 불법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 개신교/KNCC의 「개혁·개방」 이룬 해/’96 종교계 결산

    ◎불교­사찰환경 보존·지역개발 대립 핫이슈/카톨릭­2천년 「대희년」 준비·우리말 교리서 완성 올해 개신교와 불교·카톨릭 등 종교계는 조용한 가운데 교계별로 「21세기를 맞는 준비」를 갖춘 한해였다. 불교계는 사찰환경보존과 지역 주민들의 개발의지가 첨예하게 대립했으며 개신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를 가맹교단으로 받아들임으로써 교회협의 개혁과 개방을 이루었으며 카톨릭은 2000년 대희년을 맞는 준비와 교리서·미사통상문의 우리말 시행등 카톨릭신앙의 토착화에 성공한 한해였다. 불교신문과 불교방송·월간 불교등 불교 관련 언론인들이 뽑은 「96 불교계 10대뉴스」는 ▲경부고속철도 경주도심통과 반대운동 ▲해인골프장 건설 반대운동 ▲대통령 국군군종센터 방문및 종교편향 파문 ▲석굴암 돔과 본존불에 균열발견 ▲불교 대구방송국 개국 ▲해인사 고려대장경 CD롬화 ▲초파일 전후로 잇따라 일어난 훼불사건 ▲종합토지세법을 비롯한 사찰 토지관계법 정비 ▲불교청소년단체 파라미타창립 ▲세계불교석학 세미나 등이다. 이밖에 ▲한·중·일 불교우호대회 개최와 ▲서경보스님·이기영 박사 등 열반과 타계도 주요뉴스였다. 불교계는 올해 연초부터 고속철도의 경주도심 통과와 해인사 인근의 가야산 해인골프장 건설 반대운동을 편 결과 사찰환경과 문화재보호차원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뜻깊은 한해였다. 기독교 신문이 선정한 개신교계의 올해 주요뉴스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개혁과 개방 ▲북한주민 돕기운동 ▲대한예수교 장로회에 여성목사 탄생 ▲다락방전도운동 이단규정 ▲기독신학대학원과 합동신학대학원 설립인가 ▲국보위 상임위원장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했던 교계인사들 반성 및 과거 청산성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지역총회제로 전환 ▲한국찬송가공회 「수정본 찬송가」발행 중단 ▲부활절연합예배 여의도광장에서 장충체육관으로 장소변경 등이다. 가톨릭신문이 선정한 카톨릭교회 10대뉴스는 ▲한·일 주교단이 공통역사교재의 편찬추진 ▲한국주교단의 교황청방문 ▲카톨릭교회 교리서 우리말본 완간 ▲우리말 새 미사 통상문 인중 및 시행 ▲김대건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 신앙대회 ▲수원교구 최덕기 부주교 탄생 ▲인천 가톨릭대학교 개교 ▲광주 및 대구평화방송국 개국 ▲서울 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북녘형제와 국수 나누기운동 전개 ▲한국교회에 첫 4형제신부 탄생 등이다. 이밖에 불교와 개신교,카톨릭,민족종교 등이 연합해서 북한수재민돕기 운동을 펴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설립했으며 남북통일에 대비해서는 북한에 있던 사찰·교회·성당 등 종교시설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돋보였던 한해였다.
  • 귀순자 23명 축구팀 만든다/매주 모여 형제의 우의 다지기로

    북한을 탈출한 귀순자들이 21일 하오3시 여의도 63빌딩에서 「형제축구단」 창단식을 갖는다. 멤버는 23명.귀순자들만의 첫 체육단체다. 한국스포츠선교단의 이완택 목사가 총단장,함욱태 한양중 축구부감독이 총감독을,신현호 전할렐루야 축구단감독이 감독을 각각 맡는다. 지난 10월7일 「평양꼬마」의 저자 조영호씨(33) 등 11명이 모여 매주 토요일 운동을 함께 하며 형제의 우의를 다지기로 뜻을 모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에 한국스포츠선교단 선교국장 허성업 목사(45)가 산파역을 자임하고 나서면서 창단이 구체화됐다.서울 강서구 가양동 경서중학교 운동장을 매주 토·일요일 하오2시부터 5시까지 사용토록 허락도 받아냈다. 조씨는 『가족도 없고 친구도 많지 않은 남한에서 귀순자들이 운동경기를 통해 만남의 공간을 갖는 것 자체가 큰 의지가 된다』면서 『비로소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섬기고 사랑하는 삶」/김동익 새문안교회 목사(서울광장)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성탄절이 다가왔다.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기쁨과 아픔이 교차됨을 느끼고 있다.오늘날 성탄절이 온 세계의 축제일로 지켜지고 있는 것은 기쁜 일이다.그러나 성탄절이 점점 성탄의 의미를 상실한채 상술로 포장되고 세속화 되고 있음이 안타깝다.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고,상점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고 있지만 크리스마스의 의미와는 거리가 먼 것이다.백화점이나 호텔의 현관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현판이 붙어있다.언제부터인지 모르나 Christmas란 말 대신 X-Mass라고 써 붙여 놓았다.크리스마스라는 말은 그리스도(Christ)와의 만남(Mass)이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다.즉,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있는 날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요즘의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아니라 X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X-Mass가 되고 말았다.상인은 돈과의 만남,젊은이들은 향락과의 만남,기성세대는 인사치레와의 만남이 있는 날로 둔갑되고 말았다.그야말로 그리스도와의 만남보다는 그 무엇(X)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성탄절이 되고 말았으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다시 성탄의 참된 의미를 찾고,그 의미를 나누는 성탄절이 되어야 하겠다. ○성탄 참뜻 되새겨야 첫째,예수님은 섬기는 종으로 이 땅에 오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유대땅 베들레헴의 한 작은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것이다.그래서 예수님께서 장성하신 다음 말씀하시기를 『인자의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라』 하셨다. 예수님의 일생은 『섬기고 사랑하는 삶』이었다.이러한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는 높아지고 대접을 받기만 원하는 우리에게 낮아지고 섬기는 삶을 터득케 하는 절기이다.나 보다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절기이다.예수님은 교훈하기를 『작은 자 하나에게 하는 것이 나에게 하는 것이다』 하셨다.성탄절을 맞이해서 『그리스도와의 만남』은 가난하고 외롭고 고통을 겪고 있는 작은 자 하나를 찾아가 따스한 사랑을 나누는데 있다.먹고,마시고,즐기고,인사치레하는 그런 성탈절이되어서는 안되겠다.사랑의 실천이 있는 성탄절이 되어야 하겠다. 둘째,예수님은 평화의 주로 이 세상에 오셨다.그래서 예수가 탄생하실 때 천사들이 노래하기를 『하늘에는 영광,땅에는 평화』라 했다. 평화의 주로 오신 예수는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원수까지 사랑하라』『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복이 있다.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릴 것이다』라고 제자들에게 교훈하셨다. 평화의 반대는 폭력이다.폭력이란 주먹이나 완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분별력이 없어지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 버는 일이라면 무슨 짓이건 다 하고 있다.그래서 부정과 불의가 그치질 않고 있다. ○사랑실천 앞장서자 이러한때 예수 그리스도는 정의로운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성탄절은 정의를 위해,평화를 위해 오신 예수와의 만남을 가지는 절기이고,그러한 만남을 통해 우리 자신이 정의와 평화의 일꾼이 될 것을 다짐할 수 있어야 하겠다.더욱이 남북이 대치된 상황에 처한 우리 민족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땅에그리스도의 평화와 정의를 이루기 위해 더욱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성탄절은 기독교인만의 축하일이 아니고,이 세상에 섬김과 사랑,정의와 평화를 갈구하는 모든 인류의 축일인 것이다.
  • 이 총리/“노동법 개정” 본격 설득

    ◎종교·시민단체인사 초청… 정부안 취지 설명/“방치땐 경쟁력 확보 어렵다” 참석자들 공감 이수성 국무총리가 9일 종교·사회계 인사들을 서울 조선호텔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노동법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과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공동대표,이세중 변호사,박형규 목사,강문규 아시아시민운동연구원장,김준곤 목사가 참석했다. 이총리는 『노사 양쪽이 완전히 합의할 수 있는 개혁안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 한 상황에서 국가발전과 노사의 조화를 도모하는 선에서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하면서 협력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개정안이 정부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데 공감을 표시하고,시민단체가 노사와 정치권이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강문규 원장은 『정부안이 경영자 쪽에 기울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노사양쪽이 반대하는데 잘 되겠느냐는 의견이 많다』면서 『국가적인 중대사안으므로 시민단체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송월주 총무원장도 『정부안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안」이라는 정서가 있다』면서 『정부는 균형있고 미래지향적인 안이라는 것을 설득하면서 무리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서영훈 의장은 『그러나 개정안이 나오므로해서 노사 양쪽이 서로 입장을 충분히 알고 서로를 이해한 것은 큰 발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세중 변호사는 『노동법 개정에 노사가 완전합의한 것은 전례가 없다』면서 『어렵다고 그대로 방치하면 경쟁력 확보도 어렵거니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떳떳하게 모습을 보이기도 어렵다』고 피력했다. 박형규 목사는 『과거에는 정부와 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 근로자들이 강경했고,그것을 수용하다 보니 불합리가 누적되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하자 김준곤 목사도 『정부가 단호한 의지로 입법을 추진하면 과거와는 달리 국민들도 선의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 대통령 매제 4녀 결혼식/하객 3천여명 몰려 북새통(조약돌)

    ○…김영삼 대통령의 매제 김상한씨(한영수산 대표)의 4녀 명수양(28)과 진홍근씨의 맏아들 영빈군(28·백병원 안과수련의)의 결혼식이 열린 26일 하오3시 부산 서구 동대신3가 대신동교회에는 정치인과 부산지역 기관장 등 3천여명의 하객들이 몰려 북새통. 이 교회 최한주 목사의 주례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문정수 부산시장과 신한국당 최형우·홍인길·박종웅·김형오 의원,도종이 부산시의회의장,정순택 부산시교육감 등이 얼굴을 비췄고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강삼재 신한국당 사무총장 등이 화환을 보내 축하. 하객들은 이날 결혼식이 시작되기 30분전부터 교회입구에서 3층 본당까지 장사진을 치는 등 크게 붐볐다. 대신동교회 관계자는 『교회에서 열린 결혼식 가운데 하객이 가장 많이 참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이 총리/노동법 개정 설득나서

    ◎여야대표에 “국회처리 협조” 요청 이어/경제·종교·법조·언론계 인사 접촉 예정 노동관계법의 정부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았던 이수성 국무총리가 이번에는 각계인사를 만나 개정안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설득작업에 나선다. 이총리는 9일에는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과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 공동대표,이세중 변호사,박형규 목사,최창무 주교,서경석 목사 등과 만난다. 또 10일에는 정수창 대한상의명예회장과 송인상 전경련고문,이정환 석유화학협회장,유기정 경제인동우회장,13일에는 100여명의 중소기업인과 오찬을 함께 한다. 같은날 이총리는 아침에는 방송,저녁에는 신문 등 언론계 인사도 만날 계획이다. 이총리는 이에 앞서 3일과 4일에는 여야대표를 찾아가 노동관계법의 국회처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사실 이총리의 조정역할이 없었다면 부처간,노사간 갈등으로 이만한 법안이 나오기도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이제 이총리는 설사 정기국회에서 처리가 어렵더라도 내각의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교통봉사상 대상/개인택시 기사 고영호씨/서울신문·건교부 제정

    ◎5개부문 16명·2개단체 선정/내일 본사 20층서 시상식 서울신문과 건설교통부는 4일 제6회 교통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고영호씨(54·개인택시운전기사)를 선정하는 등 도로·철도·육운·안전·항공 등 5개 부문별 본상 및 장려상·특별상 수상자 개인 16명과 2개 단체를 결정,발표했다.〈관련기사 19면〉 교통봉사상은 91년 서울신문과 건설교통부가 공동으로 제정하고 한국도로공사·한국공항공단·교통안전공단 등 12개 교통관련 단체가 후원,건강한 교통문화정착을 위해 직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한 숨은 일꾼이나 단체를 발굴,포상해오고 있다.올해로 6년째를 맞은 교통봉사상에는 해양수산부의 발족으로 해운부문이 빠진 대신 안전부문이 추가됐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77명(단체포함)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가 수여되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3백만원,본상은 2백만원씩,장려상 및 특별상은 1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시상식은 6일 상오11시 서울신문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고영호 ◇부문별 본상 △도로=박문렬△철도=정장봉(43·서울지방철도청 덕정역장) △육운=이종섭(59·부산교통공단 기전처장) △안전=전상덕(30·충북지방경찰청 음성경찰서 순경) △항공=강원항공무선표지소(단체) ◇부문별 장려상 △도로=전동호(33·전남 도로과 토목주사보) 문정식(43·건교부 도로관리과 토목사무관) △철도=김충기 이정수(54·대전지방철도청 청주보선사무소 토목계장) △육운=엄일옥(41·강원흥업 운전기사) 안종우(59·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안전부장) △안전=박정관(35·교통안전공단 전북지부교수) 김현강(43·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자공제조합 기조실장) △항공=박평우(55·대한항공 선임기장) 김수동(아시아나항공 전자기술팀장) ◇특별상=김정태(한국방송공사 프로듀서) 서울 이태원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단체)
  • “북 사과없는한 지원 신중을”/기독교 원로 결의문

    ◎“좌경세력 억제 법적대책 강구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훈 목사)는 3일 하오6시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호텔 2층 서궁홀에서 「96송년 한국교회 원로목사·장로 특별기도회」를 갖고 호화·사치·과소비로 인한 심각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직과 절제,사랑의 실천운동에 교회가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이경문 문화체육부차관,조향록·정진경·유호준·지원상 목사,오건·서영훈·채명신 장로 등 200여명이 참석,김지길 목사의 설교와 국회 신한국당 김덕 의원(전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북한실정에 대한 강연,대국민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북한의 무장공비침투는 무력적화통일야욕을 보여주는 것으로 북한의 사과가 없는 한 대북지원은 신중해야 하며 좌경세력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독도는 하나님이 준 대한민국 영토이며 정부는 일본의 망언이 재발되지 않도록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하고 『교인들은 거짓과 부정등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제도개혁 및 사회정의구현을 위한 도덕성회복운동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 불구속 재판/주명두 변호사·목사(굄돌)

    우리 형사소송법은 범죄수사에서 임의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강제수사는 특별한 경우에 예외적으로 허용한다.그러나 지금까지의 수사관행은 강제수사가 원칙이고 임의수사는 예외인 것처럼 행해져 온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로 인해 국민은 범죄혐의가 인정되면 구속되어 재판을 받는 것을 당연시 여겨왔고 만약 불구속 재판을 받게되면 마치 수사기관으로부터 큰 시혜를 받은 것처럼 생각하였다. 국내 유명 탤런트가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혐의로 구속이 되었는데 구속적부심에서 석방된 것때문에 말들이 많다.일반 국민이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를 하였다면 석방될 수 있었겠느냐고 소리를 높이는 사람도 있다.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석방결정한 판사를 협박까지 하였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얼마전에 대법원은 내년부터 형사소송규칙을 개정하여 구속영장실질심사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였다.이 제도의 취지는 불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형사소송법의 근본정신을 현실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이러한 불구속수사 원칙에 의하면 이번 탤런트 석방조치는 하등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다.오히려 우리의 초점은 타성에 젖어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가 없는 사람을 구속하겠다고 신청한 경찰이나,그 신청된 영장을 법원에 청구한 검찰이나,검찰의 청구에 대하여 바로 영장을 발부한 판사에게로 모아졌어야 한다. 지금까지 불구속수사 원칙을 무시하고 구속수사를 하였던 수사관행에 길들여진 국민이 이번 탤런트 석방조치에 대하여 보여준 분노의 마음을 인신구속을 담당하는 수사기관,재판기관의 관계자들은 깊이 헤아려야 할 것이다.이를 계기로 불구속수사 원칙에로의 의식전환이 국민부터가 아니라 인식구속을 책임맡은 기관들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아울러 국민은 당연한 귀결로서 불구속재판 곧,실형면제라는 생각을 바꾸어 불구속재판을 받더라도 유죄로 인정이 되면 기꺼이 실형을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 서울대 총학생회장 비운동권 복학생 당선/이석형씨… 개교이래 처음

    서울대 제40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개교이래 처음으로 군복무를 마친 복학생 이석형씨(25·고고미술사학과)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씨는 지난 8월 연세대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했던 한총련주류인 민족해방(NL)계열의 과격·폭력노선에 반기를 들고 「한총련 개혁」을 내건 「21세기 진보학생연합」후보로 출마,39.9%의 득표율로 다른 4명의 후보를 물리쳤다. 지난 89년 서울 한성고를 졸업하고 4수 끝에 92년 서울대에 합격한 이씨는 입학한뒤 곧바로 방위병으로 입대,군복무를 마쳤다.총학생회장에 출마하면서 서울 마포구 S중학교 수학교사인 아버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 이군은 『졸업후에는 그늘진 곳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목사가 되겠다』면서 『정치문제뿐 아니라 학내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학생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젊은이들이여 희망을 가져라/김동익 새문안교회 목사(서울광장)

    우리나라에서 1년에 자살하는 사람이 4만3천여명이나 된다고 한다.이들중 30%가 20대라 한다.그만큼 우리사회에서 고민이 많고 갈등과 고뇌를 겪고 있는 세대가 20대 젊은이들인 것 같다. 특히 20대가 갓들어서는 대학수험생들의 고뇌는 그 어느 세대보다 큰 것 같다.며칠전 수능고사를 치른 수험생이 성적을 비관한 나머지 자살했다는 신문기사를 보았다.금년에도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이 70만명이 넘고 있다.이들은 논술과 면접을 앞두고 지금도 머리를 싸매고 있을 것이다. 젊은이들이여! 어떤 환경에서도 낙심하지 말기를 당부하고 싶다.역경을 헤쳐나가는 용기를 가지기 바란다.그러할 때 희망이 있고 성취가 있다.콩나무와 콩나물은 같은 씨앗에서 자란다는 것을 기억하라.같은 콩이지만 땅에 심겨지면 콩나무가 되고,시루에서 재배되면 콩나물이 된다.왜 그러한가?땅에 심겨진 콩은 자신이 썩어 밑거름이 되어 새 순을 움돋아 험하고 거친 흙을 헤집고 나와야 하고 비바람을 맞으면서 자라고 뜨거운 햇빛에 쬐이면서 성장한다. 그 결과 새로운 열매를 맺어 식품이 될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이어가 수백년 수천년 콩의 역사를 이룬다. 참된 성공은 문제가 없는 평탄한 삶이 아니다.문제를 극복해 가는데 있다.대학입시도 문제를 극복해 가는 한 과정이지 인생살이의 전부가 아니다. 대학입시의 합격이 곧 인생성공이고,낙방이 인생실패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러면 진정한 인생승리를 위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겠는가? 첫째,창조적인 생각을 품고 살아야 한다. 미국의 코네티켓주에 그린위치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이 도시에서는 해마다 24시간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24시간동안 큰 운동장을 얼마나 많이 달리는가에 따라 우승자를 결정하는 대회이다.몇년전에 「찰스」라는 청년이 250㎞를 달려 우승하였다. 기자가 「찰스」에게 『24시간동안 끈기있게 많이 달릴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을때,「찰스」는 대답하기를 『경기 일주일전부터 24시간동안 무엇을 생각하고 달릴것인가를 계획했었다』고 했다.그는 24시간동안 생각하며 달렸다는 말이다. 인생은 달임질과 같다.생각없이 달리는 사람보다생각을 품고 달리는 사람이 인생 승리자가 된다. 목표없이 사는 사람은 기능인에 불과하다.목표가 분명할때 삶의 방향 감각이 있고,흔들리지 않고,끈기있게 열심을 품게 되고,거기에 따른 성취의 보람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생각을 할때는 항상 긍정적이고,적극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 둘째,인내를 가지고 살기 바란다. 성경에 『환난은 인내를,인내는 연단을,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라고 가르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혀진 소설은 「마거릿 미첼」이 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일 것이다.이 소설은 처음부터 인기를 얻은 것이 아니다.종군기자였던 「미첼」은 전쟁에서 부상당하여 고향 애틀랜타에 돌아와 쉬고 있었다.그는 휴양중 5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이 소설을 완성했으나 어느 누구도 이 소설을 출판해 주지 않았었다. 7년의 세월이 흘렀다.하루는 신문을 보는데 뉴욕의 대출판사인 맥밀란 출판사의 「레이슨」사장이 애틀랜타에 왔다가 열차로 뉴욕으로 간다는 간단한 기사가 있었다. 「미첼」은 원고 보따리를 가지고 역으로 가서 막 승차하려는 「레이슨」사장에게 원고를 던져주면서 읽어보시고 관심이 있으면 연락해 달라고 했다. 「레이슨」사장은 원고를 선반위에 올려놓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기차를 타고 두시간가는데 열차 차장이 전보를 배달해 주었다.『레이슨 사장님 원고를 읽어보셨습니까?아직 안 읽으셨으면 첫 페이지라도 읽어 주세요.미첼 올림』그래도 레이슨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두시간 지난 뒤,또 다시 같은 내용의 전보가 배달되었다.그 후 두시간 뒤 세번째 전보가 배달되었을때,「레이슨」은 원고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하여 뉴욕역에 도착하는 것도 모르고 내용에 심취되었었다.그후 「레이슨」은 이 소설을 출판하여 소설계에 선풍을 일으킨 것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빛을 본 것은 작가 「미첼」의 끈기있는 인내와 열심의 결과였다.승리는 인내와 열심에 있다.
  • 증언 의무 다해야/주명두 변호사·목사(굄돌)

    우리나라 형사소송법은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증인이 될 의무가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모든 국민이라 함은 지위가 높건 낮건,남녀노소,가진 자건 못가진 자건,어떤 종교적·정치적 신념을 가진 자건 이를 묻지 않는다는 의미이다.만약 그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중요한 사실을 친히 경험하여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증인이 될 법적 의무가 있는 것이다.전직대통령이 법원의 증인소환에 거듭 거부하면서 그 거부이유를 대통령의 재임중 행위에 대해 해명하면 역사에 나쁜 선례를 남긴다고 하였다.분명히 그 이유에는 일리가 있다.대통령이라는 국가최고의 직에 있다 보면 많은 고급비밀을 알고 있을텐데 이러한 점을 법정에 서서 증언을 한다면 역사에 나쁜 전례를 만드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모든 국민에게 책임지워진 증언의 의무가 더 중요한 초소송법적 이익을 침해하는 경우에까지 이른다면 이것 또한 정의가 아닐 것이다.다행히도 우리 법은 이러한 초소송법적 이익이 있는 경우에는 증언할 의무를 면제해주도록 친절하게 규정하고 있다.즉,공무원 또는 공무원이었던 자가 그 직무에 관하여 알게 된 사실에 관하여 본인 또는 당해공무소가 직무상 비밀에 관한 사항임을 신고할 때 그 사람은 증언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이에 해당되지 아니한 사람은 모두가 증언할 의무가 있다.전직대통령이 증언을 하게 될 내용이 이게 해당된다면 증언을 거부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이번 증언거부가 증언의 의무가 있는 사람도 끝까지 버티기만 하면 과태료 10만원으로 때울 수 있다는 또 하나의 나쁜 선례를 만들 수 있다.미국의 경우 빌 클린턴을 비롯하여 지미 카터 대통령 등이 현직에 있을때 증언한 바 있다. 이들의 증언은 대통령이라도 법에 정해진 증언의 의무를 저버릴 수 없다는 좋은 선례를 미국역사와 미국 국민에게 남겼는데 우리나라와 좋은 대조를 이룬다.
  • 4개 지구당 조직책 선정/국민회의

    국민회의는 22일 경기 이천지구당 조직책에 김종호(59·농장대표),충북 제천·단양에 김대한(48·목사),충남 공주에 강창봉(63·공주건설대표),경북 구미을에 김진복씨(52·정당인)를 임명하는 등 공석중인 4개 지구당 조직책을 선정했다.
  • 조선족 초청사기 “82%가 연수”/대책위 실태조사

    ◎지난 9월이후 피해액 330억 규모 우리민족 서로 돕기 운동(상임대표 서영훈)과 재중국 동포문제 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진홍 목사)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조선족 상대 초청 사기 사건의 실상을 공개했다. 조사단이 지난 9월23일부터 11월8일까지 중국 동북 3성에 거주하는 조선족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피해자는 모두 1만400가구로 피해금액만 3백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수 명목의 초청 사기가 82%,친·인척 초청 사기가 14.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한국 원양어선에서의 중국교포 선원들에 대한 가혹행위도 포함됐다.
  • 교회건물 신축중 붕괴/목사 등 2명 긴급구속

    경기도 의정부시 교회건물 신축공사장 붕괴사건을 수사중인 의정부경찰서는 16일 평화감리교회 목사 권령섭씨(37)와 권씨의 장인 장재희씨(68·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46)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은 또 건축현장 철근담당자인 한준덕씨(30·의정부시 용현동 현대아파트 104동 1308호)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시공업체인 일조종합건설(주) 직원 박명건씨(63) 등 2명을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수배했다.
  • 화니와 알렉산더·페드라/저무는 이 가을… 불멸의 명화와 함께

    ◎페트라­67년 「죽어도 좋아」로 국내 개봉 큰 인기/하니와 알렉산더­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대역작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영화팬들은 좀처럼 보기 힘들던 명화 두편을 만나는 행운을 맞는다.오는 16일 나란히 극장가에 오를 작품은 영화음악으로도 유명한 「페드라」와 잉그마르 베르히만감독의 대작 「화니와 알렉산더」.이 가운데 「페드라」는 지난 67년 「죽어도 좋아」란 제목으로 국내에 개봉돼 큰 인기를 얻은 영화로 한 세대를 건너 새로운 팬들을 다시 찾아왔다. ▷페드라◁ 금기인 사랑,그러나 운명적으로 타올라 끝내 파멸로 마감하는 사랑을 그린 그리스영화.그리스신화의 비극을 현대에 재구성한 이 작품은 스스로 전설적인 고전이 되었다. 그리스 해운왕의 딸 페드라(멜리나 메르쿠리 분)는 해운업계 실력자 타노스(라프 발로네)와 재혼한다.타노스에게는 전처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 알렉시스(앤터니 퍼킨스)가 있다.『알렉시스를 그리스로 데려오라』는 남편의 말에 따라 페드라는 런던으로 가 그를 만난다.스물넷의 청년 알렉시스와 그의「새 어머니」인 서른네살의 페드라.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관계를 잊은채 격렬한 사랑에 빠진다.둘은 일단 헤어지지만 곧 그리스에서 재회한다.더 이상의 사랑을 거부하는 알렉시스,게다가 그를 자신의 조카딸과 결혼시키려는 남편의 계획은 페드라를 질투에 눈멀게 한다.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와 알렉시스의 대사,자동차 질주의 소음들이 뒤섞인 영화음악 「굿바이 요한 세바스찬」은 지금껏 팬들에게 사랑받는 곡.이 음악이 깔린 장면,해변도로를 질주하다 바다로 뛰어드는 신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기쁨일듯.멜리나 메르쿠리와,히치콕작 「사이코」로 유명한 앤터니 퍼킨스의 연기는 마력을 뿜어낸다.1962년작 흑백필름이지만 지금 보아도 감각이 떨어지지 않는다. ▷화니와 알렉산더◁ 위대한 영화예술가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이 자신의 40년 영화인생을 정리해 만들었다고 공언한 작품.탄생과 죽음,사랑과 증오 등 삶의 갖가지 모습을 3시간이 넘는 화면 속에 펼쳐냈다. 그의 작품이 대부분 인간의 내면심리,신과 인간의 관계,꿈·무의식등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난해한 기법에 담아 표현한데 비해 이 영화는 인물과 스토리 중심으로 엮어 「비교적 쉽다」는 평을 듣는다. 3대가 모여사는 엑달일가는 대대로 극장을 운영하는 부유한 집안이다.첫째 아들 오스카의 자녀인 알렉산더,화니 남매는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다.그러나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진 뒤 어머니는 자신을 위로해 준 목사와 재혼한다.어머니를 따라 목사 집으로 들어간 알렉산더남매에게는 여태껏 겪어보지 못한 차갑고 어두운 세계가 기다린다. 영화에서는 상반되는 두 세계,곧 따스하고 인간적인 엑달가정과 냉혹하고 위선적인 목사집안이 극명히 대비된다.그럼으로써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라는 주제가 더욱 또렷이 드러난다.1984년작.예술영화전용관 동숭시네마텍이 개관 1주년 기념으로 마련했다.
  • 자발적인 사회봉사를/주명두 변호사·목사(굄돌)

    개정된 형법에 의해 1997년 1월1일 부터는 성인범에게도 집행유예나 선고유예선고시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명령을 병과할 수 있게 된다.사회봉사명령은 원래 소년법에 의하여 소년부판사가 16세 이상의 소년에 대하여 보호처분을 내릴때 동시에 병과하여 명할 수 있는 제도이다.그런데 이 사회봉사명령제도가 이번 개정형법에 의하여 성인범에게도 적용되게 되었다. 이 사회봉사명령제도의 성패는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대상자로 하여금 어떻게하면 법원의 명령에 의하여 사회봉사를 한다는 의무감으로서가 아니라 자발적 참여에 의하여 사회봉사의 즐거움을 깨닫게 할수 있을 것인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개정된 형법에 의하건 소년법에 의하건 사회봉사명령은 국가가 죄를 지은 사람에게 그에 상응한 벌을 주면서 그것에 병과하여 내리는 임무임에는 틀림없다. 어떻게 보면 「사회봉사」와 「명령」은 서로 어울리지않는 의미이다.사회봉사는 자발적으로 나를 희생하여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일한다는 마음으로 행할때 진정한 의미의 봉사라고 할 수 있고,국가의명령에 따라 의무감으로 행하는 자기 희생은 더이상 봉사가 아니라 강제노역이라 할 수 있다.의무감으로 행하여 지는 봉사로 부터는 기쁨을 얻을 수 없다.기쁨이 없으면 만족을 얻을 수 없다.봉사를 통해 만족을 얻을 수 없으면 그 인격이 변화되지 않는다.자발적인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비록 그 일이 힘이드나 그 일로부터 기쁨을 얻는다.기쁨을 얻는 만큼 자기자신의 존재에 대해 자존감을 갖게 된다.그 자존감을 갖게 될때 그 사람의 인격이 변화되는 것이다. 국가나 사회봉사시설등은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대상자가 의무감이나 또다른 강제노역이라고 생각들지 않도록 특별한 배려를 하여야 하고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대상자는 국가가 나로 하여금 올바른 사람이 되라는 큰 뜻에서 사회봉사의 기회를 주는 것으로 알아 단 마음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사회봉사에 임해야 할 것이다.
  • “국가안보 차원서 부정부패 척결을”/각계원로 96명 성명

    서영훈 신사회 공동선운동연합회장과 최근덕 성균관장,박형규 목사,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 등 사회 각계인사 96명은 5일 낮12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최근의 부정부패 사건,남북긴장 등 우리사회의 위기 상황과 관련한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사회의 건강성이 유지돼야 튼튼한 안보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안보 차원에서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며 『김영삼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깨끗한 사회의 실현을 위해 개혁을 중단없이 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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