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목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농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석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의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복수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87
  • 뇌출혈 30대 첫 뇌사판정

    뇌사(腦死)를 인정하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첫 ‘뇌사 판정’이 내려졌다. 인천 가천의대부속 길병원은 15일 신경과 전문의와 목사 등 7명으로 구성된뇌사판정위원회를 소집,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진 박모씨(38)를 회복 가능성이 없는 뇌사자로 진단했다. 판정위원회는 이날 2차례 이상 실시된 동공반응과 뇌파검사 등에 대한 전문의의 검진 결과를 검토한 끝에 참석자 전원의 찬성으로 이같이 판정했다. 길병원은 박씨의 생모인 허모씨(71)의 기증 의사에 따라 이식 가능한 장기는 필요한 검사를 끝낸 뒤 국립 장기이식센터를 통해 혈액과 조직 적합성이일치되는 환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박씨는 지난 4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인천 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소생 가능성이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10일 뇌사판정병원인 길병원으로 옮겨졌다. 국립 장기이식센터 관계자는“박씨는 최근 시행된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판정된 첫 뇌사자”라며 “박씨의 장기는 관련법에 따라 1권역(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환자들에게 이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발표된 지난 9일 새벽 1시30분 서울의 강남삼성병원에서 민간 장기이식운동단체의 주선으로 배모씨(31)의 신장을 김모씨(46)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있었지만 이는 공식 뇌사판정 절차를 거치지않았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비전향장기수 北送 서명운동

    종교계 지도자들이 비전향 장기수들의 북송을 위해 서명운동에 나섰다.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공동대표 姜萬吉)는 15일 “남북 화해를 위한 새천년 사업으로 ‘장기수 북한 송환을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종교계 인사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한 서명운동에는 지금까지 정대(正大) 조계종 총무원장과 송월주(宋月珠) 전 총무원장,강원룡(姜元龍) 목사,김몽은(金蒙恩) 신부,지선(知詵) 스님,조국통일범민족연합 전 의장 강희남(姜希南) 목사 등 불교와 기독교,천주교의 지도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민화협은 종교계에 이어 학계와 정·관계 등으로 서명운동을 확대할 예정이다.또 오는 23일쯤 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민가협·상임의장 林基蘭)와 함께이 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민가협에 따르면 현재 100여명의 비전향 장기수 가운데 북한으로 송환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세계 최장기수인 우용각(禹用珏)씨 등 40여명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목사가 M16소총 밀매

    현직 목사가 낀 M16소총 등 총기류와 소총 실탄 밀매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일 전남 여수 모교회 목사 김학찬(47)·총포상김영희(49)·술집 주인 백종윤씨(50) 등 5명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이들로부터 영국제 살상용 M16소총과 2.2㎜ 투투소총 및 마취총 소총 각 1정과 M16·K1·K2소총에 사용되는 실탄 302발,야간 투시경 등을 압수했다. 백씨는 지난 93년 9월 총기 밀매업자로 지난해 연말 구속된 임병수씨(47)로부터 이들 총기와 실탄을 500만원에 사들인 뒤 지난달 25일 목사 김씨 등에게 같은 값에 팔아 넘겼다.김씨 등은 이를 다시 총포상 김씨에게 550만원에되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M16소총의 밀수 경위와 실탄의 유출 경로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야생동물 밀렵] 실태

    야생동물 밀렵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을 가리지 않고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밀렵도구도 올무,스프링올무,덫(창애),독극물,공기총,사냥개 등 다양하다.또 ‘차치기’,‘벼락치기’,‘굴파기’ 등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 중인 전문 밀렵꾼은 줄잡아 2만여명.단속을 피해 몰래잡는 짜릿함을 맛보기 위해 밀렵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돈벌이가 되기 때문에 밀렵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적발된 밀렵꾼 가운데는 목사도 있다.지난해 11일 경남지역에 대한 단속에서 합천군 묘산면 묘산교회 목사 신모씨가 밀렵을 하다 적발됐다. 밀렵꾼들은 야생동물이 다니는 길목을 훤히 알고 있기 때문에 여간해서 허탕을 치지 않는다.동네 지리에 밝은 이장(里長)·동장(洞長) 등이 돈을 받고 밀렵꾼 앞잡이 노릇을 하는 경우도 있다.밀렵꾼들은 멸종될 위기에 처한 동물이라고 해서 봐 주지 않는다.값이 나가는 야생동물은 멸종되건 말건 눈에띄는 대로 잡는다.환경부는 지난 14일 경북 울진군 불영계곡에서 멸종위기종인 산양(山羊)을 잡은 심모씨 등 주민 2명을 붙잡았다. 밀렵꾼 중에는 총기를 쓰는 사람보다 올무,덫 등을 쓰는 사람이 더 많다.총기를 이용한 밀렵은 싼 것은 300만원,비싼 것은 6,000만∼7,000만원씩 드는총,경사진 곳을 다니는 데 필요한 지프,사냥개(평균 350만원) 등을 사는 데돈이 많이 든다.반면 올무,덫 등 ‘고전적’인 밀렵도구들은 값도 쌀 뿐 아니라,철물점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올무나 덫을 설치하는 대신 야생동물을 직접 찾아나서는 밀렵꾼들은 공기총보다 사냥개를 이용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공기총은 소리 때문에 단속에 걸릴 위험이 높아 98년부터 격감하고 있다.반면 사냥개 밀렵은 소리가 없을 뿐 아니라,포획 성공률이 총기보다 월등히 높다. 최근에는 야생동물이 다니는 길목에 자동차를 주차시켰다가,고라니·노루등이 나타나면 불빛을 비춰 꼼짝 못하게 한 뒤,자동차로 치어 잡는 ‘차치기’,겨울잠을 자는 동물의 집을 파내는 ‘굴파기’,미끼를 언덕 밑에 놓고 동물이 건드리면 위에서 바위가 떨어지도록 해 잡는 ‘벼락치기’ 등 신종 수법도 등장했다. 전문 밀렵꾼이 아닌 농민들의 ‘다이메크론’이란 맹독성 농약을 이용한 밀렵도 판을 치고 있다.농민들은 청설모,까치 등 수확기의 농작물을 해치는 야생동물을 잡는다는 구실 아래 ‘다이메크론’에 담갔던 볍씨로 야생동물을잡아 식당 등에 판다.흔히 ‘싸이나’라고 불리는 청산가리가 든 콩을 먹고죽은 동물은 내장을 빼고 사람이 먹을 수 있지만,‘다이메크론’이 든 볍씨를 먹고 죽은 동물은 독이 곧바로 동물의 온 몸에 퍼지기 때문에 먹어서는안된다.이 사실을 잘 아는 밀렵꾼들은 ‘다이메크론’으로 잡은 동물을 절대로 먹지 않는다. 밀렵이 성행하는 이유는 판로가 확보돼 있기 때문이다.보신용,박제용,동물원 전시용 등으로 꾸준히 팔린다.보신용으로 야생동물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지역 유지도 있다.98년 10월 경남 남해군의 M식당에서 고라니를 먹다 적발된 사람 중에는 부군수,교육장,전문대 학장,면장,군(郡)의원도 포함돼 있었다. 문호영기자 alibaba@ *유통은 어떻게 국내에서 거래되는 야생동물 규모는 연간 3,000억∼3,500억원.12∼13가지야생동물이 박제 또는 보신식품으로 거래된다. 산양(山羊)은 500만원,오소리·독수리는 100만원,노루는 80만원,고라니는 30만원 가량에 팔린다. 밀거래가 가장 성행하는 곳은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서울 경동시장,대구칠성시장.전국의 재래시장에서도 암암리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들 3곳은 제법 규모가 크다.밀거래상들은 대부분 건강원·탕재원 등의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고 있다. 모란시장은 야생동물 밀거래 체계를 갖추고 있다.전국의 밀렵꾼들로부터 불법 포획된 야생동물을 사들인 뒤 경동시장·칠성시장을 비롯한 전국의 재래시장에 도매로 넘기거나,약재로 만들어 유통시킨다. 유통 및 가공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야생동물 밀거래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다.50여 곳이 밀거래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동시장은 모란시장보다 규모도 작고 거래도 소매로 이루어지고 있지만,도심에 자리잡고 있어 값이 비싸다. 야생 오리 1마리에 8만원까지 받는 곳도 있다.10곳 정도가 단골 위주로 거래를 하고 있다.칠성시장에서는 20∼30곳이 야생동물을 밀거래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밀거래 형태는 비밀 사육자와 밀렵세탁자 등 기업형,건강원 등 도매형 등 2가지로 크게 분류된다.비밀 사육자는 밀렵으로 잡은 야생동물 가운데 번식이 가능한 동물들을 몰래 기른 뒤 새끼를 판다.멧돼지는 물론 고라니,오소리도 사육한다. 밀렵세탁자는 밀렵꾼들로부터 야생동물을 헐값에 사들여 사육하는 것은 비밀 사육자의 경우와 같다.합법적으로 사육하는 것이 다르다. 사육이 합법적이기 때문에 불법 포획된 야생동물을 기르다 적발되도,인공 사육한 것이라고 둘러대면 처벌이 불가능하다. 도매형은 대부분 건강원·탕재원들이 여기에 속한다.야생동물을 직접 잡는경우는 거의 없고,밀렵꾼 또는 농민들이 잡은 것을 판다.같은 지역 내 업소들과 연계돼 있으며,주문만 하면 언제든지 야생동물을 살 수 있다. 밀거래상들은 단속 때 적발되도 대부분 벌금만 물고 석방된다.벌금 액수도거래 규모나 이윤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또 벌금을 내고 풀려나면 얼마든지 영업을 다시 할 수 있다.97년 말 단속 때 7,800만원 어치를 보관하고있다 적발된 경동시장의 한 밀거래상은 당시 80만원의 벌금만 내고 풀려났었다. 문호영기자 *밀렵 근절책은 환경부는 밀렵을 뿌리뽑기 위해 지난해 12월 초부터 야생동물을 몰래 잡는행위는 물론,야생동물 또는 야생동물로 만든 음식물을 사 먹는 행위도 처벌하고 있다.기존 ‘조수 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 상 ‘불법 취득’으로간주해 처벌한다는 것이다.현행 법은 멸종위기종의 경우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일반 야생동물의 경우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환경부는 또 징역형 또는 벌금형과 함께 매매가격의 2∼10배에 해당하는 추징금을 물리기로 했다.올해 처음으로 밀렵 근절을 위한 예산 5억9,700만원을 확보하는 한편,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대한수렵관리협회 등과 함께 상설 밀렵감시반을 운영하기로 했다.밀렵감시반은 밀렵이 기승을 부리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4개월 동안,눈이 내리는 날과 주말 야간에 집중 단속에 나선다. 그러나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대한수렵관리협회 등 민간 단체들은 대책의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벌칙을 강화하더라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장문준(張文準) 전무는 “밀렵 근절은 미국 등 선진국의 예를 본따 전담 형사부서를 신설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한다.미국의 ‘스페셜 에이전트(special agent)’처럼 밀렵을 전문적으로 단속하는 직책을 만든 뒤,‘스페셜 에이전트’에게 각 지역의 경찰을 동원하고 밀렵꾼을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자는 제안이다.그러면 현장 단속에서 기소까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밀렵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장 전무는 “벌칙을 강화함으로써 겁을 주자는 것은 과거 국민들 수준이 낮았을 때나 통할 법한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라면서 “야생동물을 한 마리 잡았다고 해서 징역형을 구형할 검사가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대한수렵관리협회 김철훈(金哲勳) 전무는 “수렵인들은 다니는 곳이 밀렵꾼과 같을 뿐 아니라,전문가이기 때문에 척 보면 밀렵꾼임을 금세 가려낼 수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밀렵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수렵인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96년 6월 서울 중랑구 묵동에 있는 한 건강원을 덮쳐 산양을찾아냈지만,건강원 주인은 벌금 50만원만 내고 풀려났다”면서 “사법기관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밀렵꾼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호영기자 *순환수렵제도란 정부는 밀렵을 줄이기 위해 81년부터 순환수렵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순환수렵제도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강원,충남·북,경남·북,전남·북등 4개 권역으로 나눈 뒤,권역별로 1년씩 번갈아 수렵을 허용하는 것을 가리킨다.제주도는 매년 수렵이 허용된다.수렵기간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4개월.지난해는 충남·북이 수렵허용지역으로 지정됐으며,올해는 전남·북에서만 수렵을 할 수 있다. 수렵허용지역에서 사냥을 하려면 1인당 50만원씩 수렵장 이용료를 내야 한다.수렵허용지역이라도 해안에서 1㎞,도로에서 600m,문화재에서 1㎞ 이내에서는 수렵을 할 수 없다. 순환수렵제도는 허가를 받은수렵인들에게만 허용된다.수렵 허가를 받으려면 5과목의 시험에 합격한 뒤,소양교육을 3시간 받고,도시철도채권 75만원어치를 사야 한다.대한수렵관리협회에 따르면 수렵인들이 수렵장 이용료 등수렵허용지역에서 쓰는 돈은 1년에 500억원.반면 수렵인들이 잡는 야생동물의 값은 20억원에 불과하다.수렵인들은 꿩 1마리를 잡는 데 숙식비 등을 합쳐 평균 80만원을 쓴다고 한다. 문호영기자 *대한수렵관리협회 김철훈 전무 “밀렵 단속은 행정력으로는 불가능하며,허가를 받은 수렵인들을 활용하지않으면 안됩니다” 대한수렵관리협회 김철훈 전무는 “밀렵꾼을 가려낼 수 있는 사람은 수렵인 뿐”이라면서 “밀렵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수렵인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수렵관리협회는 95년 1월 수렵인들이 밀렵을 막고 무질서한 수렵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결성한 민간 단체.전국에 15개 밀렵감시단을 운영하고 있으며,각 10명으로 구성된 밀렵감시단은 주로 총기 밀렵을 단속한다.지금까지 600여건,1,260명을 적발해 경찰에 넘겼다. 김 전무는 “제주도처럼 매년 수렵이 허용되는 지역은 수렵이 금지된 지역보다 밀렵꾼이 적다”면서 “수렵허용지역을 확대하고,규제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렵인 수렵허용지역에서 수렵이 허용되는 4개월 동안 쓰는 돈은 줄잡아 500억원이나 되지만,해당 시·도는 이 돈을 한 푼도 야생동물 보호 및 수렵장 관리에 투자하지 않는다”면서 행정당국을 비난했다. 김 전무는 그러나 “지난해부터 꿩 새끼를 잡아 먹는 들고양이,새 알을 훔쳐 먹는 청설모,전기사고를 일으키는 까치 등 해로운 조수를 잡는 감시단원은 총기를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한 것은 진일보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문호영기자
  • 3·1절 남북연결 적극 추진

    새 천년 첫 3·1절에 열리는 ‘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 운동’에북한 동포를 참여시키는 방안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온겨레 손잡기 운동본부(상임 공동본부장 正大 조계종 총무원장)는 2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7개 종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실무 공동본부장 김동완(金東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손잡기 운동에 북한 동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에 실무회의를열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북한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변진흥(卞鎭興) 사무총장등 대표 4명을 북한에 파견,조선종교인협의회 장재언 회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특별대사로 임명했으며,김수환(金壽煥) 추기경과 강원용(姜元龍)목사를 고문으로 추대했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아직까지는 국가보안법 등을 이유로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무는 “겨레 손잡기 운동은 북한의 통일 원칙에도 어긋나지 않는다”면서“겨레 손잡기가 신의주까지는 못미치더라도 평양이나 판문점까지는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운동본부은 오는 3월1일 판문점에서 서울·대전을 거쳐 대전∼부산,대전∼목포로 갈리는 850km 구간에서 100만∼150만명이 참여하는 겨레 손잡기 운동을 펼 계획이다.전국 44개 지역본부를 통해 신청한 참가자들은 3·1절 오후3시 일제히 손을 잡으며 평화의 노래를 합창하게 된다.겨레 손잡기 운동 참가 신청과 접수 등의 업무는 인터넷(www.peaceline.org)으로 이뤄진다. 운동본부는 새 천년 첫 3·1절을 화해와 평화의 날로 정하고 종교지도자 333인이 공동으로 마련한 평화 선언문을 채택해 낭독할 예정이다. 이날 회견에는 정대 총무원장,김광욱(金光旭) 천도교 교령,김종수(金宗秀)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조정근(趙正勤) 원불교 교정원장,최창규(崔昌圭) 성균관장,한양원(韓陽元)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종단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기독교계 교회일치위한 포럼

    동·서방 교회와 신·구교의 기독교인들이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새 천년기의 첫 일치 기도모임을 가진데 이어 21일 오후 2시 서울 성공회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교회일치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선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이기도 한 박종화 경동교회 담임목사가 발제에 나섰고 각 교단별로 에큐메니컬운동의 성과와 전망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목사는 지난 98년 12월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열린 WCC총회 결과를 소개한 뒤 “일치운동의 영역안에서도 영적 측면을 강조하는 부류와 사회적 참여를 내세우는 세력이 갈등을 빚어왔으나 이는 동전의 양면처럼 통합적인 에큐메니즘으로 발전되어야 한다”면서 ▲예언자적 공동체운동 ▲선교및 봉사차원의 실천적 일치 ▲타종교와의 협력 ▲여성과 청년의 참여 보장 ▲보편적삶의 일치 등을 일치운동의 방향으로 제안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가톨릭대 김성태교수는 “멀리는 1,000년전,가까이는 500년전의 분쟁을 치유하기 위해선 기독교인들이 개인적인 욕심이나 교파적편견에 집착하지않는 영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상대방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편견을 버리고 참다운 이해심을 지닐수 있도록 기도할것”을 당부했다. 한국정교회의 나창규신부는 “교회일치를 위해선 지난 1,000년동안 동서교회로 분열된 요인을 이해해야 하는만큼 서로 다른 믿음과 교리에 대한 지식을 갖고 겸손과 자애로 상대방의 과거와 오늘의 신앙을 연구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선희 루터신학대 교수는 “종교개혁의 3대원리인 ‘오직 성서만으로’,‘은총만으로’,‘믿음만으로’는 교회일치운동의 장애물인 동시에 열쇠가 될것”이라고 강조했고 양권석 성공회대 교수는 “신·구약 성서,니케아 신경,세례와 성찬,주교직 등 4가지를 끊임없이 새롭게 적용하고 재해석하는 게 일치운동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형기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한국장로교는 보수와 혁신 신학이론의 맞대결에만 몰두해 핵분열을 거듭했으나 80년대 들면서부터 일치운동을 주요한과제로 삼아왔다”며 “이제는 피선교 교회나 신생교회에서 탈피해 성숙한교회적 정체성을갖고 일치운동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천 감리교신학대 교수는 ▲에큐메니컬 포럼의 성서적,신학적 근거를 삼위일체론적 패러다임에 둘 것 ▲기독교 내부의 일치운동만에 머물지 않고 광범위한 세상을 포괄하는 에큐메니즘을 지향할 것 ▲에큐메닉스 커리큘럼을 신학교육과정에서 대폭 강화하고 신학도들의 선교현장과 실습과정까지연결시킬 것을 제안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국제유가 한때 29弗

    [카이로 연합]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연장 움직임에 따라 폭등세를 보여온 국제 원유가격이 이번주 들어서도 계속 올라 한때 배럴당 29달러까지 치솟았다.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29달러를 기록하기는 91년 1월 걸프전 이후 9년만에처음이다. 뉴욕상품시장의 서부텍사스유는 18일 배럴당 28.48달러(2월 인도분 기준)로 개장돼 29.00달러까지 치솟았다 28.85달러로 폐장돼 지난 주말의 28.02달러보다 배럴당 83센트 폭등했다. 뉴욕시장 유가는 지난 10일 배럴당 24.67달러에서 주말인 14일엔 28.02달러로 1주일 사이에 3.35달러,16%나 오른데 이어 마틴 루터 킹목사 추모일인 17일을 쉬고 이번주 첫 개장한 18일에도 83센트나 뛰는 급등세를 지속했다. 런던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배럴당 25.95달러에 개장된 뒤 26달러선을 돌파,26.05달러에 마감됐다. 새해 들어 내림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오는 3월말로 끝나는 석유감산 합의가 4월 이후까지 연장될 것이란 OPEC 회원국 관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지난주부터 오름세로 반전,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OPEC의 감산연장 확정에 따라 올 겨울 국제 유가가 배럴당30달러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 [대한광장] 새 천년의 實相

    온세계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새 천년의 아침해’가 떴다 진 지도벌써 여러날 되었다.2000년이 된다해서 하루아침에 무슨 천지개벽이 있으리라고 예상한 사람들이야 없었겠지만,새천년맞이 행사에 그토록 많은 정력과자원을 소모한 뒤끝이 너무나도 범상한지라 오히려 허탈감을 느끼는 이들이있을만도 하다.하지만 세상 일이란 게 대강 그런 것이다.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다고 떠들썩한 행사에 별무 소득인 경우가 흔한 법이다. 옛말에 호랑이가 물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다.사람이 정신을 차린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잘 말해주는 속담이다.이번에도 정신을 똑바로 차린 사람이라면 ‘새천년’이라는 실속없는 ‘말’에 속아 허황된 기대를 했다가 실망하는 일 따위는 없었을 것이다. 사실 올해로 새천년이 시작된다는 말은 서력기원(西歷紀元)을 쓰는 사람들끼리나 통할 수 있는 말이다.불기(佛紀)나 단기(檀紀)를 쓰는 사람들에게는‘2000년’이 오래전 과거일 뿐이다. 우리는 시간이 흐른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그것은 차를 타고 가면서 가로수가 흐른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착각이다.해가 뜨고 진다는 생각도 마찬가지다.미안하지만 해는 뜨고 지고 하는 그런 물건이 아니다. 이른바 ‘새천년맞이’ 행사는 세월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선물이 아니다.시간과 공간이라는 정신적 구조물을 만들어야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의 의식이 1999년과 2000년을 구분짓고는,있지도 않은 그 틈을 한바탕 불꽃놀이로 꾸며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겉으로 보이는 현상에 속고 만다.현상을 꿰뚫는 눈길만이 속에 숨어 있는 실상(진짜 모습)을 본다.지난 연말연시에 우리가 매스컴을 통해 바라본 전 지구적 새천년맞이 행사의 실상은 과연 무엇인가? 에펠탑이 불꽃에 휩싸이고 시드니 호수에 분수가 치솟는 것이었던가? 그런것들이 볼만한 구경거리였음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겠지만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그것이 우리가 맞이하는 새천년과 무슨 상관인가. 이번에 우리가 겪은 새천년맞이 행사는 지금부터 천년전인 999년 12월 31일과 1000년 1월 1일 사이에 살았던 이들이 겪었을 새천년맞이행사와 어떻게다른 것이었을까? 그때에 살지 않았으므로 모르긴 하지만 이번처럼 전 지구인이 동시에 그날을 맞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그때에는 오늘과 같은 통신·교통수단이 없었기 때문이다.그런 뜻에서 이번 새천년맞이의 실상은 불꽃놀이에 휩싸인 에펠탑에서가 아니라 그 광경을 극동에 위치한 우리집 안방에서 같은 시간에 볼수 있었다는 사실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전자(電子)의 힘이 온 세상을 동일한 시·공간에 통일시켜 놓았다는 사실이야말로 우리가 이번에 맞이한 ‘새천년’의 진면목이다.전자기술의 발달이 없었다면 온 세계가 함께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일도불가능했을 것이다.따라서 이번 새천년맞이 행사는 전자의 선물이라고 해도크게 잘못된 말은 아닐 것이다. 덕분에 서력기원 2000년을 맞으면서 우리는 싫든 좋든 동서가 한 마당에서놀고 남북이 한 밥상에 앉아야 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함께 목격했다.내가 살기 위하여 네가 죽어야 한다는 배타적 이데올로기는 더이상 통할 수 없게 되었다.왜냐하면 인류가 드디어하나인 바다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물은 가장 낮은 곳인 바다에 닿기까지 흐르면서 깊어지고,깊어지는 만큼 넓어진다.인류의 의식도 그동안 끊임없이 흐르고 흘러 마침내 너와 내가 다투고 싸우면 함께 죽을 수밖에 없다는 섬뜩한 진실 앞에 서게 되었다. 그렇다.바야흐로 우리는 함께 살든지 아니면 함께 죽든지,그렇게밖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놓았다. 이현주 목사·아동문학가
  • 동양인 최초 침례교 세계회장 김장환목사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교단과 국내 교회,국력이 모두 뒷받침됐습니다.앞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의 인권과 종교자유의 확대를 위해 힘을 모아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18차 침례교 세계대회에서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침례교 세계총회장에 선출된 뒤 귀국한 김장환(金章煥·66·수원 중앙교회 담임·극동방송 사장)목사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물질·세속주의로 흐르는 기독교계에 순수한 복음을 전파해 나가는 사역에 몰두하겠다고 밝혔다. 침례교 세계총회장은 전세계 1억5,000만 신자를 대표하는 임기 5년의 명실상부한 침례교 수장.매년 3월 집행부 회의와 7월 실행위원회를 주재하고 50개 분과 위원장을 직접 임명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이번 총회장 피선때 제3세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김 목사는 북한을 비롯해 쿠바 인도네시아 등 어려운 제3세계에 대한 복음전도와 인권향상에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탈북자에 대해 잘 몰라 안타깝다”는 그는 탈북자의 UN난민지위 획득을 포함해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국내에서 침례교가 감리교,장로교에 비해 열세에 있음을 시인하는 김목사는 “세계침례교연맹이라는 거대한 조직이 있지만 국내 교단의 적극적인 지지를 통해 한국교회의 역량을 발휘해야 하며 여기에는 개교회주의 탈피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특히 “이젠 교회가 소모주의성 경쟁에서 벗어나야 하며 이 땅에기독교가 처음 전래됐을 때처럼 교회문화가 일반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문화사역을 적극 지원하고 인재를 키우는 일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문동환 목사 아내의 헌신적 삶 책으로 출간

    문동환(文東煥) 목사의 아내 페이 문이 소외계층을 위해 펼친 헌신적 삶을기록한 ‘아무도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다’(샘터)가 출간됐다. 문 목사와 페이 문 여사의 맏딸인 문영미씨가 쓴 이 책은 평범한 미국여자인 페이 문이 열다섯살 연상인 문 목사를 만나 한국으로 시집온 뒤 ‘진정한 한국인’이 되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사회봉사 활동 등을 에세이형식으로전해준다. 문 목사가 민주화 운동으로 수감됐을 때 여느 한국여성 못지 않게 남편 석방운동에 앞장섰던 일이나 기지촌 여성을 위한 쉼터인 ‘두레방’을 세운뒤그들의 어머니가 되어준 이야기 등 드라마틱한 그녀의 삶이 담겨 있다.8,000원. 박재범기자
  • 16대총선 출마 예상자(II)

    [강원] ■춘천갑 崔東哲(57·신·방송인),韓昇洙(64·한·현의원),吉基洙(35·노·민노총강원본부장),崔윤(무·정당인) ■춘천을 金鎭世(58·신·전대전고검장),李鎔範(40·신·위원장),南東佑(54·신·전강원정무부지사),李敏燮(61·자·전의원),柳鍾洙(58·한·현의원),柳仁均(60·무·현대강관회장),兪南善(53·무·정당인) ■원주갑 李季振(54·신·방송인),李亨模(54·신·KBS부사장),林鉉浩(45·신·위원장),林炳華(56·신·정당인),朴宇淳(50·자·변호사),咸鍾漢(56·한·현의원) ■원주을 李昌馥(62·신·신당고문),安相賢(37·신·위원장),韓灝鮮(64·자·위원장),金榮珍(60·한·현의원) ■강릉갑 黃鶴洙(52·신·현의원),崔鍾璨(50·신·기획예산처차관),李浩永(54·한·정당인),崔燉雄(65·한·전의원),咸泳澮(55·무·허난설헌선양사업회이사장),盧昇鉉(53·무·강원예술고설립준비위원) ■강릉을 정인수(54·신·도의원),崔珏圭(67·자·전강원지사),趙淳(72·한·현의원),金文起(68·무·전의원),柳憲洙(40·무·전도의원),崔旭澈(47·무·전의원) ■동해 金基英(51·신·약국경영),洪熙杓(62·자·전의원),崔鉛熙(56·한·현의원),池一雄(59·무·정당인),朴聖悳(46·무·변호사) ■태백·정선 柳昇珪(54·신·전의원),金宅起(50·신·전동부고속사장),黃昌柱(46·신·전국농업경영인연합회장),安榮培(59·신·정당인),金佐一(59·자·정당인),朴佑炳(67·한·현의원),金源昌(56·무·정선군수) ■속초·고성 宋勳錫(50·신·현의원),이참수(61·신·정당인),咸承熙(49·신·변호사),鄭在哲(72·한·전의원),朴世薰(40·한·공무원) ■삼척 張乙炳(67·신·현의원),金正男(60·자·전의원),陳京鐸(55·한·정당인),李永大(57·한·공무원),李周海(40·무·변호사),金源秉(65·무·도의원) ■홍천·횡성 李相龍(66·신·노동부장관),閔庚培(64·신·전보훈처장),韓錫龍(64·신·전강원지사),曺馹鉉(45·자·전의원),李應善(66·한·현의원),黃永哲(35·한·정당인) ■영월·평창 黃源卓(62·신·청와대외교안보수석),姜明佑(신·정당인),金基洙(64·자·현의원),廉東烈(39·한국JC회장) ■철원·화천 李龍三(43·신·현의원),李龍萬(67·자·전재무장관),廉普鉉(68·자·전서울시장),金英泰(60·자·사업),李秉容(42·한·정당인),朴世煥(43·한·변호사) [충북] ■청주상당 張漢良(47·신·위원장),具天書(49·자·현의원),金顯秀(62·자·전청주시장),申彦寬(44·한·위원장),鄭宗澤(64·무·전의원),洪在馨(61·무·전부총리),韓大洙(56·무·전충북부지사) ■청주흥덕 孫鍾鶴(52·신·위원장),安광구(57·신·전장관),盧英民(42·신·정당인),吳龍雲(73·자·현의원),申光成(58·자·위원장),趙誠勳(60·자·전도의회의장),趙明九(45·한·언론인),尹景湜(38·한·변호사),鄭기호(57·한·전의원),정진동(67·노·목사),宋尙昊(29·청·정당인),崔炫浩(42·무·충청대교수) ■충주 兪炳國(59·신·전도경찰청장),李源性(58·신·전대검차장),金善吉(65·자·현의원),韓昌熙(45·한·위원장),金在根(45·무·전도의원),金浩福(51·무·전대전국세청장),尹炳泰(48·무·도의원),李始鍾(52·무·충주시장),林虎(42·무·변호사),鄭起泳(41·무·정당인) ■제천·단양 李俊(59·신·예비역대장),李根圭(42·신·정당인),宋光浩(57·자·전의원),金永俊(58·한·현의원) ■청원 金起永(38·신·위원장),吳效鎭(55·자·위원장),辛卿植(61·한·현의원),申達雨(39·노·전농민회국장),李相薰(66·무·전 국방장관),洪益杓(42·무·정당인) ■보은·옥천·영동 李龍熙(68·신·전의원),李同浩(62·신·전내무장관),漁浚善(62·자·현의원),沈揆喆(41·한·변호사) ■진천·음성 柳尙鉉(45·신·변호사),鄭宇澤(46·자·현의원),李忠範(43·한·변호사) ■괴산 高慶秀(60·신·위원장),金宗鎬(64·자·현의원),金東寬(63·자·증권예탁원장),金鎭渲(55·자·비상기획위원장),李三善(48·한·위원장) [충남] ■천안갑 鄭一永(55·자·현의원),田溶鶴(47·자·언론인),成武鏞(56·한·전의원),李用吉(42·노·전민노총대전충남본부장),金容起(29·청·정당인),정재원(57·무·전의원),禹부길(57·무·정당인),崔기덕(48·무·정당인),尹용일(57·무·정당인),柳鎬根(60·무·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사장) ■천안을 田炳圭(61·신·위원장),咸錫宰(61·자·현의원),張相勳(48·자·시의회의장),河璟根(68·한·전국구),朴東仁(60·한·위원장),許용기(47·무·정당인),정태룡(38·무·정당인) ■공주 李聖九(51·신·홍익대교수),鄭鎭碩(40·자·위원장),尹錫雨(48·자·도의원),李相宰(61·한·전의원),尹在基(55·무·전의원),尹完重(54·무·정당인),吳철수(50·무·사업),李成春(54·무·정당인) ■보령 李春東(43·신·위원장),蔡규병(56·자·공무원),申俊熙(61·자·보령시장),金龍煥(67·무·현의원),安甲遠(59·무·기업체사장),李時雨(52·무·전 도의원),金經斗(51·무·정당인) ■아산 黃明秀(72·신·전의원),李元昌(63·신·도의원),李相晩(60·자·현의원),李珍求(59·한·정당인),朴인재(59·무·정당인) ■서산·태안 文錫鎬(40·신·변호사),邊雄田(59·자·현의원),李琪炯(41·한·정당인),崔南洙(42·한·위원장),朴重培(60·무·전충남지사),成完鍾(48·무·대아건설회장) ■금산·논산 金亨中(65·신·정당인),徐形來(52·신·청와대비서관),趙南根(45·신·인삼협회장),金範明(56·자·현의원),柳漢烈(61·한·전의원),姜熙在(49·무·정당인),李勳午(38·무·사업),林德圭(63·무·전의원),李종성(51·무·정당인) ■연기 林載吉(57·신·위원장),金高盛(58·자·현의원),朴熙富(61·한·전의원),崔무웅(57·무·정당인) ■부여 鄭用煥(43·신·변호사),金學元(52·자·현의원),李鎭三(62·무·전육참총장),金택수(55·무·정당인),조종구(69·무·정당인) ■서천 羅紹烈(40·신·정당인),李肯珪(58·자·현의원),盧喆來(49·한·정당인),金弘烈(60·무·전해참총장),安鴻烈(41·무·변호사),李재갑(53·무·정당인) ■청양·홍성 李完九(49·자·현의원),趙富英(63·자·전의원),洪文杓(52·한·위원장),田萬洙(44·무·정당인),朴鎬淳(53·무·예비역소장) ■예산 吳長燮(52·자·현의원),金聖植(60·한·전의원),李先雨(48·무·매헌민족대학이사장),李재술(55·무·변호사),崔昇佑(58·무·예비역소장) ■당진 宋榮珍(52·신·전의원),金顯煜(60·자·현의원),鄭石來(47·한·위원장),白鍾吉(52·무·정당인) [전북] ■전주·완산 張永達(52·신·현의원),高道源(48·신·청와대공보비서관),金得會(44·신·청와대제1부속실장),金鉉宗(40·신·청와대정무비서관)辛建(59·신·전국정원 차장),鄭東益(57·신·가스안전공사감사),陳鳳憲(43·신·변호사),趙昺日(57·자·위원장),林廣淳(62·한·위원장),姜仁聖(30·청·정당인),孫周恒(66·무·전의원),柳大熙(44·무·변호사),張世煥(47·무·전전라매일편집국장) ■전주·덕진 鄭東泳(47·신·현의원),金禹錫(40·자·위원장),金永求(59·한·위원장) ■군산갑 蔡映錫(66·신·현의원),姜根鎬(66·신·정당인),嚴大羽(52·신·전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吳榮祐(58·신·전마사회장),金賢泰(66·자·위원장),梁在吉(51·한·위원장),宋西宰(44·무·변호사) ■군산을 康奉均(56·신·재경부장관),金喆奎(60·신·사회사업),李大雨(55·신·전전주MBC사장),姜喆善(66·신·위원장),咸雲炅(36·신·한국정치발전포럼대표),李雨昌(61·자·위원장),姜賢旭(62·무·현의원) ■익산갑 崔在昇(54·신·현의원),愼和重(49·신·국회정책연구위원),黃世淵(47·신·출판인),金容寬(58·자·위원장),金用基(64·한·위원장) ■익산을 李協(59·신·현의원),鄭在爀(42·신·국민회의정책실장),趙培淑(43·신·여변호사회회장),李承弘(61·자·위원장),孔千燮(52·한·기업인),朴慶澈(44·무·시민운동)朴鐘完(49·무·백제문화권관광개발사업회장) ■정읍 尹鐵相(48·신·현의원),金世雄(46·신·아태민주지도자회의사무총장),安炳善(41·신·명지대교수),金元基(63·신·국민회의상임고문),羅鍾一(60·신·전국가정보원차장),李장형(45·신·전주공대교수),黃丞澤(43·신·정당인),鄭泰辰(71·자·위원장) ■남원 趙贊衡(62·신·현의원),李康來(47·신·전청와대정무수석),姜東遠(47·신·정당인),徐赫允(56·자·위원장),李炯培(62·한·전국구) ■김제 張誠源(61·신·현의원),최상현(51·신·전대한매일논설위원),崔圭成(51·신·국민연사무총장),崔洛道(62·신·전의원)李建植(56·한·위원장),任洪鍾(42·무·변호사),羅庚均(42·무·전원광대교수) ■완주 金台植(61·신·현의원),李敦承(40·신·지역경제연구소장),崔庸植(48·신·정당인),林秉玉(61·신·우석대교수),柳正玉(67·자·위원장),姜相遠(67·한·위원장)權惶輻,(62·무·공영종합건설회장) ■진안·무주·장수 丁世均(50·신·현의원),金光洙(75·자·현의원),李光國(43·한·위원장),白完勝(43·무·고대민주동문회이사) ■임실·순창 朴正勳(59·신·현의원),沈學茂(47·신·변호사),鄭在奎(50·신·청와대경호실특보),丁世鉉(55·신·전통일부차관),太基杓(52·신·전전북정무부지사),梁永斗(53·신·정당인),尹斗錫(39·신·청와대정무행정관),崔榮植(43·신·변호사),崔容安(60·자·위원장),楊大院(47·한·위원장) ■고창 鄭均桓(57·신·현의원),金柱燮(60·자·위원장),李伯龍(64·한·정당인) ■부안 金珍培(66·신·현의원),진임(60·신·기획예산처장관),金椿鎭(47·신·치과원장),金京旼(47·신·미래부안발전연구소장),安棅遠(55·국회의원보좌관),金鍾仁(48·신·원광대교수),金孫(53·자·위원장),朴鍾哲(49·한·위원장),李康封(51·무·금호그룹상무),金秀吉(59·무·한중우호협회이사),金종엽(57·무·재경군민회장) [전남] ■목포·신안갑 金弘一(52·신·현의원),金成勳(61·신·농림부장관),林虎聲(40·자·위원장),裵鍾德(55·한·위원장),李相烈(47·무·변호사) ■목포·신안을 韓和甲(61·신·현의원),宣戊一(41·한·정당인) ■여수갑 金星坤(48·신·현의원),朴鍾玉(43·신·기업인),愼順範(67·신·전의원),申鉉溢(43·신·변호사),劉吉鐘(68·신·전치안본부차장),李枰秀(41·신·서울경제기자),鄭正均(45·신·공인회계사),金泳魯(60·한·위원장) ■여수을 金忠兆(58·신·현의원),鄭銀燮(40·신·변호사),金재출(44·신·여수시민재단이사장),金康湜(44·무·기업인),姜英奇(63·무·전광주시장),金宣圭(66·무·전 여수시장) ■순천갑 金景梓(58·신·현의원),李基宇(62·신·신당준비위원),姜栽洪(43·신·교통과학연구원장),朴相哲(41·신·경기대교수),鄭崇烈(63·신·도공사장),金永根(56·한·위원장),安世燦(39·무·정당인),申擇鎬(35·무·판사) ■순천을 趙淳昇(71·신·현의원),趙動會(53·신·연금관리공단감사),趙寶勳(54·신·전남정무부지사),趙在煥(51·신·제2건국위부단장),金英重(55·자·위원장),趙俸勳(47·한·위원장),趙忠勳(47·무·전한국JC중앙회장),趙淳容(49·무·KBS기자) ■나주 鄭鎬宣(57·신·현의원),金容海(51·신·호남세계무역센터부사장),金莊坤(62·신·전의원),羅相基(51·신·국민정치연구회홍보실장),羅亨洙(61·신·언론인),吳相範(39·신·청와대공보수석실국장),尹江鈺(49·신·환경관리공단감사),崔仁基(65·신·여수대총장),羅昌柱(66·자·전의원),韓甲洙(66·무·가스공사사장),李載根(63·무·전의원) ■광양 金明圭(58·신·현의원),安永七(56·신·한국전자통신상임감사),鄭哲基(63·신·전남도부지부장),河永植(53·신·아태재단운영위원),金現玉(56·자·위원장),金匡榮(62·한·위원장),辛泓燮(41·무·전도의원),禹潤根(43·무·변호사) ■담양 장성 국창근(63·신·현의원),朴泰榮(59·신·전산자부장관),金孝錫(51·신·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崔亨植(45·신·정당인),孔昌德(59·자·위원장),奇老乙(63·한·위원장),李淨熙(46·무·변호사)邊和錫(60·무·변호사) ■곡성·구례 梁性喆(61·신·현의원),沈相埈(68·신·정당인),趙宣濟(55·신·전교육부차관),金容新(50·한·중앙대객원교수),趙奉吉(62·한·위원장),金文一(53·무·현대해상 본부장) ■고흥 朴相千(62·신·현의원),崔文休(65·한·위원장),申金植(42·무·정당인),宋載久(60·무·전전남부지사),秋成春(56·무·언론인) ■보성·화순 朴燦柱(53·신·현의원),韓英愛(59·신·전국구),鄭仁煥(49·한·위원장),高在南(46·무·외교안보 연구원교수),李容植(66·무·변호사),曺圭河(67·무·전전남지사),曺舜文(56·무·산업안전관리공단이사장) ■장흥·영암 金玉斗(62·신·현의원),安銖源(49·자·위원장),全錫洪(66·한·현의원) ■강진·완도 金泳鎭(52·신·현의원),金三雄(57·신·대한매일주필), 千容宅(63·신·전국정원장),黃柱洪(48·신·전아태재단사무부총장),黃必洪(46·신·단국대교수),金영국(47·신·남도경영전략연구소장),申正哲(60·자·위원장),尹棟煥(49·한·위원장) ■해남·진도 金琫鎬(67·신·현의원),李正一(53·신·전남일보회장),閔炳楚(59·신·전의원),朴鍾伯(40·신·농어촌발전연구소장), 李碩在(55·신·정당인),鄭東朝(42·자·위원장),朴尙植(66·무·외교안보원장),崔載千(37·무·변호사) ■무안 裵鍾茂(71·신·현의원),裵光彦(64·전전남도의회의장),尹武重(58·자·위원장),安희석(54·한·위원장),牟世源(62·무·목포대교수),金正男(57·무·변호사) ■함평·영광 金仁坤(72·신·현의원),張顯(44·신·호남대교수),魯仁洙(43·신·변호사),金大植(41·신·부산동서대교수),曺淇相(63·자·위원장),車榮柱(63·한·위원장) [경북] ■포항북 朴基煥(52·자·전포항시장),朴泰俊(73·자·현의원),崔鍾泰(43·자·정당인),李秉錫(48·한·위원장),權東守(60·무·정당인),權寧俊(45·무·변호사),朴成泰(51·무·정당인),裵龍在(44·무·변호사),徐鍾烈(66·무·전의원),李俊炯(45·무·인쇄업),許和平(63·무·전의원) ■포항남·울릉 朴政浩(46·신·전도의원),申義雄(59·신·정당인),姜碩鎬(45·자·위원장),李相得(65·한·현의원),金丙久(54·무·정당인),李珍雨(66·무·전의원),張浚翼(65·무·전의원) ■경주갑 李龍澤(69·신·전의원),李源植(63·신·현시장),黃潤錤(65·자·전의원),金一潤(62·한·현의원),金楨烈(44·무·정당인),鄭鍾福(50·무·변호사),鄭泓敎(59·무·공무원),韓點洙(61·무·경북대교수) ■경주을 李官洙(48·신·위원장),李相斗(60·자·전의원),林鎭出(59·한·현의원),白相承(65·무·전서울시부시장),李定洛(61·무·변호사) ■김천 金正培(54·신·정당인),文鍾喆(60·자·위원장),林仁培(46·한·현의원),金翰宣(61·무·청림건설회장),朴榮雨(41·무·평통자문위원),朴八用(53·무·김천시장),丁海昌(63·무·전청와대비서실장) ■안동갑 金亨鎰(49·신·위원장),金吉弘(58·자·전의원),權五乙(43·한·현의원),姜감창(38·무·정당인),姜聲龍(49·무·낙동강환경청장),金魯植(55·무·전의원),金明浩(41·무·사회시민연구소장) ■안동을 權正達(64·신·현의원),李圭陽(48·자·자민련부대변인),柳惇佑(66·무·전의원),吳景義(60·무·전의원),金윤한(42·무·문화경제연구소장) ■구미갑 朴在鴻(59·신·전의원),韓基祚(51·신·위원장),金長壽(46·자·한국노총구미지부장),朴世直(67·자·현의원),朴埈弘(54·자·전대한축구협회장),韓萬守(42·한·위원장),金寬容(58·무·구미시장),金哲浩(47·무·노동문제연구소장),尹相圭(39·무·정당인) ■구미을 崔鍾斗(65·자·위원장),金潤煥(68·한·현의원),尹正石(62·무·전농회장),崔世薰(56·무·재림주택전무) ■영주 李光熙(39·신·위원장),權寧昌(57·자·위원장),朴是均(62·한·현의원),琴震鎬(63·무·전의원),金俊協(65·무·전서울신탁은행장),張壽德(50·무·변호사) ■영천 李六萬(61·신·위원장),崔相容(62·자·전의원),朴憲基(64·한·현의원),鄭東允(63·무·전의원),曺丙煥(55·무·천지천대표) ■상주 林億基(41·신·위원장),李宰勳(58·자·위원장),李相培(61·한·현의원),金南京(44·무·정당인),金相球(64·무·전의원),金學仁(45·무·사회운동가) ■문경·예천 黃丙鎬(60·신·정당인),潘亨植(65·자·전의원),辛國煥(61·자·위원장),申榮國(57·한·현의원),李相源(50·무·출판인) ■경산·청도 鄭在學(43·신·정당인),金鍾學(59·자·현의원),金慶潤(61·한·위원장),朴在旭(62·한·전의원),安秉龍(43·한·정당인),徐相鶴(38·노·경산진보연합대표),崔炳國(46·무·전대구북부경찰서장) ■고령·성주 金창문(63·신·정당인),金鍾基(59·자·전의원),宋寅植(58·자·위원장),주진우(51·한·현의원),李吉容(63·무·언론인),李澤天(56·무·전경북경찰청장),崔道烈(42·무·대경포럼자문위원) ■군위·칠곡 張永喆(64·신·현의원),都甲鉉(53·자·위원장),朴중보(47·한·정당인),尹泰鉉(48·한·정당인),李수담(53·한·전의원),李仁基(47·한·변호사),具文藏(56·무·농업인),金鉉圭(63·무·전의원),蔡浩一(41·무·정당인) * 의성 金相允(64·자·위원장),鄭昌和(60·한·현의원),金東權(56·무·전의원),金東浩(47·무·변호사) ■청송·영덕 金重權(61·신·전청와대비서실장),金成泰(58·자·위원장),金燦于(67·한·현의원),金顯東(53·한·정당인),李相道(59·한·기업인),趙元鳳(42·무·정당인) ■영양·봉화·울진 柳相基(62·신·위원장),張蘇宅(66·신·정당인),李學源(66·자·전의원),姜東鎬(56·한·언론피해구제협회장),金光元(60·한·현의원),姜信祚(65·무·전의원),朴榮茂(44·무·아주대교수),吳漢九(66·무·전의원),尹英鎬(60·무·남해화학사장)
  • [대한광장] 가는 천년, 오는 천년

    ‘캘린더’의 저자 데이비드 유윙 던컨은 “우리는 달력의 사람들이다.현대인들은 과거에 집착하거나 미래를 위해 살기 때문에 현재에 안주하지 못한다.이것은 자연의 거대한 순환에 따라 땅을 일구고 살다 죽어간 우리 조상들은 결코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다”라면서 “그러나 캘린더는 우리가 이룩한 축복이자 저주이다”라고 했다.아침마다 시계를 들여다보며 출근시간에 쫓기는 사람들,빼곡하게 들어찬 달력의 스케줄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사람들에게캘린더는 축복이자 저주일 수도 있다. 금세기 마지막 캘린더의 뒷장을 넘기는 심정은 착잡하기 이를데 없다.그리고 2000년의 캘린더를 벽에 거는 마음 역시 미묘하기 그지없다.춘향전의 한대목이 떠오른다.“무정한 게 세월이라.소년 행락 깊은들 왕왕이 달라가니,이 아니 광음인가,천금준마 잡아타고 장안 대도 달리고저,구추단풍잎 지듯이 서나서나 떨어지고,새벽하늘 별 지듯이 삼오삼오 스러지니 가는 길이 어드멘고”.덧없이 가는 세월의 무상을 읊은 노래 구절이다. 벽걸이시계 초침은 멈출 수 있으나 시간을 멈출 수는 없다.시계는 멈춰도시간은 서지 않기 때문이다.우리네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천년 해가저물고 새 천년의 해가 떠오르고 있다.새 천년 새해를 맞기 위해 동해안으로 30만 인파가 몰릴 것이라 하고 세계 명승지는 1년 전에 예약이 이미 끝났다고 한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새 천년 새해야말로 구경삼아 맞을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21세기 사전’을 쓴 자크 아탈리는 책 서두에서 “찬란하고,환희에 차 있으며,야만스럽고,행복하고,기괴하고,도저히 살 수 없고,인간을 해방시키며,끔찍하고,종교적이면서도 종교 중립적인 사회,21세기는 이런 모습일것이다”라고 했다.21세기란 도대체 종잡을 수도 없고 예견이 불가능한 그런 세기라는 얘기다. 21세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세계인구는 80억을 넘어설 것이고,기술의 진보는 인간 생활양식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며,사람들은 1년중 100일은 일을 하고 100일은 연구를,그리고 남은 100일은 여행과 여가로 보내게 될 것이라고자크 아탈리는 예견하고 있다.새 천년은 유토피아도 아니고 동화 속에 나오는 환상의 세계도 아니다.급하고 강한 도전이 마치 파도처럼 밀려올 것이며,초속적 변동이 우리를 어지럽게 만들 것이다. 도전에 대한 응전,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지 않는 한 개인도,집단도 역사의 뒤편으로 밀려나게 될 것이다.그러기에 국가는 국가대로 새 천년의 비전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종교,문화,정치 역시 낡고 해어진 추태 그대로 새 천년을 맞을 순 없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낡은 부대에 새 술을 담으면 부대가 터져 둘 다 버리게 된다”는 성서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성서가 말하는 새 부대는 사람을 뜻한다.사람이 새롭게 되는 것,사람이 변화되는 것이 새부대가 되는 것이다.새 천년,새 역사를 담고 요리하고 관리하는 주체는 사람이다.그래서 제도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권력구조가 바뀌어도 사람의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새 역사는 금방 때묻고 추한 역사로 전락하고 만다. 지칠 줄 모르는 부정의 고리들,중단 없는 부패의 사슬들,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리들,그리고 그것들 때문에 몰락한 숱한 사람들의처참한 모습들,그리고 그것들을 지켜보면서도 악의 사슬을 절단하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인가.그것은 사람의 심성이 달라지지 못했기 때문이다.부단한 자기수양과 도덕훈련으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엄격한 법적 통제와 규제로 사람을 다스릴 수 있다.그러나 그것은 한시적이며 본질적 접근법이 못된다.도덕은 타락하면더 큰 사회악을 양산할 수 있고 법이 정도를 벗어나면 악법이 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가장 위대한 힘은 신앙이다.신앙은 인간의 마음과 삶을 변화시키고 삶의 현장을 변화시킨다.단,그 신앙은 건전한 신앙이어야 하며 올곧은 신앙이어야 하며 바른 신앙이어야 한다.가는 천년,오는 천년의 문턱에서 변화되어 가는 사람들의 숨결소리가 듣고 싶다. 朴鍾淳 충신교회 담임목사
  • 청와대 외교안보실 崔星박사 수필집 내

    ‘금강산에서 패션쇼를 하고 싶다’-패션 디자이너가 아니라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통일전문가가 펴낸 통일 관련 에세이집의 제목이다. 에세이집은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에서 일하는 최성(崔星)박사가 바쁜 공직생활 중 짬을 내 이룬 결실이다.통일전문가인 필자는 “통일문제와 관련한오랜 사색과 경험을 한데 모았다”고 설명한다.최박사는 지난 대선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공직에 몸담은 이래 지난 7월 베이징 남북차관급 회담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책에는 이색적 타이틀에서 느껴지듯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필자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통일운동가였던 고 문익환(文益煥)목사의 아들인 배우 문성근씨는 “(통일에 대한) 꿈을 비는 마음이 가득차 있는 것 같다”고 촌평했다.생전의 문목사가 ‘꿈을 비는 마음’이라는 시집에서 서울역에서 평양가는 기차표를 달라고 우긴 비화도 소개하면서…. 광주출신으로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박사는 형제가 함께 청와대 비서로 일하는 드문 사례의 주인공이기도 하다.언론계 출신의 형 최진(崔進)씨도 현재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국장으로 근무중이다. 구본영기자 kby7@
  • [대한광장] 크리스마스는 진실의 축제

    이스라엘 민족의 교과서이자 기독교 경전인 구약성서의 시편에는 이런 찬양의 구절이 있다.“사랑과 진실이 만나고,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춘다.진실이땅에서 돋아나고,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본다”.곰곰히 새기고 되새겨본 말씀이다.진실은 사랑을 만나야 진실이다. 요즈음 우리 국민들을 혼란의 구덩이로 몰고 있는 사건들이 즐비하다.그 중에서도 고위공직자들의 진술이 그것이다.청와대에서 사정업무를 담당했던 전 법무비서관과 그 휘하에서 손발처럼움직였던 사직동팀과의 진실공방이 한 예이다.누구가 진실이고 누구가 거짓인지는 앞으로 법이 판결해 줄 것이다.사실적 진실 여부가 아니라 법적 진실 여부가 쟁점인 모양이다.법의 잣대는 객관적이고 실증적 근거이기에 물증을 찾느라 법석이고,당사자들은 물증을 없애거나 왜곡하거나 얼버무리려 애를태운다.하지만 국민은 양자의 어느 경우든 불만과 불신으로 가득차 있다. 막상 일신상에 위기가 닥쳐오니까 얼마전까지 떵떵거리던 권력의 존경심이나 고위공직자로서의 충정과 품위를 짓밟아 버린채 비방·폭로에 열중하는장면에 기가 찬다.그런 자들에게 포도청의 칼자루를 쥐어주다니 한심하니 말이다.그네들이 말하는 나름대로의 진실주장엔 국민들의 마음으로부터의 사랑이 없다.동정은 없다.법적 진실 여부를 떠나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법적 진실 운운은 허무한 곡예일 뿐이다. 위에 인용한 구약성서는 아주 중요한 단서 하나를 제공해주고 있다.진실이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본다고 한다.하늘을 가리켜 정의라 한다면 그 대칭인 땅은 진실이라 일컫는다.하늘의 정의가 땅에 내려와 구현되면 진실이라는 열매를 맺는다.땅의 진실이 거꾸로 하늘로 승화되면 그 이름이 정의라 일컫는다.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는 차갑고 거죽만 남은진실은 알맹이 없는 빈쭉정이 듯이,하늘의 정의가 받쳐주지 못하는 소위 진실이라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지금은 거리가 온통 크리스마스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크리스마스는 ‘예수’라 이름하는 메시아가 탄생한 날이다.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거리마다 상점마다 울려퍼지는 것을 보면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인들만의 전유물은 아닌 것 같다.크리스마스는 언제부터인가 교회나 가정에서보다는백화점이나 상가에서 먼저 현란하게 다가온다.상업화된 크리스마스인 셈이다.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어도,불러도,흥겹고 즐거우니 누구나 이를 즐길수 있으니 좋은 일이다.하지만 그에 앞서 크리스마스의 진실을 알고 즐겼으면 한다.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 아기예수는 태어날 거처가 없어 말구유간의 덤불에서 겨우 태어날 수가 있었다.가장 가난하고 비천한 몸으로 태어났다.가장 높고 존귀하신 분의 아들로서는 상상키 어려운 탄생장면이다.재래시장 한 구석도 아닌 현란하고 사치스러운 백화점 샹드리에 에서는 도무지 태어날 수 없는 몸이다.개점휴업을 밥먹듯 하고 국회의회의장에서는 도무지 태어날 곳이없다.국민의 사랑이 있어야만 하늘의 정의가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날 수있으니까 말이다. 사정당국의 핵심부서인 검찰에서도 성탄의 아기예수는 태어나기 어려울 것같다.동일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는 때마다 다르니 검찰의 정의는 카멜레온식정의인가 틀린 수사결과를 스스로 수정하고 은폐된 진실을 살려놓는 것이 당연할텐데 재수사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그리도 불쾌한가.누가 부여한 검찰권이기에 그리도 자기도취와 자기 기득권에 도취되어 있는가. 신성한 사법권,신성한 수사권은 하늘의 정의가 내려보아 합당할 때만이 신성하다고 할 것이다.국민의 사랑으로부터도 외면 받는 권력은 하늘의 정의로부터는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국민은 진실을 원한다.사랑을 베풀고 싶어서이다.하늘은 정의를 원한다.땅에서 진실이 솟아나기를 바라는 때문이다. 하늘의 정의가 땅에서는 진실로 태어난 사건이 크리스마스이다.한국의 정치가,공직사회가,힘있는 모든 부서가 크리스마스의 진면목을 즐기기 바란다.크리스마스가 존엄한 심판을 내포하는 즐거운 축제임을 잊지 말자. [朴宗和 경동교회 담임목사]
  • ‘金大中내란음모’ 진실 가려달라

    지난 80년 전두환(全斗煥)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신군부에 의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관련자로 몰려 유죄판결을 받았던 국민회의 이해찬(李海瓚)의원과 고 문익환(文益煥)목사의 부인 박용길(朴容吉)여사 등 25명이 23일 서울고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재심청구를 준비하기는 했지만 관련자 대부분이 재심을청구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의 대리인인 최재천(崔載千) 변호사는 “5·18 민주화운동특별법 제정과대법원 판결 등으로 5·18과 12·12사건이 헌정질서 파괴범죄로 규정된 만큼5·18에 맞섰던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관련자들의 행위에 대한 법률적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죄목별로는 고 문목사의 부인 박여사와 이문영(李文永),예춘호,김상현(金相賢),송기원,설훈(薛勳),이해찬,이석표씨 등 9명이 내란음모,계엄법 위반,계엄법 위반 교사죄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다.그러나 당시 사형을 선고받았던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빠졌다.김 대통령은 측근을 통해 “통치권자로서사법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서남동 변호사의 아들 서영수,한승헌(韓勝憲),이해동(李海東),한완상(韓完相)씨 등 10명은 계엄법 위반,계엄법 위반 교사죄에 대해,김 대통령의 동생 대현씨와 장남 홍일씨,김옥두씨,한화갑씨 등 6명은 계엄법 위반과 계엄법위반 방조죄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굄돌] 아름다운 사람

    70년대 어두웠던 시절,사람이 아름답다고 김민기는 노래했다. “어두운 비 내려오면,처마 밑에 한 아이 울고 서있네.그 맑은 두 눈에 빗물 고이면,아름다운 그 이는 사람이어라.새 하얀 눈 내려오면 산 위에 한 아이 우뚝 서 있네.그 고운 마음에 노래 울리면,아름다운 그 이는 사람이어라”(김민기 글·곡) 앙상한 나뭇가지 아래로 급히 걸어가는 사람의 뒷모습이 아름답다.멀리 사는 친구가 보고싶고 누군가를 만나 오래도록 이야기하고 싶다.누구를 오래기다리는 사람은 아름답다.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에게 꽃을 건네는 사람도,집안을 깨끗이 윤 내는 사람도 아름답다.아는 이를 위해 먹을 것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도 아름답다. 감옥에 있는 아들을 위해 면회 가는 어머니의 발걸음도 아름답다.눈물 흘리는 사람도 아름답다. 문익환 목사는 몸바쳐 통일 운동하면서 두 동강이 난 한반도 땅과 그 위에사는 사람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노래를 불렀다. “고마운 사랑아,샘솟아 올라라.이 가슴 터지며 넘쳐나 흘러라.새들아,노래를 노래를 불러라.난흘러 흘러 적시네.메마른 강산을.사랑은 고마워.사랑은 뜨거워.쓰리고 아파라.피멍든 사랑아.살갗이 찢기워,뼈마디 부수어져 이 땅을 물들인 물들인 사랑아” 고인이 된 그 분의 넋이 목터지게 부르는 노래소리이다.이천년여의 세월동안 작고,가난한 동네에 태어난 한 아기를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도 한 가지일 것이다.누군가를 가슴 설레며 기다리는 사람 역시 행복하고 아름답다.우리시대의 시인 김용택은 다음과 같이 기다린다. “당신,당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곱게 지켜/곱게 바치는 땅의 숨결/그 설레이는 가슴/보드라운 떨림으로/쓰러지며 껴안을/내 몸 처음 열어/골고루 적셔 채워줄 당신/혁명의 아침 같이/산굽이 돌아오며/아침 여는 저기 저 물굽이 같이/부드러운 힘으로 굽이치며/세상 깨우는/먼 동 트는 새벽빛/그 서늘한 물빛,고운 물살로/유유히,/ 당신,당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12월에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름답다. 김미경 서양화가
  • 전국 첫 환경농업교육장 건립

    ‘진딧물에는 칠성풀잠자리,딸기 응애에는 칠리응애가 천적’전국 첫 자연생태 학습장인 환경농업 교육장이 전남 장성군에 들어선다. 20일 장성군에 따르면 남면 유기농법 영농조합법인인 한마음공동체(대표 南相道 백운교회 목사)는 마령리 옛 서초등학교 건물과 운동장,인근 유기농법시범단지 등에 10억원을 들여 내년초 개장 목표로 대규모 자연 학습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농약을 쓰지 않고 병충해를 물리치는 천적 배양장을 비롯,토종 채소류와 꽃 재배단지,곡류 시범단지,주말농장 등이 갖춰진다.분재 식물원,조류·동물 사육장,곤충 전시장,생태 유치원,도예·장승·미꾸라지 체험장,야외공연장과 숙박시설 등도 세워진다.남 목사는 “학습장은 농민들에게 새로운 유기농법을 가르치고 소비자를 초청해 유기농산물을 체험시키는 장소로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 남기창기자
  • 金대통령, 기독교관계자 초청오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면 논리적으로금강산 관광도 못하고 (북한과) 대화하지 말아야 하는 모순에 빠진다”고 지적한 뒤 “시간을 주면 해결하겠다”고 국가보안법의 개정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강원룡(姜元龍)·김지길(金知吉) 목사 등 기독교계 원로및 지도급 목회자 19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보안법 문제는 개정해야 한다는 사람도 많고 안된다는 사람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기독교인들이 화해의 정신으로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빈곤문제를 치유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고 옷 로비 사건과 관련해“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 대통령은 또 “21세기에 대비,한국이 일류국가로 등장할 수 있는 정치·경제 여건을 만들고 모든 정당이 전국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에서신당이 출발했다”면서 “국회에서 선거법 처리가 끝나면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번주 중으로 가톨릭계지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불교계 지도자들은 신년초에 만날 예정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개신교목사 기독신문 기고문 파문

    최근 서울 신림동 W교회 최종근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 기관지인 주간 기독신문에 기독교 신앙인들은 다른 종교에서 설립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요지의 글을 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최 목사는 ‘대학진학 앞둔 수험생에게’란 제목의 글에서 “기독청년들이반드시 명문대학에만 들어갈 필요는 없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이 진학할 대학을 결정할 때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한 가지 있으며 그것은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정체(건학이념)를 점검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전국의 186개 4년제 대학 중에는 여러 종교단체들이 각자의 종교교리를 토대로 설립해 교육과정을 실행하는 학교들이 많다”며 “이들 대학은 특정종교의 포교와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학교들이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따라서 이런 대학에 진학하면 본의 아니게 특정종교의 이념을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게 마련이며 영적 갈등이나 신앙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기독교 신앙인이라면 이들 대학에 진학을삼가는 것이 좋다”는 것. 최 목사는 이 글에서 타종교 단체가 설립하여 운영하는 학교로 대진대 동국대 삼육대 선문대 원광대 위덕대 등을 꼽았다.특히 통일교가 설립한 선문대에 대해서는 “결코 진학해서는 안될 대학”이라고 했으며 출가한 승려나 예비교무만이 입학할 수 있는 불교 중앙승가대와 원불교 영산원불교대도 기피대상 학교 명단에 올려놓았다. 최 목사는 “지난해 한 기독교 신자가 민족종교가 운영하는 대학에 진학해신앙 차이로 고민하는 것을 보고 교회내 학부형 대상의 진학지도용 자료로쓴 글로 진학전 충분히 대학의 성격과 특성을 파악하도록 조언하는 차원”이라며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성원 원불교 서울교구 교무는 “권위있는 교단의 목사가 종교신문을 통해 종교갈등의 소지가 있는 주장을 펼친 것은 종교간 화합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동국대 직원 변재덕씨(31)도 “엄연히 개인의 종교자유가 보장되는 현실에서 타 종교의 종립대 지망을 막는 것 자체가 또하나의 인권침해일 수 있다”며 “실제로 각 종립대학에서 학사과정에 특정 종교관련 과목을 강요하는 곳은 없는데도 이같은 주장을 펴는 것은 편협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불교신자는 “동국대나 원광대에도 기독학생회가 아무런 제약없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고 “만일 불교계 신문에 특정 개신교 교단이 운영하는 총신대나 한신대 등은 물론 개신교 이념으로 세워진 연세대나 이화여대 등을 ‘진학을 삼가야할 대학’으로 지목했다면 개신교인들이 어떻게 생각했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성호기자 kimus@
  • 대한매일·천주교평신도協·KNCC 성탄음악회

    올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의미있는 음악회가 하나 마련되고 있다.‘가톨릭과 개신교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성탄축하음악회’가 그것이다. 대한매일신보사와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평신도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이 음악회는 25일 오후3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가톨릭과 개신교의 화합을 위한 행사는 종종 있지만 성탄절을 기념하여 두교단이 축하행사를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솔로이스트와 합창단 등 출연진도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들로 골고루 구성하여 더욱 의미있는 자리를만들게 된다. 이날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박정원과 메조소프라노 장현주와 송윤진,테너 강무림,바리톤 박경준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역량있는 성악가들이 솔로이스트로 나설 예정.임헌정 서울대교수가 지휘하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2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성가대가 출연한다. 제1부는 임헌정과 부천필하모닉이 바그너의 ‘탄호이저’서곡으로 막을 연다.이어 송윤진이 바틀렛의 ‘오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박경준이아담스의‘오 거룩한 밤’,박정원이 모차르트의 ‘춤추어라,기뻐하라,행복한 넋이여’,장현주가 나운영의 ‘시편 23편’을 들려주면,박정원과 장현주가 함께 스마트의 ‘시편 23편’,강무림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을 부른다. 휴식시간이 끝난 뒤 제2부에서는 연합성가대가 말로테의 ‘주기도문’과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를 합창하는데 이어 솔로이스트 전원과 연합성가대가 헨델의 ‘메시아’가운데 ‘할렐루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동완목사는 음악회를 앞두고 “이번 행사는 신·구교 크리스천들이 연합과 일치를 실천하여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이음악회에서 천주교와 개신교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 사무총장 김종수신부도 “천년기의 마지막 성탄절을 맞아교회는 어느 때보다 더욱 그리스도교의 일치를 간청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가 두 교단의 화합과 일치를 이루는 데 커다란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음악회는 기독교 위성방송(C3TV)과 기독교인터넷방송(www.c3tv.co.kr)이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공연문의 (02)721-5964∼7. 서동철기자 dcsuh@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