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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를 용서합니다” 故 김선일씨 영결식

    “이라크를 용서합니다.당신들을 사랑합니다.” 고 김선일씨의 영결식이 30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실내체육관에서 3000여명의 가족·친지·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유족대표로 나선 김씨의 형 진국(38)씨는 영어와 아랍어로 통역되는 가운데 “한국이 이라크를 사랑하는 것,세계가 이라크를 사랑하는 것,그리고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우리 모두를 사랑하는 것 안에 선일이가 꽃피우고자 했던 꿈이 있었다.”고 ‘이라크를 향하여 전 세계로’라는 용서의 메시지를 전 세계를 향하여 읽어내려갔다.영결식장은 오전 9시50분쯤 경찰의장대의 호위를 받는 운구행렬이 경찰악대의 장송행진곡에 맞추어 들어서면서 한꺼번에 울음바다로 변했다. 유가족들은 울음을 참으며 말없이 운구형렬을 뒤따랐으나,자리에 앉자마자 아버지 김종규씨가 끝내 비통한 표정으로 고객를 숙인 채 흐느끼기 시작했고,어머니 신영자씨도 조용히 “선일아,선일아.”를 부르며 울먹였다. ‘고 김선일 형제 기독연합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은 최홍준 목사의 사회로 임보혜(24·여)씨의 추모시,허남식 부산시장과 기독교 대표 길자연 목사 등의 추모사,이동수 목사의 약력 소개,유족대표의 추모사,헌화 등의 순으로 3시간동안 진행됐다. 고인이 이메일편지에서 ‘보혜가 해주는 음식을 마음껏 싶다.’고 친근감을 표시했던 임씨는 “당신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해야만했던 우리는 할말이 없다.”고 추모했다.임씨는 특히 고인이 테러범들 앞에 무릎꿇고 외쳤던 “나는 죽고싶지 않다.나는 살고 싶다.(I don’t want to die.I want to live)”를 다시 절규하여 영결식장의 분위기를 더욱 숙연케했다.영결식장의 단상 가운데는 김씨의 대형영정과 한국어·영어·아랍어로 ‘나는 이라크를 사랑합니다’라고 쓴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2개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고인이 이라크 테러단체에 납체된 직후로 추정되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가 소개되면서 ‘그의 피가 이라크를 새롭게 하기를 기도한다.’는 메시지가 자막으로 전해졌다. 가수 윤형주씨는 이 자리에서 고인이 이라크에서 사용하다 유해와 함께 돌아온 손때 묻은 기타로 ‘순례자의 노래’를 불렀다.장로인 윤씨는 “고인이 순례자처럼 이 세상을 떠돌다 고향인 하늘나라로 가라는 뜻으로 이 노래를 추모곡으로 골랐다.”고 밝혔다. 영결식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구덕체육관을 출발,거제교회∼양정로터리∼시청앞∼연산로터리∼온천장∼금정문화회관∼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오후 1시쯤 장지인 영락공원에 도착했다.이어 오후 2시 영락공원 제7묘원 39블록에서 박의영 목사의 하관예배로 안장됐다.고인이 묻힌 묘역은 일본 도쿄 지하철역에서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씨의 무덤에서 10m 정도 떨어져 있다. 한편 이날 서울·부산·울산 등 전국 26곳에서 1만여명의 시민들이 추모의 촛불을 밝혔다.또 국내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미국의 이라크 민정 이양을 규탄하는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1일부터 CEO칼럼등 5개 칼럼 필진 바뀝니다

    7월1일부터 서울신문 오피니언면의 ‘CEO 칼럼’‘토요일 아침에’‘문화마당’‘녹색공간’‘편집자문위원 칼럼’ 등 5가지 칼럼 필진이 바뀝니다. ‘CEO 칼럼’은 어려운 과제를 극복하는 방안과 경영혁신의 생생한 현장체험을 담아낼 것입니다.‘토요일 아침에’는 종교인이 들려주는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입니다.환경 칼럼 ‘녹색공간’은 삶과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문화 마당’에서는 우리 사회의 문화현상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제시합니다.각계 인사가 두루 참여하는 ‘편집자문위원 칼럼’에선 서울신문을 분석·평가하고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한 제안도 하게 됩니다. ●CEO 칼럼 서두칠(이스텔시스템즈 사장) 유상옥(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이지송(현대건설 사장) 윤창번(하나로통신 사장) 류춘수(이공건축 대표) 신동규(수출입은행장) ●토요일 아침에 권도갑(원불교 도봉교당 주임 교무) 여연(대흥사 일지암 주지) 박기호(천주교 서울서교동성당 신부) 하용조(온누리교회 담임목사) ●녹색공간 안병옥(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이상헌(지속가능발전위원회 에너지산업팀장) 김하돈(백두대간시민보전연대 정책위원장) 오한숙희(여성학자) ●문화 마당 김욱동(서강대 교수) 문흥술(서울여대 교수) 정은숙(마음산책 대표·시인) 박덕규(협성대 교수·소설가) 박준흠(가요평론가) ●편집자문위원 칼럼 심재철(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심재웅(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장) 최영재(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박상건(서울여대 겸임교수) 천원주(한국언론재단 출판팀 차장) 김춘식(한국외국어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부고]

    ■ 원불교 황온순 종사 열반 전쟁고아를 위해 한국보화원을 설립하는 등 사회사업과 교육사업에 평생을 바친 원불교 황온순(黃溫順·법호 팔타원) 종사가 29일 서울 위생병원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세수 102세.법랍 68세.1903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6년 원불교 교조 소태산 대종사를 친견,원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한국종교인협회 이사,학교법인 휘경학원 이사장,세계불교도대회 한국대표 등을 역임했고,1943년에는 원불교 최고의결기구인 수위단원에 재가교도로서 최초로 피선됐으며,1991년 종사 법훈을 받았다.빈소는 원불교 서울회관 대법당,발인은 7월2일 오전 8시.(02)814-0836. ●김영록(삼영화학 고문)씨 상배 徹桓(한국전력 서울본부 대리)昌桓(동부아남반도체 구매기획팀 과장)씨 모친상 金万坤(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위 비서관)씨 빙모상 28일 오후 9시45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7월1일 오전 8시 (02)392-0499 ●曺正煥(개인사업)三煥(마이콤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발인 7월1일 오전 7시 (02)3010-2264 ●權純庸(개인사업)씨 부친상 28일 오후 6시18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91 ●李唯一(근도산업 강동대리점 대표)準敎(우리은행 에버랜드 출장소장)씨 모친상 高世旭(한라건설 상무)車贊會(국립공원 관리공단 감사)씨 빙모상 29일 오전 3시12분 서울아산병원,발인 7월1일 오전 6시 (02)3010-2268 ●白樂美(에스콰이아 상무이사)씨 부친상 28일 오후 3시4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2)590-2540 ●尹日成(비앰비상사 대표)씨 부친상 李俊圭(실크피아 대표)金吉秀(풍산금속 부장)씨 빙부상 28일 오전 9시45분 경희의료원,발인 7월1일 오전 7시 (02)958-9549 ●尹大成(동주흥산 부장)大鎬(미국 거주)大冠(고려정보전문학교 부이사장)福女(서원초교 교사)大日(자영업)씨 부친상 洪韻杓(국정원 직원)씨 빙부상 28일 오후 7시 경희의료원,발인 30일 오전 9시 (02)958-9545 ●南亨模(풍산금속 근무)星模(자영업)舞鶴(〃)根模(보령메디앙스 쇼콜라사업부 이사)씨 부친상 28일 경주동국대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54)770-8198 ●兪炳武(전 범양상선 사장)씨 상배 桂榮(BMC소프트웨어 직원)知延(GAS 〃)知秀(SBS 〃)씨 모친상 29일 오전 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7월1일 오전 8시(02)3410-6916 ●李公載(산업은행 감사)仁載(과학기술분석센타 상무이사)翊載(〃 대표이사)씨 모친상 29일 충남대학교병원,발인 7월1일 오전 9시 (042)257-6944 ●金周漢(영남대 국문과 교수)씨 별세 28일 영남대병원,발인 30일 오전 7시 (053)653-4099 ●高東煥(숭실대 총무과장)씨 모친상 29일 부천순천향병원,발인 7월1일 오전 5시 (032)327-4004 ●李康信(영진공사 대표)康植(사업)씨 모친상 29일 오전 7시 인하대병원,발인 7월1일 오전 8시30분 (032)890-3199 ●조중근(공인회계사)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발인 7월1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4 ●申桂浩(한국토지공사 토지연구원장)益浩(개인사업)씨 모친상 29일 낮 12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7월1일 오전 8시(02)3010-2238 ●郭碩山(한국전력기술 차장)城槿(정보통신정책연구원 기획예산팀장)城富(자영업)孟燮(자영업)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발인 7월1일 오전 5시 (02)3410-6902 ●元明秀(PCA생명 전무)씨 부친상 29일 오후 1시2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7월1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5 ●金東羽(시민치과 원장)씨 별세 光伯(남연전구 전무)光赫(주공치과 원장)光淸(한일아파트 관리소장)씨 부친상 徐容允(서창산업 전무)씨 빙부상 29일 오전 8시41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7월1일 오전 9시 (02)3410-6911 ●朴炅男(대우자동차A/S 경기본부 실장)洸男(카길코리아 직원)起男(성음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29일 오전 9시 아주대병원,발인 7월1일 오전 8시 (031)219-4119 ●黃盛律(동우FGM 과장)씨 부친상 박승호(중앙M&B 광고본부 관리팀장)씨 빙부상 29일 오전 10시 부산영도병원,발인 7월1일 오전 8시 (051)418-2814 ●朴斗福(외교안보연구원 교수)씨 모친상 28일 대구경북대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53)420-6143 ●韓永濟(KIST 직원)씨 별세 28일 고대안암병원,발인 7월1일 오전 7시 (02)921-0299˝
  • [부고]

    ■ 원불교 황온순 종사 열반 전쟁고아를 위해 한국보화원을 설립하는 등 사회사업과 교육사업에 평생을 바친 원불교 황온순(黃溫順·법호 팔타원) 종사가 29일 서울 위생병원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세수 102세.법랍 68세.1903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6년 원불교 교조 소태산 대종사를 친견,원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한국종교인협회 이사,학교법인 휘경학원 이사장,세계불교도대회 한국대표 등을 역임했고,1943년에는 원불교 최고의결기구인 수위단원에 재가교도로서 최초로 피선됐으며,1991년 종사 법훈을 받았다.빈소는 원불교 서울회관 대법당,발인은 7월2일 오전 8시.(02)814-0836. ●김영록(삼영화학 고문)씨 상배 徹桓(한국전력 서울본부 대리)昌桓(동부아남반도체 구매기획팀 과장)씨 모친상 金万坤(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위 비서관)씨 빙모상 28일 오후 9시45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7월1일 오전 8시 (02)392-0499 ●曺正煥(개인사업)三煥(마이콤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발인 7월1일 오전 7시 (02)3010-2264 ●權純庸(개인사업)씨 부친상 28일 오후 6시18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91 ●李唯一(근도산업 강동대리점 대표)準敎(우리은행 에버랜드 출장소장)씨 모친상 高世旭(한라건설 상무)車贊會(국립공원 관리공단 감사)씨 빙모상 29일 오전 3시12분 서울아산병원,발인 7월1일 오전 6시 (02)3010-2268 ●白樂美(에스콰이아 상무이사)씨 부친상 28일 오후 3시4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2)590-2540 ●尹日成(비앰비상사 대표)씨 부친상 李俊圭(실크피아 대표)金吉秀(풍산금속 부장)씨 빙부상 28일 오전 9시45분 경희의료원,발인 7월1일 오전 7시 (02)958-9549 ●尹大成(동주흥산 부장)大鎬(미국 거주)大冠(고려정보전문학교 부이사장)福女(서원초교 교사)大日(자영업)씨 부친상 洪韻杓(국정원 직원)씨 빙부상 28일 오후 7시 경희의료원,발인 30일 오전 9시 (02)958-9545 ●南亨模(풍산금속 근무)星模(자영업)舞鶴(〃)根模(보령메디앙스 쇼콜라사업부 이사)씨 부친상 28일 경주동국대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54)770-8198 ●兪炳武(전 범양상선 사장)씨 상배 桂榮(BMC소프트웨어 직원)知延(GAS 〃)知秀(SBS 〃)씨 모친상 29일 오전 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7월1일 오전 8시(02)3410-6916 ●李公載(산업은행 감사)仁載(과학기술분석센타 상무이사)翊載(〃 대표이사)씨 모친상 29일 충남대학교병원,발인 7월1일 오전 9시 (042)257-6944 ●金周漢(영남대 국문과 교수)씨 별세 28일 영남대병원,발인 30일 오전 7시 (053)653-4099 ●高東煥(숭실대 총무과장)씨 모친상 29일 부천순천향병원,발인 7월1일 오전 5시 (032)327-4004 ●李康信(영진공사 대표)康植(사업)씨 모친상 29일 오전 7시 인하대병원,발인 7월1일 오전 8시30분 (032)890-3199 ●조중근(공인회계사)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발인 7월1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4 ●申桂浩(한국토지공사 토지연구원장)益浩(개인사업)씨 모친상 29일 낮 12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7월1일 오전 8시(02)3010-2238 ●郭碩山(한국전력기술 차장)城槿(정보통신정책연구원 기획예산팀장)城富(자영업)孟燮(자영업)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발인 7월1일 오전 5시 (02)3410-6902 ●元明秀(PCA생명 전무)씨 부친상 29일 오후 1시2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7월1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5 ●金東羽(시민치과 원장)씨 별세 光伯(남연전구 전무)光赫(주공치과 원장)光淸(한일아파트 관리소장)씨 부친상 徐容允(서창산업 전무)씨 빙부상 29일 오전 8시41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7월1일 오전 9시 (02)3410-6911 ●朴炅男(대우자동차A/S 경기본부 실장)洸男(카길코리아 직원)起男(성음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29일 오전 9시 아주대병원,발인 7월1일 오전 8시 (031)219-4119 ●黃盛律(동우FGM 과장)씨 부친상 박승호(중앙M&B 광고본부 관리팀장)씨 빙부상 29일 오전 10시 부산영도병원,발인 7월1일 오전 8시 (051)418-2814 ●朴斗福(외교안보연구원 교수)씨 모친상 28일 대구경북대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53)420-6143 ●韓永濟(KIST 직원)씨 별세 28일 고대안암병원,발인 7월1일 오전 7시 (02)921-0299
  • 金씨 유족 “국가책임 사법부 판단 묻겠다”

    이라크에서 피살된 김선일씨의 장례가 5일장으로 30일 오전 10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범기독교장으로 치러진다.장지는 부산 금정구 영락 공원묘지로 결정,이날 오후 2시 안치될 예정이다.28일 정부측과 유족측은 김씨의 보상과 예우를 놓고 사흘째 협상을 벌이다 국립묘지 안장 등에서 팽팽히 의견이 맞서자 유족측이 선(先)장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또 유족측은 국립묘지 안장요구도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 ●유족측,국립묘지 안장 거론않기로 유족측 장례준비위원회의 이은경 변호사는 28일 오후 부산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례일정과 대(對) 정부협상을 연계해 김선일씨 죽음의 의미가 추호라도 퇴색되는 일이 결단코 없도록 조속히 장례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기 위한 교회건립 등을 위해서는 충분한 재원이 필요하다.”면서 “추후 유족을 대리할 변호인단을 새롭게 구성,국가에 대한 책임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고 유족의 권리를 소송을 통해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허남식 부산시장을 명예장례위원장으로 기독교 인사 39명으로 구성됐다.영결식은 고인의 절친한 친구인 심성대씨의 추모시 낭송,허 부산시장과 기독교 대표 길자연 목사,김계회 목사 등의 추모사로 진행된다.이어 유족대표자의 ‘이라크를 향하여 전세계로’라는 화해의 메시지가 영어와 아랍어로 동시 통역돼 고인의 세계평화 염원을 전세계에 알리게 된다. ●일기장·티셔츠등 유품 의혹제기 앞서 준비위 대변인 이동수 목사는 장지와 보상,유품 의혹 3가지를 협상난항의 이유로 꼽았다.유족측은 27일 공개된 김씨의 유품 가운데 현지 생활을 기록한 메모나 일기장이 전혀 없는 점에 의혹을 제기하고 정부의 해명을 요구했다.특히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얼굴에 빨간 X표가 그려진 티셔츠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이 목사는 “현지에서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위험한 옷을 입지도 않은 새것으로 갖고 있었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보상금 수십억을 요구했다.’는 소문에 대해 “시신을 두고 어떤 거래도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유족측 김길용 목사는 “유족들이 원하는 것은 보상금보다 명예회복”이라면서 “정부는 파병이라는 국익 때문에 김씨가 죽음에 이르렀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국립묘지 안장에 난색 정부측 협상 대표인 최종만 행정자치부 안전기획관은 기자회견에서 “보상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가나무역에서 보상을 위해 위임받을 급여기록 등 관련자료 확보가 늦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가나무역이 지급해야 할 보상금을 정부가 대신 보상한 뒤 구상권을 행사하기 위한 절차라는 설명이다.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의 귀국이 늦어지는 것이 협상지연 이유의 하나라는 것이다. 정부는 장례절차에 대해서는 부산시가 나서 해결토록 하고 있지만 보상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직원에 대한 보호의무를 다하지 않은 가나무역의 책임이란 것이다. 설사 정부가 금전적으로 보상하더라도 ‘배상’이나 ‘보상’이 아니라 ‘위로금’ 형태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씨랜드 참사,군산 사창가 화재사건 때도 이런 형태로 지급됐다. ●네티즌들 보상놓고 설전 네티즌들도 김씨에 대한 보상,국립묘지 안장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포털 사이트 다음의 ‘100자 의견’에서는 네티즌 ‘하늘 구름’이 “서해교전에서 죽은 군인들도 몇천만원밖에 못 받는데….”라며 보상에 부정적인 의견이었다. 반면 네티즌 ‘hesonofGOD’는 “국립묘지 안장은 경우가 다르지만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보호할 수도 있었는데 못한 부분은 분명 보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서울 조덕현·부산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김선일씨 “내 꿈은 중동선교사”

    “취업비자지만 선교가 주목적이다.” 고 김선일씨는 이라크로 간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자신의 꿈은 중동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는 것이었으며,가나무역 직원으로 이라크에 가게 된 주목적도 선교활동이었다는 것이다.이라크에서 활동한 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인은 피랍 직전인 지난 5월 한달동안 현지에 남은 한인연합교회 신도 6∼7명의 예배를 인도했다.지난 4월 한국인 목사 7명이 억류됐다 풀려나는 등 현지 사정이 악화되는 바람에 한인연합교회를 개척한 온누리교회 목사단이 요르단 암만으로 철수한 직후였다. 현지에 한인연합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온누리교회에서 파송된 뒤 지난 26일 고인의 유해와 함께 귀국한 노규석 전도사는 28일 기자와 만나 “보통 가장 신실한 사람이 예배를 인도한다.”면서 “위기 상황에서 그 역할을 맡을 만큼 고인은 선교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 2월25일 기독교 대중음악(CCM)가수인 이래진(37·여)씨의 팬클럽 인터넷 카페(cafe. godpeople.com/yirae jinyi/)에 회원 가입용 자기소개서를 썼다.그는 장래 희망을 ‘중동선교사’라고 쓰고 “한국외국어대에서 아랍어를 전공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기소개용 ‘30문 30답’에서 고인은 “문맹률이 80∼90%인 중동 22개국에 영어와 아랍어 언어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지구본’이며,그 이유는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어서”라고 밝히기도 했다.친구들과 성경을 토론하고 기도하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일이라고 소개했으며,‘가장 여행하고 싶은 나라’로 중동 22개국을 꼽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부고]

    ●金鐘弼·鐘九·鐘赫(자영업)童子(우경공영 대표)씨 부친상 趙元三(전 남인천 세무사)씨 빙부상 27일 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68 ●金尙河(KBS보도본부 영상취재부 기자)씨 모친상 26일 오전 1시30분 일산암센터,발인 28일 오전 7시 (031)920-0308 ●田永權(전 한성신학대 이사장)씨 별세 興植(보문택시 근무)準植(두산산업개발 과장)成京(신원에벤에셀 비키사업부 팀장)씨 부친상 金相鎬(대전횃불교회 담임목사)吳圭文(동선관광 근무)柳圭夏(넷피아닷컴 부장)씨 빙부상 27일 0시30분 성심장례식장,발인 29일 오전 8시 (042)533-6721 ●朴範界(변호사)씨 조모상 26일 오후 7시30분 성심장례식장,발인 28일 오전 8시 (042)533-6716 ●金禧鎭(전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씨 별세 田弘傑(LG전자연구소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26일 오전 4시 강남성모병원,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02)590-2579 ●權五乙(한나라당 국회의원·경북 안동)씨 부친상 26일 오후 5시30분 안동병원,발인 29일 오전 8시 (054)857-9077 ●李昌斌(전 대우사우디아라비아 지사장)씨 별세 奉眞(동우섬유 이사)씨 부친상 朴在錫(코오롱 부장)씨 빙부상 27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4˝
  • [부고]

    ●金鐘弼·鐘九·鐘赫(자영업)童子(우경공영 대표)씨 부친상 趙元三(전 남인천 세무사)씨 빙부상 27일 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68 ●金尙河(KBS보도본부 영상취재부 기자)씨 모친상 26일 오전 1시30분 일산암센터,발인 28일 오전 7시 (031)920-0308 ●田永權(전 한성신학대 이사장)씨 별세 興植(보문택시 근무)準植(두산산업개발 과장)成京(신원에벤에셀 비키사업부 팀장)씨 부친상 金相鎬(대전횃불교회 담임목사)吳圭文(동선관광 근무)柳圭夏(넷피아닷컴 부장)씨 빙부상 27일 0시30분 성심장례식장,발인 29일 오전 8시 (042)533-6721 ●朴範界(변호사)씨 조모상 26일 오후 7시30분 성심장례식장,발인 28일 오전 8시 (042)533-6716 ●金禧鎭(전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씨 별세 田弘傑(LG전자연구소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26일 오전 4시 강남성모병원,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02)590-2579 ●權五乙(한나라당 국회의원·경북 안동)씨 부친상 26일 오후 5시30분 안동병원,발인 29일 오전 8시 (054)857-9077 ●李昌斌(전 대우사우디아라비아 지사장)씨 별세 奉眞(동우섬유 이사)씨 부친상 朴在錫(코오롱 부장)씨 빙부상 27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4
  • 마르지 않는 ‘부산의 눈물’… 조문 줄이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절규하던 고 김선일씨는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고향땅에 돌아왔다.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부산의료원에는 비통과 애도의 물결 속에 이틀째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손때 묻은 책과 사진… 고인의 흔적이 생생한 유품이 이날 사촌형 김진학(38)씨에 의해 공개돼 주변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전날 고인의 시신과 함께 도착한 유품은 여행가방 2개와 주인잃은 기타,이라크에서 듣던 휴대용 콤팩트디스크(CD)플레이어 등이었다.CD플레이어 안에는 ‘바이올린 연주곡’이라고 적힌 CD가 들어있었다.여행가방에는 여름 및 겨울 옷가지와 함께 고인이 이라크 어린이와 활짝 웃으면서 찍은 사진,이력서용 사진을 확대한 듯한 인물사진 2장을 비롯,이라크 현지에서 찍은 사진 20여장이 담겨 있었다. 고인이 사용하던 노트북과 아랍어와 영어로 적힌 성경책,아랍어 성경내용이 적힌 소책자,영어문법책,아랍어 교재 등도 나왔다.영어책 갈피에서는 이라크 한인연합교회 교인이 보낸 엽서가 발견됐다.엽서에는 “어제 나누었던 대화로 형제를 좀 더 알게 됐습니다.연합교회는 철수하지만 형제님이 주위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유품 중에는 검은 천에 두건을 두른 아랍여성 등 그림 2점,머리에 쓰는 두건 2점,‘OPERATION IRAQI FREEDOM,2003-IRAQ’라는 글귀와 함께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얼굴에 빨간색 X표가 돼 있는 면티셔츠 2점 등이 눈길을 끌었다.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십시오” 휴일을 맞아 고인의 빈소에는 각계각층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오전 위로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온누리교회 박종길 목사가 “저들은 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용서해 주소서.”라며 눈물을 흘리자,고인의 부모는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꼈다.이어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십시오.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다툼이 있는 곳에 평화를,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주십시오.”라며 기도문을 읽어 내려가자 빈소는 울음바다로 변했다. 이날 오전에는 협상단 대표였던 장재룡 외교부 차관보를 비롯해 손학규 경기도 지사,고인의 동문인 한국외대 안병만 총장과 한승헌 이사장,권영길 의원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소속 국회의원 등이 조문했다. 고인의 중학교 동창인 김규완(34)씨는 학창시절 함께 찍은 봄소풍 사진을 들고왔다.‘1985년 4월18일 봄소풍 태종대’라고 적힌 단체사진에서 고인은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린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김씨는 “처음엔 선일이인지 몰랐다.사진을 보고 옛날 모습이 남아 있어 알아봤다.”면서 “이런 일은 남의 일인 줄만 알았는데.친구가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슬프다.같이 술 한잔 하고 싶다.”고 울먹였다. 앞서 26일 오후 5시25분 대한항공 KE59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고인의 시신은 군 수송기에 실려 오후 7시25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시신은 오후 8시35분쯤 빈소가 마련된 부산의료원에 도착했으나 민주노총 등 부산시민평화행동 회원 1000여명이 병원 입구를 가로막은 채 “김선일을 살려내라.”,“파병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바람에 시신은 20여분이 지나서야 안치실로 향했다. 오후 9시쯤 안치실에서 실시된 검시 결과 시신은 일부 멍든 흔적은 있었으나 대체로 깨끗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검시를 참관한 부산의료원 직원은 “고인의 다리 일부에 멍이 발견되고 복부일부에 부패흔적이 보였을 뿐 나머지 신체에는 별다른 상처 흔적이 없었다.”면서 “참수됐던 목 부위도 현지 의료진이 봉합해 외관상 흔적만 있을 뿐 참혹했던 당시를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전했다. 부산 김효섭 이효용기자 newworld@seoul.co.kr˝
  • 고 김선일씨 국립묘지 안장등 장례일정 28일 발표

    고 김선일씨 장례준비위원회는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구체적인 장례일정 등을 발표한다. 유가족과 정부측은 27일 협상을 갖고 보상 및 예우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해 보상 원칙 등에 일정 부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유가족측은 “28일 장례일정 발표시 정부에 대한 보상 요구안 등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이틀째 협상 과정에서 유가족측의 무리한 요구는 전혀 없었고,진지하게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유가족들은 특히 “선일이가 영웅이 되는 것도 싫다.하루빨리 협상을 조용히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측에서는 행정자치부 소방방재청 최종만 안전정책기획관과 부산시 김구현 행정부시장이,유가족측에서는 김씨의 형 진국(38)씨와 자문변호인인 이은경 변호사가 구체적인 보상과 예우문제,장례기간과 장지 등을 논의했다.이들은 유가족의 희망에 따라 ‘기독교식 가족장’이라는 큰틀에서 부산시가 최대한 지원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최종만 안전정책기획관은 “일본에서도 ‘선보상 후구상권’의 선례가 있어 보상이 최대한 빨리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도 적극적인 협상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유가족들이 매우 합리적이고 고인의 뜻을 살리는 쪽으로 처리하고 싶어한다.”면서 “서로 매우 진지한 자세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가족측은 당초 고인의 시신이 국립묘지에 안장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집하지는 않는다는 전언이다. 장례준비위 대변인 이동수 목사는 “장례 일정이 조속하고도 평화롭게 마무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부산시 관계자는 “최대한의 보상과 예우를 한다는 입장에 따라 원만한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장’을 주장했던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과 부산시민평화행동은 26일 김씨 장례절차 등에 일절 간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부고]

    ●고건 前총리 부친 고형곤 박사 고건(高建) 전 국무총리의 부친이자 6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형곤(高亨坤) 박사가 25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99세. 고인은 서울대의 전신인 경성제국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서울대 교수를 거쳐 전북대 총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교육계에 헌신했다. 그러나 지난 1962년에는 박정희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에 가담,옥고를 치렀으며 이듬해부터 민정당 소속으로 6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65∼66년 통합야당인 민정당 사무총장을 맡는 등 한때 야당 정치인의 길을 걷기도 했다. 고인은 교수생활을 접은 뒤에는 주위에 행방을 알리지 않은 채 내장산에 들어가 10여년 칩거생활을 했고,이같은 과정을 거쳐 저술한 불교철학서 ‘선(禪)의 세계’로 학문적 업적을 평가받았다. 81∼89년 학술원 원로회원을,이후로는 학술원 종신회원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석윤(변호사),건(전 총리),혜경,혜련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9시,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운수리 가족묘지이다.(02)3410-6915. ●朴基榮(산성피앤씨 전무)基雄(전 전북은행 부행장)基田(조약돌교회 담임목사)基昌(연세대 원주의대 교수)基沃(한국언론재단 출판기획위원)基彦(삼성전자 아시아법인 상무)씨 모친상 金錫淳(사업)씨 빙모상 韓貞玉(한빛신경정신과 원장)씨 시모상 19일 오전 6시 뉴질랜드,장례 26일 오전 삼성서울병원,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16 ●尹東勳(일신웰스 회장)南勳(승가토건 대표)世勳(IS케미칼 〃)光勳(일신웰스 상무)씨 모친상 25일 오전 3시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2)392-0499 ●沈載湜(전 서울은행 부장)載榮(미국 거주)씨 모친상 林鶴松(전 서울예전 교수)車福男(미국 거주)李啓百(대한항공 상무)裵喆(신경정신과원장)씨 빙모상 24일 오전 3시1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2)590-2538 ●李慶淳(텔레매틱스 대표)씨 빙부상 24일 인천한림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32)540-9180 ●李鍾元(순풍동물병원 원장)鍾安(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씨 부친상 25일 오전 9시10분 분당서울대병원,발인 28일 오전 7시 (031)787-1504 ●吳承哲(제주KAL호텔 판촉과장)承熙(국민연금관리공단 팀장)承勳(삼성SDS 수석보좌관)承龍(신성여중 교사)씨 모친상 25일 한라병원,발인 28일 오전 7시 (064)749-5444 ●張元植(대한상공회의소 증명발급팀 팀장)씨 부친상 25일 국립의료원,발인 28일 오전 9시 (02)2262-4821 ●鄭眞權(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이사)씨 모친상 24일 경상대병원,발인 26일 오후 1시 (055)750-8657 ●李延根(전 해군제독)償根(타이가구조건설 이사)光根(중앙웰빙시스템 대표)씨 부친상 신수표(전 국민은행 지점장)김철동(전 해양조선 대표)씨 빙부상 24일 오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10시 (02)3010-2291 ●成樂喜(숙명여대 교수)樂悅(전 세종고 교사)씨 부친상 金相大(아주대 명예교수)씨 빙부상 25일 수원아주대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31)217-2012 ●李在明(전 중앙일보 부장)在五(자영업)在德(삼성구조조정본부 차장)씨 모친상 25일 오후 2시49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7일 오전 7시 (02)3410-6909
  • [부고]

    ●고건 前총리 부친 고형곤 박사 고건(高建) 전 국무총리의 부친이자 6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형곤(高亨坤) 박사가 25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99세. 고인은 서울대의 전신인 경성제국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서울대 교수를 거쳐 전북대 총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교육계에 헌신했다. 그러나 지난 1962년에는 박정희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에 가담,옥고를 치렀으며 이듬해부터 민정당 소속으로 6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65∼66년 통합야당인 민정당 사무총장을 맡는 등 한때 야당 정치인의 길을 걷기도 했다. 고인은 교수생활을 접은 뒤에는 주위에 행방을 알리지 않은 채 내장산에 들어가 10여년 칩거생활을 했고,이같은 과정을 거쳐 저술한 불교철학서 ‘선(禪)의 세계’로 학문적 업적을 평가받았다. 81∼89년 학술원 원로회원을,이후로는 학술원 종신회원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석윤(변호사),건(전 총리),혜경,혜련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9시,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운수리 가족묘지이다.(02)3410-6915. ●朴基榮(산성피앤씨 전무)基雄(전 전북은행 부행장)基田(조약돌교회 담임목사)基昌(연세대 원주의대 교수)基沃(한국언론재단 출판기획위원)基彦(삼성전자 아시아법인 상무)씨 모친상 金錫淳(사업)씨 빙모상 韓貞玉(한빛신경정신과 원장)씨 시모상 19일 오전 6시 뉴질랜드,장례 26일 오전 삼성서울병원,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16 ●尹東勳(일신웰스 회장)南勳(승가토건 대표)世勳(IS케미칼 〃)光勳(일신웰스 상무)씨 모친상 25일 오전 3시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2)392-0499 ●沈載湜(전 서울은행 부장)載榮(미국 거주)씨 모친상 林鶴松(전 서울예전 교수)車福男(미국 거주)李啓百(대한항공 상무)裵喆(신경정신과원장)씨 빙모상 24일 오전 3시1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2)590-2538 ●李慶淳(텔레매틱스 대표)씨 빙부상 24일 인천한림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32)540-9180 ●李鍾元(순풍동물병원 원장)鍾安(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씨 부친상 25일 오전 9시10분 분당서울대병원,발인 28일 오전 7시 (031)787-1504 ●吳承哲(제주KAL호텔 판촉과장)承熙(국민연금관리공단 팀장)承勳(삼성SDS 수석보좌관)承龍(신성여중 교사)씨 모친상 25일 한라병원,발인 28일 오전 7시 (064)749-5444 ●張元植(대한상공회의소 증명발급팀 팀장)씨 부친상 25일 국립의료원,발인 28일 오전 9시 (02)2262-4821 ●鄭眞權(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이사)씨 모친상 24일 경상대병원,발인 26일 오후 1시 (055)750-8657 ●李延根(전 해군제독)償根(타이가구조건설 이사)光根(중앙웰빙시스템 대표)씨 부친상 신수표(전 국민은행 지점장)김철동(전 해양조선 대표)씨 빙부상 24일 오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10시 (02)3010-2291 ●成樂喜(숙명여대 교수)樂悅(전 세종고 교사)씨 부친상 金相大(아주대 명예교수)씨 빙부상 25일 수원아주대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31)217-2012 ●李在明(전 중앙일보 부장)在五(자영업)在德(삼성구조조정본부 차장)씨 모친상 25일 오후 2시49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7일 오전 7시 (02)3410-6909˝
  • [열린세상] 단지 그가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이다/김진호 당대비평 편집주간 목사

    김선일씨가 살해당했다는 급보를 들었다.“죽고 싶지 않다.”고 처절한 절규를 내뱉던 그 청년은 끝내 처참한 시신이 되고야 말았다.납치부터 피살까지 체험했을 통제되지 않는 극도의 무력감과 공포감은 ‘단지 그때 거기 있었다는 이유’ 때문에 그에게 날아들었다.근년에 아프간이나 이라크 등에서 스러진 수많은 주검도,그리고 주검 같은 절망도 단지 거기에 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미국 정부와 이라크 저항무장단체,그리고 한국 정부 등이 각자의 이해관계 속에서 공모해낸 세계의 규칙이다.단지 거기 있음으로 해서 ‘불행한 자’는 위로받을 길 없는 격렬한 절망감 속에서 자신의 최후를 맞이해야 한다는 규칙이다.예고도 없이 찾아든 저주는 단지 삶의 기회를 찾아 인생을 배회하던 이들의 진부한 평범함을 참아주질 않는다.위대한 거대 진리를 수호하기 위함이라는 명분은 작은이들의 하찮은 꿈 따윈 아랑곳하지 않는 세계의 질서를 구축했던 것이다. 김선일씨 피살 직후 미국은 이번에도 알 자르카위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모처에 보복공격을 가했다고 한다.반인륜적인 테러를 용납할 수 없다는 이유다.그리고 이러한 ‘인권 옹호적 발언’(?)과 더불어,필경 단지 거기에 있었을 뿐인 여러 이라크인은 쏟아붓는 포탄세례에 죽거나 불구가 되거나 심각한 정신적 장애상태에 떨어지게 되었을 것이다.이라크 무장 납치 단체는 처형을 실행하는 자리에서 단지 ‘잘못된 선택’을 행한 국가를 응징하기 위해 소박한 꿈들을 도살했다고,계속 그렇게 할 거라고 선언한다.그리고 그러한 악순환을 마치 모르는 양 한국 정부는 천진한 얼굴로 재건을 지원한다는 전투병 파병 명분을 다시 한번 천명하였다. 국가 혹은 국가임을 자임하는 이들은 자기들의 ‘대의’ 앞에 다른 것들이 모두 사소하게 보이는 모양이다.불현듯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그 특권과 탈특권의 틀에서 살고 있고,그러면서도 그 대의에 동화되기보다는 개인적인 꿈과 욕망에 더욱 민감한 대다수 사람 가운데 하나인 나를,혹은 우리를 걱정하게 된다.국가 외부의 우리엔 당연히 우리의 시민사회가 포함된다. 그러니 시민사회가 걱정된다.김선일씨가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인 것처럼 나도,우리의 시민사회도 예고없이 찾아든 그 불행의 자리에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그러므로 이 사건은 나를 혹은 우리를 우연히 찾아들지도 모르는 절망적 불행의 예감 속에 가둬버린다.공포의 일상화다.피해의식도 일상화되고 있다.또한 자기 보호의 과민함이 일상화되고 있다. 종종 그렇듯이 어떠한 감각이 일상적으로 예민해지면,다른 어떤 감각은 둔감해지곤 한다.가령,우리 자신에 대한 보호의 과민함은 우리 아닌 타자들의 공포에 무감각한 우리를 탄생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어떤 사람은 이라크 출신 이주노동자가 있으면 뭇매를 가하겠다고 화를 터뜨린다.잔인한 흥미로움이지만,그의 입에서는 그 직전에 테러 조장하는 파병을 반대한다는 평화주의적 메시지가 튀어나왔다는 것을 나는 기억한다.물론 내 머릿속에서도 복수심 같은 어떤 분노가 이글거린다. 타자에 대한 적대감과 타자를 위한 평화주의는 이 사건을 경유한 우리의 기억 속에서 그다지 불편하지 않게 동거를 시작했다.그리고 이러한 사소한 마음들이 우연히 마주친 곳에서 팍스아메리카나 같은,가해자 중심의 평화주의는 세계 속에서 실행에 옮겨진다.아메리카제국 외부에서도,멀고 먼 외부인 한반도에서도 말이다.또 그 적대적 사회인 이라크의 분노에 찬 시민들의 적의 속에서도 말이다. 한국의 시민사회는 김선일씨 사건이 충동질한,삼국의 그 가해자들이 파 놓은 함정에 걸려들 위험에 빠졌다.단지 거기에 있었을 뿐인 타자들에 대한 폭력에 무감각해지는 적개심이 평화주의와 갈등없이 마음속에서 서식하기 시작한 것이다.자칫 전쟁 반대를 소망하는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팍스아메리카나의 공모자가 될 기로에 서게 되었다. 김진호 당대비평 편집주간 목사˝
  • 말말말˙˙˙

    선일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국익에 보탬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제2,제3의 선일이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 당국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김선일씨가 세례를 받은 부산 장전제일교회 김계희 목사가 김씨를 돌이켜 보며-˝
  • [종교단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29일까지 분당 소재 새벽교회 평화센터에서 ‘디지털영화-예수의 생애’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티에폴로의 ‘최후의 만찬’,고갱의 ‘황색의 그리스도’,렘브란트의 ‘젊은 그리스도’ 등 원본을 디지털로 실사 출력한 총 30편의 작품이 전시된다. ‘북한 공작원 깐수 사건’으로 잘 알려진 정수일(70·일명 무하마드 깐수) 전 단국대 교수가 29일 오후 6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혜초스님을 주제로 강연한다.‘한국인 최초의 세계인! 혜초 스님’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정씨는 동양인으로는 처음 아랍 제국에 발을 디딘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의 저자 혜초 스님의 행적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인권위원회는 7월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문제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정우겸 목사의 사회로 이석태 변호사(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회장)와 정종훈(연세대)교수가 양심적 병역 거부를 찬성하는 입장에서,맹용길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와 최삼경(한기총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장)목사가 반대편에 서서 토론을 펼친다.˝
  • 고향서… 모교서… 조문행렬 줄이어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피살된 고 김선일씨에 대한 추모 물결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가운데 23일 밤 늦게까지 부산 동구 거제동 부산의료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정·관계 인사는 물론,일반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유족들 “정부가 한 일이 뭐가 있나” 거칠게 항의 아들의 피살소식 충격으로 한때 병원으로 후송됐던 선일씨의 아버지 김종규(69),어머니 신영자(59)씨 등 유족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허성관 행자부장관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각각 오후 2시 30분,오후 7시 빈소를 찾아 선일씨 부모를 위로했다. 반 장관은 “미국정부는 물론 현지 성직자,부족장 등 동원가능한 모든 루트를 가동하는 등 석방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과가 허망하게 나와 무슨 말로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나 유족들은 “정부가 도대체 한 일이 뭐가 있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정치권에서는 열린우리당의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김근태 상임고문 등 지도부 10여명,한나라당 김형오 사무총장과 권철현 부산시당 위원장등이 조문했다. 이에앞서 노무현 대통령 명의의 조화가 오후 2시40분쯤 도착,선일씨 빈소 안에 놓였으나 선일씨의 여동생 정숙씨는 정부의 태도에 분을 삭이지 못하고 ‘대통령 노무현’이라고 쓴 종이를 뜯어 내기도 했다. 지인과 일반시민들의 조문도 잇따랐다.시민들과 선일씨가 다녔던 부산신학교 출신 목사와 동창,용인고교 동창들이 찾아와 선일씨의 넋을 달랬다. 선일씨의 모교인 경성대 박경문 총장과 신학과 교수,재학생들도 이날 오후 단체로 조문했으며 이 대학 총학생회는 동문들의 조문을 위해 교내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방명록에 “무능한 국가 원망 마시고…” 빈소에 비치된 방명록에는 김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석해 하거나 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하는 글이 가득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원은 “정말로 슬픕니다.”라는 간결한 조문을 남겼고,자신의 이름을 ‘다검’이라고 쓴 한 시민은 “이 불쌍한 나라에 태어나서 이런일을 당했구려.책임을 통감합니다.”라고 적었다.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은 한 조문객은 “우리나라 정치는 무엇을 했는가?”라며 정치권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한 시민은 “무능한 국가를 원망마시고 하늘에서 편히 잠드세요.”라며 명복을 빌었고,경성대학교 신학대 한 관계자는 “하늘의 평안을 누리소서.”라고 썼다. ●美·정부에 시신 조속송환 촉구 부산시는 빈소 마련에 앞서 이날 오전 허남식 부산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장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미국과 우리 정부에 조속한 시신 송환을 촉구하고,모든 장례절차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선일씨 본가가 있는 동구지역 관할 구청인 부산 동구청도 관내 주민들로 장례특별위원회를 구성,장례를 지원하는 한편 주민들의 조문을 위해 동구사회복지관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피랍 김선일씨 참수위기] 전문가 긴급진단

    “이라크 무장세력의 한국인 피랍은 ‘서곡’에 불과하다.” 국내 아랍전문가들은 21일 억류된 김선일(33)씨에 대한 ‘살해 위협’은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 규모의 추가파병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국군의 대규모 파병 소식이 ‘알자지라’ 방송과 현지 아랍신문에 보도되면서 한국인 억류 사태는 이미 예견됐으며 이번에는 과거 피랍과 그 성격 및 양상이 다르다고 분석했다.이들은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협상 및 정보 채널을 구축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테러 대응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미국과 같은 점령군” 전문가들은 김씨를 납치한 무장단체인 ‘자마아트 알 타우히드와 지하드’가 한국의 이라크 철군 및 추가파병 철회를 요구한 배경에 한국을 점령군으로 보는 인식이 작용했다고 설명한다. 이슬람 학자인 이원삼(46) 선문대 교수는 “한국을 미국의 동맹군으로 보고 있는 것이 명백하며 한국군의 파병지인 아르빌·슐라이마니아는 쿠르드 자치지역으로 아랍인들의 거부감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무장단체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수니파뿐만 아니라 시아파 세력 모두가 쿠르드의 자치 및 독립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독립을 꾀하는 쿠르드를 돕는 것으로 인식하면 무장세력의 반한 감정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라크 출신인 모나 켈리(49·여)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 교수는 “이라크에 주둔하는 모든 국가를 점령군으로 보는 인식이 팽배한 만큼 한국의 대규모 추가파병이 실현되면 테러와 납치가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켈리 교수는 “지난 4월 시민단체 회원과 한국인 목사 피랍이 경고성이라면 이번 억류는 과격 무장단체가 한국의 추가파병 발표 이후 실행했다는 점에서 협박으로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국이슬람학회장인 이희수(50)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억류를 주도한 무장단체가 이라크 토착세력이 아닌 외부에서 유입된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이라면서 “6월30일 정권 이양 후 이라크 주도권을 쥐기 위해 선명성 경쟁을 벌이며 테러와 납치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독자적 협상채널 구축 절실 무엇보다도 이라크의 다양한 부족·종파,무장단체와의 독자적 협상 채널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선문대 이 교수는 “이라크 현지 무장단체와 접촉을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양대 이 교수는 “한국이 미국의 깃발 아래 들어가는 점령군이라는 인식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3000명을 추가 파병할 계획이지만 한국군의 독자적인 정보활동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 내에서 정보수집과 협상을 미국에 의존한다면 저항세력의 공격과 테러에도 독자적인 대응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한국군이 이라크 재건을 위한 평화군이라는 메시지는 독자적인 현지 채널을 통해 전달할 수 있으며 저항세력을 납득시키기도 쉽다.”면서 “미국과 공조체제를 두텁게 할수록 미국의 동맹국이라는 인식도 강해지는 딜레마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몸값 제공등 반대급부 제시해야 한양대 이 교수는 “억류 단체와 접촉하는 현지 유력자와 종교지도자를 내세워 물밑 협상을 벌이고 몸값 제공 등 설득 가능한 반대급부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현지의 반한 감정이 아직 심각하지는 않은 만큼 빨리 손을 쓸수록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선문대 이 교수는 “최근 미국인이 살해된 데서 알 수 있듯이 사태가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이라크 각 부족지도자를 접촉하고 이라크에 대한 우리의 평화 메시지를 조속히 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켈리 교수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정부 차원의 외교적 대응보다 알자지라 방송 등을 통해 무장단체를 설득하고 파병철회 입장을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피람 김선일시 참수위기] 충격 휩싸인 김씨 가족

    이라크 무장단체에 피랍된 김선일(33)씨의 소식을 접한 아버지 김종규(70)씨와 어머니 신순자(63)씨는 “내 아들은 꼭 살아 돌아와야 한다.선일이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겠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김씨 부부는 며칠 전 충남 천안에 있는 딸 정숙씨 집에 다니러 갔다가 사고 소식을 접하고는 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대전에서 고속열차 편으로 낮 12시20분쯤 부산역에 도착한 김씨 부부는 개찰구에서 30∼40여명의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려들자 놀란 표정이었으나 이내 안정을 되찾은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김씨는 지금 심정이 어떠냐고 묻자 “아들은 나의 전부다.욕심도 없고 성실하게 살아온 내 아들이 반드시 살아서 돌아와야 한다.”며 애타는 부정을 보였다. 당초 외교통상부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부산으로 왜 왔느냐고 묻자 “외교통상부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해 집으로 왔다.”며 “기차 안에서 외교통상부장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며,아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김씨는 “일본처럼 적극 협상에 나서 살아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가족들을 모두 집으로 불러모아 상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어머니 신씨는 “지난 4월 ‘안전하게 있다.’는 연락이 왔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눈시울을 붉혔다.그때 아들이 ‘나는 후방에서 통역일만 담당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선일씨는 오는 7월 귀국할 예정이었다.가족들은 9월인 아버지 김씨의 칠순잔치를 앞당겨 이때 치르기로 하고 선일씨의 귀국을 기다리고 있었다.신씨는 “선일이는 장학생으로 학교를 다닌 착실한 아들이었다.”며 “신학공부도 해 곧 목사 안수를 받을 예정이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김씨 부부가 살고 있는 부산 부산진구 범일6동 속칭 ‘안창마을’은 영세민 밀집지역이지만 평소 이웃간의 정이 돈독한 것으로 소문나 있다. 이 마을 통장인 박순식(59)씨는 “효자인 선일이가 좋은 직장에 취직돼 외국에 나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런 사고를 당해 무척 마음이 아프다.”며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와 기자 양반들이 힘써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단층 슬레이트집인 김씨의 본가는 방 2칸에 세간살이도 별로 없을 만큼 넉넉지 않은 살림이었다.지난 87년부터 아버지 김씨가 새어머니인 신씨와 함께 살아온 탓에 조촐한 살림살이였다.자식들과 관련된 물건이라고는 납치된 아들의 대학교 졸업앨범과 졸업증명서,군시절 사진이 전부였다.이웃 주민들은 “아버지 김씨가 아들을 굉장히 아껴 아들의 사진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천안 김정한 이천열기자 jhkim@seoul.co.kr˝
  • [피랍 김선일씨 참수위기] “결국 이런일이” … 경악

    “걱정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21일 꼭두새벽에 전해진 김선일씨 피랍소식은 전 국민을 경악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TV에 비친 김씨의 절규에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았으나 납치단체들이 김씨의 석방조건으로 내건 한국군 파병 철회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파병 철회 움직임을 본격화했다.인터넷상에서도 김씨를 살리기 위한 파병철회가 이뤄져야 한다는 네티즌이 우세했다.그러나 “국익을 생각하면 추가파병은 이뤄져야 하며 김씨의 무사구출을 위해 정부가 전력을 기울이는 것과 파병문제는 별개”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참여연대,민주노동당 등 3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의 무사귀환과 추가파병 중단을 촉구했다.비상국민행동은 이라크 무장단체 앞으로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미국의 부당한 침략과 전쟁,학살에 대한 이라크 국민들의 저항은 정당하지만 민간인을 억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결코 정당하지 않다.”고 비난하고 김씨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의 홍근수 목사는 “정부의 목적은 국민의 생명을 보전·보호하는 것”이라면서 “정부의 잘못된 파병결정으로 생명이 위험해졌다.이번 파병결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다닌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총학생회와 아랍어과 학생회 학생 등 20여명도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파병철회와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네티즌도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포털사이트 다음이 이날 실시한 추가파병 여론조사에서 78.7%가 “자국민 보호가 우선이다.당장 추가파병을 철회해야 한다.”고 대답한 반면 “파병추진”은 14.4%에 불과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피랍 김선일씨 참수위기] 억류 경험자들 조언

    이라크 무장세력에 억류됐다 풀려난 경험자들은 악몽같은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한결같이 “희망을 잃지 말라.”며 불안에 떨고 있을 김선일씨를 격려했다. 지난 4월 바그다드 인근에서 현지 무장단체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대한예수교 장로회 허민영(55) 목사는 21일 “김씨가 극도로 불안하겠지만 침착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허 목사는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어디론가 데려간 뒤 주변에서 총소리가 날 땐 ‘이렇게 끝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때론 무장세력들이 그 자리에서 목을 잘라 버리겠다는 위협도 했다.허 목사는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압도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허 목사는 억류된 김씨의 안전에 대해 “상황이 갑자기 호전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희망은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무장세력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무장세력도 인간인 만큼 감정이 격해지면 과격한 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 김씨가 이들을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목사는 동료 목사 6명과 함께 모술 지역 니느웨에서 열린 선교행사에 참석하다 무장세력에 납치,7시간 만에 풀려났다. 역시 지난 4월 이라크 민병대에 억류됐던 지구촌나눔운동 한재광(33) 사업부장은 “내가 억류됐을 때와는 또 다른 상황이라 걱정이 앞선다.”면서 “지금 상황은 자원봉사나 NGO 활동도 불가능할 정도”라고 했다.그는 “지금은 김씨 스스로 시간을 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한씨가 무장세력을 자극하지 않고,대화를 많이해 친근감과 인간적인 동질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부장은 “일단 김씨가 무장세력의 말을 그대로 따르고 울거나 반항하지 말기를 바란다.”면서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흥분해 행동하는 것은 극단적 행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걱정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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