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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오지헌 ‘이렇게 좋을 수가~’

    [NOW포토] 오지헌 ‘이렇게 좋을 수가~’

    개그맨 오지헌(30)이 1살 연하 미모의 사회복지사 박상미(29)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지헌은 본격적인 결혼식에 앞서 서울 정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 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지헌의 결혼식은 손종원 목사의 주례로 진행되며 동료 개그맨 박준형과 정종철이 사회를 맡는다. 또한 가수 별과 앨범 발매를 앞둔 개그맨 레이를 비롯 연예계 기독교 모임인 미제이 멤버들이 단체 축가를 부른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 뉴라이트 200명 초청 ‘만찬정치’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엔 뉴라이트 전국연합 회원 20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뉴라이트’는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주요 세력으로 최근 한나라당 당직자, 당 사무처 직원, 대선캠프 특보단을 잇달아 만나는 등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만찬정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28일 만찬 자리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이 멀고, 고쳐야 할 것이 많고, 할 일이 많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면서 “우리 민족은 위대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반드시 선진일류국가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쇠고기 파문’당시 격려 편지를 보냈던 광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편지로 인해 어려운 입장에 처했다고 들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우리 사회에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긍정을 살려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뉴라이트 전국연합 대표 김진홍 목사는 “3년 전 뉴라이트전국연합을 시작했을 때 두가지 목표를 정했었다. 큰 목표는 선진한국 건설이고, 작은 목표는 정권교체였는데 50%를 이뤘으니 이제 선진한국 건설을 위해 매진할 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008 美 대선-오바마 민주후보 선출] ‘검은 케네디’… 경선 19개월만에 ‘주역’

    |덴버 김균미특파원|‘아웃사이더에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로.’ 8년 전 39세의 민권 변호사 버락 오바마는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뒤 렌터카를 타고 처음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했다.4년 뒤 오바마는 촉망받는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파란색(민주당 상징색) 미국도, 빨간색(공화당 상징색) 미국도 아닌 미합중국”이라는 유명한 기조연설로 혜성 같이 떠올랐다. ‘흑인 클린턴’,‘흑인 케네디’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그가 4년 만인 2008년 8월27일 덴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며 역사의 한 가운데에 우뚝 섰다. 오바마가 19개월 전 민주당 경선에 출사표를 던질 때만 해도 그 누구도 이 역사적인 순간이 실현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변화’와 ‘희망’의 정치를 내세운 오바마는 7년째 계속되는 이라크 전쟁과 날로 악화되는 경제상황에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미국인, 민주당원들의 가슴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었다. 오바마의 작은 바람은 생활고에 찌들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아메리칸 드림을 되찾고 일방적인 독선으로 국제사회에서 설 땅을 잃어가고 있는 미국의 리더십을 복원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담은 강력한 태풍으로 돌아 왔다. 여세를 몰아 오는 11월4일 대선에서 흑백의 높은 인종의 벽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지 모두가 주시하고 있다. 오바마는 28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연설이 될 후보지명 수락연설에서 주어진 난제들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이 자리에선 수백만 미국인과 세계인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임을 입증해 보여야 하는 것이다. 바쁜 유세 과정 틈틈이 직접 연설문을 작성한 오바마는 ‘나에게는 꿈이 있다.’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유명한 연설 45주년이 되는 이날 미국의 꿈을 되찾을 수 있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바마는 이 자리에서 대선의 최대 쟁점인 경제문제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정치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kmkim@seoul.co.kr
  • “어린딸 셋이나 두고 어떻게 떠났나…”

    “딸 셋을 두고 어찌 떠났을꼬….” 27일 필리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위 박태성(38) 서울 꿈꾸는교회 부목사를 잃은 정암모(65)씨는 28일 봉천동 교회에 마련된 분향소 옆에 앉아 말을 잇지 못했다. 박 부목사는 박수진(52) 담임목사, 곽병배(33) 부목사 등과 함께 필리핀 현지 교회의 청년 프로그램 현장 답사를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전날 오후 5시쯤 소식을 들었다는 정씨는 “딸이 지난달 17일 세 번째 손녀를 출산했는데….”라며 오열했다. 이날 오전 교회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박 목사 등 목회자 5명의 사고 소식을 접한 신도들이 하나둘씩 찾아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학교를 조퇴하고 교복을 입은 채 분향소를 찾은 구한길(18·고3)군은 어려운 자신의 집안 형편을 알고 많은 도움을 줬던 곽 부목사를 떠올리며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교회 측은 함께 사고를 당한 경남 진해 꿈꾸는교회 관계자들과 이 교회 송기준·송행중 장로 등으로 구성된 장례위원단을 꾸려 이날 저녁 유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출발했다. 한국인 10명이 희생된 필리핀 볼리나오의 교통사고는 경찰조사 결과 지형이나 외부 압력에 의한 사고가 아니라 빗길 과속이나 운전부주의에 따른 안전사고로 잠정 추정됐다. 시신은 병원에서 장례식장으로 옮겨졌고, 루손한인회 회원 10여명과 이수권·이인권씨의 유족들이 시신을 안치하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번엔 ‘스님→중’ 폄하 설문조사?

    이번엔 ‘스님→중’ 폄하 설문조사?

    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KEIS)이 실시중인 직업별 설문 조사과정에서 스님을 중으로 표현하는 등 불교계를 폄하하는 내용을 담아 불교계가 발끈하고 있다. 27일 조계종 총무원과 불교계에 따르면 한국고용정보원이 실시 중인 ‘2008년 한국직업정보시스템 재직자조사’ 응답자 대상 확인용 사전 설문지중 ‘승려’ 부분 자격대상 부문에 ‘승려(중, 스님, 법사)’라고 명시된 것으로 밝혀졌다. 불교계는 이에 대해 사전적 의미를 볼 때 승려(僧侶)는 불교의 출가수행자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스님’이라고 칭하고 ‘중’은 낮추어 부르는 말로 돼있으나 설문 자격대상에 일반인들이 스님이나 승려를 비하하는 ‘중’의 표현을 썼다며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승려’ 표현 부분중 해당 업무 수행을 묻는 질문 내용에도 ‘창조, 속죄 또는 구원행사의 의식적 재연을 관장한다.’‘의식을 거행할 때에는 불경이나 성경 등의 경전을 읽는다.’ 처럼 불교와는 거리가 먼 기독교 내용의 질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는 특히 ‘목사’와 ‘신부’ 관련 질문에도 ‘창조, 속죄 또는 구원행사의 의식적 재연을 관장한다.’라는 내용이 들어있는 점을 확인, 질문 내용 수정과 확인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설문지는 한국고용정보원이 한국직업정보시스템에 활용할 목적으로 최근 608개의 직업별로 각각 30명을 선발해 보냈으며 여기에는 스님들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한국고용정보원측은 “고의는 전혀 없었다.”는 해명과 함께 조사를 실시한 조사원들에게 배포된 설문지를 받은 스님들을 일일이 찾아가 잘못된 부분을 정중히 사과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종교편향 시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기관차원에서 또다시 불교계의 불만을 증폭시키는 사건이 발생해 유감스럽다.”며 항의공문을 보내 공식적인 수정 요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2003년부터 각 직업의 업무 수행에 필요한 근로자·업무 특성과 노동시장 정보를 조사해 진로상담, 구인·구직, 직업훈련 등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문 조사를 해왔으며 청소년 등에게 이 데이터를 서비스하고 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기독교도 “정부, 종교 편향 문제 있다” 지적

    지난 27일 6만여명(경찰 추산·주최측 추산 20만여명)이 참가한 범불교도대회와 관련,기독교 일각에서도 정부의 종교 편향적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일부 진보적 성향의 기독교 인사들은 범불교도대회 직후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인사를 직접적으로 겨냥 “실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큰 과오”라고 비판했다. 불교에 이어 기독교 일각에서도 정부의 종교 편향적 태도를 문제삼고 나섬으로써 종교계 달래기에 나선 정부의 고심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득훈 목사(언덕교회)는 28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어제 열린 범불교도대회는 한국 교회의 수치”라며 “한국 교회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대통령이 불자들을 감동시키지는 못할망정 대대적인 항의를 받게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 대통령의)큰 실수와 잘못 때문에 불교도들의 항의를 받은 것은 그리스도인의 명예가 다시 한 번 땅에 떨어진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종교 편향적 태도를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불교도들의 반발이 조계종 지관 총무원장 차량 검문 등 최근 벌어진 사건들 때문만은 아니라고 밝힌 그는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 공적인 자리에서 ‘서울시를 하나님에 봉헌한다.’는 말을 했다.이 같은 종교 편향적인 태도가 누적돼 지금의 사태를 낳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특히 이 대통령의 ‘서울시 봉헌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발언은 타 종교에 충분히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만약 불교 지도자가 시장이 된 후 ‘서울시를 부처님께 바치겠다.’고 하면 기독교 신자들이 가만히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간 이 대통령과 정부가 보인 행동의 배경을 살펴본다면 단지 실수로만 보기에는 너무나 중대한 과오이고,굳이 실수라고 한다면 굉장히 큰 실수”라고 밝힌 뒤 “지도자로서 큰 책임을 져야한다.”며 이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개인의 신앙 문제가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개인적인 신앙양심을 사적 자리에서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공직자가 공적인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다면 힘을 이용한 포교행위가 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기독교 장로라면 사과에 대해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며 공식 사과를 거듭 주장한 뒤 “사과의 수위는 그 피해를 당해온,불교계 지도자·불자들이 용납할만한 수준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최근 불교 비하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장경동 대전 중문침례교회 담임목사에 대해서도 “‘온유와 겸손’,‘무례하지 않음’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위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기독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수도교회 담임목사)는 같은 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일부 정부인사들의 종교 편향”이라고 지적했다. 권 총무는 “문제가 된 정부 인사들은 마음 속에 불교를 정복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가 종교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정부가 불교계의 요구에 성실하게 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주문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초유의 범불교도대회] 야단법석에서 쏟아낸 말말말

    “불자도 세금을 내는 시민이다. 공무원이 시민을 가려 차별하고 우대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전주 단암사 노죽스님) “불자는 승복이 신분증이다. 경찰이 조계종 수장인 지관스님을 조계사 안에서 검문검색한 것을 납득할 수 있겠나.”(고창 선운사 종진스님) 광장으로 나선 불심(佛心)은 산사에서 듣던 나직한 염불이 아니었다.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는 그 어느 집회보다 높았다.‘범불교도대회’에 참석한 각지의 스님들은 대통령의 ‘종교편향’으로 사찰이 위치한 지방의 자치단체들도 과잉충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 영천시 은해사 호법국장 각훈 스님은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대한민국 장로직으로 착각하니 지방공무원은 무조건적인 과잉충성을 한다.”면서 “팔공산 도립공원 관리소장이 수도사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신도나 행인들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본 대회 연사로 나선 태고종교류협력실장 법현(法顯)스님은 “소망교회나 순복음교회도 같이 잘되기를 바란다. 우리 불자는 교회가 무너지라고 기도하거나 목사님이 개종하라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모든 종교가 공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행사에 참석한 창원 불곡사 명성스님도 “종교편향도 문제지만 불교의 화합사상에 어긋나는 정치를 하는 것이 속세를 떠난 스님의 차분한 마음까지 시끄럽게 했다.”고 말했다. 이경주 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오늘의 눈] 갈등 부추기는 종교편향/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오늘의 눈] 갈등 부추기는 종교편향/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유례를 찾기 힘든 종교편향 문제로 27일 불교도가 대거 거리로 나선 것을 보면서 정권의 분별력 부족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정부는 오해에 따른 집단행동이라고 항변하지만 종교편향으로 해석될 만한 정황이 많다. 정부가 만든 자료에 사찰정보가 누락된 것은 실수라 하더라도, 고위 공직자들의 잇따른 기독교 편향적 발언은 귀를 의심케 하는 수준이다. 전 청와대 홍보비서관은 “촛불집회 참가자는 사탄”이라고 말했고, 전 경호처 차장은 ‘모든 정부부처의 복음화’를 외쳤다. 대통령도 개신교 편중 인사를 단행하고, 청와대에 목사를 초빙한 예배 자리를 마련, 구설수에 올랐다. 종교편향 문제는 종교색 짙은 통치자와의 코드 맞추기에서 비롯됐다는 말이 나온다. 물론 대통령도 자연인인 만큼 종교활동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 하지만 국민통합의 상징인 대통령의 종교관이나 지향점은 사려 깊고도 제한적으로 표출되어야 한다. 종파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더 근본적인 문제는 배타적인 신앙관이다. 최근 한 목사는 공개집회에서 “스님들은 쓸데없는 짓 말고 빨리 예수를 믿어야 된다.”고 말했다. 도를 넘긴 타 종교 폄훼 행위가 심심찮게 발생해 기독교계 내부에서조차 우려가 일고 있다. 밤을 새워가며 토론해도 접점을 찾기 힘든 것이 종교 문제다. 자신에게는 절대적이어도 타인에게는 결코 절대적일 수 없는 명제다. 그렇기에 구성원간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른 종교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법적·사회적 ‘전제’다. 문제가 되면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을 치르게 된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외국의 경우와 같이 종교간에 극단적인 분쟁은 빚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잇따르는 공직자들의 종교 편향적 언행은 종파 갈등의 불씨를 제공하고 있다. 누구보다 화합을 도모해야 할 사람들이 종교를 갈등의 광장으로 끌어들이는 구실을 하는 현실은 참으로 한심하다. 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kimhj@seoul.co.kr
  • [2008 美 대선] 美민주 전대 이모저모

    |덴버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한국인 목사 부부가 축도를 해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인물은 콜로라도주 덴버와 오로라 시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진호(58) 그리스도중앙연합감리교회 목사와 로키마운틴연회지방회 감리사인 강영숙(55) 목사 부부. 두 사람은 26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연설이 끝난 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이 변화의 시대에 미국의 자유의 전통을 계승하고 다양한 인종을 포용하며 전쟁보다는 평화와 사랑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어 주길 기원했다. 한인 목사가 미국의 민주·공화 양당 전당대회를 통틀어 축도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목사는 “축도를 맡아 달라는 이메일을 2주 전 시카고에서 받았다.”면서 축도를 진행하는 목사로 선정된 배경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그러나 “축도를 부탁받았을 때 한국이민자 목사로서 매우 놀랐다.”면서 “미국 양대 정당인 민주당에서 열린 마음으로 이민자 목회자들을 초청해 주고 축도를 해달라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당대회 이틀째인 26일 민주당의 대표 정치인들은 한결같이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공격하고 나섰다.‘가진 자’를 위한 경제정책과 에너지정책, 의료보험 정책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정권 교체를 강조했다.“매케인과 조지 부시 대통령은 닮은 꼴”이며 “4년 더를 요구하고 있지만 4년이 아니라 4개월로도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존 매케인 의원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지사와 팀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 등 공화당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덴버 시내 적진에서 선전용 집회를 열었다. 롬니 주시자는 이날 덴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을 약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며 맞불을 놓았다. kmkim@seoul.co.kr
  • 차량 빗길 미끄러져 창고에 충돌…

    필리핀 북부 팡가시난 주(州)에서 한국인들이 탄 차량이 창고에 충돌해 탑승자 10명이 모두 숨졌다. 외교통상부는 27일 “현지에 거주하는 선교사 2명과 방문 교인 8명 등 총 10명이 이날 낮 12시쯤 교통사고로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 경위에 대해선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탑승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철물점 창고를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탑승자들은 서울과 진해의 ‘꿈꾸는 교회’ 박수진 목사와 가족 등 8명, 바기오 시(市)에 거주하는 선교사 2명이다. 박 목사 등은 지난 24일 현지 선교센터 설립을 위해 필리핀에 입국해 30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곳은 도로가 열악하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통상부는 “필리핀 주재 대사관 직원들을 현지에 급파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사망자 명단 ◇서울 꿈꾸는 교회 박수진 담임목사(52)·부인 안연오(52), 곽병배 부목사(33)·부인 최미경(35), 박태성 부목사(38) ◇진해 꿈꾸는 교회 박성돈 담임목사(46), 부인 정정희(46), 딸 박보아(5) ◇현지 교민 이수권, 이인철 (이상 10명)
  • 서울 봉천동 ‘꿈꾸는 교회’는

    ‘꿈꾸는 교회’는 1971년 서울시 관악구 봉천 8동에서 시작했다. 처음 남서울교회라는 이름으로 신도수를 늘려왔으나 지난 2000년 5월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회는 6층 건물에 신도수는 2000여명에 이른다. 숨진 박수진 담임목사는 교인 1명이 최소 12명의 제자를 가질 수 있다는 ‘G12 원리’로 복음화에 적극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청년을 대상으로 한 복음화 사업에 관심을 쏟아왔다. 함께 사고를 당한 박성돈 목사의 진해 꿈꾸는 교회에도 재정적인 지원을 해왔고 성남, 일산 등지에도 같은 이름의 교회가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일원으로 선교활동에 나서 현지 선교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선교센터가 건립되면 신학생들을 보내고, 학교 건립과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모두 천사같은 이들인데…”

    “모두 천사같은 이들인데…”

    “아버지 같은 분이셨는데…” 서울 봉천동 꿈꾸는 교회는 유족들의 울음소리로 가득찼다. 박수진 담임목사 일행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교회 2층에서는 500여명의 교인들이 모여 떠나간 넋을 위로하는 예배를 올렸다. ●“악천후에 졸음운전·운전 부주의 추정” 한근택 수석장로는 “박 목사 일행은 청년·청소년들을 필리핀 현지에서 선교사로 교육시키기 위해 센터 설립을 추진하러 갔는데 오후 6시 현지경찰로부터 사망소식을 들었다.”면서 “사고 원인은 악천후에 운전사의 졸음운전, 운전부주의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병배(33) 부목사는 중고등부 담당이고 박태성(38) 부목사는 청년부 담당이어서 현지에 함께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와 가족 단위로 가서 사고를 당해 주위의 안타까움은 더했다. 추도예배에 참석한 한 교인은 “박태성 부목사는 슬하에 딸만 3명을 두었는데, 첫딸이 초등학교 1학년이고 셋째는 태어난지 2개월도 안됐다.”면서 “그 어린 것들에게 부모를 잃은 것을 어찌 전할지 눈물만 나온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진해 ‘꿈꾸는 교회’ 정기영(53)장로는 박성돈(46) 담임목사와 그의 처 정정희(46)씨 가족의 사고소식을 듣고 “다른 사람을 위해 일생을 살아온 천사같은 이들인데…”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정 장로는 “박 목사는 진해 뉴비전대안학교를 운영하면서 부모도 감당할 수 없는 아이들을 거두어 키워냈다.”면서 “이미 2명이 졸업하고 필리핀으로 대학과정을 하러 갔고 현재 7명이 있는데 아이들을 생각하면 목이 멘다.”고 말했다. 박 목사 부부는 이번 사고로 함께 숨진 딸 박보아(5)양을 2005년 입양해 키웠다. ●오늘 장례위원단 필리핀으로 출발 한편 교회측은 이날 밤 교회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한편 14명 내외 규모의 장례위원단을 구성해 28일 오전 8시30분 유족과 함께 사고가 발생한 필리핀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또한 교회 측은 유족들과 상의해 필리핀에서 시신을 거두어 현지에서 화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경주 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장경동 목사 또 불교 비하 발언

    이명박 정부의 종교 편향과 관련해 대규모 ‘범불교도대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장경동 대전 중문침례교회 담임 목사가 불교 비하 발언을 해 불교계가 반발하고 있다. 26일 조계종 총무원과 불교계에 따르면 장 목사는 지난 11일 미국 뉴욕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전도 집회에 참석해 설교하던 중 “내가 경동교(장경동교)를 만들면 안 되듯이 석가모니도 불교를 만들면 안되는 것이었다.”면서 “원불교나 통일교도 만들면 안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스님들이 쓸데 없는 짓 하지 말고 빨리 예수를 믿어야 한다. 불교가 들어간 나라는 다 못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목사는 지난 2월 ‘CBS 파워특강’에서도 “스님은 제일 회개시키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도덕 감정에 기초한 순화된 애국주의 필요”

    “도덕 감정에 기초한 순화된 애국주의 필요”

    “소수 민족과의 통합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등한시하고 있는 중국이 이번 베이징올림픽 개·폐회식에서 보여준 ‘애국적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장면은 우려를 낳게 합니다.” ●“中 맹목적 민족주의 우려 낳아” 처음 한국을 방문중인 마서 누스바움(61) 미국 시카고대 석좌 교수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권문제 등 인간의 기본권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맹목적으로 민족적 동질성만을 강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누스바움 교수는 노엄 촘스키, 움베르토 에코 등과 함께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지성’에 두 차례나 뽑힌 미 정치철학계의 석학.‘나라를 사랑한다는 것’‘클론 그리고 클론’ 등의 저서가 국내에 소개돼 있다. 누스바움 교수는 “애국주의에는 좋은 의미의 ‘순화된(purified) 애국주의’와 나쁜 의미의 ‘맹목적 애국주의’ 두 가지가 있다.”면서 “그런 만큼 애국주의라고 무조건 배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정한 도덕적 감정에 기초한 순화된 애국주의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것은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과 마틴 루터 킹 목사,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 자와할랄 네루 등이 주창한 포용·평등·자유라는 보편적 이념에 봉사하는 애국주의와 맥을 같이한다. 누스바움 교수는 예술의 공적인 영역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예술은 사회의 음지를 조명해 이를 양지로 드러내고 왜곡된 가치를 바로잡는 순기능이 있다는 것. 그는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의 정책을 그 대표적 예로 들며 “사진 작가들을 지원한 루스벨트 정부의 정책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즉 ‘게으르기 때문에 가난하다.’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교육 등 환경문제 때문에 가난할 수밖에 없다.’고 여기도록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 사진이 큰 도움을 줬다는 얘기다. ●“인간성 회복에 예술 역할 긴요” 그는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법의 제정이나 제도의 확립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시·영화 등을 통해 한 사회의 정치적 가치를 구현하는 예술의 역할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에 초빙된 누스바움 교수는 이날 고려대에서 ‘순화된 애국주의는 가능한가’를 주제로,27일에는 계명대에서 ‘자유주의와 관용의 정신’을 화두로 강의한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서울대에서 ‘약자에 대한 배려 능력으로서의 공감’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美민주당 전당대회] 48년만의 야외연설… ‘어게인 케네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25일부터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8년만에 정권 교체를 노리는 민주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미국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나흘 동안의 ‘정치드라마’는 29일 7만 60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베스코 미식축구 야외경기장에서 오바마가 후보 지명을 수락하는 연설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날짜별로 정해진 주제에 따라 주요 연설자들이 정해진다. 첫 날인 25일은 오바마의 대선 후보로서의 비전, 민주당의 비전을 담아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다. 불과 4년만에 정치 신인에서 민주당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로 우뚝 선 오바마를 아내 미셸과 아버지, 여동생 등 가족이 미국과 세계에 소개한다. ‘미국의 새로운 약속’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둘째 날(26일)에는 민주당의 정강정책이 채택된다. 하이라이트는 민주당 경선에서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쟁을 했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오바마 지지 연설이다. 오바마가 힐러리를 심사 대상에도 올리지 않은 채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한 것을 두고 힐러리 지지자들은 수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는 “매우 강인하고 경험 있는 지도자와 헌신적인 공공봉사자를 선택함으로써 부통령직에 대한 가장 훌륭한 전통을 이어갔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오바마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의 하나인 마크 워너 전 버지니아 주지사도 지지 연설에 나선다. 셋째 날은 바이든 부통령 후보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연설한다. 막판까지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던 에번 바이 상원의원과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등도 나선다. 28일은 오바마의 날이다.1960년 존 F 케네디를 대선 후보로 지명한 전당대회 이후 48년만에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대선 후보 수락연설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라는 역사적인 연설을 한 지 45주년이 되는 날이다. 화제로 풍성한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1만 5000여명의 취재진이 경쟁을 벌인다. 절반은 130개국에서 몰려든 외국 언론인이다. kmkim@seoul.co.kr
  • [부고]

    박만호(법무법인 서정 변호사·전 대법관)씨 상배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410-6903 이규창(전 KBS비즈니스 사장·전 KBS 스포츠국장)규선(법무사)씨 부친상 유재석(아주대 교수)씨 빙부상 이경진(KBS 정치외교팀 기자)씨 조부상 2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20분 (02)590-2609 최건식(서울사회복지대학원 교수)범식(사업)덕식(광주대 음악학부 교수)순정(약사)씨 모친상 민득영(한양대 의대 명예교수)이원식(약국 경영)씨 빙모상 백민호(약사)박미애(광주대 교수)씨 시모상 22일 한양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97-7499 길병기(전 한국수출입은행 부장)병위(금호폴리켐 사장)씨 모친상 마원배씨 빙모상 길성균(KCC 과장)진균(동아일보 기자)씨 조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2 정명호(영진전문대 교수)명구(세명건설 대표)명수(자영업)씨 모친상 조갑연(국민일보 판매국 판매지원팀장)씨 빙모상 22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3)957-4442 김성원(알티비코리아 대표)세원(강원도 농업기술원 연구원)임원(서울 중화초 교사)씨 모친상 최재성(신한건설 대리)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3 배한중(GM코리아 과장)씨 부친상 이상원(기획재정부 국채과장)씨 빙부상 22일 중앙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860-3591 권두오(전 성업공사 사장)씨 별세 기춘(예비역 공군 대령)기철(감사교회 목사)기호(미국 거주)기명(사업)씨 부친상 김주윤(흥국생명 전무)씨 빙부상 이백련(부산 다대고 교사)씨 시부상 22일 김포우리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985-1740 김인희(전 충암고 교사)종흠(사업)종식(세무사)종희(전 강서경찰서)준희(전 신한은행 중국현지법인장)씨 모친상 송명식(삼증종합건설 고문)오병종(해동공영 대표)씨 빙모상 2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2650-2743 고석태(케이씨텍 대표)씨 모친상 오희복(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센터장)씨 시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30
  • 대통합의 단초될까? 분열고착 기로될까?

    대통합의 단초될까? 분열고착 기로될까?

    ‘통합으로 가는 첫 단추꿰기인가, 분열 고착의 위기인가.’ 국내 개신교의 최대 교단인 장로교가 사상 처음으로 연합예배를 여는가 하면 장로교 주요 교파들이 분열된 장로교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신학포럼을 가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교단과 합동, 합신,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다음달 24일 제주 제주시 오라동 한라체육관에서 ‘제주선교 100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개최키로 최근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예장 총회 역사위원회는 21,22일 대전 유성 베스트레전드호텔에서 이들 주요 교파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 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한국 교회사 포럼’을 열어 장로교 분열과 일치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시도한다. 장로교의 이같은 움직임은 장로교 목사로 순교한 이기풍(1865-1942)이 1908년 제주에 선교사로 파송된 100주년을 기념해 주요 교단들이 다음달 22∼26일 제주에서 각각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뜻이 모아진 것. ●순교한 이기풍 목사 제주 파송 100년 기념 이기풍 목사는 평양신학교 제1회 졸업생 7인 중 한 사람. 1908년 장로교 최초의 목사로 제주도에 파송, 신사참배에 맞서 투쟁하다가 고문 후유증으로 순교했다. 예장통합과 합신, 기장 등 3개 교단이 이기풍 목사를 기리기 위한 연합예배 개최에 먼저 합의한 데 이어 예장합동 총회가 최근 동참을 최종 결정해 연합예배가 성사됐다. 그동안 장로교에서 강단 교류를 통한 연합활동이 드문드문 있었지만 총회 차원의 연합예배가 열리기는 처음으로 기독교계의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맞물려 21·22일 대전 유성에서 열릴 ‘한국 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한국 교회사 포럼’도 예사롭지 않은 자리. ▲‘1951년 한국 장로교, 고신의 분열’(이상규 고신대 교수·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과 ▲‘1953년 기장의 분열’(서굉일 한신대 교수·차종순 호신대 교수) ▲‘1959년 예장의 분열과 일치에 대한 전망’(박용규 총신대 교수·임희국 장신대 교수)을 통해 장로교의 분열과정을 짚고 통합 방안을 찾게 된다. 장로교단은 1953년 자유주의 신학 문제에 대한 갈등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와 기독교장로회로 나뉘었으며,1959년 세계교회협의회(WCC) 가입 여부를 놓고 예장통합과 합동으로 또 한 차례 갈라진 뒤 1979년 예장합동은 신학과 교권 문제 등으로 주류와 비주류(예장합신, 예장개혁) 교단으로 분열되는 등 130여개의 교파로 찢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장로교의 분열과정 짚고 통합방안 모색 개신교계에서 이같은 장로교 연합예배와 신학포럼을 보는 시각은 ‘갈라진 교단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는 기대와 ‘교파의 입장만 재확인하는 1회성 모임’이라는 우려가 엇갈리는 편. 장로교 분열의 주 원인이었던 이데올로기 차원의 신학논쟁이 사그라들고 ‘교회의 사회봉사’가 중시되는 흐름에서 통합에 대한 합의를 어렵지 않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주장과 분열과정에서 쌓인 골 깊은 앙금을 쉽게 털어낼 수 없을 것이란 회의가 겹치고 있다. 이번 신학포럼에 발제자로 참여하는 임희국 장신대 교수는 “어렵게 성사된 장로교 연합예배는 교단 통합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각 교단의 사정과 입장을 무시할 수 없지만 교회연합과 일치 노력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갈라진 교회들이 하나님 앞에서 잘못을 회개하는 첫 자리를 통해 앙금을 씻고 사회를 향한 공동의 노력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봉사 배우고 크게 돕는다

    ‘자원 봉사도 알고 가면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서초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운영될 자원봉사대학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초 자원봉사대학은 자원봉사 경험이 없는 풋풋한 새내기부터 그동안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베테랑 봉사자, 지역 사회의 리더에 이르기까지 자원봉사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800명이다. 교육 과정은 자원봉사에 대한 이론과 봉사자의 기본 자세, 웃으며 하는 자원 봉사법, 자원 봉사를 생활화하는 방법, 자원 봉사자의 인생 관리, 봉사자를 위한 경제특강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짜여져 있다. 27일 첫 강의는 구수한 입담과 특유의 유머로 좌중을 사로잡는 장경동 목사가 나와 ‘자원봉사의 행복찾기’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국립 한국재활복지대학 이성록 교수와 볼런티어21 박윤애 사무총장,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 조동춘 밝은가정협의회 회장, 최윤희 행복디자이너, 박인옥 유머플러스센터 소장, 한광일 한국웃음센터 원장, 손에 잡히는 경제로 유명한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573-9252)로 신청하면 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거리 미술관 속으로] (54) 중구 배재학당 앞 하늘기둥

    [거리 미술관 속으로] (54) 중구 배재학당 앞 하늘기둥

    바쁜 일상에 하늘을 올려다 볼 기회가 어디 그리 많을까. 비가 오려나 확인할 때에야, 또는 뻐근한 목을 풀고자 고개를 젖힐 때에야 잠시 하늘을 볼 시간일 것이다. 요즘처럼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이는 때에는 하늘의 모습도 가지각색이다. 서울 중구 정동 배재학당 동관(東館) 근처에 놓인 조형물과 어우러지면 하늘은 조형물을 기둥 삼아 든든히 버티고 있기도, 구름을 살짝 얹어놓기도 한다. 하늘을 배경 삼아 한 폭의 그림을 만드는 이 조형물은 홍성경 배재대 교수가 2003년에 제작한 ‘하늘기둥’이다. 1885년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 목사가 세운 배재학당의 의미를 새겨 배움의 전당, 한국 기독교 정신을 담았다. 튼튼한 반석 위에 십자 형상의 기둥을 세웠다. 기둥은 중간 부분이 약간 볼록해지도록 한 배흘림기둥 모양이다. 기둥 끝 공포(기둥과 처마 등을 잇는 조립 부분)에서 모두 6개의 십자가를 그려낼 수 있다. 작품 전체를 구성한 7개의 십자가는 천지창조의 의미를 담으며 배흘림기둥과 공포를 현대적으로 번안했다. 홍 교수는 “인재를 ‘기둥’으로 표현하는 데 착안해 하늘을 향하고 내일로 가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의 의미에 맞춰 만들었다.”면서 “우리가 가진 아름다움, 특히 건축 양식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은 작품 활동의 영원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할 정도로 전통 건축양식을 작품에 접목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16년에 완공된 동관(서울시 기념물 제16호) 앞에서 이 금속의 조형물은 과거와 현대를 절묘하게 교차시킨다. “모든 사람이 공유, 공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환경조각”이라는 홍 교수는 “사람들의 손길과 발길이 닿을수록 중후한 멋을 풍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시간이 흘러 낡고 해졌다고 무너뜨리고 새 것을 세울 것이 아니라 역사를 간직하도록 보존하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지.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촛불 ‘분화’…美 쇠고기 반대는 대책회의가 주도

    지난 15일로 100번째를 넘긴 촛불집회가 ‘이원화’될 전망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및 유통저지, 불매운동 등 미 쇠고기 반대 투쟁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주도하고, 공영방송 사수 및 비정규직 문제 등 ‘촛불 국면’에서 모인 이슈들은 별도의 조직을 꾸려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은 17일 “촛불집회가 100회를 넘기면서 내부에서 촛불집회의 향후 방향에 대해 여러 고민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국민대책회의의 조직목적과 담당역할을 고려했을 때 현재처럼 모든 의제를 다루는 방식은 본연의 의제(미 쇠고기)를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어 “앞으로 국민대책회의는 한·미간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미국산 쇠고기 유통감시 및 불매운동 전개 등 한·미 쇠고기 재협상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대책회의로 수렴됐던 공영방송 사수 및 비정규직 문제와 같은 포괄적 의제들은 새로운 조직을 형성해 대응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조직에 대해 “투쟁기구의 성격보다는 정책협의체 성격을 갖는 연대기구가 될 것”이라면서 “조직 구성은 대책회의 지도부, 각계 단체 대표 및 원로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의제를 끌어안은 채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국민대책회의가 이처럼 방향 선회를 모색하는 것은 촛불집회 장기화와 경찰의 대규모 체포 작전으로 내부 동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 15일 집회에서 처음으로 사복체포조를 투입해 157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시위대에 색소가 섞인 물대포를 쏴 연행 대상자를 식별할 수 있게 한 뒤 사복체포조가 일거에 달려들어 연행하는 새로운 진압방식을 선보였다. 또 17일에는 촛불집회와는 별 관련이 없는 한상렬 목사 등 진보진영 인사까지 구속했다. 더구나 경찰은 조계사에 피신 중인 대책회의 간부 8명을 검거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 이미 미국산 쇠고기가 광범위하게 유통되는 상황에서 국민대책회의가 완전히 와해되더라도 쇠고기 이외의 의제에 대한 투쟁의 불씨는 살려야 한다는 고민이 ‘촛불 2원화’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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