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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사 명품백·몰카 구입한 서울의소리 기자 30일 검찰조사

    김여사 명품백·몰카 구입한 서울의소리 기자 30일 검찰조사

    김건희 여사에게 건네진 명품 가방을 직접 구매한 기자가 검찰 조사를 받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오는 30일 오후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를 청탁금지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기자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건넨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가 명품 가방을 전달하면서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는데 이것 역시 이 기자가 준비해 최 목사에게 건넸다. 이 기자는 윤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3월부터 최재영 목사와 함께 김 여사에 대한 잠입취재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고 윤 대통령 부부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2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 사건 전담팀 구성을 지시한 뒤 수사에 속도를 내 온 검찰은 13일과 20일 각각 최 목사와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의소리는 전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과 관련된 청탁을 여러 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목사가 2022년 6월 김 여사에게 ‘김 전 의원을 국정자문위원에 임명해달라’는 취지로 청탁한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최 목사와 미국에서부터 친분이 있던 관계라고 한다. 다만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을 청탁하고 ‘통일TV’ 재송출 문제 등을 청탁한 정황이 담긴 자료는 추후 조사에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 명품 가방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가 공모한 정치공작이라는 입장이다.
  • ‘펜타닐 좀비’ 창궐한 3㎞ 길… 우리 미래는 다를 수 있을까 [포토다큐]

    ‘펜타닐 좀비’ 창궐한 3㎞ 길… 우리 미래는 다를 수 있을까 [포토다큐]

    “사랑하는 남편도 딸도 마약 때문에 다 잃었어요. 길거리에 나온 지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 영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요.” 일명 ‘좀비랜드’로 불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켄싱턴 거리에서 만난 펜타닐 중독자 수전(34·가명)은 불안한 듯 퉁퉁 부은 손을 깨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3년 전 한 술자리에서 친구의 권유로 펜타닐을 우연히 접하고 모든 것을 잃었다. 가족들이 보고 싶지만 펜타닐을 끊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했다.이날 켄싱턴 거리에는 수잔과 같은 중독자 수백 명이 마약을 투여한 채 널브러져 있었다. 이들 중 상당수가 펜타닐 중독으로 인해 팔다리가 썩어 신체 일부를 절단한 상태였다. 등이 굽은 채 팔을 아래로 쭉 뻗은 좀비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펜타닐 복용 후 뇌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 증상이라고 한다. 대낮에 거리 한복판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정리되지 않은 쓰레기와 오물로 거리엔 악취가 풍겼고, 깨진 유리창과 가로등이 위협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켄싱턴 마약 지대는 약 3㎞로 크게 [A], [B], [C] 구역으로 나뉜다. 주택가 내부인 [A] 구역은 갱단 주도로 성매매와 마약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접근이 어렵다. 사진 속 거리는 [B], [C] 구역으로 길 한편에는 중독자들이 텐트촌을 형성해 노숙 생활을 하고 있고, 건너편에선 총기를 소지한 거래상들이 각종 마약류를 판매하고 있었다.마약 투여에 사용된 주사기는 길거리에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 시청은 무료로 주사기를 지급했다. 마약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에이즈 등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나눠 주고 있다고 한다. 거리를 순찰하는 경찰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지만 이들은 눈앞에서 마약 투여 장면을 보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거리에서 300m 정도 떨어진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뛰놀고 있었다. 마약 청정국이라 불렸던 한국도 이미 비상 상태에 접어들었다. ‘일반인도 5분이면 마약을 살 수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마약은 일상에 깊이 들어와 있다. 법무부 범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마약사범은 무직(31.5%), 회사원(6.2%), 노동자(4.3%), 학생(3.0%), 예술·연예 분야 종사자(0.4%)로 대다수가 일반인들이었다. 지난해 9월까지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은 역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마약류 범죄 암수율이 28.57배인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기준 국내 마약 사용자는 52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마약 신흥국’이란 말까지 나온다. 필라델피아에서 마약 중독자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하는 채왕규(57) 목사는 “마약은 처음부터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누가 마약을 권했을 때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마약을 하지 않는 방법”이라면서 “한국이 켄싱턴 같은 상황을 겪지 않으려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초기에 잘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썩은 피부, 잘라낸 팔다리…미국의 ‘좀비랜드’ 마약 거리를 가다 [아무튼 현장]

    썩은 피부, 잘라낸 팔다리…미국의 ‘좀비랜드’ 마약 거리를 가다 [아무튼 현장]

    “사랑하는 남편도 딸도 마약 때문에 다 잃었어요. 길거리에 나온 지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 영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요” 일명 ‘좀비 랜드’로 불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켄싱턴 거리에서 만난 펜타닐 중독자 수잔(34·가명)은 불안한 듯 퉁퉁 부은 손을 깨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3년 전 한 술자리에서 친구의 권유로 펜타닐을 우연히 접하고 모든 것을 잃었다. 가족들이 보고 싶지만, 펜타닐은 끊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날 켄싱턴은 거리는 수잔과 같은 중독자 수백 명이 마약을 투여한 채 널부러져 있었다. 이들 중 상당수가 펜타닐 중독으로 인해 팔다리가 썩어 신체 일부를 절단한 상태였다. 등이 굽은 채 팔을 아래로 쭉 뻗은 좀비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펜타닐 복용 후 뇌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 증상이라고 한다. 거리 한복판에서 대낮에 단체로 투약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정리되지 않은 쓰레기와 오물로 거리엔 악취가 풍겼고, 깨진 유리창과 가로등이 위협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켄싱턴 마약 지대는 약 3㎞로, 크게 [A], [B], [C] 구역으로 나뉜다. 주택가 내부인 [A] 구역은 갱단 주도로 성매매와 마약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접근이 어렵다. 사진 속 거리는 [B], [C] 구역으로 길 한편에는 중독자들이 텐트촌을 형성하고 노숙 생활을 하고 있고, 건너편에선 총기를 소지한 거래상들이 각종 마약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마약 투여에 사용된 주사기는 길거리에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 시청은 무료로 주사기를 지급했다. 마약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에이즈 등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나눠주고 있다고 한다. 거리를 순찰하는 경찰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지만, 이들은 눈앞에서 마약 투여 장면을 보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거리에서 300m 정도 떨어진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뛰놀고 있었다. 마약 청정국이라 불렸던 한국도 이미 비상 상태에 접어들었다. ‘일반인도 5분이면 마약을 살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마약은 일상에 깊이 들어와 있다. 법무부 범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마약사범은 무직(31.5%), 회사원(6.2%), 노동자(4.3%), 학생(3.0%), 예술·연예 분야 종사자(0.4%)로, 대다수가 일반인들이었다. 지난해 9월까지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은 역대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마약류 범죄 암수율이 28.57배인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기준 국내 마약 사용자는 5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마약 신흥국’이란 말까지 나온다. 필라델피아에서 마약 중독자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하는 채왕규 목사(57)는 “마약은 처음부터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누가 마약을 권했을 때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마약을 하지 않는 방법”이라면서 “한국이 켄싱턴 같은 상황을 겪지 않으려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초기에 잘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종교 벽 넘은 ‘만남중창단’ 뉴욕·우즈벡 간다

    종교 벽 넘은 ‘만남중창단’ 뉴욕·우즈벡 간다

    국내 4대 종교 성직자들로 구성된 ‘만남중창단’이 해외 공연에 나선다. 종교인평화봉사단은 21일 “‘만남중창단’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고려인 이주 87주년 기념 ‘대한민국국제음악제’와 미국 뉴욕 유엔의 종교인 행사에 참가해 공연을 벌인다”고 밝혔다. ‘만남중창단’은 개신교 김진 목사, 불교 성진 스님, 천주교 하성용 신부, 원불교 박세웅 교무 등 성직자들로 구성된 음악 단체로 2022년 창단됐다. 첫 무대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고려인, 그대가 영웅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음악회다. 타슈켄트 거주 고려인과 교민들이 초청된 음악회에서 이들은 ‘행복을 주는 사람’, ‘아리랑’ 등의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27일엔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행복콘서트’도 연다. 8월에는 세계 종교 지도자들이 모인 뉴욕의 유엔 처치 센터에서 노래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종교인평화봉사단은 “한국 남성 그룹이 유엔 건물에서 노래하는 건 방탄소년단(BTS) 이후 두 번째”라고 밝혔다. 타임스스퀘어와 센트럴파크 등에서도 ‘평화 버스킹’ 등의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 “평화시위 지지”호소도 안 통했다… 바이든에 등 돌린 美 흑인 청년들

    “평화시위 지지”호소도 안 통했다… 바이든에 등 돌린 美 흑인 청년들

    “나는 평화적 비폭력 시위를 지지합니다. 여러분의 목소리는 (밖으로) 전해져야 하며 나는 그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장기화로 청년과 소수인종들의 반대 시위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명문 흑인 대학 졸업식을 찾아 표심 달래기에 나섰다. 그가 방문한 조지아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대는 흑인 인권운동 대부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와 영화 감독 스파이크 리 등을 배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 27분간 진행한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일은 가슴 아프다”면서도 “이 때문에 내가 즉각적인 정전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2020년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거론하며 감정에 호소했다. 그는 “여러분은 조지 플로이드가 살해당한 해에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흑인이 거리에서 살해당할 때 무엇이 민주주의인지 의문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나는 여러분에게 민주주의를 보여 주겠다”고 호소했다. 졸업식은 차분하게 진행됐지만 일부 학생은 항의 표시로 등을 돌린 채 앉아 있었다. 졸업생 대표인 디안젤로 플레처는 학사모에 팔레스타인 국기를 꽂고 단상에 올라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것이 모어하우스 일원이자 한 인간으로서 나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가 발언을 마치자 참석자들과 함께 일어나 박수를 치고 악수도 나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들이 우리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과거 파시스트와 같은 발언을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피는 모두 같은 색이다. 미국에서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워싱턴DC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문화 박물관 방문에 이어 18일에는 흑인 유권자가 33%인 조지아를 찾는 등 전통적 지지층이지만 가자지구 전쟁 장기화로 이탈 조짐을 보이는 흑인 유권자 다잡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 백은종 “金여사, 직무 관련해 금품 받은 증거 있어”

    백은종 “金여사, 직무 관련해 금품 받은 증거 있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보도하고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72) 대표가 20일 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이 관련자 조사를 대부분 끝내면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이날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한 백 대표를 조사했다. 이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부임한 뒤 이뤄진 김 여사 사건 관련자에 대한 첫 번째 조사다. 백 대표는 이날 명품 가방 전달 과정이 담긴 30분 분량의 영상 원본과 최재영 목사가 2022년 6월 김 여사에게 제3자에 대한 인사 청탁을 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일부 등을 제출했다. 백 대표 측은 이 자료가 ‘직무와 관련해’ 김 여사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한다는 입장이다. 또 최 목사가 윤 대통령 취임 기념 만찬 자리에 초청받아 참석한 사진 등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 대표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검찰을 믿을 수 없어 일부 증거만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또 이날 조사에 앞서 대검에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추가 고발장을 접수했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24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르면 29일자로 검찰 중간 간부(차장·부장검사)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라인도 바뀔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변수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시기가 늦춰지거나 대면 조사가 아닌 방문·서면 등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 백은종 “金여사, 직무 관련해 금품 받은 증거 있다”

    백은종 “金여사, 직무 관련해 금품 받은 증거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보도하고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72) 대표가 20일 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이 관련자 조사를 대부분 끝내면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이날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한 백 대표를 조사했다. 이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부임한 뒤 이뤄진 김 여사 사건 관련자에 대한 첫 번째 조사다. 백 대표는 이날 명품 가방 전달 과정이 담긴 30분 분량의 영상 원본과 최 목사가 2022년 6월 김 여사에게 제3자에 대한 인사청탁을 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일부 등을 제출했다. 백 대표 측은 이 자료가 김 여사가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한다는 입장이다. 또 최 목사가 윤 대통령 취임 기념 만찬 자리에 초청받아 참석한 사진 등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 대표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검찰을 믿을 수 없어 일부 증거만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또 이날 조사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대검에 추가 고발장을 접수했다. 한편 법무부는 24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르면 오는 29일자로 검찰 중간 간부(차장·부장검사)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에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라인도 바뀔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시기가 늦춰지거나 대면 조사가 아닌 방문·서면 등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고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검찰 출석[서울포토]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고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검찰 출석[서울포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20일 검찰에 출석했다. 백 대표는 명품 전달 가방 영상 등을 처음 보도한 매체의 대표로,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했다.조사에 앞서 기자들 질문에 백 대표는 조사를 받으면서 명품 가방 전달 과정이 담긴 30분 분량의 영상 원본과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제3자에 대한 인사 청탁을 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자료 일부를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2020년 우세했던 ‘네버 트럼프’, 올해 미 대선은 ‘네버 바이든’?

    2020년 우세했던 ‘네버 트럼프’, 올해 미 대선은 ‘네버 바이든’?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주요 경합주에서 ‘네버 트럼프’(Never Trump·트럼프는 절대 찍지 않음) 유권자보다 ‘네버 바이든’(Never Biden) 유권자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미국 대선 때는 침묵했던 트럼프 반대 표심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목을 잡았지만, 2024년 대선은 반대 형국이라는 분석이다. 흑인들이 지난 대선 때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표출했지만 표심 이탈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네바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6개 경합주에 대한 지난 13일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여론조사를 분석 한 결과 ‘네버 바이든’ 유권자가 52%로, ‘네버 트럼프’ 유권자(46%)보다 6% 포인트 많았다. 또 최근 몇달 간 주요 여론조사에서도 모두 ‘네버 바이든’ 유권자가 ‘네버 트럼프’ 유권자층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20년에는 주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게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이 ‘네버 바이든’ 유권자층을 두자릿수로 앞섰다. WP는 트럼프에 맞서는 젋은 흑인,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의 동원력이 2020년 대선 때보다 미약한 탓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고향이자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지역 흑인 유권자 20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단 8명만 바이든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하는 등 ‘네버 바이든’ 행태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나머지 유권자들은 집에 머물며 투표를 아예 포기하거나 일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불법 이민 문제와 인플레이션 등 생활비 문제를 걱정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당장 시급한 국내 문제보다 중동 전쟁 등 해외 위기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데 분통을 터뜨렸다. 인터뷰에 응한 36세의 나타샤 험프리는 “나는 내가 사는 곳에 관심이 있지 해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진 신경쓰지 않는다”고 바이든의 국정운영을 비판했다. 미국 조사기관 퓨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흑인 유권자 그룹에서 92%의 지지를 받아 8%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시에나 최신 조사에서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흑인들로부터 20% 넘는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NYT 인터뷰가 이뤄진 펜실베이니아 흑인 유권자층에서 2020년 6월 79%의 지지를 받았지만 올해는 69%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백악관은 2월 민주당 첫 경선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때부터 이상신호에 당황하며 흑인 겨냥 캠페인과 메시지를 늘리고 있으나 아직 효과는 의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흑인 유권자가 33%에 이르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선거운동 리셉션에서 “여러분이 (지난 대선에서) 내가 승리한 이유”라고 치켜세우고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두 번째 임기에서 가할 위협은 1기 때에 비해 더 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워싱턴 DC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문화 박물관 연설에서도 “내 전임자는 (국민) 전체가 아닌 일부만을 위한 나라를 원한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다녔던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대에서 졸업식 연설을 하고, 1930년 결성된 흑인 학생단체 ‘디바인 나인’(Divine Nine) 지도자들도 면담한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연례 회의 연설에서 “총기 소유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여러분은 반항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반항적으로 투표해 보자”라고 부추겼다. 그는 총기 소지 권리를 규정한 미국 수정헌법 2조를 들며 “내 두 번째 임기에선 수정헌법 2조에 대한 바이든의 모든 공격을 물리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또 다음 달 대선후보 TV 토론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 말기 암 환자 “기도로 낫게 해준다”며 3천만원 챙긴 ‘자칭 목사’ 집유

    말기 암 환자 “기도로 낫게 해준다”며 3천만원 챙긴 ‘자칭 목사’ 집유

    말기 암 환자의 아내에게 “기도로 암을 낫게 해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 장혜정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4월 피해자 B씨에게 기도비를 명목으로 3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 B씨로부터 암 말기인 남편에 대한 상담 전화를 받고 “나는 목사인데 나에게 목숨 연장 기도를 받은 사람들은 암에서 싹 나았다. 당신 손녀딸에게도 암이 보인다. 목숨 연장 기도를 받으면 남편의 암이 낫고 영적 청소를 하면 생명이 30년 연장된다”고 금품을 요구했다. 이에 B씨는 3차례에 걸쳐 총 3100만원을 A씨에게 건넸다. 이후 B씨는 A씨에게 2000만원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A씨는 이미 받은 돈의 대부분을 대출 채무를 갚는 데 쓴 뒤였다. A씨는 법정에서 “남편을 살리고 싶다는 간절한 피해자의 마음에 대해 기도한 것이고, 피고인 스스로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다 들어주신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헌금하면 남편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해 기망한 사실이 없다”고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헌금과 길흉화복이 관련이 있다고 설교하는 것은 통상적인 종교 행위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없다”며 “사기 혐의가 맞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절박하고 불안한 상황에 있는 피해자를 기망해 사기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수사 기관에서부터 법정에서까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이 사건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3000만원을 변제한 점, 피해자가 법정에서 피고인에 대한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5월 경기 화성시의 한 은행 ATM기 위에 놓여 있던 10만원 상당의 반지갑을 절도한 혐의로도 기소돼 함께 재판받았다. A씨는 “주인을 찾아주려고 지갑을 갖고 나왔을 뿐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씨는 지갑 분실 신고를 하지 않았을뿐더러 피해자 소유의 신분증과 카드들을 버리고 현금이 있는 지갑만 계속 갖고 있었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 제주목관아 ‘야경산책’… 수문장 교대의식 보고 귤림풍악에 취하고

    제주목관아 ‘야경산책’… 수문장 교대의식 보고 귤림풍악에 취하고

    서울 덕수궁에서만 수문장 교대 의식을 만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제주 원도심에서도 수문장 교대의식을 감상할 수 있다. 더욱이 제주목사가 귤밭에서 풍악을 즐기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야간공연인 ‘탐라순력도’의 ‘귤림풍악’에 취할 수 있어 제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울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4~25일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에서 야간 개장 ‘귤림야행’의 버스킹과 첫 정기공연인 ‘귤림풍악’을 개최한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귤림야행은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제주목 관아 및 관덕정 일원에서 이뤄지는 야경산책, 야간공연,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체험 등을 총망라한 전통문화 복합행사다. 24일 관덕정 광장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문정석 마술사가 출연해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직 & 벌륜 쇼’와 그림자 뮤지컬, 버블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25일 첫 정기공연 ‘귤림풍악’에서는 제주목 관아의 밤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전통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퓨전국악, 무근성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설치한 목관아의 조명과 불 밝힌 망경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은 밤산책의 낭만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에는 특히 도심 속 유적지에서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이 야간에 산책을 즐기도록 경관 조명을 더욱 개선했다.공연에 앞서 제주목 관아 일대에서는 조선시대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한 볼거리와 기마대의 거리행진, 전통무예 시연까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귤림풍악 사전행사로 6회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의 거리행진 코스(관덕정~탐라광장~칠성로)는 물론 지역상권을 활성화를 위해 관덕로~향사당~이아~소통협력센터 새 코스도 8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야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7월과 8월에는 플리마켓(벼룩시장) 커뮤니티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외국인 배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야간개장에 외국인 관람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을 반영해 ‘외국인 한글이름 써주기 이벤트’와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야간개장 관람객은 내국인 1만 9173명, 외국인 4285명 등 총 2만 3458명에 달한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관광객의 원도심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제주목 관아를 개방해 오는 10월까지 정기공연인 귤림풍악과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귤림야행’을 대표적인 국가유산 활용 콘텐츠이자 야간관광 브랜드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목 관아 야간 무료 개장 ‘귤림야행’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며(월·화 제외),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토요일에는 버스킹, ‘귤림풍악(정기공연)’, 수문장 교대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최재영 “尹부부 실체 알리려 취재… 본질은 권한 사유화”

    최재영 “尹부부 실체 알리려 취재… 본질은 권한 사유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62) 목사가 13일 첫 검찰 조사에 출석하며 “윤 대통령 부부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언더커버(잠입) 형식으로 취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정 몰래카메라(몰카) 취재’라는 대통령실의 입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이날 최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최 목사는 조사에 앞서 “국정 농단, 이권 개입, 인사 청탁이 목격돼 시작했다”며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가 대통령 권한을 사유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 부부가 청렴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다”며 “아무것도 받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이 요청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 원본 촬영 영상 등에 대해선 “소지하고 있지 않고 그럴 이유도 없다”며 “오늘 아무것도 제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카카오톡 대화 내역의 경우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또한 일부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는 오는 20일 검찰 조사에서 이를 제출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최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의 친분 등을 앞세워 연락했던 2022년 1월부터의 대화가 담겼다고 한다. 최 목사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매일은 아니더라도 꽤 많은 분량의 대화가 담겼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명품 가방 외에도 2022년 7월 23일 경호처를 거쳐 양주 등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당일 “잘 받았다”는 취지의 김 여사 카톡 답변도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련의 물품 수수와 윤 대통령 직무 사이 관련성을 따질 것으로 보인다.
  • 최재영 “尹부부 실체 알리려 취재… 본질은 권한 사유화”

    최재영 “尹부부 실체 알리려 취재… 본질은 권한 사유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62) 목사가 13일 첫 검찰 조사에 출석하며 “윤 대통령 부부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언더커버(잠입) 형식으로 취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정 몰래카메라(몰카) 취재’라는 대통령실의 입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이날 최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최 목사는 조사에 앞서 “국정 농단, 이권 개입, 인사 청탁이 목격돼 시작했다”며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가 대통령 권한을 사유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 부부가 청렴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다”며 “아무것도 받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이 요청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 원본 촬영 영상 등에 대해선 “소지하고 있지 않고 가질 이유도 없다”며 “오늘 아무것도 제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카카오톡 대화 내역의 경우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또한 일부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는 오는 20일 검찰 조사에서 이를 제출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최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의 친분 등을 앞세워 연락했던 2022년 1월부터의 대화가 담겼다고 한다. 최 목사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매일은 아니더라도 꽤 많은 분량의 대화가 담겼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명품가방 외에도 2022년 7월 23일 경호처를 거쳐 양주 등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당일 “잘 받았다”는 취지의 김 여사 카톡 답변도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련의 물품 수수와 윤 대통령 직무 사이 관련성을 따질 것으로 보인다.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명품백 아닌 김건희 여사” [포토多이슈]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명품백 아닌 김건희 여사”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첫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이날 오전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최 목사를 소환했다. 지난해 12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이 고발된 후 첫 조사다. 최 목사는 조사에 앞서 중앙지검 현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최 목사는 “사건 본질은 김 여사의 권력 사유화”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대통령의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화·이원화·사유화한 사건”이라며 “국정을 농단하면서 이권 개입, 인사 청탁하는 게 나에게 목격돼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한남동 관저로 이사한 뒤 백석대 설립자 장종현 박사로부터 1000만 원 상당 고급 소나무 분재 선물이 정문으로 들어갔다”며 “여러분(기자)이 취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검찰이 제출하라고 요청한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촬영 원본이 자신에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도 당시 MBC 소속 장 모 기자에게 영상과 카톡 원본, 부대 자료를 다 넘겨 저는 소지하고 있지 않다”며 “오늘은 아무것도 제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대화 당시 사용한 휴대전화와 촬영 기기(손목시계)에 대해서는 “담당 검사가 채집해서 수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려진 것과 달리 A4 용지로 정리된 김 여사와의 대화 목록은 없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1차 접견 때 조그마한 종이에 대화를 메모한 게 잘못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 명품 가방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네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하면서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최재영 목사 “명품백? 본질은 김 여사 국정농단”

    최재영 목사 “명품백? 본질은 김 여사 국정농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본질은 김 여사의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 앞에서 “본질은 명품 가방 수수가 아니라 김 여사의 국정농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가) 아무 것도 받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미교포인 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하면서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촬영 영상을 공개하고 윤 대통령 부부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최 목사 역시 시민단체의 고발로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최 목사가 이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처음으로, 검찰은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경위 및 직무와 관련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 金여사에 가방 건넨 최재영, 오늘 첫 소환

    金여사에 가방 건넨 최재영, 오늘 첫 소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불러 조사한다. 조사 내용을 토대로 가방 수수와 대통령 직무 사이 관련성 여부를 따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최 목사가 이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처음이다. 검찰은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경위 및 직무와 관련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최 목사에게 가방을 건넨 장면을 촬영한 영상 원본,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김 여사와의 만남 직후 작성한 메모 등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검찰의 요청 자료를 제출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이 요청한 메모에 대해선 “손바닥만 한 메모지에 기억하려 적은 것”이라며 “지금은 소지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최근 이 사건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만큼 수사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 9일 최 목사를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부른 데 이어 오는 20일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소환 조사한다.
  • 金여사에 가방 건넨 최재영, 첫 검찰 조사

    金여사에 가방 건넨 최재영, 첫 검찰 조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불러 조사한다. 조사 내용을 토대로 가방 수수와 대통령 직무 사이 관련성 여부를 따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최 목사가 이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처음이다. 검찰은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경위와 직무와 관련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최 목사에게 가방을 건넨 장면을 촬영한 영상 원본,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김 여사 만남 직후 작성한 메모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 측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검찰의 요청 자료를 제출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이 요청한 메모에 대해선 “손바닥만 한 메모지에 기억하려 적은 것”이라며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최근 이 사건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만큼 수사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 9일 최 목사를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부른 데 이어 오는 20일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소환조사한다.
  • 담임목사가 여신도 20여명에 성범죄…경찰 수사 착수

    담임목사가 여신도 20여명에 성범죄…경찰 수사 착수

    60대 담임목사가 경기 군포시의 교회에 재직할 때 20여 명의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김모(69) 씨를 준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2021년까지 군포시의 한 교회 담임목사로 10여 년 동안 재직하면서 여성 신도 다수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김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 여성 8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고소인 일부는 과거 미성년자 시절 김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김씨는 2021년 8월 변호사 입회하에 성범죄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지불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는데, 해당 합의서에는 피해자 수가 24명으로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소장과 함께 해당 문건도 확보해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김씨는 성폭력 문제가 불거진 이후 해당 교회에서 해임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강제수사 전환을 염두에 두고 피의자 신병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김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하는 등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대로 신병 확보 등의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국 종교 일치운동의 미래는?…22일 그리스도인 일치 포럼(4)

    한국 종교 일치운동의 미래는?…22일 그리스도인 일치 포럼(4)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한국신앙과직제, 공동의장 김종생 총무·이용훈 주교)는 오는22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제23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일치포럼)을 개최한다. 회고와 성찰을 통해 현재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자리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일치운동의 미래를 구상하는 자리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일치포럼에선 한국 일치운동의 역사와 활동들, 잘 알려지지 않은 이면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펼쳐놓을 예정이다. 한국신앙과직제 전 공동신학위원장이었던 박태식 신부, 양덕창 전 공동사무국장, 김태현 목사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일치와 협력의 여정을 가까이서 동행해온 이웃 종교인 원불교의 정인성 교무와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에 초석을 놓은 이형기 목사가 특별 참석해 축사로 일치포럼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국신앙과직제 측은 “살아있는 경험의 나눔과 숙고는 전지구적 위기와 갈등의 현실에서 시대적 소명에 따른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과제를 구성하고, 사랑의 실천을 위한 용기와 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일치 교류는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 본격적인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은 2000년 1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을 개최하며 촉발됐다. 이후 신학자연구모임, 일치피정, 일치순례 등을 통해 그리스도인 공동의 복음적 삶을 이어오다, 2014년 한국신앙과직제를 창립했다. 현재도 가깝게 사귀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기도하기 등을 통해 그리스도인 사이에 쌓인 오해를 불식하고, 공동선을 지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유학 子 뒷바라지한 윤영미 “통장에 전 재산 97만원”

    유학 子 뒷바라지한 윤영미 “통장에 전 재산 97만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졸업식을 보기 위해 뉴욕으로 떠났다. 윤영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저 뉴욕가요. 13년 유학 뒷바라지를 마치고 드디어 대학 졸업식을 보러 가요”라며 두 아들의 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십여 년 전, 프리랜서가 되며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가려 했으나 예상치 않게 아이들이 뉴욕으로 유학을 가는 바람에 미친 듯이 돈을 벌며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뉴욕은 큰아들 고등학교 졸업식 때, 작은 아들 고등학교 졸업식 때 가보고는 처음입니다. 아들들은 고교 졸업 때 전교 2등, 3등으로 졸업하고 오바마 대통령상도 받았습니다. 착실하게 잘 커 줬습니다(아들 자랑 죄송합니다)”고 썼다. 윤영미는 “오다가 통장을 확인하니 97만원이 있네요. 남편에게 통장에 전 재산이 97만원이라니 그래도 마이너스 아니라 감사하다 말하네요. 맞아요. 아이들 무사히 학업 마치고, 우리 부부 건강하게 미국으로 향하는데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뉴욕에 도착한 윤영미는 “뉴와크 공항에 ‘엄마 사랑해요’ 풍선 들고 마중 나온 아들들”이라며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윤영미는 두 아들의 깜짝 이벤트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한편 윤영미는 지난 1985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1991년 SBS로 이직해 2011년 퇴사했다. 지난 1995년 황능준 목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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