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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前대통령 등 16명 ‘긴급조치 위반’ 재심 개시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고 문익환 목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이 36년 만에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이규진)는 문 목사 등 16명에 대한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문 목사의 3남 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과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등이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 공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례에 비춰 이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첫 재판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종교 플러스]

    종조 도의국사 추모다례 봉행 불교 조계종은 종조(宗祖) 도의국사 추모 다례를 다음 달 10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한다. 이날 다례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도의국사 행장 소개, 추모사, 청법게, 법어, 헌다, 종사영반,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도의국사(?-825)는 신라에 최초로 선(禪)을 전하고 조계종의 원류인 가지산문(迦智山門)을 개창한 스님. 784년 당나라로 유학한 스님은 홍주 개원사(현 우민사)에서 서당지장선사의 불법을 이어받고 도의라는 호를 받았다. NCCK, 그리스도인 일치포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한국천주교, 한국정교회와 함께 31일 오후 7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2013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을 연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그리스도인의 죽음을 목회적, 사목적 차원에서 접근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자리.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죽음’이라는 큰 주제 아래 김기석 목사(청파감리교회)와 윤종식 신부(가톨릭대)가 주제발표를 맡는다.
  • 에누리 없는 책값, 동참해 주세요

    ‘책은 제값 주고 사면 안 된다는 편견은 버립시다!’ 최근 사재기 파문으로 독자들의 불신이 깊어진 가운데 다음 달 1~2일 대학로에서 특별한 도서전이 열린다. 돌베개, 후마니타스 등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인사회) 소속 34개 출판사가 ‘지식+공감 도서문화제’를 기획했다. 이번 도서문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도서를 할인 없이 완전 정가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신간은 물론 구간도 모두 정가에 판다. 주최 측은 “사재기 사건으로 이런저런 말이 많고, 도서정가제가 사재기 근절의 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지금, 책으로부터 돌아선 독자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처음으로 할인 판매 없는 도서전을 기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그동안 도서전은 ‘대형 출판사가 중심이 되어 도서를 할인 판매하는 행사’로 치부되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도서전은 일반적으로 퍼져 있던 도서전에 대한 이미지를 재고하고, 도서전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된 도서의 정가 10%는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기부금은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저자들의 릴레이 강연 등 행사도 다채롭다. 시사만화가 박재동,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홍세화 전 진보신당 상임대표, 욤비 토나, IT 평론가 김국현, 임경선 작가, 사기 전문가 김영수, 야스다 고이치 작가, 김진호 목사 등이 독자들과 만난다. 출판사 에디터 등이 결성한 ‘마감중에 모인 출판장이 밴드-얼토당토’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종교 플러스]

    새달 25일부터 조계종 중앙종회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는 제194회 임시회를 다음 달 25일부터 5일간 연다. 중앙종회는 “새로 지정된 총림 3곳의 방장 스님 추대와 총림법 제정이라는 현안이 있는 만큼 6월 종회 개최가 불가피하다”며 “지난 3월 종회에서도 6월 임시회를 열어 총림법 개정안 등을 마무리짓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종회는 그동안 총림법 개정과 관련해 견해 차를 보여 온 선원 수좌들과 합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한국교회의 미래’ 토론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 신앙과 직제위원회는 28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학교 소양관 609호에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학토론회’를 연다. 이번 신학토론회는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문제와 원인을 살펴 신학적이고 실천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 앞으로 2년간 진행할 신학토론회의 첫 행사로, 중앙루터교회 최주훈 목사(‘종교개혁의 의미와 SOLA 주의의 비판적 고찰’)와 대전장로회신학대 정원범 교수(‘한국교회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서의 신학 패러다임의 전환’)가 발표에 나선다.
  • 성서보급 국내는 ‘주춤’ 해외는 ‘활발’

    국내에서 성서 보급은 주춤한 반면 해외 성서 수출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성서공회가 지난 21일 정기이사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2012년 11월∼2013년 4월) 국내 성서 보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증가했지만,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권의현 사장은 이사회에서 “올 상반기 34만 7102부의 성경을 보급했고, 이 가운데 개역개정판 성경이 24만 2823부로 개역개정판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총 763만 6160부가 보급됐다”고 보고했다. 대한성서공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성서 보급은 전년도에 비해 절반쯤 줄었다. 성서공회 측은 이 같은 국내 보급의 침체 이유로 ▲모바일 성경 확산으로 인한 인쇄 성경의 보급 감소와 ▲‘21세기 찬송가’ 저작권 및 출판권에 대한 법적 공방 ▲개역개정판 성경으로의 교체를 들고 있다. 이와는 달리 해외 성경 보급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에만 119개국에 131개 언어로 총 311만 3296부가 보급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8만 5771부 늘어난 수준이며, 금액으로는 5.4% 증가한 1223만 6592달러로 해외 성서 수출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고 실적이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가 173만 2743부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미주(93만 326부), 아시아(28만 7141부), 유럽(16만 3086부) 등의 순이었다. 언어별로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스와힐리어, 영어, 기타 언어 순으로 많이 보급됐다. 한편 대한성서공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김동권(합동 증경총회장) 목사를, 부이사장으로 정하봉(진관교회) 목사를 각각 선임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깔깔깔]

    ●하나님의 군사 어느 주일날. 예배를 끝낸 목사님이 본당 출구 앞에 서서 신자들의 손을 잡고 악수를 했다. 목사님이 교회에 가끔 나오는 한 젊은이와 악수를 하면서 말했다. “형제님, 하나님의 군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자 그 젊은이가 대답했다. “목사님, 저는 이미 하나님의 군사입니다.” “그래요? 그런데 왜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날을 제외하고는 볼 수가 없지요?” “저는 특수부대 비밀요원이거든요!” ●난센스 퀴즈 ▶세상에서 가장 추운 차는? 알래스카 ▶드라큘라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는 사람 ▶옷장 안에 불이 나면? 장안에 화재
  • “인종차별 핑계 말고 흑인 스스로 롤모델 돼야”

    “인종차별 핑계 말고 흑인 스스로 롤모델 돼야”

    “노예제도와 인종차별의 유산을 핑계로 대지 말고 스스로 흑인들의 롤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흑인 명문대학인 모어하우스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이례적으로 인종 문제를 거론하며 연설을 했다. 흑인 남성만 다닐 수 있는 모어하우스 대학은 1867년 개교 이래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와 영화 ‘말콤 X’ 제작자인 스파이크 리, 영화배우 새뮤얼 잭슨 등 명사들을 배출했다. 특히 이날 축사는 흑인노예 해방선언(1863년) 150주년, 킹 목사의 워싱턴 평화대행진(1963년) 50주년을 기념해 이뤄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도중 킹 목사가 ‘내게 꿈이 있습니다’ 연설에서 썼던 ‘형제들’(brothers)이라는 단어를 반복하며 “인종차별을 핑계로 스스로를 정당화시키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도 성장과정에서 잘못을 저질렀고, 때로는 그 잘못을 세상이 흑인을 억압하고 있다는 것으로 여겼다”면서 “자라나는 형제들을 위해 좋은 롤 모델을 만들고 힘없는 사람들을 돌보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내 아버지가 나와 어머니에게 한 일을 나는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미셸과 딸들에게 다짐해 왔다”면서 “흑인 남성으로서 스스로를 위해 많은 일을 하면서도 좋은 아버지와 남편이 돼라”고 당부했다. 오바마의 이날 연설은 국세청(IRS)의 보수단체 표적 세무조사, 연방검찰의 AP통신 전화 통화 기록 압수, 미 중앙정보국(CIA)의 리비아 벵가지 영사관 테러 축소 의혹 등 ‘3대 악재’에 시달리는 와중에 이뤄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3일 국방대학 연설에서 중산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소개하고, 미국 대테러정책의 상징이자 인권유린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드론’(무인공격기)과 관타나모 수용소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집권 2기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사회의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정면 돌파를 선택함에 따라 반전의 계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탈북자 3명 재입북해 북한방송에서 “썩어빠진 남조선에 침을 뱉고…혐오감”

    탈북자 3명 재입북해 북한방송에서 “썩어빠진 남조선에 침을 뱉고…혐오감”

    탈북자 3명이 재입북해 기자회견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남녘땅에 끌려갔다가 돌아온 주민들과의 좌담회가 고려동포회관에서 진행됐다”면서 “이 자리에는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노동자구에서 살던 강경숙(60살), 황해북도 사리원시 신흥1동에서 살던 김경옥(41살), 함경북도 청진시 송평구역 사봉동에서 살던 리혁철(26살)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재입북한 탈북자 3명에 대해 “강경숙은 중국으로 비법월경(탈북)해 헤매던 중 2010년 4월 남조선에 갔다가 올해 3월 재입북했으며, 김경옥은 중국 연길시의 한 식당에서 일을 하다 2011년 6월 남조선에 끌려가 2012년 12월에 재입북했다”고 밝혔다. 또 “리혁철은 2007년 2월 남조선에 갔다가 올해 4월 연평도에서 단독으로 해상분계선을 넘어 재입북했다”고 소개했다. 리씨는 지난달 3일 연평도에서 어선을 훔쳐 타고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으로 간 사실이 국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리씨는 함경북도 청진시에 살다가 두리하나선교회의 천기원 목사와 자신의 친형 리상철의 꼬임에 빠져 2007년 2월 탈북했으며 지난달 연평도에서 월북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리씨는 당시 연평도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철통 같은 방위체계를 갖췄다고 했지만 실제 가보니 “썩은 수수울바자를 세워놓은 것보다도 못하게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면서 NLL을 넘어 월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재입북 이유에 대해 먼저 남조선에 정착한 형으로부터 “큰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가용 승용차를 여러 대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탈북했으나 실제 가보니 자가용 승용차는커녕 교회 기숙사에서 겨우 살아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형이 정착금의 50%를 달라고 요구한 데 혐오감까지 느꼈다”고 털어놨다. 김경옥씨는 “박정숙 등 앞서 재입북한 탈북자들이 잘 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재입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돈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썩어빠진 남조선 사회에 침을 뱉고 공화국으로 다시 돌아왔다”면서 중국에 있는 지인을 통해 ‘남편과 아들이 예전에 살던 집에 그대로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라에서 우리 가정을 보살펴주고 있다는 데 감동받아 재입북했다”고 밝혔다. 재입북한 탈북자 3명은 방송을 통해 탈북자심문합동센터에서 조사받는 기간 동안 고문을 당하거나 감금당하고 갖은 모욕과 천대, 멸시를 받으며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나님, 왜 광주 몰살을 보고만 계십니까, 당신 종을 빨리 석방해 주소서” 5·18 - 통일운동 ‘노심초사’… 어머니의 삶 오롯이

    “하나님, 왜 광주 몰살을 보고만 계십니까, 당신 종을 빨리 석방해 주소서” 5·18 - 통일운동 ‘노심초사’… 어머니의 삶 오롯이

    “하나님, 왜 광주 몰살을 보고만 계십니까. 광주 죽음을 보상해 주옵소서. 악마의 정치가들은 죄도 없고 의롭게 살려고 하는 하나님의 종들을 자꾸 감옥에다가 가둡니다.”(1980년 5월 28일 한맹순씨 일기 중) ‘5·18 광주민주화운동’ 33주년을 기념해 민주화 운동가인 아들을 40년 남짓 애끓게 지켜봐 온 한맹순(97)씨의 일기가 책으로 출판된다. 한씨는 국내 민주화 운동의 산증인인 이해학(69) 목사의 모친이다. 한씨 역시 이 목사와 함께 1973년 경기 성남에서 주민교회를 세우고 빈민 운동과 정치 투쟁, 통일운동을 했던 ‘민주화 동지’이기도 하다. 일기집 ‘맹순할매 억척 기도일기’는 학교를 다닌 적이 없는 한씨가 비뚤비뚤 써내려간 일기지만, 민주화·통일 운동을 하는 아들을 걱정하며 숨죽여 기도한 어머니의 마음을 오롯이 담고 있다. 1974년 이 목사가 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구속됐을 때는 “목사님들과 죄 없는 전도사(이 목사)가 구속되었다. 그리고 15년형이 내려졌다고 한다. 너무도 실망이 컸다. 우리 아들은 죄지을 리가 없는데 웬일일까. 울화통이 터진다. 당신 종을 빨리 석방해 주소서”라고 적었다. 또 1987년 7월 20일 일기에는 “민주화가 이뤄졌다고 다들 재미있게 지내는데 이한열이 최루탄에 맞아 죽어서 그 엄마가 얼마나 애통하며 슬플까. 이한열이 엄마를 생각할 때 내 마음도 아프다”라고 안타까워했다.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에 관한 기록도 곳곳에 남아 있다. “광주에서 대학생 50명이 죽고 청년들도 무수하게 많이 죽고 그곳의 시민들도 죽고 한 1000명이나 사람들이 죽었다고 한다”(1980년 5월 21일), “김종태 청년이 광주항쟁 죽음을 보면서 답답한 맘 분을 참지 못해서 자기 몸에 불을 붙였다고 한다”(1980년 6월 21일)는 등 생생한 증언이 빼곡하다. 이 책에는 한씨의 어린 시절과 어린 자식들을 키우며 궂은일을 했던 시기의 일기가 회고문 형식으로 실렸고 1970∼1980년대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 겪은 시국 사건의 내용도 담겼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종교 플러스]

    ‘전통사찰 방재’ 참여 업체 공모 조계종 총무원은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추가 공모한다. 27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접수 업체를 대상으로 6월 10일∼7월 12일 심사를 진행, 7월 31일 선정업체를 발표한다. 응모자격은 다음과 같다. ▲자본금 10억원 이상 기업 ▲회사설립 후 10년 이상 계속 기업 ▲단일 사업 5억원 이상 매출 기업 ▲3년 평균 30억원 이상 매출 기업 ▲상시 종업원 수 20인 이상 기업 ▲자체 방재 시스템(솔루션)기술 보유기업 ▲기업신용평가서 제출 기업. (02)2011-1778. 새달 ‘목회자 납세’ 공청회 개신교 예장 합동총회 ‘목회자 세금납부 대책연구위원회’(대책위·위원장 손상률 목사)는 최근 모임을 열어 다음 달 20일 오전 10시 총회회관에서 목회자 납세 관련 공청회를 갖기로 했다. 대책위는 공청회에 심상법(총신대)·고재길(장신대) 교수와 신용주(세법전문가) 장로를 발제자로 초청해 목회자 납세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공청회에는 합동 총회 임원들과 각 노회장 및 총대들이 초청된다. 대책위는 공청회 내용을 정리한 최종보고서를 오는 9월 제98회 정기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 “은지원은 박근혜 아들” 소문냈다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최성남 부장검사)는 가수 은지원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고(故) 최태민 목사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라는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나모(56·여)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나씨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의 숨겨진 아들이 은지원이고 아버지는 최태민 목사다”라는 내용의 글을 10여 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나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나씨의 글은 인터넷을 통해 퍼져 나갔고 이 글을 본 은씨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검찰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나씨를 고발하자 사건을 경찰에 보내 수사 지휘해 왔다. 검찰은 조만간 사건을 송치받아 나씨를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번지는 美 세무사찰 의혹… 오바마, 진화 안간힘

    미국 국세청(IRS)이 보수 정치단체들을 겨냥해 표적 세무조사를 했다는 의혹이 정치 스캔들로 비화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세청 수뇌부를 전격 경질하고 법무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등 불끄기에 나섰다. 그러나 종교인·언론인도 과잉 세무조사의 표적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재무부 관리들과 회의를 한 뒤 “스티븐 밀러 국세청장 대행이 사임했다”며 “국세청은 절대적으로 정직하게 일해야 한다.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보호 장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의회 하원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고, 연방수사국(FBI)은 국세청이 시민권을 침해했는지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홀더 장관은 이어 “(밀러 대행이) 허위 진술을 했는지와, 연방 공무원은 특정 정당 활동에 연루되면 안 된다는 법 규정을 위반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세청이 목사, 방송 앵커 등에 대한 표적 세무조사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계 인사인 빌리 그레이엄(94)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빌리그레이엄복음협회장이 세무조사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그레이엄 목사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것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을 인터뷰하면서 경제·재정지출 문제 등 곤란한 질문을 했던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KMOV 채널4’ 뉴스 앵커 래리 코너스는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부당한 세무조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커지자 의회는 다음 주 국세청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원 감독위원장인 대럴 아이사(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은 “오는 22일 보수단체 표적 세무조사 의혹에 대해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임기가 끝난 더글러스 슐먼 전 국세청장에게도 증인 출석을 요구했고 출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된 연방검찰의 AP통신 전화통화 기록 압수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언론자유를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백악관이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의원에게 언론인의 정보원 보호를 골자로 한 ‘자유로운 정보유통법안’(FFIA)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 법은 2009년에도 추진됐다가 상원을 통과하지 못해 무산된 바 있어 뒷북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인간애 실천”… ‘사형수 위한 법회’ 송인재 교위 등 16명 수상[동영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인간애 실천”… ‘사형수 위한 법회’ 송인재 교위 등 16명 수상[동영상]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KBS), 법무부는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1회 교정대상 시상식을 열어 교정공무원 6명과 교정위원 10명에게 시상했다. 이철휘 서울신문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수상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인간애를 실천하며 교정·교화에 힘쓰신 분들”이라면서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대상은 부산구치소 송인재(55) 교위에게 돌아갔다. 송 교위는 1990년부터 24년째 구치소에 수용됐다 사형을 당한 이들의 명복을 비는 법회를 주관했다. 수용자의 자살·자해 시도를 막고 고충 상담을 해주며 수용자 교화와 선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진호 강릉교도소 교위는 면려상, 김학만 인천구치소 교위는 성실상, 이기완 홍성교도소 교위는 창의상, 김태원 군산교도소 교사는 수범상, 박석훈 부산교도소 교감은 교화상을 수상했다. 최양자 목사 등 교정위원 10명은 기증품 지원과 각종 봉사활동으로 각각 박애상, 자비상, 봉사상을 받았다. 시상식에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 김태훈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교정공무원·위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장관은 축사에서 “수용자 교정·교화에 헌신한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부고]

    ●한성수(하나은행 부행장)길수(삼일기업공사 이사)씨 모친상 김덕현(세종사이버대 교수)박래현(원정도예원 원장)씨 장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258-5940 ●김명균(연합뉴스 인천취재본부 부장)씨 모친상 15일 인천 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32)471-6362 ●박혜영(BMW그룹 코리아 홍보총괄 매니저)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02)3410-6901 ●김동엽(경희대 정경대학 무역학과 교수)씨 별세 16일 경희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958-9545 ●조성환(미국 로스앤젤레스 사랑의교회 목사)동환(코스콤 인력개발부 차장)씨 부친상 16일 광명 성애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2689-9152 ●박상환(홍익대 명예교수)씨 별세 재헌(색연필 산들마을점 대표)씨 부친상 윤영빈(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씨 장인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60 ●이희대(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씨 별세 영근(GS칼텍스 대리)영호(연세의료원 사원)씨 부친상 16일 연세강남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2)2019-4005
  • [31회 교정대상 수상자] 교정 참여 인사

    [31회 교정대상 수상자] 교정 참여 인사

    │박애상│ 최양자 서울 남부구치소 교정위원 서울 사랑선교회 목사로 24년 넘게 수용자를 교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장애인의 날 다과를 마련하거나 어려운 수용자들의 영치금을 지원하는 등 각종 서적과 음식물을 지원했다. 성악과 교수를 초빙해 수용자들을 위한 음악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는 등 수용자들의 심신 안정에도 이바지했다. 2009년 출소예정자 5명을 취업시키는 등 수용자들이 사회에 복귀하는 데 큰 공로를 세우기도 했다. 노인 환자들에게 신앙 봉사활동과 음식물, 기증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박애상│ 황숙 대구교도소 교정위원 에스더선교회 회장으로 13년 동안 교정위원 활동을 하면서 특히 수용자들의 재기를 뒷받침하는 데 힘써 왔다.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수용자들을 위해 도시락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구교도소 내 형편이 어려운 수용자들의 영치금을 지원하거나 겨울 내의를 선물하는 등 각종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가족이 없는 경비교도대원과 자매결연을 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2005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종교단체 등과 연계해 선교활동 및 청소년교육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비상│ 최숙희 서울구치소 교정위원 29년 동안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연을 통해 수용자들을 치유하는 데 힘써 왔다. 1990년부터 23회에 걸쳐 교화공연을 해 문화적 소외계층인 수용자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했다. 노래를 가르치거나 불교 교리를 지도해 수용자들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불우 수용자들에게도 관심을 둬 교화도서나 내의 등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명절이면 수용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체육대회를 열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을 달래기도 했다. │자비상│ 송원진 경북 북부 제1교도소 교정위원 대한불교 삼보종 총무원장으로 24년에 걸쳐 불교교리로 수용자들을 교화시켰다. 문제 수용자나 중점관리 대상자들은 집중적인 상담으로 교도소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왔다. 종교계의 명망 인사들이 교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주선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는 음식물이나 생활필수품을 지원해 수용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을 썼다. 한국청소년보호육성회 이사장을 겸해 청소년을 위한 장학기금 모금과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한 교육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애상│ 신희자 성동구치소 교정위원 대한적십자와 대한류머티즘협회의 보건 강사로 26년간 천주교 교리로 수용자를 교화하는 활동을 폈다. 1986년부터 주기적으로 교리지도를 해주고 수용자들과 상담을 통해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이끌었다. 천주교 집회 때마다 음식물을 지원하고 수용자 체육대회 때도 상품을 내놓았다. 불우 수용자들에게는 영치금을 내주고 생필품을 지원했다. 성동 장애복지관의 정신지체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교육과 보건교육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자애상│ 김길순 목포교도소 교정위원 천주교회 여신도 회장으로 13년간 교정위원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미용봉사를 하는 등 여성수용자들을 위한 봉사에 힘써 왔다. 명절이나 성탄절에 음식물이나 상품을 지원하기도 하고, 불우 수용자들을 위해선 영치금을 대납해주거나 신앙 서적을 지원해줬다. 2009년 교도소 개청 100주년 행사에도 물품을 지원해 교도소 운영에 도움을 줬다. 평소에는 성모 마리아상, 텔레비전, 탁자 등을 지원했다. 청계 요양원 장애우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목욕 봉사를 펼치는 등 사회봉사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로상│ 김명달 의정부교도소 교정위원 법무부 범죄예방위원으로 약 12년 동안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용자들이 출소 후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교정위원과 취업위원을 겸임하면서 인근 업체와 손을 잡고 적극적인 취업 및 창업 지원 활동을 했다. 자신이 직접 경영하던 업체에 수용자를 채용하기도 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출소자에게는 창업비용을 지원하거나 물품을 지원해 도움을 주었다. 출소 예정자들의 신용회복이나 말소된 주민등록을 회복하기 위해 힘쓰기도 했다. 2007년부터는 매년 법무보호대상자 5쌍에 대한 합동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공로상│ 장희수 천안개방교도소 교정위원 신안전기공사 대표로 18년 동안 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매결연을 한 불우수용자들의 영치금을 내주거나 수용자 체육대회의 시상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명절 땐 차례상 제수용품을 지원하고 생일을 맞은 수용자에겐 책을 선물하기도 한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텔레비전 6대와 세탁기 10대를 기증해 수용자들의 생활 개선에 힘썼다. 수용자들의 사회 적응 훈련을 위해 교통 체험 교육용 신호제어기기를 기증하기도 했다. 천안시 신안동 주민자치위원장, 국제로터리클럽 관리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봉사상│ 홍혜랑 울산구치소 교정위원 대한민국 한울여성팔각회 이사로 약 15년간 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 만남의 날 행사가 열릴 때마다 꾸준히 다과류를 지원해왔다. 수용자 체육대회나 교도소 내 독후감 발표대회 때에도 상품을 지원했다. 매월 한 번씩은 자매결연을 한 수용자들을 위해 상담을 해주기도 했다. 경비교도대원들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상담을 해주고 내무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해주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부산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과 생활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봉사상│ 이정수 진주교도소 교정위원 창신 자동차학원 공동대표로 약 17년간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용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체육대회, 교화공연 때마다 시상품을 지원해왔다. 도서도 500권 이상 기부해 수용자들이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수용자들의 체력단련을 위해서 운동기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여자 수용자들에겐 음악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관련 기자재를 지원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 5년간은 진주교도소의 모범직원을 선정해 포상해왔다.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의료봉사나 김장 나누기, 경로위안잔치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 [부고]

    ●장세준(삼성물산 상무)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9 ●조돈엽(삼성테크윈 전무)돈섭(일원공영 대표)씨 모친상 이민욱(전 서광실업 이사)심상운(전 불암중 교사)씨 장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15 ●권인화(국민독서인재개발원 이사)주희(21C공동체 광명 대표)씨 부친상 함기룡(광명교회 담임목사)씨 장인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227-7563 ●최인수(전 제주부산 하얏트호텔 사장)씨 별세 준(SK플래닛 상무)백(햇빛좋은섬 대표)씨 부친상 13일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072-2011 ●윤영규(전 옥천군 기획감사실장)씨 별세 진걸(대우증권 과장)씨 부친상 정헌주(약사)씨 장인상 14일 옥천 농협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43)733-0444 ●이종덕(BGF리테일 재무지원실장)씨 모친상 14일 충남 홍성 장곡농협 홍주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10시 (041)634-7839 ●하연호(안양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씨 장모상 14일 안양 중앙성당, 발인 16일 오전 8시 010-6390-6200
  • 일그러진 ‘개독교’ 작심하고 까발리다

    상식과 정상을 벗어난 일탈에는 반드시 원칙과 원리의 왜곡과 모순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절대적인 믿음과 추종이 있다고 해도 원래의 궤도를 벗어난 것이라면 비난의 손가락질을 받기 마련이다. 종교도 예외는 아니다. 요즘 한국 개신교의 현주소는 원칙과 원리를 심하게 일탈해 일그러진 ‘위기의 종교’임을 많은 이들은 지적한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 원리와 원칙으로의 절실한 회귀 노력은 보기 힘든 실정이다. ‘한국교회, 개혁의 길을 묻다’(강영안외 지음, 새물결플러스 펴냄)는 위기의 한국교회를 정색하고 진단한 책으로 눈길을 끈다. 집필에 참여한 20명은 모두 진보적이고 양심적인 목소리와 행동으로 주목받는 신학자와 목회자들. ‘제2의 종교개혁이 있어야 한다’는 요즘 한국 개신교계의 대안을 앞장서 외치고 이끄는 실천주의자들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한국 개신교계의 병폐로 교회·목회자의 대형화·세속화와 기복적 성향에 치우친 복음 왜곡을 우선 꼽는다. ‘이 책이 금서 목록에 들지 않기를 바란다’는 추천사처럼 책에는 이른바 ‘개독교’라고까지 불리는 한국 교회의 추하고 일그러진 모습이 원색적으로 까발려진다. ‘한국교회는 역사상 가장 부패한 교회’‘한국 기독교는 저격당해야 할 종교’라는 항간의 혹독한 세평을 뒷받침하는 일탈과 모순의 사례들이 넘쳐난다. 교회·담임목사 세습, 종교인 탈세, 초대형 교회의 폭력, 일반의 수준에도 못미치는 신학교와 신학, ‘내 종교만이 최고’라는 배타적 선교, 교회의 성 차별…. 책의 특장은 읽는 이가 낯뜨거울 만큼 생생한 모순의 ‘자기 고발’을 개선으로 이끄는 방안 제시다. 그것은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를 향해 외쳤듯이 한국교회가 복음을 다시 들 것과 신학의 철저한 반성과 제자리 찾기로 압축된다.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중심에 둔 사람들의 교제 모임이었던 교회가 미국으로 왔을 때 기업이 되었고, 한국에 와선 대기업이 되었다’(박득훈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신학이 그 중세적 위엄의 휘장을 벗어던지고 인간세상으로 성육신함으로써 인문학의 넒은 울타리에 포함되길 소망한다’(차정식 한일장신대 교수)/‘신학적 사고능력을 갖추지 못한 채 왜곡된 구원파적 복음을 믿는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윤리를 등한시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김세윤 미국 풀러신학교 교수). 지금 많은 이들은 교회가 더 이상 기업이 아닌, 하느님의 백성이자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기본적 진리를 깨우쳐 개혁의 첫 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 그 요구와 기대는 한완상 전 통일 부총리의 책 서문에 절절하다. “예수의 우아한 패배의 힘은 증오와 폭력 체제를 뿌리부터 뒤흔드는 참된 힘이었습니다. 한국교회가 개혁되고 거듭나야 한다면 바로 공공의 성령으로 공공의 복음으로 개혁되고 거듭나야 하는 것입니다.” 1만 8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부고]

    ●지철호(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씨 부친상 김혜례(KBS 해설위원)씨 시부상 가재성(자영업)우연회(유일건영 팀장)장중열(한국예탁결제원 부장)씨 장인상 지학식(인천남부초 교사)씨 조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410-6917 ●김익경(현대중공업 노사협력실 부장)씨 부친상 30일 울산영락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52)256-6895 ●김영규(DK센서 회장)씨 부인상 진우(DK센서 사장)씨 모친상 오정남(MBC경남 아나운서)씨 장모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2)2227-7556 ●한상순(전 대한가정관리학회장)씨 별세 오종식(LG전자 전문위원)경식(국립안동대 교수)씨 모친상 윤기종(단국대 교수)씨 장모상 김주혜(안진회계법인 회계사)씨 시모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30분 (02)2072-2010 ●채근직(한양대 로스쿨 겸임교수·채근직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근창(스페셜원학원 원장)형직(아랍에미리트대 수학과 교수)씨 부친상 박찬호(현대오트론 이사)씨 장인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95 ●문신학(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과장)씨 장인상 30일 화순 전남대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61)379-7433 ●이호순(전 세종대 무용과 교수) 별세 정수(사랑과평화의교회 목사)유용(잼필름프로덕션 대표이사)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03 ●오상권(LS네트웍스 이사)씨 모친상 30일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97 ●김용정(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씨 별세 형우(미국 포드자동차 엔지니어)연아(서대문동물병원 원장)씨 부친상 성석균(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30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10분 (02)929-1099
  • “신사참배는 모든 문제의 밑바탕…日정부, 즉각 중단하고 사과해야”

    “신사참배는 모든 문제의 밑바탕…日정부, 즉각 중단하고 사과해야”

    “일본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조치는 신사 참배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는 것입니다.” 한국에 30년 넘게 살아온 일본인 목사가 과거사를 부정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망언과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일본인교회의 요시다 고조(71) 목사는 지난 25일 아베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한·일 강제합병 및 한국인에 대한 고문·투옥 등 그 모든 침략과 억압에서 야스쿠니 신사가 정신적 지주이자 기둥이었기에 주변국들이 반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는 “전쟁을 일으킨 자들이 합사된 신사에 정치인들이 참배하면서 공인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사 참배 문제는 야구로 말하면 1루 베이스”라면서 “모든 문제의 기저에 깔려 있는 기본 중의 기본으로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요시다 목사는 지난 24일에도 아사히 신문에 ‘역사에 역행하는 아베 총리의 발언’이라는 제목의 글도 보냈다. 그는 여기에서 “일본의 침략 행위는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카이로 선언, 얄타 협정, 포츠담 선언 등 여러 국제무대에서 수십년 전부터 언급되고 있다”면서 “이를 부정하는 것은 침략 가해국 총리로서 견문과 학식이 결여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요시다 목사는 1976년 이화여대에서 열린 한·일 청년세미나에서 3·1운동 제암리 교회 학살사건을 접한 뒤 한국민에게 사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1981년 서울일본인교회에 부임했다. 올해로 33년째 한국 내 일본인을 대상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깔깔깔]

    ●설교 목사님이 아들에게 자문했다. “얘야, 내가 설교하는 동안 신자들의 시선을 나한테 집중시킬 묘안이 없을까?” 이 말을 들은 아들은 대답했다. “간단해요. 시계를 설교단 바로 뒤에 걸어두세요.” ●동자승의 비명 어느 한적한 두메산골, 저수지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학교와 절이 마주 보고 있었다. 추운 겨울 시주를 받고 절로 돌아가던 동자 스님이 마음이 급했는지 얼어 있는 연못 위로 걸어가려 했다. 그런데 얼음이 덜 얼었는지 ‘쩌저적’ 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을 지르며 건너편으로 뛰어갔다. 다행히 스님은 무사히 건너갔지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스님의 비명을 듣고 놀라고 말았다. 스님:“아이고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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