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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카메라 꺼진 줄 알고 나눈 대화가… ‘황당’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카메라 꺼진 줄 알고 나눈 대화가… ‘황당’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카메라 꺼진 줄 알고 나눈 대화가… ‘황당’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의 실체를 다룬 방송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됐던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를 다뤘다. 허모 목사 부자에게 두 아들과 함께 집단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해 관심을 모았던 ‘세모자 사건’은 제작진이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이상한 점들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에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세 모자는 정작 제작진과의 만남은 꺼리다 인터넷에 문제의 글을 올렸다. 그 사이 제작진이 수소문해 찾아간 남편 허씨는 막대한 재력이나 권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부산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던 것. 또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둘째 아들은 가해자라며 고소한 인물과의 대질심문에 거리낌 없이 나서는가 하면 피해 진술서에 ‘스마일 표시’를 하는 등 피해 진술과 맞지 않는 정서반응을 나타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휴식시간에 제작진이 나가자 카메라와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르고 “왜 그렇게 진술해. (제작진이) 의심할 수 있는 말을 왜 해?”, “넌 설득력이 있었어”라면서 마치 서로 진술을 짜 맞춘 듯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마이크가 켜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몹시 당황하기도 했다. 특히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제3의 인물도 논란거리다. 세 모자를 돌봐주고 있다는 무속인 김씨. 남편 허씨는 무속인 김씨가 재산을 노리고 세 모자를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 모자의 진술 내용과 동영상을 살펴 본 전문가들은 “남편 허씨로부터의 폭행에 대한 진술은 신빙성이 있다”면서도 “성폭행이나 성매매에 관한 부분은 구체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무엇보다 성매매에 대한 진술이 사실이더라도 어머니가 아이들을 앞세워 기자회견을 갖고 가해자와의 대질심문에 동원하는 것은 정서학대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다음주 2편을 통해 ‘세모자 사건’의 진실을 또 한번 더 다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둘째아들 피해 진술서에 ‘스마일 표시’ 그려… ‘깜짝’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둘째아들 피해 진술서에 ‘스마일 표시’ 그려… ‘깜짝’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둘째아들 피해 진술서에 ‘스마일 표시’ 그려… ‘깜짝’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의 실체를 다룬 방송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됐던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를 다뤘다. 허모 목사 부자에게 두 아들과 함께 집단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해 관심을 모았던 ‘세모자 사건’은 제작진이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이상한 점들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에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세 모자는 정작 제작진과의 만남은 꺼리다 인터넷에 문제의 글을 올렸다. 그 사이 제작진이 수소문해 찾아간 남편 허씨는 막대한 재력이나 권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부산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던 것. 또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둘째 아들은 가해자라며 고소한 인물과의 대질심문에 거리낌 없이 나서는가 하면 피해 진술서에 ‘스마일 표시’를 하는 등 피해 진술과 맞지 않는 정서반응을 나타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휴식시간에 제작진이 나가자 카메라와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르고 “왜 그렇게 진술해. (제작진이) 의심할 수 있는 말을 왜 해?”, “넌 설득력이 있었어”라면서 마치 서로 진술을 짜 맞춘 듯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마이크가 켜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몹시 당황하기도 했다. 특히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제3의 인물도 논란거리다. 세 모자를 돌봐주고 있다는 무속인 김씨. 남편 허씨는 무속인 김씨가 재산을 노리고 세 모자를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 모자의 진술 내용과 동영상을 살펴 본 전문가들은 “남편 허씨로부터의 폭행에 대한 진술은 신빙성이 있다”면서도 “성폭행이나 성매매에 관한 부분은 구체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무엇보다 성매매에 대한 진술이 사실이더라도 어머니가 아이들을 앞세워 기자회견을 갖고 가해자와의 대질심문에 동원하는 것은 정서학대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다음주 2편을 통해 ‘세모자 사건’의 진실을 또 한번 더 다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남편이 정말 성폭행했나?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남편이 정말 성폭행했나?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알고 싶다’에서는 ‘세모자 성폭행사건’이 그려졌다. ‘세모자 성폭행사건’은 지난해 10월 29일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세모자(이씨, 허모 형제)가 기자회견을 열며 알려졌으며, 최근 이씨가 온라인에 글을 게재한 뒤 관심이 집중됐다. 세모자는 남편 허목사와 할아버지(목사) 등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그것이알고 싶다’ 제작진은 ‘세모자 성폭행 사건’을 위해 세모자를 따라다니며 취재했으나, 피해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많은 의문점을 남겼다. ‘세모자 성폭행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관계 테이프나 CD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마약이나 최음제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 보강 조사가 필요해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우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말했다. ‘세모자 성폭행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이씨의 남편 허목사는 “사건의 배후에 일명 이모할머니로 부르는 무속인이 있다”며 “아내 이씨가 무속인에게 조종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의 언니 역시 ‘세모자 성폭행사건’의 가해자로 지목 당했는데, 언니도 무속인을 배후 인물로 지목했다. 이씨가 무속인 덕에 병을 치유한 후, 무속인을 깊이 따랐다는 것이다. 경찰도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무속인(일명 이모할머니)이 세모자를 돌봐주고 있으나, 경찰이 무속인을 조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사자는 물론 이씨가 극도로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세모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휴식 시간에 자리를 비우자 반전 대화를 이어나가 충격을 안겼다. 세모자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등의 대화를 나누다가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것이 알고 싶다’ 카메라에 포착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남편 주장은?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남편 주장은?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세 모자 성폭행 사건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 모자 사건의 허목사가 아내가 무속인 김씨에게 조종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 모자 성폭행 사건에 대해 방송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모자 사건의 허목사는 “아내가 아이들한테 그렇게 진술하라고 할 사람이 아니다. 김 씨가 자기 자식이 아니니까 시키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가 무속인인데 아내가 10년 전부터 따랐다. 무속인 김 씨가 아내와 두 아이들을 조종하고 있다. 그 이유는 돈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부인 이씨가 진술하는 중간에 한 사람이 왔다. 이모할머니라고만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무속인 김씨는 부인 이씨가 말했던 이모할머니와 동일 인물이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카메라 꺼진 줄 알고..세모자 하는 말이?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카메라 꺼진 줄 알고..세모자 하는 말이?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알고 싶다’에서는 ‘세모자 성폭행사건’이 그려졌다. ‘세모자 성폭행사건’은 지난해 10월 29일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세모자(이씨, 허모 형제)가 기자회견을 열며 알려졌으며, 최근 이씨가 온라인에 글을 게재한 뒤 관심이 집중됐다. 세모자는 남편 허목사와 할아버지(목사) 등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그것이알고 싶다’ 제작진은 ‘세모자 성폭행 사건’을 위해 세모자를 따라다니며 취재했으나, 피해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많은 의문점을 남겼다. ‘세모자 성폭행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관계 테이프나 CD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마약이나 최음제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 보강 조사가 필요해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우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말했다. 특히 세모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휴식 시간에 자리를 비우자 반전 대화를 이어나가 충격을 안겼다. 세모자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등의 대화를 나누다가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것이 알고 싶다’ 카메라에 포착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창공에 조국 광복 염원 띄운 ‘공중 여왕’

    [단독] 창공에 조국 광복 염원 띄운 ‘공중 여왕’

    “도산 선생 앞에. 20여년 구속받든 아픈 마음과 쓰린 가슴을 상제주(하느님)께 호소하고 공중여왕(자신 지칭) 면류관(왕관)을 빼앗스려가나이다. (선생께서 저를) 길이 사랑하여 주신 바라 삼가 이꼴을 눈앞에 올리나이다 사랑하시는 기옥 올림. (단기)4257년 7월 5일 재운남(운남항공학교 재학 중).” 한국과 중국 양국의 첫 여성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 권기옥(1901~1988) 지사의 1924년 첫 단독 비행 기념사진과 도산 안창호 선생에게 보낸 편지가 24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권 지사는 동향(평양) 출신인 도산 선생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조국 광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권 지사는 비행 시간만 1300시간에 달하는 베테랑으로, 1932년 상하이사변에서 비행기를 몰고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다. 이달 말 출간되는 권 지사 평전 ‘날개옷을 찾아서’를 집필한 소설가 정혜주(52)씨가 최근 도산기념사업회를 통해 편지 등을 발굴했다. 평양 출신인 권 지사는 우리 공군이 인정하는 첫 한국인 여성 비행사다. 2005년 영화 ‘청연’을 통해 박경원이 첫 한국인 여성 비행사로 알려졌지만 친일 행적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실제로 권 지사는 1925년 중국 운남항공학교를 졸업하며 비행 자격을 취득했지만 박경원은 1927년 일본 제국비행협회에서 3등 비행사 면허증을 받았다. 그동안 박경원은 대중적으로 알려졌지만 우리 역사 속 첫 여성 비행사로 권 지사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정 작가는 2005년 박경원의 묻혀 있던 친일 행적을 끄집어낸 주인공이다. 그는 “권 지사에 관한 평전 집필을 위해 지난 13년 동안 중국을 3차례 방문해 방대한 자료를 수집했다”며 “당시 중국에서 항공 학교는 4개였지만 여성 입학생은 권 지사가 처음이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추천하고 권 지사가 대일 독립투쟁 의지를 밝혀 입학이 허가됐다”고 설명했다. 권 지사는 평양 숭의여학교 재학 시절인 1917년 평양에서 미국인 아트 스미스의 곡예비행을 보고 비행사의 꿈을 품었다. 17세 소녀가 하늘을 날고 싶은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비행기에 폭탄을 싣고 날아가서 조선총독부와 천황궁을 폭파하리라.” 권 지사가 1920년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 만난 도산 선생과 임시정부 군무총장을 지낸 노백린 장군에게 한 말이다. 권 지사는 숭의여학교 시절 항일 비밀 결사대인 ‘송죽회’ 활동을 하다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신흥식 목사의 지휘를 받아 평양에서 만세 시위를 전개했다. 이듬해에는 임시정부 연락책으로 활동하다 체포 직전 상하이로 밀항했다. 임시정부는 1919년부터 육군 항공대 창설을 구상해 온 터라 권 지사를 조종사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도산 선생은 1923년 12월 권 지사를 중국 운남항공학교 1기생으로 추천하고 격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작가는 “1921년부터 임시정부가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면서 비행기를 살 돈이 없었고, 항공대 창설 계획이 무산됐다”면서 “비록 청사진에 그쳤지만 여성 최초 비행사로 주권을 침탈한 일본과 싸우겠다는 권 지사의 삶은 한국 여성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건 실체, 석연치 않은 정황들…과연 진실은?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건 실체, 석연치 않은 정황들…과연 진실은?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건 실체, 석연치 않은 정황들…과연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의 실체를 다룬 방송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됐던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를 다뤘다. 허모 목사 부자에게 두 아들과 함께 집단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해 관심을 모았던 ‘세모자 사건’은 제작진이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이상한 점들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에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세 모자는 정작 제작진과의 만남은 꺼리다 인터넷에 문제의 글을 올렸다. 그 사이 제작진이 수소문해 찾아간 남편 허씨는 막대한 재력이나 권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부산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던 것. 또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둘째 아들은 가해자라며 고소한 인물과의 대질심문에 거리낌 없이 나서는가 하면 피해 진술서에 ‘스마일 표시’를 하는 등 피해 진술과 맞지 않는 정서반응을 나타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휴식시간에 제작진이 나가자 카메라와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르고 “왜 그렇게 진술해. (제작진이) 의심할 수 있는 말을 왜 해?”, “넌 설득력이 있었어”라면서 마치 서로 진술을 짜 맞춘 듯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마이크가 켜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몹시 당황하기도 했다. 특히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제3의 인물도 논란거리다. 세 모자를 돌봐주고 있다는 무속인 김씨. 남편 허씨는 무속인 김씨가 재산을 노리고 세 모자를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 모자의 진술 내용과 동영상을 살펴 본 전문가들은 “남편 허씨로부터의 폭행에 대한 진술은 신빙성이 있다”면서도 “성폭행이나 성매매에 관한 부분은 구체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무엇보다 성매매에 대한 진술이 사실이더라도 어머니가 아이들을 앞세워 기자회견을 갖고 가해자와의 대질심문에 동원하는 것은 정서학대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다음주 2편을 통해 ‘세모자 사건’의 진실을 또 한번 더 다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실체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실체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의 실체가 주목받고 있다. “나는 더러운 여자이지만 엄마입니다” 지난 6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놀라운 글이 올라왔다. 그리고 이어서 마스크를 쓴 채 40대 아주머니와 10대 두 아들의 인터뷰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왔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남편과 시아버지를 포함 여러 사람에게 성폭행과 성매매를 당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게시판에 진실을 알고 싶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고 인터넷에선 회원수 3만 여명의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카페가 생겨났다.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세 모자 사건’의 진실에 대해 면밀히 취재했다. 지난 2014년 10월 29일,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끼고 모자까지 푹 눌러 쓴 어머니와 두 아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 모자가 기자회견까지 열어 세상에 폭로하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당시 수많은 취재진이 모였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또한 세 모자를 만나기 위해 그곳을 찾았다.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시작된 어머니 이 씨의 발언은 취재진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 씨는 결혼 생활 내내 ‘목사 부자(父子)인 남편과 시아버지에게 성학대를 당했으며 두 아들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라는 것이었다. 더욱이 충격적인 사실은 당시 13살, 17살이었던 아이들 또한 ‘어머니의 말이 모두 사실이며 아주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받았다.’라고 하는 점이었다. 그 동안은 목사인 시아버지가 운영하는 교회의 힘과 재력 때문에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세 모자. 쉽게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이 이야기는 세 모자의 기자회견으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 모처의 단독주택에서 시아버지와 함께 살았습니다. 시아버지가 집에 있는 날은 온 가족이 혼음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혼음하는 것이 싫다고 하면 남편은 저와 아이들을 폭행하였습니다.” 세 모자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듣기 위해 제작진은 세 모자와의 만남을 시도하였으나 만남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6월 20일, 한 포털사이트에 어머니 이씨가 자신들의 성 학대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후 제작진은 세 모자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기자회견 당시에는 들을 수 없었던 이씨의 친정식구들 또한 성매매 조직에 연관되어 있으며 가족 이외에도 수십 명의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다는 세 모자의 충격적인 주장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팀은 지난 3주간 세 모자의 집과 병원, 피해 장소를 동행 취재하였으며 수소문 끝에 이씨의 친정 식구들과 사건의 중심에 있는 남편인 허 목사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제작진은 최근 세 모자를 취재하면서 뜻밖의 사실을 확인했다. 세모자 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는 2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석연치 않은 정황들…제작진 나가자 돌변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석연치 않은 정황들…제작진 나가자 돌변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의 실체를 다룬 방송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됐던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를 다뤘다. 허모 목사 부자에게 두 아들과 함께 집단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해 관심을 모았던 ‘세모자 사건’은 제작진이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이상한 점들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에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세 모자는 정작 제작진과의 만남은 꺼리다 인터넷에 문제의 글을 올렸다. 그 사이 제작진이 수소문해 찾아간 남편 허씨는 막대한 재력이나 권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부산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던 것. 또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둘째 아들은 가해자라며 고소한 인물과의 대질심문에 거리낌 없이 나서는가 하면 피해 진술서에 ‘스마일 표시’를 하는 등 피해 진술과 맞지 않는 정서반응을 나타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휴식시간에 제작진이 나가자 카메라와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르고 “왜 그렇게 진술해. (제작진이) 의심할 수 있는 말을 왜 해?”, “넌 설득력이 있었어”라면서 마치 서로 진술을 짜 맞춘 듯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마이크가 켜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몹시 당황하기도 했다. 특히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제3의 인물도 논란거리다. 세 모자를 돌봐주고 있다는 무속인 김씨. 남편 허씨는 무속인 김씨가 재산을 노리고 세 모자를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 모자의 진술 내용과 동영상을 살펴 본 전문가들은 “남편 허씨로부터의 폭행에 대한 진술은 신빙성이 있다”면서도 “성폭행이나 성매매에 관한 부분은 구체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무엇보다 성매매에 대한 진술이 사실이더라도 어머니가 아이들을 앞세워 기자회견을 갖고 가해자와의 대질심문에 동원하는 것은 정서학대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다음주 2편을 통해 ‘세모자 사건’의 진실을 또 한번 더 다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실체 밝힌다…누구 말이 사실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실체 밝힌다…누구 말이 사실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가 밝혀질 예정이다. 25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세모자 사건의 실체가 공개된다. 지난 6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스크를 쓴 40대 아주머니, 10대 두 아들이 남편과 시아버지를 포함 여러 사람에게 성폭행과 성매매를 당했다는 내용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014년 10월 29일,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끼고 모자까지 푹 눌러 쓴 어머니와 두 아들이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씨는 결혼 생활 내내 ‘목사 부자(父子)인 남편과 시아버지에게 성학대를 당했으며 두 아들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더욱이 충격적인 사실은 당시 13살, 17살이었던 아이들 또한 “어머니의 말이 모두 사실이며 아주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필 편지·연설에 담긴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꿈

    친필 편지·연설에 담긴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꿈

    마틴 루터킹 자서전-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클레이본 카슨 엮음/이순희 옮김/바다출판사/552쪽/1만 3800원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1963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미국 워싱턴 행진에서 했던 이 연설은 역사에 길이 남을 명연설이 됐다. 미국의 흑인 민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는 10여년간의 짧은 활동만으로도 200여년간의 미국 남부를 짓눌러 왔던 많은 흑백 차별 요소들을 법적, 제도적으로 폐지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그 결과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킹 목사는 생전에 몇 권의 책을 저술했지만 그의 삶 전반을 다룬 자서전은 없었다. 이 책이 각별한 의미를 지닌 이유다. 총 3권에 걸친 ‘마틴 루터 킹 목사 전집’을 출간한 스탠퍼드대의 저명한 역사학자 클레이본 카슨은 그가 수집한 자료 중 생전에 킹 목사가 남긴 연설과 설교, 인터뷰와 편지, 기타 오디오 및 비디오 자료들 중 그의 자전적 이야기 부분만을 골라내 따로 편집했다. 카슨이 “이 책의 어느 한 문장도 킹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은 없다”고 밝힌 것처럼 윤문으로 덧칠되지 않은, 킹 목사 자신의 내밀한 음성을 만날 수 있다. 한 시대의 모순에 스스로를 던져 우리의 양심을 흔들어 놓은 마틴 루터 킹 목사. 촉망받던 다른 미국의 지도자들처럼 암살에 의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그는 마지막 설교에서 “저는 (죽는) 그날이 오면 자신의 인생을 남을 돕는 데 바치려고 노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짧지만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의 발자취와 끝나지 않은 꿈을 발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책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실체, 알고보니 석연치 않은 정황들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실체, 알고보니 석연치 않은 정황들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의 실체를 다룬 방송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됐던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를 다뤘다. 허모 목사 부자에게 두 아들과 함께 집단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해 관심을 모았던 ‘세모자 사건’은 제작진이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이상한 점들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에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세 모자는 정작 제작진과의 만남은 꺼리다 인터넷에 문제의 글을 올렸다. 그 사이 제작진이 수소문해 찾아간 남편 허씨는 막대한 재력이나 권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부산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던 것. 또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둘째 아들은 가해자라며 고소한 인물과의 대질심문에 거리낌 없이 나서는가 하면 피해 진술서에 ‘스마일 표시’를 하는 등 피해 진술과 맞지 않는 정서반응을 나타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휴식시간에 제작진이 나가자 카메라와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르고 “왜 그렇게 진술해. (제작진이) 의심할 수 있는 말을 왜 해?”, “넌 설득력이 있었어”라면서 마치 서로 진술을 짜 맞춘 듯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마이크가 켜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몹시 당황하기도 했다. 특히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제3의 인물도 논란거리다. 세 모자를 돌봐주고 있다는 무속인 김씨. 남편 허씨는 무속인 김씨가 재산을 노리고 세 모자를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 모자의 진술 내용과 동영상을 살펴 본 전문가들은 “남편 허씨로부터의 폭행에 대한 진술은 신빙성이 있다”면서도 “성폭행이나 성매매에 관한 부분은 구체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무엇보다 성매매에 대한 진술이 사실이더라도 어머니가 아이들을 앞세워 기자회견을 갖고 가해자와의 대질심문에 동원하는 것은 정서학대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다음주 2편을 통해 ‘세모자 사건’의 진실을 또 한번 더 다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박희돈(대한항공 상무)희창(기술보증기금 차장)씨 부친상 이동호(SOL 대표)씨 장인상 20일 일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31)900-0444 ●박노정(충북 음성군 기획담당관실 기획팀장)씨 모친상 21일 음성농협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43)872-4119 ●이재락(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한국화학연구원 전문위원)씨 별세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4 ●한종철(연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씨 부인상 충현(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2227-7563 ●전윤수(목사)진수(사업)씨 부친상 나성린(새누리당 부산진구갑 국회의원)씨 장인상 21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51)256-7070
  • 살아 있는 뱀 꿀꺽! 동물단체 고발 당한 사이비 종교인

    살아 있는 뱀 꿀꺽! 동물단체 고발 당한 사이비 종교인

    신도들에게 잡식성 엽기행각을 벌이게 한 사이비 종교인이 동물보호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하게 됐다. 자칭 '말세의 사도'라며 남아공 프레토리아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페누엘 움구니의 집회는 살아 있는 동물을 먹기로 유명하다. 집회에 참가한 신자들은 움구니의 인도에 따라 살아 있는 뱀을 꿀꺽 삼긴다. 뱀을 초콜릿으로 바꿀 수 있다는 움군의 능력을 믿는 신자들은 거리낌없이 뱀을 먹는다. 능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움구니는 "돌을 빵으로 만들 수도 있고, 신자들을 뱀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말세의 사도'를 철썩같이 믿는 신자들은 휘발유를 물처럼 마시기도 하고, 머리카락을 씹어 먹기도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발끈하고 나선 건 동물보호단체다. 남아공 동물보호회(SPCA)는 움구니를 당국에 정식으로 고발하겠다며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종교의식을 행하면서 신자들이 뱀 등 동물을 산 채로 먹는다는 건 사실이었다. 동물보호회는 움그니를 만나 항의했지만 "필요할 때마다 동물을 잡고 있지만 가둬두거나 학대행위를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살아 있는 동물을 먹는 행위를 '잔인한 행위'라고 규정한 동물보호회는 움그니를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남아공 종교계도 엽기적 의식을 고집하는 움그니로 떠들썩하다. 특히 기독교계는 '말세의 사도'라며 목사를 사칭하는 움그니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남아공 종교협의회 관계자는 "남아공에선 종교의 자유가 있는 만큼 움그니의 문제에 종교계가 개입할 수는 없지만 그의 행위가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커버스토리] 금융상품 3대 트렌드…이 시대를 읽다

    [커버스토리] 금융상품 3대 트렌드…이 시대를 읽다

    #1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A과장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영화 배급사를 찾아다니는 일이다. 개봉을 앞둔 영화 중 흥행이 예상되면 제휴해 관련 상품을 내놓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난해 말 영화 ‘상의원’ 이후 구미에 당기는 영화를 못 찾았다. 그러다 최근 영화 ‘암살’을 만났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주연(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부터 달랐다. 그는 그 자리에서 배급사와 공동 마케팅을 하기로 결심했다. A과장은 “영화 ‘암살’ 관람객 수가 600만명을 넘으면 최고 연 1.7%의 금리를 주기로 했다”면서 “이 상품은 우리은행 1년 정기예금 중 가장 금리가 높다”고 전했다. #2 수협은행 경인지역의 B지점장 별명은 ‘교황’(교회 대출 황태자)이다. 2003년부터 교회 대출을 전문으로 하면서 1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휴대전화 벨소리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교회를 다니진 않지만 목사들과 통화할 일이 많다 보니 일부러 CCM(기독교음악)으로 골랐다. 몇몇 성경구절도 외우고 다닌다. 교회 대출을 맡은 뒤로는 일요 예배뿐 아니라 새벽 예배에도 가끔 참석한다. B지점장은 “예배에 참석하면 출석교인 수부터 교회 분위기, 목사님의 열정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러면 대출 금액과 한도 등이 금세 머릿속에 그려진다”고 말했다. ●최근 2~3년간 수시입출금 상품 증가세… 올 5개월 만에 23조 유입 ‘금융상품은 그 시대의 경제·사회·문화를 반영한다’는 말이 있다. 시대상을 반영하지 않는 금융상품은 시장에 나와 봤자 환영받지 못할 게 뻔하기 때문에 사전에 고객들이 원하는 게 뭔지를 살피는 작업이 필수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17일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수협 등 6개 시중은행에서 최근 10년치(2005~2015년 상반기) 연도별 신상품(예금·적금·대출) 목록을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 2~3년간 정기 예·적금 상품이 점점 줄고 수시입출금(요구불 예금) 상품이 늘었다. 기준금리가 연 1.5%까지 떨어지자 은행들이 더이상 높은 금리를 주면서까지 정기 예·적금을 유치하기 어렵다고 보고 저원가성 수시입출금 상품에 매달린 것으로 보인다. 올 초부터 지난 5월까지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은행에 추가로 유입된 (수시입출금) 예금 증가액은 23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오는 10월 계좌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은행마다 ‘집토끼’(기존 고객) 사수 작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우리·신한은행은 이미 주거래 고객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고영배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장은 “계좌이동제를 앞두고 기존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며 “이 전쟁에서 패하면 생존마저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 10월 계좌이동제 시행 앞두고 ‘집토끼’ 사수 총력전 그런가 하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내놓거나 틈새 시장을 노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품들은 시장을 개척하는 데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꽤 장수(長壽)하는 경향이 있다. 문화 콘텐츠를 금융상품에 덧입힌 영화 정기예금이 대표적이다. 2009년 하나은행이 영화 ‘세븐파운즈’ 정기예금(1호)을 내놓은 뒤로 계속 새로운 상품이 등장했다. 우리은행이 이번에 내놓은 시네마 정기예금 ‘암살’은 벌써 14번째 상품이다. 하나은행도 오는 24일 영화 ‘베테랑’과 연계한 정기예금을 선보일 예정이다. 흥미로운 점은 영화 흥행과 판매금액이 반드시 정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우리은행의 시네마정기예금 중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영화 ‘7광구’(1만 6023계좌, 1969억원)다. 당시 300만명이 넘으면 0.3% 포인트 우대이율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관객 수가 224만명에 그쳐 기본이율(4%)만 적용됐다. 반면 1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은 473억원어치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스포츠 스타 내세워 차별화… ‘김연아적금’ ‘류현진예·적금’ 인기 교회 대출은 틈새 시장에 진출해 ‘대박’난 상품이다. 수협은행이 2001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재무제표가 투명하지 않은 교회를 상대로 대출을 한다는 건 위험천만하다”면서 다른 은행들은 쳐다보지 않았지만 금리가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하락하자 서서히 시중은행도 관련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알짜배기 교회가 의외로 많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농협이 ‘미션대출’ 상품을 내놓고 공격적으로 진출했지만 아직 수협(1조 2605억원)의 절반 수준(6952억원)이다. 우리은행도 2008년 ‘실로암대출’ 상품을 선보였지만 2013년 판매(4900억원)를 끝냈다. 교회대출 영업이 쉽지 않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수협은행도 교회 대출이 교회의 무리한 확장을 부추기면서 여러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확산되자 최근 대출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 수협은행 여신심사부 관계자는 “신도 수가 많은 대형 교회보다는 개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건전하게 유지되는 교회 위주로 대출 방향을 틀었다”고 전했다. 기존에 없던 어린이집대출 상품도 수협 작품이다. 2005년 수협은행은 ‘제2의 교회 대출’로 어린이집 대출을 지목하고 새 틈새 시장에 진출했다. 올 6월 말 잔액은 8590억원(파랑새둥지대출 잔액). 2013년 농협도 가세했지만 아직 성과(501억원)는 미미하다. 은행들은 상품 차별화를 위해 스포츠 스타를 내걸거나 미래 고객 확보 차원에서 군인 전용 상품을 내놓기도 한다. 스포츠 스타 상품은 통상 은행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스포츠 선수를 전면에 내세운 상품이다. 2009년 국민은행이 내놓은 ‘피겨Queen연아사랑적금’은 가입자 수가 60만명에 이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 나온 상품 중에는 농협은행의 ‘NH류현진예·적금’이 있다. 류 선수가 부상당해 우대금리를 받지 못하는데도 2779억원이나 유입됐다. 군인 전용 상품은 기본금리가 연 4%대로 은행이 사실상 역마진을 보고 파는 상품이다. 그런데도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다. ‘평생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2012년 국민은행이 ‘KB국군희망준비적금’을 내놓은 뒤로 우리·하나·신한 등이 줄줄이 뛰어들었다. 하나은행의 ‘나라지킴이 적금’은 741억원어치나 팔렸다. 기본금리 4.7%에 군 복무 시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헌혈을 하면 우대금리 0.8% 포인트를 얹어 준다. ●은행-다른 업종 제휴… ‘현대차 예금’ 등 하이브리드 상품 ‘붐’ 예상 상품을 기획할 때는 주로 수익성이나 트렌드 등을 고려하지만 정치적 요인을 감안하기도 한다. 일례로 지난해 유독 통일 관련 상품이 많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발언한 영향이다. 이후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은행들이 ‘우리겨레통일 정기예금’, ‘NH통일대박 정기예금’, ‘KB통일기원적금’ 등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놓았다. 광복 70주년인 올해는 ‘8·15 70주년 정기예금’, ‘하나 대한민국 만세 정기예금’ 등이 눈에 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상품이 유행할까. 최근 추세를 보면 자기계발, 건강 관리와 연계한 상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벌써 건강생활서약을 하거나 정기적으로 운동을 실천하겠다고 하면 금리를 더 얹어 주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 금연 치료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도 최근 등장했다. 저금리 장기화로 하이브리드 상품도 ‘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은행과 이종 업종 간 제휴를 통한 새로운 상품이다. 예컨대 ‘현대차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현대차를 살 때 5~10%를 할인받는다. 고영배 부장은 “자동차, 유통, 통신업계 선두 업체와 제휴하면 이자를 더 주거나 혜택을 더 늘린 신상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고집스럽게 빚으니 그릇이 살아있네!

    [명인·명물을 찾아서] 고집스럽게 빚으니 그릇이 살아있네!

    “옹기는 들숨, 날숨을 자유롭게 쉬는 살아 있는 그릇입니다. 옹기는 그 속에 담겨 있는 음식물의 신선함, 맛, 보존 유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여러 학자의 연구 결과로 입증된 지 오래입니다.” 미력옹기를 운영하고 있는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37호 이학수(59) 옹기장은 지난 11일 “천연의 그릇 옹기는 인체에 도움을 주는 무독한 용기로 수 대를 이어 주는 가치 있는 그릇임에 틀림없다”며 “실용적이며 동시에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자연의 그릇인 옹기는 인간이 닮아야 할 그릇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전남 보성군 미력면 국도 29호선 옆에 위치한 미력옹기는 3300㎡(약 1000평) 부지로, 옹기를 생산하는 규모로는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이 옹기장은 무형문화재 보유자였던 아버지 이옥동(1913~1994)씨와 작은아버지 이래원(1918~2000)씨의 가업을 이어 9대째 옹기를 빚고 있다. 조선 중기부터 고집스럽게 점토를 흙으로 빚어 그릇을 만드는 전통 옹기 제조 방식을 무려 300년 동안이나 한집안에서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90년 5월 이옥동·래원 형제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으로 지정했다. 같은 종목으로 한 가족이 같은 날 옹기장에 선정된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1976년 부친으로부터 미력옹기를 이어받은 이후 199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을 이수했으며 1995년부터 2003년까지 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전수 교육조교를 했다. 2003년 전수 교육조교를 반환하고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됐다. 이 옹기장은 모든 제품을 직접 손으로 빚어낸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승돼 온 옹기는 일본이나 중국에도 없는 우리 민족 특유의 음식 저장 용구다. 이 옹기장이 생산하는 물건은 장독대, 항아리, 그릇, 다기, 식기류 등 100여 종류에 이른다. 높이 150㎝, 폭 130㎝에 300만원 하는 대형 옹기도 있다. 작은 찻잔부터 큰 항아리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빚어내고 있다. 천연 잿물로만 쳐내 옹기를 만든다. 전통 옹기로는 국내에서 지명도가 가장 높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어서인지 이날 미력옹기 공장에서는 각지에서 온 사진작가 10여명이 예술 작품을 찍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서울, 경기, 광주 등에서 승용차를 타고 오거나 버스로 단체 관람을 오는 경우도 많다. 각양각색의 수많은 작품과 옹기 물레작업실, 전시실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자기 손으로 흙을 이겨 틀 위에 올려놓았다. 송 영감의 손은 자꾸 떨리었다. 그러나 반쯤 독을 지어 올려, 안은 조마구(도개) 밖은 부채마치(수레)로 맞두드리며 일변 발로는 틀을 돌리는 익은 솜씨만은 앓아눕기 전과 다를 바 없는 듯했다. 왱손이가 흙을 이겨 주는 대로 중옹 몇 개를 지어 냈다.” 위의 글은 소설가 황순원의 소설 ‘독 짓는 늙은이’ 중 일부다. 이 옹기장은 힘들 때마다 옹기와 장인, 수천년 세월을 담아 온 내밀한 삶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이 글을 떠올리며 힘을 얻는다고 했다. 옹기를 만드는 과정은 굉장히 복잡하고 까다롭다. 이 옹기장은 별도의 동력 없이 오로지 발 물레로 옹기를 빚는 ‘쳇바퀴 타래 기법’을 보존해 오고 있다. 전라 지역에서 사용하는 쳇바퀴 타래법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세계 유일의 고유한 기법이다. 점토 뭉치를 흙바닥에 내리쳐서 판자 모양으로 늘여 바닥판 위에 올려 쌓는 타래법이다. 대형 옹기를 만들기가 쉽고 다른 기법에 비해 속도감이 있다. 또한 힘이 적게 드는 장점도 있다. 쳇바퀴 타래법으로 큰 독을 성형하는 장면을 보는 외국인들은 한결같이 이 기법으로 물레를 돌리는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쳇바퀴 타래법은 타래를 늘일 때 한 바퀴를 돌려 공중회전으로 늘이는데, 이 모양이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리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이렇게 몇 바퀴를 회전해 늘여진 타래는 양팔의 길이보다도 훨씬 길어진다. 이 옹기장은 “잘 간직하고 전승해야 할 중요한 기법인 동시에 소중한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점토를 빗살무늬 조막으로 때려 형태를 만든 후 물레질을 하면서 매끈하게 다진다. 이후 젖은 가죽으로 옹기의 주둥이를 만드는 작업을 끝낸 후 무늬를 새긴다. 이어 옹기를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으로 옮겨 말리고 사흘 뒤 잿물을 고루 입힌다. 잿물은 소나무를 태운 재와 낙엽이 썩어서 된 부엽토를 물과 적절히 섞어 만든다. 이 옹기장은 “옹기를 만들 때 불가마 과정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고된 작업”이라고 말했다. 크기와 모양에 따라 보름에서 두 달까지의 건조 기간을 거친 후 불가마에 넣어 수분을 빼고 가마 속 온도를 1200도까지 올려 1주일간 불을 때야 한다. 불가마는 가로 2m, 높이 1m 80㎝, 길이 20m 크기로 30~40㎝ 사이마다 촘촘히 불을 때 줘야 한다. 이 옹기장은 “가마에 불을 때는 동안 이번 옹기들은 어떻게 나올까 하는 설렘과 잘 나와야 할 텐데 하는 걱정, 궁금증으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상황이 되풀이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틀에 걸쳐 열을 식히면 옹기가 탄생한다. 이처럼 공들여 만든 옹기는 한번의 불가마 작업에서 300~500여점이 나오지만 가마의 성공률은 50~80% 정도다. 플라스틱의 등장으로 옹기는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옹기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로 판매되고 있다. 옹기는 변질을 막고 신선하게 보존하는 기능과 썩지 않게 하는 방부 역할, 2급수 물도 2~3일 놔두면 1급수로 깨끗하게 만드는 정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3가지가 과학적으로 소개되면서 최근 김치냉장고에도 플라스틱 사각통을 빼고 옹기를 넣는 가정이 늘고 있다. 이 옹기장은 “어떤 주부가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들에게 6개월 동안 옹기에 담은 물로 씻고 마시게 했더니 완쾌된 일도 있었다”며 “옹기에서는 인체에 좋은 음이온이 나온다”고 말했다. 아버지대까지는 옹기를 만드는 일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해야 했었다는 이 옹기장은 목사인 두 아들 그림(39), 이레(34)씨가 목회를 마치면 가업을 이어 가기로 해 10대째 전통을 계승할 수 있게 됐다며 해맑게 웃었다. 이 옹기장은 대한민국 도예대전 대상,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특별상·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고]

    ●이완형(서울신문 편집국 비주얼뉴스팀 차장)씨 장인상 11일 충남 천안하늘공원, 발인 13일 (041)553-8000 ●박영석(전 대구MBC 사장)정자(자미원 대표)영택(태흥테크 이사)씨 모친상 남후선(대경대 교수)씨 시모상 12일 대구보훈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3)625-4466 ●장성주(자영업)성근(삼성물산 상무)씨 모친상 이경희(방배초 교사)씨 시모상 이종진(광교침장 대표)유은식(산돌교회 담임목사)씨 장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000 ●신용보(전 국민은행 부산지점장)용욱(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씨 부친상 이상혁(유안타증권 투자자문역)김완표(삼성 미래전략실 기획팀 전무)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02)3010-2230 ●이문향(전 덕성여대 약학대학 총동창회장)씨 별세 심재훈(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 OLED 수석연구원)정리(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정민(한국춤평론가회 회장)정은(조각가)씨 모친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2227-7500 ●김정민(IBK신용정보 대표이사)은희(미국 거주)씨 부친상 안성옥(배재대 교수)씨 시부상 윤기영(사업)안효석(미국 거주)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31
  • 휴대폰 충전하려고 연극 무대 난입한 남성

    휴대폰 충전하려고 연극 무대 난입한 남성

    한 남성이 휴대폰 충전을 위해 연극 공연 무대에 난입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부스 시어터(Booth Theatre)에서 진행된 연극 ‘핸드 투 갓’(Hand To God) 공연 시작 전에 일어났다. 한 남성 관람객이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자 콘센트를 찾아 무대 세트에 올라온 것. 물론 콘센트는 실제 콘센트가 아닌 소품에 불과했고 충전이 될 리는 만무했다. 관객석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남성은 곧 보안요원에게 끌려 무대 밑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남성은 그때까지도 ‘휴대폰 충전을 어디서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반복해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의 돌발 행동으로 공연은 약 5분가량 지연됐다. 한편 이 사건을 두고 ‘핸드 투 갓’의 주연배우 마크 쿠디슈(목사 그렉 역)는 자신의 트위터에 “관객 여러분. 콘센트는 연극 세트 중 하나로 여러분의 아이폰 충전을 위한 것이 아니다. 참고하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영상=garruba1/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현장 행정] 배우고 즐기고 느끼는 청소년 ‘꿈의 공간’

    [현장 행정] 배우고 즐기고 느끼는 청소년 ‘꿈의 공간’

    “혜은아, 과자 반죽은 그렇게 하면 물러 안 되지. 밀가루를 좀 더 넣어.”, “처음이라서 실수했네. 오빠가 좀 도와줘.”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문정중앙침례교회의 다우리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송파 청소년 제과제빵 교실에 참가한 학생 8명이 열심히 과자를 만들고 있었다. 이들은 친구들이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을 오후 5시, 빵이나 과자를 만들며 자신의 ‘꿈’을 키우고 있다. 최돈회(54) 문정중앙침례교회 목사는 “주중에 비어 있는 교회 공간을 이용, 지역 주민이나 청소년이 사랑방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곳에서 만든 빵이나 과자는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고 홀몸 노인 등에게 직접 배달을 하면서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청소년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또래울’이 모두 15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올해 모두 22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래울은 지역 교회나 주민센터, 각종 봉사단체의 사무실 등이 비는 시간을 이용, 기타나 사물놀이, 제과제빵, 탁구 등 각종 청소년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송파구만의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공부와 입시의 과중한 스트레스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우울증을 앓는 청소년이 많다”면서 “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면서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 4월부터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의 유휴 공간을 찾았다. 집 가까이에서 언제든지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이다. 송파지역에서 모두 22곳이 유휴 공간을 내놓았다. 구는 이곳을 청소년들의 여가활동뿐만 아니라 공부방이나 토론세미나 등의 학습 장소로 제공하고 댄스와 난타교실과 같은 취미교실, 바리스타와 요리, 수공예 등의 직업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제빵교실에 참가한 김지환(20) 학생은 “제빵사나 요리사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원비 이야기도 꺼내기 어려웠는데 또래울을 통해서 나의 꿈에 한 발 한 발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공부에서 잠시 해방된 청소년들이 집 근처에서 건전한 여가를 보내며, 편안하게 꿈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또래울’”이라면서 “앞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문화소통을 이루며, 미래의 주인공으로 자라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단독] [기획] [보복운전은 범죄다] “깜빡이도 안 켜고 끼어드는 저 ○○”…목사님도 욕 나옵니다

    [단독] [기획] [보복운전은 범죄다] “깜빡이도 안 켜고 끼어드는 저 ○○”…목사님도 욕 나옵니다

    보복운전의 빌미를 주는 ‘매너 꽝’ 운전자들의 나쁜 습관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도 가장 좋지 않은 운전 습관으로 ‘갑작스러운 새치기’를 꼽았다. 특히 끼어들 때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량 머리를 들이대는 운전 습관은 다른 운전자들의 기분을 불쾌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접촉 사고의 위험도 유발한다. 전선선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은 7일 “교통 상황이 안 좋을 때 차량 수백대가 줄줄이 기다리는데 뻥 뚫린 옆 차선을 달리던 차량이 앞쪽에서 끼어들면 후방 차량들은 이 운전자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차량들이 시속 50㎞ 이상으로 달리는 차로에서의 새치기는 다른 운전자들에게 상당한 위협감을 준다. 박천수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양옆이 안 보이는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다른 차량이 끼어들면 대부분 운전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껴 감정적으로 분노를 느끼기 쉽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나치게 저속으로 주행하면서 다른 차들의 추월을 방해하는 건 역시 좋은 운전 습관이 아니다. 박 연구원은 “고속도로에서 1차선은 추월할 때 이용하는 차선”이라면서 “적지 않은 운전자들이 낮은 속도로 1차선에서 주행해 다른 운전자의 추월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성급하게 경적을 울리거나 상향등을 깜빡이며 다른 운전자들을 자극하는 건 금물이다. 전 팀장은 “짜증이 난다고 거칠게 경적을 울리거나 쌍라이트를 켜는 건 갈등을 유발하는 것”이라며 “비상등을 3초간 켠다거나 손을 들어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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