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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차례 대구 거주 숨긴 환자…서울백병원 응급실 등 폐쇄

    수차례 대구 거주 숨긴 환자…서울백병원 응급실 등 폐쇄

    서울백병원 외래·응급실 등 병동 일부 폐쇄 서울백병원은 입원 중이던 78세 여자 환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확진돼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를 폐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환자는 구토, 복부 불편감 등 소화기 증상으로 지난 3일부터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이날 오전 7시 코로나19로 확진돼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해 있다가 오후에 다른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서울백병원은 환자의 입·퇴원 금지, 전 직원 이동금지, 병원 입구 방문객 차단 등 조치를 하고 있다. 서울백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는 대구에 머물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딸의 집으로 올라왔다. 지난 3일 한 병원에 예약했지만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진료를 못 받았다. 이후 환자와 보호자는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로 방문했다. 서울백병원은 지난 3일 환자가 처음 방문했을 때뿐만 아니라 입원기간 동안 여러 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환자가 부인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딸의 주소지를 거주지로 밝히고 입원했다.“대구서 왔다는 사실 확진 듣고서야 털어놔” 병실에서도 여러 차례 대구 이야기를 하는 데다 지난 6일 청진에서 이상 징후가 보여 의료진이 X선 촬영과 흉부 CT를 시행했다. 지난 7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결국 이날 오전 코로나19로 확진됐다. 환자는 확진 판정을 듣고서야 의료진에 실제 거주지는 대구라고 밝혔다. 대구에서 다닌 교회의 부목사가 확진된 사실도 털어놨다. 서울백병원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과 함께 진료기록과 CCTV를 확인해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외래 및 응급실, 일부 병동 등은 폐쇄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은 즉시 격리 중이다. 재원 환자에 대해 전원 검사를 하고 병상 재배치와 소독을 시행했다. 오상훈 서울백병원장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입원환자와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확진자와 조금이라도 접촉한 것으로 의심이 되는 모든 환자와 의료진들의 검체를 채취해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광주시 교회 예배 중단 호소,일부 교회 강행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 공무원들이 교회 현장에 직접 찾아가 주일예배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5개 구청 공무원 2600여명이 J,K,S교회 등 광주지역 교회 1500여 곳을 방문해 집단예배 자제를 호소하며 예배 중단 캠페인을 벌였다. 이 시장은 지난 7일 오후 5개 구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앞으로 1~2주가 최대 고비인 만큼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광주시가 구청별 교회 현황을 파악한 결과 동구 72곳, 서구 177곳, 남구 164곳, 북구 601곳, 광산구 423곳 등 총 1437곳이 등록돼 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이날 오전 모든 교회에 공무원들을 파견해 집합예배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에 대해서는 동영상이나 SNS를 활용한 가정예배 대체를 촉구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신천지 예배와 시·자치구·공공기관이 직접 개최하거나 인·허가하는 집회와 행사, 공공기관으로부터 장소를 빌려 진행하는 다중 집합행사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민간단위의 집합행사 또한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6일에도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와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우려를 강조하며 집합예배 자제를 호소하고, 교회 1500여 곳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교단협의회 측은 “개별 교회의 일요일 예배진행를 강제로 막을 방법은 없다”며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최대한 자제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광주시에 밝혔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이시장 시장이 직접 SNS 등을 통해 목사와 교인들에게 가정예배를 간곡히 요청했다. 한편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며 이 중 4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명 3·4번째 확진자는 부목사와 아들 “매일 교회 가”

    광명 3·4번째 확진자는 부목사와 아들 “매일 교회 가”

    경기 광명시 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교회의 부목사로 확인됐다. 광명시는 지난 6일 관내에서 3번째와 4번째 확진자로 판정된 하안동 거주 남성 A씨와 A씨의 아들 동선을 7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4일 밤 확진된 40대 여성 B씨의 가족이다. 시가 공개한 동선을 보면 A씨는 근육통과 몸살 등 관련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전날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매일 거주지 근처 ‘함께하는 교회’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 교회의 부목사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들도 지난달 23일 어머니 B씨와 함께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은 물론 이달 1일에도 교회에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A씨 가족 3명이 모두 같은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전체 교인이 600∼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는 이 교회를 통한 집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6일부터 이 교회 교인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우선 B씨 예배 당시 인접해 앉았던 교인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전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화 등을 통해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중으로 전 교인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무리하고,유증상 등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해당 교회는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자진 폐쇄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아직 A씨 가족과 밀접 접촉자나 해당 교회 교인 중 유증상자는 없는 상태”라며 “시는 이 교회를 통한 집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교회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483명 늘어난 총 6,767명이다. 사망자는 0시 기준 44명이었으나 이날 오전에 3명 더 늘어 총 47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개인 원한에 시민 6명 살해…온두라스 전 시장 ‘징역 146년’

    [여기는 남미] 개인 원한에 시민 6명 살해…온두라스 전 시장 ‘징역 146년’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길에서 총질을 하며 사람을 6명이나 죽인 온두라스의 한 전직 시장에게 150년 가까운 징역이 선고됐다. 온두라스 사법부가 살인과 실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마누엘 메사에게 징역 146년 8월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피고에겐 징역기간 피선거권도 박탈됐다. 지방도시 레이토카의 시장을 지낸 메사는 재임 때 벌인 6건의 살인과 2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혐의가 인정되고, 죄질도 매우 나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의 징역 계산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재판부는 살인사건 1건마다 20년 징역을 선고했다. 6건의 살인 혐의로 그가 살게 된 징역은 120년이다. 재판부는 2건의 살인미수에 대해선 각각 징역 13년 4월을 선고했다. 2건을 합치면 26년 8월, 살인으로 선고된 120년과 합산하면 그가 교도소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은 모두 146년8월이다. 40대인 그가 선고대로 징역을 모두 산다고 가정한다면 만기출소를 위해선 적어도 200살까지 살아야 한다. 메사는 야당인 자유주의당 후보로 레이토카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민선시장이었지만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조직폭력배 두목과 같았다.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사람에겐 테러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 메사가 경찰에 붙잡힌 건 레이토카의 한 개신교회에서 시무하는 목사 마르셀리노 오르테가를 살해한 게 드러나면서다. 행정 문제로 갈등을 빚다 그에게 원한을 갖게 된 메사는 2016년 6월 18일 저녁 8시쯤 청부살인업자들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목사를 미행했다. 기회를 보다 목사를 살해한 메사는 자정을 넘겨 이튿날 새벽 2시쯤 또 다시 범행현장을 찾았다. 바닥에 쓰러진 목사를 돕는 사람들을 본 그는 직접 총을 꺼내 발포했다. 같은 오전 9시 다시 범죄현장을 찾은 그는 목사 주변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향해 또 방아쇠를 당겼다. 이렇게 목사를 포함해 시민 6명이 죽고, 2명이 부상했다. 메사는 같은 달 21일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현지 언론은 법정을 나서는 메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강동, 신속 방역·검사… 발빠른 ‘코로나 리더십’

    강동, 신속 방역·검사… 발빠른 ‘코로나 리더십’

    지난달 25일 명성교회 부목사 확진 판정 구청 홈피·블로그·개인 페북 신속 공지 현장대책반 꾸려 254명 사흘 만에 검사 독거노인 1350명 예방물품키트 배부도지난달 25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부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부목사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신도 5명과 함께 방문해 자가격리된 상태였다. 등록 교인 수만 10만명에 달하는 대형교회인 명성교회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강동구는 발 빠르게 대처했다. 곧바로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다음날부터 명성교회에 현장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현장대책반은 정환중 부구청장이 총괄 지휘하며 확진 당일부터 이동 동선에 따른 방역에 들어갔다. 명성교회는 물론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명일시장에 이어 명일동 전체를 방역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구 홈페이지와 블로그뿐만 아니라 개인 페이스북에도 공지했다. 구 홈페이지 첫 화면은 코로나19 상황판으로 바꿨다. 이 구청장은 4일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구민 분들도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검사 대상자인 교인들의 동선을 최대한 줄여 지역 사회 감염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였다. 명성교회 주차장에 검사텐트 5동을 설치한 뒤 서로 접촉을 피하기 위해 시간당 10명씩 예약을 받아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관련자 254명 모두 사흘 만에 검사를 완료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목사와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 암사동 주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명성교회 관련 추가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구는 명성교회 관련 전담 콜센터도 설치해 추가로 확인되거나 유증상자가 발생할 상황도 준비하고 있다. 검사 대상자가 늘어날 상황에 대비해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성심병원 협조를 통해 현장 임시 선별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구는 명성교회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어르신사랑방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대한 방역에도 힘쓰고 있다.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문화체육시설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까지 약 1000곳을 소독했다. 독거어르신 1350여명에게는 예방물품키트인 ‘안심보따리’를 배부했다. 안심보따리에는 마스크 15개, 손소독제 1개, 예방생활수칙 안내문이 담겨 있다. 생활지원사가 직접 배부하며 비접촉식 적외선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한다. 구는 예방물품을 추가로 확보해 어르신사랑방, 장애인시설, 복지시설, 동주민센터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광훈 목사 檢송치 “구속적부심 기각 코드재판”

    전광훈 목사 檢송치 “구속적부심 기각 코드재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4일 검찰에 넘겨졌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수갑을 찬 채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을 나오면서 “(혐의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속을 풀어 달라며 법원에 낸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것에 대해서도 전 목사는 “코드 재판”이라며 반발했다. 전 목사의 지지자 30여명은 경찰서 앞에서 손을 흔들며 그를 배웅했다. 전 목사는 4·15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기독자유당과 자유통일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 등으로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로부터 고발당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 12일 전 목사를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와 지방 순회 집회 등에서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우파가 200석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기부금품법 위반 등 전 목사의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도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수원 교회 집단감염은 좁은공간 예배·식사가 원인”

    “수원 교회 집단감염은 좁은공간 예배·식사가 원인”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2동의 생명샘교회에서 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좁은 실내공간에서 예배를 보거나 식사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수원시는 4일 브리핑을 열어 생명샘교회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확진자의 추정 감염경로를 밝혔다. 생명샘교회는 교회 담임목사와 관계자, 신도를 포함해 총 199명이 다니는 교회다. 항간의 우려와는 달리, 신천지가 아니라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시 조사결과 지난달 23일 최초 감염발생일로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본당 예배와 유초등부 및 중고등부 예배가 총 6차례 진행됐다. 6번의 예배에 참석한 신도는 중복자를 제외하고 총 123명이다. 교회 내 감염 전파는 23일 예배에 참석한 화성 2번 확진자로부터 시작됐다. 교회 유초등부 교사인 화성 2번 확진자는 앞서 화성시 반월동 지에스테크윈에 다니면서 지난달 19일 안양시의 두 번째 확진자인 33세 남자 강사의 양성평등 교육에 참여했다가 지난달 27일 확정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23일 본당 예배와 유초등부 예배에 참석했다. 23일 예배에는 총 106명의 신도가 참석한 것으로 추정된다.23일 오전 9시 열린 본당 예배에 20여명, 오전 11시에 열린 유초등부 예배와 본당 예배에는 각각 26명과 60명이 참석했다. 150석 규모의 1층 본당 예배에는 신도가 많지 않아 밀접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교회 지하 식당 옆 25평 남짓한 공간에서 진행된 유초등부 예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생명샘교회의 확진 신도 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명(유초등부 예배 당시 교사·전도사 3명과 학생 1명)이 이날 유초등부 예배에서 감염됐다. 오산 1번과 수원 16번 확진자는 23일 본당예배에서 감염됐고, 4일 양성 판정된 수원 16번 환자도 23일과 26일 예배에서 수원 13번 확진자(전도사)와 접촉한 신도로 파악됐다. 또 23일 예배 신도들은 교회 식당에서 함께 점심 식사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비말감염이기 때문에 좁은 실내 공간에서 집단 활동을 하고 함께 식사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2월 23∼26일 예배 참석자 123명 가운데 확진자 7명을 제외하고 2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무증상자 등 특이사항이 없는 신도가 83명이고, 발열 등 유증상자 7명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 16명에 대해서는 시가 지속해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수원시는 생명샘교회 신도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이어서 위중하다고 보고 시청 내에 생명샘교회 전담팀을 구성해 신도들을 일대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앞서 3일 수원시는 생명샘교회에 시설폐쇄를 권고했고, 교회측은 사과문을 게시한 채 자진폐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내 모든 종교 지도자들에게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금지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이것이 코로나19로부터 지역사회를 지키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포토] ‘만면에 웃음’ 전광훈 목사, 검찰로 송치

    [포토] ‘만면에 웃음’ 전광훈 목사, 검찰로 송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 미소 지으며 檢 송치된 전광훈 “혐의 인정 안해. 코드재판”

    미소 지으며 檢 송치된 전광훈 “혐의 인정 안해. 코드재판”

    구속적부심 물음에 “이건 코드재판이다. 코드재판”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 목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33분쯤 웃음을 지으며 수갑을 찬 상태로 종로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구속적부심 기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이건 코드 재판이다 코드재판”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의 지지자 30여명은 종로경찰서 앞에 모여 호송차를 향해 손을 흔들며 전 목사를 배웅했다. 전 목사는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권이 없는 상태에서 대규모 청중을 상대로 반복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 등에서 기독자유당과 자유통일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 등으로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에 의해 고발당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해 12월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와 지방 순회 집회 등에서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우파가 200석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 등을 했다. 전 목사는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전 목사는 지난달 24일 경찰에 구속됐다. 전 목사 측은 구속이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인정된다”며 기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위기 돌파 꼼수 vs 종파 해체 수순… 이만희 기자회견 ‘엇갈린 시선’

    위기 돌파 꼼수 vs 종파 해체 수순… 이만희 기자회견 ‘엇갈린 시선’

    해체 수순인가, 위기 모면용 기만 쇼인가. 지난 2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전격 기자회견을 놓고 다양한 평가가 쏟아진다.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대규모로 확산시킨 진원지인 신천지의 운명에 관심이 쏠린다. 온 나라에서 원성이 빗발치는데도 은닉한 채 묵묵부답이던 교주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 심경을 밝힌 만큼 어떤 식으로든 신천지의 향방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주장이 무성하다. 이 총회장의 기자회견을 본 종교계 안팎의 전망은 일단 신천지 해체 쪽에 기우는 형국이다. 이 총회장의 발언 내용이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냈던 “우리도 피해자”라는 신천지 측의 공식 입장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다. 이 총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큰절을 올려 정부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지난달 21일 신천지 교도들에게 보낸 ‘총회장님 특별편지’를 통해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이라며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고 내부 결속을 다그쳤던 것과는 영 딴판이다. 이 총회장을 중심으로 한 신천지 측의 입장 변화는 전방위로 압박해 오는 수사의 칼날과 코로나19 대량 확산에 얹혀 나날이 악화하는 여론이 큰 이유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한 신천지 고소·고발이 잇따르면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수원지검이 이미 수사에 나섰고 서울중앙지검도 관련 사건을 코로나19 전담팀에 배당해 신천지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설 태세다. 특히 서울시가 신천지교회 이 총회장 등 지도부를 살인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강제수사를 주문하기도 했다. 신천지에서 이 총회장은 ‘영생 불사’의 재림주로 신봉된다. 죽지 않고 아프지도 않는 구원의 절대적 사도 격 존재인 셈이다. 실제로 신천지 교도들은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구원의 수’인 14만 4000을 목숨처럼 중시하며 그 숫자 안에 들기 위해 신천지 교리를 맹종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만 4000명에 들면 세상의 종말에 천국행을 보장받는 선택된 자로 꼽힌다는 믿음의 실천이다. 그런 ‘불사 영생’ 교리의 정점에 있는 교주인 이 총회장의 큰절과 대국민 사과는 신천지 교도들에겐 하늘이 무너지는 믿음의 붕괴일 수 있다. 이 총회장의 이날 언행이 교도들의 이탈을 가속화하고 결국 신천지의 붕괴,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적지 않은 개신교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신천지 해체, 붕괴론은 예전 같지 않은 개신교계의 행동에서도 힘을 얻고 있다. 개신교계가 신천지 봉쇄와 해체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사실상 5~6년 전부터 개신교 교회에서 신천지 교도들은 심각한 골칫거리였다. 신천지 교도들은 은밀하게 기성 교회에 접근해 신자들을 신천지로 유인하는 ‘추수’의 전도 방식으로 유명하다. 추수꾼들은 신천지 교도의 신분을 숨긴 채 심리 치료나 문화 강좌 등의 모임을 통해 우회적으로 교리를 전파한 뒤 신천지 교인임을 밝힌다. 기성 교회들에서 추수꾼들을 견제하고 통제하는 조치들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써 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계기로 주류 개신교계가 강력한 연대에 나섰다. 이 총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기독교방송 CBS와 한국교회 주요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가 긴급 모임을 갖고 이 총회장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신천지는 교회가 아니라 오랫동안 사회를 병들게 한 이단 사이비 집단”이라며 이 총회장을 향해 “국가적 재난에 이르게 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책임을 하루빨리 공식으로 사과하고 사법기관에 스스로 출두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천지 척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도 다짐했다. 이단 문제 전문가인 경기 남양주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담임목사는 “신천지는 보편적 종교와 다르게 교주 중심의 믿음 체제를 유지하는 집단인 만큼 기둥인 이 총회장의 몰락은 곧 집단의 몰락을 의미한다”며 “이 총회장을 능가하는 후계자와 재력을 담보하지 못하면 조만간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는 달리 이 총회장의 기자회견을 위기 돌파용 꼼수라며 신천지의 존속을 점치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존속을 주장하는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 총회장이 교도들을 향해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음을 들어 여론 환기를 계산한 내부 결속용 언행에 불과하다고 손사래를 친다. 이들은 특히 신천지 교인 중 일부는 코로나19 감염보다 신천지 교도임이 밝혀지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며 은밀한 조직과 전도 방식을 통해 신천지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천지 측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한 교도 목록이 실제와 많은 차이가 있음은 그런 비밀 조직과 교도들을 은닉하기 위한 증거라는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 합동) 측 한 목사는 “신천지는 14만 4000이라는 ‘구원의 수’라는 일탈 불가의 강력한 교리를 갖는 특별한 조직인 만큼 이 총회장 이후에도 제2, 제3의 교주를 통해 조직을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박양우 문체, 한교총에 “예배 등 종교집회 자제해 달라” 긴급요청

    박양우 문체, 한교총에 “예배 등 종교집회 자제해 달라” 긴급요청

    박 장관 “코로나19 확산 중대 고비…협조 절대적, 영상예배 전환 필요”문화체육관광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주요 매개체로 등장한 개신교계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배 등 종교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3일 서울 종로구 한교총을 직접 방문해 “지금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의 중대한 고비이므로 이를 막기 위해서는 당분간 종교집회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종교계의 신중한 판단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천주교와 불교 등 다른 종교계에서도 미사와 법회 등을 중단하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며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밀폐되고 협소한 공간에서의 밀집 행사를 중단하거나 자제, 연기하고 영상예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총연합을 중심으로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이해와 동참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주말인 1일 많은 중·대형 교회가 주일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영상예배로 전환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전광훈 범투본 끝내 1일 연합예배 강행… 확진 모자 참석해 임시폐쇄 그러나 이런 가운데에 상당수 교회들은 주일예배를 강행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낳았다. 특히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지난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의 예배 집회가 금지되자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옮겨 주일 연합예배를 강행했다. 이날 주일예배를 진행한 광주 양림교회는 확진 판정을 받은 모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에 의해 임시 폐쇄되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두 번의 큰절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살렸을까 잃었을까

    두 번의 큰절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살렸을까 잃었을까

    해체 수순인가, 위기 모면용 기만 쇼인가. 지난 2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전격 기자회견을 놓고 다양한 평가가 쏟아진다.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대규모로 확산시킨 진원지인 신천지의 운명에 관심이 쏠린다. 온 나라에서 원성이 빗발치는데도 은닉한 채 묵묵부답이던 교주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 심경을 밝힌 만큼 어떤 식으로든 신천지의 향방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주장이 무성하다. 이 총회장의 기자회견을 본 종교계 안팎의 전망은 일단 신천지 해체 쪽에 기우는 형국이다. 이 총회장의 발언 내용이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냈던 “우리도 피해자”라는 신천지 측의 공식 입장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다. 이 총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큰절을 올려 정부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지난달 21일 신천지 교도들에게 보낸 ‘총회장님 특별편지’를 통해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이라며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고 내부 결속을 다그쳤던 것과는 영 딴판이다.이 총회장을 중심으로 한 신천지 측의 입장 변화는 전방위로 압박해 오는 수사의 칼날과 코로나19 대량 확산에 얹혀 나날이 악화하는 여론이 큰 이유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한 신천지 고소·고발이 잇따르면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수원지검이 이미 수사에 나섰고 서울중앙지검도 관련 사건을 코로나19 전담팀에 배당해 신천지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설 태세다. 특히 서울시가 신천지교회 이 총회장 등 지도부를 살인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강제수사를 주문하기도 했다. 신천지에서 이 총회장은 ‘영생 불사’의 재림주로 신봉된다. 죽지 않고 아프지도 않는 구원의 절대적 사도 격 존재인 셈이다. 실제로 신천지 교도들은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구원의 수’인 14만 4000을 목숨처럼 중시하며 그 숫자 안에 들기 위해 신천지 교리를 맹종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만 4000명에 들면 세상의 종말에 천국행을 보장받는 선택된 자로 꼽힌다는 믿음의 실천이다. 그런 ‘불사 영생’ 교리의 정점에 있는 교주인 이 총회장의 큰절과 대국민 사과는 신천지 교도들에겐 하늘이 무너지는 믿음의 붕괴일 수 있다. 이 총회장의 이날 언행이 교도들의 이탈을 가속화하고 결국 신천지의 붕괴,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적지 않은 개신교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신천지 해체, 붕괴론은 예전 같지 않은 개신교계의 행동에서도 힘을 얻고 있다. 개신교계가 신천지 봉쇄와 해체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사실상 5~6년 전부터 개신교 교회에서 신천지 교도들은 심각한 골칫거리였다. 신천지 교도들은 은밀하게 기성 교회에 접근해 신자들을 신천지로 유인하는 ‘추수’의 전도 방식으로 유명하다. 추수꾼들은 신천지 교도의 신분을 숨긴 채 심리 치료나 문화 강좌 등의 모임을 통해 우회적으로 교리를 전파한 뒤 신천지 교인임을 밝힌다. 기성 교회들에서 추수꾼들을 견제하고 통제하는 조치들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써 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계기로 주류 개신교계가 강력한 연대에 나섰다. 이 총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기독교방송 CBS와 한국교회 주요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가 긴급 모임을 갖고 이 총회장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단 신천지는 교회가 아니라 오랫동안 사회를 병들게 한 이단 사이비 집단”이라며 이 총회장을 향해 “국가적 재난에 이르게 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책임을 하루빨리 공식으로 사과하고 사법기관에 스스로 출두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천지 척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도 다짐했다. 이단 문제 전문가인 경기 남양주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담임목사는 “신천지는 보편적 종교와 다르게 교주 중심의 믿음 체제를 유지하는 집단인 만큼 기둥인 이 총회장의 몰락은 곧 집단의 몰락을 의미한다”며 “이 총회장을 능가하는 후계자와 재력을 담보하지 못하면 조만간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는 달리 이 총회장의 기자회견을 위기 돌파용 꼼수라며 신천지의 존속을 점치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존속을 주장하는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 총회장이 교도들을 향해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음을 들어 여론 환기를 계산한 내부 결속용 언행에 불과하다고 손사래를 친다.이들은 특히 신천지 교인 중 일부는 코로나19 감염보다 신천지 교도임이 밝혀지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며 은밀한 조직과 전도 방식을 통해 신천지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천지 측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한 교도 목록이 실제와 많은 차이가 있음은 그런 비밀 조직과 교도들을 은닉하기 위한 증거라는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 합동) 측 한 목사는 “신천지는 14만 4000이라는 ‘구원의 수’라는 일탈 불가의 강력한 교리를 갖는 특별한 조직인 만큼 이 총회장 이후에도 제2, 제3의 교주를 통해 조직을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전략적 선택이었을 것…” 이만희 큰절에 신도들 반응이…

    “전략적 선택이었을 것…” 이만희 큰절에 신도들 반응이…

    신현욱 목사· 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 전해“‘건재하다’는 걸 보여주고자 하는 전략적 선택 일 듯”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총회장이 전날(2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차례 큰 절을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 총회장의 무릎 꿇은 행위에 대한 해석이 다분하다. 신천지에 몸담았다가 탈퇴해 신천지문제 전문상담소에서 활동 중인 신현욱 목사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믿음이 좋은 신천지 신도들은 통곡과 감동을 느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신 목사는 “‘오죽하면 우리 총회장이 저런 모습을 보였을까’하는 통곡과 ‘우리 신천지를 위해 저렇게까지, 마치 혼자서 십자가를 지듯이 자신을 희생하는구나’하는 감동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재덕 종말론사무소 소장은 “신도들에게 긍정적인 반응들이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우리 조직을 위해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분위기 라는 것. 또 그는 “신천지 교인들 입장에서 이만희씨는 ‘우리 가족’”이라며 “사실 재림예수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 신천지 교인들은 이만희씨를 신으로 추종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인간적인 지도자 내지는 목자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 총회장이 전날 기자회견을 연 이유가 내부 단결과 강제 수사나 압수수색에 대한 위기의식 때문이라고 밝혔다.신 목사는 “신천지 내부에서는 이 난리 통에도 총회장이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보니 불안감과 동요가 있었다. 코로나19 감염설, 사망설, 해외 도피 등의 얘기가 들리니까 신도들 입장에선 불안했을 것”이라며 “그러다보니 지도부에서도 (기자회견을) 권했을 것이다. 그래서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고자 하는 전략적 선택이었을 거라고 본다”고 추정했다. 신천지 교인들을 통해 들었다며 윤 소장은 “신천지 안에도 신천지 문제가 심각하고 잘못됐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날 기자회견은) 내부 단결이 목적이었다는 걸 쉽게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총회장이 기자회견에 나섬으로 인해 건재함 과시와 내부 단결이라는 목적은 확실히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총회장과 지도부가 강조한 코로나19 사태 해결과 정부 당국 협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은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무도 모른다’, 숨 쉴 틈조차 없다…첫방 시청률 9%대 출발

    ‘아무도 모른다’, 숨 쉴 틈조차 없다…첫방 시청률 9%대 출발

    ‘아무도 모른다’ 첫 방송부터 제대로 터졌다. 2일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가 첫 방송됐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아무도 모른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9%(1부), 9.6%(2부)로 집계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1%까지 치솟았다. ‘아무도 모른다’는 ‘아이’와 ‘어른’을 핵심키워드로 한 사회적 메시지, 김서형(차영진 역)의 연기 변신, 치밀한 스토리 등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 작품. 베일 벗은 ‘아무도 모른다’는 기대를 충족시키고 남을 만큼 막강했다. 특히 숨 쉴 틈조차 없을 만큼 몰아붙이는 ‘몰입도’가 강렬했다. 이날 방송은 주인공 차영진이 인적 없는 숲에 홀로 서 있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과거 차영진은 고등학생 시절 소중한 친구와 함께 이 숲을 거닐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차영진의 친구는 당시 세상을 들썩이게 한 성흔 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발견됐다. 늦은 밤 친구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지 않았던 차영진은 죄책감에 사로잡힌 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차영진은 친구의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친구를 죽인 범인의 전화였다. 범인은 성흔 연쇄살인의 끝을 알렸지만, 차영진은 어떻게든 범인을 찾아내겠다고 절규했다. 결국 차영진은 경찰에게까지 범인이 또 살인을 예고했다며 거짓말했다. 그렇게 19년 후, 차영진은 오로지 사건만 파고드는 경찰이 됐다. 친구를 잃고 폐허처럼 살아온 차영진에게 인생 두 번째 친구가 생겼다. 7년 전 처음 만난 아랫집 소년 고은호(안지호 분)다. 히스테리가 심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고은호는 어렸을 때부터 방치되어 자랐다. 고은호와 엄마가 고은호의 애인으로부터 무자비한 폭력을 당하고 있을 때 차영진이 구해줬고, 고은호는 차영진을 “영웅”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날부터 둘은 친구가 됐다. 그렇게 고은호 앞에서만 미소를 띠게 된 차영진은 여전히 성흔 연쇄살인을 쫓고 있었다. 차영진은 성흔 관련 증거물을 수집하던 중 날개가 여섯 개 달린 천사 인형을 알게 됐다. 죽은 피해자의 여동생이 사건 직전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해당 인형을 받았음을 떠올린 것. 날개 여섯 개 달린 천사는 성흔을 상징하는 것이었고 차영진은 과거 자료 속에서 신생명 교회와의 연관성을 찾았다. 그렇게 차영진은 신생명 교회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해당 인형을 만든 사람이 목사 서상원임을 알아낸 차영진은, 서상원이 사용하고 있다는 건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서상원이라는 이름으로 걸려온 전화, 송곳으로 손이 뚫리고 옆구리에 피를 흘린 채 죽은 여자 시체가 있었다. 차영진은 핏자국을 따라 건물 옥상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서상원과 마주했다. 서상원의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가 감돌았다. 그러나 그의 손과 옆구리는 피로 흥건했다. 차영진을 향해 두 팔을 벌린 서상원. 충격에 휩싸인 차영진. 두 사람의 얼굴이 교차되며 ‘아무도 모른다’ 첫 방송은 마무리됐다.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경찰, 학교에서 아이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심상치 않은 상황 등. ‘아무도 모른다’ 첫 방송이 다룬 이야기는 묵직했다. 반면 차영진과 고은호의 유대관계는 따뜻했다. 미스터리와 감성이라는 상반된 요소가 엮인 스토리를, 배우들은 섬세하고 집중력 있는 연기로 그려냈다. 여기에 완벽한 완급조절의 연출이 더해지자 시청자는 숨 쉴 틈조차 없을 만큼 몰입하게 됐다. 역대급 문제작이자 몰입도 끝판왕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아무도 모른다’의 다음 방송이 기다려진다. 3일 오후 9시 4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명성교회 부목사 코로나19 최종 ‘음성’…‘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

    명성교회 부목사 코로나19 최종 ‘음성’…‘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

    ‘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던 명성교회 부목사가 코로나19 재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이란 감염 반응이 나오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3일 강동구에 따르면 명성교회 부목사인 A(52·남)씨는 2일 코로나19 최종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이 나오면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 퇴원한다. A씨는 앞서 지난달 14일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뒤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3일 뒤인 28일 재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고, 마지막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A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성동구청 여직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약 1분간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여성은 스스로 검사를 요청했고, 검사 결과 지난달 28일 ‘양성’이 나오면서 ‘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 여성도 29일 재검사한 결과 1일 ‘음성’ 판정이 나왔고, 최종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확진됐던 명성교회 부목사 완치 판정…3일 퇴원

    코로나 확진됐던 명성교회 부목사 완치 판정…3일 퇴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명성교회 부목사(52·남)가 격리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마치고 3일 오전 퇴원할 예정이라고 서울 강동구가 2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4일 검체 채취에 응한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아 왔으며, 2월 28일과 3월 2일 등 2차례에 걸친 재검사에서 연속으로 ‘음성’ 결과가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와 함께 확진됐던 지인의 딸도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할 예정이다. 명성교회 부목사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함께 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암사동 거주자이며 성동구청 직원인 41세 여성 역시 지난달 28일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아 왔으나, 최근 2차례 연속 재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2일 퇴원했다. 강동구는 이들 3명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가족 등은 최소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동구는 지난달 말 명성교회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교회 관계자와 교인 등 254명이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41세 여성 환자의 가족 등 접촉자 10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접촉자도 뒤늦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가격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동구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일부 자가격리자에서 추가 확진 사례만 나오지 않는다면 명성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우려는 수그러들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신천지 20대 신도, 전광훈 참석 행사와 동선 겹쳐

    [속보] 신천지 20대 신도, 전광훈 참석 행사와 동선 겹쳐

    신천지 20대 신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이전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주도해 열린 실내 행사 장소 근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실내집회는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도내 55번째 확진자로 판정 받은 20대 남성 A씨는 신천지 신도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했다. 이후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 ‘ACL 수원삼성 대 빗셀고베’ 경기를 관람했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실내컨벤션홀에서는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안양·군포 애국시민대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전광훈 목사와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 등이 참석한 일명 ‘태극기집회’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A씨의 참석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있다고 보고 해당 시설에 대해 방역 조치하고 추가적인 방역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첫 온라인 예배 연 소망교회, 헌금 3억 전액 대구경북 기부

    첫 온라인 예배 연 소망교회, 헌금 3억 전액 대구경북 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전국 확산 방지를 위해 대형 교회 가운데 처음으로 주일예배를 온라인 가정예배로 전환한 서울 강남 소망교회가 1일 치러진 온라인 주일예배에서 3억 3000만원에 달하는 헌금 전액을 코로나 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에 기부하기로 했다. 소망교회는 이날 “기부하기로 한 온라인 헌금액은 모두 3억 2832만 6000원”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교회는 “평소 주일에 5차례 예배를 드려왔으며 이날 처음으로 실시한 온라인 예배를 같은 시간대에 맞춰서 기존 절차대로 5번 드렸다”고 전했다. 앞서 소망교회는 정부가 코로나 19 위기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며 실내 공간에서 개최되는 행사 등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자 지난 23일 교회당 주일예배를 실시간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김경진 소망교회 담임목사는 이날 목회서신에서 “삼일절 101주년을 맞는 3월 1일, 평생 처음으로 온라인예배를 드리게 됐다”면서 “주일헌금은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대구, 경북 지역을 포함한 이 땅의 회복을 구하는 마음이 함께 전달돼 귀하게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범투본, 광화문 대신 교회서 집결…“마음 있으면 나온다”

    범투본, 광화문 대신 교회서 집결…“마음 있으면 나온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심 집회를 금지하자,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광화문광장 대신 교회로 장소를 옮겨 집결했다. 1일 범투본은 총괄대표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사랑제일교회 예배당과 야외 주차장에 마련된 예배석에서 구속된 전 목사의 석방을 기원하는 예배를 진행했다. 범투본 관계자들은 예배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방명록도 작성하게 했다. 성북보건소 직원들도 교회 앞에 나와 입장하는 신도들의 체온을 측정했다. 조나단 목사는 예배를 진행하며 “온 세상이 우한 폐렴(코로나19)으로 덮여 이 자리로 나와 연합예배를 드리게 됨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전국, 세계에서 유튜브로 예배를 드리고 이곳을 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중섭 목사도 예배에 참석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며 “(주여) 무너져가는 이 정권을 다 없애버리고 자유 대한민국을 세워 전광훈 목사님이 속히 (유치장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라”고 말했다. 범투본은 지난해부터 주말마다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예배 형식의 집회를 이어왔다. 서울시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근거해 집회를 금지한 이후인 지난달 23일에도 집회를 강행해 서울시 등에 의해 고발당했다.그러다 금지 처분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데다 범투본을 향한 여론 역시 악화하자, 이번 주는 광화문에서 집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다수가 실내에 모여 예배를 하는 것 또한 감염병 예방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나단 목사는 대다수 교회가 코로나19 예방하고자 예배를 중단한 것을 의식한 듯 “한국 교회들이 문을 닫아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공권력에 의해 예배의 자유마저 상실해가고 있다”고 강변했다. 범투본은 이날 예배 현장을 유튜브로 중계했지만, 참가자들이 가급적 현장에 나와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박중섭 목사는 “장소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있으면 나오게 돼 있다”라며 “나라를 위한 예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지난달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박 목사는 “전 목사가 구치소로 이감되는 그날까지 종로경찰서 앞에서 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문재인 하야’ 3·1절 서울 광화문 집회 못 연다

    ‘문재인 하야’ 3·1절 서울 광화문 집회 못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는 상황에서 보수단체가 추진한 대규모 서울 도심 집회에 대해 법원에서도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28일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가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서울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 결정에 따라 3·1절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로 열리는 광화문 집회는 허용되지 않는다.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는 범투본이 그간 경찰에 집회를 신고할 때 사용해 온 이름이다. 이 단체의 대표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는 지난 24일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역과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일대 및 청와대 주변에서의 집회를 금지한다고 범투본에 통고했다. 그러나 범투본은 29일 광화문에서 열 예정이던 대규모 집회만 유튜브 방송으로 대체하고, 내달 1일 연합 예배 형식의 집회는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범투본은 서울행정법원에 경찰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범투본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범투본은 앞서 22∼23일 서울시의 금지 통보를 무시하고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강행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와 종로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위반 혐의로 범투본을 고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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