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목동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시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동서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등대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음반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76
  • 아동학대 신고에도 외면받은 입양아 사인은 ‘복부 손상’

    아동학대 신고에도 외면받은 입양아 사인은 ‘복부 손상’

    거듭된 아동학대 신고에도 부모에게 돌려보내 사망한 16개월 아이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소견이 나왔다. 서울양천경찰서는 A양의 정밀부검 결과를 전날 국과수로부터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13일 온몸에 멍이 든 채로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 실려 왔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양의 복부와 뇌에 있던 큰 상처를 보고 아동학대를 의심한 병원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올해 1월 30대 부부에게 입양됐다. 이후 3차례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다. 5월 어린이집 직원이 A양의 몸에서 멍자국을 발견하고 첫 신고를 했다. 한 달 뒤엔 아이가 차 안에 혼자 방치돼있다며 신고가 들어왔다. 9월에는 소아과 원장이 A양의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며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과 아동보호 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해 A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 경찰의 대처가 안이했다는 비판이 일자 서울경찰청은 “3건의 신고가 규정에 맞게 처리됐는지 확인하고 양천경찰서에서도 이번 사망 건과 이전 신고 내용에 대해 철저하게 재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A양의 부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여러 차례 불러 사망 전 폭행 등 학대가 있었는지 조사했다. 이번 부검 결과를 토대로 법의학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해 부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3억 아파트 보유세, 내년 3만원 덜 내고 2030년엔 70만원 더 부담

    3억 아파트 보유세, 내년 3만원 덜 내고 2030년엔 70만원 더 부담

    정부가 3일 부동산 공시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리되 3년간 재산세를 감면하기로 하면서 공시가 6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 보유자는 당분간 세금 부담을 덜게 됐다. 하지만 공시가가 꾸준히 올라가기 때문에 재산세가 늘어나는 건 피할 수 없고, 감면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2024년부터 세금이 크게 늘어난다. 또 6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은 감면 혜택을 누리지 못하면서 계단 오르듯 세금 부담이 커진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이 분석한 결과 올해 공시가격 2억 6800만원(시가 6억원)인 서울 노원구 중계무지개 아파트(전용면적 84.9㎡)를 보유한 1주택자는 보유세(재산세+도시지역분+지방교육세)가 올해 45만원에서 내년 42만원으로 3만원가량 줄어든다. 감면 조치가 없다면 49만원인데, 7만원가량 혜택을 본다.2022년과 2023년 보유세는 각각 46만원과 2023년 51만원으로 추산된다. 올해와 비교하면 2022년엔 1만원, 2023년엔 6만원가량 늘어난다. 2023년까진 재산세 감면 조치가 유지되지만 공시가가 계속 인상되기 때문이다. 우 팀장의 분석은 집값이 연평균 2%씩 오른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23년을 끝으로 감면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2024년 보유세는 66만원으로 크게 오른다. 올해와 비교하면 약 21만원, 2023년과는 15만원 정도 늘어난다. 공시가 현실화 조치가 완료(시세 90%)되는 2030년엔 115만원으로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다. 정부 관계자는 “감면 조치 연장 여부는 주택시장 변동 상황과 공시가격 현실화 효과 등을 감안해 추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공시가격 3억 5300만원(시가 6억원)인 대전 유성죽동푸르지오(전용면적 84.9㎡) 소유자는 내년 보유세가 63만원으로 올해(62만원)보다 1만원가량 늘어나는 데 그친다. 2022년과 2023년엔 각각 6만원씩 증가한 69만원과 75만원가량 된다. 감면조치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2024년엔 88만원으로 껑충 뛴다. 경기 과천 래미안슈르(전용면적 84.9㎡)는 올해 공시가가 8억 8200만원(시세 14억 5000만원)으로 감면 대상이 아니다. 올해 234만원인 재산세는 내년 328만원, 2022년 428만원 등으로 늘어난다. 2023년엔 904만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초고가 아파트일수록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가 빨라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안정 효과가 크고 용산과 여의도, 목동 등도 가수요 억제 효과가 예상된다”며 “일정한 소득이 없는 은퇴자나 고령자들은 대폭 늘어나는 보유세 부담에 주택 수 줄이기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고 박지선 생일인 3일 빈소에 유재석 등 선후배 찾아(종합)

    고 박지선 생일인 3일 빈소에 유재석 등 선후배 찾아(종합)

    개그우먼 박지선(36)의 빈소에 이튿날에도 방송계 동료 선후배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유재석, 홍석천, 김영철, 지석진, 최양락, 팽현숙, 전유성, 조세호 등 고 박지선의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은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특히 이날은 고 박지선의 생일이라 더욱 조문객들의 마음을 저미게했다. 김영철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고, 최양락 팽현숙 부부도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유재석, 지석진은 함께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또 홍석천, 조세호, 이상준, 김수용과 마이티마우스의 상추 쇼리 역시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로 향했다. 개그계 원로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전유성, 엄용수는 슬픔 속에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배우 박정민을 비롯해, 송은이, 김숙, 김신영, 박성광 등 개그맨 동료 선후배들이 빈소를 방문해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했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박지선의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며 “내용은 공개 불가”라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검토했지만, 타살 가능성이 낮은데다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냈다. 발인은 오는 5일 치러지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한편 박지선은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당시 KBS 2TV ‘개그콘서트’ 속 ‘3인3색’ 코너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데뷔 연도인 2007년에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좀 아픈데 빨리 나을게요” 박지선 마지막 문자…김영철 눈물

    “좀 아픈데 빨리 나을게요” 박지선 마지막 문자…김영철 눈물

    김영철이 공개한 박지선 마지막 문자 개그맨 김영철이 후배 개그우먼 고(故)박지선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고정 출연을 했던 고인의 목소리를 공개하며 추모를 했다. 3일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DJ 김영철이 갑작스레 전해진 박지선의 비보에 슬픔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믿기지 않는다. 어제 너무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사람들을 웃게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던, 제가 참 아끼고 사랑한 후배였다”며 “박지선 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소식을 접하고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이 없었다”며 빈소에는 방송이 끝난 후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영철, 박지선과 마지막 문자 “제가 좀 아픈데 빨리 나을게요” 김영철은 박지선과의 마지막 문자 내용을 언급하며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다. 박지선과 나눴던 마지막 문자 메시지 내용을 언급하며 “8월 15일 박성광 결혼식이었다. 지선이 얼굴이 안 좋아 보여서 끝나고 문자를 했다. ‘지선아 무슨 일 있니? 안 좋아 보여”라고 하니까 ‘선배님 제가 좀 아픈데 빨리 나을게요’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빨리 낫고 연락 줘. 조만간 보자’고 했다. 그게 마지막 문자였다. 두 달 반 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박지선에 대해 “사실 3년간 라디오를 함께 하면서 힘든 이야기도 잘 안 하고 아픈 이야기도 잘 안 했다. 많이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난 지선이에 대해 너무 많은 걸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작별하려니 너무 미안하고 제작진도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눈물을 쏟았다. 또 김영철은 “저 포함 박성광 씨, 박영진 씨, 송은이 누나 등 많은 선후배들, 저보다 더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을 거다. 거기선 아프지 말고 정말 행복해라”라며 “웃으면서 보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저도 힘내겠다. KBS 직속 후배이자 나의 영원한 최고의 후배, 지선이의 이름을 잊지 않겠다. 고맙고 행복하고 사랑한다”고 애도했다.박지선은 과거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고정 게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라디오는 박지선을 추모하기 위해 특집을 꾸몄으며, 보이는 라디오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김영철은 이날(11월 3일) 생일을 맞은 고인을 위해 음악 편지도 띄웠다. 그는 “오늘이 화요일이고 박지선씨의 생일이다. 많은 분이 박지선씨의 목소리를 들려 달라고 하는데 1001일 동안 ‘철파엠’과 함께했던 박지선씨의 그리운 목소리를 들어보겠다”며 라디오 출연 당시 고인의 밝은 목소리를 청취자들과 함께 들었다. 한편 박지선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사망한 채 발견됐다. 모녀와 연락이 닿지 않은 부친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2일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빨리 낫겠다 했는데”…故 박지선 추모 이틀째 줄이어

    “빨리 낫겠다 했는데”…故 박지선 추모 이틀째 줄이어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은 코미디언 박지선에 대한 추모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KBS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등 연예인들의 조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마련된 박지선의 빈소에는 전날 배우 박정민, 방송인 송은이 등에 이어 이날도 많은 동료들이 찾아 애도를 표했다. 코미디언 최양락, 팽현숙 부부를 비롯해 방송인 장영란 등 장례식장을 찾은 이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절친한 사이였던 안영미와 김신영은 이날 라디오 진행을 취소하기도 했다. 개그맨 김영철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박지선과 나눈 마지막 문자 메시지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8월 15일 박성광 결혼식에서 지선이 얼굴이 안 좋아 보여 끝나고 문자했더니 ‘선배님, 제가 좀 아픈데 빨리 나을게요’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고은, 홍지민을 비롯해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 등 케이팝 스타들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박지선의 사진과 함께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박지선은 전날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지선 어머니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딸이 앓던 질환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2015년 청춘페스티벌 등 공식 석상에서 고등학생 때 피부과에서 오진해 박피 시술을 6번 받았고, 후유증으로 휴학했으며 대학생 때 병이 재발해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못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 얼굴을 사랑한다”는 말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故박지선 사진 이용한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논란

    故박지선 사진 이용한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논란

    개그맨 고(故) 박지선에 대한 추모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로세로연구소가 고인의 사진을 이용해 자극적인 썸네일을 걸고 방송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인 강용석, 김용호, 김세의가 주축이 된 가로세로연구소는 박지선이 세상이 떠난 2일 ‘화장 못 하는 박지선’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방송에서 고인과 관련된 내용은 10분 남짓, 대부분은 이와 관련없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실시간 채팅에 이와 관련된 지적이 나오자 김용호는 “제가 악플을 받다 보니 분석해서 알게 된 건데, 과거 제가 설리를 언급했다가 공격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악플러들을 잡고 보니 설리에게 악플을 달았던 사람이더라”며 반박했다. 김세의 역시 “이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뭐하냐는 당신네들은 박지선님을 위해 뭘 했느냐. 박지선이 이런 아픔을 갖고 있었는지 당신네들이 알았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쯤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딸과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부친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두 사람 모두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특2호실이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양천구, AI로봇 ‘리쿠’ 활용 어르신 디지털교육 실시

    양천구, AI로봇 ‘리쿠’ 활용 어르신 디지털교육 실시

    서울 양천구는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하여 어르신들에게 1:1로 스마트폰 메신저앱의 활용방법을 가르쳐 주는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로봇 ‘리쿠’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이 탑재돼 주변 사람의 얼굴, 감정, 성향을 학습해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2족 보행, 음석 인식, 댄스 수행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에게 1대1로 모바일 메신저앱의 활용방법과 문자나 사진전송 등의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조작내용이 미숙하면 익숙해질 때까지 다시 가르쳐 준다. 음성 인식과 답변 기능이 있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쌍방향 소통학습도 가능하다. 구는 지난 2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권역별로 위치한 어르신 복지관 3개소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하기로 했다. 양천어르신복지관(신정동)과 서서울어르신복지관(신월동)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목동)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교육을 진행한다. 디지털 격차해소 로봇 활용 교육에 관심 있는 양천구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으며 각 거주지 권역별 어르신복지관에 신청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우리의 새로운 길을 더욱 빠르게 재촉하는 가운데 정보소외계층은 오히려 새로운 기술의 혜택에서 멀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 로봇을 통해 어르신들이 정보화시대에 스마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잘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지선 수술 후 피부병 악화로 고통…母 유서에 “딸 혼자 못 보내”

    박지선 수술 후 피부병 악화로 고통…母 유서에 “딸 혼자 못 보내”

    개그우먼 박지선(36)이 2일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지난달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씨 부친은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오후 1시 44분쯤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고 외부 침입 등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3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메모에는 박지선이 지병인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최근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또한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박지선은 지난달 23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수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수술 당일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작은 수술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 11월은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이후 박지선의 외부 활동이 끊겼고, 섭외 연락에는 “몸이 안 좋아서 응하기 어렵다”고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 의사를 존중해 모친과 박지선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통신수사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생전 절친한 사이였던 배우 박정민을 시작으로 송은이, 박성광, 김민경, 김신영, 유민상, 강재준, 이은형 등 슬픔에 잠긴 동료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오는 5일 치러지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면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까지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면서 이웃 아주머니, 엄마, 할머니 등 평범한 주변의 여성 캐릭터들을 실감 나게 연기해 인기를 끌었다. 데뷔하던 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우수상, 최우수상을 잇달아 받으면서 여성 코미디언의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2011년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연기에 도전했고, 다양한 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진행 능력을 펼쳤다. EBS1 ‘고양이를 부탁해’(2019~2020)에 최근까지 출연했고, 영화 및 드라마 제작발표회, 아이돌 팬미팅 등 행사 진행자로 활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경찰 “박지선 유족 의사 존중해 부검하지 않기로”

    [속보] 경찰 “박지선 유족 의사 존중해 부검하지 않기로”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족 의사를 존중해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개그맨 박지선(36) 씨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3일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처럼 밝혔다. 경찰은 통신수사 등을 통해 사망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박씨 자택에서 발견된,박씨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박씨가 앓던 질환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친은 박씨가 평소 질환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박씨를 혼자 보낼 수 없어 함께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아 메모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전날 오후 1시 44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빈소엔 어머니와 웃고있는 사진…故박지선 애도 물결

    빈소엔 어머니와 웃고있는 사진…故박지선 애도 물결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맨 박지선(36)의 빈소에는 생전 그와 인연을 맺었던 동료 연예인들이 찾아 눈물로 그를 애도했다. 박씨와 모친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차려졌고, 침울한 분위기 속에 안에서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는 듯 통곡 소리도 들려왔다. 고인과 절친한 사이인 배우 박정민은 조문객을 받기도 전에 가장 먼저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장례식장 앞에 붙은 고인과 고인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박지선을 유난히 아꼈던 송은이도 일찌감치 빈소로 달려와 눈물을 쏟았다. ‘개그콘서트’에서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던 박성광도 장례식장을 찾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후배인 김민경도 울음을 터뜨렸다. 개그맨 유민상과 강재준·이은형도 황망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섰다. 김신영은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박씨 빈소에 들어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배우 이윤지의 SNS에 올라 있는 지난 6월 박지선의 ‘덕분에 챌린지’ 게시물에는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에게 웃음만 주느라 그렇게 아팠는지 몰라 미안하다.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세요”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모친이 남긴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 뜻에 따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박씨와 박씨 모친의 발인은 5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양천,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2020 일자리포럼’

    양천,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2020 일자리포럼’

    서울 양천구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5일 오후 2시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2020 좋은 일자리 포럼(포스터)’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포럼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응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의 한 축인 지역형 균형 뉴딜에 대해 논의한다. 중앙·지방정부 관계자와 분야별 민간전문가가 모여 지속 가능한 지역 중심 일자리 정책도 토론한다. 포럼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최소한의 규모로 개최한다. 양천구 공식 유튜브 채널 ‘양천TV’에서도 생중계한다. 이날 포럼은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국판 뉴딜 동행 선언,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특별강연, 염태영 수원시장의 기조발제 등이 이어진다. 김 구청장을 좌장으로 전동평 영암군수, 안승남 구리시장,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이헌중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이 참여해 패널토론도 벌인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의 한국판 뉴딜 동행 선언식이 진행된다. 전국 지자체장들이 보내온 ‘한국판 뉴딜 성공! 지방정부가 함께합니다’라는 선언 영상과 참석자의 선언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 투자처는 ‘지역’이며 이곳에 투자되는 재정으로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면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해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임대차법 후 7배 폭등한 서울 전셋값… 목동 14단지 55㎡ 3개월새 2억 올라

    임대차법 후 7배 폭등한 서울 전셋값… 목동 14단지 55㎡ 3개월새 2억 올라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최근 3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756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상승폭인 563만원(4억 6354만원→4억 6917만원)보다 7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지난 7월 말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다. 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 3677만원으로, 임대차법 시행 달인 7월(4억 9922만원)과 비교해 3756만원(7.5%) 올랐다. 지난달 평균 전셋값은 2년 전인 2018년 10월(4억 6160만원)보다는 7517만원(16.3%) 뛰었다. 최근 3개월여간 상승률(7.5%)이 2년치 상승률(16.3%)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직전 1년 9개월치 상승분과 맞먹는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전용 86.8㎡ 전세 아파트를 얻는 데 평균 9억 786만원이 필요했다. 서초구는 8억 3240만원이 들었다.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도봉구로 86.8㎡ 아파트 기준 평균 3억 4307만원이 필요했다. 전세 4억원 아래는 금천구(3억 6752만원), 노원구(3억 7415만원), 중랑구(3억 8207만원), 강북구(3억 9249만원) 등 4곳뿐이다. 전세 품귀 속에 전셋값이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4억원 미만 전세는 씨가 마를 것으로 보인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주택에 눌러앉는 수요가 늘면서 전세 품귀가 심화됐고, 집주인들이 4년 앞을 내다보고 미리 보증금을 올린 데다 재건축 실거주 의무까지 맞물려 전셋값이 폭등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목동 신시가지 14단지 전용 55㎡ 전세만 해도 불과 석 달 전인 8월 7일 3억원(15층)에 거래됐는데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지난 7월 31일 시행된 이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달엔 4억 4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고 현재는 호가가 5억원까지 치솟아 전셋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들을 애타게 했다. 전세난은 서울만의 문제도 아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조사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2% 올라 2015년 4월 셋째 주(0.23%)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오피스텔에도 불똥이 튀었다. 경기 고양시 삼송역 주변 오피스텔 ‘현대썬앤빌’의 경우 1억원대에 형성됐던 전셋값이 지금은 1억 6000만원까지 올랐다. 문제는 정부의 ‘전셋값 안정’ 의지와 상관없이 내년에는 전셋값이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는 것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날 열린 ‘2021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 주택 전셋값 상승폭이 5.0%로 올해(4.4%)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정부의 강한 매도 압박에 집값은 소폭 내리는 대신 임차인 보호 조치가 강화되면서 매물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전셋값도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목동14단지 55㎡ 3개월새 2억 치솟아… 2176가구 화곡푸르지오 전세 매물 ‘0’

    목동14단지 55㎡ 3개월새 2억 치솟아… 2176가구 화곡푸르지오 전세 매물 ‘0’

    목동 신시가지 14단지 전용 55㎡ 전세를 알아보던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공인중개업소를 돌아다니다 깜짝 놀랐다. 불과 석 달 전인 8월 7일 3억원(15층)에 거래됐는데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지난 7월 31일 시행된 이후 전셋값이 계속 뛰더니 지난달엔 4억 4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고 현재는 호가가 5억원까지 치솟아서다. 김씨는 “고작 3개월 만에 22평 아파트 전셋값이 무려 2억원이 뛴 데다 매물도 없어 살 곳도 없고, 집값이 비싸 살 수도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임대차보호법 실시 이후 석 달간 서울 대단지에 전세 매물 ‘0건’이 속출하고 전셋값은 수천만~수억원까지 뛰었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는 2176가구의 대단지이지만 이날 현재 전세 매물은 단 한 건도 없고 1·6호선 더블역세권에 위치한 노원구 월계동 ‘월계그랑빌’도 3003가구 가운데 전세 매물은 4건에 불과했다. 이런 ‘전세 품귀’는 ‘전세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 자료를 보면 전용 86.8㎡ 아파트를 기준으로 금천구가 3개월 사이 전셋값이 무려 11.0%(3640만원) 올라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성동구 10.9%(6031만원), 은평구 10.3%(3832만원), 강동구 10.2%(4996만원) 등이 10% 넘게 올랐고, 강북구 9.5%(3402만원), 광진구 9.5%(5295만원) 등의 오름폭도 컸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주택에 눌러앉는 수요가 늘면서 전세 품귀가 심화했고, 집주인들이 4년 앞을 내다보고 미리 보증금을 올린 데다 재건축 실거주 의무까지 맞물려 전셋값이 폭등했다”고 분석했다. 전세난은 서울만의 문제도 아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조사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2% 올라 2015년 4월 셋째 주(0.23%)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오피스텔에도 불똥이 튀었다. 경기 고양 삼송역 주변 오피스텔 ‘현대썬앤빌’의 경우 1억원대에 형성됐던 전셋값이 지금은 1억 6000만원까지 올랐다. 문제는 정부의 ‘전셋값 안정’ 의지와 상관없이 전셋값 상승이 내년에는 더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는 것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날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1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 주택 전셋값 상승폭은 5.0%로 올해(4.4%)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전세 수요는 꾸준하지만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임차인 보호조치가 강화되면서 매물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전셋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에측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걱정 안 하셔도 된다”…박지선, 언론과의 마지막 통화 내용

    “걱정 안 하셔도 된다”…박지선, 언론과의 마지막 통화 내용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박지선(36)씨가 지난달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박지선씨는 지난달 23일 이 매체 기자와의 통화에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작은 수술이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된다. 11월은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통화가 끝난 뒤에도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밝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스포츠조선은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15분쯤 박지선씨는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박지선씨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부친이 오후 1시 44분쯤 경찰에 신고,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두 사람 모두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박지선씨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1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만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박지선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모친이 서울로 와서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질환을 앓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들의 시신에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신 부검 여부는 경찰에서 유족 조사를 마친 뒤 이들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될 전망이다. 박지선씨와 모친의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지선 자택서 유서 추정 메모…안영미 생방송 중단 등 연예계 비탄(종합)

    박지선 자택서 유서 추정 메모…안영미 생방송 중단 등 연예계 비탄(종합)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박지선(36)씨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쾌활하고 밝은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고인의 비보에 연예계는 물론 대중들도 큰 슬픔에 빠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일 박지선씨와 모친이 숨진 채 발견된 마포구 자택에서 노트 1장 분량의 메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지선씨는 이날 오후 1시 44분쯤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씨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부친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이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두 사람 모두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모친이 서울로 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들의 시신에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신 부검 여부는 유족들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전해진 비보에 연예계는 물론 대중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KBS ‘개그콘서트’(개콘)에서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안영미는 이날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중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져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감정이 북받쳐 진행을 할 수 없게 되자 안영미는 자리를 떴고, 뮤지와 송진우가 방송을 마무리했다.역시 개콘에서 함께 활동했던 KBS 개그맨 동기인 김원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길 바랐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개그맨 오지헌도 “지선아”라는 글과 함께 기도하는 손 사진을 올리고 추모의 뜻을 표했다. 영화평론가 겸 작가 허지웅은 “박지선님과 어머니의 명복을 빈다. 주변의 힘든 이웃들에게 공유해달라”며 책에서 발췌한 구절을 SNS에 공유했다. 그가 공유한 구절은 삶을 계속 이어가기로 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최근 박지선씨가 행사 섭외를 고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박지선씨는 가수 쇼케이스나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에서 진행자로 활약해 왔는데, 최근 스스로 섭외를 완곡히 거절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가요계 관계자는 “워낙 진행도 잘하고 친화력이 좋아서 진행자로서 러브콜을 많이 받은 분이었다”며 “최근에 쇼케이스 MC 섭외를 위해 연락을 했을 때 일정이 있어서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특히 쇼케이스를 할 때는 MC 섭외 우선순위로 생각할 만큼 뛰어난 진행자였다”며 “최근에 일부에서 섭외를 요청했을 때 그 날짜에는 시간이 안 될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안타까워했다.고인의 소식에 충격과 비탄에 빠진 것은 대중들도 마찬가지였다. 평소 구김살 없는 성품과 건강한 웃음을 안겼던 고인이기에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컸다. 온라인상에는 “제발 오보여도 좋으니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믿기지 않는다”는 댓글이 상당수 올라왔다. 과거 “저는 다시 태어나도 저로 태어나고 싶어요. 남을 웃길 수 있다는 게 제일 행복해요.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제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겁니다”라고 했던 박지선씨의 EBS ‘지식채널e’ 영상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한편 박지선씨와 모친의 빈소는 이날 서울 이대목동병원에 차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고] 오봉택씨 부친상, 김석진씨 모친상, 박종덕씨 부친상

    ■ 오봉택(한국증권금융 강남지점장)씨 부친상 △ 오명수씨 별세, 오봉택(한국증권금융 강남지점장)·오현택·오희택·오영택씨 부친상, 1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3일 오전 4시 30분. 02-2650-5121 ■ 김석진(학교법인 경덕학원 이사장) 씨 모친상 △ 정순규 씨 별세, 김석진(학교법인 경덕학원 이사장) 씨 모친상, 2일 오전 6시,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42-280-8181~2 ■ 박종덕(BNK투자증권 상무)씨 부친상 △ 박근배씨 별세, 박종덕(BNK투자증권 부동산금융본부 상무) 부친상, 1일,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2호, 발인 3일 오전 8시. 02-2258-5940
  • 주민과 함께 만드는 ‘파리공원’ 양천에 오면 당신도 ‘파리지앵’

    주민과 함께 만드는 ‘파리공원’ 양천에 오면 당신도 ‘파리지앵’

    “바로 이게 현장구청장실입니다.”(김수영 양천구청장) 지난달 26일 서울 양천구 목5동 월촌중학교 앞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초등학생이 김 구청장에게 “파리공원이니까 프랑스문화원이나 대사관에 연락하면 어떨까요”라고 질문했다. 이 학생은 김 구청장이 이곳에서 1987년 한불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파리공원에 대한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설명하는 것을 보고 손을 번쩍 들어 질문한 것이었다. 김 구청장은 다소 엉뚱해 보일 수 있는 질문이었음에도 환하게 웃으며 “파리공원이 파리를 상징하는 정원의 모습처럼 완성도 높은 디자인뿐 아니라 프랑스 문화원과 연계해 파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며 친절하게 답했다. 구는 그간 파리공원의 역사적 및 조경사적 가치를 고려해 조성 당시의 최초 설계자에게 기본 구상 등에 대한 조언을 듣고 보전지역과 개선구간을 정해 정비 방향을 수립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파리를 상징하는 정원의 모습이나 파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 파리공원의 역사성, 상징성, 기능성을 유지하면서 지난 30년의 시간을 재해석하고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것들을 재배치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파리공원 리모델링 계획 설명과 함께 목동 가온길 한가람고교 주변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공사가 완공된 일부 구간을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정비된 보도와 시설물을 확인하며 마무리됐다. 구에는 목5동 목마공원부터 신정7동 주민센터까지 ‘꽃향기와 새소리의 거리’, ‘바람의 거리’, ‘어울림의 거리’ 등 산책하기 좋은 길과 함께 또 다른 재미가 있는 보행자 전용 도로인 ‘걷고 싶은 거리’가 총 3.3㎞로 조성돼 있다. 그중 노후도가 심한 4개 블록을 먼저 선정해 보도를 교체하고 조명시설을 재설치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김 구청장은 2014년 10월부터 지금까지 현장구청장실을 134회 운영하면서 공사현장, 공원, 어르신사랑방, 공동 주택단지, 전통시장 등 주민들이 모일 수 있을 만한 모든 곳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현장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현장구청장실에는 주민과 구정을 함께 나눈다는 특별함이 있다”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양천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대입용 독후감 대필’ 강사·학생 78명 적발

    대학 입학에 필요한 대회용 독후감, 소논문 등을 대신 써 준 입시학원 강사와 이를 의뢰한 학생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의 한 입시 컨설팅 학원 관계자 18명과 대필 작품으로 상을 받은 학생 60명 등 78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혐의가 가장 무거운 40대 학원장 A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 강남과 목동에서 영업해 온 이 학원은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2년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각종 대회에서 논문·발명보고서 등을 대신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원 측은 교과 내신성적은 물론 독서·실험·발명특허 등 비교과 영역, 자기소개서·면접 등 수시 전 과정을 컨설팅한다고 홍보했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로봇코딩 등을 생활기록부 ‘스펙’으로 넣어 주겠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은 전문직 종사자나 대학원생 등을 프리랜서 대필 강사로 고용해 일감을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학원 측이 공개적으로 컨설팅을 홍보해 대필·대작이 불법인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대회 주최 단체와 교육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필을 의뢰한 학부모 수사 여부는 법리 검토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화성 반도체 25분 머물러… “李회장처럼 ‘승어부’로 효도하길”

    화성 반도체 25분 머물러… “李회장처럼 ‘승어부’로 효도하길”

    ‘한국 경제의 거인’이 반도체의 미래를 바라보며 영원한 잠에 들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전 경기 화성사업장으로 ‘마지막 출근’을 했다. 이날 오전 11시 고인을 태운 운구차가 화성사업장 정문에 나타나자 삼성전자 전현직 임직원 1000여명이 사업장 내 길가에 모여들었다. 운구차가 도착하기 2시간 전부터 하나둘씩 나와 3000여 송이의 국화를 나눠 든 직원들은 운구차가 지나가자 고개 숙여 ‘회장님’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애도의 발걸음들이 늘어나면서 2㎞에 이르는 화성사업장 내 도로 양쪽에 직원들이 4~5줄로 겹겹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 차량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영상에서 생전 화성사업장을 찾은 이 회장의 모습이 등장하자 일부 직원들은 눈가가 붉게 물들었다. 화성사업장이 마지막 출근지가 된 것은 이 회장이 ‘세계의 삼성’을 일구게 한 핵심 생산기지이자 삼성 반도체의 미래를 심은 곳이기 때문이다. 1974년 사재를 털어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는, 당시로선 ‘무모한 결단’을 내린 고인은 이곳에서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신화를 써 내려갔다. 1983년 직접 해당 사업장 부지를 정하고 착공식, 준공식 등의 행사를 챙길 정도로 애정과 공을 들였다. 이날 운구 행렬은 이전 행선지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과 한남동 자택, 집무실이 있는 이태원동 승지원 등은 정차하지 않고 지나간 반면 화성사업장에서는 25분간이나 머무르며 좀처럼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화성사업장은 또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이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라는 미래를 키워 가는 중심이기도 하다. 지난해 4월 이 부회장은 이곳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메모리반도체는 독보적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세계 1위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133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 부회장, 부인 홍라희씨 등 유가족들은 고인이 2010년 기공식, 2011년 준공식에 직접 참여해 환하게 웃으며 직원들을 격려했던 16라인 앞에서 모두 하차했다. 그리고 배웅 나온 임직원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방진복을 입은 직원들은 이 회장이 첫 삽을 떴던 16라인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나와 고인을 기렸다. 앞서 주요 그룹 총수 중 가장 먼저 고인의 빈소를 찾았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영결식에도 참석해 이 회장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이날 이 회장의 종착지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의 가족 선영이었다. 아버지인 이병철 선대 회장의 부모와 조부가 묻힌 곳으로 장지로 결정된 데는 부인 홍씨의 뜻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삼성서울병원에서 엄수된 영결식에서는 ‘무한탐구를 즐긴 소년 이건희’부터 ‘아버지를 뛰어넘은 기업인 이건희’까지 고인의 면면이 조망됐다. 고인의 50년지기 서울사대부고 동창인 김필규 전 KPK통상 회장은 추모사에서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이 회장보다 ‘승어부’(勝於父)한 인물을 본 적이 없다. 승어부는 아비를 이긴다기보다 아비를 능가하는 효의 첫걸음”이라며 “부친 어깨너머로 배운 이 회장이 부친을 능가하는 업적을 이뤘듯 이 부회장이 새 역사를 쓰며 삼성을 더욱 탄탄하게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희의 사람들’로 꼽히는 이수빈 삼성 상근고문(전 삼성생명 회장)은 약력 보고를 하면서 “고인은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여 반도체 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신경영을 통해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회고하던 중 “영면에 드셨다”는 부분에서 목이 메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고인은 2014년 5월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간 투병하다 지난 25일 78세로 생을 마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친 뛰어넘은 李회장처럼… 삼성, 새 역사 쓰며 더 탄탄해질 것”

    이곳은 또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이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의 미래를 키워 가는 중심이기도 하다. 지난해 4월 이 부회장은 이곳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메모리반도체는 독보적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세계 1위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133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 부회장, 부인 홍라희씨 등 유족들은 고인이 2010년 기공식, 2011년 준공식에 직접 참여해 환하게 웃으며 직원들을 격려했던 16라인 앞에서 모두 하차했다. 그리고 배웅 나온 임직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방진복을 입은 직원들은 이 회장이 첫 삽을 떴던 16라인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나와 고인을 기렸다. 이날 이 회장의 종착지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의 가족 선영이었다. 아버지인 이병철 선대 회장의 부모와 조부가 묻힌 곳으로 장지가 결정된 데는 부인 홍씨의 뜻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삼성서울병원에서 엄수된 영결식에서는 ‘무한탐구를 즐긴 소년 이건희’부터 ‘아버지를 뛰어넘은 기업인 이건희’까지 고인의 면면이 조망됐다. 고인의 50년지기 서울사대부고 동창인 김필규 전 KPK통상 회장은 추모사에서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이 회장보다 ‘승어부’(勝於父)한 인물을 본 적이 없다. 승어부는 아비를 능가하는 효의 첫걸음”이라며 “부친 어깨 너머로 배운 이 회장이 부친을 능가하는 업적을 이뤘듯 이 부회장이 새 역사를 쓰며 삼성을 더욱 탄탄하게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결식에는 비서실장으로 고인을 보좌했던 이학수 전 부회장, 최지성 전 부회장, 이수빈 삼성경제연구소 회장 등 ‘이건희 사람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이수빈 회장은 약력 보고를 하면서 “고인은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여 반도체 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신경영을 통해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회고하던 중 “영면에 드셨다”는 부분에서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고인은 2014년 5월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간 투병하다 지난 25일 78세로 생을 마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