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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교도소 집단탈주 마지막 범인 김길호 1년9개월만에 검거

    ◎서울 면목동 인쇄소서/시민 제보받고 어제 아침 덮쳐 지난 88년10월 교도소로 이감중에 탈주했던 범인8명가운데 유일하게 붙잡히지 않아 수배를 받아온 김길호씨(23ㆍ전과2범ㆍ인천시 남구 만수3동 116)가 탈주1년9개월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일 상오6시쯤 시민의 제보를 받고 서울 중랑구 면목동 396의39 「복음서예인쇄소」(주인 김준원ㆍ61)의 기숙사에서 혼자 잠을 자고있던 김씨를 검거했다. ▷탈주 및 도피경로◁ 김씨는 지난88년 10월8일 상오7시쯤 동료 지강헌씨(당시 35세ㆍ사망) 등 8명과 함께 영등포구치소에서 공주교도소로 이송되던중 교도관 등 11명을 위협,경부고속도로에서 호송버스를 탈취해 달아났다가 마지막까지 인질극을 벌였던 지씨 일행과는 15일 신촌부근에서 헤어졌다. 김씨는 이어 10월17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동서울가방공장에 신분을 속이고 취직해 5개월동안 일한 것을 비롯,그동안 서울 변두리의 영세한 공장 7곳을 전전하며 1∼5개월씩 종업원으로 일하며 은신해 왔다. 「복음서예인쇄소」에는 지난4월구로구 대림동의 봉제공장에서 일하다 경찰이 제보를 받고 찾아와 달아난뒤 신문에서 구직광고를 보고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친구 박범석(24)의 이름을 사용해 취직,월30만원씩 받고 생활해 왔다. 김씨는 그동안 직장동료들과 야유회를 다닌 것 이외에는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거의 외출을 하지않았으며 항상 검정테 안경을 쓰고 다녔다. 또 종로3가 피카디리극장 앞에서 서성이다 전경에게 불심검문을 당한 것 이외에는 검문을 당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사는 김씨의 어머니 지경윤씨(62) 등 가족에게 4차례 전화로 연락했을 뿐 동료 등 다른 사람에게는 일체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검거◁ 경찰은 이날 상오5시쯤 지난5월초 경찰에 폭력피해자(29ㆍ남)로 출두했던 사람이 찾아와 김씨가 있는 곳을 알려줘 인쇄소의 담을 넘어 들어갔다. 출동한 김영배순경(27) 등 5명이 잠을 자던 김씨를 덮치자 김씨는 『포기했다』며 별다른 저항없이 연행됐다.
  • 기는 정책 나는 투기꾼/황산성 변호사(서울시론)

    ◎서민의 내집 마련길 막아놓고… 사람은 적어도 의식주문제가 생존권에 걸맞게 충족되어야 된다. 이것이 사람이 사람되는 최소한의 요건이며 이 요건이 충족되는 사회가 의로운 사회일 것이다. 쌀은 비록 공급상 잘못된 구조로 값이 오르기는 하나 생산량이 남아 돌아 굶을 염려는 없다고 한다. 걸치는 옷도 값나름이고 싼값으로 제법 모양내며 살아갈 수 있는 정도로 선택의 여지가 많다. 다만 우리는 4계절이 너무 뚜렷하여 계절마다 체온조절이 어려워 거할 집이 필요하다. 천막이나 판자촌으로 여름철 나기도 힘들다. 강우량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환경이다. 그래서 모두가 자나깨나 내집마련이 소원이다. 이 소원을 약점으로 최대한 이용하여 약을 올리고 값을 치솟게 할 수 있으므로 집이 엄청난 이득을 챙기는 투기의 대상이 되었다. ○업자에 두손드는 당국 건설부는 작년 11월 아파트 분양가 연동제를 실시해도 1991년 이후에나 다시 조정하겠다고 한 당초의 약속을 깨고 6개월만에 아파트 분양가를 일부 조정,현실화 하기로 결정했다 한다. 주택업자 대표들이 물가상승에 따라 분양가를 현실화 하지 않으면 신도시 아파트 분양을 포기하겠다는 집단행동의 움직임에 두손을 든 것이다. 33평형의 분양가격이 평당 18만원이 상승되어 총 5백94만원을 더 부담하게 되어 내집마련의 꿈에 부풀었던 2백만 주택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정부가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의 공급확대와 주택투기 억제를 위하여 2백만호를 짓기로 결정하였다면 차라리 정부가 재원을 확보하여 소형아파트 건설을 늘려야 할 것이고 만약에 민간 주택공급업자들에게 소형아파트 건설을 주문하려면 이에 따른 세재상의 혜택과 의무화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렇게 많은 주택을 공급하기로 한 정책을 펴면서 왜 미리 건자재 수급에 관한 대책을 세워 공급물량을 확보해 두지 못하였을까. ○실패뿐인 「아파트 정책」 1987년과 1988년 2차에 걸쳐 분양된 목동 신시가지 장기 임대아파트가 80% 내지 90%가 불법전매 또는 전대되었다고 하여 정부가 아파트를 환수하고 불법전매ㆍ전재자들에게 벌금을 물게 하는 강하고도 충격적인 조치를 취하였다. 어떻게 5년기간이 장기라는 이름이 붙여질 수 있으며 당초 완전 분양이 어려웠던 당시의 상황에서 임대분양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는데 그 분양이 문자와 법 그대로 효용을 발휘하리라고 누가 믿었겠는가. 원계약자의 경제능력은 고려하지 않고 35평형 등 무리하게 건설하였고 5년후 분양 전환시 분양가 산정에 관한 언급도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탈법과 편법에 능란한 수완을 발휘했던 것이다. 모처럼 저소득 무주택자들에게 내집마련의 기회를 주기 위한 장기 임대 공급정책이 실패로 돌아갔다. 기는 정책에 나는 국민이 있는 셈이다. 세든 사람이 약정기간이 경과하면 집주인이 직접 사용하든 제3자에게 다시 세를 주든지 상관없고 재개발ㆍ재건축이 목적이든간에 비워주는 것이 도리요 법적의무이다. 그런데 오늘의 세태는 그렇게 순순히 물러나려고 하지 않는다. 전세값 폭등으로 그 돈으로는 갈 곳이 없다. 그들을 내쫓은 후 주택업자와 집주인은 엄청난 개발이익을 수탈한다고 여긴다. 계층간의 갈등이 더욱 골이 깊어지며 자살소동,몸싸움이 그치지 않는다. 한사람이 여러채의 주택을 소유하는 일이나 부동산이 투기나 재산증식이 수단이 되지 않도록 분별력과 자제력을 가져야 한다. 땅을 소유한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보화덩어리가 되는 땅을 국가가 강제수용한다면 참을 수 없는 권리침해로 보아 토지에 대한 보상기준을 정부의 기준지가로 하도록 한 토지 수용법 46조2항을 위헌 제청하였다. 헌법재판소는 공익사업의 시행을 예상지가 상승부분에 해당하는 개발이익을 보상액에서 배제하기 위한 것으로 개발이익은 피수용자의 노력이나 자본에 의하여 발생한 것이 아니므로 피수용자에게 당연히 귀속될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준지가 보상이 정당보상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 ○의로운 사회풍토 조성을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한다. 16만5천여명의 국가유공자와 1백여만명의 그 가족들은 거의 다 가난에 찌들고 집도 없이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모세가 애급으로 부터 이스라엘 민족 해방운동을 전개 할 때 하나님께서는 『아비의 죄악을 자식에게 갚아 3∼4대까지 이르게 하리라』는 훈계를 몇차례 내리시며 그 민족의 정기를 바로 잡도록 하였다. 그런데 우리는 거꾸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다. 축재한 친일파는 지금까지 부유하게 살고 독립투사의 자손은 가산은 없어지고 배우지 못하여 결국 가난에 찌든 삶을 살고 있다면 큰 문제가 아닌가. 의를 세우고 의롭게 살아 가며 의로운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 종합유선TV 내년4월 첫방영/통신공,상계·목동아파트 1만가구 대상

    ◎TV 10·FM라디오 5개 채널/한달 시험후 1년간 무료 시범방송 한국전기통신공사는 내년 4월부터 서울 목동아파트 3·4·5단지와 상계동아파트 4·5·6단지의 5천가구씩 모두 1만가구를 대상으로 종합유선방송(CATV)의 시험방송을 개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전기통신공사가 이날 발표한 「종합유선 시범방송국 운영방안」은 내년 3월말까지 서울 목동전화국에 CATV 시범방송국을 설치,4월 한달동안 두 지역에 시험방송을 내보내고 5월부터 1년동안 시범방송을 실시하는 것으로 돼 있다. 시범방송은 1년동안 운영,그 결과에 따라 기간의 연장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으며 이 기간동안의 가입자 시청료는 무료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범방송국측에서 제공하는 채널선택수신장치(콘버터)에 대해서는 달마다 일정액의 임대료를 받기로 했다. CATV의 시범방송은 KBS1·2·3TV와 MBCTV 프로그램중계용 4개 채널과 CATV방송국 자체프로그램용 6개 채널 등 10개 TV채널과 FM라디오 5개 채널 등으로 운영되며 앞으로는 방범·방재·원격검침서비스 등 종합정보통신서비스망으로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 송현섭의원(평민) 피소/임야등 부동산 편취 혐의

    평민당의 송현섭의원(54·전국구)이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및 배임)혐의로 피소당했다. 고성임씨(여·서울 성동구 중곡동 125의9)등 3명은 지난 21일 송의원과 송의원의 조카 설인태씨(노원구 월계동 12 삼호아파트 38동 706호)등 2명을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에따라 서울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3부 김명진검사에게 배당,곧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송의원을 소환,수사키로 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지난 78년 9월말쯤 서울 중구 삼각동 서울종합건설주식회사로 송씨를 찾아가 동대문구 면목동 산 52의2 임야 5백19평을 담보로 가등기를 설정해 주고 1천2백만원을 빌린 뒤 나중에 모두 갚았으나 피고소인들이 이 땅을 가로채 41억5천2백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 목동아파트 도시가스관 파손/17시간 가스공급 중단

    ◎1만5천가구 불편 20일 하오6시2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7단지옆 기독교방송국 사옥 신축공사장에서 작업실수로 땅에 묻힌 도시가스관 일부가 파손되면서 목동아파트 7∼14단지의 가스공급이 끊겼다. 사고가 나자 서울도시가스측에서 목동아파트 7∼14단지로 이어지는 가스공급을 중단시키고 긴급보수관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섰으나 쏟아지는 비로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느라 21일 낮12시쯤에 복구를 마쳤다. 이 때문에 7∼14단지 1만5천여가구 주민들은 17시간여동안 가스공급을 받지 못해 이웃 음식점 등에서 저녁과 아침밥을 사먹거나 등산용 버너로 밥을 지어 먹는 등 불편을 겪었다.
  • 개인택시 강탈 5번 연쇄강도/3인조

    21일 상오3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전철역 앞길에서 서울4 하1294호 스텔라개인택시를 타고 가던 이보근씨(27ㆍ회사원ㆍ양천구 목동아파트 14동)가 택시운전사와 합승승객을 가장한 20대 청년 3명에게 현금 6천원과 신용카드 2장을 빼앗겼다. 범인들은 19일 하오11시30분쯤 영등포구 양평동1가 신동아아파트 앞길에서 이 택시를 빼앗은뒤 20일과 21일 새벽에 걸쳐 모두 다섯차례 강도짓을 벌였다.
  • 법정증언 30대,귀가길피살/3인조,“불리한 증언했다” 찌르고 도주

    ◎대낮 서울동부지원 앞길서 13일 하오3시10분쯤 서울 성동구 구의동 243의61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법정증언을 마치고 나오던 임용식씨(33ㆍ맥주집경영ㆍ중랑구 면목동 634의44)가 법원 건너편 란다방 앞길에서 20대청년 3명에게 흉기로 온몸을 찔려 숨졌다. 사건을 지켜본 김성진씨(25ㆍ미장공)는 『법원 2호법정에서 열린 형사5단독(재판장 이종오판사) 재판을 방청하고 있는데 임씨가 피고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자 법정 뒤편에 서있던 범인들이 「저××를 죽이겠다」며 불만을 털어놓더니 임씨가 증언을 마치자 뒤따라 나갔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법원 앞뜰에서 임씨를 불러세워 『왜 합의내용을 어기고 그 따위로 증언했느냐』고 따지다 임씨가 이를 뿌리치고 차도를 건너 란다방 앞으로 피해가자 범인 가운데 1명이 다방앞 노점상 좌판위에 놓여있던 식칼 2개를 집어들고 박씨의 목 등 온몸을 등뒤에서 마구 찔렀다는 것이다. 범인들은 범행후 미리 대기시켜 놓은 임시번호 85821호 쥐색 로열살롱승용차를 타고 성동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쪽으로 달아났다. 임씨는 지난 3월2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종국씨(23ㆍ서대문구 북가좌동 383의1)의 공판에 고소인 및 증인자격으로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최씨는 지난해 8월초부터 임씨가 경영하던 송파구 방이동 151 「도이치호프」에서 1백50만원어치의 술을 마시고 술값을 주지 않는 등 6차례에 걸쳐 행패를 부려 고소당했다. 임씨는 그뒤 최씨 등의 공갈ㆍ협박에 못이겨 합의서에 동의를 해주었으나 이날 법정증언에서는 『최씨가 자신을 잠실일대의 폭력조직인 「동화파」의 일원이라고 말하면서 행패를 부렸다』고 진술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최씨에게 징역3년을 구형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인들이 이날 임씨가 당초 합의와는 달리 불리한 진술을 한데 앙심을 품고 보복범행한 것으로 보고 임씨와 함께 증언했던 「88스탠드바」주인 이규항씨(34ㆍ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125의10)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동화파」 일당의 신원을 알아내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수사결과 「동화파」는 지난 1월5일 두목 윤계남씨(35)가 송파구 방이동 일대 유흥가를 중심으로 조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이 일대 술집 등지에서 10여차례에 걸쳐 3백50여만원어치의 술을 마시고 돈을 내지 않는 등 행패를 부려 지난 3월8일 최씨 등 4명이 구속됐으며 이 가운데 전태수씨(22) 등 2명은 지난 4월13일 기소유예로 풀려났었다. 경찰은 이에따라 윤씨와 전씨 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들을 쫓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범행현장에서 범인들이 임씨를 찌를때 이를 말렸다는 윤종훈씨(23)가 이 사건해결의 중요한 단서를 쥐고 있을 걸으로 보고 윤씨를 찾고 있다.
  • “아쉬운 90분”…온국민 뜬눈밤샘/월드컵축구 한­벨기에전 열리던날

    ◎집집마다 불야성… 대 스페인전에 기대 온 국민의 눈과 귀가 이탈리아의 베로나에 쏠린 하룻밤이었다. 비록 지긴 했으나 우리팀이 사상 세번째로 월드컵본선에 진출,벨기에팀과 첫대전을 벌인 13일 새벽 전국은 월드컵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슛』 『와­』 『저런­』 결정적인 순간을 맞을 때마다 손에 땀을 쥐고 흥분하며 환호와 탄성을 질렀다. 국민들은 우리팀이 벨기에의 두꺼운 벽을 넘지못하고 지자 결정적인 찬스 등 아쉬웠던 장면을 되새기며 오는 18일 스페인과의 경기에선 꼭 이겨주길 바랐다. 이날 서울의 반포 압구정 개포 잠실 상계 목동과 부산의 남천 온천동,대구의 황금 성당동,광주의 봉선 무흥동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에서는 집집마다 밤깊은줄 모르고 TV를 지켜보느라 불빛이 환했다. 선수들의 묘기가 연출될 때마다 시민들의 탄성이 이웃에 메아리쳤고 곁에서 밤참을 마련하는 주부들까지 밤잠을 설쳤다. 서울 마포구 성산2동 시영아파트단지안에 있는 식품점 주인 김모씨(45)는 『집에서 경기를 보기 위해 맥주와 안주 등을사가는 주민들로 평소의 배에 가까운 매상을 올렸다』고 말했다. 시민들 대부분이 TV를 시청하기 위해 일찍 귀가,이날 밤11시이후 도심에는 차량통행과 인적이 거의 끊기다시피 했다. 술집ㆍ다방 등 유흥업소에서는 하오10시가 넘어서자 손님의 발길이 끊겼고 아예 일찍 문을 닫고 종업원들을 돌려보내는 업소도 있었다. 감독ㆍ코치ㆍ선수들의 가정에서는 가족과 친지 등이 TV앞에 모여 앉아 우리 선수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우리 선수들이 벨기에 문전으로 질주할 때는 환상을 올렸고 위기에 몰릴때 얼굴을 감싸기도 했다. 스타플레이어 최순호선수의 부인 박귀주씨(30)는 『오늘 아침 교회에 나가 꼭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면서 『오늘은 비록졌지만 오는 18일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겨 16강 진출의 국민적 염원에 보답했으면 좋겠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한전측은 이날 밤 전국의 TV시청률이 절정을 이뤄 전력소비량이 평소보다 25만㎾나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 목동임대아파트 불법 전매ㆍ전대/7백85명 “벌금 약식 기소”

    ◎검찰,수사 종결… 중개업자 8명 구속 서울 목동임대아파트 불법 전매ㆍ전대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남부지청 신만성검사는 8일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수사대상 2천7백52명 가운데 전매ㆍ전대 등의 혐의가 드러난 7백93명을 형사입건하고 이 가운데 이상각씨(47ㆍ상업) 등 7백85명을 임대주택건설촉진법위반 혐의로 벌금 50만∼1천만원씩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언수씨(32ㆍ제일중개인영업소대표) 등 부동산중개업자 8명을 부동산중개업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소환에 응하지 않은 4백57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 했다. 검찰수사결과 이상각씨는 88년10월 27평형 아파트를 9백3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서울시로부터 임대받은뒤 6개월뒤인 지난해4월 이를 7천6백만원에 불법전매,6천6백여만원의 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에 약식기소된 7백85명 가운데 전매사범 2백87명은 20평∼38평형의 임대아파트를 7백40만∼1천2백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임대분양 받은 뒤 이를 1천5백만∼2억1천만원의 프리미엄을 받고전매했다고 밝혔다.
  • 법원공탁금 11억사취/산본 토지보상/서류위조,통지서 가로채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특수부(김각영부장검사ㆍ서승준검사)는 7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택지개발지구 토지보상금으로 주택공사에서 수원지법에 공탁한 11억1천여만원을 관계서류를 위조해 가로챈 김학봉(42ㆍ전과18범ㆍ서울 중랑구 면목동) 박성휴(39ㆍ서울 도봉구 미아2동 791의1368) 권영구씨(39ㆍ서울 강남구 도곡동 164)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 4월12일 재일교포 백창호씨(68ㆍ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대표) 소유의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481 임야 1만3천8백60㎡의 토지가 토지수용절차상 대한주택공사에 의해 수원지법에 재결보상금이 공탁된 사실을 알고 백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한뒤 제주로 내려가 제주우체국 담당집배원 김모씨에게 자신이 백씨라고 소개하며 백씨에게 배달될 공탁통지서를 제주시 일도동 남경호텔로 배달토록해 가로챘다는 것이다. 이어 이들은 지난 4월16일 백씨의 인감증명ㆍ주민등록등본 등을 위조해 공탁청구서와 함께 법원에 제출,출급인가서를 받아낸뒤 조흥은행 수원지점법원출장소에서 5천만원권 자기앞수표 22장 등 모두 11억1천2백1만2천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수사결과 김씨 등은 이번사건 관련 토지가 지난 70년대 한차례 토지사기단이 사취하려했던 사실을 알아내고 이의 허점을 이용,백씨의 모든 신상서류를 감쪽같이 위조,법원 출급담당자를 속였으며 수차례에 걸쳐 수원지법에 백씨 연고지인 제주시 주소지로 공탁통지서를 발송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음주단속 경찰관에 돈주려던 40대 영장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5일 김유경씨(40ㆍ무역업ㆍ양천구 목동아파트 1330동 101호)를 도로교통법위반 및 뇌물공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4일 하오10시40분쯤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성동구 군자동에서 술을 마신뒤 서울2느 1712호 콩코드 승용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다 을지로입구 두산빌딩 앞에서 남대문서 교통계소속 홍기복경사(50)에게 적발되자 『잘 봐달라』며 일화 1만엔권 35장(1백60만원)을 건네주려다 홍경사의 거부로 붙잡혔다. 김씨의 음주측정기는 0.11%로 이 경우 90일 면허정지에 벌금 30만원의 처벌을 받게 돼 있다.
  • 투기혐의자 1만명에 소환장/대검/매매자허위기재ㆍ서류불법발급땐 구속

    ◎토지거래 허가지역 땅매입ㆍ아파트 전매자 대상 최근 토지거래허가지역 및 토지거래신고지역에서 땅을 사들인 사람과 아파트 전매자 가운데 투기성이 짙은 1만여명에게 검찰이 소환장을 보내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검은 1일 『이들을 모두 불러 취득경위와 자금출처 등을 조사한뒤 매매가격 등을 허위로 기재했거나 관계서류를 불법으로 발급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예외없이 구속수사 하라』고 전국지검에 지시했다. 검찰은 또 외지인들이 농촌 등지의 논밭과 임야를 사들여 등기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관계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서류 등을 허위로 발급받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이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시달했다. 이에따라 전국지검 및 지청에 설치된 50개 부동산투기 전담수사반은 모든 직원을 동원,부동산투기꾼 색출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부동산투기혐의로 적발된 사람중에는 정치인을 비롯,의사ㆍ변호사ㆍ교수ㆍ고급공무원ㆍ사장 등 사회저명인사가 사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일부공무원과 부동산중개업자등이 결탁,개발정보 등을 미리 빼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를 중점수사하기로 했다. 소환장을 발부한 각 검찰청 가운데 서울지검 남부지청의 경우 양천구 목동아파트 불법전매ㆍ전대사건과 관련,3천3백여명에게 소환장을 보냈으며 각 전담수사반마다 80∼5백명을 맡아 조사하고 있다. 또 소환장이 발부된 사람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잇다. 현행 「국토이용관리법」에는 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돼 있다. 토지거래신고지역에서의 규정위반이나 허위신고는 6월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돼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부동산투기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현행 국토이용관리법상의 형량 및 벌금액수가 너무 낮다고 판단,이를 대폭 울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목동등 시영임대아파트 불법입주자/투기혐의 없을땐 전원 구제/서울시

    ◎무주택 실입주자엔 계속임대/다른 주택소유 투기자는 환수 서울시는 30일 불법 전매ㆍ전대관계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임대아파트를 비롯,시내 임대아파트 입주자 가운데 투기혐의가 없는 실입주자는 전원 구제키로 했다. 시가 이날 발표한 「임대아파트전대자 처리방안」에 따르면 현 입주자를 ▲전매입주 ▲단독 전ㆍ월세 ▲일부 전ㆍ월세로 구분처리하되 전매입주자의 경우 시와 검찰의 조사결과,투기혐의가 없고 서울거주 무주택세대주로 판명되면 잔여임대기간동안 계속 임대해준 뒤 임대기간 만료와 함께 분양해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위해 현재 이 3가지 유형의 실태를 조사중이다. 시는 또 검찰수사착수 이전인 지난 4월15일을 기준,전매의 경우에는 원임대계약자와의 계약을 모두 해지하되 철거민이거나 근무 또는 생업상 세대구성원 전원이 지방으로 이주한 경우 등 주택건설촉진법상 국민주택전매 동의사유에 해당될 때는 고발하지 않고 구제해 주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투기혐의가 드러나면 아파트를환수,이를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일반분양하고 원계약자와 현거주자 모두 10년간 아파트분양자격을 박탈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독채를 전ㆍ월세로 놓았을때는 원계약자가 5개월이내에 아파트에 입주토록 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아파트를 환수해 일반분양 하고 투기목적으로 세를 놓았을 경우에도 고발과 함께 환수,일반분양키로 했다. 그러나 일부를 전ㆍ월세로 놓은 경우엔 전원구제해 주기로 하고 세입자와 전대자간의 보증금반환 등은 민사관계로 처리토록 했다. 시의 이번 종합대책은 임대기간이 끝난 장안ㆍ월계2차,강동1차 시영아파트와 분양을 앞두고 있는 월계ㆍ신월ㆍ고덕ㆍ중계시영아파트 등 1만1천여가구에 적용되며 이들 아파트의 실제 전대율은 80∼90%에 이르고 있다. 한편 시는 임대아파트 입주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로 1회씩 공무원이 가정을 직접방문,실제 거주여부를 조사하되 입주초기 3개월간은 매월 1회씩 확인키로 했다.
  • 도박판에 강도 1억털어 도주

    29일 상오2시쯤 서울 중구 신당3동 151의16 유정한의원 3층 박봉갑씨(70ㆍ여) 집에 20대와 40대로 보이는 남자 6명이 들어가 박씨와 함께 화투를 치던 강민조씨(48ㆍ중랑구 면목동)등 4명을 부엌칼과 낫으로 위협,강씨로부터 현금 10만원과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5장,1천9백6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 등 2천80만원과 9천여만원이 든 예금통장 4개를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3층현관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 『강사장이 누구냐』고 물어 강씨를 확인한뒤 흉기를 들이대고 나일론 끈으로 손발을 묶고 현금과 수표 등이 든 지갑을 빼앗았다. 범인들은 이어 길가에 세워져 있던 강씨의 로얄프린스 승용차트렁크에 강씨를 태운뒤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쪽으로 1㎞쯤 달리다 차가 신호대기로 잠시 멈춘사이 강씨가 끈을 풀어 트렁크 문을 열고 달아나자 5백여m쯤 떨어진 지하철 2호선 하왕십리역 앞길에 차를 버리고 모두 달아났다.
  • 목동 임대아파트 불법전매­전대/소환불응 2천여명 금명 수배

    ◎검찰,1백70명을 약식기소,벌금부과/서울시선 투기혐의자 분류,환수키로 서울 양천구 목동임대아파트의 불법전매ㆍ전대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남부지청특수부(조준웅부장검사ㆍ신만성검사)는 29일 이 아파트 임대분양자 2천8백여명 가운데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2천여명을 임대주택건설촉진법 위반혐의로 입건,금명간 모두 지명수배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 대부분이 이미 전매ㆍ전대가 금지된 이 아파트를 처분하고 떠나 검찰이 수차례 소환장을 보내도 출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전매ㆍ전대혐의가 추가로 드러난 1백70명을 이날 벌금 50만∼1천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이에앞서 지난 24일에 임대분양자 2천8백여명 가운데 1차로 혐의가 드러난 1백30명에게 벌금 50만∼1천만원씩을 물도록 약식 기소했었다. 검찰은 그동안 소환에 응한 8백여명의 전매ㆍ전대 혐의자를 조사한 결과 지방전근 또는 해외출장 등으로 불가피하게 전매ㆍ전대한 것으로 드러난 5백여명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하지 않기로 했다.서울시는 이와관련,이날 하오4시부터 8시까지 고건시장 주재로 긴급 관계관회의를 열고 이들을 9가지 유형별로 분류,처리키로 했다. 특히 시는 이 가운데 투기혐의가 짙은 4∼5가지 유형의 원매자에 대해서는 계약해지와 함께 아파트를 환수하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분양을 앞둔 신월ㆍ월계 시영임대아파트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같은 방침을 확정,금명간 발표할 예정이다.
  • 유선TV 내년 7월 시범방송 실시/18개 채널로 1만가구에

    정부는 오는 91년7월1일부터 1년간 서울 목동과 상계동지역의 각 5천가구씩 1만가구를 대상으로 18개의 채널을 사용,종합유선방송시범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보처 유선방송추진위원회(위원장 강용식차관)는 24일 하오 제2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시범방송주관기관으로 한국전기통신공사를 지정했다. 위원회는 시범방송채널중 10개 채널은 TV방송으로 실시하되 이중 4개채널은 KBS 1ㆍ2ㆍ3TV와 MBC TV등 기존 TV방송을 중계하기로 했다. 또 나머지 6개채널은 영화ㆍ지역정보ㆍ스포츠ㆍ연예오락ㆍ교양ㆍ어린이프로그램에 각각 1개씩 배당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TV방송외에 5개채널은 화면이 없는 음성 FM방송을 하기로 하고,이중 3개채널은 기존의 KBS 1ㆍ2 FM방송과 MBC FM방송을 중계하며 나머지 2개도 음악프로그램을 방송하되 그 내용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
  • 목동임대아파트 불법전매/1백30명 약식기소

    서울 목동임대아파트 불법 전매전대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는 24일 불법전매 사실이 드러나 임대주택건설촉진법위반 혐의로 입건된 임대분양자 1백80여명 가운데 1차로 이모씨(44ㆍ상업) 등 1백30명에 대해 벌금 50만∼1천만원까지로 약식기소 했다. 이씨는 지난 87년11월 20평형 임대아파트를 임대분양받은 뒤 지난해 6월 정모씨(30)에게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로 벌금 7백만원이 부과됐다. 검찰은 전체 임대아파트 입주자 7천7백여명 가운데 불법전매혐의가 있는 또다른 2천여명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해 이가운데 일시적이거나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불법전매자들에 대해 추가로 약식기소할 방침이다.
  • 「일요환자」 또 수술거부/동맥끊긴 30대,7개병원 헤매

    일요일인 20일 손목동맥이 끊긴 중상자가 경찰순찰차에 태워져 7개 병원을 돌아다닌 끝에 6시간만에 가까스로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20일 상오1시30분쯤 경기도 미금시 평내동 279 민근기씨(34ㆍ농업)집에 세들어 사는 박재영씨(30ㆍ노동)가 술에 취해 옆방에 세든 주부와 시비를 벌이다 손으로 부엌 유리창을 깨면서 오른쪽 손맥동맥이 끊어지는 중상을 입었다. 박씨는 집주인 민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양주경찰서 평내파출소 소속 홍은호순경(32)등 2명에 의해 순찰차에 실려 미금시내 신성의원,동서울의원,교문리 병원등 3곳을 찾아갔으나 병원측으로부터 『상처가 너무 심해 수술이 불가능하니 큰 병원으로 가라』며 치료를 거부당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가 고장이 나 홍순경이 자신의 프레스토승용차에 박씨를 태워 서울 청량리 위생병원과 부국의원,성북정형외과,경희의료원 등으로 찾아갔으나 이곳에서도 『보호자가 없어 수술할 수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했다. 한편 보사부는 홍순경으로부터 이들 7개 병원측이 입원을 거부하고 있다는 항의전화를 받고 경희의료원 측에 입원을 주선,6시간이 지난 이날 상오7시40분쯤 수술을 받도록 했다.
  • 유선TV서도 「과외」방영/채널1개 교육방송 할당

    ◎초중고생 대상 교개원등서 프로그램 제작 정부는 93년에 설립될 종합유선TV방송에 초ㆍ중ㆍ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외교육 프로그램을 편성,방영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4일 유선방송추진위원회(위원장 강용식공보처차관) 2차회의를 열어 유선방송 시범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초부터 실시될 시범 유선방송의 구체적 대상지역을 상계동으로 할 것인지,목동으로 할 것인지 또는 병행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공보처와 체신부가 공동으로 「유선방송 시범사업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시범사업단의 업무와 관련,체신부는 유선망 설치와 관리및 이에 소요되는 첨단 기자재와 통신관리를 맡게 되며 공보처는 편성프로그램 구입ㆍ광고 등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방송될 유선TV의 채널 하나를 교육방송으로 할당,수준높은 과외방송을 내보낼 방침』이라며 『과외방송의 프로그램은 한국교육개발원과 민간단체에서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대기업들,유선TV 따기 각축/전담반 구성… 외국과 합작도 추진

    정부가 종합유선TV(CATV)방송을 92년 상반기중 허가해주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시범방송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은 시범방송사업권을 따내고 CATV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금성ㆍ삼성ㆍ대우ㆍ현대 등 선두 대기업들은 이를 위한 특별전담반을 구성,시범방송사업계획서를 비밀리에 작성하는가 하면 뒤떨어진 기술보강을 위해 외국 선진기술회사와의 합작을 추진하는 등 치열한 전초전에 접어들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럭키금성그룹은 금성반도체를 중심으로 금성전선ㆍ금성사 등이 함께 뛰어들어 금성반도체는 전반적인 CATV의 운영 서비스분야를, 금성전선은 전송로 분야를,금성사는 카메라 모니터분야를 위주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전자의 정부통신부문과 컴퓨터부문,삼성전기ㆍ삼성물산ㆍ제일기획 등으로 구성된 기동대책반을 결성하고 정부가 추진중인 시범단지의 CATV사업과 관련,전기통신공사에 제출할 제안서 작성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은 대우통신을 중심으로 역시 목동 등의 시범방송사업에 참여한다는 방침아래 미 사이언티픽 애틀랜타사로부터 기술을 도입키로 구두합의하고 현재 정부측에 낼 시범방송사업 관련 제안서를 준비중이다. 현대그룹은 현대전자를 주축으로 CATV대책전담반을 조직,유선방송기자재등 하드웨어부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타그룹에 비해 뒤진 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외국으로부터의 기술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93년에는 20∼30개의 채널을 운용할 수 있는 CATV방영할 예정인데 이 CATV사업이 활성화되면 CATV관련 시장규모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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