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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격동의 반세기 발자취/1945∼95:2

    ◎전화폐허서 교역 13위 경제강국 건설/부·마사태­10·26사건… 박정권 18년 마감­1979년/「민추협」 발족… 민주화운동 본격 점화­1948년/금융실명제·재산공개 등 대대적 개혁조치­1993년 ▷1971년◁ 2월17일 남한의 한필성,북한의 필화 남매가 국제통화로 서로 생사를 확인했다.4월27일 제7대 대통령선거,5월25일 제8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됐다.7월28일 서울형사지법 판사 39명이 정부의 압력에 반발해 집단으로 사표를 내는 사법파동이 일어났다.8월23일에는 실미도 특수부대원이 서울로 난입해 난동을 부렸다.10월1일 전국에서 장발족 단속이 시작됐다.12월25일 대연각호텔에 화재가 발생했다. ▷1972년◁ 7월4일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됐다.8월3일 모든 기업의 사채를 동결하는 이른바 「8·3 조치」가 발표돼 기업들이 자금숨통을 트게 됐다.10월17일 유신이 선포,박정희의 장기집권 계획이 모습을 드러냈다. ▷1973년◁ 8월8일 김대중씨가 동경에서 괴한 5명에게 납치돼 강제송환됐다.10월6일 이화여대생들은 쌍쌍파티 중단을 결의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생산량 25% 감축을 결정함으로써 석유파동이 발생,국내경제가 심한 몸살을 앓았다. ▷1974년◁ 4월17일 박영복 부정대출 사건이 일어나 금융시장이 크게 교란됐다.7월13일 민청학련사건 관련자 이철 유인태 김지하등 7명에게 사형이 선고됐다.8월15일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박대통령 저격사건이 발생,육영수여사가 재일교포 문세광의 총에 맞아 숨졌다.같은 날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됐다. ▷1975년◁ 2월12일 유신헌법에 대한 찬반투표가 실시돼 가결됐다.3월17일 서울 면목동 YH무역 여공 2백여명이 신민당사에서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1976년◁ 8월1일 양정모가 몬트리올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서 해방후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8월18일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났다.10월24일 박동선이 로비활동을 펼친 것이 미국에서 문제화됐다. ▷1977년◁ 8월20일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시험송전을 시작했다.9월15일 고상돈이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11월11일 이리역에서 한국화약의 화약수송열차가 폭발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1978년◁ 1월14일 여배우 최은희가 홍콩에서 납북됐다.4월24일 전남 함평에서 고구마 수매부정에 항의하는 농민대회가 열렸다.6월30일 현대아파트 부정분양사건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다.7월6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박정희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1979년◁ 10월7일 박정희를 비난하던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파리에서 실종됐다.10월18일 부산에 비상계엄령,10월20일 마산·창원에 위수령이 발동됐다(부마사태).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부 부장의 총에 맞아 숨졌다.12월12일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정승화 계엄사령관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12·12사태). ▷1980년◁ 4월21일 사북광업소 광부 7백여명이 어용노조에 반발해 광산촌을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하는 유혈사태가 일어났다.5월18일 광주에서 민주화운동이 시작됐다.5월31일 국가보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전두환)가 신설됐으며 8월27일 전두환이 통일주체 국민회의에서 제14대 대통령에 당선됐다.10월13일 삼청교육 실시가 발표됐다. ▷1981년◁ 1월13일 대학졸업 정원제가 도입됐다.15일 민주정의당이 창당,전두환이 초대 총재로 선출됐으며 제12대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23일 대법원은 김대중 내란음모사건관련 피고인 12명의 형량을 확정했으나 김대중은 나중에 사형에서 무기로 감형됐다.전두환은 2월25일 대통령선거인단 선거에서 제12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82년◁ 3월18일 고신대생 문부식등이 부산 미문화원을 방화했다.3월27일에는 프로야구가 출범했다.5월7일 대검은 대화산업회장 이철희·장영자부부를 외국환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18일에는 이 사건과 관련,대통령 처삼촌인 이규광등이 구속됐다. ▷1983년◁ 1월11일 나카소네 일본총리가 방한,한일정상회담을 갖고 40억 달러를 7년에 걸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3월17일 일본에서 활약중이던 프로기사 조치훈이 기성을 획득,일본 바둑계의 주요 타이틀을 석권했다.5월18일 김영삼 신민당총재는 민주화와 정치활동 피규제자 해금을 주장하며,자택에서 단식에 들어갔다.6월12일 청소년축구대표팀이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9월1일 대한항공 여객기가 소련 전투기에 의해 격추돼 탑승자 2백69명 전원이 사망했다.10월9일에는 버마 아웅산묘소 폭발사건이 발생,전두환 대통령의 버마 방문을 수행하던 서석준 부총리등 17명이 사망했다.11월17일 동아건설은 단일공사로는 세계최대 규모인 리비아 1단계 대수로 공사를 32억9천만 달러에 수주했다. ▷1984년◁ 5월18일 김영삼과 김대중이 주도하는 민주화 추진협의회가 발족됐다.22일에는 서울지하철 2호선이 완전개통됐다.9월6일 전대통령은 일본을 공식방문했다.일본의 히로히토 왕은 만찬에서 과거의 한일관계에 유감을 표명했다.9월 북한 적십자가 보내준 수재구호물자를 남한측이 인수했다.미국방송이 의정부에 핵배낭 특수부대가 배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1985년◁ 5월23일 대학생 73명이 미 문화원을 점거하고 광주사태에 대한 미국 사과 요구 및 반미구호를 외쳐 충격을 주었다.9월20일 남북 고향방문과 예술공연단 각 1백51명이 서울과 평양을 교환 방문했다. ▷1986년◁4월들어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분신등 시위가 본격화됐다.7월2일 부천에서 시위중 체포된 여대생 권인숙양을 경찰관이 성고문한 사건이 처음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1987년◁ 1월14일 서울대 박종철군이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에 연행돼 조사받다가 고문사했다.4월8일 김대중·김영삼씨는 직선제 개헌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신당창당을 선언했다.13일 전대통령은 특별담화를 통해 개헌논의 유보를 발표하고 직선제 요구를 거부했다.24일에는 통일민주당의 창당을 방해하는 용팔이 사건이 발생했다.6월10일 민정당은 전당대회에서 노태우대표를 차기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그러나 박종철 고문치사 규탄 및 호헌철폐 시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29일 노대표가 직선제개헌 수용을 밝혔다.12월16일 실시된 제13대 대통령선거에서 노태우 민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1988년◁ 1월14일 문교부는 새로운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규정을 확정 발표했다.2월25일 노태우대통령이 취임했다.4월26일 13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됐다.그 결과 처음으로 여소야대의 현상이 나타났다.9월17일 역사적인 서울올림픽이 개막돼 10월2일까지 계속됐다.11월부터는 5공비리 청문회가 시작됐다.11월23일 전두환전대통령은 백담사로 은둔했다. ▷1989년◁ 3월25일 문익환목사가 방북,김일성과 면담했다.6월30일에는 외국어대 임수경양이 북한에 들어가 평양청년학생축전에 참석했다.9월11일 노태우 대통령은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발표했다. ▷1990∼1년◁ 90년2월9일 민정당과 민주당 공화당이 합당,민자당이 창당됐다.10월1일 한소양국이 수교했다.91년2월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이 발생,이원배등 의원5명과 청와대비서관,정태수 한보그룹 회장등 8명이 구속됐다.12월18일 노대통령은 한반도 핵부재를 선언했으며 같은달 31일 남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가서명했다. ▷1992년◁ 3월24일 14대 총선이 실시돼 2번째 여소야대가 실현됐다.정부는 6월30일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95년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8월22일 중국과 수교,주변 4강과 모두 외교관계를 수립했다.12월19일 14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당선됐다. ▷1993년◁ 김영삼대통령은 2월25일 취임후 공직자 재산공개,군 하나회 숙정,금융실명제 실시등 굵직한 개혁조치를 단행했다.이회창원장이 이끄는 감사원은 6월 율곡사업감사,7월 평화의 댐 감사등 과거비리를 사정했다. ▷1994년◁ 정부의 외교가 북한핵문제 해결에 집중됐다.그 결과 10월21일 제네바에서 미북기본합의서가 타결됐다.국내적으로는 구포 열차전복사건,위도 여객선 침몰사건,목포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건,아현동 가스폭발사건,성수대교 붕괴등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995년◁ 6월27일 역사적인 4대 지방자치선거가 일제히 실시된 결과 수도 서울의 시장에 민주당의 조순후보가 당선되는등 시도지사에 대거 야당 후보들이 당선됐다.4월28일 대구가스폭발에 이어 6월29일 삼풍백화점 붕괴등 대형사고가 계속됐다.
  • 여름철 건강관리 이렇게/이대 하은희교수가 말하는 4개 수칙

    1.날것 안 먹고 냉장고 과신말라 2.푸른 채소 섭취로 비타민 보충 3.집단생활 할때 전염병 유의를 4.지나친 햇빛 노출 특히 삼가길 올여름 최대의 고비라는 8월 둘째주가 다가왔다.남은 여름을 슬기롭게 나는 지혜를 이대목동병원 하은희(예방의학교실)교수에게 들어본다. 첫째 여름철에 가장 흔한 질환은 식중독과 수인성전염병이므로 이의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이를 위해서는 음식은 절대로 날 것을 먹지 말고 가능한한 끓여 먹도록 한다.특히 냉장고를 너무 과신해서는 안되며 음식을 조리한 후에는 바로 섭취하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하는 길이다. 둘째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한 일시적인 생리적 불균형이 원인이 돼 오는 증상들이 많이 있다.예를 들어 흔히 더위를 먹었다고해서 땀을 많이 흘리며 식욕이 떨어지고 평소보다 피로가 더함을 느끼면서 나른해지는 경우가 많다.이때는 충분한 수분,염분을 섭취하고 싱싱한 채소 등으로 비타민을 보충하면 도움이 된다. 셋째 여름철마다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유행성결막염을 조심해야 한다.이 병에 걸리면 눈이 벌겋게 충혈되고 눈꺼풀이 부어오르면서 눈속에 모래가 낀 것같이 이물감이 생긴다.주로 수영장,목욕탕,캠핑 등 집단생활에서 쉽게 전염되므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넷째 건강하고 상쾌한 여름을 보내려면 균형잡힌 식사,규칙적인 운동,손의 청결유지 등에 신경을 써야하고 피부를 태양광선에 과다노출해서는 안된다.
  • 삼풍 신드롬/“내집은 안전한가”… 신도시 불안감 확산

    ◎아파트 불법개조 사라지고 관리대책 “신경”/「삼풍」주변 주민들 불면·두통 등 후유증 앓아/대형건물·교량 점검 붐… 안전진단업체 호황/「삼풍」 동명회사들 자회사오인 항의 빗발/부실건물 신고 급증… 서울Y 이틀새 73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백화점 등 대형건물의 출입이나 고층아파트의 입주를 꺼리는 이른바 「삼풍 신드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붕괴된 백화점의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는 심적 스트레스증후군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안전진단의뢰도 붐을 이루고 있다.반면 신도시를 중심으로 유행병처럼 번지던 아파트 내부개조는 시들해지고 있다. ▷신도시 주민 공포◁ 건설자재난과 인력난이 극심하던 89년을 앞뒤로 건립된 일산·분당 등 신도시아파트 주민들은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오다가다 만나면 너나할것없이 『여기도 무너지는 게 아니냐』고 거듭 확인하곤 한다. 특히 지난해 11월말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일어난 뒤 민관합동으로 신도시 내 4천1백60개 아파트동과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부실시공에 따른 하자가 곳곳에서 발견돼 신도시 주민들의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일산·분당 곳곳 부실 일산신도시 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권오활·62)는 6일 52개 단지 주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아파트별 하자실태를 파악하고 정부의 안전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심적 스트레스◁ 붕괴사고 부상자들과 희생자 유가족,그리고 귀가한 일부 경상자나 사고현장을 목격한 현장주변 주민들까지도 사고 당시의 엄청난 충격으로 정신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불면과 두통을 호소하는가 하면 기억력이 흐려지며 멍한 상태에 빠지거나 가슴이 뛰고 설사·복통 등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부상자 식음전폐도 부상자들 가운데는 실어증에 걸려 식음을 전폐하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때문에 나머지 가족들은 이제 이들을 돌보느라 겨를이 없을 정도다. ▷안전진단 붐◁ 한국건설기술안전협회·한국산업안전공단 등 20여개의 전문안전진단업체에는 사고 이후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그 전에는 한달 평균 3∼4건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하루에 몇통씩 전화가 걸려온다고 관계자들은 귀띔했다. 한국건설기술안전협회 홍종민(54)이사는 『지하철공사장에 이웃한 주민들이 공사로 인해 혹시 자기집과 건물에 피해가 오는 것은 아닌지 알아보려는 문의전화가 많다』면서 『국민들이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건설회사들도 이번 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대비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대형건설업체에서는 바닷모래·중국산 시멘트·규격미달 골재를 사용해 88년 이후 지은 아파트 등 건축물에 대해 자체안전점검에 나섰다. 선경측은 문제가 있는 건물은 철거를 원칙으로 하되 그룹경영기획조정실에서 선경건설의 안전점검을 감독하도록 했다.현대건설은 신도시를 포함해 서울 도화동 현대아파트,목동6단지 아파트,중소기업회관 등 현대건설이 시공한 주요건축물 2백80여곳의 안전진단을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 서울시는 사고가 수습되는 대로 건립 연도와 관계없이 시내 1천1백여곳의 공공 및 민간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무기한 실시하기로 했다. ▷「삼풍」이름 증오◁ 신사복 전문업체 「삼풍」과 아파트건설업체인 「삼풍종합토건」등은 최근 삼풍이라는 이름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말못할 피해자랄 수 있다. 삼풍종합토건 주기남(40)총무부장은 『입주예정자 5백여명이 우리회사를 삼풍백화점 계열사로 오인,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이번에 사고가 난 삼풍백화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알려주고 안내문까지 발송하고 있으나 회사 이미지가 실추돼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백화점에 이웃한 삼풍아파트 이웃주민들도 불안감 때문에 일부는 전세를 놓고 이사를 가려 하고 있다.부자동네로 소문난 삼풍아파트의 「명성」이 퇴색된 느낌이다. 백화점 주변 부동산소개소에는 사고가 나기 전에는 1주일에 2∼3건의 아파트 매물이 나왔으나 지난달 29일 사고 이후에는 하루 평균 1∼2건의 급매물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대형백화점 기피◁ 올들어 호황을 누리던 서울시내 유명백화점은 사고 직후 손님들의 발길이 뜸했었다. ○매출 점차 정상회복 그러나 사고1주일이 지나면서 서서히 정상을 회복,백화점에 들어온 고객의 수나 매출이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반등하고 있다고 백화점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특히 신세계 본점,롯데 본점,미도파 상계점 등 도심과 강북의 배화점은 사고가 난 처음 며칠을 제외하곤 그다지 매출에 영향을 받지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신세계 본점의 경우 처음 1주일 동안은 고객이 뚝 끊겨 고전했지만 최근 반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6일 하룻동안 1만5천∼2만명의 고객이 찾아와 7억∼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롯데 본점도 처음에는 고객의 25%,매출의 20% 정도가 떨어졌으나 4일쯤부터는 정상으로 돌아와 하루 평균 30억원 안팎의 매출이 무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상황은 미도파 상계점이나 현대백화점 등 기타 다른 백화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인근 강남의 뉴코아와 그랜드백화점 등은 아직도 침체분위기가 남아있다.뉴코아는 매출액이 30%까지 뚝 떨어져 울상을 짓고있다.최근 다시 반전되고 있긴하나 여전히 10% 가량 회복이 덜된 상태이다. ○지난해 70%수준 백화점관계자들은 현재 백화점 업계가 자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광고나 판촉활동을 전혀 못하는데도 그 원인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또 이번 사고가 소비자들에게 백화점 영업상의 문제가 아니라 부실시공에 의한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21일로 예정된 여름 정기세일이 시작될 쯤에는 다시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백화점의 위세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던 재래시장은 모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다.서울 남대문·동대문 등 주요 재래시장은 평소보다 매상이 10∼20% 가량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남대문시장의 한 상인은 『주부와 젊은 여자 고객의 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꼭 재래시장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자중하는 분위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내부개조 기피◁ 아파트 베란다 등 내부구조개조 열기도 시들하다. 지난달 25일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삼호재개발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내부구조 수요를 겨냥,아파트 주변에 자리잡고 있던20여개의 인테리어업체에 눈길조차 주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인테리어업체 울상 양천구 목동아파트 단지 내의 한 인테리어업자는 『입주하는 사람들 가운데 30%가 베란다를 트는 등 내부구조를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아예 문의전화조차 없다』고 울상을 지었다. ▷시민제보 급증◁ 붕괴 사후 또다른 변화의 하나는 부실건축물에 대한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연일 각 신문사와 방송국에는 「학교 벽이 금이 간 상태」「시멘트를 제대로 넣지않고 지은 건물」 등 갖가지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서울 YMCA가 운영하고 있는 「안전한 서울만들기 시민운동본부 고발센터」에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 모두 73건의 부실건축물에 대한 시민제보가 접수됐다. 시민들의 제보 또한 매우 다양했다.유형별로 보면 신도시 아파트와 일반주택에 대한 제보가 28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지하주차장·빌딩 등 대형 구조물의 부실건축에 대한 제보도 만만치않아 7건이나 되었으며 극장·스포츠센터·백화점 등 대형 대중시설도 같은 7건이 접수됐다. 또 도로·교통시설물에 대한 제보가 8건,지하철·다리 등 사회기반시설과 학교 및 상가가 각각 4건,도시가스가 2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세종로 공원 지하주차장과 서울시내 M·S극장,N백화점,일산 신도시 D·S아파트,산본신도시 S아파트,분당신도시 S아파트 등이 포함돼있다. ▷해외여행 찬바람◁ 해외여행업계까지도 사고여파가 몰아치고 있다.아직 예약취소사태로까지는 번지지 않고 있으나 사상자의 친·인척이 포함된 해외여행팀은 예약을 취소한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7월부터 8월까지가 해외여행 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무엇보다 여행분위기가 가라앉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관광 기획과의 이석관(32)대리는 『사고발생 직후인 30일부터 해외여행 문의전화가 눈에 띄게 줄어 들었으며 해외여행객들도 지난해의 70% 수준에 머무를 것 같다』면서 『특히 이번 사고로 외국인들의 국내여행이 대폭 줄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경인고속도/10일부터 다인승차선제 실시/신월∼서인천IC 13.5㎞

    ◎평일 출퇴근시간에만… 위반땐 벌금 정부는 10일부터 경인고속도로 신월IC∼서인천IC간 13.5㎞에 다인승차량 전용차선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중앙분리대쪽 상하행선 1차선에서 운영하며 평일 출퇴근 시간인 상오 7∼10시,하오 6∼9시에 3인승 이상의 차량만 다니도록 했다.토요일과 일요일은 실시하지 않는다. 2주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24일부터는 위반 차량에 벌점 30점을 매기고 위반한 승용차는 6만원,승합차는 7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정부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3인승 이상 차량은 신월∼서인천간의 운행시간이 종전 25분에서 10분정도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신월IC에서 목동 지하차도쪽으로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신월IC에서 목동쪽으로 1개차선을 늘려 서울시내쪽 차선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 “그곳은 지옥이었다”(「삼풍」참사/지하참상 현장)

    ◎본사기자 구조대 동행 취재기/1층­뒤집힌 승용차는 짓밟힌 깡통처럼…/2층­주인잃은 삐삐선 애절한 호출 신호…/3층­비상통로 사체 2구 탈출 몸부림 역력/지독한 가스냄새·곳곳 핏자국… 생지옥이라는 말이 오히러 진부했다. 30일 상오 10시쯤.생존자나 사체를 찾기위해 잔해를 헤치며 지하 매몰 현장으로 나서는 구조대원들을 뒤따랐다.지하1층 주차장 진입로에는 중형 승용차 한대가 뒤집혀진채 납작하게 찌그려져 있었다.알미루늄 캔을 밟아놓은 듯한 모습이었다.그 옆에는 핸드백과 샌들·모자 등이 나뒹굴고 있었다. 슈퍼 마켓과 잡화상이 있는 지하 1층 바닥 곳곳에는 핏자국이 어지럽게 뿌려져 있었다. 지하 2층 주차장으로 내려가자 벽돌더미 아래에 검정색 그랜저 승용차가 깔려있었다.시동은 여전히 켜져 있었고 운전석옆의 핸드폰은 연두색 불빛을 깜빡거렸다.필사의 탈출을 하려던 주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흔적이었다. 주인을 잃은 핸드폰과 삐삐에서 부저음이 울려왔다.삐삐하나를 집어들었다.10여개의 전화번호가 차례로 입력되어 있었다.생사를 몰라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과 친지들이 보내는 안타까운 호출이었다.가족들의 흐느낌과 같은 신호음은 이후에도 여기저기서 들렸다. 엿가락처럼 휘어진 천장 철골구조물 사이로 머리와 오른쪽 팔이 축 늘어진 20대 중반 여자의 모습이 보였다.구조의 손길이 미치기 전에 이미 숨져 있는 여인이었다. 구조대원들은 재빠르게 이 여인을 들것에 실어냈다. 지하 3층으로의 진입은 더욱 어려웠다.손전등 없이는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었다. 더군다나 유독가스 냄새가 여전히 진동,발걸음을 옮기는게 여간 힘들지 않았다.구조 작업을 하는 경찰관과 소방관·군인·자원봉사자들의 기침소리가 적막을 깰 뿐이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불길이 보였다.가까이 가보니 직원식당이 나왔다.식기들은 생각보다 깨끗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식당에서 주차장으로 통하는 무너진 비상통로에는 2명의 사체가 뒤엉켜 있었다.필사적으로 탈출하려다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듯 했다. 구조대원의 한숨소리가 흘러나왔다.잠시후 구조대원들은 불빛을 들이대며 또 다른 생존자를 찾기위해 흉물스런 철골구조물을 헤쳐나갔다. ◎사망 확인자 명단 (30일 하오 9시 현재) ▲강남성모병원=송은정(28·삼풍잡화부) 장승희(26·삼풍숙녀의류부) 박미진(21·삼풍직원) 김연희(34) 김명희(삼풍직원) 백송혜(31·삼풍직원) 노명순(41·삼풍직원) 황혜숙(40) 이미원(35) 최현아(23·삼풍직원) 곽경주(삼풍직원) 최은희(25·이상 여자) ▲삼성의료원=강희순(41·삼풍숙녀의류부) 권영옥(45) 정미란(24·삼풍신사복매장) 안은영(22·삼풍직원) 이정순(48) 이은정(20) 김숙지(52·이상 여자) 조복환(35·삼성건설) 박운영(63.삼성건설고문) 권태항(45) 한석훈(27) 김용걸(47) ▲영동세브란스병원=이추숙(24) 서정순(41) 신숙자(40대) 김옥이(42) 강순희(27·이상 여자) 김성규(40) 이종환(31) ▲방지거병원=정명주(25) 이은영(21) 강순자(52·이상 여자) 한병철(44) ▲남서울병원=윤희라(19·여) 송재훈(27) 신원미상 20대 남자 1명,30대 초반여자 1명 ▲중대용산병원=정혜원(23·여) 신원미상 30대여자 2명 ▲영등포 성모병원=20대 중반 여자 1명,40대초반 여자 1명 ▲한일병원=신원미상 여자 1명,남자 1명 ▲효동병원=김진선(20대·여·삼풍잡화부) ▲오산당병원=정명종(25·삼풍직원) ▲강남시립병원=김명춘(26·여·삼풍직원) ▲한양대병원=오종은(24·여) ▲을지병원=김영민(삼풍직원) ▲한강성심병원=박은경(21·여) ▲목동이대병원=신원미상 30대 여자 1명 ▲순천향병원=신원미상 50대 남자 1명 ▲경희의료원=최숙자(33·여) ▲서울중앙병원=김청자(58·여) ▲여의도성모병원=김혜란(여)
  • 「서울 빅3」 주말유세(“열전” 6·27선거/D­2일)

    ◎민자­“정 후보 드디어 선두서 접전”/김대통령 “고삐 늦추지 말라” 독려 전화­정원식/“「음해사슬」 끊고 첫 야당시장 배출하자”­조순/“세대교체로 시민 명예혁명 이루자” 목청­박찬종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 등 서울시장 후보 「빅3」는 24,25일 마지막 주말 유세가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동표의 향방을 가름할 것으로 보고 모든 조직을 동원,기세를 올렸다. 이런 가운데 민자당은 24일 조순후보가 3공 때 차지철 청와대경호실장의 자문교수단 핵심멤버였다는 주장과 함께 중학시절 남로당 입당및 6·25 부역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이를 『흑색선전』이라고 즉각 반박하는 등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전력시비와 관련해 격렬한 공방전을 펼쳤다. ○양당대결 구도 몰아 ▷정원식 후보◁ ○…정후보 진영은 이날 서대문·마포·은평 등 서부지역의 6개 지구당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정당연설회를 가진데 이어 25일에는 중·남·동북부지역에서 세번의 정당연설회를 갖기로 했다. 지역별로 6∼12개지구당이 동원된 이번 주말 유세에서 민자당은 선거전을 민주당과의 양당대결 구도로 몰아가려고 애를 썼다. 이날 1만여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서부지역 유세에서 정후보는 『세대교체,지역등권,핫바지론 등 최근의 정치쟁점이 지자제와는 상관 없는 대권에 눈이 먼 허구적인 정치논리』라고 질타하고 『지방자치가 한풀이 정치의 희생물이나 대권논리의 일부로 전락해선 안된다』며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정치권을 겨냥해 목청을 높였다. 정후보 진영은 이날 상오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시내 44개 지구당의 당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대거 동원,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시장터 등 3천5백여곳에서 정후보의 소형 명함을 배포하고 시민들에게 「인사하기」운동을 전개했다.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아침 이세기 서울시선거대책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필승의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말라』고 독려했다고 이위원장이 전했다. 이위원장은 이에따라 이날 서울시 전 지구당위원장들을 오찬에 초대,김대통령의 지시내용과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을 전달하고 조직을 최대한 가동토록 독려했다. 이위원장은 지난 23일 실시한 여러 기관의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정후보가 처음으로 박후보를 제쳤으며 조후보와는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시민과 함께” 시장론 ▷조순 후보◁ ○…조후보는 이날 상오 8시 서울시 구청장 후보들과의 조찬에서 이해찬 의원을 정무직 부시장으로 지명했다.이어 이날 낮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이기택 총재와 함께 오찬을 나누며 수도권을 연계한 선거전략을 논의했다. 조후보는 하오 2시30분부터 청량리역앞과 지하철 2호선 강변역,종로 3가,신촌 그레이스백화점 등 주말 행락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유세를 갖고 「시민과 함께 하는 시장」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후보는 『청렴성,경륜,능력 등을 검토한 결과 이해찬 의원을 부시장으로 모시기로 했다』며 『이의원은 판단이나 순발력이 빠르고 성품도 대쪽같다』고 부시장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조후보는 유세에서 『서울에서 음해와 왜곡의 사슬을 끊고 최초의 야당 시장을 탄생시키자』면서 『야당의 승리는 「희망」을 뜻하며 이땅에서 더이상 체념과 좌절은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남산을 되찾자고 하면서 한쪽에서는 서울을 훼손하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정권은 「보이는 것」만 찾고 「보이지 않는 것」은 무시한다』고 비난했다. 조후보는 이어 『현정권은 과거 권위주의 정부가 저질렀던 성과 위주의 정책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서울을 살리고 국운을 다시 떨칠 수 있도록 제 1야당 후보인 나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조후보는 유세에 앞서 강동구 천호동 국립보훈병원을 찾아 6·25 전상자와 월남 파병 전상자들을 위로하며 『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투표참여 호소 계획 ▷박찬종 후보◁ ○…양천구 목동5거리와 서초동 고속버스터미널,동숭동 마로니에 공원,미아리 삼양시장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다니는「게릴라식」유세전으로 막바지 표다지기에 진력했다. 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내가 당선되지 않으면 서울은 노욕에 취한 늙은 정치인들이 벌이는 대권싸움의 볼모가 되고 지역할거주의자들의 한풀이 놀이터가 돼 주민자치는 사라지고 정략과 정쟁으로 시정이 하루도 편한 날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후보는 『이제 3김시대의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세대교체를 통해 미래로 나갈 것인가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다』며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시민명예혁명을 이룩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유세에는 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 대통령의 남편 고 아키노의원의 보좌관이었던 대니 라밀라씨가 참석,『아키노 의원이 살아서 이번 시장선거에 투표한다면 가장 정직하고 용기있는 박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후보진영은 D­1일인 26일 밤 11시까지 시내 곳곳을 누비며 총력전을 편다는 방침이다. 특히 25일에는 잠실롯데백화점앞 등지에서의 유세와 별도로 대학로에서 3백명의 청년자원봉사단을 구성,「역시!박찬종의 날」선포식을 갖고 젊은 층의 투표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다.아울러 명일동 해태백화점앞에서는 무소속 구청장들과 연대해 청중 5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고 막판 바람몰이를 편다는 방침이다.
  • 1회용품 사용업소/2만6천여곳 적발

    환경부는 지난 1·4분기 동안 전국 시·군·구를 통해 1회용품 사용 접객업소 14만6천7백21곳을 점검,18·1%인 2만6천5백2곳에서 1회용품 사용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1회용컵,포크 등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맥도날드 방배점(서울서초구 방배동 소재),롯데리아 광장점(서울 광진구 광장동),KFC 목동매장 등 패스트푸드 업소를 비롯한 4백95곳의 식품접객업소가 관할 구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 서울시장 후보들 하루가 짧다/D­23 “표밭다지기” 열전 현장

    ◎조직 강화·20∼30대 부동층 공략 주력­정 후보/민생현장­각종 단체 방문 ”지면넓히기”­조 후보/밑바닥표 훑기로 자금·조직력 열세 만회 노력­박 후보 서울시장후보 「빅3」의 하루는 짧다.이제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은 불과 23일.후보들은 저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5시간도 채 안될 정도로 표밭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선거전이 각축양상으로 전개되면서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표」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마다않고 달려가고 있다.본격적인 선거운동은 후보등록개시일인 오는 11일부터 시작되지만 후보간 경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정원식 후보◁ 지난달 12일에야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돼 「빅3」가운데 「후발주자」.이같은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다.일요일인 4일에는 상오6시30분 서초구민 걷기대회에 다녀와 할렐루야교회에서 예배를 본뒤 선거전략구상으로 하루를 보냈다. 정후보는 그동안 여당후보로서 가장 강점인 조직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왔다.지난달22일 서대문구청장 및 마포구청장 후보자추천대회를 시작으로 23개구를 모두 방문했다.하루에 보통 3∼4개 대회에 참석하는 강행군이었다. 그는 서울시장후보로 확정된 직후 잠실운동장을 찾는 것으로 본격적인 득표전에 뛰어들었다.그러나 유권자들과의 직접 접촉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사전선거운동 소지가 있다』면서 자제를 요청하자 시민들이 대규모로 모인 곳은 가급적 피해왔다. 하지만 「얼굴알리기」는 짬짬이 해왔다.남대문시장,지하철공사장,잠실운동장,올림픽경기장,가락동농수산물시장,화양극장,교회,국립중앙극장 등을 다녀왔다. 언론을 통한 홍보전에도 주력해왔다.지난달 24일 관훈토론회,27일 KBS­TV합동토론회,29일 SBS­TV인터뷰와 각 신문인터뷰 등 요청이 있으면 거의 마다하지 않았다.지난달 22일 서울신문 방문을 비롯,주요 중앙일간지 순방도 마쳤다.오는 11일에는 MBC­TV가 마련한 「빅3 맞대결」에 출연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앞으로 밑바닥 표에 대한 집중공략에 들어가기 위해 교통,환경,저소득층등 문제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있다.이를 위해 재래시장,재개발지역,팔당수원지등도 열심히 찾을 생각이다.부동층과 기권층이 많은 20·30대를 공략하기 위해 5일 대학로를 방문하는 등 이들과의 접촉빈도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조순 후보◁ 지난달 3일 후보로 확정된 다음날 주요 신문사와 방송3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조 후보는 세가지 갈래로 득표전을 펴고 있다.지하철공사장등 서울시정 현장과 민생현장 등을 찾는 「체험탐방」이 첫째이다.관훈토론회를 포함해 각 언론사들이 주최한 토론회를 통해 서울전역에 얼굴을 알리는 것과 종교단체,각종 직능단체방문 등이 나머지 일이다. 그는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지난달 10일 서울시 구청장출신 민주당 구청장후보들과 정책연찬회를 가졌다.이어 서울시경 교통관제센터방문,서울시교통정책 워크숍,서울시립대 교수협의회 및 총동창회장단 면담,교통문제 선상토론회,관악구청 민원실방문,지하철 7호선 공사현장,워커힐∼잠실대교 취수장 환경투어 등이 잇따랐다. 지난달 14일 프로야구관람과 환경상 시상식 참석,불교 조계종 송월주 총무원장과 천주교 김수환 추기경 예방,가락시장방문,신도림역등 지하철역방문,국악한마당행사참석,조훈현 9단과의 친선대국,탁아소방문,TV연예프로 출연 등을 통해 다양한 면면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해 왔다. 젊은층 공략에도 힘을 기울였다.4일에는 홍익대앞에서 「VJ팀(VICTORY­조)」회의를 갖고 신세대 공략작전을 논의했다.지난달 13일 서울시립대축제에 이어 서울대와 경희대축제에 다녀왔고 이화여대 강의,신촌과 명동에서 직장인들과의 만남의 시간,대학로거리축제참석,연극 「덕혜옹주」·신촌 블루스의 공연 관람도 했다. ▷박찬종 후보◁ 지난 3월20일 출마선언을 한뒤 일찌감치 표밭을 가꾸어왔다.4일에는 정원식 후보도 참여한 서초구민 걷기대회에 다녀왔다.이날 하오에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젊은이들과 시간을 보낸뒤 명동을 찾았다. 박 후보의 하루는 아침 5시 기상과 함께 명상,모친문안,조깅 또는 산책,신문 및 TV뉴스 시청,참모회의 등으로 시작한다.이어 자택근처에서 지하철 또는 버스를 타고 시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득표활동을 벌인다.서울시 현장부서 및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도 접촉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박찬종 서울개혁리포트 서울 2020」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홍보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조직과 자금에서 다른 두 후보보다 열세라는 약점을 극복하려고 밑바닥을 열심히 믿고 다닌다. 지난달 13일에는 서울경찰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했고 하오에는 목동쓰레기소각장을 찾았다.서초중학교 일일교사,지하철 여의도하저터널공사장,강남운전면허시험장,전국장애인 종합예술제,공무원교육원,서울시 전자계산소,청소년직업훈련원,세계환경의 날 기념식,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다녀왔다.
  • 찜질방/서바이벌게임장/“활짝”/노래방/소주방/“울상”

    ◎수도권 주요상권 기상도/호프·패스트푸드점 상승세/대학가/한식당 퇴조·액세서리 호조/명동 「노래방·소주방 흐림,찜질방·서바이벌게임장 맑음」.부동산 업계에서 그리는 수도권 주요상권의 기상도다. 지난 3∼4년간 호황을 구가하던 노래방 등이 완전 포화상태로 퇴조의 기미를 보이는 반면 주부를 대상으로 한 찜질방과 학생·회사원들을 겨냥한 서바이벌 게임장이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찜질방은 기존의 목욕시설에 자연석으로 꾸민 온돌방을 갖춰 재래 주택에서처럼 1∼2시간 찜질을 할 수 있도록 돼있다.찜질방은 「물 좋은」 압구정동과 신혼부부가 많아 「신흥 상권」으로 떠오른 광명 철산동에 각각 2∼3군데가 생기는 등 올해만 10개 이상의 점포가 신설됐다.50여평 크기의 시설 비용이 5천만∼8천만원이 든다. 최첨단 컴퓨터와 레이저 총을 이용,2개 팀이 가상 전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장도 대학 주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설치 비용이 1억원 이상 들지만 짜릿한 스릴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고객이 급증,부동산업소에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 입구인 신림상권과 건대입구에만 최근 4군데가 생겼다.권리금이 벌써 7천만원을 넘어섰다. 이에비해 노래방과 소주방,비디오방은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이는 대학 주변을 건전한 문화로 탈바꿈시키자는 분위기에 편승,성신여대·신촌·홍익상권 등에서 기존 「신세대풍」 상권이 위축된 데다 이미 점포도 포화상태를 넘어 채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신 신촌은 커피전문점과 지나갔던 호프점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화여대 지역은 패스트 푸드점과 포켓 당구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성신여대는 찜질방과 캐주얼 의류점이,홍대상권은 액세서리점과 커피전문점이 각각 호황을 누리고 있다. 명동은 한식당이 퇴조하고 제화점과 액세서리가 여전히 강세이며 압구정권은 커피점과 미용실은 약세,서바이벌 게임과 찜질방·캐주얼 의류가 초강세이다.목동은 지자제 선거의 영향으로 선거 사무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상계상권은 중·서민층을 겨냥한 토털 패션점이 뿌리를 내리고있다. 재래 상권인 청량리·미아,천호 상권은 노래방과 한식당이 한 풀 꺾인 반면 캐주얼 의류점이 강세를 띠고 있다.한편 분당은 학원과 찜질방,평촌은 문구점과 세탁소,인천은 여성 의류점,수원은 커피전문점과 음식점이 상승업종이다.
  • 전국 「대기오염 지도」 첫 제작/환경부,작년 88곳 측정자료 모아

    ◎아황산가스 등 5개물질 농도측정/지역·계절별 현황 색깔로 표시 국내의 전반적인 대기오염현황과 함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의 구역별 대기오염도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등농도지도가 처음으로 나왔다. 환경부는 16일 지난해 1년동안 국내 88개 대기오염 측정소에서 측정된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 등 5개 오염물질의 월별 평균농도를 전산 입력해 오염물질별,도시별,계절별 오염현황을 색깔로 표시한 등농도지도를 처음 완성했다고 밝혔다. 31곳의 측정소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 지도는 오염물질별로 7∼9단계로 나눠 오염농도의 정도가 표시돼 있다. 봄철 이산화질소 지도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남동,남가좌동,마포,신설동,반포동 등 도심지역과 구로동,부평동 등 공단밀집지역과 고속도로 인근 구월동 등의 오염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화곡동 북부 김포국제공항 인근지역과 경인고속도로가 지나는 구월동이 심해 교통량이 많은 지역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지역의 봄철 먼지지도는 면목동과 오류동 북부지역이 극심한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황산가스는 경기도 호계동 일대가,일산화탄소는 서울 쌍문동과 경기도 내동일대의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표시돼 있다.
  • 선생님의 「스승의 날」/서울교대부국 김용한 교사

    ◎국교시절 스승 찾아뵙기 5년/카네이션 달아드리며 사제의 정 확인/“제자에 「참된 교육자」로 기억되고 싶어” 15일은 14번째 맞는 스승의 날. 40년전 코흘리게 시절,「사람의 도리」를 가르친 옛 스승을 늘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서울교육대부속국민학교 김용한(48·서울 양천구 목동) 교사는 이날의 감회가 남다르다. 『선생님의 따스한 눈길과 흐트러짐 없는 기품은 후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의 사표입니다』 김교사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대구국민학교 2학년때 담임이던 송계호(64)선생이 여전히 평교사로 일하고 있는 양천구 신월동 세곡국민학교를 찾았다.이날이 일요일이라 손쉽게 약속을 하고 집을 나섰다. 50의 나이를 눈앞에 둔 제자는 손수 정성스레 만든 카네이션을 스승의 옷가슴에 달아 드리며 손을 잡았고 노 스승은 해마다 이맘때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제자의 등을 어루만졌다. 『선생님의 교육철학은 정직이었습니다.거짓은 용서하지 않되 솔직한 행동은 칭찬을 아끼지 않은 참교육자의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제자의 고마운 말에 스승은 『김군은 어릴적부터 친구들 사이에 책임감이 강하고 남을 앞세울 줄 아는 모범생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들이 다시 만난 것은 지난 91년부터.74년 서울교육대를 졸업하자마자 교사의 길로 들어선 김선생은 숱한 어린 학생들과 부대끼면서 교육자의 길이 얼마나 험난한 것인지를 새삼 몸으로 느꼈다.교육자로서의 어려움이 커질수록 아련하게 남아있던 옛 스승의 모습이 절실하게 떠올랐다. 어려운 처지의 제자들을 일일이 집까지 찾아다니며 격려를 해주고 박봉까지 쪼개며 조무라기들의 조그마한 선행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던 스승이 새롭게 다가왔다. 그는 백방으로 옛 스승을 수소문했으나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몇몇 학교까지는 추적됐으나 더이상은 알아내기가 어려웠다. 스승이 몸이 편치않아 몇해 쉬는 공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91년 교사모임인 「국어과연구회」에서 마침내 송선생이 아직도 교편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김교사는 『세태가 많이 달라져 사제의 정이 갈수록 메말라 가는 것 같아 가슴아프다.더구나 촌지문제등 교직사회의 삐뚤어진 모습이 부각될 땐 더욱 우울해 진다』고 말했다. 김교사는 세상이 어수선해질수록 옛 스승의 「참된 가르침」을 더욱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내가 옛 스승을 못잊어 하듯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훗날 「참된 교육자」로 나를 기억하도록 하고 싶다』는 김교사는 『선생님이 정년퇴직할때는 옛 친구들을 모두 모아 조촐한 축하연이라도 베푸는게 조그만 소망』이라고 밝혔다.
  • 어린이 수족구병 조심/콕사키 바이러스 기승… 고열 목젖·혀에 물집

    ◎황사·꽃가루도 원인 「어린이 수족구병을 조심합시다」 최근 계속되는 황사현상과 꽃가루 등에 따른 급성 감기바이러스의 유행으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 감기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특히 어린이 환자의 대부분은 고열과 함께 목젖과 혀 등에 작은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 증세를 보이고 있어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에는 이달들어 하루 평균 2백명 가량의 어린이 감기환자가 몰리고 있다. 서울 중구 봉래동 소화아동병원 원무과장 신성철(40)씨는 『황사현상과 바람에 날리는 꽃가루를 매개로 해 급성 감기바이러스가 어린이들에게 번지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감기바이러스중 수족구병을 옮기는 「콕사키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고속철/대구·대전 지하노선 확정/4.5㎞ 단축… 역사도 지하로

    경부 고속철도의 대전·대구 통과 노선 및 역이 지하에 건설된다.통과노선도 지상에 건설키로 했을 때와는 크게 바뀐다. 정부는 25일 제 1청사에서 고속전철 및 신국제공항 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홍재형 경제부총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부고속 철도 대전·대구 통과노선 및 역 건설계획 수정안」을 의결 했다. 이에 따라 대전 통과노선은 지상에 건설할 때의 18.7㎞에서 18.5㎞로,대구는 35.3㎞에서 31㎞로 각각 줄어든다.그러나 투자비용은 지상에 건설할 때보다 4천3백36억원이 더 들어가게 됐다. 추가 비용 중 2천34억원은 지하 상가 등의 역세권 개발이익으로 충당하며,나머지 2천3백2억원 중 45%는 정부 재원으로,55%는 고속철도건설 공단이 자체 조달한다. 대전 노선은 대전시 대덕구 신대동에서 시작해 상서동·읍내동·중리동·대화동·오정동∼유성구 탑립동·전민동∼동구 홍로동·성남동·삼성동·소재동·신안동·신흥동·인동·효동·대동·천동·가오동·대성동·낭월동∼중구 석교동·호동·옥계동∼충북 옥천군 군서면 은행리 구간이다.대구 노선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에서 출발,지천면∼북구 관음동·태전동·동천동·구암동·조야동·서변동·산격동·대현동∼동구 신안동·효목동·금강동까지이다. 정부는 투자비의 절감을 위해 지난 93년 6월 경부고속철도의 대전·대구 통과노선 및 역을 지하건설에서 지상건설로 바꿨으며,그동안 재원조달과 기술 및 열차운행에 따른 소음·진동 등의 문제로 논란을 빚어왔다.경부고속철도는 오는 2001년 말까지 총 공사비 10조7천4백억원을 들여 서울∼부산간 4백30.7㎞ 구간에 건설된다.
  • 서울 경전철 7개노선 확정/강남순환선 등 총 1백14㎞

    ◎2011년까지/건설비 2조3천억 예상 오는 2011년까지 개포∼도곡∼논현∼압구정∼대치동을 잇는 강남 순환노선 등 서울시내에 7개 노선 1백14.5㎞의 경전철이 건설된다. 이는 서울시의 의뢰를 받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지하철노선이 통과하지 않는 지역의 대중교통수단으로 12일 제시한 「신교통수단(경전철) 건설방안」의 내용이다. 7개 노선은 ▲강남순환 16.6㎞▲관악·동작순환 14.2㎞ ▲수색·구로노선 20.9㎞ ▲수색·신도림노선 15.4㎞ ▲신촌·동대문노선 16.7㎞ ▲상계·안암노선 14.8㎞ ▲상계·장안노선 15.9㎞ 등이다. 이 노선들은 서울시가 2001년까지 목표로 하는 3기지하철을 포함,12개 노선 3백98㎞의 지하철이 건설되더라도 대중교통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곳이다. 강남순환노선은 개포동∼도곡∼논현∼신사∼압구정∼삼성∼대치∼개포동을 순환한다. 관악·동작순환노선은 서울대∼봉천사거리∼상도동∼노량진역∼대방역∼신대방동∼신림사거리∼서울대간을 돈다. 수색·구로노선은 수색∼가양대교∼등촌동∼강서구청∼화곡동∼신월동∼고척동∼구로동∼구로구청이며,수색을 출발해 가양대교(공암대교)∼등촌동∼목동∼양천구청∼신도림역을 잇는 수색·신도림노선도 개설된다. 신촌·동대문노선은 신촌∼서대문구청∼홍제동∼정릉∼안암동∼성북구청∼동대문구청∼왕십리를 돌며 서울의 북동과 북서지역을 연결한다. 상계·안암노선은 상계∼우이∼수유∼미아∼길음∼안암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지하철 1,2,4,5,6,10호선과 만난다. 상계·장안노선은 상계동을 출발해 우이∼월계∼석관∼장안동을 연결하며 지하철1호선 등 지하철노선과 6차례 만난다. 서울시는 시의회의 심의와 공청회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노선을 확정한 뒤 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경전철건설에 들 2조3천억원은 예산 외에 마사회 등 공공기관,기존 지하철운영기관,상공회의소와 건설업체 등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합체형식의 특수공기업을 설립해 조달할 방침이다. 경전철의 건설비용은 1㎞에 2백50억원으로 지하철공사비 5백억원의 절반밖에 안되며 전기를 동력으로 쓰는 무공해교통수단이다.70년대이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일반화돼 있다.
  • 서울 경전철/지하철 없는 지역 교통난해소/7개노선 운행효과를 보면

    ◎강남지역 남북방향 소통에 기여/강남순환선/재개발 따른 인구 급증지역 통과/관악·동작노선/서북지역 강남북간 통행 원활히/수색·신도림 서울시가 발표한 경전철 7개 노선은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지역을 거치도록 돼 있다. 지하철 1∼4호선과 현재 건설중인 2기지하철 5∼8호선은 물론 오는 2001년까지 건설되는 3기지하철의 9∼12호선 등도 지나지 않거나 이용이 불편한 지역에 대중교통수단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노선은 도심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돼 있는 현행 지하철망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춰 결정했다. ○도심중심 방사형 시정개발연구원은 25개 구별 통행수요와 도로구간,지하철의 접근성과 연결도 등을 정밀분석해 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남순환노선은 개포∼도곡∼논현∼신사∼압구정∼삼성∼대치∼개포동간 16.6㎞로 업무시설과 주거지역이 밀집된 곳을 통과한다.동서방향으로만 편중돼 있는 지하철2호선의 약점을 보완,남북방향의 소통에 기여하도록 했다. ○지역편중을 보완 관악·동작순환노선은 대체로 급경사지역으로 전철건설이 어려운 곳을 지난다.재개발로 인구가 급증,통행량이 계속 늘어나는 관악지역은 남북방향의 지하철이 없어 지상교통을 이용한 뒤 전철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다. 3기지하철이 건설된 뒤에도 교통이 여전히 불편하기 때문에 지하철을 보완할 남북방향의 교통수단건설이 시급한 지역이다.서울대∼봉천사거리∼상도동∼노량진역∼대방역∼신대방동∼신림사거리∼서울대를 순환하는 14.2㎞. 수색·구로노선은 앞으로 대북교류의 거점과 물류기지의 역할을 하게 될 상암지역의 교통량을 처리하게 된다.수색∼공암대교∼등촌동∼강서구청∼화곡동∼신월동∼고척동∼구로동∼구로구청을 잇는 20.9㎞. 수색·신도림노선은 서북지역의 강남북간 통행을 원활하게 만드는 노선이다.수색∼공암대교∼등촌동∼목동∼양천구청∼신도림을 잇는 15.4㎞.택지개발이 계속되는 가양지구와 이미 개발돼 인구가 급속히 증가한 목동지역을 관통한다. 신촌·동대문노선은 지하철이 닿지 않는 홍제동과 성북지역 등 서울의 북동·북서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신촌∼서대문구청∼홍제동∼정릉∼안암동∼성북구청∼동대문구청∼왕십리를 경유한다.16.7㎞. ○“직접 이동 쉽게” 상계·안암노선은 수유동을 통과한다.상계지역에서 우이∼수유∼미아∼길음∼안암동을 지나는 14.8㎞. 상계·장안노선은 지하철이 없어 직접 이동이 어려운 곳을 지난다.양쪽을 왕래하려면 도심으로 나와 갈아타야 하는 곳이다.상계∼우이∼월계∼석관∼장안동노선 15.9㎞에 건설된다. ◎경전철이란/지하철·버스 중간크기 15∼20㎞주행/무인운행… 시간당 최고 4만 수송 경전철은 지하철(중전철)과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첨단교통수단이다. 버스와 지하철의 중간크기의 전철로 운전자 없이 고무바퀴로 달린다.주행거리는 15∼20㎞.서울시가 결정한 노선도 14.8(상계·안암선)∼20.9㎞(수색·구로선)다. 차량이 작고 가벼워 터널의 단면을 축소하고 구조물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무인시스템이므로 운영비 역시 덜 든다.소음과 진동은 물론 배기가스도 없어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수송능력은 시간당 5천∼4만명으로 지하철의 3만∼7만명보다는 다소 작지만 버스의 2천∼5천명보다는 월등히 크다.차량의 크기가 작아도 자동화된 운전시스템으로 배차간격을 1분정도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10만여명이 이용하는 일본 지바시의 경전철은 중앙통제실 운전요원 55명,역무원 50명,기술팀 25명 등 모두 1백67명으로 운영하고 있다.서울시는 경전철 외에 궤도버스나 노면에 선로를 깔아 운행하는 노면전차 등의 도입도 검토중이다.
  • 팔­다리 기형/손톱 질환/콧병만 치료/개인병원들 초전문화 “붐”

    ◎「네일즈 클리닉」 등 “새 모델 제시”호평/오래 기다리는 불편 없이 하루에 수술·퇴원/의사들 국내일류 실력 갖춰 대부분 “문전성시” 팔·다리기형 전문,손·발톱질환 전문….개인병원들 사이에 「초전문화」(Sub division)붐이 일고 있다.이른바 기존 「클리닉」의 진료행태를 더욱 좁게 나눠 신체의 한 부위및 특정 질환만을 전문 진료하는 병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주로 대학병원에 몸담았던 의사들이 주특기를 살려 선보인 이 병원들은 『너무 세분화함으로써 위험부담이 클 것』이란 당초의 우려와 달리 환자들로부터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새 병원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문을 연 「하나이비인후과」(원장 박재훈·3452­1347)는 이비인후과 영역중에서도 콧병환자만 수술한다.수술실과 회복실을 겸한 입원실 4개와 대학병원급의 각종 장비를 갖추고 코골이나 축농증을 앓는 사람에게 내시경·레이저치료를 하고 있다. 상오 8시 이전에 일찍 수술한 뒤 당일 낮동안 입원했다가 저녁에 퇴원하는 퇴원수술제를 도입한 것이 특징. 박원장은 고려병원 이비인후과 과장과 이대 목동병원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내 처음 내시경 코수술법을 도입,지금까지 4천회의 임상경험을 갖고 있다. 서울 상계동의 김용욱 정형외과(934­3273)는 개원의로는 유일하게 정형외과분야중에서도 팔·다리기형 교정및 수술을 전문으로 한다. 흔히 일리자로프수술로 알려진 팔·다리 연장술은 소아마비나 교통사고등으로 길이가 서로 달라지고 틀어진 팔다리를 고치는 방법.현재 이 시술법을 할 수 있는 의사는 김원장을 포함해 대학병원의 교수급 1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김원장은 지난 93년까지 5년간 인제의대 상계백병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4백20회의 수술실적을 쌓았다. 또 이색적으로 손·발톱만 진료하는 네일즈클리닉(원장 노명덕·517­4959)도 환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손·발톱이 갈라지거나 빠져 고생하는 사람들이 뜻밖에 많아 하루에 병원을 찾는 환자 30∼40명에 이르고 있 다는 것이다. 이밖에 한국에이씨의원(원장 유태건·554­1977)은 피부과와 호흡기내과 영역중 알레르기병만을 취급한다.알레르기및 자가면역 질환의 세계적 권위자인 유태준(유태준·미국 테네시대의대 알레르기내과 주임교수)박사가 동생 유원장과 함께 지난 2월 문을 연 이 병원은 초진환자에게 1시간에 걸쳐 60여종의 각종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이비인후과 박재훈 원장은 『개원가의 초전문화병원이 대학병원에서 처럼 진료받을 때 2주 남짓 기다리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대형병원 못지 않은 양질의 의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환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 기본계획내용/2천11년서울 이렇게가꾼다/역세권아파트 고밀도·고층화

    ◎한강주변 「리버벨트」설정… 건축규제/북한산 등 5곳 경관 관리구역 지정/중구/인쇄·섬유/구로·영등포/조립금속/강남/서비스·패션/도봉/소비재산업 중심 개발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11년 목표 도시기본계획」의 세부계획은 다음과 같다. ◇도시공간구조=현행 1도심 5부도심 58지구중심을 1도심 6부도심 11지역중심 53지구중심으로 개편했다. 6대 부도심은 동북생활권(왕십리·청량리·뚝섬),서북생활권(상암),동남생활권(강남),서남생활권(영등포·여의도) 등 4개권역에 용산과 마곡이 추가됐다. 신촌과 잠실 등 2개 부도심이 빠지고 용산·상암·마곡 등 3개지역이 새로 지정됐다. 용산은 국제업무지구로 개발된다.첨단정보기능을 갖춘 텔리포트 등의 인텔리젠트빌딩이 들어서며 경부고속철의 시발역인 점을 감안,교통터미널 기능도 갖추게 된다. 마곡은 공항기능을 유지하면서 영종도 신공항을 보조하는 국내 및 아시아권의 국지적 거점기능을 갖게 된다.넓은 가용지가 있어 대형 컨벤션센터 및 전시장이 건립되고 하이테크산업지구로 개발된다. 상암은 대북교류 거점 및 물류기지의 역할을 하게 된다.경인운하와 연계,중국 및 북한과의 교류거점으로 활용된다.수색역에 근접한 지역은 고밀도재개발이 추진된다. 「지역중심」은 이번에 신설된 개념이다.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생활권 및 역세권이 교차하는 11곳이 이에 해당한다.동북권역은 미아·상계·성북,서북권역은 연신내·신촌·공덕,동남권역은 잠실·천호·길동·사당·남현,서남권역은 목동·대림(구로공단역) 등이다. 53개 지구중심은 구별로 생활권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건대입구 종암 방학 신정사거리 등촌 가리봉 신풍 난곡사거리 독산 등 이번에 신설된 지구중심은 획기적인 개발이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공간구조를 두개의 고리모양인 환상형으로 구축,교통·유통 등에 있어 동·서간의 원활한 흐름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인천과 수원을 대거점으로,부평·부천·김포·안양·일산·안산·의정부 등을 중거점을 설정,수도권지역과 연계해 도시계획을 추진하고자 했다. ◇교통=기존의 1·2기 지하철 3백18㎞와 2001년 완공되는3기 지하철 1백32㎞에 경전철 1백㎞를 건설한다.또 간선전철 1백50㎞를 2001년 이후에 착공해 2011년까지 완공한다.지하철 및 전철망은 모두 7백㎞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대중교통 수송체계는 도시철도 위주로 바뀌고 지하철망의 수송분담률이 70% 이상으로 높아진다. 서울시는 수도권을 잇는 간선전철망은 가급적 민간자본을 끌어들인다는 입장이다. 시가 구상중인 간선전철은 지하철과는 달리 투자비와 건설비가 적게 드는 경량전철이다.지상구간은 모노레일(단선전철)방식을 활용하고 지하구간은 기존 지하철 밑을 통과시킬 계획이다.또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역간의 거리를 2∼4㎞로 넓힐 방침이다. 도시고속도로와 간선도로망도 현재 5백25㎞에서 1천4백㎞로 2.7배 늘어난다. 도시고속도로는 올림픽대로 등 현재의 1백45㎞에 2001년까지 내부순환고속도로 등 2백㎞의 공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2011년까지 2백55㎞가 더해져 총길이가 6백㎞에 이르게 된다. 간선도로도 3백80㎞에서 4백20㎞가 추가돼 총연장이 8백㎞로 늘어나 간선도로망이 지금의 2.1배로 늘어난다. ◇도시계획·환경=일반주거지역이 3종으로 세분화된다. 경관이 문제되는 구릉지 주택지는 1종 주거지역으로 분류해 용적률 2백%에 3층 높이로 건축을 제한한다. 성북·도봉·관악구 등의 산등성이에 있는 낡은 집들이 해당된다.즉,구릉지는 아파트를 짓더라도 낮게 하고 가구수를 줄이도록 한다는 것이다. 반면 지하철역 주변의 역세권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고층·고밀도로 아파트를 짓도록 한다.이 지역은 3종 주거지역으로 구분돼 용적률 3백%에 높이제한도 없다. 나머지 지역은 2종주거지역으로 용적률 2백50%까지 지을 수 있다. 남산·북한산 등 5개산은 서울시가 직접 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수락산·불암산·우면산·대모산 등 10개 산은 자치구 차원에서 지정,경관을 관리한다. 경관관리구역은 일반과 특별지구로 나뉜다.특별지구는 이촌·반포·옥수동 등으로 남산이 보이게 하기 위해 고도제한과 함께 구릉지와 녹지보전을 위한 완충지대로서의 규제를 받는다. 풍치지구 가운데 건축물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은 1종으로 분류해 현재와 같은 건축기준을 적용한다. 그러나 낡은 집들이 많아 황폐화가 가속되는 지역은 2,3종으로 구분해 2종은 일반주거지역 수준까지,3종은 5층,20m 높이까지만 건축할 수 있게 한다. 한강에서 5백∼1천m거리는 「리버벨트」(강변지구)로 설정,고도제한 등 각종 건축규제를 한다. ◇주택=서울은 연평균 소득에 대한 주택가격 비율이 10,3배로 일본 동경의 7.7배,미국의 3.4배에 비해 훨씬 높은 실정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득대비 주거비 비율 25%를 중심으로 차액에 대한 임대료를 지원하는 「임대료 보조정책」을 추진한다. 임대주택을 늘리기 위해 세금감면 등 행정지원을 강구하고 정부에 국민주택 규모 이상의 주택분양가는 규제를 완화하도록 건의해 중·대형 주택시장의 수급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21세기에는 노인주택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노인형아파트와 실버타운 개발업체에는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이와함께 택지개발 방식을 자율화하고 소규모 개발을 권장해 택지 이용률을 높인다.도심의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용적률을 완화하고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적극 지원한다. ◇산업경제=준공업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공장을 옮길때 이전부지에는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 서울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며 개정이 안될 경우 일반공업지역으로 지정해 아파트 건립을 원천봉쇄할 계획이다.그러나 저층의 사원아파트 건설은 가능하다.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퇴보로 서울의 산업구조도 크게 바뀐다.이에따라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산업지원센터가 개설된다. 중구는 인쇄·섬유류,구로·영등포·강서·양천구는 화합물·조립금속,성동구는 부품산업,강남구는 서비스업·패션업,도봉구는 소비재산업 중심으로 개발된다. ◇정보·통신=가구당 1∼2대의 컴퓨터가 보급될 2011년까지 초고속종합정보통신망(ISDN) 및 지역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광역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자치단체와 지역통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토지·환경·교통·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지역공통 및 지역고유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공동으로 활용한다. ◇보건의료=노약자·재활환자·만성질환자 등이 집에서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가의료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간호사업을 일반 수요자에까지 확대하고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수익자부담원칙을 적용한다. 보건소도 현재의 가족계획,전염병 관리 등 소극적 사업에서 지역사회의 건강센터로 기능을 강화한다. ◎2천11년 서울 시민의 「삶의 질」/팔당수질 1급수 유지/주택보급률 85.2%… 홈쇼핑·홈뱅킹 보편화/1인당 지역총생산 2만 5천달러 넘을 듯 15년뒤인 2011년의 서울시민의 삶은 어떤 수준일까. 6일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기본계획안의 기초자료가 된 사회지표로 보면 삶의 질은 선진국 수준이다. 서울 시민 1인당 지역총생산(GRP)은 2001년에 1만5천달러를 넘어서고 2006년에는 2만달러,2011년에는 2만5천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인구는 현재의 1천1백만명에서 증가세가 계속 둔화돼 2011년에는 1천2백만명이 된 뒤 안정될 것이다. 가구당 인구는 핵가족화로 현재 3.3명에서 2.8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주택보급률은 69.3%에서 85.2%늘어나 서민들의 주택난이 크게 해소된다. 환경개선 노력으로 한강수질이 팔당 상류지역은 1급수 수준인 BOD 1ppm을 유지하고 가양하류지역도 현재 4.8ppm에서 3.2ppm으로 크게 개선된다. 병상수도 2011년에 7만6천여병상으로 크게 늘어나 현재 1만명당 41병상에서 64병상으로 늘어난다.국교의 학급당 학생수도 45·8명에서 30명으로 줄어들어 콩나물교실은 옛말이 된다. 1백명당 전화회선수도 45회선에서 62회선으로 늘어나고 이동통신보급률이 1백명당 20명에서 35명으로 확대된다.케이블TV의 보급률도 70%가 된다. 또 현재 일부에서 실시되고 있는 주 5일근무가 일반화되고 가구당 1∼2대의 컴퓨터를 보유하며 초고속 종합정보통신망(ISDN)및 텔레포트 구축으로 홈뱅킹·홈쇼핑·영상회의 등의 재택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수도권 「3천만명시대」대비”/「기본계획」실무책임 최재범 도시계획국장/역세권 중심 기형적 도시발전 문제점 해소 6일 확정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의 실무책임자인 최재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고 수도권 인구가 3천만명에 이르는 시점인 2011년에 대비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의 수정 배경은. ▲도시기본계획은 지난 90년 수립됐다.20년 주기로 수립하는 기본계획은 5년주기로 조정하도록 돼 있다.90년 세운 기본계획이 세계화 정보화·지방화로 현실과 많은 차이가 있어 보완이 시급했다.정보화·고속화·전문화등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또 직장이 경인·경수전철역주변과 강남일대에 집중돼 있어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을 해소하는데도 주안점을 두었다. ­기존안과 큰 차이점은. ▲부도심권을 도심 외에 용산·영등포·왕십리·청량리·강남·상암·마곡등 다핵구조로 나눴고 수도권의 대거점으로 인천과 수원을 설정했다.중거점으로 부평·부천·신도시·안양 등을 설정했다.이들 지역들은 지역여건에 알맞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계획됐다. ­역세권중심으로 개발하면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겠는가. ▲역세권중심 개발은 단핵구조에서 다핵구조로의 전환이다.단핵으로 이뤄졌던 모든 업무들이 부도심인 역세권중심으로 이뤄지게 돼 현재의 기형적인 도시발전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역세권을 중심으로 건설하되 이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교통대책도 함께 수립할 예정이어서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뚝섬이나 왕십리지역은 공간이 좁아 부도심기능을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왕십리주변은 앞으로 6개의 전철이 통과하게 돼 이 지역의 핵심지역으로 발전할 것이다. ­주택정책에서 예상되는 변화는 . ▲자연경관에 지장을 주는 구릉지의 주택은 낮은 건물이 들어서도록 하고 역세권주변에는 고층·고밀도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총리실/국정관련 언론고발 챙긴다/확인거쳐 시정할 사항 즉각 조치

    ◎오보땐 국민 의혹씻게 해명 요구 국무총리실이 국정에 관한 언론보도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선언하고 나섰다.총리실은 앞으로 언론이 고발한 내용을 정밀하게 분석해 바로잡을 사안은 바로잡고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해명을 요구하는등 분명한 태도를 취하기로 했다. 총리실의 이같은 방침은 국민생활의 불편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다.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이홍구총리의 평소 소신이기도 하다.국민의식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매스컴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언론이 지적한 국정의 잘못에 대해 정부가 꿀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정부가 대응을 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안하게 생각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부가 언론에 무관심하다 보면 언론이 잘못된 보도를 내보냈을 때 국민들이 오보를 그대로 믿게 하는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각 부처에만 맡겨두다가는 변명에만 급급해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시키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총리는4일 국무회의에서 『중요한 시설물의 안전문제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있으면 그 내용을 상세하게 파악,신속한 해명과 함께 시설보완등 후속조치를 취해 국민들이 실상을 올바로 알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총리실은 앞으로 공보비서관실에 신문과 TV를 도맡아 모니터하는 직원을 배치하고 그 내용을 날마다 소관 행정조정실에 맡겨 조치를 취하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시설물의 안전과 공직자의 고질적인 비리,행정의 사각지대,시행상의 잘못에 대한 언론의 지적을 심사평가의 수시과제로 채택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시정 또는 해명할 방침이다.물론 언론보도와 시정 또는 해명된 내용은 총리에게 즉시 보고된다. 총리실은 우선 KBS­TV가 지난 3일 9시 뉴스에서 보도한 「외제품전시장으로 변한 공항면세점」「잘못 설계된 서울 목동야구장」「지하철 공기오염 적신호」와 지난 2일 MBC가 카메라출동에서 고발한 「김포공항 항공기 안전점검 부실」,KBS 「추적 60분」의 「러브호텔의 실상」,MBC 「시사매거진 2580」의 「가출한10대들의 탈선행태」등 고발프로그램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총리실은 이같은 보도들이 확인과정에서 사실로 드러나면 곧바로 시정하도록 지시할 계획이다.제도상의 잘못이 있는 것으로 판명될 때는 심사평가를 거쳐 대안도 제시하기로 했다.
  • 「용팔이」액션 배우/박노식씨 별세

    「마도로스 박」이란 애칭으로 잘 알려졌던 영화배우 겸 감독 박노식(박로식)씨가 3일 하오 서울 강서구 방화동 삼익 아파트 4단지 403동 1306호 자택에서 당뇨병과 천식 합병증으로 별세했다.향년 66세. 그는 그동안 이대 목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더 이상 치료가 어렵다는 병원측의 얘기에 따라 집으로 옮겨진지 1시간 만에 숨졌다. 전남 순천출신인 고 박노식씨는 순천사범학교를 졸업,56년 이강천 감독의 「격퇴」로 데뷔한 뒤 3백여편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그는 은막의 전성기인 60년대 시절 「용팔이시리즈」 「5인의 해병」 「네멋대로 해라」등 숱한 화제작에 출연하며 장동휘씨,고 허장강씨 등과 함께 영화계를 대표하는 액션배우로 인기를 누렸다. 그는 이후 감독으로 변신,「인간사표를 써라」 「육군사관학교」 「폭력은 없다」등 10여편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잇따라 흥행에 실패한 뒤 80년 미국으로 이주했다가 87년 영구 귀국해 영화계로 돌아왔다. 장례는 영화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5일 상오 10시 공항동 성당.연락처 (02)664­1289,664­7011.
  • 중기 전용백화점 설계/「범건축」 출품작 당선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채재억)은 31일 (주)범건축(대표 강기세)이 출품한 작품을 서울 목동에 짓는 한 중소기업 전용백화점의 설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이미지가 독창적이고 내부공간의 기능성을 잘 살린 점이 평가받았다. 중진공이 선정한 5개 업체를 대상으로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선정했다.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소비재뿐 아니라 중간재와 부품류도 판매할 전용백화점은 공장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싸고 질 좋은 물건을 공급하게 된다. 양천구 목동에 대지 2천9백85평,건평 2만평 크기로 지상 6층의 백화점과 15층의 사무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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