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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1구 1소각장」 건설 추진

    ◎부지선정 애로·운송비 부담 커 매립엔 한계/2001년까지 쓰레기 발생량 37% 처리 목표 해마다 늘어나는 쓰레기의 운송비,매립비,매립지 건설비 부담이 자치단체의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매립에만 의존하는 쓰레기 처리방식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특히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은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01년까지 하루 발생 쓰레기 1만3천t 가운데 37.3%인 4천8백50만t을 소각하기로 결정,각 구마다 1곳씩 소각장들을 건설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에는 쓰레기 소각장이 목동 한곳에만 있으며 상계동과 일원동 2곳은 건설중이다. 중구와 같이 소각장을 만들 땅이 없는 구는 부지확보가 가능한 이웃의 구와 협의,광역시설로 소각장을 건설하되 소각처리 반입료를 차등 적용할 예정이다. 소각장 주변에는 녹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다목적 체육관,독서실 등 주민편의 시설도 함께 세우기로 했다. 탁병오 서울시 환경관리실장은 『가장 우려되는 것은 대기오염 문제』라고 지적하고『반드시 최신의 시설로 소각장을 건설해 분진이나 산성가스는 물론 다이옥신까지도 거의 완벽하게 제거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서울시가 소각장 부지를 직접 선정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왔다.그러나 앞으로는 구청이 주관이 되어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부지를 마련케 할 계획이다. 탁실장은 『소각장이 완공된 뒤에는 배출가스 현황을 전광판을 통해 24시간 주민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주민대표들로 주민협의체를 구성,시설관리와 운영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이처럼 소각장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은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간이 20년밖에 남지 않은데다 매립지에서 나오는 침출수와 각종 유해 가스 등으로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쓰레기를 대량으로 소각하는 기술이 발달,수분이 많은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스틱류를 완전 연소시킬 수 있게 됐고 소각할 때 나오는 가스를 정화하는 기술도 천연가스를 태울 때와 같은 수준에 이르렀다.그 실례는 지난 93년 6월 완공된 하루 4백t 처리 규모의 목동쓰레기소각장을 들 수 있다.벨기에와 미국의 기술제휴로 최신 대기오염 방지시설로 건설된 이 소각장은 배출가스 다이옥신 농도를 일본,미국,독일 등 3개국의 기술진이 측정한 결과,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독일의 기준치보다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탁실장은 『소각기술의 발달로 매립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소각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당신이 50달러 든 지갑을 주웠다면…(박갑천 칼럼)

    도불습유라는 말이 있다.길에 떨어진 물건을 주워 제것으로 하지않는다는 뜻이다.그 실제는 두가지로 나뉜다.하나는 진나라 효공의 신임을 받은 상앙이 법을 엄격하게 시행함으로해서 벌받을게 두려워 겁먹고 줍지않은 경우다. 다른 하나는 선정의 극치를 표현하면서 쓰는 경우다.이말은 본디 이 경우를 이르면서 쓰인다.이를테면 공자가 노나라 정승으로 석달동안 정치를 했을때 송아지나 돼지 팔러 가는 사람이 아침에 물먹이는 일이 없게 되고 길에 떨어진 것을 줍는 사람이 없게 됐다는 따위가 그것.바른 정사에 백성 모두가 높은 도덕심으로 착해졌다는 뜻이다. 「한비자」(외저설좌상)에는 정나라 재상 자산에 대한 일화 가운데 그말이 나온다.자산은 공자도 형과같이 대했다는 인격자다.그가 임금(간공)의 신임아래 정치 바로잡는 책임을 맡는다.5년이 지나자 나라안에 도둑이 없어지고 길에 물건이 떨어져 있어도 줍는 사람이 없었다.복숭아나 대추가 무르익어 길거리를 덮어도 따가는 사람이 없고 송곳같이 하찮은 물건을 길에서 잃어도 며칠뒤 가보면 그대로 있었다는게 「한비자」의 기록이다. 「송곳같이 하찮은것」 아닌 50달러 든 지갑을 일부러 유럽 여러나라 2백여군데에 떨어뜨려놓고 정직도를 조사해본 리더스 다이제스트지.1백16개 58%가 고스란히 되돌아왔다고 한다.특히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회수율은 1백%로 가장 정직한「도불습유」의 나라였다.회수율이 가장 낮은 나라가 스위스와 이탈리아.이탈리아는 여행자가 소매치기 조심해야 한다는 나라라 치더라도 스위스는 뜻밖이다.「가보고싶은 나라」 1위로 곧잘 꼽혀오지 않았는가. 프랑스의 재사 볼테르가 『그들은 벌잇속 따르는 예술의 재주를 가졌다』고 했던 빌헬름 텔의 나라 스위스.현대인뿐 아니라 옛사람들 마음도 끌어 재재다사가 안주하러갔다. 네덜란드의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는 바젤로,독일시인 괴테는 브리엔츠로,프랑스사상가 루소는 누샤텔로,독일철학자 니체는 질스 마리아로.바그너도 릴케도 레닌도….그런 나라가 이 어인 망신살인가.『스위스 호숫가의 목장지대에서 사온 뿔피리소리는 매우 평안하여서 내방에서 누구 집안사람을 부를때의 초인종 대신으로 나는 이것을 불어쓰고 있습니다…』(스위스목동의 각적)고 노래했던 미당(서정주)선생 마음도 언짢은것 아닐지. 남의 얘기만 할건 아니다.우리나라에 떨어뜨렸다면 그 회수율은 과연 어떨것인고.〈칼럼니스트〉
  •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여의도 새달말 개통/9개역 7.7㎞구간

    서울 지하철5호선 강서구 까치산에서 영등포구 여의도까지 7.7㎞구간이 7월말 개통된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20일 지난 7일부터 전동차가 지하철5호선 까치산∼여의도구간을 시범 운행하고 있다며 특별한 결함이 없는 한 7월22일을 전후해 개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로 개통되는 구간에는 까치산∼신정∼목동∼오목교∼양평∼영등포구청∼영등포시장∼신길∼여의도역 등 9개의 역이 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여의도지역이 지하철이용권에 편입되는 것은 물론 강서구간 이용승객들이 영등포구청역에서 1호선과 2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어 2호선 신도림역의 혼잡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시청에서 김포공항까지의 소요시간도 영등포구청역에서 환승해 2호선과 5호선을 이용할 경우 신도림역을 이용하는 것보다 10∼20분정도 단축할 수 있다. 5호선 나머지구간인 한강 하저터널구간과 도심구간은 연말쯤 개통될 예정이다.
  • 증감원 부원장보·부국장 구속/박근우·남순도씨

    ◎기업서 수천만원씩 수뢰 증권감독원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중앙수사부(부장 안강민)는 18일 박근우 부원장보(54)와 남순도 부국장(47)이 기업공개 및 주식시세 조종 혐의 조사 등과 관련해 6천만원과 5천만원의 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수재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유우일 부원장보(52)도 한솔그룹으로부터 1천5백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불구속 입건했다.수뢰금액이 작거나 명절 등을 전후해 「인사치레」로 받은 6명의 간부는 증권감독원에 비위사실을 통보,인사 조치토록 했다. 이와 함께 뇌물을 준 미원그룹 임창욱 회장과 성지건설 김홍식 사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대전피혁 조욱래 회장,신진피혁 여일균 회장,유양정보통신 박양규 사장은 약식기소했다. 이미 구속된 백원구 전 증권감독원장과 한택수 전 재경원 국고국장은 뇌물수수혐의로 기소했다. 박부원장보는 지난해 10월말 서울 양천구 목동 자신의 집에서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고정 대표로부터 수출대금 미수금이 많다는 이유 등으로 기업공개가 미뤄지고 있는데 대해 힘써 준 대가로 5천만원을 받는 등 3개 기업으로부터 6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국장은 지난해 3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창성개발 송산 대표로부터 부광약품의 주식시세 조종 혐의 조사 대상에서 제외시켜준 사례금 명목으로 4천만원을 받는 등 2개 기업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이번에 기소하지 않은 기업체 간부들을 상대로 증감원 및 경제부처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었는지를 계속 조사하기로 했다.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이근수 부원장의 뇌물수수혐의도 일부 확인,이부원장이 귀국하는대로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안중수 부장은 『증감원 간부들의 비리는 거의 수사가 마무리된 상태』라며 『대가성 없이 돈을 받았을 때에는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황진선 기자〉 ◎전임원 사표제출 증권감독원의 전 임원들이 18일 사표를 냈다.유우일,심정수 증감원 부원장보와 장영 심의위원보는 이날 박청부 증감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최근기업공개 및 주식시세 조종과 관련돼 백원구 전 증감원장이 수뢰혐의로 구속된데다 이날 검찰이 박근우 부원장보에게도 구속됐기 때문이다. 유우일 부원장보 등의 사표가 수리되면 증감원의 모든 임원이 물러나게 된다.이에 앞서 이근수 증감원 부원장은 지난주 박원장에게 사의를 밝혔었다.
  • 대도시 미세먼지 오염 심각/기관지·폐 등에 쌓일땐 치명적

    ◎환경부 1∼4월 조사/서울 등 31곳 기준치 넘어 미세먼지 오염현상이 갈수록 심각하다. 17일 환경부가 조사한 「항목별 대기오염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4월말까지 미세먼지의 단기환경기준(하루 1백50/㎥)을 초과한 곳은 서울 등 모두 31곳으로 나타났다.이는 오존 11곳,이산화질소 8곳,아황산가스 1곳 등에 비해 현저하게 많은 것이다. 지역별 초과횟수를 보면 대구 중리동이 무려 15회나 넘어서 전국 최다 미세먼지 오염지역으로 조사됐다.서울 반포동은 지난 3월 단기기준의 2배가 넘는 ㎥당 3백16으로 나타나 최고 오염지역으로 꼽혔다. 서울 쌍문동은 11회,광화문 7회,구로동과 반포동이 각 5회,화곡동 3회,신설동·면목동·방이동 각 2회,불광동 1회였다.부산도 신평동 5회,범천동 3회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전 대흥동 4회,대구 대명동 2회,인천 숭의동 1회,광주 두암동 1회,서산 독곳리 2회,안양 호계동 1회였다. 특히 서울 쌍문동과 구로동,대구 중리동은 연속 3개월이나 단기기준을 초과했다. 올들어 4월까지 미세먼지 오염도는 대구가 평균 ㎥당85.5로 1위였고 부산 76,대전 71,서울 70.3의 순이었다. 스모그의 원인물질 가운데 하나인 미세먼지는 대기중에서 2차적으로 형성된 각종 에어로졸 및 불완전 연소된 탄소염 등 직경 10μm이하의 미세한 입자상 물질이다.기관지와 폐 등에 쌓여 천식,호흡곤란 등 인체에 치명적 피해를 준다.현행 대기환경보전법상은 1년에 3회 이상 단기기준을 넘어설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노주석 기자〉
  • 케이블TV 「홈쇼핑」/중기 새 판로 “각광”

    ◎15분간 무료소개… 판매가 30% 할인/소비자 통신주문땐 안방까지 배달 홈쇼핑 전용 케이블TV가 중소기업의 새로운 판로로 각광받고 있다.(주)한국홈쇼핑의 채널 45번 하이쇼핑채널이 그것. 하이쇼핑 채널은 지난해 10월 본방에 들어간 뒤 지금까지 1만여점의 신제품을 소개해 왔는데 이중 70%가 중소기업 제품이다.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품질은 뛰어난 중소기업 제품을 엄선,소개해주고 있다.홈쇼핑측은 상품정보(인포메이션)와 광고(커머셜)기법을 융합한 인포머셜이라는 기법을 채택,15분정도 제품특성을 소개해준다.비용은 무료다.소비자는 통신주문을 하면 안방까지 배달해준다. (주)이멕스의 「원적외선 오븐조리기」,두원물산의 「다모아비닐접착기」,미카엔지니어링의 「플라잉 음이온 공기정화기」 등은 이를 통해 매출이 급신장한 케이스다.이멕스의 경우 대당 14만원짜리 조리기를 하루 50여대씩을 팔다 지난 3월 인포머셜을 시작한 이후 두배로 판매량이 늘었다.지금은 신장세가 수그러들었지만 그래도 월평균 2천대씩 나간다. 이처럼 홈쇼핑을통한 중기제품 판매가 늘고 있는 이유는 질은 좋은 반면 값은 싸기 때문이다.홈쇼핑측은 제품발굴과 품질검사를 위해 머천다이저(상품개발직원) 40명을 확보하고 있다.판매가는 시중가보다 평균 20∼30%싸다.현재까지 하자발생률은 2∼3%선.소비자는 물품구입후 30일안에 반품,교환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하루 매출액은 4천만∼5천만원정도다.홈쇼핑시장은 연간 3백억원대로 추산된다. 한국홈쇼핑측은 『홈쇼핑 채널은 품질관리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와 중소업체 둘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현재 매주 2백여점의 우수제품을 양천구 목동의 상설매장을 통해 시판중이어서 앞으로 더욱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했다.〈박희준 기자〉
  • “전인교육 확대에 큰 기여”/대학종생부성적 반영 발표반응

    ◎지원대학 선발기준 따라 입시준비 가능/성적산출방법 복잡… 진학지도… 어려움 97학년도 대학입시 요강중 각 대학의 종합생활기록부 반영방법이 5일 발표되자 학생과 교사,학부모들은 교육개혁 방안에 따라 처음으로 도입된 종생부가 고교 교육의 정상화와 전인교육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그러나 대학마다 종생부의 교과목 반영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앞으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많았다. 서울 대일외국어고 문성희 교사는 『많은 대학이 전 교과목을 입시전형에 반영한 것은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이수단위가 많은 국·영·수 등 주요 과목에 가중치를 둔 것은 교과목 간의 균형 유지를 감안한 조치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수한군(19·서울 동대부고 3년)은 『대학마다 종생부의 활용 방법이 달라 성적순으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가고 싶은 대학의 선발 기준에 맞춰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입시전문가인 송선덕씨(서울 송파구 가락동)는『특히 수험생이 직접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의 교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획기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재수생인 이주원군(20·서울 도봉구 방학동)은 『매년 합격생의 과반수 이상이 재수생인 서울대가 전 과목을 이수단위 별로 가중치를 둬 본고사 준비를 해온 재수생의 입장도 배려한 것 같다』고 반기고 『복잡한 전형방법은 대학별로 구체적으로 예시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3 학부모인 이인희씨(44·여·서울 양천구 목동 우성아파트 102동 904호)는 『해마다 바뀌는 입시제도를 따라가기도 힘든데 간단했던 내신성적 산출법이 복잡해져 걱정된다』며 『진학을 원하는 2∼3개 대학의 성적반영 방법을 살펴 봤지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대성학원 한남희 상담과장(40)도 『대학마다 종생부 성적산출 방법이 다르고 복잡해 진학상담에 상당한 애로를 겪을 것』이라며 『학생으로서는 가급적 모든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뒤 종생부 반영방법에 따라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김경운·박상숙 기자〉
  • 방송출연 미끼/여고생 성폭행/PD·탤런트 구속

    【익산=조승진 기자】 전북 익산경찰서는 3일 탤런트를 시켜주겠다고 여고생을 꾀어 성폭행한 모방송국 프로듀서 노재윤씨(35·서울 중랑구 면목동)와 탤런트 오원재씨(37·익산시 황등면 율촌리)등 2명을 성폭력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백원구 증감원장 구속/10개 업체서 특혜대가 1억 수뢰/대검

    ◎국장급간부 4∼5명 수사 확대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일 기업공개 등과 관련,10개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백원구 증권감독원장(56)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백원장은 94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모두 10개 기업으로부터 기업공개,법인합병,주식 불법거래 조사 등과 관련해 조건을 완화하거나 혜택을 주는 대가로 6백만원∼2천만원씩 1억1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증권감독원 원장 접견실에서는 기업 공개 대상 업체에 올라있지 않은 유양정보통신 대표 박양규씨로부터 『유양정보통신의 주식을 우선적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백원장과 증감원의 추가 비리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백원장의 자택과 증감원 사업등록국과 검사국 등 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색에 나섰다. 또 신진피혁 대표 여일균씨가 지난 94년 12월 자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증감원의 실사를 받게되자 조사를 무마해달라고 청탁하면서 백원장에게 수천만원의 뇌물을 준 것으로 밝혀내고 여씨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여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증감원 임원과 재무관리국,기업등록국,검사국,지도평가국 등 관련 부서의 간부들도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심정수 부원장보 등 4∼5명을 소환,철야 조사했다. 백원장에게 뇌물을 준 업체는 대기업은 포함돼 있지 않으나 30대 재벌 중 중상위권에 속하는 기업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양정보통신 등 10개 업체 대표와 비리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뇌물 공여 또는 수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박홍기 기자〉
  • 「광우병」공포 노린 얄팍한 상혼/「원산지 표시 위반」 실태

    ◎수입 돼지고기에 국산섞어 팔기도 유명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가 수입쇠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파는 등 원산지를 엉터리로 표시하는 사례가 너무 흔하다.그럼에도 업자들은 죄의식도 별로 없다. 국내 농산물은 유명산지의 농산물로,수입농산물은 국산품으로 속여 파는 것이다. 구속된 유성정육점 유근성씨(51)와 지저스 세븐마트 양광수씨(47)는 수입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국산이라고 속여 팔다 적발됐다.수입고기뿐 아니라 국산 젖소고기는 한우라고 속였다. 해태백화점 본부장 유왕재씨(42)와 해태유통 관악영업소 최재욱씨(31)는 미국산 닭다리와 사골·꼬리·힘줄 등 육우와 호주산 갈비를 국산 또는 미국산으로 위장판매한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유명할인판매점 아울렛 2001 천호점 본부장 박영석씨(32)도 수입돼지고기와 국산돼지고기를 섞어 팔다 불구속입건됐다.박씨는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수수쌀의 국내 생산량이 달리자 수입품을,국내 주산지인 충북 제천과 단양에서 도정해 제천·단양산이라고 속여 판매했다. 뉴코아백화점 부사장 송남규씨(47),엘지유통 둔촌점점장 엄진용씨(35),건영백화점 용춘석씨(48),그랜드백화점 김동곤씨(48) 등도 수입참깨·땅콩·수수쌀·육우 등을 국산이라고 속여 팔았다. 신원유통대표 강형원씨(43)와 도원산업대표 백준철씨(38)는 전남 영암산 쌀과 화순산 쌀을 각각 경기 평택산과 전북 옥구,충북 청원산으로 판매하다 구속됐다. 그랜드백화점,해태유통 은마영업소 및 가양·고척동지점,한화유통 신개포지점,엘지유통 개포·목동점,경남유통 화곡지점 등은 수입오렌지·표고버섯·인삼·깐마늘·자몽·키위 등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해 과태료부과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이 유통상인들은 원산지 및 품질을 속여 파는 행위에 별로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단속을 펴겠다고 밝혔다.〈박은호 기자〉
  • 원산지 거짓표시 무더기 적발/유명백화점 등/검찰

    ◎농축산물 국산으로 속여/4명구속·15명 입건·9업체 과태료 서울지검 형사6부(이종백 부장검사)는 24일 전남 영암산 쌀을 경기 평택미로 속여 3천가마를 판 양곡도매상 강형원씨(43·신원유통 대표) 등 4명을 농수축산물 가공산업 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육우와 미국산 닭다리를 한우 또는 국산으로 속여 판 강동구 명일동 해태백화점 유왕재 본부장(42) 등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15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수입 오렌지 등을 판 그랜드 백화점 등 9개 유통업체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불구속 입건된 유통업체는 ▲뉴코아·해태·아크리스·건영·그랜드 등 5개 백화점 ▲아울렛 2001 천호·당산점 ▲해태유통 관악영업소 ▲LG유통 둔촌점 등이다.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은 업체는 ▲그랜드백화점 ▲해태유통 은마영업소 및 가양·고척동 지점 ▲한화유통 신개포점 ▲엘지유통 개포·목동지점 ▲경남유통 화곡지점 등이다. 강씨는 지난 1월부터 가마당14만원인 영암산 쌀 3천가마를 가마당 15만원인 평택산 쌀로 허위로 표시해 팔았다.함께 구속된 유성정육점 대표 유근성씨(51)는 수입 쇠고기와 국산 젖소 고기를 한우로 속였다. 뉴코아백화점(부사장 송남규)은 수입산 참깨 1백14.6㎏을 국산으로 표시해 판매했다.〈박은호 기자〉
  • 중기제품 전용상품권 나온다/추석전 연3백억규모 발행/관계장관회의

    ◎중기사업자·종업원 교육 대폭 축소/공동상표 해외진출·홍보지원 확대 다양한 중소기업제품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중소기업 상품권이 올 추석전에 발행된다. 중소기업 사업자 및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60여종의 의무교육훈련제도가 대폭 축소,정비된다. 정부는 21일 중소기업청 발족 1백일을 맞아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우영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 하반기중에 상품권 제도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귀족(신발,구두) 가파치(지갑 등 가죽제품) 온누리(문구류) 등 중소기업 공동상표에 대해 해외전시회 참가와 디자인개발비 및 홍보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상품권과 관련,99년 완공될 목동 중소기업백화점의 운영을 담당할 업체로 중소기업진흥 및 창업기금 출자로 작년말 설립된 중소기업유통센터를 발행기관으로 하고,중소기업상설판매장과 공동브랜드판매장,지자체전시판매장,완구 등 조합별 중소기업제품 전문판매장,백화점내 중소기업체 코너 등을 교환장소로 하며,초기에는 연간 3백억원 규모로 발행한 뒤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본 및 기술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대기업이 부품생산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위해 출자하는 경우에 중소기업 발행주식의 10%까지 허용해주고 있는 출자한도 예외인정 범위를 1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김주혁 기자〉
  • 24일 부처님 오신 날… 한달간 다양한 봉축행사

    ◎부처님의 자비 그늘진 곳 향하게/범시민적 축제로… 위문·자선사업 중점/19일 연등축제땐 전통놀이 공연도 함께 오는 24일은 불기 2540년 부처님 오신 날.불교계는 19일 하오 서울 동대문에서 조계사까지 연등축제를 벌이는 것을 비롯,5월 한달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올해 불탄일 주제는 「마음을 청정하게,세상을 맑고 아름답게」로 범시민적 축제의 성격과 함께 「깨달음의 사회화」를 실천하기 위한 위문 활동 등 각종 자선사업에 치중할 계획이다. 봉축위원장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은 『이번 봉축행사는 전국의 사찰에서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탄일 행사의 정점은 연등축제. 서울운동장에서 조계사까지 3㎞에서 펼치는 연등축제는 종묘와 파고다 공원 등 행진 중간중간에 강강술래,놋다리 밟기 등 각종 전통놀이를 선보이며,연등 만들기도 시연된다.종각에서의 법회는 승무공연과 대고연주,축하공연,2002 월드컵 유치기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14일에는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높이 7m,폭 18m의대형연꽃을 설치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리는 점등식을 갖는다.8일에는 KBS홀에서 봉은사 봉축 음악제,13일에는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청소년 문화대축제가 열린다. 24일에는 상오 10시 조계사 대웅전과 전국 각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 법요식을 거행한다.각 법요식에는 월하종정과 월주원장이 법어와 봉축사를 발표한다.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여의도에서 개최되는 불교문화대제전에는 역사 및 유품관,현대미술관,공예품관 및 세계불교상품관,사찰음식관 등 1천2백평의 문화관과 생활관이 설치된다. 자선행사로는 7∼8일 청송감호소에서 노인재소자 위문잔치,12일 조계사의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하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14일 탑골공원 공양,15일 안양교도소 재소자 위문 및 수계식,16일 롯데 호텔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 후원의 밤,18일 목동 청소년회관에서 모범청소년장학금전달,일선 군법당 위문품보내기 등이 있으며 북한 수재민을 돕기위한 자비의 쌀 모금운동도 5월 한달간 펼쳐진다. 이밖에 소년·소녀합창단 연주회,전국어린이 부처님 그림 그리기대회,아동극 선덕여왕,윤이상불교음악회,봉축 꽃꽂이전,불교문화세미나,원각사지 탑돌이 등도 펼쳐진다.〈김원홍 기자〉
  • 백화점등 비닐봉투·1회용품 사용 여전/전국 4만여곳 무더기 적발

    ◎환경부 실태조사 일부 백화점과 쇼핑센터·식품접객업소 등에서 합성수지로 만든 비닐봉투와 1회용품을 사용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 해 전국 32만3천50개 업소를 대상으로 비닐봉투 및 1회용품 사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13%인 4만1천9백19개 업소에서 각종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 업소에는 ▲권고 4만8백99건 ▲이행명령 1천4건 ▲과태료 16건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켄터키치킨으로 유명한 KFC의 신설점·목동점·상계점 등 6개 분점은 합성수지 용기와 포크 등 1회용품을 쓰다 적발돼 모두 9백만원의 과태료를 물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2단지상가의 해태 코스코슈퍼마켓은 합성수지 봉투를 사용했다.외국업체인 베스킨라빈스 소공점도 1회용 플라스틱 숟가락과 종이컵을 쓰다 적발됐다. 식품접객 업소들은 이쑤시개·나무젓가락·1회용 용기 등의 순으로 위반사례가 많았다.백화점과 쇼핑센터은 합성수지 봉투를 쓰거나 재활용품 교환판매장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따르면 10평 이상의 백화점·쇼핑센터·식품접객업소·목욕탕·숙박업소 등에서는 1회용 용기·나무젓가락·합성수지 봉투 및 1회용 코팅광고 선전물 등의 사용을 자제 또는 억제하도록 돼 있다.〈노주석 기자〉
  • 가정집 불… 어린남매 소사/밖에서 문잠궈 탈출 못해

    ◎어머니 부업 납품 간 사이 23일 하오 2시40분쯤 서울 양천구 목3동 716의 10 이홍기씨(29·보일러 설비공)집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안방에 있던 이씨의 딸 진희양(5·여)과 아들 종운군(4)이 불에 타 숨졌다. 안방에서 놀고 있던 남매는 어머니 김경숙씨(28·여)가 부업으로 조립한 면도날을 납품하러 목동시장에 다녀오기 위해 대문과 현관문을 밖에서 잠근 뒤 외출하는 바람에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경찰은 소방차 11대를 동원해 1층 목조건물 내부 37평을 모두 태우고 15분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방안에 어린 남매가 있는 줄은 몰랐다. 경찰은 안방과 연결된 부엌이 심하게 탄 점으로 미뤄 일단 부엌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주병철 기자〉
  • 선거철「안보둔감증」을 경계한다/송복 연세대교수·정치사회학(시론)

    북쪽에서 전쟁불가피론을 선언하고,비무장지대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포하고,심지어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에 중무장한 병력을 계속 진입시키는데도 이상하리만큼 남쪽 사람들은 긴장하는 바가 없다.경계는 차치하고 마음하나 움직이지 않는다는 식으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공갈을 많이 당하고 큰 일을 많이 치러서 웬만한 일이면 그저 그래 넘기는 정신적 훈련이 돼서일까,아니면 심리적으로 완전히 둔감해져서일까. 선거가 코앞에 다가와서 후보들이 멀티비전이다,가두 배망대를 설치해서 갖은 방법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끌려하고,당지도부 또한 이제 바로 「주적」을 만났다는 식으로 상대당을 공격하는데도 정작 표를 던질 유권자들은 덤덤히 보고만 있다.하도 선거를 많이 치르고,하도 그런 꼴을 많이 봐서일까.아니면 누가 돼도 그사람이 그사람이라는 오랜 경험에서일까.그래서 국회의원이고 민주주의고 다 오불관언이라는 심리상태가 돼서일까.혹은 그도 저도 다 싫다는 정신적 거부감에서일까. 북의 끊임없는 위협과 도전을 받아온지도 어언 반세기에달한다.독재정권이니 권위주의체제니 하면서도 다른 개발도상국과는 격이 다르게 전쟁중에도 선거를 치를 만큼 민주주의에 열정을 쏟아온지도 역시 반세기에 긍한다.이 모든 것을 세대를 거치면서 해온 것이 아니라 자기 세대내에 다 해왔다.그러면서도 일면 국방,일면 건설하면서 안보도 튼튼히 하고 경제발전도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해냈다. 그런데 지금 북의 위협은 「늑대와 목동」의 이솝우화 꼴이 됐고,선거는 원색적으로 지역감정이나 이용하는 완전 후진정치가 됐다.더구나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북의 붕괴가 목첩에 다달았다는 설이 나돌면서 남쪽의 북쪽 경계심은 이슬 사라지듯 사라졌고,지역표가 곧 고정표라는 등식이 만들어지면서 「선거과정」에는 의미가 없고 「선거결과」만 예의 촉각하는 상태가 됐다. 안보도 옛 안보가 아니고,선거도 옛 선거가 아니다.이도 무너지고 저도 후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지금 우리 안은 완전히 분열돼 있고 우리의 긴장상태는 완전히 해이해져 있다.민주화만 되면 「국민적 합의」에 바탕한 안보태세가 기필코 강화된다고 떠들던 사람들조차도 지금은 간곳이 없다.권위주의만 없어지만 「국민적 합의」에 의거한 사회통합이 저절로 이뤄진다고 외쳐대던 사람들의 목소리도 지금은 어디서도 들을 길이 없다.모두가 권력싸움에 혈안이 됐다가 자리차지하면서 국가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 됐다. 사회는 긴장감으로 통합되고 위기의식으로 발전해 간다.그것이 설혹 정권안보에 기여한다 해도 그것 때문에 긴장도 높은 관리체제를 무너뜨릴 수 없고,위기의식 없는 나사풀린 정부를 만들 수는 없다.지금 우리 안은 위기대응체제도 못되고 더구나 위기관리체제는 더더욱 못된다.국가관리 국가통합 국가발전과는 거리가 아주 먼 체계가 돼 있다.정부도 그러하고 국민 개개인도 지금 그러하다.정부는 개혁을 내세우면서 일을 피하고,국민은 물가를 규탄하면서 휴일놀이에 광분해 있다.정부도 비전이 없고 국민도 미래지향성을 상실했다. 다산 정약용전집의 백제론·고구려론에 이런 따짐이 있다.왜 백제가 망하고 고구려가 망했는가.백제는 삼국중 최강인데도 제일 먼저 망했다(백제어삼국최강이기망최선).고구려는 삼국중 가장 웅걸차고 용맹했는데도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기인개웅경용한부능지장구야).그 이유는 무엇인가.고구려는 평양으로 남하해 청천 대동 두 강물 남쪽에 위치하여 국가보위의 두려움을 잊었다.마치 진나라 송나라가 남쪽으로 양자강을 건넜다가 천하를 잃듯이 「두려움」을 잊으면서 나라도 잃었다.백제 또한 남쪽으로 내려와 경계할줄 모르고 방종하다 적의 침공을 받아도 사람들이 관망만 하고 구원하려 안했고,각 고을의 군사들 또한 머뭇거리만 하고 진군하지 않았다(사방관망이부구열군두유이부진).그러다 마침내 나라를 빼앗겼다. 고구려 백제에 비해 신라는 3국중 가장 후진이고 약소국이다.서쪽으로는 부국 백제가 있고,북쪽으로는 강국 고구려가 있다.두나라의 위협은 지속적으로 상존했다.신라 또한 하루도 긴장을 푸는 날이 없고 경계를 늦추는 날이 없었다.그 긴장과 경계가 결국 삼국을 통일했다. 예나 이제나 국가는 그냥 유지되지 않고 절로 발전하지 않는다.경계하는 마음을 늦추고 위기의식을 버리는 날 안보도무너지고 발전도 정체한다.그리고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다.
  • 중기 백화점 기공식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판매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중소기업백화점」 기공식이 6일 상오 11시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과 이우영 중소기업청장,채재억 중진공이사장 및 중소기업 대표 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천구 목동 신축현장에서 열렸다.
  • 「민원후견인제」확산돼야 한다/노장탁(공직자의 소리)

    ◎공무원들은 주민편의 위해 적극적 행정 펴야/국민은 불편 성토보다 민원창구 친절 격려를 문민시대에 들어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정책중의 하나가 민원행정의 혁신이다. 각급 행정기관,특히 자치단체들은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의식을 바꾸고 제도와 절차를 개선 또는 간소화하는 한편 민원처리 시간을 단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국민들은 관청 문턱이 높다는 볼멘 소리와 함께 아직도 민원이 시원스레 처리된다고 보지 않는 것 같다. 내무부에서는 민원행정에 대한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지난해말부터 민원후견인제도를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하고 있다.민원후견인제도란 일선 시청의 행정경험이 많고 지역실정을 잘 아는 계장급 이상 공무원 1만3천여명을 민원의 후견인으로 지정해 접수에서 종결시까지 민원인을 대리해 민원을 처리해 주는 제도다. 민원후견인으로 지정된 공무원은 민원인에게 먼저 자기 소개를 하고 상담을 하고 복잡한 민원의 경우 실무종합심의회에 참석해 미비사항을 보완해 주고 있다.장애 요인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고 처리과정을 당사자들에게 소상히 알려주기도 한다. 이 제도가 실시되자 신선한 정책발상이라는 주변의 반응이 있었다.서울 면목동에서 조그마한 봉제공장을 시작한 이모씨는 두달만에 허가가 날까 하는 의구심으로 공장시설 허가를 신청했다.민원을 접수한 이씨는 「조금만 기다리세요」라는 민원창구 담당자의 말을 반신반의한 채 분주히 뛰어다녔다.그러던 어느날 「허가장을 찾아가세요」라는 연락을 받은 것은 구청에 한번 찾아가 민원을 접수한지 열흘만이었다고 한다.이제 민원에도 서비스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사실 그동안 민원은 신청입증주의에 따라 민원이 종결될 때까지 민원서류를 보완하고 준비하는 등 관련 부서를 이리저리 찾아다녀야 했다.그러나 행정이 국민에 대한 최대의 서비스를 시작한 지금은 ▲행정기관 보유자료는 민원처리기관 입증으로 ▲기타 사소한 보완 서류도 후견인 등 공무원이 보완해 주는 적극적인 민원행정을 펴 나가고 있다. 물론 이러한 민원후견인제도로 그동안의 민원행정이 하루 아침에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공무원들의 의식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한편 민원처리에 임하는 자세를 바꾸는 계기는 될 것이다. 내무부는 민원행정의 세계화와 관련해 국민이 원하고 있는 「더 친절하고 더 빠르게 처리되는 민원」을 위해 민원후견인제도를 확산시킬 것이다.국민들도 노력하는 점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말아주길 부탁한다.「한번 칭찬을 받은 용기는 무덤까지 간다」는 서양속담을 빌리지 않더라도 격려를 받으면 더 잘하고 싶기 때문이다.
  • 장학로씨 오늘 기소/검찰/알선수재 혐의… 수사결과도 발표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장씨가 기업인으로 받은 돈 가운데 6억여원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30일 기소하기로 했다. 장씨는 지난 90년 3당 합당 이후부터 93년 2월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10억원,청와대 1부속실장을 맡은 뒤부터 지금까지 20여개 기업 등으로부터 사례 및 떡값 명목으로 16억원 등 26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단지의 장씨의 집을 압수수색,지난 해 12월 매입한 1억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견해 자금의 출처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 “이겼다!” 환호의 밤/한국 축구 일 깨던 날

    ◎집집마다 TV앞 뜬눈 밤샘/“이 기쁨 월드컵 유치까지” 기원 한국이 일본보다는 여전히 한수 우위임을 확인시킨 한판이었다. 28일 새벽 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 예선 최종 결승에서 한국이 2002년 월드컵 유치 라이벌인 일본을 꺾자,새벽까지 TV를 통해 중계방송을 지켜보던 국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 서울의 강남·목동·상계동 등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지역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불이 켜진 채 불야성을 이뤘다.시민들은 한국 선수들이 일본 골문 앞으로 대시할 때마다 손에 땀을 쥔 채 성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후반 35분 이상헌 선수가 헤딩한 볼이 일본의 골네트를 가르자 TV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힘찬 환호성을 올리며 승리를 자신했다.90분간의 혈전을 치른 뒤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려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자,아파트와 주택가 등에서는 떠나갈 듯한 박수소리와 기쁨에 찬 함성이 동시에 터져나왔다.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밤차를 기다리던 수백명의 시민들은 대합실에 마련된 대형 TV 모니터 앞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봤다. 서울의 영동·압구정동·신사동·서초동 등 강남 유흥가와 종로·무교동 등 도심의 술집도 초저녁부터 손님이 뚝 떨어져 한산했다.상가도 대부분 초저녁부터 문을 닫아,밤거리는 눈에 띄게 썰렁했다. 시민들은 특히 대 일본전 승리로 오는 6월1일 확정되는 2002년 월드컵유치에 한국이 한결 유리해 졌음을 확신했다. 동화은행 방이동지점 운전기사 남경식씨(35)는 『우리 선수들이 오늘처럼 자랑스럽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며 『일본의 독도망언으로 가슴에 가득했던 응어리가 한꺼번에 풀린 느낌』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양용임씨(26·여·회사원)는 『축구 때문에 남자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퇴근과 동시에 귀가했다』며 『일본보다는 우리가 한수 우위임이 입증된 이상 일본도 월드컵 유치에서 더이상 생떼를 부리지 못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일본에서도 이 날의 한·일전이 위성TV로만 중계됐음에도 20%의 시청률을 기록,일본의 올림픽본선 진출이 확정된 지난 24일의 대 사우디전 때의 22.4%와 엇비슷한 시청률을 보였다.〈박상숙·오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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