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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목동 사가정역 주변 연내 패션거리 만든다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올해 관내 면목동 496 일대의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주변을 패션 특성화거리로 조성한다. 최근들어 이 일대에 들어선 까르푸와 E마트 등 대형 할인매장의 영향으로위축된 기존 상권을 활성화해 과거 서울 동북부를 대표했던 ‘면목동 상권’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다.늦어도 올해 안에는 사업을 마무리,내년부터는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가정역 일대 반경 100m 안에 있는 상가에 패션몰 형태의 상점가와함께 대학로의 기능과 유사한 청소년 전용 놀이마당을 조성,10∼20대 젊은층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로 했다. 연차적으로 특성화상가를 확대,연령대별로 특징을 달리하는 상권을 조성해이곳을 서울을 대표하는 또하나의 지역상권으로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사가정역 공원화사업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으며 특히 서울시의 1,000만그루 생명의 나무 심기운동 취지를 살린 수림대 위주의 걷고싶은 거리도 조성,특성화상가의 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상가 특성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특성화거리 조성에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이곳에서 영업중인 360여개 업소 대표들로 상점가협의회를 구성,영세상인들의 업종별 협업화를 유도하고 이들로부터 특성화거리 조성에 따른 의견도 들을 방침이다. 또 협의회를 통해 상가 영업환경의 개선을 위한 여론수렴은 물론 구청과 업계의 대화창구 역할도 하도록 했으며 협의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기금을 조성,정기·부정기적으로 크고 작은 이벤트를 갖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정진택 구청장은 “지역 영세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할 사가정역 일대 특성화거리 조성사업이 올해말 마무리되면 이 일대가 명실상부한 중랑의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병원노조 파업 이모저모

    서울대병원,경희의료원,보훈병원 등 31일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전국 21개병원은 수술과 진료시간이 늦어지고 일부 초진 환자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는 등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병원을 찾은 시민들은 “환자를 볼모로 한파업은 집단이기주의일 뿐”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오전 7시 병원 2층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진 서울대 병원 노조는입원환자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230여명 가운데 30여명이 파업에 참가했다.수술실은 간호사가 부족해 예약된 수술이 1∼2시간씩 지체됐다.영양사와 비정규직 식당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하는 바람에 일반환자들의점심 식사는 700여개의 도시락으로 대체됐다. 이 병원 원무과 관계자는 “해마다 이 맘때쯤 발생하는 노조 파업을 예상,전체 예약을 30% 정도 적게 받아둬 큰 차질은 없었으나 파업이 장기화되면진료 차질은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원 1,416명 가운데 450명이 파업에 참여한 경희의료원도 응급실 등의필수 인력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근무했으나 일반 병동은 1개층 병실당 간호사수가 6명에서 2명으로 줄어 환자들의 불편이 잇따랐다.응급실의 한 의사는 “간호사는 물론 보건직·시설직 직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방사선 검사등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응급실에서도 기본진료만 하고 있다”면서 “파업이 길어지면 레지던트들이 약을 들고 병실을 돌아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대 목동병원은 1,130명의 조합원 가운데 650명이 파업에 참가,일반 병동과 외래 환자실에는 최소 인원만 근무했다.이날 병원을 처음 찾은 초진 환자들을 대부분 돌려 보냈다.반면 서울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에서는 병원측이 며칠 전부터 파업예고 공고를 한 탓인지 평소보다 외래 환자수가 3분의 2정도 줄어 진료에 큰 차질이 없었다.병원측은 비노조원 외에 간호대 학생 60명을 투입,간단한 진료를 보조하게 했다. 이날 이대목동병원을 찾은 주부 김영옥(金永沃·39·부천시 오정구 고광동)씨는 “애가 갑자기 아파 병원에 왔으나 진료 신청을 하는데 꼬박 2시간을기다렸다”며 불편을 호소했다.김태환(金太煥·56·서울 양천구 신월동)씨도 “병원이 아니라 시장판 같다”면서 “조용하게 자신들의 의사를 관철시켜야지,환자를 볼모로 하는 파업은 집단이기주의”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알짜 봇물…내집 마련꿈 “여기서”

    다음달 7일 서울에서 올들어 5번째로 16개 건설업체가 18개 사업장에서 모두 3,557가구의 아파트를 동시분양한다. 이번 동시분양은 분양지역이 다양할뿐아니라 지난해 5차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또 동부 이촌동 LG한강빌리지와 신도림동과 망원동 대림 등 이른바 불루칩아파트도 상당수 포함돼있다. □신도림동 대림 한국타이어 부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853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그만큼 로열층이 일반에 돌아갈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250%의 용적률을 적용하고 별도의 공원을 조성하는 등 단지내 녹지율을 높인 점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공장이전지에 아파트 건립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고 신도림 일대가 서울시의 특별설계 단지로 지정됐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큰 곳으로 꼽힌다.그만큼 프리미엄 형성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2호선과 1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고 경인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한 도로교통도 편리하다. 정보통신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1,2층과 최상층은 복층화했다.신세계,롯데,경방필백화점 등이 영등포에,애경백화점은 구로에 자리잡고 있다. □제기동 벽산 동대문구 제기동 148-1일대 단독주택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오는 11월 개통예정인 지하철 6호선 안암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이고 1호선 제기역과는 7∼8분 거리이다. 단지규모가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 크고 시내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주차장이 모두 지하로 설계돼 지상에 차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부이촌동 LG한강빌리지 이수화학이 매입한 외인아파트터에 LG건설이 시공을 맡아 전량 일반분양한다. 전체 가구수의 60% 가량이 한강을 볼수 있는 아파트이며 모두 일반분양으로나온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한강시민공원이 전면에 자리잡고 있고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이 걸어서 5분거리라는 점도 돋보이는 점이다.다만 일부 평형(93평형)의 평당 분양가가 무려 2,650만원대에 달하는 등 높은 분양가가 일반청약자들을 망설이게 하는 부분이다.그러나 27평형은 평당 850만원으로 프리미엄 형성이 가능하다. □삼성동 세방 이번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강남에서 분양되는 유일한 아파트로 삼릉공원 옆 삼산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다.입지여건이 좋고 36∼49평형의 중대형이다.36평형은 조합원이 차지했지만 로열층을 일반분양으로 돌렸고 주차장도 지하로 설계했다. 주변에는 인터콘티넨탈호텔,현대백화점 등 편익시설이 자리잡고 있고 삼성로,테헤란로,영동대로를 이용한 도로교통도 좋다. □답십리 대림 답십리 10구역 재개발아파트로 228가구를 지어 이 가운데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특히 용적률도 209%로 낮다. 인근에 두산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고 동아아파트,한신아파트 등을 포함해전체 1,000가구가 넘는 단지다. 1층은 전용 정원을 제공하고 최상층에는 다락방을 설치했으며 정보통신인증1등급을 획득했다. □성수동 동양시멘트 강변북로 영동대교와 성수대교 중간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1,2층을 뺀 모든 가구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변북로를 이용한 도로교통도 편리하고 분양가가 싸다는 점도 이점 가운데 하나다.반면 지하철은 뚝섬까지 걸어서 이용하기에는너무 멀다는 점이 약점이다. □등촌동 대림 국군수도병원을 지나 대일고등학교쪽으로 가는 도중에 위치한 무궁화연립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등촌로를 끼고 있으며 봉제산 공원옆에 있어 모든 평형이 산을 바라다 볼수있다. 이 일대가 최근 서울의 새로운 주택단지로 각광받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다.대림계열사인 삼호건설이 시공하며 대림과 함께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 □망원동 대림 삼락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도로를이용할수 있고 11월에는 6호선 지하철이 개통되면 망원역이 걸어서 7∼8분거리이다. 상암택지개발지구와 가깝다. 그만큼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목동 금강종합건설 연립주택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목동신시가지 2단지 앞에 자리잡고 있다. 정목초등학교,영도초등학교,신목중학교 등이 인근에 있으며 파리공원 등 목동신시가지의 편익시설도 이용할수 있다.이 일대 연립주택들이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되고 있어 주변여건도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목동 금호 목동 동신아파트옆에 자리잡고 있는 왕자아파트를 헐고 짓는 아파트다.전체 단지규모는 495가구로 이 가운데 1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543만∼581만원선이다.공항로나 등촌로를 이용한 도로교통은뛰어나지만 5호선 목동역까지 차로 7분거리여서 걸어다니기는 불편하다.다만,지하철 9호선이 완공되면 이같은 교통여건은 다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동 건영 단독주택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인근에 중동초등학교,성사중학교 등이 위치해 있고 내부순환도로나 강변북로,성산로를 이용한 도로교통이 좋다. 오는 11월 완공예정인 6호선 지하철 마포구청역까지 걸어서 10∼15분거리로 다소 멀지만 상암지구가 개발되면 증산동,성산동,망우동,중동 등과 더불어발전될 전망이다. □홍은동 풍림산업 자체사업부지에 건립되는 아파트다.따라서 전체 333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돼 로열층 당첨가능성이 크다.특히 북한산을 배경으로 하고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조망권도 갖추고 있다. 반면 지하철 조망과 단지진입 도로 교통이 불편하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내부순환도로가 가까이 있어 교통불편을 보완한다는 평가다. □미아동 한일건설 4차 동시분양때 나온 경남아파트와 바로 인접해 있는 미아타운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384가구 가운데 2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한일드림빌은 252.99%의 용적률을 적용했으며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다. 드림랜드,숭인시장,그랜드마트,신세계백화점 등의 생활편익시설과 영훈,송풍초등학교,장위,영훈중학교,영훈고교,창문여중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청약 전략 이렇게. 이번 서울 5차 동시분양은 지난 4차때까지와 비교해 청약여건이 다소 달라졌다. 서울시가 건페율과 용적률 하향조정을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발표해 재건축과 주상복합아파트,공장이전지 아파트 공급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조치로 공급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다소 공급도 줄어들고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이번 청약경쟁률은 다른 때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청약자세를 보일 필요가있다는 것이 주택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러나 너무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단기적으로는 주택업체들이 조례가 확정되기 전에 사업승인을 서두를 경우 공급물량은 오히려 늘어날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청약통장 보유자는 프리미엄 형성가능성이 큰 아파트를 골라내는 안목과 함께 당첨될때까지 지속적으로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의 분위기에 편승해 무턱대고 청약하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아파트를골라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아파트 청약열기 다시 살아난다

    서울 동시청약 아파트를 비롯해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속에서도 입지여건과 상품성이 뛰어난 아파트를 중심으로 꿈틀대고있다. 주택건설업계는 일단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조짐”이라며 수도권 아파트 공급계획을 앞당기고 있다. □청약열기 살아나나 최근 삼성물산주택부문이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에서 분양한 아파트 래미안은 1순위 청약 결과 최고 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코오롱건설이 일산 호수공원에 짓는 ‘레이크폴리스’오피스텔도 90%이상 청약했다. 특히 용인 마북리 삼성아파트 청약결과는 삼성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는 업체들 모두에게 관심사였다.삼성이 ‘총대’를 멨는데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올해들어 용인지역에 아파트를 분양한 업체들이 ‘죽을 쑤던’것과 딴판이었기 때문이다.그래서 건설업체들은 삼성 아파트 청약열기를 용인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 새 바람을 가져다 줄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호재가 있었다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준요인은 건설업체의 치밀한 홍보전략과 부동산 정책의 변화를 들 수 있다. 건설업체마다 다양한 ‘무기’를 들이대고 홍보전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첫째 무기는 다양한 평면개발.방 3칸과 거실을 전면으로 배치하는가하면 입면을 차별화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들이밀었다.1층과 최상층 평면을 특이하게한 것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환경친화 아파트를 내세우는 것은 이제 보편화 된 전략.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공원을 꾸미거나 첨단 자재 사용도 소비자들의 눈을 현혹시키기에 충분했다.견물생심(見物生心)작전도 잘 먹혔다.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수요자를 끌어들인 뒤 청약으로 연결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준농림지 마구잡이식 개발을 막기 위한 개발요건 강화,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강화 움직임도 신규 아파트 청약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당분간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수요자들의 심리를 자극,이들을 청약 현장으로 나오게 만드는 작전도 적중했다. □아파트 공급 앞당긴다 건설업체마다 수도권 아파트 공급계획을 수정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반기로 미뤄뒀던 분양계획을 가능한 앞당겨 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마북리 삼성 아파트 시행사인 수원의 삼호건설은 분위기를 살려 이번에는용인 서천리 일대에서 LG건설과 손잡고 아파트를 분양한다. 현대건설,고려산업개발 등 10여개 업체가 5,6월에 분양하는 아파트만 1만여가구가 넘는다.마북리,신봉리,보라리 등에 집중돼 있다. 특히 30∼40평형대 아파트가 전체 공급물량의 60%정도를 차지한다.인기 평형을 골라 수요자들을 끌어모으자는 전략이다. 또 내적으로는 입지여건이 좋은 죽전지구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기전분양을 마쳐야 한다는 위기감도 깔려 있다. □지역 편차,업체 차별화 심하다 그러나 모든 지역이 분양이 잘 되는 것은아니다.또 아파트를 내놓는다고 무조건 잘 팔린다고 할 수 없다. 같은 지역이라도 입지여건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심한 편차를 보인다.삼성과 함께 용인에서 맞붙은 모 건설사는 의외의 낮은 청약률에 화들짝 놀랐다. 건설업체 지명도도 무시할 수 없다.잘 팔리던 시대는 ‘네임밸류’가 큰 문제가 안됐으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한 중견건설업체는 용인에서 자기 이름을 붙여 분양에 나섰다가 쓴 맛을 다셨다.이 업체는 대형 건설사 이름으로분양하라는 주변 충고에도 불구하고 자기 이름을 고집,분양에 나섰다가 뚜껑도 열어보지 못한채 참패를 감수해야 했다. *청약률 지역·업체별 큰 차이. 올해 아파트 청약경쟁 모습은 지역별·업체별 편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1∼4차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결과를 보면 ▲입지여건▲업체 지명도▲저렴한 분양가에 따라 청약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동 한일 아파트,서초동 금호베스트빌,방배동 금강아파트 등은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점수를 얻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3차분양때의 대치동 롯데캐슬,서초동 극동아파트를 재건축 한 삼성 래미안아파트 등도 입지면에서 최고 점수를 얻어 수요자가 몰렸다.4차분양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던 용산구 서빙고동 금호아파트도 교통이 편리하고 도심진입이쉽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리에 분양됐다.자양동 현대아파트는 한강을바라볼 수 있는 여건을,성산동 대림아파트는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4차분양때 나온 아파트 중 상계동 양우,목동 정은,방배동 청광 아파트 등은 좋은 입지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경쟁이 매우 낮았다.업체 지명도가 청약경쟁률에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다. 최근 용인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난다.지명도는 비슷해도 입지여건에 따라 청약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아예 분양을 포기한 업체도 있다. 이에 따라 땅을 사둔 중견건설업체들과 지명도가 높은 건설업체와의 짝짓기가 유행하고 있다.용인,광주지역에 주택사업을 하는 중견업체들 대부분이 대형 업체의 이름을 빌려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대형 업체는 시공 일감을 따서 좋고 중견 업체는 다소 이익이 떨어진다고 해도 초기 분양성을 올려 자금회전이 빠르다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청약 이것만은 알아두자. 당분간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 ‘묻지마 투자’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눈을 현혹시킬 정도로 요란한 건설업체의 이벤트,그럴듯한 광고에 신중한 판단을 못한 채 청약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다. □청약전 치밀한 계획을 세워라 청약통장은 한 번 사용하면 그만이다. 더구나 아파트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가장 큰 재산이다.따라서 청약에 뛰어들기전치밀한 준비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우선 청약전 전체 주택시장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주택값 동향도 살펴야한다. 최근의 상황만해도 그렇다.각종 개발억제 정책이 나오면서 아파트 공급이 금방 끊기고 값이 폭등할 것으로 생각하는 수요자도 많다.분양권 전매를 통해 한 몫 챙기려는 투자자(?)도 눈에 띈다. 그러나 무주택자라도 조급해서는 안된다.과거처럼 집값이 큰 폭으로 뛰는일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공급도 올스톱되는 것이 아니다.자금과 가족관계 등을 고려,지역과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공고와 모델하우스를 꼼꼼히 챙겨라 모집공고를 볼때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분양가를 따져봐야 한다.분양가자율화이후 분양면적과 전용면적간 차이가큰 아파트도 많다.주변 시세와 최근 분양한 업체의 분양가도 참고사항이다. 모델하우스는 말 그대로 아파트를 짓기전 모습을 설명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견본 주택에 불과하다.현장 지형과 거리,교통여건 등을 입체적으로 살피기는 부족하다.따라서 반드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 현장에 도착하면 주변여건을 살펴야 한다.지금은 전망이 좋다고해도 앞에 높은 건물이 들어서서조망을 가릴 수 있다. 택지개발지구 또는 지하철역세권이니 하는 광고문구를 그대로 믿어서도 안된다.택지개발지구는 공공기관의 계획적인 개발로 이뤄지므로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택지지구 주변에 위치한다고 모두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아니다. 역세권도 되새겨 이해해야 한다.실제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는 곳도 많다. □입주전에도 관심을 가져라 분양후에는 공사를 제대로 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중도금을 내더라도 약속한공기를 맞추고 있는지 알아보는 적극성을보여야 한다.입주전에는 하자 발생여부를 꼼꼼히 살피고 이사준비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별 취재팀 박성태 차장 류찬희 김성곤 전광삼 기자
  • 현암사 창립 조상원회장 별세

    한국 출판계를 이끌어 온 현암사 조상원(趙相元)회장이 27일 밤 10시15분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8세. 고인은 1913년 경북 영풍에서 태어나 보통문관시험에 합격한뒤 공무원으로일하다 1946년 월간 건국공론사 사장을 거쳐 현암사를 창립했다. 1959년 우리나라 최초의 법령집인 '법전'을 출간하는 등 반세기가 넘는 동안 특히 법률 문화의 현대화에 기여했다. 고인은 ‘책과 30년’‘법이 뭐길래’ 등의 저서와 ‘외국법전’ ‘한국판례와 외국판례’‘실무형벌법대전’ 등의 수많은 법률 관련 편저를 남겼다. 그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문화상과 중앙대 언론문화상,문화훈장보관장을 받았고,지난해에는 한국법학교수회 명예회원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근태(根台·현암사 대표)·근옥(根玉)·일순(一順)·규순(珪順)·영희(寧姬)·순희(順姬)씨 등 2남4녀가 있다. 발인은 31일 오전 8시30분.고인의 뜻에 따라 벽제장제장에서 화장한다.(02)651-6299김주혁기자 jhkm@
  • 대학로 ‘마토 연극의 날’ 축제

    ‘5월 마지막 주말은 연극과 함께’이번 주말 두개의 연극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젊은 연인들을 위한 대학로‘마토연극의 날 축제’와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길만한 ‘제11회 서울인형극제’.번잡한 야외로 나가기보다 모처럼 도심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마토 연극의 날 축제 27일 낮 12시부터 오후6시까지 대학로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연극협회와 서울시공연장협의회가 대학로 소극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것.앞으로 매달 마지막 토요일마다 대학로를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연극인들의 축제마당으로 삼을 계획이다.‘마토’는 마지막 토요일의줄임말. 첫 행사에는 문화관광부 박지원장관이 축사를 하고,뮤지컬하이라이트 공연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즉흥연극 등 각종 기념행사가 열린다.거리마다 각 연극단체의 홍보부스를 만들어 공연을 소개할 예정이다.(02)3674-0471■서울인형극제 26∼28일 사흘간 목동청소년수련관,꿈나무극장,서대문문화체육회관,한국어린이육영회강당,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극장 등 5개 극장에서 6개국 13개 단체의 공연이 펼쳐진다.90년부터 인형극의 국제교류를 목적으로매년 개최돼온 서울인형극제는 인형극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극단들이 참가하며,특히 해외초청 단체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단체를 중심으로 초청됐다. 외국작품중에서는 대만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료문화인형극단의 ‘서유기,홍해아’,러시아 나홋카 인형극단의 ‘댄싱 퍼펫츠’,일본 다케노코극단의 ‘혹부리 할아버지’ 등이 기대를 모은다.국내에서는 개구쟁이극단의 ‘빨간아기토끼’,삐에로인형극회의 ‘금도끼 은도끼’등 7작품이 참가한다.(02)723-8930이순녀기자
  • 대전, 안양 꺾고 단독선두

    대전 시티즌이 단독선두로 뛰어올랐고 부산 아이콘스는 8연패의 늪에 빠졌다. 대전은 24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1-1 무승부를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대전은 이로써 3승1패 승점 7을 기록,단독선두로 뛰쳐나갔다.최용수가 1도움을 올리며 분전한 안양은 2승2패(승점6)에 그쳤다. 목동 경기에서는 부천 SK가 부산 아이콘스에 2-2 무승부 뒤 4-2 승부차기승을 거두고 승점1을 추가했다.부천은 3승1패(승점5)를 기록했고 부산은 8연패로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다.부산은 이날 패배로 94년 전북이 세운 프로축구최다연패 기록에 2게임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열린 5경기 가운데 유일하게 90분 경기로 승부가 갈린 울산경기에서는 전북 현대가 김경량·양현정의 연속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에 2-0 승리를 거두고 2승2패 승점4를 기록했다. 포항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성남 일화와 전·후반 2-2 이후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근근히 4전전승 가도를 달렸다.포항은 그러나 승부차기승이 3게임이나 돼 승점 6으로 2위에 머물렀다. 박해옥기자
  • ‘한국경제 지금 어디로’ 3부장관 내일 토론회

    3개 경제부처 장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제대토론회가 오는 25일 열린다. 국정홍보처는 23일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과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 등 3명의 장관과 전문가들이 25일 오후 7시서울 목동 방송회관 메인스튜디오에서 ‘한국경제,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3개 부처 장관이 한데 모여 토론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진행은 3부장관과 경제전문가의 질의답변과 부처 국장급이상의 실무자 토론의 순으로 2시간30분간 이어진다.내용은 26일 오후 10시30분부터 K-TV(채널14)를 통해전국에 방송된다. 이 자리에서는 외환위기 극복 3년차를 맞아 한국경제의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제2경제위기론’의 실상과 대처방안을 모색한다.또한 유가상승 등 대외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기업 노동 공공부문의 개혁을 가속화하는 정부 정책의지를 가늠해본다.현안인 금융시장 안정대책과 은행합병,투신권 대책 등에 대한 정부 입장을 확인하고 국민의 의견을 듣는다. 박정현기자 jhpark@
  • 김병지-이용발 문지기 맞대결 무승부

    21일 목동에서 벌어진 김병지(30·울산 현대)와 이용발(27·부천 SK)의 ‘골넣는 골키퍼 맞대결’은 일단 무승부로 끝났다. 골대결에서는 김병지가,팀 승부에서는 이용발이 각각 판정승을 거뒀다. 정작 관심을 모았던 골키퍼간 골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김병지가 전후반 2-2 무승부 뒤 치러진 승부차기에서 멋지게 골을 넣었으나 이용발은 슈팅기회를 갖지 못했다. 이들은 모두 골넣는 골키퍼답게 부지런히 벌칙지역을 넘나들었고 이용발은자기 진영 미드필드에서 얻은 프리킥을 도맡아 차다시피 했다.특히 이용발은 후반 미드필드 중앙에서 상대 선수와 공방을 벌이다 다급한 김에 공을 손으로 잡아 경고를 당하는 등 더욱 공격적인 성향을 과시했다. 첫번째 득점 찬스는 이용발에게 가는 듯했다.전반 12분 곽경근이 울산 문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은 것.관중들의 시선이 이용발에게 몰렸으나 슈팅 기회는샤리에게 돌아갔다. 마침내 경기가 승부차기에 들어감으로써 이들에게 골대결 기회가 찾아왔다. 승부차기는 울산의 선축.첫번째 키커로 김병지가 나서자관중들은 열화같은성원을 보냈다.김병지는 이용발의 몸이 오른쪽으로 기우는 것과 함께 골문반대편 상단을 찌르는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용발은 관중들이 ‘이용발’을 연호하는 속에서 끝내 슈팅 기회를 갖지 못했다.이용발은 부천의 마지막 키커 전경준이 슈팅 준비를 하는 동안 답답하다는 듯 코너쪽에 드러누웠다가 주심에 의해 엔드라인 밖으로 쫓겨나기도 했다.이에 대해 구단측은 “대한화재컵 준결승 때 입은 다리 부상 후유증이 있는데다 심리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용발을 키커로 내세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날 김병지는 승부차기 골을 넣었지만 이용발은 선방으로 팀 승리(승부차기 5-4)를 이끌었다. 김병지와 이용발의 맞대결은 다음달25일 목동에서 다시 한번 펼쳐지게 된다. 박해옥기자 hop@
  • 김병지-이용발 ‘골키퍼 골대결’

    ‘골키퍼끼리 골대결하자’-. 골넣는 골키퍼 1·2호인 김병지(30·울산 현대)와 이용발(27·부천 SK)이 21일 오후 7시 목동구장에서 열릴 프로축구 정규리그 부천-울산전에서의 골대결을 벼르고 있다. 김병지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윈조 골잡이 골키퍼.그러나 하프라인까지드리블하며 나가기를 좋아해 코칭스태프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일이 잦아 “프로답다”는 찬사와 “골키퍼 답지 못하다”는 비난을 함께 받아왔다. 그러던 차에 김병지가 마침내 ‘사고’를 친 것은 98년 10월.울산과 포항의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 균형을 이루던 후반 45분 상대문전까지 뛰어나가 기대치도 않았던 헤딩골을 성공시켜 울산을 챔프전 탈락 일보 직전에서 구출해냈다.파라과이의 칠라베르트가 프리킥으로 골을 넣곤 해 ‘골넣는 골잡이’로 유명해졌지만 김병지는 어엿한 헤딩골을 넣은 것이다. 이용발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골넣는 골키퍼.비공식 골을 포함한 골수에서는 김병지를 앞선다.이용발이 첫골을 넣은 것은 지난 2월 중국 전지훈련중 가진 연습경기.중국의 산둥 루넝팀과의 경기에서 20여m 짜리 프리킥을멋지게 감아차 선수로서 생애 첫골(비공식)을 넣었다.이용발은 이 때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키커로서의 새로운 보직을 겸임하게 됐다.결국 이용발은 정규리그 개막전 수원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차넣어 자신의 프로축구 통산 1호골을 올렸다. 이로써 19일 현재 당당히 정규리그 득점 공동11위를 달리고 있는 이용발은“일반 현역으로 군 생활을 하면서 선수 출신임을 속이고 뛴 군대축구에서 100골 정도는 넣었다”는 너스레와 함께 “올시즌 5골은 넣겠다”는 각오를밝히고 있다. 이들 골키퍼간 골대결은 경기 중간 페널티킥이 발생하거나 전·후반 승부를 못가르고 승부차기를 벌이게 될 경우 성사될 공산이 크다. 박해옥기자 hop@
  • 지리산 바래봉 철쭉, 만산 紅花… 능선 따라 선연한’불꽃’

    그 모양이 바리때(스님의 밥그릇)를 엎어놓은 듯해 이름붙여졌다는 지리산바래봉(1,165m).만복대∼세걸산∼덕두봉으로 힘차게 이어달리던 지리산의 서북능선이 마침표를 찍는 자리인 이곳 바래봉에서 백두대간의 철쭉 북행이 시작된다. 전북 남원시 운봉면 뒤편 야트막한 구릉에 자리잡은 국립종축원 남원지원. 구제역으로 소와 양,염소들이 축사에 묶여있어 목초지를 뛰노는 이들의 모습을 구경할 수는 없었다. 뭐 이런 산길이 다 있나 싶을 정도인 목장로를 5월 땡볕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며 올랐더니 키가 2m는 족히 될법한 철쭉들이 등산객을 맞는다. “잡목들 사이에서 생명을 유지하려 웃자라서 그런 거예요.15년전만 해도 이길조차 철쭉 천지였는데…” 등산객 강일영(49·서울 종로구)씨는 끝없이 이어진 상춘객들을 돌아보며 연신 혀를 찬다.사람의 손길을 타 산허리춤과 8부능선 위에서야 철쭉의 자생군락지와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1시간쯤 올랐을까.”더럽게 재미없네”소리가 절로 나오는 목장로를 터벅터벅걷다 뒤를 돌아본다.운봉마을과 지리의 마지막 족적(足跡)이 한눈에 들어온다.돌연 눈옆을 스치는 조인(鳥人).결코 거칠다 싶지 않은 바람을 안고서 패러글라이더는 한마리 새처럼 길을 따라 오르는 등산객을 한껏 조롱한다.길섶을 계속 장식하는 철쭉덤불을 무시한 채 30분쯤 오르니 정상.맞은 편 천왕봉봉우리를 시작으로 노고단,반야봉등 활달하게 내달리는 지리의 연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이 시원함,장쾌함은 잘 알려진 지리 종주능선에서와는 또다른맛을 안겨준다. 정상아래 잘 가꾸어진 초지도 일품.뉴질랜드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구릉마다 푸른 빛이 이어진다. 쭉쭉 뻗은 침엽수림 아래 팔을 베고 누우니 구름이 인사를 건넨다.능선 저쪽은 푸른 초원,이쪽은 철쭉.그러나 심한 가뭄과 냉해현상 탓에 꽃몽우리조차 터뜨리지 못한 철쭉들은 길손들의 가슴을 한없이 초라하게 만든다. 실망감에 젖어 팔랑치 쪽으로 하산길을 재촉하는데 “오메,산불 나부렀네”하는 탄성이 이어진다.여기가 진짜. 정상에서 팔랑치까지 1.5㎞ 능선이 온통 철쭉군락을 이루고 산에 불이라도낼듯 제색깔을 뽐내느라 열심이다.몇년전만까지만 해도 정상부근까지 방목했던 면양의 분뇨와 초지 조성에 들어간 자양분이 이처럼 장대한 '철쭉 교향곡'을 낳았다. 이곳 철쭉은 꽃이 붉은데다 잎이 작아 한반도 여느 철쭉보다 화사한 맛이 그만이다.백두대간 철쭉은 이곳 바래봉에서 시작해 노고단,천왕봉으로 옮겨붙어 덕유산으로 소백산으로 이어지다 정선 두위봉에서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다. 글·사진 남원 임병선기자 bsnim@. *산행 발길 부르는 '철쭉물결'. 바야흐로 철쭉의 계절.새롭게 각광받는 정선 두위봉(1,466m)과 강진 흑석산(650m),가평 연인산(1,068m)을 소개한다. □두위봉 산의 서쪽과 북쪽,동쪽을 에두르는 태백선의 함백,자미원 그리고증산역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함백마을에서 시작해 단곡계곡∼감로샘∼아라리고개∼철쭉군락을 거쳐 정상에 오른 뒤 살아서도 천년,죽어서도 천년을 썩지 않는다는 커다란 주목나무 두그루를 둘러본 뒤 도사곡으로 하산하는 5시간 코스가 인기다.6월초가 되어야 철쭉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단종 유폐지인 청령포와 단종묘인 장릉,고씨동굴과 온달성을 들러보는 것도 괜찮다.(0373)578-3084 □흑석산 설악산 공룡능선을 뺨치는 암릉의 풍치와 함께 철쭉이 흐드러지게피어나는,몇 안되는 자생군락지의 하나.멀리 무등산과 다도해를 조망할 수있는 독특한 매력도 지녔다.강진군 성전면의 제천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해 관목숲이 우거진 별매산을 올라 기암괴석이 멋들어진 가학산을 거쳐 흑석산 정상에 오른다.가래재로 가는 길에 철쭉군락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즐길 수도있다.(0634)32-8642 □연인산 이름도 없던 산에 2년전 가평군 지명위원회가 '연인들의 사랑이이루어지는 곳’이란 뜻으로 이름을 붙였다. 산허리를 휘감으며 수백만평 규모로 피어있는 철쭉이 볼만하다. 37번국도로 가평까지 가서 363번 지방도를 타고 북면 목동리를 거쳐 간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가평읍에서 하루 4번밖에 없는 백둔리행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백둔자연학교에서 시작해 깊은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장수능선으로내려오는 코스가 무난하다.승안리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용추구곡이 숨겨져있어 계곡과 철쭉을 함께 즐길 수 있다.(0356)582-0088 *지리산 바래봉 철쭉 가는길. □가는 길 ▲자가운전 호남고속도로 익산IC를 나와 17번 국도를 타고 남원을 지나 24번 국도로 운봉읍에 이르는데 4시간여가 족히 걸린다. ▲대중교통 남원에서 운봉까지 직행버스를 이용하고 이도 저도 귀찮고 당일산행을 계획했다면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조심 등산로 초입의 운봉중학교부터 줄을 서야 진입할 수 있다.산길이 좁고 철쭉덤불이 우거져 양보 산행을 해야 한다.따라서 주말은 결단코 피하는것이 철쭉의 묘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길.입장료 1,000원. □이런 재미도 하운부에 이르는 하산길은 가파르기 그지 없어 발목부상을 조심해야 한다.상대적으로 사람의 손길을 적게 타 계곡이 깊고 시원하다.1시간만 위로 오르면 뱀사골 초입이고 잘 정비된 민박촌이 길손을 맞는다.
  • 양천구 ‘자전거 천국’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환경오염과 지역교통난을 줄이기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생활화운동’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차량 위주의 생활문화가 가져오는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을 위한 건강지킴이 역할까지 해내는 등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양천구가 이처럼 자전거 생활화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안양천 양화교∼오금교 구간 4.2㎞에 폭 4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면서부터. 이듬해 11월에는 목동중심축을 순환하는 9㎞의 자전거도로를 추가로 건설했다.22억9,000만원을 들여 적갈색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자전거 횡단도 30개,자전거도로 안전표지판 65개,안전펜스 700m 등을 설치,미적 감각도 최대한살렸다.이와 함께 10.5㎞ 길이의 자전거 겸용도로가 이미 만들어져 있으며올해에만 3개 노선 3.6㎞의 자전거 겸용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전거보관소도 다른 자치구에 비해 월등하게 많다.공원 2곳과 지하철역 5곳,학교 13곳,공공시설 18곳,가로변 15곳,아파트단지 14곳 등 모두 67곳에 2,834대 수용규모의 보관소가 설치돼 있다.이처럼 자전거 생활화를 위한 인프라가 갖춰짐에 따라 오는 14일에는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전거 대행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양천공원 광장을 출발해 구의회∼구민회관∼목동아파트 9·10단지∼양천구청역∼구청∼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이어지는 5㎞ 구간을 자전거로 달릴 계획. 행사에서는 또 자전거묘기단의 시범 등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자전거 50대,공기주입기 50개 등 경품을 지급하는 등 자전거 생활화를 위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앞으로 자전거도로와 보관소를 계속 늘리는 등 자전거 생활화를 위한 분위기를 확산시켜 구전체를 자전거 천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수도권 주택공급 시장 ‘빨간불’

    준농림지 개발제한과 용적률 강화움직임으로 수도권 주택공급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용적률 규제가 강화될 경우 투자자들이 큰 낭패를 볼 것 같다. 서울시는 용적률을 규제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를 제정키로 했으며,건설교통부는 준농림지의 마구잡이 개발을 막기 위해 수도권 준농림지 국토이용계획의 변경권한을 시·군·구에서 경기도로 넘겼다. 이에 따라 서울시 재건축과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사업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또 경기도 용인,광주 등의 준농림지 아파트 건설사업이 지연되거나공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에 가장 민감한 쪽은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사업성 악화로 집값이 떨어지고 사업 지연으로 선(先)투자 비용이 그 만큼 커지게 됐다.건설업체들도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신규 아파트 공급부족은 장기적으로 기존 주택시장에까지 영향을 줘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재건축 투자자들 ‘어찌하오리까’/ 강남 개포동 주공 아파트를 사둔 투자자들은 ‘어쩌면 좋겠냐’며 애태우고 있다. 아파트 값도 곤두박질치고 있다.주공1단지 13평형 아파트 시세는 시공사 선정을 앞둔 지난 3월에 최고 2억5,000만원까지 올랐다.그러나 10일 현재 가격은 1억6,000만원으로 뚝 떨어졌다.그나마 거래는 ‘전무’ 상태다.3단지 15평형 역시 3억원까지 치솟았으나 지금은 2억6,000만원에 내놔도 안나간다. ■주택공급 감소/ 재건축 사업은 용적률이 강화되면 가구수 감소와 아파트 값 하락으로 이어진다.건교부와 서울시의 조치로 서울의 5개 저밀도지구를 뺀나머지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포동 주공 아파트 1∼4단지의 경우 현행 최고 용적률이 400%.이를 고려해 290∼298%의 용적률을 적용해 사업계획을 세웠다.그러나 용적률이 강화되면 가장 높게 잡아야 300%.상한선을 적용해야 당초 사업에 지장이 없다는 계산이다.따라서 신규 아파트의 건립 가구수 감축이 불가피하게 됐다.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중단위기/ 4대문 안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용적률이 최고1,000%에서 370%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목동 상업지역,도곡동 초고층 아파트 사업도 차질을 빚게 됐다. 대신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는 주거형 오피스텔(상업시설) 건립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준농림지 아파트도 감소/ 수도권 준농림지 아파트는 사업승인을 받은 곳만제때 분양이 가능하다.국토이용계획을 변경 중이거나 아직 결정고시가 나지않은 사업은 다시 경기도의 국토이용계획변경을 받아야 한다.사업이 지연돼당분간 신규 공급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주민,건설업체 반발 거세다/ 재건축 조합들은 “원만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초 예상했던 용적률을 최대한 적용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건설업체들은 사업성 악화를 우려,반발하고 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관계자는 “재건축 조합원들의 조합 불신과 민원이 잇따를 것”이라며 “건설업체들도 사업 지연과 선(先)투자 비용이 커지면서 채산성이 악화돼 부득이 공사비를 인상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수도권 청소년축제 한마당

    청소년의 달인 5월 한달간 서울시내와 수도권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시립청소년시설,청소년단체 등이 마련하는 행사만 해도 296개 사업에 이르며 25만여명이 청소년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시는 오는 13일 경기도 송추 용산훈련장과 남양주 미금훈련장에서 ‘청소년 서바이벌 게임장’ 개장식을 갖는다.간단한 기초교육과 서바이벌게임을 즐긴 뒤 캠프파이어를 하며 우의를 다지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19일에는 강남구 신사동 583 중앙금고빌딩에서 ‘강남유스테크’,27일엔 중구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각각 문을 열고 DDR경연,거리축제 등을 벌인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올림픽공원에서 청소년백일장이 열리고,20일에는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청소년미술제가 펼쳐진다. 수서·목동·문래·보라매·노원·중랑청소년복지관 등 시립 청소년수련시설에서도 청소년 만화동아리 축제,인터넷 정보검색대회,우리마을 사진찍기경연대회,포켓볼 경연대회,가족테마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자치구가 알찬 행사들을 마련했다.강남구는 23일 청소년 130명이 참가하는 병영체험을 실시하고,강북구는 26일 관내 다목적운동장에서 ‘청소년 록&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종로구는 ‘마로니에 청소년 축제’(13일),서대문구는 ‘한울타리 가족음악회’(24일),도봉구는 ‘청소년 문화예술축제’(27일)를 각각 준비했다. 이밖에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한국청소년연맹,한국청소년마을,강서·관악·사당청소년회관,한빛종합사회복지관 등 청소년단체들도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전남 노상래 ‘골든골’ 결승 진출

    대한화재컵 프로축구대회의 우승컵 향방이 부천 SK-전남 드래곤즈의 결승대결로 압축됐다. 부천과 전남은 2일 목동과 광양에서 동시에 열린 준결승 토너먼트에서 각각 성남 일화와 포항 스틸러스를 제쳐 5일 오후 3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최후의 일전을 펼치게 됐다. 목동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팀 부천은 샤리가 연속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쳐성남의 맹추격을 3-1로 따돌렸다.샤리는 전반 47분 동점골을 넣은 뒤 후반 26분 역전 결승골을 넣어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부천은 전반 10분 성남 이상윤에게 선취골을 내주어 위기에 몰렸다.부천은그러나 전반전 종료 직전 샤리가 벌칙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슛,골문을 갈라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샤리는 후반 중반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이원식은 후반 34분 시즌 6호골이자 쐐기골을 넣어 부천의 결승진출을 거들면서 득점 단독선두로 올라서는 이중의기쁨을 누렸다. 전남은 광양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이어진 연장전 후반,노상래가극적인골든골을 터뜨려 포항의 맹렬한 추격을 어렵사리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남은 투지를 앞세워 배수진을 친 포항에 경기 내내 고전하다 전·후반을0-0으로 비겼다.포항은 경기 초반부터 맹렬히 기세를 올리며 전남 문전을 흔들었다.포항은 전반 6분 박태하,27분 김종천,41분 박태하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노상래의 골든골 한방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전남은 연장 후반 2분 김태영이 띄워준 센터링을 노상래가 문전에서 원바운드 헤딩 슛,100여분의 혈투를 승리로 마감했다. 박해옥기자 hop@
  • 오늘 프로축구 4강전 개막

    ‘부천·전남의 창이냐,성남·포항의 방패냐’-. 2일 오후 7시 열릴 대한화재컵 프로축구 4강전은 A·B조 1위팀들인 부천·전남의 파상 공격과 이들과 각각 맞붙을 성남·포항의 수비 싸움이 볼만할것으로 전망된다. 부천-성남(목동),전남-포항전(광양)으로 펼쳐질 이번 4강전에 나선 팀중 부천과 전남은 조별리그를 통해 최고 화력을 입증했다.두 팀은 조별리그 8게임을 치르는 동안 최다골(13골)을 기록,전반적인 골 기근 속에서도 게임당 1.6골씩을 올렸다. 부천은 27세 노장들인 이원식(5골)과 조진호(3골)가 총득점의 절반 이상을독식할 만큼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특히 이원식은 반드시 준결승전을 통과해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도근(전남)을 제치고 득점왕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전남도 김도근·노상래의 활약을 업고 당초 사활을 걸었던 대한화재컵 정상을 차지할 태세다.이들은 한·일전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대전전에서 나란히한골씩을 보태 고비에서 팀을 B조 1위로 이끈 일등공신들이다. 김도근은 또부천 이원식과 나란히 5골을 기록중이지만 대표팀 차출로 출전경기 수가 1개적어 팀이 결승전에만 오르면 득점왕 0순위로 떠오르게 된다. 이들에 맞설 성남과 포항은 견고한 수비로 골문을 걸어잠근 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으로 허를 찌를 태세다.두팀은 조별리그 8경기씩을 치르는 동안 7점을 내주는데 그쳐 10개 팀중 나란히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성남은 준결승전에 대비,이성재-곽경근에서 고비 때 이원식-조진호로 넘어가는 부천의 공격라인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박남열·황연석·황인수·신태용 등 풍부한 골잡이들을 내세워 공격루트를 다양화할 준비를 마쳤다. 이동국 고정운 등 간판 공격수들의 장기부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포항역시 전남 골잡이들에 대한 맨투맨 수비를 강화해 골문을 걸어잠근 뒤 샤샤와 박태하의 폭발적인 슈팅력에 기대를 걸 계획이다. 박해옥기자 hop@
  • 사랑의 메신저‘바이크맨’

    ‘사랑을 전하는 바이크맨(bikeman)’. 청소차 운전원이 소년소녀가장 돕기 자전거 전국일주에 나서 화제가 되고있다.주인공은 중랑구청 기능직으로 청소차를 운전하는 임지열씨(50). 임씨는 2일 구청을 출발,연장 1,504.5㎞를 15일 동안에 주파해 구청 개청 기념일인 16일 되돌아올 예정이다. 첫째날 구청에서 강원도 홍천까지 산악자전거로 주파한뒤 속초∼울진∼포항∼구룡포를 지나 부산∼마산∼순천∼목포∼군산∼평택∼수원 등을 거치는 전국 일주코스다.1일 100㎞씩을 달려야 하는 강행군으로 나이에 비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임씨는 이를 위해 최근 1일 150㎞를 달리는 하드 트레이닝을 계속해 왔다. 성동구 자양동 자택에서 면목동 쓰레기집하장까지 조깅으로 출근하고 퇴근후에는 면목동∼망우고개∼구리∼팔당대교를 거쳐 집까지 쉼없이 달리며 체력을 다졌다. 임씨가 자전거 전국일주에 나서기로 마음먹은 것은 IMF로 위기가 닥친 97년 말.구청 문화체육과 임모 계장이 온라인게시판에 띄운 ‘경제위기로 급료는 깎였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글을 접하면서다. 임씨는 자신의 특기인 자전거타기로 세상의 관심을 바꿔야겠다고 다짐했다. 당초에는 마라톤 전국일주를 계획했으나 많은 경비와 공무원 신분으로 한달이상 자리를 비울 수 없어 자전거를 택했다. 임씨는 전국 일주중 ㎞당 1만원씩의 후원금을 받는 한편 독지가와 ‘보통시민’들의 성원도 모을 계획이다.동참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의 계좌(한빛은행 828­072007­13­001 중랑구청)’도 마련했다. 임씨는 “어려운 사람들이 알찬 삶을 사는데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할 뿐”이라고 담담하게 소견을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 4차동시분양 물량 올 ‘최대’

    서울 4차 동시분양이 오는 3일 실시된다.서울시내 16개 사업장 5,775가구가운데 조합원 배정물량(2,824가구)을 뺀 나머지 2,951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올들어 최대 분양물량이며 지역적으로 서울시내 각 지역에 골고루 분포돼있다.이 가운데에는 서초,마포,양천,광진구 등 노른자위 지역이 골고루 포함돼있지만 500가구가 넘는 큰 단지는 그리 많지 않다.삼성물산이 동작구와 도봉구 등 4개 지구에서 2,468가구를 분양한다. 그러나 실수요자들이 주로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중소형아파트가 전체의 53.8%나 되고 전용면적 30.8∼40.8평이하 중대형도 920가구로 풍부한 편이다.그러나 전용 25.7∼30.8평이하는 31가구,40.8평 이상은 97가구에 불과하다. 특히 청약제도가 달라지면서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예·부금에 가입할수 있게 되면서 선순위 통장소지자들이 통장사용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것도이번 동시분양의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마포구 성산동 대림산업 성산시영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795가구규모의 대단지다.지역난방방식을 채택했으며 지하철 6호선이 개통되면 걸어서 10분 거리인 마포구청역을 이용할수 있다.월드컵경기장이 약 700m거리이고 지하철 6호선 성산역과 마포구청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인근의 상암지구에 2002년까지 월드컵주경기장이 들어서고 상암택지지구 개발이 완료되면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변모될 예정이다. ■마포구 용강동 대림아파트 용강동 중소기업은행 연수원을 헐고 짓는 아파트로 123가구 짜리이며 모두 전량 일반분양된다.그만큼 로얄층 당첨확률이높다는 얘기다.마포대교와 강변북로를 이용,서울 내·외곽 진출이 용이하며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다.여의도에 직장을 두고 있는 수요자들이 주로 청약할 것으로 보여 높은 경쟁률과 함께 프리미엄도 예상된다. ■양천구 신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세계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590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뺀 2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오목교역이 걸어서 5∼7분거리이며 서부간선도로와 영등포로 이용이 용이하며 지역난방 방식을 채택,관리비 절감이 가능하다.인근에 현대백화점을 건설중이며 양천구청,이대목동병원도 인접해있다.32평형 일부를 뺀 나머지는 남향배치됐다. ■용산구 서빙고동 금호개발 서빙고동 우진연립을 헌 자리에 172가구를 지어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서빙고로와 반포로가 둘러쌓여 있어 반포대교를 건너면 바로 반포동이고 국철서빙고역을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동과 층에 따라 한강을 바라다 볼수 있고 용산가족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좋은 입지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동작구 상도동 삼성물산 상도2구역 재개발아파트로 7동짜리이며 전 가구가남향배치된 점이 특징이다.지대가 높아 일부 아파트는 한강과 관악산을 바라볼 수도 있다.올해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장승백이역까지 5분이내 거리이며 주변에 동작 도서관,동작순천향병원,아이리스백화점,삼거리시장 백로어린이공원 등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동작구 사당동 삼성물산 동작 우성아파트 재건축물량으로 사당 우성,현대,대림아파트 등과 이웃해있다.위쪽에 국립묘지가 자리잡고 있는 등 녹지공간이 풍부한 점이 특징이다.주변에 신남성초등학교,남성초등학교,사당중학교등이 자리잡고 있다.지하철 4호선 총신대역이 걸어서 20분 거리라는 점이 흠이지만 7호선이 개통되면 남성역까지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도봉구 방학동 삼성물산 대상 공장부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다.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가장 큰 물량이며 모두 일반분양된다는 점이 강점이다.주차장을모두 지하로 돌렸으며 도로와 인접한 동은 직각으로 배치,소음을 최소화했다. 동향은 중랑천과 수락산을 바라볼 수 있다.도봉로와 방학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걸어서 3∼5분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두산건설 반포 미도아파트 바로 옆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는 고급 원룸형아파트다.지하 1층에 헬스클럽,골프연습장 등의 시설들이 들어서며 수요층에 따라 독신자용,재택근무용,신혼부부용 등 3가지 타입이 있다.지하철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걸어서 15분정도 걸리는 점이 단점이지만 반포로와 우면로 등을 통한 도로교통은 편리하다.뉴코아,킴스클럽 등 쇼핑시설도 풍부하다. ■광진구 자양동 현대건설 경동빌라와 정안맨션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19가구 가운데 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7층이상 층에서는 한강을 볼 수 있다는점이 강점이다.올해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자양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고강북대로와 청담대교를 이용하면 도심진입이 용이하다.개별난방에 현관이 계단식이다. ■용산구 효창동 삼안공영 효창운동장 바로 밑 부산은행 사원아파트를 헐고짓는 아파트로 한동짜리다.효창공원과 바로 인접해있으며 일부는 남산도 바라볼 수 있다.바로옆에 한신아파트와 입주예정인 신공덕동 삼성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다.지하철 6호선이 개통되면 걸어서 5분 거리인 효창역을 이용할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방학동 공급분 시세차익 기대. ◆ 청약전략 중소형 아파트부터 대형 아파트까지 골고루 쏟아진다.지역 선택폭도 넓다.그러나 대부분 소규모 단지인데다 분양가도 만만치 않다.입지여건과 분양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이번 물량 중 ▲양천구 신정동 현대 ▲동작구 사당동 삼성 ▲마포구 성산동 대림 ▲도봉구방학동 삼성아파트에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서초구 반포동 두산,용산구 서빙고동 금호개발 아파트 등도 워낙 공급 가구수가 적어 청약경쟁률은높을 것으로 보인다. 신정동 현대는 목동신도시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대중교통여건이 좋기때문에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생활근거지가 강북인 사람은 방학동 삼성아파트를 노려봄 직하다.인기를 끌었던 대상 현대아파트와 붙어있다.현대아파트 분양권 거래시세와 비교해 분양가는 싼 편이다.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강남 직장인들 사이에는 서초구 반포동 두산 아파트가 단연 인기다.소형 원룸형태로 설계됐고 입지가 뛰어나다.다만 분양가는 비싼 편이다.광진구 자양동 현대 아파트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고 용산구 서빙고동 금호아파트도 도심이 가깝다는 이유로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같다. 류찬희기자 chani@. *전문가 2人이 말하는 청약가이드. ◆아파트 청약은 이제 내집마련 차원이 아니라 재테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예전에는 아파트를 한번 분양받으면 전매가 불가능해 반드시 분양자가 입주해야 했으나 이제는 당첨이후 언제든지 분양권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분양분에도 프리미엄이 많이 붙을 수 있는 입지가 좋은 아파트가 많지만 로열층은 조합원 몫으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비로열층인 경우가 많다. 비로열층은 당첨되더라도 분양실익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청약하는 아파트에 로열층이 얼마나 있는 지도 꼭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 ◆청약통장 가입조건 완화로 4차 동시분양 청약률은 16개 단지별로 차별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높은 청약률이 반드시 계약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이번 동시분양의 경우 단지수가 많은 만큼 중소규모 아파트 단지나 브랜드가치가 떨어지는 곳은 미달사태도 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나온 물량 가운데 양천,사당,마포,도봉구 방학동,용산구 서빙고동·용강동 등은 입지가 빼어난 곳이어서 경쟁률이 높을 전망이다.이 가운데 양천구 신정 2동현대산업개발 아파트는 목동신시가지와 인접해있어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전미정 21세기컨설틴부장
  • 프로축구 결승티켓 잡아라

    대한화재컵 프로축구가 부천-성남,전남-포항전의 승자대결로 압축됐다.5개팀씩 A·B조로 나뉘어 지난 3월 19일 개막된 대회가 지난달 29일 팀당 8게임씩을 모두 마침으로써 조별 1·2위 팀이 가려진 것. 부천·포항의 1·2위 순위 결정만 남겨두고 있던 A조에서는 포항이 예선 마지막 경기인 주말 8차전에서 수원에게 골든골로 1-2 패배를 기록,2위로 4강에 턱걸이했다. 울산·전남·성남·부산이 막판까지 4강 다툼을 벌였던 B조에서는 전남과성남이 각각 1·2위를 차지 4강 대열에 합류했다.일찌감치 8경기를 마치고조 선두를 달리던 울산은 전남과 성남이 주말경기에서 대전과 부산을 상대로각각 3-0,4-0의 90분 경기승을 거두고 조 1·2위를 나눠갖는 바람에 4강 문턱에서 탈락하는 비운을 겪었다. 이로써 준결승 부천(A조1위)과 성남(B조2위)전은 부천 홈구장인 목동에서,전남(B조1위)-포항(A조2위)전은 전남 홈인 광양에서 각각 2일 오후 7시에 펼쳐지게 됐다.이들 승자가 맞붙는 결승전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3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예선 조별 리그와 달리 녹다운 토너먼트로 열릴 4강전을 앞두고 특히 관심을 끄는 팀은 부천과 전남이다.부천은 일찌감치 예선 8차전을 마치고 지난달23일 이후 휴식을 취해 체력적인 우위를 확보했다. 예선 마지막 4경기를 연승으로 장식,상승세에 있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남 역시 앞서가던 울산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면서 분위기를 타고 있는데다 대표팀에 차출됐다 돌아온 김도근과 노상래가 즉각 골맛을 만끽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私교육비 증가”“고액과외 감소”

    헌법재판소가 27일 과외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사교육비가 늘어나 계층간 위화감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과외 양성화가 오히려 고액 과외를 줄일 것”이라는 기대가엇갈렸다. 중3 아들을 둔 정원선(鄭遠仙·41·여)씨는 “대학생 과외는 책임감이 없어질이 떨어졌다”면서 “과외를 전문 직업화해 값싸고 질좋은 교육을 받게해야 한다”고 밝혔다.주부 변영주(邊英珠·40)씨도 “대학생에게 과외가 독점되다 보니 값이 너무 비쌌다”면서 “앞으로 과외비도 떨어지고 경험많은 선생님께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반면 송민수씨(40·서울 양천구 목동)는 “사교육 시장이 확대되면 학부모의 부담은 더 커진다”면서 “과외가 허용되더라도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은 ‘특권’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이정행(李庭杏·20·여·한양대 3년)씨는 “과외가 그동안 일종의 장학 기능을했는데 과외 전면 허용으로 학업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교사와 교수들도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숭문교 이일규(李一圭·56)교사는“자본주의 국가에서 과외를 금지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면서 “과외를 전면 허용하면 과외비가 떨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현대고 이정기(李正基·47)교사는 “교육 기회 균등이라는 관점에서 볼때 과외는 부유한 학생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금지해야 했다”고 아쉬움을표했다. 상명대 김재건(金在健·교육학)부총장은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들이 제도권 교육에 들어올 수 있도록 뜻을 모아야 하는 시점에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개혁을 어렵게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반면 연세대 신명희(申明熙·교육학)교수는 “자유시장체제에서 교육만 묶어 놓을 이유가 없고,제도권 교육의한계를 사교육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원들은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이었다. 종로학원 김용근(金涌根)실장은 “군소학원들이 행해온 음성적 고액 과외가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학원총연합회 김강(金剛)이사도 “원칙적으로 과외 문제는 수혜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교육 관련 단체들은 사교육비 증가 및 공교육 위축 가능성을 우려했다.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박인옥(朴仁玉)사무처장은 “교사와 공교육에 대한불신이 커질수록 사교육의 영역은 팽창할 수 밖에없다”면서 “과외가 전면허용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교조 이경희(李京喜)대변인은 “사교육비 증가,공교육 부실,입시 위주 교육 심화 등의 폐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서울대 유영제(劉永濟)교무부처장은 “정부는 고액과외가 사회문제화되지않도록 중심을 잡고 길잡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택동 전영우 박록삼기자 taecks@. *교육부 표정. 교육부는 27일 헌법재판소가 과외금지조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리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0년 동안 고수해온 원칙을 180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원칙적으로 과외를금지하고 예외적으로 허용하던 것에서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예외적으로 금지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교육부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사교육의 공교육 수용,계층간의 교육적 불평등 해소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헌재에서도 인정한 고액과외에 대한 제재 기준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가 주요 고민 사항이다. 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은 이날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의 대체입법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면서 “오는 7월 구성될 제16대 국회 개원까지는 법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장관은 “아직 구체적인 대책은 세우지 못했지만 전문가 등의 여론을 수렴,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지난 98년 과외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 이후 나름대로 ‘과외대책’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먼저 여론을 수렴한 뒤 공론화하기로 했다.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과외교습자 신고제 등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오는 2002년 새입시제도와 올해부터 시행에들어간 제7차 교육과정 정착에 힘을 쏟기로 했다. 또 학교 교육은 성적 보다는 특기·적성 개발에 더욱 무게를 두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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