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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낀 5月 자치구마다 행사 풍성

    어린이날 낀 5月 자치구마다 행사 풍성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온 가족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도봉구는 다음 달 5일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 아이들 세상’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쌍문동 도당길 발바닥공원 앞 도로 400m 구간의 차량을 통제해 놀이마당과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공연마당 등을 열 예정이다. 강서구는 5일 박물관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양2동 허준박물관에서 오전 10시 한방과자 만들기와 인형극, 한방차 무료시음 등이 준비된다. 가양1동 겸재정선기념관에서는 손수건 염색과 내 그림으로 부채 만들기, 겸재와 사진 찍기, 겸재현장답사 등이 열린다. 앞서 4일엔 우장산공원에서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동요 부르기 등 어린이 솜씨 경연대회가 열려 재롱을 뽐낼 수 있다. 성동구는 5일 오후 2시 왕십리 광장에서 ‘꿈나무 축제, 와글와글’ 행사를 진행한다. 꿈나무 체험부스에서는 딸기우유 만들기와 솜사탕 만들기, 비눗방울 체험 등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오후 3시 30분 청소년 동아리단의 댄스와 노래, 비보이 공연이 ‘우리들 세상’을 꾸민다. 식구끼리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게임 등 재밌는 공연도 준비했다. 영등포구는 5일 어린이 경제교육 뮤지컬 ‘재크와 요술 저금통’을 공연한다. 10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로 춤과 노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웃음코드를 접목한 구성이 돋보인다. 당산동 3가 영등포아트홀에서 5일 오후 2시와 4시 공연한다. 양천구는 5일 양천·신월·목동 구민체육센터 수영장과 계남다목적체육관 배드민턴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수영장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 70명씩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구는 5일 오전 10시부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지역 어린이집 어린이와 학부모 9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 대축제’를 연다. 구는 만화주인공 캐릭터와 사진 찍기, 나무 호루라기 만들기, 널뛰기와 윷놀이 등 9개 놀이마당을 마련했다. 먹거리 장터와 알뜰장터를 마련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5~6일 강동구청 앞 디자인서울거리에서는 인형극과 캐릭터퍼레이드 등 ‘착한놀이&박람회’가 열린다. 3000㎡에는 15개 부스의 놀이체험관이 조성돼 상상자동차 만들기, 낚시놀이, 인형극, 나무창작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주변 음식점 50여곳에서는 어린이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또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는 어린이 물놀이와 마당극 등 ‘어린이날 기념 축제’가 개최된다. 전쟁기념관에서는 5일 13세 이하 어린이 2500명에게 입장 순으로 장난감과 책, 문구 등을 선물하고 특전사 장병들의 특공무술 시범과 군악대와 의장대 행사, 연예병사 사인회 등 ‘나라사랑 어린이 문화축제’로 하루를 달군다. 서울시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함께 보신각 타종을 하는 ‘어린이날 희망타종’을 5일 오전 11시 종로구 관철동 보신각터에서 개최한다. 인터넷 접수자 12명과 현장 접수자 12명 등 24명에게 타종 기회를 준다. 시는 다양한 인기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여성행복객석’도 운영한다. 판타지 댄스 뮤지컬 ‘프린세스 콩쥐’가 4일 오후 8시와 5~8일 오후 2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A석 입장료는 5000원이다. 또 마술과 그림자쇼인 ‘찰리아저씨의 매직 콘서트’가 5일 오후 2, 4시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1만원이다. 시청팀 huyn68@seoul.co.kr
  • [부고]

    ●박풍(전 한국도시가스협회 상근부회장)씨 별세 준규(삼정KPMG 부장)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20 ●신우영(대성성보원 대표)재원(광진종합복지관 부장)씨 부친상 김홍겸(현대엔지니어링 부장)김현희(삼성테크윈 홍보팀장)허돈(듀퐁 상무)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92 ●안영재(인천정보산업진흥원 로봇연구소장)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37 ●김수남(전 모슬포수협 이사)덕남(제주매일신문 주필)씨 모친상 24일 서귀포 산방복지회관, 발인 27일 오전 10시 010-7314-4447 ●이주형(KBS 경제부 기자)씨 조모상 24일 전북 부안 효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10-3609-8448 ●유재훈(국가정책포럼 이사장·국민대통합 사무총장)씨 별세 김미선(동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강사)씨 남편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30분 (02)2072-2011 ●손영택(전 충북 영동고 교장)씨 별세 이근상(금융감독원 부국장)씨 장인상 2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2)2650-2743 ●이용(동부증권 마포지점장)씨 모친상 용종례(경기 글로벌통상고 교사)씨 시모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4시 (02)2227-7556 ●이성기(뉴시스 충북본부 취재팀장)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14 ●서상만(전 롯데그룹 이사)씨 부인상 준석(시호비젼 과장)준용(굿모닝성모안과병원 검안실장)준서(대우정보시스템 차장)씨 모친상 박신영(김앤장법률사무소)씨 시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91
  • [오늘의 경기]

    ■ 남자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 KCC-동부(오후 6시 30분 잠실체) ■ 프로야구 ●삼성-두산(잠실)●한화-넥센(목동)●SK-KIA(광주)●LG-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LG-KIA(잠실)●넥센-삼성(목동)●한화-두산(대전)●롯데-SK(사직 이상 오후 5시) ■K리그 ●대전-부산(대전월드컵)●광주-서울(광주월드컵)제주-성남(제주월드컵)●대구-전북(대구시민 이상 오후 3시)●수원-경남(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 ■공수도 대한체육회장기 선수권대회(오전 9시 용인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 동부-KCC(오후 2시 30분 잠실체)
  • [프로야구] 이용규 없어서 KIA 울고

    [프로야구] 이용규 없어서 KIA 울고

    프로야구 LG가 ‘이기는 습관’을 터득하고 있다. KIA와 올 시즌 첫 대결에서 기분 좋게 1승을 추가했다.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IA는 나지완, 이용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이빨 빠진 호랑이’로 주저앉았다. 2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LG는 6회 말 잇따라 터진 정의윤과 조인성의 안타에 힘입어 KIA를 2-1로 누르고 10승째를 거뒀다. 6회초 이범호(KIA)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내줬지만 곧바로 흐름을 뒤집었다. 박경수의 공이 컸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경수는 파울을 다섯 개나 때려내며 상대 선발투수 트레비스의 신경을 긁었다. 볼넷으로 기어이 출루를 했다. 박경수의 페이스에 말린 트레비스는 뒤이어 나온 이택근에게 중견수 오른쪽을 가로지르는 1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1, 3루. 여기서 4번타자 정의윤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를 때려냈다. 3루에 있던 박경수가 홈을 밟았다. 6번타자 조인성도 안타. 이택근까지 홈인하며 순식간에 2점을 만들어냈다. LG 선발투수 김광삼도 잘 던졌다. 김광삼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내주고 1실점 호투했다. 김광삼은 지난 2005년 9월 8일 이후 KIA를 상대로 5연승 행진이다. 목동에선 넥센이 삼성을 3-2로 이기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1회초부터 박석민(삼성)에게 2점짜리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3회말 1점을 내고 7회말 2점을 추가했다. 7회말 삼성의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다. 1사 1·3루에서 김민성의 평범한 땅볼을 2루수 신명철이 놓쳤다. 병살을 생각하다 마음이 급했다.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2 동점. 이어 4번 강정호가 2사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3-2 역전. 결국 넥센이 승리했다. 롯데-SK(사직), 한화-두산(대전)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KIA(잠실)●넥센-삼성(목동)●한화-두산(대전)●롯데-SK(사직 이상 오후 5시) ■육상 종별대회(오전 9시 김천종합운) ■K리그 ●강원-인천(춘천종합)●포항-울산(포항스틸야드 이상 오후 3시)●전남-상주(오후 5시 광양전용) ■수영 동아대회(오전 9시 울산문수수영장) ■역도 봄철남자대회(오전 10시 양구 용하체)
  • 서울 아파트거래 75% 급감… 가격도 약세로

    서울 아파트거래 75% 급감… 가격도 약세로

    정부가 ‘3·22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지 한달이 지났다. 정부의 설익은 대책 발표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시장은 오히려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부활됐지만 취득세 감면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후속조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정부 정책에 불신이 커지면서 거래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3·22 대책의 영향을 덜 받은 지방 주택 시장은 온기를 찾고 있다. 또 계절적 수요 감소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던 전셋값은 고개를 숙인 상태다. 하지만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없으며 올가을 제2의 전세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주택 거래요. 정부 3·22대책 이후 한달 동안 한 건도 없어요. 우리도 먹고는 살아야 하는데….”라며 서울 목동 M중개소 관계자는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0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506건으로 하루 평균 25.3건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하루 거래량 113.4건에 비해 4분의1로 줄었다. 서울시 전체 25개 구 가운데 거래량이 10건 미만인 곳이 전체의 절반에 달했으며 강북·용산·종로구는 20일간 거래가 5건도 안됐다. 거래가 줄면서 아파트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경기도와 인천시 등 수도권 아파트값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계속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유는 단 하나다. 채찍만 있고 ‘당근’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3·22 대책으로 DTI 일몰이란 ‘채찍’과 취득세 감면, 분양가상한제 폐지란 ‘당근’을 동시에 내놨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DTI 일몰은 바로 시행됐지만 나머지 당근 정책은 표류했다. 취득세 50% 감면은 한달여간 정부와 정치권, 지방자치단체까지 시행 여부와 시기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최근에 합의를 했다. 그동안 부동산시장은 싸늘하게 식었다. 또 이번 임시국회에서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분양가상한제 폐지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 갔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오락가락하는 정부의 정책을 믿고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전에 내집을 마련해야 한다’고 대대적인 광고를 했는데 이러다가 과대광고로 ‘고소’ 당할까 두렵다.”면서 “제발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시장의 원리대로 움직일 수 있게 가만히 놓아두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3·22대책으로 DTI 규제가 부활하면서 시장이 바로 위축됐다.”면서 “대안으로 제시된 취득세 감면 등의 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면 주택시장 침체는 장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을 전세대란을 막기 위해선 지금부터 대책 마련에 들어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이사수요가 줄어 강남 3구와 목동 등은 전셋값이 하향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강서, 강북, 도봉 등 서울 변두리지역과 수도권의 전셋값은 강보합세”라면서 “가을 이사철 수요가 몰리면 전세대란이 재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KIA(잠실)●넥센-삼성(목동)●한화-두산(대전)●롯데-SK(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동부-KCC(오후 5시 50분 원주치악체) ■육상 종별대회(오전 9시 김천종합운동장) ■수영 동아대회(오전 9시 울산문수수영장) ■골프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수원골프장)
  • 안현수 ‘아쉬운 고별무대’ 곽윤기·이정수 ‘어색한 만남’

    안현수 ‘아쉬운 고별무대’ 곽윤기·이정수 ‘어색한 만남’

    여러 가지 의미가 교차한 무대였다. 떠나는 자와 돌아온 자가 엇갈렸다. 돌아올 수 없는 이는 옆에서 이들을 지켜봤다. 인연은 얽히고설켰다. 1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전국종합선수권대회였다. 이 대회는 2011~12시즌 대표 선발전도 겸하고 있다. 떠나는 이는 안현수(글로벌엠에프지)다. 이날이 러시아로 떠나기 전 한국에서 마지막 무대였다. 경기 시작 전부터 표정이 눈에 띄게 굳어 있었다. 오래도록 천천히 몸을 풀었다. 세심하고도 정성스럽게 온몸 근육 하나하나를 점검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세계선수권대회 5연패를 이룩한 ‘쇼트트랙 황제’도 이날만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마지막으로 꼭 국가대표 자격을 얻고 싶었다. 명예 회복이 필요했다. 안현수는 경기 시작 직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오늘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힘에 부쳤다. 전날 500m 1위에 오르면서 스피드는 회복됐다는 게 증명됐다. 문제는 체력이었다. 1000m와 1500m 모두 결승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각 종목 포인트를 합산해 8위까지 경기를 펼치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선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종합점수에선 42점을 얻었다. 4위 이정수와 동률이었지만 슈퍼파이널 순위에서 밀려 전체 5위로 결정됐다. 4명까지 선발하는 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다. 경기를 끝낸 황제는 천천히 링크를 돌며 고개를 떨궜다. 두손으로 얼굴을 쓰다듬었다. 모든 게 마무리됐다. 아쉬운 결말이었다. 곽윤기(연세대)와 이정수(단국대)는 돌아왔다. 둘 다 대표팀에 복귀했다. 곽윤기는 10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고 3000m 슈퍼파이널에서 3위를 기록했다. 종합 점수 68점, 1위였다. 이정수는 슈퍼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해 42점을 얻었다. 대표 선발 마지노선인 4위에 올랐다. 둘은 지난해 승부 조작 파문 뒤 처음, 같은 링크에 섰다. 이정수는 이미 전국체전 등에 나섰었지만 곽윤기가 늦게 복귀했다. 4주 군사훈련을 마치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논란 당시 치열한 진실 공방을 벌였던 둘이다.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특별한 모습은 연출되지 않았다. 둘 다 서로 말을 안 건넸다. 경기 직전이라 긴장하기도 했고 아직 서먹하기도 했다. 전날 1500m 준결승에서 곽윤기가 이정수에게 밀려 넘어졌지만 그 순간에도 별 말 없이 등을 돌렸다. 둘은 이틀 내내 가벼운 눈인사만 나눴다. 곽윤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들을 지켜보는 사람이 또 있었다. 승부 조작 논란으로 영구 제명 조치를 받은 전재목 코치였다. 한국에선 코치 생활을 할 수 없다. 현재 영국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다. 제자들이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지난달 한국에 왔다. 전 코치는 “인연이 이리저리 얽히고설켰지만 언젠가 모두 웃을 날이 있을 거다.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표정이 쓸쓸했다. 남자 대표로는 곽윤기, 이정수와 함께 신다운(서현고), 이호석(고양시청)이 뽑혔다. 세계선수권 우승자 노진규와 함께 대표팀을 구성한다. 여자부에선 기존 조해리(고양시청)에다 이은별·최정원(이상 고려대), 김담민(부흥고), 손수민(경희대)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서울·경기 중소형 아파트 상승세 둔화

    서울·경기 중소형 아파트 상승세 둔화

    지난해 말부터 오름세를 보였던 서울, 경기 중소형 아파트마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전세가격이 오르고 저가매물이 많아지자 연초까지 중소형 싼 매물 위주로 거래가 형성됐던 아파트시장이 전세거래 소강, 저가매물 소진 이후 한산해졌다. 매물이 거래되고 가격이 조금씩 오르자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고 최근에는 건설사들의 부도, 물가상승 등의 불안과 대출규제 부활 등으로 매수세는 더욱 위축됐다. 이에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시장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서울 매매시장은 -0.01%의 변동률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중대형 위주로 약세를 보였던 시장에서 최근 거래가 꾸준히 이어졌던 중소형마저 상승세가 둔화됐다. 양천, 분당, 용인 등지에서 중소형 위주로 하락한 단지들이 나타났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2단지 66㎡가 1000만원, 분당 서현동 효자LG 109㎡와 야탑동 장미코오롱 107㎡가 250만원 내렸다. 용인도 대형 외에 중소형 일부 단지가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서울은 -0.01%의 변동률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와 마찬가지로 연초 전세거래가 활발하게 형성된 이후 수요가 줄면서 전세물건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은 개포주공1단지,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노후한 단지의 전세수요가 크게 줄어 전세물건이 눈에 띈다.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우성8차도 80년대 입주한 아파트로 전세수요가 감소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서초지역도 반포자이 대형이 매매와 함께 전세수요가 적어 가격이 하락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프로야구] 대호 “방망이 맛 오랜만이야”… 롯데 4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대호 “방망이 맛 오랜만이야”… 롯데 4연패 끊었다

    롯데가 LG 심수창에게 13연패의 수모를 안기며 4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막판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며 선두 SK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는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송승준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LG를 4-1로 꺾었다. 롯데 4연패 끝. 선발 송승준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챙겼다. 이대호는 오랜만에 5타수 3안타 1타점. LG 선발 심수창은 4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3실점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해 2009년 6월 26일 문학 SK전부터 이어진 13연패의 깊은 늪에서 허덕였다. 롯데는 0-1로 뒤진 5회 1사 1·3루에서 조성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2루에서 이대호의 통렬한 2루타로 1점을 보태고, 3루 주자 조성환이 신정락의 폭투로 홈을 밟아 3-1로 역전시켰다. 넥센은 목동에서 막판 터진 타선에 힘입어 SK에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3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선두 SK는 최근 5연승과 넥센전 7연승을 마감했다. 넥센은 1-4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말 타자 일순하며 대거 4득점했다. 송지만의 볼넷과 오윤의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강귀태와 장영석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유한준의 천금 같은 2루타가 폭발,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16~17일 대구에서 이틀에 걸쳐 벌어진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김선우의 호투와 이종욱의 1점포 등 장단 7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삼성을 3-2로 눌렀다. 선발 김선우는 삼진을 9개나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1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9회 1사 후 등판한 마무리 임태훈은 최형우와 가코를 땅볼과 파울플라이로 가볍게 요리해 4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달렸다. 앞서 전날 삼성-두산전은 대구구장 조명탑 사정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됐다. 두산이 3-2로 앞선 8회 초 두산 정수빈이 기습 번트 후 1루로 뛰어가는 도중 갑자기 구장의 조명이 모두 꺼졌다. 결국 17일 8회 초 정수빈의 타석부터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서스펜디드가 선언된 경기는 통산 6차례. 이 중 조명 문제로 인한 경기는 이날 경기가 역대 두 번째다. 나머지 4경기는 모두 우천으로 인한 일시 정지였다. 조명 탓에 일시 정지된 경기는 1999년 10월 전주 쌍방울-LG전. 약 12년 만에 조명탑 고장으로 경기가 일시 정지되는 사태를 맞은 것이다. 그러나 두산은 이어 벌어진 2번째 경기에서 4-5로 졌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5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버텼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4세이브째로 임태훈(두산)과 구원 공동 선두. KIA는 광주에서 로페즈의 호투와 홈런 2방 등 장단 13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8-1로 대파했다. 선발 로페즈는 7이닝 동안 올 시즌 최다 타이인 10개의 삼진을 낚으며 6안타 무사사구로 1실점해 시즌 3연승을 달렸다. 니퍼트(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소속팀 해제 안현수,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남자 500m 1위

    소속팀 해제 안현수,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남자 500m 1위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글로벌엠에프지)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00m 정상에 올랐다.  안현수는 1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11~2012시즌 대표 선발전 첫날 남자 500m 결승에서 42초596에 결승선을 통과,이호석(고양시청·42초598)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세계선수권대회 5연패 등 국제무대에서 빛나는 성적을 냈지만 2008년 갑작스러운 부상 이후 불운이 겹쳐 부진을 거듭했다. 안현수는 최근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 스케이팅팀이 없어져 이달 말 러시아로 떠나 1년간 그곳 대표팀과 훈련하기로 했다.  남자 1500m에서는 신예 신다운(서현고)이 2분18초81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국가대표팀 에이스 이호석(고양시청)이 2분21초222로 3위에 올랐고 징계가 끝난 곽윤기(연세대)가 2분21초325로 4위를 차지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 이정수(단국대)는 준결승에서 반칙으로 탈락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은별(고려대)은 여자 1500m에서 2분45초954에 결승선을 통과해 김담민(부림중·2분46초046)을 제치고 우승했다. 역시 국가대표 출신인 최정원(고려대)이 2분46초101로 뒤를 이었다.여자 500m에서는 김담민이 45초297로 정상에 올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로야구] 고개숙인 윤석민, 타선이 살렸다

    [프로야구] 고개숙인 윤석민, 타선이 살렸다

    조인성(LG)이 맹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KIA는 8회 6점을 뽑는 폭발력으로 한화를 7연패의 수렁에 몰아넣었다. LG는 1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주키치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로 8-2로 이겼다. LG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7위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선발 주키치는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올렸다. 조인성은 2루타 2개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통산 6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역대 38번째. 박용택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LG는 1-0으로 앞선 4회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정성훈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1·2루에서 정의윤의 적시타와 이택근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점을 보태고 조인성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져 4-0으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4실점(3자책)했다. 2승 뒤 첫 패배. 이로써 장원준은 2009년 4월 26일 사직 경기부터 계속된 LG전 6연승을 마감했다. KIA는 광주에서 8회 장단 6안타로 대거 6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한화를 9-4로 물리쳤다. KIA는 삼성과 공동 4위를 이뤘고 한화는 7연패의 악몽에 시달렸다. KIA는 3-4로 뒤진 8회 선두타자 이범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3안타가 폭발하고 김상현의 고의사구에 이어 다시 3안타가 폭죽처럼 터져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KIA 선발 윤석민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았지만 홈런 1개 등 7안타 1볼넷 4실점했다. 막판 터진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이로써 류현진(한화), 김광현(SK)과 함께 토종 마운드 ‘빅3’는 여전히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대구에서 카도쿠라 켄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을 2-1로 따돌렸다. 선발 카도쿠라는 6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첫승을 신고했다. 한·일프로야구 통산 99승째. 9회 등판한 오승환은 삼자범퇴로 3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은 1-1로 맞선 6회 2·3루에서 가코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SK는 목동에서 넥센의 막판 추격을 2-1로 뿌리쳤다. SK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넥센은 2연패로 6위.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LG-롯데(잠실)●넥센-SK(목동)●삼성-두산(대구)●KIA-한화(광주 이상 오후 5시) ■K리그 ●인천-성남(인천월드컵)●경남-전남(창원축구센터 이상 오후 3시) ■남자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KCC-동부(오후 2시 15분 전주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용인시청-삼척시청(오후 1시)●상무-두산(오후 3시 이상 잠실학생체) ■테니스 인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인천가좌시립코트)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롯데(잠실)●넥센-SK(목동)●삼성-두산(대구)●KIA-한화(광주 이상 오후 5시) ■K리그 ●제주-포항(제주월드컵)●전북-광주(전주월드컵)●부산-대구(부산아시아드)●상주-대전(상주시민 이상 오후 3시)●서울-울산(오후 5시 서울월드컵) ■남자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KCC-동부(오후 2시 30분 전주체) ■쇼트트랙 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오후 2시 목동아이스링크)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롯데(잠실)●넥센-SK(목동)●삼성-두산(대구)●KIA-한화(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K리그 수원-강원(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 ■피겨 남녀 종목별 선수권(오전 10시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 ■배드민턴 봄철종별리그(오전 9시 대진대체·포천시종합체)
  • 공덕동 아파트 800여가구 재건축

    서울시는 1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마포구 공덕동 105-84 일대 아파트 800여 가구를 재건축하는 내용의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서부지방법원 근처인 이 지역 5만 8376㎡에는 용적률 227% 이하를 적용받는 18층 이하 아파트 847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은 28가구다. 2920㎡ 규모의 어린이공원도 조성된다. 위원회는 또 양천구 목동 404-13 일대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 24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결정안을 가결했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오목교에 인접한 이곳 6770㎡에는 용적률 499% 이하를 적용받는 32층 건물이 지어진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지아이바이오 “췌장암 치료제 ‘쎄라젠’의 임상 1상 완료”

    바이오신약 업체인 지아이바이오는 자회사인 뉴젠팜과 미국 헨리포드병원이 공동 개발해온 췌장암 치료제 ’쎄라젠’의 임상 1상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아이바이오는 지난 1월 뉴젠팜을 인수했다. 회사측은 “뉴젠팜이 헨리포드병원과 존스홉킨스병원에서 췌장암과 전립선암에 대한 임상 1상, 임상 3상을 각각 진행 중이며 중앙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에서 전립선암에 대한 임상 2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헨리포드병원은 200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쎄라젠’ 임상을 진행해 왔다. 회사측은 “임상 결과는 75% 이상 음성 반응을 보여 독성과 안정성 테스트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아이바이오는 ”쎄라젠의 강점은 감기 바이러스에 자살 유전자를 주입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백신”이라면서 ”임상 1상에서 약물 및 방사선 치료에 따른 탈모 등 부작용이 적었다.”고 말했다. 췌장암은 암 가운데 생존율이 3%대로 가장 낮고 고통이 심한 난치암이어서 세계적으로 대체 치료제가 없다. 뉴젠팜은 헨리포드병원과의 라이센스 계약을 해 임상 종료 후 인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쎄라젠을 생산 및 시판할 권리를 갖고 있다. 한편 지아이바이오는 지난 14일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업인 엠에스엠텍을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지아이바이오는 엠에스엠텍 주식 100만4844주를 27억7336만9440원에 취득, 지분율을 41.24%로 높였다. 엠에스엠텍은 ”2008년부터 다이코전기, 리모텍재팬 등 일본 기업에 LED 기기를 납품하고 있고,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해 LED사업부문에서 200억원 매출에 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교수가 대학생들에 레크리에이션 자격증 장사해 16억원 횡령

     대학 교수가 전국 대학생들을 상대로 레크리에이션 민간자격증 장사를 한 뒤 거액을 횡령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민간자격증을 발급해 번 돈의 일부를 빼돌린 S대학 전임교수인 한국대학레크리에이션협회 회장 박모(49)씨에게 특경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1년 비영리 사단법인인 협회를 설립, 회장을 지내면서 2005년부터 6년간 전국 80여개 대학 레크리에이션학과 학생 등 2만 3000여명에게 25종의 자격증을 발급하면서 5만∼33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벌어들인 28억원 가운데 16억 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빼돌린 16억여원으로 서울 면목동에 단독주택 3채, 상가 1채 등 부동산을 구입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씨는 발급 대상자를 모으는 중간 모집책으로 각 대학 교수나 시간강사를 활용하면서 이들에게 커미션 명목으로 학생들이 낸 금액의 5∼10%를 수수료로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협회는 비영리 사단법인이어서 발급수수료로 협회 운영비 등을 제외한 추가 이익을 볼 수 없지만, 자격증 장사를 한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단순히 등록만 하면 받을 수 있는 민간 자격증임에도 마치 국가 공인자격증처럼 ‘자격법에 의해 발급’이라고 기재돼 있어 취업이 어려운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을 현혹했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박씨가 재직 중인 S대학의 설립자 이모(75)씨가 한국게이트볼협회 회장을 지내면서 국가보조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받은 보조금 3억 8000여만원 가운데 1억여원을 허위매출전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가 있어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제주 보석 ‘우도의 빛’…봄이 그린 수채화

    제주 보석 ‘우도의 빛’…봄이 그린 수채화

    소를 닮아 우도(牛島)라 합니다. 제주 동부해안에서 보면, 꼭 소가 바다 위에 앉아 있는 형상이라지요. 해안선 길이가 17㎞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풍광만큼은 옹골찹니다. ‘하늘과 땅, 낮과 밤, 앞과 뒤, 동과 서가 두루 아름다운 곳’이라는 상찬이 줄곧 따라다닙니다. 봄이면 우도는 빛깔로 말을 건넵니다.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고, 보리는 푸름을 자랑합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검은 돌담, 원색의 지붕이 명징한 경계를 이루며 유채색 산수화를 그려냅니다. 우도는 지금이 가장 예쁠 때입니다. ●눈의 황홀경 유채밭 절정 우도에 들면 인상적인 까만 돌담이 외지인을 맞는다. 돌담의 종류도 여러 가지. 집 울타리 역할을 하는 울담, ‘올레’를 따라 이어진 골목담, 묘 주변에 두른 산담, 밭의 경계를 이루는 밭담, 물고기 잡는 원담 등 7가지나 된다. 특히 밭담 안에는 연초록 보리와 더불어 유채꽃이 절정의 빛깔을 뽐내고 있다. 유채기름을 짜던 예전과 달리 요즘의 유채꽃은 거의 관상용이다. 볼거리를 위한 꽃에 섬주민들의 애면글면한 손길이 머물지는 않을 터. 아름답기는 하나 어딘가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 것도 그런 까닭이겠다. 우도 여행의 첫걸음은 ‘우도8경’이다. 우도의 풍경을 낮과 밤(주간명월·야항어범), 하늘과 땅(천진관산·지두청사), 앞과 뒤(전포망도·후해석벽), 동과 서(동안경굴·서빈백사)로 나누어 선정한 것으로, 제주 동부 해안에서 바라본 우도를 가리키는 전포망도(前浦望島)를 제외하면 모두 우도 내에 흩어져 있다. 주간명월(晝間明月)은 우도봉 남쪽의 ‘광대코지’ 절벽 밑에 형성된 해식동굴을 가리킨다. 공식 명칭은 ‘어룡굴’(魚龍窟). 하지만 주민들은 ‘달그린안’이란 예쁜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우도지(誌)는 이에 대해 ‘오전 10~11시 햇빛이 동굴 안의 바닷물을 비추면 물빛이 천장 주변의 철분과 유황성분에 반사돼 보름달이 뜬 듯한 형상을 보여준다. 11월 20일을 전후해 가장 아름다운 주간명월을 볼 수 있다.’고 적고 있다. 인근 검멀레해수욕장에서 배를 타야 둘러볼 수 있다. 우도의 적요한 밤 풍경도 이국적이다. 여름이면 비양도 등의 앞바다에서 어선들이 고기를 잡느라 불야성을 이룬다. 야항어범(夜航漁帆)은 어선들이 밝히는 불빛들이 별꽃처럼 반짝이는 풍경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시계가 또렷한 날 천진항에서 제주 쪽을 보면 바다 건너 우뚝 선 한라산과 봉긋봉긋한 오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여찬현 우도면장은 이곳에서 제주 368개 오름 가운데 3분의1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천진관산(天津觀山)은 바로 이 경치를 일컫는다. 여 면장은 “이곳에서 맞는 해넘이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장관”이라고 자신했다. ●우도8경을 따라 봄을 좇다 우도의 대표 아이콘 중 하나가 우도봉(132m)이다. 소 머리를 닮았다 해서 우두봉(牛頭峰) 혹은 소머리오름이라고도 불린다. 우도봉은 주변에 높이를 견줄 산이 없어 전망이 탁월하다. 우도봉 정상에서 굽어보는 풍광이 지두청사(地頭靑莎)다. 곱디고운 잔디 너머로 우도의 들녘과 원색의 지붕을 인 집들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펼쳐지고, 바다 건너 성산일출봉과 한라산까지 두 눈에 꽉 찬다. 동안경굴(東岸鯨窟)은 우도봉 동쪽 절벽 아래 있다. ‘고래가 살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커 동굴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썰물 때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 후해석벽(後海石劈)은 시루떡이 켜켜이 쌓인 듯한 우도봉의 기암절벽을 일컫는다. 우도봉 정상의 우도등대는 잊지 말고 찾을 것. 지두청사에 견줄 만한 장쾌한 풍경을 내어준다. 세계 각국의 등대 모형이 전시된 등대박물관도 조성해 뒀다. 아이들의 현장학습장으로 맞춤하다. 우도봉을 에둘러 돌아가는 산책로도 마련돼 있다. 우도의 해안도로 길이는 13.2㎞. 자전거로 돌면 2시간 정도 걸린다. 싱그러운 바다 향기를 맡으며 페달을 밟다 보면 한쪽으론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쪽으론 파릇파릇 보리밭이 이어진다. 우도 올레를 따라 자박자박 걷는다 해도 4시간이면 충분하다. 하우목동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눈부실 정도로 새하얀 모래 해변이 펼쳐진다. 서빈백사(西濱白沙)다. 바다풀의 일종인 홍조류가 돌멩이처럼 딱딱하게 굳어져 형성됐다. 천연기념물 제438호. 하고수동 해수욕장도 예쁜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인상적인 곳이다. 바닷물이 얕고 모래가 고와 가족 단위 물놀이객들이 즐겨 찾는다. 우도봉 아래 검멀레 해수욕장은 이름처럼 검은 모래 해변이 독특하다. ●검은 돌담이 전하는 풍경들 돌담과 해안가를 따라 숨겨진 섬 풍경을 좇는 것도 좋겠다. 톨칸이는 그중 앞줄에 세울 만하다. 표지판이 작다고 그냥 지나쳤다간 두고두고 후회할 곳이다. 톨칸이는 소의 여물통을 뜻하는 먹돌(차돌)해안이다. ‘촐칸이’라고도 한다. 소꼴이나 건초를 뜻하는 ‘촐’에 여물 주는 통 ‘까니’가 결합됐다. 한데 톨칸이의 위치가 절묘하다. 주민들은 우도봉을 소의 머리, 울퉁불퉁한 기암절벽은 소의 광대뼈라고 본다. 우도봉 남서쪽 식산봉은 촐눌(건초더미)이다. 그 사이에 여물통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 먹돌해안이 여물통 구실을 하는 셈이다. 이곳에서 보는 우도봉 풍광이 자못 장쾌하다. 톨칸이 뒤쪽은 ‘비와사 폭포’다. 이름처럼 비가 와야 폭포가 만들어진다. 섬 곳곳에서 방사탑도 볼 수 있다. 사악한 기운을 쫓기 위해 세운 돌탑으로, 뭍의 장승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마을 북쪽은 하르방(할아버지)탑, 남쪽엔 할망(할머니)탑을 세웠다. 탑 위에는 새를 닮은 돌을 올렸다. 김철수 문화관광해설사는 이를 “잡귀를 쪼아 내쫓으란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7기가 남아 있다. 주흥동과 하고수동에 각각 한쌍의 방사탑이 온전하게 남았다. 해안선 곳곳엔 해녀들이 물질을 마친 뒤 불을 쬐며 언 몸을 녹이거나, 옷을 갈아 입던 ‘불턱’도 있다. 우도와 다리로 연결된 비양도는 해녀마을로 알려진 곳. 제주 한림의 비양도와 이름이 같다. 우도에는 약 330명의 해녀가 있고 이 가운데 약 50명이 비양도에 산다. 예전 포구로 사용되던 자그마한 석축 사이에 ‘손톱만 한’ 해수욕장도 있다. 14~16일엔 ‘우도소라축제’가 열린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 제주 성산항 여객터미널에서 오전 8시~오후 6시 매시 정각에 우도도항선이 운항한다. 15분 소요. 어른 5500원(왕복). 승용차는 운전자 1인 포함 2000원(5월부터 4000원). 성산대합실 782-5671. 우도 천진항, 하우목동항 등 주변에 자전거와 ATV, 전동카트 등 탈것을 대여해 주는 곳들이 많다. 자전거는 3시간 5000원, ATV·전동카트 2시간 3만원선이다. ATV는 주민들이 시끄러워해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우도8경을 중심으로 도는 관광버스도 있다. 25대가 운행된다. 우도관광 782-6000. ▲맛집 우도 면사무소 인근 소섬반점(782-5683)은 해물짬뽕, 해물자장면으로 유명한 집. 전흘동 등대 앞 우도자연횟집(784-9911)은 산호문어가 맛있다. 1만 5000원. 우도 특산물인 땅콩으로 반죽한 붕어빵도 별미다. 두 ‘마리’에 1000원. ▲잘 곳 서귀포 표선의 해비치호텔&리조트는 성산항에서 약 20분 거리다. 최근 패키지 상품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숙박+조식(2인)+디너 뷔페 할인권으로 구성된 플러스 패키지가 실속 있다. 리조트 21만원, 호텔 28만원. 유아용 여행키트 등을 제공하는 아이앤아이 패키지는 24만~29만원, 아이들을 위한 키즈킹패키지는 24만~29만원. 17~18세기 프랑스 상류사회의 사교모임을 테마로 한 성인대상 프로그램 ‘살롱 드 해비치’도 오픈했다. 요일별로 커피, 와인, 제주 전통주 오매기술 등 제조법을 전문가와 함께 배우고 시음할 수 있다. 클래식 콘서트도 열린다. 780-8000. 우도 내에 펜션과 민박집도 많다. 우도면사무소 783-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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