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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어권 보장” 30대 가장 숨지게 한 고교생들 영장 기각(종합)

    “방어권 보장” 30대 가장 숨지게 한 고교생들 영장 기각(종합)

    7살·9살 남매를 둔 30대 가장을 폭행 끝에 숨지게 한 고등학생 2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의정부지법은 13일 “정확한 사망 원인과 그 사망에 피의자들이 얼마나 기여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법원은 “사고 경위는 기존에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다르며 피의자들이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방어권 보장을 위해 청구를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에 들어온 A군 등은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고개를 든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A군 등은 지난 4일 오후 11시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번화가에서 30대 남성 B씨와 시비가 붙어 싸우다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뒤 현장에서 고교생 일행 6명 중 2명을 현행범 체포하고 이후 추가 현장 조사를 통해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경찰은 입건한 3명 중 범행 가담 정도가 중한 2명에 대해 지난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죽거나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당당한 걸음걸이로 출석…국민청원도 목격자들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민락2지구 광장 방향으로 귀가 하던 B씨는 고교생 6명과 시비가 붙은 후 쓰러져 근처에 있던 대리기사 2명이 심폐소생술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당시 고교생 6명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고교생들의 ‘그냥 쓰러졌다’는 말만 믿고 돌려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B씨의 얼굴과 목덜미 여러 곳에서 멍이 발견됐으며 사인은 뇌출혈로 알려졌다. B씨 장례식장을 다녀 왔다는 한 지인은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살인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고 주위에 자랑하고 다닌다고 들었다”면서 엄벌을 촉구했다. 피해자 B씨의 선배라고 밝힌 청원인은 ‘고등학생 일행 6명이 어린 딸과 아들이 있는 가장을 폭행으로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라는 청원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부검이 이뤄졌고 목, 이마, 얼굴 곳곳에 멍이 있었다고 하며 뇌출혈로 피가 응고돼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명났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이 바뀌어 다른 피해자가 또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 어린 남매 둔 30대 가장 숨졌는데…고교생들 당당한 걸음걸이

    어린 남매 둔 30대 가장 숨졌는데…고교생들 당당한 걸음걸이

    7살·9살 남매를 둔 30대 가장을 폭행 끝에 숨지게 한 고등학생 일행이 법원에 출석했다. 13일 오전 10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온 A군 등 고교생 2명은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고개를 든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군 등은 지난 4일 오후 11시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번화가에서 30대 남성 B씨와 시비가 붙어 싸우다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뒤 현장에서 고교생 일행 6명 중 2명을 현행범 체포하고 이후 추가 현장 조사를 통해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경찰은 입건한 3명 중 범행 가담 정도가 중한 2명에 대해 지난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죽거나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민락2지구 광장 방향으로 귀가 하던 B씨는 고교생 6명과 시비가 붙은 후 쓰러져 근처에 있던 대리기사 2명이 심폐소생술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당시 고교생 6명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고교생들의 ‘그냥 쓰러졌다’는 말만 믿고 돌려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B씨의 얼굴과 목덜미 여러 곳에서 멍이 발견됐으며 사인은 뇌출혈로 알려졌다. B씨 장례식장을 다녀 왔다는 한 지인은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살인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고 주위에 자랑하고 다닌다고 들었다”면서 엄벌을 촉구했다.“뇌출혈로 인한 사망” 靑 국민청원 피해자 B씨의 선배라고 밝힌 청원인은 ‘고등학생 일행 6명이 어린 딸과 아들이 있는 가장을 폭행으로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라는 청원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부검이 이뤄졌고 목, 이마, 얼굴 곳곳에 멍이 있었다고 하며 뇌출혈로 피가 응고돼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명났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이 바뀌어 다른 피해자가 또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 [길섶에서] 하루 한 끼는/임병선 논설위원

    하루 한 끼는 밖에서 해결하기로 아내와 약속했다. 한 달쯤 됐다. 거창한 뜻은 없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동네 식당들을 거들자는 생각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얄팍한 계산이 더 크게 작용했다. 재택근무를 하는 날이 늘어나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집에서 챙긴다는 지청구를 피하자는 심산이었다. 벌써부터 ‘삼식이’ 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물론 아내는 좋아라 한다. 하루 일과가 마무리되면 동네를 한 바퀴 돌며 어느 식당을 갈까 탐색을 하는 재미도 있다. 중국 남부 쓰촨성이나 베트남, 캄보디아를 여행할 때 봤던,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두 밖에서 해결하는 모습이 시나브로 우리에게도 자연스러운 일이 되고 있다. 치솟는 물가 때문에 어떤 때는 동네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아내도 얘기한다. 그래서 아내와 가급적 손님이 많지 않으면서도 가격이 싸지만 음식은 맛있게 하는 식당을 찾기로 의견을 모았다. 엊그제는 아내가 오랜만에 회가 동한다고 해 동네 유명한 갈비집을 찾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줄을 서야 했다. 건너편 가게에서 파리를 쫓던 아주머니들의 호객 소리가 목덜미를 자꾸 잡아챘다. 이런 딜레마는 도무지 해답을 찾기 어렵다.
  • [영상] 날치기범 덮쳐 핸드백 빼앗아 주인 되찾아준 英남성

    [영상] 날치기범 덮쳐 핸드백 빼앗아 주인 되찾아준 英남성

    한 건장한 남성이 날치기범을 쓰러뜨려 도둑맞은 가방을 되찾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서리주(州) 파넘에서 30대 남성이 날치기범에게서 여자 핸드백을 빼앗았다.조경사인 대런 브라운슨(36)은 이날 차를 몰고 가다가 옆자리에 앉은 아내 니콜과 함께 후드를 뒤집어쓴 수상한 남성이 한 대형 마트에서 여자 핸드백을 움켜쥐고 뛰어나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니콜은 “그 남자는 필사적으로 뛰면서도 뒤를 돌아보며 누가 쫓아오는지를 확인했기에 절도범이 분명해 보였다”고 회상했다. 대런 역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내 직감을 믿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차를 길가에 세우고 나서 뛰쳐나가 문제의 남성을 덮쳤다.실제로 당시 니콜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에는 도로변 상점 앞에서 대런이 수상한 남성을 힘으로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대런이 남성의 목덜미를 잡으며 땅바닥에 내동댕이치자 그 남성은 핸드백을 놓치고 말았다. 이내 핸드백을 집어든 대런이 “뛰어라”고 외치자 문제의 남성은 뒤를 돌아 성큼성큼 걸으며 빠르게 현장을 벗어났다. 대런이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덮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영상을 남겼다는 니콜은 “정말 순식간이었다. 대런이 차로 버스 전용차선에 들어가 남성의 진행 방향을 막으려고 하자 남성은 차를 피하기 위해 도로를 가로 질러갔다”면서 “그러자 대런은 차에서 뛰어내려 남성을 덮쳐 인도 쪽으로 밀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런이 ‘빌어먹을!’이라고 호통을 치자 남성은 외국어로 뭔가를 말하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하지만 이후 차로 돌아온 대런은 아내에게 “괜한 일을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제대로 먹지 못한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고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쩌면 날치기범도 예전의 자신과 같은 상황에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대런은 “남성을 경찰에 넘기지 않고 “빨리 어디론가 가라! 뛰어라!”고 말하며 풀어줬다는 것이다. 이후 부부는 마트에 가서 핸드백 주인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어 직원에게 건네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이들은 마트 측으로부터 핸드백을 주인에게 돌려줬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 집에 돌아간 뒤 촬영한 영상을 대런에게 보여준 니콜은 “대런은 남성을 잡아당겨 넘어뜨린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았다. 난 대런의 신속한 판단이 자랑스럽지만 상대방이 흉기를 갖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어린 잔소리를 늘어놨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서리주 경찰은 수사에 들어갔으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앤드루 크레인 경장은 “이번 영상은 한 남성이 범죄 행위에 개입해 저지하려는 모습을 담은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싶다”며 대런의 행동을 칭찬하기도 했다. 끝으로 니콜은 “남편의 행동에 놀라긴 했지만 이런 일에 나설 수 있을 만큼 강한 사람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고교생 집단폭행에 30대 가장 사망 “가해자들 아무렇지 않게 살인 자랑”

    고교생 집단폭행에 30대 가장 사망 “가해자들 아무렇지 않게 살인 자랑”

    靑 게시판에 가해자들 엄벌 촉구 청원피의자 2명 1차 조사 후 병원·부모 인계부검 결과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결정 어린 남매를 둔 30대 가장이 고등학생 일행에게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 45분쯤 의정부 민락2지구 광장 근처에서 4~5명이 싸운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무전을 받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상황실에 119구급차 출동을 요청했다. 7분 만에 도착한 119구급차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튿날인 5일 낮 12시쯤 끝내 숨졌다. 약식 부검 결과, A씨의 얼굴과 목덜미 여러 곳에서 멍이 발견됐으며 사인은 뇌출혈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민락2지구 광장 방향으로 귀가하던 A씨가 고교생 6명과 시비가 붙어 서로 주먹이 오갔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쓰러져 근처에 있던 대리기사 2명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가해 학생들의 뻔뻔한 행동에 대한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A씨 장례식장을 다녀 왔다는 한 지인은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살인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고 주위에 자랑하고 다닌다고 들었다”면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 고교생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글도 올라왔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고등학생 6명 중 2명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정황을 확인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지구대 경찰관들이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현장에서 폭행에 가담한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2명 중 1명은 교통사고로 당시 입원 치료 중인 상황이어서 해당 병원으로 인계하고 나머지 1명은 경찰서 형사과에서 1차 조사 후 신원보증을 받고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명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부검 결과와 사건 조사를 마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어린 남매 둔 30대 가장 고교생 6명 폭행으로 숨져

    어린 남매 둔 30대 가장 고교생 6명 폭행으로 숨져

    7살·9살 남매를 둔 30대 가장이 고등학생 일행과 싸우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쯤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30대 남성 A씨와 고등학생 6명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서로 주먹이 오갔고, 이 과정에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튿날인 6일 결국 숨졌다. 목격자들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민락2지구 광장 방향으로 귀가 하던 A씨는 고교생 6명과 시비가 붙은 후 쓰러져 근처에 있던 대리기사 2명이 심폐소생술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당시 고교생 6명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고교생들의 ‘그냥 쓰러졌다’는 말만 믿고 돌려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A씨의 얼굴과 목덜미 여러 곳에서 멍이 발견됐으며 사인은 뇌출혈로 알려졌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건 내용이 알려지자, 가해 학생들에 대한 평소 행태가 잇따라 신고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장례식장을 다녀 왔다는 한 지인은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살인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고 주위에 자랑하고 다닌다고 들었다”면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결과 고등학생 6명 중 2명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정황을 확인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교생들의 폭행과 A씨 사망 연관성에 대해 조사한 뒤 고등학생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나우뉴스] 갈기 두른 ‘파라오의 닭’ 이집트독수리, 150년 만에 목격

    [나우뉴스] 갈기 두른 ‘파라오의 닭’ 이집트독수리, 150년 만에 목격

    영국에서 희귀 이집트 독수리가 발견됐다. 영국에서 이 독수리가 목격된 건 150년 만에 처음이다. 16일 데일리메일은 ‘파라오의 닭’이라고도 불리는 이집트대머리독수리(Neophron percnopterus)가 잉글랜드 실리 제도에 나타나 이목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14일 실리 제도 세인트 메리스 최남단에서 보기 드문 독수리 한 마리가 포착됐다. 목격자는 “조류관광객을 이끌다 소나무 위에 독수리 한 마리가 앉아있는 걸 봤다. 이른 아침 안개 속에서 나타난 새는 이집트독수리였다”고 밝혔다.서아프리카와 인도, 중앙아시아, 스페인 남부 및 프랑스 북부에 분포하는 이집트독수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EN)종으로 등록돼 있다. 개체 수는 꾸준히 감소 중이며, 현재 전 세계에 서식하는 개체는 최소 1만2000마리에서 최대 3만8000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몸빛은 전체적으로 흰색이며 수사자의 갈기처럼 목덜미를 감싼 깃털과 노르스름한 얼굴이 특징이다. 머리를 진흙에 담그고 화장하듯 좌우로 문질러 몸을 어둡게 물들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정확하지 않다. 전문가들도 다른 새에게 권위를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다.이집트독수리는 ‘파라오의 닭’으로도 통한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 왕실의 수호신을 상징했으며, 상형문자에도 등장한다. 남부이집트(상이집트) 독수리여신 네크벳과도 연관이 있다. 사냥할 때 도구를 활용하는 몇 안 되는 맹금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 서식하며 타조알을 먹이로 하는 이집트독수리들은 부리에 조약돌을 물고 알을 깨부수곤 한다. 이집트독수리가 영국에서 목격된 150년 만에 처음이다. 1825년 서머싯, 1868년 에식스에서 발견됐다는 공식 기록이 있다. 모두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이다. 하지만 두 마리 모두 비극적 죽음을 맞았다. 에식스 펠돈에서 목격된 이집트독수리는 ‘거위를 잡아먹는 이상한 새’를 두려워한 농장주가 쏜 총에 맞아 죽었다.실리 제도에서 발견된 독수리는 프랑스 북부에서 이동한 야생 개체로 보인다. 엑서터대학 생태학자 스튜어트 베어홉 교수는 “식별 고리가 없는 것으로 보아 사육 개체가 아닌 야생 개체이며, 이동 중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조류학위원회와 조류학자연합기록위원회의 조사 후 독수리가 야생 개체로 확인되면 영국에서의 세 번째 목격으로 공식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갈기 두른 ‘파라오의 닭’ 이집트독수리, 英서 150년 만에 목격 (영상)

    갈기 두른 ‘파라오의 닭’ 이집트독수리, 英서 150년 만에 목격 (영상)

    영국에서 희귀 이집트 독수리가 발견됐다. 영국에서 이 독수리가 목격된 건 150년 만에 처음이다. 16일 데일리메일은 ‘파라오의 닭’이라고도 불리는 이집트대머리독수리(Neophron percnopterus)가 잉글랜드 실리 제도에 나타나 이목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14일 실리 제도 세인트 메리스 최남단에서 보기 드문 독수리 한 마리가 포착됐다. 목격자는 “조류관광객을 이끌다 소나무 위에 독수리 한 마리가 앉아있는 걸 봤다. 이른 아침 안개 속에서 나타난 새는 이집트독수리였다”고 밝혔다.서아프리카와 인도, 중앙아시아, 스페인 남부 및 프랑스 북부에 분포하는 이집트독수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EN)종으로 등록돼 있다. 개체 수는 꾸준히 감소 중이며, 현재 전 세계에 서식하는 개체는 최소 1만2000마리에서 최대 3만8000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몸빛은 전체적으로 흰색이며 수사자의 갈기처럼 목덜미를 감싼 깃털과 노르스름한 얼굴이 특징이다. 머리를 진흙에 담그고 화장하듯 좌우로 문질러 몸을 어둡게 물들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정확하지 않다. 전문가들도 다른 새에게 권위를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다.이집트독수리는 ‘파라오의 닭’으로도 통한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 왕실의 수호신을 상징했으며, 상형문자에도 등장한다. 남부이집트(상이집트) 독수리여신 네크벳과도 연관이 있다. 사냥할 때 도구를 활용하는 몇 안 되는 맹금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 서식하며 타조알을 먹이로 하는 이집트독수리들은 부리에 조약돌을 물고 알을 깨부수곤 한다. 이집트독수리가 영국에서 목격된 150년 만에 처음이다. 1825년 서머싯, 1868년 에식스에서 발견됐다는 공식 기록이 있다. 모두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이다. 하지만 두 마리 모두 비극적 죽음을 맞았다. 에식스 펠돈에서 목격된 이집트독수리는 ‘거위를 잡아먹는 이상한 새’를 두려워한 농장주가 쏜 총에 맞아 죽었다.실리 제도에서 발견된 독수리는 프랑스 북부에서 이동한 야생 개체로 보인다. 엑서터대학 생태학자 스튜어트 베어홉 교수는 “식별 고리가 없는 것으로 보아 사육 개체가 아닌 야생 개체이며, 이동 중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조류학위원회와 조류학자연합기록위원회의 조사 후 독수리가 야생 개체로 확인되면 영국에서의 세 번째 목격으로 공식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기코끼리의 요란한 잠꼬대, 귀엽긴 하지만 민폐도 어지간히

    아기코끼리의 요란한 잠꼬대, 귀엽긴 하지만 민폐도 어지간히

    편안한 잠자리를 찾는 일은 때로는 무척 힘들 수 있다. 어미가 깊이 잠든 곁에서 아기 코끼리가 몸부림을 치며 편한 자세를 찾으려 애를 쓴다. 결국 어미의 목덜미에서 최적의 자세를 취해 잠에 빠져든다. 영락없이 편안한 안식처를 찾은 것 같다. 하지만 낮잠을 즐긴 것뿐이고 이들은 또다른 곳을 향해 옮겨갔다. 아시아코끼리 15마리가 중국 윈난성 남부의 서식지를 벗어나 지난 2일 800만명 넘게 일대에 모여 사는 쿤밍 시에 도착했는데 언제인지 모르는 날에 숲속에서 낮잠을 즐기는 천진난만한 동영상이 촬영됐다고 영국 BBC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이 쿤밍까지 이동한 거리는 500㎞가 넘으니 피곤도 할 만하다. 멸종위기종인 아시아코끼리는 중국에 300마리 정도가 사는데 주로 윈난성 남부에 서식하고 있다. 암컷과 수컷 성체가 각각 여섯 마리와 세 마리이며, 세 마리는 사람으로 치면 유소년, 세 마리는 새끼다. 이들은 윈난성 남서쪽 시솽반나의 멩양지 자연보호구역을 언제인지 모를 시점에 떠났는데 처음 이들의 이상 행동이 보고된 것은 지난 4월 초 100㎞쯤 이동했을 때부터다. 처음에는 17마리였는데 두 마리는 모짱(墨江)현 근처에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처음에 16마리가 출발했으며 중간에 새끼가 태어났다는, 조금 다른 보도도 있었다. 어쨌든 이들은 두 달이 훨씬 넘게 낮이고 밤이고 농지건 농로건 아스팔트 도로건 상관 없이 걷고 있다. 다짜고짜 코로 문을 열어 먹을거리가 있나 뒤져본다. 왜 서식지를 벗어났는지, 최종적으로 어디로 향하는지 궁금하지만 물어봐서 되는 일도 아니니 사람들은 일단 마을에 큰 폐가 안 되도록 먹이를 제공하며 이들이 안전하게 마을을 지나치도록 돕고 있다. 사람들은 두 갈래로 추측한다. 경험 없는 우두머리 밑에서 무리가 생고생을 한다거나, 새로운 보호구역을 찾아 나선 것이란 추측이다. 과학자들은 야생코끼리가 이렇게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새로운 서식지를 찾는 일은 늘상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일간 쿤밍 데일리는 쿤밍 시와 위시 시에 700명의 경찰관과 응급요원들이 10t 가량의 옥수수와 파인애플 등 먹을거리를 적재한 트럭과 코끼리 무리를 뒤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드론까지 띄워 코끼리들이 안전하게 지나갈 길을 일러주고 있다. 주민들에겐 멀거니 구경하지 말고 옥수수를 떨어뜨리지 말고 소금을 뿌리지도 말라면서 떨어져 지켜보고 폭죽 같은 것으로 코끼리들을 놀래키지 말라고 부탁했다. 동물 전문가들은 코끼리들이 걸음을 늦추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들 역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대도시에 들어가는 일을 꺼려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미 여러 차례 원래 서식지로 돌려보내는 일이 실패했기 때문에 이들은 이 근처 적당한 보금자리가 될 만한 곳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윈난성 정부는 무리가 “412건의 사고를 쳤다”고 기록했는데 지무 뉴스에 따르면 코끼리가 상아로 찔러보는 바람에 침대 아래 몸을 숨긴 할아버지가 겁에 질린 일이 있었다고 했다. 술찌기처럼 된 곡물을 먹고 술에 취한 것 같은 코끼리도 있었다고, 확인할 수 없는 얘기를 하는 주민도 있었다. 100만 달러 어치 곡물 피해를 입혔다는 보고도 있었다 서식지의 먹잇감이 줄고 농민들과 자주 충돌하게 돼 어쩔 수 없이 코끼리들이 유랑에 나섰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시솽반나 삼림국 관리 리정위안은 글로벌 타임스에 서식지의 먹잇감이 바뀌고 농민들도 코끼리들이 좋아하는 수수와 사탕수수 대신 돈이 되는 작물이나 고무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이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좌절의 이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좌절의 이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인류의 진화에 대한 내용이 교과서에 등장하기 시작하는 학창 시절, 뭔가를 외워야만 하는 과업에 늘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는 명칭은 그 시작부터 좌절과 공포(?)를 안겨 준다. 길고 복잡한 이름도 문제지만, ‘남쪽에 사는 원숭이’라는 뜻이라고 하니 왠지 신성해야만 할 것 같은 인류 조상이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존재이고, 나와는 관계가 없어야 하는 존재이길 바라는 잠재의식을 싹트게 하는 이름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점점 더 우리와는 멀고도 낯선 존재가 돼 버리지 않았을까 싶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는 1924년 레이먼드 다트가 남아프리카에서 오래된 어린아이의 머리뼈를 발견한 후 타웅아이(Taung baby)라고 이름 짓고,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A. africanus: 남쪽 사람 원숭이)라는 학술적인 명칭을 붙이면서 알려지게 된 고인류의 한 종이다. 지금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등장 이전에 살았던 여러 종의 고인류가 인류 진화의 계보에 등장했지만, 워낙 강렬한 첫인상 때문인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여전히 그 존재감을 뽐내며 인류 진화의 일반상식이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동굴에서 부서진 채로 발견된 뼈들을 보고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서로를 잡아먹은 식인종이었다는 무시무시한 주장을 했던 다트의 학설은 후일 로버트 브룸의 연구에서 이들이 동물을 사냥하고 동족도 살상하는 거룩한 도살자·사냥꾼이 아니라, 표범에게 잡아먹힌 초라한 사냥감에 불과했다는 것으로 교체됐다. 두개골에 남아 있던 구멍 두 개가 표범의 이빨 자국과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임팔라며 가젤의 목덜미를 물고 능숙하게 나무 위로 끌어올리는 표범이 등장하는 동물의 왕국을 떠올려 보시길 바란다. 또한 타웅아이의 눈 안쪽 뼈에 남아 있는 구멍 두 개는 독수리 발톱 자국으로 밝혀졌다. 솔개가 아이를 채갔다는 ‘전설의 고향’이 수백만 년 전 고인류에게는 슬픈 현실이었던 것이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는 창세기의 말씀처럼 지구별은 78억명의 위대한 영장류 인간과 그 인간을 먹여살려야 하는 운명으로 태어난 온갖 가축들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이 내뿜는 바이오매스로 지구는 점점 숨 막혀 가고 있다. 정복자는 곧 파괴자를 의미하지는 않을진대 지금의 인간은 무자비한 파괴자가 돼 버리려고 한다. 다스리라는 축복을 핍박하라고 오해한 것은 아닐까? 이제 좌절의 그 이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비루한(?) 일상을 되돌아보며 겸손해져야 할 때다.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기획특별전 ‘호모 사피엔스: 진화 ∞ 관계 & 미래?’가 한창 진행 중이다. 700만년 인류 진화의 여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다. 우리가 인류의 진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앞으로도 인류는 계속 진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끝이 어디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말이다.
  • “3세에게 물 7컵 강제로 먹여”…울산 국공립어린이집 교사 구속

    교사 구속…“증거인멸 우려”경찰 재수사에서 가해 교사 8명학대 정황 700여건 드러나 3세 원생이 토할 때까지 억지로 물을 먹이는 등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가 구속됐다. 울산지법은 2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울산 남구 모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A씨는 2019년 당시 3세 원생에게 12분 동안 7컵의 물을 강제로 먹여 토하게 하거나 다른 아이들이 남긴 물까지 강제로 먹이는 등 한 아동에게만 150차례 학대를 가하는 등 총 300여 차례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다른 보육교사 B씨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은 “대부분 범행 내용을 인정하고 있고, 확보된 증거관계 등을 볼 때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기각했다. B씨는 원생의 입에 숟가락으로 음식을 억지로 집어넣거나 폭행하는 등 120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수사에서 이들 교사의 학대 정황 28건을 확인해 검찰에 넘겼고, 재판이 진행됐으나 피해 학부모 측이 부실 수사를 지적하며 재수사를 요구하면서 추가 학대 정황이 드러났다. 보육교사 8명 이상, 학대 건수 700여 건 피해 학부모 측은 경찰 재수사에서 보육교사는 8명 이상, 학대 건수는 7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목덜미를 잡고 끌거나 손을 때리는 행위, 다른 아이를 때리라고 시키는 행위,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등 전체 교사 절반 이상이 학대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두순, ‘1시간 반’ 외출…출소 후 언론에 첫 포착

    조두순, ‘1시간 반’ 외출…출소 후 언론에 첫 포착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9)이 지난해 12월 출소 이후 외출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더팩트는 7일 조두순이 경기 안산시 단원구 자택 인근에서 전담 보호관찰관과 함께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더팩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조두순은 희끗한 머리를 목덜미를 덮을 정도로 기른 모습이었다. 머리카락 길이가 지난해 12월 출소했을 당시보다 다소 길어졌다.더팩트는 흰색 반팔 상의에 남색 바지를 입은 조두순이 약 1시간 30여분간 자택 인근의 설치된 초소인 ‘안산단원경찰서 특별치안센터’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날 조두순이 카메라에 포착된 시간은 점심시간인 12시 52분쯤으로, 초소에서 자택으로 이동하는 길목이었다. 초소에 머무른 조두순은 뒷짐을 진 채 집으로 향했다. 전담 보호관찰관과 경찰 3명이 조두순과 동행했다. 더팩트가 조두순의 외출 목적을 물었지만 경찰은 “이유는 말할 수 없다. 외출 금지 시간도 아니고, 외출해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조두순의 모습이 언론에 포착된 것은 지난해 12월 출소 이후 처음이다.조두순이 출소 이후 외출한 것은 이날을 제외하고 딱 한 차례다. 법무부는 지난 3일 서울고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조두순이 지난해 12월 출소 직후 딱 한 차례 외출한 것 외에 외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조두순이 마트에서 주류를 구매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지만 해당 인물은 조두순과 무관한 시민이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에서 아동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12월 12일 새벽 만기 출소했다. 신상정보공개 5년과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7년도 명령받았다. 현재 조두순의 안산시 자택 인근에는 특별치안센터가 설치돼, 경찰들이 수시로 순찰을 돌며 치안에 힘쓰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담관찰관은 조두순이 외출시 그의 동선을 확인하고, 전담직원이 매일 3회 이상 조두순 주거지 출장과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법무부는 코로나19가 진정되는 대로 조두순에게 성 인식 개선과 알코올 치료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두순은 법원 결정에 따라 전자발찌 부착 기간인 7년간 심야 시간(오후 9시~다음 날 오전 6시) 외출 금지, 과도한 음주(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금지, 교육 시설 출입 금지, 피해자 200m 내 접근 금지, 성폭력 재범 방지와 관련한 프로그램 성실 이수 등 5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응천, 문자폭탄 ‘문파’에 “재집권 멀어져” 일침

    조응천, 문자폭탄 ‘문파’에 “재집권 멀어져” 일침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문파’를 향해 “여러분이 문자행동을 하면 할수록, 여러분의 강력한 힘에 위축되는 의원이 많을수록 재집권의 꿈은 점점 멀어져간다”고 일침을 가했다. 당내 비주류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날리는 강성 지지층에게 자제를 호소한 것이다. 조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제 의원들이 움직일 공간을 만들어달라. 문파가 아닌 국민들께도 다가가서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좀 놓아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순수한 마음을 이해한다. 한편으로는 존경스럽기도 하다”면서도 “육두문자나 욕설 등의 험한 말로 점철된 문자폭탄을 의원들에게 수시로 보내는 행동에 대해 여론은 별로 호의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국민들이 네 번 선거에서 표를 몰아줬는데 네트워크와 권력이 약하니 ‘문자 행동’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말에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도대체 어느 정도의 권력을 가져야 대한민국의 주류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5·2 전당대회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에 대해 “왜 문파들만 과도하게 신경을 쓰느냐”며 “한 번 내뱉은 말이 머지않은 장래에 날카로운 비수가 돼 목덜미를 향해 되돌아오는 것을 정녕 모르느냐”고 직격했다. 조 의원은 “코로나에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선의의 경쟁은 이번에도 보기 힘든 모양”이라며 “그렇다면 전당대회가 끝나고 똑같은 질문을 받을 사람들은 우리 당 대권주자들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與 조응천, ‘문파’에 일침 “존경스럽지만 의원들 놓아달라”

    與 조응천, ‘문파’에 일침 “존경스럽지만 의원들 놓아달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층을 말하는 이른바 ‘문파’를 향해 “여러분이 문자행동을 하면 할수록, 여러분의 강력한 힘에 위축되는 의원이 많을수록 재집권의 꿈은 점점 멀어져간다”고 비판했다. 지난 27일 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의원들이 움직일 공간을 만들어달라. 문파가 아닌 국민들께도 다가가서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좀 놓아달라”며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 행태에 일침을 가했다. 조 의원은 “순수한 마음을 이해한다. 한편으로는 존경스럽기도 하다”면서도 “그런데 험한 말로 점철된 문자폭탄을 의원들에게 수시로 보내는 행동에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네 번 선거에서 표를 몰아줬는데 네트워크와 권력이 약하니 ‘문자 행동’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말에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도대체 어느 정도의 권력을 가져야 대한민국의 주류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5·2 전당대회에 나선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을 향해서도 “왜 문파들만 과도하게 신경을 쓰느냐”며 “한 번 내뱉은 말이 머지않은 장래에 날카로운 비수가 돼 목덜미를 향해 되돌아오는 것을 정녕 모르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코로나에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고 집권 여당의 참모습을 보여줄 선의의 경쟁은 이번에도 보기 힘든 모양”이라며 “그렇다면 전당대회가 끝나고 똑같은 질문을 받을 사람들은 우리 당 대권주자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권력자가 이토록 개를 사랑하니, 목동견의 날 국경일로

    권력자가 이토록 개를 사랑하니, 목동견의 날 국경일로

    최고 권력자가 개들을 그토록 사랑한다더니 이제는 국경일로 쉰다. 중앙아시아에 얼마 남지 않은 독재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 얘기다. 이슬람 국가라 지난 23일(금요일)과 다음날(토요일) 쉬는데 국경일인 25일까지 쉬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국가의 자부심이자 상징으로 떠받드는 알라바이란 종을 찬양하기 위한 국경일이다. 원래 목장견이었는데 고대 아할 테케란 말 종류와 교배해 나온 종이다. 덩치가 워낙 좋아 세상에서 가장 큰 몸집의 견공으로 여겨지며 몸무게가 80㎏에 이르는 것도 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애정이 특히 깊다. 문화적으로 높은 수준이란 것을 자랑하는 데 이 견공들을 활용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수도 아슈가바트 한복판에 높이가 6m에 이르는 알라바이 가족을 형상화한 황금 동상이 세워져 대통령이 손수 제막했다. 이 도시에는 대통령이 황금 말에 올라가 호령하는 금상도 여러 군데 들어서 있다.이날도 다양한 경축 행사가 수도에서 진행됐다. 역시나 최고 알라바이 선발 대회가 열려 외모나 민첩성 등으로 최고를 가렸다. 국경 수비대에 배치된 견공이 최고의 견공으로 뽑혀 대통령상을 받았다. 시상자는 대통령의 아들인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부총리였다. 2007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절대 권력자로 군림하며 개인적 취향에 따라 국정을 좌지우지해왔다. 당연히 프리덤 하우스는 투르크메니스탄을 가장 자유가 없는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대통령은 우방 지도자들에게 말이나 반려견을 선물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2017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물할 때 어린 알라바이의 목덜미를 휙 잡아 올려 취재진에게 둘러 보여준 뒤 건네 정말로 개들을 사랑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탄을 들었다. 받아든 푸틴 대통령이 훨씬 견공을 아끼는 것처럼 보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뉴욕주 호텔 객실 턴 아시아계 남성 순순히 운전면허증 내준 뒤

    뉴욕주 호텔 객실 턴 아시아계 남성 순순히 운전면허증 내준 뒤

    미국 뉴욕주의 한 호텔에서 다른 커플이 묵은 객실에 잠입해 금품을 훔친 아시아계 29세 남성이 순순히 자신의 운전면허증을 내줘 얼마 안 있어 경찰에 체포됐다. 맨해셋의 노선 불루바드에 있는 트래블롯지 호텔에서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일인데 새벽 3시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마이클 C 리(29)가 한 커플이 묵는 객실에 들어왔다. 슬라이딩식으로 열고 닫히는 창문을 잠그지 않았는데 그걸 열어 잠입했다. 33세 여성 투숙객이 44세 남자친구를 소리쳐 불러 리에 맞서도록 했다. 두 사람은 왜 남의 객실에 들어왔느냐고 따지면서 신분증을 달라고 했다. 리는 순순히 운전면허증을 건넨 뒤 되찾을 생각도 하지 않고 객실을 떠났다. 여성 투숙객이 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알렸고, 리는 새벽 5시 5분쯤 자신의 객실에서 체포됐다. 별달리 저항하지도 않았다. 경찰은 리를 2급 강도와 7급 범죄 약물 소지 혐의로 기소했고, 그는 그날 곧바로 법원에 출두해 인정신문을 받았다. CBS 뉴욕과 넥스트샤크가 19일 이 소식을 뒤늦게 전하며 올린 그의 사진을 보면 한국계 아니면 중국계로 보이며 왼쪽 눈썹 아래 문신이 있고, 왼쪽 목덜미부터 어깨까지 커다란 여성의 얼굴 문신이 새겨져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호주 오지서 독사 공격하는 거대 개미 포착 (영상)

    호주 오지서 독사 공격하는 거대 개미 포착 (영상)

    커다란 개미 한 마리가 한 독사의 목덜미를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州) 웨이팅가 야영지에서 한 가족이 캠핑을 하다가 개미와 독사가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세스 에머리(37)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두 아들이 처음에 개미 한 마리가 독사의 머리 쪽을 물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대다수 뱀이 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두 아이에게 일단 뒤로 물러나도록 했다”면서 “그러고 나서 난 두 동물의 싸움을 자세히 살폈다”고 말했다.실제로 그가 촬영해 SNS상에 공유한 영상에는 커다란 개미 한 마리가 아직 어린 뱀의 목덜미 쪽을 물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독이 있는 이 뱀은 갑작스러운 개미의 공격에 놀랐는지 몸부림을 쳤지만 개미는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물론 이 뱀은 개미의 공격에서 이렇다 할 피해를 입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개미가 왜 뱀을 공격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촬영자는 “아마 개미는 뱀의 접근에 위협을 느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돼 화제를 모은 이 영상에는 “미쳤다”, “개미가 왜 이렇게 크냐”, “우리나라(호주)를 사랑하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영상 속 뱀은 흔히 ‘브라운 스네이크’라고 불리는 코브라붙이로,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맹독을 가진 독사 중 한 종으로 호주 전역과 주택 주변에서도 서식한다. 이 독사에게 물리면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순식간에 독이 퍼져 15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1년에 2명 정도가 이 독사에 의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세스 에머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끼 곰 네 마리 데리고 길 건너기…어미 곰의 고군분투 (영상)

    새끼 곰 네 마리 데리고 길 건너기…어미 곰의 고군분투 (영상)

    어미 곰 한 마리가 말썽꾸러기 새끼 곰들을 데리고 길을 건너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州) 리치필드 카운티에 있는 윈체스터의 한 도로에서 흑곰 가족이 길 건너기를 시도했다. 때마침 현장에 있던 한 경찰차의 지시로 도로 양방향의 차량 모두 정차하고 곰들이 지나가길 기다렸다. 당시 도로에 있던 로빈 코벨리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어미 곰은 먼저 새끼 곰 네 마리 중 한 마리의 목덜미를 물고 나서 길을 건넌다. 그러자 나머지 새끼 곰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어미 뒤를 따른다. 잠시 뒤 남은 두 마리 중 한 마리도 길을 건넌다.하지만 마지막 남은 새끼 곰은 길을 건널 생각은 하지 않고 근처에 있던 나무 위로 살짝 올라간다. 그러자 건너편에 있던 어미 곰이 다시 길을 건너와 남은 새끼 곰을 입에 물고 길을 건너려 한다. 그런데 먼저 건너간 새끼 곰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다시 어미 곰이 있는 곳까지 길을 건넌다. 그러자 어미 곰은 입에 물고 있던 새끼 곰을 잠시 도로 한가운데 내려놓고 나머지 새끼 곰을 입에 물고 옮기려 한다. 그때 도로 한가운데 내려놨던 새끼 곰이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가려 한다. 한 번에 한 마리씩밖에 옮길 수 없던 어미 곰은 두 말썽꾸러기 곰을 데리고 길을 건너기 위해 이들 곰을 한 마리씩 조금씩 옮기기를 반복하던 끝에 그중 한 마리를 입에 물고 길을 빠르게 건너가 숲속으로 옮긴다. 이때 남아 있던 새끼 곰이 그 뒤를 따라서 길을 건넜지만 이번에는 먼저 건너간 두 새끼 곰 중 한 마리가 도롯가에 나와 있다가 다시 반대편 쪽으로 건너간다. 결국 어미 곰은 다시 도로 위로 뛰어나와 새끼 곰을 입에 물고 자신이 가려는 곳으로 달려간다. 그러자 건너편에서 어미 곰을 기다리던 남은 새끼 한 마리가 그 뒤를 따라가면서 마침내 곰 가족의 길 건너기가 끝이 난 것이다. 코네티컷주에서는 몇 년 전부터 흑곰 개체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이런 목격 사례 역시 빈번하다. 주정부 에너지환경보호부에 따르면, 2019년에만 코네티컷주 마을 169곳 중 150곳에서 총 7300여 건의 곰 목격 사례가 보고됐다. 사진=로빈 코벨리/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직도 年13만 마리, 펫에서 ‘팽’으로… 유기는 범죄! 형사처벌·300만원 벌금

    아직도 年13만 마리, 펫에서 ‘팽’으로… 유기는 범죄! 형사처벌·300만원 벌금

    해마다 큰 폭으로 늘었던 반려동물 유기가 지난해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물 유기가 ‘범죄’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 지난달 개정 동물보호법이 시행되면서 동물 유기도 형사처벌 대상이 됐다. 유기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지켜야 할 ‘펫티켓’ 의무도 생긴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기동물은 13만 401마리로 잠정 집계됐다. 2019년(13만 5791마리)과 비교하면 5000마리가량 감소한 것이다. 2016년 8만 9732마리였던 유기동물은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 3년 새 50%나 급증했지만, 지난해엔 변곡점을 맞았다.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도 2019년 21.8%에서 20.7%로 낮아졌다. 정부와 동물보호단체 등의 캠페인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지만, 사회적 인식이 완전히 개선됐다고 하기엔 한계가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시행된 개정 동물보호법과 시행규칙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정법은 동물 유기에 대한 처벌을 300만원 이하 과태료에서 3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했다. 형사처벌을 한다는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개정법 시행 후 이달 12일까지 한 달간 전국에 접수된 유기동물 수는 751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9495마리)보다 20% 이상 감소했다. 이와 함께 동물판매업자는 구매자 명의로 동물 등록 신청이 의무화됐다. 위반 땐 횟수에 따라 최대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맹견 소유자는 맹견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위반 땐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을 학대한 경우엔 2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됐다. 내년 2월 11일부터는 소유자가 등록 대상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 사용하는 목줄이나 가슴줄의 길이가 2m 이내로 제한된다. 다중주택·다가구주택·공동주택 건물 내부 공용 공간에선 반려동물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 등 동물이 이동할 수 없도록 안전 조치를 해야 한다. 위반 땐 5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식품부는 봄맞이 나들이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다음달까지 펫티켓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공원·산책로 등에 현수막을 걸고, 지방자치단체 옥외 전광판 등을 활용해 홍보 동영상을 송출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흰 속옷 아니면 학교에서 벗긴다”…상상초월 日학교 교칙[이슈픽]

    “흰 속옷 아니면 학교에서 벗긴다”…상상초월 日학교 교칙[이슈픽]

    “남자가 욕정 느끼니 목덜미 감춰라”, “흰 속옷 아니면 입지마” 일본 중학교의 상상초월 교칙이다. 일본 나가사키현의 국공립 중·고등학교의 60%가량이 학생들의 속옷 색깔을 흰색으로 지정하고 속옷 색을 검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NHK 방송에 따르면 나가사키현 교육위원회가 현 내 국공립 중고등학교 총 238곳을 대상으로 학교 교칙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나가사키현 교육위원회는 속옷 색깔 지정과 속옷을 직접 확인하는 행위는 인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학교 측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나가사키현 전체 58%에 해당하는 138개교가 속옷 색깔을 ‘흰색’으로 지정하고 있다. 교육청 아동학생지원과는 “학교가 난폭했던 시대에 풍속 보호를 위해 속옷 색을 흰색으로 통일한 것으로 기억한다. 오래전에 만들어진 교칙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인권 문제의 관점 및 시대가 바뀜에 따라 그에 맞는 교칙으르 적극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각 학교에서 재검토 해달라”고 당부했다. NHK에서 한 여중생은 “학교 교칙에 따라 속옷 색이 흰색으로 지정되고 정기적으로 속옷 색상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며 “체육 시간에 옷을 갈아입을 때 여선생님이 교실에서 속옷 확인을 한다. 속옷은 흰색이 아니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여중생은 “속옷 가게에 따라 흰색이 아닌 색상만 파는 경우도 있어, 흰색 속옷을 고집하는 것은 현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속옷 색깔을 확인하는 것도 싫다”고 덧붙였다. 나가사키대학 교육학부 교수는 “속옷 색에 관해 교칙으로 규정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한다”며 “속옷을 실제 확인하는 행위도 있다. 방법에 따라 인권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앞서 후쿠오카현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후쿠오카현 변호사회는 “교칙 중에 불합리한 내용이 많고 인권침해에 해당하는 것도 있다”면서 현 교육위원회 등에 재검토 제안을 했다. 변호사회는 정보 공개 청구를 요구해 각 학교 교칙 자료를 입수해 조사했다. 그 결과 속옷 색상을 흰색 등 특정 색깔로 지정한 학교는 조사 대상의 83%에 달하는 57개 학교였다. 속옷에 관해서는 “규정 위반이면 속옷을 학교에서 벗긴다”, “복도에서 일렬로 줄지어 선 뒤 셔츠를 열어 속옷을 체크한다”는 답변까지 나왔다. 또 여학생이 뒷머리를 귀밑으로 묶어야 하는 이유를 묻자 교사가 “남성들이 목덜미를 보고 욕정을 느끼니까”라고 답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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