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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은비 주인 “도망가는 법 일러줄걸” 심경고백

    고양이 은비 주인 “도망가는 법 일러줄걸” 심경고백

    고양이 은비 폭행 살해 사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고양이의 주인이 한 포털사이트에 심경글을 올려 화제다.고양이의 주인은 최근 ‘은비아빠’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올려 고양이를 불미스런 사건으로 잃게 된 심경과 이번 사건에 대해 관심을 보여준 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고양이 은비는 이웃집 여성에게 감금당한 채 폭행을 당하다가 10층 높이에서 아래로 떨어뜨려져 추락사했다. 이에 대해 은비아빠는 “10층이라는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사람이었다면 공포심에 기절한다고 하던데 떨어져서 한동안 피 토하고 떨었다는데”라고 안쓰러운 심경을 드러냈다.그는 “평소에도 혼낼 때 도망가도록 가르칠 껄 그랬다. 발톱 한 번 안 내미는게 착하다 착하다 했는데...”라면서 “CCTV를 보면 구석에서 맞을 때 도망도 안가고 있던데 여자가 그 작은 애의 목덜미를 잡고 바닥에 던졌을 때도 그냥 자리에 주저앉아만 있던데”라며 도망가지 않고 맞고만 있는 순한 고양이 은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이어 그는 “회사 출근할때 은비는 꼭 나와서 마중 나와주고 했는데 회사에서 돌아올 때면 발자국 소리를 어디서부터 들었는지 뛰어나오다가 제가 문을 열면 자기 속도를 못 이겨서 신발장 앞으로 미끄러지던 모습이 눈앞에 아련합니다.”라며 은비와의 추억을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떨어져서 죽은 은비를 환경미화원 아저씨가 치우지 않게 화단에 놓아주신 분, 혼자 했으면 어려웠을 고소를 도와주신 동물사랑실천협회의 팀장님, 은비 원 주인님, 은비 위해서 전체 공지를 해주시고 제일 먼저 가서 서명해주신 분, 이곳저곳 글을 퍼 날라주신 분과 서명에 동참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밝혔다.한편 고양이 은비를 잔인하게 폭행 살해한 용의자는 고양이 주인과 동물사랑실천연합회에 의해 경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사진= 동물사랑실천연합회홈페이지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
  • [월드컵@포토] 호날두 ‘프리스타일 축구’ 실전 접목?

    [월드컵@포토] 호날두 ‘프리스타일 축구’ 실전 접목?

    북한과 포르투갈이 44년만에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만났다. 21일(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을 목덜미에 얹은 채 북한의 리명국 골키퍼를 지나치고 있다. 호날두는 잠시 공을 잃어버렸지만 이내 침착하게 컨트롤을 해 팀의 6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포르투갈이 7-0으로 크게 승리했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트와일라잇’ 크리스티 스튜어트, 내달 방한

    ‘트와일라잇’ 크리스티 스튜어트, 내달 방한

    영화 ‘뉴문’에 이은 ‘트와일라잇’ 3번째 시리즈 ‘이클립스’의 주인공 벨라와 제이콥이 방한한다.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인간 소녀 벨라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다음달 2,3일 양일간 늑대인간 제이콥 역의 테일러 로트너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다. 두 사람은 ‘이클립스’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다음달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 코엑스 메가박스 레드카펫 행사, 팬미팅 등 여러행사에 참석해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전 세계적인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의 내한은 그 자체만으로 이슈로 떠올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반가움을 표하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실제 연인이자 ‘트와일라잇’의 뱀파이어 왕자님 에드워드 역의 로버트 패틴슨의 부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벨라야 에드워드 데리고 와, 내 목덜미좀 물어줘”, “아 툭치면 부서질 것 같은 ‘유리소녀’ 벨라를 직접 볼 수 있겠구나”, “머리 깎고 완전 달달해진 제이콥 사랑해” 등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내비쳤다. 한편 ‘트와일라잇’시리즈 세 번째 시리즈 ‘이클립스’는 벨라와 에드워드, 제이콥의 삼각관계를 부각시키며 신종 뱀파이어 군단과 늑대인간 연합군의 대결을 그린다. 사진 = 영화 ‘이클립스’ 예교편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트와일라잇’ 벨라-제이콥 커플 다음달 입국

    ‘트와일라잇’ 벨라-제이콥 커플 다음달 입국

    영화 ‘뉴문’에 이은 ‘트와일라잇’ 3번째 시리즈 ‘이클립스’의 주인공 벨라와 제이콥이 방한한다.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인간 소녀 벨라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늑대인간 제이콥 역의 테일러 로트너가 ‘이클립스’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간 국내 스케줄을 계획했다. 두사람은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 코엑스 메가박스 레드카펫 행사, 팬미팅 등 여러행사에 참석해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전 세계적인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의 내한은 그 자체만으로 이슈로 떠올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반가움을 표하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실제 연인이자 ‘트와일라잇’의 뱀파이어 왕자님 에드워드 역의 로버트 패틴슨의 부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벨라야 에드워드 데리고 와, 내 목덜미좀 물어줘”, “아 툭치면 부서질 것 같은 ‘유리소녀’ 벨라를 직접 볼 수 있겠구나”, “머리 깎고 완전 달달해진 제이콥 사랑해” 등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내비쳤다. 한편 ‘트와일라잇’시리즈 세 번째 시리즈 ‘이클립스’는 벨라와 에드워드, 제이콥의 삼각관계를 부각시키며 신종 뱀파이어 군단과 늑대인간 연합군의 대결을 그린다. 사진 = 영화 ‘이클립스’ 예교편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16) 장자의 ‘장자’

    [고전 톡톡 다시 읽기] (16) 장자의 ‘장자’

    제후들이 패권을 다투던 중국의 전국시대 중엽. 초나라 위왕이 한 사나이에게 재상 자리를 약속하고 예물을 보냈다. 이 사나이는 위왕의 제의를 단번에 거절한다. “차라리 더러운 시궁창에서 즐겁게 살지언정 나라를 다스리는 군주의 속박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 평생 벼슬을 하지 않고 내 맘대로 살겠습니다.” 이 사나이, 그 유명한 장자(莊子)다. 이름은 장주(莊周), 송나라 몽(蒙) 지역 출신으로, 노자와 더불어 도가사상의 양대 거목으로 받들어지는 ‘그’ 장자. 장자는 짚신을 엮고, 목덜미는 비쩍 마르고, 얼굴이 누렇게 떴을 정도로 생계가 어려웠다. 곡식을 빌러 다니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온갖 호사를 하다 거룩하게 희생되는 ‘소’보다는 하찮지만 오래 사는 ‘돼지’가 낫고, 안락하고 풍요로운 새장 속의 새보다는 숲 속의 고달픈 새가 낫다고 생각했다. 장자는 국가의 ‘명예로운’ 종이 되기를 거부하고 기꺼이 ‘이름 없는’ 자유민으로 살았다. 장자는 우리가 기대했던 바처럼 현실에서 ‘도피’해 자연 속에 은둔하지 않았다.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신선이 되지도, 혹은 신선처럼 살지도 않았다. 장자는 현실 속에서 현실을 견뎌내며 주류적인 길과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장자의 ‘장자’는 우주상의 생명체들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모든 인위적이고 인간적인 시스템의 망상을 냉철하게 파헤친 우화다. ●만물은 모두 똑같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천하가 다스려지는지’를 묻는다. 장자가 보기에 이 질문은 ‘야비’하다. 천하를 다스린다는 사고는 인간의 오만이다. 서민은 잇속 때문에, 선비는 명예를 좇아, 대부는 가문을 위해, 군주는 천하를 소유하려고 천하를 위하는 척할 뿐이다. 천하를 다스린다는 건, 우주의 생명체들을 자기만의 척도로 균질화하고 등급화하여 그 생명력을 속박하는 일일 뿐이다. 천하의 만물은 그냥 두면 된다. 저마다 알아서 살아간다. 장자는 인간이 이 세계의 중심적인 존재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우주의 생성을 말한다. 만물은 무(無)에서 나왔다. 세상이 있기 전, 있음이 없었던 그 이전, 그 없음조차 없었던 그 이전, 이 세상엔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었다. 무에서 나온 음양의 두 기운이 운동하면서 천지와 만물이 생겨났다. 저절로 그렇게 생겨난 상태, 그것이 자연이다. 우연한 부딪침에 의해 그렇게 태어난 것이다. 만물을 그렇게 만든 것은 하늘도 아니요, 신도 아니다. 우발적으로 생성되었다는 점에서 만물은 모두 똑같다. 만물들 사이의 우열은 존재할 수 없다. 인간들이 언어를 만들면서 선악·미추·시비와 같은 경계가 만들어지고, 그 경계에 따라 모든 존재들을 구분하고 차별하게 된 것이다. 인간의 관점을 강요함으로써 만물의 존재성은 왜곡되기 시작한 것이다. 장자는 세상의 온갖 기준과 통념을 해체한다. 중국 최고의 미녀, 여희와 모장은 인간에겐 아름답다. 그러나 물고기나 새나 순록은 그녀들을 보면 멀리 달아난다. 습지는 미꾸라지에게 알맞은 거처다. 그러나 인간이 습지에 살면 허리병이 생겨 반신불수로 죽는다. 어느 얼굴을 아름답다 하고, 어느 거처를 좋다고 할 수 있는가? 우주적으로 사유하면 이분법의 척도들이 삽시간에 스러진다. 장자는 세상에서 쓸모 있다고 여기는 것이 존재들의 양생에 얼마나 쓸모가 없는지, 쓸모 없다고 버려진 것들이 얼마나 쓸모가 있는지를 통해 가치를 전도시켜 버린다. 집 짓는 데 쓰이는 나무만 쓸모가 있는 게 아니다. 재목감이 못되어 도끼를 피한 나무는 그 나무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쓸모가 있는가? 인간 위주의 독단적이고 독점적 가치들을 벗어버리고 그 나무 그늘에 누워 소요유(逍遙遊)함이 어떻겠는가? 장자의 제안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만물-되기와 무위(無爲)하기 중심으로부터 탈주하기. 장자는 국가 없이, 권력 없이, 제도 없이도 공생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장자는 ‘공동선(共同善)’을 위해 고안된 시스템조차 신뢰하지 않았다. 공자와 묵자의 ‘인의와 겸애’조차 긍정하지 않는다. ‘인의와 겸애’가 결국엔 수갑과 차꼬를 채우는 명분이 될 수 있음을 간파한다. 인의를 내세워 천하와 백성을 소유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행위는 강도질로 사람을 죽였던 ‘도척’의 행악보다 더 나쁘다. 도척은 몇 사람을 죽였지만, 요·순 같은 성인은 무수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장자는 묻는다. 요·순임금이 도척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제도 없이, 중심 없이 만물들은 공존할 수 있을까? 공자와 묵자는 대항이념, 대항국가, 대항제도를 내세웠다. 그러나 장자는 절대 중심이 해체된 출구에서 세상을 본다. 만물이 ‘도(道)’에 따라 살면 국가 없이 공생할 수 있다. 도를 따르면 다스림이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 장자에게 도란 무엇일까? 길은 다녀서 이루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도’는 만물이 저절로 태어나서 살아가는 길이다. 만물을 주재하는 절대적인 도란 없다. 자연인 채로 살아가는 길, 그것이 만물의 도다. 따라서 도는 어디에도 있다. 도는 땅강아지나 개미에게도 있고, 돌피나 피에도 있고, 기와나 벽돌에도 있고, 오줌과 똥에도 있다. 도는 하나로 규정할 수 없다.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그 현장에서 드러날 뿐이다. 만물은 이렇듯 저마다의 도에 따라 살아간다. 저마다의 도를 해치지 않고 살려주는 때에만 만물은 공생할 수 있다. 따라서 만물이 공생하려면 다른 존재들이 살아가는 법을 온 몸으로 감지해야 한다. 세상의 기준과 가치와 상식으로 무장된 ‘나’를 버리고 대우주가 생성된 그 찰나를 기억하며 다른 존재와 마주쳐야 한다. ●시스템에 의한 자선 없어서 잘 사는 사회 장자가 꿈에서 나비가 되어 팔랑팔랑 날아다녔던 것처럼 나비의 기운장이 장자의 기운장으로 전이되면 장자와 나비 사이의 간격은 사라진다. 장자와 나비는 형체는 분명 서로 다르지만, 그 순간 장자는 나비가 되고, 나비는 장자가 된다. 이것이 바로 물화(物化), 곧 ‘만물-되기’다. 만물-되기를 이루면 국가라는 이름의 다스림이 없어도, 시스템에 의한 자선이 베풀어지지 않아도 만물들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 저절로 살아가는 천하에 군더더기를 덧붙일 필요가 있을까? 배려한다는 행위 없이도 배려가 이루어지는 세상, 다스린다는 행위가 없는데도 잘 돌아가는 세상, 그런 무위의 세상이 장자가 상상한 공동체다. 국가 없이 살기를 꿈꾸고, 국경 없는 사회를 꿈꾸는 당신에게 ‘장자’는 든든한 벗이 되어줄 것이다. 길진숙 수유+너머 강원 연구원
  • 수목드라마 키스열전 “뜨겁다, 뜨거워!”

    수목드라마 키스열전 “뜨겁다, 뜨거워!”

    수목드라마 주인공들이 키스 삼매경에 빠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 연출 손형석 노종찬)의 ‘호박커플’과 SBS ‘검사프린세스’(극본 소현경 / 연출 진혁)의 ‘우리커플’의 연이은 키스로 시청자들의 맘을 설레게 했다.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두 커플들의 키스 후 ‘개취 vs 검프, 어떤 키스신이 마음에 들었나요?’라는 주제로 투표까지 하고 있다. ◆ ‘호박커플’의 키스 3종 세트 ‘개취’ 전진호(이민호 분)와 박개인(손예진 분)은 전진호의 기습키스, 일명 ‘게임오버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스킨십이 부쩍 늘더니 지난 12일 13회 방송분에서는 키스 3종 세트를 보여줬다. 진호가 개인의 머리를 말려주다 한 ‘목덜미 키스’, 아이스링크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졌다가 한 ‘갈라키스’, 번개가 무섭다며 진호의 방으로 온 개인을 옆에 눕혀 재우다 한 ‘이마키스’. ‘호박커플’은 이 세 가지 버전의 키스를 한 회에서 해냈다. 이들의 키스 3종 세트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아, 정말 영화 같다.”, “저런 키스 나도 해보고 싶다.”, “사랑스럽다.” 등 이들의 애정행각에 환호했고 ‘호박커플’의 키스와 관련한 검색어가 각종 포털사이츠 검색어순위 상위권에 랭크됐다. ◆ ‘우리커플’의 ‘눈물키스’ 지난달 21일 방송된 7회분에서 서인우(박시후 분)와 마혜리(김소연 분)는 ‘예고키스’를 한 후 마혜리는 서인우의 비밀을 알고 방황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방송된 13회분에서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우리커플’은 마검사의 사랑고백으로 애절한 ‘눈물키스’를 했다. ‘눈물키스’를 본 시청자들은 “몇 번을 다시 봤다. 너무 슬프다.”, “키스신 보고 잠을 못잤다.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눈물키스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스킨, 플래시콘 등의 아이템으로 제작돼 판매와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 MBC 개인의 취향, SBS 검사 프린세스 방송 캡처 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취’-‘검프’, 커플들 ‘키스열전’…“뜨겁다, 뜨거워”

    ‘개취’-‘검프’, 커플들 ‘키스열전’…“뜨겁다, 뜨거워”

    수목드라마 주인공들이 키스 삼매경에 빠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 연출 손형석 노종찬)의 ‘호박커플’과 SBS ‘검사프린세스’(극본 소현경 / 연출 진혁)의 ‘우리커플’의 연이은 키스로 시청자들의 맘을 설레게 했다.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두 커플들의 키스 후 ‘개취 vs 검프, 어떤 키스신이 마음에 들었나요?’라는 주제로 투표까지 하고 있다. ◆ ‘호박커플’의 키스 3종 세트 ‘개취’ 전진호(이민호 분)와 박개인(손예진 분)은 전진호의 기습키스, 일명 ‘게임오버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스킨십이 부쩍 늘더니 지난 12일 13회 방송분에서는 키스 3종 세트를 보여줬다. 진호가 개인의 머리를 말려주다 한 ‘목덜미 키스’, 아이스링크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졌다가 한 ‘갈라키스’, 번개가 무섭다며 진호의 방으로 온 개인을 옆에 눕혀 재우다 한 ‘이마키스’. ‘호박커플’은 이 세 가지 버전의 키스를 한 회에서 해냈다. 이들의 키스 3종 세트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아, 정말 영화 같다.”, “저런 키스 나도 해보고 싶다.”, “사랑스럽다.” 등 이들의 애정행각에 환호했고 ‘호박커플’의 키스와 관련한 검색어가 각종 포털사이츠 검색어순위 상위권에 랭크됐다. ◆ ‘우리커플’의 ‘눈물키스’ 지난달 21일 방송된 7회분에서 서인우(박시후 분)와 마혜리(김소연 분)는 ‘예고키스’를 한 후 마혜리는 서인우의 비밀을 알고 방황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방송된 13회분에서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우리커플’은 마검사의 사랑고백으로 애절한 ‘눈물키스’를 했다. ‘눈물키스’를 본 시청자들은 “몇 번을 다시 봤다. 너무 슬프다.”, “키스신 보고 잠을 못잤다.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눈물키스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스킨, 플래시콘 등의 아이템으로 제작돼 판매와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 MBC 개인의 취향, SBS 검사 프린세스 방송 캡처 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검프’ 박시후, ‘거친키스’로 김소연 습격사건!

    ‘검프’ 박시후, ‘거친키스’로 김소연 습격사건!

    ‘검사 프린세스’의 박시후가 김소연을 거친 키스로 습격했다. 오는 21일 오후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이하 ‘검프’)에서 극중 변호사 서인우(박시후 분)가 검사 마혜리(김소연 분)에게 터프한 키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 서인우는 마혜리에게 다소 남성적인 기습 키스를 선보여 앞으로 전개될 극에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는 극중에서 선보이는 첫 키스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첫 키스 촬영은 지난 18일 오후 8시경 용인에 위치한 한 주택의 공원에서 진행됐다. 키스씬 촬영에 앞서 박시후와 김소연은 웃으면서 긴장을 풀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서인우의 주도로 키스를 하는 장면이라 박시후는 어떤 포즈, 어떤 눈빛으로 키스를 하면 극과 잘 어울릴지를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또한 둘은 대사를 외우느라 너덜해진 대본을 쥔 채로 서로의 입술을 가까이에 대며 진지한 표정에 이어 웃어 보이는 여유도 선보였다. 이윽고 진혁PD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박시후는 김소연의 목덜미를 잡고는 저돌적인 기습키스를 했다. 당시 60여명의 스태프들은 숨죽이며 이를 지켜봤고, 두 사람의 키스는 몇 차례 이어지며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한 제작진은 “서인우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마혜리에 대한 감정을 이번에 기습키스로 선보였다.”며 “이를 계기로 인우와 혜리가 ‘우리’커플로 거듭날지 아니면 혜리가 좋아하는 세준을 더 좋아하게 되며 ‘세리’커플이 될지 지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ne1, 헤나사진 연일화제..이번엔 ‘박봄 반지’

    2ne1, 헤나사진 연일화제..이번엔 ‘박봄 반지’

    그룹 2ne1(투애니원) 멤버 박봄의 헤나 반지가 화제다. 2ne1 멤버인 산다라박은 지난 1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박봄의 손가락에 헤나 반지를 그린 사진을 올렸다. 별, 우주선 등이 그려진 박봄의 손가락에는 헤나 반지 외에 분홍 빛깔의 진짜 반지도 포함돼 있다. 산다라박은 사진과 함께 “와쌉!?^^ 이건 봄이 손! 우리 넷 다 헤나를 했거든요ㅋ 봄이는 예쁜 손가락에 반지처럼 했고 밍끼는 복근에, 씨에루는 목덜미에ㅋ각자 원하는 곳에 했죠!”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섹시하더라고요!ㅋ 유후~! 좀 더 매력적이게~ 우리 쫌 센스 있는 듯!^^;;;캬캬캬!카몬~!”이라고 헤나를 한 뒤 들뜬 마음을 전했다. 앞서 산다라박은 미투데이에 “이건 내 어깨에 있는 헤나~! 예쁘죠?! 몇일 정도 간데요~ 난 깔끔하게 자주 씻어서 더 빨리 지워질 수도 있어용 호호호ㅋ 오래 놔둬도 안 지워졌음 좋겠어요~랙잭이들 앞에서 항상 예뻐보일 수 있게..^^;;호호호!”라며 헤나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 산다라박 미투데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누가 이길까?”…여우와 독수리 혈투 ‘포착’

    민첩한 여우가 이길까,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독수리가 이길까. 불가리아 로도페 산맥에서 흰목대머리수리와 붉은색 털을 가진 수컷 여우가 종을 넘어선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독수리 중에서도 희귀종에 속하는 흰목대머리수리는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3m에 달하며 몸무게가 8~9kg 정도로 매우 거대하다. 먼저 공격한 쪽은 독수리였다. 흰목대머리수리는 자신의 몸집에 반밖에 안되는 여우를 발견하고선 그 주변을 원을 그리며 낮게 날더니 여우의 목덜미를 기습적으로 쪼았다. 여우는 몸을 움직여 치명적인 공격을 피했다. 그러자 독수리는 다시 한번 여우를 날카로운 발톱으로 꽉 움켜쥐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 모습을 찍은 아마추어 작가 믈라덴 바질레브(30)는 “독수리가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로 연신 공격했지만 힘이 더 세고 민첩한 여우는 번번이 빠져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여우가 도리어 독수리를 공격하려하자 흰목대머리수리는 아슬아슬하게 여우를 피하며 힘껏 날갯짓을 해 하늘로 도망쳤다. 결과적으로 여우가 자신보다 2배 이상 더 큰 독수리를 이긴 셈이었다. 바질레브는 “10초 간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싸움은 격렬했다. 두 마리 모두 치명적인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 “매우 흥미로운 야생의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고 흡족해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1세 주인 구하려 퓨마와 사투벌인 개

    11세 소년을 위험에서 구해 낸 개가 캐나다서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밴쿠버 북동쪽의 작은 도시인 보스턴 바에 사는 오스틴 포먼(11)은 집 뒷마당에서 나무를 줍던 중 숲에서 뛰어든 퓨마에 크게 놀랐다. 어린 포먼이 당황한 사이 2m 정도 뒤에 있던 애완견 ‘앤젤’이 나타나 포먼과 퓨마 사이를 가로막고 섰다. 8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종(種)인 앤젤이 퓨마와 ‘대치’하는 사이, 포먼은 재빨리 집으로 뛰어 들어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하기 직전까지 앤젤은 퓨마와 맞서 엄청난 사투를 벌였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피투성이가 된 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경찰은 곧장 퓨마를 사살한 뒤 앤젤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검사결과 앤젤의 목에는 퓨마에게 물린 상처가 깊게 남았으며, 몸 곳곳에 격한 반항의 흔적이 역력했다. 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퓨마가 개의 목덜미를 문 상태였고, 개는 지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었다.”면서 “어린 주인을 보호하려고 위험을 무릅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성심 높은 개 덕분에 목숨을 건진 오스틴은 “앤젤이 없었다면 난 그 자리에서 퓨마에게 물려 죽었을 것”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 개가 퓨마와 사투를 벌인 직후의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자 네티즌들은 “세계에서 가장 충성심 깊고 용감한 개”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겨울철 탈모예방 어떻게?

    겨울철 탈모예방 어떻게?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체질 탓도 있지만 심신의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에다 약물 오·남용과 지나친 다이어트, 여기에 잘못된 두피관리까지 더해져 모발 수는 줄어만 간다. 그러나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문의들은 “올바른 두피관리 습관을 들이고, 초기 탈모의 징후만 제때 포착해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탈모를 막는 생활습관 5가지와 대표적인 발모치료법을 알아본다. ■ 이렇게 관리해라 ① 건성두피는 2~3일에 한번 머리감기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비듬, 피지, 박테리아 등은 탈모를 부추기는 요인들이다. 이런 위험인자로부터 두피를 지키기 위해서 지성두피는 하루에 1번, 건성두피는 2∼3일에 한번 머리를 감아줘야 한다. 샴푸는 아침보다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는 바쁜 탓에 대충 감을 뿐 아니라 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출근하게 돼 모발이 빨리 더러워진다. 단, 체온이 높은 사람은 밤새 피지와 땀, 노폐물이 쌓이므로 아침에 감는 게 좋다. ② 샴푸전 반드시 머리를 빗어야 샴푸 전 나무로 된 굵은 솔빗으로 머리를 빗어 엉킨 머리를 정리해 주면 감을 때 모발이 적게 빠지고, 비듬과 때를 미리 제거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머리를 앞으로 숙인 뒤 목쪽에서 이마 방향으로 빗질해 주면 된다. 이어 귀 옆에서 정수리쪽으로, 이마 위쪽에서 목덜미쪽으로 빗질을 해주면 된다. 샴푸할 때도 두피마사지를 해 주면 혈액순환이 잘 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어 샴푸를 적당량 덜어 손바닥에서 거품을 낸 뒤 손가락 안쪽을 이용해 두피에 골고루 문지른 뒤 헹구면 된다. ③ 린스는 모발에만 사용해야 컨디셔너는 두피용이 아니라 모발용이다. 린스를 모발영양제라고 착각해 소홀히 헹구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린스는 적당량을 머리카락 뿌리 끝에만 살짝 발라 잘 헹궈내야 한다. ④ 마르기 전에 머리 묶지 않아야 높은 습도에 땀과 피지가 뒤섞여 두피가 지저분해지면 모발의 생장을 방해한다. 머리를 자주 감더라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지루성 피부염 등 두피질환이 생기기 쉽다. 또 두피 손상뿐 아니라 성장기의 모근에 영향을 미쳐 모발의 휴지기가 빨라지며, 이는 탈모로 이어진다. ⑤ 단백질·비타민·미네랄 섭취해야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편식, 무리한 다이어트 등은 두피와 모발 건강에 상상 이상의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탈모를 겪고 있다면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되 탈모의 원인인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단백질·비타민·미네랄은 탈모 예방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다. 탈모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는 콩·생선·우유·달걀과 살코기, 케라틴 형성을 돕는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간·장어·달걀노른자·녹황색 채소, 모발을 튼튼하게 하고 발육을 돕는 비타민E가 많이 함유된 달걀노른자·우유·맥아·시금치·땅콩과 모발 영양분인 철·요오드·칼슘이 많은 해조류 등이다. ■ 이렇게 치료해라 치료는 탈모 진행을 더디게 하거나 가늘어진 모발을 굵게 해 주는 게 주목적이지만 최근에는 모근세포를 자극해 머리카락이 새로 돋게 하거나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치료도 가능하다. 또 자신의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이식술도 각광받고 있다. ▲두피테라피 두피 테라피는 모공을 막고 있는 비듬이나 노폐물, 각종 이물질과 피지 등을 제거해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두피 트러블을 예방해 준다. 테라피에는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스케일링과 마사지 등이 포함된다. ▲약물요법 약물요법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치료가 쉬우나 제한적으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모낭이 살아 있어야 가능하다. 약물을 투여하면 모발이 굵어지고, 탈모가 멈추며, 새 머리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투약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시작되며, 여성 탈모에는 남성호르몬제를 사용하지 못한다. ▲자가혈치료 자신의 혈액을 원심분리해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PRP)을 만들어 투여하면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고 콜라겐 합성을 자극, 탈모 부위에서 새 모발을 나게 한다. PRP자가혈 치료는 시술 후 4∼6주면 새로 난 신생모를 관찰할 수 있다. ▲주사요법 메조테라피는 두피에 직접 주사액을 주입해 모발이 자라도록 돕는다. 모근이 살아있는 초기 탈모나 PRP 자가혈 치료로 모근이 돋아난 경우에 적용한다. 6∼10회 시술하면 탈모진행이 멈추고 3∼6개월 후면 모발이 새로 난다. ▲모발이식 모발이식은 탈모가 심하고 살아 있는 모낭이 별로 없을 때 뒷머리 부위에서 자신의 모발을 채취,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이다. 이식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모근이 정착해 새 모발이 나는데, 한번 정착한 모근은 뒷머리의 모발과 수명과 같아 다시 대머리가 되지는 않는다. 앞이마 부위의 중증 탈모에 효과적이며, 눈썹도 이식이 가능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9) 충북 제천 월악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9) 충북 제천 월악산

    월악산의 최고봉은 신령스러운 봉우리를 뜻하는 영봉(靈峰·1097m)이다. 예로부터 백두산·금강산·지리산 등을 영봉이라 불렀지만, 봉우리 이름으로 쓰인 곳은 월악산이 유일하다. 월악산이란 이름도 영봉에 달이 걸린다고 해서 붙여졌다. 높이 150m, 둘레가 4㎞나 되는 거대한 영봉 암반에 걸린 달을 보면 그 이름이 자연스럽게 나왔을 법도 하다. 월악산은 영봉, 중봉, 하봉의 우뚝한 모습이 남성적으로 보이지만, 휘영청 밝은 달과 어우러진 음기 가득한 여성의 산이다. 월악산은 삼국시대부터 전쟁터였던 중원 땅에서 쫓기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줬다.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한이 서린 중원의 명산 월악산은 북쪽으로 남한강을 끼고, 남쪽으로 험준한 백두대간을 둘렀다. 이러한 천혜의 지형 덕분에 예로부터 월악산을 장악하는 자가 한반도를 지배했다. 지금의 충북 제천과 충주, 경북 문경 일대를 말하는 중원(中原)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깊고 험한 월악산에는 수많은 역사적 상흔과 전설이 굽이굽이 서려 있다. 월악산 산행은 신라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전설이 서린 덕주골을 들머리로 영봉에 오르는 길이 수월하고 볼거리도 많다. 덕주골에서 영봉까지는 약 5㎞, 4시간쯤 걸린다. 덕주사 입구에서 덕주골로 들어서면 수수한 계곡이 이어지다 덕주산성 동문을 만난다. 덕주산성은 덕주공주가 부왕인 경순왕을 그리워하고 망국의 한을 달래며 권토중래의 비장함으로 쌓았다고 전해진다. 신라의 국운이 다한 935년,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은 신라의 천 년 사직을 순순히 고려 왕건에게 넘긴다. 경순왕의 아들인 마의태자는 끝까지 저항하자고 주장했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의태자가 신라 재건운동을 벌일 것을 두려워한 고려의 호족들이 마의태자는 미륵사에, 덕주공주는 북쪽 40리 밖 월악산 덕주사에 볼모로 가두었다. 동문 위에 자리한 덕주사에서 유심히 봐야 할 것은 관음전 앞에 놓인 3개의 남근석이다. 월악산의 강한 음기에 균형을 맞추고자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영봉의 덩치에 비해 1m 남짓한 남근석들은 그야말로 귀여운 수준이다. 덕주사에서 40분쯤 완만한 길을 따르면 축대 위에 조성된 마애불상에 닿는다. 덕주공주의 얼굴이 불상으로 남았다고 해서 잔뜩 기대가 되지만, 거대한 얼굴을 가진 불상의 무뚝뚝한 모습에서 실망하고 만다. 불상은 전체 높이가 13m에 이르고, 얼굴 부분만 약간의 양감이 느껴질 뿐 아래의 몸통은 간략한 선으로 표현된 것이 고려시대 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마애불이 미륵사지의 미륵불과 마주보고 서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서로 바라보며 그리움을 달랬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남한강을 끼고 백두대간을 두른 천혜의 지형 마애불부터 960m봉 전망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가파른 철계단의 연속이다. 전망대에 이르면 하늘을 찌르는 영봉과 중봉이 충주호와 기막히게 어울리는 풍경을 자아내 장관을 펼친다. 960m봉을 지나 완만한 능선을 20분쯤 밟으면 삼거리다. 동창교에서 올라오는 길이 이곳에서 만난다. 여기서 산길은 영봉 목덜미를 돌면서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보덕암 삼거리에서 마지막 300m 급경사가 고비다. 영봉은 지독한 급경사 철계단이 끝나면서 마치 해탈의 문이 열리듯 펼쳐진다. ●영봉 정상에 서니 남한강·충주호 한눈에… 정상에서 굽어보는 조망은 상상을 초월한다. 우선 북서쪽으로 남한강 줄기와 충주호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충주호는 영봉, 중봉, 하봉 등을 담고 있어 더욱 신비롭다. 충주호 너머로 멀리 내다보면 주변 산세에 비해 높고 산마루가 제법 평평하게 연결된 능선이 가물가물 보이는데, 여기가 소백산이다. 고개를 돌려 서쪽을 보면 두 개의 뿔이 솟은 봉우리는 문경 주흘산이다. 주흘산은 독특한 그 생김새로 인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남쪽을 보면 가까이 만수봉(983m)이 보이고 그 뒤로 포암산(962m)이 나타나는데 백두대간은 이곳을 거쳐 동서 방향으로 흘러간다. 오랫동안 월악산을 떠나지 않았던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역시 영봉 정상에 섰을 것이다. 그들은 발 아래 펼쳐진 세상을 굽어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하산은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가 동창교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 빠르다. 대부분 급경사에다 돌계단 길이므로 쉬엄쉬엄 내려가는 것이 좋겠다. 산을 다 내려오면 자광사가 나오는데, 이곳 산신각 앞에서 뒤를 돌아보니 영봉, 중봉, 하봉이 나란히 앉아 손을 흔들고 있다. mtswamp@naver.com ●가는 길과 맛집 자가용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나들목으로 나와 3번 국도를 따라 들어간다. 대중교통은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월악산(미륵사지, 송계, 덕주사) 가는 버스가 06:40∼18:40까지 2시간 간격으로 있다. 3시간쯤 걸린다. 충주에서는 09:00, 10:25, 12:10, 13:40, 15:25, 17:05, 18:00에 운행하는 내송계행 시내버스(043-845-0550)를 타고 덕주사 입구에서 내린다. 덕주사 입구의 월악산장(043-651-5615)이 산꾼들의 단골집으로 더덕을 버섯과 함께 철판에 구워먹는 더덕구이정식(1만원)이 유명하다.
  • 바코드 없는 흑산도 홍어·진돗개는 가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특산품인 흑산도 홍어와 진돗개가 ‘명품’으로 관리된다.전남 신안군은 24일 “다음달 1일부터 홍어 꼬리에 바코드를 붙여 홍어를 잡은 배와 날짜. 위판기록 등을 알 수 있도록 생산이력관리시스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흑산 홍어를 가짜와 구별해 신뢰성을 높이고 명품으로 정착시켜 어민소득과 관광소득을 늘린다는 전략이다.소비자는 흑산 홍어의 바코드 번호를 온라인으로 확인한 뒤 신안군(www.shinan.go.kr)이나 자체 홈페이지(www.shinan-heuksan.com)에서 생산이력을 알 수 있다. 지난해 흑산도에서는 홍어잡이 배 7척이 3만 8000여마리를 잡아 35억원대 매출을 올렸다.전라도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고급음식인 홍어는 신선한 회로 먹어도 쫄깃쫄깃하고 담백하지만, 푹 삭혀 먹으면 눈물이 쏙 나올 만큼 쏘는 특유의 맛이 일품이다. 더욱이 홍어와 묵은 김치, 삶은 돼지고기를 함께 먹는 삼합도 유명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흑산 홍어에 바코드를 붙이고 해마다 흑산 홍어 축제와 포장재 개선으로 홍어의 상품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또 진도군은 토종개를 대표하는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를 특별관리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두 달에 걸친 혈액검사를 마무리한다. 군은 현재 진돗개 혈통 보존을 위해 등록된 진돗개 2000마리를 대상으로 마을 농가를 돌며 채혈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자를 확인하고, 우수 유전자를 확보하는 한편 혈통서(개족보)를 발급해 진돗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등록견 이외에 진돗개사업소가 등록해 관리하는 진돗개는 암컷 270마리, 수컷 120마리가 있다. 등록견은 수컷 혈통과 출산 증명서, 유전자 시험을 거쳤다.이렇게 심사를 통과한 진돗개는 목덜미 밑에 전자칩이 부착된다. 진돗개의 고유번호, 이름, 체형, 심사점수 등이 들어 있다. 등록된 진돗개는 군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 없다. 그러나 진돗개가 낳은 새끼 가운데 생후 3개월 내의 등록견이 아닐 때는 진도군 밖으로 내보낸다.신안·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민호·기춘 왕의 재림?

    하나뿐인 태극마크.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걸려 있다. 더군다나 선수층이 두껍기로 정평이 난 남자 유도 경량급이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을 터. 17일부터 강원 양구군 문화체육관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의 컨셉트는 ‘지키거나 혹은 되갚거나’로 요약될 수 있다. 남자 60㎏급과 73㎏급은 베이징올림픽 영웅 최민호(29·한국마사회)와 왕기춘(21·용인대)에게 최광현(23·하이원)과 방귀만(26·상무)이 도전하는 형국. 체중감량의 고통 탓에 66㎏급으로 올렸다가 마음을 되돌린 최민호는 2차선발전까지 47점을 쌓았다. 1차선발전에 불참했지만 올림픽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15점을 챙겼고, 2차선발전 우승으로 15점을 땄다. 금메달 포인트로 17점을 보탰다. 60㎏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최광현은 1차선발전 우승과 2차선발전 준우승에 이어 올초 헝가리월드컵 우승으로 한껏 주가를 높이면서 34점을 만들었다. ‘황금체급’인 73㎏급에선 베이징올림픽 갈비뼈 부상 투혼으로 국민들을 감동시켰던 왕기춘이 47점으로 앞서 있다. 왕기춘은 가노컵과 파리 그랜드슬램, 러시아 그랜드슬램 등 올시즌 출전한 모든 국제대회 금메달을 싹쓸이할 만큼 절정이다. 66㎏급에서 73㎏급으로 체급을 올린 아테네올림픽 대표 방귀만이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방귀만은 1·2차선발전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해 33점으로 역전을 벼른다. 3차선발전 우승자에겐 30점, 2위에게 24점, 3위는 18점이 주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최민호와 왕기춘은 9부능선을 넘어선 상황. 하지만 최광현과 방귀만에겐 태극마크만큼이나 2차선발전 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최민호, 왕기춘에게 복수를 다짐해 흥미를 더한다. 물론 ‘최종평가전 3위 이내에 입상하지 못하면 파견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이 있는 만큼 누구도 마음을 놓을 순 없다. 2000년대 초 가장 뜨거웠던 66㎏급은 ‘시계 제로’다.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병근 용인대 교수의 조카 안정환(25·포항시청)이 30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형주(33·코레일·29점)를 필두로 조준호(21·용인대·28점), 김주진(23·수원시청·26점)이 선두의 목덜미를 겨냥하고 있다. 3차대회 우승만 한다면 누구든 태극마크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관심을 끄는 60·66·73㎏급 등 남자 3체급은 17일 펼쳐진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독자의 소리] 한국여행 때 생명의 은인에 감사/도쿄에서 마쓰바야시 지로

    지난달 초 전 직장동료 2명과 함께 서울 관광여행을 할 때 일이다. 명동에서 식사를 한 뒤 산책을 하다 필자는 갑자기 졸도해 의식을 잃었다.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다른 2명이 쩔쩔매고 있는데 근처에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젊은 여성이 바로 구급차를 불러 주었다. 구급차는 가까운 인제 백병원에 나를 실어다 주었다. 다행히 병원에는 일본어를 할 줄 아는 한 남성이 때마침 계셨다. 병원은 나를 집중치료실에서 헌신적으로 치료해 주었다. 목덜미의 혈관에 혈전이 끼여 있는 것이 원인이었다. 치료가 잘돼 열흘간의 입원을 마치고, 놀라서 한국으로 달려온 집사람과 함께 귀국하게 되었다. 당분간 통원 치료를 받으면서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번 사고로 여러 가지를 알게 되었다. 우연히 사고 현장과 병원에 계셨던 두 분을 잊을 수 없다. 나를 구하기 위해 정성껏 애써 주셨다. 구급대원 분들도 무척 솜씨가 좋았다. 병원은 고도의 의료기술과 설비를 갖추고 있었다. 한국의 친한 벗 부부와 지인들의 격려도 잊을 수 없다. 성의를 베풀어 주신 많은 한국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도쿄에서 마쓰바야시 지로
  • [프로배구] 불사조 상무,대한항공 잡았다

    아마추어 초청팀 신협상무가 프로팀 대한항공을 꺾는 ‘기적’을 연출했다.반면 1라운드 5전전승으로 한껏 높이 날았던 대한항공은 2라운드들어 삼성화재,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히면서 흔들리더니 급기야 ‘불사조군단’ 상무가 연출한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신협상무는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에서 홀로 24점을 올린 임동규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1로 격파했다.신협상무는 1라운드 최강으로 군림했던 대한항공을 상대로 시즌 3승(7패) 째를 챙겼다.또 지난 21일 KEPCO45전 승리 이후 프로팀 상대 2연승의 짜릿함도 맛봤다.상무가 대한항공을 물리친 것은 2005년 12월25일 이후 20경기 만이자 무려 3년 만.김정훈과 김달호도 각각 17점,13점으로 임동규와 삼각편대를 이뤄 ‘대어’를 낚았다. 상무 최삼환 감독은 “칼라의 서브리시브가 약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하도록 선수들에게 지시했다.”면서 “특히 임동규가 잘했고,선수들 모두 대견스럽다.”고 말했다.승리의 일등공신 임동규는 “시간차 공격이 제일 자신있다.감독님이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항상 후회없는 경기를 하라고 하시는데 그 말씀대로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세트부터 상무는 심상치 않았다.줄곧 대한항공의 목덜미를 조준했다.막판 칼라에게 오픈공격을 허용해 23-25로 내줬지만 반란의 조짐은 다분했다.2세트부터 ‘주포’ 임동규를 앞세운 상무의 패기넘치는 공격력이 살아났다.초반부터 범실을 연발하며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대한항공을 25-21로 따돌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에서 대한항공은 김학민(10점)과 교체 투입된 신영수(14점)가 고비마다 활약해 반전을 이루는 듯했다.그러나 23-24로 뒤진 상황에서 신영수의 백어택이 그물을 넘기지 못하면서 상무가 25-23으로 가져갔다.분위기를 탄 상무는 4세트에서 김정훈의 오픈 공격과 김달호의 블로킹으로 24-22를 만든 뒤 김달호가 퀵오픈으로 드라마 같은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대한항공은 초반부터 범실을 줄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또 최근 부진해 자주 교체되던 칼라(18점)는 이날도 3세트 중반 장광균과 교체된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코트를 밟지 못했다.2라운드를 7승3패(2위)로 마무리했지만,상승세가 완연히 꺾인 진준택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K-리그 고질병 도지나

    프로축구 K-리그의 고질병이 재발했다. 가슴 아픈 일이다. 신체 접촉이 따를 수밖에 없는 축구지만 지난 2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서울전에서 발생한 장면은 리그 막바지의 치열한 순간이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었다.서울의 이청용은 후반 11분 부산 김태영을 향하여 이단 옆차기를 방불케 하는 반칙을 범했다. 더 큰 문제는 누가 봐도 고의성이 짙은 반칙인 데도 오히려 서울 선수들이 주심에게 격렬하게 항의했고, 부산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청용에게 곧바로 레드 카드를 꺼내든 것에 대한 항의였으나 그것은 전혀 정당성이 없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주심이 내내 편파적이었다거나 경기 전체 흐름에서 오히려 반칙을 당한 부분도 없지 않다는 항변을 한다. 그것이 일말의 근거가 있다 하더라도 달려오는 탄력을 그대로 활용해 이단 옆차기로 상대 선수의 복부를 가격한 것은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달은 선수와 구단이 진지하게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그 행위의 반복적인 치명성은 좀처럼 씻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행위가 단순히 편파 판정이나 거친 몸싸움 과정의 우발 행동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때로는 이런 행동이 상대 팀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심리전의 일환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상대 주요 선수에 대한 강력한 견제 수단으로 은밀히 요구되는 수도 있는 것이다. 심판 몰래 욕설이나 반말을 하거나 유니폼을 잡고 늘어지는 것은 이제 애교가 되는 실정인 것이다. 한마디로 거친 행동을 전술의 일부로 여기는 고질적인 악습이다. 개인의 우발적 행동이든 팀 전술의 일환이든 간에 그런 행위는 결국 해당 선수와 팀을 망치게 된다. 지난 4월, 전북-수원의 2군 경기에서 당시 전북 소속의 제칼로가 상대 선수에게 폭력을 휘둘러 1·2군 경기 동반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자주 그런 행동을 되풀이했다. 그래서 ‘다혈질’이라고 부르는데, 이건 너무 얌전한 표현이다. 더구나 그런 행동이 되풀이되면서 팀의 밸런스와 분위기가 자주 헝클어졌다. 서울의 주장 김한윤도 그런 경우가 많았다. 이청용의 가격 직후, 김한윤은 주장으로서 동료 선수들을 안정시키기보다 부산 정성훈의 목덜미를 밀치면서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드는가 하면 주심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고참이자 주장이 이런 행동을 거침없이 한다면 그 팀의 평소 분위기와 경기 흐름이 어떤 강박관념 속에서 이뤄지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후배들이 다혈질의 고참들 감정에 짓눌려 지낼 수도 있는 것이다.‘폭력 없는 축구 문화’ 운운하기 이전에 이런 행위를 묵인하거나 방조하는 팀은 훈련이나 경기 도중 늘 고참이나 주장의 심기를 살펴야 하는 긴장과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된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향해 거친 행동을 하는 것은 당사자의 축구 인생도 위태로워지고 팀의 분위기도 늘 아슬아슬해지는, 치명적인 자해 행위에 불과하다. 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애완견 이름표 의무화

    애완견 이름표 의무화

    애완견 등에 전자식별 장치를 부착해야 하고, 백화점 등 대형건물에는 교통량 억제 등이 의무화된다.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물게 된다. 서울시는 최근 제15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안과 규칙안 8개를 심의·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조례안은 시의회에 의결을 요청했고 규칙안은 행정안전부에 사전 보고를 한 후 11월13일 공포할 예정이다. ●대형건물 교통량 20% 이상 감축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통과로 오는 2010년부터 전자식별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애완견은 주인에게 2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조례안에 따르면 애완견 주인이 15자리의 고유번호가 들어간 식별장치를 애완견에 부착한 뒤 주소지를 관할하는 구청장 또는 구청장이 업무를 맡긴 동물병원 등 대행자에게 등록하도록 했다. 동물 신분증 역할을 하는 식별장치로는 주사기를 이용, 개의 목덜미에 주입하는 밥알 크기의 ‘마이크로칩’이나 목걸이 형태의 ‘전자태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등록 비용은 소유자가 부담하며 삽입형 마이크로칩은 1만 5000원, 부착형 전자태그는 8000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입양한 유기동물과 장애인 보조견은 등록비용 전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또 백화점 등 서울 도심에 있는 큰 건물들에 교통량 감축의무를 지우고, 이를 어길 경우 차량 부제 운행을 강제하는 내용의 조례안도 통과됐다. 이 조례안은 이달 중 시 의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바뀐 조례안은 교통혼잡 특별관리시설물 관리자가 부설 주차장의 축소와 요금인상 등으로 하루평균 진입차량의 20% 이상을 줄이는 내용의 교통량 감축계획서를 시에 제출토록 했다. 시는 이 계획서를 수립·운영하지 않거나 계획서를 이행해도 주변도로의 교통혼잡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시설물별로 연간 60일 범위에서 진입차량이 많은 시기를 택해 10부제,5부제,2부제를 단계적으로 명령할 수 있게 된다. 부제 시행 명령에 불응하면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가 반복해서 부과될 수 있다 ●‘공무원 종교적 중립의무´ 개정안 통과 이밖에 심의회는 자치구 간의 재정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실제 행정수요와 세입 등을 정확히 산출한 뒤 재정 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에 조정교부금을 더 많이 줄 수 있게 하는 ‘자치구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또 장기전세주택을 지을 때 용적률 혜택을 주도록 하는 ‘도시계획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비롯해 다자녀 가정에 자동차 취·등록세를 감면해 주는 ‘시세 감면조례 개정안’, 공무원의 종교적 중립의무를 명시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영화 속 숨겨진 비밀②] 소지섭ㆍ하정우 ‘왜 똑같은 옷만 입어?’

    [영화 속 숨겨진 비밀②] 소지섭ㆍ하정우 ‘왜 똑같은 옷만 입어?’

    올 하반기 주목받고 있는 두 영화 ‘영화는 영화다’와 ‘멋진 하루’의 주인공들은 영화 내내 같은 옷을 입고 등장한다. 배우들의 의상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왜 똑같은 옷을 입고 영화 속을 활보하고 있는 걸까? 그들의 영화 속에 숨겨진 비밀 속으로 들어가보자. # ‘영화는 영화다’ 소지섭, 올 블랙 수트만 입고 등장? 배우 소지섭의 소집해제 후 첫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는 영화다’는 조폭 깡패인 강패(소지섭)와 영화 속에서 조폭 역할을 맡은 스타배우 수타(강지환) 두 남자의 삶이 얽히며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영화다. 소지섭은 극 중 ‘깡패’ 역할을 위해 항상 올 블랙 수트를 갖춰 입고 등장한다. 초여름에 촬영을 시작해 한 여름에 크랭크업했기 때문에 내내 올 블랙 수트를 입고 촬영하는 것이 힘들었을 법도 한데 그는 캐릭터를 위해 촬영 중간에도 수트를 벗지 않고 항상 입고 있는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올 블랙 수트는 얼핏 보면 모두 똑같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총 20여 벌에 달하는 소지섭의 개인 소장품이라는 사실. 또한 깡패보다 더한 스타배우의 캐릭터를 소화한 강지환은 목덜미와 팔뚝을 비롯, 자신의 벤 차량에까지 ‘首拖’라는 이름의 문신을 새겨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 ‘멋진 하루’ 전도연, 하정우 “두달 동안 같은 의상이라도 빨아 입었어요” ‘칸의 여왕’ 전도연과 ‘충무로의 블루칩’ 하정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멋진 하루’ 속 두 배우는 영화 내내 똑같은 옷을 입고 등장한다. 그들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 ‘멋진 하루’는 제목 그대로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전도연 분)가 옛 남자친구(하정우 분)를 만나 하루 동안 겪게 되는 모험과 미묘한 감정을 담은 이야기다 보니 두 배우들의 의상은 똑같을 수 밖에 없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멋진 하루’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두 배우는 영화 속 의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전도연은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라 똑 같은 옷을 입고 등장하면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주인공 희수는 겉으로는 차갑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여자기 때문에 똑 같은 의상이지만 자주색 니트로 포인트를 줬다.”며 “여벌이 두벌 정도 있어서 촬영 중간 중간 빨아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정우는 “촬영 기간이 50일 정도 되는데 단 한벌이 나오기 때문에 어떤 의상을 선택할지 감독님과 의상 팀장과 공들여서 선택한 의상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영화는 영화다’, ‘멋진 하루’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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