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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도 못잡는 ‘아무나 저격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워싱턴 일대의 연쇄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 당국은 12일 밤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흰색 박스형 트럭의 사진을 공개했다.지난 2일 첫 희생자가 나온 이래 경찰이 범행과 관련된 단서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용의자가 아닌 목격자의 진술에 근거한 차량에 불과,경찰의 수사는 이렇다 할 진전이 없음을 반영했다. 지금까지 스나이퍼(저격수)에 의한 희생자는 11일 버지니아 프레데릭스버그의 한 주유소에 숨진 50대의 사업가를 포함해 사망 8명,중상 2명이다.그러나 사건 발생 10일이 넘도록 살인범의 용모나 범행 동기는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범인이 남성인지 여성인지조차 분명치 않다.확보한 증거로는 사건현장인 중학교 주변 숲에서 찾은 범인의 메모와 탄피,탄환 등이 전부다. 점치는 카드에 적힌 메모에는 “나는 신이다.”라고 쓰여 있으나 필적 조회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이 트럭을 현상수배했으나 앞서 쫓던 흰색 밴과의 관계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용의자를 심문하는 과정에서금발 남성을 찾는 게 알려졌으나 수사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영화 속과 달리 범인의 흔적조차 찾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무엇보다도 희생자 사이의 연관성이 없기 때문이다.예컨대 영화 속에서는 짧은 치마를 입은 빨강머리의 여성들이 타깃이라면 수사망은 성탐닉자들로 좁혀진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인종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있다.게다가 탈출로 확보를 위해 고속도로 주변의 주유소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용의주도함까지 엿보인다. 범행도 출퇴근 시간대를 갓 벗어난 시점에 일어난다.전문가들은 사람들의 긴장이 풀리는 시간대라고 말한다.인적이 드문,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희생자를 찾다가 한 발의 총알로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난다면 이들을 분간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범인이 2명이라면 정신병자의 소행일 가능성은 적다.정신병자는 단독범일 경우가 많다고 한다.현상금을 50만달러로 올렸지만 범인들이 실수를 하지 않거나 결정적 제보가 없으면 사상 유례없는 스나이퍼 공포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mip@
  • 30대 용의자 1명 신병확보

    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13일 이 사건의 용의자 1명의 신병을 확보,모처에서 조사중이다. 포천경찰서 신정대 서장은 “12일 밤 주민의 제보로 몽타주와 닮았고 흰색EF쏘나타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는 포천 거주 30대 남자 용의자 1명의 신병을 확보,모처에서 범행 관련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날 범행에 사용된 연막 수류탄의 일련번호를 역추적한 결과 지난 98년 11월에 제작돼 전국 10여개 군부대에 보급된 5000발 중의 하나인 것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군 수사당국과 함께 문제의 연막 수류탄이 어느 군부대에 보급됐던 것인지를 파악중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범행 당시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범인은 모두 3명이라고 결론짓고 범행 현장인 농협 밖에서 대기중이던 175∼180㎝의 키와 둥근 얼굴형에 짧은 스포츠형 머리를 한 30대 초반 남자의 몽타주를 12일 전국 경찰에 배포한 바 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핀란드 폭탄테러 71명사상

    [반타(핀란드)·헬싱키 AFP 연합] 핀란드 헬싱키 교외의 한 쇼핑센터에서 11일 오후 폭발물이 터져 6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11일 오후 7시36분(현지시간)께 헬싱키 북쪽 12㎞ 떨어진 반타의 미르마니 쇼핑센터 안 원통형 계단에서 폭발물이 터져 어린이 1명을 포함, 6명이 숨지고 6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갑자기 폭발음이 들려 즉시 계단 아래로 뛰어내렸다.”며 “폭발 당시 주위는 온통 아수라장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가 나자 앰뷸런스와 구조용 헬기를 갖춘 구조대가 헬싱키로부터 급파돼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구조작업을 펼쳤으며 경찰도 폭발물 감지견을 동원, 폭발 경위를 조사했다. 한편 파보 리포넨 핀란드 총리는 이날 폭발 사건이 ‘테러 행위’라고 밝혔다.리포넨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테러단체의 소행인지 단독범의 소행인지 여부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리포넨 총리는 비상각의를 열고 국립수사국(NBI)의 수사 결과를 브리핑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수사국 관계자는 미르마니 쇼핑 센터 폭발 사건은 폭발물에 의한 것이며 고의적인 범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리포넨 총리는 “핀란드에서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1회성 사건이기를 바라지만 조직된 범죄자들의 짓이라면 매우 심각한 일이다.”고 말했다.
  • 농협 총기강도 2명 부상

    11일 오후 3시55분쯤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운천리 영북농협에 K1소총을 들고 군용 스키마스크를 한 강도가 침입,현금 2500여만원을 강탈하고 마을 주민과 농협직원 등 2명에게 실탄을 쏴 부상을 입혔다. 범인은 농협 밖에 대기하고 있던 공범 1명과 함께 뉴EF쏘나타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발생 후문으로 침입한 범인은 공과금 납부창구 직원 조모(35·여)씨에게 녹색 가방을 건네며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범인은 조씨가 머뭇거리자 창구 안으로 들어와 앉아 있던 직원들에게 돈을 담을 것을 요구했고 직원들이 현금을 담아 건네자 받아든 뒤 천장에 실탄 1발을 쏘고 후문으로 빠져나갔다. 범인은 후문 앞에서 주민 조모(42)씨와 마주쳐 몸싸움을 벌이다 조씨에게 실탄 1발을 발사했고 뒤따라 나오던 농협과장 이모(45)씨에게도 실탄 1발을 발사했다.이들은 이어 도로에 연막수류탄을 던진 뒤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 2대를 향해 실탄을 쏴 파손시킨 후 달아났다.조씨와 이씨는 하복부와 오른쪽 어깨에 각각 총상을 입고 의정부성모병원과 운천리 성심외과에서 치료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이 사용한 실탄 1발과 탄피 6개를 수거하는 한편,농협폐쇄회로(CC)TV를 분석,범인의 인상착의와 정확한 사건 당시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총기를 휴대하고 군용 스키마스크를 착용한 점,연막수류탄을 사용한 점,뉴EF쏘나타에 타고 있던 공범 1명이 군복을 입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 등으로 미뤄 군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군 헌병대와 함께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170∼175㎝의 키에 검정색 바지와 노란색티셔츠를 입고 흰색운동화를 신은 군인 타입의 강도범 2명을 쫓는 한편 이들이 타고 달아난 차량을 전국에 수배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책/ 파리가 잡은 범인 - 국내 첫선 보인 법곤충학

    1984년 9월28일 미국 하와이섬의 한 구석 하수구 도랑에서 백인 여성의 사체가 발견됐다.수사진은 치과 X레이 자료를 대조해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사건은 미궁에 빠져드는 듯했다.그러나 의외의 목격자가 나타나 쉽게 범인을 체포,기소할 수 있었다.그 목격자란 세 종류의 파리와 두 종류의 딱정벌레였다. 미 하와이대 마노아 캠퍼스의 곤충학 교수인 M 리 고프가 쓴 ‘파리가 잡은 범인’(해바라기 펴냄)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법곤충학 저서다.법곤충학이란 법의학의 한 분야로,사체에 부식(腐食)하는 벌레들의 종류와 성장·증식 상태,행동 등을 연구해 사후 경과시간,사체의 이동 여부 등을 측정하는 학문이다.최근 ‘개구리 소년’들의 사체가 발견된 뒤 타살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자 부산 고신의대 전문팀이 조사에 들어감으로써 법곤충학은 국내에서도 크게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앞에 예든 여성 피살자의 경우 시신에서 구더기 세 종류를 발견했는데 각각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나왔고 성장단계도 각기 달랐다.이를 배양해 그 여성이 19일 전에 해를 당했음을 입증했고,그 결과 그날 함께 있던 백인 남자가 범인임을 밝혀낼 수 있었다. 법곤충학이라니 딱딱할 듯하지만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읽는 재미가 적지않다. 번역은 고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몫을 한 황적준 고려대 의대 학장이 맡았다.국내 법의학 분야에서 첫손가락에 꼽히는 이가 번역한 만큼 그 ‘품질’은 보장할 만하다.9800원. ▶ M 리 고프 지음 /황적준 옮김 / 해바라기 펴냄 황수정기자
  • 탈북부녀 靑島영사관 진입 다른1명은 中공안에 체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탈북자 2명이 10일 오후 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해 한국행 망명을 요청중이라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이들은 40대 중반의 아버지 김운(가명)과 10대 후반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원래 3명이 진입을 시도했으나 오웅녀라는 여성은 진입에 실패하고 중국보안 요원에 의해 연행됐다. oilman@
  • [워싱턴 엿보기] 피말리는 ‘스나이퍼 신드롬’

    요즘 워싱턴 일대에는 ‘스나이퍼(sniper) 신드롬’이 번지고 있다.저격수가 나를 과녁으로 삼아 총을 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공포심이다.지난 2,3일 워싱턴 근교에서 발생,6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차별적인 연쇄살인 때문이다.고성능 소총으로 불특정 다수인을 조준해 한 장소에서 한 명씩 죽이는 전례없는 사건이다. 특히 범행이 주유소·우체국·슈퍼마켓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장소에서 발생,일반인의 두려움은 배가되고 있다. 미국의 주유소에서는 운전자들이 직접 휘발유를 차에 넣는다.때문에 주유할 동안 운전자들은 차 옆에서 노즐을 잡고 서 있는 게 보통이다.그러나 사건이후 주유소에서 가만히 서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피거나 고정된 과녁이 되지 않으려는 듯 차 주변을 서성인다.노즐을 차에 꽂아놓고 아예 차 안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슈퍼마켓 등의 주차장이나 식당 주변에서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재졌다.언제 어디서 총알이 나를 향해 날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은 사람들의 조바심을 자아내고 있다. 맥도널드같은 패스트 푸드점 주변은 청소년들의 약속 장소로 활용됐으나 요즘은 한산하다.모두가 차 안이나 빌딩 속으로 꼭꼭 숨어들어간 듯하다.초등학교에서는 여전히 외부행사를 금지,학생들은 교실 안에만 머물고 있다.어린이들이 뛰어놀던 주택가 놀이터는 화창한 날씨에도 비어 있다. 사건 현장에서 흰색의 박스형 트럭이 급출발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은 범인을 쫓는 유일한 단서다.그러나 범인들이 같은 트럭을 타고 있을 가능성이 적은데도 비슷한 트럭만 보면 모두 가슴을 쓸어내린다.미 언론은 트럭이 ‘공포를 나르고 있다.’고 표현했다.도로상에서 흰색 트럭을 검문하는 경찰의 모습도 자주 보인다. 9·11 테러와 연관된 소문도 나돌고 있다.알 카에다 조직원들이 워싱턴 일대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테러 차원이라는 얘기가 첫번째다.경찰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일각에서는 이라크와의 전쟁을 앞두고 위기감을 조장하려는 군부내 강경파나 극우파들의 자작극으로 추측하기도 한다.영화 속의 스나이퍼들을 모방한 10대나 정신병자의 소행일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찰은 ‘범인추적(manhunt)’에 나섰지만 지역 주민들은 ‘인간 사냥꾼(man-hunter)’의 먹잇감이 되지 않으려고 하루하루를 조심스럽게 보내고 있다. 백문일 기자mip@
  • 탈북3명 獨대사관 학교 진입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남녀 탈북자 3명이 7일 오후 3시45분(한국시간 4시45분)께 베이징(北京)시 차오양취(朝陽區) 소재 독일대사관이 운영하는 독일학교로 진입해 한국으로 망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현장 목격자들이 밝혔다. oilman@
  • 두개골에 구멍·함몰흔적, 개구리소년 타살의혹 증폭

    개구리 소년들의 사망 원인과 관련,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해 1구의 두개골에서 구멍 및 함몰 흔적이 발견돼 타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하지만 사인규명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북대 법의학팀(단장 곽정식 교수)은 현상황에서의 사인규명 가능성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밝혀 자칫 사건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경찰과 경북대 법의학팀에 따르면 와룡산에서 발굴된 유해 5구 가운데 1구의 두개골에서 지름 2㎝ 크기의 구멍이 발견됐고,다른 1구의 두개골은 목덜미 뒷쪽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또 유해발굴 현장에서 수습한 옷가지 가운데 우철원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점퍼 외피 뒷부분이 6∼7㎝ 가량 찢겨져나간 흔적이 발견됐다. 그러나 경북대 법의학팀은 “두개골에 총알이 관통했다면 총알이 뚫고 들어간 반대편 머리의 구멍이 훨씬 더 커야 하고 골절 흔적도 있어야 하지만 지금까지 이같은 흔적은 발견할 수 없어 총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또 점퍼 외피 일부가 찢겨져나간 것과 관련 “내피는 찢겨져 나가지 않고그대로 있어 흉기 등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족들은 “두개골의 함몰 및 구멍은 타살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라며 타살 의혹을 강력히 제기했다. 경찰은 유해 발굴지점 주변 지역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와 함께 지금까지의 수사기록을 재검토하는 등 타살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개구리소년의 유골이 묻힌 장소를 서울 모언론사에 제보한 40대 남자의 몽타주 3만부를 작성했다.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제보자의 모습은 키 165∼170㎝에 40대 중반의 통통한 체격,스포츠형 머리에 검고 갸름한 얼굴형이다. 대구 황경근·김상화·이창구기자 kkhwang@ ■유골 곤충·토양학검사 시신 옮겨졌는지 규명 개구리 소년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곤충학,토양학,방사선 및 유전자 검사 등 과학적인 수사기법이 총동원되고 있다.시신이 다른 곳에서 옮겨진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곤충학 검사.도시나 바닷가 등 다른 지역에 서식하는 곤충잔해가 유골 주변에서 발견될 경우 와룡산 현장에서 숨진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시신의 이동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토양학 검사도 병행된다.유골 주변의 흙이나 유골 위에 있는 돌이 와룡산의 특성과 다를 경우 이 또한 시신이 이동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오늘의 눈] 경찰의 ‘개구리소년’ 겉핥기 수사

    실종된 개구리 소년 5명의 유골이, 이들이 개구리를 잡으러 갔다는 와룡산에서 발견됨에 따라 그동안 ‘와룡산만큼은 이 잡듯 뒤졌다.’는 경찰의 수색작업이 도마에 올랐다.사건 발생 초기에 와룡산 수색만 치밀하게 했더라도 이번 사건은 조기에 실마리를 풀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개구리소년들이 마을 뒷산인 와룡산에서 숨진 채 11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경찰은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을 간과한 채 수사력을 낭비한 셈이다. 사실 소년들을 찾기 위해 경찰은 물론 군인,예비군에 이르기까지 실종사건사상 최대 규모의 인원이 동원되는 등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수색작업이 벌어졌으나 이들의 흔적을 찾는 데는 끝내 실패했었다. 그러나 이들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마지막으로 접수된 불미골 입구와 유골발견 장소는 불과 1㎞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경찰의 수색작업이 ‘수박 겉핥기’식이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경찰은 사건 초기 목격자 진술과‘개구리를 잡으러 간다.’며 집을 나갔다는 신고에만 집착해 유골 발견 지점의반대쪽 능선인 불미골과 배실못 일대에만 수색을 집중,발견지점에 대해서는 수색을 소홀히 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범한 것이다. 자식들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생계마저 팽개치고 이들을 찾으러 전국 방방곡곡을 헤맸던 유족들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게다가 경찰은 유골 발견 직후부터 소년들이 추운 날씨에 산속을 헤매다가 저체온으로 숨진 것으로 단정하다시피 해 이 사건을 하루 빨리 덮어버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마저 샀다.자연사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많은 의문점들이 남기 때문이다.타살 가능성이 엿보이는 단서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경찰이 27일 오후 타살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원점에서 수사하겠다고 나선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물론 11년반이나 지난 사건이라서 수사에 어려움은 있을 것이다.그래도 납득할 만한 수사결과를 경찰이 도출해 내기를 유족과 국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그것이 초기 수색을 제대로 하지 못한 빚을 국민들에게 갚는 길이기도 하다. 황경근 전국팀 기자kkhwang@
  • [열린세상] 軍 의문사 신중접근 필요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한시적인 기구로 출범한 의문사진상 규명위원회가 지난 16일로 22개월의 활동을 마감했다.이 위원회는 유족들의 진정 또는 직권에 의해 82건(진정취하 1건 제외)을 조사해 이 중 33건은 기각하고,30건은 진상규명 불능으로 결론지었으며,19건에 대해서만 의문사로 판명했다.조사기간이 부족하고 여건도 불비하여 많은 사건들을 충분히 밝혀내지 못한 아쉬움만 남긴 채 활동을 접고 말았다.‘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한 가족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유가족의 슬픔은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으리라. 의문사진상 규명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컸던 사건 중의 하나가 군복무 중 사망한 허원근 일병 사건이 아닌가 생각한다.군복무 중 발생한 사건이 20여건있었지만 특히 허 일병의 사건이 세인들의 주목을 끌게 된 것은 의문사위가허 일병 사건을 두고 타살을 자살로 조작,은폐한 것으로 결론내렸기 때문이다.더욱이 첫 총격을 당한 후 추가의 ‘확인사살’이 있었을지 모른다는 여운까지 남겼다.이것이 진실이라면 이는 인륜을 저버린 행위로 그 누구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때문에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건은 간단히 결론내릴 수 없는 것으로 비춰지기 시작하였다.의문사위도 ‘추가 총격을 가한’ 사람과 경위를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장본인으로 지목되었던 어느 부사관은 자신의 결백을 외쳤다.당시 주변에 있었다는,지금은 전역한 다수의 병사들도 타살에 대해 의견을 달리했다.당시 수사를 맡은 사단 헌병대 수사계장은 최근 한 월간잡지와 인터뷰에서 의문사위의 발표가 터무니없다고 항변하고 위문사위 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하기에 이르렀다.여러 참전단체 등 군 관련 재야단체들도 일간지 광고를 통해 의문사위의 조사결과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과연 무엇이 진실인가.이제 우리는 이 사건을 보다 차분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상식적으로 노출된 사건일 경우,이를 은폐하려 해도 쉽게 감추어지지 않는다.일시적으로 조작,은폐할 수 있겠지만,결국 진실은 밝혀진다.따라서 목격자나 관련자의 진술이 서로 다를 경우 예단해서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설사 조사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하였다 하더라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매우 신중하게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여야 하리라 본다. 특히 이 사건의 경우 조사 중간과정에서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서둘러 발표함으로써 또 다른 왜곡을 가져왔다.이 사건의 중간발표와 최종발표에 일부 차이가 있음을 목격하게 된다.사건 당시 군 자체 조사결과 소속 중대장은 가혹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강제 전역되었지만 그 부사관은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다.군 조사에서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의문사위에서 혐의를 받고 있던 그 부사관이 진실로 무관하다면 짓밟힌 그의 인권은 누구로부터 보상받나.또한 실추된 군의 명예는 어디에서 보상받나.한 사람의 권익보호를 위해 또 다른 사람의 인권을 부당하게 유린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군 당국은 지금이라도 실체적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이 사건과 관련하여 국방장관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한 바 있고이에 따라 군내에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그 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한다.차제에 이 사건뿐만 아니라 군복무 중 발생한 여타 의문사에 대해서도 군이 보다 전향적으로 실체규명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너무 오래된 일이라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진실규명은 군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정부당국은 의문사위 활동시한 종료로 의문사 규명을 도외시하지 말고 초헌법적이거나 한시적이 아닌 적법하고 상시적인 기구를 두어 의문사를 지속적으로 규명해 나가기를 바란다. 끝으로 지난 수해복구 시 탈진상태에 이르도록 헌신적으로 복구 작업에 참여한 장병들의 사기에 행여나 영향을 미칠지 모를 군 관련 보도에 여러 언론매체들은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홍두승 서울대 교수 사회학
  • 北·日 수교협상 새 쟁점/ 피랍8人 타살의혹… 파문 확산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이 시인한 일본인 납치피해 사망자 8명 가운데 2명이 같은 날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타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83년 유럽에서 납치된 아리모토 게이코(有本惠子·여·당시 23세)와 1980년 유럽에서 실종된 이시오카 도오루(石岡亨·당시 22세)가 1988년 11월4일 같은 날 사망했다고 19일 가족들에게 통보했다. 이시오카는 생전에 일본의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리모토와 평양에서 함께 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아리모토의 부모는 지난 17일 북한이 딸의 사망사실을 인정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시오카로부터 온 평양발 편지가 일본에 도착한 뒤 딸이 공개총살된 것 아니냐.”고 ‘살해설’을 제기했다.이시오카의 편지에는 그녀의 사진과 함께 그녀와의 사이에 낳은 여자 어린이의 사진이 동봉됐다. 아리모토에 대한 살해설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는다.이시오카의 편지가 그의 삿포로(札幌) 고향 집에 온 것이 1988년 9월6일이었다.편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와 아리모토,그리고그의 편지에 이름이 언급된 마쓰키도오루(松木薰·1980년 유럽여행중 실종)가 함께 처형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측이 일본에 비공식으로 통보한 명단(공식명단과는 별도)에 따르면 이들3명 외에 다른 5명도 거의 20대 때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이들의 공통점은 이들이 북한에 있다는 사실이 일본에 드러난 사람이라는 점이다. 일본 언론들은 “이들의 사망원인이 병사나 재해사가 아니라면 납치사실이 천하에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한 북한 당국이 ‘증거인멸’ 차원에서 이들을 죽였거나 외부로 소식을 전한 납치 피해자에 대한 본보기로 처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도 이같은 사실을 정상회담 직전에 다나카 국장으로부터 전해 듣고 충격을 받았으며,“아무래도 사망한 나이가 너무 젊다.”며 의구심을 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이 확인된 요코타 메구미의 부모 등은 19일에도 TV에 출연,“여러 가지 정황상 납치 목격자 등이 있는 등 잘 알려진 납치 피해자들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모리야마 마유미(森山眞弓) 일본 법무상은 18일 일본인을 납치한 북한 요원들에 대해 국내법을 적용,일본 법정에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모리야마 법무상은 이날 내각 각료들과 비공식 회동에서 “납치행위는 일본법을 위반했으며 우리는 이 문제의 진실을 규명하고 해당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marry01@
  • 한가위/가는길 오늘길/사고땐 우선 보험사 ‘SOS’

    즐거운 추석연휴라고 해서 예상치 못한 사고나 피해가 없으란 법은 없다.손해보험협회와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이 마련한 사고피해 대응요령을 알아본다. ◆출발전 이것만은-귀성길 정체에 대비해 떠나기 전에 타이어·브레이크·엔진오일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연료가 충분한지 미리 점검해 봐야 한다. ◆교통사고 나면 이렇게-사고가 나면 우선 현장을 잘 보존해야 한다.▲사진촬영 등 손해상황과 자동차의 위치 표시 ▲목격자 성명,주소,전화번호 등의 연락처 확보 ▲상대방 운전자의 성명,주소,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 등을 확인해야 한다.피해자가 경상을 입었어도 경찰에 신고해야 뺑소니 처리로 인한 형사처벌을 받거나 종합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면할 수 있다.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서로의 과실이 있게 마련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검사증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면 안된다.간단한 접촉사고라도 즉시 보험사에 연락해 사고 사실을 알리고,보험과 자기비용으로 처리하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유리한지,자문을 받는 게 좋다. ◆바가지 견인은 피하라-사고가 나면 무조건 견인하는 것에 응하지 말고 부득이 견인을 해야 한다면 견인장소와 거리,비용 등을 정확하게 정한 뒤 결정해야 한다.승용차의 경우 10㎞를 견인할 때 5만 1600원,구난비용(1시간내 구난시) 3만 1100원이다.그러나 사고장소나 기후에 따라 비용이 30% 가량 더 들어간다. ◆손해보험사 100% 활용법-손보사들은 추석연휴동안 ‘24시간 사고보상센터’를 가동해 자동차 사고 접수와 사고현장 긴급출동,차량수리비 현장지급,보험가입사실 증명원 발급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긴급견인,비상급유,배터리 충전,타이어 펑크 교체 등의 긴급출동서비스도 포함된다. ◆소비자 보호기관 이용하려면-소비자보호원은 추석연휴기간 홈페이지(www.cpb.or.kr)의 ‘소비자 안전넷’(safe.cpb.or.kr)난에서 안전사고 등을 접수한다.일반상품 및 서비스로 인한 피해는 홈페이지의 ‘소비자상담’코너와 소비자 상담실(02-529-0408)을 이용하면 된다.한국소비자연맹은 오는 30일까지 ‘소비자 불만 핫라인’(02-798-4481)을 개설해 추석선물 배송과 관련한 배송지연,상품분실 등 피해 사례를 접수한다.홈페이지(www.cuk.or.kr)를 이용해도 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中 ‘독극물 음식’ 100여명 사망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동부 난징(南京)시 인근 탕산(湯山)진에서 14일 독극물이 투입된 음식을 사먹고 주민 수십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중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4일 오후 9시 최소한 4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가 그 후에는 사망자 수를 밝히지 않은 채 “많은 사람들이 숨졌다.”고만 보도하고 있다.난징의 병원 관계자들도 사망자 수에 대해서는 일절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그러나 홍콩의 대공보는 14일 저녁 현재 사망자 수가 100명에 달하며 중독된 사람은 1000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보도했다.중독 사건이 발생한 탕산진 관리들도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난징으로 보건 책임자들을 급파하는 한편 이번 사건이 사회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보고 피해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공안부에 범인 색출을 지시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중국 난징시 주민들이 이날 오전 장닝(江寧)구 탕산진에 있는 허성위안(和盛園) 콩국집에서 음식을 사먹은 뒤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탕산진 주민들은 “사람들이 아침식사용으로 참깨빵과 막대기빵,콩국 등을 사먹고 나서 눈과 코,입에서 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쭤창(作廠)중학교 인근에 사는 주민은 “사망자의 대부분은 아침을 사먹은 쭤창중학교 학생들이며 인근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인부 수십명도 숨졌다.”고 말했다.난징시 당국은 긴급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피해자들을 난징시 일대 10여개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했다. 사건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난징시 정부 당국자는 “피해자들이 먹은 음식안에 본토에서는 이미 사용 금지된 강력한 쥐약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이 쥐약이 탕산진 콩국집으로 반입된 경위와 독극물을 투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범인이 있는지 여부를 정밀 조사 및 추적하고 있다.”면서“아직까지는 고의적인 테러인지 단순히 음식물이 상해서 발생한 사건인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khkim@
  • 탈북5명 또 獨학교 진입 시도, 어제 베이징서… 3명 붙잡혀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탈북자 5명이 13일 오후 4시20분(한국시간 오후 5시20분)쯤 베이징 차오양취(朝陽區) 소재 독일대사관이 운영하는 독일학교 담을 넘어 진입을 시도했으나 10대와 20대 남자 2명만 성공하고 나머지 3명은 체포됐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체포된 탈북자 3명은 학교 담으로 접근하다가 중국 당국이 최근 탈북자들을 저지하기 위해 담 옆에 깊이 파놓은 고랑에 빠져 현장에서 붙잡혔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khkim@
  • 아프간 정부수반 암살 모면

    (칸다하르·카불 AFP AP DPA 연합)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 수반이 5일 칸다하르를 방문하던 중 암살 기도를 모면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카르자이 수반이 칸다하르 주지사 관저에서 차를 타고 떠나려할 때 보안요원 1명이 차를 향해 총을 쐈으며 곧바로 카르자이 수반의 미국인 경호원들이 응사했다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굴 아그하 셰르자이 칸다하르 주지사가 부상했고 3명이 숨졌으나 카르자이 수반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자이 수반은 막내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칸다하르에 왔으며,총격이 있은 후 그를 경호하던 미군 특수부대가 차량행렬을 호위해 급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앞서 이날 오후 3시쯤(현지시간) 수도 카불 중심가의 문화공보부 청사 인근에 세워져 있던 택시가 폭발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 아프간 당국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알 카에다나 탈레반을 지목하고 있지만 이번주 초 굴부딘 헤크마트야르 전 총리가 아프간에서 미군과 평화유지군 등을 몰아내기 위한 지하드(성전)를촉구한 점을 들어 그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수해복구 군장교 폭발물 터져 중상

    수해복구작업을 하던 군장교가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중상을 입었다. 4일 오전 11시50분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 대진 해안초소 인근 강명원(71)씨 집앞에서 육군 모부대 김모(28) 중위가 갑자기 터진 폭발물로 양 손과 가슴,눈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 중위는 양 손 손가락 모두가 훼손되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강씨는 “김 중위가 수해복구작업 중 길이 15㎝ 가량의 폭발물을 발견하고 옮기던 중 터졌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
  • 탈북15명 獨대사관 학교 진입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탈북자 15명이 3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4시)께 베이징시 차오양취(朝陽區) 소재 독일대사관 소속의 대사관 직원 학교로 진입해 한국 등지로의 망명을 요청했다.탈북자들이 진입한 지역은 독일대사관과는 약간 떨어져 있으나 직원 숙소와 학교가 몰려 있는 곳으로 대사관 관할구역 안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탈북자들은 2m 높이의 학교 담을 넘어 진입,먼저 독일외교관들과 교사들이 거주하는 직원 숙소로 들어갔으나 거주지역이므로 나가달라는 아파트 경비의 요구에 바로 옆 학교 건물로 옮겼다.당시 학교에서는 독일대사관 직원 자녀들이 수업을 받고 있었다.이들은 대부분 20∼30대의 남녀였으며 어린이는 없었다.독일대사관의 한 관리는 탈북자들의 진입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들의 구체적인 진입 동기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khkim@
  • 탈북12명 외국공관 진입 실패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탈북자 12명이 한국과 미국으로 망명을 요청하기 위해 2일 오후 3시(현지시간)쯤 베이징(北京) 소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진입하려다 실패했다고 현장 목격자들이 2일 밝혔다. 여자 탈북자 6명은 에콰도르 대사관이 있는 산리툰 외교아파트 단지의 담과 외부 바리케이드를 사다리나 몸으로 넘었거나 넘다가 체포됐으며,남자 2명은 대사관이 입주한 빌딩의 1층까지 진입했으나 6층의 대사관까지 못가고 체포됐다.나머지 달아난 4명은 무장경찰의 곤봉과 주먹에 맞아 피를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탈북 여자 6명은 한성화(45)씨와 16세 딸,12세 딸,김연희(31)씨와 10세 딸 등 두 가족 5명과 개인 1명이다.1층에서 체포된 남자 2명은 정권(28)씨와 조영호(20)씨다. 이에 앞서 베이징으로 와서 한국 등지로 망명하려던 탈북자 11명과 이들을 안내하던 한국인 김희태씨가 8월31일 지린성(吉林省) 창춘(長春)역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고 탈북자 지원 활동가인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이 2일 밝혔다. 한편 중국 공안당국은 탈북자들이 베이징으로 대거 진입한다는 제보에 따라 이들을 체포하기 위한 비상경계령을 지난 1일자로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베이징 시내 여러 대사관 단지 주변에는 공안과 무장경찰 병력이 평소보다 무려 5∼10배나 늘어났다. 중국 소식통들은 비상경계령이 언제 해제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khkim@
  • 허원근일병 첫 총격 지목 하사관 “허일병 내가 안쐈다”

    허원근 일병 사망사건과 관련,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에 의해 허일병에게 총을 쏜 당사자로 지목된 예비역 하사관은 27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허일병의 사망 현장에 있지도 않았으며 허일병의 죽음과도 무관하다고 주장했다.이 하사관은 규명위가 밝힌 술자리를 가진 시점과사고 상황 등이 자신의 진술과 다른데도 규명위가 묵살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었던 8명의 사병중 한 사람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도 최근 규명위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허일병의 사망일인 84년 4월2일 평소와 다름없이 일과를 시작했고,점심시간이 돼도 허일병이 보이지 않아 찾던 중 폐유류고에서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이 네티즌은 “중대본부 사병들이 중대장과 함께 사건을 은폐하는 데 가담했고 헌병대 조사 뒤 포상휴가를 다녀왔다는 규명위의 발표는 허위”라며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규명위 관계자는 “술 취한 하사관이 허일병을 쏴 숨지게 했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사건 직후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입을 맞췄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는 충분하다.”고 일축했다. 이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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