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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왜?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왜?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왜?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현지시간) 이슬람권 성지순례(하지) 기간 순례객들이 밀집한 상황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700명이 넘게 숨졌다.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100명 이상이 사망한 지 13일 만에 또 참사가 벌어졌다. 사우디 국영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메카로부터 약 5km 떨어진 미나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적어도 717명이 숨지고 863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들의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자국 순례객 4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주사우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따른 한국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순례객들이 이날 이른 아침부터 미나의 204번 도로와 연결된 ‘자마라트’ 다리 입구 주변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미나에서 진행되는 성지순례 행사 중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에 참가하려던 중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버스에서 내린 한 순례객 무리가 미나의 자마라트 다리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그 일대가 다른 무리와 얽혀 초과 밀집됐다”고 말했다. 수단 출신의 한 순례객은 “압사사고가 나기 전 순례객들은 오도가도 못한 채 탈수 증세를 보이거나 기절을 했다”면서 “나중엔 서로 걸려 넘어졌다”고 증언했다. 현지 TV 화면을 보면 군인들과 구조 대원들이 아수라장으로 변한 사고 현장 바닥 곳곳에 쓰러진 사상자들을 옮기거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우디 구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는 동시에 순례객들이 사고지점을 피해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구조 작업에 의료진과 구조 대원 4000명과 구급차 220여대를 출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지난 11일 사우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사망하고 230여 명이 부상한 지 13일 만에 또 다른 참사를 겪게 됐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연속으로 발생한 대형 악재에 충격을 받는 동시에 압사 사고 가능성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하지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사이드 오하디는 “사우디 당국이 사고 현장 인근의 2개 도로를 막아 이번 비극이 일어난 것”이라면서 “사우디가 잘못 대처를 했고 순례객들 안전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칼레드 알팔리 사우디 보건장관은 “순례객들이 당국의 규정과 시간표를 따르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지시를 따랐다면 이같은 사건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책임을 순례객들에게 돌렸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자마라트 다리 인근 지역을 떠나려는 그룹과 그 반대 방향에서 몰려오는 그룹이 서로 뒤엉켰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모하메드 빈나예프 사우디 왕세자는 이번 압사사고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이 사고가 올해 성지순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순례객들의 안전은 최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에서는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2006년 1월에도 미나에서 하지의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364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4년엔 순례객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져 244명이 숨지는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1990년에도 순례객 1천4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압사사건이 발생했다. 성지순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하는 5가지 기둥(실천영역) 중 하나로 이슬람교도는 평생 한 번은 이를 수행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긴다. 사우디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엔 사우디 국내외에서 이슬람교도 200만명 정도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성지순례는 메카의 카바 신전 가운데 있는 성석에 입을 맞춘 뒤 주위를 반시계방향으로 7바퀴 도는 행사로 시작된다. 이후 메카를 떠나 미나 계곡으로 옮겨 텐트를 짓고 기도를 하면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튿날 정오 아라파트(에덴동산) 평원으로 옮겨 기도하면서 일몰을 맞이하고 무즈달리파에서 자갈 7개를 주워 미나으로 가서 마귀 또는 사탄을 의미하는 기둥에 이 자갈을 던지며 성지순례가 절정에 이른다. 하지가 마무리될 때 양을 제물로 바치는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가 이어진다. 희생제는 단식성월 라마단 종료 후 이어지는 ‘이드 알 피트르’와 함께 이슬람권의 2대 명절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마귀 돌기둥에 돌 던지려다…” 대체 왜?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마귀 돌기둥에 돌 던지려다…” 대체 왜?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마귀 돌기둥에 돌 던지려다…” 대체 왜?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현지시간) 이슬람권 성지순례(하지) 기간 순례객들이 밀집한 상황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700명이 넘게 숨졌다.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100명 이상이 사망한 지 13일 만에 또 참사가 벌어졌다. 사우디 국영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메카로부터 약 5km 떨어진 미나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적어도 717명이 숨지고 863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들의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자국 순례객 4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주사우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따른 한국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순례객들이 이날 이른 아침부터 미나의 204번 도로와 연결된 ‘자마라트’ 다리 입구 주변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미나에서 진행되는 성지순례 행사 중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에 참가하려던 중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버스에서 내린 한 순례객 무리가 미나의 자마라트 다리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그 일대가 다른 무리와 얽혀 초과 밀집됐다”고 말했다. 수단 출신의 한 순례객은 “압사사고가 나기 전 순례객들은 오도가도 못한 채 탈수 증세를 보이거나 기절을 했다”면서 “나중엔 서로 걸려 넘어졌다”고 증언했다. 현지 TV 화면을 보면 군인들과 구조 대원들이 아수라장으로 변한 사고 현장 바닥 곳곳에 쓰러진 사상자들을 옮기거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우디 구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는 동시에 순례객들이 사고지점을 피해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구조 작업에 의료진과 구조 대원 4000명과 구급차 220여대를 출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지난 11일 사우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사망하고 230여 명이 부상한 지 13일 만에 또 다른 참사를 겪게 됐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연속으로 발생한 대형 악재에 충격을 받는 동시에 압사 사고 가능성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하지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사이드 오하디는 “사우디 당국이 사고 현장 인근의 2개 도로를 막아 이번 비극이 일어난 것”이라면서 “사우디가 잘못 대처를 했고 순례객들 안전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칼레드 알팔리 사우디 보건장관은 “순례객들이 당국의 규정과 시간표를 따르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지시를 따랐다면 이같은 사건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책임을 순례객들에게 돌렸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자마라트 다리 인근 지역을 떠나려는 그룹과 그 반대 방향에서 몰려오는 그룹이 서로 뒤엉켰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모하메드 빈나예프 사우디 왕세자는 이번 압사사고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이 사고가 올해 성지순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순례객들의 안전은 최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에서는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2006년 1월에도 미나에서 하지의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364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4년엔 순례객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져 244명이 숨지는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1990년에도 순례객 1천4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압사사건이 발생했다. 성지순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하는 5가지 기둥(실천영역) 중 하나로 이슬람교도는 평생 한 번은 이를 수행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긴다. 사우디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엔 사우디 국내외에서 이슬람교도 200만명 정도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성지순례는 메카의 카바 신전 가운데 있는 성석에 입을 맞춘 뒤 주위를 반시계방향으로 7바퀴 도는 행사로 시작된다. 이후 메카를 떠나 미나 계곡으로 옮겨 텐트를 짓고 기도를 하면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튿날 정오 아라파트(에덴동산) 평원으로 옮겨 기도하면서 일몰을 맞이하고 무즈달리파에서 자갈 7개를 주워 미나으로 가서 마귀 또는 사탄을 의미하는 기둥에 이 자갈을 던지며 성지순례가 절정에 이른다. 하지가 마무리될 때 양을 제물로 바치는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가 이어진다. 희생제는 단식성월 라마단 종료 후 이어지는 ‘이드 알 피트르’와 함께 이슬람권의 2대 명절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마귀 돌기둥에 돌 던지려다…” 왜?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마귀 돌기둥에 돌 던지려다…” 왜?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마귀 돌기둥에 돌 던지려다…” 왜?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현지시간) 이슬람권 성지순례(하지) 기간 순례객들이 밀집한 상황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700명이 넘게 숨졌다.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100명 이상이 사망한 지 13일 만에 또 참사가 벌어졌다. 사우디 국영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메카로부터 약 5km 떨어진 미나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적어도 717명이 숨지고 863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들의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자국 순례객 4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주사우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따른 한국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순례객들이 이날 이른 아침부터 미나의 204번 도로와 연결된 ‘자마라트’ 다리 입구 주변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미나에서 진행되는 성지순례 행사 중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에 참가하려던 중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버스에서 내린 한 순례객 무리가 미나의 자마라트 다리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그 일대가 다른 무리와 얽혀 초과 밀집됐다”고 말했다. 수단 출신의 한 순례객은 “압사사고가 나기 전 순례객들은 오도가도 못한 채 탈수 증세를 보이거나 기절을 했다”면서 “나중엔 서로 걸려 넘어졌다”고 증언했다. 현지 TV 화면을 보면 군인들과 구조 대원들이 아수라장으로 변한 사고 현장 바닥 곳곳에 쓰러진 사상자들을 옮기거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우디 구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는 동시에 순례객들이 사고지점을 피해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구조 작업에 의료진과 구조 대원 4000명과 구급차 220여대를 출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지난 11일 사우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사망하고 230여 명이 부상한 지 13일 만에 또 다른 참사를 겪게 됐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연속으로 발생한 대형 악재에 충격을 받는 동시에 압사 사고 가능성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하지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사이드 오하디는 “사우디 당국이 사고 현장 인근의 2개 도로를 막아 이번 비극이 일어난 것”이라면서 “사우디가 잘못 대처를 했고 순례객들 안전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칼레드 알팔리 사우디 보건장관은 “순례객들이 당국의 규정과 시간표를 따르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지시를 따랐다면 이같은 사건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책임을 순례객들에게 돌렸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자마라트 다리 인근 지역을 떠나려는 그룹과 그 반대 방향에서 몰려오는 그룹이 서로 뒤엉켰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모하메드 빈나예프 사우디 왕세자는 이번 압사사고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이 사고가 올해 성지순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순례객들의 안전은 최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에서는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2006년 1월에도 미나에서 하지의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364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4년엔 순례객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져 244명이 숨지는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1990년에도 순례객 1천4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압사사건이 발생했다. 성지순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하는 5가지 기둥(실천영역) 중 하나로 이슬람교도는 평생 한 번은 이를 수행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긴다. 사우디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엔 사우디 국내외에서 이슬람교도 200만명 정도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성지순례는 메카의 카바 신전 가운데 있는 성석에 입을 맞춘 뒤 주위를 반시계방향으로 7바퀴 도는 행사로 시작된다. 이후 메카를 떠나 미나 계곡으로 옮겨 텐트를 짓고 기도를 하면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튿날 정오 아라파트(에덴동산) 평원으로 옮겨 기도하면서 일몰을 맞이하고 무즈달리파에서 자갈 7개를 주워 미나으로 가서 마귀 또는 사탄을 의미하는 기둥에 이 자갈을 던지며 성지순례가 절정에 이른다. 하지가 마무리될 때 양을 제물로 바치는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가 이어진다. 희생제는 단식성월 라마단 종료 후 이어지는 ‘이드 알 피트르’와 함께 이슬람권의 2대 명절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도대체 왜?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도대체 왜?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도대체 왜?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현지시간) 이슬람권 성지순례(하지) 기간 순례객들이 밀집한 상황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700명이 넘게 숨졌다.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100명 이상이 사망한 지 13일 만에 또 참사가 벌어졌다. 사우디 국영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메카로부터 약 5km 떨어진 미나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적어도 717명이 숨지고 863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들의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자국 순례객 4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주사우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따른 한국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순례객들이 이날 이른 아침부터 미나의 204번 도로와 연결된 ‘자마라트’ 다리 입구 주변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미나에서 진행되는 성지순례 행사 중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에 참가하려던 중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버스에서 내린 한 순례객 무리가 미나의 자마라트 다리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그 일대가 다른 무리와 얽혀 초과 밀집됐다”고 말했다. 수단 출신의 한 순례객은 “압사사고가 나기 전 순례객들은 오도가도 못한 채 탈수 증세를 보이거나 기절을 했다”면서 “나중엔 서로 걸려 넘어졌다”고 증언했다. 현지 TV 화면을 보면 군인들과 구조 대원들이 아수라장으로 변한 사고 현장 바닥 곳곳에 쓰러진 사상자들을 옮기거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우디 구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는 동시에 순례객들이 사고지점을 피해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구조 작업에 의료진과 구조 대원 4000명과 구급차 220여대를 출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지난 11일 사우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사망하고 230여 명이 부상한 지 13일 만에 또 다른 참사를 겪게 됐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연속으로 발생한 대형 악재에 충격을 받는 동시에 압사 사고 가능성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하지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사이드 오하디는 “사우디 당국이 사고 현장 인근의 2개 도로를 막아 이번 비극이 일어난 것”이라면서 “사우디가 잘못 대처를 했고 순례객들 안전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칼레드 알팔리 사우디 보건장관은 “순례객들이 당국의 규정과 시간표를 따르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지시를 따랐다면 이같은 사건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책임을 순례객들에게 돌렸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자마라트 다리 인근 지역을 떠나려는 그룹과 그 반대 방향에서 몰려오는 그룹이 서로 뒤엉켰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모하메드 빈나예프 사우디 왕세자는 이번 압사사고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이 사고가 올해 성지순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순례객들의 안전은 최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에서는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2006년 1월에도 미나에서 하지의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364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4년엔 순례객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져 244명이 숨지는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1990년에도 순례객 1천4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압사사건이 발생했다. 성지순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하는 5가지 기둥(실천영역) 중 하나로 이슬람교도는 평생 한 번은 이를 수행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긴다. 사우디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엔 사우디 국내외에서 이슬람교도 200만명 정도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성지순례는 메카의 카바 신전 가운데 있는 성석에 입을 맞춘 뒤 주위를 반시계방향으로 7바퀴 도는 행사로 시작된다. 이후 메카를 떠나 미나 계곡으로 옮겨 텐트를 짓고 기도를 하면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튿날 정오 아라파트(에덴동산) 평원으로 옮겨 기도하면서 일몰을 맞이하고 무즈달리파에서 자갈 7개를 주워 미나으로 가서 마귀 또는 사탄을 의미하는 기둥에 이 자갈을 던지며 성지순례가 절정에 이른다. 하지가 마무리될 때 양을 제물로 바치는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가 이어진다. 희생제는 단식성월 라마단 종료 후 이어지는 ‘이드 알 피트르’와 함께 이슬람권의 2대 명절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대체 왜?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대체 왜?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탈수 증세 보이거나 기절” 대체 왜?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현지시간) 이슬람권 성지순례(하지) 기간 순례객들이 밀집한 상황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700명이 넘게 숨졌다.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100명 이상이 사망한 지 13일 만에 또 참사가 벌어졌다. 사우디 국영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메카로부터 약 5km 떨어진 미나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적어도 717명이 숨지고 863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들의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자국 순례객 4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주사우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따른 한국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순례객들이 이날 이른 아침부터 미나의 204번 도로와 연결된 ‘자마라트’ 다리 입구 주변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미나에서 진행되는 성지순례 행사 중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에 참가하려던 중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버스에서 내린 한 순례객 무리가 미나의 자마라트 다리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그 일대가 다른 무리와 얽혀 초과 밀집됐다”고 말했다. 수단 출신의 한 순례객은 “압사사고가 나기 전 순례객들은 오도가도 못한 채 탈수 증세를 보이거나 기절을 했다”면서 “나중엔 서로 걸려 넘어졌다”고 증언했다. 현지 TV 화면을 보면 군인들과 구조 대원들이 아수라장으로 변한 사고 현장 바닥 곳곳에 쓰러진 사상자들을 옮기거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우디 구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는 동시에 순례객들이 사고지점을 피해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구조 작업에 의료진과 구조 대원 4000명과 구급차 220여대를 출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지난 11일 사우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사망하고 230여 명이 부상한 지 13일 만에 또 다른 참사를 겪게 됐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연속으로 발생한 대형 악재에 충격을 받는 동시에 압사 사고 가능성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하지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사이드 오하디는 “사우디 당국이 사고 현장 인근의 2개 도로를 막아 이번 비극이 일어난 것”이라면서 “사우디가 잘못 대처를 했고 순례객들 안전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칼레드 알팔리 사우디 보건장관은 “순례객들이 당국의 규정과 시간표를 따르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지시를 따랐다면 이같은 사건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책임을 순례객들에게 돌렸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자마라트 다리 인근 지역을 떠나려는 그룹과 그 반대 방향에서 몰려오는 그룹이 서로 뒤엉켰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모하메드 빈나예프 사우디 왕세자는 이번 압사사고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이 사고가 올해 성지순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순례객들의 안전은 최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에서는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2006년 1월에도 미나에서 하지의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364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4년엔 순례객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져 244명이 숨지는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1990년에도 순례객 1천4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압사사건이 발생했다. 성지순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하는 5가지 기둥(실천영역) 중 하나로 이슬람교도는 평생 한 번은 이를 수행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긴다. 사우디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엔 사우디 국내외에서 이슬람교도 200만명 정도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성지순례는 메카의 카바 신전 가운데 있는 성석에 입을 맞춘 뒤 주위를 반시계방향으로 7바퀴 도는 행사로 시작된다. 이후 메카를 떠나 미나 계곡으로 옮겨 텐트를 짓고 기도를 하면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튿날 정오 아라파트(에덴동산) 평원으로 옮겨 기도하면서 일몰을 맞이하고 무즈달리파에서 자갈 7개를 주워 미나으로 가서 마귀 또는 사탄을 의미하는 기둥에 이 자갈을 던지며 성지순례가 절정에 이른다. 하지가 마무리될 때 양을 제물로 바치는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가 이어진다. 희생제는 단식성월 라마단 종료 후 이어지는 ‘이드 알 피트르’와 함께 이슬람권의 2대 명절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패터슨, 새달 재판… 검찰 ‘18년전 진실’ 밝힐 열쇠는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패터슨, 새달 재판… 검찰 ‘18년전 진실’ 밝힐 열쇠는

    미국 도주 후 16년간 도피생활을 하다 한국으로 송환된 ‘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 아더 존 패터슨(36)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조중필(당시 22세)씨를 살해한 진범으로 지목돼 23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제 송환됐다. 패터슨은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해 “내가 여기(한국에)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옳지 않다. 난 그 사람(에드워드 리)이 죽였다고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심규홍)는 다음달 중 이 사건의 심리를 시작할 전망이다. 첫 관건은 재판부가 2011년 재수사 때 검찰이 확보한 증거의 효력을 얼마나 인정하느냐다. 검찰은 사건 발생 당시엔 리(36)를 범인으로 지목하면서 제시했던 각종 증거들을 스스로 반박해야 한다. 1차 수사 때 검찰이 패터슨 대신 리를 범인으로 지목한 데에는 서울대 의대의 부검 결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피해자 목의 칼에 찔린 상처가 위에서 아래로 깊게 향하고 있었다. 키 176㎝의 피해자를 당시 167㎝(이후 176㎝까지 성장)였던 패터슨이 공격했다고 보기 어려웠다. 키 183㎝에 105㎏의 거구인 리를 범인으로 지목했던 이유다. 하지만 재수사 과정에서 검찰은 피해자가 배낭을 메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패터슨이 피해자의 배낭을 붙잡아 당겼다면 위에서 아래로 찌를 수 있었다는 것이 검찰 측 논리다. 또 피해자의 살인 방식이 미국의 갱단과 비슷하고, 패터슨 스스로 갱단 출신이라고 주변에 이야기한 점, 피 묻은 바지를 친구와 바꿔 입고 범행도구를 하수구에 버렸다는 범죄은폐 정황 등은 유죄를 입증하는 데 유리한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9년 미국으로 간 패터슨은 2000년 범죄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총기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2009년에는 폭행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다만 이런 증거들은 패터슨의 유죄를 확정지을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당시 사건의 유일한 ‘직접 목격자’인 리를 법정에 세우는 일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 부장판사는 “과거 재판 과정에서 리가 ‘패터슨이 살인자’라고 진술한 내용은 증거능력이 인정된다”면서도 “리가 이번 재판에서 증인 선서 등을 거친 뒤 하는 진술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8년 전 증거와 기억이 흐릿해졌을 가능성이 큰 당시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패터슨의 과거 진술이 되레 그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당시 파기환송심을 맡았던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2011년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재판 과정에서 리의 살인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던 패터슨은 진짜 범인만이 알 수 있는 진술을 했다”면서 “칼을 잡는 방법, 칼을 찌른 횟수와 부위를 정확히 진술한다는 것은 목격 진술로서는 매우 이례적”라고 전했다. 당시 패터슨은 “피해자는 리에게 오른쪽 목을 세 번 찔린 뒤 뒤로 돌아섰고, 그 뒤 가슴과 왼쪽 목을 차례로 찔렸다”고 진술했고, 이는 피해자 부검결과와 정확히 일치했다. 검찰 역시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한국 송환 ‘재수사 왜?’

    이태원 살인사건, 한국 송환 ‘재수사 왜?’

    이태원 살인사건 지난 23일 ‘이태원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16년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고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로 살해된 채 발견됐다. 함께 화장실에 있던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와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 2명이 유력한 용의자였다. 검찰은 이들 중 에드워드 리를 살인 혐의로, 아더 존 패터슨을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23일 ‘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16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가운데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이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고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로 살해된 채 발견됐다. 함께 화장실에 있던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와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 2명이 유력한 용의자였다. 검찰은 이들 중 에드워드 리를 살인 혐의로, 아더 존 패터슨을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해 10월 1심 재판부는 리에게 무기징역을, 패터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각각 선고했고 이듬해 1월 항소심 재판부는 리에게 징역 20년을, 패터슨에게 장기 1년6개월·단기 1년의 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1998년 4월 리의 사건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1999년 9월 재상고심에서 대법원은 “리는 범인이 아닌 목격자로 추정된다”며 무죄를 확정했다. 이후 검찰은 패터슨을 진범으로 지목하고 재수사에 착수했지만 그는 이미 미국으로 떠난 상태였고 정부는 패터슨에 대해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2011년 5월 패터슨이 미국에서 체포되자 검찰은 그를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기소했다. 이듬해 미국 법원은 범죄인 인도 허가 결정을 내렸고 이에 불응하는 패터슨이 끈질기게 소송전을 벌이면서 국내 송환 절차를 지연시켰다. 현지 법원의 확정 판결로 이달 패터슨의 국내 송환은 성사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18년, 패터슨이 도주한 지 16년 만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한국 송환

    이태원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한국 송환

    이태원 살인사건 지난 23일 ‘이태원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16년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고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로 살해된 채 발견됐다. 함께 화장실에 있던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와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 2명이 유력한 용의자였다. 검찰은 이들 중 에드워드 리를 살인 혐의로, 아더 존 패터슨을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23일 ‘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16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가운데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이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검찰은 이들 중 에드워드 리를 살인 혐의로, 아더 존 패터슨을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해 10월 1심 재판부는 리에게 무기징역을, 패터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각각 선고했고 이듬해 1월 항소심 재판부는 리에게 징역 20년을, 패터슨에게 장기 1년6개월·단기 1년의 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1998년 4월 리의 사건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1999년 9월 재상고심에서 대법원은 “리는 범인이 아닌 목격자로 추정된다”며 무죄를 확정했다. 이후 검찰은 패터슨을 진범으로 지목하고 재수사에 착수했지만 그는 이미 미국으로 떠난 상태였고 정부는 패터슨에 대해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2011년 5월 패터슨이 미국에서 체포되자 검찰은 그를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기소했다. 이듬해 미국 법원은 범죄인 인도 허가 결정을 내렸고 이에 불응하는 패터슨이 끈질기게 소송전을 벌이면서 국내 송환 절차를 지연시켰다. 현지 법원의 확정 판결로 이달 패터슨의 국내 송환은 성사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18년, 패터슨이 도주한 지 16년 만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16년만 한국 송환 ‘재수사 왜?’ 이유 봤더니..

    이태원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16년만 한국 송환 ‘재수사 왜?’ 이유 봤더니..

    이태원 살인사건 지난 23일 ‘이태원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16년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고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로 살해된 채 발견됐다. 함께 화장실에 있던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와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 2명이 유력한 용의자였다. 검찰은 이들 중 에드워드 리를 살인 혐의로, 아더 존 패터슨을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23일 ‘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16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가운데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이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고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로 살해된 채 발견됐다. 함께 화장실에 있던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와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 2명이 유력한 용의자였다. 검찰은 이들 중 에드워드 리를 살인 혐의로, 아더 존 패터슨을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해 10월 1심 재판부는 리에게 무기징역을, 패터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각각 선고했고 이듬해 1월 항소심 재판부는 리에게 징역 20년을, 패터슨에게 장기 1년6개월·단기 1년의 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1998년 4월 리의 사건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1999년 9월 재상고심에서 대법원은 “리는 범인이 아닌 목격자로 추정된다”며 무죄를 확정했다. 이후 검찰은 패터슨을 진범으로 지목하고 재수사에 착수했지만 그는 이미 미국으로 떠난 상태였고 정부는 패터슨에 대해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2011년 5월 패터슨이 미국에서 체포되자 검찰은 그를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기소했다. 이듬해 미국 법원은 범죄인 인도 허가 결정을 내렸고 이에 불응하는 패터슨이 끈질기게 소송전을 벌이면서 국내 송환 절차를 지연시켰다. 현지 법원의 확정 판결로 이달 패터슨의 국내 송환은 성사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18년, 패터슨이 도주한 지 16년 만이다. 한편 23일 입국한 패터슨은 여전히 자신의 살인혐의를 부인했다. 패터슨은 범인이 에드워드 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같은 사람. 난 언제나 그 사람이 죽였다고 알고 있다”며 “유가족들은 고통을 반복해서 겪어야겠지만, 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패터슨이 국내에 송환됨에 따라 ‘이태원 살인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한국 법원에서 다시 한 번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 사진 = 서울신문DB (이태원 살인사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나우! 지구촌] 어느 女의사의 절벽 추락사...범인은 보험금 노린 남편

    [나우! 지구촌] 어느 女의사의 절벽 추락사...범인은 보험금 노린 남편

    지난 2012년 9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록키산의 가파른 벼랑에서 한 여성이 밑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함께 등반한 남편은 부인이 사진을 찍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며 눈물을 떨구며 가슴 아파했다. 특히 이날은 부부의 12번째 결혼기념일. 그러나 얼마 후 이 사고가 살인사건이라는 수사결과가 나와 현지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1일 덴버 배심원들은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피고 헤롤드 헨토른(59)에게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유죄를 평결했다. 사고 이후 치열한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이 사건의 쟁점은 사망한 피고의 부인 토니(사망당시 50)에 대한 살인여부다. 목격자도 없는 이 사건의 유일한 진술자는 바로 남편으로 사건 초기 경찰은 그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남편이 부인 몰래 무려 450만 달러짜리 생명보험에 가입한 점, 진술이 오락가락 한 점, 사고 이전 수차례 이 지역을 방문한 점 등을 들어 검찰은 그를 1급 살인죄로 기소했다. 특히 피고 헤롤드의 첫번째 부인 역시 이상한 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이날 검찰은 "부인을 산에 데려가기 전 피고는 9차례나 이곳을 방문했다" 면서 "이는 사람도 없는 완벽한 살인 장소를 물색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숨진 부인은 성공한 안과의사 출신으로 집안 역시 매우 부유하다" 면서 "이 사고는 명백한 살인사건으로 치밀하게 사고로 위장된 것" 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검찰은 이를 입증할 증거로 'X 자'가 그려진 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는 헤롤드가 가지고 있던 것으로 X는 바로 그녀가 떨어져 숨진 사망 지점이었다. 이에대해 헤롤드의 변호인 측은 검찰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변호인 크레이그 트루만은 "검찰은 그녀의 죽음이 비극적인 사고라는 것 외에 증명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면서 "이는 가슴아픈 사고였을 뿐"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배심원들은 변호인의 주장을 묵살하고 긴 토론 끝에 피고 헤롤드의 유죄를 평결했다. 최종 판결이 나오면 헤럴드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전망이다.  한편 헤롤드의 첫번째 부인 역시 지난 1995년 한적한 도로에서 타이어를 갈던 중 차량에 깔려 숨졌다. 당시 이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역시 헤롤드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쓰러진 노인 앞에서 왜 사진부터 찍을까

    지난 19일 오후 중국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시 시장통에서 한 노인이 길을 가다가 쓰러졌다. 얼굴과 머리에선 피가 흘렀다. 초췌한 노인은 의식을 잃은 듯했다.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누구도 선뜻 응급처치에 나서지 않았다. 행인 중 한 명이 호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자 다른 이들도 따라서 찍었다. 이들이 ‘현장 채증’부터 한 이유는 노인이 나중에 자신을 가해자로 지목해 돈을 뜯어낼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사진만으로는 안심되지 않았는지 녹음까지 했다. “저 노인이 혼자 쓰러진 것 맞죠?” “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증언해 줄 수 있죠?” “네” 채증과 녹취가 끝난 뒤에야 이들은 노인의 상태를 확인했고 구급대를 불렀다. 노인은 다행히 죽지 않았다. 이들이 구조 본능을 억누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최근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건이 잦았기 때문이다. 지난 8일에도 안후이성 화이난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여대생이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도왔다가 할머니 가족들에게 고소를 당했다. 여학생은 웨이보에 글을 올려 “목격자가 있다면 정의를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다행히 한 목격자가 현장사진을 공개해 누명을 벗었다. 유사 사건이 잇따르자 베이징시는 환자와 가족이 사실을 날조해 배상을 요구할 경우 엄벌하는 ‘선한 사마리아인 보호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인은 남의 일에 좀처럼 신경 쓰지 않고, 눈치도 보지 않는다. 이런 특성에다가 구조자가 되레 고소당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니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을 구해 줬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들어보기 어렵다. 지난 7일에는 빗길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넘어진 60대 노인이 주위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서서히 죽어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통해 방영됐다. 자신을 구해준 사람을 ‘태연하게’ 고소하고, 죽어가는 사람을 ‘태연하게’ 지켜보며, 돕기 전에 먼저 휴대전화부터 꺼내는 모습은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중국 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50대 남편, 결혼기념일날 벼랑서 부인 밀어 살해

    지난 2012년 9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록키산의 가파른 벼랑에서 한 여성이 밑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함께 등반한 남편은 부인이 사진을 찍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며 눈물을 떨구며 가슴 아파했다. 특히 이날은 부부의 12번째 결혼기념일. 그러나 얼마 후 이 사고가 살인사건이라는 수사결과가 나와 현지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1일 덴버 배심원들은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피고 헤롤드 헨토른(59)에게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유죄를 평결했다. 사고 이후 치열한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이 사건의 쟁점은 사망한 피고의 부인 토니(사망당시 50)에 대한 살인여부다. 목격자도 없는 이 사건의 유일한 진술자는 바로 남편으로 사건 초기 경찰은 그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남편이 부인 몰래 무려 450만 달러짜리 생명보험에 가입한 점, 진술이 오락가락 한 점, 사고 이전 수차례 이 지역을 방문한 점 등을 들어 검찰은 그를 1급 살인죄로 기소했다. 특히 피고 헤롤드의 첫번째 부인 역시 이상한 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이날 검찰은 "부인을 산에 데려가기 전 피고는 9차례나 이곳을 방문했다" 면서 "이는 사람도 없는 완벽한 살인 장소를 물색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숨진 부인은 성공한 안과의사 출신으로 집안 역시 매우 부유하다" 면서 "이 사고는 명백한 살인사건으로 치밀하게 사고로 위장된 것" 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검찰은 이를 입증할 증거로 'X 자'가 그려진 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는 헤롤드가 가지고 있던 것으로 X는 바로 그녀가 떨어져 숨진 사망 지점이었다. 이에대해 헤롤드의 변호인 측은 검찰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변호인 크레이그 트루만은 "검찰은 그녀의 죽음이 비극적인 사고라는 것 외에 증명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면서 "이는 가슴아픈 사고였을 뿐"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배심원들은 변호인의 주장을 묵살하고 긴 토론 끝에 피고 헤롤드의 유죄를 평결했다. 최종 판결이 나오면 헤럴드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전망이다.  한편 헤롤드의 첫번째 부인 역시 지난 1995년 한적한 도로에서 타이어를 갈던 중 차량에 깔려 숨졌다. 당시 이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역시 헤롤드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의정부 수락산서 ‘황금빛 UFO’ 포착…송전탑 근접비행

    의정부 수락산서 ‘황금빛 UFO’ 포착…송전탑 근접비행

    강렬한 황금빛을 내뿜는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비행이 금지된 송전탑에 근접비행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UFO헌터’ 허준 씨가 22일 밝혔다. 허 씨는 지난 18일 밤 8시부터 의정부 역사앞 동부 광장에서 의도적 대기촬영을 시도한 지 40분쯤 지난 시점에 수락산 송전탑 부근 황금빛 UFO가 출현한 것을 목격하고 자신의 카메라에 담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UFO는 송전탑의 붉은색 ‘항공장애표시등’ 바로 옆에서 정지해 있다가 조금씩 이동하며 더 강렬한 빛을 내뿜었다고 허 씨는 말했다. 카메라에 찍힌 UFO는 점점 더 강한 빛을 내면서 항공장애표시등 옆을 근접으로 스쳐 지나가듯 비행했고 나중에는 갑자기 뒤로 후진하듯 하더니 발광체는 두 광원으로 분리되면서 사라졌다. 이에 대해 허 씨는 “송전탑은 밤에 항공장애표시등을 켜 항시 비행 접근 금지를 알리는데 발광체는 이런 규정을 무시하고 근접했다”면서 “또 비행경로는 일반적인 항공기의 법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만일 일반 항공기였다면 엄청난 폭음이나 소닉붐 현상이 발상해야 하는 데 아직 그런 보고나 소문은 입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상 속 UFO는 또 처음에는 둥글게 보이다가 이동 시에 그 형태가 변하는데 일반적으로 야간에 항공기 등은 수시로 점멸등을 번쩍거리지만 이 발광체에서는 그런 모습은 볼 수 없다. 허 씨는 “약간 위로 불룩 솟은 듯한 ‘돔’ 구조를 하고 있으며 영상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비행체 위아래와 양옆이 삐져나온 듯한 ‘돔원반형’ 구조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이 구조 테두리에는 전기적인 오라 현상 같은 얇은 전자 막이 관찰됐는데 영국에서 송전탑 주변에 UFO가 출현한 보고가 나오는 등 해외에서도 이런 UFO가 목격된 사례가 있다고 한다. 또한 국내에서도 과거에 이런 돔원반형 UFO가 출현한 적이 있는데 1980년 10월 서울시 강남구 반포에서 한 고교생이 오전 시간에 UFO 사진을 촬영했으며 또 1990년에는 충청북도 영동 부용리에서 야간에 한 초등학생이 카메라로 이런 UFO를 포착한 사례가 있다고 허 씨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UFO를 포착한 현장에는 허 씨 외에도 약 4명의 목격자가 있었으며 그중 한 여성은 “마치 불똥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사진=허준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락산에 무엇이 있기에...‘황금빛 UFO’ 포착

    수락산에 무엇이 있기에...‘황금빛 UFO’ 포착

    강렬한 황금빛을 내뿜는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비행이 금지된 송전탑에 근접비행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UFO헌터’ 허준 씨가 22일 밝혔다. 허 씨는 지난 18일 밤 8시부터 의정부 역사앞 동부 광장에서 의도적 대기촬영을 시도한 지 40분쯤 지난 시점에 수락산 송전탑 부근 황금빛 UFO가 출현한 것을 목격하고 자신의 카메라에 담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UFO는 송전탑의 붉은색 ‘항공장애표시등’ 바로 옆에서 정지해 있다가 조금씩 이동하며 더 강렬한 빛을 내뿜었다고 허 씨는 말했다. 카메라에 찍힌 UFO는 점점 더 강한 빛을 내면서 항공장애표시등 옆을 근접으로 스쳐 지나가듯 비행했고 나중에는 갑자기 뒤로 후진하듯 하더니 발광체는 두 광원으로 분리되면서 사라졌다. 이에 대해 허 씨는 “송전탑은 밤에 항공장애표시등을 켜 항시 비행 접근 금지를 알리는데 발광체는 이런 규정을 무시하고 근접했다”면서 “또 비행경로는 일반적인 항공기의 법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만일 일반 항공기였다면 엄청난 폭음이나 소닉붐 현상이 발상해야 하는 데 아직 그런 보고나 소문은 입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상 속 UFO는 또 처음에는 둥글게 보이다가 이동 시에 그 형태가 변하는데 일반적으로 야간에 항공기 등은 수시로 점멸등을 번쩍거리지만 이 발광체에서는 그런 모습은 볼 수 없다. 허 씨는 “약간 위로 불룩 솟은 듯한 ‘돔’ 구조를 하고 있으며 영상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비행체 위아래와 양옆이 삐져나온 듯한 ‘돔원반형’ 구조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이 구조 테두리에는 전기적인 오라 현상 같은 얇은 전자 막이 관찰됐는데 영국에서 송전탑 주변에 UFO가 출현한 보고가 나오는 등 해외에서도 이런 UFO가 목격된 사례가 있다고 한다. 또한 국내에서도 과거에 이런 돔원반형 UFO가 출현한 적이 있는데 1980년 10월 서울시 강남구 반포에서 한 고교생이 오전 시간에 UFO 사진을 촬영했으며 또 1990년에는 충청북도 영동 부용리에서 야간에 한 초등학생이 카메라로 이런 UFO를 포착한 사례가 있다고 허 씨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UFO를 포착한 현장에는 허 씨 외에도 약 4명의 목격자가 있었으며 그중 한 여성은 “마치 불똥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사진=허준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자유령 출몰”...시장은 경고, 경찰은 수사

    “여자유령 출몰”...시장은 경고, 경찰은 수사

    "여자 유령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주민 여러분은 각별히 조심해주세요." 장난 같은 내용이지만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사람은 진지했다. 유령주의보를 내린 사람은 다름 아닌 현직 시장이다.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 도시가 여자유령이 출몰한다는 소식에 발칵 뒤집혔다. 주민들은 "여자유령을 봤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면서 "외출하기가 겁이 난다"고 공포에 떨고 있다. 여자유령이 출몰한다는 곳은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의 산호세델링콘이라는 곳이다. 2013년 시로 승격된 산호세델링콘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휴양지였다. 별장이 몰려 있어 편안한 휴식처로 이름을 날린 도시는 그러나 최근 공포의 도시로 변해버렸다. 여자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 때문이다. 산타페에는 '울보'라는 별명을 가진 여자유령에 대한 전설이 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무언가 억울한 사연을 가진 여자유령이 나타나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는 전설이다. 최근에 산호세델링콘에 나타난다는 여자유령은 바로 이 울보 유령이다. 시장은 페이스북에 "최근 들어 여자유령이 출몰해 많은 주민을 놀라게 했다.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목격자의 진술을 들어보면) 울보와 관련된 여자유령인 게 분명해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시장은 "누군가 범죄 또는 불순한 목적을 갖고 유령 출몰을 조작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호세델링콘은 유령을 목격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며 핫라인(?)를 개설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 내) 14경찰이 유령사건을 전담하고 있다"면서 "수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한국계 뉴욕주 의원 ‘맨손으로 강도 제압’ 화제

    한국계 뉴욕주 의원 ‘맨손으로 강도 제압’ 화제

    한국계 뉴욕주 하원의원이 맨손으로 노상강도를 제압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8일(현지 시간) 뉴욕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뉴욕시 한인 타운인 플러싱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론 김(36세, 한국명: 김태석, 민주당) 뉴욕주 하원의원은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플러싱 다운타운 지역으로 출근하다 한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나는 강도를 목격했다. 김 의원은 즉각 이 강도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강도는 옷을 바꿔 입으면서까지 탈출을 시도했으나, 이내 주변 목격자들에게 다시 발각되고 말았다. 다니엘 피쉬(25)로 이름이 알려진 이 강도를 다시 목격한 김 의원은 바로 그를 땅바닥으로 넘어뜨린 다음 즉시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피쉬는 길을 지나가던 한 여성에게 돈을 요구했으나, 이 여성이 거부하자 그녀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9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는 김 의원은 "이 도로는 내 아이든 아내이든 모든 여성들이 걸어 다니는 길"이라며 자신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김 의원은 "붙잡은 강도가 다소 정신병 기질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며 "우리는 이 같은 사람들을 치유해 주고 길거리에 방황하지 않게 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달아나던 강도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하고 있는 론 김 의원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남수단 유조차 폭발 170여명 사망 참사…원인은 담뱃불?

    남수단 유조차 폭발 170여명 사망 참사…원인은 담뱃불?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발생한 유조차 폭발사고로 최소 176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그 사고 원인이 어이없게도 '담뱃불'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에콰토리아주 주지사 페트릭 라파엘 자모이는 "현재까지(17일) 사망자가 당초 알려진 85명 보다 훨씬 많은 176명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 이라고 밝혔다. 참혹한 결과를 낳은 이번 사고는 이날 휘발유를 가득 실은 유조차 한 대가 운행 중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이에 운전자가 인근 마을로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으나 순식간에 주민들이 몰려들어 휘발유를 훔쳐가려다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폭발 원인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목격자들에 의해 당시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 목격자는 "전복된 유조차에서 기름을 빼내려고 수많은 주민들이 몰려들어 아수라장이었다" 면서 "이때 누군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불을 붙였고 곧바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사고 후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화를 더 키웠다. 병원과 의료진, 약품 등이 태부족해 환자를 치료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에콰토리아주 당국자는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환자들을 치료할 수 없는 실정" 이라면서 "계속 환자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정확한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 출산…‘아버님이 누구니’

    러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 출산…‘아버님이 누구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러시아의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인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남자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나 채프먼은 2010년 러시아 스파이 9명과 함께 미국연방수사국(FBI)에 간첩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가 러시아가 서방 스파이라는 명목으로 감금 중이던 4명과 맞교환 되면서 본국으로 송환됐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온 안나 채프먼은 유명세와 매력적인 외모를 앞세워 TV진행자, 모델, 배우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그녀는 2013년 여름, 미국 전 중앙정보국(CIA)요원인 에드워드 스노든(32)에게 트위터를 통해 공식으로 청혼하면서 더욱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안나 채프먼은 최근 남자아이를 출산했으며, 아이의 아버지 신원 및 태어난 아들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그녀가 모스크바의 최고급 개인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으며, 아이와 산모의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보도했다. 안나 채프먼의 임신 소식은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배가 부른 채 앉아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부터다. 당시 목격자들은 이미 만삭에 가까워진 그녀의 배를 본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정작 본인은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나 채프먼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나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셨다. 그녀가 나와 내 아들을 직접 돌봐줄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의 축하 인사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녀의 출산 소식이 알려진 뒤, ‘미녀 스파이’와 더불어 ‘엄마’의 타이틀까지 달게 된 안나 채프먼의 행보에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서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어 의문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호선 부평역 인근 공사장 크레인 사고 “양방향 전철 운행 중단” 무슨 일인가 했더니

    1호선 부평역 인근 공사장 크레인 사고 “양방향 전철 운행 중단” 무슨 일인가 했더니

    1호선 부평역 인근 공사장 크레인 사고 “양방향 전철 운행 중단” 무슨 일인가 했더니 1호선 부평역 크레인 사고 인천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의 대형 크레인이 경인국철 1호선 선로를 덮쳐 작업자 3명이 부상했다. 이 사고로 동인천역에서 부천역까지 상·하행선 양방향 전철 운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인천시소방안전본부과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33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과 백운역 사이 선로에 인근 공사장의 크레인 2대가 넘어졌다. 선로 인근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40m 고정식 타워용 크레인과 20m 높이의 이동식 차량 크레인을 설치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고정식 타워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차량 크레인까지 덮친 뒤 선로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차량 크레인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 등 작업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용 크레인 기사는 크레인이 넘어지려 하자 2m 높이의 운전석에서 뛰어내리다가 좌측 팔과 다리 등을 다쳤다. 크레인 바로 밑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2명도 뒤따라 대피하다가 각각 발목을 다쳤다. 그러나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인천역에서 부천역 구간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나머지 부천역과 소요산을 잇는 양방향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사고를 수습 중인 코레일 측은 이날 퇴근 시간까지 사고 복구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돼 최대한 빨리 복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오늘 안에 복구가 힘들 수 있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호선 부평역 인근 공사장 크레인 사고 “퇴근시간에 이런 일이” 정상운행 구간은?

    1호선 부평역 인근 공사장 크레인 사고 “퇴근시간에 이런 일이” 정상운행 구간은?

    1호선 부평역 인근 공사장 크레인 사고 “퇴근시간에 이런 일이” 정상운행 구간은? 1호선 부평역 크레인 사고 인천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의 대형 크레인이 경인국철 1호선 선로를 덮쳐 작업자 3명이 부상했다. 이 사고로 동인천역에서 부천역까지 상·하행선 양방향 전철 운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인천시소방안전본부과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33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과 백운역 사이 선로에 인근 공사장의 크레인 2대가 넘어졌다. 선로 인근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40m 고정식 타워용 크레인과 20m 높이의 이동식 차량 크레인을 설치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고정식 타워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차량 크레인까지 덮친 뒤 선로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차량 크레인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 등 작업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용 크레인 기사는 크레인이 넘어지려 하자 2m 높이의 운전석에서 뛰어내리다가 좌측 팔과 다리 등을 다쳤다. 크레인 바로 밑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2명도 뒤따라 대피하다가 각각 발목을 다쳤다. 그러나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인천역에서 부천역 구간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나머지 부천역과 소요산을 잇는 양방향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사고를 수습 중인 코레일 측은 이날 퇴근 시간까지 사고 복구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돼 최대한 빨리 복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오늘 안에 복구가 힘들 수 있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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