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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고성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일가족 3명 숨져

    강원 고성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일가족 3명 숨져

    28일 강원 고성군 한 해변에서 모래 놀이를 하던 엄마와 아이 2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6분쯤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한 카페 앞 해변에서 김모(39)씨와 아들 이모(6)군, 조카 김모(6)양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김씨는 해경 구조정에 의해 10여분 만에 구조됐으며, 곧이어 이군과 김양도 119구조대와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명 모두 숨졌다. 해경은 이군과 김양이 위험해 보이자 김씨가 구조하러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을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고성을 비롯한 동해중부 앞바다에는 오전 11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으나 오후까지도 해안가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일었다. 오후 2시 기준 고성군 토성지역의 최대 파고는 1.3m로 관측됐다. 너울성 파도는 국부적인 저기압이나 태풍 중심 등 기상현상에 의해 해면이 상승해 만들어지는 큰 물결을 말한다. 바람을 동반한 일반 파도와 달리 바람이 불지 않아도 큰 파도가 발생하고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바람이 잔잔하다가 갑작스럽게 방파제와 해안가로 너울이 밀려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고성 해변서 모래놀이하던 일가족 3명 너울성 파도에 사망(종합)

    고성 해변서 모래놀이하던 일가족 3명 너울성 파도에 사망(종합)

    강원 고성군의 한 해변에서 모래놀이를 하던 일가족 3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속초해경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56분쯤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의 한 카페 앞 해변에서 김모(39·여)씨와 아들 이모(6)군, 조카 김모(6)양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김씨는 해경 구조정에 의해 10여분 만에 구조됐으며, 곧이어 이군과 김양도 119구조대와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명 모두 숨졌다. 해경은 이군과 김양이 위험해 보이자 김씨가 구조하러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을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너울성 파도란 통상 바람에 의해 생기는 풍랑과 달리 먼 해역에서 만들어진 파도의 힘이 전파된 큰 물결을 말한다. 풍랑이 바닷가의 궂은 날씨에 의해 거세지는 것과 달리 너울은 먼 해역에서 발생한 힘에 의해 만들어지는 만큼 바람이 없는 맑은 날씨에도 해안으로 밀려올 수 있다. 바람이 잔잔한 상황에서도 갑작스럽게 방파제와 해안가로 너울이 밀려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이 때문에 너울성 파도에는 무방비 상태로 휩쓸려 인명 피해가 발생하곤 한다. 이날 고성을 비롯한 동해중부 앞바다에는 오전 11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으나 오후까지도 해안가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일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고성군 토성 지역의 최대 파고는 1.3m로 관측됐다. 이날 사고가 난 해변에서는 4년 전 이맘때쯤 초등학생 형제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형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파리 흉기테러 용의자 열심히 뒤쫓고 신고했는데 공범 몰린 알제리인

    파리 흉기테러 용의자 열심히 뒤쫓고 신고했는데 공범 몰린 알제리인

    “그는 ‘33세 알제리인’으로 알려진 두 번째 용의자가 아닙니다. 유세프입니다. 용기를 내줘서 고맙습니다, 유세프.”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15년 1월 총기 테러를 당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옛 사옥 근처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 피해자들이 다니는 방송사 ‘프미에르 린느’의 기자가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유세프는 한 여성이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자동차를 멈춰세운 뒤 내렸다. 28세 첫 피해자가 쓰러지고 잠시 뒤 32세 두 번째 피해자가 흉기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 갑자기 누군가 리샤르 르누아르 지하철역 방향으로 달아났다. 직감적으로 용의자라고 판단한 그는 뒤쫓으며 “기다려, 멈춰, 당신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외쳤다. 용의자가 흉기를 들고 위협을 가하자 유세프는 역 밖으로 나와 경찰에 알렸다. 하지만 전후 사정을 따질 틈도 없이 일단 몸부터 반사적으로 움직인 그에게 돌아온 것은 차가운 경찰의 수갑이었다. 유세프의 변호인 루시 시몬은 프랑스앵포 라디오에 “그를 잠재적인 용의자로 볼 만한 증거가 아무것도 없었지만, 경찰은 기본적인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세프가 용의자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목격자이며,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용의자를 잡으려 했던 사람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게 변호인의 주장이다. 그가 용의자의 도주를 늦추는 한편 신고까지 해 경찰이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지만 유색 인종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공범 취급을 당한 것이다. 땀에 흥건히 젖은 유세프는 경찰이 수갑을 채우고 마스크를 씌우는 순간에도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자각하지 못했다고 변호인은 전했다. 유세프는 프랑스 시민권을 얻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갖춘 알제리인이라고 변호인은 설명했다. 10년째 체류 중인 그의 영웅적인 행동 때문에라도 속히 시민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더 리미티드 뉴스’는 27일 전했다. 프랑스 테러담당검찰은 ‘하산 A’, ‘알리 하산’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파키스탄 국적의 18세 남성을 용의자로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그의 아파트에 함께 거주하던 7명도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하산은 조사 과정에 이슬람교를 모독한 샤를리 에브도에 복수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사무실이 옮겨간 것을 몰라 옛 사옥을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범행 직전에 촬영된 동영상을 확보했는데 영상 속 하산은 소리를 지르고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에 충성을 맹세한다는 내용은 아니고, 곧 흉기를 휘두르겠다고 선언하는 것에 가까워 보인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샤를리 에브도는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았다가 5년 8개월 전 총기 테러를 당해 12명의 직원을 잃었다. 그 뒤 사무실을 옮겼고 주소는 보안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당시 테러를 주도한 사이드, 셰리크 쿠아치 형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 체포 과정에 사살됐다. 파리 법원에서는 이달부터 쿠아치 형제의 공범에 대한 재판이 열리고 있는데 샤를리 에브도는 재판 개시 당일 테러 공격의 발단이 됐던 만화 12컷을 다시 한번 겉표지에 실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화장실서 쓰러진 남성” 극단적 선택…중국 항공기 긴급 착륙

    “화장실서 쓰러진 남성” 극단적 선택…중국 항공기 긴급 착륙

    에어차이나 항공편, 이륙 1시간 만에 착륙기내서 30대 남성 극단적 선택…결국 숨져 비행 중이던 중국 항공기 기내에서 한 승객이 극단적 선택을 해 항공기가 긴급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상여우신문과 홍성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를 출발해 쓰촨성 청두로 가던 에어차이나 항공편이 ‘승객의 의료 긴급 상황’을 이유로 이륙 1시간여 만에 후난성 창사에 착륙했다. 현지 언론들은 해당 여객기가 이륙하고 순항 고도에 도달하자마자 화장실 안에서 한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32세 남성 승객이 기내 화장실에서 지나치게 오랫동안 머물자 승무원이 확인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화장실에서 쓰러진 남성이 발견됐고, 이 남성은 그 뒤 객실 바닥으로 옮겨졌으며 또 다시 자해를 시도했다는 증언도 있다. 창사 착륙 후 병원에 도착했을 때 그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남편 상어 공격 받자 임신한 아내 망설임 없이…

    남편 상어 공격 받자 임신한 아내 망설임 없이…

    남편이 상어의 공격을 받고 다치자 임신한 부인이 물에 뛰어들어 구해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주부 마고 듀크스에디. 남편 앤드루 찰스 에디(30)와 휴가를 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키스 제도의 솜브레로 환초에서 스노쿨링을 즐기다 끔찍한 변을 당할 뻔했다. 보트를 빌려 타고 나갔는데 이미 물 속에는 다른 휴가객들이 여럿 스노쿨링을 즐기고 있었다. 보안관이 작성한 보고서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물 속에 들어가 있었는데 부부와는 같은 일행이 아니었다고 기재돼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그런데 남편이 물에 들어가자마자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마고는 상어 지느러미가 남편을 향한 뒤 남편의 피가 물에 번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그녀가 에디를 무사히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나오자 다른 식구들이 911에 신고 전화를 걸 정도로 민첩하게 움직인 덕이었다. 남편은 곧바로 마이애미 병원으로 후송돼 심각한 어깨 부상을 치료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나중에 상어의 크기가 2.4~3m 정도 됐다고 했다. 사람들은 이날 앞서 근처에서 헤엄치고 있던 황소상어(bull shark)처럼 보였다고 했다. 플로리다주는 세계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상어 공격이 일어나는 지역으로 지난해에만 21건의 사고가 보고됐다고 플로리다 박물관은 전했다. 올해도 호주에서 계속해 상어 공격 소식이 들려왔는데 사실은 상어가 인간을 공격하는 일은 매우 드문 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현직 의사가 만취여성 성폭행…2년 실형에 법정 구속

    현직 의사가 만취여성 성폭행…2년 실형에 법정 구속

    20대 현직 의사가 만취한 여성을 숙박업소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구속 됐다. 대전지법 형사11부(김용찬 부장판사)는 25일 현직 의사인 A(28)씨를 성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 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여름 새벽 시간대 귀가하던 중 술에 크게 취한 상태로 길가에 앉아서 몸을 가누지 못하던 20대 여성을 보고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호텔까지 함께 택시를 타고 간 뒤 객실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었다. 재판에서 A씨는 “걱정이 앞서 다가가 얘기하던 중 성관계에 합의한 것일 뿐”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여성이 몸을 못 가눌 정도였다’는 목격자 진술이나 두 사람이 대화한 지 10여분 만에 호텔로 이동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성관계를 합의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만취한 피해자가 피고인 인적사항도 모르는 상황에서 관계에 동의했다는 건 정상적인 의사결정이라고 볼 수 없다”며 “그런데도 몇 마디 말을 나눴다는 핑계로 피해자 상태를 이용해 범행했다”고 밝혔다. ‘직업이 의사여서 피해자가 걱정돼 접근했다’는 식의 주장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진술이라고 했다.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무방비 상태의 불특정한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사람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의사가 만취한 여성을 간음했는데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심신상실이었는지 또는 피고인에게 간음의 고의가 있었는지가 쟁점이 되는 준강간 사건에 대한 단상을 이례적으로 첨언했다. 재판부는 “많은 피고인이 ‘만취 상태의 여성 피해자는 암묵적으로 성관계에 동의할 여지가 크다’는 왜곡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잘못된 통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다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취해 길에 앉아있는 피해자는 성관계 합의의 의사를 제대로 표시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이번 사건의 경우 의사인 피고인이 했을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의사 자격 이전에 필요한 건 사회 구성원에 대한 공감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의사로서 걱정돼 접근”...술 취한 20대 女 성폭행한 의사 법정구속

    “의사로서 걱정돼 접근”...술 취한 20대 女 성폭행한 의사 법정구속

    현직 의사가 길가에 만취해 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구속 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사인 A(28)씨는 지난해 여름 새벽 시간에 귀가하던 중 술에 많이 취한 상태로 길가에 앉아서 몸을 가누지 못하던 20대 여성을 보고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호텔까지 함께 택시를 타고 간 뒤 객실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걱정이 앞서 다가가 얘기하던 중 성관계에 합의한 것일 뿐”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대전지법 형사11부(김용찬 부장판사)는 ‘여성이 몸을 못 가눌 정도였다’는 목격자 진술이나 두 사람이 대화한 지 10여분 만에 호텔로 이동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성관계를 합의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만취한 피해자가 피고인 인적사항도 모르는 상황에서 관계에 동의했다는 건 정상적인 의사결정이라고 볼 수 없다”며 “그런데도 몇 마디 말을 나눴다는 핑계로 피해자 상태를 이용해 범행했다”고 밝혔다. 직업이 의사여서 피해자를 걱정해 접근했다는 식의 주장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진술이라고 했다.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무방비 상태의 불특정한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사람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의사가 만취한 여성을 간음했는데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심신상실이었는지 또는 피고인에게 간음의 고의가 있었는지가 쟁점이 되는 준강간 사건에 대한 단상을 이례적으로 첨언했다. 재판부는 “많은 피고인이 ‘만취 상태의 여성 피해자는 암묵적으로 성관계에 동의할 여지가 크다’는 왜곡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잘못된 통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다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취해 길에 앉아있는 피해자는 성관계 합의의 의사를 제대로 표시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이번 사건의 경우 의사인 피고인이 했을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의사 자격 이전에 필요한 건 사회 구성원에 대한 공감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 플로리다서 남편이 상어에 다치자 임신한 아내 뛰어들어 구해

    미 플로리다서 남편이 상어에 다치자 임신한 아내 뛰어들어 구해

    남편이 상어의 공격을 받고 다치자 임신한 부인이 물에 뛰어들어 구해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주부 마고 듀크스에디. 남편 앤드루 찰스 에디(30)와 휴가를 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키스 제도의 솜브레로 환초에서 스노쿨링을 즐기다 끔찍한 변을 당할 뻔했다. 보트를 빌려 타고 나갔는데 이미 물 속에는 다른 휴가객들이 여럿 스노쿨링을 즐기고 있었다. 보안관이 작성한 보고서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물 속에 들어가 있었는데 부부와는 같은 일행이 아니었다고 기재돼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그런데 남편이 물에 들어가자마자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마고는 상어 지느러미가 남편을 향한 뒤 남편의 피가 물에 번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그녀가 에디를 무사히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나오자 다른 식구들이 911에 신고 전화를 걸 정도로 민첩하게 움직인 덕이었다. 남편은 곧바로 마이애미 병원으로 후송돼 심각한 어깨 부상을 치료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나중에 상어의 크기가 2.4~3m 정도 됐다고 했다. 사람들은 이날 앞서 근처에서 헤엄치고 있던 황소상어(bull shark)처럼 보였다고 했다. 플로리다주는 세계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상어 공격이 일어나는 지역으로 지난해에만 21건의 사고가 보고됐다고 플로리다 박물관은 전했다. 올해도 호주에서 계속해 상어 공격 소식이 들려왔는데 사실은 상어가 인간을 공격하는 일은 매우 드문 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지하철역서 낚싯대 펴다가…전신에 불붙어 2도 화상

    지하철역서 낚싯대 펴다가…전신에 불붙어 2도 화상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역에서 한 남성이 낚싯대를 펴다 고압 전선을 건드려 감전되는 사고가 났다.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 퇴계원역 지상 역사에서 한 중년 남성 A씨의 몸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주변 시민들이 소화기로 불을 끈 상태였고 A씨는 쓰러져 있었다. A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역사 플랫폼에서 낚싯대를 위쪽으로 펴다가 고압 전선을 건드린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을왕리 음주사고 호텔에서 함께 나와놓고…“대리기사로 착각”

    을왕리 음주사고 호텔에서 함께 나와놓고…“대리기사로 착각”

    만취한 여성 운전자가 치킨 배달에 나선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을왕리 음주사고’와 관련해 차량의 실질적인 소유주이자 동승자였던 남성이 “만취 상태라 대리기사로 착각해 운전을 맡겼다”며 방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YTN 보도에 따르면 A씨(33·여)가 음주사고를 낼 당시 조수석에 앉아있던 동승자 B씨(47)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만취 상태로 A씨가 대리기사인 줄 알고 운전대를 맡겼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사고 직후 A씨의 통화 녹취에 따르면 사고 몇 시간 뒤 A씨는 함께 술을 마셨던 C씨와의 통화에서 “대리 어떻게 된 상황인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우선 오빠(동승남)가 ‘네가 운전하고 왔으니깐, 운전하고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C씨는 “○○ 오빠(동승남)가 하라고 했네. 그런 거 확실하게 얘기해 줘야 해. ○○ 오빠가 하라고 한 거지?”라고 추궁했고 A씨는 “전혀 제지하거나 그러지도 않았었고. 그러니깐 자연스럽게 조수석에 앉았고”라고 대답했다. B씨가 합의금을 빌미로 A씨를 회유하려 했다는 정황도 담겼다. C씨가 B씨와 통화했다고 얘기하자 A씨는 “뭘 어떻게 도와주겠다고 하느냐”고 물었고 C씨는 “내가 내 입으로 말 못 하겠으니까 와서 얘기하자. 그 오빠가 하는 얘기를 들어보라”고 했다. 호텔 CCTV에는 두 사람이 함께 방을 나와 차량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A씨를 대리기사로 착각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경찰은 B씨 주장에 신빙성이 없고 오히려 음주운전을 방조한 것으로 판단했고, B씨에게 최소 징역 1년6개월 이상 실형 선고가 가능한 윤창호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방조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A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고 B씨는 현재 방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증거를 조작하려 한 정황도 있는지 조사 중이다.최초 신고자 “정말 미쳤구나 생각했다” A씨는 지난 9일 0시53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호텔 앞 편도 2차로에서 만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던 중 중앙선을 넘어 마주 달리던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 D씨(54)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을왕리 음주사고의 최초 신고자는 사고 목격담을 전하면서 음주운전 여성과 동승자에 대해 “‘정말 미쳤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고 목격자 일행이 탄 차량은 벤츠 차량 뒤에서 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목격했고, 119에 신고를 했다. 목격자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교통 지도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벤츠 차량에 타고 있던 두 남녀는 끝까지 안 나왔다고 말했다. A씨가 나와서 목격자를 붙잡고 이제서야 피해 차량이 오토바이인 것을 깨달았는지 도로에 쓰러진 피해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 분이랑 무슨 관계예요?”라고 물었다는 것이다. 목격자는 너무 열 받아서 “아무 관계도 아닌데, 저 분 저기 쓰러진 것 안 보이냐”고 답했다면서 ‘진짜 이것들이 정말 미쳤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벤츠 차량 주변에서 교통 지도를 하던 목격자 일행이 “동승자가 자기 변호사한테 전화했다고 한다”고 전했을 때에 다들 ‘벙쪘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벤츠 차량은 운전대를 잡은 A씨의 차량이 아니라 동승자 B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등록된 법인 차량이었다. 경찰은 A씨가 B씨 회사 법인차량을 운전하게 된 경위 등도 추가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괴한 총에 맞고도…세 아들 끝까지 부둥켜안은 美 아버지 (영상)

    괴한 총에 맞고도…세 아들 끝까지 부둥켜안은 美 아버지 (영상)

    갑자기 날아든 총알에 아버지는 세 아들을 온몸으로 부둥켜안아 보호했다. 22일(현지시간) CBS는 미국 뉴욕의 한 중고차 매장에 무장 괴한들이 나타나 총을 쏘고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총격에 매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하루 전인 21일 저녁 6시 20분쯤, 뉴욕 브롱크스 소재 중고차 매장 앞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다. 갑자기 나타난 괴한들은 매장을 향해 총을 난사했고 유리를 뚫고 들어오는 총알을 피해 사람들은 황급히 대피했다. 총격 순간, 유리 앞 소파에 아들 셋과 나란히 앉아있던 남성도 몸을 던져 아이들을 끌어안았다. 잔뜩 웅크린 아이들은 죽음의 공포와 싸워야 했다. 괴한들은 수 발의 총을 더 쏜 뒤 줄행랑을 쳤다. 이번 총격으로 아버지는 오른쪽 허벅지에 총상을 입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온 몸을 던진 아버지의 보호 덕에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매장 CCTV에서는 총성이 울리자마자 아이들을 감싸 안아 바닥에 눕히는 아버지와, 웅크린 아이들 머리 위로 총탄이 내뿜은 연기가 자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버지는 총에 맞고도 끝까지 아이들을 보호했다. 가족들은 “평소 아이들에 대한 사랑에 각별했기에, 아버지가 본능적으로 보여준 용맹함에 크게 놀라지 않았다”면서도 “모두 무사해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뉴욕 경찰(NYPD)은 중고차 매장 운영자와 갈등을 벌여온 갱단이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측은 “용의자 3명 중 1명은 매장 고객의 차를 훔쳐 달아났으며, 나머지 2명도 도주했다”며 CCTV를 공개하고, 용의자들에 대한 수배령을 내렸다. 뉴욕 경찰은 최근 늘어난 총기 관련 범죄에 주목하고 있다. 23일에는 브롱크스 주거 지역인 모트 해븐의 한 아파트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8살 여아가 복부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어머니에 따르면 이날 아침 아파트에 들어온 괴한은 아무런 이유 없이 소녀에게 총을 쏘고 달아났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갑자기 직진” 부산 바다에 빠진 싼타페…운전자 숨져

    “갑자기 직진” 부산 바다에 빠진 싼타페…운전자 숨져

    24일 오전 2시 5분쯤 부산 서구 국제수산물센터 부두에서 싼타페가 바다에 빠져 운전자가 숨졌다. 해경과 119가 수색 1시간여 만에 싼타페 운전자 A(60대 추정)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해경은 “차량이 살짝 후진하더니 갑자기 직진해 바다에 빠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서 길 건너던 30대 여성, 4.5t 지게차에 깔려 숨져

    부산서 길 건너던 30대 여성, 4.5t 지게차에 깔려 숨져

    길을 건너던 30대 여성이 4.5t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2시 45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편도 1차로 도로에서 50대가 몰던 4.5t 지게차가 길을 건너던 30대 여성 A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A씨가 지게차에 깔려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지게차가 해운대관광고등학교에서 해운대역 방면으로 진행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5m 가량 떨어진 곳에서 길을 건너던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이런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뱅크시 작품 또 도난…통째로 사라진 ‘고릴라 벽화’ 어디로?

    뱅크시 작품 또 도난…통째로 사라진 ‘고릴라 벽화’ 어디로?

    사회 비판적인 벽화로 유명한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Banksy)의 작품이 또 도난당했다. 21일(현지시간) 메트로는 영국 브리스톨시에서 뱅크시 벽화 한 점이 통째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사라진 벽화는 뱅크시가 활동을 막 시작한 2000년대 초 선보인 작품으로, 영국 브리스톨시 이스트빌 지역의 한 건물 벽면을 차지하고 있었다.‘분홍색 가면을 쓴 고릴라’(Gorilla in a Pink Mask)라는 이름의 이 작품은 뱅크시의 다른 초기 작품과 마찬가지로 낙서 취급을 받았다. 2011년에는 작품의 가치를 몰라본 건물주가 벽면을 모두 하얗게 덧칠해 훼손한 일도 있었다. 다행히 이듬해 복원 작업이 시작되면서 벽화도 서서히 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로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클럽이었던 건물은 이슬람센터로 바뀌었지만, 벽화는 그 자리에서 계속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지난주, 이 벽화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목격자는 “월요일만 해도 있었던 벽화가 목요일에 보니 온데간데없더라. 작품 앞에 주차된 승합차 한 대를 보고 복원 작업 중이겠거니 했는데, 승합차도 작품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고 설명했다. 도난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브리스톨경찰은 정식으로 접수된 도난 신고는 없지만 사건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누군가 철재나 석재 작업면을 절단하는데 사용되는 앵글그라인더 등 공구를 동원해 벽화를 떼 간 것으로 추정했다.한 지역 언론은 사라진 벽화가 ‘장미의 덫’(The Rose Trap)과 함께 복구 작업에 들어간 작품으로, ‘반달’의 표적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반달’은 예술·문화의 파괴자로 공공기물 등을 고의로 부수는 사람을 뜻한다. 활동 초기만 해도 단순 낙서로 오인받았던 뱅크시 작품은 유명세와 동시에 강도의 표적이 됐다. 2014년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뱅크시 벽화를 훔치려고 벽을 뜯어낸 용의자가 현장에서 체포됐다.뱅크시가 2015년 프랑스 파리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2018년 파리 바타클랑 극장 비상구 문에 그린 벽화도 2019년 1월 도난당했다.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벽화는 1년 반 만인 올해 6월 이탈리아의 한 농가에서 발견돼 반환됐다. 브리스톨경찰은 흔적도 없이 증발한 ‘고릴라 벽화’를 누가 어디로 옮겼는지 알아내기 위해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새벽에 본 거대 별똥별은 ‘파이어볼’?…연 5000건 이상 관측

    [달콤한 사이언스] 새벽에 본 거대 별똥별은 ‘파이어볼’?…연 5000건 이상 관측

    23일 새벽 충청지역 일부에서 별똥별로 보이는 크고 밝은 물체가 떨어지는 것이 관찰됐다는 목격담이 속출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별똥별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는 내용이 쇄도하면서 ‘별똥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목격자들 대부분은 ‘빨강과 파랑빛이 함께 있는 선명한 불꽃을 봤다’거나 ‘순간적으로 밖이 환해 봤더니 별똥별이었다, 거의 달만한 크기의 불덩어리가 떨어지는데 너무 놀라 사진을 찍지도 못했다’는 식이었다. 이에 대해 우주물체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실제 사진이나 영상이 전무해 실체를 확인할 수 없지만 우주위험측면에서 위험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별똥별이라고 부르는 유성체는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끌려 대기권에 들어오면서 대기와 마찰로 불타는 현상이다. 하루에 지구 전체에 떨어지는 별똥별 중에는 맨눈에 볼 수 없는 것이 수없이 많고 별똥별이 빛을 내는 시간은 수 십 분의 1초~수 초 사이로 알려져 있다. 우주암석 조각이 지표면에 떨어지는 경우는 일반 별똥별보다 크기가 크고 밝아 ‘화구’(firebal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유성체의 성분에 따라 대기권과 마찰과정에서 불이 붙으면서 여러 색깔을 내기도 한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운석이었다면 발견되기도 했을텐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이번에 관측된 현상은 거대 별똥별일 것”이라며 “거대 별똥별은 자주 있는 현상은 아니지만 지평선과 가까운 곳으로 떨어질 경우 관측자의 시선과 가깝기 때문에 쉽게 관찰되고 착시현상 때문에 달만하다거나 달보다 크게 느껴지거나 섬광처럼 환하게 느껴졌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유성학회에 따르면 별똥별이 아닌 화구가 매년 전 세계에서 3000~5000건 씩 관찰되고 있으며 올해만 해도 5281건이 관찰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내가 부활 예수”…지상낙원 세운 자칭 구세주의 최후

    “내가 부활 예수”…지상낙원 세운 자칭 구세주의 최후

    자신을 메시아(구세주)라 칭하며 신도 수천 명을 데리고 지상낙원을 세운 러시아 남성이 대규모 군사작전 끝에 수감됐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은 22일(현지시간) 시베리아 인근 작은 마을 페트로파블로프카에서 종교 지도자 세르게이 토로프(59)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1994년 그가 ‘마지막 교회’를 세운 지 26년 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휘하에 있는 러시아 국가방위군과 러시아연방보안국(FSB) 등으로 구성된 특별수사위원회는 이날 기습 작전에서 세르게이와 보좌관 등 3명을 잡아들였다. 작전에는 헬기 4대와 중무장한 병력 수십 명이 투입됐다. 목격자는 “호송차와 50대, 버스 50대, 구급차와 의료대원 등이 쫙 깔렸다. 세르게이를 헬기에 태워 어딘가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특별수사위원회가 공개한 작전 당시 영상에는 수갑을 찬 세르게이가 방위군에게 둘러싸여 호송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수부대가 급습했을 때 현장에는 세르게이와 두 아내, 자녀 등 가족과 보좌관 90명이 모여 있었다. 다른 추종자들은 인근 마을에 포진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사리온’, ‘시베리아의 예수’라 불리는 세르게이는 1990년대 자신을 메시아라 칭하며 러시아를 비롯해 독일과 유럽 등지에서 추종자들을 끌어모았다. 시베리아에서 교통경찰로 일하다 회사를 그만둔 후 이른바 ‘각성’을 통해 자신이 부활 예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주장했다.“하나님께서 나를 이 땅에 보내셨으며 인류에게 전쟁의 폐해와 대혼란에 대해 가르치길 원하신다”고도 말했다. 지구상 모든 종교의 통합을 목표로 1994년 추종자들을 이끌고 외딴 마을 페트로파블로프카에 성서가 예언한 ‘마지막 교회’를 세웠다. 머리카락과 턱수염을 기른 채 흰옷을 차려입고 예수 행세를 했다. 크리스마스도 자신이 부활한 8월 18일로 바꿨다. 기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신도들에게 철저한 채식을 강요했으며, 독특한 교육 방식을 도입했다. 3년 전 BBC와의 인터뷰에서는 “고귀한 처녀들을 위한 학교를 세웠다. 소녀들이 현모양처로 자라도록 준비하고 있다. 결코 남자 위에 군림하려 하지 않으며, 독립성을 자랑스러워하지 않고 수줍음과 나약함에 길들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가혹한 환경 속에서 의악품 부족 등으로 사망하거나 자살하는 신도가 많아 러시아 당국의 오랜 감시를 받았다. 이번 작전을 통해 26년 만에 체포된 세르게이와 보좌관 2명은 신도들에 대한 심리적 학대와 최소 2명에 대한 신체적 학대 혐의로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다. 특별수사본부는 유죄 확정시 이들이 12년 이하 징역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을왕리 사고 유족 “음주운전 인식 전환되길…응분의 처벌 원해”

    을왕리 사고 유족 “음주운전 인식 전환되길…응분의 처벌 원해”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 가장의 유족이 이번 사고가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해자 A(54·남)씨의 유족은 22일 법률 대리인 안팍 법률사무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돼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유족은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아버지의 마지막 뒷모습을 애써 붙잡으며 한동안 비극적인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많은 국민이 함께 나눠주신 슬픔과 반성 없는 가해자들에 대한 공분은 유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정에 닥친 비극이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는 그 날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지난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한 편도 2차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의 만취 상태에서 벤츠 차량을 몰던 B(33·여)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치킨 배달을 가던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숨졌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B씨에게 적용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동승자 C(47·남)씨를 음주운전 방조 및 위험운전치사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아래는 유가족 측 입장문 전문.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 유가족 입장문>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 피해자 유가족의 법률대리인 안팍 법률사무소입니다. 피해자의 유가족은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아버지의 마지막 뒷모습을 애써 붙잡으며 한동안 비극적인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미뤄두었던 이별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 지금, 유가족은 다시금 형언할 수 없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나눠주신 슬픔과 걱정, 그리고 반성 없는 가해자들에 대한 공분은 유가족에게도 큰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유가족을 대신하여 용서 못할 음주운전의 죄상을 세상에 알려주신 언론, 개인 방송, 목격자와 제보자, 국민청원에 동의해주신 수십만 명의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수사기관에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유가족 역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되어,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법률대리인은 끔찍한 사고로 가장을 잃고 실의에 빠진 유가족이 하루빨리 평온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 당부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 많은 언론인들이 취재를 위해 고인이 운영했던 가게와 집까지 찾아오시고 계십니다. 아직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유가족은 두려운마음에 쉽사리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디 유가족이 고인을 떠나 보내고,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도록, 생활의 터전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유가족께서는 자신의 가정에 닥친 비극이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당장은 견디기 힘든 슬픔을 누르지 못해 수많은 인터뷰 요청에 응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향후 유가족은 법률대리인 안팍 법률사무소를 통해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는 그 날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9. 22.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 유가족 법률대리인 안팍 법률사무소 드림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너 내려!” 지하철 발길질 영상…경찰 “마스크 시비 아니다”

    “너 내려!” 지하철 발길질 영상…경찰 “마스크 시비 아니다”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다른 승객을 향해 욕설을 하고 발길질을 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발길질을 하는 남성이 턱에 마스크를 내려쓴 점을 두고 일각에선 ‘마스크 시비’로 빚어진 일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경찰은 마스크와 관련 없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0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한티역에서 구룡역 구간을 지나던 지하철 수인·분당선 열차 내에서 남성 A씨가 젊은 남녀의 대화에 끼어들어 시비를 걸다가 ‘내리라’고 요구했다.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보면 좌석에 앉은 남녀는 바로 앞에 서서 자신들을 내려다보는 A씨의 시선을 피하며 거의 대꾸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에게 약 5분간 계속 말을 걸고 소리치던 A씨는 열차가 구룡역에 도착하자 자리에 앉아 있는 남성의 가슴팍을 발로 차고 열차에 내렸다. A씨는 하차 후에도 한동안 열차 문을 막고 서서 자리에 앉아 있던 일행 여성의 팔을 잡아당겨 열차에서 끌어내리려고 했다. 현장 목격자는 “A씨가 문을 막은 데다 역무원이 열차 내부를 점검하느라 약 4분 정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A씨가 마스크를 턱까지 내려쓴 점을 두고 ‘마스크 시비’로 빚어진 일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신고를 접수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해당 사건이 마스크와는 전혀 관계 없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남녀가 자신들끼리 대화를 하던 중 잠시 언성이 높아지자 술에 취한 듯한 A씨가 끼어들어 시비를 건 것”이라며 “사건 관계자들의 인적사항을 확인해 수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분당 살해범, 전날 체포됐다 풀려나자 바로 살인

    분당 살해범, 전날 체포됐다 풀려나자 바로 살인

    여성 피해자 2명과 범행 전날 화투 뒤 시비도박 신고 안 먹히자 흉기 위협 신고 후 체포경찰이 풀어주자 곧바로 흉기로 살인 저질러경기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60대 남성이 범행 직전 피해자들을 흉기로 위협해 자신을 잡아가라로 경찰에 신고해 체포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는 경찰서에서 집에 오자마자 흉기를 챙겨 피해자의 집으로 가서 결국 살인을 저질렀다. 경찰은 흉기 등 증거를 확보했고 고령인데다 도주 우려가 없어 구속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21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살인 혐의로 체포된 A(69)씨는 범행 전인 지난 19일 B(76·여)씨, C(73·여)씨 등 이웃 주민 5∼6명과 함께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B씨 집에서 화투를 했다. A씨는 같은 날 저녁 함께 화투를 치던 이들과 시비가 붙었고 그는 오후 8시 57분부터 3차례에 걸쳐 경찰에 도박 신고를 했다. 그러나 B씨 집에 도착한 경찰은 현장에서 화투나 현금 등 도박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도박했으니까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요구하는 A씨에게 증거가 부족해 입건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철수했다. “나 칼 들고 있으니 체포해가라” 경찰, 체포 후 2시간 만에 석방 경찰이 B씨 집에서 나와 순찰차에 다시 타기 직전 A씨가 경찰에 재차 신고 전화를 했다. 그는 이번에는 “내가 칼을 들고 있으니 나를 체포해가라”고 했다. 다시 B씨 집으로 간 경찰은 곁에 흉기를 두고 앉아있던 A씨를 오후 9시 25분쯤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분당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했다. 경찰은 A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주거가 일정하며 목격자 진술과 흉기 등 증거가 확보된 데다 고령이고 도주 우려가 적어 구속 사유가 없다고 판단, 오는 22일 오전에 다시 출석하라고 한 뒤 오후 11시 20분쯤 석방했다. 그리고 A씨는 자정이 조금 안 된 시각 집에 도착한 뒤 10여분 만에 소주병과 흉기를 들고나와 B씨 집으로 향했다.다음날 아침 여성 피해자 2명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A씨가 B씨 집을 다녀온 뒤인 20일 오전 7시 50분쯤 B씨는 C씨와 함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한시간여만에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을 당시 구속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고 A씨는 술에 취하거나 흥분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A씨는 현재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서 왜 B씨 등을 살해했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헬기사격 없었다는 전두환… 200년 형량 받았으면”

    “헬기사격 없었다는 전두환… 200년 형량 받았으면”

    ‘5·18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조카인 조영대 신부는 21일 “(전두환씨에게)법 테두리 안에서 최고 형량의 구형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신부는 이날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린 전두환씨의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 공판기일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조 신부는 “법적으로는 사자명예훼손죄가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들었다. 2년이 아닌 20년, 200년이라도 형량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이 틀림없이 있었고, 그 사실에 대해 목격자로 증언한 것에 대해서 사자 명예를 훼손했으니 틀림없이 유죄다. 형량보다 유죄 판결이 나오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신부는 “훌륭한 성직자에 대해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심지어는 ‘사탄’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제들과 5·18 진상규명을 위해 싸우는 모든 분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며 끝까지 비겁하게 위증을 늘어놓는 증인에 대해서도 고소를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3월11일 첫 공판기일에서 전씨는 헬기사격을 부인했다. 지난 4월 27일 법원에 출석한 전씨는 재판부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알고 있기로는 당시에 헬기에서 사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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