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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서 신호대기중 추돌당한 승용차가 횡단보도 덮쳐…보행자 등 5명 부상

    24일 오후 3시 17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앞으로 튕겨 나가면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보행자 3명을 덮치는 2차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보행자 A(10대)군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보행자와 운전자 등 4명도 다쳐 병원에 실려 갔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17년 만에 찾아낸 골프장 여성 살해 피의자 ‘무죄’ 왜?…檢 항소

    17년 만에 찾아낸 골프장 여성 살해 피의자 ‘무죄’ 왜?…檢 항소

    22년 전 살인사건…17년 만에 DNA 확인해 기소법원, 강간살인 무죄·강간치상 시효 만료 면소 판결항소심에서 강간살인 혐의 입증해야…검찰 항소22년 전 강간·살해 혐의가 뒤늦게 드러나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1심에서 무죄·면소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전모(51)씨의 1심 재판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창형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전씨는 1999년 7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골프 연습장에서 공범 1명과 함께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전씨와 공범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가 숨지고 목격자들 진술이 불분명해 진범을 특정하지 못했다. 사건은 미제로 남았지만 2017년 피해자 신체에서 채취했던 DNA와 전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재수사 끝에 검찰은 지난해 11월 전씨를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전씨에게 피해자를 살해할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강간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강간치상 등 혐의에 대해서는 시효가 이미 지났다며 면소로 판결했다. 다만 검찰이 항소심에서 전씨의 강간살인 혐의를 입증하면 공소 시효가 완성되지 않아 처벌이 가능하다. 한편 전씨는 다른 강도·살인 사건 등으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 교통사고 현장 그냥 지나치지 못한 의사…2차 사고에 참변

    교통사고 현장 그냥 지나치지 못한 의사…2차 사고에 참변

    교통사고 부상자를 도우려던 60대 의사가 2차 사고로 다른 차량에 치여 숨졌다. 24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53분쯤 진주시 정촌면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면 진주나들목 인근에서 SUV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를 목격한 이영곤(61)씨는 자신의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씨는 선친 묘소를 찾은 뒤 귀가하는 중이었다. 의사인 이씨는 부상자가 발생했을 수도 있는 현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차에서 내려 사고 차량 내 탑승자를 살폈고, 현장에 사람들이 불필요한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을 확인했다. 이에 돌아와 자신의 차량에 타려는 순간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이씨를 덮쳤다. 그는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있던 신고자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보면 이 씨가 의료인의 역할을 다하려다 2차 사고를 당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 스쿨버스 기다리는 학생들에 무차별 총격…美 16세 소년 사망

    스쿨버스 기다리는 학생들에 무차별 총격…美 16세 소년 사망

    미국 켄터키주(州)에서 현지시간으로 22일 버스 정류장에 있던 아이들이 괴한의 총격을 받아 그중 한 명이 숨지고 다른 두 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나 총기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반쯤 켄터키 북부 도시인 루이빌의 한 버스 정류장에 있던 아이들이 지나가던 차량으로부터 무차별 총격을 받았다.이에 대해 루이빌 경찰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총격으로 중상을 입은 16세 남학생 한 명이 인근 루이빌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고 밝혔다. 또다른 총격 피해자 중 한 명인 14세 남학생은 현지 아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나머지 피해자인 14세 여학생은 넘어질 때 생긴 가벼운 부상으로 현장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차량 총격 사건으로 현지 경찰과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목격자의 제보를 받고 있으며, 현재 시점에서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경찰은 일리노이주 번호판을 붙인 회색 지프 차량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사건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경찰은 밝혔다.
  • ‘실종경보 문자’ 역할 톡톡…치매 노인들 무사 귀가

    추석 연휴 기간 실종된 치매 노인들이 실종경보 문자를 받은 시민들의 제보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 A(85)씨 가족으로부터 “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된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수색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실종 경보 문자를 일대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문자가 발송된 지 1시간여 만에 A씨를 보호하고 있다는 한 배달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6시 30분에도 성묘를 하러 가족과 함께 전주를 방문한 중증 치매 노인 B(83)씨가 혼자 숙소를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 신고 14시간여 만인 오후 9시 10분 덕진구 인후동의 한 고등학교 근처에서 “할머니 한 분이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B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광주 북구 두암동에서도 70대 남성 치매 노인 C씨가 실종됐다는 부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C씨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인과 함께 텃밭에 나갔다가, 홀로 이탈해 실종됐다. 경찰은 A씨 가족의 동의를 얻어 사진과 인상착의를 토대로 ‘실종자를 찾는다’는 실종 경보 문자를 광주지역에 발송했다. C씨가 실종된 지 6시간여 만에 북구 각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비슷한 인상착의의 노인을 봤다는 주민의 제보가 접수돼 경찰은 오후 8시 30분께 A씨를 무사히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경보를 통해 목격자를 찾아 치매 노인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실종경보 제도를 활용해 실종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6월 9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실종자의 정보를 전송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뺑소니를 일반 사고로 은폐 의혹…하와이 경찰 논란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뺑소니를 일반 사고로 은폐 의혹…하와이 경찰 논란

    미국 하와이주 소속 경찰들의 뺑소니 사고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하와이주 오아후섬 서부 고속도로에서 관할 경찰관들이 몰던 경찰 차량에 의해 현지 운전자가 치명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매체 ‘뉴스나우’가 21일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새벽 호놀룰루 경찰국 소속 경찰관 3명은 심각한 충돌 사고를 일으킨 뒤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 3명이 일으킨 충돌 사고로 앞서 달리고 있었던 운전자는 차량과 함께 고가 대로 아래로 추락해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운전자들의 수가 무려 6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피해 주민 중에는 올해 14세의 미성년자를 포함 총 5명의 청소년이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락 사고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올해 14세의 데이튼 군은 전신 마비 증세로 인공 호흡기에 의지한 채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특히 사고 직후 사건과 관련한 경찰관 3명이 사고 현장을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주민들의 지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호놀룰루 경찰국의 후속 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건 발생 이튿날 첫 수사 발표를 담당했던 호놀룰루 경찰국은 이날 교통사고를 단순 충돌 사고로 보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운전자 다수가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사고 차량은 사건 당시 3대의 경찰 차량에 쫓기는 듯 달리고 있었다”면서 “오렌지 스트릿에서 경찰 차량 중 한 대가 혼다 차량과 부딪쳤고 그 여파로 혼다 차량이 공중으로 날아오르며 울타리 기둥과 나무를 부순 뒤 고가 대로 아래로 추락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타고 있었던 차량들은 수 차례 고가 도로 아래서 뒤집혔고, 차량에 탑승했던 운전자와 탑승자들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확인됐다. 특히 현지 목격자 중 한 사람으로 알려진 이 지역 주민 찰스 씨는 “사고 당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들을 차 밖으로 끌어내고 응급 조치를 하던 순간 경찰 3명은 경찰차를 타고 그대로 사건 현장을 도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목격자는 “이 장면은 다수의 목격자가 있으며,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야 관할 경찰관들이 현장으로 돌아왔다”면서 “이 사건은 경찰들에 의한 뺑소니 사건으로 수사 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자 호놀룰루 경찰국은 공식 입장문을 공개, 해당 사건에서 소속 경찰관들의 위반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래드 배닉 경찰국장 대행은 “사건 관련자로 지목된 경찰관 3명에 대해 제기된 혐의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법이나 부서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공식 입장문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경찰국의 늑장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사건의 피해자와 가족들은 경찰국이 경찰들의 잘못을 감추려고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건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마이클 그린 변호사는 호놀룰루 경찰국이 현재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의 주장에 따르면, 관할 경찰국은 사고 몇 시간 뒤 흰색 혼다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스스로 고가 도로 벽면에 충돌한 뒤 전복됐다는 간단한 사건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사건 초기에 공개된 경찰국의 사건 보고서에는 현지 경찰들의 뺑소니 혐의와 관련한 내용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사건 관련 또 다른 변호인인 에릭 세이츠 변호사는 “최근 들어와 현지 경찰들과 경찰국의 봐주기 수사 등 위법 행위가 지나치게 많이 목격되고 있다”면서 “호놀룰루 경찰국을 미국 연방의 관리 감독 하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한 때 이 지역 사법부에 소속됐던 랜달 리 법학 박사는 “사건 진실을 밝히고 경찰관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주민들과 호놀룰루 경찰국 모두에게 중요한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면서 “이제 경찰 지도부가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 [여기는 남미] 선물 상자 열었더니 ‘펑’…멕시코 폭탄테러로 6명 사상

    [여기는 남미] 선물 상자 열었더니 ‘펑’…멕시코 폭탄테러로 6명 사상

    생일파티가 열리고 있는 멕시코 식당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한 6명이 사상했다. 폭탄테러는 마약카르텔의 소행으로 추정돼 "이젠 마약카르텔이 폭탄테러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사건은 19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구아나후아토주의 살라망카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발생했다. '바라 16.04'라는 이름의 이 레스토랑은 평소 손님이 붐비기로 유명한 현지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레스토랑에선 이날 주인의 생일을 맞아 주인과 동업자, 종업원,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일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이때 식당에 오토바이를 탄 남녀가 찾아가 선물박스를 전달했다. 목격자인 종업원은 "너무 예쁘게 포장한 박스였고, 박스에 풍선까지 달려 있었다"며 "위험한 박스라고 의심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일선물로 전달된 박스에 담겨 있던 건 위력적인 폭탄이었다. 생일을 맞은 주인이 동업자와 함께 박스를 여는 순간 '펑'하는 폭음과 함께 박스는 폭발했다. 테러로 주인과 동업자 등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종업원 등 최소한 4명이 부상했다. 사망한 주인과 동업자는 생일선물이 택배로 왔다는 말을 듣고 선물을 받으러 직접 매장 밖으로 나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선물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열었다가 봉변을 당했다. 선물박스를 갖고 파티가 열리고 있던 매장 안으로 들어와 개봉했더라면 어쩌면 더 많은 사상자가 나왔을지 모른다. 사건은 가뜩이나 치안이 불안한 멕시코에 엄청난 충격을 던졌다. 멕시코에선 마약카르텔의 잔인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폭탄테러는 드물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90년대 콜롬비아를 공포로 몰아간 마약카르텔의 폭탄테러를 연상케 하는 사건"이라며 국가(멕시코)에 공포를 불어넣으려는 불순 세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수사 당국은 폭탄테러를 당한 레스토랑의 주인이 마약카르텔로부터 보호비를 요구받았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돈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주인이 거부하자 폭탄테러 표적이 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때 멕시코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꼽히던 구아나후아토주는 최근 마약카르텔 범죄가 다발하면서 치안이 불안한 곳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구아나후아토주에선 살인사건으로 주민 4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1000여 명 늘어난 피해 규모다.
  • 화성 아파트 신축 현장서 창틀 작업 50대 추락사

    화성 아파트 신축 현장서 창틀 작업 50대 추락사

    경기 화성시 병점동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창틀 미장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8층 난간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화성시 병점동의 아파트 신축 공사장 8층에서 A(50대·중국 동포) 씨가 난간 밖으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외부 골조 공사가 완료된 아파트 건물 내부에서 창틀 미장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선반 위에 올라가 콘크리트 표면을 다듬던 중 균형을 잃어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문 쪽에는 추락 방지망이 설치돼 있었으나 천장 높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현장 안전 수칙을 어긴 사항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 미군 이제야 “참담한 실수” 어린이 7명 등 아프간 일가 10명 오폭 인정

    미군 이제야 “참담한 실수” 어린이 7명 등 아프간 일가 10명 오폭 인정

    미국이 지난달 말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드론 공습으로 무고한 민간인들을 잘못 공격해 희생시킨 사실을 이제야 인정했다.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9일 카불에서의 드론 공습으로 어린이 7명을 포함해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일이 “참담한 실수였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공습으로 피격된 차량이나 사망자들은 이슬람 국가(IS) 무장세력이 아니거나 카불공항 내 미군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었을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당시 공습으로 민간인 10명을 오폭해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공습 표적이었던 차량의 운전자가 미국 구호단체 ‘영양·교육인터내셔널(NEI)’의 협력자인 제마리 아흐마디였다고 보도했다. 이 공습으로 아흐마디와 그의 일가 10명이 숨졌다. 하지만 NYT와 워싱턴 포스트(WP)는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 증거들, 전문가와 목격자 증언 등을 종합한 결과 문제의 차량 안에는 어떤 폭탄도 실려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폭로했다. 더욱이 이들은 아프간을 탈출하겠다며 공항에 나오라는 미국 정부나 미군의 연락을 기다리며 공항에서 3㎞ 떨어진 주택에서 대기하다 이런 난데없는 변을 당한 것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금까지 미국 정부와 미군은 드론 공습이 있기 사흘 전에 카불 공항 테러로 100명이 넘는 민간인과 13명의 미군이 스러진 자살폭탄 공격이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미군은 드론이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하게 만든 폭탄 운반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다만 IS 그룹의 아프간 지부와 연결된 인물로 믿고 있다고 했다. 이를 근거로 마크 밀리 미국 합참 의장은 “정당한 공습”이라고 주장했다. NYT는 미군이 IS 요원들의 안가에서부터 흰색 세단을 추적했고 통신을 감청한 결과 물품들을 모으고 전달하는 과정에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발견됐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미국 관리들이 말한 물품 중 하나가 아마도 폭탄이 들어 있을지 모르는 무거운 짐이었다. 신문은 보안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아흐마디가 랩톱 컴퓨터들을 모은 것과 생수 통을 실었던 것을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늘 물이 부족한 것이어서 여느 날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고 동료는 말했다. 아흐마디는 나중에 집으로 차를 몰았다. 드론 작동팀은 그가 다른 남성과 얘기를 나누길래 공습을 결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가족 중 한 명이 다가가 말을 나눴을 뿐이었다. 이렇게 두 살 사마야를 비롯한 어린이 7명 등 일가족 10명이 몰살된 것이다. NEI 회장인 스티븐 권은 흰색 도요타 세단을 소유하고 있다고 WP에 말했다. 이어 구성원 중 누구도 IS와 연결돼 있지 않다며 “우리는 사람들을 도우려 노력했다. 왜 우리가 사람들을 죽이는 폭탄을 갖고 있으려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NYT는 현지 IS 그룹이 바로 다음날 로켓 공격을 했다고 인정했는데 아흐마디가 운전하던 차량과 비슷한 도요타 세단이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드론 공습 뒤에 세단에 실려 있던 폭탄이 더 큰 폭발을 일으켜 일가족이 희생됐다고 주장했지만 두 신문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WP는 현장 사진들을 전문가들에게 보내 분석을 의뢰했는데 페렝 달노키베레스는 상당한 양의 폭탄이 실려 있었을 것 같지 않으며 연료가 증발된 것이 2차 폭발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캐스트너도 2차 폭발은 아마도 “그냥 차가 불타면서거나 가스나 석유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YT는 세 무기 전문가들이 근처 출입문 한 쪽은 멀쩡하고, 담들도 날아가지 않았고, 뒷마당의 다른 차가 뒤집어지지 않았고 식물들도 파괴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차량에 폭탄이 실려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드론 오폭에 대한 책임 여부를 포함한 조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 “무전기로 망을…” 목격자 신고에 술 마시던 54명 딱 걸렸다

    “무전기로 망을…” 목격자 신고에 술 마시던 54명 딱 걸렸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에도 불법 영업을 한 유흥주점에서 손님 등 54명이 무더기로 입건됐다.이는 전국 최다 인원 단속 사례다. 제주도경찰청은 제주시 연동의 한 유흥주점을 적발하고, 손님과 주점 관계자 등 54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유흥주점은 집합금지 행정명령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지난 16일 오전 12시 12분쯤 불법으로 손님들을 불러 모아 몰래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유흥주점 관계자들은 비상구를 통해 몰래 손님들을 출입시켜 술과 안주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목격자는 “술집에서 불법 영업을 하는데 입구 차량에서 무전기로 망을 보는 사람이 많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54명 적발은 전국 집합금지 업종 단일 적발로는 역대 최다 인원 단속 사례다. 종전 최다 인원은 지난 5월 5일 서울 서초경찰서가 적발한 53명이었다.
  • “지하철서 마스크 내리고 맥주를 마시고 있어요”…경찰 수사

    “지하철서 마스크 내리고 맥주를 마시고 있어요”…경찰 수사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맥주를 마신 남성과 그에게 주의를 준 여성 승객 간 폭행 시비가 불거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3시쯤 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남성 A씨와 여성 B씨 간 폭행이 있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당시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내린 채 캔 맥주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같은 열차 안에 타고 있던 B씨가 이를 보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라고 주의를 주면서 시비가 붙었다. 이들은 각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B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목격자 진술을 듣는 등 입건 전 조사 중이다. 또 조만간 A씨와 B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기자회견 왜 해!” 전주서 이낙연 지지자가 이재명 지지자 뺨 때려

    “기자회견 왜 해!” 전주서 이낙연 지지자가 이재명 지지자 뺨 때려

    1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의 지지자가 이재명 후보 지지자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전북도의회 앞에서 이낙연 후보의 지지자인 60대 추정 A씨가 이재명 후보 전북 경선본부 공동본부장인 B씨의 뺨을 때렸다. A씨는 “이낙연 후보가 전북도의회에서 현장 회의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났다”며 “예의가 없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날 도의회 앞에서 전북 청년·대학생 1111인 이재명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들은 “한 노인이 욕을 퍼붓더니 다짜고짜 B씨의 뺨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목격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낙연 후보의 ‘필연 캠프’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의총회의실에서 전북 현장 회의를 열고 전북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후보를 비롯해 설훈 선거대책위원장, 박광온 총괄본부장, 이개호 조직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영상] “왜 여자랑 자꾸 대화해?!” 시위 취재하는 기자 폭행하는 탈레반

    [영상] “왜 여자랑 자꾸 대화해?!” 시위 취재하는 기자 폭행하는 탈레반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여성과 언론에 대한 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칸다하르에서 열린 한 시위에서 여성을 인터뷰했다는 이유로 기자를 폭행하는 탈레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4일 단독 보도를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현지의 한 라디오 방송 소속 기자는 탈레반에 항의하는 여성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군복을 입은 탈레반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당시 기자가 인터뷰하고 있던 여성은 수십 년 동안 칸다하르에 거주했음에도, 탈레반 대원들의 거주지 확보를 위해 강제 퇴거를 당한 3000가구 주민 중 한 명이었다. 현지 소식통을 인용한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인터뷰에 나선 여성 주민은 사망한 아프간 정부군의 아내이며, 탈레반에 의해 집에서 쫓겨난다면 아이들과 거리에서 생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여성은 “나는 돈이 없고, 정부도 돈이 없어서 내게 다른 집을 구해줄 수 없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아프간에서 내가 가진 유일한 집”이라면서 “내게는 책임져야 할 자녀가 많지만 매일 빵 하나로 버티고 있다. 이런 나를 탈레반이 퇴거시킨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덧붙였다. 분노한 여성 주민은 이웃들과 함께 칸다하르 거리로 나와 탈레반의 강압적인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석했는데, 이를 취재하는 기자를 본 탈레반이 다짜고짜 구타하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 익명의 목격자는 “기자가 인터뷰를 하기 전 현장에 있던 탈레반에게 취재 허가를 분명히 받았다. 그러나 취재를 위한 녹화를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탈레반이 기자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면서 “기자는 ‘(탈레반으로부터) 촬영 허가를 받았다’고 외쳤지만, 도리어 탈레반 측은 ‘왜 계속 (시위에 가담한)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느냐’며 폭행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칸다하르 일부 지역의 주민들은 탈레반의 명령에 따라 단 3일 안에 퇴거해야 한다. 퇴거 위기에 처한 가족 중 상당수는 이미 사망한 전 아프간 정부군의 가족들”이라고 설명했다.탈레반은 정상 국가와 온건 정치를 강조하며 새로운 정부를 구상했지만, 여성뿐만 아니라 언론에 대한 탄압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는 수도 카불에서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 두 명이 탈레반에 의해 구금된 뒤 폭행을 당했다며 상처로 얼룩진 몸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평화적 시위에 대한 탈레반의 대응이 점차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 “고무줄로 묶여 입 안 괴사”...경찰, 강아지 학대 용의자 추적

    “고무줄로 묶여 입 안 괴사”...경찰, 강아지 학대 용의자 추적

    입 주위에 두꺼운 고무줄이 묶인 채 발견된 진돗개를 학대한 사람을 찾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전북 진안경찰서는 “진돗개가 발견된 진안군 상전면 금지교차로 인근의 마을 이장 등을 조사했으나 ‘마을 진돗개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견주와 유기 현장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외지인이 차를 타고 진돗개를 유기하고 갔을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학대한 용의자에 대해 유의미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동물이 잔인하게 학대를 당한 만큼 다양한 방면으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진돗개는 지난 11일 낮 12시 20분쯤 지나가던 사람에 의해 발견됐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이 진돗개를 구조한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다르면, 발견 당시 진돗개는 입 주위에 두꺼운 고무줄로 강하게 묶여 있었다. 병원 진단 결과 입 안이 괴사해 4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진돗개는 골반뼈가 보일 정도로 영양이 부족한 모습이었으며, 앞발은 피투성이였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SNS를 통해 진돗개 구조 사실을 알리며 “백구 학대자를 찾고 있다”며 “백구를 알고 있거나 학대 혹은 유기 현장을 목격한 분은 꼭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 송영길 “잠자는 호랑이 건드리지 말라고...尹, 朴 말 곱씹어 봐야”

    송영길 “잠자는 호랑이 건드리지 말라고...尹, 朴 말 곱씹어 봐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배후설 주장에 대해 “(박 원장이) 잠자는 호랑이를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제보자 조성은씨가 고발사주 의혹 보도 전날 박 원장과 오찬한 사실이 알려진 것을 바탕으로 국정원 배후설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겨냥한 것이다. 14일 송 대표는 YTN에 출연해 “괜한 물타기로, 핵심은 손준성 검사 명의 텔레그램으로 보내진 문건을 누가 작성했고 어떻게 전달됐는지 밝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제가 알기로도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시절부터 박영선·박지원 (당시) 의원과 긴밀히 소통했던 관계로 안다”며 “박 원장의 말을 곱씹어 보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원장이 임명된 게 지난해 7월 29일이고, 지난해 4월 총선 때 이 사건이 발생했다”며 “그땐 박 원장이 국정원장도 아니었고 여당 의원도 아니었다. 어떻게 (개입을) 한다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범죄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가 (목격 사실을) 경찰에게 오늘 말할까 내일 말할까를 논의하는 게 범죄 사실을 사주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미 발생한 범죄를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씨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의혹 보도 시점과 관련해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33세 아주 젊은 분이고 성격이 거침없는 분으로 알려진 것 같다. 재기발랄한 분이라 거침없이 말하는 것으로, 전체 문맥을 봐야 한다”며 옹호했다. 이어 “내용은 잘 모르지만 그게 무슨 문제냐. 이번 사건 본질과”라고 반문했다. 송 대표는 조씨에 대해 “그 분 아버님이 변호사인데 천정배 전 의원과 법조계에서 아는 관계”라고도 했다. 윤 전 총장 측이 박 원장 등을 고발조치 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것이야말로 본질을 덮으려는 별건수사”라고 지적했다.
  • “심카드 판매했단 이유로”···두 아이 아빠 무참히 살해한 탈레반

    “심카드 판매했단 이유로”···두 아이 아빠 무참히 살해한 탈레반

    아프가니스탄의 판지시르 계곡에서 적어도 20명의 민간인이 탈레반에 의해 살해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14일 BBC는 탈레반과 탈레반에 반대하는 저항 세력 간에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판지시르 계곡에서 민간인 살해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탈레반은 “보복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에도 불구, 이 같은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판지시르 계곡은 높은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여 지난달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장악한 후에도 유일하게 장악하지 못한 곳으로, 과거부터 저항의 중심지로 유명한 곳이다. 한 동영상은 판지시르 계곡에서 탈레반 대원들에 둘러싸여 있던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남성이 군인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아프간에서는 민간인들도 군복을 입는 경우가 많으며, 남성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지켜본 사람은 그가 민간인이라고 주장했다.저항세력에 ‘심 카드’ 판매한 두 아이 아버지도 살해돼 BBC는 판지시르 계곡에서 적어도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가게를 운영하며 두 아이의 아버지인 압둘 사미라는 남성이 희생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사미는 탈레반이 진격했을 때 “나는 가난한 가게 주인일 뿐 전쟁과는 아무 상관 없다”며 대피하지 않았는데, 저항 세력에게 심 카드를 판매한 혐의로 체포돼 사살됐다. 그의 시신을 본 목격자들은 고문 받은 흔적이 보였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탈레반 치하에서도 주민들의 삶은 평상시처럼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탈출이 시작되면서 한때 붐비던 판지시르의 시장들은 버려지고 있다. 한편 탈레반은 카불 점령 이후 과거보다는 온건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여성에게 교육과 취업의 기회를 보장하고 외국군과 협력한 민간인들에게 보복하지 않겠다고 대외적으로 약속했다. 그러나 탈레반 재집권 이후 아프간 정권 군경 및 관료들, 예술인, 여성 등에 대한 학대와 살해 사례가 각지에서 숱하게 보고되고 있다.
  • “왜 이면도로 다니냐” 항의하던 할머니,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

    “왜 이면도로 다니냐” 항의하던 할머니,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덤프트럭을 몰던 50대 남성이 이면도로 통행에 항의하는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자 A(54·남)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48분쯤 인천시 서구 대곡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26t짜리 덤프트럭을 몰다 B(75·여)씨를 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전 인근 밭에서 일하던 B씨는 서행하던 A씨의 덤프트럭 조수석 쪽으로 다가가 창문을 두드리며 이면도로 통행을 항의했다. 항의를 하던 B씨가 조수석 쪽에서 운전석 쪽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덤프트럭에 치인 B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현장을 벗어났다가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차량 번호판을 확인해 연락하자 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차량에 치였는지 몰라 이동했으며 도주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사고 당일 덤프트럭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 블랙박스에는 할머니가 차량 앞쪽으로 이동하고 이후 치여서 쓰러진 모습까지 찍혀 있다”며 “A씨가 도주했다는 점과 사고 피해가 중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 여수서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신생아 발견…경찰 수사 착수

    여수서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신생아 발견…경찰 수사 착수

    원룸촌 쓰레기봉투서 신생아 발견 신고 접수구조 즉시 병원 이송…다행히 생명 지장 없어청주선 음식 쓰레기통에 아기 유기 친모 구속음식물 쓰레기통에 탯줄도 안 떨어진 신생아를 유기한 친모가 구속되는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다세대 주택가 쓰레기통에서 신생아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수시, 경찰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 42분쯤 전남 여수 한 원룸촌에서 신생아가 버려진 채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쓰레기봉투 안에서 발견된 신생아는 구조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목격자와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음식물 쓰레기통서 유기 사흘 만에 탯줄 달린 알몸 아기 발견…친모 구속얼굴·목에 깊은 상처, 패혈증으로 위중 앞서 지난달 26일 충북 청주에서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갓 낳은 아이를 버린 친모가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친모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8시쯤 청주시 흥덕구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10ℓ)에 갓난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버려진 아이는 사흘 뒤인 21일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아이는 탯줄 달린 알몸 상태였으며, 얼굴과 목 여러 곳에 깊은 상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던 아이는 집중치료를 거쳐 자가호흡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패혈증 증세를 보이는 등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아기 발견 이틀 뒤 A씨를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한편 청주시는 출생신고 등이 안 된 아이에게 의료비, 생계급여, 양육수당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로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를 부여했다. 아이는 출생신고와 치료 등을 거친 뒤 일시 위탁가정이나 임시 보호시설 등으로 보내질 것으로 보여진다.
  • FBI의 9·11 기밀문건 “사우디 요원 의심인물, 테러 지원 깊숙이 관여”

    FBI의 9·11 기밀문건 “사우디 요원 의심인물, 테러 지원 깊숙이 관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1일(현지시간) 기밀해제한 2001년 9·11 테러 조사와 관련된 문건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한 인물이 테러범 지원에 깊숙이 관여한 내용이 담겨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6년에 작성된 이 FBI 문건은 일부 내용이 가려진 상태로 9·11테러 20주기를 맞아 공개됐다. 이 보고서엔 사우디 국적의 미국 거주자 2명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9·11 항공기 납치 테러범과 맺고 있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2명 중 오마르 알-바유미는 영사관에서 “매우 높은 지위”를 갖고 있었다고 FBI는 기재했다. 이 문건에는 알-바유미가 적어도 2명의 9·11 항공기 납치 테러범을 돕기 위해 여행과 숙박, 자금 지원을 제공하는 데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기술돼 있다. 또 알-바유미를 둘러싼 여러 인맥과 목격자 증언이 상세하게 담겨 있었다. FBI는 로스앤젤레스 지역 대학생인 알-바유미를 사우디 정보요원 또는 사우디 영사관 관료로 의심했다. 과거 미 의회의 9·11 테러 조사단은 알-바유미가 사우디 정보요원이거나 아니면 납치범을 지원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납치범 2명과 로스앤젤레스의 한 이슬람 사원의 보수적인 이맘(종교 지도자)인 파하드 알-투마리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알-바유미와 알-투마리는 9·11테러가 발생하기 몇 주 전 미국을 떠났다. 이번 문건 공개 조치는 9·11 피해자 및 유족이 그 동안 사우디 정부의 9·11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문건 공개를 요구한 데 따라 이뤄졌다. 지난달 미 법무부는 FBI가 비행기 탈취범과 공모 의심자 간 조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9·11 테러 조사와 관련한 문건의 기밀해제 검토를 법무부 등에 지시했다. 앞서 지난달 약 1800명의 유족 등이 관련 문건을 기밀해제하지 않을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올해 9·11 추모식 참석을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냈기 때문이었다. 미국 정부는 과거 조사 결과 일부 사우디 국적자와 비행기 탈취범 간 관계를 개략적으로는 설명했지만, 사우디 정부가 직접 연루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사우디 정부는 9·11 테러 지원 의혹에 대해 그 어떠한 연관성도 부인해왔다. 워싱턴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지난 8일 “왕국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모든 기록의 완전한 기밀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11테러에 사우디 정부가 가담했다는 주장에 대해 “완전한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문건에서도 9·11테러 공모에 사우디 정부가 가담했다는 증거는 없었다. 20년 전인 2001년 9월 11일 테러조직 알 카에다는 비행기 4대를 탈취해 뉴욕 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DC 인근의 국방부 청사 등을 공격하는 등 사상 초유의 미국 본토 내 주요 시설에 대한 대규모 테러를 벌였다. 백악관 또는 국회의사당을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 1대는 승객들의 저항으로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광산에 추락했고, 탑승자 전원 사망했다. 9·11 테러로 3000명가량의 사망자와 최소 6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알카에다를 보호해온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렸으나, 산악지대로 퇴각한 탈레반과 전쟁을 이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20년 만인 지난달 31일 미군 철수를 완료하며 미국의 해외 최장 전쟁을 끝냈다.
  • NYT “카불 드론 공습으로 일가족 10명 몰살, 차량에 폭탄 없었다”

    NYT “카불 드론 공습으로 일가족 10명 몰살, 차량에 폭탄 없었다”

    미국 정부와 군은 지난달 29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근처 민가에 드론 미사일 공격이 감행돼 어린이 6명 등 일가족 10명이 몰살하자 임박한 위협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민가 근처를 지나던 차량에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하려는 테러단체 이슬람 국가(IS)의 폭탄이 실려 어쩔 수 없이 공습을 강행했고, 그 결과 2차 폭발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었다. 사흘 전에 카불 공항 테러로 100명이 넘는 민간인과 13명의 미군이 스러진 자살폭탄 공격이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데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 워싱턴 포스트(WP)가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 증거들, 전문가와 목격자 증언 등을 종합한 결과 문제의 차량 안에는 어떤 폭탄도 실려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드론이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하게 만든 폭탄 운반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다만 IS 그룹의 아프간 지부와 연결된 인물로 믿고 있다고 했다. 이를 근거로 마크 밀리 미 합참 의장은 “정당한 공습”이라고 주장했다. 두 신문은 이 남성이 에즈마라이 아흐마디(43)라며 그는 캘리포니아주에 근거지를 둔 구호단체 영양과 교육 인터내셔널(NEI)에서 일하며 아프간인들의 미국 정착을 돕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NYT는 미군은 IS 요원들의 안가에서부터 흰색 세단을 추적했고 통신을 감청한 결과 물품들을 모으고 전달하는 과정에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발견됐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미국 관리들이 말한 물품 중 하나가 아마도 폭탄이 들어 있을지 모르는 무거운 짐이었다. 신문은 보안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아흐마디가 랩톱 컴퓨터들을 모은 것과 생수 통을 실었던 것을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늘 물이 부족한 것이어서 여느 날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고 동료는 말했다. 아흐마디는 나중에 집으로 차를 몰았다. 드론 작동팀은 그가 다른 남성과 얘기를 나누길래 공습을 결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가족 중 한 명이 다가가 말을 나눴을 뿐이었다. 이렇게 막내가 두 살인 어린이 6~7명 등 일가족 10명이 몰살된 것이다. NEI 회장인 스티븐 권은 흰색 도요타 세단을 소유하고 있다고 WP에 말했다. 이어 구성원 중 누구도 IS와 연결돼 있지 않다며 “우리는 사람들을 도우려 노력했다. 왜 우리가 사람들을 죽이는 폭탄을 갖고 있으려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NYT는 현지 IS 그룹이 바로 다음날 로켓 공격을 했다고 인정했는데 아흐마디가 운전하던 차량과 비슷한 도요타 세단이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드론 공습 뒤에 세단에 실려 있던 폭탄이 더 큰 폭발을 일으켜 일가족이 희생됐다고 주장했지만 두 신문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WP는 현장 사진들을 전문가들에게 보내 분석을 의뢰했는데 페렝 달노키베레스는 상당한 양의 폭탄이 실려 있었을 것 같지 않으며 연료가 증발된 것이 2차 폭발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캐스트너도 2차 폭발은 아마도 “그냥 차가 불타면서거나 가스나 석유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YT는 세 무기 전문가들이 근처 출입문 한 쪽은 멀쩡하고, 담들도 날아가지 않았고, 뒷마당의 다른 차가 뒤집어지지 않았고 식물들도 파괴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차량에 폭탄이 실려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물론 아직까지 드론 공습의 경위를 모두 담은 최종 보고서는 나오지 않았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중부 사령부가 계속해서 공습에 대해 평가하고 있으며 미군은 “민간인 희생을 막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군대를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좋은 정보에 의건해 공습이 이뤄졌다는 밀리 의장의 말대로 우리는 여전히 공항과 우리 남녀에 대한 임박한 위협을 막아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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