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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내륙고속도 고령 구간, 5중 추돌사고…1명 사망·3명 부상

    중부내륙고속도 고령 구간, 5중 추돌사고…1명 사망·3명 부상

    지난 10일 오후 7시쯤 경북 고령군 성산면 상용1교 양평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와 덤프트럭 3대, 승용차 2대가 부딪치는 5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1명이 숨지고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사고 여파로 중앙분리대가 파손되면서 반대쪽 창원 방향 도로에 파편이 떨어지기도 해 양방향 도로가 한동안 정체됐다. 경찰은 운전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스트레스 받아서” 세종 금강변에 상습 불 지른 30대 교사

    “스트레스 받아서” 세종 금강변에 상습 불 지른 30대 교사

    “오토바이 타면서 불 질러” 목격자 신고설 명절 때도 금강변 갈대밭에 불 질러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이유로 시민들이 즐겨찾는 세종 금강변에 잇따라 불을 지른 30대 교사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이 교사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남부경찰서는 10일 방화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6분쯤 반곡동 수루배마을 1단지 인근 금강변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어 양화리 햇무리교 인근과 해밀동 원수산 MTB공원를 옮겨 다니며 총 3차례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A씨는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 설 명절에도 금강변 갈대밭에 불을 질렀던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사람이 불을 질렀다”는 목격자 신고를 토대로 수사에 나서 세종에 거주하는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 무인 가게서 툭하면 ‘슬쩍’… 한 해 5만건 수사 날 샌다

    무인 가게서 툭하면 ‘슬쩍’… 한 해 5만건 수사 날 샌다

    무인 점포가 크게 늘어난 영향 등으로 소액 절도 사건이 급증하면서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민사로 해결할 일까지 죄다 수사기관으로 가져오는 탓에 경찰의 수사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소액 사건까지 늘어 경찰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구로구의 한 무인편의점에서 1만 5000원 상당의 물건을 훔치고 달아난 40대 남성 A씨를 최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에 찍힌 A씨의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그 일대를 추적한 끝에 2개월 만에 붙잡았다. A씨는 지난해 10월에도 무인점포 절도 혐의로 검거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전체 사건 중 소액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경찰청 범죄통계를 보면 2020년 발생한 절도 사건(17만 9517건) 가운데 피해액이 10만원 이하인 사건이 30%(5만 5269건)를 차지했다. 금전 피해가 없거나 1만원 이하인 사건도 8.5%(1만 5188건)였다. 온라인 중고 거래가 늘면서 소액 사기 사건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2020년 전체 사기 사건(34만 7675건)의 38.6%가 피해 금액이 100만원 이하였으며, 10만원 이하는 10.6%(3만 6858건)였다. 문제는 피해 금액이 크지 않다고 해서 사건 해결이 쉬운 건 아니라는 데 있다. 목격자가 없는 무인점포 도난 사건 등은 주변 CCTV 등을 일일이 협조받아 분석해도 범인을 특정하거나 행방을 찾기 어려워 미제로 남는 일도 많다. 경찰에서는 피해가 크지 않더라도 신고가 들어온 이상 모든 단서를 찾아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토로하는 반면 시민 입장에서는 경찰이 소액 사건에 소극적이라는 불만이 제기된다. 소액 사기 사건에 소요되는 경찰 수사 인력의 비용 가치를 산정하고 피해액 대비 실익을 비교 분석한 논문 ‘소액 사기 사건 자동처리 시스템’(저자 김지현 경찰청 경위)에서는 30만원 이하의 소액 사기 사건에 대해 입건을 제한하는 모델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이를 현실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개인 간 발생한 민사 사건조차도 경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등 고소·고발 남발로 인해 행정력이 낭비되는 면이 있다”면서도 “사기나 절도 등 범죄가 분명한 경우엔 상습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어 피해액이 적다고 해서 입건을 제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 슬롯머신 고장으로 잭 팟 당첨 안내 못 받은 美 남성 찾았다

    슬롯머신 고장으로 잭 팟 당첨 안내 못 받은 美 남성 찾았다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으로 잭 팟을 터뜨렸지만 기계 고장으로 당첨 안내를 받지 못한 관광객이 늦게나마 상금을 받게 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지난달 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를 방문해 슬롯머신으로 잭 팟을 터뜨렸지만 당첨 사실을 안내받지 못한 남성을 찾았다고 밝혔다. 네바다주 도박관리위원회는 당시 잭 팟에 당첨된 남성은 애리조나주에 사는 로버트 테일러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테일러는 지난주 카지노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조만간 라스베이거스로 다시 와서 약 23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당시 테일러가 안내를 받지 못한 원인은 통신 오류라는 일종의 기계 고장으로 확인됐다. 카지노 측 담당자도 잭 팟이 터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이후 카지노 측은 잭 팟 상금을 전달하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 담당자들은 카지노 안에 있는 여러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목격자들로부터 증언을 확보했다. 그리고 잭 팟에 당첨된 남성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호텔과 카지노 시설 내 물품 구매 기록과 네바다주 교통국과 차량 공유 업체가 제공하는 승차 공유 데이터까지 확보해 분석했다. 그 결과 잭 팟 당첨자는 로버트 테일러로 확인됐다. 도박관리위원회는 “2주간에 걸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잭 팟을 터뜨린 카지노 이용객에게 상금을 전달 할 수 있게 됐다”면서 “ 카지노 산업에 대한 대중의 강한 신뢰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경찰 ,부천 ‘강제집행‘ 상가건물 방화 용의자 수사

    경찰 ,부천 ‘강제집행‘ 상가건물 방화 용의자 수사

    지난 4일 경기 부천시의 한 상가건물 재개발 강제집행(명도집행) 현장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를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불이 난 부천 괴안동 한 상가건물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당일 오전 11시 12분쯤 강제집행이 진행 중이던 괴안동 한 4층짜리 건물의 3층과 4층 사이 계단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735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은 건물 안에서 가스통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당시 건물에서는 강제집행을 반대하는 주민 10여 명과 법원 소속 집행관들이 대치하고 있었다. 당초 강제집행에 반대한 대책위 관계자인 50대 남성 A씨가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자수했다. 하지만 A씨는 긴급 체포된 이후에도 계속 혐의를 부인해 이튿날인 5일 오전 풀려났다. 경찰은 강제집행 관계자들이 방화범으로 지목한 40대 변호사 B씨도 당일 오후 긴급 체포했으나 8시간여 만에 석방했다. 강제집행 관계자들은 당일 A씨를 변호하기 위해 경찰서에 온 B씨를 방화범으로 지목했고, 그가 폐쇄회로(CC)TV 저장매체를 소지해 갔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A씨와 B씨를 현주 건조물 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현장에 있던 제3의 인물이 불을 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B씨는 현재 경찰이 자신을 부당하게 체포했고, A씨의 조사 과정에도 입회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처음에 폐쇄회로(CC)TV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아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했다”며 “조사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를 제출했고 방화 혐의는 부인하고 있어 일단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방화범이 누구인지 특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속보]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보일러 폭발

    [속보]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보일러 폭발

    6일 오전 10시 20분쯤 전북 익산시 여산면 호산리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하행선) 지하 보일러실에서 가동 중인 보일러가 폭발했다. 보일러가 폭발하면서 미연소 가스가 다소 유출됐으나 불은 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휴게소는 정상영업 중이다. 익산소방서와 경찰은 보일러실 관리자와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폭발 원인을 파악 중이다.
  • 올림픽 개막했지만…프랑스서 中겨냥 ‘장기 적출 불법 매매 혐의’ 제기돼

    올림픽 개막했지만…프랑스서 中겨냥 ‘장기 적출 불법 매매 혐의’ 제기돼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개막과 동시에 프랑스 국민의회(하원)에서는 중국을 겨냥한 장기 적출 및 불법 판매 금지 법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4일 프랑스 하원의원 격인 국민의회에서 중국 내에서 자행되는 것으로 알려진 장기 불법 매매 행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고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프랑스 의회가 조직적인 장기 밀매 혐의로 조준한 대상이 중국 정부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프랑스 의회에서는 중국 공산당 정권이 자국 내 종교인들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넘어서 투옥된 종교인의 심장, 콩팥, 간 등 장기를 강제적출해 대량 유통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다만, 피해자 시신은 대부분 유기된다는 점에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의사나 관할 경찰·교도관 모두가 공범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불법 장기 매매 행위를 입증하기에 어렵다는 것.특히 프랑스 의회는 장기 불법 매매를 조직적으로 알선하는 혐의에 대해 중국 정부가 깊숙하게 개입해 있다고 지적하고, 주로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과 파룬궁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강제 장기 적출 행위가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날 의회에 모습을 드러낸 프랑스 장 미셸 클리먼트(Jean-Michel Clement) 하원 의원은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시작된 날 전 세계의 시선은 지난 2008년 올림픽 때와 비교해 얼마나 더 중국이 발전했는지 여부에 향했다”면서 “하지만 같은 날 중국 신장의 강제 수용소를 비추고 있던 카메라에서는 수용소에 갇혀 생활했던 남녀 무리가 강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된 것이 목격됐다. 이들의 신체는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강제로 포획된 채 장기가 적출됐을 것이며, 이렇게 제거된 장기는 어딘가에 기다리고 있던 돈 많은 환자에게 불법 매매를 목적으로 은밀하게 전달됐을 것”이라고 수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해당 법안의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프레드릭 두마스(Frédérique Dumas) 의원은 법안이 중국 정부를 겨냥한 이유에 대해 △중국 정부가 마피아 조직처럼 장기 판매 행위에 조직적으로 개입해오고 있다는 혐의 △문제의 심각성을 고발해야 한다는 도덕적인 책임 △중국의 보건 의학 연구기관에 대한 윤리적인 통제와 규범 기준 마련에 대한 필요성 등 3가지 이유를 꼽았다. 이 의원은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프랑스 보건 및 의학연구기관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잡아 왔다”면서 “하지만, 국제 사회와 프랑스 등에 적용되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규칙이나 이를 제어할 위원회가 중국에는 부재하다. 때문에 장기 적출 및 불법 매매에 대한 어떠한 통제나 규범이 없는 상태다”고 지적했다.다만, 중국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 법안은 프랑스 여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통과가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매체는 에단 구트만(Ethan Gutmann) 미국 탐사 저널리스트의 탐사 취재 내용을 인용해, 매년 2만 5000명에서 최대 5만 명 규모의 젊은 위구르인들이 수용소에 갇힌 채 강제 장기 적출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강제로 적출된 장기는 해외 거주의 부유한 환자들에게 돈을 받고 불법 이식 수술을 주선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일반적으로 장기 이식 수술 시 신청과 대기 기간이 3년 정도 소요되는 반면 중국에서는 단 며칠 간의 짧은 대기 시간만 소요된다는 점을 그 증거로 들었다. 프랑스 공산당 소속 스테판 푸 의원은 “중국의 수많은 장기불법매매 혐의에 대한 국제 사회의 경고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 “고양이 꼬리 잡고 내리쳤는데”…20대 남성 풀려나

    “고양이 꼬리 잡고 내리쳤는데”…20대 남성 풀려나

    고양이를 땅바닥에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으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돼 풀려나게 됐다. 창원지법 곽희두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해 지난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으며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7시 35분~오후 8시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의 한 식당에서 돌보던 고양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 사건은 동물권단체 ‘동물권행동 카라’가 알리면서 공분을 일으켰다. 숨진 고양이는 생후 12개월이 채 되지 않은 어린 고양이로, 인근 식당에서 ‘두부’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돌보고 있었다. 카라는 지난달 28일 ‘고양이 두부를 꼬리채 들고 바닥에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한 학대범을 검거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렸다. 청원글에 따르면 두부가 살해당할 당시 이를 목격한 목격자는 “고양이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음에도 살해범은 무표정한 얼굴로 망설임 없이 고양이를 수차례 바닥에 내리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범죄 현장에는 고양이가 흘린 피가 사방에 튀어 있었다”라고도 밝혔다.사건을 최초 보도한 지역 매체 진해신문도 “(사건 현장) 담벼락과 주변 주차 차량에까지 고양이의 혈흔이 묻어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파악, 지난 1일 A씨를 사건 현장 근처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 A씨는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인 2일 경찰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고 A씨는 풀려나게 됐다. 카라는 ‘두부’ 사건이 3년 전 발생한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의 고양이 ‘자두’ 살해 사건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자두 역시 한 식당에서 돌보던 고양이였고, 범인인 40대 남성은 자두에게 세제가 섞인 사료를 먹이려다 자두의 거부로 실패하자, 자두의 꼬리를 잡고 수차례 바닥에 내리쳐 학대한 끝에 살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2월 2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부천 편의점서 불 4300만원 피해…인명피해 없어

    경기 부천 한 편의점에서 불이 나 43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5일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1분쯤 부천 원미동 한 편의점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편의점 내부 110㎡와 물품 등이 타 43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목격자는 소방에서 “계산대 쪽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바이든, IS 수괴 가족과 자폭 지켜본 뒤 “테러 위협 제거했다”

    바이든, IS 수괴 가족과 자폭 지켜본 뒤 “테러 위협 제거했다”

    “우리 군이 그를 잡으려 하자 그는 저질렀던 범죄에 대한 심판과 마주하기보다 가족의 생명도 아랑곳 않고 될 대로 되라는 식의 비겁한 행동으로 자폭을 택했다. 그의 전임자처럼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이하 현지시간)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가 미군 특수부대가 급습하자 자폭함으로써 제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가 미군의 제거 작전 중에 숨져 주요한 테러 위협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알쿠라이시의 전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역시 2019년 10월 미국의 공격 도중 가족들과 함께 자폭했다. 알쿠라이시는 시리아 시간으로 이날 새벽 1시쯤 미군 특수부대가 북서부 이들립주 아트메흐 마을의 3층 가옥 은신처를 급습하자 두 시간 정도 대치하다가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부인, 자녀 둘과 함께 폭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작전을 승인하고 이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알쿠라이시 제거 작전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국가안보회의(NSC) 참모들과 함께 직접 지켜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이 테러리스트가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에 둘러싸이기로 한 것을 알고서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다”면서 “우리 군인들에게 더 큰 위험이 되더라도 공습보다 특수부대 급습을 택했다. 민간인 사상자 최소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리아 구호단체인 ‘하얀 헬멧’은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적어도 1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미군 당국은 알쿠라이시의 부인과 자녀 둘만 민간인 피해자이고, 어린이 등 10명이 피신했다고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당국이 사건 전말 보고서를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작전은 테러리스트가 전 세계 어디에 숨더라도 테러 위협을 제거할 수 있다는, 미국이 미치는 범위와 능력에 대한 증거”라고 역설했다. 또 “이번 작전을 통해 전 세계 테러리스트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우리는 당신을 쫓을 것이고 찾아낼 것이다. (우리는) 미국인의 안전과 전 세계 동맹 및 파트너들의 안보 강화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IS 수괴 제거 직후 이를 알리는 성명을 낸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대국민 연설을 하고, 백악관도 상황실에서 대통령이 작전을 지켜보는 사진까지 신속히 공개한 것은 궁지에 몰린 외교·안보적 상황과 맞물려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의 혼란과 인명 피해로 나라 안팎에서 호된 비판을 들었다. 지지율도 곤두박질했다. 베트남 패망 때처럼 엄청난 상처를 입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러시아와의 갈등과 대치, 북한의 잇따른 무력 시위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바이든 정부로서는 나빠진 여론을 되돌리기 위해 IS 수괴 제거의 의미와 성과를 최대한 널리 알리는 일이 절박했을 것이다. AF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번 작전은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가 지휘했다. 시리아 시간으로 3일 오전 1시를 전후해 3대의 미군 헬리콥터가 아트메흐 마을에 도착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장은 미군 헬기들이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도시인 코바니에서 이륙했고, 쿠르드 정예 병사들도 작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전에는 20명이 넘는 특수부대원들이 투입됐고, 무장 헬기와 공격용 드론 등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작전팀은 올리브나무로 둘러싸인 3층짜리 단독 주택을 에워 쐈다. 뒤이어 아랍어로 이 집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항복을 요구하는 확성기 경고음이 울려 퍼졌고, 여성과 아이들은 이 지역을 떠나라는 방송도 있었다. 한 시간이 훌쩍 넘도록 알쿠라이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내 기관총 등 총성이 들려왔고, 이 과정에 큰 폭발음이 들렸다. 미군 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알쿠라이시가 폭탄을 터뜨려 자폭했고, 아내와 자녀들도 함께 희생됐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발생한 사상자는 이 폭발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쿠라이시를 지키던 IS 조직원은 2층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저항하다 아내와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이 부부의 아이 한 명도 숨졌다고 전했다. 작전 와중에 미군 헬기 한 대가 기계적 문제를 일으켜 비상착륙했고,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미군이 지상에서 폭파시키기도 했다. 미군은 이곳에 투입된 지 약 3시간 후인 오전 4시를 전후해 헬리콥터를 타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알쿠라이시는 이 가옥의 3층에 세들어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주는 AFP 통신에 알쿠라이시가 11개월간 이 가옥에 살았고 아내와 세 자녀, 여동생 등과 함께 살았으며, 의심스럽거나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 美 특수부대 급습에… IS 수괴, 가족과 함께 자폭했다

    美 특수부대 급습에… IS 수괴, 가족과 함께 자폭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오전(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군 특수부대가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46)를 처단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간밤에 나의 지시로 미군이 시리아 북서부에서 미국인과 우리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대테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면서 “용맹하고 뛰어난 우리 군이 IS를 이끄는 알쿠라이시를 전장에서 제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전에 참여했던 미국인은 무사히 귀환했다”고 덧붙였다.이날 새벽(시리아 시간 기준) 미 특수부대가 작전을 수행한 시리아 북서부는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10년째 정부군에 맞서고 있는 반군의 본거지다. 이번 대테러작전은 2019년 10월 미 특수부대가 당시 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이후 최대 규모였다. 알쿠라이시는 알바그다디 사망 후 IS 수괴 자리를 이어받은 인물로, 미 국무부는 그에게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알쿠라이시는 미군의 급습을 받자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과 함께 폭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알바그다디 역시 2019년 공격을 받고 자폭했었다. 목격자 증언 등에 따르면 터키 국경 인근 이들립주 아트메흐 마을에 최소 3대의 헬기로 도착한 특수부대는 한 2층 가옥을 공격했고, 무장 괴한들과 2시간 동안 대치했다. 계속된 총격과 폭발로 어린이 6명과 여성 4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민방위대 ‘하얀 헬멧’이 전했다. 이번 공격은 IS 잔당이 지난달 21일 시리아 쿠르드자치정부가 관리하는 IS 포로수용소를 공격한 후 이뤄졌다. 약 열흘간의 공격으로 수용소를 관리하는 쿠르드족 120여명이 사망했다. 2019년 3월 IS 패망 이후 최대 규모 공격으로 전해졌다.
  • 채석장에서 불피우다 폭발사고 4명 중·경상

    채석장에서 불피우다 폭발사고 4명 중·경상

    3일 오전 8시 35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망곡리 한 채석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작업자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창원소방본부와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당시 현장 인근에 있던 한 작업자가 “발파작업 예정 시간보다 앞서 폭발 소리가 들려 현장으로 가보니 작업자 4명이 쓰러져 있었다”며 119로 신고를 했다. 이 사고로 A(64)씨가 호흡곤란 등 중상을 입고, B(62)씨가 얼굴을 다치는 등 3명이 경상은 당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인근 야산으로 번져 소방당국이 헬기와 소방장비를 긴급 동원해 1시간 여만에 산불을 모두 껐다. 경찰은 사고가 나기 전에 현장에서 화약주임 등 4명이 날씨가 추워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피우다가 불 붙은 종이가 바람에 날려 주변에 있던 화약에 불이 옮겨 붙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울산 성외항 정박 어선 등 6척 화재… 인명피해 없어

    울산 성외항 정박 어선 등 6척 화재… 인명피해 없어

    3일 오전 1시 59분쯤 울산 남구 성외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에 묶여 있던 다른 어선 4척과 레저 보트 1대에 옮겨 붙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정과 경비정 등을 동원해 5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불이 번지는 것을 대비해 항구에 정박 중이던 다른 선박 선장과 선주 등에게 긴급 이동을 요청했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5.17t 어선 1척이 완전히 불에 탔고, 나머지 5척의 선박도 부분 소실 피해를 입었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화재는 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소화기 등 각종 장비를 점검하고 인화성 물질 취급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IS 여성부대 이끈 미국 여성의 가족들 “엮이고 싶지 않다. 연락 말라”

    IS 여성부대 이끈 미국 여성의 가족들 “엮이고 싶지 않다. 연락 말라”

    미국에서 교사로도 일했던 미국인 여성이 시리아에서 극렬 이슬람 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여성 부대를 지휘하며 자국 공격을 기도했으니 당연한 반응이겠다. 캔자스주에 살고 있는 가족들이 앨리슨 플루크에크런(42)과 엮이고 싶지 않다며 연락하지 말라고 미국 검찰에 밝혔으며 본인도 이를 통보받았다고 영국 BBC가 3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녀는 3일 구금 변론이 예정돼 있어 법원에 출두할지 주목된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29일 버지니아주 연방검찰이 시리아에서 IS의 테러 활동에 상당한 도움을 준 에크런의 신병을 인도받아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국 검찰은 2019년 그녀를 기소했으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다가 최근 시리아에서 체포된 그녀를 전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넘겨 받았다. 미국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으면 징역 20년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녀의 부모들, 의붓어머니, 첫 남편과의 사이에 태어나 성인이 된 두 자녀가 제발 자신들에게 연락하지 않게 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는 것이다. 연방 검사 라지 파레크가 이런 가족의 의사를 전달하자 그녀는 조용히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녀를 체포한 뒤에야 공개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플루크에크런은 여성으로만 구성된 IS 부대를 지휘하면서 여성과 아이들에게 총, 폭탄 등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쳤고, IS의 극단주의 교리를 가르치거나 번역하는 활동도 벌였다. 당시 IS의 수도였던 라카에서 만들어진 카티바 누사이바흐란 부대였는데 IS 전사와 결혼한 여성들만 부대원으로 받아들였다. 그녀는 이 부대에 합류하자마자 리더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FBI 공소장에는 한 목격자가 그녀의 아들 중 한 명이 기관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본 일이 있다고 증언했는데 두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아들이 5~6세 때였다. 검찰은 “플루크에크런은 IS 군부대의 임명직 지도자로 복무하면서 자신의 극단주의 신념을 실천에 옮겼다”며 “IS의 살해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여성과 아이들에게 AK-47 소총과 수류탄, 자살폭탄 조끼 착용 방법을 직접 훈련시켰다”고 밝혔다. 플루크에크런은 쇼핑몰에 테러 공격을 가하는 방안을 논의한 혐의로 기소됐고, 미국 대학 캠퍼스를 공격할 요원을 모집하려 하기도 했다. WP는 미국에서 IS를 지지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 중 여성은 약 10%에 불과한 데다 이번처럼 고위직을 차지한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IS 내에는 엄격한 성별 규범이 있지만 여성의 무력 행사가 금지된 적은 없었고, 영토가 공격당할 때는 여성들도 무기를 들도록 권장됐다고 WP는 전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플루크에크런은 2008년 미국을 떠나 이집트에 도착한 뒤 2011년 리비아, 2012년 시리아로 거처를 옮겼다. 두 번째 남편 역시 동행했고, IS의 저격수 교관이 됐다가 공습을 받고 숨졌다. 두 번째 남편이 한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의 대학 캠퍼스에 폭탄을 설치하는 계획을 수립한 뒤 당시 IS의 우두머리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플루크에크런이 임신을 하게 되면서 이 계획은 실행에 옮겨지지 못했다. 그녀는 한 증인에게 폭탄을 이용해 쇼핑몰을 공격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으며 많은 이를 한꺼번에 죽이지 못하면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해외 테러 조직을 물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두 번째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그녀는 드론 전문가인 방글라데시 출신 IS 간부와 세 번째 결혼을 했는데 그 역시 2016년 말이나 이듬해 초에 라카 방어의 지휘관으로 일하다 살해됐다.
  • 미국 여교사 출신, 시리아의 IS 여성부대 지휘한 혐의로 FBI에 체포

    미국 여교사 출신, 시리아의 IS 여성부대 지휘한 혐의로 FBI에 체포

    미국에서 교사 생활까지 했던 미국인 여성이 시리아에서 극렬 이슬람 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여성 부대를 지휘하며 자국 공격을 기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법무부는 버지니아주 연방검찰이 시리아에서 IS의 테러 활동에 상당한 도움을 준 앨리슨 플루크에크런(42)의 신병을 인도받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2019년 플루크-에크런을 같은 혐의로 기소했으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다가 최근 시리아에서 체포된 뒤 전날 미국연방수사국(FBI)이 신병을 확보했다. 미국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으면 징역 20년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진단했다. 그녀를 체포한 뒤에야 공개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플루크에크런은 여성으로만 구성된 IS 부대를 지휘하면서 여성과 아이들에게 총, 폭탄 등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쳤고, IS의 극단주의 교리를 가르치거나 번역하는 활동도 벌였다. 당시 IS의 수도였던 라카에서 만들어진 카티바 누사이바흐란 부대였는데 IS 전사와 결혼한 여성들만 부대원으로 받아들였다. 그녀는 이 부대에 합류하자마자 리더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FBI 공소장에는 한 목격자가 그녀의 아들 중 한 명이 기관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본 일이 있다고 증언했는데 아들 나이가 5~6세 때였다. 검찰은 “플루크에크런은 IS 군부대의 임명직 지도자로 복무하면서 자신의 극단주의 신념을 실천에 옮겼다”며 “IS의 살해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여성과 아이들에게 AK-47 소총과 수류탄, 자살폭탄 조끼 착용 방법을 직접 훈련시켰다”고 밝혔다. 플루크에크런은 쇼핑몰에 테러 공격을 가하는 방안을 논의한 혐의로 기소됐고, 미국 대학 캠퍼스를 공격할 요원을 모집하려 하기도 했다. WP는 미국에서 IS를 지지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 중 여성은 약 10%에 불과한 데다 이번처럼 고위직을 차지한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IS 내에는 엄격한 성별 규범이 있지만 여성의 무력 행사가 금지된 적은 없었고, 영토가 공격당할 때는 여성들도 무기를 들도록 권장됐다고 WP는 전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캔자스 출신인 플루크에크런은 2008년 미국을 떠나 이집트에 도착한 뒤 2011년 리비아, 2012년 시리아로 거처를 옮겼다. 남편 역시 동행했고, IS의 저격수 교관이 됐다가 공습을 받고 숨졌다. 남편은 한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의 대학 캠퍼스에 폭탄을 설치하는 계획을 수립한 뒤 당시 IS의 우두머리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플루크에크런이 임신을 하게 되면서 이 계획은 실행에 옮겨지지 못했다. 그녀는 한 증인에게 폭탄을 이용해 쇼핑몰을 공격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으며 많은 이를 한꺼번에 죽이지 못하면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해외 테러 조직을 물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 “빨리 나오세요!”…그는 왜 숨진 공군 하사 숙소 거실을 서성였을까

    “빨리 나오세요!”…그는 왜 숨진 공군 하사 숙소 거실을 서성였을까

    찢겨 나간 종이와 노트북.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가 지난해 5월 11일 오전 영외 숙소(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이후 8개월이 넘게 지난 30일 현재까지도 그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유품들이다. 고인이 사망 상태로 발견된 날 고인의 숙소 옷방에서 노란색 표지의 공책 한 권이 발견됐다. 표지를 포함해 총 54면인 이 공책에는 항공기 정비 업무 관련 내용과 시험문제 풀이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28번째 면에 한쪽 끝이 부채꼴 모양으로 찢어진 종이가 끼워져 있었다. 하지만 감정 결과 찢어진 종이에서 압흔(손가락으로 눌린 흔적)이나 필흔(기록한 흔적)은 현출되지 않았고, 찢겨 나간 종이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노트북도 마찬가지다. 고인의 아버지는 지난 2018년 7월 중고 노트북을 구입해 사용하다가 나중에 딸에게 전달했다. A하사가 영외 아파트로 이사하기 전까지 고인과 영내 숙소에서 함께 거주한 군인은 군 경찰 조사에서 2020년 말까지 고인이 흰색 노트북을 사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군 경찰은 이 노트북을 찾기 위해 고인의 주거지 주변 3곳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부대 안팎 26곳에 전단지를 부착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또 고인 숙소에 있던 통신사 공유기를 통해 노트북 접속 로그기록을 확인하려고 했으나 해당 통신사는 ‘공공 와이파이 존(Wi-fi zone)에 접속한 로그기록만 보관한다’는 답변을 군 경찰에 보냈다. 해당 노트북 제조사 서비스센터 수리 접수 내역도 확인했지만 고인과 관련한 내역은 아무 것도 없었다.방범창 뜯고 피해자 숙소 침입한 군인들 군 경찰이 지난해 5월 11일 오전 9시 16분쯤 사건 현장인 피해자 숙소에 도착하기 전에 같은 날 오전 8시 48분쯤 고인을 발견하고 군에 신고한 사람은 고인(이하 피해자)과 같은 전대 소속인 이모 준위와 박모 원사다. 이 준위와 박 원사는 그로부터 약 2개월 후인 지난해 7월 27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재물손괴, 공동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피고인들은 지난해 5월 11일 오전 8시 46분부터 오전 8시 48분까지 피해자 숙소를 찾아갔으나 출입문이 닫혀 있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자 피해자 숙소 복도 창문을 떼어내고 방범창을 당겨 뜯은 뒤 공동으로 피해자 숙소를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준위는 사건 발생 당일 오전 7시 33분부터 오전 8시 44분까지 피해자에게 총 23회 전화를 했다. 그날 오전 8시 9분에 피해자 숙소에 도착한 이 준위는 숙소 복도 쪽 창문을 열고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자의 전화벨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그는 피해자 차도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었기 때문에 피해자가 숙소 안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박 원사가 피해자 숙소에 도착한 오전 8시 45분까지 112 또는 119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 준위는 지난해 5월 17일 참고인(목격자) 신분으로 군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 피해자 숙소에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피해자가 사건 발생 당일) 휴가라고 착각했거나 아니면 (그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잠에서) 못 일어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이 준위에게 방범창을 뜯자고 제안한 박 원사는 지난해 7월 9일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 조사를 받을 때 피해자가 출근을 제때 하지 않은 일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그런 행동을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숙소 옷방에서 거실 안으로 들어가 수색 박 원사는 그날 이 준위와 함께 방범창을 뜯은 다음 이 준위 발을 받쳐주어 이 준위가 혼자 피해자 숙소 안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이 준위가 발을 딛은 곳은 피해자가 숨진 채로 발견된 옷방이었다. 이후 이 준위는 옷방에서 집 안 거실 내부까지 들어가 컴퓨터 모니터가 놓인 책상 위 A4용지와 하늘색 공책을 집어 들어만지고 살펴보는 등 피해자의 주거를 수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원사는 지난해 5월 14일 참고인(목격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때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이 준위가 피해자 숙소 복도 창문을) 바로 넘어갔을 때는 피해자를 보지 못했는지 잠시지만 조용했는데, 갑자기 ‘야’하고 큰소리를 쳤다. 저는 피해자 모습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감독관님(이 준위를 가리킴)이 피해자를 (잠에서) 깨우려고 낸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감독관님이 놀라는 모습을 보고 창문을 통해 자세히 쳐다보니 (옷방에서) 피해자의 모습이 보여서 감독관님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했다. 저는 감독관님에게 나오라고 하면서 현관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감독관님이 (숙소) 현관문을 열어주고 다시 거실에서 혼란스럽다는 듯이 멍하니 있었던 것 같고 (중략) 감독관님에게 ‘빨리 나오세요. 현장보존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하며 감독관님을 밖으로 나오게 했다.” 박 원사는 이후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해 7월 9일 군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이 준위가 피해자 숙소 현관문을 열어주고 나서 다시 거실로 들어갔고, 거실에서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5초 정도 서성이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준위가) ‘왜 저기서 저러고 있지?’라는 생각은 했던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박 원사는 지난해 6월 11일 실시된 현장검증 때 이 준위가 피해자 숙소에서 종이 같은 것을 들고 나왔는지를 묻는 질문에 “못 봤다. (이 준위가) 물건을 만지거나 그런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준위는 지난해 5월 18일 참고인(목격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당시 ‘(피해자 숙소) 방 안에 있는 물품을 가지고 나오거나 그 위치를 이동시킨 일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이후 지난해 5월 21일 두 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을 때 ‘피해자에게 노트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군 경찰 수사관의 물음에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법원 “피고인, 거실에서 상당 시간 머물러” 이 준위는 또 지난해 6월 11일 실시된 현장검증 때 “(피해자 숙소) 문을 열자 박 원사가 현관으로 들어왔고, 그때 나는 (거실) 안으로 들어갔다. 아무 생각 없이 누가 들어오려고 하니까 안으로 들어갔다”면서, 안에 들어가서 무엇을 만졌는지를 묻는 군 검찰의 물음에 “만진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런데 이 준위는 지난해 7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처음에 조사를 받을 때 사건 발생 당일 피해자 숙소에 들어가 A4용지를 만진 일이 기억이 안 나서 얘기를 못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후 이 준위는 피해자 숙소에 들어가 A4용지와 노트를 집어 들어 만지고 다시 놓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고, 물건을 발견하기 위해 주거를 조사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법정에서 주장했다. 그러나 이 준위와 박 원사가 기소된 사건을 심리한 공군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 재판2부는 이 준위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판결문을 보면 재판부는 “실황조사서의 현장 사진 및 약도에 따르면, 피고인이 집어 들어 만진 A4용지 및 노트는 거실 오른쪽 안쪽에 있어 피고인이 A4용지 및 노트를 만지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침대 매트 위를 밟고 지나가야 하므로 무의식적으로 A4용지와 노트를 만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작은 방(옷방)에서 사망한 피해자를 발견한 이후 거실로 걸어가 거실 가장 안쪽에 있던 A4용지와 노트를 발견했는데, 실황조사서의 현장 사진에 따르면 방과 거실 사이에는 선풍기, 세탁물 건조대, 서랍장, 플라스틱 박스 등이 있어 무의식적으로 방에서 거실 안쪽까지 걸어가 A4용지와 노트를 발견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박 원사는 법정에서 이 준위가 피해자를 발견하고 현관문을 열었으나 현관문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거실 안쪽으로 들어가서 순간 의아했고, 이 준위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거실에서 왔다 갔다 하자 ‘현장 보존해야 하니까 빨리 나오세요’라고 소리를 치자 현관문 밖으로 나왔다고 진술하고 있다. 따라서 이 준위는 거실에서 상당한 시간을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이어지는 법정 공방 속 풀리지 않는 의문들 재판부는 이 준위의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와 주거수색 혐의뿐만 아니라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군인 등 강제추행) 역시 유죄로 인정했다. 이 준위는 지난해 3월 말~4월 초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은 후 다른 한 손의 손날로 1회 치는 방법으로, 지난해 4월 21일에는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는 방법으로 각각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14일 추가 기소됐다. 이 준위는 지난 18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박 원사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군 검찰은 피고인들에게 선고된 형량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 20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피고인들도 원심 판결에 대해 법리 오해와 양형 부당을 이유로 지난 24일 항소했다. 피해자 유족은 1심 판결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 수사기관 수사가 초동수사 때부터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유족은 “딸이 생활한 영외 숙소 현관문 외시경에 꽂혀 있던 휴지는 무엇인지, 왜 외시경에 휴지가 꽂혀 있었는지가 규명되지 않았고, 딸이 사용한 노트에서 찢겨 나간 종이와 노트북의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답답해했다. 피해자 숙소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군 수사기관은 사건 발생 초기에 이 준위와 박 원사에 대해 소지품 검사와 차량 점검을 실시하지 않았다. 유족은 “부모 입장에서는 의심스러운 점이 한 두 개가 아니어서 공소장에 적혀있지 않은 다른 중한 범죄사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제2경인고속도로서 화물차 등 4대 연쇄추돌…2명 부상

    29일 오전 5시 50분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 나들목(IC) 인근에서 25t 화물차가 앞서가던 4.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후 사고 충격으로 4.5t 화물차에 들이받힌 쏘렌토 차량이 SM5 승용차를 또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4.5t 화물차 운전기사와 쏘렌토 차량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한때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처음 사고를 낸 25t 화물차 운전기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5t 화물차 운전기사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지만 알코올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며 “운전 중 앞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인고속도서 화물차 추돌한 승용차에 불…1명 부상

    29일 오전 3시 45분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경인고속도로 신월 나들목(IC) 인근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K3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K3 승용차 앞부분에서 불이 났으며 A씨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는 절반 정도 불에 탔다”며 “승용차 운전자가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죽음들/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죽음들/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1000만 관객 영화 ‘신과 함께’에는 억울한 죽음으로 원귀(冤鬼)가 된 사람들이 나온다. 원귀가 무서웠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정작 나는 그 장면을 보면서 원귀가 돼서도 마음 속 억울함을 마음껏 표현하지 못할 것 같은 몇몇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10년 전 어느 강원도 산골짜기 철조망 안 움막에서 발견된 네 명의 장애인이 있었다. 그 사건의 피해자 대리를 맡으면서 구조 직후 처음 인사를 나누는데, 많은 게 눈에 들어왔다. 찜질방에서 쓰다가 버린 게 분명해 보이는 같은 색상의 낡은 상하의, 성별이나 나이를 전혀 짐작할 수 없도록 박박 밀어 버린 머리, 한 번도 양치를 해 본 적 없는 것처럼 손상된 치아들. 그중에 한 명은 양손 두세네 번째 손가락에 글씨가 쓰여 있었다. ‘장’, ‘애’, ‘인’. 손등과 팔뚝에는 이름과 연락처가 문신으로 새겨져 있었고, 그 때문에 그는 목숨을 걸고 가해자로부터 탈출했다가도 이내 잡혀 왔다. 그렇게 첫 만남을 가진 지 얼마 후, 한 명이 하늘의 별이 됐다. 전신에 암세포가 퍼져 있었지만, 평생 병원 한 번 제대로 가지 못하고 자유의 몸이 되자마자 하늘로 돌아간 것이다. 가해자는 수십 년간 최소 수십 명의 장애인을 비슷하게 학대해 왔음에도 겨우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몇 년 전 갑자기 아이가 사망했다는 엄마의 연락을 받고 달려간 사건도 비슷했다. 중한 장애가 있었던 아이는 특수학교에 다녔는데, 학교 갔다 온 어느 날 짜증을 많이 내며 힘들어하다가 밤이 되자 축 늘어졌다. 부랴부랴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이는 해가 뜨기 전에 눈을 감았다. 무슨 이유에선지 대퇴부가 골절돼 있었는데 초기 처치가 전혀 되지 않았기에 그사이 혈전이 생겼다.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아이는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이다. 그날 외부 활동이라곤 학교에 간 것뿐이던 이 아이는 틀림없이 거기서 무슨 일을 겪었을 것으로 보였지만, 언어 표현을 전혀 할 수 없었기에 이 죽음은 사건으로 잡히지도 않고 유야무야 종결됐다. 그리고 지난해 윤호를 만났다. 정확히 말하면 윤호가 죽은 후 그 유족을 만나면서 윤호라는 아이가 세상에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중증 장애가 있었고 언어 표현은 전혀 할 수 없었지만 천진난만한 웃음과 장난기 가득한 두 눈으로 뛰어다니던 아이였다. 집에서 가족의 보살핌을 받으며 특수학교를 다니던 열일곱 살 윤호는 아직도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작은 몸이었다. 곧 있으면 졸업하고 내내 집에 있어야 할 상황이었고, 가족은 고민 끝에 윤호를 한 장애인 거주시설에 입소시켰다. 그렇게 1년을 조금 넘게 집을 떠나 지내온 아이는 지난해 여름 온몸에 멍과 상처가 가득한 채 심정지 상태로 시설에서 발견됐다. 이 사망사건은 단순 변사사건으로 분류돼 입건조차 되지 않은 채 최근 내사종결됐다. 의문사는 대체로 주목을 받는다. 진상규명위원회와 같은 조직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죽음은 한낱 그냥 죽음으로 잊힌다. 피해자가 직접 피해를 말할 수 없을수록, CCTV나 목격자 같은 증거가 없을수록 사건은 쉽게 종결된다. 그럴 때 심정은 ‘답답하다’, ‘안타깝다’로는 차마 표현이 되지 않는다. 잔뜩 풀이 죽어 있는 나에게 사람들은 “증거가 없으니 어쩔 수 없지”라고 위로한다. 도저히 스스로 그 ‘증거’라는 것을 찾아낼 수 없는 사람들도 이 사회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어느 날 없어져도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으로 취급되는 현실에 더 절망하게 된다. 날로 유죄를 입증하기 어려워지는 수사절차와 형사소송법 앞에서는 더 그런 듯하다. 그래도 법이 이런 죽음조차 귀하게 품고 위로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좋겠다. 나중에 다시 만날 윤호에게 미안하다는 말 대신 고생 많았다고 서로 도닥이며 웃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 [여기는 중국] 폭죽을 맨홀에 넣었다가…아이들의 위험천만한 장난 논란

    [여기는 중국] 폭죽을 맨홀에 넣었다가…아이들의 위험천만한 장난 논란

    맞벌이하는 부모들을 대신해 조부모가 키우는 경우가 많은 중국에서 유독 버릇없는 아이들의 위험천만한 뉴스가 들려온다. 곰처럼 난폭하고 말을 안 듣는 아이들을 뜻하는 ‘슝하이즈'(熊孩子)라는 신조어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이번에도 중국에서 슝하이즈가 초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장난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쓰촨성 바중시의 핑창현의 한 쇼핑몰 광장. 굉장히 많은 인파가 몰려있던 이 곳에 어린 소년들이 뛰어다니며 놀고 있었다. 여느 때와 다름 없던 월요일의 모습이었지만 일순간 굉음이 들리면서 광장 중앙의 맨홀 뚜껑 5개가 일제히 하늘 위로 튀어 올랐다. 일순간 주변은 하얀 연기로 가득 찼고 순간 날아오른 맨홀 뚜껑을 피하지 못해 부상을 입은 사람들로 광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중국의 다수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원인은 바로 아이들의 장난 때문이었다. 10세 남자아이가 호기심에 폭죽을 맨홀 구멍 사이로 넣었고 속으로 떨어진 폭죽이 터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이다. 신고를 받고 황급히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에 따르면 현장에서 10세 남자아이 한 명과 아이 엄마가 폭발로 인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황급히 소방수를 맨홀 내부에 계속 분사하며 2차 사고 예방에 나섰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 남자아이가 하수도 안으로 불을 붙인 폭죽을 넣었고, 주변의 5개 맨홀 뚜껑이 동시에 튀어 올랐다. 안타깝게도 이번에 부상을 입은 남자아이는 폭죽을 넣은 당사자였고 순식간에 일어난 폭발 충격으로 공중에서 두 바퀴 이상 회전한 뒤 바닥에 떨어졌다. 이번에 사고가 일어난 광장의 아래쪽에는 약 2000㎡에 달하는 정화조가 있었고 광장에만 10여 개의 맨홀 뚜껑이 설치되어 있어 만약 폭죽의 양이 더 많았다면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는 귀신을 쫓고 행운을 불러온다는 의미로 결혼, 명절 등에 폭죽을 터뜨리는 풍습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안전상의 문제로 폭죽놀이를 금지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시골에서는 폭죽놀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중국 응급 관리부(应急管理部)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폭죽 사고로 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이 일주일도 안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국에서는 아이들이 폭죽놀이를 할 때 반드시 어른들과 함께 즐기도록 했고 정화조, 하수도 등에서는 멀리 떨어질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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