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목격담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62
  • “운전은 민희가”…홍상수♥김민희 목격담

    “운전은 민희가”…홍상수♥김민희 목격담

    김민희 홍상수 커플의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상수와 김민희를 목격했다는 김민희 팬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올해 5월에 학교에서 봤다”며 “홍상수의 연구실이 2층이고, 2층이 과사무실이라 자주 가는데 저 날 연구실에서 둘이 같이 나오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너무 놀라서 굳었고, 김민희는 총총총 계단으로 내려갔다”며 “제 옆에 있던 동기가 좀 호들갑을 떨었는데, 홍상수가 눈치를 챘는지 계단 쪽으로 가면서 자꾸 째려봤다”고 회상했다. 그는 “1층으로 나가서 두 사람은 차를 타고 갔다. 좀 어이없는 점은 김민희가 운전하더라”라며 “저 날 이후로 학교에서 멀리서 본 적 한 번은 더 있는데, 최근에는 김민희를 못 봤다”고 전했다. 끝으로 “홍상수는 허구한 날 본다. 일주일에 2~3번은 보는 것 같다. 교수니까 당연하긴 하다”며 “교수직을 올해까지만 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이걸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6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22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결별없이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차례 임신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홍상수는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 영화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 방호복 입은 무소불위 中 ‘따바이’ 짝퉁도 등장…아파트 봉쇄도 마음대로

    방호복 입은 무소불위 中 ‘따바이’ 짝퉁도 등장…아파트 봉쇄도 마음대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길어지면서 방호복을 입은 일선 방역요원을 사칭한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은 지난 27일 오전 중국 시안시 신구의 아파트 단지에 흰색 방호복 차림의 변 모 씨가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자신을 이 지역 방역예방통제 총 책임자로 부임한 관리자라고 소개한 변 씨가 아파트 주민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아파트 단지를 전면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가 일명 ‘따바이’로 불리는 흰색 방역 요원 차림이었다는 점에서 이 아파트 주민들 누구도 그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을 의심하지 못했다. 변 씨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신분을 위장한 방호복 차림새로 주민위원회를 통해 아파트 단지 전체에 대한 즉각 봉쇄와 폐쇄 조치 등의 가짜 방침을 시달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주민위원회 관계자들의 목격담에 의하면 변 씨의 태도는 매우 고압적이었으며, 실제로 현장에 배치됐던 다수의 ‘따바이’와 자원봉사자들 모두 그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주민위원회 관계자가 변 씨의 신분을 의심하자 그는 더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며 모여있던 주민위원회 관계자들을 벽으로 밀어붙이고, 넘어뜨리는 등의 행태를 보였다. 숫적으로 훨씬 더 많은 수의 주민위원회 관계자들이 현장에 있었지만, 사실상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따바이’ 총 책임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변 씨의 사기 행각에 맞서지 못한 채 속수무책 그의 지시를 따라야 했던 셈이다. 그는 또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일부 관계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도발하는 등 일방적인 폭언, 폭행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주민위원회 관계자들은 변 씨의 지시에 따라 아파트 입구에 격리 펜스를 설치,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봉쇄 지침을 통보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혼란이 가중됐다. 더욱이 이 아파트 주민들은 변 씨 보낸 봉쇄 지침 메시지를 받은 직후,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식료품 공동구매를 대량으로 진행하고, 이 지역 인근 초중고교에는 자가 격리와 온라인 학습 등과 관련 문의가 빗발치는 혼란이 빚어졌다. 하지만 이날 오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이 변 씨의 방역복을 탈의시킨 뒤, 그의 신분을 확인하면서 그의 어처구니없는 ‘따바이’ 사칭 사기 사건은 일단락됐다. 관할 공안 수사 결과, 산시성 상루 출신의 32세 변 씨는 평소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인물로 따바이 사칭으로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앞서 수차례 절도 등의 혐의로 공안에 붙잡혔던 범죄 기록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현재 변 씨는 형사 구금,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받고 있는 상태다.  
  • 수능날 ‘성게머리’ 논란된 재수생 “육군 장교가 꿈”

    수능날 ‘성게머리’ 논란된 재수생 “육군 장교가 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특정인의 머리 모양 때문에 시험에 방해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여러 수험생이 포착한 사진에는 ‘성게’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머리 모양의 수험생의 모습이 담겼다. 이 수험생을 봤다는 목격담도 이어졌다. 한 수험생은 “중요한 수능날 모든 이들의 시선을 받을 정도로 파격적인 등장한 해당 수험생 때문에 시험에 집중이 어려웠다”라며 “고소하고 싶다”고 표현했다. 네티즌들은 “이른 아침부터 저 머리를 만들었을 생각을 하니 어이없다” “중요한 날 민폐다” 라며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일부 “복장은 자유다. 신경 안 쓰는 게 상책”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논란이 된 수험생은 한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을 재수생이며 육군 장교를 꿈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뷰에도 성게 머리를 하고 나타난 수험생은 “평소에도 이 머리”라며 육군사관학교 시험에도 같은 머리를 하고 갔다고 말했다. “규정 있었더라면 하지 않았다” 이 수험생은 육군사관학교 시험을 보러 갔을 때도 감독관으로부터 ‘머리 멋지네’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 머리를 유지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지금이 아니면 이렇게 하지 못하니까”라며 “그저 개성있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애구나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누군가를 방해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재수를 했기 때문에 수험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년간 ‘성게 머리’를 유지한 사진을 공개했다. 자신의 행동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욕먹을까봐 걱정했는데 그래도 편들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이었다. 규정이 있었더라면 이렇게 가진 않았을 것이다. 뒷자리 수험생분들이 방해가 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다리 떨고 한숨 쉬고…‘빌런’ 대처법은 “대각선에 앉은 수험생이 다리를 계속 떨었다.” “듣기 평가하는데 한숨을 푹푹 쉬더라.” “왜 형광 옷을 입고 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 중요한 시험이 있을 때마다 시험에 방해되는 수험생을 만났다는 후기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듣기 평가를 하는데 한숨을 쉬고, 헛기침을 하는 수험생 때문에 집중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능 날에 독특한 복장을 하거나 소음을 일으킨 것만으로 형사 처벌까지 이어지긴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부분 일차적으로 주의를 주고 반복되면 퇴장되기 때문이다. 다만, 난동을 부리는 등 실질적인 방해가 성립되면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중요한 시험에는 의연한 자세를 유지하며 감독관에게 ‘정당한 이의제기’를 하는 것이 먼저라고 조언한다. 직접적으로 말하면 시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에 감독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말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상황을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여유로운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고가 웨딩카로 도로 점령한 中 부부…3차선 장악하고 ‘배째라’ 저속 운전

    고가 웨딩카로 도로 점령한 中 부부…3차선 장악하고 ‘배째라’ 저속 운전

    중국 랴오닝 다롄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의 웨딩카 10여 대가 순환도로 3개 차선을 모두 막아서는 등 횡포를 부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9일, 마치 백만장자의 결혼식을 연상케 한 초호화 결혼식을 마친 부부는 최고급 ‘럭셔리카’로 불리는 마이바흐 웨딩카에 몸을 싣고 인근 호텔로 길을 나섰다. 결혼식 당일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휴대폰을 들고 평생 다시는 볼 수 없을 수도 있는 장면을 촬영할 정도로 화제성이 모아졌다. 이들이 웨딩카로 이용한 마이바흐는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톤의 왕실용 웨딩카와 동일한 것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던 차량이었기 때문이다. 1대당 시가 1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부부의 웨딩카로 사용된 차량만 무려 10여 대에 달했다. 문제는 부부가 탄 웨딩카를 포함한 10여 대에 달하는 웨딩카 행렬이 도로 위에서 보여준 태도였다. 총 3차선에 불과한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순환도로 위를 웨딩카 행렬이 모두 점령한 채 저속 주행 운전을 계속했던 것. 해당 웨딩카들이 순환도로 위에서 단 시속 40㎞의 저속 운전을 유지한 탓에 웨딩카 행렬 뒤를 따랐던 그들과 무관한 일반 운전자들 역시 강제로 저속 운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장시간에 걸쳐 저속 운전이 계속 이어지자, 일부 운전자들은 웨딩카 차량들을 향해 경적을 울리는 등 추월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웨딩카 운전자들은 뒤따르는 일반 운전자들의 추월을 막아서 횡포를 부렸다는 목격담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폭로되고 있는 상황이다.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목격자는 “뒷 차량 운전자들이 저속 운전에 화가 나서 앞차를 추월하려고 시도할 때마다 웨딩카를 둘러싼 차량들이 집단적으로 경적을 울리고 위협적으로 운전했다”면서 “거의 충돌이 우려될 정도로 저속 운전이 계속됐고, 뒤따르던 운전자들이 어쩔 수 없이 공안에 해당 차량들을 신고했으나 문제는 시정되지 않았다. 웨딩카들이 순환도로 옆 도로로 빠져나갈 때까지 피해가 컸다”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100만 달러 이상의 초호화 결혼식 상품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웨딩 전문 사진작가의 촬영과 미슐랭 레스토랑 소속 요리사를 초빙해 피로연을 준비하는 등의 웨딩 상품이다. 특히 일부 초고가 웨딩 상품 중에는 비즈니스 전용 제트기와 롤스로이스 리무진 등 초호화 전용 서비스가 제공된다. 하지마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호화로운 결혼식 규모보다 부부가 보여주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면서 “웨딩카로 도로를 점령하고 배째라식 태도를 보인 사건은 앞으로도 계속 회자될 것이다. 부부는 공개 사과하라”, “무조건적으로 축복 받아 마땅한 결혼이 단순히 부를 과시할 수단이 된 것이 개탄스럽다. 돈 몇 푼을 과시하며 우쭐대는 부부의 행태는 공개 비판 받아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수능시험에 방해됐다”…논란의 수험생 ‘성게 머리’[포착]

    “수능시험에 방해됐다”…논란의 수험생 ‘성게 머리’[포착]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특정인의 머리 모양 때문에 시험에 방해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여러 수험생이 포착한 사진에는 ‘성게’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머리 모양의 수험생의 모습이 담겼다. 이 수험생을 봤다는 목격담도 이어졌다. 한 수험생은 “중요한 수능날 모든 이들의 시선을 받을 정도로 파격적인 등장한 해당 수험생 때문에 시험에 집중이 어려웠다”라며 “고소하고 싶다”고 표현했다. 네티즌들은 “이른 아침부터 저 머리를 만들었을 생각을 하니 어이없다” “중요한 날 민폐다” 라며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일부 “복장은 자유다. 신경 안 쓰는 게 상책”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리 떨고 한숨 쉬고…‘빌런’ 대처법은 “대각선에 앉은 수험생이 다리를 계속 떨었다.” “듣기 평가하는데 한숨을 푹푹 쉬더라.” “왜 형광 옷을 입고 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 중요한 시험이 있을 때마다 시험에 방해되는 수험생을 만났다는 후기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듣기 평가를 하는데 한숨을 쉬고, 헛기침을 하는 수험생 때문에 집중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능 날에 독특한 복장을 하거나 소음을 일으킨 것만으로 형사 처벌까지 이어지긴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부분 일차적으로 주의를 주고 반복되면 퇴장되기 때문이다. 다만, 난동을 부리는 등 실질적인 방해가 성립되면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중요한 시험에는 의연한 자세를 유지하며 감독관에게 ‘정당한 이의제기’를 하는 것이 먼저라고 조언한다. 직접적으로 말하면 시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에 감독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말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상황을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여유로운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여성 머리에 기름 붓고 불 붙여” 당진 아파트 영웅의 목격담

    “여성 머리에 기름 붓고 불 붙여” 당진 아파트 영웅의 목격담

    11일 충남 당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40대 남성이 알고 지내던 여성의 몸에 불을 붙인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을 목격하고 여성을 구한 ‘주민 영웅’ A씨는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직접 전했다. “정말 평범한 직장인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가족여행을 떠나려다 사건을 목격했다고 했다. 여행 준비를 마치고 주차장에 내려갔는데 10m 앞에서 “살려주세요”라는 한 여성의 다급한 외침이 들렸다고 했다. A씨는 “여성이 내 쪽으로 달려오며 ‘살려주세요’라고 외쳤다. 이어 30㎝ 길이의 칼을 든 남성이 달려왔고 여성은 힘 없이 그 남성에게 붙잡혔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불과 2~3m 정도 되는 거리에서 흉기로 무장한 남성이 여성을 위협했다. 정말 영화 같은 장면이 내 눈앞에서 펼쳐진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칼 버려”라고 소리치며 흉기를 든 남성과 대치했다. 가해 남성은 어림 잡아도 키 180㎝ 몸무게 100㎏가 넘는 거구였지만, 키 174㎝ 몸무게 80㎏인 A씨는 그와 용감하게 맞섰다. 하지만 남성의 위협은 계속됐다. 급기야 남성은 주머니에서 봉지를 꺼내 여성의 머리에 기름을 붓기 시작했다.A씨는 “봉지에 있던 기름을 붓고 주저 없이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순간 여성 몸에 불이 붙었다. 다 붓고 난 봉지는 옆으로 던졌는데 거기에도 불이 붙은 아비규환의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눈 앞에서 사람이 불에 타는 모습을 본다면 정말 미치지 않고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든 일은 불과 10분도 안 되는 사이 벌어졌다. 부랴부랴 주차장 입구로 달려가 소화기를 가져온 A씨는 여성과 남성 몸에 붙은 불을 껐다. A씨는 “그 남자는 정말 그 여자를 죽일 작정으로 그랬는지 내가 소화기로 불을 끄는 순간에도 바닥에 누워 여자를 꼭 껴안고 안 놓아줬다”고 설명했다. 불이 꺼지자 가해 남성은 차를 타고 곧장 도주했다. A씨가 끝까지 뒤를 쫓았으나 역부족이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피해 여성은 흉부와 목, 팔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남성은 범행 다음 날인 12일 당진시 대호지면의 한 낚시터 인근에서 발견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주민 A씨는 “내 평범한 하루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가 일어났다”며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때의 두려움과 분노, 슬픔 등 형언할 수 없을 만큼의 감정들이 제 가슴속을 채우고 있다”고 했다.
  • 여의도의 핵 떠오른 ‘韓 신드롬’… 여권선 ‘정치 입문’ 기정사실로

    여의도의 핵 떠오른 ‘韓 신드롬’… 여권선 ‘정치 입문’ 기정사실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한 여권의 관심과 야권의 견제가 고조되고 있다. 정치권을 향한 ‘사이다’ 발언에서 나아가 야당 의원을 상대로 연일 날 선 발언을 내놓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한 장관은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 있지만 여권에서는 한 장관의 정치 입문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한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고, 같은 당 황운하 의원이 ‘마약과의 전쟁이 이태원 참사의 원인이 됐다’는 취지로 주장하자 곧바로 맞받아쳤다. 검찰의 수사권을 일부 삭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놓고 야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는 동영상의 조회수는 450만회를 넘어섰고, ‘청담동 술자리’ 의혹 동영상은 조회수 250만회를 기록했다. 인사청문회부터 야당 의원들이 한 장관을 계속 공격하면서 오히려 유명세를 키워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장관의 김 의원과 황 의원을 상대로 한 ‘뭘 걸겠느냐’, ‘직업적 음모론자’ 발언을 놓고 여당은 앞다퉈 한 장관을 옹호했다. 한 장관 스스로 자신감과 당당함을 표현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주문한 “스타 장관”에 부응하는 모습이라는 해석도 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의 지적에 떳떳하게 대응하는 장관을 바란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무위원이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발언으로는 과도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13일 “국무위원이 건방진 인상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도 “야당 의원들이 한 장관을 계속 건드리는 것도 문제다. 한 장관의 유명세를 업으려고 일부러 그런다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취임 당시부터 발언, 패션으로 화제가 된 한 장관은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여권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요 발언을 모은 어록집은 이달 말 출간될 예정이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8월 당내 연찬회에서는 의원들이 한 장관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섰을 정도다. 한 수도권 의원은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을 가도 한동훈 목격담을 묻는 등 관심이 높다”며 “특히 강남권,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정치권의 관심사는 한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다. 최근에는 서울 송파을, 강남갑 등 공천 지역도 거론된다. 한 장관은 지난달 6일 권칠승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지금 현재 그런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현재는 없다’는 발언을 두고 나중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왔다. 전당대회 출마설, 대권 직행설 등 각종 시나리오가 대두되고 있지만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 승리가 필수적인 만큼 한 장관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한동훈 신드롬’의 원인에 대해 여권에 이렇다 할 차기 주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안철수·정진석·권성동 의원과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 가운데 중도층과 보수층 모두를 아우를 만한 인물이 없다는 해석이다. 유 전 의원에 대한 대항마로 보는 시각도 있다. 준수한 외모, 패션 감각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이 언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정치 행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야당을 향한 날 선 발언에 보수층은 환호하지만 중도층은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총선이 1년 이상 남았는데 벌써부터 지나치게 소비되는 것은 당과 한 장관 모두에게 마이너스”라고 말했다.  
  • 여의도의 핵으로 떠오른 ‘한동훈 신드롬’

    여의도의 핵으로 떠오른 ‘한동훈 신드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한 여권의 관심과 야권의 견제가 연일 고조되고 있다. 정치권을 향한 ‘사이다’ 발언에서 나아가 야당 의원을 상대로 연일 날선 발언을 내놓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한 장관은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 있지만 여권에서는 한 장관의 정치 입문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한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고, 같은 당 황운하 의원이 ‘마약과의 전쟁이 이태원 참사의 원인이 됐다’는 취지로 주장하자 곧바로 맞받아쳤다. 검찰의 수사권을 일부 삭제한 ‘검수완박’법을 놓고 야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는 동영상의 조회수는 450만회를 넘어섰고 ‘청담동 술자리’ 의혹 동영상은 250만회를 기록했다. 인사청문회부터 야당 의원들이 한 장관을 계속 공격하면서 오히려 유명세를 키워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장관의 김 의원과 황 의원을 상대로 한 ‘뭘 걸겠냐’, ‘직업적 음모론자’ 발언을 놓고 여당은 앞다퉈 옹호했다. 한 장관 스스로 자신감과 당당함을 표현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윤 대통령이 주문한 “스타 장관”에 부응하는 모습이라는 해석도 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의 지적에 떳떳하게 대응하는 장관을 바란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무위원이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발언으로는 과도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13일 “국무위원이 건방진 인상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도 “야당 의원들이 한 장관을 계속 건드리는 것도 문제다. 한 장관의 유명세를 업으려고 일부러 그런다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취임 당시부터 발언,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한 장관은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여권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요 발언을 모은 어록집은 이달 말 출간될 예정이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8월 당내 연찬회에서는 의원들이 한 장관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 섰을 정도다. 한 수도권 의원은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인 모임을 가도 한동훈 목격담을 묻는 등 관심이 높다”며 “특히 강남권,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정치권의 관심사는 한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다. 최근에는 서울 송파을, 강남갑 등 공천 지역도 거론된다. 한 장관은 지난달 6일 권칠승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지금 현재 그런 생각이 없다”고 했다. ‘현재는 없다’는 발언을 두고 나중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왔다. 전당대회 출마설, 대권 직행설 등 각종 시나리오가 대두되고 있지만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 승리가 필수적인 만큼 한 장관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한동훈 신드롬’의 원인으로는 여권에 이렇다할 차기 주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안철수·정진석·권성동 의원과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 가운데 중도층과 보수층 모두를 아우를만한 인물이 없다는 해석이다.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대항마로 보는 시각도 있다. 준수한 외모, 패션 감각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이 언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정치 행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야당을 향한 날선 발언에 보수층은 환호하지만, 중도층은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총선이 1년 이상 남았는데 벌써부터 지나치게 소비되는 것은 당과 한 장관 모두에게 마이너스”라고 했다.
  • “강남역 붕어빵 파는 여성…알고보니 아이돌”

    “강남역 붕어빵 파는 여성…알고보니 아이돌”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가 강남역에서 포착됐다. 해당 사진 및 목격담은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8일 트위터에는 강남역 푸드트럭 안에서 붕어빵을 굽고 있는 사쿠라의 모습이 담겼다. 갓세븐 멤버 뱀뱀도 함께하고 있는 모습니다. 이는 사쿠라가 출연하는 웹 예능 ‘겁도 없꾸라’ 촬영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푸드트럭 근방에 설치된 현수막에는 ‘1인당 2개 한정!! 기부금은 전액 유기견 센터에 전달됩니다! 사쿠라의 무엇이든 겁 없이 도전해 보는 본격 간비대 프로젝트 ‘겁도 없꾸라’ 11월 26일 유튜브 공개 예정’이라 적혀있다. 같은 날 사쿠라는 위버스를 통해 “오늘 붕어빵 만들 때 너무 열심히 해서 지금까지 거의 기절하듯이 잤다”면서 “여러분… 겁도 없꾸라…ㅎㅎㅎ 지금까지는 아무 말도 아직! 못하지만 많관부…”라고 남겨 기대감을 자아냈다.
  • “간지러워서 긁었다” 지하철 음란행위男, 신고에도 ‘처벌 無’

    “간지러워서 긁었다” 지하철 음란행위男, 신고에도 ‘처벌 無’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10대 여학생들을 보며 가방으로 가린 채 음란 행위를 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한 유튜버가 이를 포착해 신고했지만 경찰은 처벌 대상이 아니라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촬영하는 사람들을 포착해 경찰에 넘기는 유튜버 ‘감빵인도자’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와 진짜 법이 아주 뭐 같네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유튜버는 불법 촬영범을 찾기 위해 지하철을 순찰하다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여학생 3명을 보고 따라다니다가 여학생들 맞은편에 앉더니 가방으로 가리고 음란행위를 시작했다. 이에 유튜버는 A씨 근처에 서서 그가 음란행위 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유튜버는 “가방으로 가리고 오른손을 미친 듯 흔들더라”라며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던 A씨는 여학생들이 먼저 내리자 뒤따라 내렸다”고 설명했다. 유튜버 역시 같이 내린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경찰에게 A씨가 음란행위 하는 영상을 보여줬으나, 처벌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유튜버는 “경찰관들도 영상을 보니 충분히 음란행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다만 영상에 중요부위가 나온다면 공연음란죄가 명백해서 처벌이 가능한데, 중요부위가 나오지 않아 처벌이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게 유튜버가 찍은 영상을 보여주면서 “왜 이런 행동을 하셨냐”고 물었다. A씨는 “성병이 있어서 간지러워서 긁었다”고 답했다. 경찰은 A씨에게 “다음부터는 조심하셔라”라는 말을 한 뒤 돌려보냈다고 유튜버는 밝혔다.경찰의 대처에 유튜버는 “제가 바로 옆에서 본 목격자고, 앞에 여학생들이 피해자인데 그냥 보내면 어떡하냐. 지하철에서 여성들 보면서 음란행위하고 중요 부위만 노출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는 행동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경찰은 “법이 그렇다. 우리도 어쩔 수 없다”면서 유튜버에게 A씨를 촬영한 영상을 삭제하라고 요청했다. A씨가 영상 유포의 위험 때문에 불안해하니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삭제하라는 것이다. 유튜버는 “어이가 없었지만, 이미 A씨를 그냥 보내준 상태였고 경찰관이랑 실랑이 해봤자라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후 유튜버는 여학생들을 만나 이야기 하며 그들이 15살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 A씨가 이들의 앞을 지나갔고 유튜버가 “여학생들에게 사과 안 하냐”고 물었더니 A씨는 “내가 뭘 잘못했냐. 경찰도 그냥 가라고 한 거 보지 않았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고 했다. 유튜버는 “사람 많은 데서 여성들 보면서 음란 행위를 했는데 안 보이게 잘 가리고 해서 처벌을 못 한다니 진짜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공연음란죄는 불특정 다수에게 수치감·혐오감을 주는 행위로, 혐의가 인정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료 또는 과료에 처한다. 다만, 공연성과 음란성이라는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성립한다. 피해자가 한 명뿐이거나 성기 등을 노출하지 않았다면 성립에 어려움이 있다. 한편 감빵인도자는 도심과 번화가에 잠복해 있다가 불법 촬영범을 적발, 경찰에 인계하는 콘텐츠를 주로 하는 유튜버다. 지난 6월 채널을 개설해 7일 기준 구독자 12만 5000명을 모았다. 누적 조회수는 378만 4717회에 이른다.
  • [포토]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35명 부상

    [포토]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35명 부상

    6일 오후 8시52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에서 열차가 탈선해 승객 35명이 다쳤다.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5분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차 5량과 발전차 1량 등 모두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탑승한 승객 279명 가운데 35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21명은 인근 충무병원·명지성모병원·이대목동병원·고대구로병원·여의도성모병원·성애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이송된 부상자 가운데는 인도인 3명, 일본인 1명, 네팔인 1명 등 외국인 5명이 포함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1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열차 안에 있던 승객들을 응급의료소와 인근 병원 등지로 이송했다.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 KTX와 새마을호 등 경부·호남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은 한때 상·하행선 모두 운행이 중단됐으나 오후 9시30분께부터 재개됐다. SNS에는 “갑자기 기차가 미친 듯이 흔들리더니 의자가 제멋대로 돌아가고 정전되고 기차가 멈췄다.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열차 안에서 연기가 났다” 등 목격담이 올라왔다. 코레일은 선로 복구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 보이그룹 멤버 폭행 사태에… ‘소년을 위로해줘!’ 측 “굉장한 유감”

    보이그룹 멤버 폭행 사태에… ‘소년을 위로해줘!’ 측 “굉장한 유감”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 제작사가 그룹 오메가엑스를 둘러싼 폭행 사태에 유감을 표했다. 4일 ‘소년을 위로해줘!’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오메가엑스 사태와 관련해 작품 편성에 영향이 있을지 우려 섞인 의견들도 주시기에 제작사로서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알렸다. 제작사 측은 “작품을 이끌어가 준 김재한, 신예찬 두 배우와 두 사람의 소속 그룹인 오메가엑스의 관계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며 “이번 이슈로 작품 편성 일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두 배우는 힘든 스케줄 와중에도 현장에서 항상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에너지를 줬다”며 “최근 오메가엑스 사태에 굉장한 유감과 통감을 표하고, 멤버들 처우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개선되길 진심으로 지지하고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제작사 측은 끝으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열과 성을 다해 만들어간 이 작품이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국내외 플랫폼과 협의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이달 편성을 예고했던 ‘소년을 위로해줘!’는 지난달 말 오메가엑스의 미국 투어 중 소속사 대표 A씨가 식당 주차장과 호텔 로비에서 멤버들에게 폭행 및 폭언을 가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소속사 측에서 일방적으로 멤버들의 귀국 항공편을 취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고, 이후 오메가엑스는 한국에 있는 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사비로 항공권을 구입해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오메가엑스 소속사는 지난달 24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모든 투어가 끝난 시점에서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 현재는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소년을 위로해줘!’는 동명 BL(보이즈 러브)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웹드라마다. 김재한은 양궁 특기생 이다열 역을, 신예찬은 양궁부 ‘인싸’ 조태현 역을 맡았다.
  • 조국, ‘송철호 지지 호소’ 언론사에 손배소 2심도 패소

    조국, ‘송철호 지지 호소’ 언론사에 손배소 2심도 패소

    조국 전 민정수석이 과거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고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1·2심에서 모두 졌다. 서울고법 민사8-1부(권순민·김봉원·강성훈 부장판사)는 3일 조 전 수석이 TV조선·채널A 기자 6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TV조선·채널A는 조 전 수석이 2018년 당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 한 사찰을 방문해 송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고 2019년 11월 보도했다. 조 전 수석은 “당시 울산에 방문한 적이 없고 송 후보를 만난 적도 없다”며 기자들을 상대로 3억원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보도에 등장한 스님의 목격담과 기자들의 명예훼손 형사 사건이 무혐의로 처리된 점 등을 볼 때 조 전 수석의 사찰 방문이 허위 사실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또 스님이 허위 인터뷰를 할 이유가 없던 점, 조 전 수석이 기자들의 확인 요구에 대응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기자들로선 인터뷰 내용이 진실이라 믿을 이유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조 전 수석은 1심 판단이 잘못됐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
  • 전장서 ‘죽은 척’ 하는 러 징집병들…“5명 중 1명, 전선 투입 전 사망”

    전장서 ‘죽은 척’ 하는 러 징집병들…“5명 중 1명, 전선 투입 전 사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원령에 따라 징집된 징집병들이 전쟁터에서 ‘죽은 척’하며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여성인 에카테리나는 현지 독립 매체인 노바야 가제타 유럽에서 “전쟁터로 끌려간 남편은 동료 징집병들과 전쟁터에 배치됐다가, 죽은 척을 한 후에야 살아 돌아왔다”면서 “남편과 동료들은 적군(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무기가 기관총 하나 뿐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적군에게는 박격포와 무장 드론이 있었다. 손가락만 움직여도 드론이 날아와 공격했기 때문에 죽은 척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이 부분 동원령에 따라 모집한 30만 명의 징집병 가운데 최소 100명이 사망했으며, 5명 중 1명은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되기 전에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징집병 최소 100명 사망...20%는 최전선 투입 전 사망"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9월21일 동원령 발령 이후 러시아 정부 공식 문서와 외신 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장례 사진 등을 토대로 종합 분석한 결과, 징집병 중 최소 100명이 숨졌으며, 이중 23명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되기 전 훈련 과정에서 사망했다. 70여명은 전투 도중 숨진 반면 나머지는 훈련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징집 후 10일 이내에 숨진 사례도 있었다. 훈련 과정에서 숨지게 된 원인에는 말다툼, 음주, 자살, 마약, 사고사 등 다양한 배경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징집병 사망자의 평균 나이는 34세, 최고령은 48세였으며, 생후 4개월 된 아이를 두고 징집된 21세 청년도 있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이 전선에서 수세에 몰리자 급하게 징집병을 모집하고, 제대로 된 훈련도 없이 전장에 배치하면서 ‘총알받이’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실제로 러시아 징집병들은 짧게는 사흘에서 길게는 열흘 간의 훈련 과정만 거친 채 곧바로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푸틴의 인간방패’ 신세가 된 징집병들이 전장 투입 72시간 이내 대부분 전사하거나 포로로 잡히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우크라이나군 최전선 수색부대 소속으로 활동했다는 한 퇴역 군인은 지난달 26일 뉴질랜드 RNZ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포로로 잡힌 러시아 병사 중 일부는 녹슨 1970년대 소련 무기를 들고 있었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징집 11일 만에 우크라이나 동부 전투 지역에 배치된 한 병사는 “사격 훈련을 딱 한 번 받았다. 당시 탄창은 3개뿐이었다”고 증언했다.이와 관련해 영국 BBC는“예비군들이 전투 훈련 없이 ‘인간방패’처럼 전선에 보내지고 있다”고 했다. 국제전략연구소(IISS) 소속 군사 전문가 윌리엄 알베르케 역시 “러시아는 징집병들에게 필요한 것을 전혀 지급하지 않고 있다. 그들이 말 그대로 총알받이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한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28일 러시아에서의 동원 요청이 완료되었으며 추가 동원 계획 없이 30만명의 동원된 시민 목표가 달성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쇼이구 장관은 "신병 중 8만2000명이 이미 분쟁 지역에 배치됐고, 21만8000명은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 ‘토끼 머리띠’ 남성 참고인 조사…이동경로 제시하며 의혹 부인

    ‘토끼 머리띠’ 남성 참고인 조사…이동경로 제시하며 의혹 부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태원 참사 당시 군중을 고의로 밀어 사고를 유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토끼 머리띠’ 남성 A씨를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참사 전 자신의 이동 경로를 제시하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참사 발생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5~6명의 무리가 밀기 시작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토끼 머리띠 분장을 한 남성이 밀었다’, ‘밀라고 소리쳤다’는 등의 목격담이 제기됐다. 1일 자신을 ‘토끼 머리띠 남성’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저와 친구가 핼러윈 사고 현장 범인으로 마녀사냥 당하고 있다. 토끼 머리띠를 하고 그날 이태원에 방문한 사실은 맞지만 사고 당시 저와 친구는 이태원을 벗어난 후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네티즌은 그 증거로 지하철 탑승 내역을 공개했다. 이태원 참사의 최초 신고시각은 오후 10시 15분인데 이 남성은 오후 9시 55분 이태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후 10시 17분 합정역에서 내렸다. 이에 경찰은 참사의 진상을 파악하고자 관련 의혹의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A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그 일환이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참사 당시 군중을 밀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토끼 머리띠를 한 여성의 신원을 특정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참사 당일 오후 6시 34분쯤부터 압사 위험을 우려하는 신고가 잇따랐지만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수본은 2일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또 이태원 지역을 관할하는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했다.
  • 고의로 미는 행위 자체로 폭행… 대법 “도미노 피해, 책임 인정”

    고의로 미는 행위 자체로 폭행… 대법 “도미노 피해, 책임 인정”

    ‘이태원 참사’ 당시 몰려 있는 인파 뒤편에서 고의로 사람을 밀었다는 목격담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에 대한 처벌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법원은 누군가를 미는 행위를 폭행으로 보는 것은 물론 제3자의 ‘도미노 피해’에 대한 책임도 인정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형법상 폭행은 ‘신체에 대한 모든 종류의 유형력 행사’로 누군가를 미는 행위만으로도 폭행이 성립된다. 이 때문에 사망 또는 상해가 발생하면 폭행치사나 폭행치상이 적용될 수 있다. 폭행은 2년 이하의 징역형, 폭행치사는 3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폭행치상은 피해 정도에 따라 형이 최대 10년까지 늘어난다. 대법원 판례는 누군가를 밀어 도미노 피해가 발생했다면 이 역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본다. 대법원은 1972년 빚 독촉 문제로 다투는 과정에서 채권자가 채무자를 밀어 제3자가 넘어져 사망한 사건에서 제3자에 대한 폭행치사를 인정했다. 폭행을 가한 대상자와 피해자가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폭행의 여파로 피해를 봤다면 죄가 성립한다는 것이다. 이번 참사와 같은 도미노 사고는 중간에 낀 대다수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이기 때문에 최초 가해자 색출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고의로 다른 사람들을 민 사람과 떠밀린 사람, 또 떠밀리면서 민 사람을 구분해야 혐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초 행위자를 파악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폐쇄회로(CC)TV와 각종 영상 등을 통해 나머지 가해자도 충분히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피해 발생에 대한 인식 가능성 등 미필적 고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린다. 양홍석 변호사는 “미필적 고의가 없더라도 과실에 의한 법 적용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민영 변호사는 “피해에 대한 인식 가능성이 쟁점이 될 수 있지만 그걸 밝혀내기는 어렵다”면서 “이번 참사에 폭행죄를 적용한다면 서울 출퇴근 지하철, 시위 등 곳곳에서 폭력 전과자를 양산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이태원 참사’ 민 행위 자체로 폭행, 법원 “도미노 피해, 책임 인정”

    ‘이태원 참사’ 민 행위 자체로 폭행, 법원 “도미노 피해, 책임 인정”

    ‘민 행위’ 자체 폭행 적용 가능‘도미노 피해’ 법적 책임 인정‘최초 가해자’ 색출 관건일 듯‘이태원 참사’ 당시 몰려 있는 인파 뒤편에서 고의로 사람을 밀었다는 목격담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에 대한 처벌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법원은 누군가를 미는 행위를 폭행으로 보는 것은 물론 제3자의 ‘도미노 피해’에 대한 책임도 인정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형법상 폭행은 ‘신체에 대한 모든 종류의 유형력 행사’로 누군가를 미는 행위만으로도 폭행이 성립된다. 나아가 이 때문에 사망 또는 상해가 발생하면 폭행치사나 폭행치상이 적용될 수 있다. 폭행은 2년 이하의 징역형, 폭행치사는 3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폭행치상은 피해 정도에 따라 형이 최대 10년까지 늘어난다. 대법원 판례는 누군가를 밀어 도미노 피해가 발생했다면 이 역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본다. 대법원은 1972년 빚 독촉 문제로 다투는 과정에서 채권자가 채무자를 밀어 제3자가 넘어져 사망한 사건에서 제3자에 대한 폭행치사를 인정했다. 폭행을 가한 대상자와 피해자가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폭행의 여파로 피해를 봤다면 죄가 성립한다는 것이다.이번 참사와 같은 도미노 사고는 중간에 낀 대다수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이기 때문에 최초 가해자 색출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고의로 다른 사람들을 민 사람과 떠밀린 사람, 또 떠밀리면서 민 사람을 구분해야 혐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초 행위자를 파악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폐쇄회로(CC)TV와 각종 영상 등을 통해 나머지 가해자도 충분히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피해 발생에 대한 인식 가능성 등 미필적 고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린다. 양홍석 변호사는 “미필적 고의가 없더라도 과실에 의한 법 적용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민영 변호사는 “피해에 대한 인식 가능성이 쟁점이 될 수 있지만 그걸 밝혀내기는 어렵다”면서 “이번 참사에 폭행죄를 적용한다면 서울 출퇴근 지하철, 시위 등 곳곳에서 폭력 전과자를 양산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나우뉴스] 코로나19 피하려…비닐봉투에 숨어 바나나 까먹은 中 지하철 승객

    [나우뉴스] 코로나19 피하려…비닐봉투에 숨어 바나나 까먹은 中 지하철 승객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이 강제되고 있는 중국에서 한 지하철 승객이 대형 비닐을 뒤집어쓴 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열차 이동 중 음식물을 섭취한 것이 확인돼 화제가 됐다. 중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던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지하철 역사 내부에서 바나나를 몰래 섭취하려던 여성 승객이 대형 비닐 봉투 속에 들어간 모습이 승객들에 의해 촬영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것. 사건은 지난 31일 우한시 시내를 이동 중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발생, 촬영됐다. 당시 사진을 촬영해 SNS에 공유했던 승객 왕 모 씨는 “이 중년 여성 승객이 갑자기 가방 속에 있던 큰 비닐 봉투를 꺼내서 그 안에 들어간 뒤 바나나를 먹기 시작했다”면서 당시 목격담을 공유했다. 왕 씨는 “중년 여성의 모습이 겉으로 보기에는 우스꽝스럽기만 했는데 외부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배고픔도 해결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확실한 것은 이 여성의 방역 정책에 대한 예방 의식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지난 2014년부터 열차 내에서 승객들이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흡연 등을 하는 행위를 일절 금지해오고 있다. 만일의 경우 이를 어기고 음식물을 섭취할 시 최고 500위안(약 10만 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된다.하지만 해당 법규는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상당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일부 승객들은 열차 내에서 컵라면과 만두 등을 섭취하다 적발된 사례가 다수 목격됐고, 심한 경우 오징어, 고등어 등 해산물을 열차 바닥에 진열해 판매했던 상인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하철 관계자들에게 인계된 사건도 연이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될 정도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지하철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다 수차례 시정 명령을 받고도 위반한 승객에 대해 개인 신용불량기록에 기록하는 등 엄중한 처분을 진행해왔다. 특히 중국 정부는 공공 장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열차 내 취식과 관련한 모든 행위에 더욱 엄격한 수사 방침을 공고한 바 있다. 취식 사실이 적발될 시 블랙리스트에 게재해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 정보를 대중에 공개를 예고하는 등 강도 높은 관리 방침을 강행해왔다. 이 같은 정부 당국의 관리를 피하려 했던 걸까. 사진 속 여성 승객이 무릎까지 덮는 대형 비닐 봉투 속 여성의 음식물 섭취 사연은 중국 SNS를 통해 연일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원칙적으로는 열차 내에서 어떤 음식도 먹어서는 안된다”면서도 “하지만 이 아주머니는 아마도 몹시 배가 고팠던 것 같다. 아무렇지도 않게 신발을 벗고 발을 만지거나, 먹고 남은 바나나 껍질을 바닥에 투척해 불쾌감을 조성하는 승객들과는 다른 사례라는 점에서 문제될 것이 없다”, “비록 봉투 안에 들어가서 마스크를 몰래 벗고, 턱에 건 것은 잘못이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피하려…비닐봉투에 숨어 바나나 까먹은 中 지하철 승객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피하려…비닐봉투에 숨어 바나나 까먹은 中 지하철 승객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이 강제되고 있는 중국에서 한 지하철 승객이 대형 비닐을 뒤집어쓴 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열차 이동 중 음식물을 섭취한 것이 확인돼 화제가 됐다. 중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던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지하철 역사 내부에서 바나나를 몰래 섭취하려던 여성 승객이 대형 비닐 봉투 속에 들어간 모습이 승객들에 의해 촬영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것. 사건은 지난 31일 우한시 시내를 이동 중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발생, 촬영됐다. 당시 사진을 촬영해 SNS에 공유했던 승객 왕 모 씨는 “이 중년 여성 승객이 갑자기 가방 속에 있던 큰 비닐 봉투를 꺼내서 그 안에 들어간 뒤 바나나를 먹기 시작했다”면서 당시 목격담을 공유했다. 왕 씨는 “중년 여성의 모습이 겉으로 보기에는 우스꽝스럽기만 했는데 외부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배고픔도 해결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확실한 것은 이 여성의 방역 정책에 대한 예방 의식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지난 2014년부터 열차 내에서 승객들이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흡연 등을 하는 행위를 일절 금지해오고 있다. 만일의 경우 이를 어기고 음식물을 섭취할 시 최고 500위안(약 10만 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된다.하지만 해당 법규는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상당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일부 승객들은 열차 내에서 컵라면과 만두 등을 섭취하다 적발된 사례가 다수 목격됐고, 심한 경우 오징어, 고등어 등 해산물을 열차 바닥에 진열해 판매했던 상인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하철 관계자들에게 인계된 사건도 연이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될 정도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지하철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다 수차례 시정 명령을 받고도 위반한 승객에 대해 개인 신용불량기록에 기록하는 등 엄중한 처분을 진행해왔다. 특히 중국 정부는 공공 장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열차 내 취식과 관련한 모든 행위에 더욱 엄격한 수사 방침을 공고한 바 있다. 취식 사실이 적발될 시 블랙리스트에 게재해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 정보를 대중에 공개를 예고하는 등 강도 높은 관리 방침을 강행해왔다. 이 같은 정부 당국의 관리를 피하려 했던 걸까. 사진 속 여성 승객이 무릎까지 덮는 대형 비닐 봉투 속 여성의 음식물 섭취 사연은 중국 SNS를 통해 연일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원칙적으로는 열차 내에서 어떤 음식도 먹어서는 안된다”면서도 “하지만 이 아주머니는 아마도 몹시 배가 고팠던 것 같다. 아무렇지도 않게 신발을 벗고 발을 만지거나, 먹고 남은 바나나 껍질을 바닥에 투척해 불쾌감을 조성하는 승객들과는 다른 사례라는 점에서 문제될 것이 없다”, “비록 봉투 안에 들어가서 마스크를 몰래 벗고, 턱에 건 것은 잘못이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인도 다리 붕괴… “축제 인파 최소 141명 사망”

    인도 다리 붕괴… “축제 인파 최소 141명 사망”

    인도 힌두교 축제 인파가 몰린 보행자 전용 현수교(케이블 다리)가 30일(현지시간) 무너져 수백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9세기에 건설된 이 다리는 보수 공사를 마쳤지만 당국의 인증도 거치지 않고 재개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저녁 서부 구자라트주(州) 모르비시의 마추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붕괴되면서 최소 141명이 숨졌다. 힌두교 최대 축제이자 가장 큰 명절인 ‘디왈리’(24일) 연휴 기간 중 500여명이 몰려 있던 현수교의 케이블이 끊기면서 대부분의 사람이 강으로 추락했다. 사고 초기 사망자 수가 30여명으로 전해졌지만 익사한 시신 등이 수습되면서 희생자가 크게 늘었다. 현재 상당수 사망자가 여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작업에는 인도 국가재난대응군(NDRF) 5개 팀과 육해공군이 투입됐다. 구조가 계속되면서 사상자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너진 현수교는 길이 233m, 폭 1.5m의 보행자 전용 다리로, 영국 식민지 시절인 1880년 건설됐다. 최근 7개월간 보수 공사를 거쳐 지난 26일 재개통됐지만 사고 전날인 29일에도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현장 목격담도 나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남성들이 다리 좌우 난간을 붙잡고 흔들자 잠시 후 케이블이 끊겼다. 고향인 구자라트주를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성명을 내고 “모르비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전력을 다해 구조활동을 진행 중이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