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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니 한번 믿어봐… 떴다, 쇼퍼테인먼트

    언니 한번 믿어봐… 떴다, 쇼퍼테인먼트

    연예인·방송인이 진행하는 홈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서 그들의 화려한 입담을 즐기며 쇼핑도 하고 생활 정보도 얻는 재미가 쏠쏠하다. 홈쇼핑사가 유명인들을 기용하는 이유는 유명인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매출이 다른 프로그램보다 20% 이상 높기 때문이다. 8일 장규훈 GS홈쇼핑 편성전략팀장은 “유명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거는 만큼 이미지에 맞는 상품을 깐깐하게 고르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설명하는 등 고객과 신뢰를 쌓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홈쇼핑에 출연하는 유명인들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아무 상품이나 판매하지 않는다는 게 각 홈쇼핑사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이 이런 유명인들의 홈쇼핑 프로그램을 볼 때 각 사의 특징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면 품질 좋은 상품을 재미있게 구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GS홈쇼핑은 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유명인들을 섭외해 프로그램을 맡기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CJ오쇼핑의 간판이었던 방송인 왕영은씨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왕씨는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20분부터 2시간 동안 ‘왕영은의 톡톡톡’을 진행하고 있다. 그가 판매하는 상품은 주방, 생활, 이·미용, 패션잡화 등이다. 프로그램의 특징은 왕씨가 상품 개발 과정 전반에 적극 개입하고 사용해 보고 검증한 제품만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개그맨 문천식씨는 2011년 3월부터 GS홈쇼핑과 인연을 맺고 5년 넘게 식품, 주방용품, 생활가전 등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문씨의 강점은 친근함이다. 여성 고객이 많은 홈쇼핑의 특징을 살려 누님 혹은 어머님 등의 호칭을 사용해 가며 재미있게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연예인 최초로 2012년 5월 보험설계사 자격증도 획득해 보험 판매 방송까지 진행했다. 방송인 김새롬씨는 2010년부터 토요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방송되는 ‘쇼미더트렌드’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평소 옷 잘입는 연예인으로 유명한 만큼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실시간 들어오는 고객들의 패션에 대한 고민이나 궁금증도 해소해 주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간판스타는 KBS 아나운서 출신인 이지연씨다. 이상벽 전 아나운서의 판박이 딸로도 유명한 이씨는 지난해 6월 6일 ‘이지연의 쇼핑메이트’라는 이름으로 매주 토요일 프라임 시간대인 오전 8시 25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씨가 판매하는 상품은 생활·주방용품·인테리어 분야다. 이씨의 강점은 주부로서 본인이 실제로 상품을 사용해 본 후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30~40대 주부들의 반응이 좋다는 점이다. 실제 이씨는 첫 방송에서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와 삼성 세탁기를 판매하면서 본인의 체험기를 전했다. 그가 자녀들의 운동회에 가서 직접 선스틱을 사용하고 후기를 얘기하는가 하면 삼성디지털프라자 대리점을 방문해 최신 상품들을 확인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롯데홈쇼핑의 얼굴은 방송인 최유라씨다. 최씨는 2009년 9월부터 주방, 리빙 전문 프로그램 ‘최유라 쇼’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메인 시간대인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토요일 오전 8시 15분에 각각 시작해 2시간씩 주 2회 방송하고 있다. 최씨는 시장 조사부터 상품 기획, 마케팅, 방송 연출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고가의 프리미엄급 백화점 상품도 가져와 판매하는 게 최씨의 강점이다. 지난해 롯데홈쇼핑과 최씨가 기획한 독일 OBB사의 노던구스는 기존 홈쇼핑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100만원이 넘는 고가 상품임에도 6회 방송에 110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특히 주부 살림꾼으로 유명한 최씨가 주부의 입장에서 살림 노하우는 물론 각종 요리 레시피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매출이 하락한 CJ오쇼핑의 구원투수는 방송인 최화정씨다. 그는 지난달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최화정 쇼’를 진행하고 있다. 최씨는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메인 MC로 활약하고 요리책을 두 권이나 낼 정도로 살림에 일가견이 있다는 점에서 CJ오쇼핑이 공들여 섭외한 인물이다. 최화정 쇼는 30~50대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주방, 가전, 침구 등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첫 방송 때 판매한 덴비 헤리티지 6인조 풀세트와 렉켄 메탈릭 튜블러 솔 스니커스, 3M 막대 걸레를 모두 합쳐 25억원어치 이상 팔았다. 이어 27일에는 여주공방 유기세트와 가에따노 진주목걸이를 2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최씨가 첫 방송을 시작한 4월 한 달 판매한 액수만 68억원으로 다른 홈쇼핑 경쟁 프로그램과 비교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양이 울음소리 통역해주는 통역기 ‘캐터박스’

    고양이 울음소리 통역해주는 통역기 ‘캐터박스’

    좀처럼 속마음을 알기 어려운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통역해주는 기기가 나왔다. 미국 유력 IT 전문매체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 등 외신들은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사람의 말로 통역해주는 목걸이형 기기 ‘캐터박스’(Catterbox)가 개발됐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템테이션스 랩(Temptations Lab)에서 개발한 이 제품은 고양이가 울음소리를 내면 내장된 디지털 센서가 울음소리를 사람의 언어로 변환해,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이 송출되는 방식이다. 픽사 애니메이션 ‘업’(UP)에서 더그가 사용하는 ‘개소리 통역용 목걸이’의 실사판인 것이다. 한 예로, 주인이 캐터박스를 목에 찬 고양이를 안으려고 하면 스마트폰을 통해서는 “손은 씻었니?”라는 음성이 송출되고, 고양이가 간식을 먹는 동안에는 “이거 하나 더 먹어야지”라는 음성이 흘러나온다. 템테이션 랩은 고양이의 울음소리와 감정 상태를 분석한 뒤, 그때 고양이가 보이는 일반적인 반응 등을 연결지어 캐터박스를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IT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캐터박스를 통해 나오는 음성이 고양이의 진짜 하고자 하는 말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편 캐터박스는 지난달부터 미국과 뉴질랜드에서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영상=temptationsbrand/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복잡한 역학관계… 朴대통령 중동외교 시험대

    北 비핵화 변화 도움될까 주목 이란·사우디 갈등 격화는 부담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에 발을 디딤에 따라 정부 안팎의 시선은 중동으로 쏠리고 있다. 수교 이래 한국 정상의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이번 이란 방문은 우리 중동외교의 향방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란 방문의 방점을 경제와 북핵에 찍었다. 특히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인 이란에서 ‘제2의 중동 봄’을 모색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36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까지 동행했다. 또 핵합의 이후 국제적인 ‘러브콜’을 받는 이란의 모습을 부각시키면 핵에 관한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꾸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정부의 계산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을 성공적인 중동 외교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중동 내 복잡한 역학 관계를 차분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경제 영역에서 이란이 우리 기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이란은 1980년대부터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이어왔고 최근 대북 제재 국면에서는 북·미 대화의 간접 창구로까지 떠올랐다. 한·이란의 경제 협력 관계를 정치 영역으로까지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과제가 만만치 않은 것이다. 중동 패권을 둘러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갈등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양국은 올 1월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전방위로 대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이 이란을 전격 방문하면서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 상대국인 사우디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외교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사우디를 방문했고, 사우디와의 관계를 고려한 필요한 조치도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동을 둘러싼 미·중의 패권 다툼이 발생할 경우 균형 외교를 표방하고 있는 정부의 고민이 커질 수도 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취임 이후 중동에서 남중국해로 이어지는 해상 경로 확보 전략인 ‘진주목걸이 전략’에 따라 이란 등 중동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이란은 개방으로 분명한 방향을 잡고 있어 우리가 여기에 동참하면 경제적 실익뿐 아니라 중동 정치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중동 정치의 복잡성을 고려해 지금이 대(對)중동 외교에 역량을 쏟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SSEN이슈] ‘송혜교를 건드려?’ 중국팬들 뿔났다 “J사 불매 운동”

    [SSEN이슈] ‘송혜교를 건드려?’ 중국팬들 뿔났다 “J사 불매 운동”

    배우 송혜교와 초상권 분쟁 중인 쥬얼리 브랜드 J사에 중국 팬들이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현재 웨이보에서 ‘저제, 제이에스티나’(추방 제이에스티나)라는 글귀를 공유 중이다. “송혜교에게 사과하라(Apologize to Song hyo)”, “중국에서 내보내자”(Get out of China) 등이 적힌 포스터도 확산되고 있다. 불매 운동의 시작은 J사가 송혜교의 초상권 침해 주장에 대해 나타낸 대응 때문이다. J사는 송혜교 측의 주장을 반박하며 송혜교의 과거 논란을 들추는가 하면 세부 조항이 삭제된 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맺은 PPL 계약서 세부 조항에 따르면, J사는 드라마 영상을 변형해 사용할 경우 반드시 제작사에 동의를 얻어야 한다. J사가 이번 드라마에서 PPL을 진행한 부분은 목걸이다. 그러나 J사는 귀걸이 등 자사 제품이 나오는 모든 장면을 무단으로 캡처해 홍보물로 이용하면서 초상권에 대한 사전 동의가 없었던 것. 송혜교 측이 27일 이에 문제를 제기하자 J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송혜교의 언론 플레이에 실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J사는 “계약에 따라 대가를 지불하고 드라마 공식 제작협찬지원사로서 정당하게 드라마 장면을 사용하는 것이지 별도로 송혜교의 초상을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광고물을 제작해 사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당사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광고모델에 대한 대가로 약 30억 원을 지급했는데 계약체결 직후 사회적으로 물의가 된 송혜교 씨의 세금 탈루 건으로 인해 광고모델 효과는 고사하고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송혜교의 세금 탈루 과거를 들추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J사는 당시 한 경제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면세점 매출이 50% 가량 증가했다”며 그 공을 송혜교에게 돌린 바 있어 의문을 자아낸다. 또한 J사 측이 이러한 주장과 함께 공개한 PPL 계약서는 세부 조항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져 비도덕적이라는 비난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이에 중국에서는 “J사는 비열하다”며 SNS 등을 통해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J사는 이러한 움직임에 28일 “더 이상 언론에서 분쟁하지 않겠다.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조속히 조율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꼬리를 내린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하루, 얼굴만큼 맘씨도 예뻐 “미세먼지 조심하세요”

    이하루, 얼굴만큼 맘씨도 예뻐 “미세먼지 조심하세요”

    타블로 강혜정 부부 딸 이하루가 팬들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25일 이하루는 인스타그램에 “내일도 미세먼지 나쁨 #마스크꼭챙기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얼굴을 반 이상 덮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브이자를 그리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하루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하늘하늘한 물방울 무늬 원피스를 입고 커다란 눈꽃 모양 목걸이로 포인트를 준 패션 센스가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하루는 어쩜 이렇게 숙녀같지”, “점점 더 예뻐진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하루도 황사 조심!”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하루는 과거 아빠 타블로와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모바일 픽!] 시리아女 헤어스타일로 본 100년史

    [모바일 픽!] 시리아女 헤어스타일로 본 100년史

    오래 지속된 내전과 이슬람국가(IS)의 준동으로 중동 국가 시리아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전에 없던 수준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이런 관심은 알아사드 대통령 가문의 2대에 걸친 철권통치,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오랜 내전 등의 이슈로 인해 정치 및 군사 측면에 집중된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국민 생활상의 사소한 변화가 국가의 흥망을 가장 잘 비추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 미국의 영상 전문 웹사이트이자 유튜브 채널인 ‘컷닷컴’(Cut.com)이 시리아 여성들의 지난 100년간 스타일 변화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동영상을 제작해 시선을 모았다. 이번 영상은 컷닷컴이 연재하고 있는 동영상 시리즈 ‘미용의 100년’(100 years of beauty)의 20번째 에피소드로 마련된 것이다. 그간 컷닷컴은 이 시리즈를 통해 남북한의 스타일 변화상을 서로 비교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온 바 있다. 영상의 기본 형식은 1명의 모델을 기용, 특정 국가 여성들의 패션 트렌드 변화를 10년 단위로 연이어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영상은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정치색’이 짙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시리아 국민의 민의를 대변하면서 동시대 여성들의 정신과 외모에 큰 영향을 미쳤던 상징적 인물들을 선정, 그들의 스타일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 컷닷컴에 따르면 시리아 여성들의 스타일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오스만 제국의 시리아 통치 말기인 1910년대부터다. 영상 속에서는 회색 스카프로 머리를 가린 채 옅은 화장과 보수적 헤어스타일로 꾸민 모습으로 묘사된다. 20년대 1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유럽 열강은 중동에의 식민지배에 나서자 프랑스 또한 시리아 내 시아파 분파인 알라위파와 연합, 시리아인 사이에 분란을 조장하며 식민통치를 시작했다. 이 시기 시리아의 주권확립과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싸우며 ‘아랍의 잔다르크’로 불렸던 ‘나지크 알아비드’의 스타일은 당대 여성들에게 귀감이 됐다. 알아비드의 패션은 시리아의 전통과 주권국가로서의 미래를 동시에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컷닷컴은 평가한다. 30년대로 넘어와 시리아는 프랑스의 식민통치에 대한 분노정서에 휩싸여 있었으나, 동시에 집중적으로 서양문물에 노출됐다. 당시 활동한 대표적 여가수 아스마한은 이 모순적 상황을 잘 대표하는 인물이다. 서구식의 화려한 헤어스타일로 치장한 그녀는 프랑스의 억압에 적극 저항하던 가문의 일원이기도 했다. 40년대에도 아스마한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이 시기 그녀는 이전보다도 짙은 입술 색, 진주목걸이, 머릿수건 등을 포인트로 삼았는데, 이는 프랑스의 지배에서 벗어나 시리아 수니파 정부가 정권을 잡으면서 일시적으로 안정됐던 당시 정세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안정세는 50년대에 깨지고 만다. 49년부터 54년까지 시리아에서는 다섯 차례의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는 등 혼란상이 발생했었다. 이시기의 미의 기준이 된 인물은 52년 시리아 미인대회 수상자 레일라 티브리즈 토우마다. 63년, 아사드 가문이 이끄는 바스(Ba’ath)당이 군부 쿠데타를 일으키고 사회주의 정권이 자리를 잡는다. 이러한 억압적 분위기에 시리아 국민들은 타국가 국민들과 유사하게 예술적 저항을 시작하는데, 진한 눈 화장과 두건으로 꾸민 당대 소설가 가다 알사만의 강렬한 스타일도 이런 경향을 따른 것이다. 상대적으로 평화로웠던 70년대를 지나 80년대에는 하페즈 알아사드가 이끈 인종청소가 시작됐으며 수천 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82년 하마(Hama) 학살 등 거대 규모의 참극이 벌어졌다. 하페즈 정권은 90년대가 끝날 때까지 지속됐다. 이 시기동안 여성들의 스타일은 과거에 비해 급격히 수수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2000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권을 잡은 바샤르 알아사드는 지금까지 독재정치를 이어나가고 있다. 2000년대를 상징하는 여성상으로는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인 여배우 파드와 솔리만이 꼽혔다. 2010년대, 중동 전역을 물들였던 아랍의 봄 운동에 영향을 받아 시리아에서도 반정부 평화시위가 시작됐다. 그러나 알아사드가 이를 무력으로 잔인하게 진압하며 내전이 시작됐다. 컷닷컴이 2010년을 대표하는 시리아의 얼굴로 꼽은 것은 반정부 시위에 나서 시리아 국기가 그려진 손가락을 내뻗고 있는 한 어린 소녀다. 사진=ⓒ컷닷컴/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호랑이가 달려와 내 얼굴을 핥았어요”

    “호랑이가 달려와 내 얼굴을 핥았어요”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 인근 콘로에 사는 19세 청년 조나단 게스너는 21일(현지시간) 여자친구 에린 풀과 함께 시내 거리를 산책하던 중 봉변(?)을 당할 뻔했다.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호랑이 한 마리가 갑자기 청년에게 달려들었던 것이다. 게스너는 휴스턴 지역 KPRC2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내게 달려와 뛰어들었다. 앞발을 내 어깨에 올리고 나서 강아지처럼 내 얼굴을 핥기 시작했다”면서 “꽤 멋지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정말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사실, 게스너를 덮친(?) 호랑이는 매우 어린 호랑이였다. 정확한 개월 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암컷으로 알려졌다. 또 목에는 반려견에 쓰이는 목걸이와 줄이 있어 누군가가 기르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호랑이 출몰 사건에서는 단 한 명도 다치지 않았고 포획 과정에서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이날 콘로에서 발견된 호랑이의 소유주를 찾기 위해 야생동물관리국과 협조하고 있다. 소유주는 텍사스주 동물관리법에 따라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도르시 맥기니스 경사는 KHOU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랑이는 매우 장난기가 많고 친근해 길들여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호랑이는 맹수여서 확실히 이 도시에서는 기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굴곡진 100년史와 함께 변천한 시리아 여성 패션

    굴곡진 100년史와 함께 변천한 시리아 여성 패션

    오래 지속된 내전과 이슬람국가(IS)의 준동으로 중동 국가 시리아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전에 없던 수준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이런 관심은 알아사드 대통령 가문의 2대에 걸친 철권통치,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오랜 내전 등의 이슈로 인해 정치 및 군사 측면에 집중된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국민 생활상의 사소한 변화가 국가의 흥망을 가장 잘 비추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 미국의 영상 전문 웹사이트이자 유튜브 채널인 ‘컷닷컴’(Cut.com)이 시리아 여성들의 지난 100년간 스타일 변화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동영상을 제작해 시선을 모았다. 이번 영상은 컷닷컴이 연재하고 있는 동영상 시리즈 ‘미용의 100년’(100 years of beauty)의 20번째 에피소드로 마련된 것이다. 그간 컷닷컴은 이 시리즈를 통해 남북한의 스타일 변화상을 서로 비교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온 바 있다. 영상의 기본 형식은 1명의 모델을 기용, 특정 국가 여성들의 패션 트렌드 변화를 10년 단위로 연이어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영상은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정치색’이 짙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시리아 국민의 민의를 대변하면서 동시대 여성들의 정신과 외모에 큰 영향을 미쳤던 상징적 인물들을 선정, 그들의 스타일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 컷닷컴에 따르면 시리아 여성들의 스타일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오스만 제국의 시리아 통치 말기인 1910년대부터다. 영상 속에서는 회색 스카프로 머리를 가린 채 옅은 화장과 보수적 헤어스타일로 꾸민 모습으로 묘사된다. 20년대 1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유럽 열강은 중동에의 식민지배에 나서자 프랑스 또한 시리아 내 시아파 분파인 알라위파와 연합, 시리아인 사이에 분란을 조장하며 식민통치를 시작했다. 이 시기 시리아의 주권확립과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싸우며 ‘아랍의 잔다르크’로 불렸던 ‘나지크 알아비드’의 스타일은 당대 여성들에게 귀감이 됐다. 알아비드의 패션은 시리아의 전통과 주권국가로서의 미래를 동시에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컷닷컴은 평가한다. 30년대로 넘어와 시리아는 프랑스의 식민통치에 대한 분노정서에 휩싸여 있었으나, 동시에 집중적으로 서양문물에 노출됐다. 당시 활동한 대표적 여가수 아스마한은 이 모순적 상황을 잘 대표하는 인물이다. 서구식의 화려한 헤어스타일로 치장한 그녀는 프랑스의 억압에 적극 저항하던 가문의 일원이기도 했다. 40년대에도 아스마한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이 시기 그녀는 이전보다도 짙은 입술 색, 진주목걸이, 머릿수건 등을 포인트로 삼았는데, 이는 프랑스의 지배에서 벗어나 시리아 수니파 정부가 정권을 잡으면서 일시적으로 안정됐던 당시 정세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안정세는 50년대에 깨지고 만다. 49년부터 54년까지 시리아에서는 다섯 차례의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는 등 혼란상이 발생했었다. 이시기의 미의 기준이 된 인물은 52년 시리아 미인대회 수상자 레일라 티브리즈 토우마다. 63년, 아사드 가문이 이끄는 바스(Ba’ath)당이 군부 쿠데타를 일으키고 사회주의 정권이 자리를 잡는다. 이러한 억압적 분위기에 시리아 국민들은 타국가 국민들과 유사하게 예술적 저항을 시작하는데, 진한 눈 화장과 두건으로 꾸민 당대 소설가 가다 알사만의 강렬한 스타일도 이런 경향을 따른 것이다. 상대적으로 평화로웠던 70년대를 지나 80년대에는 하페즈 알아사드가 이끈 인종청소가 시작됐으며 수천 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82년 하마(Hama) 학살 등 거대 규모의 참극이 벌어졌다. 하페즈 정권은 90년대가 끝날 때까지 지속됐다. 이 시기동안 여성들의 스타일은 과거에 비해 급격히 수수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2000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권을 잡은 바샤르 알아사드는 지금까지 독재정치를 이어나가고 있다. 2000년대를 상징하는 여성상으로는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인 여배우 파드와 솔리만이 꼽혔다. 2010년대, 중동 전역을 물들였던 아랍의 봄 운동에 영향을 받아 시리아에서도 반정부 평화시위가 시작됐다. 그러나 알아사드가 이를 무력으로 잔인하게 진압하며 내전이 시작됐다. 컷닷컴이 2010년을 대표하는 시리아의 얼굴로 꼽은 것은 반정부 시위에 나서 시리아 국기가 그려진 손가락을 내뻗고 있는 한 어린 소녀다. 사진=ⓒ컷닷컴/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설렘 반, 걱정 반’ 예비 신랑신부 주목…23~24일 웨딩혼수박람회

    ‘설렘 반, 걱정 반’ 예비 신랑신부 주목…23~24일 웨딩혼수박람회

    -‘서울숲 데이트 스냅 촬영권’, ‘혼수 럭키 드로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 준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듀오 웨딩&혼수 트렌드페어’가 열린다. 이번 웨딩 혼수 박람회는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박수경)에서 주관하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까지 준비됐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에서 개최된다. 참가 브랜드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국내외 100여개의 브랜드로 박람회의 품격을 한층 높여줬다. 또한 2016 F/W 최신 웨딩 트렌드 상품 전시는 물론 듀오만의 맞춤 플래너의 케어로 쉽고 편안한 결혼 준비가 가능하다. 방문 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듀오웨드’와 ‘크리스탈 프롬 스와로브스키’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한정판 크리스탈 웨딩주얼리 컬렉션을 선착순 1000명에게 선물한다. 목걸이와 귀걸이 4종 중 1종을 증정하며, 현장에서 추가 구매도 가능하다. 따뜻한 봄을 맞아 데이트 스냅 촬영도 지원한다. 듀오웨딩페어 사전 예약 고객 중 10커플 추첨을 통해 ‘데이트 스냅 촬영’을 제공한다. 서울숲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하며, 수정된 사진 20장뿐만 아니라 원본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예비신부를 위한 응모 행사도 있다. ‘럭키 드로우’가 그 주인공이며 현장에서 5개 이상 혼수 업체 상담 시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빌레로이앤보흐 식기, 헹켈 나이프 등 고급 주방용품을 증정한다. 당일 현장 고객은 웨딩패키지 최대 100만원 금액 할인 외에도 사진촬영용 웨딩드레스 추가 대여, 사진첩 페이지 업그레이드, 메이크업 디자이너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혼수용품은 최대 30% 금액 할인 혜택이 있다. 듀오 웨딩 박람회는 사전 예약제로 방문신청을 받아 쾌적하고 품격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하여 예비부부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웨딩박람회 참여 및 문의는 듀오웨드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中, 공기청정기 달린 마스크 ‘웃픈’ 대박

    中, 공기청정기 달린 마스크 ‘웃픈’ 대박

    황사철이 된 최근 중국 대도시에선 호스가 달린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이 호스는 마스크와 소형 공기청정기를 연결해준다. 공기청정기는 스마트폰 크기여서 팔뚝에 차고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 아직은 다른 사람의 시선이 부담되기도 하지만, 미세먼지 방지 효과는 단순 마스크에 비할 바가 아니다. 오래 착용해도 숨이 막히지 않고 안경에 성에가 끼지도 않는다. ‘렁·프로’로 불리는 이 공기청정기 일체형 마스크는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전문 기업인 위앤다그룹이 최근 개발한 제품으로, 1대 가격이 190위안(약 3만 4000원)이다. 그동안 중국의 마스크 시장을 장악한 3M의 최고급 마스크보다 4배 정도 비싸지만, 오래 쓸 수 있다. 더욱이 중국 지도부 거주 지역인 중난하이와 인민대회당 등 권력 핵심부에 공기청정기를 납품하는 위앤다그룹이 만들어 소비자들의 믿음을 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중국의 최대 난제인 스모그가 차세대 공기청정기 시장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소득이 증가한 중국 시민들이 공기 오염에 갈수록 민감해지면서 차세대 공기청정기가 계속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스모그만 피할 수 있다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어 시장도 급팽창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중국에선 4400만대의 공기청정기가 팔렸다. 이는 5년 전의 4배이다. 스모그는 스타트업(창업) 기업에 기회의 땅이 되기도 한다. 칭화대에서 잉태된 스타트업인 중칭테크놀로지는 최근 ‘코클린’이라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시판해 ‘대박’을 터뜨렸다. 소형이어서 목걸이처럼 걸고 다니거나 장신구처럼 옷깃에 부착할 수도 있다. 이 공기청정기는 반경 30㎝ 내의 미세먼지를 99% 빨아들인다. 목에 걸고 다니면 얼굴 주변이 늘 청정지역이 되는 셈이다. 로봇 전문 벤처기업인 에코백스는 로봇 형태의 공기청정기 ‘애트모봇’을 내놓았다. 이 로봇은 청소 로봇처럼 집안 구석구석 미세먼지를 찾아다니며 빨아들인다.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어 외부에서도 조작할 수 있다. 집안의 초미세먼지(PM 2.5) 지수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알려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박신혜, 명동 쇼핑 포착 ‘가녀린 어깨 드러내고..’ 우아美 발산

    박신혜, 명동 쇼핑 포착 ‘가녀린 어깨 드러내고..’ 우아美 발산

    배우 박신혜가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박신혜는 지인과 함께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아가타 파리(AGATHA PARIS) 매장에 방문해 여유롭게 주얼리 쇼핑을 즐겼다. 박신혜는 여리여리한 어깨가 드러나는 오프 숄더 블라우스에 화이트 숏팬츠를 매치해 화사한 봄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는 귀걸이부터 목걸이, 팔찌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레이어링해보며 주얼리 브랜드 뮤즈다운 스타일링 감각을 뽐냈다. 박신혜가 선택한 주얼리는 아가타 파리의 ‘인피니티 러브(Infinity Love)’ 파베 컬렉션으로 그의 여성스러운 라인과 어울려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평이다.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인피니티 러브(Infinity Love)’ 파베 컬렉션은 무한대(∞) 디자인에 정교하게 세팅된 크리스탈로 화사함을 더한다. 사진 속 박신혜처럼 쇄골 라인, 팔목을 살짝 드러내는 셔츠나 블라우스에 착용하면 페미닌한 느낌을 배가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던한 디자인이라 캐주얼룩은 물론 오피스 룩에도 다채롭게 어울린다. 한편 박신혜는 오는 6월 방영될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주인공 혜정 역으로 브라운관 복귀를 예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4·13 총선] 친구 꺾은 정종섭

    [4·13 총선] 친구 꺾은 정종섭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가 13일 경북고(57회) 동기인 무소속 류성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자 대구 동구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의 꽃목걸이를 받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 관악은 ‘록&롤 세상’

    관악구의 녹지면적은 구 전체의 60%로, 관악산 등 크고 작은 산도 많다. 관악산 생태탐험대와 같은 인기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들이 봄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새단장했다. 관악산 신림계곡지구에서 운영되는 ‘관악산 생태탐험대’는 숲해설가와 함께 관악산을 오르며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느끼고 관악산의 기암괴석과 문화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풀과 그 이름에 얽힌 이야기, 침엽수와 활엽수의 차이 등을 듣고, 개구리와 도롱뇽 알 비교·관찰하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자연재료를 활용한 놀이도 한다. 통나무집으로 만들어진 관악산 숲속생태체험관에서는 자원봉사 모임인 ‘관악산숲가꿈이’를 만날 수 있다. 관악산 둘레길과 청룡산 생태숲길에서는 ‘숲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수목, 야생화뿐 아니라 낙성대의 유래와 강감찬 장군에 대한 이야기 등 관악산의 역사, 문화에 관한 수준 높은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청룡산에서는 주말마다 ‘가족 힐링명상’도 운영한다. 낙성대공원에서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책 읽어 주는 숲해설가’도 어린이를 위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숲속탐방과 퀴즈풀이, 자연소재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4~11월 운영되는 관악산 공원 이용 프로그램은 온라인 통합예약시스템(parks.seoul.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조원짜리 결혼식

    로페즈·스팅 등 슈퍼스타들 축가 러시아 석유 재벌 2세의 결혼식에서 제니퍼 로페즈와 스팅,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등 ‘슈퍼스타급’ 가수들이 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이 축가를 부른 이 결혼식의 비용은 10억 달러(약 1조 1500억원)에 달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말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고급 식당에서 열린 초호화 결혼식의 주인공은 석유 재벌인 미하일 구트세리예프의 아들 사이드(28)와 신부인 카디자 우즈하크호바(20)였다. 신랑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의 엘리트이며, 신부는 모스크바대에서 치의학을 전공하는 의대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부가 입은 드레스는 파리에서 공수해 온 디자이너 엘리 사브의 작품으로, 가격은 최대 1만 8000파운드(약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티아라를 썼다. 이날 결혼식의 백미는 축하공연이었다. 인스타그램에 유출된 사진과 동영상에는 로페즈와 스팅, 이글레시아스 등이 노래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로페즈는 노출이 많은 대담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축가를 부른 대가는 100만 달러(약 11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결혼식에는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등 고급차를 타고 온 6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석유 기업 로스네프트 등을 소유한 구트세리예프의 재산은 62억 달러(약 7조 1000억원)로 추정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버팔로 박제부터 금 7500g까지…이색 재산 내역

    [공직자 재산공개] 버팔로 박제부터 금 7500g까지…이색 재산 내역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의 재산 내역에 따르면 수천 g의 귀금속부터 특허·의장권, 미술작품, 동물 박제까지 다양했다. ◆사자·버팔로 박제, 포르셰 등 ‘이색 재산’ 먼저 국회의원들 가운데에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조각 7점, 사자와 버팔로 등을 포함한 동물 박제 6점 등을 1억 2900만원에 신고했다. 장 의원은 배우자의 자동차로 2015년식 포르셰(6970만원)도 신고했다.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000만원 상당의 첼로를 가졌다고 신고했다. ◆수천 만원어치 귀금속 보유한 경우도 많아 정의화 국회의장은 배우자의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2개(1850만원)를, 장정은 새누리당 의원은 본인 소유의 1캐럿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를 3800만원에 신고했다. 성중기 서울시의원은 3800만원 상당의 금과 본인 명의 카르티에 시계, 배우자 명의 다이아몬드 팔찌와 진주, 루비, 사파이어 등 1억 7900만원 상당의 보석류 12점을 신고했다. 최용덕 인천시의원은 3억 1400만원 상당의 금 7500g을 보유했다. 김병환 부산시의원은 카르티에와 롤렉스 시계 5점을 5600만원으로 신고했다. 유청 서울시의원은 본인과 부인 명의의 다이아몬드와 진주 목걸이 등 총 4700만원 상당의 보석류를 지녔다. 행정부 가운데 최고 재산가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롤렉스 시계 2점, 부인 명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루비 반지 등 4400만원 상당의 보석류를 보유하고 있었다.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은 부인 명의로 2100만원 상당의 금을,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역시 부인 명의로 16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저작권·특허권 등도 신고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은 노래 4곡과 저서 3권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했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딸에게 힘이 되는 아빠의 직장생활 안내서’라는 제목의 서적에 대한 저작권을,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루나레나의 비밀편지’란 서적에 대한 저작권을 신고했다. 허경태 산림청 녹색사업단장은 23건의 특허권과 26건의 의장권을 신고했다. 공병건 인천시의원은 천정부착형 스피커와 원터치로 설치·해체가 가능한 조명기구에 대한 특허권을 신고했다. ◆미술작품 보유한 경우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은 권옥연 화백의 회화 작품을 비롯해 그림과 조각 3점 (7500만원)을 보유했고,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5000만원 상당의 김종학 화백의 그림을 배우자가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이금순 통일부 통일교육원장은 서양화 8점과 동양화 2점 등 1억 200만원 상당의 미술작품 10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장흥순 서울시의원은 산수화, 나비병풍, 서예병풍 등 6억 900만원 상당의 미술작품 9점을 갖고 있었다. ◆해외부동산 보유한 경우도 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6억원짜리 단독주택을, 이일형 국무조정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인 명의로 9억 4500여만원짜리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버지니아주에 10억 6000만원짜리 단독주택을 갖고 있었다. ◆기타 김정봉 세종시의원은 굴삭기와 지게차, 덤프트럭 등 4100만원 상당의 차량 또는 건설기계를 신고했다. 169억 6000여만원의 자산가인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유가증권만 122억 5300여만원에 달했다. 또 64억 43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견표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장은 예금만 45억 3400여만원이었고,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본인과 부인 명의로 59억 1600여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핫뉴스] [단독] 롯데백화점, 명품 광고 표절 논란[핫뉴스] 태국 총리도 송중기에 빠졌다
  • 박보검, 여심 흔드는 봄 청년 ‘순수+섹시’ 소년과 남자의 공존

    박보검, 여심 흔드는 봄 청년 ‘순수+섹시’ 소년과 남자의 공존

    배우 박보검의 광고 비하인드컷이 공개돼 여심을 흔들고 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2016년 뮤즈로 발탁된 배우 박보검과 함께한 스프링 광고 컷을 공개했다. 박보검은 2016년부터 김연아와 함께 제이에스티나 뮤즈로 캐스팅돼 광고 컷 공개 전부터 ‘제이에스티나 CF 촬영 현장 공개’로 사전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프링 광고 컷 속 박보검은 소년처럼 순수한 감성을 자아내는 동시에 남성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팔색조 같은 매력을 드러냈다.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봄 햇살을 마주한 채 카메라를 지긋이 응시하는 모습은 렌즈 속으로 빨려들 듯 치명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배우의 반전 매력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박보검이 착용한 목걸이는 공식 비주얼 오픈 전부터 사전에 공개된 뮤즈 축하 인사에 소개되면서 출시 전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는 등 그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제이에스티나 마케팅 담당자는 전했다. 공개된 제이에스티나 2016 봄 광고 촬영 B 컷에서는 자유로운 포즈와 익살스러운 표정을 오고 가며, 마치 배우의 리얼리티 라이프를 렌즈에 담은 듯 솔직 담백한 매력이 담겨있다. 촬영 당시 새벽부터의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지친 내색 없이 연신 웃으며 촬영에 임하는 박보검의 모습에 주변 분위기까지 훈훈했다는 후문이다. 제이에스티나의 박보검 목걸이는 3월 15일부터 공식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제이에스티나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강남구 K 스타로드…한류 ‘星地’

    [서울 핫 플레이스] 강남구 K 스타로드…한류 ‘星地’

    “슈퍼주니어가 저기 있다. 빨리 와. 미유키!” 유리코(24)는 연달아 늘어서 있는 아트토이 중 파란색의 하얀 별로 멋을 낸 슈퍼주니어 아트토이로 뛰어간다. 그리곤 스마트폰을 꺼내서 연방 사진을 찍어 댄다. 일본 도쿄에서 왔다는 이들은 엑소, 샤이니, 2PM 등 한류 스타를 줄줄 꿰고 있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K 스타로드’가 일본과 중국, 인도 등 외국관광객이 꼭 찾아야 하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동관에서 청담 사거리까지 17개의 귀여운 한류스타 상징물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예쁜 옷과 각종 소품을 파는 가게, 한류스타들이 찾는 맛집이 골목 곳곳에 숨어 있다. 볼거리와 쇼핑, 맛집이 어우러진 K 스타로드를 돌아봤다. ●“관광객들에게 필수코스이자 성지로” 영국 런던의 애비로드,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광장, 홍콩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유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애비로드엔 세계적인 그룹 비틀스가, 스페인광장에는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이, 미드레벨에는 영화 ‘중경삼림’의 추억이 묻어 있다. 도시를 찾는 관광객은 이런 스토리에 특별함을 느낀다. 그래서 강남구가 한류 팬들을 위해 특별한 장소를 만들었다. 그게 압구정 K 스타로드다.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2번 출구를 나서면 화려한 모양의 곰 인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세히 보면 엑소, 샤이니 등 한류 스타들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청담 사거리까지 1㎞에 걸쳐 17개 한류스타를 상징하는 아트토이가 인도를 따라 이어진다. 미쓰에이를 시작으로 2PM, 포미닛, 슈퍼주니어, 샤이니, FT아일랜드, 동방신기, 씨엔블루, 엑소, 소녀시대, AOA, 방탄소년단, B1A4, 빅스, 인피니트, 카라, 블락비 등 지금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는 아이돌 그룹의 아트토이다. 강남구는 지역 내 SM과 JYP, CUBE 등 기획사 소속 한류스타의 아트토이를 ‘강남’과 한류 아이돌(Idol), 인형(Doll)의 의미를 담아 ‘강남돌’ (GangnamDol)이라 이름 붙였다. 어른들은 모양과 색상, 디자인도 제각각인 강남돌 중 어떤 게 씨엔블루인지, 방탄소년단인지 쉽게 구분할 수 없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열혈 팬들은 멀리서 알아보고 뛰어간다. 이유는 한류스타의 앨범 디자인이나 의상, 분장 콘셉트 등을 녹인 디자인이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한류 팬들은 멀리서도 구분할 수 있다. 정태숙 강남구 관광진흥과 주무관은 “아트토이 디자인은 듀코비란 디자이너가 맡았다. 여기에 한류스타나 소속 기획사 의견이 더해지면서 모두 17개 강남돌이 각기 멋진 디자인으로 탄생한 것”이라면서 “단체뿐 아니라 개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에서 꼭 찾아야 하는 한류문화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4시에 매출 300만원” 상권에 활력 “오늘은 정말 대박이에요. 오후 4시인데 벌써 매출이 300만원이 넘었어요.” 지난 2일 입구정로데오역 7번 출구 앞에 예쁘게 꾸며진 강남돌하우스에서 근무하는 이재연씨는 들뜬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이씨는 “K 스타로드의 강남돌을 축소한 아트토이를 한 번에 10개씩 사는 해외 관광객이 많다”면서 “오늘만 100개가 넘게 팔렸다”고 말했다. 하나에 2만 9000원인 아트토이를 한 번에 17개, 모든 한류스타 아트토이를 산 중국인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아트토이 판매액이 3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뿐 아니다. K 스타로드 등 강남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K 스타로드 건너편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중국인 남녀 연인이 파스타를 먹으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여성은 잔뜩 부은 눈 위로 살구색 테이프를 붙였다. 레스토랑 직원 김성민(31)씨는 “중국인이나 일본 손님이 평일 오후 5~10팀 정도는 창가에서 식사하면서 K 스타로드를 즐긴다”면서 “여자 손님은 대부분 간단한 성형수술을 하기 때문에 눈이나 코 등에 테이프를 붙인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모자와 장갑, 마스크를 파는 심성익(36)씨는 “K 스타로드가 바람길이라서 다른 곳보다 춥고 바람이 거세다”면서 “날이 추우면 장갑 등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서 매출이 짭짤하다”고 말했다. ●최지우 가는 맛집… 탑이 찾는 피규어 집도 연예인 최지우와 고소영 등이 자주 찾는 멀티숍 ‘스수와’(02-543-1117). 깔끔하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자 연예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이다. 일본 인기 아이돌그룹 칸쿤의 멤버 나카마루 유이치가 예능방송 미션으로 ‘한국에서 최지우 찾기’를 수행하러 서울로 온 적이 있었다. 유이치가 서울 곳곳을 헤매다가 최지우를 찾은 곳이 바로 스수와였다. 그래서 일본 관광객이 더욱 많이 찾는다. 목걸이 가격대는 30만~40만원대.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브런치를 즐기는 집으로 알려진 ‘컬렉터스 키친’(02-546-8896). 퓨전 프렌치 요리와 예술작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최시원은 주로 테라스석에 앉아 샷을 추가한 에스프레소와 브런치를 즐긴다고 한다. 미쓰에이 페이와 지아도 이곳의 파스타와 피자를 좋아한다고 주인이 전했다. 2대째 정통 중국요리를 고수하는 ‘연경’(02-549-7843)은 수애, 김희선, 차승원부터 소녀시대와 2PM 조권 등 나이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연예인이 찾는다. 특히 몇 명이서 단출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방이 많아서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에게도 인기다. 피규어 뮤지엄 W(02-512-8865)는 피규어 마니아들의 성지로 알려졌다. 만화 속 캐릭터부터 스크린 속 히어로까지 다양한 피규어를 전시, 판매하는 테마파크다. 빅뱅의 승리와 탑, 비스트의 손동운 등 많은 스타가 피규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운 좋으면 옆에서 같이 피규어를 감상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고난 속 한국 사랑하고 도운 외국인들] ‘딜쿠샤’ 주인 유품 74년 만에 귀환

    [고난 속 한국 사랑하고 도운 외국인들] ‘딜쿠샤’ 주인 유품 74년 만에 귀환

    “3·1 독립운동을 처음 세계에 알렸던 할아버지의 집 ‘딜쿠샤’를 일반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미국 AP통신의 한국특파원 앨버트 테일러의 손녀 제니퍼 테일러가 지난 2일 한국을 찾아 할아버지의 유품 및 딜쿠샤 관련 유물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자료들은 앨버트 테일러가 사용한 담배 파이프, 3·1운동을 세계에 알리는 편지, ‘호박 목걸이’의 저자 메리 테일러의 호박 목걸이, 딜쿠샤 내부 사진 및 관련 문서 등이다. 기증 자료 가운데 딜쿠샤 사진들은 일제강점기에 딜쿠샤 내부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당시 서양식 저택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딜쿠샤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3·1운동 보도 특파원 손녀 ‘딜쿠샤’ 관련 물품 기증

    3·1운동 보도 특파원 손녀 ‘딜쿠샤’ 관련 물품 기증

    “3·1 독립운동을 처음 세계에 알렸던 할아버지의 집 ‘딜쿠샤’를 일반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미국 AP통신의 한국특파원 앨버트 테일러의 손녀 제니퍼 테일러가 지난 2일 한국을 찾아 할아버지의 유품 및 딜쿠샤 관련 유물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자료들은 앨버트 테일러가 사용한 담배 파이프, 3·1운동을 세계에 알리는 편지, ‘호박 목걸이’의 저자 메리 테일러의 호박 목걸이, 딜쿠샤 내부사진 및 관련 문서 등이다. 기증 자료 가운데 딜쿠샤 사진들은 일제 강점기에 딜쿠샤 내부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서 당시 서양식 저택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딜쿠샤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강홍빈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들로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미국 특파원 앨버트 테일러가 일제 강점기 서울에서 활동한 내용과 딜쿠샤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행촌동에 있는 딜쿠샤는 붉은 벽돌로 만든 서양식 가옥으로 힌두어로 희망의 궁전이란 뜻이다. 1923년 준공됐으며 앨버트 테일러는 1942년까지 딜쿠샤에서 살았다. 서울시는 최근 딜쿠샤를 복원해 2019년 시민에게 개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연결자’ 앱세서리 내 폰의 비밀 병기

    ‘연결자’ 앱세서리 내 폰의 비밀 병기

    스마트폰 속 동영상을 영화관처럼 스크린에 펼쳐내는 미니 빔 프로젝터, 반려동물의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추적하는 GPS 웨어러블 …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전에 없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주변기기, ‘앱세서리’들이다. 애플리케이션(앱)과 액세서리의 합성어인 앱세서리는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기기를 뜻한다. ‘애플워치’ ‘기어S2’ 등 스마트워치, 삼성전자의 ‘기어VR’과 같은 가상현실(VR)기기도 앱세서리의 범주 안에 포함된다. 헬스케어, 동영상 콘텐츠, VR, 드론까지 스마트폰의 기능을 무한대로 확장시키는 앱세서리는 성장 절벽에 직면한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앱세서리 시장은 스마트밴드와 ‘애플워치’ 등 스마트워치가 주도하며 확산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스마트폰과 기기를 연결하는 블루투스 기술의 발달, 앱 마켓의 성장이 하드웨어의 발달과 맞물려 VR,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접목한 앱세서리가 쏟아지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전 세계 앱세서리 시장이 매년 10.5%씩 성장해 내년에는 약 6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앱세서리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카테고리가 무궁무진한 분야로, 누가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지배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 애플, LG 등 제조사는 물론 구글, 페이스북 등 인터넷 기업, 통신사와 벤처기업까지 뛰어드는 배경이다. 삼성과 구글, 소니는 VR기기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케이스, 보조배터리, 헤드셋에서 스마트워치까지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LG전자는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접이식 키보드 ‘롤리키보드’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대거 내놓았다. 국내 이동통신업계도 앱세서리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워 나가고 있다. 반려동물의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하는 목걸이형 기기 ‘펫핏’, 초소형 빔프로젝터 ‘UO스마트빔’(이상 SK텔레콤), 스마트폰 화면을 TV나 PC 등 대형 화면으로 옮겨 보여주는 영상 어댑터 ‘유플러스 티비링크’,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 가능한 IoT 홈CCTV ‘맘카’(이상 LG유플러스) 등 이색 기기들이 이통사에서 출시됐다. LG유플러스는 앱세서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앱세서리는 주변기기를 넘어 스마트폰의 ‘비밀병기’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폐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5’에 앱세서리 8종으로 구성된 ‘프렌즈’를 연결, 카메라와 사운드, VR, 드론 조종 등 다양한 특화 기능을 즐기는 ‘확장’의 개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공개 행사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이 VR 생태계의 중심에 설 것임을 예고했다. 정연승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세계 스마트폰 업계에서 경쟁의 축이 카메라 화소와 중앙처리장치(CPU) 등의 성능에서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등을 제어하는 ‘연결자’(connector)로서의 기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연결성’이라는 화두와 맞물려 앱세서리가 스마트폰 경쟁력의 중요한 축이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앱세서리 시장의 동력을 ‘개방’에서 찾는다. 중소기업과 벤처, 스타트업에 문을 열고 생태계를 확장할 때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앱세서리 아이디어 공모전인 ‘위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여는 등 중소기업과 협업해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SK텔레콤이 지원하는 스타트업 ‘닷’(DOT)은 스마트폰 메시지를 점자로 보여주는 세계 최초의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하는 성과도 거뒀다. LG전자 MC사업본부 조준호 사장은 지난 MWC2016에서 “(G5의)‘프렌즈’ 개발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단계로 오는 17일 여는 개발자 행사인 ‘LG 프렌즈 개발자 콘서트’에는 유료 행사임에도 신청 접수 5일 만에 개인 개발자와 스타트업, 대학생 등 180여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와도 연동할 수 있는 ‘개방성’을 갖춘 앱세서리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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