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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특검 중간점검②]‘3특검 최다 구속’ 김건희 특검… 명절 후 ‘정점’ 尹 소환할까

    [3대 특검 중간점검②]‘3특검 최다 구속’ 김건희 특검… 명절 후 ‘정점’ 尹 소환할까

    김건희 특검의 1차 수사기한이 지난달 29일 만료되면서 수사가 반환점을 돌았다. 특검은 지난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이래 김건희 여사를 포함해 모두 14명을 구속하며 세 특검 중 ‘최고 실적’을 올리고 있다. 수사기한을 1차 연장한 특검은 남은 혐의와 ‘정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연결고리 입증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연휴 직후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의 공모관계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관련 ‘정교유착’ 의혹이나 김 여사의 각종 매관매직 의혹 등에 윤 전 대통령이 연결돼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이 아닌 김 여사에게 뇌물죄를 적용하기 위해선 윤 전 대통령과 공범이라는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 이같은 공모관계를 확인하려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이라는 게 특검 입장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지난달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인 수사 전반에서 윤 전 대통령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 많기 때문에 그때그때 부르는 것보다 종합적으로 적당한 시기에 소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있어 조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검이 밝혀내야 할 추가 의혹도 남아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지만, 속칭 ‘집사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아직 김 여사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김 여사의 과거 계좌관리인이자 각종 의혹의 또다른 ‘키맨’으로 분류되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데 그쳤다.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 조작 총괄기획자였던 이정필씨에게 재판 청탁 명목으로 8000여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저 이전공사 특혜 수주 및 감사원 허위 감사 의혹 등도 아직 수사 초기 단계다. 이 가운데 특검이 기소한 재판도 명절 이후로 줄줄이 본격화된다. 오는 15일에는 공판준비기일을 마친 김 여사 재판의 증인신문이 시작된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이날을 기점으로 매주 수·금요일 김 여사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재판도 오는 14일에 첫 공판기일이 예정돼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실세’로 지목된 이기훈 전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13일 열린다. 앞서 특검은 지난 8월 12일 김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의혹)로 구속하고 같은 달 29일 재판에 넘겼다. 기존에 수사가 진행된 혐의들을 위주로 김 여사를 1차 기소했지만, 추가 의혹 규명에도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서 출발해 통일교와 정치권 유착관계의 뼈대를 그려낸 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그 과정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신병을 잇따라 확보한 특검은 본격적으로 국민의힘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이우환 화백 그림, 로봇개 업체 서성빈 대표의 바쉐론콘스탄틴 시계,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금거북이 등 김 여사의 각종 금품수수 정황도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포착했다.
  • ‘3억 탕진’ 패륜아, 보험금 노리고 청산가리 연구... 아버지 이어 여동생까지 죽였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3억 탕진’ 패륜아, 보험금 노리고 청산가리 연구... 아버지 이어 여동생까지 죽였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오빠, 괜찮아. 미안해하지 마. 이럴 때 가족끼리 돕지, 누가 도와주겠어.”스물두 살 여동생 A씨는 오빠 신 씨(당시 24세)가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라는 말에 한 치의 의심 없이 1000만 원을 대출받아 건넸다. 이 순수한 믿음이 며칠 후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갈 독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는 2015년 발생한 한 청년의 끔찍한 연쇄 독살 사건의 서막이었다. 인터넷 도박으로 3억 원을 탕진하고 5000만 원의 빚을 진 그는 돈을 위해 가족을 파멸시키는 길을 택했다. 이 사건은 20여 년 전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과 시어머니, 지인 등을 차례로 실명시키거나 화상을 입히고 살해했던 ‘엄인숙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사이코패스 지수(반사회성 성격장애 테스트) 40점 만점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엄인숙과 판박이 같은 범행 방식이다. 과학수사가 발달해 ‘완전 범죄’가 거의 불가능한 시대에 전근대적인 ‘청산가리 살해’를 치밀하게 연구하고 실행했다는 사실은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친부 살해, 시작된 비극의 그림자비극의 시작은 2015년 5월 20일, 여동생 살해 4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는 이날 아들 신 씨가 “감기약이다”라며 건넨 음료를 마시고 구토와 함께 피를 흘리며 쓰러진 뒤 숨졌다. 홀로 살며 약초를 캐다 팔며 건강하게 지내던 54세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하자 가족들은 의아해했지만, 당시에는 단순 변사로 처리됐다. 아버지가 숨진 지 불과 2~3일 만에 신 씨는 아버지의 금팔찌와 금목걸이 60돈을 처분하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다. 두 달 뒤에는 친부의 사망보험금 7000만 원을 받아 그중 1000만 원만 여동생에게 건네고 6000만 원을 가로챘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혐의는 끝내 법정에서 증명되지 못했다. 여동생 살해 후 “왜 부검하려고 하냐?”청산가리 검출되자 “투견에 쓰려고”신 씨는 이복 여동생 A씨에게도 똑같은 독극물을 건넸다. 2015년 9월 22일, 그는 친구와 함께 울산에 사는 A씨를 찾아갔다. 네일아트 학원에 다니며 꿈을 키우던 여동생에게 그는 음료수를 건넸다. 저녁 식사 후 A씨가 “소화가 안 된다”라고 하자, 신 씨는 비닐 약봉지 2개와 캡슐을 건네며 “먹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씨는 여동생과 헤어진 뒤 포항으로 가서 친구들과 유흥을 즐겼다. 그러나 그의 머릿속은 온통 청산가리 생각뿐이었다. 27분 동안 휴대전화로 ‘청산가리’를 검색하며 자신의 계획이 성공했는지 초조하게 확인했다. 다음 날 아침, 여동생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고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A씨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여동생이 전화를 받지 않으니 찾아가 봐 달라”라고 부탁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A씨의 남자친구는 결국 집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자살할 동기가 전혀 없었고,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다. 이때 신 씨는 “부검을 뭣 하려 하느냐 . 필요 없다”라고 주장하며 시신 부검을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다. 그의 비정상적인 반응은 경찰의 의심을 샀고, 결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을 강행했다. 그 결과, A씨의 위에서 청산가리 성분이 검출되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 씨의 승용차에서 청산가리가 발견됐다. 그는 “투견에 사용하려고 구매했다”라고 진술했지만, 그의 행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그는 2015년 1월부터 인터넷 도박에 빠져 3억 원을 탕진한 뒤 빚에 시달리고 있었다. 인터넷 도박 3억 탕진, 빚 5000만원개 상대로 청산가리 효과 지속 실험자신이 운영하던 휴대전화 매장의 월세와 공과금이 밀리자, 그는 가족을 상대로 돈을 빼앗을 계획을 세웠다. 그는 2013년부터 아내 명의로 최대 5억 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 4개를 몰래 가입하고 수령인을 자신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여동생을 살해하기 열흘 전인 9월 13일, ‘감기약’과 ‘콜라’를 주는 척하며 아내를 독살하려 했다. 하지만 아내가 음료수에서 “지독한 염색약 냄새가 난다”라며 마시지 않아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의 잔혹한 ‘실험’이었다. 그는 가족을 살해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청산가리 정보를 계속 검색하고, 지인에게 27차례나 관련 내용을 문의했다. 여동생을 살해하기 4개월 전에는 지인으로부터 청산가리 700~800g이 든 통을 20만 원에 구매해 개를 상대로 음료와 음식물에 섞어 먹이는 실험까지 했다. 그는 마침내 ‘나름의 결론’을 얻고 여동생을 찾아간 것이다. 신 씨는 여동생 살해 보름 후, 어머니에게 지급될 여동생의 사망보험금 1억 원을 노리고 변호사를 만나는 등 친모 살인까지 예비하고 있었다. 그는 “엄마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며 존속살인 예비 행각을 벌였으나, 여동생의 부검 결과가 나오며 체포됐다. 결국 신 씨의 죄가 인정된 것은 여동생 살해 단 한 건이었다. 1심부터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그는 항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무기징역 및 3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확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 씨가 청산가리를 계속 공부하고 실제로 소지한 점, 건강했던 여동생이 오빠와 만난 뒤 사망하고 청산염이 검출된 점, 여동생 시신 부검을 방해한 점, 사망보험금 수령 방법을 알아본 점으로 미뤄 여동생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독살한 사실이 인정된다”라고 판시했다. 또한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숨진 여동생의 명복을 빌기는커녕 자신의 안위만 궁리하고 있다”라고 질책하며 그의 반사회적 성향을 지적했다. 신 씨의 죄는 인정됐지만, 친부 살해와 아내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친부의 경우 부검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내의 경우 음료수에서 냄새가 나 마시지 않아 살인 미수를 입증할 증거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과학수사가 발전했음에도 초기 수사의 부실함이 법의 심판을 비껴가게 할 수 있다는 맹점을 드러내며,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현재 무기수로 복역 중인 신 씨는 여전히 사회에 언제든 재범을 저지를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이 비극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으로만 치부할 수 없다.
  • 가슴에 ‘수용번호 4398’ 배지 단 김건희… 직업 묻자 “무직입니다”

    가슴에 ‘수용번호 4398’ 배지 단 김건희… 직업 묻자 “무직입니다”

    방청석에 목례 뒤 피고인석에 앉아국민참여재판엔 “원하지 않는다”김측, 주가 조작·공천 개입 등 부인재판부 12월말까지 증인·증거조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공천 개입·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24일 열렸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는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법원이 이날 공판 전 법정 촬영을 허가하면서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고 재판은 38분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구치소를 출발해 오후 1시 25분쯤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도착, 구치감에서 대기하다 오후 2시 12분쯤 법정 내부 문을 통해 입정했다. 미결수는 재판 때 사복을 입을 수 있는 만큼 김 여사도 수용복이 아닌 남색 정장 재킷과 바지, 흰 셔츠를 입었다. 왼쪽 옷깃에는 수용번호 ‘4398’이 적힌 배지를 달았다. 머리는 하나로 묶고 검은색 뿔테 안경과 흰 마스크를 착용한 차림새였다. 포승줄이나 수갑은 차고 있지 않았지만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채 법정에 들어선 김 여사는 방청석을 향해 한 차례 목례를 한 뒤 피고인석에 앉았다. 재판장인 우인성 부장판사가 생년월일을 묻자 김 여사는 “72년 9월 2일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피고인, 직업 없는 것 맞나요”라고 묻자 “네, 무직입니다”라고 답했다. 또 “강상면 봉산리가 본적 기준 등록지 맞습니까”라고 묻자 “맞습니다”라고 했다.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닙니다”라고 또렷하게 답했다. 지난 4월 14일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공판에서 약 93분에 걸쳐 ‘셀프 변론’을 펼쳤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달리 김 여사는 이 외에 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재판이 종료된 뒤엔 변호인과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출석했던 내부 문으로 퇴정했다. 이날 김 여사가 재판을 받은 311호 형사중법정은 방청석 약 80석 규모다. 취재진과 방청객들이 몰리면서 방청석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김 여사 측은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이미 전 정권에서 수사가 이뤄진 결과 ‘혐의 없음’ 결정이 내려졌다고 반박했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개인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카카오톡으로 받아 봤을 뿐 별도로 조사를 지시하거나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목걸이와 가방 등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증인 신문 등 일정을 정리하기 위해 26일 한 차례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재판부는 “10월에는 증인 27명에 대한 신문을 진행하고 12월 말까지 증거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 가슴엔 ‘수용번호 4398’… 김건희 첫 재판, 40분 만에 종료

    가슴엔 ‘수용번호 4398’… 김건희 첫 재판, 40분 만에 종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공천 개입·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24일 열렸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는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법원이 이날 공판 전 법정 촬영을 허가하면서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김 여사의 직접 발언은 없었지만 김 여사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고 재판은 약 40분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구치소를 출발해 오후 1시 25분쯤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도착, 구치감에서 대기하다 오후 2시 12분쯤 법정 내부 문을 통해 입정했다. 미결수는 재판 때 사복을 입을 수 있는 만큼 김 여사도 수용복이 아닌 남색 정장 재킷과 바지, 흰 셔츠를 입었다. 왼쪽 옷깃에는 수용 번호 ‘4398’이 적힌 배지를 달았다. 머리는 하나로 묶고 검은색 뿔테 안경과 흰 마스크를 착용한 차림새였다. 포승줄이나 수갑은 차고 있지 않았지만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채 법정에 들어선 김 여사는 방청석을 향해 한 차례 목례를 한 뒤 피고인석에 앉았다. 재판장인 우인성 부장판사가 생년월일을 묻자 김 여사는 “72년 9월 2일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피고인, 직업 없는 것 맞나요”라고 묻자 “네, 무직입니다”라고 답했다. 또 “강상면 봉산리가 본적 기준 등록지 맞습니까”라고 묻자 “맞습니다”라고 했다.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닙니다”라고 또렷하게 답했다. 지난 4월 14일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공판에서 약 93분에 걸쳐 ‘셀프 변론’을 펼쳤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달리 김 여사는 이 밖에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날 김 여사가 재판을 받은 311호 형사중법정은 방청석 약 80석 규모다. 취재진과 방청객들이 몰리면서 방청석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김 여사 측은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이미 전 정권에서 수사가 이뤄진 결과 ‘혐의 없음’ 결정이 내려졌다고 반박했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개인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카카오톡으로 받아 봤을 뿐 별도로 조사를 지시하거나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목걸이와 가방 등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증인 신문 등 일정을 정리하기 위해 26일 한 차례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재판부는 “10월에는 증인 27명에 대한 신문을 진행하고 12월 말까지 증거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 ‘피고인’ 김건희 첫 재판 40분만에 종료…공소사실 모두 부인

    ‘피고인’ 김건희 첫 재판 40분만에 종료…공소사실 모두 부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40분만에 종료됐다. 김 여사 측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제기한 모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24일 오후 2시 10분 자본시장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여사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전직 영부인이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김 여사가 탑승한 호송차량은 이날 오후 12시 35분쯤 서울남부구치소를 출발해 오후 1시 25분쯤 서울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이어 재판이 시작되자 김 여사는 검정색 정장 재킷과 바지, 흰 셔츠를 입고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장 재킷의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4398’이 적힌 배지가 달려있었다. 재판부가 언론사들의 법정 촬영 신청을 허가해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서 피고인석에 앉기까지 약 1분간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피고인석에 서 있던 김 여사는 피고인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에서 “직업이 없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무직입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또 생년월일을 묻는 말엔 “1972년 9월 2일”이라고 답했고,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은 모두진술을 통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범죄 혐의 사실인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 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과거 정권에서 두 차례에 걸쳐 ‘혐의없음’ 결정이 내려졌다”며 “주가조작에 공모하지 않았고, 관리한다는 인식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합계 2억 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명씨가 개인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피고인이 카카오톡으로 몇 차례 받아본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서도 “공천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청탁을 받고 고가의 목걸이 등 총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윤영호(전 통일교 세계본부장)로부터 샤넬 가방을 전달받은 사실도 없다”며 ‘배달 사고’였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는 26일 오후 3시에는 향후 공판 계획을 정리하기 위한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김 여사는 이날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 [사설] 초유의 종교 수장 구속, 국힘·통일교 유착 철저히 규명돼야

    [사설] 초유의 종교 수장 구속, 국힘·통일교 유착 철저히 규명돼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어제 구속됐다. 한 총재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 등 8000만원대 청탁용 선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특검이 청구한 영장에는 앞서 구속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법원은 한 총재가 특검의 소환에 세차례나 불응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82세의 종교 수장이 구속된 것은 혐의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다. 이 사건은 특정 종단이 교리를 신도들의 공간을 넘어 현실에 대입하려 했을 때 법·제도는 물론 상식과도 얼마나 동떨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 공소장에는 ‘한 총재의 뜻에 따라 국가가 운영돼야 한다는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려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해 현안을 청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총재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특검의 우선 수사 대상은 통일교가 2023년 국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 의원을 대표로 밀고자 교인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통일교인으로 추정되는 국힘 당원 11만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한 총재는 영장실질심사 최후진술에서 “정치를 모른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수사에는 협조하겠다는 뜻을 비쳤다고 한다. 국민적 관심이 쏠린 의혹을 규명하겠다면 한 총재는 당시 입당을 지시했는지부터 밝혀야 한다. 개인의 자유의사에 반해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했다면 정당법 위반이다. 이 사건은 종교단체가 정치권을 등에 업고 영향력을 확대하려 했을 때 얼마나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정치권력에 뇌물을 주고 청탁하는 범법 행위를 수수방관했다면 통일교 내부 관계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 한다. 권력과 종교의 부당한 결탁은 묵과할 수 없는 민주주의 훼절이다. 특검은 한 점 의혹도 남김 없이 진상을 규명하길 바란다.
  • [사설] 초유의 종교 수장 구속, 국힘·통일교 유착 철저히 규명돼야

    [사설] 초유의 종교 수장 구속, 국힘·통일교 유착 철저히 규명돼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어제 구속됐다. 한 총재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 등 8000만원대 청탁용 선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특검이 청구한 영장에는 앞서 구속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법원은 한 총재가 특검의 소환에 세차례나 불응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82세의 종교 수장이 구속된 것은 혐의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다. 이 사건은 특정 종단이 교리를 신도들의 공간을 넘어 현실에 대입하려 했을 때 법·제도는 물론 상식과도 얼마나 동떨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 공소장에는 ‘한 총재의 뜻에 따라 국가가 운영돼야 한다는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려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해 현안을 청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총재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특검의 우선 수사 대상은 통일교가 2023년 국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 의원을 대표로 밀고자 교인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통일교인으로 추정되는 국힘 당원 11만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한 총재는 영장실질심사 최후진술에서 “정치를 모른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수사에는 협조하겠다는 뜻을 비쳤다고 한다. 국민적 관심이 쏠린 의혹을 규명하겠다면 한 총재는 당시 입당을 지시했는지부터 밝혀야 한다. 개인의 자유의사에 반해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했다면 정당법 위반이다. 이 사건은 종교단체가 정치권을 등에 업고 영향력을 확대하려 했을 때 얼마나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정치권력에 뇌물을 주고 청탁하는 범법 행위를 수수방관했다면 통일교 내부 관계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 한다. 권력과 종교의 부당한 결탁은 묵과할 수 없는 민주주의 훼절이다. 특검은 한 점 의혹도 남김 없이 진상을 규명하길 바란다.
  • 신도들 응원 속… 통일교 한학자, 휠체어 타고 구속심사 출석 [포착]

    신도들 응원 속… 통일교 한학자, 휠체어 타고 구속심사 출석 [포착]

    윤석열 정권과 통일교가 연관됐다는 이른바 ‘정교유착 국정농단’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한 총재는 이날 오후 12시 53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검은 정장 차림으로 도착했다. 그는 차량에서 부축받으며 내린 뒤 휠체어를 탄 채 법원 안으로 들어섰다. 법원에서 대기하던 통일교 신도들은 한 총재 등장에 응원의 함성을 질렀다. 한 총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원이 아니라 세뱃돈과 넥타이를 줬다고 진술했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1억원과 샤넬백 전달을 인정했는데 어떻게 보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정재욱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인 정원주 천무원(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 부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이날 심사에 통일교 관련 수사팀장을 포함해 검사 8명을 투입한다. 아울러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420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고, 220쪽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도 준비했다고 특검팀은 설명했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3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공범인 권 의원이 지난 16일 구속된 뒤에야 임의 출석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인 점과 증거 인멸 우려 등을 들어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 총재 측은 검찰 고위간부 출신과 법원 판사 출신 변호인들이 총력 변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는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 권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있다. 또 김 여사에게 건넬 목걸이와 가방 등을 교단 자금으로 구매한 혐의(업무상 횡령), 2022년 10월 자신의 원정 도박 의혹에 관한 경찰 수사에 대비해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는다.
  • 통일교 수사 고삐죄는 특검…한학자→김건희 연결고리 찾는다[로:맨스]

    통일교 수사 고삐죄는 특검…한학자→김건희 연결고리 찾는다[로:맨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 22일 구속여부 결정특검, 23일 권성동 의원 소환조사 김건희 특검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국민의힘 데이터베이스(DB)에서 통일교인 명단을 확보하는 등 통일교 관련 의혹 수사에 고삐를 죄고 있다. 특검이 한 총재에 대한 구속에 성공할 경우 관련 수사는 급물살을 탈 수 있다. 그러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 관련자 모두가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고, 한 총재에서 김건희 여사까지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한 총재 구속영장 발부될까특검팀은 19일 언론공지로 “권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다른 수사 일정으로 오는 23일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전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근처의 당원명부 DB 업체를 압수수색해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10만명 이상의 당원 명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은 전날 밤 10시 5분까지 4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전날 민중기 특검팀은 한 총재와 함께 그의 비서실장인 정모 전 통일교 비서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두 사22일람이 2022년 1월 구속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권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 총재가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명품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있다. 그러나 한 총재는 지난 17일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에서 9시간 30분 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관련 혐의를 묻는 질문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라고 부인했다. 따라서 한 총재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증거인멸 가능성’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1943년생으로 올해 82세의 고령인데다 심장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만큼 도주의 우려는 적기 때문이다. 때문에 특검이 한 총재에 대한 혐의 입증을 할만한 근거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구속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교는 특검의 영장청구 당일 입장문을 통해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근거로 총재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증거도 없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어서 과도하고도 무리한 조치”라면서 “총재님은 이미 책임 있는 태도로 모든 절차에 임하고 계시며, 이를 외면한 강제 조치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총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열린다. 한총재-김건희-권성동-건진법사의 연결고리 밝혀야특검에게 남은 과제는 한 총재에서 김건희 여사까지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다. 특검은 한 총재의 지시 아래 윤 전 본부장이 전씨를 통해 그라프 목걸이 등 8000만원대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통일교 현안 청탁을 하려 했다는 것이다. 다만 권 의원의 경우 통일교로부터 1억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정치자금법 위반이지만 김 여사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 총재는 17일 조사 당시 권 의원을 두 차례 만난 것을 인정하고 “쇼핑백에는 넥타이가 들어있었다” “세배돈을 줬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한 총재가 주장하는 ‘정교일치’ 이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총재는 남편이자 통일교 초대 총재인 문선명 총재가 사망하면서 통일교 지도자로 올라섰다. 이후 ‘정교일치’ 이념을 강조해 왔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참부모(한 총재) 뜻이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정교일치‘ 이념에 따라 권 의원을 통해 윤 전 대통령에게,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투트랙‘으로 금품을 제공했다”고 적시했다. 한 총재의 이념에 따라 권 의원을 통해 국민의힘을 지원하고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다만 한 총재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17일 조사에서는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권 의원 소환조사에서 전날 통일교 압수수색 과정에 확보했던 당원 내 통일교 교인 명부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앞서 통일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교인 명부 120만명과 500만명에 달하는 국민의힘 명부를 비교·대조해 11만명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팀은 통일교에서 조직적으로 당원에 가입해 2023년 3월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특검팀이 확인한 11만명 가운데 전당대회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이 얼마나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현백 천호점서 ‘강동 로컬상회’ 운영

    현백 천호점서 ‘강동 로컬상회’ 운영

    서울 강동구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청년,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현대백화점 로컬상회’가 지난 16일 개장해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천호백화점 천호점 10층에서 운영된다고 19일 밝혔다. 로컬상회에는 강동구 내 우수 청년기업과 소상공인, 서울시 사회적경제기업 등 총 40여개 업체가 2주 단위로 교대로 입점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현장에서는 탄생석 목걸이 만들기, 전통의상 체험, 아로마테라피, 그림 그리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수제 막걸리, 글루텐프리 마카롱, 카라멜 등도 맛볼 수 있어 방문객들이 쇼핑과 체험,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구는 전했다. 이번 로컬상회의 개장을 앞두고 강동구는 지난달 26일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서 6~7월에는 강동구 내 사회적기업·청년 기업 4곳과 함께 ‘현대백화점 천호점 팝업 스토어’를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판매전은 사회적경제기업과 청년, 소상공인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되고, 백화점 고객들에게는 지역의 개성 있고 품질 좋은 상품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한학자, 권성동 1억 질문에… “내가 그럴 필요 있나”

    한학자, 권성동 1억 질문에… “내가 그럴 필요 있나”

    청탁 직접 지시 묻자 “아니야” 외쳐수차례 불출석엔 “수술 받고 아파”‘양평 노선 변경’ 국토부 서기관 구속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구속한 김건희 특검이 17일 ‘공범’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조사하며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의 ‘정교 유착’ 의혹을 향한 수사망을 좁히고 나섰다. 한 총재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특검 측이 그동안 수차례 불출석한 한 총재에 대해 ‘엄정한 처리’를 언급하며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총재는 이날 오전 9시 46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한 총재가 특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동이 불편한 듯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선 한 총재는 뒤늦게 출석한 이유를 묻자 “수술 받고 아파서 그랬다”며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답했다. 한 총재는 조사를 시작한 지 9시간 반 만인 오후 7시 33분쯤 휠체어를 타고 특검 사무실을 나왔다. 한 총재는 ‘권 의원에게 1억원을 왜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했냐는 질문에는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했다. 교단 현안 청탁을 직접 지시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야”라고 외치기도 했다. 특검팀은 50여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고, 한 총재는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했다고 전해졌다. 조사에는 한 총재의 주치의, 간호사가 동행했고 앰뷸런스도 대기했으나 응급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특검은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및 권 의원에게 각종 청탁을 한 경위를 한 총재가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권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조사는 한 총재가 3회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공범에 대한 법원의 구속 여부 결정을 지켜본 뒤 임의로 자신이 원하는 출석 일자를 택해 협의 없이 이뤄졌다”면서 “향후 이 사건을 법에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총재가 수사에 불응하다가 권 의원이 구속된 것을 보고 출석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한 총재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특검은 지난 8·11·15일 한 총재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한 총재는 건강상 어려움이 있다며 응하지 않았다. 한편 특검이 수사 중인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사건의 ‘키맨’으로 지목되는 국토교통부 김모 서기관이 이날 구속됐다. 김 서기관은 건설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서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학자 통일교 총재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아니야!”

    한학자 통일교 총재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아니야!”

    교단 현안을 청탁하며 정부와 정치권에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특검 조사가 9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한 총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5분쯤까지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이후 조서 열람을 거쳐 7시 30분쯤 퇴실했다. 휠체어에 타고 건물을 나간 그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현금 1억원을 전달한 이유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했느냐는 질의에도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했다. 교단 현안 청탁을 직접 지시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야”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 특검팀은 50여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고, 한 총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의 주치의와 간호사가 동행했고 사무실 지하에 앰뷸런스가 대기했으나 응급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전 9시 46분쯤 도착한 한 총재는 베이지색 카디건을 입은 채 거동이 불편한 듯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에 입장했다. 특검팀이 지정한 날짜에 3차례 출석하지 않고 이날 출석한 이유에 관한 질의에는 “내가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받고 아파서 그래요”라고 말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있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윤씨, 전씨, 김 여사의 공소장에는 한 총재가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했다고 적시됐다. 윤씨 공소장에는 윤씨의 청탁과 금품 전달 행위 뒤에 한 총재의 승인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총재와 통일교 측은 청탁과 금품 제공 행위가 윤씨 개인의 일탈일 뿐 교단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공범인 권 의원의 구속 여부를 지켜보고 유불리를 따진 후 일방적으로 출석했다고 보고 구속영장 청구 등 강제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축받으며 출석한 한학자…“내가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받아서” [포착]

    부축받으며 출석한 한학자…“내가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받아서” [포착]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3차례 소환조사 통보에 불응해 온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특검에 자진 출석했다. 한 총재는 이날 오전 9시 46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석했다. 베이지색 카디건을 입은 그는 거동이 불편한 듯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에 입장했다. 한 총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게 맞는지’ ‘권 의원을 통해 원정도박 수사를 무마하려 했는지’ ‘권 의원을 돕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입당시켰는지’ ‘건진법사를 통해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한 사실이 맞는지’에 대해선 “나중에 들으세요”라고 말했다. 특검팀이 지정한 날짜에 3차례 출석하지 않고 이날 출석한 이유를 묻자 “내가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받고 아파서 그래요”라고 했다. 특검팀은 지난 8일, 11일, 15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한 총재 측은 심장 시술에 따른 건강 문제를 이유로 모두 불출석한 바 있다. 한 총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윤 전 본부장의 청탁과 금품 전달에 한 총재의 승인이 있었다고 적시했다. 또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6000만원대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을 전달한 사실에 연관됐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 여사는 6000만원대 그라프 목걸이와 800만·1200만원대 샤넬 가방을 받은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으며, 권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한 총재는 지난달 31일 영상 입장문을 통해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 [포토] 특검 출석하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포토] 특검 출석하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세 번의 소환 불응 만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한 총재는 거동이 불편한 듯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에 입장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구속기소)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한 총재 측은 17일이나 18일 자진 출석하겠다고 전했으나 특검팀은 더는 소환 일정을 조율하지 않겠다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한 총재 측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비록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진 못했지만 특검팀 앞에 약속한 바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헤아려 주길 바란다”라며 17일 자진해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한학자 통일교 총재, 김건희 특검 자진 출석

    한학자 통일교 총재, 김건희 특검 자진 출석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세 번의 소환 불응 만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구속기소)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 ‘해외직구’ 어린이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 기준치 5000배 초과

    관세청은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 제품과 건강식품 145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총 51종에서 1급 발암물질 등 다량의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110종의 어린이 제품 가운데 34종(30.9%)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성분이 확인됐다. 특히 어린이용 목걸이에서 기준치를 최대 5680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어린이 샌들에서도 대표적인 환경 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405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식품의 경우 ‘근육 강화’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식품 35종 중 17종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 성분이 검출됐다. 관세청은 적발 품목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도록 온라인 플랫폼에 차단을 요청하고 통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 이봉관, 나토 귀금속 7종 중 3종만 자수… 형량 줄이려 입 닫았나

    이봉관, 나토 귀금속 7종 중 3종만 자수… 형량 줄이려 입 닫았나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인사청탁 명목으로 선물한 이른바 ‘나토 3종’ 귀금속이 실제로는 7종이었다는 정황을 김건희 특검이 포착한 가운데 왜 이 회장이 3종에 대해서만 자수서에 기재했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또 특검은 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각각 불러 조사하면서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을 정조준했다. 앞서 이 회장은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그라프 귀걸이, 티파니 브로치 등 ‘나토 3종 세트’를 김 여사에게 선물하고 ‘맏사위 박성근 변호사가 공직에 임용되도록 청탁했다’는 취지로 최근 자수했다. 하지만 특검은 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이 회장 측이 반 클리프 제품 4점(총 5000만원 상당)을 추가로 건넨 정황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한 물음에 이 회장 측 변호인은 답하지 않았다. 법조계에서는 이 회장이 귀금속 3종에 대해서만 털어놓은 이유가 ‘형량 최소화’ 때문이라고 본다. 애초에 이 회장이 형량을 줄일 요량으로 자수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언론 보도로 드러난 3종만 적시했다는 것이다. ‘나토 3종 세트’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하며 화제가 됐다. 형사소송 경험이 많은 한 변호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특검이 나머지 귀금속 4종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함구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현행법상 뇌물 가액이 1억원을 넘으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돼 형량이 크게 늘어나는데, 3종만 자수한 것이 뇌물 가액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자수서에서 밝힌 ‘나토 3종 세트’의 가격은 약 1억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새롭게 드러난 4종의 가격이 더해지면 이 회장은 특가법 적용을 받게 되고, 형량이 최대 무기징역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란 특검 수사를 받았던 한 전 국무총리는 ‘서희건설 매관매직 의혹’의 참고인 신분으로 이날 특검에 출석했다. 이날 특검은 박 변호사의 당시 총리 비서실장 임명 과정에서 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캐물었다고 한다. 한편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세이브코리아’를 주도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에 불편한 메시지를 전했다는 이유로 목회자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범죄 혐의로 구속 수사까지 받는 것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 한학자 포토라인 서나…특검, 11일 소환 재통보

    한학자 포토라인 서나…특검, 11일 소환 재통보

    김건희 특검이 오는 11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출석하라고 재통보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통일교 로비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일 한 총재 측에 8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한 총재 측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자 11일로 다시 통보했다. 특검은 소환 통보와 관련해 “서면조사나 방문 조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공개 소환 계획을 분명히 했다. 한 총재가 특검에 출석하면 통일교 총재로서 처음으로 공개 포토라인 앞에 서게 된다. ●1억 불법 정치자금 등 건넨 혐의 한 총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윤 전 본부장의 청탁과 금품 전달에 한 총재의 승인이 있었다고 적시했다. 한 총재는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6000만원대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을 전달한 사실에 연관됐다는 의혹도 받는다. 한 총재는 지난달 31일 영상 입장문을 통해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권성동 체포동의안, 이번 주 표결할 듯 권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9일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된다. 권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는 늦어도 12일까지는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다.
  • 김건희 ‘청탁 의혹’ 전방위 수사… 특검, 한덕수 9일·한학자 11일 소환

    김건희 ‘청탁 의혹’ 전방위 수사… 특검, 한덕수 9일·한학자 11일 소환

    김건희 여사의 각종 청탁 의혹을 집중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오는 9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김 여사가 금품을 수수하고 인사 청탁 등을 받았다는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를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경위를 캐물을 전망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해 다음주 화요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출석요구서를 금일 우편으로 송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장은 김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를 비롯해 소위 ‘나토 3종’ 귀금속을 제공하고 자신의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김 특검보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해서도 다음 주 목요일(11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2차 출석 요구서를 금일 우편으로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한 총재에게 오는 8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통일교 측은 이날 오전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교 측은 신도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심장질환 관련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황에서 소환 조사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며 “치료와 안정 이후로 소환을 연기하고 서면이나 방문 조사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재는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전날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이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특검은 한 총재에 대한 서면조사나 방문조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총재는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가방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윤씨와 공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있다. 특검은 이날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귀금속 공여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김 여사의 각종 청탁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김 여사에게 10돈짜리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다만 압수수색 영장에 이 위원장은 참고인으로 적시됐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 등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 김건희 오빠 ‘이우환 그림’ 구매자는 김상민 前검사

    김건희 오빠 ‘이우환 그림’ 구매자는 김상민 前검사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 여사 측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 구매자로 김상민 전 검사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청탁을 위해 그림을 건넸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 7월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의 처가를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이 화백의 그림에 대해 ‘김 전 검사가 사서 김씨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그림은 이 화백의 초기 작품 시리즈 중 하나인 ‘점으로부터 No. 800298’이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해당 그림의 구매 경로를 추적해 왔다. 그 결과 2022년 6월 한국인 이모씨가 대만의 경매업체에서 약 3000만원에 낙찰받은 뒤 서울 종로구 인사동 화랑에 판매했고, 김 전 검사가 2023년 초 1억원에 사들인 것을 확인했다. 김 전 검사는 ‘김씨에게 그림값을 받고 대신 구매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검사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김 여사의 지원을 받아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 출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당시 해당 지역구의 김영선 전 의원을 도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는 김 여사가 ‘창원의창에서 김 전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해 왔다. 김 전 검사는 해당 지역구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됐고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로 임명됐다. 특검팀은 조만간 김 전 검사를 소환해 김 여사 측에 그림을 전달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 측이 그림을 받은 대가로 김 전 검사의 공천이나 국정원 임명에 관여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희건설의 ‘반클리프아펠’ 목걸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금거북이’에 이은 또 다른 매관매직 의혹이 추가될 수 있다. 김 여사는 구속 전 특검 조사에서 “나라면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해당 그림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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