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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과 40범 등 21세 2인조 금은방 털이범 구속

    전과 40범의 21세 청년 등 대전 2인조 강도가 금은방을 털었다가 3개월 만에 검거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24일 대전에 사는 A(21·전과 40범)·B(21·전과 2범)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3시 46분쯤 대전 유성구 모 금은방에 들어가 목걸이와 반지 등 7000만원 어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둘은 이 금은방이 철제 방범셔터가 아니라 강화유리로만 돼 있는 점을 노리고 망치 등을 동원해 유리창을 깨부수고 침입했다. 둘은 마스크와 장갑 등을 쓰고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와 채 1분도 안돼 범행을 끝낸 뒤 달아났다. 이들은 범행 한 달 후 대전과 서울, 충남 보령 등 여러 지역 금은방을 돌면서 ‘어머니 유품이다’ ‘누나 것이다’ 등 거짓말로 둘러대고 훔친 귀금속을 싸게 처분했다. 둘은 이런 수범으로 팔아 모은 2500만원 정도의 현금을 나눠 유흥비로 탕진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2개월 전부터 자전거를 타고 해당 금은방을 사전 답사한 폐쇄회로(CC) TV 장면과 여러 금은방에 귀금속을 처분한 점에 망치 자루가 부러진 뒤 장갑을 끼고 유리창을 깨다 흘린 혈흔이 B씨의 것과 일치하는 점 등을 특정해 A씨와 B씨를 검거했다. 둘은 범행 직후 렌터카를 빌려 전남 목포와 대구를 거쳐 부산으로 달아난 뒤 해운대 한 모텔에서 숨어있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둘은 초등학교 시절 친구로 고교를 중퇴했고, A씨는 어릴 때부터 절도와 폭행 등 수없이 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귀금속을 매입한 금은방을 상대로 범법 행위가 있는지를 조사해 위반 사항이 있으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트라이본즈 필그림, 오페라의 유령 콜라보레이션 신제품 출시 이벤트

    트라이본즈 필그림, 오페라의 유령 콜라보레이션 신제품 출시 이벤트

    트라이본즈(TRIBONS)가 전개하는 덴마크 대표 패션 주얼리 브랜드 ‘필그림(PILGRIM)’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오페라의 유령’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오는 1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 콜라보 신제품은 오페라의 유령의 심볼인 ‘장미’에서 영감받은 것으로, 레드 컬러와 화이트 스톤이 세팅된 디자인으로 총 2가지 디자인이 출시되며 목걸이, 반지, 귀걸이, 브로치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출시된다. 오페라의 유령의 진실되지만 슬픈 사랑을 상징하는 붉은 장미, 여주인공 크리스의 유령을 향한 연민의 정과 순수함을 담은 로즈골드 장미 모티브를 활용한 디자인이다. 또한 이번 ‘필그림 X 오페라의 유령’ 콜라보레이션이 문화 코웍(cowork)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마련된 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3월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15만 원 이상 필그림 주얼리를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오페라의 유령’ 관람권을 증정한다. 금번 오페라의 유령 공연은 브로드웨이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꾸며질 예정이며, 특히 한국에는 7년 만에 내한하는 만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필그림은 ‘오페라의 유령’과 ‘필그림’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를 앞두고 공식 온라인몰 ‘파스텔몰(PASTELMALL)’을 통해 기대평 이벤트를 실시한다. 3월 14일부터 3월 23일까지 진행되는 기대평 이벤트는 파스텔몰 내 필그림 댓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필그림과 오페라의 유령의 콜라보 제품은 3월 14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녕? 자연] “인간이 미안해”…타이어 쓰레기에 목 끼인 기린

    [안녕? 자연] “인간이 미안해”…타이어 쓰레기에 목 끼인 기린

    타이어가 목걸이처럼 목에 걸린 채 고통받던 기린이 자유를 되찾았다. 이주 초, 케냐 코스트주 주도 몸바사의 한 공원에서는 목에 자동차 바퀴로 쓰이는 고무 타이어를 건 기린 한 마리가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동물보호단체 및 구조대는 이 기린이 타이어에 목을 끼이게 된 정확한 경위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상태로 보아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타이어 탓에 고통받았던 것으로 추측했다. 타이어에 끼인 목 주위 피부에는 이미 상처가 생긴 후였으며, 더 오래 방치 했다가는 염증 등으로 인해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모인 전문가들은 기린을 먹이로 유인한 뒤, 기린의 몸집에 맞게 제조된 마취약을 놓아 기린을 잠시 잠들게 한 후해야 타이어를 제거하는 구조작전을 시작할 수 있었다. 다만 기린의 특성상 마취 시간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탓에 전문가들은 매우 신속하게 움직여야 했다. 전문가들은 마취약을 맞고 누워 잠든 기린의 목에서 타이어를 절단하기 시작했고,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한 뒤 항생제 등을 투여했다. 또 현지에서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여겨지는 자연치료제인 ‘녹색 점토’를 상처에 발라 두었다. 현지 동물보호단체 소속인 롭 브랜포드는 “우리는 이 지역에서 덫 등에 걸려 상처를 입은 기린 95마리를 구조한 바 있다. 하지만 타이어에 목이 끼인 기린은 처음”이라면서 “아마도 문제의 타이어는 덫이 아닌 누군가 버린 쓰레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아마도 이 기린은 타이어를 제거하기 위해 오랫동안 애를 먹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통증도 있었을 것이며 이동하거나 먹이를 먹을 때에도 불편함이 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린은 특성상 마취가 쉽지 않은 동물이라 우리 팀은 매우 신속하게 움직여야 했다. 다행히 상처 부위의 예후가 좋아서 특별히 모니터링을 실시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출 후 귀걸이 소독 안 하면 코로나19에 걸린다

    외출 후 귀걸이 소독 안 하면 코로나19에 걸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많은 사람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생활 속에서 코로나 19를 예방 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여성들이 자주 착용하는 귀걸이나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액세서리는 외부에 노출돼 있어 바이러스에 접촉될 가능성이 크고,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빼는 과정에서 손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날 착용한 액세서리를 빼고 나면 반드시 소독약이나 소독용 물티슈로 소독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최대한 손과 접촉할 수 있는 물건들을 깨끗이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늘 착용하는 액세서리를 통한 세균감염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 같은 상황에선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되도록 가방을 침대에 두지 않은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가능하면 변기를 사용하기 전 변기 시트를 깔아야 하며, 시트가 없다면 휴대한 손 소독제를 휴지에 묻혀 변기를 한 번 닦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손을 자주 씻는 것은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지만 손을 씻고 핸드 드라이어를 이용하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핸드 드라이어는 박테리아균이 번성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예방 목걸이라더니…

    코로나 예방 목걸이라더니…

    환경부는 10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민 불안 심리를 악용한 ‘코로나 예방용 목걸이’와 관련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포털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코로나 예방용 목걸이 유통 사례가 확인되면서 차단 조치에 나섰다. 코로나 예방용 목걸이는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른 관리대상 제품은 아니지만 인체 접촉으로 인한 흡입 우려가 높다는 판단이다.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목걸이에 있는 고체 이산화염소가 기체로 바뀌면서 반경 1m 이내 공간의 바이러스를 없앤다는 강고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 환경부는 “이산화염소는 일반용 살균제로 사용할 수 있으나 인체와 직접 접촉하는 목걸이 형태로 사용할 수 없다”며 “점막과 기도에 자극성 및 흡입독성이 있어 가구·손잡이 등의 살균·항균·소독 목적으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른 승인이나 신고없이 ‘코로나19 예방용’으로 광고·표시한 살균제·소독제·탈취제·방향제 등을 판매하거나 승인·신고 내용과 다르게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제조·수입한 업체들을 모니터링해 104개 제품의 유통을 차단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를 악용해 부적합 제품의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의심 제품은 환경부 생활환경안전정보 시스템인 ‘초록누리’(ecolife.me.go.kr)에서 확인하고, 사용시는 용도와 사용 방법, 주의 사항을 숙지토록 권고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 살균 목걸이’ 주의보…환경부 “불안심리 악용 부적합 제품”

    ‘코로나 살균 목걸이’ 주의보…환경부 “불안심리 악용 부적합 제품”

    코로나19 확산에 ‘마스크 대란’까지 이어지면서 불안 심리를 악용한 제품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환경부는 최근 유통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용 목걸이’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지난 주부터 즉각적인 유통 차단 조치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른 관리대상 제품은 아니지만, 접촉으로 인한 인체 흡입 우려가 높아 선제적으로 유통을 차단 중이다. 특히 살균·소독용이라면서 이산화염소를 방출시키는 목걸이 형태의 제품이 문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 예방용 목걸이는 목걸이에 있는 고체 이산화염소가 기체로 바뀌면서 반경 1m 이내 공간의 바이러스를 없앤다는 광고와 함께 1만∼2만원대 가격으로 온라인쇼핑몰에서 주로 판매됐다. 심지어 일부 제품들은 ‘공간 제균’이라는 용어를 써 가며 아동이 제품을 착용한 이미지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이산화염소는 환경부 고시에 따라 일반용 살균제로는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이지만, 점막과 기도에 자극성이 있고 흡입했을 때 독성이 있다. 어디까지나 가정·사무실에서 가구나 문 손잡이 등 물체를 살균·항균·소독하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물질이며 인체와 직접 접촉해서는 안 된다. 환경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 심리를 악용한 업체들의 부적합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환경부에서는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른 승인이나 신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코로나19 예방용으로 광고·표시해 살균·소독·탈취·방향제 등을 판매하거나, 승인·신고 내용과는 다르게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제조·수입 판매하는 업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부적합 제품으로 의심되는 104개 제품에 대한 유통차단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반대로 적법한 제품은 환경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인 ‘초록누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자발찌 찬 성범죄자, 피해자 1㎞ 내 접근 땐 즉시 경고

    성범죄자 등 전자감독 대상인 가해자와 피해자의 거리를 실시간 파악하는 ‘피해자 보호 시스템’이 도입된다. 둘 사이의 거리가 좁혀지면 법무부는 가해자를 이동시켜 ‘2차 피해’를 방지한다. 24일 법무부는 “피해자에게 보급하는 ‘피해자 보호장치’, 가해자에게 부착된 ‘전자발찌’를 통해 실시간 양측의 위치정보를 파악하는 시스템이 25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전자감독 대상자인 가해자의 위치만을 파악해왔다. 피해자의 거주지나 회사 등 주로 생활하는 곳의 일정 반경에 가해자가 들어온 경우만 제지가 가능했다. 하지만 피해자 보호장치를 통해 양측의 위치정보를 모두 알 수 있게 됐다. 이 장치는 상용화된 스마트 워치와 유사한 형태로 범죄 피해자의 노출 우려를 줄였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거리가 1㎞로 좁혀지면 가해자 위치가 관제센터에 포착되고, 관제요원과 보호관찰관 등이 전화 등으로 가해자에게 이동을 지시한다. 피해자에게는 가해자가 이동 지시에 따르지 않는 등 위험 상황일 경우에만 연락을 취하게 된다. 성폭력·유괴·살인·강도 등으로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받은 3093명(2020년 2월 19일 기준) 중 ‘피해자 등 특정인에의 접근 금지명령’을 받은 사람은 1226명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희망한 피해자는 57명뿐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연말에 목걸이형·가방보관형 등 휴대가 간편하고 노출 우려를 줄이는 피해자 보호장치를 내놓을 것”이라면서 “더 많은 피해자들이 시스템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주인 좀 찾아 주개!”…경찰서에 주인 찾아 달라고 온 반려견

    [반려독 반려캣] “주인 좀 찾아 주개!”…경찰서에 주인 찾아 달라고 온 반려견

    집을 나온 반려견이 경찰서에 제발로 걸어 들어와 주인을 찾아 달라는 듯한 귀여운 해프닝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WREX 뉴스 보도에 의하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밤 새벽 3시 30분 경 텍사스 주 오데사 경찰서에 개 한마리가 들어왔다. 독일 세퍼드와 허스키 믹스견으로 한 살 정도 된 ‘치코’라는 이름의 반려견은 경찰서에 들어오자 마자 경찰서 신고 접수대에 앞발을 턱 올려 놓고는 한동안 서있었다. 마치 당직 근무를 하고 있던 러스티 마틴 경찰관에게 “제가 길을 잃었는데요, 주인 좀 찾아 주세요”하는 느낌이었다. 마틴이 반려견의 목걸이를 확인해 보니, 목걸이에는 이름과 주인의 연락처를 담은 고리 부분이 떨어져 있었다. 마틴은 반려견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연락했다. 그러나 새벽 4시에 올 수 있는 수의사는 없었다. 마틴은 휴대폰으로 찍은 치코의 사진을 경찰서 페이스북에 올리고는 반려견의 주인이 보기를 기대했다. 마틴은 “경찰관 모두 치코와 공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서에서 1.6km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치코의 주인인 알바라도는 이날 아침 한참 잠에 빠져 있다가 휴대폰 소리에 잠을 깼다. 그날 아침 오데사 경찰서 페이스북에 올라온 치코의 귀여운 사진이 SNS를 타고 퍼져 알바라도의 조카가 마침 치코의 사진을 보고 연락한 것. 알라라도가 치코를 확인하니 치코는 이미 집에 돌아와 있었다. 치코는 경찰서에서 경찰관들과 공놀이를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다 다시 문으로 빠져나와 동네 마트에서 한동안 놀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온 상태였다. 알바라도는 “치코가 밤사이에 담장 구멍으로 밤 마실을 갔다 온거 같다”며 “경찰서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왜 경찰서를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코는 아버지 가게에 경비견으로 쓰려고 입양한 개“라고 설명했다. 알바라도는 치코를 데리고 오데사 경찰서를 방문에 당시의 경찰관들과 해후했다. 경찰관들은 치코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것에 대해 기뻐했다. 이날 해후의 장소에서 치코는 방송 리포터로부터 “자네 경찰견이 되보지 않으려나”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북한, 학생에 ‘마늘목걸이’까지..“확진자 없어”

    북한, 학생에 ‘마늘목걸이’까지..“확진자 없어”

    북한 당국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마늘 목걸이를 이용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연일 예방 대책을 강조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9일 북한 평안남도 은산군의 소식통을 이용해 학교 당국이 겨울방학을 마치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와 함께 마늘 즙이 들어있는 병을 목에 걸고 등교하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매 학교마다 ‘코로나 규찰대’를 조직해 학교 정문에서 마스크 착용과 마늘 즙이 들어있는 병을 목에 걸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단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효과적인 방역대책이 없는 학교들은 의료기관과 토의해 마늘이 바이러스를 죽이는 항생제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대내외 매체를 통해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다행히도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마스크 사용법 등 세계보건기구(WHO)의 개인 위생 지침을 상세히 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대성동고분서 금관가야 목곽묘 구조 밝힐 무덤 첫 발굴

    대성동고분서 금관가야 목곽묘 구조 밝힐 무덤 첫 발굴

    경남 김해시는 대성동고분군(사적 제341호)에서 금관가야 목곽묘(덧널무덤·땅을 파고 나무판을 덧대 공간을 만든 무덤) 구조를 밝힐 최초의 무덤이 발굴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성동고분군은 금관가야 최고 지배계층 묘역으로 1990년 발굴이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잠정 목록에 오를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유적이다.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자체 인력을 투입해 박물관 북동쪽 평지 3700㎡를 대상으로 학술발굴조사를 하고 있다.대성동고분박물관은 이번 발굴조사에서 보전 상태가 가장 온전한 4세기 초반 108호분 무덤을 조사하다 무덤내부를 덮은 목개(무덤 나무뚜껑)를 발견했다. 박물관측은 이 목개는 가야시대 목곽묘 세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최초의 자료로 평가된다고 밝혔다.또 3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107호분은 대성동고분 최초의 왕묘로 평가받는 29호분과 동일시기 무덤으로 가야 형성기 사회상을 파악하는데 중요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외에도 구슬 목걸이, 덩이쇠(鐵鋌), 머리둥근칼 등 가야시대 지배층 유물도 다수 확인됐다.박물관측은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중요 유구(옛 건축 양식의 실마리가 되는 자취)에 대한 학술자문을 얻기 위해 오는 20일 발굴현장에 전문가를 초청해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5월까지 발굴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옛 태광실업 공장과 기숙사 부지가 있던 구간 정비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유구 분포 범위를 확인하는 시굴조사를 해 가야시대 목관묘(널무덤·땅을 파고 나무관을 넣어 흙을 덮은 무덤), 목곽묘, 옹관묘(땅을 파고 항아리 모양 토기에 시신과 여러 물건을 함께 넣은 무덤) 등 70여기를 확인하고 정밀 발굴조사에 나섰다.대성동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발굴성과 공개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김해의 우수한 가야문화를 알릴 계획”이라며 “중요 유적과 유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자체 연구인력으로 꾸준히 학술발굴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구시, 코로나19 위기 극복 대만관광객 환대캠페인 실시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방문 최대 국가인 대만을 대상으로 ‘환대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중국인 관광객 방문 금지’를 요청하는 국내 분위기와 대만 공중파 방송 삼립방송국(SETTV)의 ‘한국 대구, 대만 관광객 거부’ 보도로 인한 대만 현지의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대구방문 대만 관광객의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공식 앰블럼과 함께 ‘환영합니다. 대만’ 문구가 적힌 기념 목걸이를 제작해 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구공항, 동대구역, 동성로 안내소와 주요 관광지인 서문시장, 옻골마을, 근대골목 해설사 부스에서 최근 나눠주고 있다. 행사 시작과 함께 가입 회원수 16만명의 여행후기 채널에는 대구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의 기념 목걸이 인증샷이 여행후기로 올라오고 좋아요 5800개, 댓글 200여개가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박소담X조여정, 아카데미 드레스 뒷이야기 “빅픽처 통했다”

    박소담X조여정, 아카데미 드레스 뒷이야기 “빅픽처 통했다”

    ‘기생충’의 배우 박소담, 조여정의 아카데미 드레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지며 이들의 드레스가 재주목 받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박소담은 화려한 핫핑크 컬러의 오프숄더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소담의 드레스를 스타일링한 신우식은 13일 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에 출연해 “나의 빅픽처가 통했다”고 뿌듯해했다. 그는 “30벌 가까이 입어봤다. 모든 그림을 위해 드레스 중에서 고르고 버리고 다시 줍고 이 행동을 정말 많이 했다. 그렇게 해서 마지막 하나 나온 무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디테일이 빈티지한데, 박소담의 하얀 피부를 돋보이게 하는 드레스다. 또 남성의 턱시도 라인을 받쳐주는 드레스이기도 하다”면서 ”무대에 올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전체적인 그림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컬러와 사랑스러운 디테일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박소담에 비해 조여정의 드레스는 “평범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의 미가 돋보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여정은 이날 누드톤 톱에 블랙 스커트가 이어진 형태의 롱 드레스를 입었다. 우아하고 단아했다. 여기에 2억6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다이아몬드 브랜드 ‘다미아니’의 목걸이를 착용했다. 조여정의 드레스를 제작한 아보아보의 디자이너 한아름 실장은 “화려함보다는 클래식한 분위기와 완벽한 핏으로 고전미와 조여정의 강점을 끌어내는데 특히 신경 썼다”면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을 목표로 의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여정의 건강한 피부빛을 살리고, 작은 키를 보완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에 오른 ‘기생충’팀은 12일 오전 귀국했다. 다른 일정이 있는 봉준호 감독을 제외한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최우진, 장혜진, 박명훈 등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멸종위기 회색늑대 사랑 찾아 1만 4000㎞... 외로운 최후

    멸종위기 회색늑대 사랑 찾아 1만 4000㎞... 외로운 최후

    어린 암컷 회색늑대 한 마리가 사랑을 찾아 캘리포니아주 경계를 넘나들며 약 1만 4000㎞를 이동했다. 하지만 멸종 위기종인 늑대는 짝을 찾지 못한 채 지난 7일(현지시간) 사체로 발견됐다. 9일 CNN과 가디언은 미국 오리건주에서 관찰·관리 대상인 회색늑대 ‘OR54’가 캘리포니아주 북부 샤스타 카운티에서 죽은 채 발견되자, 과학자들은 목걸이 형태로 착용하고 있던 무선 송수신기를 통해 늑대의 생전 행적을 파악했다. 2017년 붙잡혀 송수신기를 착용하고 풀려난 OR54는 2018년 1월 가족이 있는 오리건주의 보금자리를 떠나 2년 동안 산과 목초지를 헤매고 다녔다. 때로는 먹기 위해 민가의 가축을 죽이기도 했다. OR54는 두 번 오리건에 있는 부모에게 돌아갔고, 지난 가을엔 주 경계를 넘어 네바다주까지 가기도 했다. OR54는 하루 평균 21㎞를 이동했다. 과학자들은 OR54가 그렇게 많이 돌아다닌 것이 짝을 찾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환경 비영리단체인 생물다양성센터의 생물학자 아마로크 와이스는 “늑대들은 한 살 반에서 두 살 사이 자신의 출생 집단에서 벗어나 새 짝과 보금자리를 찾는다”고 말했다. OR54의 아버지인 OR7 역시 수년간 캘리포니아에서 짝을 찾아 오리건에서 새끼를 얻었다. OR54는 1924년 이후 캘리포니아의 가장 남쪽까지 내려간 회색늑대가 됐다. 1924년에 이 주에서 회색늑대가 멸종됐기 때문이다. 이 늑대는 12~1월에 건강한 회색늑대 개체가 있는 곳에서 짝을 찾길 바랐다. 와이스는 “OR54가 만일 짝을 찾았다면 이달 임신을 해 오는 4월 새끼 한 쌍을 낳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OR54가 세 살 나이로 샤스타 카운티에서 죽으며 여정은 막을 내렸다. 지난해 가을 무선 송수신기 배터리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교신이 뜸해지던 가운데, 이번 겨울 들어온 자료는 송수신기가 움직이지 않고 한곳에 있다는 걸 보여줬다. 야생동물 당국은 즉시 위치를 추적했고 사체를 발견했다. 캘리포니아주 어류·야생동물 부서는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해 부검을 하고 있다. OR54가 죽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와이스는 젊고 건강한 늑대가 죽을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설명했다. 사냥 중 사슴에게 걷어차였을 수도 있고, 미국너구리를 잡아먹다 간이 목에 걸려 질식했을 수도 있으며, 차에 치었을 수도 있다. 와이스는 특히 OR54가 밀렵꾼 손에 죽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또다른 회색늑대 OR59는 총에 맞아 죽었다. 지난달 당국은 늑대의 죽음에 관한 정보에 2500달러 연방 현상금을 내걸었다. OR54가 짝을 찾지 못한 것은 그만큼 회색늑대의 멸종 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얘기다. CNN에 따르면 회색늑대는 20세기 초 미국 48개주에서 거의 사라졌다가 캘리포니아와 연방의 멸종위기종법으로 보호를 받으며 최근 미국 전역에서 개체수가 6000여 마리로 늘어났다. 미국 어류·야생동물국은 지난해 이들을 멸종위기종 목록에서 제거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대공원, ‘경사스러운 올해 자신있쥐’ 교육프로그램 오는 26일까지 진행

    서울대공원, ‘경사스러운 올해 자신있쥐’ 교육프로그램 오는 26일까지 진행

    “쥐띠해 맞아 쥐를 닮은 동물을 관찰하며 새해를 시작해보세요!”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경자년 쥐띠해를 맞아 쥐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과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설연휴 동물원내 북카페에서 쥐의 생태적 특성과 이야기를 알아보는 행사 ‘경사스러운 올해 자신있쥐’를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어린이 등 관람객을 대상으로 쥐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재미있는 임무를 어린이들과 함께 수행하는 행사다. 임무를 수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은 5부분으로 나눠 진행한다. 첫 번째 임무는 ‘전단지 읽고 퀴즈풀기’다. 전단지 내용을 읽고 쥐의 생김새와 생태 특징, 우리나라 토종 쥐, 쥐의 신비한 능력 등 쥐에 관한 정보를 학습하고 퀴즈를 풀면 임무가 끝난다. 두 번째 임무 ‘주에 관한 정보, 빈 칸 채우기’는 열두 띠 이야기와 쥐의 생존 전력 등 관련한 문제의 빈 칸을 채우며 쥐에 대한 정보와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세 번째 임무 주목걸이 만들기는 우드패시에 색을 칠해 자신만의 쥐목걸이를 만들어보고, 네 번째 임무는 ‘날아라 열두 띠 동물’로 우리나라 민속놀이 투호를 통해 열두 띠 동물을 알아본다. 마지막 임무는 희망 쥐 포토존에서 사진찍기로 자신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파하면 모든 임무는 완료된다. 3가지 이상 임무를 완료한 관람객 300명(1일)에게 기념품을 준다. 관람객은 교육과정에 참여한 후에 야행관의 아프리카포큐파인과 네이키드 몰렛, 남미관의 카피바라와 마라, 동양관의 유럽 비버, 테마가든 내 어린이동물원의 기니피그 등 쥐를 닮은 다양한 동물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벽돌 깨고 금은방 턴 중학생 4명 체포…1명은 촉법소년

    벽돌 깨고 금은방 턴 중학생 4명 체포…1명은 촉법소년

    청소년들이 새벽시간대 벽돌로 금은방 유리를 깨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중 1명은 만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였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0일 특수절도 등 혐의로 A군 등 13~15세 청소년 4명을 긴급체포했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건물 유리를 벽돌로 깨고 금은방에 침입했다. 이들은 순금 목걸이 등 7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40여점을 훔치다가 경보를 확인하고 출동한 경찰과 사설경비업체 직원에게 범행이 발각됐다. 다리 부상으로 깁스를 한 A군은 제대로 뛰질 못해 도주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붙잡혔다. 나머지 3명은 달아났지만 추가로 투입된 형사기동대 등 경찰에 잇따라 체포됐다. 또래인 이들은 함께 어울려 다니다가 돈이 궁해지자 금은방을 턴 것으로 조사됐다. 4명 중 3명은 집을 나온 상태였고, 일부는 다니던 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틀 전인 18일 새벽에도 월계동의 한 금은방에 침입하려고 했지만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A군은 만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라서 처벌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여죄를 조사해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41일 12개국 항해… 해군 순항훈련전단 입항 환영행사

    141일 12개국 항해… 해군 순항훈련전단 입항 환영행사

    15일 경남 창원 진해군항에서 열린 ‘2019 해군 순항훈련전단’ 입항 환영 행사에서 장병들이 꽃목걸이를 걸고 활짝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해사 제74기 사관생도와 장병 등 600여명으로 구성된 순항훈련전단은 141일간 12개국 14개항 5만 9000㎞에 걸쳐 항해 훈련을 했다. 창원 뉴스1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낡은 벽시계 / 고재종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낡은 벽시계 / 고재종

    낡은 벽시계 / 고재종 사회복지사가 비닐 친 쪽문을 열자 훅 끼치는 지린내, 어두침침한 방에서 두 개의 파란 불이 눈을 쏘았다 어둠에 익숙해지자 산발한 노인의 품에 안긴 고양이가 보이고, 노인의 게게 풀린 눈과 침을 흘리는 입에서 알 수 없는 궁시렁거림, 그 위 바람벽의 사진 액자 속에서 예닐곱이나 되는 자녀 됨 직한 인총들이 노인의 무말랭이 같은 고독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사람이라면 마지막으로 모여들게 되는 그 무엇으로 되돌릴 수 없는 이 귀착점에서 일주일에 세 번씩 고양이의 형광에 저항하며 노인의 극심한 그르렁거림을 지탱시키느라 사회복지사는 괘종시계 태엽을 다시 감는다 *** 인도 콜카타에 ‘파라곤’과 ‘마리아’라는 이름의 게스트하우스가 있습니다. 빈대가 바글거리고 유리창이 깨져 밤이면 비둘기가 방까지 들어오지요. 세상에서 가장 허름한 이 여행자 숙소는 콜카타 배낭여행자들의 성지로 불립니다. 여행자들의 다수는 이른 아침 빈대에 물린 살갗을 비비며 마더 데레사 하우스로 출근합니다. 가난하고 병든 이들이 임종을 맞이하는 장소지요. 젊은 여행자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 인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삶이 궁핍하세요? 절망적이라구요? 두세 달 시급 모으세요. 콜카타행 비행기를 타요. 현지 비자도 가능해요. 마리아에 묵으며 한 달간 데레사 하우스에 출근하는 거예요. 생에 대한 용기 다시 찾을 것입니다. 시 속의 사회복지사분, 콜카타 꽃시장의 재스민 꽃목걸이를 드립니다. 곽재구 시인
  •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어른들은 모르는 플렉스(flex) 뜻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어른들은 모르는 플렉스(flex) 뜻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방탄소년단이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플렉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10~30대 사이 유행 중인 ‘플렉스(flex)’. 유튜브엔 하루에 수십 건씩 ‘하루 4000만 원 쓴 급이 다른 원데이 플렉스’, ‘1000만 원어치 명품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같은 동영상이 올라온다. 플렉스란 원래 ‘(운동 등으로) 몸을 풀다’, ‘(근육에)힘을 주다’는 뜻이지만 최근 ‘(부를) 과시하다’ ‘비싼 물건을 사다’는 뜻으로 바뀌었다. 플렉스는 주로 ‘오늘도 플렉스 했다’, ‘플렉스 인증’이라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플렉스는 원래 1990년대 미국 힙합 가수들 사이에서 유행한 말이다. 1992년 미국 흑인 래퍼 아이스 큐브가 ‘다운 포 왓에버’에서 처음 플렉스라는 말을 가사에 썼고 이후 가사와 일상어로 사용했다. 빈곤층 출신 흑인 래퍼들이 수백억 원을 벌어들이던 때였다. 닥터 드레, 퍼프 대디 같은 흑인 래퍼들은 현금을 뿌리고, 금목걸이와 고가 시계를 착용하면서 앞다퉈 성공을 자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래퍼 염따가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라는 발언을 시작으로 유행을 타게 됐다. 염따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하루에 4000만 원을 소비하는 모습을 공개하거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번째 여자친구”란 제목으로 “벤틀리를 고치려고 하다가 사 버렸지 뭐야”라고 차 자랑을 하기도 했다. 최근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MBC ‘라디오스타’ 등 방송에서도 사용되며 유행어로 자리매김했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한 배우 공유가 틀에 박힌 겸손한 발언에 이어 “자랑할 게 너무 많아서 생각을 좀 해야겠어요” 플렉스 버전 답변을 내놓자 시청자 반응이 폭발했다.플렉스 문화가 형성되면서 명품 소비가 눈에 띄게 급증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프리미엄이나 럭셔리 상품을 소비하고, 이를 자랑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이른바 ‘플렉스 소비’가 확산하고 있는 것. 평소 냉정할 만큼 최저가를 찾으며 합리적 소비를 하던 2030 밀레니얼 세대가 명품 등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며 욕망을 표출하는 플렉스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소확행·욜로와 같은 맥락으로 자리 잡고 있는 플렉스(flex). 플렉스가 사치를 넘어선 의미 있는 행동의 결과가 돼야 할 것이다. 사진 = 염따 ‘돈 Call Me’ 뮤직비디오, S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맛있쥐! 예쁘쥐!… 쥐 잡기 바쁜 유통가

    맛있쥐! 예쁘쥐!… 쥐 잡기 바쁜 유통가

    ‘쥐의 해’인 2020년 경자년을 맞아 유통업계는 ‘쥐 마케팅’이 한창이다.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쥐를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김포공항점 등 주요 점포에서 ‘오가닉 쥐띠 친환경 아기용품 만들기’, ‘쥐띠 친환경 장난감·침구’ 강좌 등 쥐띠 해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를 위한 문화센터 강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쥐 캐릭터를 활용한 출산 선물도 선보인다. 유아복 브랜드 ‘오가닉맘’에서는 쥐 캐릭터가 그려진 배냇저고리와 손 싸개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유아 주얼리 브랜드 ‘꼼에스타’에서는 쥐띠 미아방지 팔찌와 목걸이 등을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본점·강남점·영등포점 등 9개 점포에서 크림과 치즈로 하얀 쥐를 연출한 케이크와 마카롱 등을 판매한다. SPC그룹은 만화 캐릭터 ‘톰과 제리’를 모티브로 삼아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잠바주스, 빚은, 삼립 등 7개 브랜드에서 톰과 제리 관련 제품 38종을 출시한다. 제리가 좋아하는 치즈를 소재로 한 치즈케이크, 크림치즈도넛, 치즈크림티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인다. 패션·뷰티업계도 ‘쥐 잡기’에 나섰다. 루이비통은 쥐 모양의 ‘LV 랫 백 참&키 홀더’(60만원)를 판매 중이며 MCM은 흰 쥐 캐릭터를 적용한 ‘뉴 이어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니스프리는 생쥐 캐릭터의 대명사 디즈니 미키마우스와 손잡고 캐릭터를 제품 디자인에 적용한 ‘헬로 2020 미키와 친구들 컬렉션’을 내놓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엘리베이터에 목줄 끼여 숨넘어가던 강아지 필사적으로 살린 美 남성 (영상)

    엘리베이터에 목줄 끼여 숨넘어가던 강아지 필사적으로 살린 美 남성 (영상)

    미국에서 강아지 목줄이 엘리베이터에 끼이는 아찔한 사고가 또 발생했다. 폭스뉴스 등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시의 한 건물에서 엘리베이터에 목줄이 끼인 강아지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밤 10시 25분쯤, 한 여자가 강아지와 함께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여자가 강아지를 살피는 동안 엘리베이터 문이 스르르 닫혔다. 바닥에 끌린 강아지 목줄을 미처 밖으로 다 끄집어내기도 전에 문이 닫히자 당황한 여자는 엘리베이터를 붙잡기 위해 버튼을 눌러댔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는 이미 올라가고 있었고, 목줄은 점점 팽팽해졌다. 엘리베이터에 끼인 목줄을 따라 순식간에 질질 끌려간 강아지는 결국 닫힌 엘리베이터 문 앞에 대롱대롱 매달려버렸다.때마침 엘리베이터 옆 병원 문을 열고 나오던 남자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놀란 남자는 손에 들고 있던 약통을 내팽개치고 엘리베이터로 뛰어올랐다. 남자는 해당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는 모하메드 아와드였다. 그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아지는 숨이 막혀 캑캑대고 있었다”라면서 “목줄을 뜯으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강아지를 살릴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젖 먹던 힘을 짜내 다시 한번 목줄을 잡아당겼고 다행히 목줄이 끊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건물 CCTV 영상에는 문을 열고 나오는 남자를 반기며 꼬리를 흔들던 강아지가 목줄에 끌려가는 모습과, 거의 동시에 목줄을 끊으려 달려든 남자와 여자의 몸부림이 담겨 있다. 소지품도 내던지고 뛰어오른 남자는 몇 차례의 시도 끝에 목줄을 끊어냈고 강아지와 함께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7~8초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자칫하면 강아지는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미국에서는 지난달에도 강아지 목줄이 엘리베이터에 끼이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조니 매티스(27)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여자와 마주쳤다. 그 뒤에는 목줄을 찬 강아지 한 마리가 따르고 있었다. 그런데 목줄은 들어갔지만 강아지는 아직 엘리베이터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곧바로 엘리베이터 문이 닫혀버렸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발걸음을 옮기던 매티스는 낑낑거리는 소리에 위험을 직감하고 뒤돌아 달려들어 강아지 목줄을 잡아 뜯기 시작했다. 주인은 이미 엘리베이터에 타 있었기에 만약 매티스가 그길로 건물을 빠져나갔다면 강아지는 목이 졸릴 뻔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매티스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서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 쳐다보고 있었다”라면서 “목줄이 좀 길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당연히 엘리베이터에 탈 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가 난 걸 확인하고 주인에게 소리쳤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라고 말했다.또 사고를 알아챈 주인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비명을 질렀다고 밝혔다. 이후 다시 1층으로 돌아온 견주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자신의 반려견을 보고 연신 눈물을 흘리며 매티스에게 감사를 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목줄 사고는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농림수산식품부는 반려견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시 목줄 길이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견주는 외출시 반려견 목줄 길이는 2m 이내로 착용해야 한다. 또 엘리베이터 등 건물 내부 공용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안고 타거나 목걸이를 잡아야 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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