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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데노바이러스 유행…예방백신·치료제 따로 없어

    아데노바이러스 유행…예방백신·치료제 따로 없어

    고열과 목감기 등 심한 감기증상을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ADV)가 유행하고 있다. MBC 뉴스는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6월 말부터 감기와 호흡기 바이러스를 조사한 결과 20% 이상이 아데노바이러스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해마다 2.3% 가량 검출됐던 것과 비교하면 8배 이상 많이 검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현재 효과적인 백신이나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징후는 목이 따갑고 열이 나는 것 같은 감기 증상부터 치명적인 질환까지 불러올 수 있다. 특히 폐렴으로 진행될 경우 치료가 더딘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만큼 특히 유아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본부 측은 “수건이나 칫솔 같은 개인용품을 여러 사람이 쓰지 말고, 어린이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MBC 뉴스 방송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가슴노출’ 방송사고 피해자 소송 "1억 내놔!"▶ 양현석, ‘2NE1 TV’ 첫방송 아내-딸 공개…직접 촬영▶ ’자이언트’ 이덕화, 복수 성공 ‘통쾌’…"소름 돋는 반전"▶ 호란, 눈을 뗄 수 없는 속옷화보…’육감 몸매’▶ ’개보다 작은얼굴’ 박수진, 비교사진 공개
  • [현장인터뷰] 박상면 “‘세남자’ 10년만에 의기투합 설레요”

    [현장인터뷰] 박상면 “‘세남자’ 10년만에 의기투합 설레요”

    안색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은 숨길 수 없는 듯 했다. 10년 만에 다시 뭉친 윤다훈 정웅인 덕분에 박상면은 다시 몸을 일으켰다. 박상면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tvN 새 드라마 ‘세 남자’ (극본 목연희 한설희ㆍ연출 정환석)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서울신문NTN과 만났다. 8일 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는 그는 한 눈에 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 “허리도 불편한데 목감기까지 걸려 목소리도 안 나오고 힘드네요. 하지만 10년 만에 ‘세남자’로 윤다훈 정웅인과 다시 만나니 기분이 좋아요. 다행히 의료 기술이 좋아져 많이 괜찮아졌어요. 빨리 컨디션 회복해 즐겁게 촬영해야죠.” ‘세남자’의 출발을 두고 박상면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연히 윤다훈, 송창의 PD(현 tvN 대표)와 함께 정웅인이 공연 중인 연극을 관람했고 이후 가진 술자리에서 ‘세남자’가 의기투합하게 됐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 달 전쯤에 처음 제의를 받았는데 이렇게 빨리 진행될 줄 몰랐어요. 아직도 케이블 채널에서 ‘세친구’가 재방송을 하잖아요. 솔직히 지금 봐도 재밌어요. ‘세남자’가 방영해도 아마 다들 재미있게 봐주실 거라 생각해요.” 극중 까칠한 성격의 연극배우 아내를 둔 공처가 역을 맡았다는 박상면은 “‘세친구’가 나이를 먹어 새로 만난 ‘세남자’가 분명 많은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다음 주 첫 촬영에 들어가는데 기대가 많이 된다.”며 힘든 기색 대신에 밝은 미소를 머금고 다시 포스터 촬영에 열중했다. ‘세남자’ 는 7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똑같은 감기인데 왜 증상이 다를까

    흔히 감기를 주요 증상에 따라 기침감기나 코감기,목감기 혹은 열감기 등으로 구분한다.한 가족이 거의 동시에 감기를 앓더라도 누구는 코감기,누구는 열감기라고 따로 나눠 부르고,함께 병원엘 가도 처방된 약이 다를 경우가 많다.여기에는 어떤 의학적 근거가 있는 것일까.사람들이 ‘똑같은 감기’라고 여기기 쉽지만 사실은 감기의 본질이랄 수 있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다.주요 증상이 다른 것은 이 때문이다.이에 대해 장 교수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임상 증상을 일으키는 특성에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예를 들어 리노바이러스나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코감기를 앓는다.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흐르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또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흔히 말하는 목감기 증상과 열감기 증상이 나타난다.코감기와 목감기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라고 볼 수 있다.그런가 하면 RSV는 소아에게서 감기를 잘 일으키지만 상대적으로 어른들에게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다.다시 말해 얼핏 똑같은 시기에 감기를 앓더라도 증상이 각각 다른 것은 각기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기이기 때문이다.바이러스가 다르니 임상적 증상이 제각각인 것이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어린이책꽂이]

    ●다산의 아버님께(안소영 글, 이승민 그림, 보림 펴냄) 다산 정약용의 둘째아들이자 ‘농가월령가’의 저자인 정학유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다산 이야기.18년을 유배지에 갇혀 지낸 아버지에게 보내는 아들의 애틋한 편지에 19세기 초 조선의 풍경이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1만 2000원●아프리카에 눈이 내리면(스테판 로이피 글, 라헬 비니거 그림, 예림당 펴냄) 꽁꽁 얼어붙어 움직이지 못하는 뱀, 차가운 나무에 혀가 찰싹 붙어버린 카멜레온, 목감기에 걸린 기린…. 기상이변으로 몸이 묶인 아프리카 동물들을 보여주며 지구온난화를 고민하는 그림책.4세 이상.9000원.●아슬아슬 세계역사 여행(윤혜진 글, 김진희 그림, 한솔수북 펴냄) 최초의 인류에서부터 고대 문명, 고대 그리스와 로마, 중세 봉건시대, 르네상스와 대변혁,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눈높이를 낮춘 세계사 이야기. 초등4학년생 주인공이 세계역사의 주요 현장들을 찾아 다닌다. 초등생.7900원.●벤 앤드 벨라(Ben&Bella)시리즈(브리태니커 펴냄) 애니메이션을 토대로 노래와 율동, 비디오 액티비티, 스토리북, 챈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게 하는 영어교육용 DVD. 해변, 피크닉, 캠핑 등을 다룬 ‘야외’편이 출시됐다.6만 9000원.●완득이(김려령 글, 창비 펴냄)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세울 건 ‘주먹’밖에 없는 17세 청춘 도완득이 자아를 발견하고 정신적으로 여물어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 불법체류 노동자를 돕는 친구, 베트남 출신인 어머니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영화만큼이나 입체적인 질감을 일구는 장편창작물이다. 중학생 이상.9500원.
  • “손 자주 씻으세요”… 광주·대구 독감 비상

    전국에 지속된 이상건조 날씨 등으로 독감 증세의 감기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27일 광주와 대구의 병원과 학원, 학부모들에 따르면 최근의 꽃샘추위로 인한 심한 일교차와 함께 공기중 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감기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에게 더 심하다. 광주시내 병·의원의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약국은 감기 환자들 받기에 바쁘다. 광주 충장로 B이비인후과의 간호사는 “지난해 이맘 때보다 두 배나 많은 하루 평균 100여명의 감기 환자들이 치료받으며, 이들 중 1주일 이상 오는 환자들도 적잖다.”고 말했다. 광주 염주동과 진월동 M,S병원의 소아과 간호사들은 “고열과 두통, 기침 등을 호소하는 어린이 감기 환자가 하루에 40여명으로 늘었고 증상도 열이 38도까지 올라가 잘 떨어지지 않는 게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어린이 종합병원인 대구 수성구 A병원에는 하루에 감기 환자가 90여명으로 늘었다. 목감기와 비염 증세로 기관지가 좁혀져 입원 환자도 나오고 있다. 문모(58)씨는 “온 몸에 신경통과 근육통으로 주사를 맞고 5일 지났으나 호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피아노학원, 저학년 대상 영어·수학 학원들의 결석생이 부쩍 늘었다. 초등학생 두 딸을 둔 한 학부모는 “개학 날이 다가오는데 두 아이가 목이 붓고 기침과 고열 증세로 시달려 큰 일”이라고 말했다. 한 소아과 의사는 “외출 후 손을 잘 씻고 양치질을 잘하는 게 최선의 감기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감기는 코로나 바이러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옮겨진다. 대개 증상이 가벼운 게 감기이고 고열과 구토, 기침 등을 동반하면 독감이다. 한편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8일 인플루엔자(독감) 의사환자가 영남권과 충청권에서 점차 호남권으로 확산된다며 외출 후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예방대책을 당부했다.광주 남기창·대구 한찬규기자 kcnam@seoul.co.kr
  • [유니버시아드] 정슬기 女평영 50·200m 이어 100m ‘한국 신기록’

    [유니버시아드] 정슬기 女평영 50·200m 이어 100m ‘한국 신기록’

    한국 여자 평영의 ‘지존’ 정슬기(19·연세대)가 여름유니버시아드 10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정슬기는 14일 태국 방콕의 타마삿대학교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평영 100m 예선 4조에서 1분09초98의 한국신기록으로 러시아의 코마체바 예카테리나(1분09초73)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8월 캐나다 범태평양수영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 1분10초03을 1년 만에 0.05초 단축한 것. 특히 정슬기는 이번 대회 50m에서 한국신기록을, 주종목인 200m에서는 한국신과 대회신기록을 거푸 갈아치우며 12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날 100m에서도 한국 기록을 수립,3종목에서 신기록 행진으로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첫 메달 전망을 환히 밝혔다. 예선 8위로 결선 막차를 탄 정슬기는 그러나 지난 12일부터 목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결선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박칠성(25·삼성전자)은 이날 아유타야에서 벌어진 육상 경보 남자 20㎞ 결승에서 1시간24분42초에 골인, 중국의 추야페이(1시간24분37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무더운 날씨 탓에 지난 5월 종별선수권 한국신기록인 1시간20분20초에는 4분22초 뒤진 기록. 그러나 한국 경보는 2005년 터키 이즈미르대회에서 김현섭(22·삼성전자)의 준우승에 이어 국제대회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날 떠나지마오”

    “두 분은 서로의 눈과 손발이 돼 주셨어요. 죽는 순간까지 두 분이 함께 하셨으면 좋을 텐데….” 서로의 눈과 다리가 되어 알콩달콩 살아온 장애인 노부부가 병환으로 생이별을 하게 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27일 경기 하남시 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20여년간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사랑을 키워온 시각장애인 최채선(65·하남시) 할머니가 지난 10일 폐암 선고를 받은 데 이어 지난 20일 이동기(77) 할아버지가 그 충격으로 쓰러졌다. 결국 할아버지는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할머니는 정밀 검사를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시각장애 할머니·지체장애 할아버지 ‘동화같은 사랑´ 최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만나기 전까지 그의 삶은 암흑과도 같았다. 술만 마시면 구타를 일삼던 전 남편에게 머리를 잘못 맞아 서른네 살 때 두 눈을 잃어버렸고, 급기야 빈 손으로 집에서 쫓겨났다. 깜깜한 세상에서 근근이 살아가던 할머니에게 실낱 같은 희망의 빛줄기가 드리워진 것은 23년 전.1984년 건설 현장을 돌아다니며 홀로 살아가던 할아버지를 이웃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앞을 보지 못하지만 쾌활한 할머니에게 할아버지는 한눈에 반했고, 할머니가 42세가 되던 해에 결혼했다. 그러나 잉꼬부부로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던 이들에게 시련이 닥쳐왔다.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줄 감을 따러 감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허리와 다리를 다치게 된 것. 할아버지는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없는 처지가 됐지만, 불의의 사고도 이들의 사랑을 갈라놓지는 못했다. 사고 이후로 부부는 서로의 눈과 다리가 되어 더 큰 사랑을 키워갔다. 동화 같은 행복을 꿈꾸기엔 현실이 너무 각박했던 것일까. 지난해부터 할머니는 기침을 자주 하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목감기가 낫지 않나 보다.’며 감기약을 먹었지만 기침이 가시기는커녕 더 심해졌다. 검사 결과 “폐에 작은 혹이 있어 수술하지 않아도 항생제를 사용하면 나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기침은 걷잡을 수 없이 심해졌고, 목에서 피가 나온 뒤에야 대학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다. 할머니에게 폐암 선고가 내려진 지난 10일 부부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큰 충격을 받은 할아버지는 열흘 뒤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할머니도 다른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떨어져 있으니 정말 눈앞이 깜깜” 최 할머니는 “주위에서 몸이 불편하니 각각 양로원에 들어가라고 했지만 절대로 보낼 수 없다고 했는데 이렇게 떨어져 있으니 정말로 눈앞이 깜깜하다.”면서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겠다던 약속 꼭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하남시 종합사회복지관 임지은 간호사는 “노부부는 정부 보조금으로 한 달에 60만원을 받고 이 가운데 매월 20만원을 집세로 내고 있어 생활하기도 빠듯한 실정”이라면서 “쓰러진 남편을 생각하며 치료비 걱정에 잠을 못 이루는 할머니를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후원 계좌는 농협 560-17-002021, 예금주 하남시 사회복지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가자! 겨울 건강 방학속으로…

    가자! 겨울 건강 방학속으로…

    겨울방학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방학’으로도 유용한 기간이다. 기간이 길고, 야외활동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방학을 이용해 자녀들의 건강을 점검하고, 바른 건강습관을 가르치는 건 어떨까. # 이비인후과 목안과 코 뒷부분에서 세균의 침입을 막는 편도선과 아데노이드는 5세 전후까지 점점 커지다가 그 이후부터 작아져 제 모습을 갖춘다. 편도선은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오는 세균을 방어하지만, 이 세균으로 자체 감염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기도 한다. 급성 편도선염은 침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목이 아프고, 열이 나며, 오한, 두통과 함께 뼈 마디가 쑤시는 통증이 온다. 간혹 귀의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급성이 반복되는 만성은 목에 뭔가 걸린 듯한 이물감과 함께 악취가 나는 노란 가래 덩어리가 생긴다. 충치 등 다른 이유없이 입에서 냄새가 나면 편도선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이들은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비대하면 코가 막혀 항상 입을 벌리고 숨을 쉬고, 목감기가 자주 오며, 잘 때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수면무호흡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 경우 성장호르몬 분비가 잘 안돼 발육이 저하되거나 축농증,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급성 편도염은 보통 소염제나 항생제로 치료되나, 편도가 비대해 중이염이나 축농증 등의 합병증이 자주 생기는 경우, 편도 때문에 치열에 이상이 있거나 잦은 편도선염으로 성장에 지장이 더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만3∼4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완치까지 3∼4주 정도 소요된다. # 소아과 요즘 어린이들의 대표 질환인 비만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가 하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조기에 치료해 줘야 한다. 전문의들은 “소아 비만의 원인은 70% 이상이 너무 많이 먹고, 덜 움직이기 때문”이라며 “지난해에 비해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면 비만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아 비만을 예방하려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하며, 지방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무조건 육류 섭취를 제한하면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지방을 제거한 살코기나 생선, 우유, 콩과 두부 등을 많이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탕과 소금 섭취량도 줄여야 한다. 어릴 때 형성된 입맛은 평생을 가므로 설탕과 소금, 조미료 등은 가능한 줄여 사용해야 한다. 가능한 텔레비전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은 하루 1∼2시간으로 제한하며, 뚱뚱한 어린이라도 자존감을 갖고 자신의 문제를 돌이켜보도록 도와줘야 한다.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주일에 3∼5회 정도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아동의 5∼10%가 소아변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변비는 밖에서 놀이에 몰두하거나 학교 화장실 사용을 꺼려 배변을 참는 어린이들에게 많다. 이런 심인성 변비는 식이섬유가 많은 과일이나 야채 섭취를 늘리고 하루 한번 일정시간에 배변을 보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한다. # 치과 초등학교 저학년은 적당한 시기에 젖니를 없애지 않으면 뻐드렁니가 나 치아가 서로 물리거나 턱이 나와 자칫 외모에 자신감을 잃을 수 있으며, 외모에 자신감을 잃으면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꺼리거나 대인기피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작은 충치는 치과에서 치아의 홈을 메워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는 식사 후와 취침 전에 반드시 칫솔질을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과자류와 사탕, 초콜릿 등 설탕이 든 음식은 치아 건강에 해롭지만 전혀 못 먹게 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단 음식은 먹는 횟수를 줄이거나 먹은 뒤 양치질을 하게 하며, 과일과 채소류로 바꿔 먹이는 것도 좋은 충치예방법이다. ■ 도움말:박문규 선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김수정 선병원 소아과 전문의. 김민수 선치과병원 소아치과 과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이형택 ‘아쉬운 은’

    “마지막 아시안게임일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개인 단식 금메달은 꼭 따고 싶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형택(세계 49위·삼성증권)은 14일 칼리파 코트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나이 우돔초케(104위·태국)에게 0-2(5-7,3-6)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이날 이형택의 몸에는 엄지 손톱만 한 밴드가 곳곳에 붙어 있었다. 목 주변에 집중됐고 팔과 다리에도 밴드가 붙어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보여줬다. 전영대 대표팀 감독은 “단체전 경기 중 비를 맞고 치르는 등 피로가 쌓이면서 몸살로 이어졌다.”면서 “목감기가 심해 약을 먹이고 싶었지만 도핑 테스트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이승균(29·충북우슈협회)은 어스파이어홀에서 열린 우슈의 투로(套路) 종목 가운데 남곤(南棍)에 출전,4위에 그쳤지만 장권(長拳)과 남도(南刀)를 치른 전날까지 중국의 우차이바오에 이어 2위를 기록해 총점 29.0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태릉선수촌에서 고난도 연기를 연습하다 배 근육이 파열되고 오른쪽 무릎을 다쳤지만 이날 테이프를 온몸에 두른 채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희원 ‘한국낭자 10승’ 달성

    ‘코리안 파워’가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 시즌 10승 고지를 정복했다. ‘미시 골퍼’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올시즌 중반 이후 한국의 발목을 잡던 ‘아홉수’를 시원하게 날려보낸 것. 한희원은 22일 태국 아마타스프링골프장(파72·6392야드)에서 열린 혼다LPGA(총상금 130만 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때려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2위 다이애나 달레시오(미국)와는 5타차. 지난 7월 김미현(KTF)이 9승째를 사냥한 이후 약 3개월 동안 10차례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던 ‘코리안 파워’는 한희원을 주인공 삼아 역대 최다인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며 2002년 9승 기록을 뛰어 넘었다. 상큼한 역전극으로 시즌 2승을 따내 김미현과 함께 올시즌 ‘멀티타이틀 리스트’에 등록한 한희원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쁨도 누렸다.기존 91만 6011달러에, 단일 대회로는 최대인 이번 우승 상금 19만 5000달러를 보태 2002년 기록(111만 2914달러) 경신을 눈앞에 둔 것. 올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 5’ 6회 입상으로 ‘뚜벅이’ 골프의 진수를 보여준 셈이다. 이번 대회 내내 목감기에 고생하면서도 1라운드 4위,2라운드 2위로 호시탐탐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노렸던 한희원은 이날 4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낚아채 1위로 뛰어오르는 등 전반에만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2위 그룹과 차이를 벌렸다.한희원에 2타 앞서 2라운드 1위를 달렸던 니콜 카스트랄리(미국)는 12번홀까지 보기만 5개를 저질러 한희원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한희원은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뽑았으나,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탓인지 16번·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하지만 우승컵 입맞춤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한희원은 23일 귀국, 오는 27일 개막하는 코오롱-하나은행 LPGA챔피언십에 나선다. 한희원은 “감기도 걸린 상태에서 피곤함을 많이 느꼈지만 찬스가 왔을 때 버디를 놓치지 않은 게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내가 거둔 우승 중 가장 많은 차이로 우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여세를 몰아 ADT챔피언십 등에서 더욱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희정(CJ)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3위, 재미교포 김초롱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 김영(신세계)이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전국 병원 항생제 처방률…아산병원 ‘최저’ 춘천성심 ‘최고’

    전국 병원 항생제 처방률…아산병원 ‘최저’ 춘천성심 ‘최고’

    항생제를 많이 처방한 전국 의료기관의 명단이 공개됐다. 보건복지부는 1차로 전국 병·의원의 2005년 3분기의 급성상기도감염(목감기, 인후염 등) 항생제 처방률을 9일 공개했다.2002∼2004년 급성상기도감염 질환에 항생제를 많이 처방한 상위 4%와 하위 4%에 해당하는 요양기관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 2005년 3분기 전국 병·의원 항생제 처방률 현황 바로가기 ☞ 보건복지부 뉴스페이지(mohw.news.go.kr)·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참여연대의 소송에 따른 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2002∼2004년 중 처방률이 높은 기관 4%의 의료기관 종별 평균 항생제 처방률은 의원 95.34∼96.72%, 병원 83.73∼87.19%, 종합병원 79.47∼82.88%, 종합전문병원 68.61∼78.51% 등이었다. 이는 처방률이 낮은 4%의 평균 처방률보다 최고 92.93%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지난해 3분기의 기관별 항생제 처방률을 보면 종합전문병원(대학병원) 중에서는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원광대 부속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길병원, 인제대 백병원, 영남대병원, 경상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등이 79.92∼57.08%의 비교적 높은 처방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이대 목동병원,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부속병원, 전남대병원, 한강성심병원,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전북대병원 등은 18.55∼38.44%로 낮아 대조를 이웠다. 종합병원은 철원 길병원, 제성병원, 창원 동하한마음병원, 홍천아산병원, 대전한국병원, 부산 대동병원, 영광종합병원, 의정부 신천병원, 화성중앙병원, 원광대 산본병원 등의 처방률이 71.97∼81.94%로 높았다. 한성병원, 우리들병원, 일신기독병원, 충주의료원, 서울보훈병원, 부민병원, 국립암센터, 부산보훈병원, 영남병원, 대전보훈병원 등은 4.81∼20.98%로 낮았다. 병원 중에서는 서울 한마음병원, 김포 나리병원, 청주 소아병원, 목포 그린병원, 부산자모병원, 파주 광탄병원, 보라매성모병원 등이 85.64∼90.85%의 높은 처방률을 보였다. 의원 중 일반의는 대전 성수병원, 울산의원, 인천 베드로의원 등이, 내과는 영등포 연세내과의원, 고양 푸른내과의원, 수원 연세하버드내과의원이, 소아과에서는 부천 연세소아과의원, 마산 이병환 소아과의원, 제주 임소아과의원, 부산 정한영 소아과의원 등이 96.68∼99.12%의 높은 처방률을 보였다. 또 이비인후과에서는 부산 김동원이비인후과의원, 성남 이상호이비인후과의원, 대전 마리아이비인후과 등이, 가정의학과에서는 고양 한사랑가정의학과의원, 포항 김익가정의학과의원, 인천 조태민가정의학과의원 등의 처방률도 94.83∼99.25%이나 됐다.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외국의 항생제 처방률은 미국 43%, 네덜란드 16%, 말레이시아 26% 등으로 우리나라보다 크게 낮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황사 습격… 전국이 ‘캑캑’

    황사 습격… 전국이 ‘캑캑’

    올 들어 최악의 황사가 전국을 덮쳤다. 20일 영남과 제주를 뺀 전국에 황사주의보가 내려 시민들이 종일 강한 먼지바람에 시달렸다.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며 외출을 자제했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야외활동을 실내수업으로 대체하는 등 ‘황사와의 전쟁’을 벌였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21일 오전쯤 끝날 것으로 예상되지만,5월 초까지 적어도 1∼2차례 더 황사가 몰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에 황사주의보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서해5도를 시작으로 낮 12시를 기해 서울, 경기, 강원, 충청, 호남 지역에 황사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2∼3일 전부터 중국 북부지역인 네이멍구와 고비사막, 황토고원 등지에서 강하게 발달한 황사가 오전부터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 미세먼지농도는 천안 671㎍/㎥, 서울 632㎍/㎥, 강화 479㎍/㎥ 등을 기록했다.500㎍/㎥ 이상의 농도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황사주의보,1000㎍/㎥ 이상이면 황사경보가 발효된다. 이날 황사로 서울의 가시거리가 6㎞에 그쳐 평소의 20㎞를 크게 밑돌았다. 전국적으로도 가시거리는 5∼10㎞에 불과해 뿌연 상태가 계속됐다. 기상청은 “중국의 발생지에서 워낙 강력한 황사가 관측돼 당초 황사경보까지 예상했으나, 다행히 한때 소강상태를 보여 주의보에 그쳤다.”면서 “하지만 황사는 21일 다시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농·축산물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늘 오전 끝날듯… 마스크 등교도 황사주의보가 내리자 서울시교육청은 전자비상연락망(Hot-Line)을 통해 ‘알림문서’를 각 유치원과 초등·중학교에 전달했다. 교육청은 “오후에 예정된 체험학습이나 야외활동은 학교장 재량으로 연기하거나 생략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도 일선 시·군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실외행사를 자제하고, 단축수업과 휴업 등을 실시토록 권고했다. 봄소풍과 야외 행글라이더 날리기 대회 등도 잇따라 취소됐다. 개포초등학교 김홍태 교장은 “서울대공원 소풍을 연기했다.”면서 “전체 학생의 3분의2 정도가 마스크를 쓰고 등교했다.”고 말했다. 불광초등학교 은경용 교감은 “모든 야외활동과 체육수업을 금지하고 실내수업으로 대체했다.”면서 “목감기 등 증세로 보건실을 찾은 학생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강한 먼지바람에 공원 등을 찾는 시민도 크게 줄었다. 서울대공원 강형욱 홍보팀장은 “맑은 날씨를 보였던 19일에는 5만 3900여명이 입장했지만, 오늘은 오후 2시까지 입장객이 1만 8000여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사무소 조길만 주사도 “날씨 좋은 날이면 평일에도 43만명까지 몰리지만 오늘은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회사원 나효준(27)씨는 “숨쉴 때마다 먼지가 끼는 것 같아 목과 눈이 따갑고 피부와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하다.”면서 “황사 방지용 마스크도 소용이 없을 만큼 황사 바람이 거셌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2년 강한 황사로 황사경보가 발효돼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역의 학교가 이틀간 전면 휴교했다. 이효용 이효연 이재훈기자 utility@seoul.co.kr
  • [자치구 문화센터 가보니] 유아 예체능교육

    [자치구 문화센터 가보니] 유아 예체능교육

    ‘우리 아이 예체능 교육은 자치구 문화센터에 맡기자.’ 바이올린, 발레, 검도, 수영, 서양화 등 예체능 과목을 가르치고 싶지만 비싼 사설학원 수강료가 걱정이라면 자치구 문화센터를 찾아보자. 쾌적한 환경, 안전한 시설, 믿을 수 있는 강사와 함께 사설학원의 3분의1 가격으로 배울 수 있다. 또 다양한 예체능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문화센터도 많아 한꺼번에 2∼3개 과목을 배울 수도 있어 인기다. 사교육비도 절감하고 양질의 교육도 받을 수 있는 자치구 문화센터의 예능 교육 현장을 찾았다. 지난달 23일 수요일 강남구 청담2동 문화복지회관 2층 유아 발레교실. 만 3∼5세 어린이 10여명이 발레복을 입고 재잘거린다. 이지혜(27) 강사는 아이들과 경쾌하게 인사를 나누고 출석을 부른다. 생동감 넘치는 발레 음악이 흐르자 아이들의 마루 운동이 시작된다. 마루 운동은 발레의 기본 동작을 익히기 전에 실시하는 일종의 스트레칭이다. 곧고 바른 자세로 앉아 동작을 따라해야 한다. 쌍둥이 자매 강민경·민정(7)양은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발끝을 뾰족하게 세웠다가 길게 뻗어본다. ●강좌 다양하고 믿을 수 있는 강사 확보 손을 모아서 크게 원을 만들라는 뜻인 ‘앙 바(En Bas)’, 둥글게 원을 만든 팔을 가슴 위로 올려주는 ‘앙 아방(En Avant)’ 등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서보경(4)양도 열심히 따라한다. 발레 교실 최연소 수강생인 보경이는 동작을 따라할 때마다 몸이 자꾸 움직여 이를 고정하려 안간힘을 쓴다. 유아 발레는 어려운 발레 테크닉보다는 스트레칭과 기본 동작을 배우는 데 중점을 둔다. 마룻바닥에 완전히 드러눕거나 앉은 상태에서 자유롭게 뒹구는 신체 움직임도 있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배울 수 있다. 청담2문화복지회관에서는 발레뿐만 아니라 초등 미술, 초등 댄스, 어린이 바둑교실, 어린이 창작 동요 등 유아·초등생을 위한 예체능 강좌가 20여개 개설됐다. 지난 9월 문을 연 청담2복지관은 현재 70여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50여명의 강사와 17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엄마와 아이가 손잡고 복지회관에 들러 함께 공부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강남지역 주민이라면 2일부터 문을 여는 수서동 강남스포츠문화센터도 이용해 볼 만하다. 수서동사무소 뒤쪽에 있는 센터 1층에는 강남보건소 분소도 자리해 수업도 듣고 간단하게 진료도 받을 수 있다. 스포츠, 문화·교양 등 200여강좌가 개설돼 있으며 전문 강사 75명이 가르친다. 이 중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체능 프로그램은 40여강좌가 개설돼 있다. 유치원 과정을 그대로 운영하는 만 5∼6세 유아체능단도 있다. 유아발레, 초등발레, 어린이 요가, 통기타 노래 교실, 수채화 등 예능 강좌는 물론 수영, 농구, 축구 등 체육 강좌도 많아 2∼3강좌를 함께 이용하면 좋다. 마포구 대흥동에 있는 마포문화센터 역시 다양한 강좌와 양질의 교육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5일 금요일에 찾은 문화센터 시청각실에는 미술심리교실 2월 마지막 수업이 한창이었다. ●수서동에 강남문화센터 내일 개관 오늘 수업의 주제는 ‘봄’이다. 대형 도화지를 벽에 붙여두고 3∼4명이 한팀을 이뤄 색종이를 오려 붙여 봄을 표현하는 것이다. 만3∼5세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색종이를 오려 풀과 꽃과 나비를 만든다. 오경민(4)군은 엄마가 오려준 해님을 벽에 붙이느라 마냥 신이 났다. 노량진1동에 살고 있는 전현정(40·여)씨는 딸 진현(5)양과 함께 수업에 참여했다. 전씨는 일주일에 한번씩 대흥동에 사는 동생 은정(38·여)씨와 조카 수환(6)군과 함께 미술 수업에 참여한다. 수업이 끝나면 동생집에 들러 놀다가곤 한다. 문화센터에 와 아이와 함께 공부도 하고 동생도 만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수업을 마친 이영미(38) 강사는 수업에 참석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미술심리 상담을 해준다. 이선미(33·여)씨는 지난 3개월 동안 아들이 그린 스케치북을 챙겨왔다. 이 강사는 그림의 색채와 형태, 표현 방법 등을 살펴보고 이씨의 아들이 표현력과 창의력이 우수하다고 말한다. 또 성격의 변화가 심하고 욕심도 많고 외로움을 잘 타는 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최근 이사를 해서 아들이 아직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았는데 아들의 그런 심리상태가 그림으로 표현되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면서 “아이의 마음을 차분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강료 사설학원 3분의1 수준 2002년 4월 문을 연 마포문화센터에는 100여개 스포츠·문화 강좌가 개설 운영되고 있으며 80여명의 강사들이 1500여명의 회원들을 가르친다. 전체 프로그램의 50%는 유아·청소년들을 위한 것이다. 바이올린, 플루트, 하모니카, 가야금 등 사설 학원에서 배우려면 고액이 드는 음악강좌도 있다. 또 영어구연동화, 과학탐구교실, 찰흙교실 등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나 볼 수 있는 인기 강좌들도 개설돼 있다. 서울의 25개 자치구에서는 이같이 대규모 문화센터가 아니더라도 주민 복지를 위한 다양한 문화·교양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구민회관이나 복지회관, 동사무소를 중심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한자·영어·수학 등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강좌들이 개설돼 저렴한 가격으로 들을 수 있다. 강사들은 각 분야의 전공자 또는 자격증 소지자를 초빙하기 때문에 교육의 질도 믿을 만하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발레교육-풍부한 감성 충전 “아름다운 몸과 풍부한 감성을 지닌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어려서부터 발레를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강남스포츠문화센터에서 유아발레를 가르치는 이지혜 강사는 어려서부터 꾸준히 발레를 배우면 장점이 많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자세 교정에 효과가 크다. 발레의 기본 동작은 우리 몸을 곧고 바르게 펴거나 몸을 부드럽게 움직여주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컴퓨터나 TV 앞에 오랜 시간 앉아 있어 자세가 좋지 못한 어린이들이 배우면 좋다. 등뼈가 굽었거나 ‘O’자형 다리를 고정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균형감각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고 비만 방지에도 좋다. 풍부한 감성을 키우는 데도 발레가 제격이다. 발레는 인간의 언어를 몸으로 표현하는 한 양식이기 때문이다. 발레의 기본 동작을 익힌 후에는 기본 동작을 연결해 직접 작품을 만들고 공연하면서 자기 표현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이지혜 강사는 “슬프고 즐겁고 행복한 느낌을 신체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 감성이 풍부해질 뿐만 아니라 실제로 언어 표현 능력도 향상된다.”고 설명한다. 또래 아이들과 함께 신체 활동을 하면서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것도 발레의 특징이다. 여러모로 장점이 있는 발레는 뼈와 근육이 발달하는 만 5∼6세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너무 어려서 시작하면 뼈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어린 시절에는 주로 발레의 기본 동작을 익힌다. 전문적인 기술은 골격이 형성되는 10세가 넘어서 배우는 것이 좋다. 발레를 전공할 것인지 취미로 배울 것인지도 10세를 전후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지혜 강사는 “10대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학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전공자 외에 발레를 배우는 학생들이 거의 없는데 청소년기에는 대신 발레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요가를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중·고생들은 어깨나 허리에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요가를 꾸준히 하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 요가는 몸안의 나쁜 기운을 풀어주고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학습능력을 올려주는 데도 효과가 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미술교육-아이와 대화창구 마포문화센터에서 미술심리교실을 맡고 있는 이영미 강사는 “미술을 ‘공부’가 아닌 아이와 대화할 수 있는 ‘창구’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그림에는 생각과 성격, 건강 상태까지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는 그림의 재료, 그리기 기법 등에 얽매이지 말고 아이가 그리고 싶어하는 그대로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한다. 미술은 다른 예체능 과목과는 달리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할 수 있고 또 미술을 전공하겠다는 결정을 20대에 해도 늦었다고 할 수 없다. 아이들의 경우 23개월부터 엄마와 함께 그림그리기가 가능하다. 찰흙이나 물감과 같이 무르고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아이가 사물의 형태와 색채를 완벽하게 표현하길 바라는 것은 무리다. 물고기 한 마리라도 아이와 엄마가 함께 그리며 물고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사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표현할 줄 아는 23∼55개월 사이에는 엄마가 아이에게 그림을 빨리 그리라고 재촉하거나 고정된 색깔이나 형태를 강요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사과를 둥글고 빨갛게 그리도록 하기보다는 사과의 새콤달콤한 맛을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도우면서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 4∼6세가 되면 주제를 중심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다. 엄마와 함께 놀이 동산에 간 일, 아빠와 함께 축구한 일 등 아이의 경험을 중심으로 주제와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그리도록 하는 것이다. 이영미 강사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학교에서 고정된 틀에 맞추어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을 꼼꼼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런 것에 대비해 사설학원에 보내는 것은 아이들이 그림에 흥미를 잃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의 그림을 통해서 건강 상태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눈이 불편한 아이들은 속눈썹을 진하게 그리거나 눈을 세심하게 표현한다. 배앓이가 잦은 아이들은 복부 주변에 무늬를 많이 넣고 코·목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은 코를 안 그리거나 목도리·스카프를 두른 그림을 그리는 등 문제가 있는 신체 부위 표현에 차이가 나타난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건강칼럼] 호박죽·양배추·삼계탕 감기 걱정 없애주는 ‘약’

    흔히 고춧가루 푼 소주 몇 잔이면 감기 정도는 뚝 떨어진다고들 한다.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몸에 땀을 내면서 열을 내려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알코올이 오히려 감기를 악화시킬 뿐이다. 이보다는 뿌리를 떼지 않은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풀어 국물을 마시면 비타민C와 캡사이신 때문에 감기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뿐이 아니다. 평소 즐겨 먹는 음식 중에도 감기에 좋은 것들이 많다. 겨울 별미인 호박죽이 대표적이다. 호박에 많은 베타카로틴은 몸 속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 기도와 콧속 정맥을 튼튼히 해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또 미네랄과 비타민B,C도 풍부해 신진대사와 면역력을 좋게 한다. 이런 호박죽에 양배추 김치를 곁들이면 감기 퇴치에 그만이다. 양배추는 위궤양에도 좋지만 감기에도 효과가 좋은 식품이다. 양배추가 특히 위에 좋은 이유는 항산화 성분과 다량의 비타민들이 위 점막을 보호, 재생해 주기 때문이다. 그런 양배추가 위뿐 아니라 코와 기관지 점막까지 보호해 감기바이러스가 침투해도 끄떡없도록 돕는다. 겨울철에 찬 음식이 당기지 않는다면 삼계탕이 제격이다.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은 겨울 감기를 물리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소화는 잘 안 되는 편이지만 필수아미노산인 메치오닌과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니아신이 넉넉히 들어있다. 이 두 물질은 피로회복을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목감기로 인한 가래를 없애는 효과도 탁월하다. ‘사스 잡는 김치’도 빠뜨릴 수 없다. 김치가 사스를 물리친 비결은 바로 새우젓과 마늘에 있다. 새우젓에 풍부한 키토산은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물질로, 우리 몸이 감기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도록 지원해 준다. 키토산은 흡수가 잘 안 되지만 젓갈로 담그면 발효 과정에서 흡수가 잘 되는 형태로 바뀌어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 마늘은 가장 강력한 항균·항암식품. 하루에 작은 마늘 3∼6알이면 면역력을 높여 감기 걱정을 덜어준다. 속 쓰림과 냄새가 걱정이라면 익혀 먹으면 그만이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누드 브리핑]‘해외 감기’에 녹은 ‘무쇠’… 예산안 유인물 대체

    이명박 서울시장의 쇳소리 섞인 목소리가 시청 안팎에서 얘깃거리다. 이 시장은 어딜 가나 한마디 인사말 정도는 해야 한다. 그러나 목감기로 목이 잠겨 웬만한 일정은 연기하거나, 직접 참석하려던 곳에 부시장이 대신 참석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11일 서울시청의 한해 살림살이에 대한 청사진을 시민들에게 밝히는 예산안 기자설명회에 앞서 모기소리만하게 “목감기 걸려서….”라고 겨우 한마디 내뱉었을 뿐이다. 예정된 인사말도 못하고 눈웃음과 목례로 기자들과 악수만 나눴다. 지금까지 시장이 인사말을 통해 예산을 짠 배경을 직접 설명하는 것이 서울시의 관행이다. 그러나 이날 이 시장의 인사말은 목감기 때문에 ‘2005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라는 제목의 A4용지 11쪽짜리 유인물로 대체해야만 했다. 그는 지난 12일로 예정됐던 시청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도 기약 없이 미뤘다. 테니스, 러닝머신, 등산 등으로 건강을 다져 ‘무쇠’로 불리던 그가 이처럼 쇠약(?)해진 데에는 그럴 만한 까닭이 있다. 이 시장의 목소리는 쇳소리가 조금 나는 편이다. 그런데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10일까지 11박12일간의 아시아·유럽 순방에서 강행군을 했다. 중국 상하이∼프랑스 파리 등 비행시간만 따져도 30시간25분에 이른다. 시차가 많게는 6시간까지 나는 가운데 날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30분∼10시까지 공식일정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7일 일정에서 탈이 났다는 게 수행한 직원들의 얘기다. 오랄바이 압디카리모프(63) 카자흐스탄 상원의장과의 만찬 뒤 숙소인 알마티 하얏트호텔에서 기자들과 보드카 한잔을 곁들인 간담회를 가졌다. 8일 0시20분쯤 파했는데 영하 7∼8도의 차가운 날씨 속에 잠시 소파에 기대 눈을 붙인게 ‘화’를 불렀다고 한다. 귀국길을 앞두고 카자흐 알마티공항에서 가진 결산 간담회에서는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이 이 시장의 통역(?)을 자원해 웃음꽃을 피웠다는 후문이다. “(이 시장이)‘이번 해외방문에 고생 많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정의장 “총선결과 무한책임 지겠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3일 “저는 총선전선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당의 중심을 지키겠다.”면서 “의장직에 연연하지 않고 선거결과에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배포한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원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승리를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의 언급은 총선일까지 의장직을 유지한 뒤 총선결과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는 무한책임론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선대위원장직과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간 정 의장은 또 소장파 후보 및 대구경북지역 일부후보들의 단식농성에 대해 “단식은 여러분 몫까지 제가 혼자 하겠다.”면서 단식철회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의 국회장악이 눈앞에 닥쳐 있다.”며 “단식은 이 심각한 위기상황을 국민들께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정동영 선대위원장 전격사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4·15총선을 불과 사흘 앞둔 12일 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과 비례대표 후보(22번)를 전격 사퇴했다.당의장직은 그대로 유지했다.이에 따라 정 의장은 17대 국회에서는 원외로 남게 됐다. 이와 관련,야당측은 “여당이 국민을 불안케 하려는 정치적 쇼”라고 일제히 깎아내렸다. 유력 정당의 대표가 투표일 직전에 선대위원장직과 후보자리를 갑자기 사퇴하기는 처음이다.정 의장의 사퇴가 열린우리당의 우세 속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맹추격하는 양상이던 17대 총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며 막판 총선전은 더욱 불투명한 상황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정 의장은 지난 1일 자신의 ‘노인 폄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당내 일각으로부터 줄곧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이날 대구·경북지역 권기홍·이영탁·윤덕홍·윤용희·서중현 후보 등이 집단적으로 정 의장을 향해 의장직과 선대위원장직은 물론 비례대표후보까지 사퇴하고 백의종군하라고 요구한 것도 적지않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이날 밤 9시20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부패세력과 지역주의세력,탄핵세력이 되살아나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의 탄핵을 관철시키고 말겠다는 음모가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뭐든지 던져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구하고 책임을 다하고자 생각했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기자회견 후 당사 1층 대회의실에서 선거일까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이에 한나라당 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모든 언론과 조사기관이 거대여당의 출현을 예고하는 마당에 실시된 정 의장의 기자회견은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며 “탄핵의 불씨를 지피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다수의 국민들은 헌재의 결정을 차분히 기다리며 그 결과를 수용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뿌리가 없는 분열세력들이 선거를 코앞에 두고 또다시 국민을 속이는 정치적 쇼를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정동영 선대위원장 사퇴 안팎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12일 선대위원장직과 비례대표 후보직을 전격 사퇴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자칫하면 1당 자리를 한나라당에 넘겨줄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의 발로로 보인다.열린우리당은 정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에 이은 ‘거여견제론’으로 영남권을 한나라당에 완전히 내주는 것은 물론 수도권마저 잠식당할 가능성 때문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다.특히 영남권 후보들은 지역민심 때문에 정 의장의 지원유세를 아예 거절했고 대구지역 일부 후보들의 경우 이날 오전에 정 의장의 백의종군을 촉구할 정도로 정 의장에 대한 불만이 쌓인 상태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그로서는 선대위원장직과 비례대표 후보직을 던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거대야당 부활론’을 경고하는 한편 우리당을 원내과반수 정당으로 만들어 달라는 호소를 했다는 지적이다.이와 함께 선거일까지 단식에 돌입함으로써 자신의 사퇴가 개인적인 이해관계보다는 지역주의 타파 및 탄핵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있음을 알리려한 것으로 보인다. ●소장파,단식돌입이 한 계기 그는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대구·경북(TK) 지역출마 일부 후보들이 자신의 당직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정 의장은 낮 전남 담양에서 ‘사퇴할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글쎄요,그렇게 한다고 표가 될까요.”라고 부정적인 입장이었다.그러던 그가 전격 사퇴한 것은 김영춘·임종석·송영길·안영근·김부겸 의원 등 소장파들의 단식농성 돌입이 한 계기가 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소장파들도 이같은 개연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 김영춘 의원은 “우리들은 우리 식대로 싸울 테니 의장은 사퇴하지 말고 지원유세를 계속 다니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곤혹스러워했다.그는 특히 대구 출마 후보들이 의장 사퇴를 촉구한 것에 대해 “나쁜 놈들,자기들만 살려고….”라고 비판,총선 이후 영남권 세력과 수도권 소장세력 간의 갈등 가능성도 보인다. ●야당은 냉소적 열린우리당은 정 의장의 선대위원장직 사퇴로 당내 갈등설을 잠재우고 대동단결할 수 있는 계기는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총선구도가 ‘탄핵 세력에 대한 심판구도’로 복귀될지는 아직은 미지수로 보인다. 이와 관련,야당의 반응은 냉소적이다.한나라당 은진수 수석 부대변인은 “위기를 조성해 노사모 등 친노세력을 재결집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과반수도 모자라 압도적인 다수의석을 차지하려고 단식·삭발 등으로 국민을 불안케 하는 무책임한 행위는 중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민주당 장전형 대변인도 “사퇴한다고 노인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열린당의 근본 사고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정동영 ,김훈의 칼의 노래 탐독 선대위원장직과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하고 영등포 당사에서 단식 농성중인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13일 노무현 대통령이 고비 때마다 꺼내 읽은 ‘칼의 노래’를 탐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칼의 노래’는 노 대통령이 탄핵안 가결로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이 정지된 직후 다시 꺼내 읽어 화제가 됐었다.이책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 일기를 소재로 한 장편 소설로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할 무렵부터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까지 2년여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다루고 있다. 한 핵심측근의 권유로 이 책을 손에 잡았다는 정 의장은 “꼭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탐독해볼 생각”이라며 “단문으로 돼 있어 읽기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노인폄하 발언’에 대해 책임지는 한편 탄핵심판론 확산을 위해 이틀째 단식농성중인 정 의장은 목감기에 몸살까지 겹쳐 상당히 지친 표정이었으나 자신의 사퇴에 따른 파급효과에 대해 “‘우리당이 이렇게 어려운 처지에 있구나’ 하는 걱정들은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오후 농성장에서 “부패·탄핵·지역주의 세력의 17대 국회장악 기도의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려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으로 비례대표 후보 사퇴신고서를 작성,김성호 비서실장을 통해 중앙선관위에 제출했다. 한편 농성장에는 함세웅 신부와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 소속 종교인,최상용 전 주일대사,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던 황우석 서울대 교수등 각계 인사의 위로방문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오는 15일로 예정된 유엔인권위원회의 대북 인권결의안 표결에 참석,찬성표를 던져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방문한 북한민주화운동본부(대표 강철환) 관계자들과의 면담은 의장실측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값은 비싸지만 잘먹고 잘살자”프리미엄 식품 각광

    자연 친화적인 유기농 식품,신선초·녹차잎·약콩·맵쌀 등의 건강식품을 한데 모은 선식(禪食),감기·천식 등에 대한 예방 효과가 뛰어난 백두산의 야생차인 ‘백산차’,미네랄 함유량이 많은 해양 심층수….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Well-being)’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어 가격은 비싸지만 건강을 추구하는 ‘프리미엄급 식품’이 각광받고 있다. ●유기농 야채서 항균오징어 먹물까지 김갑준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 바이어는 “웰빙 붐을 타고 값은 일반 농산물보다 비싸지만 건강에 좋은 친환경 농산물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한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유기농 제품의 경우 대부분 익히지 않고 쌈으로 싸서 먹는 쌈거리용 채소나 건강차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급 식품 가운데 대표적인 것들은 자연 친화적인 유기농 야채와 친환경 과일을 포함해 건강차,각종 비타민,식이 섬유,검은콩 식품,보리·천연 효모빵 등 유기농빵,항암·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징어 먹물 식품,선식과 건강죽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유기농 야채와 친환경 과일을 판매하는 유기농 농산물 전문매장인 ‘푸룸’을 운영하고 있다.유기농 야채는 치커리·민들레잎·겨자잎·신선초 등 쌈거리용 채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가격은 100g당 1200원 선이다.감기·천식·비염 등에 예방효과가 있는 백두산 야생차인 백산차가 2만∼3만원,고혈압에 좋고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국화차가 2만원,목감기·두통에 효과가 있는 유럽산 국화차인 캐모마일차가 2만원,일종의 장미 열매로 비타민 C가 풍부한 로즈힙차가 2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영양사둔 비타민 전문코너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호주·핀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진 비타민 70여종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비타민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과다한 업무 스트레스로 지친 직장인에게 도움이 되는 맨스포뮬라(4만 6000원),엽산·비오틴·칼슘 등 여성들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함유된 우먼스포뮬라(4만 4000원),두뇌의 영양공급에 도움을 주는 DHA&EPA(4만원) 등을 내놓았다.오징어 먹물 스파게티(9900∼1만 2000원),해양심층수(500㎖·5000원) 등도 내놓았다. 현대백화점도 비타민하우스 매장을 개설,운영중이다.전문 영양사가 체계적인 식이요법 상담도 해준다.종합 비타민(3개월분·4만 4000원),비타민C(3개월분·3만원),칼슘(2만 50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무역점은 천연 원재료로 생산한 유기농빵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내추럴 베이커리’ 코너를 개설했다.오징어 먹물 바게트(4000원),곡물식빵(3000원),알로에주스 등 건강야채주스(4000원),흑임자 라떼(4000원) 등을 매장에 내놓았다. ●케일·신선초·마 등 특선선식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은 건강식품 전문 매장인 ‘GNC’를 운영하고 있다.비타민과 체내 질소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관절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식이섬유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글루코사민(550㎎)을 2만 1000원,상어연골을 7만 5000원,식이섬유 실리움을 4만 4000원,씹어먹는 칼슘인 액티브 칼을 5만원에 팔고 있다.행복한세상은 케일·신선초·녹차잎·마·약콩·맵쌀 등 28가지로 이뤄진 특선 선식(3만 7000원),유기농 아이스크림인 나뚜르아이스크림(2000∼1만 4000원),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좋은 홍삼양갱(30개·5만 4000원),유기농 쌈모음(100g·3610원)을 내놓고 있다. 애경백화점은 저칼로리 식품인 김과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는 다시마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정동명가 김(1만 7000원),철·아연 등 무기원소들이 골고루 함유돼 있는 다시마 김치(1만∼4만 5000원)를 판매하고 있다.삼성플라자는 유기농 야채와 친환경 과일을 출시했다.유기농 상추(100g) 450원,무 1개 3000원,사과(4개) 9900원,배(1개)를 2500원에 출시했다. ●저콜레스테롤·더덕달걀도 신세계이마트는 70여개 품목의 유기농 야채와 기능성 달걀을 선보이고 있다.유기농 야채의 경우 청정 쌈배추(100g) 368원,양배추(100g) 280원,풋고추(150g)를 2180원에 판매하고 있다.기능성 달걀인 저콜레스테롤란(10개)을 2680원,위건강에 좋은 닥터 IGY란(10개)을 2980원에 내놓았다.킴스클럽은 더덕란(10개·2400원)과 검은콩 만두(1248g·6000원),메밀·감자 부침가루(850g·4350∼4950원) 등을 출시했다.CJ홈쇼핑은 영양보조드링크인 팻다운(60개들이·10만 5000원)과 자일리톨 비타민(13만 8000원)을,CJ몰(www.CJmall.com)은 다이어트면인 가쓰오 온면(18개·3만 9900원),아침생식(6만원) 등을 내놓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감기 예방에 좋은 민간요법/ 모과·대추 우려서 꿀과 함께 드세요

    아침·저녁으로 날이 차갑다.수은주의 등락도 심해 하루 10도 이상의 차이가 난다.자칫 컨디션 조절을 소홀히 하면 감기에 걸리기 쉬운 때다.환절기 감기 예방과 가벼운 치료에 효과적인 민간요법을 알아보자. 요즘 한창 나오는 배는 담·해열·기침 등에 효과적이다.이런 배의 효능을 이용해 우리 어머니들은 기침이나 열이 있는 아이에게 배숙을 먹였다.이숙(梨熟)이라고도 하는 배숙은 궁중 음료.배를 6쪽으로 나누고 배 속을 도려낸 다음,배의 바깥쪽에 통후추를 깊게 박는다.그 다음 생강을 끓여낸 물에 설탕과 배를 넣어 배가 익을 때까지 서서히 끓인 다음 화채 그릇에 담고 잣을 띄운다.가래와 기침을 없애고 목이 쉬었을 때나 배가 차고 아픈 증상을 완화해 준다. 모과도 만성기침과 목감기에 효과적이다.피로회복에도 뛰어나므로 평소에 기력이 약한 어린 아이에게는 예방을 위해서도 꾸준히 먹이는 것이 좋다.모과는 떫으면서도 신맛이 나고,딱딱해 아이들이 먹기에는 무리다.따라서 얇게 썰어 황설탕에 재어두었다가 한두 조각씩 먹인다.모과차는 모과와대추를 물과 함께 넣고 모과의 향과 맛이 우러나도록 끓인 다음 꿀을 섞어 대추 채 썬 것과 잣을 띄워 낸다. 다섯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도 감기 기운이 있을 때 권할 만하다.비타민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기운을 북돋워 주기도 하지만 신맛을 내는 성분이 땀을 조절하며,더위를 식혀주기도 한다.당뇨병으로 늘 갈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특히 좋고,사고력·주의력 항상에도 적당하다. 생강차 역시 민간요법에선 빠지지 않는다.생강 달인 물에 꿀을 넣고 마시는 것으로 생강에는 발한(發汗)작용이 있어 체온을 조절한다.코막힘이 있거나 몸이 으슬으슬할 때 따뜻하게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칡차(갈근탕)도 감기치료와 이뇨작용에 효과적이다. 한방차는 처음부터 재료를 물과 함께 넣고 충분히 끓여야 고유의 맛·향·효능을 살릴 수 있다.한번 끓인 것을 두세번 끓이거나 이틀 이상 두고 마시면 맛과 향은 물론 효능이 떨어진다.조금씩 자주 끓여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 도움말 고경석한의원장,김상호 규림한의원장 이기철기자
  • [건강칼럼] 어린이 감기

    놀이방이나 유치원 등에서 또래들과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공놀이하듯 서로 주거니 받거니 감기를 달고와 부모 속을 썩이곤 한다.요즘같은 환절기,애를 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특히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과 체온 조절기능이 취약해 쉽게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곤 한다. 감기는 체내의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즉,사람의 몸은 심장에서 생성된 뜨거운 기운과 신장에서 생성된 차가운 기운이 막힘없이 순환해야 정상인데,이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감기를 앓게 되는 것이다. 문제가 이렇게 시작되므로 이런 원인을 짚어 치료하는 것은 상식이다.우선,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열의 순환 통로가 막혀 오래가는 감기에는 전호,시호,질경(도라지) 등으로 해열을 한 뒤 사포닌 성분이 많아 해열과 편도선 염증에 좋은 도라지 등을 처방해 증상을 다스린다.목감기는 도라지를 삶은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하면 가정에서도 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열이 나는 어린이 감기에는 얼음찜질이나 찬 음료 등으로 열을 내리게 하는 것보다 땀을 후련하게 몸밖으로 배출시켜 저절로 열이 내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따뜻한 국물이나 미음을 먹은 뒤 이불을 푹 덮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떤 부모는 감기 기운이 있는 애를 한증탕에 데려가 실컷 땀을 빼내도록 하기도 하는데,땀 빼서 감기가 낫는 것은 어른의 초기 감기에나 해당되는 말이지,어린이에게 그런 방법은 금물이다.어린이는 열의 변화에 민감해 자칫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족 하나.예로부터 치료를 위해 제한적으로 사용했던 한증요법이 요새들어 아무 데나 좋다는 식으로 인식되는 것은 썩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무분별한 한증이 건강에 해로운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당연히 음식량도 조절해야 한다.아이들은 과식하면 체내 열량이 늘어나 열이 더 높아지므로 물을 자주,많이 마시게 하고 음식은 평소보다 약간 적게 먹이는 것이 좋다. 이정언 도원아이한의원장
  • 김대통령 감기회복중 광복절기념식은 불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제57회 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김기만(金基萬) 청와대 부대변인이 14일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대통령의 목감기는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안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료진과 비서진의 건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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