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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수능점수의 虛와 實/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열린세상]수능점수의 虛와 實/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었다.수험생을 둔 가정은 한바탕 전쟁을 치를 것이다.수능성적표를 받은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예상 밖의 결과에 당황하면서 점수에 맞는 학교를 찾느라 정신이 없다.학부모와 수험생들은 성적표에 적힌 점수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수능성적이 원점수가 아닌 등급과 백분위와 표준점수로 환산되어 있기 때문이다. 등급은 과목별 전체 응시자를 1로 놓고 상위 4%이내,4~11%,11~23%,23~40%,40~60%,60~77%,77~89%,89~96%,96~100%에 따라 1에서 9등급으로 표기한 것이다.백분위는 전체 수험생을 100%로 놓고 자신의 원점수가 상위 몇%에 위치하느냐를 말한다.수리나의 원점수가 92점인데 상위 11%에 위치하고 있다면 백분위 점수는 89점이 된다.반면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전체 평균으로부터 표준편차의 몇 배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원점수가 100점 만점인 과목의 표준점수는 0∼200점에 위치하고 50점 만점인 과목은 0∼100점에 위치한다.이론상 어려운 문제가 많은 과목일수록 전체 평균은 낮고 학생간 표준편차는 커서 최고 표준점수가 높아진다. 수능점수를 원점수가 아닌 이런 복잡한 점수체계로 환산하게 된 것은 시험과목간 난이도를 조절하기 위해서였다.어려운 과목을 선택한 사람이 쉬운 과목을 선택한 사람보다 불리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자는 것이다.언뜻 들으면 매우 합리적인 제도인 것 같다.그러나 여기엔 허점도 많다. 수능에서의 백분위나 표준점수는 먼저 모집단이 동질이라는 것을 전제할 때 의미가 있다.과목 간 응시생들이 동일한 집단이거나 혹은 다른 집단이라도 동질의 학습능력을 가졌다는 것이 전제될 때 적절하다는 것이다.현재 선택과목인 국사의 경우,아무리 시험을 잘 봐도 등급과 백분위와 표준점수는 잘 나오지 않는다.국사를 필수로 지정한 대학이 서울대학교뿐이어서 거의 상위그룹에 속한 수험생들만 응시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평소 역사를 좋아하거나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서울대학교를 지망하지 않는 한 수능에서 국사를 선택하기가 어렵다.만약 선택한다면 그것은 자기점수를 까먹는 일이 되고 만다. 제2외국어의 경우,올해 프랑스어는 원점수 만점의 표준점수가 69점인데 비해 아랍어는 100점이었다.원점수는 똑같이 만점을 받고도 아랍어를 응시한 학생이 무려 31점이나 많은 표준점수를 받는 것이다.아랍어 응시생들의 평균점수가 매우 낮고 편차가 아주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원점수 1점차이가 20점이상의 백분위 점수차를 낼 수도 있다.언어 원점수 60점이 백분위 75점이고 동점자가 20%나 있었다면 원점수 59점은 백분위 55점이 된다.이 경우 59점을 받은 학생은 얼마나 분통이 터지겠는가.60점과 59점의 차이가 과연 20점의 실력차이가 난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 말이다. 현재 수능의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는 과목간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응시 집단의 학업성취도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수험생들이 자신의 선호나 전공지원분야와는 상관없이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수능원서를 접수시키는 순간까지 수험생들은 잔머리를 굴려야 하는데,올해엔 어느 과목을 선택해야 백분위와 표준점수가 올라갈 것인지,어떤 과목 응시자들이 나보다 더 공부를 못할 것인지,열심히 살펴야 하는 것이다. 과목간 난이도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출제기관과 출제위원들이 알아서 조절할 문제다.그럴듯한 이론으로 당사자들은 이해도 잘 못하는 복잡한 채점 방식을 고집할 일이 아니다.수험생들이 진정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공부한 만큼 점수를 받으며 원점수대로 진학할 수 있는 ‘착한’ 점수 체계가 하루속히 회복되길 바란다. 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 서울대 정시 수능 변환표준점수표 공개

    서울대는 15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2009학년도 정시 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변환표준점수제를 공개했다.2009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1차 관문이 되는 수능의 변환표준점수표는 문·이과 공통과목인 언어,외국어를 제외한 나머지 수리 가·나형,사탐 및 과탐,그리고 제2외국어 영역에 모두 적용된다.서울대가 자체적인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것은 난이도가 차이 나는 선택과목간 유불리를 최소화하겠다는 뜻이다.입시전문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리 영역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대가 공개한 변환표준점수표에 따르면 사회탐구 백분위 100과 표준점수 최고점은 73.72점을,백분위 99와 표준점수 최고점은 71.09점을 각각 반영하게 된다.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된 국사와 시험이 어려워 표준점수가 높게 나온 경제와 윤리,경제지리를 사회탐구 선택과목으로 응시한 A학생이 해당 과목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고 가정할 때 표준점수는 총 305점이지만 변환표준점수로는 292.25점만 반영된다.반면 같은 국사에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한국근·현대사와 정치,법과 사회를 선택한 B학생은 해당 과목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더라도 표준점수는 총 281점에 불과해 A학생보다 무려 24점이나 낮다.하지만 변환표준점수는 292.25점을 인정받아 선택과목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다.과학탐구 백분위 100과 표준점수 최고점은 71점,백분위 99는 69.25점을 각각 반영한다.서울대는 또 수리 ‘가’형에 응시한 수험생이 인문계열 등 수리 ‘나’형이 기본인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와 반대의 경우에 따른 반영점수표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만약 수리 ‘가’형에 응시해 백분위 100과 표준점수 154점을 받은 수험생이 인문계열에 지원하면 점수는 158점으로 반영된다.이는 수리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인 158점과 같아 교차지원하더라도 아무런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다.이와 함께 수리 ‘나’형에서 백분위 100과 표준점수 152점을 받은 수험생이 수리 ‘가’형이 기본인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 147.14점으로 변환표준점수는 낮아진다.수리 나형에 비해 더 어렵게 나온 수리 가형 수험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가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것은 과목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려는 조치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리 영역이 1차 관문 통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 정시 모집 원서 접수는 18∼20일이며 내년 1월31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9수능 점수 발표] 지원하기전 체크포인트

    [2009수능 점수 발표] 지원하기전 체크포인트

    올 수능은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 영역에서 난이도 조절에 성공한 가운데 수리영역의 변별력이 가·나형 모두 높게 나와 변수가 될 전망이다.수험생들로서는 자신의 수리영역 성적과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리 영역 반영비율을 잘 따져야 한다.수리영역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다소 쉽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와함께 제2외국어 선택자 가운데 고교에서 전혀 가르치지 않는 아랍어를 선택한 학생이 2만 9000여명으로 가장 많아 개선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수리 성적이 당락 좌우 전체적인 난이도 조정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무엇보다 특정 점수대에 수험생이 몰리면서 특정 등급이 사라지는 현상이 사라졌다.지난해와 달리 올 수능시험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뀌어 변별력이 없으면 대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됐었다.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수리영역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수리 영역의 표준점수가 언어나 외국어 영역보다 높아 상위권 대학의 경우,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서울대처럼 수리 영역을 다른 영역보다 높게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면 더 신경을 써야 한다.특히 교차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신중해야 한다.수리 나형 응시자도 선발하는 중하위권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데 그 비율을 잘 살펴봐야 한다.표준점수 최고점이 가형은 154점,나형은 158점으로 4점차이가 났다.만약 가형 응시자에게 2%의 가산점을 준다고 하면 가형 최고점자의 점수는 157.08점(154점+3.08점)으로 나형 최고점 158점보다 낮아 가산점 부여로 나형 응시자가 손해볼 게 없다.하지만 유성룡 이투스 입시정보실장은 “가산점 인정비율이 높아질수록 유·불리는 바뀔 수 있는 만큼 잘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가원측은 올 수능에서 수리영역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이 있으면 앞으로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비춘 만큼 내년도 수능에서 수리는 올해보다 다소 쉽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탐구영역의 경우,과목간 점수편차가 적지 않았다.사회탐구 영역에서는 경제가 83점으로 가장 높았고 국사가 69점으로 가장 낮아 14점의 점수차를 보였다.과학탐구에서도 지구과학1과 2가 73점으로 가장 높았고 물리1이 67점으로 가장 낮아 6점의 점수차를 기록했다.하지만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은 탐구영역의 점수를 백분위로 보정한 변환 표준점수로 반영하는 만큼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아랍어 열풍 기현상 제2외국어 전체 응시자 중 아랍어를 선택한 수험생은 29.4%인 2만 9278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일본어(2만 7465명,27.5%),중국어(1만 3445명,13.5%) 등의 순이다.그런데 아랍어는 우리나라 고교에서 가르치지 않는다.하지만 제2외국어로서 교육과정에는 편성돼 있다이 때문에 이번 문제 출제도 대학교수들이 했다.그런데도 표준점수 100점 만점을 받은 학생이 162명이나 됐다.표준점수 100점 만점이 나온 과목은 아랍어가 유일하다.문제는 다른 과목과의 형평성 시비가 일 수 있다는 점이다.다른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로서는 아랍어 선택자보다 더 높은 원점수를 받고도 결과적으로는 더 낮은 표준점수를 얻게 될 수 있어서다.실제로 이번 수능에서도 프랑스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69점으로 아랍어와는 무려 31점 차이가 났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대 상위권, 인문 560점·자연 559점

    서울대 상위권, 인문 560점·자연 559점

    2009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에서 수리 영역이 다른 영역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 이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은 수험생이 유리할 전망이다.입시전문기관들은 서울대 경영대학 등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려면 560점 이상(표준점수 800점 기준),서울대 의예과 등 자연계열 상위권 대학은 559점을 넘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입시전문기관인 유웨이중앙교육은 10일 서울대 경영대학,사회과학계열,자유전공학부의 지원 가능선을 560점으로,대성학원은 경영대학 56 2점,자유전공학부 561점,사회과학계열 560점 등으로 각각 예상했다.유웨이중앙교육은 또 서울대 국어교육과·사회교육계열,성균관대 글로벌경영 및 고려대 경영대학·자유전공학부 및 연세대 경영계열·자유전공학부 등의 지원 가능 점수를 554점으로 분석했다.대성학원은 서울대 국어교육과와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연세대 경영계열은 555점으로,연세대 자유전공학부와 고려대 경영학과는 554점 등으로 추정했다. 자연계는 서울대 의예과와 성균관대 의예과를 정점으로 서울과 지방 소재 의예,한의예과의 점수가 높았다.유웨이중앙교육은 서울대 의예과,성균관대 의예과의 지원 가능 점수를 559점으로 가장 높게 잡았다.경희대 한의예과,고려대 의과대학,연세대 의예과 등 서울과 지방의 의예,한의예과 지원선은 547점 정도로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리영역의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요대학 자연계열과 의학계열 등 상위권의 경우,수리 영역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 수능 참고 자료 바로가기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날 오전 발표한 2009학년도 수능 성적 채점 결과,수리 영역이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수리 가형에서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2등급까지의 비율은 지난해 10.08%에서 7.83%로 줄었다.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4점으로 2007년 수능보다 9점이 올랐다.1·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135점이었다.수리 나형의 경우,최고점이 158점인 가운데 1등급 구분점수는 138점이었다.표준점수는 응시자 가운데 수험생의 상대적인 성적을 나타내는 점수로,시험이 어려울 경우 높아진다. 언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2007년 수능보다 8점 올랐다.외국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2007년 수능보다 2점 높은 136점이다.탐구영역에서는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과목별로 최대 14점이나 났다.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여전했다는 뜻이다.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의 경우,자체 변환한 표준점수를 사용하는 만큼 유불리 문제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하지만 나머지 대학들의 경우,지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9수능 점수 발표] 헷갈리는 수능 용어풀이

    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만 표기된다.따라서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의 기본 개념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자신의 점수로 어느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알 수 있다. ●표준점수 난이도 차이에 따른 점수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점수다.표준점수는 동일한 영역의 시험을 치른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성취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수험생들의 원점수 분포를 정상분포에 가깝게 가공해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으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계산해 매겨진다.따라서 평균점이 낮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표준점수는 크게 높아지고 반대의 경우는 크게 낮아진다.표준점수의 범위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0~200점이고,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0~100점이다. ●백분위 각 수험생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백분율이다.수험생의 상대적 서열 정보를 알 수 있어 선택과목간 난이도를 조정할 수 없는 표준점수 보완에 사용된다.예를 들어 어떤 수험생이 수리영역에서 표준점수를 70점을 받았는데 이 점수보다 낮은 응시자가 전체의 75%라면 이 수험생의 백분위는 75가 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수리 평균점수 가형 14.5점↓ 나형 9.7점↓

    수리 평균점수 가형 14.5점↓ 나형 9.7점↓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리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154점으로 지난해보다 24점이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 나형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58점으로 지난해 141점보다 17점 높았다.인문계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리 나형보다 이공계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리 가형이 그만큼 어렵게 나왔다는 뜻이다. 9일 입시전문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수능성적을 분석한 결과 수리 가형 평균(추정치)은 49.1점으로 지난해보다 14.5점이 떨어지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154점으로 24점이나 올랐다. 문제가 어렵게 나오면 평균은 그만큼 떨어지나 난이도를 감안한 상대적 점수인 표준점수는 오르게 된다.수리 나형은 평균 38.2점,표준점수 최고점 158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은 9.7점 하락하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17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언어와 외국어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언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지난해(143점)와 3점 차이를 보였고 평균도 64.2점으로 지난해보다 3.2점 오른 정도에 그쳤다.외국어 역시 평균 60.7점,표준점수 최고점 136점으로 지난해 평균(60.3점),표준점수 최고점(134점)과 비슷했다. 탐구영역의 경우 올해도 예전처럼 선택과목에 따라 차이를 보여 선택과목간 유·불리가 발생할 것으로 지적됐다. 사회탐구의 경우 법과사회,한국지리,국사는 지난해보다 약간 쉬웠고 경제와 세계지리 등 나머지 과목은 어려웠다.과학탐구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난이도였으나 화학Ⅱ와 지구과학Ⅱ만 약간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탐구에서 법과사회는 평균이 27.5점으로 지난해보다 4.6점 높은 대신 표준점수 최고점은 71점으로 지난해보다 5점 낮았다.반면 경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83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2점이나 높았고 평균은 20.2점으로 지난해보다 7점이나 낮았다. 탐구영역의 경우 대학에 따라 표준점수를 반영하는지,백분위를 반영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원점수 만점(50점)과 45점 학생의 표준점수는 5점 안팎에 그칠 수 있으나 백분위는 국사의 경우 9점,경제는 0~1점 차이로 예상됐다. 수리의 영향으로 표준점수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4개 영역을 기준으로 최고점은 인문계의 경우 530점으로 지난해와 재작년보다 각각 17점과 29점 높아졌고 자연계의 경우 573점으로 지난해와 재작년보다 각각 23점과 22점 높아졌다. 입시기관 관계자는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언어와 외국어 득점이,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수리 득점이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계양산성 출토 ‘논어목간’ 400년대 한성백제 작품”

    2006년 인천 계양산성(桂陽山城)의 저수시설에서 출토된 ‘논어 목간’(論語 木簡)은 서기 400년 안팎의 백제시대에 제작돼 유통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나무를 오각형으로 다듬은 길이 13.8㎝의 이 목간에는 논어 제5장 공야장(公冶長)의 일부가 먹글씨로 적혀 있다. 선문대 고고연구소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차례에 걸쳐 인천 계양구 계산동의 계양산성을 발굴한 결과를 담은 ‘계양산성’ 보고서를 펴내고 둘레가 1184m에 이르는 이 성곽의 축조방식이나 출토유물 등을 종합분석해 볼 때 이 목간은 한성백제시대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조사단은 이 목간과 같은 층위에서 출토된 목재 시료 2점을 서울대 기초과학공동기기원에 의뢰해 AMS(탄소연대 측정방식의 일종) 연대를 측정한 결과 서기 400년 무렵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실 신희권 학예연구관은 “이 목간이 출토된 것과 같은 층위나 부근에서 나온 밑이 편평하고 목이 짧은 항아리 ‘원저단경호’(圓底短頸壺)를 비롯한 연질(軟質) 토기류가 한성백제 토기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인다는 사실을 의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헌사학계에서는 그동안 이 목간을 신라시대 것으로 보는 글이 적지 않게 나왔다. 조사단은 이 보고서에서 2006년 제1 집수정에서 출토된 또 한 점의 목간을 추가로 공개했다. 길이가 49.3㎝에 이르는 이 목간은 위쪽 4분의 3 정도는 둥글게 깎은 반면, 아래쪽 4분의 1 정도는 5각형으로 다듬었다. 먹글씨는 아래쪽에서 7자 정도가 확인되나, 읽을 수 있는 글자는 한복판의 ‘子(자)’자뿐이다. 조사단은 필체로 보아 이 목간도 논어를 필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단을 이끈 이형구 선문대 교수는 “풍납토성이 한성백제의 왕성이 확실한 만큼 한강하구지역에 왕성을 호위하는 전진기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계양산성을 주목했다.”면서 “계양산성이 백제산성으로 확인된 만큼 같은 김포나 파주 일대에도 백제의 전진기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문화마당] 스포츠도 디자인이다/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문화마당] 스포츠도 디자인이다/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지난달 서울에서 디자인올림픽행사가 열렸다. 미술대학이라도 갈라치면 그림이 무슨 밥 먹여 주냐고 핀잔 듣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우리나라 수도 한복판에서 큰 디자인축제가 열린 걸 보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디자인 같은 문화가 밥 먹여 주는 시대가 온 것이다. 어떻든 디자인은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용어가 되었고 생활 곳곳에 깊숙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포츠도 예외가 아니다. 스포츠에 웬 디자인이냐고 의아해할지 모른다. 그러나 좀 과장한다면 스포츠 치고 디자인과 연관되지 않은 것이 없다. 우선 운동복이나 경기장 또는 도장(道場) 디자인과 같은 유형의 디자인을 들 수 있다. 특정 운동종목에 맞는 독특한 색상과 때깔을 갖춘 운동복이나 경기장 또는 도장 같은 것들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색깔과 모양이 디자인의 기본이겠지만 그렇다고 디자인의 대상이 눈에 보이는 것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경기규칙이나 선수의 자세 그리고 태도처럼 무형의 것들도 디자인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쉬우면서도 절도있는 경기규칙과 운영, 선수들의 품위 있는 매너는 좋은 디자인의 예가 될 것이다. 스포츠와 디자인이 만나면 상생효과가 크다. 우선 뭐니뭐니 해도 운동을 직접 즐기고 또 관람하는 사람이 훨씬 늘어날 것이다. 볼거리·즐길 거리가 풍성해지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상식 아니겠는가. 세계화도 훨씬 쉬워질 것이다. 그 뿐인가. 스포츠가 단순히 육체활동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을 수양하는 품격 있는 도예(道禮)로 승화될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 스포츠도 디자인을 생각할 때가 되었다. 아니 늦은 감이 있다. 몇 종목만 예를 들어 보자. 아무래도 우리나라 국기(國技)의 자웅을 겨루는 씨름과 태권도를 먼저 얘기하는 것이 좋겠다. 한때 국민의 절대적 사랑을 받았던 씨름이 요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씨름계 내부의 갈등에다 씨름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결과이리라. 일본의 스모에 비해 훨씬 흥미진진한 콘텐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씨름은 어딘가 허전하다. 일본 스모는 화려한 샅바와 독특한 머리 모양을 자랑한다. 도효라 불리는 경기장을 무대로 선수와 심판이 격식을 갖춘 사전의식으로 분위기를 잡는다. 이를 통해 언뜻 원시적 냄새가 물씬나는 알몸운동을 위엄과 품격있는 도예로 발전시킨 것은 우리 씨름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씨름도 전통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룬 선수와 심판의 복장을 개발하자. 나아가 씨름장의 형태와 규모, 심판과 선수들의 경기의식(儀式)과 매너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디자인을 입혀 보자. 태권도는 최근 들어 도복 디자인은 물론 경기규칙과 운영에 대해서도 상당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그간 세 차례 연속 올림픽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어느 정도 세계화에도 성공했다. 대한태권도협회의 사업계획에 복식, 도장시설 리모델링 및 태권도 CI 연구 등 새로운 태권도문화 창달사업이 포함된 것은 잘한 일이다. 아쉽다면 경기운영에 관한 측면이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같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이 사업을 중장기계획으로 분류하여 뒤로 미루지 말고 즉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디자인작업은 빠를수록 좋다. 이제 스포츠도 다른 분야와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스포츠 내부에서도 종목간에 서로 선의의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조금만 늘린다면 스포츠 애호가층도 넓히고 세계화도 앞당기며 훌륭한 문화상품으로 육성할 수도 있다. 디자인은 스포츠활동에 참여하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도 높여주며 스포츠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제에도 기여하는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보물인 셈이다.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남원·구례·산청 등 영호남 지자체

    지리산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리산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 허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시행된 해안특별법은 해상국립공원에 총연장 4㎞ 이내의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관리운영지침을 크게 완화했다. 그러나 지리산 등 내륙 국립공원은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없도록 까다롭게 규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함양군 등은 지리산국립공원에도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내륙 국립공원에도 케이블카 설치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리산권 4개 시·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케이블카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의 경우 고기 삼거리∼정령치간 4㎞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지리산권광역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국가균형발전위에 건의했다. 구례군도 지리산온천랜드∼성삼재간 2.9㎞의 케이블카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산청군은 중산리∼장터목간 4.5㎞, 함양군은 청암산∼제석봉간 3㎞ 구간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나주서 백제시대 목간 출토

    나주서 백제시대 목간 출토

    백제가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에도 ‘관영 제철소’를 운영했고, 여기에 필요한 인력을 치밀하게 관리했음을 보여주는 제철 유적과 목간(木簡)이 전남 나주에서 발견됐다. 백제시대 목간은 그동안 마지막 수도인 충남 부여에서만 나왔다는 점에서 당시 지방통치 실상을 파악하는 데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사적 제404호 나주 복암리 고분군 일대를 정비하면서 주변지역을 발굴조사한 결과 제철 유적과 함께 백제 지방사 연구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목간 2점을 수습했다고 24일 밝혔다. 심영섭 나주문화재연구소장은 “사람을 관리하는 내용이 들어 있어 이 지역 고대사회 구조의 일면을 밝혀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도시 얼굴 가꾸기] 전통미 깃든 목간판 ‘화룡점정’

    [도시 얼굴 가꾸기] 전통미 깃든 목간판 ‘화룡점정’

    깔끔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사람이 고무신을 신었다면 ‘불협화음’이 아닐 수 없다. 양복에는 구두가 제격이고, 고무신은 한복에 어울린다. 같은 맥락에서 공공시설물도 그것이 위치하는 공간과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공공디자인이 강조된다. 공공시설물의 하나로 간주되는 간판 역시 공간과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조화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필수요소이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옥마을 사례를 통해 그 의미를 짚어봤다. ●전통, 공간을 깨우는 힘 청기와와 솟을대문 등이 낯설지 않은 한옥마을은 방문객들의 눈요기를 위해 ‘껍데기’만 복원한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구미에 맞도록 전통을 재창조한 주거지이다. 앞서 전주시는 1977년 이곳을 한옥보존미관지구로 지정, 건물을 새로 짓거나 개조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때문에 주민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차츰 슬럼화가 진행됐다. 이에 시는 1999년 전통문화특구로 재지정, 본격적인 정비작업에 돌입했다. 건물의 겉모양은 전통 양식을 따랐으나, 내부는 현대식으로 설계됐다.2002년에는 한옥보전지원조례도 제정, 주민들이 한옥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전체 700여채의 건물 가운데 90% 이상이 한옥으로 변모했고, 마을을 찾는 방문객 수는 연간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건물이 바뀌자, 거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옥마을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태조로’는 2002년, 동서를 연결하는 ‘은행로’는 올 초 가로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중 은행로의 경우 무미건조한 아스팔트 도로를 정감이 느껴지는 돌길로 전환했고, 길 옆에는 실개천까지 조성했다. 태조로도 가로수 주변에 화초를 심은 ‘한뼘 화단’ 등의 아이디어가 반짝인다. ●간판정비, 공간과의 조화 죽어 있던 공간이 새롭게 깨어나자, 태조로·은행로 1㎞ 구간에는 공방과 전통찻집, 음식점, 전통체험·전시관 등 70여개 업소가 줄지어 들어섰다. 임채준 전주시 한옥마을담당은 “처음에는 별다른 제한 없이 간판을 내걸자, 한옥마을 전체의 이미지를 저해하는 옥에 티가 됐다.”면서 “때문에 올 초부터 간판 정비에 착수, 현재 50% 정도 바뀐 상황”이라고 말했다. 간판 정비는 철저히 공간과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 진행되고 있다. 한옥은 구조상 건물과 건물 사이의 연속성이 떨어진다.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기 쉽지 않다. 때문에 업소마다 가로형과 돌출형 등 간판을 2개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만 간판이 건물에 비해 ‘배보다 큰 배꼽’이 되지 않도록 가로형 간판의 경우 지붕 크기의 50% 미만으로, 돌출형 간판은 처마 안쪽에 위치하도록 제한했다. 또 땅에 기둥을 박은 지주형 간판을 전면 금지해 모두 철거하고 있다. 또 간판 재질은 한옥에 어울리는 목재가 주로 쓰이고, 다양한 디자인의 목간판은 장인의 손을 거친다. 이곳에서 목간판을 제작하는 공방인 ‘목우헌’을 운영하는 김종연씨는 전통목침 관련 대한민국 기능전승자이기도 하다. 김씨는 “간판의 글자체도 전문가의 작품 글씨에서부터 해당 업소 주인이 직접 쓴 글씨에 이르는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박이 간판’ 원천봉쇄 이처럼 한옥마을에서는 간판의 재질·형태·디자인 등을 다양화했기 때문에 같은 모양의 간판을 찾아볼 수 없다. 새로 제작하는 간판은 기존 간판과 반드시 차이를 둬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새로 설치되는 간판에 대해서는 도시계획·건축·한옥보수·디자인·사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한옥보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있다. 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비로소 간판을 내걸 수 있다. 하지만 위원회는 지난달 처음으로 신규 간판 4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모두 ‘퇴짜’를 놓았을 정도로 심의를 엄격하게 진행한다. 임채준 한옥 담당은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디자인이어야 간판은 물론, 공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건축 심의보다 까다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또 상업 간판은 물론, 안내표지판 등 공공 간판 개선에도 나섰다. 공공 간판에 대한 디자인 공모를 통해 한복의 옷소매와 쇳대, 방패연·가야금·거문고 등 전통적인 소재를 활용하기로 확정했다. 공공 간판에 대한 교체작업은 올해 말이면 마무리될 예정이다. 글·사진 전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석록의 대입특강] 지난주 수능 모의평가 공부방향 잡는 도구로

    지난 4일 전국의 수험생 62만명이 치른 수능 모의평가는 수험생의 성적을 중간 평가하고 수능의 출제 유형을 점검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고 자신의 약점을 확인해 앞으로 마무리 정리를 하는 데 중요한 전략으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그런데 시험을 치른 수험생의 표정이 너무 어둡다. 가채점 결과 2008학년도 수능보다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특히 언어영역과 수리영역 난이도가 높아 충분히 대비가 없었던 수험생이 많이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의평가는 금년 수능의 시금석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모의평가 결과로 보아 금년도에는 언어영역은 적정 난이도 유지, 수리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상향 조정, 외국어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 탐구영역은 과목간 형평성 고려 등의 출제가 예상된다. 특히 금년 수능에서는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언어와 수리영역이 당락을 좌우하는 주된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언어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하며 시사성이 있는 소재도 다수 포함시켜 학생들이 폭넓은 관점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문제를 출제한다. 이번에 나타난 비문학제재의 지문 성격과 문항의 방향 등에 유의해야 한다. 수리영역은 난이도와 관련해 표준점수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이 고득점을 하려면 집중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수리 ‘가’형의 경우 2008학년도 수능에서 너무 쉬워 변별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금년에는 그러한 점을 고려하여 고차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이번 모의평가는 자신의 약점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양질의 평가 도구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잡는 데 중요한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모의평가는 영역별로 신유형이나 학생의 성적을 변별하기 위한 고난도 문제의 ‘경연장’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역별로 출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새롭게 시도되는 문제 유형을 다시 확인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 또한 수능은 개별 교과를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는데, 영역별로 중요한 개념이 무엇이고 그것이 일상적인 문제와 연관을 지으면서 어떻게 문제로 탈바꿈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메가스터디 학력평가연구소장
  • “나는 장미란선수 팬… 열심히 해요”

    “나는 장미란선수 팬… 열심히 해요”

    이명박(사진 왼쪽) 대통령은 30일 베이징올림픽 D-100일을 맞아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훈련 중인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리사 태릉선수촌장으로부터 올림픽 관련 현황을 들은 뒤 “중국에 가려면 대단한 연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수영장에서 박태환 선수에게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고 “수영이나 육상에서 금메달이 나오면 대단한 것이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역도 장미란(오른쪽) 선수를 향해서도 “내가 팬이야. 열심히 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선수촌 구내식당에서 선수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모든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스포츠 강국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물론 종목간 균형된 성장은 못 했지만 오랜 기간 합숙하며 힘들어도 참고 가서 성적을 많이 내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물론 금메달을 따면 가장 좋겠지만 은메달, 동메달도 귀하고 입상을 못 해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선수 한 사람이 하는 결과에 따라 국민 모두가 사기 오르고 희망을 갖게 되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남은 100일 동안 마지막 노력을 다해 좋은 성적 거둬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올 수능 ‘수리가’ 다소 어려워질 듯

    올 수능 ‘수리가’ 다소 어려워질 듯

    오는 11월13일 치러지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되지만 수리 가형은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사과목에 근·현대사 부분이 포함돼 출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이런 내용의 ‘2009학년도 수능 세부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신성균 평가원장 직무대행은 “올해 수능시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에 수리 가형이 쉬웠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선택과목간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난이도 조절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리 가형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어 “외국어(영어) 영역에서 어휘는 고교수준에서 출제되지만 지문은 교과서 밖에서 출제될 수 있다.”면서 “특히 교과과정 부분 개편에 따라 올해는 국사과목의 출제범위에 근·현대사 내용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기존 수능의 한국근·현대사 과목과 국사의 근·현대사 부분이 중복되는 것에 대해서는 “국사과목에서는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근·현대사는 심화과목인 만큼 중복되지 않게 좀더 차별화된 내용을 다루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사의 근·현대사 부분은 시기적으로 조선 개항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강화도조약이 체결된 1876년 이후를 말한다. 신 직무대행은 “올해는 등급뿐 아니라 표준점수와 백분위도 성적표에 함께 표기하는 것도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라고 밝혔다. 사회탐구 영역 11과목 중 최대 4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과목 중 최대 4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17과목 중 최대 3과목을 선택하되 컴퓨터 관련 4과목 중 최대 1과목을, 나머지 13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8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 수능시험 원서 교부 및 접수는 9월1∼17일, 시험은 11월13일 실시된다. 수험생에게 개별 성적은 12월10일 통지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수험생 준비 이렇게

    2009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은 2008학년의 출제 영역과 범위, 난이도 등에서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 다만 수능 성적표에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기재되는 ‘점수제’로 바뀌기 때문에 시험을 누가 ‘상대적으로’ 잘 치렀는지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최대한 빨리 정하고 ‘맞춤식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영역의 반영 비율, 가중치 등이 다르므로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 및 학과를 4∼5개 정도 정해서 대학의 특성에 맞게 준비하는 게 효과적이다. 언어영역은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서와 EBS 교재에 나와 있는 문학 지문을 중심으로 문학 작품들을 정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 문학은 표면적으로 기술된 내용 중심이 아니라 상황을 토대로 이면에 숨어 있는 내용을 분석하고 다양한 기준에 따라 감상하는 학습방법이 필요하다. 비문학은 경제, 과학, 기술 지문 등 폭넓은 독해 연습을 한다. 수리영역에서는 표준점수 조정을 위해 수리가형은 어렵게, 나형은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한 문제라도 정확히 푸는 게 중요하다. 기존의 문제 유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하며, 자신의 손으로 직접 풀어보지 않으면 실전에 불리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외국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를 보일 전망이다. 독해 비중이 크더라도 많이 푸는 것보다 어휘력과 같은 ‘기본기’를 철저히 다져야 한다. 독해는 한 문항당 1분 내에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실전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대부분의 과목이 시험마다 최고점 점수가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반면 중위권으로 갈수록 과목간 점수 차이가 적게 난다. 선택과목별로 평균적인 난이도를 나타내는 문항들 대다수와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고차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소수 문항이 동시에 출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목간 난이도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특정 과목의 불리함을 극복하려면 2,3과목뿐 아니라 4과목 이상을 선택해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이명박대통령 오늘 취임] 民心 이명박정부에 바란다

    ●김영숙(49·서울 광장시장 상인) 청계천 신화로 광장시장을 살렸듯이 서민경제를 꼭 살려 달라. 서민들의 얼굴 표정이 어둡다. 국민 모두가 여유를 갖는 그날이 5년 내에 올 수 있으면 좋겠다. ●김정래(30·한진 부산지사 직원) 첫 딸 나원이가 올해 돌이다.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커갈 수 있도록 대통령은 보육지원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도 국가의 몫이다. ●조재현(20·순천향대 2학년) 지난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했다. 소외된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좋은 정책을 내놨으면 좋겠다. 우선 너무 비싼 대학 등록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김동현(16·태백 황지고 1학년) 태백처럼 작은 지방 도시에서도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 고 1때 대입정책이 고3 때까지 갈 수 있도록 일관성을 유지해 달라. 지방 학생들의 소외감이 크다. ●김민영(41·참여연대 사무처장) 경제가 어렵고 물가도 뛰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서민의 고통을 어떻게 덜어낼지 민생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하창우(54·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법이 선진화되지 않으면 선진국이 되기 어렵다. 서민층에 대한 법률지원을 강화해 사법 양극화를 해소할 정책을 펴야 한다. 진정한 법치주의 국가가 돼야 한다. ●박은영(28·서울 명일중 교사) 학교가 입시지옥으로 변한지 오래다. 학생들이 외적인 ‘조건’보다 내적인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해지길 바란다. ●이석행(50·민주노총 위원장) 대기업 중심으로만 가고 있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내야 한다. 고용 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 ●손호철(56·서강대 정외과 교수) 한발짝 물러서서 반대이야기도 듣고, 성찰하는 자세를 보였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이 너무 친재벌적이고 발전주의적이라는 것이다. ●이종우(45·교보증권 상무) 경기부양책을 쓰지 마라. 경기가 나쁠때 유혹을 느낄 수 있지만 효과는 잠시일 뿐이며 역효과를 치료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경제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 ●양보현(52·GK대교 대우건설 현장소장) 건설은 국가 인프라 구축의 한축이다. 경기활성화로 건설 산업이 경쟁력을 갖췄으면 한다. 건설현장에서도 법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선진화는 요원하다. ●한인숙(32·네오위즈게임즈 과장) 게임의 긍정적인 면과 산업적인 측면을 살리는 정책이 많았으면 좋겠다. 가까운 중국의 경우, 국가가 게임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김헌(38·SK커뮤니케이션즈 과장) 사람 사이의 길은 풀섶에 난 길과 같아서 자주 왕래하지 않으면 그 길을 잃는다. 새 대통령도 미니홈피를 통해 네티즌과 자주 소통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신용상(44·금융연구원 박사) 서민들이 잘 살 수 있어야 한다. 정부는 물가안정에 힘써야 한다. 정부는 기업들이 약속한 투자 계획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최경식(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장애인체육은 생활체육, 노인체육 등 여러 분야들을 포괄하는 독립된 영역이란 인식을 새 정부가 가졌으면 한다. 자체청사 건립을 새 정부가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남훈(테니스 男국가대표코치) 스포츠 각 종목간 빈부격차 해소를 바란다.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수영 박태환 등은 무관심 속에 피어난 꽃들이다. 프로와 균형을 맞출 아마추어종목의 육성이 필수다. ●심재명(MK픽처스 대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작자) 거창한 변화의 틀을 만들려 하기보다 영화산업에 현미경을 들이대 문제점을 진단하고, 제대로 개선하려는 차분한 노력을 했으면 한다. ●김충배 (한국국방연구원장) 새로운 ‘안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전통적 군사위협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와 공조해 국방·안보차원의 외교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를 소망한다. ●임헌영(문학평론가·중앙대 국문과 교수) 경제를 위해서라면 다른 모든 가치는 뒤쪽으로 밀어내도 되는 것처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가란 유구한 역사와 민족정신 위에서 발전하는 것이다. ●허은영(28· KIST 직원) 과학기술부를 교육부에 통합한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우려된다. 새정부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한시라도 잊지 않기를 바란다. 과학계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문정인(연세대 정외과 교수) 한미동맹 강화도 중요하지만 중국과의 관계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북한과의 공식·비공식 채널이 닫혀선 안 된다. 성과를 의식하다가는 국익의 손상이 올 수도 있다. ●강용(40·장성군 학사농장 대표) 농업은 안 된다는 역대 정부의 사고부터 바꿔야 한다. 국제경쟁을 위해 농산업도 규모를 갖춰야 한다. 규제를 없애고 나은 영농환경을 만들어 달라. ●신명순(63·충남 태안군 어업인) 기름 유출사고로 3개월째 벌이를 못하고 있다. 직접 피해를 입고도, 갯벌이 언제 살아날지 가늠도 못한다. 정부가 갯벌을 살려줄 것이라고 믿는다. ●우석균(46·의사·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건강보험이나 사회보장제도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의료는 국민 권리의 영역이다. 산업과 시장의 영역으로 취급하면 사회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다.
  • [증시추락 멈출까] (下) 신규·기존 투자자 대응

    회사원 최길호(38)씨는 지난해 8월 초 2년 전에 사두었던 대우증권을 200%의 수익을 내고 팔았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2000을 막 돌파했을 때다. 최씨는 곧바로 중국의 성장성을 믿고 관련주인 조선주에 투자를 했다. 그러나 이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부실이 본격화되면서 주가는 급락해 반도막이 났다. 최씨는 손절매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상승장에서 하루라도 빨리 주식을 사지 않으면 불안했던 투자자들이 올초 약세장으로 전환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수가 1600대로 밀려나자 일부에서 “저가매수할 시기”라며 말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더이상 매수하지 않았다. 기존 주식보유자와, 신규 투자자들은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위험관리인가, 위험선호인가. ●1750으로 반등시 보유주식 30% 현금화 지난해 8월부터 약세장을 예견했던 이종우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외 경기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때 금융시장은 극단으로 치닫기 때문에 1600보다 더 하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1800∼2000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받아냈기 때문에 1600선에서는 대부분 손해를 보고 있다. 때문에 이 센터장은 “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로 코스피가 1750∼1800까지 반등할 때 보유주식의 30% 정도를 현금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1600선이 무너질 경우 물타기를 하거나, 저가 분할매수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시장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종목간 변동성이 크고 특정종목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만큼 ‘물타기’로 보유주식의 단가를 낮추기보다 은행 등 다른 투자처를 찾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은행·저축은행 등에서 예금금리 7%를 누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앞으로 2∼3년 내 가장 좋은 수익을 내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신규 참여자, 저가 분할매수해야 미래에셋처럼 ‘위기가 기회’라는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는 전문가들도 있다. 박재훈 새마을금고연합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채권보증회사인 ‘모노라인’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되지만, 그것은 미국 금융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으로 미국 정부가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다면 현재 주식이 충분히 가격적인 매력이 있는 것”이라고 밝힌다. 박 팀장은 “미국이 오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보여 신용경색이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크게 감소할 것이고, 따라서 주가가 더 이상 추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미국 IB들이 집값이 50% 하락할 것으로 가정하고 부실을 털고 있다.”면서 “집값 하락이 20∼30%에서 그친다면 이윤이 늘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성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10∼2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2009년에도 15%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는데 주가가 떨어질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이어 “신규 투자자들의 경우 1600 안팎에서 저가 분할매수할 경우 최소한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기전자 등 IT업종과 자동차 등 여전히 수출기업 등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다보탑 수리기록” 주장에 잇단 반론

    “다보탑 수리기록” 주장에 잇단 반론

    1966년 불국사 석가탑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나온 문서 뭉치인 묵서지편(墨書紙片)의 하나인 ‘불국사무구정광탑중수기(佛國寺无垢淨光塔重修記)’는 석가탑이 아닌 다보탑을 수리한 기록이라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연구 결과가 학계에 보고된 23일 “한쪽 측면에서만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강력한 반론에 직면하면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정호 동국대 경주캠퍼스박물관 전임연구원과 최연식 목포대 교수는 이날 서울 동국대에서 열린 한국목간학회의 제1회 월례발표회에서 나란히 ‘중수기’를 다보탑과 연결 짓는 주장을 펼쳤다. 묵서지편에 들어 있는 ‘불국사서석탑중수형지기(佛國寺西石塔重修形止記)’는 석가탑을 보수한 기록이 맞지만 ‘무구정광탑중수기’는 다보탑을 고친 기록으로 어떤 이유에선가 석가탑에 들어간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남동신 덕성여대 교수는 지난해 5월 한국역사연구회 웹진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가 만약 아무런 선입견 없이 중수기 자체를 읽는다면, 그 내용이 석가탑이 아니라 다보탑에 더 어울린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고 논의에 불을 지폈다. ●쌍탑은 반드시 그 탑에만 봉안 안해 남 교수는 당시 무구정광탑은 보통명사일 뿐 아니라, 무구정경을 봉안하였다고 해서 반드시 무구정광탑이라고 불린 것도 아니었고, 석가탑과 다보탑처럼 쌍탑인 경우, 특정 탑에 대한 기록이 반드시 그 탑에만 봉안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탑 해체 보수와 관련된 부재의 명칭도 앙련대, 화예, 통주, 제석, 사자 등 다보탑의 그것에 걸맞는다고 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주도한 묵서지편의 판독에 참여한 이승재 서울대 교수는 토론에서 “그렇다면 석가탑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나온 사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이 무구정경도 고려 초기에 다보탑에 있었던 것을 끄집어 내어 석가탑에 집어 넣었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 교수는 “석가탑에서 무구정경이 나왔다는 사실은 지금 우리가 석가탑이라고 부르는 불국사 서석탑을 당시 사람들이 무구정광탑이라고 인식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되는데, 이런 명백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어떻게 고려 초기 사람들이 석가탑을 서석탑으로 부르면서 다보탑은 무구정광탑이라고 불렀다고 주장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 교수의 문제제기에 두 사람의 발표자와 토론자로 자리를 함께한 남 교수는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종합적 고려땐 전혀 다른 결론 한 연구원은 이날 ‘중수기’에 보이는 사리장엄구와 일본의 국립도쿄박물관 소장 ‘오쿠라 컬렉션’의 ‘전 경주 남산 출토 사리장엄구의 목록을 비교한 결과도 발표했다. 다보탑 창건 당시의 유물뿐만 아니라 고려 시대에 추가로 넣은 유물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은 오쿠라 컬렉션의 사리장엄구가 다보탑 출토품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주장에도 토론자로 나선 주경미 부경대 연구교수는 “중국 당나라 때 사찰인 법문사 탑 출토품에도 비교적 완벽하게 품목이 기록돼 있지만 실제 발굴품과는 차이가 많았던 만큼 ‘중수기’와 출토유물을 끼워 맞추어 해석하는 연구방법론도 좀더 조심스럽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동을 걸었다. 그는 또 “석가탑과 오쿠라 컬렉션의 소장품 가운데 은제용기는 모두 은판을 두드려서 모양을 만든 뒤 조금 깊게 선각을 해서 울룩불룩하게 타출한 효과를 표현하고 있는데, 이것은 안압지 금동판불 등에 나타난다는 점에서 7∼8세기 것”이라면서 “한 연구원이 이 은제용기를 11세기 것으로 보는 데는 형식적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올 겨울 방학때 이렇게 공부하라

    올 겨울 방학때 이렇게 공부하라

    “남은 방학기간 동안 개념 중심의 공부에 치중하라. 수능기출 문제를 모두 꼼꼼히 풀어 보고 출제방향을 파악해 두라.”,“올해는 수능이 더 중요해진다. 그중에서도 수리영역의 비중이 높아진다.”,“요즘 나오는 얘기만 들어 보면 논술공부는 안 해도 될 것 같다. 하지만 착각이다.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신, 수능, 논술 여전히 다 잘해야 한다.” ‘수능등급제 폐지 가닥, 사실상 본고사 부활’,‘수능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까지 공개’,‘대학, 정시 논술 폐지’ 최근 쏟아져 나오는 대학 입시 관련 뉴스를 접하는 예비 고교 3학년생이나 재수를 결심한 학생은 혼란스럽다. 올해 대학입시와는 뭔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09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비롯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2월 초 확정, 발표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새 교육정책의 ‘큰 그림’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예비 고교 3학년생이 치르게 될 내년도 입시는 현재 논의되는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제도 변화가 입시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효율적인 학습습관을 기르는 게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메가스터디 이석록 평가연구소장은 “수능등급제가 점수제로 바뀌게 되면 전략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면서 “등급제에서는 과목간 균형있는 공부가 필요했다면, 점수제에서는 전략적으로 점수가 잘 나올 수 있는 과목에 시간을 집중 투자해 전체 점수를 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2학기에 상당수 학생이 무너지는 이유가 기본 토대가 약하기 때문인데 남은 방학기간 동안에는 단순히 문제풀이 방식의 학습에서 벗어나 개념정리 중심의 공부를 해야 한다.”면서 “수능의 방향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출문제는 꼭 풀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치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논술준비는 여전히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많은 학생, 학부모가 오해하고 있는데, 상당수 대학이 논술을 없애겠다고 했지만 이는 정시모집에만 해당한다.”면서 “내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올해 입시의 절반 수준보다 더 늘어나 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할 논술준비는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수능등급제는 폐단이 드러났지만 올해 당장 없애기는 어렵고, 보완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행 9등급에서 15등급 정도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면서 “대학들이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를 함께 공개하라고 교육부에 요구했기 때문에 이 방안이 다시 적용된다면 수능의 비중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일부 입시제도가 바뀌겠지만 예비 고교 3학년생이나 재수 준비생은 지금껏 하던 공부 방법과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표준점수제, 백분위제 등 점수제를 도입하면 올해 수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논술 역시 정시에서는 비중이 낮아지겠지만, 수시에서는 여전히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타에듀 유병화 평가이사는 “점수제를 도입하게 되면서 비중이 더 늘어날 수능에 치중해야 한다.”면서 “특히 대부분의 대학이 가산점을 부여하는 수리영역은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는 “최근 인수위의 교육정책 발표를 보면 대학 입장만 반영하고 학생, 학부모의 의견은 무시하고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치닫는 느낌이 든다.”면서 “내년쯤 이로 인해 또 한 차례 대대적인 후유증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기고] 공교육 정상화 없이 미래 없다/정홍섭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

    2008 대입 제도 개선안은 교육을 학교 밖에서 안으로 끌어들이고 소모적인 ‘선발 경쟁’을 건설적인 ‘교육 경쟁’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여러 차례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04년 10월28일 발표된 것이다. 당시 대학을 포함한 이해 당사자들은 단 한 차례 실시하는 수능 점수를 세밀화하여 점수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비교육적이며, 학생부를 중심으로 전형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현재 가장 큰 불만은 1점 차이, 또는 한 문제 차이로 아래 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경우다. 선발시험에서 경계선상에 놓인 사람들의 억울함은 피할 수 없다. 표준점수를 사용한 2007학년도에는 1점이 아니라 0.1점 차이로 당락이 갈리지 않았는가? 오히려 등급제는 경계선에 있지 않으면 한두 개 틀려도 등급이 바뀌지 않고, 최상위권을 제외하면 점수 폭이 넓어 지원 가능한 대학이 많아지는 장점이 있다. 또 총점은 낮은데 총점이 높은 학생보다 영역별 등급이 더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총점이 높고 과목간의 성적차가 심한 학생이 총점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등급을 받은 학생보다 우수하다는 증거는 없다. 아울러 올해 수리 가형의 경우처럼 난이도 문제 또한 점수제 시행 당시에 더 큰 문제가 됐다. 이런 문제를 모두 수능등급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매도하는 것은 곤란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왜 수능등급제가 제대로 시행되기도 전에 비난을 받는 것일까. 이 점에 있어서 대학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2008 대입 제도의 취지를 존중하겠다고 철석같이 약속한 주요 대학들이 막상 시행 당년에 와서는 내신성적을 무력화하고 수능의 비중을 높여버렸다. 대학이 학생부보다 수능을 중시하면 고교 교육은 여기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공교육은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보다는 수능 문제풀이식 수업을 할 수밖에 없고, 학생들은 학교보다 사교육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성, 자율성, 그리고 상생의 품성을 기르는 교육이 불가능해진다. 한 대학이 수능 반영비율을 높이고 본고사형 논술시험을 치는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특목고 등 소위 상위권 고교 출신을 서로 뽑아 가려고 하면 경쟁 대학들도 똑같은 수단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경쟁은 결국 한정된 자원을 서로 차지하려는 제로섬 게임이다. 이는 누가 적극 말리지 않으면 중단되지 않기에 정부가 대입을 완전 자율화하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 대입 제도는 이제는 신뢰성에서 타당성 중심으로 논의되어야 한다. 다소 정확도가 떨어지더라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자율성, 창의성, 그리고 상생의 능력과 품성을 갖춘 사람을 뽑을 수 있는 제도이면 과감히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2008 대입 제도가 고교까지의 다양한 경험을 총체적으로 평정하는 입학사정관제도의 도입을 권장하는 것도, 학교간 격차가 있음을 알고도 학생부를 중시하도록 하는 것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을 제대로 측정하고 그런 교육을 촉진하는 타당성 높은 제도이기 때문이다. 대입제도가 공교육의 정상화를 담보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그 방법은 학생부 중심의 대입 제도이며, 그 핵심에 수능등급제가 있다. 고등학교는 다양한 학교활동을 학생부에 신뢰성 있게 기록해 대학에서 전인적 평가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대학은 제로섬 게임을 그만두고 입학사정관제도 도입 등을 서둘러야 한다. 차기 정부는 이런 활동이 실질적으로 담보될 수 있도록 하는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대입 제도와 관련한 모두의 의식이 성숙해져서 대입을 완전 자율에 맡겨도 될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정홍섭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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