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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특별기 운송계획

    대한항공은 18일 남북을 오가며 이산가족 상봉단을 실어 나를 특별기 운송계획을 17일 공개했다. 특별기는 지난해 2월 제작된 258석의 신형 에어버스 A330-200 기종. 지난 15일 남북 이산가족을 운송했던 북한 고려항공의 일류신 62 기종(160석)보다 크다. 조종사와 승무원은 김홍순(51)기장 등 모두 10명.탑승객 대부분이고령인 만큼 비행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급 승무원 중에서 뽑았다. 한 차례 제공되는 간식용 기내식으로는 유과·곶감호두말이·떡·수박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곶감호두말이는 남북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북한산 호두와 남한산 곶감을 재료로 사용했다.물은 한라산 근처에서 생산된 생수로 정했으며 기념품으로는 시계·넥타이·항공기모형 등을 준비했다. 여승무원 오현경씨(36)는 “50년 만에 만난 가족과 다시 헤어진 분들인 만큼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정성껏 모시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서울시, 집회 혼잡부담금 추진 물의

    ‘집회·결사의 자유가 먼저냐,시민불편 해소가 우선이냐’ 서울시가 도심에서 열리는 시민단체 등의 집회 및 행사에 대해 혼잡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시민단체들이 즉각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17일 “도심에서 열리는 각종 집회나 행사로 인한 교통통제로 시민 불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집회나 행사 주관자에 대해 사회·경제적 손실을 계산한 혼잡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교통관리실 관계자는 “현재 도심에서 열리는 집회나 행사에대해 제도적인 규제 방안이 전혀 없다”면서 “이에 따라 대부분의행사나 집회가 차량소통 등에 대한 아무런 대안없이 경찰에 신고만하면 열 수 있다”고 혼잡부담금 부과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평소 소요 시간과 집회나 시위에 따른도로통제로 인해 우회도로를 이용할 때 걸리는 시간을 비교해 추가로늘어난 시간을 산출해내는 예측모형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초과시간에 대한 손실비용(시간가치비용)을 추산해 행사 등의 주최측에 혼잡부담금이란 이름으로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통제가 필요한 행사나 집회는 가능한 외곽지역에서 열도록 권장하고,교통통제시 교통방송 등 언론기관을 통해 통제 상황을적극적으로 알려 우회로를 이용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시의 방침에 대해 시민단체 및 법률전문가 등은 헌법에 보장된‘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시민문화발전모임의 황희주 본부장은 “얼마전 외국대사관 주변에서의 집회를 금지했을 때 시민단체들이 크게 반발했던 것 이상으로 엄청난 부작용과 반발을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경우 변호사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는 단순히 경제적 가치와 비교할 수 없는 보다 높은 차원의 정치적 자유,표현의 자유를실현하는 한 수단”이라며 “집회에 따른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부담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은 다분히 행정편의주의적이며 위헌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5∼7월 매주 토요일마다대학로에서 열린 ‘마토연극의 날’ 행사에 따른 창경궁로 및 율곡로 등 주변의 교통혼잡실태를 외부기관에 의뢰,조사한 결과 차량속도가 평소 시간당 24.2㎞에서 17.1㎞로 줄어 하루 평균 3억6,000여만원의 혼잡비용이 발생한것으로 추정됐다고 주장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장수에 거북선·진해에 논개상

    전북 장수군과 경남 진해시가 두 자치단체를 상징하는 논개상과 거북선 모형을 상대방 지역에 서로 설치한다. 논개의 고장인 장수군은 다음달 진해시와의 자매결연 1주년 기념사업으로 임진왜란 때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동상을 진해시 웅동 안정공원에 설치해 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진해시에 설치될 논개상은 높이 2.5m의 청동제 동상으로 청소년들에게는 충절정신을 기리는 표상으로 활용된다. 진해시도 이에 대한 답례로 임진왜란때 왜적을 물리친 충무공을 상징하는 거북선 모형을 장수군 논개사당 앞 의암공원에 설치해줄 계획이다. 목재와 동판으로 제작된 거북선 모형은 길이 2.4m,높이 4.2m 크기로 충무공의 호국 얼을 전승하는 역사교육자료로 활용된다. 장수군은 거북선 모형을 의암공원 내 두산저수지에 띄워 논개의 고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9월14일 자매를 맺은 장수군과 진해시는 청소년 교류수련회,농촌사랑 자연사랑 실천대회 등 행정·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별로 활발하게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사설] 상봉 감격 지속하도록

    오늘 코흘리개 소년이 백발의 노인으로,갓 시집온 새댁이 허리 휜노부인으로 바뀌어 50년만에 부모형제와 배우자를 만난다.반세기 동안 별리(別離)의 한을 품고 살아온 남북 이산가족이 마침내 서울과평양에서 각기 그리운 가족과 재회한다. 이번 이산가족 교환방문은 남북 정상이 합의한 6·15공동선언의 첫가시적 성과로,지켜보는 이들도 눈물을 감출 수 없는 대 드라마가 될 것이다.우리는 오랜 세월 생이별의 아픔을 삭여온 이들과 상봉의 감격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통은 나누면 줄어들고 기쁨은 함께하면더욱 커진다지 않던가. 새천년의 첫 광복절을 맞아 이산가족들이 부둥켜안고 오열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민족의 통일도 멀잖았음을 예감한다.아울러 이번에 상봉을 못하는 이산가족들에게도 순차적으로 상봉의 기회가 꼭 주어지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그런 점에서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지난 12일 방북 언론사 사장단에게 오는 9월과 10월에도 이산가족교환방문을 계속하고 내년에는 집에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환영해 마지않는다. 그럼에도 이번 상봉은 전체 이산가족중 남북 각기 100명씩 제한된인원을 선발,3박4일간 진행되는 시범사업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작은 불상사라도 생기지 않아야 후속 방문단 교환으로 순조로이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당사자인 이산가족과 관계당국이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남북 당국은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언론도 상대체제를 자극하지 않도록 보도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 이번 상봉 방식은 지난 85년의 첫 방문단 교환때에 비해 진일보했다.예컨대 불필요한 의전행사를 줄이는 대신 가족간 상봉 횟수와 시간을 늘린 것은 잘한 일이다.그러나 김위원장도 언급했듯이 이산가족들이 서울과 평양에서 일괄 상봉하는 것보다는 혈육이 사는 가정을 방문해 체온을 나누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본다.남북 당국이 당사자인 이산가족의 입장에 서서 앞으로 방문 방식에 대한 전향적인 개선책을 협의해나가기 바란다.특히 이번에는 방문단이 항공로를 이용하지만 앞으로 2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이 합의된다면 판문점 등을 통한 육로 이용에 남북 당국이 뜻을 모으기를 당부한다. 비행기로 서울과 평양을 상호 방문하기로 한 것도 남북 직항로를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단의 사슬을 끊는다는 상징성이나 비용과 안전성 등을 감안하면 육로 방문이 더 바람직하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마침 지난96년 이래 가동하지 않았던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도 14일 정상화되었다.멀게만 보이던 통일이 성큼 다가선듯 하여 광복절 아침에 가슴설렌다.
  • N·L字 형식 반등종목 주목하라

    최근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널뛰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주가가 ‘N’자와 ‘L’자 모형을 그리며 반등을 시도하는 종목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0일 ‘상반기 실적호전 예상종목 중 상승을 모색중인 종목군’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실적호전 ▲낙폭과대 ▲상승모색 등 3가지 요건을갖춘 22개 종목을 선정했다. 대우증권은 이들 종목을 주가추이의 형태에 따라 N자형과 L자형으로 분류하고,N자형은 1차 상승 후 조정을 거치다가 재차 상승을 시도하는 종목,L자형은 장기간 조정을 거친 뒤 바닥을 탈피하려는 종목으로 규정했다. 대우증권은 거래소의 경우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 후 조정을 거치는 종목이 많아 N자형 모습을 보이는 종목이 대부분이었고,코스닥 종목은 시장의 약세로 인해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L자형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N자형 종목으로는 거래소의 롯데칠성,아세아제지,현대백화점,대덕GDS,대한항공 등과 코스닥의 무림제지,호성케믹스,엠케이전자 등이 선정됐다. L자형 종목으로는거래소의 삼성물산,동양제과 등과 코스닥의 카스,웰링크,원익,씨엔텔,코네스,쌍용정보통신 등꼽혔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현 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당분간 지수의 상승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만 상반기 실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이들 종목들이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광복 55주년 경축행사 어떻게

    오는 15일 제5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는 해방을 경축하는 의미 외에 또다른상징성을 담는다.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에 따른 화해와 협력의 시대개막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광복절 행사를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확산시키고지속적인 화합의 장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경축행사도 민족의 힘을 모아 평화를 정착하는 방향에 중점을 뒀다. 독립운동의 숨결이 느껴지는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리는중앙경축행사를 3부요인,애국지사,광복회원,해방둥이 등 각계인사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칠 예정이다. 매년 서울에서 열리던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 행사를 확대,경축식과 함께 개최하기로 한 것도 그 일환이다.경축식장 주변에 대형 무궁화탑,한반도지도,태극·무궁화 모형,무궁화 사진과 활짝 핀 시·도별 우수 무궁화 분화 등을전시,나라꽃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만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행사도 국민화합을 다지는 방향으로 경축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지역에서는 광복절 정오 보신각 타종 행사와 남산 봉화 점화식,한강 시민공원 여의도지구 불꽃놀이가 펼쳐진다.또 20∼22일에는 예술의 전당과 KBS홀에서 ‘북한 교향악단 초청 연주회’가,17∼22일에는 ‘청소년과 함께 하는 우리 음악회’가 각각 열린다. 특히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경축행사는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담을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광복절 당일에 펼쳐지는 민족화해협력 범국민 협의회 주관의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통일맞이 대동제’는 통일세상 한마당,공동선언 실천 선포식,통일맞이 겨레 대합창 등 총 3부로 진행,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민화협은 또 구파발∼임진각 구간을 달리는 ‘통일마라톤대회’(13일)를 개최,통일의 의지를 담아낼것으로 기대된다. 광복절 행사를 주관하는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8.15행사를 분단의 벽을넘어 화해와 협력의 새 장을 연다는 차원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문화스냅-2000 여름/ 코엑스몰의 ‘코몰족’

    “우리 내일 거기서 만날까?”“그래,밀레니엄플라자 마르쉐 앞에서 기다릴께”밀레니엄플라자? 마르쉐? 고개를 갸웃거린다면 당신은 유행에 그닥 민감하지 않은 사람임에 틀림없다.압구정동,홍대앞,신촌을 누비며 소비문화를 주도하던 감각파 젊은이들이 요즘 자신들의 새로운 아지트로 선택한 곳,바로 테헤란밸리의 거대 지하도시 코엑스몰이다. ‘유행과 담쌓고 사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인 심심해씨.‘메가박스가 어떻고,아쿠아리움이 저떻고’하는 입소문만 들어오던 그가 드디어 지난 금요일오후 코엑스몰 탐험에 나섰다.도대체 그곳에 뭐가 있길래…. 지하철2호선을 타고 삼성역에 도착한 심심해씨.내릴때부터 분위기가 심상찮더니 아니나다를까 지하철역안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코엑스몰 유동인구가 평일엔 15만명,휴일엔 20만명이라니 오죽할까 싶다.표지판을 확인할 새도 없이 인파에 떠밀리다시피 해 나온 곳은 밀레니엄플라자.광장을 가로질러유럽풍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가 있는 통로로 들어온 심심해씨는 눈이 휘둥그레졌다.‘여기 서울 맞아?’‘물의 여행’을 기본테마로 했다는 코엑스몰은 선진국의 최첨단 지하쇼핑몰에 온 듯한 착각이 들만큼 세련되고 고급스러웠다.남쪽 밀레니엄플라자와 맞닿은 산마루길에서 발원한 물이 호수와 숲 등을 거쳐 반대편 아셈플라자에서 바다를 이룬다는 컨셉에 따라 각 통로마다 길이름을 짓고,이에 맞게 실내장식을 제각각 꾸몄다.잠실 축구장 14개 크기(3만6,000평)의 공간에 둥지를 튼300여개의 매장도 저마다 특색있는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산마루길’끝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투명 피라미드가 눈부신 ‘호수먹거리식당’이 눈에 들어온다.바가지 씌우는건 아닐까싶어 슬쩍 가격표를훔쳐봤더니 시중과 별 차이 없다.스포츠·패션의류 매장이 양쪽에 숲처럼 늘어선 ‘숲길’을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던 심심해씨는 ‘폭포길’의 초입에서초대형 서점을 발견했다.1,237평 매장에 200만권의 책을 구비한 국내 최대규모의 미국식 서점 ‘반디 앤 루니스’.천장이 높고 통로가 넓어 전체적으로 쾌적한 느낌을 주는 데다 매장 한 켠엔 카페까지 마련해 편안함을추구한점이 돋보였다. ‘열대길’에 들어서자 쿵쾅거리는 음악이 심장까지 울렸다.게임센터에서 10대 남학생이 클론의 ‘초련’에 맞춰 신들린듯 DDR을 하고 있었다.‘한 게임하고 갈까’ 그러나 160평 규모의 게임센터안에 설치된 100여종의 게임기는이미 10∼20대 젊은이들에 의해 점령된 상태였다. 할 수 없이 그냥 밖으로 나온 심심해씨.이번엔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또한번 놀랐다.어른 반,아이들 반.‘아하,아쿠아리움이구나’ 줄을 서서 기다릴까 하다가 복합영화관 메가박스를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스크린이 16개나 되지만 주말엔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몇시간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폭발인 곳.평일엔 1만명,주말엔 2만명이 몰린단다.극장안에 들어가보니 그럴만 하겠다싶다.앞뒤 좌석거리가 넓어 앞사람 머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데다 바닥에 깔린 카페트와 입구에 장식한 조명 등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고급스럽다. ‘물의 여행’이란 테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곳,아쿠아리움.마지막 길인 ‘바다길’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초의 터널형 구조와 함께 총 수량 2,500톤에 500여종 4만마리의 어종을 자랑한다.방학때인 요즘은 거의 1시간가량 기다려야 구경할 수 있지만 일단 들어가면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을만큼 신기하다. ‘와,진짜 없는게 없군’ 몇시간 다리품팔아 코엑스몰을 헤집고 다닌 심심해씨는 아셈플라자에서 탐험의 마침표를 찍고 길을 다시 돌아나오며 연방 감탄사를 터트렸다.앞만 보고 걸었는데도 20분이 넘게 걸렸다.밀레니엄플라자에서 삼성역으로 나가려는 순간,심심해씨의 머리에 불현듯 뭔가 떠올랐다.‘아차,김치박물관도 있다던데…’ 지하2층 어딘가에 김치모형과 김칫독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다고 해 들러볼 작정이었는데 그만 깜빡한 것이다.표지판이라도 제대로 돼있었더라면 잊지않았을텐데….다시 돌아갈까 했지만 그만 두기로 했다.이제부터 ‘코몰족’이 될 작정이니 김치박물관은 언제라도 볼 수있는 것 아닌가. 이순녀기자 coral@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코엑스몰 '옥에 티'. 코엑스몰 홈페이지(www.coexmall.com)게시판에 올라있는 코몰족의 가장 큰불만은 ‘살인적인 주차요금’이다.기본 30분 2,000원에 추가 10분당 1,000원씩 부담해야한다.꼼꼼히 둘러보고 쇼핑하려면 2∼3시간은 걸리는데 주차비만 1만2,000∼1만8,000원을 내야하는 셈.메가박스의 경우 2시간에 2,000원할인권을 주지만 주차장에서 영화관까지 오가는 시간,기다리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5,000원∼8,000원은 주차비로 날려야 한다.아쿠아리움은 주말이용객에 한해 60% 할인해준다. 턱없이 부족한 화장실도 불만사항.호수먹거리식당 등 음식점 주변의 화장실은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아우성이다.화장실이 부족하니 주변 빌딩의시설을 이용하라는 ‘친절한’안내문까지 붙어있을 정도.곧 증설할 계획이라하나 당분간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듯하다. 한때 통로안에 좌판을 펼쳐놓고 호객하는 노점상들도 있었으나 이용객들의항의가 높자 코엑스몰측은 지난 4일 이들을 모두 철수시켰다. 이순녀기자. *이용객이 알아두면 편리한 것들. ●개장시간은 상가는 보통 오전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메가박스는평일은 자정,주말은새벽 2시까지,나이트클럽은 새벽 4시에 문을 닫는다.코엑스몰안에 있는 4개의 편의점은 24시간 영업한다.김치박물관은 화∼토는 오전10시∼오후5시,일요일은 오후1시∼5시. ●입장료는 아쿠아리움은 어른 1만4,500원,중고생 1만2,000원,어린이 9,500원.단체 20명이상은 할인된다.김치박물관은 어른 3,000원,초중고생 1,000원. ●예매는 메가박스는 전화(02-6000-1200∼49)또는 인터넷(www.megabox.co.kr)으로 예매하면 편리하다.현재 객석의 40%를 인터넷 예매분으로 배정하고 있다.아쿠아리움의 경우 온라인 예매와 바다동물 캐릭터를 인터넷상에서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www.coexaqua.com)를 준비중이다.김치박물관도 전화(02-6002-6456)나 이메일(kimchi@kimchimusem.co.kr)로 미리 신청하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교통편은 지하철은 2호선 삼성역,버스는 일반과 좌석 등 20여개 노선이 코엑스앞을 지난다.차를 가져올 경우 주차는 인근 탄천주차장을 이용하는게 좋다.7시간에 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탄천에서 코엑스몰까지는 매일 오전8시부터 오후7시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 창동역 광장 문화공간으로

    서울 지하철 창동역 광장에 다용도 시민문화광장이 조성된다.여러가지 편의시설을 설치,주민들이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하고 고장을 빛낸 인물의 손바닥 모형을 전시하는 등 지역특성을 갖춘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林翼根)는 창4동 지하철 창동역 광장의 공영주차장 53구획 1,467㎡를 정비해 대학로 형태의 시민문화광장으로 만들기로 했다.연말까지 5억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곳에 야외무대와 파고라,상징물,벤치 등을 설치할 에정이다.다양한 크기의 나무로 녹지도 조성해 정취있는 공간을 연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장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지금까지 각 분야에서 도봉을빛낸 인물 330명의 손바닥 모형을 전시,이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애향심도 고취시킨다는 복안이다. 도봉구는 시민문화광장을 인근의 차없는 거리,패션상가 등과 연계한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꾸며 대학 동아리 연주회 등 각종 야외공연이 열리는 문화예술무대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달까지 설계를 마무리했으며 입찰이 마무리되는 이달말쯤 착공,오는 11월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남북 장관급회담/ 이튿날 이모저모

    남북은 30일 오전,오후 두 차례 서울 신라호텔에서 첫 장관급 회의를 갖고6·15 남북공동선언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서울시장 만찬 고건(高建)서울시장 초청으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시간여의 만찬은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 때의 만찬을 방불케하듯 안동소주 ‘원샷’을 수차례 되풀이하며 남북 대표들이 화해 분위기를한껏 과시했다. 고 시장은 “서울·평양간 교류를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가득 따라 서평주(서울과 평양)와 평서주를 원샷하자”고 제의했고,전금진 북측 단장이 큰소리로 ‘위하여’로 화답하며 건배하는 등 시종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심야 최종조율 양측 대표단은 이날 밤 별도 접촉을 갖고 공동발표문안을조율했다.남측 한 관계자는 “오늘밤 별도의 접촉을 갖고 남북간 공동발표문안 등을 조율할 것”이라며 “발표문은 5개 항목 정도가 된다”고 밝혔다. ◆두 차례 회의 오후 2차 회의는 양측이 사전 조율에 시간을 할애하면서 예정보다 2시간 늦은 6시16분 시작됐다.우리측 대변인 김순규(金順珪) 문화관광부차관은 “오후 회담에서 서로의 입장에 공통점이 매우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해 31일 합의문 타결을 낙관했다.앞서 환담에서 전 단장이 “지난 밤 용꿈을 꿨다”고 소개하자 박재규(朴在圭) 남측 수석대표는 “잘 해보자”고 응수.이에 전 단장은 “내 꿈은 적중한다”며 “꿈으로 예언하는 선견지명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면여구(一面如舊) 전금진 단장은 ‘일면여구(一面如舊)’(북에선 一面如久)라는 4자성어를 구사,눈길을 끌었다.전 단장은 박 대표가 “7,000만 겨레에게 행복한 선물을 주도록 노력하자”고 하자 “일면여구라는 말이 있다”고 응답.전 단장은 “평양에서 만나 친구가 됐고 이번에 두번째이니 이면여구다.두번 만났으니 삼단친구가 됐다”고 박 대표에게 친밀감을 표시했다. ◆대표단 오찬 및 롯데월드 관람 1차 회담후 남북 대표단 일행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삼원가든으로 이동,불갈비와 냉면을 함께 먹었다.민주조선 박인철기자는 “냉면 맛이 조금 떨어진다.우리는 성의를 먹었다”고 답했다. 오찬에 이어 대표단은 오후 2시30분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20분 남짓 민속박물관을 관람했다.대표단 일행은 이춘호 박물관 과장의 안내로 구석기 전시관 등을 둘러 보았다.전 단장은 개성 만월대 모형을 보고는 “잘 만들어졌다”고만족해 했다. 진경호 김상연 주현진기자 jade@
  • 국세청 1차 개방직 내부인사 충원

    국세청이 1차로 공모한 본청 납세지원국장을 비롯한 개방형 직위 3자리에는모두 내부인사로 충원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2차로 감사관 등 개방형 직위 2자리도 공모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마감된 개방형 직위에 이용진(李庸鎭) 대전지방국세청장(행정고시 10회)은 본청 납세지원국장을,박길호(朴吉浩) 서울지방국세청 납세국장(행시 15회)은 중부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을 지원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또 진병건(陳炳建) 전 서초세무서장(행시 19회)은 서울지방청 납세지원국장을 지원했다.국세청 출신만 개방형 자리에 단독으로 지원한 셈이다. 외부인사도 한명 개방직에 지원했지만 세무사 등의 자격증이 없어 응시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한다.중앙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개방형 직위임용이 확정되지만 외부출신 응모가 없기 때문에 국세청이 처음으로 모집한개방형 3자리는 모두 내부인사로 충원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2차로 감사관과 국세공무원교육원장도 개방형으로 공모키로 했다. 다음달 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이렇게되면 국세청은 개방형 직위 5자리를 모두 공모형식으로 선임하게된다.기상청과 국가보훈처에 이어 세번째로 할당된개방형 직위를 모두 충원하는 셈이다. 다음달중에는 개방형 임용과 함께 국세청 국장급의 대대적인 승진 및 연쇄적인 전보인사도 이뤄진다.현재 국세청에는 차장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이 공석이다.또 이용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납세지원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데다 현직 핵심국장이 황수웅(黃秀雄) 전 국세청차장의 후임으로 승진될예정이라 대폭적인 자리바꿈은 불가피하다.안정남(安正男) 청장은 차장이 공석이 된지 1개월이 지났지만 장고(長考)중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마음은 북녘 고향에](7)함남 삼호면 출신 박충희 할머니

    “내 고향 삼호에 가면 제일 먼저 섭죽을 먹고 싶습네다” 함경남도 홍원군 삼호면 신중리가 고향인 박충희(朴忠姬·73·여·서울 송파구 광장동)씨는 7일 “남쪽 사람들은 섭죽을 잘 모를 테지만,홍합으로 끓인 죽”이라고 설명했다. 박씨의 고향은 함흥에서 80리쯤 떨어진 작은 어촌 마을.아버지가 어업조합이사로 지내 넉넉지는 않았지만 6남매가 부러움 없이 자랐다.막내인 박씨는마을 앞 바다에 있는 ‘전초섬’에 목선을 타고 가 놀곤했다.마을 사람들은섬 주변 바다에서 잡은 홍합으로 죽을 쑤어 밥처럼 먹었다. 마을 뒤편에는 ‘두넘’이라고 부르는 동산이 있었다.동산에 오르면 푸른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함흥의 반룡산에는 벚꽃나무가 많아 봄이 되면 눈처럼 새하얗게 장관을 이뤘다. 정월 대보름에는 주머니에 잣과 해바라기씨를 가득 넣고 성천강을 건너며 먹었다.마을 사람들은 대보름날 이 강을 건너면 시집 못간 노처녀가 시집을 가고,아픈 사람은 병이 낫는다고 믿었다. 장터가 열리는 신중리는 삼호면에서 가장 큰 마을이었다. 박씨는 “장이열리면 ‘아마이(할머니)’들이 수수전병을 쭉 늘어놓고 팔았다”며 먹거리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어릴 적 할머니에게 가자미식해를만들어 달라고 조르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살이 오돌오돌 돋은 큰 멸치를 소금에 절인 멸치젓,겨울이면 집집마다 명태를 수십마리씩 잡아서 아침마다 끓여먹는 명태국도 별미였다. 박씨는 삼호여자중학교를 거쳐 홍원고급중학교에서 교사로 있던 1951년 1·4후퇴때 북한체제에 반대하는 학도호국단 학생 10명과 함께 목선을 얻어 타고 고향을 떠났다. 박씨는 “고향을 잠시 떠나 있을 것으로 여겼지,이렇게 긴 세월 동안 부모형제들과 헤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나중에 따로 피란온 큰 오빠를 경북 포항에서 만났을 뿐 나머지 형제는 북에 남아 있다. 박씨는 함흥에서 하숙을 하며 함흥실과여학교를 다녔다.김흥수(金興洙)화백은 당시 미술을 가르치던 교사였다.모윤숙(毛允淑)시인의 동생인 모월천씨는 국어교사였다.김 화백은 엄격한 총각 선생님이었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았다. 박씨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길이 트여 너무 벅차고두려워 고향방문단 신청을 다음 번으로 미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 의원입법 90%가 ‘주먹구구’

    국회의원들이 만드는 법안들이 대부분 정부 예산을 감안하지 않는 것으로나타났다.이 때문에 법만 만들어 놓고 정부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집행이미뤄지는 악순환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태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13대부터 15대 국회까지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법안 2,022건 가운데 예산명세서가 첨부된 법안은 모두 45건(2.2%)에불과했다.정부 예산이 뒷받침돼야 할 법안이 대략 전체의 20%를 웃도는 점을 감안할 때 10건 가운데 9건은 예산이 얼마나 들지도 모르고 만들어진 것이다.16대 국회에 들어서도 2일 현재 18건의 법안이 제출됐으나 예산명세서는1건도 첨부되지 않았다. 국회법은 지난 88년부터 국회의원들이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때는반드시 예산명세서를 첨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 법이 집행될 때 소요될정부 예산을 추산해 중장기적인 재정소요를 예측하고,방만한 예산사업을 예방하려는 취지다.각 상임위나 예결특위에서 법안 및 예산안을 심의할 때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려는 목적도 지닌다. 예산소요를 무시하기는 정부도 별 차이가 없다.정부는 지난해 말 기획예산처 법제업무운영규정을 고쳐 연간 10억원 또는 총사업비가 30억원 이상 드는 법안은 예산명세서를 첨부하도록 했다.하지만 지난달 5일 개회된 제212회임시국회에 제출한 법안 7건 가운데 예산명세서는 1건도 없다. ■문제점 법안의 소요비용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나아가 예산명세서를 만들려 해도 이를 뒷받침할 기구가 국회 안에는 전혀없다.43명에 불과한 국회 사무처 예산정책국의 인력으로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예산소요를 정밀하게 분석할 재정모형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국회예산정책국 김호성(金昊晟) 예산1과장은 “법안의 소요비용을 추산토록 한국회법의 취지는 매우 타당하지만 국회의 여건을 도외시한 측면이 있다”며“법안의 예산소요를 분석할 전담조직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2003년 개관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 청사진’

    오는 2003년 서울 용산에 문을 열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구체적인 전시계획이처음 공개됐다. 새 박물관은 7영역 41실 6,262평에 1만 4,000여점의 유물이전시된다.현재 4영역 19실 1,970평에 5,099점이 전시되는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세계적 규모의 박물관이 된다.지건길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6일 제3회전국박물관인대회 및 박물관학 학술대회에서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새 국립중앙박물관의 청사진’을 소개한다. ◆전시의 기본성격 현재는 역사·고고학과 미술사가 뒤섞이고 있으나,새 박물관은 각 영역별로 구분된 전시공간을 갖는다.세계 문화와 역사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의미를 두어 역사적 배경과 주변국 문화와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역사영역(1,330평,전시유물 930점) 총론적이자 서론적인 성격을 갖는다.인류의 탄생부터 1948년 남북한의 정부 수립시기까지를 8개 시대로 나누어 시대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역사의 흐름에 따른 문화·기술·경제·사상 등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영상과 모형 등을 이용하여 흥미롭고재미있는 현장교육의 장소가 되도록 한다. ◆고고영역(950평,전시유물 4,810점) 기존의 시나리오성 강한 통사적 전시방법을 지양하고 유물 전시위주,특히 명품위주로 전시한다. 구석기·신석기·청동기·초기철기·고대국가 형성기·삼국시대·통일신라의시대별·지역별·물질별·테마별로 각 시대의 문화특성과 의미를 부각시킨다. 고고유물의 미적인 측면을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관식 전시기법을 도입하며역사적 사실과 연계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미술영역(1,652평,전시유물 2,080점) 한국 전통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전시공간이다.2층에는 서예실·회화실·불교화화실,3층에는 도자공예실·금속공예실·불교조각실이 들어선다.쾌적한 분위기에서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기증영역(743평,전시유물 2,100점) 7개의 전시실과 시청각실로 구성됐다. 격조 높은 문화재를 국가에 기증한 사람들의 뜻을 기리고,기증문화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한다. ◆동양영역(743평,전시유물 2,100점) 인도실·동남아시아실·중앙아시아실·중국실·일본실로 이루어진다.한국 문화는 지리적 조건으로 주변국가들로 부터 많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발전한 만큼 다양한 문화와의 공통점과 차이점,독창성을 비교전시하여 세계속의 한국을 인식하고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도록 한다. ◆기획전시실(536평) 크고 작은 2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졌다.국제적으로 손색없는 전시를 위해 가변성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어린이관(217평,전시유물 550점) 체험과 전시공간·교육공간 그리고 도서관으로 이루어졌다.최우선 목표는 체험과 참여를 통해 한국 역사와 문화에대한 이해를 유도하는 것이다.새로운 연출과 매체를 도입하여 어린이들이 보고,만지고,느끼고,체험할 수 있는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역사학습 공간으로꾸민다. ◆공연및 편의시설 새 박물관이 유물의 단순 전시기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한다. 각종 놀이와 전시회가 열릴 야외 공연장 및 전시장,영화 및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극장,인터넷을 통한 정보검색이 가능한 도서관,교양강좌가 열리는 교육장,휴식을 위한 실내외 카페테리아,공원,주차장 등 편의 시설을 갖춘다. 서동철기자 dcsuh@
  • [발언대] 이산가족 상봉 많이 이뤄졌으면

    온 국민들의 관심속에서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로 ‘6·15공동선언’이 발표됐다.이후 그에 따른 후속조치가 각 부문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남북 이산가족들의 상봉문제 역시 그 하나다.요즘 통일부에는 기족상봉신청을 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데 하루 평균 300∼400명이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8·15를 전후하여 100여명 가량 이산가족의 상봉을 추진한다는언론의 보도를 접했다.우리가족도 이산가족이다.살아있다면 일흔쯤 됐을 외삼촌과 상봉하기 위해 신청해놓은 터이지만 이런 상태로 올해 일흔 넷인 어머니께서 생전에 동생을 만날 수 있을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현재 통일부나대한적십자사 등 관계기관에서는 이산가족 상봉신청을 한 가족들 가운데 고령자,부모형제 등 순으로 상봉인원을 확정할 것이라고 한다.이렇게 된다면일반 이산가족들의 만남이란 사실상 불가능하다.한달에 이 정도 규모로 한번정도 상봉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하면 상봉신청 접수된 이산가족들의 만남이이루어지려면 십수년이 걸려도 어렵다고 생각한다.1,000만 이산가족의 상봉욕구를 풀어주기에는 너무나 멀다. 따라서 보다 많은 이산가족들의 궁금증과 회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먼저모든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여부부터 확인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리고 확인된 가족 가운데 경조사가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상봉하도록 주선했으면 한다.남과 북의 흩어진 가족들이 결혼식에 참석하고 장례식에도 참석하여 한민족 한핏줄임을 확인한다면 그 상봉효과는 더욱 진하고클 것이다. 다음으로 생사가 확인된 이산가족들은 먼저 서신부터 교환한 후 판문점 등일정한 장소에서 상봉을 추진했으면 한다.마지막으로 서로 사는 곳을 방문하여 이산의 회한을 풀어줄 수 있는 방법으로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추진해 나간다면 보다 많은 이산가족이 고루 혜택을 입을 수 있음은 물론 통일에의 분위기도 확산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김동균[부산시 해운대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李康煥 대한생명회장

    지난해 11월 대한생명 최고 사령탑에 취임한 이강환(李康煥·64) 회장은 생명보험업계의 대부로 불린다. 부임 당시 대한생명은 2조7,000억원이 넘는 빚으로 허덕였다.지난 93년이후임기 3년의 생명보험협회 회장을 두차례나 지낸 그의 역정은 이 곳에서 활짝빛을 발했다.이 회장은 정부로부터 2조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부실의 원인이던 계열사를 과감히 처분했다.계열사 12개를 합병하거나 매각했다.현재 신동아화재와 63시티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 계열사는 정리작업이 진행중이다.조직을 살리기 위해 영업성적이 나쁜 설계사 6,500여명과 임직원 372명을 정리하는 아픔도 감내했다. 요즘 대한생명의 경영상태는 눈에 띄게 나아졌다.고객의 신뢰가 높아진 덕분에 보험에 처음 가입한 사람들이 내는 ‘초회보험료’의 수입액이 지난해보다 월평균 34%나 늘었다.단체 일시납의 신규 가입자수도 업계 1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지난 66년 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에 입사해 19년만에 교보생명 사장에 오른 보험 전문경영인이다.생보협회장시절에는 국내 보험시장을 세계6위권으로 끌어 올린 주역이기도 하다.이 회장은 ‘생명보험이 효자나 부모형제보다 낫다’는 지론을 갖고있다. ?지난 7개월 동안의 경영성과를 평가하신다면.취임 당시 가장 큰 문제점은오너 중심의 독단적·폐쇄적 경영체제였습니다.경영시스템은 후진성을 면치못했고 영업경쟁력도 경쟁사보다 훨씬 뒤졌습니다.경영구조 개선에 힘을 쏟아 지금은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이를 지원하기 위해각종 소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독단적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도록 했습니다.전사적인 손익관리체계와 책임경영체제 기반을 일구는데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취임초 가장 먼저 자산운용부문의 문제점을 역설하셨는데요. 불필요한 부동산이나 무수익 자산을 처분하고 대출등 고수익 상품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여신심의위원회와 신용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가동해 자산부문별로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부임 당시 63빌딩내만 해도 계열사가여러개 있었지요.회사별로 조직을 갖다 보니 불필요한 인원이 많아 적자를가중시켰습니다.지난 2월 63빌딩 계열사를 63시티로 통합했더니 5월 한달에만 20억원의 이익이 났습니다. ?요즘 영업상황은 어떻습니까. 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영업지표는 '월납 초회보험료'입니다.새 가입자들이 첫 회에 내는 보험료를 일컫는 말로 앞으로매달 그만큼씩 보험료가 늘어난다는 뜻이지요.초회보험료 수입은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월평균 140억원대에 머물렀으나 올들어 170억원대로 늘었습니다.단체보험료도 4월에 1,777억원을 올려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여러 경영지표들이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습니다. ?평소 강조하는 ‘열린 경영’이란 무엇이며 사원들과의 대화창구는 어느정도 열어놓고 계시는지요. 열린 경영은 경영상의 의사결정이 독단적이거나폐쇄적인게 아니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말합니다.과거 경영부실화가 폐쇄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에서 비롯됐다는 생각에서 열린 경영을제시했던 것입니다.63빌딩 한층을 통째로 쓰던 최순영(崔淳永) 전 회장의 집무실을 없애고 사무실이 하나뿐인 회장실을 새로 만들었습니다.고급 소파도회의용 탁자로 바꿨습니다.직원들 누구나 들어와서 상담하고 얘기를 나눌 수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중역회의제도’를 마련해 직원들과 스스럼없는대화창구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결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자산부실화에 따른 경영상의 위기는 점차 해결되고 있다고 봅니다.다만 과거 몇년간의 경영위기로 인해 미래에 대한 투자가 아직까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정보인프라 구축이 앞서 있는 경쟁사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투자는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외국계 보험사와 재벌의 보험업 진출,인터넷 판매 등으로 보험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요. 시장구도가 대형사와 고능률 판매채널 중심의 질적 차별화를 추구하는 외국계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습니다.하지만 보험은 기본적으로 설계사들이 움직이는 산업입니다.설계사 한사람을 양성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듭니다.신생 업체들이 쉽게 따라오기 힘든 것도 바로 이점 때문입니다.외국 업체가 들여온 재무설계사 제도는 우리가 분명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분기별로 재무설계사를 300명씩 선발해 2002년까지 2만명을 양성할계획입니다. 대면(對面)마케팅과 함께 전화·사이버를 통한 새로운 판매채널구축에 힘을 쏟아 고객을 세분화하고 고객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겠습니다. ?금융지주회사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의 금융산업구조를 어떻게 보십니까. 은행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아래에 다른 금융업종의 자회사가 결합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가 될 것입니다.전산인프라 공동 구축과 복합금융서비스 제공 등의 시너지효과에 힘입어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봅니다.앞으로 금융산업은 지주회사 중심으로 재편될 것입니다.자체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 업체는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 될 것입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사설] 한국전쟁 50년

    6·25동족상잔이 일어난지 반세기.155마일 철책선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대립과 긴장속에 살아온 50년의 세월이었다.잠시 갔다 다시 돌아오겠다며 북녘땅을 떠나 온 이산가족들이 부모형제를 그리워하며 살아온 단장(斷腸)의 세월이기도 했다. 이처럼 6.25한국전쟁은 우리민족에게 너무 깊은 상처와 손실을 안겨 주었다.민족자존에 치욕만 남긴 전쟁이었다.장구한 배달민족의 정통성이 무너지고 남북간의 이질성이 심화돼 통일을 막는 마음의 장벽이 남북사이에 가로놓이게 됐다.이 모든 전쟁의 상흔들은 반세기가 흘렀지만 아직도가셔지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국전쟁 50주년을 맞으면서 남북이 함께 되새겨야할 교훈은 앞으로 어떤상황에서도 두번 다시 동족간의 무력다툼은 결코 있어선 안된다는 것이다.만약 앞으로 한반도에서 또다시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난다면 민족자체의파멸을 초래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통일은 다소 지연되더라도 평화를 유지하며 단계적으로 통일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있다. 따라서 남북이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6·25전쟁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하고 민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체제를 확고하게 구축하는 일이다.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의 화해와 협력이 제도적으로 보장될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에서 6·25전쟁이 종식됐다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때문에 올해 6·25는 그 어느때보다 각별한 뜻을 지닌다.분단이후 최초의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민족화해와 한반도 평화보장을 위한 획기적 성과를 이뤘기 때문이다.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평화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점 또한 매우 긍정적인 변화다.휴전이래 하루도 빠짐없이 자행됐던 북의 휴전선 대남 비방방송이중단된 것도 긴장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북한이 해마다 정치목적으로 치러왔던 7·27전승기념일(휴전협정일)행사를 올해 취소한 것은 남북대결구도 종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측이 증오와 타도의 결의를 담은‘6·25의 노래’대신‘우리의 소원’을부르기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더욱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22일 판문점전화통지문을 통해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교환한 것은 두 정상의 신뢰확인과회담성과 이행에 기대를 갖게하는 대목이다. 또한 우발적 군사충돌 방지를 위한 남북 군사직통전화도 개설될 것으로 보여 남북군사분야 신뢰구축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남북한은 반세기만에 찾아온 화해와 협력분위기를 살려 아직도 끝나지 않은 6·25전쟁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新 김정일 연구](5)남한 배우기

    “양지바른 산기슭에 아담하게 일떠선 훌륭한 살림집들…[중략]우리 힘으로훌륭한 새마을을 일떠세우자, 이것이 그들의 한결같은 마음이었다.모두가 떨쳐나섰다” 지난해말 북한 당국이 발행하는 화보집 ‘조선’12월호에는 50대이상 연령층의 눈에 익는 문장체의 이색 르포기사가 실려 있다.‘낭림의 새마을’이란제목의 이 기사는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마을의 특성에 맞춰 벽체와 지붕을 쌓고 부엌에는 수도를 놓고 토끼 염소 등을 키울 수 있는 우리도 잘 짓고…” 자강도 낭림군 오지의 읍협동농장의 농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보도한 이 기사는 우리나라가 70년대에 추진했던 새마을사업을 연상시킨다.지붕및 부엌개량,수도놓기,담장정리 등 우리의 새마을과 너무 비슷하다. 이곳 새마을이 어떻게 추진됐는지에 대해서는 이 화보집은 언급하지 않고있다.다만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다고만 밝히고 있다.그리고 지난해 9월14일김정일국방위원장이 이곳을 친히 찾아 큰 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한 점으로미루어 그의 지시에 의해 맨처음 건설된 새마을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짐작된다. 김위원장은 지난해 10월1일 방북한 정주영씨(당시 현대명예회장)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남쪽이 이만큼 발전한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새마을운동의 덕분”이라는 요지의 말을 했다.이는 70년대 새마을운동이 전개되고 있을 당시 천리마운동을 진두지휘했던 김위원장이 그동안 새마을운동등 남한의 개발전략에 관심을 가져왔음을 말해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김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대중대통령이 새마을운동차원의 영농협력과 각종개량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문서로 제시하자 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강조하면서 남한식 개발전략을 무조건 답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 미뤄 보아 김위원장이 남한의 새마을을 그대로 복사하지는 않겠지만현재 벌이고 있는 제2천리마대진군운동과 농촌지역개발에 이미 이를 적잖게참고하고 있을 것으로 북한경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또 그가 읍협동농장을현지지도하면서 큰 만족을 표시했다는 점에 비추어현재 그의 지시에 따라북한판 새마을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위원장이 박전대통령의 경제개발시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역시‘박정희식 개발모형’을 북한 경제개발계획에 선별적으로 참고할 가능성이많음을 시사하고 있다.박정희식 경제개발독재형 모형이 초기의 개방형 사회주의 경제모형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이 새마을운동차원의 각종 협력방안을 제시한 데 이어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대규모 영농협력과 함께 북한 실정에 맞는 새마을지원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어서 앞으로 북측이 이를 얼마만큼 수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은걸기자 eky73002@
  • 러시아 ‘천년의 예술’ 정수 한눈에

    러시아 역사와 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러시아 유물전이 열린다.화제의 전시는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KBS,롯데와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사가 공동주최하는 ‘러시아,천년의 삶과 예술’전. 한·러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러시아를 방문한김대중 대통령에게 이타르타스 통신사측이 한국전을 제의해 이뤄졌다.미술작품을 비롯한 문화예술품 550여점이 선보인다.7월8일부터 9월30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전에 이어 광주(10월16일∼11월29일,국립광주박물관),대구(12월15일∼2001년 1월28일,국립대구박물관),부산(2001년 2월13일∼3월31일,부산시립미술관)에서 순회 전시된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에르미타쥬 국립박물관·트레차코프 국립미술관 등러시아 26개 미술관 및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것들로, 그중엔 국보급도 적지않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러시아 성상화(聖像畵,icon)와 로마노프왕조의유물.비잔틴 미술에 뿌리를 둔 성상화는 러시아가 세계미술사에 남긴 가장큰 업적 가운데 하나다.그러나 성상화는 19세기까지만 해도 동방정교를 신봉하는 나라에서조차 주목받지 못했다.성상화가 미술사적인 연구대상이 되고대중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다.마티스·칸딘스키·야블렌스키·샤갈·루오 등 많은 미술가들이 성상화로부터 자극받았다.이번 전시에는 ‘카잔의 성모’‘‘성모 우밀례니예’ 등 성상화가 출품된다.“러시아 이콘화야말로 진정으로 참된 민족미술”이라고 찬탄한 화가 마티스의 말을 다시 한번 음미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러시아 역사는 황실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척박했던 민중의 삶과는 달리 황실은 중앙집권체제 속에서 유럽 어느 나라보다도 화려하고 우아한 문화를 일궈냈다.특히 17세기부터 러시아혁명기까지러시아를 통치해온 로마노프왕조(1613∼1917)의 유물은 러시아 황실의 영광을 그대로 보여준다.러시아 제국시대의 훈장인 성 안드레이 성상 훈장,러시아 황제의 옥좌와 보석류,은덮개 복음서 등 200점에 이르는 물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세기 러시아 아방가르드 회화도 비중있게 소개된다.아방가르드의 경향은 1912년 샤갈,말레비치,타틀린 등에게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혁명의 예술,예술의 혁명’을 주창한 아방가르드 운동은 10월혁명 이후 “거리는 우리들의 붓,광장은 우리들의 팔레트”라고 부르짖던 시인 마야코프스키에 의해 열기를 더해갔다.포스터는 물론 차체나 선박에 그림을 그려 넣은 선동열차,선동기선 등도 미술의 중요한 무대가 됐다.이번에 선보이는 아방가르드 작가의 작품으로는 말레비치의 ‘추수하는 여자’‘사모바르’‘블랙 스퀘어’,포포바의 ‘회화의 건축술’‘봄’ 등이 있다. 전시에서는 이밖에 19세기 후반 제물포항에 기항했던 러시아 함정 모형과 한·러 근대기 외교문서,베베르 공사의 조선(한국)정세보고서 등도 공개된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중·고생 6,000원,초등생 4,00원.(02)759-7550. 김종면기자
  • SBS 드라마‘카이스트’탤런트 홍경인 출연 합류

    탤런트 홍경인이 SBS 일요드라마 ‘카이스트’에 다음달 2일부터 합류한다. 최근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는 ‘카이스트’의 지원사격에 나선 셈이다. 그가 맡은 홍수리 역은 최근 군에서 제대하고 복학한 기계과 3년생으로 만화 속 주인공 같은 괴짜다.모형항공기에 일가견이 있고 예전에는 로켓도 만들었던 실력자.학교 후배들을 이끌며 극중 발명동아리인 ‘장이’의 부활에앞장선다. 홍경인은 “다른 배역보다 리더십이 요구되는 배역”이라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 대한매일신보사 초대 3일째, 모범용사들 독립기념관 방문

    대한매일이 초대한 국군모범용사 부부 122명이 행사 3일째인 21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이들은 이날 독립기념관 7개 전시관을 둘러보며조국 독립을 위해 바친 선열들의 열정과 고난을 되새겼다. 일제침략관에서 일본 순사가 애국지사를 고문하는 모형과 그림을 보고 모두들 숙연해했고 제7전시관인 대한민국관에선 바닥에 새겨진 한반도의 북녘 땅을 밟으며 통일을 기원했다. 일행 중에서는 부부만 이곳에 온 게 아쉬운 듯 “아들·딸 데리고 한번 더와야겠다”는 말이 흘러나왔다.야외의 ‘통일염원의 종’ 앞에서는 두손을모으는 이도 있어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일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짐작케 했다. 육군 특전사 여군중대 최애순(崔愛順·29)상사는 “독립기념관 관람이 남북정상회담으로 뜨거워진 통일을 열망하는 마음을 더욱 다잡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모범용사 부부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독립기념관에 도착,기념관의 역사와 전시관을 소개하는 홍보영화를 관람하고 박유철(朴維徹)관장과 오찬을함께하며 담소했다. 저녁에는 광주시로 옮겨 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가 마련한 만찬에 초대돼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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