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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33년 ‘원조 킹콩’ 포스터 34만弗 낙찰

    1933년 ‘원조 킹콩’ 포스터 34만弗 낙찰

    괴수영화의 고전 ‘킹콩’의 오리지널 포스터가 34만 5000달러(약 3억 4200만원)에 판매됐다. 1933년 제작된 영화 킹콩의 포스터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LA에서 열린 할리우드 영화 관련 수집품 경매에서 우리 돈 3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며 이번 경매 최고가 물품이 됐다. 이번 경매 소식을 전한 UPI, NDTV 등 매체들은 판매된 포스터가 현재 남아있는 킹콩 오리지널 포스터 중 가장 상태가 좋다고 알려져 ‘몸값’이 치솟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경매에서 공포영화 ‘에일리언’의 외계괴물 모형은 12만 6500달러(약1억 2500만원)에 팔려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을 기록했으며 ‘배트맨’에서 마이클 키튼이 입었던 복장도 10만 3500달러(약1억200만원)라는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또 악역 ‘팽귄맨’ 복장(약 4800만원), ‘엑스맨’에서 할 베리가 입었던 ‘스톰’의 전투복(약4200만원) 등도 캐릭터의 인기만큼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였다. 이번 경매에는 총 1100가지 수집품들이 출품 됐으며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를 이용해 인터넷과 현장에서 동시에 경매가 이루어 졌다. 사진=telegraph.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EO칼럼] 사무여한(死無餘恨)/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CEO칼럼] 사무여한(死無餘恨)/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개성관광을 시작한 지 100여일 만에 관광객이 3만명을 훌쩍 넘었다. 한겨울에 시작한 관광인지라 추위에, 매서운 바람에, 잦은 눈비로 궂은 날씨 때문에 어디로든 관광길에 나서는 것 자체가 머뭇거려질 법도 한데, 개성을 향하는 이들의 발걸음엔 주저함도 찾아 보기 어려웠다. 봄의 문턱을 넘어선 지금은 그래도 많이 수월해진 편이지만, 지난 겨울엔 채 동이 트기도 전에 새벽잠도 식사도 거르고 길을 재촉했을 관광객들을 보며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죄송한 마음이 앞서곤 했다. 특히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께는 더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새벽부터 고생이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면,“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이까짓 고생이 무슨 대수냐.”며 호통 아닌 호통을 치시던 모습에서 가슴이 찡해 왔다. 어르신들께서 이렇게 좋아하시는 일을 왜 진작 성사시키지 못했을까하는 죄스러움과 미안함이 밀려 오면서 앞으로의 각오를 다시 한번 새롭게 다지게 된다. 속내를 다 들여다 보기는 어렵지만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하루만 시간을 내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에 다녀올 수 있다는 생각에 개성행을 결심하신 분들, 박연폭포며 선죽교며 그저 말로만 듣던 고려 500년 도읍의 자취와 유산을 찾아 삼삼오오 길을 나선 분들, 개성공단 현장을 둘러보기 위한 기업인들, 기왕이면 의미 있는 가족여행을 위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선 부모님들, 그 아이들에게 민족의 역사와 분단의 현실을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들…. 관광이라고 하기 힘든 관광길에 나선 분들도 적지 않다. 태어나 자란 고향땅을 지척에 두고도 수십 년 동안 그저 먼발치에서 바라만 봐야 했던 분들, 혹은 더 늦기 전에 헤어진 부모형제의 흔적이라도 찾을 수 있을까 하여 서둘러 개성을 찾는 분들의 사연은 들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평안남도가 고향이라던 한 관광객. 혈육의 이름과 주소를 써서 관광버스 창에 붙여 놓고, 누군가 알아봐 주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모습이 주위의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고도 한다. 근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본성에는 어떤 논리도, 어떤 이념도 끼어들기 어렵다는 이치를 보여 주는 개성의 풍경이다. 지난해 12월5일 개성관광 첫날, 스쳐 지나듯 만났던 한 노인에 대한 기억이 가끔 떠오른다. 많은 사람들 틈에 유난히 병약해 보이던 어르신이 걱정스러워 “혼자 오셨느냐.”고 묻자 이내 손짓으로 숭양서원 뒤편을 가리키며 말씀을 이어갔다.“저기 저 뒤가 제가 살던 집입니다. 제가 얼마 살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죽기 전에 한 번 와봤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했다.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을 빗대어 그렇게 이야기하곤 한다. 그런데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자주 붙여 쓰다 보니, 본뜻과 다르게 의례적이고 때로는 가볍고 진부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말이 되었다. 개성에서 만난 노인은, 죽을지라도 남은 한이 없다는 사무여한(死無餘恨)의 심정이 얼마나 무겁고 절실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해 주었다. 멀리 어깨너머로 고향집을 어렴풋이 본 것으로 소원을 이루셨다는 어르신. 말씀은 그렇게 하셨지만 아마 고향집 목전에서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리시며 또 하나의 아쉬움을 마음속에 담아가셨을 것이다. 언젠가 고향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 마음속에 남아 있는 그 마지막 한까지 내려 놓으실 수 있도록 부디 건강하시기를 바랄 뿐이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 [24일 TV 하이라이트]

    ●가요무대(KBS1 오후 10시) 설레는 여인의 마음, 봄 햇살 같은 화사한 시간. 봄바람에 실려온 봄노래들로 무대가 가득 채워진다. 박주희가 부르는 ‘소녀의 꿈’, 김혜연의 ‘열아홉 순정’, 하춘화의 ‘첫사랑의 화원’, 현숙의 ‘홍콩 아가씨’, 왕소연의 ‘밀짚모자 목장 아가씨’, 문희옥의 ‘금산 아가씨’ 등이 봄 밤의 정취를 돋운다.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그녀들이 다시 한 번 일을 벌였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휠체어 4대로 떠나는 여행.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훌쩍 떠날 수 있는 여행이지만, 이들에겐 ‘도전’이고 ‘용기’다. 그러나 더 이상 ‘장애’가 이들을 옭아매는 족쇄가 될 수 없음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여자들. 범상치 않은 그녀들의 유쾌한 여행이 시작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우주를 나는 종이비행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을 조명한다. 그들은 섭씨 200도의 온도와 마하 7의 속도를 견뎌내는 종이비행기 모형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냈다. 그들의 꿈이 실현돼 종이비행기처럼 가벼운 비행기가 대기를 통과해 지구로 무사히 귀환할 수 있다면, 상업용 우주비행선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바쁜 아침 출근 버스. 사람들의 시선이 멈추는 곳이 있다. 그 시선을 받는 주인공은 툭 튀어나온 눈과 코, 삐뚤어진 입, 일그러진 얼굴을 하고 있는 우정화씨다. 긴 생머리로 일그러진 왼쪽 얼굴을 가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있지만 한창 사람들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을 나이 스물여섯. 정화씨의 마음은 어떨까.   ●물병자리(SBS 오전 8시30분) 은서는 정성을 다하는 동하의 도움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며 요양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지만, 매일 밤 한 남자의 꿈을 꾼다. 조여사는 미국에서 돌아온 민호가 회사에 출근해 회사의 중추역할을 하는 개발실 실장으로 발령받고 열심히 일하자 대견해하며 집에서는 유빈의 재롱을 보며 행복해하는데….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스무살 초반에 뮤지컬 명성황후로 국내 최초의 음악감독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써온 박칼린.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계기와, 뮤지컬계 ‘마녀’로 불리게 된 사연을 들어본다. 혼혈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살았던 특별한 가족 이야기와 특별한 개인사도 들어본다.
  • 가리봉 종합홍보관 20일 기공식

    서울의 대표적인 공단지역이었던 가리봉동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관이 들어선다. 구로구는 18일 가리봉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종합홍보전시관(조감도)을 건립키로 하고 20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2006년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지정된 후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이 그려졌다. 올해 사업시행계획 수립 및 사업시행인가가 추진되고 2010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사업이 마무리된다. 구로3동 구로디지털단지 내 3층 규모로 건설되는 홍보전시관은 1층에 사무실과 주민들을 위한 인터넷실, 도서관 등이 마련되고,2층에는 사업 홍보 전시관,3층에는 미래복합 공간,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2층 홍보전시관에 들어설 ‘가리봉동의 과거와 미래’ 코너가 눈길을 끈다.50∼70년대 추억의 사진들과 사업이 끝난 20년 후 변화된 가리봉동을 만든 모형물로 과거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게 했다. 3층 미래복합 공간은 첨단 유비쿼터스 도시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6월 오픈할 예정이다. 문대열 도시균형개발 과장은 “홍보전시관이 공단 근로자들의 애환을 기억하고 더 나은 가리봉동의 미래를 꿈꾸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고]암투병에도 끝까지 강단 지킨 고려대 송석헌교수

    [부고]암투병에도 끝까지 강단 지킨 고려대 송석헌교수

    간암 진단을 받고도 끝까지 강단을 지킨 고려대 통계학과 송석헌 교수가 15일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46세. 1985년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송 교수는 독일 도르트문트대에서 통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1995년 덕성여대 조교수로 처음 강단에 오른 뒤 2002년부터 모교인 고려대에서 제자 양성에 힘써 왔다. 송 교수는 불과 13년 남짓한 교수 경력 동안 선형모델, 패널회귀모형, 금융 통계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에 무려 60여편의 학술논문을 게재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벌여 대표적인 소장 통계학자로 인정받았다. 간암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송 교수에게 전해진 것은 2학기 강의가 한참 진행되고 있었던 지난해 10월 중순쯤. 당시 건강검진 결과 ‘앞으로 4개월 가량 남았다.’는 간암 말기 진단이 내려졌으나 송 교수는 시한부 투병 생활에도 강의를 포기하지 않고 남은 2개월 동안 강단에 올라 생애 마지막 수업을 마쳤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미영씨와 두 아들 진우·재우군이 있으며 빈소는 고려대 안암의료원 영안실 3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02)921-2899. 김정은기자 jekim@seoul.co.kr
  • 김장훈 “기부 부각돼 부담…난, 무대쟁이죠”

    김장훈 “기부 부각돼 부담…난, 무대쟁이죠”

    “지금 이 위기를 해결할 방법은 공연뿐인 것 같아요.” 최근 잇단 기부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가수 김장훈(40). 그는 현재 자신의 상황을 ‘위기’로 진단했다. 가수로서 앨범이나 공연이 아닌 그 밖의 것들이 더 크게 부각되는 데 대한 부담감 때문이다. “물론 감사하긴 한데, 한편으론 답답해요. 처음 기부 사실이 알려졌을 땐 적응이 안 되고 두려워 매일 술을 찾았어요. 괜한 안티를 만들지 않을까 걱정도 됐고요. 하지만 어차피 제가 만든 상황이고,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곳들에 비하면 그런 걱정은 급한 게 아니라고 마음을 겨우 다잡았죠.” ●목회자 어머니 “궂은 일 꼭 챙겨라” 가르침 기부문화와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우리 사회에 그의 행동은 신선한 충격이 되기에 충분했다. 자신은 월세방에 살면서 10년간 40억원 넘게 기부해 화제를 모은 그는 태안 기름유출 현장에 5억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5000만원 등 최근까지도 기부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여기엔 일산의 한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어머니의 가르침도 한몫했다. “평소 장례식장에 무척 많이 가요. 어머니께서 ‘좋은 일에는 안 가도 궂은 일에는 꼭 가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시간이 될 땐 조문해도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저 또한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고, 본의 아니게 어린 시절에 유명을 달리한 사람도 많이 봤어요. 그러다 보니 당장 내일 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오늘 하루를 최대한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 1991년 데뷔해 ‘나와 같다면’‘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노래만 불렀지’‘난 남자다’ 등의 히트곡을 발표한 그는 특유의 내지르는 창법과 개성있는 목소리로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그의 진가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공연장에서 빛난다. ●신기술 무대 접목 관심… KAIST에 2년 연속 쾌척 총 2000회 공연 돌파를 앞두고 있는 그는 지난 14일 고양을 시작으로 2년간 총 300회에 달하는 소극장 공연의 긴 여정을 떠난다.“소극장 공연의 매력과 블록버스터의 화려함을 결합시킬 거예요. 밴드와 스태프들을 위해 18인승 전국투어 버스도 마련했어요. 제 공연을 보시고 ‘나이 먹어서 저런 것 까지 하냐.’는 분도 계시는데, 무대에선 나이도 잊고 소년처럼 변해요. 우리 같은 ‘무대쟁이’들에게 무대는 즐거움과 숭고함, 경건함. 그 모든 것을 의미해요.” 객석의 관객들은 여전히 두려운 존재다. 부모형제에게도 하지 못한 속얘기를 털어놓고 싶을 만큼 친밀하게 다가오다가도 문득 수천명이 한꺼번에 날선 비판자로 느껴진다는 그다. “무대는 정말 체계적이고 과학적이에요. 제가 KAIST에 2년 연속 기부한 것도 원래 제 꿈이 과학자이기도 했지만, 신기술을 공연에 접목시키는 것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에요. 적은 인구에 작은 땅, 부족한 자원을 지닌 우리에게 기술개발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나요? 요즘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하다는데, 힘내시라는 제 마음의 표현이었어요. 무엇보다 KAIST 교수님들이 무척 좋아하시던데요?” ●“난 영원한 딴따라, 사고 한번 쳐야 되나?” 그의 인터넷 미니홈피에는 ‘청년이 서야 조국이 선다!’라고 쓰여 있다.“제가 평소 존경하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는 말에서 착안했어요. 언제 어디서나 물질에 휘둘리거나 비겁하지 않는 ‘청년정신’으로 살자는 제 다짐이죠.” 가수는 ‘영혼을 파는 직업’이라는 자부심으로 오늘도 무대에 오르는 김장훈. 남의 행복도 좋지만, 이젠 본인의 행복도 찾을 나이가 아니냐고 물었더니 독신주의는 아니라는 답이 돌아온다.“아무래도 요즘 제 이미지가 무거워진 것 같아요. 전 원래 그 정도의 인간이 안 되는데, 떼밀려서 좋은 사람이 된 부분도 있어요. 김장훈은 본래 그냥 기행적인 구석이 있는 딴따라일 뿐인데 말이죠. 아, 정말 사고라도 한번 쳐야 되나요?(웃음)”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태초 블록버스터 신비주의 통할까

    태초 블록버스터 신비주의 통할까

    영화 ‘투모로우’‘인디펜던스 데이’‘고질라’로 잘 알려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 ‘10,000 BC’가 지난 13일 베일을 벗었다. 기원전 1만년 전을 배경으로 원시와 문명의 충돌을 그린 이 영화는 일체의 시사회 없이 개봉하는 ‘신비주의’ 전략을 구사했다. 하지만 ‘추격자’ 돌풍이 휩쓸고 있는 국내 극장가에 올해 첫 블록버스터인 ‘10,000 BC’가 어느정도 위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볼거리는 ‘장관’ 스토리는 ‘글쎄’ 영화 ‘고질라’에서 ‘중요한 것은 크기다.’(Size does matter)라고 역설했던 에머리히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장기인 장대한 스케일의 영상미를 유감없이 뽐냈다. 영화가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이른바 ‘태초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만큼 감독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았다. 눈덮인 뉴질랜드의 산악지대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정글,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사막지대를 주촬영지로 한 영화는 태초의 자연미가 살아 있는 원시시대를 눈앞에 펼쳐보인다. 무엇보다 코끼리, 호랑이, 타조 등의 동영상을 참고해 만든 맘모스와 검치호랑이, 식인새 등 고대 생물들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24분의1 크기로 만들어진 피라미드, 궁전, 노예숙소, 나일강 등의 모형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크기’에 너무 집착했기 때문일까. 이번에도 서사의 빈약함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영화의 큰 줄거리는 젊은 사냥꾼 들레이(스티븐 스트레이트)가 사악한 문명인들에게 납치당한 부족과 연인 에볼라(카멜라 벨)를 구한다는 내용이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단점이다. ●‘추격자’ 따돌릴까 한편 ‘10,000 BC’가 전 세계에서 시사회를 연 것은 단 두 곳. 에머리히 감독의 출생지인 독일과 미국에서다. 미국에선 개봉 하루 전날 시사회를 가졌다. 물론 그동안 이같은 영화 ‘신비주의’ 마케팅 사례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06년 5월 ‘다빈치코드’가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국내에서 시사회 없이 개봉했고,2003년 ‘매트릭스3-레볼루션’은 개봉 당일 낮 시사회를 열었을 뿐이다. 하지만 ‘10,000 BC’가 이처럼 신비주의 전략을 구사한 속사정은 따로 있다. 이 영화는 개봉 첫주(7∼9일)의 성적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비평가들의 혹평은 피할 수 없었다. 피라미드와 돛단배 등 당시 역사에 대한 고증 실패와 다소 지루한 구성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때문에 한국에서도 나쁜 입소문이 나느니 차라리 기대감 속에 개봉해 관객의 심판을 직접 받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신비주의 전략이 과연 한국에서 통할지는 두고볼 대목이다. 인터넷이 발달한 한국은 영화 개봉과 동시에 ‘네티즌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국내 박스오피스에선 ‘추격자’가 관객 400만명을 바라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무 CJ엔터테인먼트 부장은 “‘추격자’가 흥행 마무리 국면이긴 하지만, 평이 좋아 완만한 하강 곡선을 그릴 것”이라면서 “‘10,000 BC’는 영화 제목이나 시대적 배경이 지난해 이맘때 개봉한 ‘300’의 흥행을 염두에 둔 것 같지만 3월이 극장가 최대의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흥행파워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오타쿠 모여라”…철도 이자카야 日서 인기

    “오타쿠들을 환영합니다.” 최근 일본 아키하바라(秋葉原)에 고속철도 유니폼을 입고 손님을 맞이하는 이른바 ‘철도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가 큰 인기를 끌고있다. 지난달 22일 오픈한 선술집 ‘리틀 떼제베’(LittleTGV)는 손님들의 발걸음으로 문전성시다. 특히 철도·열차 마니아와 메이드옷(하녀 의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방문으로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 오타쿠(어떤 사물·일에 대해 마니아보다 더욱 심취해 있는 사람을 가르키는 일본어)의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진 리틀 떼제베는 철도를 콘셉트로 한 테마 레스토랑이다. 500엔(한화 약 4700원)짜리 좌석표를 구입한 손님들이 가게에 들어서면 역무원·기관사 의상을 한 여성 직원들이 표 검사와 함께 자리를 안내, 독특한 이름의 음식을 제공한다. 메뉴에는 ‘JR야마노테선(山手線) 초록 칵테일’(야마노테선은 서울의 순환선 2호선과 같음)·’쥬오센(中央線) 노랑 칵테일’·’신깐센 칵테일’ 등과 같이 전철의 이름과 고유 색깔로 마련된 음식이 있다. 역무원 의상의 직원이 탑승객 앞에서 직접 칵테일을 제조하고 가게 안에는 각양각색의 철도 모형이 놓여있어 실제 열차를 타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리틀 떼제베를 운영하는 사토시(靖智) 사장은 “앞으로도 철도팬들에게 휴식 장소를 계속 제공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철도로 테마로 한 이자카야는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상) 스페인 빌바오·발렌시아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상) 스페인 빌바오·발렌시아

    세계는 지금 초고층 건물을 지어올리는 ‘마천루 경쟁’ 중이다. 세계 최고 높이의 건물을 갖겠다는 자존심, 바람과 중력 등에도 끄떡없는 첨단 공법의 과시, 제한된 토지의 효율성 극대화 등은 경쟁을 부추긴다. 세계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경제성과 상징성을 과연 마천루 경쟁에서만 찾을 것인가.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스페인의 빌바오와 발렌시아, 프랑스 파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현대 도시가 추구해야 하는 경제성과 상징성을 들여다본다. |빌바오·발렌시아 최여경특파원|#1. 스페인 북부 빌바오 공항 안내소. 시내 지도를 달라고 하자 친절한 미소를 띤 직원은 묻지도 않았는데 지도를 펼치며 “이곳이 구겐하임 미술관이고, 시청사에서 강을 따라 가면 나온다.”고 설명한다.‘빌바오 방문=구겐하임 미술관’이라는 등식이 당연하다는 표정이다. #2. 발렌시아 동부의 해안도시. 하얀색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놀던 10대들은 “안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밖에서는 밤낮이 다른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서 “이곳에서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재잘거렸다. 무엇이 도시를 바꿀 수 있을까. 스페인 빌바오와 발렌시아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빌바오는 1997년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Museum)을 개관해 공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고, 발렌시아는 ‘예술과 과학의 도시’(Ciudad de las Artes y de las Ciencias)로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지위를 넘보고 있다. ●하나의 건물, 도시 전체를 변화시켜 스페인 바스크주 중심도시였던 빌바오는 1959년부터 격화된 바스크 독립운동으로 도시 속 위험 요소가 높아지고,1980년대 중반 실업률은 35%까지 솟구쳤다. 도시를 가로지르던 네르비온강은 공업화의 후유증을 겪으며 환경이 악화됐다. 과감한 선택이 필요했고, 빌바오 시정부는 그 방향을 광산·철강·조선업 대신 문화·서비스 분야로 잡았다. 중앙정부에 협력을 요청해 모든 제조설비를 강 뒤편으로 옮기고, 운송수단용 철로를 땅 아래에 묻었다. 이같은 변화는 ‘구겐하임 미술관’ 건립에서 절정을 맞았다.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1억 9000만달러를 투자해 강행한 미술관 건립 사업은 착공 5년 만인 1997년에 마무리됐다. 활짝 핀 꽃 모양에 3만 3000여개의 티타늄 조각을 붙여 ‘금속꽃’(메탈 플라워)이라고 불리는 건물은 낮과 밤, 날씨에 따라 다른 빛깔로 번쩍인다. 입구에 놓인 미국 전위 예술가 제프 쿤스의 대형 강아지 모형과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거미 형상의 조형물 ‘엄마’가 어우러진다.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가 “인류가 만든 20세기 최고의 건물”이라는 찬사를 했고, 세계적인 건축가들도 “쇠퇴하는 빌바오를 되살리는 데 ‘절대적인 공헌’을 한 괴물”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스페인 제1도시를 넘본다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는 남북을 관통하는 투리아강에 의존하며 어업과 농업, 공업지대로 성장한 도시이다.1957년 도시의 75%가 침수되는 대홍수를 겪으면서 도시개발의 전기를 맞았다. 대홍수 이후 강의 물줄기가 약해지고 일부는 강바닥이 드러나자 시는 이곳을 공원,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문화 벨트’ 사업을 시작했다. 리카르도 마르티네즈 발렌시아 시정부 도시계획국장은 “‘균형잡힌 도시’와 ‘강의 재발견’으로 목표를 정하고 1991년부터 강을 따라 현대와 전통을 맛볼 수 있도록 도시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발렌시아 중심가는 연갈색의 바로크 건물이 펼쳐지며 오래된 도시의 느낌이 강하다. 북쪽 컨벤션센터부터 시작해 투리아강을 따라 공원, 박물관, 식물원 등을 거쳐 남쪽으로 가면 세련된 하얀색과 푸른색으로 돌변한다. 천재적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의 역량이 집중된 ‘예술과 과학 도시’는 세련된 미래도시의 극치를 이룬다.1.8㎞,35만㎡ 규모의 공간에 음악당인 ‘레이나 소피아 예술궁전’, 국제회의장 ‘레미스페릭’, 과학박물관 ‘프린시페 펠리페’, 야외공원 등을 조성했다. 칼라트라바는 지중해 해안도시인 발렌시아의 지역 특성을 살려 건물 주변에 얕은 호수를 조성했다. 낮에는 건물 디자인 자체의 매력으로, 조명이 켜진 밤에는 장대하고 호화로운 야경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특히 공사기간 14년, 사업비 3억 300만달러가 들어간 음악당은 보는 사람에 따라 거대한 전사의 투구나 우주선, 뛰어오르는 돌고래 등으로 변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주빈 메타 등 쟁쟁한 지휘자가 예술감독과 정기 축제를 담당하며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의 명성을 뛰어넘었다. 발렌시아는 예술과 건축 분야에서 수도인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를 뛰어넘는 여행지로 부상하며 연 400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kid@seoul.co.kr ■’엘 구그 경제효과’ 年 3억 2027만 달러 |빌바오 최여경특파원|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건물 하나가 도시의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세계 건축사에 한 획을 그었다. 세계 각국 도시에서 ‘우리도 구겐하임 미술관과 같은 건물을 가져야 한다.’고 부르짖을 정도다. 전 세계에서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구겐하임 미술관은 실제로 어떤 파생효과를 가져다 줬을까. 빌바오 시정부에 따르면 구겐하임 미술관 건립(1997년) 이후 해외 관광객은 1994년 142만 5822명에서 1998년 212만 3305명으로,1.5배가 늘었다. 이후 구겐하임 미술관의 명성에 힘입어 2002년 246만여명,2004년 339만여명,2006년 387만여명으로 한 해 평균 172%의 안정적인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빌바오가 관광지로 각광 받게 되면서 호텔은 1994년 29개에서 2006년 50개로 1.7배 늘었고, 이에 따른 호텔 이용객은 44만 2012명에서 112만 4649명으로 2.5배 증가했다. 미술관과 콘퍼런스홀에서 열리는 행사는 1996년 100여개에서 2006년 978개로, 행사 참가자 수는 같은 기간에 각각 2만명에서 18만 4581명으로 무려 9배 이상 급증했다. 빌바오 시정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3억 2027만달러의 파생 효과를 낳았다. 잘 지은 미술관 하나가 도시의 명성을 높이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하는 것은 ‘엘 구그(El Gugg·구겐하임의 애칭) 효과’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kid@seoul.co.kr ■스페인 빌바오 제1부시장 인터뷰 |빌바오 최여경특파원|“경제위기 상황에서 왜 천문학적인 재원을 들여 구겐하임 미술관을 지어야 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반대를 무릅쓰고 과감하게 투자한 결과 지금의 빌바오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빌바오의 이본 아레소 멘디고렌 제1부시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실업률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빌바오는 고용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제조업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았다.”면서 “제조업의 부담을 줄이고 레저, 주거, 관광 등의 분야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당시 우리의 관심사는 환경문제가 아니라 실업률을 낮추는 것이었고, 문화·서비스업이 장기적인 고용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강을 등진 도시’에서 ‘강을 바라보는 도시’로 방향을 잡고, 네르비온 강변의 공장, 제조설비 등을 강 뒤쪽과 바닷가쪽으로 옮겼다.14년간의 노력 결과 한 세기 동안 공업활동으로 환경이 파괴된 네르비온 강의 생태환경이 다시 살아났다. 강을 따라 구겐하임 미술관을 비롯해 박물관·콘퍼런스홀·도서관 등을 지었다. 몇몇 주거빌딩과 호텔은 유명한 건축가에게 디자인을 맡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퇴색한 공업도시가 꼭 가봐야 하는 문화도시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빌바오는 현대 산업도시의 미래를 제시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id@seoul.co.kr
  • [Local] 혁신클러스터 추진단 워크숍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 구미혁신클러스터추진단은 7일과 8일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전략 워크숍을 개최한다. 업종별 6개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대표와 대학 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워크숍은 올해 4차연도 사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다. 워크숍 기간에 강덕일 경영지도사가 ‘구미 IT기업의 성장모형과 발전전략’, 김경희 전문강사가 ‘펀&펀 경영’을 주제로 강연하고, 분임별 토론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클러스터추진단측은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형 클러스터 사업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07일 TV 하이라이트]

    ●비천무(SBS 오후 9시55분) 자객으로 다시 태어난 자하랑은 아버지를 죽인 원수 타루가의 목을 친다. 습격을 피해 도망치던 설리는 자신의 눈 앞에서 어린 딸 연아를 잃는다. 남궁준광은 자신의 아버지가 자하랑에게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할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본 남궁성은 아버지인 줄도 모르고 자하랑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유흥업소 관리직인 이혼남 상배. 새 장가를 가라는 집안의 권유가 부담스럽기만 한데, 때마침 같은 업소에서 일하는 유미가 오갈 곳이 없다고 하자 잘됐다 싶어 하루만 가짜 애인이 돼 달라고 부탁한다. 백화점 직원으로 속이고 인사를 시키는데 싹싹하게 구는 유미를 어머니는 맘에 들어 하는데….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충격을 받은 명지는 뛰쳐나가 버리고 정희는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정신을 차린 정희는 명지를 찾아야 된다며 불안에 떨고 서 회장은 사라진 명지를 찾기 시작한다. 명지는 권 여사가 모셔진 납골당에 가서 권 여사와 나눠 가졌던 목걸이를 풀어놓고 나온다. 한편, 정희는 치매 상태에서 밤에 명지를 찾아 나선다.   ●영상앨범 산(KBS1 밤 12시25분) ‘바람의 대지’로 불리는 파타고니아. 쨍쨍한 햇빛 사이로 비가 내리고, 갑자기 몸을 가누기 힘든 거센 비바람이 불어댄다. 온 몸을 위협하는 대지의 바람 속에서 대원들은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 남극을 넘어 ‘신의 땅’ 파타고니아를 향한 대학생들. 미지의 세계를 향한 그들의 도전기를 함께 본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인 알레르기 천식.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소원은 숨 한번 마음껏 쉬는 것이다. 그들에게 봄은 새싹이 움트는 따뜻한 계절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희망의 계절도 아니다. 맞춤형 치료로 알레르기 천식의 새로운 보고서를 쓰고 있는 알레르기 천식 전문의 박해심 교수를 만나본다.   ●토픽월드(YTN 오전 10시35분) 전 세계의 유명 장난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 장난감 박람회에 1만 5000명의 바이어들과 7000 명의 소매업자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비디오 게임에 사용되는 장난감, 조이스틱으로 모형 자동차가 등장하는 게임 등 여러 종류들이 선보인다.
  • [Seoul In] 놀토 체험학습교실 운영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평생학습센터에서 ‘신나는 놀토, 재미있는 체험학습 교실’을 운영한다.▲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양천지역학습 ▲마술 체험 ▲항공원리와 과학원리를 배우는 모형글라이더 ▲나무곤충 만들기 ▲어린이 경제학습교실 등 다양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신청기간은 내달 5일까지. 수강료는(2개월) 1만원. 교육지원과 2620-3112.
  • “한국 잡겠다!”…대만, 태극기 응원 따라하기

    “한국 잡겠다!”…대만, 태극기 응원 따라하기

    “응원만큼은 질 수 없다!” 2008 베이징올림픽의 출전권을 잡기 위한 타이완과 한국의 경기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의 대형 태극기 응원에 자극 받은 타이완 응원단은 성금을 걷어 자국 국기 제작에 나섰다. 타이완 응원단은 자국팀 응원과 동시에 ‘경기에서 질 수는 있어도 응원에서 질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국기 제작 성금모음에 나섰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1인당 100타이완 달러(약 3000원)씩 성금을 모아 총 30만 타이완달러(약 910만원)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현재 타이완 응원단이 준비하고 있는 응원용 국기는 가로 14mㆍ세로 11m의 크기로 이는 약 응원단 3~400명을 덮을 만큼 크다. 타이완 뉴스채널 ‘TVBS’는 “타이완 응원단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타이완이 한국에 패한 후 이를 갈아왔다.”면서 “그러나 이들이 더욱 화가 난 것은 이들의 응원도구가 한국의 대형 태극기에 훨씬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타이완의 응원단원인 웨이롄(威廉)은 “국기가(國旗歌ㆍ국제대회에서 타이완이 국가대신 사용하는 음악)가 울려 퍼질 때 국기를 공개할 것”이라며 “아래쪽 관중석부터 위로 올리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팀을 놀라게 하고 타이완팀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좋은 성적을 내 올림픽 출전권을 땄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타이완의 경기는 오는 3월 7일 타이중(臺中)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TVBS(대형 타이완 국기 모형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j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건축박물관 숭례문 모형 서울로 옮겨

    충남 예산군 덕산면 한국고건축박물관에 전시 중인 유일의 숭례문 실물 모형이 숭례문 복원에 활용되기 위해 서울로 옮겨졌다.18일 한국고건축박물관에 따르면 숭례문 원형 복원에 필요하다는 문화재청의 요청으로 전날 서울 국립고궁박물관내 숭례문 복구 합동대책본부로 이전했다.이 모형 숭례문은 복원작업 때에 유리관에 넣어 작업 현장에 전시된 뒤 복원작업이 끝나면 다시 고건축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는 본건물 밑부분이 가로 234㎝ 세로 88㎝,1층 지붕이 가로 303㎝ 세로 158㎝,2층 지붕이 가로 294㎝ 세로 148㎝이다. 석축 밑부분은 가로 383㎝ 세로 125㎝에 이른다.모형 숭례문은 숭례문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복원작업에 중요한 자료로 주목을 받아왔다. 숭례문이 불에 탄 뒤 이 고건축박물관에는 하루 200여명 찾던 관람객이 700∼800명까지 몰려들었다.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무령왕릉 앞에 공예공방촌

    충남 공주 무령왕릉 앞에 공예 공방촌(조감도)이 만들어진다. 이곳에서는 지역 공예인들이 각종 백제유물 모형을 직접 제작, 판매해 다른 관광지의 관광상품들과 크게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는 내년 말까지 모두 50억원을 들여 웅진동 무령왕릉 앞 1만 8800여㎡의 부지에 공예 공방 9개(총건평 1110㎡)와 지상 2층짜리 공예품 전시판매장(총건평 725㎡)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동당 100㎡의 공방에서 만드는 공예품은 목공, 도자기, 금속 분야로 목공은 목탁과 장승 등이 제작된다. 대장간처럼 건립될 금속 공방에서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대표적 유물 금제관식 등이 만들어진다.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억 3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모형카 공개

    1억 3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모형카 공개

    미국의 한 장난감 회사가 고가의 다이아몬드 모형자동차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있다. 미국 유명 장난감 회사인 핫 윌스(Hot Wheels)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작한 이 모형자동차는 18캐럿(1캐럿 당 0.2g)의 백금과 2700개의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졌다. 이 모형자동차는 40주년을 기념해 흰색의 다이아몬드 40개와 블루 다이아몬드가 사용되었으며 ‘핫 윌스’ 로고에는 레드 루비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보여준다. 특히 이 모형 자동차는 14만 달러(약 1억3220만원)의 고가에 판매될 예정으로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는 핫 윌스가 판매한 자동차 모형 중 가장 비싼 가격. 제작자인 미국의 유명 보석디자이너 제이슨 아라세번(ason Arasheben)은 “장난감과 보석을 혼합하는 프로젝트는 내가 꿈꾸던 일이었다.”면서 “이것은 분명 매우 가치있는 소장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 국제토이페어’에서 처음 공개된 이 모형은 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dailystap.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뻔뻔한 채씨 “복원하면 된다”

    뻔뻔한 채씨 “복원하면 된다”

    화재로 숭례문을 잃어버린 지 닷새째인 15일. 화재 현장에는 피의자 채모(70)씨가 현장검증을 위해 짙은 회색모자와 흰색 마스크를 쓰고 모습을 드러냈다. 포승줄에 묶인 채씨는 고개를 숙인 채 서서히 화재 현장으로 걸어갔다. 검증 내내 추운 듯 몸을 부르르 떨었지만 범행사실을 시인하며 당시 상황을 태연하게 재연하기 시작했다. 경찰과 함께 숭례문 서쪽 비탈로 올라가 사다리를 놓은 채씨는 담을 넘는 시늉을 했다. 그리고 경찰이 준비해 온 모형 시너병 3개를 가방에서 꺼내들더니 바닥에 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흉내를 내며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재연했다.2층 누각이 다 타버렸기 때문에 1층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현장검증은 20분 만에 끝났다. 불과 20분. 이 짧은 순간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불타버렸다는 사실에 검증 현장에 모인 30여명의 시민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 50대 여성은 현장검증을 마친 채씨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달려들기도 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배치된 200여명의 전·의경들과 작업을 하던 수십명의 인부들도 채씨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채씨는 참으로 뻔뻔했다.“문화재를 훼손해 국민께 죄송합니다. 그래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문화재는 복원하면 됩니다.”‘사건 현장에 돌아온 기분이 어떠냐.’,‘그날 기억이 다 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채씨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억울한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노무현 대통령 책임이다. 진정을 세 번이나 넣어도 안 됐다.”고 말했다. 아직도 토지보상 문제에 대한 분을 삭이지 못한 듯 보였다.“문화재는 복원하면 된다.”는 한마디에 수많은 취재진이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채씨가 사라진 이후에도 시민들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시민들은 가림막 한 편에 마련된 화재 이전 장엄했던 숭례문의 사진을 보며 아쉬움을 달랬고 역사를 추억했다.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꽃 수백송이가 겨울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이경원 황비웅기자 leekw@seoul.co.kr
  • 서초구, 숭례문 복원 모금운동

    국보1호 숭례문이 전소돼 전국민이 충격과 허탈감에 빠진 가운데 ‘숭례문 살리기 모금운동’이 자치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됐다. 서초구는 12일 서초구 주민자치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숭례문 복원을 위해 모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18개 주민자치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숭례문 복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치는데 이어 이를 지역 주민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환 주민자치발전협의회 회장은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돼 전국민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범구민적인 모금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국가 문화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문화유산을 잘 지키고 보존하는 마음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 동 주민센터별로 숭례문 모형의 모금함을 마련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2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키로 했다.또 구청 직원도 1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모두 3000여만원을 관련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우상길 문화행정과장은 “구민들이 이번 숭례문 화재를 보고 많은 전화를 걸어와 자발적인 모금활동이 시작됐다.”면서 “숭례문이 복원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단백질 접힘현상 비밀 풀었다

    단백질 접힘현상 비밀 풀었다

    국내 연구진이 길이가 긴 단백질이 라면 가락처럼 꼬불꼬불하게 접히고 풀리는 과정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인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단백질의 작용 과정을 밝혀낸 것은 생명공학 연구에서 획기적인 일로 평가된다. 부산대 물리학과 장익수 교수팀은 12일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을 구성하는 원자들 사이에 작용하는 에너지를 분석, 단백질 접힘(folding)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보여 주는 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56대의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밝혀낸 이 모형을 이용하면 지난 10년간 단백질체학계의 최대 논쟁거리였던 단백질(PSBD) 접힘현상을 완벽하게 해석할 수 있다. 단백질 접힘현상 규명은 생명현상을 규명하는 열쇠가 될 뿐만 아니라 광우병 원인물질로 추정되는 ‘프리온’처럼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변형 과정을 밝혀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시론] ‘영어몰입교육’ 자율적 도입을/김혜영 중앙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

    [시론] ‘영어몰입교육’ 자율적 도입을/김혜영 중앙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

    지난 며칠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영어몰입교육의 논의가 인수위의 계획 철회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영어로 말하기만큼은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이명박 교육정책의 히든카드를 일단 거둬들인 셈이다. 이미 예상했듯이, 반발은 거셌고, 넘어야 할 산은 너무 많았다. 이 정도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이야기를 꺼내지도 말 것이고, 예상을 했다면, 좀 더 계획적으로 카드를 꺼내들어야 했다. 이번 몰입교육방안에는 두 가지 기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첫째는 당위성이다. 아무리 영어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왜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이 이름도 무시무시한 영어 몰입교육을 받아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미친 짓’이라고도 생각하는 이 일에 대한 민족적, 사회적 거부감이 너무나 컸다. 둘째는 조속한 실행가능성이다. 추진을 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정 및 평가방법의 개발, 교원수급의 해결은 요원하고 암담했다. 무엇보다 해당 교과목 학업성취가 현저하게 저하될 우려는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문제였다. 그러나 영어몰입교육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꽤 현명한 선택이기도 하다. 첫째, 우리가 영어를 잘하려면 자국 내에서 영어로 의사소통할 기회를 더 많이 확보해야 하고, 학교환경은 그 기회를 제공할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구의 최소 20% 정도가 외국인이라면 상황은 다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볼 만한 곳은 다양한 내용의 강의와, 학습활동, 토론 등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수업시간이 최적이다. 둘째로 수년간 여러 나라에서 논의 연구된 바 몰입교육은 외국어 학습에 매우 효과적인 것이 사실이라는 점이다. 몰입교육의 근간은 내용중심교수법(content-based instruction)에 있다. 이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문법, 어휘, 표현들의 학습에만 집중하기보다, 실제 내용이 담긴 지식을 영어로 배우는 편이 보다 흥미 있게 영어를 익히고, 실제 언어를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몰입교육 딜레마를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 여기에서 한 가지 해결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바로 자율적인 몰입교육 도입이다. 이명박 교육정책의 키워드는 자율화에 있다고 주장한다. 대학자율화, 중·고교 평준화 해체 등 학교간 자율경쟁을 시키겠다고 한다. 이 키워드가 몰입교육정책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영훈초, 국제중, 민사고가 왜 그렇게 인기를 끌게 되었는가? 바로 이 몰입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도입하였다는 데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정부가 굳이 나서서 모든 학교를 일시에 억지로 몰입교육을 시행하기보다, 몰입교육을 도입하려는 학교들을 장려하고, 지원을 해주는 편이 옳을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할 일은 민간 학술단체와 시도교육청 등에서 몰입교육을 연구하고, 관련 교육과정의 다양한 모형을 개발, 평가하고, 영어몰입 교사양성, 훈련 등을 하고자 하는 전문 기관을 선발하여 전폭적인 재정 지원을 해주는 일을 감당하여야 한다. 이렇게 되면 억지로 시행을 강요할 때는 화를 내던 학교장, 교사들도, 어느덧 몰입교육 시스템 도입을 재고하고, 장점을 발견하며, 자신도 변화해야만 될 위기감을 스스로 느낄지도 모른다. 영어몰입교육, 미친 짓이 되어서도 억지로 서둘러서도 안 된다. 그러나 미워할 이유도 없다. 장기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선택적으로 추진해갈 일이다. 김혜영 중앙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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