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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다양한 꿈을 현실로” 21가지 직업 놀이하듯 체험

    “아이들 다양한 꿈을 현실로” 21가지 직업 놀이하듯 체험

    지난 8일 서울 영등포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서 가상 화재 경보가 울렸다. 아이 3명이 소방관 복장으로 모형 소방차에 올라 안내 방송에 따라 소방 호스를 들고 물을 발사했다. 이윽고 스크린에서 이글거리던 불길이 사그라졌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올렸다. 서울 서남권 대표 명소인 타임스퀘어에 어린이 직업체험 공간 ‘키즈 앤 키즈’(Kids & Keys)를 비롯한 공공문화 복지시설이 문을 열었다. 영등포구가 ㈜경방으로부터 3000㎡ 규모의 공간을 무상임대 받아 조성했다. 교통과 쇼핑, 문화의 중심지로 유동인구 하루 5만명에 이를 정도로 목도 좋다.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거리가 있다. “아이고, 어렸을 때 이런 곳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조길형 구청장이 주민 400여명과 함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민선 5기 공약을 이행한 터라 기쁨이 컸다. ‘키즈 앤 키즈’는 패션·뷰티·보석 디자이너에서부터 경찰, 소방관, 구급대원, 의사, 축구선수, 야구선수, 아나운서, 성우, 배우, 요리사 등 21가지에 이르는 직업을 놀이하듯 체험하는 곳이다. 민간 위탁 방식이라 유료 입장이다. 하지만 영등포 주민은 최대 20% 할인해 준다. 소외계층 아이들은 매주 50명씩 무료로 초청한다. 구는 수익금 일부를 장학 사업에 쓴다. 여성을 위한 강의 공간도 꾸려졌다.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미용 관련 강좌를 열어 싼값에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자격증 취득 및 취업까지 모색하는 전문반도 운영한다.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해서다. 구는 저소득층 20명의 무료 이용을 지원한다. 150석 규모 소공연장도 들어섰다. 우선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공연을 연다. 명사 초청 강연이나 세미나 등 작지만 알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제가 지역 발전을 위해 뛰는 공복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릴 때부터 확고한 꿈을 가진 덕분이죠.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적성에 맞는 꿈을 찾길 바랍니다. 그게 곧 사회 발전으로 연결되는 일이지요.” 조 구청장은 이렇게 말하며 다시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현재 소비보다 미래 소비 선호 때문

    현재 소비보다 미래 소비 선호 때문

    지난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2.8%였다. 그런데 민간소비 증가율은 1.9%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렇듯 소비가 성장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왜 그럴까. 가계의 시간 선호 변화가 그 요인 가운데 하나라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배병호 한국은행 조사국 차장은 “수년째 이어지는 소비 부진이 객관적인 데이터로는 설명 안 되는 부분이 있어 경제학 모형으로 분석해 본 결과 시간에 의한 심리적 요인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손민규·정원석씨와 공동 분석한 결과가 10일 나온 ‘최근 소비부진과 가계의 시간선호 변화’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의 시간 선호도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여기서의 시간 선호란 현재 소비에 대한 미래 소비의 상대적 선호도를 뜻한다. 즉 선호도가 높을수록 현재 소비를 줄이고 미래 소비를 늘리게 된다. 이를 경제학적으로 계량화해 보니 관련 지수(시간 할인 인자)가 1990~1999년 0.982에서 2000~2013년 0.991로 상승했다. 2000년대 들어 미래 소비 선호도가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2000년대 중에서도 특히 ‘카드 사태’(2003년) 이후인 2004년을 기점으로 시간 선호도(미래 소비 선호도)가 큰 폭으로 뛰었다. 통상적으로 시간 선호도는 고령화, 실업난 등으로 소득이나 고용이 불안할 때 올라간다. 하지만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를 겪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시간 선호도 급등이 두드러진다.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시간 선호도가 반짝 상승하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워낙 오랫동안 제로금리인 데다 소비 수요 자체가 가라앉다 보니 시간 선호도가 밋밋하게 횡보하는 양상이다. 배 차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워낙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미래의 주된 수입원인) 국민연금 고갈에 대한 우려 등이 커지면서 시간 선호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1년 3분기를 기점으로 우리나라의 시간 선호도가 아예 일본을 추월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20년 장기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보다 우리 국민들이 미래 소비를 위해 현재 소비를 더 희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배 차장은 “이런 심리가 지나치게 확산되면 소비 부진 장기화로 실물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연금 개혁 등 미래 소득의 불확실성을 줄여나가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살 빼려면 봐”…450g 지방은 이렇게 생겼다

    “살 빼려면 봐”…450g 지방은 이렇게 생겼다

    만일 몸 속에 있는 지방덩어리가 실제로 우리 눈 앞에 보인다면 살 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아이디어로 만든 1파운드(약 450g)의 지방덩어리 모형이 해외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1파운드의 지방덩어리를 연출하기 위해 부드럽고 유연한 비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우리 몸 속의 지방 느낌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고 한다. 교육 목적으로 제작된 이 모형은 보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매 사이트는 설명했다. 사진=아나토미웨어하우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두리시계, 나라 사랑•독도 수호 위한 ‘독도 시계’ 출시

    두리시계, 나라 사랑•독도 수호 위한 ‘독도 시계’ 출시

    시계 전문 업체 두리시계(대표 이창호)는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위원장 이찬석)과 함께 기획한 ‘독도 알람 시계’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독도 알람 시계는 독도 관련 제품을 사용하면서 더 많은 국민이 나라 사랑 및 독도 수호 활동에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됐다. 이번에 출시된 독도 알람 시계는 시계는 LED 조명등이 켜지는 깔끔한 네모 모양의 탁장식 알람 시계로 윗부분에 독도 모형이 붙어 있어 시계를 보면서 애국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설정해 놓은 시각에는 ‘독도야 사랑해’ 노래가 나와 독도 수호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버튼이 있어 알람이 아니더라도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독도 손목시계’도 함께 출시했다. 독도 손목시계는 시계 안에 작은 독도를 형상화했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외출 시에도 사용이 편리해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두리시계 이창호 대표는 “독도 알람 시계를 기업, 관공서, 은행, 국회사무실, 학교 등에 설치하면 아이들과 국민들에게 독도 사랑 학습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이번 독도 시계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독도 수호를 위한 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독도 알람 시계는 주문 후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제품 생산까지 1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1만 대 한정 판매될 예정되며, 가격은 19만원이다. 제품 주문 및 문의는 두리시계 블로그(http://dooriwatch.blog.me) 및 전화(02-465-1014)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두리시계는 주문 시계 제작에만 30년 세월을 바쳐온 해당 분야의 베테랑 업체로 앞으로 독도지킴국민운동본부와 함께 독도 수호를 위한 다양한 문화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초기 은하 형성 비밀 쥔 ‘아기 은하’ 최초 발견

    초기 은하 형성 비밀 쥔 ‘아기 은하’ 최초 발견

    우리 은하의 최초 형성과정을 가늠해줄 ‘아기 은하’가 발견돼 천문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하와이 대학 천문학 연구팀이 지구에서 약 108억 광년 떨어진 ‘아기 은하’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기 은하 이미지를 최초 포착한 이는 하와이 대학 천문학자 레지나 조젠슨·아서 울프 박사다. 이들은 촬영에 지름이 10m에 이르는 세계 최대 ‘W. M. 켁 천문대 광학망원경’을 활용했으며 해당 은하에 ‘DLA2222-0946’라는 이름을 붙였다. 해당 아기 은하는 중심 영역에서 통상 광도를 넘어서는 강한 에너지가 나타나는 퀘이사(Quasar·활동은하핵) 측정으로 포착됐다. 퀘이사는 엑스선, 원적외선, 전파 등 거의 모든 스펙트럼에서 빛을 방출하는데 우리 은하가 발산하는 에너지의 수천 배를 내뿜을 수 있다. 따라서 백억 광년이 넘는 먼 거리에서도 포착이 가능하다. 또한 퀘이사는 별을 만들어내는 젊은 은하 내부에 존재한다. 이는 해당 아기 은하를 통해 ‘천체 형성 과정’을 유추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조젠슨 박사는 “해당 아기 은하의 구조가 현 우리 은하의 ‘막대 나선’ 형태와 유사하다”고 전했는데 이는 ‘DLA2222-0946’를 통해 우리 은하 구조가 어떻게 만들어져 왔는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아무리 밝은 천체라도 무려 백억 광년이 넘는 거리이기에 촬영은 쉽지 않았다. 조젠슨 박사는 이를 “백악관에서 10km 떨어진 거리에서 대통령이 읽는 신문글자를 촬영하는 것과 같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젠슨 박사는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천문학 학술대회에서 해당 관측결과를 발표하며 “DLA2222-0946는 최근 발견된 은하 중 우리 은하 구조와 매우 유사하기에 많은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은하들이 초기 우주에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형성되어왔는지는 천문학계의 오랜 숙제다. 현재 이론은 작은 암흑물질과 은하들이 먼저 형성되고, 이 같은 작은 은하들이 합쳐져 큰 은하들로 발전됐다는 ‘밑에서 위로(bottom-up) 은하 형성 모형’이 주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40여년 예술혼 오롯이… 그가 건축해 온 삶을 들여다본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1937~2011·한국명 유동룡)의 예술 세계를 좀 더 깊숙이 이해할 수 있는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3년 전 타계한 이타미 준의 국내 최초 대규모 회고전으로 미술관에 기증된 이타미 준 아카이브와 유족 소장품으로 구성됐다. 일본에서의 1970년대 작업부터 말년의 제주 프로젝트까지 40여년에 걸친 그의 예술 세계를 드로잉과 모형 등 건축 작업뿐 아니라 회화, 서예, 소품, 영상 등 500여점의 다양한 작업을 통해 공감할 수 있다. 전시는 이타미 준 작업 의식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 보는 근원에 대한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청년 시절 그는 당시 젊은 건축가들이 풍부한 기술로 무장하고 첨단 건축물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당대 예술가들과 교유하며 존재의 근원을 질문하고 ‘모노하’ 예술가들과 의식을 공유했다. ‘사물 본래의 입장에 서서 자연을 한없이 동화시키는’ 이런 생각들이 그의 조형 의식의 기반을 이루며 건축 외에 회화, 서예, 디자인 등에 표출됐다. 재일동포라는 태생적 정체성 또한 존재에 대한 그의 탐구 주제였다. 1부 근원은 그가 그린 수채화와 유화, 그가 디자인한 ‘눈물의자’ 등을 통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추구했던 그의 미적 여정을 볼 수 있다. 1970년대와 1980년대 한국을 직접 답사하며 저술한 책들과 수집한 고미술품들은 한국미에 심취했던 그의 자취를 보여 준다. 2~4부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물질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했던 그의 건축 작업들이 시대순으로 펼쳐진다. 정다영 학예연구사는 “이타미 준의 초기(1977~1988) 작품들은 소재의 탐색에 집중된다”며 “‘유리를 통해 비쳐드는 빛으로 빛나는 금속’과 같이 다양한 소재의 배치로 풍부한 재료의 언어를 구축하면서 사물의 감촉을 조형적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10년간 그의 작품은 원시성의 추구에 집중한다. 유리와 철을 다루는 현대건축에서 인간과 건축의 야성미가 결여돼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토착 재료를 사용해 그 땅이 지닌 오래된 가치를 부활시키려 시도했다. ‘각인의 탑’(1988), ‘석채의 교회’(1991), ‘M 빌딩’(1992)은 자체의 물성만으로 그 존재를 힘 있게 드러낸다. 1990년대 후반부터 말년까지 이타미 준은 형태와 소재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건축이 매개하는 관계의 문제를 고민한다. 이 시기 그는 재료의 날 선 원시적 감각이 돋보였던 격렬한 건축에서 벗어나 온화하고 고요함이 드러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말년의 제주를 중심으로 한 한국에서의 작업은 이타미 준 건축의 원숙미를 보여 주면서 건축이 매개하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잘 드러낸다. 전시의 5부는 ‘바람의 조형: 제주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제주 작업에 집중돼 있다. 그가 총괄 설계를 맡았던 비오토피아 단지 내의 핀크스클럽하우스를 시작으로 포도호텔, 물 바람 돌 미술관, 두손 미술관, 방주교회 등이 잇따라 완공된다. 바람과 물, 돌이 풍부한 제주의 자연과 동화된 건축물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제주의 풍토를 담담히 반영하며 건축예술을 향한 작가의 염원을 담고 있다. 마지막 공간은 이타미 준의 딸인 건축가 유이화씨가 아버지의 소품으로 도쿄의 아틀리에를 재현했다. 오는 13일 오후 2시 전시회와 관련해 학술세미나가 열리고 3월부터 전시 기간 중 큐레이터와의 대화, 건축 강연이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3년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 전에 이은 과천관 건축 상설전시장의 두 번째 기획전으로 오는 7월 27일까지 계속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고용률 70%’ 목표… 기업문화 먼저 변해야

    ‘고용률 70%’ 목표… 기업문화 먼저 변해야

    정부가 4일 내놓은 ‘일하는 여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 방안’의 목표는 고용률 70% 달성이다. 일·가정 양립 정책으로 여성 고용률을 높여 단기간에 고용률을 높인 네덜란드 및 독일 모형을 참고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제도 개선보다는 여성의 능력을 남성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는 기업 문화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대 후반(만 25~29세) 여성 고용률은 68%로 남성(69.6%)과 비슷하지만 30대 여성 고용률은 56.7%로 남성(92%)과 35.3% 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40대 이후에도 여성 고용률은 남성보다 20% 포인트 이상 낮았다. 네덜란드의 경우 1994년부터 6년간 여성 고용률을 52.6%에서 61.1%로 올렸다. 전체 고용률과 여성 고용률의 격차가 11.3% 포인트에서 9.7% 포인트로 줄었다. 독일 역시 2004년부터 5년간 여성 고용률을 59.2%에서 64.3%까지 끌어올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이 남성 수준으로 높아질 경우 경제성장률은 현재보다 1%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가 적극적인 일·가정 양립 정책을 내놓은 이유다. 전문가들은 현재 있는 제도도 이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기업 문화의 변화가 우선이라고 했다. 박성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미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 대체인력 등의 제도가 있지만 여성들이 마음대로 휴가를 쓸 수 있는 기업 분위기가 아니다”라면서 “여성이 남성처럼 일하지 못하면 평가받지 못하는 문화를 먼저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임신을 한 직원이 죄의식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해하면서 다니는 분위기나 육아휴직 후에 사표를 내야 하는 관행도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보육 부문에서는 부족한 유치원, 어린이집의 수를 크게 늘리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인프라가 부족한데 여러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이주영 YWCA 부장은 “최근 여성들을 보면 아이가 만 3세 전에 1차 위기가 오고, 18개월~3세까지는 보육으로 2차 위기가 오며, 초등학교 1학년 때 3차 위기를 맞게 된다”면서 “앞 2번의 위기는 야근을 줄이는 것이, 마지막 위기는 초등돌봄교실을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아빠 어디가2’ 안정환 집, 블랙&화이트 모던 인테리어 ‘센스’

    ‘아빠 어디가2’ 안정환 집, 블랙&화이트 모던 인테리어 ‘센스’

    ’아빠 어디가2’ 안정환의 집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2’에서는 성동일과 성빈 부녀가 안정환과 안리환 부자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개된 안정환의 집은 블랙과 화이트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유리창으로 환하게 햇살이 들어오는 거실은 러그와 쿠션 등 패브릭 소품들로 따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거실 벽면에는 안정환 부부와 아이들의 사진이 액자로 붙어 있었고, 한쪽 벽에는 트로피들이 진열돼 있었다. 거실 앞쪽에는 장난감 모형이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주방은 깔끔한 식탁과 조명 등 블랙&화이트의 모던한 느낌에 벽면의 액자와 커튼이 포인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정환 집을 접한 네티즌은 “안정환 집..역시 보통이 아니다”, “안정환 집..안정환 아내의 센스가 보인다”, “안정환 집..인테리어 예쁘다”, “안정환 집..신혼집 따라해봐야지”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안정환 집)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철새도래지 근처 농장 비운다

    철새도래지 근처 농장 비운다

    정부가 2011년 이후 가축 방역예산을 23.4%나 늘렸는데도 철새를 통한 조류인플루엔자(AI)를 막지 못하면서 방역 대책 전반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장기적으로 전국 37개 철새도래지 10㎞ 반경 안에 있는 가금류 농장에 인센티브를 주고 이전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정부는 긴급하게 ‘철새 방역대(帶)’를 설정해 37개 철새도래지에 소독을 강화하고, 철새 이동현황 경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최대 먹이활동 반경까지 철새의 이동 경로를 방역대로 설정키로 했다. 철새 방역대에서는 철새의 이동 경로에 따라 인근 지역 농가에 문자메시지로 경보를 발송한다. 이번 AI의 발원지로 알려진 동림저수지를 포함해 주요 저수지에는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한다. AI 검사를 의뢰한 야생철새 사체는 지난 23일 8건이 늘면서 총 41건이 됐다. 24일에도 충북 청원에서 물까치 20여 마리, 전남 영암에서 왜가리 4마리와 청둥오리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또 전남 해남의 한 농장에서 종오리 17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AI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위험 구역인 반경 10㎞ 내 농가들이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전하는 농가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네덜란드 모형을 참고할 만하다”고 밝혔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lp@seoul.co.kr
  • 모바일 메시지가 공중에? 최첨단 RC 헬리콥터 화제

    모바일 메시지가 공중에? 최첨단 RC 헬리콥터 화제

    헬리콥터 회전날개에 이모티콘 등의 문자 메시지가 나타난다면 어떨까? 최근 한 프라모델 업체가 개발한 최첨단 ‘RC(remote control·무선 조정) 헬리콥터’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독일 프라모델 전문 제작업체 레벨사가 개발한 일명 ‘텍스팅 헬리콥터’의 상세한 모습을 23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런던 국제 장난감 박람회에서 첫 공개된 이 무선 모형은 이중으로 설치된 회전 날개에 LED 형태로 문자 메시지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레벨사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헬기 회전날개에 다채로운 LED 조명으로 나타나는 문자 메시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구동 방식은 이렇다. 먼저 모형 헬리콥터와 연결되는 자체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한다. 다음에 컴퓨터로 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한 뒤 이를 USB를 통해 헬리콥터로 전송시킨다. 마지막으로 헬리콥터를 하늘로 띄운 뒤 무선 조정으로 메시지를 제어하면 되는 것이다. 레벨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무선모형은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문자 메시지, 사진부터 간단한 비디오 영상까지 제어할 수 있다. 크기는 가로 170mm, 세로 90mm며 50분 충전으로 8분간 비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70달러(약 7만 5000원)로 예정돼있다. ☞☞ 헬리콥터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REVELL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모바일 메시지가 공중에? 최첨단 RC 헬리콥터 화제

    모바일 메시지가 공중에? 최첨단 RC 헬리콥터 화제

    헬리콥터 회전날개에 이모티콘 등의 문자 메시지가 나타난다면 어떨까? 최근 한 프라모델 업체가 개발한 최첨단 ‘RC(remote control·무선 조정) 헬리콥터’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독일 프라모델 전문 제작업체 레벨사가 개발한 일명 ‘텍스팅 헬리콥터’의 상세한 모습을 23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런던 국제 장난감 박람회에서 첫 공개된 이 무선 모형은 이중으로 설치된 회전 날개에 LED 형태로 문자 메시지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레벨사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헬기 회전날개에 다채로운 LED 조명으로 나타나는 문자 메시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구동 방식은 이렇다. 먼저 모형 헬리콥터와 연결되는 자체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한다. 다음에 컴퓨터로 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한 뒤 이를 USB를 통해 헬리콥터로 전송시킨다. 마지막으로 헬리콥터를 하늘로 띄운 뒤 무선 조정으로 메시지를 제어하면 되는 것이다. 레벨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무선모형은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문자 메시지, 사진부터 간단한 비디오 영상까지 제어할 수 있다. 크기는 가로 170mm, 세로 90mm며 50분 충전으로 8분간 비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70달러(약 7만 5000원)로 예정돼있다. ☞☞ 헬리콥터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REVELL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민원처리 왔다가 전시보고 가지요

    중구가 주민센터 복합커뮤니티 조성에 힘 쏟는다. 민원 업무만 처리하는 곳이 아니라 카페처럼 차도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다. 특히 동네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다. 1동 1역사전시관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회현동 주민센터 2층에 휴게실과 작은 도서관, 동 역사전시관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24일 개관식에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북 소믈리에 콘서트, 토크, 회현동 역사이야기 등 행사를 갖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 역사전시관이다. 12.6㎡ 규모의 한쪽 벽면에는 회현동의 유래, 연혁, 동네 이야기 등을 담았다. 조선시대부터 일제, 근현대까지 동네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 전자앨범, 그래픽, 사진, 지도 등을 활용해 이해를 돕는다. 토박이 인터뷰 등 동영상도 제작해 상영한다. 독서 프로그램, 생일 파티, 동아리 모임 등을 할 수 있다. 남대문시장 모형과 한국 최초 원두커피 다방인 ‘이디오피아벳’이 기증한 커피세트도 전시한다. 운영은 동주민센터에서 맡는다. 전문인력을 배치해 도서 대여, 커피 제공, 역사관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회현동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시작으로 다음 달 광희동주민센터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과 직원들이 모임 장소로만 활용됐던 ‘휑한’ 공간을 사랑방처럼 이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면서 시작됐다”며 “세 기능을 가진 세 공간의 칸막이를 없애는 방식으로 예산 낭비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공간 조성은 2012년 중순 시작했다. 수차례 주민자치위원회 논의를 거쳐 작은 도서관을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신청, 지난해 예산에 반영됐다. 구 관련 부서와 인테리어 설계 전문가, 교수 등과 가진 자문회의를 토대로 설계했다. 지난달 6일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최창식 구청장은 “환기나 의자 설치 등 다양한 주민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며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공동체 인프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공무원 연금, 이대론 안된다] “더 나은 미래 위해 모두 찬성했을 때 개혁했다”

    [공무원 연금, 이대론 안된다] “더 나은 미래 위해 모두 찬성했을 때 개혁했다”

    “2005년 연금 제도들 간의 조화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는 개혁을 단행할 때 국민의 절반은 찬성하고, 절반은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두 찬성에 공감했을 때 개혁을 실시했습니다.” 피터 피버 오스트리아 ‘공무원사회보험공단’(BVA)의 홍보 담당은 “오스트리아 공무원들의 전통적인 사고는 공무원연금에는 손을 대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심각한 재정상황과 국민연금과의 불균형 문제로 결국 손을 댔다. 유럽이 경제위기로 타격을 받을 줄 누가 예상했겠는가”라며 공무원연금 개혁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스트리아는 1997년부터 모두 네 차례에 걸쳐 공무원연금을 개편했는데, 개혁 이전의 연금 구조는 우리나라와 유사했다. 1997년 이전 오스트리아 공무원연금은 최대 연금 가입기간인 35년을 모두 채우면, 소득대체율이 80%로 퇴직 전 평균 보수의 5분의 4를 연금으로 받았다. 우리나라도 2010년 공무원 연금개혁 이전에는 소득대체율 76% 수준으로 연금이 지급됐다. 피버는 2005년 연금 개혁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발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정치적 질문”이라며 답변을 살짝 비켜갔다. 하지만 “정부 재정의 어려움이 커지고,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불균형 문제가 부각되면서 개혁에 모두가 공감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는 2005년 ‘공적연금제도 조화(Harmonized)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이 점차 균형을 맞춰나가는 과정에 있다. 2044년이 되면 두 연금의 구조와 수준이 같아질 전망이다. 현재 국민연금의 월평균 수령액은 여성 897유로(약 130만원), 남성 1478유로(약 214만원) 수준이다. 반면 공무원연금의 수령액은 2000~2400유로(약 290만~347만원)로 국민연금보다 훨씬 많다. 그는 “오스트리아는 세대 간 연금 갈등이 심했다. 전 세계에서 연금을 서둘러 받으려고 가장 애쓰는 나라가 오스트리아였다”라고 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연금 수급자(pensioner)가 되면 축하 파티를 열 정도였다. 따라서 조기연금 신청자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인 65세까지 더 일하도록 하는 게 국가의 정책 목표다. 2005년 개혁으로 생긴 연금수급자 재정안정화 기여금에 대해서도 피버는 정치적 영향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기여금은 상대적으로 관대한 연금을 적용받는 연금 개혁 이전의 연금수급자들이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등 미래 연금 지출 증가에 대비해 적립하는 돈이다. 매월 연금에서 자동으로 갹출돼 적립된다. 퇴직 시점에 따라 기여금을 떼는 비율은 1~3.04%로 차등 적용된다. 2004년 퇴직했다면 최고 비율인 연금의 3.04%를 기여금으로 내야 한다. 연금 혜택이 클수록 기여금도 많이 내는 구조다. 피버는 “알리안츠와 같은 민영 보험회사들이 공무원 사회보험공단에 6000~6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며 압력을 넣어 기여금 제도를 만들게 됐다”며 “오스트리아 재무부도 투자 개념으로 시도해보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안전행정부에서 공무원연금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오스트리아는 재무부에서 맡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철도, 우편 등 많은 공공부문에 걸쳐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도 계약직으로 주로 뽑는다. 피버는 “오스트리아 공무원들은 1950년대부터 노조를 결성해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며 “각 직업군별로 연금 모형을 조정하는 게 맞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다. 모든 국민이 자신만의 연금계좌를 갖고, 노후의 예외 상황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빈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도심 속 숨은 보석, 한옥 살리기 팔 걷은 자치구들] 경복궁 옆 세종마을 방치 한옥 전시관·전통문화체험관으로

    [도심 속 숨은 보석, 한옥 살리기 팔 걷은 자치구들] 경복궁 옆 세종마을 방치 한옥 전시관·전통문화체험관으로

    경복궁 서쪽 세종마을에 폐가로 방치된 한옥이 한옥체험관으로 조성된다. 역사문화 마을로 관광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표 명소로 개발, 육성하기 위해서다. 서울 종로구는 이달 국유재산이었던 한옥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고 설계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연면적 277㎡에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되며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전통문화체험관과 한옥전시관이, 지하 1층에는 문화사랑방이 조성된다. 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서예, 주조활자 체험, 한지를 이용한 소품 만들기, 제기차기, 투호, 인문학 강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옥전시관에는 한옥의 구조와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이 전시되고 한옥 짓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문화사랑방은 다도 체험이나 세미나 공간으로 쓰인다. 세종마을은 쇠퇴 이미지가 강한 ‘서촌’에 불만을 느낀 주민이 모여 사단법인 세종마을가꾸기회를 설립해 2011년 새 명칭을 부여하면서 생긴 이름이다. 이 지역은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근대화가 이중섭과 이상범, 시인 윤동주와 이상 등 근대 문화 예술의 주역들이 주로 활동했던 곳이기도 하다. 김영종 구청장은 “한옥체험관이 잘 만들어져 관광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LOCZ, 영종도 카지노 사전심사 재청구 논란

    LOCZ, 영종도 카지노 사전심사 재청구 논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영종도 미단시티(조감도) 복합리조트 설립을 신청했다가 지난해 6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리포&시저스(LOCZ)코리아가 지난달 17일 정부에 사전 심사를 재청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 주도의 카지노 정책을 펴기 위한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이 지난달 말 국무회의를 통과하는 등 민원 신청 방식의 사전 심사제 폐지를 눈앞에 두고 재심사를 요청한 탓이다. 이에 일각에선 LOCZ코리아가 규제가 강화되기 전 막차를 타려는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7일 국내 카지노 업계 등에 따르면 LOCZ코리아는 최근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자본금 납입증명서, 투자계획서, 사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1차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신용등급은 조건부 BBB에서 무조건부 BBB-로 상향시켰고, 1단계 투자규모도 당초 6700억원에서 7500억원 안팎으로 늘려 제출했다. 이 업체는 인도네시아 리포그룹과 세계 최대 카지노·호텔그룹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만든 외국인 투자법인이다. LOCZ코리아 측은 “대한민국 법률이 제시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할 것”이라며 재도전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영종도 미단시티에 들어설 복합리조트 계획에 따르면 LOCZ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1단계 사업 기간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컨벤션센터, 스파 등을 갖춘 리조트를 건설하게 된다. 9년간 총 2조 3000억원을 들여 최종 단계에선 1만 2000석 규모의 아레나 등을 만들 예정이다. 5조~6조원 규모의 해외 카지노 복합리조트에 비해선 절반 수준에 그치지만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사활을 건 사업이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처럼 도시 활성화를 위한 주요시설이기 때문이다. 이같이 정부가 서류 심사만으로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인·허가를 가능케 한 민원신청 방식의 사전심사제는 2012년 9월 도입됐다. 예전까지는 5억 달러 이상 투자계획을 밝히고, 특급호텔 건설에만 3억 달러 이상을 실제 투자해야 인·허가가 가능했지만 장벽이 크게 낮춰진 셈이다. 단기 차익을 노린 외국 자본의 ‘먹튀론’이 득세하고 당시 문화부도 반대했으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밀어붙였다. 결국 지난해 LOCZ와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2곳이 신청했다가 서류가 반려되면서 사전 심사제는 다시 도마에 올랐다. 민원신청 방식의 사전공모제라 심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었고, 누구든 언제나 신청할 수 있어 심사 청구의 난립과 행정 혼란이 우려된 탓이다. 이에 정부는 기존 사전심사제의 틀은 유지하면서도 공고를 내는 방식(공모제)으로 투명성을 높이는 쪽으로 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3월쯤 LOCZ코리아의 재청구에 대해 허가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겉으론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내부적으론 복잡한 기류가 감지된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카지노 사전심사제는 외자 유치를 위해 도입한 것인데 방법이 맞느냐는 것에 대해선 심각한 회의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당장 사전 심사를 통과한다 해도 리조트가 들어설 미단시티는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 좌초된 공모형 PF(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이란 점에서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새로 도입될 공모제에 따라 LOCZ코리아가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학준 배재대 교수는 “복합리조트란 용어가 난무하고 있다”면서 “외국 자본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를 얻는다면 이후 영업 손실 보전을 이유로 내국인 출입까지 주장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취업면접 위한 라미네이트, 치아상태에 따라 맞춤형 시술해야

    취업면접 위한 라미네이트, 치아상태에 따라 맞춤형 시술해야

    본격적인 졸업과 취업 시즌이다. 지난해 한 취업 사이트에서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6%가 면접 시 가장 중요하게 선택하는 요소를 ‘첫인상’이라고 꼽았다. 그만큼 첫인상은 취업의 합격여부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스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첫인상에 있어서 긍정적인 어필 조건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하얀 치아가 보이는 밝은 미소는 호감 있는 이미지 구현에 대표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라미네이트에 관심을 쏟는 이들도 늘어나는 상황. 라미네이트란 치아 표면을 다듬고 그 위에 치아와 색과 재질이 비슷한 세라믹소재 인공치아를 붙이는 일종의 치아성형이다. 연예인들이 많이 해왔던 치아성형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어 대학생 및 졸업생, 취업준비생,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일반적으로 라미네이트는 7∼10일에 걸쳐 3회 정도의 내원으로 이뤄지는 시술이다. 하지만 정확한 시술은 치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심미교정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삭제 없이도 가능한 시술과 더불어 치아의 상태에 따라 0.3~0.8mm 정도를 미세하게 삭제하여 얇은 세라믹 판을 사용하여 붙이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짧은 시술시간과 더불어 만족스러운 라미네이트 후기로 인해 찾는 경우가 많다. 서울 그레이스치과 부혜진 원장은 “첫 번째 임상검사와 구강검진을 통하여 X-ray 촬영, 카메라촬영 등을 통해 고객들의 치아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한다”며 “이후 환자의 치아상태 검진치료를 토대로 치아모양, 배열 이상 비율 등의 결과에 대해 정밀 상담 및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각자에 적합한 맞춤형 라미네이트 시술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부 원장은 이어 “석고 모형 채득 후 Wax-up을 통해 치아의 본을 떠 현재의 치아 상태, 시술 후 상태를 확인하고, 치아성형을 위해 최소한의 치아삭제 방법으로 이뤄진다”며 “환자의 통증과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8m의 아찔한 도전… 빙벽 황제는

    18m의 아찔한 도전… 빙벽 황제는

    겨울 야외 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클라이밍 축제가 경북 청송에서 펼쳐진다. 국제산악연맹(UIAA)과 아시아산악연맹(UAAA), 대한산악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11일부터 이틀 동안 청송 옥계계곡 얼음골에서 열린다. 유럽을 중심으로 매년 3~4회 열리던 대회를 대한산악연맹이 2011년 아시아에서 처음 유치한 뒤 4번째 대회다. 대한산악연맹은 세계 랭킹 1~10위 선수와 UIAA에 가입한 각국 대표 선수들을 초청했다. 20여개국 12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 대표는 22명. 지난해 남자 난이도(리드) 세계 랭킹 1위인 박희용(32)과 여자 리드 세계 3위였던 신윤선(34·이상 노스페이스)이 지난해 대회 리드 3위에 그친 아쉬움을 올해 우승으로 갚을지 관심을 모은다. 총상금은 3만 4200유로(약 4950만원). 대회장에는 토마스 카에르 UIAA 사무총장 등 10여명의 국제연맹 관계자가 찾을 예정이어서 유럽 외에 유일하게 대회를 개최해 온 한국의 국제 교류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스클라이밍은 올라가기 어렵게 꾸민 빙벽 모형을 등반하는 스포츠다. 대회장에는 빙벽이 설치돼 있지만 경기는 모형에서 치러진다. 스포츠로 인정받으려면 선수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기량을 다퉈야 하는데 빙벽은 이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18m 높이에 90~180도의 경사를 지닌 모형을 주어진 시간에 누가 더 높이 오르느냐를 따지는 남녀 리드, 15m 높이에 90도의 모형을 더 빨리 등정하는 남녀 속도(스피드)를 비롯해 4개 세부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아슬아슬한 모형을 곡예처럼 기어 올라가는 리드 경기, 15m의 벽을 10초 안팎에 오르내려 승부를 결정하는 속도 경기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첫날인 11일 오전 9시부터는 남녀 리드 예선과 준결승이 열리고, 이튿날 오전 9시부터 남녀 속도 예선, 오전 11시 40분 결승이 열린다. 오후 2시 40분부터는 남녀 리드 결승이 이어진다. 리드 경기는 ‘온사이트 리딩’(미리 루트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진행)으로, 속도 경기는 예선은 밀어내기 방식으로, 결승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른다. 마운틴TV가 11일 오후 1시부터 중계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아시아나 신입 승무원들의 환한 손인사

    [포토] 아시아나 신입 승무원들의 환한 손인사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신입 승무원들이 올해 5월 취항 예정인 에어버스 A-380기의 모형과 함께 힘찬 한해의 시작을 다짐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18m ‘거대오리’ 모형 순식간에 털썩 주저앉는 영상 화제

    18m ‘거대오리’ 모형 순식간에 털썩 주저앉는 영상 화제

    길이 18m의 거대 모형 오리가 순식간에 터지는 영상이 화제다.지난 31일 타이완 가오슝(高雄)항에서 새해맞이 행사 도중 일어난 일이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24초짜리 영상에는 당시 상황이 생생히 담겨져 있다. 영상을 보면 행사에 참석한 수많은 인파들 사이로 거대 오리 모형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영상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리의 오른쪽 부분이 세로로 길게 갈라지며 맥없이 주저앉는다. 이를 보고 놀란 많은 관중들이 오리가 있는 쪽으로 뛰어가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리를 터뜨린 범인이 갈매기일지도 모른다”, “새해에는 하는 모든 일 빵빵 터지길 기원하는 것을 오리가 몸소 보여준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개된 영상 속 오리 모형은 네덜란드 조형예술가 플로렌테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의 작품으로 튜브처럼 공기를 주입해서 만든 조형물이다. 2007년부터 중국 베이징,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루,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등에서 전시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영상팀 sungho@seoul.co.kr
  • [말에 얽힌 이야기] 청동기 말 뼈부터 현대미술까지… ‘말 많은’ 전시들

    [말에 얽힌 이야기] 청동기 말 뼈부터 현대미술까지… ‘말 많은’ 전시들

    말의 그 힘찬 질주가 우리 민족의 기상을 웅변해 주고 있어서일까. 갑오년 신년 벽두에는 말띠해의 박진감을 생생히 전해 주는 전시 공간이 많다. 화폭 사이로 ‘익숙한’ 존재를 새삼 ‘낯설게’ 들여다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국립민속박물관(02-3704-3173)은 2월 17일까지 ‘힘찬 질주, 말’ 기획전을 이어 간다. 청동기시대 말 머리뼈부터 삼국시대의 말 모양 토기 등 관련 유물 64점이 소개된다. 전시에선 서울 마장동의 유래가 된 사복시 마장원(馬場院)과 관련된 ‘살곶이 목장지도’, 경주 현곡면 왕릉급 고분 호석(護石)에서 나온 말 신장(神將) 등을 관련 학계의 성과 및 해석과 함께 선보인다. 말 신장은 지난해 11월 발굴 이후 처음 공개 되는 것이다. 또 제주 목장에서 말의 사육을 담당하는 목동인 ‘말테우리’가 쓰던 개가죽으로 만든 방한모와 그 모습이 담긴 20세기 사진엽서, 암수 두 마리의 말이 노니는 장면을 그린 조선 후기의 ‘곤마도’, 버드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는 말을 그린 지운영 화백의 1923년 작 ‘유하마도’ 등이 나왔다. 1970년대에 제작된 소아용 말타기 장난감, 고무공을 눌러 움직이는 경마 장난감 등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전개는 무척 이채롭다. ‘말과 탈것’을 중심으로 야생마(진화), 길들이기(순화), 사람 승용(1단계), 신·영혼 승용(2단계), 19세기의 말, 기차와 승용차 등 말의 대용재로 이어지는 시간적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031-288-5400)은 12월 말까지 ‘말 타고 지구 한 바퀴’전을 연중 내내 이어 간다. 경주 금령총에서 나온 ‘기마인물형토기’, 천마총에서 나온 ‘천마도’ 등에 등장하는 말의 모습 등을 보며 세계 각 지역의 말과 관련된 문화를 살필 수 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마구 스탬프 찍기·모형말 타고 사진 찍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전주역사박물관(063-228-6485)은 ‘달리자 청마야’전을 2월 23일까지 연다. 십이지와 말, 말의 상징, 말과 신앙, 일상생활 속의 말, 말의 생태, 군마, 지역과 말 등 7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두 마리의 말이 등장하는 조선시대 화가 장승업의 ‘쌍마도’, 말 위에서 술을 마실 때 쓰는 청자 ‘마상배’ 등 50여점을 전시한다. 마사박물관(02-509-1283)은 4월 28일까지 ‘말놀이 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내 친구, 말’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에선 죽마놀이·말뚝박기 등 전통 말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롯데갤러리(02-726-4456)는 2월 3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청마시대’전을 이어 간다. 한국, 몽골, 호주 등의 작가 28명이 회화, 조각, 설치물 등 말을 주제로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나라는 김석영, 송형노, 김점선 등 9명, 몽골은 차드라발 아디야바자르, 바트뭉크 다르마 등 15명, 호주는 마기 셰퍼드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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