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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청첩장 “축구장 모티브 입체 디자인” 초대 문구는?

    박지성 청첩장 “축구장 모티브 입체 디자인” 초대 문구는?

    박지성 청첩장 “축구장 모티브 입체 디자인” 초대 문구는? 박지성-김민지 예비부부의 청첩장이 공개됐다. 축구 경기장에서 모티브를 딴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지성 청첩장’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축구 경기장 모형이 입체로 디자인된 독특한 청첩장이 담겨 있다. 청첩장에는 “끝나지 않을 경기. 손 꼭 잡고 함께하고 싶은 서로를 찾았습니다. 뛰는 가슴으로 초대장을 내밉니다. 그 시작을 응원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박지성 김민지 커플은 다음달 27일 식을 올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 다녀가면… 아이가 알아서 손 씻어요

    여기 다녀가면… 아이가 알아서 손 씻어요

    “여섯살 아들내미가 평소 손 씻기를 싫어했는데 건강체험관을 다녀온 뒤로 달라졌어요. 세균이 득실했던 화면이 떠올랐는지 이젠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손을 씻어요.” 김소영(36·여)씨는 24일 흡족한 얼굴로 이같이 말했다. 건강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중구 ‘도담도담 건강체험관’을 찾은 어린이가 2만 5000명을 넘었다. 2009년 12월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3층에 문을 열었는데 어느새 어린이집 필수 체험학습 코스로 자리 잡았다. 개관 초반에는 지역 어린이들만 이용했지만 입소문 덕분에 최근엔 경기 평택시와 울산, 경북 경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도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갔다. 오는 9월까지 예약도 꽉 찼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체험관을 이용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253곳, 올해 1~5월 벌써 146곳에서 다녀갔다. 건강체험관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건강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손 씻기 코너 모니터 앞에 섰을 때 득실댔던 세균이 손을 씻고 나면 모두 사라진다. 소화 미끄럼틀은 단연 인기를 누린다. 대형 인체 모형 안에 들어가면 심장 소리가 들리고 대장 모양의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출구 쪽에서 방귀 소리가 난다.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별해 보고 올바른 칫솔질도 배운다. 지난 3월부터는 서울여자간호대와 경기 양주시 서정대 학생들이 매주 목·금요일 역할극식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구약사회는 어린이 약물교육과 취학 전 어린이 구강 건강을 위한 구강 검진을 한다. 이용 대상은 만 3세 이상 유아 및 어린이와 저학년 초등학생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가 직접 만지고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박지성 김민지 청첩장, 축구로 연결된 두 사람 ‘숨은 반전은?’

    박지성 김민지 청첩장, 축구로 연결된 두 사람 ‘숨은 반전은?’

    ‘박지성 김민지 청첩장’ 축구선수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이색 청첩장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지성 청첩장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두 사람의 청첩장을 받은 지인이 인터넷상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청첩장은 축구경기장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디자인이다. 고급스러운 청첩장 표지를 올리면 붉은색 종이가 올라오면서 경기장 모형이 등장한다. 특히 관중석 의자에는 ‘PARK JI SUNG’과 ‘KIM KIM JI’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또한 청첩장 문구에는 “끝나지 않을 경기. 손 꼭 잡고 함께하고 싶은 서로를 찾았습니다. 뛰는 가슴으로 초대장을 내밉니다. 그 시작을 응원해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겨 있어 네티즌 시선을 끌었다. 한편 박지성과 김민지 커플은 다음 달 27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박지성 청첩장을 본 네티즌들은 “박지성 김민지 청첩장도 남다르네”, “박지성, 김민지 아나운서 청첩장 신기하다”, “박지성 김민지 청첩장..약간 촌스러운 듯”, “박지성 김민지 청첩장 가지고 싶어”, “박지성 김민지 청첩장..진짜 독특하네. 버리기 아까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박지성 김민지 청첩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긋난 주걱턱,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우선

    어긋난 주걱턱,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우선

    길이가 짧고 끝이 약간 나온 턱은 얼굴이 작아 보이고 목선이 예뻐지는 효과가 있어 얼굴이 동안으로 보이는 조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반대로 턱의 길이가 길고 돌출된 주걱턱은 동안과는 다소 거리가 멀고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정교합, 개방교합 등 각종 교합 및 턱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간호사 A(28)씨 역시 주걱턱 때문에 교합에 문제가 있어 교정이 필요한 상태이다. 어렸을 때는 주걱턱의 정도가 심하지 않았으나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고 턱을 괴는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을 오랫동안 고치지 못해 주걱턱 증상이 악화되었다. 현재 주걱턱으로 인한 반대교합과 함께 안면비대칭 증상까지 나타나 음식을 씹거나 대화를 하는 데 불편하기까지 하다. 이런 이유로 A씨는 주걱턱을 교정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주걱턱은 아래턱의 성장이 과도해서 생기는 얼굴형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한국인 100명 중 15명에게 나타날 만큼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한데, 대체로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의 경우 유전보다는 생활 습관 등의 후천적 요인으로 인한 주걱턱이 더 많다는 것이 최근 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일반적으로 주걱턱은 아래턱이 앞으로 나오고 턱끝이 발달해 얼굴형이 평평하거나 오목하고 반대교합이 있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주걱턱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3단계의 진단 과정을 거치게 된다. 주걱턱의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3D X-ray 촬영 후 치아틀을 뜨고 치아 모형을 제작해 현재의 치아 교합이 어떤 상태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그 후 얼굴뼈 X-ray 분석 결과와 교합 진단을 토대로 여러 방향의 움직임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각 방향에서 얼굴뼈를 어느 정도 이동시켜야 할 지 면밀하게 분석하는 단계를 거쳐 최적의 수술 계획을 세우게 된다. 경미한 주걱턱은 치아교정으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정도가 심한 주걱턱은 아래턱의 위치를 안쪽으로 밀어 넣고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을 맞추는 양악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 양악수술은 단순한 주걱턱뿐만 아니라 안면 비대칭이나 개방교합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교합 이상 증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주걱턱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은 “주걱턱은 두 턱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평소 말을 할 때 발음이 새거나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교정하는 것이 좋다”며, “양악수술로 주걱턱을 교정할 경우 기능적인 개선 효과도 있지만, 수술을 통해 턱뼈에 연결된 근육이나 조직 등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얼굴의 전체적인 느낌이 보다 균형 잡힌 모습으로 변할 수 있어 미적으로도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주걱턱수술은 턱뼈의 위치를 이동시켜 턱뼈와 치아의 교합을 맞추는 수술이기 때문에 현재의 교합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주걱턱수술이 필요한 경우 성형외과와 치과의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 아래 체계적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계획을 세워 수술이 이루어지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긋난 주걱턱,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우선

    어긋난 주걱턱,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우선

    길이가 짧고 끝이 약간 나온 턱은 얼굴이 작아 보이고 목선이 예뻐지는 효과가 있어 얼굴이 동안으로 보이는 조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반대로 턱의 길이가 길고 돌출된 주걱턱은 동안과는 다소 거리가 멀고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각종 교합 및 턱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주걱턱은 아래턱의 성장이 과도해서 생기는 얼굴형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한국인 100명 중 15명에게 나타날 만큼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한데, 대체로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의 경우 유전보다는 생활 습관 등의 후천적 요인으로 인한 주걱턱이 더 많다는 것이 최근 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주걱턱의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3D X-ray촬영 후 치아틀을 뜨고 치아 모형을 제작해 현재의 치아 교합이 어떤 상태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그 후 얼굴뼈 X-ray 분석 결과와 교합 진단을 토대로 여러 방향의 움직임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각 방향에서 얼굴뼈를 어느 정도 이동시켜야 할 지 면밀하게 분석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경미한 주걱턱은 치아교정으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아래턱의 위치를 안쪽으로 밀어 넣고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을 맞추는 양악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은 “주걱턱은 두 턱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평소 말을 할 때 발음이 새거나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교정하는 것이 좋다”며, “양악수술로 주걱턱을 교정할 경우 기능적인 개선 효과도 있지만, 턱뼈에 연결된 근육이나 조직 등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얼굴의 전체적인 느낌이 보다 균형 잡힌 모습으로 변할 수 있어 미적으로도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D FIT 안면조소술 전문 ‘에이치성형외과’, 반응형 웹 홈페이지 도입

    3D FIT 안면조소술 전문 ‘에이치성형외과’, 반응형 웹 홈페이지 도입

    H 성형외과가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였다고 밝혔다. 바로 반응형 웹 홈페이지이다. 기존 성형외과들의 홈페이지에서는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해상도에서 최적화된 페이지를 구현하기 어려워 웹용, 모바일용 홈페이지를 각기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H성형외과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최신 트렌드인 반응형 웹으로 해결했다. 디바이스의 종류와 상관없이 최적화된 페이지를 제공하며, 이는 간편한 스마트형 기기들로 접속하는 유저들이 늘어난 만큼 최대한 편의성을 고려해 쉽고 편리하고 유니크한 홈페이지를 만든 계기이기도 하다. 홈페이지를 제작한 블루스트림 김정환 대표는 “최근 작업물인 H성형외과, 클리닉H, 살롱드H의 홈페이지의 경우 플리킹을 이용한 페이지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 및 작업하였고, 페이지 로드도 보다 빠르게 느끼도록 AJAX로 로딩을 구현하습니다. 상하 스크롤도 보다 아름답게 보이도록 마우스 휠에 반응하여 부드럽게 이동이되며, 특히 기존 홈페이지에선 구현이 안 됐던 좌우 횡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는 마이크로사이트에서나 볼수 있는 최고급 기술이기도 한데, 유니크한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고급기술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브라우저 사이즈의 크기에 따른 반응형 웹에 모션을 가미하여 부드럽게 전환되도록 완성도를 매우 끌어올린 작품입니다”라고 전했다. 블루스트림은 Front End 및 UI / UX 전문 개발업체이며, 2012년 Front End 전문개발자인 김정환 대표를 중심으로 고급 스크립트 및 퍼블리시 기술중심으로 만들어진 업체이다. 그리고, 별도로 웹짱브랜드에서 홈페이지 제작 Framework를 만들어 타사에 비해 가격대비 고퀄리티의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블루스트림에서 가능한 작업 분야는 웹과 연관된 사용자 화면 전반인데, PC 웹 그 중에서도 화려한 올플래시와 같은 사이트 성격에 강한, 모바일 웹, 하이브리드 웹, 대쉬보드, 키오스크 등 이다. 가능한 기술은 HTML5, CSS, CSS3, 고급 JAVASCRIPT(Jquery 와 같은 라이브러리 다수), FLASH, PHONE GAP 등이다. 블루스트림의 김정환 대표는 “홈페이지의 모든 결과물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야 하고, 모든 스크린에 대응이 되며, 역동적이고, 편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 3D FIT, 역사부터 기법까지 3D FIT 안면조소술은 단순한 성형수술이 아니라 첨단 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신기술이다. 홈페이지에는 H성형외과 백정환 원장의 3D FIT이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한 역사부터 시작해 3D FIT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실제 환자의 CT나 X-ray 사진이 함께 올라와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에 따르면 3D FIT은 백 원장이 성형외과 의사로서 환자에게 느낀 미안함으로부터 시작됐다. 상술로 뒤덮여있는 현실을 꼬집고, 얼굴뿐만이 아닌 마음을 치료해주고 싶다는 심정을 현실화했다. 백 원장의 인간적인 토로는 3D FIT 카테고리로 가면서 첨단 기술로 넘어간다. 환자의 안면골 CT자료를 3D 모델링한 후, 이것을 3D 프린터로 찍어내고 이 안면골 모형에 꼭 맞는 보형물을 제작해 삽입한다는 3D FIT의 정의를 쉽게 알 수 있다. 몸에 들어가는 보형물에 대한 불안을 덜기 위해, 보형물 소재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다뤘다. 크게 4가지로 나뉘는 3D FIT 보형물의 종류에 따른 설명과 함께, 어떤 수술에 어떤 보형물이 최적인지도 나와 있다. 백정환 원장은 환자를 돕기 위해 기술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는 강의 영상을 첨부해 걱정 많은 환자들에게 다가가기를 시도했다. ▲ 상처입은 환자에 대한 배려 ‘영상 상담’ 환자를 위한 배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상 상담진행이다. 3D FIT은 불의의 사고나 잘못된 성형수술 부작용 때문에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재건 수술 예정자들이 많이 찾는 수술인 만큼, 직접 병원에 내원해 상담하기를 꺼리는 이들도 많다. 또 병원이 서울인 만큼 지방에 거주하여 방문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영상 상담에 착안하게 됐다. 에이치성형외과 홈페이지는 환자의 사진을 찍어 올리면 동영상으로 이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 주는 영상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환자를 배려하는 마음은 에이치성형외과의 재건지원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에이치성형외과 백정환 원장은 재건지원프로그램에 대해 “화려한 성형수술의 모습 뒤에 있는 어두운 그림자 속에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3D FIT 안면조소술이 마법 같은 해법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사진과 사연을 바탕으로 복원 가능성 및 재건지원프로그램의 취지에 맞는지 여부를 판단한 뒤 진행된다. 에이치성형외과 홈페이지에서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직접 만나지 않고도 수술의 성격과 수술에 쓰이는 보형물의 소재까지 의사의 육성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으며, 상처받은 환자를 위해 영상 상담과 재건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점은 강력한 신뢰감으로 작용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사]

    ■인천항만공사 △감사팀장 박무동△창의경영팀장 신용주△기획조정실장 홍경원△경영지원팀장 조종화△재무관리팀장 안극환△물류산업육성팀장 김종길△마케팅팀장 김순철△북항사업소장 남태희△안전보안팀장(TF) 한경우△갑문운영팀장 김영복 ■한국은행 ◇실장△지역통할 강성대△법규 정길영△공보 박성준△재산관리 이금배△금융검사분석 조희근△국고증권실장 전태영◇인재개발원△원장 이중식◇조사국△계량모형부장 김준한△국제경제부장 박진수◇거시건전성분석국△국장 조정환△거시건전성연구부장 박양수◇통화정책국△국장 윤면식△금융시장부장 허진호◇금융결제국△국장 박이락◇발권국△국장 나상욱◇국제국△국장 김민호△외환업무부장 하근철◇외자운용원△외자기획부장 서봉국◇사무소장△뉴욕 유상대△프랑크푸르트 강성윤◇베이징사무소△상하이 주재 한상섭◇본부장△부산 김남영△대구경북 성병희△광주전남 이명종△전북 신원섭△강원 오인석△제주 정상돈△경기 김태석△포항 은호성◇지역본부△부산 기획조사부장 안성봉△대전 기획조사부장 노영래 ■브릿지경제신문 ◇국장△논설위원 김영인△편집국 종합편집부장 한인섭◇국장대우△정치경제부장(전국부장 겸임) 양규현△산업IT부장 이상준◇부국장△경영지원국 관리팀장 박동우◇부장△편집부장 여상호△사회부장 안종일△국제부장(생활건강부장 겸임) 고현석△사진영상부장 윤여홍△교열부장 이병갑△뉴미디어부장 우창희△인포그래픽팀장 구본규
  • [김문이 만난사람] 축구 자료 4만여점 수집 이재형 축구역사문화연구소장

    [김문이 만난사람] 축구 자료 4만여점 수집 이재형 축구역사문화연구소장

    피천득 선생은 생전에 2002년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며 ‘붉은 악마’라는 시를 지었다. ‘붉은 악마들의/끓는 피 슛! 슛! 슛 볼이/적의 문을 부수는/저 아우성! 미쳤다. 미쳤다/다들 미쳤다 미치지 않은 사람은/정말 미친 사람이다.’ 그랬다. 2002년 6월 18일이다. 이탈리아와 16강 연장전에서 안정환 선수가 환상적인 헤딩골을 터뜨려 온 국민을 환각상태에 빠뜨리게 했던 광경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렇다면 당시 그 볼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2003년 어느 날이다. 한 TV방송에서 월드컵 1주년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이탈리아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에콰도르의 바이런 모레노와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왔다. 당시 모레노 주심은 거친 플레이를 일삼는 이탈리아 공격수 토티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시켰다. 이로 인해 유럽에서는 ‘편파 판정, 홈팀 봐주기’라고 맹비난했다. 방송사는 모레노 주심을 만나 당시 상황이 어떠했는지 다시 물었고 모레노는 공명정대한 판정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안정환 선수가 넣은 골든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 남자는 심장이 멎을 듯한 전율을 느꼈고 ‘저 공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고 다짐했다. 축구역사문화연구소 이재형(53) 소장이 바로 그 남자다. 이 소장은 그날부터 혼자서 안정환의 골든볼을 찾아오는 작전에 들어갔다. 우선 수소문 끝에 모레노의 주소지를 파악한 다음 모레노에게 줄 선물을 마련했다. 그냥 달라고 하면 선뜻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월드컵 사진집에서 가장 잘 나온 모레노의 사진을 골라 서울시내의 한 동판 제작사를 찾았다. 되도록 최고급으로 만들어줄 것을 부탁했다. 마침 제작사 사장이 축구를 좋아했던지라 이 소장의 뜻을 전해듣고 원래 가격보다 좀 싸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얼마 후 동판이 완성되자 이 소장은 동판 제작과정을 촬영한 연속사진과 월드컵 기념 히딩크 넥타이, 2002년 한·일 월드컵 사진집, 월드컵 기념 공 등 네 가지 선물을 꾸린 보따리를 들고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로 날아갔다. 이때가 2004년 2월 3일이었다. ‘키토 0203 작전’은 그렇게 시작됐다. 나름대로 반드시 성공시키고야 말겠다는 다짐에서 작전명을 세웠던 것이다.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보문동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이 소장을 만나 당시 내용을 들었다. “모레노의 집에 도착했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틀 전 업무차 미국 마이애미로 떠나 20여일 후에나 돌아온다는 것이었습니다. 허탕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더군요. 고민 끝에 현지에서 봉제업을 하는 교포에게 부탁했습니다. 모레노가 오는 즉시 ‘골든볼을 꼭 기증해 달라’는 간곡한 내용의 편지와 함께 선물을 맡기고 귀국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한국에 돌아와 연락을 애타게 기다린 지 20여일 지나자 골든볼을 기꺼이 기증하겠다는 대답을 듣게 됐고 며칠 뒤 공무차 귀국하는 주에콰도르 대사관 직원을 통해 인천공항에서 전달받았다. 또한 모레노가 보낸 보따리에는 골든볼뿐만 아니라 당시 이탈리아 선수 토티를 퇴장시킨 레드카드와 자신이 입었던 주심 유니폼, ‘대한민국 국민이 이 볼을 보면서 월드컵의 감격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이재형 소장에게 영구히 기증한다’는 내용의 서신까지 담겨 있었다. 이렇게 해서 한·일월드컵 16강에서 터뜨린 안정환의 골든볼은 현재 수원월드컵박물관에 기증돼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그의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에는 스페인전에서 패널티킥으로 4강 신화를 쏘아 올린 ‘홍명보의 볼’이었다. 월드컵조직위원회, 대한축구협회 등에 수소문했으나 어느 누구도 공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여러 자료를 뒤진 끝에 ‘2002 FIFA 공식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스페인전 주심이 이집트의 가말 알 간두르라는 사실과 이집트축구협회를 통해 연락처를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즉시 간두르에게 이집트에 갈 일이 있을 때 꼭 만나보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고 그렇게 해도 좋다는 답신을 받았다. 이 소장은 2006년 8월 3일 작전명을 ‘0803’이라고 정하고 카이로행 비행기에 올랐다. 3일 뒤 마침내 가이드와 함께 간두르의 집에 도착했다. 자연스럽게 한·일월드컵 당시의 상황이 화제가 됐다. 모호한 판정으로 스페인 축구팬들로부터 협박을 받았던 일, 그래서 학교 다니는 딸에게 1년간 경호원을 붙였던 일 등을 털어놨다. 이어 간두르는 4강볼을 보여주었다. 볼에는 당시 4강 신화를 생생하게 증언하는 여러 사인들이 있었다. 주심과 부심, 감독관 등의 친필 사인이었다. 경기가 끝났을 때 간두르는 심판들에게 “현역 심판복을 벗는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4강을 결정지은 공을 보관하고 싶다”고 말해 각자 공에 사인을 해주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그러나 간두르는 기증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 소장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설득했다. 4강볼이 이집트에 있으면 한 개인의 영광이겠지만 한국에 가면 한 나라의 영광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때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계속 얘기를 했습니다. 4강볼은 한국축구 100년사에 길이 빛날 역사적 증거자료로 빛을 발할 것이며 박물관에 영원히 보관하면서 가말 알 간두르란 이름으로 명패를 새겨 공과 함께 당신의 명예가 영구히 보존되도록 할 것이라고 몇번이고 말을 했지요. 언제든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도록 초청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자 간두르는 마음이 흔들렸던지 잠시 가족회의를 열고 나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이 공을 바친다’는 편지와 함께 4강볼을 건네줬지요.” 이 소장의 끈질긴 설득과 축구 열정에 감동해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틀 후 대사관에서 공식 전달식이 열렸다. 간두르가 대사에게 기증하고 이 소장이 공을 전달받는 형식을 거친 뒤 귀국했다. 이러한 사실은 곧 국내 언론에 보도됐다. 일부에서는 ‘홍명보의 4강볼’이 경매시장에 내놓으면 22억원 정도는 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 소장은 간두르와의 약속을 더 소중하게 여겼다. 이처럼 한국 축구의 보물을 찾으러 다니기도 했지만, 그가 세계 40여개국을 다니면서 꾸준히 모은 축구자료는 통틀어 모두 4만여점에 이른다. 그가 사는 아파트는 온통 축구자료로 가득하다. 한국축구 100년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각종 사진자료, 1954년 월드컵 때부터 입었던 유니폼 등을 비롯해 축구대회 포스터, 축구화, 축구공, 국내외 축구스타 사진, 엠블렘 등 말 그대로 축구에 관한 한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모은 것들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펠레가 무명시절에 찼던 축구공이다. 가죽 조각을 일일이 이어붙인 다갈색의 수제품으로 펠레의 친필사인과 브라질축구협회의 인증서도 있다. 2003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골동품 경매장에서 경매물건으로 나왔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는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직접 구입했다. 펠레를 세계적 스타로 만든 귀한 공을 수집한 후 펠레 관련용품만 100여점을 모았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입고 출전한 등번호 10번의 유니폼, 펠레 관련 서적들, 펠레 모형의 인형, 기념우표, 초상화 등이 대표적이다. 펠레와 함께 세계축구사에서 전설로 통하는 포르투갈의 에우제비우의 공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경매장에서 입수한 뒤 2004년 리스본에서 에우제비우를 만나 직접 사인을 받아내기도 했다. 그가 축구에 관심을 가진 것은 초등학교 때 축구선수를 하면서였다. 계속 축구를 하고 싶었으나 부모님의 반대에 축구부가 없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축구와의 인연이 끊어졌다. 축구선수가 되지 못하자 보상심리가 발동돼 축구관련 자료수집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 서울 돈암동의 한 은행에서 받은 축구공 모양의 플라스틱 저금통이 최초의 수집품이다. 이후 시간이 날 때마다 축구장을 찾았고 여러 자료들을 모아나갔다. 대학에서 금속학을 전공한 그는 국내외 축구자료들을 본격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다니던 첫 직장을 그만두고 ‘월간축구’(현 베스트일레븐)라는 축구잡지 기자를 지원했다. 이때부터 경기를 관람하고 좋아하는 축구선수들과 만나는 것이 일이자 취미가 됐다. 그렇게 바삐 지내다 보니 아직 결혼을 못했다. 그는 자료수집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어김없이 축구장에 나가 직접 선수로 뛴다. 이때마다 공격수로 평균 두세 골씩 넣곤 했는데 축구황제 펠레의 통산 1300골보다 더 많은 4000골을 넣었다며 웃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축구복합문화센터, 축구박물관을 짓는 일”이라고 대답한다. 인터뷰를 마친 이틀 후 그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로 향했다. 어떤 귀중한 자료를 수집해올지 궁금해진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이재형은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동기계공고와 인하대 금속학과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축구선수였으며 중학교 때부터 축구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2004년 3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안정환의 골든볼’을 에콰도르에서 찾아냈다. 2006년 8월에는 한·일월드컵 때 4강 신화를 쏘아 올린 ‘홍명보의 4강볼’을 이집트에서 찾아내기도 했다. 지금까지 40여개국을 다니면서 귀중한 축구 관련 자료 4만여점을 모았다. 그동안 소장전을 몇 차례 가졌다. 현재 축구자료 수집가로 활동하면서 축구역사문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축구잡지 ‘베스트일레븐’ 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22억짜리 축구공’이 있다.
  • 밀양주민 상경 “농성장 침탈당해”

    밀양주민 상경 “농성장 침탈당해”

    경남 밀양의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진행하며 송전탑 모형을 호미로 부수고 있다. 밀양 주민 90여명과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관계자는 이날 한전 본사와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찰이 밀양의 송전탑 반대 농성장을 침탈한 것은 행정대집행법 위반”이라면서 “당시 공권력 투입에 관여한 경찰청장과 밀양경찰서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밀양시는 지난 11일 경찰 20개 중대 2000여명과 한전 직원 250명의 지원을 받아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농성장에 대한 행정대집행에 나서 3개 마을에 있던 농성장 8곳을 모두 철거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별 속에 별이 존재하는 ‘희귀 천체’ 닮은 별 발견

    별 속에 별이 존재하는 ‘희귀 천체’ 닮은 별 발견

    외형은 적색 초거성이지만, 그 중심에는 삼켜진 중성자별이 존재하는 ‘손-지트코프 천체’(Thorne-Zytkow object, TZO). 이 이상한 별은 40년 전쯤 나온 이론상의 존재였지만, 그에 해당하는 후보가 처음으로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TZO는 1975년에 물리학자 킵 쏜과 천문학자 안나 지트코프가 발표한 적색 초거성과 중성자별이 합쳐진 일종의 하이브리드 별이다. 겉으로는 오리온자리의 베텔게우스와 같은 적색 초거성과 비슷하지만 이 천체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독특한 활동을 짐작하게 하는 스펙트럼은 일반적인 적색 초거성과는 확실히 다르다. TZO의 생성 메커니즘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론은 발달 단계에서 2종의 천체가 서로 영향을 주고 훨씬 더 큰 적색 초거성이 중성자별을 삼켰다는 것이다. 즉 중성자별이 적색 초거성의 중심으로 나선형을 그리며 떨어졌다는 것. 보통 적색 초거성이 핵융합 반응으로 에너지를 생산하지만, TZO는 삼켜진 중성자별의 특이한 활동을 에너지원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이 TZO의 발견은 이전까지는 천문학자들에게 발견되지 않았던 항성 내부 모형의 증거를 제공한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볼더캠퍼스의 에밀리 레베스크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칠레 라스 칸파나스 천문대에 설치된 구경 6.5m 마젤란 클레이 망원경을 사용해 TZO 후보를 발견했다. 여러 적색 초거성의 스펙트럼을 관측해 어떤 원소가 존재하는가를 조사한 결과, 소 마젤란구름에 존재하는 ‘HV 2112’의 스펙트럼 특성이 매우 특이한 것으로 밝혀졌다. 희미한 스펙트럼 선상에 루비듐과 리튬, 몰리브데넘이 과도하게 포함돼 있었다. 보통 항성에서도 이들 원소는 생성되지만, 일반적인 적색 초거성의 온도에서 이들 원소가 많다는 것은 모두 TZO의 증거가 된다. 하지만 HV 2112 스펙트럼의 특징은 이론 모델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연구에 참여한 로웰 천문대의 필립 매시 박사는 “당연히 이번 관측이 오류일 수도 있다. 이번 데이터와 이론에서의 예측 사이에는 작은 차이가 있지만, 이론은 꽤 오래됐고 많은 개선이 필요했으므로 이번 발견이 이론적 연구를 더욱 진전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관측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손-지트코프 천체 상상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가 낳은 달, ‘어두운 뒷면’ 미스터리 풀렸다

    지구가 낳은 달, ‘어두운 뒷면’ 미스터리 풀렸다

    비밀 속에 쌓여 있던 달의 ‘어두운 뒷면’에 대한 미스터리가 마침내 풀렸다. 미국 펜실페이니아주립대의 천체물리학자들이 달의 반대편에 ‘바다’(Maria)가 거의 없는 이유를 밝혀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여기서 달의 바다는 평탄하고 어두워 보이는 지형을 말한다. 연구팀은 달의 뒷면에 바다가 없는 이유가 달의 형성과 진화의 과정에서 나타난 앞면과 뒷면의 지각 두께에 대한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제이슨 라이트 부교수는 “어린 시절, 달의 모형을 처음 봤을 때 앞뒤 양면이 너무 달라 놀랐었다”고 회상하며 “달의 뒷면에 산과 크레이터(충돌구 혹은 운석공)로만 이뤄진 것은 지난 1950년대부터 수수께끼였다”고 말했다. 이런 의문은 옛소련의 탐사선 ‘루나 3호’가 달 뒷면을 최초로 관측하면서 불거졌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달의 반대편에 있는 고지에 대한 의문’(Lunar Farside Highlands Problem)이나, 그 이유를 규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달의 어두운 이면’이라고 불렀다. 오늘날 달의 기원은 지구가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화성 크기의 천체 ‘테이아’가 지구에 충돌해 부서지면서 나온 파편으로부터 탄생했다는 ‘달 거대 충돌설’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관한 스타인 시구르드손 교수는 “이 충돌로 곧 지구와 달은 엄청나게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물론 이 충돌로 두 천체가 녹지는 않았지만, 암석과 마그마 등의 파편 일부가 증발해 지구를 원반 구조로 둘러쌓았다는 것이다. 이 시점의 달은 오늘날보다 10~20배 정도 지구와 가까웠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번 연구를 이끈 석사과정의 아르피타 로이 연구원은 말했다. 연구팀은 오늘날 달이 항상 얼굴이 되는 앞면을 지구로 향한 채 자전하며 지구를 공전하는 일정한 궤도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달은 지구보다 훨씬 작아서 충돌 이후 식는 것도 빨랐으며 지구를 향해 한쪽 면(앞면)을 처음부터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므로 달의 앞면만 섭씨 2500도 이상의 고온이었다고 한다. 이는 지구로부터 복사열을 받아 걸쭉하게 녹은 상태였던 것. 이 앞면과 뒷면의 온도 변화가 달의 지각이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달의 표면에는 알루미늄이나 칼슘 등 증발하기 어려운 물질이 밀집해 있는 데 “증기가 식기 시작하면서 먼저 쌓인 물질은 알루미늄과 칼슘이었다”고 시구르드손 교수는 설명했다. 이런 물질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식어가는 달 뒷면의 대기 중에서 응축했다. 이후 수천 만 년에서 수백만 년이 지난 끝에 달의 맨틀 중에 있는 규산염과 결합해 사장석을 형성했고 결국 표면으로 이동해 지각을 형성하게 됐다. 즉 달 뒷면의 지각은 앞면보다 광물이 많아 더 두꺼워진 것이다. 지금은 달이 완전히 식어 표면 아래도 굳어버렸지만,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무렵에는 큰 천체가 달의 앞면에 충돌하고 심지어 지각에까지 도달해 대량의 현무암질 용암을 방출하도록 만들어 오늘날 볼 수 있는 달의 바다를 형성한 것이다. 반면 뒷면에 충돌한 대부분 천체는 두꺼운 지각을 관통할 수 없었고 따라서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하지 않아 크레이터와 계곡, 고지대가 형성됐을 뿐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아스트로피지컬 저널 레터스’(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9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반구대 암각화 ‘가변형 물막이’ 타당성 사전검증

    반구대 암각화 ‘가변형 물막이’ 타당성 사전검증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합동분과위원회를 열어 울산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보존을 위한 ‘가변형 투명 물막이’(카이네틱 댐)의 타당성을 직접 검증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월 문화재위원회 건축분과에서 심의가 보류된 뒤 논란이 증폭돼 온 투명 물막이 설치에 전기가 마련될지 관심을 모은다. 12일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9일 열린 분과위원회에서 카이네틱 댐에 대한 안전성과 시공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암각화에서 각각 상·하류로 400m 떨어진 지점에 실제 크기의 투명 물막이 일부를 설치하도록 했다. 검증은 26주간 이어지며 암벽·암반부 실물모형 테스트, 기계·펌프에 의한 소음·진동 테스트, 미시기후 영향에 대한 실물 테스트, 투명막 수밀성 테스트 등 6개 항목을 평가한다. 투명 물막이를 해체한 뒤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도 따진다. 문화재계 안팎에선 암각화 주변의 현상 변경 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학회에서 전문가를 추천받아 11명으로 구성된 기술검증평가단을 꾸릴 계획이다. 사전 설치가 합동분과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쯤 실제 물막이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여성에 남성기 모형 보여주며 선호도 묻자

    여성에 남성기 모형 보여주며 선호도 묻자

    여성은 하룻밤 상대로 남성의 성기가 굵은 것을, 오랜 기간 교제할 연인이라면 그보다 작은 것을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생물학과 학생인 섀넌 륭이 이끄는 연구팀이 여성 41명에게 3D 프린터로 만든 다양한 크기의 성기 모형을 보여주고 취향을 조사한 결과, 위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길이 4인치(10.16cm)에 둘레 2.5인치(6.35cm) 모형 부터 길이 8.5인치(21.59cm)에 둘레 7인치(17.78cm)인 것까지 여러 크기의 성기 모형을 조사 대상자들에게 보여주고 만져보게 한 뒤 잠시 만날 경우와 길게 교제할 경우 어느 것이 좋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상대가 하룻밤만 만날 경우라면 여성들은 그리 길지 않지만 더 굵은 성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년 륭은 “이는 인간의 성기가 다른 영장류보다 비정상적으로 두꺼운 이유”라고 분석하고있다. 또한 여성은 남성과 어떤 관계이든 상관없이 평균 길이 6.5인치(16.51cm)짜리 성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33개의 표본 중에서 하나를 30초간 보여주고 10분 뒤 방금 전에 봤던 것을 보여주고 평가하는 실험에서는 참가 여성들은 일관되게 그 성기를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섀년 륭은 “여성이 실제보다 크다고 여기고 있다면 남성은 성기 확대 수술 등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심리과학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아직 피어리뷰 저널에 게재되지는 않았다. 사진=실제 실험에 쓰인 모형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외교관 후보자 제2차 시험 ‘전공평가’ 분석

    외교관 후보자 제2차 시험 ‘전공평가’ 분석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제2차 필기시험이 지난달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2차 필기시험에서는 ‘전공평가’와 ‘학제통합 논술시험’을 봤다. 이 중 전공평가는 일반외교, 지역외교, 외교전문 등 3개 선발 분야 중 일반외교에 응시한 지원자들에게만 적용되는 시험이다. 이번 전공평가 시험을 놓고 수험가에서는 난도가 높은 응용문제보다는 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등 각 과목에서 기본 개념으로 통하는 이론, 법·규정과 관련한 문제들이 주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제정치학을 가르치는 이상구 합격의법학원 강사는 “억지 이론(전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전쟁에서 입게 될 피해가 더 크다는 점을 상대방에게 확신시켜 전쟁을 포기하게 만든다는 내용의 이론)과 국제사회를 설명하는 일극체제, 양극체제, 다극체제와 관련한 극성(polarity), 안전성(stability) 개념은 국제정치학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해양 지정학이나 청중 비용(공개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을 때 치러야 할 비용) 개념이 다소 생소할 수 있겠지만 대세를 가를 만큼 중요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국제정치학 과목 제1문은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의 안정성 및 지속성 여부, 제2문은 한반도를 둘러싼 각국 해양세력 간의 갈등, 제3문은 억지(抑止·deterrence) 이론을 활용한 문제가 출제됐다. 이 중 제2문은 최근 일본과의 댜오위다오(센가쿠 열도) 분쟁 수위를 격화시키며 해양세력화를 도모하는 중국의 최근 행보를, 제3문은 북한의 핵 포기를 유도하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을 염두에 둔 문제로 해석된다. 이 강사는 “시사적인 쟁점과 연관되는 이론 및 사례 공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시사 쟁점을 다룬 논문 3편 정도를 정독하면 각 쟁점에 대한 대응 전략까지도 공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국제법 과목에서는 조약법에 관한 비엔나 협약(조약법 협약), 국제사법재판소(ICJ) 관련 규정, 유엔헌장, 로마협약 등과 관련한 문제들이 등장했다. 제1문에서는 조약법 협약에 명시돼 있는 ‘가분성’(可分性·조약 일부가 무효일 경우 원칙적으로 조약 전체가 무효가 되지만 특정 사유에 한해 조약의 성격 및 내용에 따라 일부만을 분리해 무효로 할 수도 있다는 개념)에 대한 이해를 물었고 제2문에서는 ICJ와 국제형사재판소(ICC) 각각에 있어서 안전보장이사회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다르다는 점을, 제3문에서는 해양경계획정 원칙과 방법들에 대한 논제를 다뤘다. 이 강사는 “이번 국제법 과목 문제들은 단순히 수험생의 법률 관련 지식의 숙지 정도를 묻는 것을 넘어 수험생의 법률 현안 분석 및 법률적 쟁점 대응 능력 등을 평가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면서 “물론 처음에는 기본 지식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춰야겠지만, 공부를 계속 이어가면서 다양한 현안 자료와 논문을 통해 우리나라 외교 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권장했다. 경제학 과목의 경우 복잡하지 않은 계산 문제와 국제경제학 영역에 포함되는 이론이 등장했다. 제1문은 ‘쿠르노 모형’(프랑스 경제학자 앙투안 쿠르노가 개발한 과점 기업 간의 경쟁 모형) 등을 통해 두 기업이 담합했을 때의 총생산량과 이윤 그리고 담합에서 이탈했을 때의 시장가격과 각 기업의 이윤을 구하는 문제들로 채워졌다. 제2문은 영국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 우위론을 활용한 계산 문제, 제3문은 주어진 자료를 통해 투자자의 기대이윤, 기대손실 및 기업의 인수 확률 등을 구하는 문제들로 구성됐다. 윤지훈 합격의법학원 강사는 “최근 미시·거시 경제학 문제들의 출제 경향을 보면 난해한 응용문제보다는 경제학의 기본 내용에 대한 이해를 묻는 평범한 문제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분위기”라면서 “시험 일정상 제1차 필기시험(공직적격성평가·PSAT) 전에 국제경제학 공부를 마무리지은 다음 기본적인 경제학 이론에 충실하고 국제경제학과 관련한 논점들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달 뒷면엔 왜 ‘바다’가 없을까?…미스터리 해결

    달 뒷면엔 왜 ‘바다’가 없을까?…미스터리 해결

    달의 뒷면에 대한 미스터리가 마침내 풀린 듯하다. 미국 펜실페이니아주립대의 천체물리학자들이 달의 반대편에 ‘바다’(Maria)가 거의 없는 이유를 밝혀냈다고 ‘아스트로피지컬 저널 레터스’(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9일 자로 발표했다. 여기서 달의 바다는 평탄하고 어두워 보이는 지형을 말한다. 연구팀은 달의 뒷면에 바다가 없는 이유가 달의 형성과 진화의 과정에서 나타난 앞면과 뒷면의 지각 두께에 대한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제이슨 라이트 부교수는 “어린 시절, 달의 모형을 처음 봤을 때 앞뒤 양면이 너무 달라 놀랐었다”고 회상하며 “달의 뒷면에 산과 크레이터(충돌구 혹은 운석공)로만 이뤄진 것은 지난 1950년대부터 수수께끼였다”고 말했다. 이런 의문은 옛소련의 탐사선 ‘루나 3호’가 달 뒷면을 최초로 관측하면서 불거졌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달의 반대편에 있는 고지에 대한 의문’(Lunar Farside Highlands Problem)이나, 그 이유를 규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달의 어두운 이면’이라고 불렀다. 오늘날 달의 기원은 지구가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화성 크기의 천체 ‘테이아’가 지구에 충돌해 부서지면서 나온 파편으로부터 탄생했다는 ‘달 거대 충돌설’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관한 스타인 시구르드손 교수는 “이 충돌로 곧 지구와 달은 엄청나게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물론 이 충돌로 두 천체가 녹지는 않았지만, 암석과 마그마 등의 파편 일부가 증발해 지구를 원반 구조로 둘러쌓았다는 것이다. 이 시점의 달은 오늘날보다 10~20배 정도 지구와 가까웠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번 연구를 이끈 석사과정의 아르피타 로이 연구원은 말했다. 연구팀은 오늘날 달이 항상 얼굴이 되는 앞면을 지구로 향한 채 자전하며 지구를 공전하는 일정한 궤도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달은 지구보다 훨씬 작아서 충돌 이후 식는 것도 빨랐으며 지구를 향해 한쪽 면(앞면)을 처음부터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므로 달의 앞면만 섭씨 2500도 이상의 고온이었다고 한다. 이는 지구로부터 복사열을 받아 걸쭉하게 녹은 상태였던 것. 이 앞면과 뒷면의 온도 변화가 달의 지각이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달의 표면에는 알루미늄이나 칼슘 등 증발하기 어려운 물질이 밀집해 있는 데 “증기가 식기 시작하면서 먼저 쌓인 물질은 알루미늄과 칼슘이었다”고 시구르드손 교수는 설명했다. 이런 물질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식어가는 달 뒷면의 대기 중에서 응축했다. 이후 수천 만 년에서 수백만 년이 지난 끝에 달의 맨틀 중에 있는 규산염과 결합해 사장석을 형성했고 결국 표면으로 이동해 지각을 형성하게 됐다. 즉 달 뒷면의 지각은 앞면보다 광물이 많아 더 두꺼워진 것이다. 지금은 달이 완전히 식어 표면 아래도 굳어버렸지만,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무렵에는 큰 천체가 달의 앞면에 충돌하고 심지어 지각에까지 도달해 대량의 현무암질 용암을 방출하도록 만들어 오늘날 볼 수 있는 달의 바다를 형성한 것이다. 반면 뒷면에 충돌한 대부분 천체는 두꺼운 지각을 관통할 수 없었고 따라서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하지 않아 크레이터와 계곡, 고지대가 형성됐을 뿐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장 완벽하게 복원한 네안데르탈인 얼굴 공개

    가장 완벽하게 복원한 네안데르탈인 얼굴 공개

    현생인류의 친척뻘인 네안데르탈인의 실제 모습과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는 한 복원모형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모형은 스페인 북부 지방도시 부르고스에 있는 인류진화박물관(MEH)에서 진행 중인 ‘체인지 오브 이미지’(Change of Image)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과학자 파비오 롤리아자 박사가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 모형은 약 5만 년 전 실존했던 한 네안데르탈인의 얼굴을 복원한 것이다. 한편 네안데르탈인은 약 3만 년 전까지 유럽과 중동 지역에 걸쳐 분포한 초기 인류의 한 종이다. 이들이 멸종한 원인으로는 현생인류와의 충돌이나 질병 등 외부적 요인은 물론 인류에 흡수됐다는 가설도 나오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확실한 것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자체장 바뀌자 대대적 물갈이 예고… 산하기관장·임기제 공무원 ‘좌불안석’

    6·4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이 바뀐 지방자치단체는 산하기관장과 임기제 공무원들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사실상 지자체장이 임명권을 가지고 있어 선거 이후 대폭의 자리이동이 반복적으로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자체 산하기관장 등은 임기가 상당기간 남았음에도 사의를 표명하는 등 좌불안석인 실정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송하진 전북지사 당선인이 최근 “산하기관장들이 현재 상황을 알고 있어 잘 처신하지 않겠느냐”고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등 물갈이 가능성을 내비쳤다. 산하기관장들도 새로운 지사가 취임하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관행’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해 마음을 비우는 분위기다. 실제로 김경섭 전북발전연구원장은 임기가 내년 4월 15일까지임에도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이달 말 퇴임할 계획이다. 박효성 전북도 생활체육회 사무처장도 지난달 말 자리에서 물러났다. 생활체육회는 단체장들이 선거조직으로 매우 중시하는 기관이다. 전북지역 일부 산하기관장들도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산하기관은 공기업이 전북개발공사 1곳이고 출연기관은 11곳, 위탁기관 5곳, 보조단체 3곳 등 19곳에 이른다. 외부 전문가들을 공모형식으로 채용한 임기제 공무원들도 물갈이 인사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것은 비슷한 상황이다. 현재 전북도 임기제 공무원은 보건환경연구원장, 감사관, 서울사무소장, 도립여성중고등학교장, 도립미술관장 등 54명에 이른다.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별정직 6명 역시 지사가 바뀌면 물갈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단체장이 바뀌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적 쇄신이 이뤄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산하기관장이나 임기제 공무원들은 임기가 많이 남아있다 할지라도 자연스럽게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비틀기·휨·자유분방… 천재 건축가 상상의 나래 펼치다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비틀기·휨·자유분방… 천재 건축가 상상의 나래 펼치다

    상상력 측면에서 프랭크 게리를 따를 건축가는 없을 것이다. 20세기를 마감하는 시대의 상징적인 건물인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을 설계한 그는 건축과 조각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조형물의 건축세계를 연 주인공으로 평가받는다. 모더니즘이 주장했던 기하학이나 비례, 균질성 등을 여지없이 뭉개버린 탈구조주의의 대표적 건축가 게리는 1929년 2월 2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게리의 아버지는 권투선수, 트럭운전사, 외판원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데생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어머니는 폴란드 태생으로 독학으로 바이올린 연주를 익혀 아들에게 미술과 음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했다. 그림을 그리거나 나무조각을 모아 작은 도시를 만들기도 했던 어린 시절의 게리는 외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외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철물점에서 놀기도 하고 유대인 교회에도 함께 다니곤 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이 없었던 그는 1947년 가족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면서 실험정신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익힌다. 남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건축을, 하버드 디자인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전공한 게리가 건축계의 주목을 받기까지는 20년 이상의 세월이 걸렸다. 샌타모니카에 있는 자신의 집을 저렴한 비용으로 리모델링하면서부터다. 그는 1904년에 지어진 낡은 방갈로를 샌타모니카로 옮겨다 놓고 쇠사슬, 물결 무늬로 주름진 함석판, 노출된 목재 프레임, 콘크리트 블록 등을 이용해 독특한 모양의 집으로 만들었다. 공장에서나 볼 수 있는 소재로 뒤덮인 낯설고 기괴한 외형의 ‘게리하우스’(1978)는 처음엔 이웃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지만 수많은 건축학도들과 건축가들, 비평가들이 찾으면서 금세 명소가 됐다. 이후 그는 깜짝 놀랄 만한 작품들을 속속 선보인다. 비틀린 듯한 특이한 건축물들은 그를 탈구조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고 1989년엔 프리츠커상을 안겼다. 비틀고 휘어진 자유분방한 설계는 3D 설계기술과 만나면서 날개를 달았다. 건축모형의 3차원 정보를 스캐닝해 컴퓨터에서 데이터로 만드는 캐드(CAD) 기술은 원래 비행기 설계에 사용하던 것인데 게리가 처음으로 건축설계에 적용했다. 긴장과 이완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월트디즈니 콘서트홀(2003), 기울어진 탑들이 창의력을 발산하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레이 앤드 마리아 스타타센터(2004), 세련되고 자유로운 야외콘서트홀 공간을 이루는 프리츠커 파빌리온(2004) 등 수많은 건축물들은 그의 천재성을 입증하고 있다. 작품집에 소개되는 그의 스케치는 애들 낙서 비슷하다. 자유롭게 그어진 선들에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조형물들이 태어난다. “건축에서도 훌륭한 영감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 그는 어디에서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그것을 스케치로 옮겨 놓는다. 심지어 비좁은 MRI 기계 안에서 검사를 받는 동안 그는 루이뷔통 재단이 발주한 미술관 건축의 외형을 구상했다. 건물 전체를 유리로 덮어 독특한 외관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85세를 넘긴 지금도 로스앤젤레스의 게리파트너스 LLP 사무실에서 백발을 휘날리며 창의성을 펼쳐내고 있다. lotus@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4) 스페인 구겐하임 미술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4) 스페인 구겐하임 미술관

    건축가의 위대한 발상과 창의적인 디자인은 도시의 역사를 바꿔 놓을 수 있다.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소도시 빌바오에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이 바로 그 증거다. 세계에서 가장 저명하고 영향력 있는 건축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프랭크 게리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획기적인 이 미술관은 쇠퇴한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세계적 문화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미술관이 반드시 상자 모양일 필요가 없다는 프랭크 게리의 신념을 반영하고 있다. 런던의 서쪽 끝에 있는 숙소에서 북동쪽에 있는 스탠스테드 공항까지 가는 시간과 거리 계산을 잘못하는 바람에 빌바오로 가는 비행기를 놓쳤다. 오후에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학예사와 인터뷰 약속이 잡혀 있고, 다음 날 오전엔 기차편으로 파리로 가야 하는데 모든 스케줄이 엉망이 되는 순간이었다. 마침 빌바오와 가장 가까운 아스투리아스로 가는 비행기가 1시간 뒤 출발이었다. 아스투리아스 공항에서 오비에도로 들어가서 그곳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을 택했다. 계획에도 없었던 도시들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빌바오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15분. 택시를 타고 기사에게 예약해 놓은 숙소 주소를 알려준 뒤 중간에 구겐하임 미술관을 들러서 가 달라고 부탁했다. 영화배우처럼 잘 생긴 기사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고, 나는 스페인어를 못하지만 ‘구겐하임’만으로 소통이 가능했다. 터미널에서 10분 정도 달리자 기사는 차를 세웠다. 그러곤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며 큰 소리로 말했다. “퍼피!” 알록달록한 꽃으로 꾸며진 거대한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한밤의 방문객을 반기고 있었다. 빌바오 시민들이 자신의 애완견처럼 사랑한다는 제프 쿤스의 설치작품 ‘퍼피’(Puppy)였다. 그 뒤로 비틀어진 티타늄 벽들로 이뤄진 거대한 건물이 보였다. 20세기 최고의 건축물이라 칭송받는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이 야간 조명 아래 신비로운 빛을 발하고 있었다. 강 건너편으로 가서 야경을 바라보았다. 또 다른 모습이다. 유유히 흐르는 네르비온 강을 배경으로 서 있는 미술관은 감탄사가 저절로 튀어나올 정도로 아름다웠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웅장했고, 훨씬 관능적이었다. 뉴욕타임스의 건축비평칼럼니스트 허버트 머스챔프는 구겐하임 빌바오를 가리켜 “마치 메릴린 먼로가 환생한 것 같다”고 했다는데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각기 다른 방향으로 휘어져 있는 티타늄 벽면이 마치 지하철 송풍구 위에서 휘날리는 먼로의 흰 드레스 자락 같았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미술관으로 달려갔다. 하필 비가 내렸지만 오히려 구겐하임 빌바오의 건축적 특성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계단을 따라 강 쪽으로 내려가 미술관을 한 바퀴 돌아보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강을 따라 건축면적 2만 4000㎡에 정면, 측면, 뒷면의 형상이 모두 다르고 비틀어지고 굽어진 입체적 외형이 신기하기만 하다. 게리는 이 미술관을 설계할 때 물고기의 이미지를 연상하며 콘셉트 스케치를 했다고 한다. 그런 다음 모형을 중심으로 건축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수정을 거듭하고, 3D 설계 프로그램으로 설계를 완성했다. 유선형의 굽어진 벽면은 항공기 몸체에 쓰이는 티타늄 패널 3만여장을 사용했다. 티타늄은 금속이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고, 빛을 반사하지 않고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비가 내리고 우중충한 날이면 황금빛을 띤다. 게다가 녹이 슬지 않으니 비가 많이 오고 흐린 날이 많은 빌바오의 기후적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소재였다. 게리의 미래지향적 디자인과도 너무나 잘 어울릴 뿐 아니라 전통적 철강도시인 빌바오의 이미지도 살린다. 게리는 티타늄에 유리 커튼월과 연한 복숭아색 석회암 패널을 맞물려 자연스럽게 주변 풍광에 어울리도록 했다. 미술관의 건물 높이는 최대 55m를 유지해 주변 도시 기반시설들과 어우러지도록 하고, 건물의 다른 한쪽은 빌바오시 지면보다 16m 정도 낮게 해 네르비온 강가와 맞닿아 있다. 강변에 산책 나온 사람들과 수변 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광장의 넓은 공간을 지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주 출입구에 도착한다. 미술관의 학예사 루시아 아기레의 안내를 받아 미술관 내부를 둘러봤다. 푸른색 건물인 사무동에서 본관의 수장고, 그리고 중앙 공간인 아트리움과 각 전시 공간이 모두 통한다. 외부가 유선형이듯 내부도 완만한 곡선의 연속이다.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3개 층에 20개의 전시실이 있다. 전시공간의 면적만 1만 1000㎡나 된다. 티타늄 외장처리된 부분의 길고 큰 전시공간에는 조각가 리처드 세라의 작품이 영구 설치돼 있다. 아기레 학예사는 “미술관 건물 자체가 조형미를 지닌 예술품이라고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소재 선택, 공간 활용이나 미술관으로서의 기능성 측면에서도 완벽하게 설계된 작품”이라며 “건물과 주변경관을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하면서 관람객의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하고, 예술가의 전시 작품이 건물에 묻히지 않도록 배려했다는 점은 뛰어난 건축가이자 예술가로서 게리의 능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을 시작으로 베를린, 베네치아에 분관을 지은 세계적인 미술재단인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과 조선·철강 산업의 쇠퇴로 위기를 맞아 도시재생을 도모하던 빌바오시, 독특하고 자유로우면서도 인간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1991년 처음 머리를 맞댄 이후 설계부터 시공까지 7년 동안 당초 예산의 1400%에 달하는 건축비가 들었지만 그 효과는 톡톡히 보고 있다. ‘빌바오 효과’(The Bilbao Effect)라는 단어가 생겼을 정도다. 건축물 자체가 예술작품으로 평가받는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2010년 세계의 건축 전문가들에 의해 최근 30년간 세워진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로 뽑혔다. 게리의 독특한 디자인의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미술관으로서의 기능성, 그리고 미술관이 도시재생에 결정적 기여를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인구 50만명에 불과한 바스크 지방의 쇠퇴한 공업도시 빌바오는 1997년 구겐하임 미술관이라는 문화적 랜드마크가 생기면서 한 해 1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났다. 바스크 지방정부는 미술관 개관 후 첫 10년 동안 16억 유로에 달하는 관광수입을 올렸다. 빌바오를 새롭게 만드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들이 줄을 이었다. 노먼 포스터가 디자인한 획기적인 지하철 시스템, 페데리코 소리아나가 설계한 유스칼투나 콘서트홀, 발렌시아 출신의 건축가 겸 조각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설계한 주비주리 다리 등이 들어서면서 빌바오는 문화예술도시·도시재생 건축학의 살아 있는 학습장이 됐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빌바오의 기적은 계속되고 있다. lotus@seoul.co.kr
  • 日 ‘올해의 장난감’, 손바닥위 3D영상 ‘하코비전’ 등

    日 ‘올해의 장난감’, 손바닥위 3D영상 ‘하코비전’ 등

    ‘장난감 천국’ 일본을 휩쓴 올해의 장난감은 무엇일까. 일본완구협회는 10일 ‘제7회 일본 장난감 대상’ 수상작으로 손바닥 크기의 상자 속에 3D 입체영상을 보여주는 장난감 ‘하코비전(ハコビジョン)’ 등 총 9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완구업체 반다이가 올 1월 내놓은 하코비전은 윗부분이 열려 있는 약 8.5cm 사각형 상자다. 상자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 놓으면 스마트폰의 영상이 상자 안에 입체적으로 투영된다. 영상은 제품 포장에 인쇄된 2차원 바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읽어 내려받는다. 가격은 소비세 포함 540엔(약 5300원). 시리즈 1탄 ‘도쿄히카리비전’, ‘도쿄국립박물관’과 2탄 ‘모빌슈트 건담’이 판매되고 있다. 8월 발매되는 3탄에는 인공음성으로 노래하는 인기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初音ミク)’가 등장한다. 하츠네미쿠 버전은 일본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재팬에서 예약판매로 완구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반다이 개발 담당자는 “JR 도쿄역에서 열린 3D 영상 쇼를 보고 감동을 받아 이를 손바닥 크기로 재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코비전은 소재와 기술 우수성을 평가하는 ‘이노베이티브 토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교육용 완구 부문은 초소형 레고블럭인 ‘나노 블록’, 남아용 완구는 ‘포켓몬스터 메가링’, 여아용 완구는 ‘프리파스 아이돌 링’, 커뮤니케이션 완구는 ‘방과 후 괴담 인체모형’,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완구는 만화 ‘세일러 문’에 등장하는 ‘프로프리카 문스틱’, 신체장애자를 위한 완구로는 로봇 ‘하로’가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들은 총 41개 완구업체가 출품한 366개 제품 중 장난감 수집가 등 25명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은 도쿄 빅사이트 전시회에서 12일부터 열리는 ‘도쿄 장난감 쇼 2014’에 전시된다. 사진=반다이의 3D 영상 장난감 ‘하코비전’ 하츠네 미쿠 버전.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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